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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값 1∼2년내 20∼30% 더 하락”(경제초점)

    ◎기획원측,“자신있는” 전망/주택 연50만호 공급따라 가수요 사라져/8% 밑도는 저성장에 투기억제도 한몫/원가보다 턱없이 높은 시세도 추가하락 요인 부동산투기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부동산값의 계속하락을 예언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은 최근 공무원연수강연과 조찬간담회등에서 『부동산가격이 앞으로 1∼2년내 20∼30%는 더 떨어질 것』이라며 잇따라 부동산값의 폭락을 예측했다. 이들 발언이 관심을 끄는 것은 아직도 투기심리가 일소되지 않은 현실에서 정책책임자들이 「매우 자신있게」부동산 값의 하락을 예고했기 때문이다.지난해 봄이후 주택값이 전국평균 7%가량 떨어지고 값이 많이 올랐던 강남의 아파트는 1년새 20%이상 떨어진 곳이 있기도 하다.정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동 35평 현대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4월 3억5천만원에서 올4월에는 2억5천만원으로 무려 28%가 떨어졌고 가락동 현대31평 아파트도 같은 기간 2억5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20%가 하락했다. 그러나 부동산세제강화등 투기억제책으로 부동산투기가 재연되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하더라도 1∼2년내 부동산 값이 20∼30%나 떨어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에 대해 정부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부동산값의 하락근거로 들고 있다. 우선 과거의 경험으로 보아 경제성장률이 10%를 웃돌 때는 대외흑자등으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부동산 값을 자극했으나 8%를 밑도는 저성장시기에는 부동산값이 진정됐다는 점이다.실제 고성장기인 77∼78년 부동산 값이 크게 올랐다가 79년(8.2%성장)부터 82년까지 3년간 하락했으며 82년말 돈이 많이 풀려 잠깐 반짝했다가 86년까지 안정세를 보였다.이후 흑자발생과 10%가 넘는 고성장으로 부동산값이 다시 올랐고 긴축의 고삐가 시작된 지난해부터는 수그러들기 시작,7%대의 저성장정책이 2∼3년 지속되면 부동산 값도 1∼2년 더 떨어지리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주택2백만호 건설로 주택사정이 나아져 주택보급률이 80년초 70%에서 76%수준으로 높아지고 주택도 실수요분(40만호)을 웃도는 50만호가매년 건설돼 주택가격 안정여건이 조성되었다는 점도 가격하락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80년대 중반까지는 주택공급부족이 가격상승의 원인이었으나 2백만호 건설로 주택수급불균형이 해소됨으로써 값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투기를 겨냥한 가수요도 사라져 가격하락은 더욱 크고 기간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의 아파트시세가 원가보다 높게 형성돼있는 점도 추가하락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일례로 수서지구 아파트분양가가 채권을 포함,31평형이 평당 4백50만원,54평이 평당 7백만원에 이르고 있는데 주변 대치동·개포동의 31평시세는 평당 6백50만원,55평은 1천만원정도로 아파트원가가 시세의 70%에 불과하다. 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환상에 젖어 과연 주택값이 떨어질 것인가에 의문을 갖지만 경제에는 조정이 있게 마련이고 그 과정이 2∼3년 지속된다』며 『부동산값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어쨌든 최근 정부의 논리를 보면 망국병으로 치부되던 부동산투기가 근절돼 서민들의 집장만이 더 쉬워질 것같고 부동산이 많은 사람들은 가격폭락과 각종 토지관련세금으로 손해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 주택가 차·오토바이 인천서도 연쇄방화

    【인천=김동준기자】 28일 상오 인천시 북구 부평5동 주택가에서 방화로 보이는 차량및 오토바이 화재사건이 잇따라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상오 4시15분쯤 인천시 북구 부평5동 남공목공소앞 길에 세워둔 김성남씨(31·인천시 북구 부평5동 561의2)소유 인천5나2466호 12인승 봉고승합차에서 불이 나 반쯤 탄뒤 10여분만에 꺼졌다. 또 20분후인 4시35분쯤 이곳에서 5백m쯤 떨어진 부개2동 105 신삼호아파트 A동앞 길에 세워둔 서동석씨(43) 소유 인천동가1142호 1백25㏄ 오토바이가 불에 탔다.
  • 2개 지구 근로자주택/입주자 3백58명 모집/주공,6일부터

    주택공사는 5월6일부터 서울 월계지구 2백29가구와 인천 갈산지구 1백29가구등 모두 3백58가구의 근로복지주택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해당시에 사업장이 있고 10인이상의 상시 종업원을 가진 제조업체및 공익성 서비스업체 근로자로서 지난해 월 평균 임금총액이 1백만원이하여야 한다.또 부양가족이 있는 기혼자로서 본인과 배우자가 최초공고일 기준으로 10년이내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는 1년이상 무주택가구주여야 한다. 서울 월계지구는 11평형 1백87가구,13평형 42가구로 5년거치 20년상환조건으로 1천2백만원이 융자되며 인천 갈산지구는 11평형으로 1천4백만원의 융자금이 지원된다.
  • 등유·경유 이동판매 허용/행정쇄신실무협/민원신고센터 통폐합

    ◎먼지배출업체 슈제 강화 총무처는 27일 각부처 기획관리실장들로 구성된 행정쇄신실무협의회(의장 정문화총무처차관)를 열어 행정쇄신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일선 행정기관의 신고센터를 정비하고 등유와 경유의 이동판매를 허용하며 먼지배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따라 내무부는 오는 6월말까지 현재 지방행정기관에 설치돼있는 민원부조리신고센터등 78개의 각종 신고센터를 정비,26개로 통폐합하고 이동판매가 금지돼있는 등유와 경유의 경우 「위험물 이동판매취급소」를 신설해 탱크차가 주택가를 돌며 판매토록 허용키로 했다. 동자부도 6월까지 휘발유·등유등 가격이 자율화된 유류품목은 동자부장관의 승인없이 대한석유협회 추천이나 석유품질검사만으로 수출입및 수송계약체결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석유판매업자에 대한 행정처분기준을 완화해 석유사업법을 위반하면 영업정지처분과 과징금처분을 선택,적용할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재무부와 국세청은 50만원미만 소액의 체납세금은 납부기한이 1개월이상 지난 경우에도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납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환경처는 골재야적장 인근주민들의 생활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금년 말까지 관련업무지침을 개정,일정규모(5백㎡)이상의 골재야적장은 먼지를 심하게 일으키는 사업장에 포함시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 50만원미만 체납국세 은행서 수납/「행정쇄신 개선안」 내용

    ◎18세미만 근로자 보통교육 의무화 폐지/5백㎡이상 골재야적장 먼지방지 시설 행정쇄신실무협의회(의장 정문화총무처차관)가 27일 확정한 내무부·동력자원부·환경처·국세청등 4개부처 행정쇄신 중점개선안은 행정규제에 따른 대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일선행정기관신고센터정비(내무부) ▲등·경유이동판매허용(동력자원부) ▲배출시설관리 단계별 민원해소방안(환경처) ▲소액체납세금 납부방법개선(국세청)등을 토의·확정시켰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사,완화대상이 된 9백7건의 규제완화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가 확정 추진키로 한 행정쇄신방안은 다음과 같다. ▷내무부◁ 일선 지방 행정기관에 설치된 「민원부조리 신고센터」「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등 78개에 이르는 각종 신고센터를 정비,26개 신고센터로 조정해 운용과 이용에 따르는 불편과 혼선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능이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신고센터는 통·폐합해 운용되는데 예컨대 환경파괴 신고센터·환경오염 신고센터·환경파괴사범신고센터 등은 공해배출신고센터로 일원화 됐고,불량식품신고센터와 위조상품신고센터·소비자불만신고센터·소비자보호신고센터 등은 소비자고발센터로 통폐합됐다. 또 이용실적이 낮거나 설치목적이 없어진 센터나 사회단체를 포함한 기존의 기구에 의해 기능할 수 있는 신고센터는 폐지됐는데 양곡부정유통신고센터·농기계수리불편신고센터·설사환자신고센터 등이 폐지됐다. 내무부는 이 확정안을 5월중 관계부처와 협의,최종 확정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국세청◁ 지금까지 납부기한을 한달이상 넘긴 50만원미만 체납국세는 은행·우체국 등에서 수납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관할세무서에 가던가 출장나온 세무공무원에게 내게 하던 것을 개선,언제든지 은행에서 낼수 있도록 했다. 체납국세 가운데 80%이상을 차지하는 50만원미만 소액체납국세 납부개선방안으로 납세자가 직접 국세청을 찾는 불편과 공무원출장이란 지나친 업무량을 덜게됐다. ▷동력자원부◁ 다른 위험물과 같이 주유소 혹은 판매취급소에서만 팔도록 된 주택난방용 등유·경유등도 「위험물이동판매취급소」를 신설,탱크차가 주택가를 돌면서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이에따라 난방용 석유류를 플라스틱용기로 사야하는 주택가 주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 동자부는 또 석유류를 수입하려할때 동자부장관의 승인을 받은뒤 다시 대한석유협회에서 별도의 추천을 받게 돼있는 이중규제를 완화,협회의 추천 또는 품질검사만으로 수출입·수송계약을 맺을 수 있게 했다. ▷환경처◁ 지금까지 모래등 골재를 판매하는 업소가 골재를 주택가에 쌓아놓아도 대기환경보전법상 「비산먼지(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먼지)발생사업」에 해당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5백㎡이상 면적 골재야적장 업소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해당돼 환경규제를 받게된다. 이밖에 협의회는 18세미만 근로자 30인이상 고용업주는 보통교육을 매주 4시간이상 하도록 의무화하던 것을 관련법규를 고쳐 이를 폐지키로 하는 한편 기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창업민원인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자를 확대 보급해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 4천여만원 주운 국교생/“사례사양”에 자전거선물(조약돌)

    ○…4천여만원이 든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준 한 국민학생이 사례비를 거절하자 주인이 어린이용 자전거를 선물해 이웃들을 흐뭇하게 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구국민교 6학년 최형보군(12)은 23일 하오1시20분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가다 신사동520 주택가 앞길에서 현금40만원과 1백만원짜리 수표등 4천여만원이든 지갑을 주워 이웃 신사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갑안에 있던 신분증에서 대원여행사 경리부장 박기성씨(36)가 지갑주인임을 확인,이날 하오 박씨를 찾아 지갑을 돌려 주었다. 지갑을 잃어 버린뒤 경찰에 분실신고를 하는등 밤늦게까지 걱정을 하다 경찰로부터 지갑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박씨는 최군의 선행에 고마워하며 30만원을 사례비로 주려했으나 최군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한사코 사양해 결국 자전거를 선물하게 됐다고.
  • 6공화국 4년간의 「경제 성적표」

    ◎GNP 세계15위·주택보급률 74%로 증대/GNP 연평균 9.2% “고속성장”/물가 연7.8% 상승… 올 안정회복/국제수지 점차 개선… 94년엔 “균형”/연20% 오르던 땅값 작년부터 진정 6공출범이후 지난 4년간 우리경제는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착실히 성장해온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기획원은 22일 「한국경제의 좌표」라는 경제정책자료에서 『지난 4년간 우리경제는 선발개도국의 일원에서 명실상부한 중진국으로 선진국진입의 초기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기획원은 이 자료에서 『87년이후 민주화·개방화의 격동속에서 선진국이외에서는 보기드물게 정치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룩했다』며 『1인당 GNP만 볼때도 선진국진입의 초기분수령이라 할 수 있는 6천달러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중 세계각국이 고실업의 고통을 겪었던 반면 우리경제는 연평균 9%의 고성장을 이룩하면서 지난해에는 실업률이 2.3%의 사상 최저치를 기록,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완전고용상태를 이룩했다고 자평했다.아울러 2백만호건설에 힘입어 주택보급률이 87년 69%에서 74%로 높아지는등 생활관련지표들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기획원은 이 기간동안 과소비와 고임금 고물가 국제수지적자등의 문제도 파생됐다고 분석하고,그러나 일부에서는 그동안의 경제실적을 과소평가하거나 왜곡하는 경향이 있어 공직자나 국민이 경제를 올바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자료는 『경제는 부분보다는 전체로,단면보다는 흐름으로,감각보다는 구체적인 사실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기획원이 밝힌 지난 4년간의 경제실적과 최근의 경제시책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경제성장◁ 지난 4년간 우리경제는 연평균 9.2%의 고성장을 기록,국민총생산규모가 87년 1천3백억달러에서 지난해 호주와 맞먹는 2천8백억달러(세계15위)로 신장됐다.그 결과 실업률이 2%수준으로 떨어져 한편으론 인력난이 초래됐다. 1인당 GNP도 이 기간중 3천달러에서 6천달러로 높아졌고 높은 임금상승과 근로자수의 증가로 피용자보수가 전체 국민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근로소득분배율도 87년 52.8%에서 지난해엔 선진국수준인 60%로 높아졌다. 그러나 지금처럼 국제수지적자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내수주도의 성장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고물가 고금리,국제수지적자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저성장을 통한 저물가 저금리 국제수지균형의 선순환구조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은 인력이나 자금면에 있어 우리경제가 더이상 지탱할 수 없게 만들어 감속성장은 금년 한해에 그치지 말고 1∼2년 더 추진해 나가야 할 중장기적 과제가 됐다. 따라서 정부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통화안정기조를 일관되게 추진,내년에도 긴축기조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부채가 많거나 시장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이 도산하는 것은 불가피하나 유망기업에 대한 지원은 늘릴 계획이다. ▷물가◁ 60∼70년대 연평균15%수준의 인플레를 경험한 우리경제는 80년대 전반에 5%미만의 물가안정을 이루는데 성공했다.그러나 이러한 물가안정이 이후 민주화·자율화과정에서 다소 이완됨으로써 국민들의 물가불안심리를 고조시켰다. 지난4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평균 7.8%로 81∼87년간의 연평균 4.7%보다 높았다.이처럼 물가가 불안해진 것은 연20%에 달하는 임금인상과 함께 고성장과 고소득으로 우리의 생활이 풍요해지면서 파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 체감물가와 지수물가의 차이를 강조하면서 생필품값이 50∼1백% 올랐다는 지적이 있지만 전체물가는 개별물가를 통계적으로 지수화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개별물가가 전체물가에 반영되지 않는 것처럼 이해하는 것은 잘못이다.지난4년간 쇠고기나 설렁탕,사립대납임금이 50∼1백%씩 오른 것은 사실이나 TV와 세탁기등은 같은 기간 10%나 가격이 떨어졌다. 정부는 물가안정을 올 경제운용의 최우선목표로 삼고 총수요관리를 강화하고 있다.통화공급의 긴축기조도 같은 맥락이며 비용측면에서 인플레요인을 줄이기 위해 고임금분야인 대기업에 총액기준 5%이내에서의 임금인상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4분기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수준인 2.6%에 그쳤으며 앞으로 경제안정화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면 물가는 올해 안정궤도에 진입,내년에는 안정기조가 정착될 것이다. ▷국제수지◁ 90년부터 국제수지가 적자로 반전된 것은 저유가등 소위 3저요인의 소멸과 수출산업의 경쟁력약화,시장개방등에 따른 복합적 결과다.지난 수년간 수출이 부진했던 것은 우리경제가 고임금체제로 이행하면서 가격경쟁에 어려움을 격었던 반면 품질경쟁력이 단시일내에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외채와 관련,과거 만성적인 적자기조아래 대외채권이 별로 없었던 시절에는 총외채규모가 걱정거리였으나 지금은 외국에 빌려준 대외채권이 상당해 총외채보다는 대외채권을 차감한 순외채개념으로 이해돼야 한다.순외채는 89년에 거의 없어졌다가 90년이후 국제수지가 적자로 반전됨에 따라 다시 증가,91년 1백25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나 GNP의 4.5%에 머물러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등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장단기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94∼95년쯤에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채권국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투기진정◁ 부동산투기만은 뿌리뽑아야 한다는 의지로 88년이후 광범위한 투기대책을 마련,시행해왔다.종합토지세제를 신설하고 공시지가제도를 도입했는가하면 토지초과이득세,개발부담금제등 토지공개념제도도 실시했다.이러한 일련의 투기억제책으로 90년까지 연간 20∼30%씩 오르던 땅값이 91년들어 12.8%로 반감되는등 부동산가격이 안정추세를 보였다. 건설투자가 지난 89∼91년에 유휴지에 대한 세금중과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함으로써 자재 인력 자금흐름상의 왜곡을 가져왔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지난해 9월 주택2백만호 주택분양이 완료되고 신규입주가 시작되면서 지난해 5월이후 주택가격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 경제안정시책 1∼2년 더 추진/정부/고성장→고물가→적자 악순환차단

    ◎통화·재정 긴축속 7%선 성장/투기억제책 주효… 땅·집값 하향 안정세/1인 GNP는 3천불서 2배로 신장/지난 4년 정부는 우리경제의 당면과제인 물가와 국제수지문제가 지난 수년동안의 고성장과 고소비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고성장에 따른 고물가와 국제수지적자의 악순환을 끊기위해 감속성장정책을 1∼2년 더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총통화의 적정공급과 재정의 긴축기조유지등 경제안정화시책을 더욱 강도있게 추진,내년이후에도 7%내외의 실질성장을 유도해나가고 소비자물가도 올해보다 낮은 5∼6%선에서 잡아나갈 방침이다. 경제기획원은 22일 「한국경제의 좌표」라는 경제정책자료에서 『지난4년간 우리사회는 과거와 달리 대내적으로는 민주화,대외적으로는 개방화의 거센 파고속에서 전환기적 진통을 겪었으나 경제는 후퇴하지 않고 발전이 지속된 시기였다』고 지적하고 『그간 물가가 다소 불안정했으나 연평균9%이상의 고성장을 기록,1인당 국민소득이 3천달러에서 6천달러로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기획원은 또 『그동안 토지초과이득세등 부동산투기억제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온 결과 87년부터 90년까지 연간 20∼30%까지 치솟던 땅값이 91년들어 12.8%로 반감되었고 주택가격도 지난해 5월이후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주택2백만호를 공급함에 따라 주택보급률이 87년 69.2%에서 지난해에는 74.2%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그동안 우리경제에 물가와 국제수지불안이 가중되어 온 것은 지난 수년간 소비·건설등 내수경기가 과열돼 수요가 공급을 능가하는 초과수요상태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현시점에서 물가·국제수지등 당면 현안과제를 해소하기위해서는 성장이 희생되더라도 총수요를 줄여나가는 길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제기획원은 이에따라 소비절약과 임금안정을 위해서는 정부가 솔선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올해 추경예산편성을 자제하고 내년예산편성도 경상성장률이내에서 편성키로 하는 한편 내년도 공무원봉급을 동결하거나 민간기업의 임금인상률아래에서 최대한 억제해나가기로 했다.
  • 60억대 히로뽕 밀조단 적발/6명 구속

    ◎흥분제 섞어… 대도시에 판매 【부산=김정한기자】 주택가에 히로뽕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시가 60억원대의 히로뽕을 제조해 전국 대도시에 판매해 온 마약 밀조·밀매조직 일당 1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강력부 마약담당 서승준검사는 20일 히로뽕 밀조조직 「태수파」 두목 문태수(51·히로뽕밀조전과2범·대구시 중구 향촌동 217),제조책 이무기(65·〃1범·서울 중구 인현동 415),밀매책 문수봉씨(28·대구시 중구 동인동)등 6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밀매책 김태영씨(46·부산진구 부전동)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이 제조한 히로뽕 완제품 1천2백60g,액체 히로뽕 2천㏄ 등 모두 40억원 상당과 교반기 등 제조기구 등 2백7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밖에 달아난 밀매책 윤건우씨(35·회사원·부산진구 부전동)등 12명을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이들 조직의 전모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지난달 초순까지 두목 문씨의 집에서 교반기,진공컴프레서,합성반응기 등 히로뽕 밀조기구와 밀조원료를 구입해 놓고 히로뽕 2㎏(시가 60억원 상당) 가량을 제조해 이중 7백여g을 밀매책 문씨 등을 통해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대도시에 밀매해 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환각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히로뽕 제조과정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흥분제를 첨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 투자액 회수하려/동업자 청부폭행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8일 은희송씨(32·강동구 명일동 삼익아파트102동 1207호)를 강도상해교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문식씨(40)등 3명을 강도상해혐의로 수배했다. 은씨는 17일 상오2시쯤 정씨등 3명을 시켜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여관에 묵고있던 박모씨(31·부산 금정구 부곡1동)를 노원구 상계동 주택가로 끌고가 폭행한뒤 현금과 수표등 6백4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은씨는 고향친구인 박씨와 지난 3월 대전에 음향기기 제조업체를 설립했다가 회사 경영상태가 어려워지자 투자액 3천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미국/「생이별 고아」 급증… 사회문제로

    ◎범죄·마약 연루 부모 수감·가출따라/어린이 10%,친척집등서 더부살이/“「고아원학교」 설립등 대책 세워라” 소리 높아 미국에 부모가 아닌 딴 사람 밑에 얹혀사는 「고아아닌 고아」가 크게 늘어나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는 아이들은 어느 나라나 있게 마련이지만 「미국의 새 고아군」이라 불리는 이들은 전통적인 의미의 고아와는 달리 부모는 있어도 「부모없이」 살아가는 어린이들이다.미국에 고아아닌 고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범죄와 마약에 연루돼 부모가 모두 감옥에 가거나 가출해 아이들만 남게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학자들이 「영(제로)부모 가정」이라 부르는 이같은 케이스는 생각보다 아주 많아 「10대청소년들의 가출」은 물론 이혼과 미혼모의 급증과 연관된 「편부모가정」을 제치고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또 같이 살거나 돌보아주는 부모가 없는 「영부모」의 고아들은 자연히 「집」이 없어짐에 따라 딴 가정에 의탁해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여기서 문제아가 숱하게 생겨나고 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미국 어린이 10명중 최소한 1명은 제 부모 슬하가 아닌 딴 가정에 얹혀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10년전에 비해 무려 갑절로 늘어났다.더욱 심각한 점은 고아아닌 고아들이 대도시의 도심에 집중되고 있는 현상이다.좀 괜찮게 산다는 사람들이 너나없이 대도시의 도심지역을 벗어나 주변교외 주택가로 빠져가는 바람에 대도시 내부는 빈민층만 남은 채 슬럼화의 길을 걷고 있고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했다. 비근한 예로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시 도심에 소재한 프릭중학교는 7백50명의 전교생 가운데 3분의2이상의 학생들이 「부모」없이 딴집에 의탁해 살고있으며 흑인 빈민계층들이 주민의 대다수를 이루고있는 인근지역의 여타 학교도 대동소이하다.전직 판사출신으로 문제아동 전문가인 로이스 포러씨는 『기하급수적이란 용어만으론 이같은 고아들의 증가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또 특정도시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 온 사방에 걸쳐있다』고 말한다.이들 대도시의 학교 교사들은 수업중에「엄마」「아빠」「가정」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많은 학생들이 이말에 극심한 자격지심을 느낀다는 사실을 익히 경험해서이다. 이 「영부모」의 고아들은 40% 정도가 시당국이 주선해준 임시양육가정에 의탁되어 있고 절반은 할머니나 삼촌등 친척집에 기숙한다.나머지는 마약중독의 어머니와 친척집을 오가며 생활한다는 것이다.상당수의 교육자들은 핵가정 아이들을 모델로한 현재의 교육제도에서는 이들 고아들의 정상적인 교육및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고있다.즉 「고아원 학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9세기에 터전을 잡은 미국의 고아원 제도는 금세기 초에 이미 유용성의 한계를 드러냈다.이 고아원 제도가 신종고아 양산으로 탈바꿈할 계기를 맞고있는 셈인데 패트릭 모이니헌 뉴욕상원의원은 『사람들이 이 문제와 직면하길 꺼리고 있지만 새로운 후견기관의 제도화문제가 얼마안있어 제기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지난 시절 디프테리아 악성감기 결핵이 창궐하면서 그랬듯이 마약중독 만연은 고아를 양산시키고 더불어 양육시설의 필요성을 제기한다는 지적이다. 마약과 범죄의 만연으로 신종고아는 급증할 것이 뻔한데 지금과 같은 의탁제도와 학교에 이들을 방치할 경우 문제아 속출이란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는 것이다.
  • 산본지구 아파트 천6백가구 분양/주공,20일부터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20일부터 산본지구의 분양아파트 1천6백1가구를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17평형 6백23가구,19평형 3백98가구,24평형 5백80가구이며 입주예정일은 93년 8월이다. 신청자격은 최초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내 거주하는 무주택가구주로서 본인및 배우자가 10년이내에 다른 주택 또는 단독주택 건설용지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 진짜거부들,강북에 많이 산다(경제화제)

    ◎30대재벌 총사중 20명 종로·성북동등에/“물려받은 땅 애착에 회사 가까워 편하다” 큰 부자들은 여전히 서울강북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강남지역개발과 부동산열풍에 힘입어 서울강남지역이 새로운 고급주택가와 졸부들의 거주지로 부상했음에도 불구,진짜 알부자들은 아직도 강북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30대재벌의 총수들중 20명이 강북에 살고 9명이 강남,1명은 지방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의 경우 부자동네로 소문난 성북동과 한남동,종로구일대에 16명이 살고 있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이동찬코오롱·박용곤두산(전회장)·김상홍삼양그룹회장이 서울 성북동에 살고 있으며 한남동에는 이건희삼성회장·신격호롯데회장·김준기동부회장·이재준대림회장 등이 살고 있다. 종로구에는 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이 원서동에,조중훈한진회장이 부암동에,김승연한국화약 회장이 가회동에 살고 있고 김석원쌍용그룹회장은 이태원동에 살고 있다. 총수들의 택지소유규모는 정주영전현대그룹명예회장이 종로구 청운동에 21필지 3천3평으로 가장 넓은 땅을 갖고 있으며 다음은 한진 조회장이 2천62평 ▲쌍용 김회장이 1천9백40평 ▲한국화약 김회장 1천4백68평 ▲삼성 이회장 1천3백60평 등의 순이며 대림 이회장은 5백평·롯데 신회장은 3백67평이다. 이에비해 강남에는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방배동에 8백평 대지의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것을 비롯,박성용금호·장치혁고려합섬·김현철삼미·박건배해태그룹회장 등이 살고 있다. 이들중 기아의 김선홍회장과 동양그룹의 현재현회장만이 아파트에 살뿐 나머지는 모두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이처럼 재벌총수들이 아직도 강북지역에 많이 살고 있는 것은 선친에게 물려받거나 창업때부터 터를 잡은 전통적인 부촌에 애정을 갖고 있는데다 강남의 경우 땅값이 비싸 정원을 갖춘 넓은 터를 마련하기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룹사옥이 주로 강북 도심에 있기 때문에 교통난 등으로 강남에 살 경우 업무수행상 불편이 많기 때문이다.
  • 주택 전세값 급등/전월비 3.5%… 2년만에 최고

    ◎3월동향 조사 주택의 매매가격은 떨어지는데 비해 전세가격이 거의 2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9일 주택은행이 전국39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3월중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세가격은 90년2월 전월대비 11.9% 상승한 이래 가장 높은 3.5%가 올랐다.반면 매매가격은 지난해 5월이후 11개월째 내림세를 지속,0.3%가 떨어졌다. 전세값을 지역별로 보면 인천지역이 전월비 5.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서울 4.2%,대전 2.8%,대구가 2.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특히 서울지역의 주택형태별 상승률을 보면 연립주택 5.6%,아파트 4.9%,단독주택 3.4%였다.반면 집값은 부산지역이 1.1%가 떨어졌으며 아파트는 내림폭이 커 2%가 떨어졌다. 3월말 현재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전세값은 90년말에 비해 12%,91년말에 비해 8.3%가 올랐으며 강북지역은 각각 10.6%및 6.4%가 상승했다.
  • 2만1천세대 이달 신규입주/도시권아파트

    이달중 서울·경기·인천등 수도권에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모두 2만1천2백24가구인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을 합할 경우 4월중 신규입주물량은 모두 3만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8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달중 수도권지역의 신규 입주아파트는 서울 3천6백96가구,인천 2천6백62가구,경기도 1만4천8백66가구등 2만1천2백24가구로 3월의 신규 입주아파트 1만3백71가구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중랑구의 사원임대아파트가 3백41가구,양천·강서 및 영등포구의 지역·직장조합아파트가 각각 5백52가구,4백30가구,4백76가구,강동구의 재개발 및 일반분양아파트 6백49가구,중계지구의 소형분양아파트 1천2백48가구 등이다. 인천은 동구 1백20가구,남구 1천8백72가구,연수지구 6백70가구의 분양아파트가 입주에 들어간다. 건설부는 올해중 수도권지역 28만6천가구를 포함,전국적으로 63만가구가 새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주택가격은 계속 하향 안정추세를 나타낼것으로 내다봤다.
  • LPG판매소 신설제한거리 완화/종전 5백m서 2백50m로

    ◎새달부터/너비 8m 도로변에만 가능/시,지침개정 고시 5백m이던 액화석유가스(LPG)판매소의 신설제한거리가 2백50m로 완화된다. 서울시는 4일 가스유통업의 자율적인 경쟁을 촉진시키기 위해 LPG판매소의 신설을 다른 업소로부터 2백50m이상 떨어진 곳에 1곳을 허가해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LPG판매소의 신설제한거리를 5백m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가스사업허가등에 관한 지침을 개정,고시해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되는 지침은 가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새로 허가를 얻는 가스판매소는 주택가밀집지역이 아닌 너비 8m이상의 도로변에만 차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허가를 얻은 판매소가 다른 곳으로 옮길때는 2백50m의 거리제한만 적용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20㎡ 이상으로 규정된 가스통보관실의 넓이도 30㎡ 이상으로 늘리도록 했다. 이밖에도 현재 반지름 1㎞로 제한하고 있는 LPG충전소 사이의 거리규제도 5백m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거리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6백54곳인 서울시내 LPG판매소는 연말까지9백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LPG의 안전및 사업관리법 시행령」에서 가스의 수급상황에 따라 판매소의 거리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으나 지난해 11월 개정된 법에서 이부분이 폐지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법개정의 취지에 따라 자율경쟁측면도 살리고 거리제한을 완전히 없앴을 경우 예상되는 과당경쟁도 줄이기 위해 절충선인 2백50m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판매소업자들은 이에대해 『시의 도시가스공급계획에 따라 LPG의 수요가 계속 줄고 있는데 거리제한을 완화하면 과잉공급으로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번 결정을 보류하든가 아니면 3백50m로 거리제한을 고쳐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일반주거지역 삼분화/단독­저층­고층아파트로/유통상업지구 신설

    ◎건설부 입법예고 정부는 일반주거지역에 단독및 연립주택과 고층아파트등이 무질서하게 들어섬으로써 빚어지는 일조권 시비등 주민간의 마찰을 예방하기 위해 일반 주거지역을 1∼3종으로 구분,건축할 수 있는 주택유형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도매시설·터미널등 유통관련시설을 집단화시켜 건설할 수 있도록 중심상업·일반상업·근린상업지역으로 구분된 상업지역에 유통상업지역을 추가로 신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2개이상의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하수도종말처리장·화장장·폐기물처리시설등 환경오염시설을 한 자치단체 관할구역에 설치할 경우 다른 자치단체는 협의에 따른 보상외에 해당지역 주민의 편익을 위해 도로·노인정·마을회관등 3개 시설을 건립해 주도록 했다. 건설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법 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관계부처 협의및 국무회의 심의등을 거쳐 오는 6월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을,2종 지역에는 연립주택및 저층아파트를,3종 지역에는 고층아파트를 각각 지을 수 있다. 또 상업지역이나 주택가등에 위락시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주변환경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위락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위락지구를 신설,집단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 “거품경제의 주범” 부동산투기 발본을(물가를 잡읍시다:4)

    ◎86∼90년 부동산값 9백42조원 상승/땅값 2% 오르면 2년뒤 물가 1% 올라/향락풍조 확산→물가상승→경쟁력약화의 악순환 단절해야 경제성장의 달갑잖은 부산물로 우리사회에는 「부동산졸부」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별로 하는 일도 없이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골프장으로 출근하다시피하고 하오에는 특급호텔 사우나에서 전날밤의 알콜기를 빼며 거드름을 피운다.해질무렵이면 다시 룸살롱으로 행차하는등 우리사회에 과소비와 호화·사치를 부추기며 온갖 해악을 끼친다. 틈틈이 단골로 거래하는 부동산중개업소로부터 『매물이 났다』는 연락이 오면 현장확인도 않고 즉석에서 수표를 끊어주고 며칠후엔 다시 봉급생활자 몇십년분에 해당하는 이익을 챙기고 되파는 수법으로 부를 쌓아가는 것이 이들의 일이다. 부동산투기가 일때마다 자기세상을 만난듯 설처대는 이들은 지난 87년부터 투기가 한바탕 극성을 부릴 때도 한몫을 단단히 챙겼다.86년부터 90년까지 5년간 부동산 값의 상승으로 생긴 이익만도 9백42조원이란 천문학적 규모였다. 부동산투기로 발생한 불로소득이 끼치는 폐해는 부동산졸부들의 개인적인 향락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사회에 과소비·향락풍조를 부추기고 건전한 근로정신까지 좀먹는다.종국에는 물가를 올려 국민생활을 위협한다. 투기로 급등한 부동산가격은 주택가격·건물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개인서비스요금까지 부추겨 기업의 원가상승 요인까지 된다.즉 땅값 상승은 기업의 원가상승에서 수출경쟁력의 하락까지로 이어지고 다시 공장건설·사회간접자본 건설을 어렵게 만들며 결국 물가를 상승시켜 국민경제와 생활을 어렵게 만든다는 얘기다. 또 땅값폭등은 기업들로 하여금 기술개발이나 원가절감 보다는 땅투기에 재미를 들이도록 만들어 경쟁력을 잃게하고 결과적으로 물가는 물론 경제전체를 망치게 한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손재영연구위원은 과거의 경험수치를 토대로 땅값이 1%가 오르면 1년6개월후에 도매물가를 0.64∼0.68%,약2년후에 소비자물가를 0.37∼0.59%가량 올리는 것으로 계산했다. 손위원의 이같은 가설이 반드시 정확한 것은 아니나 88년의 지가상승률이 27.5%,89년 32%,90년 20.6%,91년 12.8%로 줄곧 물가상승률 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치를 기록한 데다 이에 영향을 받아 물가지수에 직접 산정되는 전세가격도 88년 13.2%,89년 17.6%,90년 16.7%로 높은 인상률을 지속한 점을 감안하면 결국 땅값이 이 기간동안의 물가상승에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서울 무교동에서 20평 규모의 가게를 임대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지난 88년 월1백만원이었던 가게임대료가 매년 꾸준히 올라 지난해 계약경신 때에는 3백만원으로 4년사이에 3배나 뛰었다면서 이때문에 그동안 낙지볶음 한접시 가격도 5천원에서 1만원으로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L다방의 커피값은 88년의 5백원에서 현재 1천2백원으로 2백40%가 올랐는데 인상요인의 대부분이 건물임대료와 인건비의 상승이었다. 이같은 물가인상으로 평범한 샐러리맨인 윤모씨(36)는 현재 월1백20여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으나 88년 46만원을 받을 때보다 생활하기가 더 빠듯하다고 불평하고 있다. 그 당시에 비해 자가용도 갖게됐고 아파트도 5평이나 늘었을 뿐 아니라 휴일이면 가족들을 데리고 외식도 자주하지만 어쩐지 빈곤감을 떨치기 어렵고 물가가 너무 오른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부동산투기를 막아야 한다. 더구나 경제주체의 근로의욕과 기업의 생산의욕을 되살리고 잃어가고 있는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도 부동산투기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그래서 부동산투기·물가상승·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 「거품경제」 붕괴 여파/일본땅값 17년만에 내림세로

    ◎전국 공시지가 전년비 평균 4.6% 하락/교토시 주택지값은 거의 40%까지 폭락/“사두면 오르던 토지신화 깨졌다” 일본의 땅값이 17년만에 내렸다.국토청은 26일 92년1월1일 현재 일본의 공시지가가 전년도 보다 평균 4.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토지가격 하락은 주택지가 5.6% 상업지가 4.0%.그러나 도쿄·오사카(대판)·나고야(명고옥)등 3대 도시권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12.5% 하락했다. 도쿄를 중심으로한 수도권 주택지는 9.1% 하락했으며 오사카권은 가장 높은 22.9%,나고야권은 5.2%씩 각각 내렸다.오사카권중에서도 교토(경도)시의 주택지 가격은 거의 40% 하락했다. 공시지가의 하락은 지난 83년부터 시작된 「지가폭등」의 시대가 버블(거품)경제의 붕괴와 함께 막을 내렸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이들은 사놓기만 하면 값이 오른다는 일본의 「토지신화」가 깨어졌다고 지적한다. 일본의 땅값폭등은 지난 83년부터 시작됐었다.도쿄의 상업지로부터 시작된 땅값 상승은 도쿄주택지와 오사카등 대도시를 거쳐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땅값 폭등이 절정을 이루었던 80년대말 도쿄의 주택지가격은 83년에 비해 2.5배이상 상승했으며 오사카는 3배나 올랐다. 그러나 버블경제의 붕괴와 경기후퇴,정부의 부동산 억제책 등으로 부동산 경기는 침체국면으로 빠지기 시작했다.정부는 지난 88년6월 종합토지 대책을 발표했다.토지대책의 핵심이었던 부동산에 대한 융자총량규제와 토지감시지역확대는 90년 봄부터 실시되기 시작했다.정부는 또 91년 봄 토지세 도입,양도소득세강화등 세제개혁을 단행했다.그러나 부동산에 대한 융자총량규제는 기업과 정계의 압력으로 해제되었다. 전문가들은 공시지가보다 실제가격은 더 낮다고 평가한다.이들은 수도권의 주택지값은 가장 가격이 높았던 80년대말 보다 30∼40% 하락했다고 보고 있다.도쿄의 고급주택지는 3.3㎡(1평)당 8백만엔(약4천6백만원)까지 올랐었으나 현재는 4백만∼5백만엔정도 하고 있다. 땅값보다 주택가격은 1∼2년 먼저 내리기 시작했다.현재 도쿄의 고급아파트나 주택가격은 30∼40% 내렸다.수도권에는 아파트와 주택이 많이 신축되고있으나 분양이 안되고 있다.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불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업계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는 한동안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주식시장의 침체와 경기 불황으로 기업의 사무실 수요는 당분간 회복될 가능성이 적고 일반시민의 주택구입도 활성화 되지 않을 것으로 이들은 예상한다. 부동산 경기가 이같이 침체에 빠져 있지만 일본의 부동산 가격은 상대적으로 여전히 높다.때문에 서민들의 「마이 홈」꿈은 아직도 멀다.더욱이 국토가 협소한 일본의 부동산 가격은 또다시 폭등할 잠재적 위험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 물가 7%선서 강력억제/중기·수출산업 자금 중점지원

    ◎기획원,청와대보고/총선따른 경제적부작용 최소화/부동산·집값 하향안정책 추진/“총선결과 국민경고로 알아야”/노 대통령 정부는 14대총선에 따른 경제적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물가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물가안정기틀이 확고히 잡힐 수 있도록 성장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내수진정책을 지속 추진,소비자물가를 당초 목표(9%이내)보다 낮은 7%선에서 잡아나갈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6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주재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총선전후의 경제동향과 당면과제」를 이같이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3월중순까지 소비자물가가 작년말에 비해 2.5%상승에 그쳤으며 쌀등 20개 기본생활품목은 1.8%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선거기간중 이완된 사회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개인서비스요금이 들먹일 우려가 있으므로 물가안정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와관련,올해 소비자물가를 민자당이 총선때 공약한 7%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최부총리는 『대기업등 임금중점관리 대상기업의 총액임금 5%인상을 강력 유도하고 통화긴축기조아래에서 자금흐름을 개선,중소기업과 수출산업에 중점 지원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수입증가율을 한자리수로 억제하고 수출업계의 애로타개를 통해 수출증가율을 두자리로 높여 국제수지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과 주택가격도 더욱 하향 안정되도록 투기억제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보고된 「93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에서 내년도 예산을 긴축기조로 편성,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농어촌·중소기업지원,기술개발및 인력양성,국민복지내실화에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에 경상성장률이 12∼13%수준,경상수지가 50억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정재정규모를 유지하면서 인건비·일반행정비와 같은 경상경비증가를 최대한 억제,재정의 경제안정기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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