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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두 경제장관에 듣는다

    ◎한봉수 상공/수입대체산업 집중육성 할터”/“수출장애요인 제거에 최우선” 『수출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둘 생각입니다.특히 수출장애요인을 제거하는데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신임 한봉수상공부장관은 최근의 수출부진을 의식한 듯 첫마디부터 수출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상공부장관을 맡게된 소감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상공행정의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미력하지만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다. ­앞으로 상공행정의 주안점은 어디다 둘것인지. ▲상공정책은 크게 생산과 수출 두가지로 분류된다고 본다.또 이들 두부분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본다.수출은 생산된 제품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때만 가능하다.따라서 이같은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강력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을 늘리기 위한 복안은. ▲수입증가의 이유를 정확히 분석하고 첨단기술개발을 통해 수입대체산업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다.그리고 중소기업을 발전시키는데도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 ­무역흑자에서 적자로 반전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기업이나 정부등 특정부문에 책임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수출은 한나라의 모든 경제적역량이 집결돼 나타나는 결과라고 본다.정부와 기업 모두 함께 뛰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일 무역적자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데. ▲무역적자의 주범인 대일역조 시정을 위해 적자요인을 제대로 파악한뒤 필요한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매사에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있는 법이다.어두울때 실망하거나 밝을때 교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조화있게 상공행정을 펴 나갈 계획이다. ◎서영택 건설/“국토효율 이용·땅값안정 역점”/“국세청과 협조,투기행위 근절” 서영택 신임 건설부장관은 19일 『정부의 기본적인 경제운용의 기본틀속에서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지가안정·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동산투기억제면에서 건설부와 국세청업무는 상통하는 부분이 많은데앞으로 부동산 정책은 어떻게 펴나갈 계획인가.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땅이란 것은 한정돼 있는 것 아닌가.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극대화하려면 땅이 투기의 대상이 돼서는 결코 안된다. 특히 토지가 재산가의 재산증식수단으로 이용돼서는 곤란하며 실수요자의 이용을 극대화해야 한다. 앞으로 건설부시책도 이같은 기본방침으로 추진하겠다. ­건설부 행정은 생소할텐데 마음에 두고 있는 기본시책 방향은. ▲모든 경제문제는 국제화·개방화에 맞춰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 경제 운용의 기본틀을 지키면서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땅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쨌든 국민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세무행정에 밝은 분이 장관이 돼 벌써부터 부동산업자들이나 건설업체들이 앞으로 부동산경기가 계속 침체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는데. ▲그동안 건설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조로 주택가격과 땅값이 많이 안정됐다.모든 것이 관계부처가 충실히 협조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세청장 재임중 재벌기업 등의 부의 변칙상속을 막는데 힘썼는데 26년간 세무관료직을 떠나는 감회는. ▲그동안 도와줘서 대과없이 떠나게돼 고맙다.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국세청에서 보냈는데 섭섭한 마음이 없겠는가. 어려운 시기에 능력에 비해 또다시 큰 책무를 맡은 것같다. 공직을 천직으로 택한이상 국민에게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기회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
  • 새벽 주택가 연쇄살인/봉천동/두 행인 20분새 흉기 찔려

    ◎정신이상 동일범 소행 추정 19일 상오4시36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2동 42의1 한진주차장옆 골목길에서 유병호씨(41·신광기업사연마기사·봉천5동 4694)가 흉기에 배를 찔려 신음하는 것을 새벽기도를 가던 이웃주민 김영길씨(53·노점상)가 발견,병원으로 옮기려 했으나 곧 숨졌다. 숨진 유씨의 호주머니에는 현금 10만원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이 그대로 있었다. 또 이날 상오5시쯤에는 유씨의 피살현장에서 1㎞쯤 떨어진 봉천8동 945의10 꽃가마예식장앞 남부순환도로에서 산동경영연구원 대리 안영수씨(25·경기도 부천시 원정동 274의15)가 역시 가슴을 흉기로 찔려 숨졌다. 안씨의 주머니에 있던 현금 30만원 등 금품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경찰은 두 사건의 발생현장이 가깝고 범행수법이 비슷한데다 범행목적이 불분명한 우발성을 띤 점 등으로 미루어 정신이상자 등에 의한 동일범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범죄예방 순찰강화/「개구리 소년」 반드시 해결을”

    ◎노 대통령,경찰 간부에 노태우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김원환경찰청장과 이인섭서울경찰청장등 경찰간부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연말연시를 맞아 범죄예방및 검거등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대구 성서국민학교생 실종사건을 경찰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국민이 치안확립을 안심할수 있게 112순찰제도를 강화,주택가와 금융기관·시민휴식공간에 대한 예방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심야유흥업소의 미성년자고용,퇴폐행위와 거리 무질서단속에 더욱 박차를 가하라』고 말했다.
  • 서울시청 운전사 낀 빈집털이범 셋 영장

    서울 노원경찰서는 8일 서울시청 소속 운전사 이상호씨(28)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하오10시쯤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829의5 조모씨(25·고물상)집 방문 자물쇠를 뜯고 들어가 비디오카메라 1대등 2백6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는등 지난 10월초부터 8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과 안양등지의 주택가에서 7백만원어치를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있다.
  • 서울 집 값 4.1% 내려/11월중/86년 집계시작 이후 최대

    11월중 주택가격이 당국이 가격동향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86년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6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11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등 5개 직할시및 전국39개 도시의 주택매매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1.9% 하락했다. 또 올들어 지난 5월이후 주택값 하락세가 7개월째 계속돼 내년에 치를 4대선거와 증시개방으로 외국자본의 유입에 따른 상승요인을 최소화할 경우 집값 안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11월중 아파트값은 전월에 비해 4.1%가 떨어져 지난 86년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에따라 서울 강남·북지역의 아파트시세를 대표하는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35평형의 거래가격은 올들어 최고시세를 보인 지난 5월 3억2천만∼3억7천만원을 호가했으나 11월 들어서는 15%가 떨어진 2억4천만∼2억8천만원에 거래됐다.
  • 분당 쇼크/아파트 값 폭락사태

    ◎신도시아파트 프리미엄도 이례적 하락/입주자들 기존주택 내놔 매물 폭주/5월 가격보다 25%이상 하락/내년 3∼5월경엔 더 떨어질듯 분당시범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입주자들이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주택을 처분하려고 한꺼번에 내놓아 주택가격하락을 더욱 부채질하는 등 가뜩이나 침체된 부동산가에 「분당쇼크」가 일어나고 있다. 분당시범단지는 지난 9월말 2천4백76가구에 대한 첫입주가 시작된데 이어 11월말부터 2천5백50가구에 대한 2차입주가 계속되고 있다. 내년도로 계획돼 있는 분당 1만7천4백39가구,일산 3천6백54가구,평촌 1만6천4백19가구,산본 6천1백61가구,중동 7백가구등 수도권 5개 신도시에서 과천시의 3배에 해당하는 4만4천3백37가구에 대한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주택경기가 「공황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6일 건설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1,2차 시범단지의 입주자들이 내놓은 급매물은 계속 쌓이고 있으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부르는 가격도 5월초에 비해 25%이상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분당을 비롯한 신도시아파트의 프리미엄도 과거 입주와 동시에 치솟았던 전례를 깨고 분당시범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오히려 떨어져 42평형의 경우 한때 프리미엄이 1억8천만원까지 호가했으나 최근에는 6천만∼7천만원 선까지 내렸다는 것이다. 그나마 정부의 합동단속반 80여명이 상주하면서 입주자를 대상으로 투기성 여부에 대한 전례없는 추적조사가 계속되면서 당첨자와 매입자가 최소한 6개월내지 1년간 함께 거주한다는 조건아래 은밀히 미등기 전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중순부터 가동된 주택전산망으로 가수요·투기의 개입여지가 원천적으로 봉쇄된데다 합동지원반의 철저한 투기단속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합동지원반은 입주자들이 작성한 입주계획서와 입주통보서를 근거로 이삿짐규모,자녀들의 전학여부,주민등록이전상황및 전거주지에서 이전시 사용했던 도르레사용영수증,이삿짐센터등에 이르기까지 실수요자여부에 대한 철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처럼 공급계약서상에 명시된 당첨자·계약자·최초입주자의 동일인여부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면서 입주자들은 어쩔수 없이 기존주택을 팔고 입주를 하려하기 때문에 최근의 매물폭주사태를 빚고 있는 것으로 부동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시범단지입주자들이 아직까지는 떨어지는 집값때문에 매매를 꺼리고 있으나 1가구2주택 소유에 대한 6개월의 양도소득세 면제기간이 끝나는 내년 3∼5월경에는 양도소득세를 물지않기 위해 처분하지 않을수 없게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급매물이 쏟아져 아파트값이 일시적이나마 폭락하는 사태까지도 초래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1가구2주택 소유기간이 6개월이 넘거나 입주후 곧바로 전매·전대가 가능한 전용면적 25.7평이상의 아파트를 처분하려면 양도소득세의 가장 무거운 세율인 75%의 세율이 적용될 뿐만 아니라 영원히 1순위 자격이 박탈당하고 세무조사를 받는등 큰 불이익을 받게돼 있다. 이날 현재 시범단지의 입주율은 1차 입주대상자 가운데 1천8백93가구가 입주해 76.5%,2차대상자는 2백70가구가 입주,10.6%이며 3백50여가구가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돼 합동단속반의 정밀조사를 받고 있다.
  • 2백만호 건설/택은,부동산 전문가등 1천명 조사

    ◎“주택부족 해소에 기여” 54%/“채권입찰 부작용 크다” 80%/“분양가 자율화 시기상조” 88%/“투기성 가수요로 집값 상승” 53% 정부가 최대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2백만호 주택건설사업에 대해 국민의 54%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주택은행이 서울과 5개직할시및 수도권 6개도시의 부동산전문가 1백명등 1천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정책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2백만호 건설을 성공적으로,46.5%가 실보다 득이 많다고 평가했다. 특히 교수·연구기관등 부동산전문가의 72%가 이 사업이 주택난완화와 주택값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대답했다. 또 분당·일산등 신도시건설이 주거안정에 기여했다는 응답도 전체의 61.6%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그러나 추가적인 신도시건설은 현재의 사업이 모두 끝나고 인력난등이 완전히 해결된 뒤에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주택분양가격의 자율화는 12%만이 자율화에 찬성했고 전용면적 18평이상에 대해서만 자율화해야 한다는 대답이 41.4%,40평이상을 우선자율화하고 그 이하는 계속 규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40.1%였다. 현행 채권입찰제도는 당초 목적인 투기억제및 서민주택건설재원마련보다는 오히려 주택가격 상승요인이 되거나 부유층에게 주택공급을 한정시킨다는 대답이 80%에 달했다. 특히 주택상환사채 발행이 주택공급을 부유층에 한정시킨다며 75.6%가 이를 축소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4인가족규모에 맞는 주택규모는 25.7평이 53%로 가장 많았고 주택값 상승요인으로 투기성가수요를 꼽은 사람이 53%,나머지는 주택부족,인플레심리,주택정책의 잦은 변경등을 들었다.
  • 불조심의 계절(사설)

    연말 대목을 노린 상품이 쌓인 남대문시장 의류상가를 한밤중에 화마가 덮쳤다.경찰이 추정하는 피해액과 상인들의 주장은 다르지만 5시간 동안 태운 피해액이 엄청난 대화재다.밤중에 난 화재이면서도 화상자가 좀 났을 뿐 인명 참사가 없었다는 점만은 불행중 다행한 일이라고 하겠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무슨 사건이고 간에 터지고 나서 보면 그럴만한 까닭이 있었음이 드러난다.이번 화재도 그렇다.미로속의 복합건물은 화재가 날 경우 대형화를 예견케 하는 것이었다.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서 보험회사가 보험가입을 받아주지 않을 정도였으니 믿는 것은 설마 뿐이었다.화마는 그 설마를 덮친 것이다. 옛날의 화재는 불 그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되었다.그러나 전기 사용량의 증가에 따라 지금은 전기에 의한 화재의 비율이 으뜸자리를 차지한다.작년의 경우 전기가 원인이 된 화재가 전체 화재에서 37.2%를 차지하여 2위 담뱃불에 의한 화재(14.1%)를 훨씬 앞지르고 있음이 그를 말해준다.그리고 전기에 의한 화재의 63.9%는 합선에 의한 것으로알려졌다.이번 화재의 원인은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합선이거나 전열기기 과열인 것으로 일단 보고 있다.그동안 마음대로 뜯어고친 전기 배선이 화마를 불러들였다고도 하겠다.전기화재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해야 할 것은 가정의 경우라 하여 다를 것이 없다. 이번 화재에서 한번 더 부각된 것이 좁은 소방도로와 막혀 버린 소방도로이다.상가의 경우 상품들이 소방도로를 메우고 있고 주택가의 경우 자가용 자동차들이 막고 섰다.이것은 화재가 났을 때 커다란 장애요인이 된다.이번 화재의 경우도 긴급출동한 소방차의 길을 막은 것은 지방에서 상품구입을 위해 올라온 차량등 자동차였다.그로 해서 진화작업이 늦추어지고 그 사이 불길은 더 거세게 번져났던 것이라고 할수 있다. 화재 뒤끝처럼 허망한 것도 없다.잠깐사이에 재화가 잿더미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렇건만,대도시 서울임으로 해서 그런 화재가 하루 평균 13건 정도씩 발생한다.지난해의 경우 5천93건이 일어났고 사망자 89명에 부상자 3백79명을 낸바 있다.올해도 지난 10월말까지 4천6백86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1백24명의 사망자와 3백3명의 부상자를 내고 있다.참으로 아까운 재산 손실이며 인명 손상이라고 할 것이다. 천재는 피하기가 어렵다.그러나 화재는 그런 천재가 아니다.그러기에 평소에 조심하고 배려만 게을리 않는다면 피할 수가 있다.화재에의한 재난을 입는 것은 그래서 인재라 할 수 있다.사람의 불찰과 태만과 오만이 불러들이는 재앙이기 때문이다.해마다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의 추운 동안에 화재는 많이 일어난다.화재를 당하고 나서 발구르며 후회할 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점검하여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 폐차 대책도 시급하다(사설)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함에 따라 자가용승용차 정기점검 폐지등 몇가지 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졌다.이중 우리는 폐차에 연관된 조항을 유심히 본다.시행규칙은 이제부터 만들어야 할것이나 우선 법에 의해 도로등지에 자동차를 무단방치할 경우 1년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수 있는 벌칙이 명문화됐다. 법조문상 차의 무단방치라는 점잖은 표현이 이루어졌지만 지금 이 시간 폐차질서의 무원칙한 현실은 사실상 상당히 심각하다.폐차직전의 각종 차량이 노상 어디에나 마구 버려지고 있는데 지난 9월말 집계로 1만여대를 넘어서 있다는 파악이 있었다.고속도로 주변같은 곳에 버려진 차는 그런대로 놓아둔다 하더라도 이중 어떤 차는 아파트 주택가에도 태연히 방치되고 이는 또 아이들의 놀이사고까지 만들고 있다.더 구체적 조사에는 지난해 1년간 서울의 노상방치차량은 3천1백60대로 확인돼 있다.이중에는 훔친차에 부속을 빼내고 버린 차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마구 버리게 된다는 행태의 소산이다. 그렇다고 버리는 불도덕성만을 탓하기에도 맹점은 있다.「사람이 죽기보다 차죽이기가 더 힘들다」는 세속어가 쓰일 정도로 지금 폐차장은 초만원이라는 조건이 따로 있다.폐차는 이미 몇만원쯤의 고철값을 받는 단계는 지났다.웃돈을 가지고 가서 며칠씩 기다려야 겨우 폐차가 될지 말지이다.당연한 것이 현재 절차에 따른 폐차능력은 6만5천대를 좀 넘을 뿐이다.하지만 폐차할 대수는 이를 상회할뿐 아니라 나날이 늘고 있다.87년 10만대,88년 9만대,89년 10만5천대 규모를 지나서 90년부터는 17만대로 급상승하고 있다.신규차량증가에 따른 자연스런 비율이 되는 셈인데 이 비율은 연평균 6%로 계상돼 있다.그렇다면 폐차문제는 오늘처럼 마구 버려지는 차가 좀 늘고 있다라는 감각을 벗어나 앞으로 3년내 대단히 큰 새 사회적 공해문제로 대두가 될 것이 분명하다.이 양상을 누가 더 현실적 과제로 보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보다 근본책을 세워야 할 때이다.일본에서는 결국 자동차 제작사가 해체 서비스를 맡기로 했다.폐차장 시설도 늘려야 하고 폐차방법도 기능적으로 현대화시켜야 할 당위가 있다.그리고 무엇보다 폐차의 절차를 간편히 해주는 행정개선이 있어야 한다.벌칙강화로만 대처할 일이 아닌 것이다. 폐차업에 대한 기준도 아직 정리할 것이 많다.예컨대 폐차업시설기준에 1천8백평이라는 조항만 해도 지난해 서울시 스스로가 9백평 정도로 완화하자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초·중·고 교과과정에 교통안전교육을 편성하겠다는 안이 나와 있다.세계최고의 교통사고건수와 사망률을 갖고 있는 나라가 우리이므로 교육도 철저히 해야만 할 것이다.그러나 현재 이 사고를 내는 당사자는 성인들이다.성인교육이 있어야 하고 교통질서만 지키는 교육이 아니라 폐차질서까지도 지키는 다각적인 교양이 자동차문화에 성립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 주민 청원에 군기지 일부 개방/3천7백평… 시민공원으로

    ◎서울 강남구민,구의회에 요청/수방사,지방의회 존중 첫 허용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29일 사령부가 부속기지로 사용하고 있는 강남구 논현동 26 「용여봉」9천60평 가운데 3천7백평을 오는 12월1일부터 구민들의 공원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는 강남구 주민들이 강남구의회에 낸 청원에 따른 조치로 군이 주민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는 시설을 넘겨주는 첫 사례이다. 학동공원으로 지정된 「용여봉」은 표고 80m에 둘레가 8백50m이며 지난 76년 군부대가 자리잡은뒤 77년7월 공원용지가 됐다. 이곳 주민들은 70년대말부터 강남지역의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주변에 주택가가 밀집,마땅한 휴식공간이 없어지자 학동공원을 개방해주도록 구청등 각 기관에 민원을 냈었다. 그러다 지난 4월 기초의회선거가 시작되면서 이 문제는 다시 공개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강남구의회가 개원하자 김정곤씨(41·논현동 15)등 주민 2백여명이 『공원을 시민의 공간으로 쓰게 해달라』는 청원을 낸데 따른 것이다. 군측은 이날 『주민의 편의를 돕고 새롭게 탄생한지방의회를 존중하는 의미로 청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이 공원을 개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강남구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1억4천7백40만원을 들여 이곳에 배드민턴장 4면과 철봉·평행봉등 운동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 1월에는 정자와 노인정 약수터를 만들어 주민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 경찰순찰차 몰고 줄행랑(조약돌)

    ○…시간외 영업을 단속하러간 경찰관이 방심하는 사이 술손님이 112 순찰차를 몰아 주택가에 버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 23일 상오 3시10분쯤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 1가 27 쌍용장건물 지하 미백술집에서 시간외 영업을 단속하던 수원경찰서 역전파출소 직원들이 술손님 김학동씨(32·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를 임의동행하기 위해 뒷좌석에 태우는 순간 김씨가 안에서 문을 잠그고 앞좌석으로 옮겨 112 순찰차를 타고 도주.
  • UR 두렵지 않은 이호열씨 부부(이사람)

    ◎무공해농사·직판으로 온마을에 “활기”/쌀·채소 유기농법 개발… 14가구에 전수/“맛 좋다” 서울서 큰 인기… 소득 50% 껑충/“신용이 생명”… 철저한 품질관리로 「새 농민상」 받아/가을되면 소비자 초청,「메뚜기잡기대회」 여는 “억척”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상추와 쑥갓,버팀목을 타고 올라간 덩굴엔 싱싱한 오이들이 가지마다에 주렁주렁 열렸다. 밖은 영하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비닐하우스안은 섭씨 20도 내외로 약간 더운 느낌이 든다. 비닐하우스 밭에는 김장용 무·배추가 출하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충남 아산군 음봉면 산정리 이호열(35) 김복순씨(34) 부부가 「무공해 농산물」로 승부를 걸어 보겠다면서 땀흘려 농촌의 부를 일궈내고 있는 곳이다. 충남 온양에서 아산만으로 가는 국도를 달려 8㎞쯤 들어가다보면 공기와 물이 전혀 오염되지 않은 비교적 한적한 마을 산정리가 나온다. 이씨부부의 삶의 터전이다. 동네 어귀에 들어서면 이미 탈곡하고 난 볏짚들이 여기저기 쌓여있고 경운기가 다닐 정도의 농로주변으로는 온통 비닐하우스뿐이다. 이씨내외를 비롯한 이 마을 14농가가 이른바 「건강한 식품」을 이곳에서 생산해내고 있는 것이다. 무공해 식품은 대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않고 퇴비만으로 생산하는 「유기농법」에 의한 농산물과 그 가공품을 말한다. 『무공해식품 하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도시 부유층의 사치품으로 여겨졌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2∼3년 사이에 도시인들 사이에서 식생활과 성인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염되지 않은 청정농수산물이 일반화된 것이지요』 선견지명이 있었다고나 할까. 온양고등학교를 나온 이씨는 군에서 제대한 지난 76년 고향마을에 눌러 앉기로 작정했다고 한다. 그는 산정리에 본관인 본관인 덕수 이씨의 종중땅이 있기도 했지만 농촌 청년들이 고향을 자꾸 떠나 날로 황폐화되고 있는 농촌을 자신은 도저히 떠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처음엔 다른 농가와 마찬가지로 농약을 사용해서 벼농사를 지었다. 그러다가 80년초 일본에서 무공해 농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기사를 농촌 잡지에서 읽고는 「바로 이것이구나」하고 자신도 모르게 두주먹을 불끈 쥐었다. 잡지에 난 기사대로 그가 살고 있는 산정리는 지역적으로나 주변환경 그리고 토양 등이 무공해 농산물을 재배하기에 최적지였다. 그래서 83년부터 벼농사를 유기질 비료와 농약을 안쓰는 방법으로 지었다. 좋은 벼품종을 선정하고 볏짚에 발효효소를 섞어 만든 발효퇴비만을 써서 벼농사를 지었다. 그해 처음으로 무공해 쌀을 수확했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판로의 벽에 부닥치는 시련을 맞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는 아직 공해·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에는 이른 시기였는데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젊음 하나만으로 덤벼들었기 때문이었다. 『그 때가 지금까지 농사를 짓는 동안 가장 어려운 시기였고 농사에 회의까지 느껴 도시로 나가 다른 일을 해볼까하는 어리석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때 그는 남들처럼 도시로 나가 막노동이라도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런 유혹을 뿌리치게 한 것은 물론 그의 아내덕분이었다. 그의 아내는 자신이 서울 토박이지만 그곳 역시 농촌 이상의 어려움이 있다면서 그같은결심이 있으면 농촌에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그리고는 부인 김씨는 남편대신 서울 친정식구를 동원해 무공해 쌀의 판로개척에 나섰다. 『제 자신이 찌든 서울보다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농촌에서 살고파 이이를 따라 왔는데 도회지로 나가려는 남편을 말리지 않을 수 있겠어요. 누구보다도 농촌을 사랑하고 점차 농사짓는데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는 남편을 농촌에 남도록 꼭 붙잡았죠』 이씨는 뿌린대로 걷을 수 있는 농사일이 더없이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부인의 간곡한 만류와 격려에 다시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그는 아내와 같이 생산한 무공해 쌀을 싣고 서울로 올라와 주택가를 돌며 소비자에게 직거래를 시도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그때 고지대주택가나 아파트에 쌀을 배달하다가 허리를 다쳐 지금도 통증을 느낀다』면서 안쓰러운 표정이다. 날이 갈수록 무공해 쌀을 찾는 이가 늘면서 이제는 주문량을 다 대지 못할 지경이 됐다고 한다. 이씨는 같은 마을 청년들에게도 무공해 벼농사법을 소개해 지난해에는 14농가에서 모두 5백가마의 무공해쌀을 생산,서울·부산 등 대도시 고객에게 판매했다. 이들 농가는 무공해라는 상품성을 지키기위해 제초제등을 단 한번이라도 사용했을 경우 공동판매대상에서 제외시키는등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회원들은 지난해 무공해쌀 5백가마를 생산한 것 외에 청정채소 2천여만원어치를 생산,시중보다 30∼50% 높은 값에 모두 판매할 수 있었다. 그의 아이디어는 소비자들에 대한 관리방법에서도 번쩍인다. 회원들은 매년 가을이면 자신들의 무공해농산물을 사주는 소비자들을 이곳에 초청,농약을 주지 않은 논에서 메뚜기잡기 대회까지 펼치고 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난달 3일 이 행사를 가져 소비자 1백50여명이 다녀갔다. 이씨 부부는 지난 83년 중매로 맺어졌다. 그때부터 이들 부부는 이곳에 삶의 터전을 내리고 있다. 1남3녀중 둘째딸인 부인 김씨는 서울여상을 나와 모전기회사 경리사원으로 근무했다. 농촌이 얼마나 살기 좋은지 아니면 농사짓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글자그대로 문외한이었다. 『남편의 순박하고 성실한 태도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이끌렸어요』 부인은 남편을 바라보면서 그때 일이 수줍은 듯 입가에 미소를 띄운다. 재민(8·음봉국교 1년) 재휘군(6)을 낳아 키우면서 한번도 불평없이 힘든 농사일을 거들고 있는 아내를 바라보는 이씨는 무척 미안하다는 표정이다. 이씨는 『지난 80년 논·밭 4천평에서 시작한 무공해 농산물 재배로 올린 연간 소득은 4백만원에 불과했지만 이젠 3배정도 소득을 올리고 있다』면서 『내년에 4백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더 지으면 그곳에 상추·쑥갓·오이·호박 등을 사철 재배해 적어도 3천만원의 소득은 거뜬히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농한기도 없어요. 그러니 수입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모두들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불안감에 빠져 있는 것 같지만 우리와 같이 무공해 농산물을 재배하는 방법으로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부인 김씨의 자신감 넘치는 설명이다. 이들 부부는 이달초 이같은 노력으로 농협이 뽑은 제11회 「이달의 새 농민」이 됐다.
  • 새해 성장률 8% 유지/간접자본 확충·물가 안정에 최우선

    ◎정부,예산안 제안 설명 국회는 12일 예결위를 열고 33조5천5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본격심의에 들어갔다. 예결위는 이날 최각규부총리의 예산안 제안설명과 예결위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를 듣고 13일부터 여야의원들이 정책질의를 벌인다. 정원식총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새해 예산안은 「세입내 세출」의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위축됐던 재정기능을 유지해 경제사회 각부문의 성장애로요인을 타개하고 국민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예산안 제출 배경을 밝혔다. 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제안설명에서 ▲사회간접자본확충 ▲농어촌구조조정사업 ▲제조업 경쟁력 강화등으로 33조원 규모의 예산편성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최부총리는 새해 경제운용방향과 관련,『노사협조와 임금안정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수급조정 등을 통해 생필품의 가격을 안정시키고 부동산투기억제시책을 실효성 있게 보완해 나가는등 물가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어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도 9월이후 다시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어 연말까지 한자리수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도 우리 경제는 내수가 안정됨에 따라 실질성장률이 금년보다 다소 낮은 8% 수준을 유지하고 소비자물가와 부동산가격은 금년보다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60대 공장경비원 살해/가죽제품 1억대 강탈/4명 영장

    【의정부=조덕현기자】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12일 공장 경비원을 살해하고 1억2천만원상당의 가죽제품을 훔친 강대성씨(45·무직·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402)등 4명을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원정현씨(31·무직·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0시쯤 경기도 양주군 남면 신산리 192의 15 진성피혁공장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경비원 박월봉씨(65)에게 자갈을 물려 숨지게 하고 봉고차 2대를 이용,가죽제품 2백다발등 1억2천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강원도·경기도지역 주택가를 상대로 50여차례에 걸쳐 물건및 현금을 훔쳤다는 제보에 따라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집값 하락세 94년까지 지속/주택 2백만호 건설 효과분석

    ◎내년말엔 작년말 보다 7% 떨어질 전망 지난 4월을 고비로 계속되고 있는 주택가격의 하락추세는 오는 94년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같은 주택가격하락에 따라 90년 12월의 주택가격을 1백으로 했을 때 내년도 말의 주택가격은 93.1로 6.9포인트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건설부는 11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한 「주택 2백만호 건설의 효과분석」에서 지난 88년부터 9월말까지 주택 2백8만호를 공급한데 이어 앞으로 매년 50만호씩 주택공급을 계속할 경우 주택가격의 안정추세가 상당기간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건설부는 이에따라 주택가격의 안정은 장기적으로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요구를 진정시킬 뿐만 아니라 노사간의 평화정착에도 기여,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2백만호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전액 재정에서 부담하는 영구임대주택 20만호와 건축비의 50% 이상을 금융지원하는 근로자주택 25만호를 건설함으로써 생활보호대상자와 저소득근로자의 만성적인 주택문제를 해소,사회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부는 이날 2백만호 건설을 계기로 지금까지 GNP대비 3%수준에 머물렀던 주택부문에 대한 재정투자율을 6.5%선까지 끌어올려 재정지원규모를 1천5백억원에서 1조원선까지 높였으며 이에따라 89년과 90년의 주택투자증가율은 전년대비 각각 22.8%와 62%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과하고 주택 2백만호 건설사업은 토초세시행및 주택임차대기간연장 등과 맞물려 주택건설경기의 과열을 초래,90년 건설자재 89개 품목의 평균상승률이 10.7%,건설노임이 40%,건설업 취업자수가 19만9천명이 증가하는등 물가 및 제조업부문의 임금상승 요인이 됐던 것으로 평가됐다.
  • 93년 서울집값/평균 9% 하락/국토개발연 전망

    서울의 주택가격은 오는 93년에 가면 올 2·4분기 보다 평균 9%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개발연구원은 7일 올해와 내년도의 주거용 건축허가면적과 건설투자 전망을 토대로 이같이 예상했으며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서울 이외의 5대도시에서는 주택가격 하락현상이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나타나 내년 하반기까지 올2·4분기 보다 11∼12%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국교생 승용차 유괴 몸값 요구/20대 용의자 추적

    ◎“범인과 목소리 비슷” 시민 제보 【수원=김동준·김학준기자】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435의18 주택가 공터에서 유괴된 이환영씨(34)의 둘째아들 득화군(8·수원파장국교 1년)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는 경찰은 공개수사 첫날인 6일 잇따른 시민들의 제보로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찰은 이날 상오 11시쯤 서울에서 20대 여자로부터 범인과 목소리가 같은 사람이 수원에서 살고 있었다는 전화제보를 받고 형사대를 서울에 급파,범인의 전화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를 이용,재차 확인한 결과 틀림없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 여자가 지목한 20대 청년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 청년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범인과 목소리·억양·느릿느릿한 말투가 같고 나이도 27세로 비슷하며 지난 봄까지 수원의 모운수회사에서 정비공으로 일했었다는등 그동안 경찰이 수집한 몇가지 단서와 이 여자가 제보한 남자의 특징이 일치하는 점이 많고 제보자가 자신의 신분을 감추지 않으려는 점등으로 미루어 상당히 신빙성이 높은 제보로 받아들이고 있다. 득화군은 지난달29일 하오5시30분쯤 동네친구 김모군(7)과 함께 집근처에서 놀다가 20대후반 청년의 꾐에 빠져 승용차로 납치,유괴됐는데 김군에 따르면 이날 3도어 은색 프라이드승용차를 탄 넥타이를 맨 정장차림의 청년이 다가와 길과 문방구 위치등을 묻고는 득화군에게 『장난감총을 사준다』면서 득화군을 차에 태워 달아났다는 것이다. 범인은 이날 하오9시10분쯤 득화군집으로 처음 전화를 걸어 『대전인데 아이를 데리고 있다』고 밝힌뒤 득화군 부모를 찾다가 없다고 하자 『시끄럽게 하지 마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어 30일 상오2시10분쯤 다시 전화를 걸어 『1만원권으로 1천5백만원을 하오2시까지 은행구좌로 넣으면 아이를 돌려보내겠다.구좌번호는 내일 전화로 알려 주겠다』고 한뒤 연락을 하지않고 있다. 득화군은 키1백20㎝에 둥근얼굴로 두눈은 쌍꺼풀이 졌으며 상고머리를 하고있다.
  • 집값 6개월째 하락/10월중/서울 1%·5개 직할시 0.8% 내려

    ◎전세금은 9월보다 0.5% 올라 주택매매가격이 지난5월이후 6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6일 주택은행이 전국39개 도시의 10월중 주택가격동향을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88년 11월이후 가장 큰폭인 전월대비 0.7%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5개직할시 0.8%,중소도시가 0.3% 하락했다. 서울지역의 주택형태별 매매가격은 아파트가 1.5%,연립 0.8%,단독주택이 0.5%씩 각각 떨어졌다. 반면 이사철을 반영,10월중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5% 상승,지난 9월에 이어 두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 내년 경제운용 10과제 선정/임금·물가안정에 최우선

    정부는 내년에 치러질 여러차례의 선거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수요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임금·물가등을 포함한 경제안정에 내년도 경제운용의 최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정부는 31일 제1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경제운용여건과 부문별 주요점검과제를 논의했다.최부총리는 이자리에서 『내년에는 총선을 비롯,각종 선거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인플레 요인이 상존하고 기업가와 근로자등 각 경제주체들의 자세도 이완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총수요관리등의 안정화시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선거에 따른 경제적 불안요인을 최소화하는데 내년도 경제운용의 역점을 둘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임금안정·중소기업경쟁력향상등 내년도 경제운용의 10대과제를 선정,과제별로 검토를 거친뒤 오는 12월초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총수요관리 대폭 강화”/경제장관 간담회 ○제조업 경쟁력 회복에 연계 추진/임금안정 유도 올해 근로자의 명목임금상승률은 16.8%로 올1·4분기(1∼3월중)중 일본의 4.7%의 3배,대만의 12.4%의 1.3배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 근로자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5%로 일본의 6.1%와 대만의 1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국내 제조업체들이 대외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임금안정이 필수적이며 따라서 내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임금안정노력을 해야한다. ○기술개발·기업환경개선에 중점/수출지원금 확대 최근들어 지방중소업체를 중심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일부 공장의 가동중지 도산 등의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수출을 늘리고 무역적자를 줄이기위해 내년에는 기술개발등과 함께 기업환경 개선대책과 수출산업에 보다 많은 자금이 돌아가도록 수출업종에 대한 자금배분 확대방안이 필요하다. ○합병·업종전환등 적극 유도방침/중기경쟁력 제고 불황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경쟁력이 없는 업체는 합병이나 업종전환을 유도하고 해고근로자에 대한 직업훈련을 통해 타업종으로의 재취업을 촉진시키는 방안을 강구한다.이와함께 제조업 경쟁력강화의 토대가 되는 과학 및산업기술개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평가기능 강화로 과잉투자 방지/금융 선별기능 강화 내년에 총수요관리를 강화해 나가되 이로 인해 수출산업이나 중소제조업의 자금난이 심화돼서는 안된다.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자금배분이 원활해지도록 금융의 선별기능을 강화하고 특히 중복·과잉투자를 가려내기 위해 사업자단체·금융기관·정부 3자간의 협의를 통한 대형투자사업의 사전평가기능을 제도화 한다. ○올해 19% 늘어… 매년 큰폭 증가/에너지소비 억제 석유소비는 85∼87년 사이에 연평균 2.7%가 늘어난데 비해 88∼90년에는 연평균 19.1%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19.2%로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다각적인 에너지 소비증가 억제방안을 강구한다. ○의존도 높은 기계류 국산화 촉진/대일 역조 시정 우리나라의 대일무역적자는 지난해 연간59억달러였으나 올해는 지난9월말 현재 67억달러로 늘어났다.대일역조를 개선하기 위해 대일수출 유망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기계류·부품등 주요 대일수입품의 국산화 촉진계획을 마련한다. ○토지세제 실효성제고방안 강구/건설경기 진정 건축허가면적이 올 2·4분기부터 감소추세로 돌아섰고 주택가격도 5월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그러나 내년에 선거요인으로 부동산가격이나 건설경기가 자극되지 않도록 내년도의 건설투자 적정화 방안과 주택·토지관련 세제의 실효성을 높일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경지정리·농업기계화 적극 추진/농업구조 개선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타결과 농산물부문 시장개방에 대비,농어촌구조개선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이를 위해 대외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발굴,중점 지원하고 경지정리사업·농어촌구조개선사업·농업기계화등을 추진한다.상품성이 있는 고품질의 작목개발을 위해 농수산부문의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한다. ○상주 대표단 파견… 피해 최소화/UR후속대책 UR협상이 본격화 될것이므로 경제기획원·농림수산부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상주대표단을 파견,시장개방에 따른 국내관련산업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는 대책을 추진한다.다자간 협상과 함께 미·일·EC등 영향력이 큰 국가들과의 쌍무협상도 전개,UR협상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적극 설득한다. ○유해물질처리장 확충 통해 “환경보존”/국민생활 개선 경인·경수등 교통애로 구간의 소통이 원활해질수 있도록 하고 환경개선중기종합계획의 내년도 세부시행방안과 식생활개선및 식품위생 강화방안을 마련한다.특히 맑은물 공급을 위해 대규모 하수처리장건설을 촉진하고 대기오염방지대책과 유해물질처리장확충사업등을 추진한다.
  • 주택가 변태영업 술집/연말까지 집중단속/내무부,상호정비도 지도

    내무부는 30일 최근 주택가에서 불법영업을 해오고 있는 변태대중음식점을 연말까지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1단계로 11월 초까지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에 나서 이들 대중음식점에서 접대부를 고용하거나 가무행위등 불법영업을 하는 업소를 중점 단속하고 대중음식점이면서 「둥지」「모모」「애마」「뽕」과 같이 업종에 혼동을 주거나 선정적인 상호를 달고 있는 업소에 대해서는 11월말까지 대중음식점업종 표시와 함께「○○식당」등 건전한 상호로 자진 정비토록 사전에 통보하고 이를 어겼을 경우엔 12월부터는 강제철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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