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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상승 원인 누구 말이 맞나?···국책연구기관과 민간연구기간 엇갈린 해석

    현 정부 들어 집값이 폭등한 원인을 놓고 국책연구기관과 민간연구기관이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원인분석에서 정책 실패를 제외시켜 집값 상승의 원인을 애써 외면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24일 발행한 국토 이슈리포트 50호에 실린 ‘주택가격 변동 영향 요인과 기여도 분석’ 보고서에서 집값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을 ‘금리 인하’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금리, 국내 실물경기, 주택공급, 가구수 등 5가지를 선정하고 이들 요인이 실제 집값 상승에 미친 영향을 ‘샤플리 분해’ 기법으로 분석했다. 분석 기간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로 설정했다. 연구원은 국가승인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지수에 대한 분석 결과 이 기간 집값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원인은 ‘실질 CD 금리’(46.7%), ‘전월 주택가격’(26.4%), ‘실질 제조업 생산지수’(24.1%), ‘전체 주택 준공물량’(2.1%), ‘세대수’(0.7%) 순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민간통계인 KB 지수에 대한 분석 결과도 유사해 실질 CD 금리가 49.8%로 가장 컸고 이어 전월 주택가격(32.9%), 실질 제조업 생산지수(13.5%), 전체 주택 준공물량(2.0%), 세대수(1.8%) 순이었다. 반면 최근 집값 상승 원인으로 지목됐던 공급부족 요인(준공물량)이나 1인가구 증가(세대수) 등 수요 증가 요인은 금리 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에 기여한 수준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태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변화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물가지수에 주택매매가격 정보를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간연구기관은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14일 ‘주택시장 전망’ 발표회에서 최근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을 공급부족으로 지목하면서 정부의 주택 수요·공급 예측 방식이 잘못됐고 주장했다. 주산연은 지난 10년간 주택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금리 변화나 경제성장률보다도 ‘수급지수’가 주택가격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조세 저항/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조세 저항/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올해는 집값 걱정이 특히 심했다. 정부가 오르는 집값을 잡겠다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30회에 가까운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따라 주지 않았다. 임대차 3법 등 집 없는 서민들의 고충을 덜어 주겠다는 정책들 또한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경우 그야말로 자고 나면 수천만원, 수억원 단위씩 오른다는 말이 실감나는 한 해였다. 젊은이들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내 집을 마련한다는 ‘영끌’에 나섰고, 천정부지로 올라 버린 전셋값을 맞추지 못한 서민들은 탈서울, 탈수도권 행렬에 나서야만 했다.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실질 주택가격 상승률은 23.9%로 세계 1등이었다. 일본과 중국의 실질 주택가격 상승률 8.7%, 2.5%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았다. 최근에는 물가마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삶이 힘들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한 해로 기억될 만하다. 연말에 걱정이 하나 더 늘었다. 내년 1월 1일 기준 전국의 표준지(토지)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그제 공개되자 이번에는 집을 가진 국민들이 당황하고 있다. 부동산 과세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10.16%, 단독주택은 7.36%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니 그럴 만도 하다. 공시가격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오른다는 건 그에 비례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는 것이어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내년 3월 발표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 상승폭은 올해 대비 20%를 넘어설 것이라니 불안할 수밖에. 이뿐인가. 공시가 상승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에 곧바로 영향을 준다. 각종 세금은 늘어나는데 복지 혜택은 줄어들어 이를 걱정하는 한숨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이러다 조세 저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해야 할 판이다.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으니 세금을 더 많이 내는 게 당연하지만 부동산 소유자들의 불만과 걱정에도 이유가 있다. 매매나 임대 등 거래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세금만 한꺼번에 많이 오르니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정부 실정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는데 왜 소유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느냐고도 반문한다. 은퇴자 등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불어나는 세금 부담에 오랜 삶의 터전에서조차 쫓겨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조세제도의 대원칙이다. 하지만 폭등한 집값처럼 세금 또한 너무 가빠르게 오른다면 문제다. 정부가 내년도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의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 중이라지만 속도가 중요하다.
  • 서민도 보유세 눈덩이… 남영동 주택, 4년 새 108만→349만원

    서민도 보유세 눈덩이… 남영동 주택, 4년 새 108만→349만원

    공시가격이 해마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고가주택뿐 아니라 서민·중산층 주택의 보유세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정부가 서민·중산층 보호를 위해 재산세 세율 인하와 세부담 상한제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공시가격 증가 속도가 가팔라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23일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의뢰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2018년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공시가격 4억 9400만원짜리 단독주택 한 채를 가졌던 사람은 당시 보유세가 108만원에서 내년 349만원으로 4년 새 3.5배가량 증가한다. 이 집은 2019년 공시가격이 무려 50% 넘게 급등해 7억 46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2019년에는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사상 최대인 9.13%나 오르는 등 특히 상승폭이 컸던 해다. 이러면서 보유세도 141만원으로 30%나 증가했다.이 집은 지난해(9억 3000만원)와 올해(10억 6700만원)도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보유세 역시 각각 192만원과 237만원으로 늘었다. 문제는 내년이다. 공시가격이 12억 2500만원으로 또다시 1억원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보유세 부담 완화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내년 보유세는 올해보다 47%나 늘어난 349만원을 내게 된다. 내년 보유세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건 종부세 부과 대상(공시가격 11억원 초과)이 된 데다 세부담 상한 조치 혜택도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세부담 상한은 전년도 납부액(종부세는 계산액) 대비 일정 비율 이상 세금이 오르지 못하게 하는 장치인데, 누적이 될수록 상한이 올라가 효과가 상쇄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100만원의 재산세를 낸 사람은 올해 150만원으로 세금이 산출되더라도 세부담 상한 130%(주택가격 6억원 초과로 가정)에 걸려 130만원만 낸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 낸 130만원의 130%인 169만원으로 세부담 상한이 올라간다. 내년 세금이 올해와 똑같은 150만원으로 계산되더라도 이번엔 세부담 상한 감면 없이 모두 내야 하는 것이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세부담 상한 조정 등을 포함해 보유세 완화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한은, 이례적 ‘부동산 경고’… “가계빚 잡으려면 주택 늘려라”

    한은, 이례적 ‘부동산 경고’… “가계빚 잡으려면 주택 늘려라”

    현 정부 들어 집값이 폭등하면서 부동산 거품이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났다.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기업 빚은 3343조원으로, 전체 경제 규모의 2.2배까지 치솟았다. 최악의 금융위기가 닥쳐 자산시장 거품이 꺼지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0%까지 곤두박질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집값 폭등에 따른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서는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한은의 ‘2021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부동산 금융취약성지수(FVI)는 100을 기록했다. 1분기 91.85, 2분기 97.23에 이어 3분기 최고치를 찍었고,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부동산 FVI는 주택가격 비율, 주택가격 상승률, 중대형 상가임대료 상승률을 고려해 산출한다. 역사적 최고치를 100, 최저치를 0으로 설정해 매기는데 100에 가까울수록 부동산 거품이 크다는 의미다. 집값이 들끓으면서 민간부채도 폭증했다. 9월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부채(가계·기업 부채 합산) 비율은 219.9%로, 통계를 작성한 1975년 이후 가장 높았다.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비율은 각각 106.5%, 113.4%로 1년 전보다 각각 5.8% 포인트, 3.6% 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발생 확률이 10%이지만 국내 자산가격 붕괴와 채무상환 불이행, 내수 침체에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복합 충격이 몰아치면 내년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부동산시장 자금 쏠림으로 금융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며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가계부채를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서울 화곡동 빌라서 30대 시신 발견…부패 심해 오래 전 숨진 듯

    서울 화곡동 빌라서 30대 시신 발견…부패 심해 오래 전 숨진 듯

    경찰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 없어”연락두절에 집주인 명도소송 제기 중 발견1년 전 보낸 공과금·채무 등기 우편 나붙어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남성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부패 정도를 볼 때 오래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3일 오전 11시쯤 강서구 화곡동 다세대 빌라에서 오래 전 숨진 것으로 보이는 30대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A씨 시신은 상당히 부패돼 사망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기간이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신이 발견된 집의 임대인 측은 세입자와 연락이 두절돼 명도소송을 제기하고 강제집행에 나섰다가 이날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살던 집 문 앞에는 1년 전인 지난해 12월에 보내진 공과금, 채무 등기 우편물 쪽지가 붙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입문과 집안 상태, A씨의 상태 등을 확인한 결과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을 비롯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24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낮고 조용하고 쑥스럽게/작가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낮고 조용하고 쑥스럽게/작가

    며칠 전 일요일 오전이었다.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데 집 앞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집은 주택가 뒷골목 사거리를 접하고 있는 데다 주방 창을 늘 열어 놓아 바깥 소리가 생생하게 올라왔다. 집에 있어도 바깥과 연결된 듯한 환경이라고 할까. 자주 있는 일이라 나는 두부 양념장을 만들며 평소처럼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지나가던 오토바이 배달원과 승용차 운전자 사이에 시비가 붙은 모양이었다. 먼저 들려온 것은 젊은 배달원의 거침없는 욕설이었고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운전자의 욕설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목소리를 들어 보니 젊은 배달원이 누구인지 미루어 짐작이 갔다. 배달전문 가게가 많은 이 거리에서 가장 활발하게 배달을 하는 청년이었다. 어느 면에서 고등학생 같기도 한 그 청년은 주변인들과 시비가 잦았다. 주로 오토바이 주차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었다. 이름도 모르는 그 청년은 늘 화가 나 있는 것처럼 보여 이웃들도 경계하고 있었다. 나도 그 청년이 웃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었다. 이르지는 않아도 아침 시간인데, 듣기에 거북한 욕설과 고성이 오갔다. 다른 사람 일에 별 관심이 없는 남편을 옥상까지 올라가게 만들 만큼 사거리의 시비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남편은 평소 일요일 그 시간에 일어날 사람이 아니었다. 짧은 시간에 어떻게 저토록 치열하게 싸움이 붙을 수 있는지 내심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남편이든 누구든 경찰을 부르기도 전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들이 순식간에 떠올랐다. 나는 신고를 하는 대신 서둘러 사거리가 내다보이는 옆방으로 갔다. 유사시 뛰어 내려갈 생각으로 창문을 열었다. 승용차는 사거리 가운데 서 있었고 오토바이 청년은 보이지 않았다. 듣기에 민망한 욕설을 퍼붓던 운전자가 차 쪽으로 혼자 걸어왔다. 60대 초반의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나는 청년이 치솟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운전자를 뒤쫓아 올 거라고 미루어 짐작했다. 싸움을 말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래도 좀 나았지만 그게 아니면 경찰이 오고 나서도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사거리에서의 다툼이 대부분 그랬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내 예상을 빗나갔다. 귀를 의심할 만큼, 낮고 조용하고 쑥스럽게 내뱉는 한마디가 내 귀로 흘러들었다. “미안해….” 사거리 바깥에 있을, 내 시선에 잡히지 않는 청년을 향해 그가 남긴 한마디였다. 주택으로 이사와 살면서 사거리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많이 지켜보았다. 미안해라는 소리를 들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내가 주방에서 옆방으로 자리를 옮기는 그 짧은 순간,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보니 아들의 친구이거나 친구의 아버지였나? 그렇게 읽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옥상에서 사거리를 조망하고 내려온 남편에게 물으니 모르겠다고 했다. 그제야 나는 청년에게도 화를 스스로 누그러뜨리는 어떤 지점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나를 향해 한 말도 아니었는데 순두부처럼 뭉글한 게 내 안으로 훅 들어왔다.
  • 성동구, 친환경 페트병 라벨 사용 촉구…ESG행정 박차

    성동구, 친환경 페트병 라벨 사용 촉구…ESG행정 박차

    서울 성동구가 생수·음료수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친환경 페트병 라벨 사용을 촉구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주민 등 1000명을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라벨 분리에 대한 인식 및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또 주민들이 자주 마시는 생수·음료수 등을 생산하는 28개 기업에게 문서를 통해 “무라벨 또는 손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라벨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9.0%가 평소 쓰레기 분리 배출시 투명 페트병의 라벨을 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5.9%는 ‘라벨 제거가 어렵다’고 답했다. 라벨 제거가 어려운 이유로는 ‘라벨지의 강한 잡착력’(35.9%)과 ‘뜯어낸 자리가 끈끈한 것’(30.7%) 등이 꼽혔다. 반면 ‘한쪽 모서리가 들려있는 에코탭’(52.3%)과 ‘절취선 표시가 있는 라벨’(37.4%)은 라벨 분리배출이 비교적 쉽다고 응답했다. 라벨지를 제거하지 않는 응답자(전체의 11.0%) 가운데 62.6%는 라벨 제거 및 분리배출의 절차가 번거롭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구는 기업이 라벨을 붙이지 않거나,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28개 기업에게 공문을 보냈다. 또 7개 기업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생수 등은 무라벨로 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일부 기업은 구 측에 에코탭 및 수용성 스티커 사용, 플라스틱 경량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 추진 사항을 설명했다. 7개 기업은 롯데칠성과 LG생활건강, 샘표식품, 아워홈, 비지에프리테일, 풀무원샘물, 빙그레 등이다. 한편 구는 ESG 행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택가 거점 장소에 분리수거함을 설치, 자원관리사가 지역 주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는 ‘성동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는 재활용 처리 업체로부터 최상 등급의 품질을 인정받은 투명 페트병과 재활용품 250톤을 수거해 높은 단가로 판매했다. 또 지난해 대비 재활용 선별률을 17%포인트 향상됐다. 지난 3월에는 구민 제안으로 투명 페트병 라벨 제거봉을 제작했다. 구는 공동주택 146개 단지에 총 1546개의 라벨 제거봉을 배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및 수거는 물론,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순환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왜 내 동거녀와 만나” 40대 남성, 흉기 휘둘러 1명 사망·1명 부상

    “왜 내 동거녀와 만나” 40대 남성, 흉기 휘둘러 1명 사망·1명 부상

    경기 이천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자신의 동거녀와 만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그 지인을 숨지게 하고 동거녀를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28분쯤 이천 신둔면의 한 주택가에서 지인인 40대 남성 B씨와 40대 동거녀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과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으로 남성 B씨는 숨졌고 동거녀 C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C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달아난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6분쯤 부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A씨와 피해자들의 관계에 비춰 치정 문제로 인한 범행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설] 공시지가 재검토 논란, 국회가 정리하라

    [사설] 공시지가 재검토 논란, 국회가 정리하라

    당정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같은 보유세 산정에 적용하는 공시가격 현실화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되 내년에는 올해 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올해 수준에서 부과되고, 이 공시가격을 토대로 산정하는 건강보험료ㆍ기초연금 등 각종 복지 혜택 선정 기준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당정은 이와 함께 급격한 세 부담 증가를 막기 위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상한 조정, 한시 납부 유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가 보유세 강화라는 정부의 기존 입장과 상충되는 공시지가 전면 재검토 주장을 하면서 생긴 시장 혼란을 줄이려는 절충안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1주택자뿐 아니라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도 줄게 돼 다주택자의 부담을 늘려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려는 정부의 정책 기조는 어떤 식으로든 무너진다.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53.6%(단독주택)~69.0%(공동주택)인 현실화율은 매년 3% 포인트씩 인상돼 10년(공동주택)~15년(단독주택) 뒤에는 시세의 90%로 올라간다. 공시지가 재검토 주장은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민심을 잡겠다며 낸 매표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세 부담 가중은 현실인 만큼 국회가 합리적 대안을 찾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공시지가 현실화가 부동산 소유자에 대한 세금폭탄이라고 주장해 온 만큼 부동산 감세 기조를 말 바꾸기로 비판하는 것과 별개로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부동산 시장은 등락을 반복하기 마련이다. 오를 때는 깎아 주고, 내릴 때는 올리는 조삼모사식 정책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누가 당선돼도 유지할 일관성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대선후보의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하면 된다. 공시지가 현실화는 주택가격 시세와 공시가격 간 괴리로 인해 발생하는 조세 부담의 불형평성 해소뿐만 아니라 수많은 복지제도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문제가 있음을 알면서도 제도 개선을 방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 “배달 오토바이, 순간소음 공장 수준…전기이륜차 전환”

    “배달 오토바이, 순간소음 공장 수준…전기이륜차 전환”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늘면서 주택가의 소음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순간 소음이 시끄러운 공장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서울시는 소음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배달 오토바이를 소음이 나지 않는 전기 이륜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아파트가 모여 있는 A지점과 B지점에서 이륜차가 지나가는 순간 소음을 측정한 결과 각각 92.4 데시벨(dB), 88.1dB까지 상승했다. 이는 소음이 심한 공장 안에서 느끼는 수준이다. 소음 측정은 지난 7월 29일과 11월 3일 이뤄졌다. 이륜차의 하루 통행량은 A지점이 1237건(분당 0.86대), B지점이 571건(분당 0.4대)였다. 이륜차가 지나가며 발생하는 소음이 해당 지역의 환경소음을 시간대에 따라 각각 0.6~12.4%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A지점과 B지점 모두 국가 소음 환경기준(낮 55dB, 밤 45dB)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A지점에서는 이륜차가 평균적으로 낮 1.7dB, 밤 2.6dB의 소음을 증가시켰다. B지점에서는 낮 2.7dB, 밤 2.2dB 만큼의 소음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두 지점 모두 이륜차 발생 소음을 줄이면 소음 환경기준을 달성하거나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배달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바꾸면 주택가 소음을 2dB 이상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배달 이륜차를 100% 무공해·무소음 전기 이륜차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부터 서울시내에서 이륜차 통행량이 많아 소음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 5곳을 선정해 3개월마다 소음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신용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배달 노동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위해 배달 시스템 개선, 안전 교육 강화,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 운전 유도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스마트 도시’ 구로, 개봉1동 주택가 지하차도에 ‘스마트 우회전 알림이’ 설치

    ‘스마트 도시’ 구로, 개봉1동 주택가 지하차도에 ‘스마트 우회전 알림이’ 설치

    서울 구로구는 개봉1동 주택가 지하차도(굴다리)에 ‘스마트 우회전 알림이’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개봉1동 거성푸르뫼아파트 인근 지하차도는 보행자와 통행 차량이 많지만,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곳이다. 이에 구는 운전자와 보행자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우회전 알림이를 설치했다. 이 장비는 굴다리 진입 차량에는 보행자의 존재를, 보행자에게는 차량의 접근 상황을 알려 주의력을 높인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조명 장치를 활용해 ‘차량 접근 중’이라는 문구를 바닥에 비춰 보행자들이 야간에도 쉽게 차량 접근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나 이면도로 등 교통안전 시설물이 미흡한 지역에 스마트 알림이를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으로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3분기 집값 23.9% 상승… 한국 56개 국가 중 1위

    3분기 집값 23.9% 상승… 한국 56개 국가 중 1위

    올해 3분기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한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물가 상승률에 따른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한국의 집값 상승률은 조사 대상 56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스웨덴 17.8%, 뉴질랜드 17.0%로 뒤이어 스웨덴(17.8%), 뉴질랜드(17.0%), 터키·호주(15.9%), 네덜란드(15.7%) 등이 뒤를 이었다. 단,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은 한국이 26.4%로, 터키(35.5%) 다음 2위에 올랐다. 한국의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은 지난 1분기 5.8%(56개국 중 29위), 2분기 6.8%(55개국 중 31위)를 기록했으나 3분기 두 자릿수대로 크게 뛰었다. 조사 대상 56개국 전체의 명목 기준 집값 평균 상승률은 9.6%로, 2분기(9.2%)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말레이시아(-0.7%)와 모로코(-2.3%)를 제외한 54개국 모두 집값이 올랐다. 집값이 10% 이상 오른 국가의 비중은 48%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의 13%에서 크게 늘었다. ●“내년에도 세계적 주택 가격 상승세” 전망 나이트 프랭크는 일부 국가의 집값 상승세가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18개국의 3분기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은 2분기보다 낮아졌다. 지난 2분기에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뉴질랜드와 영국의 상승률은 3분기에 주춤했다. 나이트 프랭크는 금리 상승, 부동산세 변화, 가격부담 우려 등이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나 그 외 변이의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는 한 전 세계적인 주택 가격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한국 3분기 집값 상승률 24%… 56개국 중 1위”

    “한국 3분기 집값 상승률 24%… 56개국 중 1위”

    올해 3분기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한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물가 상승률에 따른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한국의 집값 상승률은 조사 대상 56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스위덴(17.8%), 뉴질랜드(17.0%), 터키·호주(15.9%), 네덜란드(15.7%) 등이 뒤를 이었다. 단,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은 한국이 26.4%로, 터키(35.5%) 다음 2위에 올랐다. 최근 리라화 가치 폭락을 겪고 있는 터키는 3분기 물가 상승률이 19.3%에 이를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명목과 실질 상승률 간 차이가 컸다. 한국의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은 지난 1분기 5.8%(56개국 중 29위), 2분기 6.8%(55개국 중 3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두 자릿수대로 크게 뛰었다. 조사 대상 56개국 전체의 명목 기준 평균 상승률은 9.6%로, 2분기(9.2%)에 이어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말레이시아(-0.7%)와 모로코(-2.3%)를 제외한 54개국 모두 집값이 올랐다. 집값이 10% 이상 오른 국가의 비중은 48%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의 13%에서 크게 늘었다. 나이트 프랭크는 일부 국가의 집값 상승세가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18개국의 3분기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은 2분기보다 낮아졌다. 나이트 프랭크는 금리 상승, 부동산세 변화, 가격부담 우려 등이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드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전 세계적인 주택 가격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나이트 프랭크는 전망했다.
  • [여기는 남미] 에콰도르 주택가서 초대형 싱크홀…원인 알고보니

    [여기는 남미] 에콰도르 주택가서 초대형 싱크홀…원인 알고보니

    에콰도르 남부의 오래된 마을 주택가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 최소한 건물 3채가 파손됐다. 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오로주(州) 사룸바의 중심가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건 15일 저녁 때(현지시간)였다. 주민들은 "저녁 7시20분쯤 정체를 알 수 없는 굉음이 울리더니 약 5분 뒤 땅이 갈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악마의 목구멍처럼 거대한 싱크홀이 생기면서 순식간에 주택 2채를 삼켰고, 싱크홀 옆에 서 있던 3층 가옥이 무너졌다. 싱크홀이 집에서 불과 20m 떨어진 곳에서 발생, 긴급 대피했다는 주민 마우리시오 카리온은 "약간의 시차를 두고 신호음처럼 울린 굉음이 없었다면 대피도 하지 못해 꼼짝없이 봉변을 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갑자기 땅이 갈라지면서 마을에선 주민 300명 이상이 대피했다. 다행히 부상자나 실종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1595년 건립돼 4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사룸바는 에콰도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1990년에는 도시 전체가 에콰도르 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정을 추진 중이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이 도시는 지반이 취약하다는 결정적 약점을 안고 있다. 도시 곳곳에서 개발된 지하탄광이 메워지지 않아 땅에 여러 구멍이 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사룸바는 스페인이 중남미를 점령해 식민화하기 전부터 금 생산이 발달했던 곳이다. 식민지가 되기 전부터 사룸바에선 금을 캐는 원주민들이 많았다. 지금의 사룸바에 살던 원주민들은 땅만 파면 나오는 금으로 장신구나 제기를 만들었다. 종교적 의식에 금이 사용되기도 했다. 스페인 사람들을 사룸바까지 불러들인 것도 흔한 금이었다. 사룸바가 도시에서 금을 캐지 못하도록 금지한 건 3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사룸바는 1993년 시내 금광 개발을 금지했다. 하지만 불법으로 금을 캐는 사람은 여전히 적지 않다는 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오로주 관계자는 "지난 8월에도 폐광을 조사하다가 불법으로 금을 캐고 있는 광부들을 발견했다"며 "당시 광부들이 경찰에 강력히 저항해 단속조차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렇게 개발된 금광이 여전히 도시 지하 곳곳에 깔려 있다는 점이다. 관계자는 "도시 밑으로 뚫려 있는 금광의 길이가 최소한 수 킬로미터에 달한다"면서 "지반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진=오로주 
  • 조두순 습격한 20대 구속영장 신청 방침

    조두순 습격한 20대 구속영장 신청 방침

    아동성폭행범 조두순(69)을 습격한 20대 남성의 구속영장이 신청된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7일 주거침입·특수상해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50분쯤 안산시 단원구 조씨 집에 들어가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을 ‘경찰관’이라고 밝혔고, 이에 속은 조씨가 현관 문을 열어줘 범행했다. 범행에 사용된 둔기는 조씨 집안에 있던 것으로, 몸싸움 과정에 조씨가 방어를 위해 집어들었으나 A씨에게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머리를 가격 당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집안에 있던 조씨 배우자는 20여m떨어진 치안센터로 달려가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에도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며 가방 속에 흉기를 숨긴 채 조씨 집 침입을 시도했었다. 당시 순찰하던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삶에 의미가 없다. 조두순을 응징하면 내 삶에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 조씨는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출소해 안산 단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
  • 주택가에 출현한 벌떼 무차별 공격.. 인명피해에 반려견 죽기도

    주택가에 출현한 벌떼 무차별 공격.. 인명피해에 반려견 죽기도

    집에 벌통을 들여놓고 양봉을 하던 여자가 처벌 위기에 처했다. 벌통에서 탈출한 벌들이 이웃주민과 개를 공격하면서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우루과이 북동부 마리스칼라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벌통에서 빠져나온 벌들이 주민들을 공격, 최소한 15명이 벌에 쏘였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입원하고, 이 주민의 반려견은 벌떼의 무차별 공격 끝에 결국 죽었다. 마리스칼라의 시장 프란시스코 델라페냐는 "주택가에 엄청난 벌떼가 출현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들은 소화기로 벌떼를 해산(?)시키려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경찰은 "동료 중 몇몇이 불로 벌떼를 쫓아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출동한 경찰도 벌떼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벌떼는 한 여자주민이 집에 둔 벌통에서 탈출해 사람을 공격했다. 우루과이 북부 모처에 사는 이 주민은 마리스칼라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가끔 집에 들르는 이 여자는 집에 벌통을 설치하고 양봉을 했다.알고 보니 벌통을 청소하려다 벌어진 사건이었다. 여자는 "장기간 집에 들르지 않아 벌통에 더러워져 있었다"며 "청소를 하려는데 벌들이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고 말했다.  벌통에서 빠져나온 벌떼는 인근을 날아다니며 무차별 공격을 시작했다. 벌떼에 쏘여 결국 죽고 만 이웃집 반려견은 정원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다 사고를 당했다.  반려견의 여주인은 "가족들이 모두 집에 있는데 정원에 있던 개가 고통스럽게 짖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며 "남편과 함께 뛰쳐나가 보니 벌 수백 마리가 반려견에 달려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여자와 남편, 두 자녀는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벌떼를 쫓다 모두 벌에 쏘이는 부상을 입었다. 벌떼의 집중 공격을 받은 여자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사고가 난 뒤 경찰서로 몰려가 양봉을 하던 여자를 처벌하라고 시위를 벌였다. 한 주민은 "주택가에서 양봉을 하는 게 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벌이 '위험한 물건'이라는 게 증명됐다"며 "사고를 유발한 여자를 즉각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델라페냐 시장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겠지만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는 없다"며 "관리에 소홀했던 부분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요칼럼] 겨울은 막연한 시절/전민식 작가

    [금요칼럼] 겨울은 막연한 시절/전민식 작가

    나는 대학 시절 내내 이삿짐센터 인부로 일했다. 공부하며 노동할 수 있는 좀 유용한 아르바이트였는데 30년 전의 이사는 용달차 불러서 이사하는 게 전부였다. 고층 아파트는 곤도라 쓰고 저층의 다가구 주택 중 높은 층 이사는 밧줄로 무거운 물건을 내리던 시절이었다. 하루는 용달차 기사와 나 그리고 오랫동안 고시 공부를 했던 한 선배와 함께 일을 나갔다. 몹시 추웠고 함박눈이 내린 뒤라 길도 미끄러웠다. 이런저런 이유로 겨울 이사는 곤혹스러웠다. 그날 우리가 일을 나간 주택가는 좀 참혹했다. 다 쓰러져 가는 비닐하우스촌이었는데 할머니 한 분과 손녀 단둘이 사는 집이었다. 골목이 좁고 구불구불해서 대로변에 용달차를 세워 두고 꽁꽁 언 길을 오가며 짐을 날랐다. 그런 우리들을 보고 할머니와 고등학생쯤 돼 보이는 손녀는 몸 둘 바를 몰라했다. 나는 그 심정이 십분 이해가 갔다. 나도 잠시 그런 시절을 건너왔기 때문이었다. 짐이 많지 않아 짐을 금방 실을 수 있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 비닐하우스촌에서 벗어나 그나마 건물의 반지하 방으로 이사를 한다는 사실이었다. 장갑을 여러 개 끼고도 손이 곱을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 우리는 짐을 모두 싣고 주소를 받아 적은 뒤 이사할 집으로 출발했다. 주소지의 집은 신림동의 언덕길에 있었다. 언덕길 곳곳에 다 피운 연탄재를 깔아두어 오르는 데 크게 지장이 없었지만 그래도 차로 언덕길을 오르며 바퀴가 헛돌 때는 아찔했다. 할머니가 이사 간 집은 거의 꼭대기에 있었다. 짐을 풀어놓고 이삿짐 비용을 받았다. 할머니가 바지 안주머니에서 만원짜리 여러 장을 꺼내 주는데 손은 파랗게 얼었고 지폐는 잔뜩 구겨져 있었다. 그땐 고시공부하던 선배가 이사 비용을 받았는데 얼른 주머니에 넣지 못했다. 그는 나와 용달 기사를 한 차례 쳐다보더니 그 돈을 도로 할머니의 손에 쥐여 주었다. 용달차 기사도 나도 그냥 못 본 척 돌아섰다. 인건비는커녕 사무실에 상납해야 할 비용까지 우리 돈으로 물어야 했지만, 용달차 기사도 그 선배도 싫은 내색 한번 하지 않았다. 그 할머니는 지금 이승 사람이 아니겠지만 소녀는 여인이 돼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날 우린 덕담처럼 서로에게 말했다. 겨울은 없는 사람들이 힘든 계절이긴 하지만 할머니나 손녀가 잘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어느 해 겨울엔가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의 욕실 방수 아르바이트를 나간 적이 있었다. 그해도 몹시 추웠다. 그날 일을 끝내고 용역사무실로 돌아갔는데 사무실 한쪽에 쟁여져 있는 전기장판이 눈에 띄었다. 나는 그때 인건비를 전기장판으로 달라고 했더니 업체 사장은 인건비도 주고 전기장판도 주었다. 젊다고 몸 함부로 굴리지 말고 겨울엔 따뜻하게 지내라는 말도 해 주었다. 이 겨울이 지나면 또 새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럼 새해 봄에는 좋은 일이 있지 않겠느냐는 막연함을 갖게 된다. 나뿐만 아니라 내년 봄에는 적어도 집 없이 떠돌아야 하는 할머니와 손녀에게, 청춘을 아르바이트로만 전전해야 하는 청년들에게는 봄날이 올 거라고 막연한 기대를 가져 본다. 선배가 할머니에게 주었던 돈은 푼돈이었고, 내가 업체 사장에게 받았던 전기장판도 몇 푼 안 되는 가격이었지만 그 겨울에 주고받았던 건 돈이 아니라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 한복판에 있는 미래에 대한 믿음, 막연하지만 강렬한 기대 같은 것들이었다. 돌아오는 새해엔 누군가를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를 선택하는 일 하나만 잘해도 세상이 조금은 따뜻해질 거라 믿는다. 나는 물론 모든 어려운 이들이 새해엔 따뜻한 봄이 될 거라는 또 한번의 막연한 기대를 가져 본다.
  • 집값 비싸고 여성 경력단절 부담… 서울 출생아 수 20년 새 64% 뚝… 전국 평균보다 약 7%P 떨어져

    집값 비싸고 여성 경력단절 부담… 서울 출생아 수 20년 새 64% 뚝… 전국 평균보다 약 7%P 떨어져

    작년 4만 7445명 출생, 합계출산율 0.64명평균 출산 연령은 33.98세로 4.49세 상승사망자 4만 5522명, 올부터 인구 자연감소최근 20년간 서울의 출생아 수가 64%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떨어졌다. 다른 시도보다 집값이 높은 데다 여성 고용률도 상대적으로 높아 서울 여성들의 경력 단절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16일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년(2000~2020년) 동안의 인구동향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서울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4만 7445명으로 2000년과 비교했을 때 64.3% 감소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 출생아 수는 64만 89명에서 27만 2337명으로 57.4% 줄었다. 출생아 수 감소에 따라 합계 출산율도 덩달아 줄었다. 전국의 합계 출산율은 2000년 1.48명에서 지난해 0.83명으로 줄었는데, 같은 기간 서울은 1.28명에서 0.64명으로 더 가파르게 감소했다. 합계 출산율은 가임기 여성(15~49세)이 1명당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다. 자녀를 출산한 모(母)의 평균연령도 높아졌다. 지난해 전국 평균 출산 연령은 33.13세로 2000년(29.03세)에 비해 4.1세 증가했고, 같은 기간 서울은 29.49세에서 33.98세로 4.49세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소득이 높은 서울에서 저출산 추세가 강화되는 배경으로 높은 부동산 가격을 꼽는다. 서원석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실증 분석 결과 평균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감소한다”며 “서울처럼 주거비가 높을수록 살림살이가 버거워 출산이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고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도 여성 고용률이 높은 서울의 출생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서 교수는 “자녀가 없는 임금근로자나 자영업자 등은 출산에 대해 부정적”이라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은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임금손실 등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서울의 경우 다른 지자체에 비해 여력이 있음에도 출산율 등이 낮은 건 서울시의 출산 관련 정책의 성과가 미흡했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서울의 출생아는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사망한 인구는 4만 5522명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도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민의 지난해 결혼 건수는 4만 4746건으로 최근 2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0년 7만 8745건보다 43.2%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만 6282건으로 전년보다 4.1% 감소했다.
  • 오명근 경기도의원 청북어연한산폐기물소각장 관련 정담회

    오명근 경기도의원 청북어연한산폐기물소각장 관련 정담회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더민주·평택4)은 16일 경기도의회 3층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 및 청북어연한산 폐기물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주민들과 청북어연한산폐기물소각장(이하 청북소각장) 환경영향평가 재검증, 환경보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시작하는 자리에서 오 도의원은 “청북소각장 관련 현안은 평택시 주민들의 건강, 환경 등 삶의 질과 직결되어있는 만큼, 오늘 관계자들간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통해 유의미한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담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환경보전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산업단지 조성 후 26년이 넘게 시간이 흘렀고 주변은 주택가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교육받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있다”며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환경영형평가 재검증 및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도의원은 “오늘 다양한 의견과 자료들이 제시되었으나 해당 사항의 경우 경기주택도시공사 뿐만이 아니라 경기도, 평택시 관계자들과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제시된 의견들에 대한 충분한 검토시간을 가진 후 관계기관에 요청하여 재논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정담회를 마쳤다.
  • 안산 가스폭발 원룸 거주자 치료중 숨져…사망자 2명으로 늘어

    안산 가스폭발 원룸 거주자 치료중 숨져…사망자 2명으로 늘어

    주택가 가스 폭발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 다세대주택 사고와 관련해 최초 폭발 발생 장소인 5층 원룸의 중국 국적 거주자가 치료 중에 숨졌다. 따라서 가스 폭발사고와 관련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9일 발생한 단원구 원곡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 폭발 사고로 병원 치료 중이던 A(47·중국 국적) 씨가 사고 후 6일이 지난 15일 오전 11시 5분쯤 숨졌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폭발의 진원지로 확인된 5층 원룸에서 혼자 지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폭발지점 바로 아래인 4층 원룸에 살던 주민 B(53) 씨는 폭발 충격과 파편 등으로 인해 현장에서 숨졌고, A씨를 비롯한 주민 3명이 화상,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해당 원룸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여 가스레인지와 도시가스(LNG)를 연결하는 호스에 여섯 군데에 걸쳐 인위적으로 훼손한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훼손된 호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A씨가 숨지면서 추가 조사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전후로 해당 원룸에 A씨 이외에 다른 출입자는 확인되지 않는다”면서도 “아직 누구의 소행이라고 완전히 확인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훼손 경위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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