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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틀대는 부동산시장 “집값이 심상찮다”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아파트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내집마련이나 전세 수요자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최근 전셋 값이 급등하고 매매가도 8개월 이상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데다 주택가격이 추가로 더 오를 것이라는분석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마음이 다급해지고 있다.올 하반기 주택시장전망과 2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8차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 분석 및 안내를 특집으로 꾸며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주택시장은 분양시장도 탄력을 받고 기존 주택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이같이 분석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우선 그동안 활황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이 조정장세로 접어들었으며 2년간 누적된 아파트 공급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최근 정부가 내놓은 중산층 및 서민층 주거안정대책으로 주택구매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셋 값은 크게 뛰었지만 매매가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주식시장이다.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자 수요자들이 단기차익을 노려 주식시장에 몰렸다. 주택시장에 진입할 시점을 탐색만 했을 뿐 부동산시장으로의 움직임이 없었다.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장세를 보이자 자금이 주택시장으로 옮겨가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불안전한 주식시장에 승부를 걸기 보다 주택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인해 주택시장상황이 악화되면서 아파트공급이 크게 줄어 매물부족현상을 빚고 있다.수요는 많는데 공급이 달리면당연히 주택값이 올라가게 돼 있다. 여기에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중산층 및 서민층 주거안정대책으로 임대주택사업이 활성화되면 주택구매 수요가 크게 늘 것이다. 여유자금이나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돈이 임대주택사업으로 몰릴 가능성이많기 때문이다.10월 초부터 실시예정인 주택저당채권을 이용한 주택구입도주택구매수요를 자극시킬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큰 요인 외에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경제적 사정때문에 미루었던결혼,분가 등이 늘어나 주택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金榮進) 사장은 “주택가격의 상승은 분명하지만예전처럼 서울 강남에서 시작해 강북,그 다음 수도권,전국으로 확산되는 경향은 없어질 것”이라며 “특정 인기지역의 아파트 위주로 상승하고 기타 지역과 단독 연립 등 일반주택은 상승세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사장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분양시장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거환경과 교통 등 입주여건과 분양이익 등에 따라 분양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임대사업이 활성화되면 전용 18평 이하 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늘 것이고 주택저당채권을 활용한 주택구매수요도 전세수요자가 대부분이므로 소형아파트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소형아파트의 상승세가 과거보다두드러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용 50평 이상 초대형 아파트는 취득세를 4%로 2배 높이고 양도소득세 과세를 실거래가격으로 했기 때문에 매수세가 급감,가격 변동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식품위생업소 화장실 ‘업그레이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서울시내 음식점과 유흥업소의 화장실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30일 시내 음식점과 유흥업소의 화장실을 내·외국인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국제수준으로 고급화하기 위해 단계별 기본계획을 수립,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두달동안 구청 및 동사무소 직원들을 동원해 모두 13만3,217곳(일반음식점 11만1,420곳,휴게음식점 1만3,751곳,유흥주점 1,459곳,단란주점 6,587곳)의 식품위생업소를 직접 방문,시설수준과 면적등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각 구청 생활복지국장을 책임자로 하는 지역책임제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용빈도가 많은 지역부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중 폭25m 이상의 대로변과 상업지역 안에 위치한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화장실 개선을 유도한 뒤 2001년에는 주택가 이면도로와 주거지역의 업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모범업소의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융자해주는 식품진흥기금의 이자율을 현재의 7%에서 3%로 대폭 인하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위생업소 단속에 따른 과징금으로 조성되는식품진흥기금은 모두 750억원 규모로 이미 융자된 330억원을 제외하고 현재420억원 정도가 남은 상태다.또 분기별로 100개 안팎의 우수 화장실 보유업소를 선정해 모범업소로 지정·표창하는 한편,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점검을 면제해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춘천 ‘거주지 주차장제’ 폐지

    강원 춘천시가 서울시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시행한 ‘주거지 전용 주차장제도’가 3년만에 폐지된다. 춘천시의회 산업위원회는 27일 ‘춘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개정안’에 대한 개정조례안을 의결하고 주거지 전용주차장제도를 완전 폐지하기로의결했다.이 문제는 28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된다. 춘천시는 지난 96년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에 모두 4,283면의 주차면을 조성,연간 10만원의 점용료를 받고 주민들에게 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주거지 주차허가제 시행 첫해에는 신청자가 2,918가구에 달하는 등호응을 얻는듯 했으나 97년 877가구,98년에는 264가구로 신청자가 급감,결국 올해초에는 이 제도의 시행을 유보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신청가구가 줄어든 것은 인근 주거지의 차량대수보다 주차면이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간 마찰이 잦고 상가지역과 주택지역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등 이용자에게 불편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골목주차제 폐지로 이면도로에서의무질서한주차를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어져 비상시 긴급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따르는등 또다른 문제점을 낳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양도세가 주택시장 왜곡”주택산업연구원 보고서

    부동산투기 억제수단으로 도입된 양도소득세가 보유주택 호수를 기준으로부과됨에 따라 조세형평을 저해하고 주택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나왔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주택 세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양도세제는 보유주택 수를 기준으로 세제혜택을 주고 있어 결과적으로 잦은 이사와 대형주택 선호현상을 조장,주택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주택을 한 채 보유한 세대가 집을 되팔 경우 양도차익이 아무리커도 세금을 물리지 않는 반면 두 채 이상을 보유한 세대에 대해서는 이보다 양도차익이 적더라도 양도세를 물리는 것은 조세형평의 원칙에 위배된다고지적했다. 연구원은 또 임대주택을 다섯 채 이상 갖고 있는 임대사업자가 5년 이상 임대한 주택을 팔 경우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면서도 다섯 채 미만을 보유한영세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면혜택을 주지 않는 것도 조세형평의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고 앞으로도 주택가격 급등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 70년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도입된 양도세제는 시대에 맞게 개편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
  • “서울市鳥 황조롱이로 바꿔주세요”

    “황조롱이를 서울시를 상징하는 새로 지정해 주세요.” 한국조류보호협회(회장 金成萬)는 16일 “서울의 시조(市鳥)를 까치에서 황조롱이로 바꿔달라고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협회가 이같이 요청한 것은 까치가 정전사고를 유발하는 등 각종 피해를 끼치기 때문이다.길조로 대접받아온 까치가 최근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서울지역의 전기사고 2,500여건 가운데 10%에 가까운 200여건이 까치 둥지 때문에 발생했다. 황조롱이는 이와 다르다. 황조롱이는 매과(科)에 속하는 우리나라 텃새로 천연기념물 제323호다.주택가 주변에 주로 번식하는 들쥐와 해충을 잡아먹으며 생태계를 보존하는 ‘환경 지킴이’ 역할도 한다.주로 여의도 샛강이나 한강주변의 아파트 옥상,건물 틈새 등에 둥지를 튼다. 서울시청 박인규(朴仁圭·45)조경과장은 “까치는 예부터 길조로 알려져 있지만 시민에게 해를 끼치고 텃새를 내쫓는 부작용도 낳는다”면서 “의견수렴을 거쳐 시조를 황조롱이로 교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하반기 아파트 19만가구 공급

    올 하반기 전국에서 모두 19만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주택경기가 최대의 호황기를 맞을 전망이다. 13일 주택업계와 민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던 12만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건설 물량이 하반기로 이월되면서 전국에서 모두 19만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현대·대림산업·벽산·삼성물산 등은오는 9월 말까지 서울에서만 1만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대우경제연구소는 수도권의 경우 올 하반기 아파트 공급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5%,광역시는 3.3%,나머지 시·도는 12.2%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모두 19만3,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또 하반기에 주택가격이 5%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업계는 “부동산경기 회복세와 저금리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사업시기를 저울질해온 주택건설업체들이 공급물량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쏟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건승기자 ksp@
  • 피비해 이모저모

    제7호 태풍 올가가 한반도를 관통한 3일 전국 곳곳에서는 강풍과 폭우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체육관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집중호우가 계속된 경기·강원 북부지역의 주민들은 태풍까지 엄습하자 수해복구는 뒷전으로 제쳐놓은 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가장 먼저 태풍이 강타한 제주도 전역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북제주군 한림체육관은 함석지붕 3,800㎡가 무너져 내렸고 시내 곳곳에서는 강풍에 부러진 현수막지지대와 가로수가 도로 위로 어지러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날 낮 12시10분쯤 전남 완도군 노화읍 등산리해변에서 황정규씨(66)가강풍에 날아온 슬레이트 파편에 맞아 숨졌다.황씨는 해변에 정박시킨 어선의 상태를 확인하러 나왔다가 30여m 떨어진 주택가에서 날아온 슬레이트 파편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나주·장성,충남 예산 등 태풍 올가가 스치고 간 지역의 과수원에서는 막 영글기 시작한 배·복숭아 등 과일들이 모두 떨어져 농민들의 애간장을 녹였다.한 과수원 주인은 “배 출하량이 30∼40% 이상 줄어들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경기 연천지역 이재민들은 이날 오후 태풍의 영향으로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자 복구의 일손을 놓은 채 하늘을 원망했다.파주시민과 공무원 등 3,0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굴삭기 수십대와 덤프트럭 340대,양수기 320대를 동원해산사태로 막힌 도로를 뚫고 침수지역의 물을 빼내는 등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지역에서는 복통·설사나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속출했다.250가구 800여명의 주민이 고립된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에서는 말라리아로추정되는 환자 5명이 발생했다는 신고까지 접수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별취재반
  • 3,000만원이상 빚 갚을때 돈출처 못대면 증여 간주

    앞으로 3,000만원 이상의 빚을 갚을 때 자금출처를 대지 못하면 증여로 간주되는 등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가 크게 강화된다. 상속·증여세 과세액을 현재보다 2배 정도 높이고 고액자산가들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가 강화된다. 30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재산취득자금 증여추정 배제기준’을 적용,자금출처를 명확히 대지 못하면 세금을 추징키로 했다. 특히 뚜렷한 소득이 없는 사람이 거액의 빚을 갚을 경우에도 재산을 취득한 때와 동일한 방법으로 증여받은 것으로 간주,추정할 방침이다.3,000만원을 넘는 고액의 채무감소에 대해 출처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증여로 간주되며 총액기준으로는 8,000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8,000만원을 조금이라도 초과하게 될 경우 전체금액이 증여로 추정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30세 이상의 세대주는 주택 2억원,기타 재산 5,000만원,채무상환 5,000만원까지 증여로 보지 않으며 총액으로는 2억5,000만원까지 증여로 간주하지 않는다.새로운 증여추정 배제기준은 올 1월 이후 처음으로 취득 또는채무상환한 금액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30세 미만의 경우 주택가액 5,000만원,상가나 임야,전답,주식 등 기타재산 가액 3,000만원까지만 자금출처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또 “상속·증여세가 총 세금징수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의 0.7%에서 과거 최고치인 1.5%까지 2배 수준으로 대폭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노주석기자 bruce@
  • 서울 차량소유자 47% 이웃과 ‘주차와의 전쟁’

    차량 소유자중 68.5%는 노상에 주차하다 타이어펑크 등으로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으며 47.5%는 주차공간을 두고 이웃과 다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지난 3월 2일부터 3개월간 30개 주차문화시범지구 내에 거주하는2만3,88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4%는 노상에 주차하다 긁힘이나 페이트칠 등 차량외부에 손상을 입은 경험이 있으며 12.7%는 타이어펑크,26.4%는 차량파손 등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33.4%가 ‘주차문제로 이웃과 다툰 적이 있으나 그후 화해했다’고 했고 10.0%는 ‘현재도 계속해서 다투고 있다’,4.1%는 ‘신경전 등 기타 방법으로 다투고 있다’고 답했다. 주택가 주차단속에 대해 26.9%는 ‘단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고 32. 9%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37.5%는 ‘주차구획지정후 단속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차고지증명제 도입에 대해서는 55.1%가 찬성했으며 44.9%는 반대했다. 이면도로 주차장 등 모든 주차장의 유료화에 대해서는 29.8%가 찬성했으며30.1%는 반대,40.1%는 골목길 제외를 전제로 찬성의사를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기고] 그린벨트 제도개선과 과제

    구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간의 첨예한 대립 속에 언론의 주목을 받아온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방안의 확정으로 성역처럼 여겨지던 그린벨트에 일대 변화가 일어났다. 제도개선 방안의 골자는 7개 지방 중소도시권 개발제한구역을 전면해제하고수도권 등 나머지 7개 도시권에 대해서는 환경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전가치가 낮은 지역을 일부 해제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중소도시권 전면해제에 반발하고 좀더 대폭적인 해제를 주장해 온 구역 주민들도 불만이다.이제 제도개선을 제대로 추진하기에 앞서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작용의 실체를 검증하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투기가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토지에 대한 수요가 늘면 당연히 해당 토지의 가격이 주변과 비슷한토지 가격수준으로 오를 것이다.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구역조정으로 가용토지 공급이 늘어 전체 토지가격이 안정되는 점이다. 주택 200만호 건설 과정에서 신규주택 아파트분양가는 인상되었지만 공급 확대로전체 주택가격이 진정된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물론 지가안정 효과는수도권과 대도시권의 일부해제 규모에 달려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가가 안정되면 투기의 매력이 줄어들 것이다.따라서 언론도 몇 건의 폭등 사례보다 전체 토지가격 추세에 주목했으면 한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마구잡이 개발이 걱정된다고 한다.이 문제는 도시계획과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전면 해제권역의 경우 도시계획을,일부 해제권역의 경우 광역도시계획과 개별 도시의 도시계획을 입안하여 건교부가 이를 확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구역 주민들 뿐 아니라 그 지역 일반 시민들과 전문가,풀뿌리시민단체들의 견해를 반영하여 녹지확보와 체계적인 개발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역량과 의지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결국 도시계획의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들이 중지를 모으는 것이 타당하다. 이러한 점에서 그린벨트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그린벨트가 풀리면 환경보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그러나어차피어디선가 택지를 개발해야 하므로 그린벨트내 환경가치가 낮은 땅을개발하는 것이 그린벨트 외곽의 임야나 농지를 개발하는 것보다 환경보전을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차제에 개인과 기업의 행동을 환경친화적으로 유도하는 규제와 유인책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개선의 수혜자들이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진정한 환경보전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춘천의 그린벨트 해제로 팔당 상수원 수질이 오염될 우려가 있다면 상수원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깨끗한 물을 먹는 하류 주민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마땅하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남는 지역에 대한 관리 역시 관심의 초점이다.한편으로구역 내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추가적인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원칙과 엄정한 집행이 필요하다.또한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의 설치를 허용하여 도시민이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는것이 좋겠다. 제도개선안이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추진되어 구역주민들은 물론 많은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 [金京煥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신창원 도피기간…열흘에 한번꼴 절도

    신창원은 도피기간 동안 어디서 얼마를 훔쳤을까. 경찰 특별조사팀장인 김명수(金明洙)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은 지난 17일 “신창원은 2년6개월간의 도피생활 중 평균 10일에 한 번꼴인 88건의 절도를저질렀으며,피해액은 5억4,000여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또 “신의 절도행각은 서울·경기·충남·전북·대구와 칠곡·구미를 포함한 경북 등 전국적으로 이루어졌으며,현금 귀금속 차량 등을 가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뒤늦게 “김차장의 발언은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라고 얼버무렸지만 추정만으로 보기는 어렵다.피해자 가운데 상당수는 신고하지 않은 점을감안하면 신의 범행은 100건이 넘고 훔친 돈도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은 지난 16일 순천에서 부산으로 압송되는 차량 안에서 “지난달 서울 주택가에서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위협해 2억9,000만원을 뜯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신은 서울에 80억원을 차명 계좌로 관리중인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 집에 침입해 20억원을 요구했으나 ‘그 돈은양도성 예금증서여서 안되고 대신 현금 2억5,000만원을 주겠다’고 해서 아버지와 아들을 인질로 잡은 상태에서 부인을 시켜 은행에서 1만원권으로 돈을 찾아오도록 했다.집에 있던 4,000만원도 빼앗았다.그러나 신은 돈을 빼앗을 때 피해자와 서로 신상에 대해 보안을 지키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신원과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경찰도 이 사건과 관련한피해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신은 지난해 7월에도 서울 강남 일대에서 거액을 훔쳤다.당시 강남구 포이동에서 경찰과 격투를 벌이고 달아나면서 버리고 간 엔터프라이즈 승용차 안에서는 현금 900만원과 미화 6,900달러가 발견됐었다. 신은 지난해 2월과 1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H아파트를 털 때는 한꺼번에 몇 집을 돌기도 했다.2월에는 3가구에서 현금과 귀금속 600만원어치,12월에는 6가구에서 1,000여만원을 턴 뒤 지하 주차장에서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신이 타고 다니던 차 안에서 발견된 수표를 추적한 결과,한때은거했던 경기도 평택 등지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신은 주로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했으며 사람은 해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 떳떳치 못한 돈의 출처 때문에 피해를 보고도 신고하지 못하는 부자들을 주된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신은 지난해 7월 포이동에서 버리고 달아난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수기에 “그동안 나는 남의 돈을 훔쳤다. 70평 이상 되는 빌라들…”이라고 썼다. 따라서 신에 대한 수사 결과,거액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도난당한 피해자가확인되면 그 출처 등을 놓고 또 한번 사회적 파문이 일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신이 어떻게 현금이 많은 부유층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지,정보를 넘겨준 비호세력은 없었는지 등도 주요 수사 대상일 수밖에 없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여성 꼼꼼·섬세 무기로 區政 활력소

    ‘암탉이 우는 세상,발전하는 세상’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자상함을 다양한 형태로 활용,구정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강서구의 ‘여직원 환경순찰반’은 구정에 적극 참여하는 여성들의 좋은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이들의 기본 업무는 물론 자신이 소속된 총무과 재무과 지역경제과 환경위생과 등에서 맡은 일을 충실히 하는 것.하지만 매월 첫째와 셋째주 수요일에는 잠시 ‘외도’를 한다.3명이 한 조가 돼 한달에 두번씩 공항로 등촌로 등 관내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 무단투기,사고위험 요소,불법광고물 등을 살핀다.지난 3월에 활동을 시작해 석달만에 도로시설물18곳,통행지장 44곳,불법광고물 85곳 등 205건의 주민불편사항을 찾아내 해결했다. 서대문구의 ‘여성구정평가단’은 구정에 대한 평가·감시는 물론 구정 전반에 걸친 갖가지 허점을 여성만의 세밀한 눈썰미로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20∼55세 여성 57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 3월 첫 총회를 가진 이래 각종 공사현장에서 명예감독을 맡아 부실공사를 막는가 하면 평소 구정에 대한 폭넓은 조언·평가·자문 등의 역할을 한다.지난 9일에는 현실적인 장애복지 업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충북 음성 꽃동네로 출장을 가기도 했다. 마포구에서는 ‘아줌마’들이 나섰다.동교동의 가정주부 120명은 ‘어머니자율방범대’를 조직,매일 4∼6명씩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하얀색 면 T셔츠에 모자와 완장을 차고 학교주변 교통지도에서부터 유흥가나 주택가의방범순찰 등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동대문구의 ‘주부환경봉사단’은 주변 환경정비,환경상품 판매,재활용품 활용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은평구는 여성자원활동센터를 통해 잠재된 여성인력을 발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남녀평등과는 다른 측면에서 남성 또는 여성만의 능력이 존재하게 마련”이라면서 “여성의 섬세함이 필요한 분야에서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구정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성동구,내집 주차장 갖기운동 활성화

    성동구(구청장 高在得)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중인 ‘내집주차장 갖기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사비 지원액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까지는 집이나 담장을 헐고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주민에게 공사비의 50%를 지원했으나 이달부터는 ▲담장을 철거할 때는 100만원 ▲대문을 철거하거나 개조했을 때는 120만원 ▲담장 및 대문을 철거한 후 기계식 주차시설을 설치했을 때 500만원까지 정액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문창동기자 moon@
  • 아파트 값 7개월째 상승 ‘청약시장 하반기 더 뜨겁다’

    올들어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7개월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회복속도가 기대치를 훨씬 웃돈다.주택가격이 뛰는 것은 경기가 회복되고 가구소득이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금리 인하와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이같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인가.국토연구원 김정호(金政鎬)박사(주택도시연구센터장)와 주택산업연구원 김우진(金宇鎭)박사(기획조정실장),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의 도움말을 통해 하반기 부문별 부동산시장 현황과전망을 알아 본다. ■준농림지등 토지시장 지난해 전국의 땅값은 지가변동률 기준으로 평균 13.6% 떨어졌다. 원화 가치가 30%정도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달러기준 땅값이 전국 평균 45%나 하락한 셈이다.토지 수요는 급격히 줄어든 반면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과 금융기관의 부동산 매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들어 땅값은 미미하나마 상승세를 타고 있다.경제가 다소 호전되고 외국인들에게 토지시장을 개방한 덕분이다.지난 5월 땅값은 지난해보다 0.7% 올랐고 거래량(면적기준)도 9.4%증가했다. 경제성장률이 5∼6%에 이르고 금리가 연 7∼8%를 유지한다면 하반기 토지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탈 것 같다.하지만 이 정도의 경제여건으로 수요를 본격적으로 창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반기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토지시장은 이보다 6개월∼1년정도 늦게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또 토지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경제성장률 등 거시경제 요인이 과거와달리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만큼 토지수요 역시 급격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 다만 하반기 땅값은 수도권 주변의 준농림지나 개발 예정지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강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형질변경이 끝난 전원주택지나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변 등 ‘테마’가 있는땅이 시장회복을 주도할 전망이다. 공장용지를 제외하고는 수천평 이상의 대규모 토지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반면 200∼300평 중심의 소규모 거래가 활발할 것 같다.값이 오른 지방도로 주변이나 강이 보이는 곳보다는 비교적 값이 싼 마을 주변의 준농림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신규 분양아파트 상반기 ‘흐린 후 갬’,하반기는 비교적 ‘맑음’. 실물경제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새 분양주택 수요가크게 늘 전망이다.지난 3월 주택청약예금 가입자 수가 15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선 점이 이를 입증한다.따라서 하반기 청약시장은 상반기보다 더치열해질 것 같다. 앞으로는 주택을 갖고 있는 세대주들이 새 집을 사려는 이른바 교체수요가주류를 이룰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 구입 희망자의 83.2%가 새 집을,나머지 16.8%만이 기존 주택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교체수요의 특성을 감안할 때 평형이 크고 스포츠·문화·조경시설이 뛰어난 주택에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이다. 반면 소규모 단지의 중소형 아파트는 갈수록 매력을 잃어 미분양 물량이 더쌓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삼성·LG 등 대형 건설업체들은 이달말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하반기 분양에 나선다. 전체 공급 물량은 10만9,890여가구.이 가운데 서울에서만총 62개 단지에서4만615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재개발 구역이 몰려 있는 성북·강북·관악구에 1만5,816가구가 몰려 있다. 양천·동작·서초구에서도 1,000가구 이상씩이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지역을 포함해 모두 6만9,275가구가 분양된다. 하반기에도 입지여건과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청약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서울과 용인·남양주 등 수도권 일부에서 분양에 나서는 대형 업체들은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반면 그렇지 못한 업체는 계속 고전을 면치 못할것으로 보인다. - 기존 아파트 가격 국토연구원은 올해 주택수요가 지난해보다 1.4% 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제성장률 6%,실질소득 상승률 4.4%,회사채 수익률 8.5%,물가상승률을 2.5%로 추산한 결과다. 주택수요가 1.4% 늘어난다고 가정할 때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6.2% 상승하게 된다.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무려 12%나 오르게 된다.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값이 상반기에 5% 올랐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7%정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대목은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었는데도 실거래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6월만 해도 아파트 시세는 호가(呼價) 위주의 강세를 보였다.수요자들이 신규 분양시장으로 눈길을 돌린데다 매도자는 하반기 아파트 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로 시가보다 비싸게 집을 내놓은 탓이다. 호가와 실거래가의 차이가 커지면서 거래도 뜸했다.당시 전문가들은 강보합세를 지속하다가 8∼9월쯤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가격상승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서울 강남·서초구 등 고급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 가격이 지난 한달동안 500만∼2,000만원정도 올랐다.압구정동·수서·대치동 등의 인기지역 아파트는 매물부족 현상까지 빚고 있다.서울 목동과 동부이촌동,경기도 분당·일산지역도 1,000만원 정도 오른 값의 매물이 나오자 마자 팔리고 있다. 이는 아파트 값의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기지역 아파트에 시중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증거다.기존 아파트의 매매가는 하반기에도 뜀박질을 계속할 전망이다.- 상가·오피스텔 상가나 오피스텔 시장의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딜 전망이다. 아직 미분양 상가가 많은데다 사무실빌딩의 공실률(空室率·전체 사무실 중 비어있는 사무실의 비율)이 10%대에 이르고 있어 상가 가격의 상승폭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규 분양상가의 경우 올들어 도심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많이 쏟아지면서 분양률이 지난해보다 20∼30% 높아졌다. 서울 여의도지역의 사무실은 임대료가 지난 5월을 고비로 반등하기 시작했다.공실률도 지난해 9월 8.5%에서 지난 6월에는 2.1%로 크게 떨어졌다.상가투자를 극도로 꺼리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이 때문에 신규 분양상가 시장이 올 하반기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전체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완전히 벗어난 상태가 아님에 유의해야 한다. 상가 투자를 고려하는 창업자 또는 실수요자라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염두에둔 보수적인 투자전략으로 위험성을 줄여 나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목적에따라 상가의 위치와 성격을 고려해야 실패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기존 일반상가의 경우 임대료수입을 근거로 추정한 수익률이 평균 6%를 밑도는 상황이다.금융상품이나 주식으로부터 얻는 수익률보다도 낮다는얘기다. 지난 95년이후 상가는 공급과잉 현상을 빚어 왔다.게다가 소매업종이 점차대형화,고급화로 나아가면서 재래상가 시설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줄고있다.국제통화기금(IMF)이 상권의 판도를 바꿔 놓은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있다. 박건승기자 ksp@
  • 주택가에도 호텔 들어선다

    2001년 한국 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서울시내 일반 주택가와자연녹지지역에도 호텔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정부가 호텔 등 숙박업소를 확충하기 위해 관광호텔 신축관련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각 자치구별로 관광호텔 건축특례지역 지정신청을 받은 결과 중구 광진 강서 용산 서대문 서초 강남 등 7개 자치구가 12곳 44만728㎡에 대해 신청을 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신청지역은 ▲강서구 외발산동 53의1 자연녹지 10만613㎡ ▲중구 회현동1가82 일반주거지역 2,784㎡ ▲중구 예장동 8의22 일반주거지역 921㎡ ▲광진구 광장동 21 일반주거 및 자연녹지 20만6,682㎡ ▲광진구 구의동 595 준주거지역 3,069㎡ ▲광진구 자양동 227의7 일반주거지역 8만8,004㎡ ▲광진구광장동 188의2 일반주거지역 1만2,077㎡ ▲용산구 이태원동 108의9 일반 및준주거지역 6,018㎡ ▲용산구 이태원동 34의69 일반주거지역 6,419㎡ ▲서대문구 연희동 421의1 일반주거지역 2,600㎡ ▲서초구 반포동 63의1 일반주거지역 9,979㎡ ▲강남구대치동 893의1 일반주거지역 1,559㎡ 등이다. 이들 신청지역은 모두 준주거지역과 일반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 등으로 그동안 용적률과 건폐율 제한이 심해 호텔 건축이 불가능한 곳이었다. 시는 특례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관광호텔을 지을 경우 일반주거지역의 건축기준인 건폐율 20∼60%,용적률 60∼600%보다 크게 완화된 건폐율 70% 이하,용적률 700%이하의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12일 문화관광부에 12개 특례지역을 통보하고 특례지역 고시를 의뢰할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시촌 24시](2)신림동 변천사

    신림동 고시촌이 언제부터 생겨 났을까. 고시촌으로 변모하기 전 신림동에는 일반 주택과 하숙집,삼성 사우촌이 산꼭대기까지 들어서 있었다.신림로쪽으로 내려올수록 비교적 깨끗한 주택가들로 채워져 있는 전형적인 주택가였다고 60대의 한 주민은 말한다.신림동의변화는 지난 75년 서울대가 동숭동 캠퍼스시대를 마감하고 관악캠퍼스로 이전해 오면서 시작됐다.산동네에 고시원이 하나 둘씩 들어섰다.하지만 80년대초반까지만 해도 주택가에 고시원이 듬성듬성 들어서 있는 정도였다. 신림동이 ‘고시촌’으로 탈바꿈한 것은 82년 무렵.서울의 동쪽 끝 강동구마천동 부근에 밀집해 있던 고시원들이 중부고속도로 공사로 철거됐다.고시원들은 신림동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서울대와 가깝다는 것은 고시생들을신림동으로 끌어모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림동의 또다른 매력은 값과 식사.예나 지금이나 신림동 고시원의 가격과식사의 질은 다른 곳에 비해 ‘파격적’이다.84년부터 신림동에서 고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모(43)씨는 “값이 싸다는 친구의말을 듣고 신림동 고시원에 그냥 놀러왔다”며 “밥을 먹어보니 옮기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고,누구보다도 건강을 생각하는 고시생들의 마음을 휘어잡기에 충분했다”고 회고한다. 신림동 고시촌은 고시전문학원이 들어서면서 확대와 팽창을 계속했다.88년처음으로 동방고시학원이 생겼고,몇년 사이에 10여개 학원이 명멸을 거듭했다.상대적으로 땅값이 비싼 도로변에까지 고시원이 들어섰고,고시촌의 빈부현상도 나타났다.신림로를 건너 신림2동에 고시원이 생긴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 96년은 신림동의 전성기.‘자고 나면 고시원이 들어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시원 건설 붐이 일었다.경기를 덜 타고 안정적인 ‘고시사업’에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었다.쾌적한 개인 공간을 바라는 신세대 고시생들이 등장하면서 독서실도 여기저기 들어섰다.‘잠 따로,공부 따로’의 생활 공간 분리가 이뤄진 셈이다.고시촌의 무게중심도 산동네에서 도로 가까운 동네로 이동했다. 신림동은 여전히 꿈틀거리면서,조용하게 변화하고 있다.고시촌은 여전히 고시생들로 가득하지만,고시생들은 새로운 세대로 바뀌었다.70년대 고시생으로신림동에 왔다가 지금은 태학서적 주인으로 변신한 조남영(趙南映·46)씨는“예전보다 고시생들이 많이 젊어졌고, 이제 전공과 무관하게 누구라도 합격할 수 있다는 인식이 넓게 확산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장택동기자
  • 고양시 지자체 준농림지 숙박·음식점 허용 말썽

    일선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준농림지역내 규제완화 및 업소 신설 허용방침을 마련하는 가운데 허용기준 등이 모호해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행 국토이용관리법상 준농림지역에는 식품·접객업이나 관광숙박업소 설치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다만 시장·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영업장 설치를 허가할 수 있도록 시행규정을따로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마다 준농림지내 영업허가를 둘러싸고 특혜시비에 휘말려 시민·환경단체들과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그동안 제한해왔던 준농림지내 음식·숙박업소와 호텔 등의신축을 전면 허용하는 내용의 시 조례를 지난달 확정 공포했다. 그러나 고양시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일산신도시 등 주거전용지역에 러브호텔이나 여관 등 향락산업을 허용하는 것은 규제완화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일제히 반발, 개정조례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97년 준농림지내 숙박업소 설치를 전면 허용한 경기 파주시는 최근 준농림지역내 숙박업소 설치 신청 11건중 10건을 부결시켰다.주택가 주변에 위치하지 않은 파평면의 1건만 통과시켰다.시는 심의위를 통해 숙박업소 설치가 미풍양속을 해칠 수 있고 주변정서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부결 이유를밝혔다.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은 미풍양속 때문이라는 부결 이유 자체가 모호하고 시가 구성한 심의위원들의 객관성 확보도 미흡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시장·군수가 주민대표와 의회,학계인사,공무원 등으로 구성해 임명하는 심의위원에 숙박업조합장 등이 주민대표로 포함돼 객관적인 판단을 기대하기어렵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준농림지내 업소 허가와 관련해 구체적인 허용 위치나업종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할 수 없는게 사실”이라고 밝히고 “이는 특정지역이나 특정인의 특혜 시비를 불러 올 소지가 많기 때문”이라고해명했다. 고양 박성수 songsu@
  • 서울 6차 동시분양, ‘묻지마 청약’ 삼가라

    ‘이번만큼은 무작정 청약은 삼가라.’ 부동산 전문가들이 7월 5일 청약이시작되는 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입지를 분석한 뒤 내린 결론이다. 이번 6차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모두 재개발·재건축·조합주택의 일반 분양분이라는 점이다.모두 8개 사업장에서 2,927가구를 지어조합원 분양분 1,430가구를 제외한 1,517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분양 지역은 강남과 강북이 각각 3곳,한강 인근이 2곳이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이번 물량이 모두 조합주택의 일반 분양분이어서 로열층은 조합원이 먼저 차지하고 비로열층만 일반분양되는 경우가 많다”며 “청약지역에 로열층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사장은 “시세차익과 교통수단,주변 편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본 뒤 마땅치 않을 경우 8월 이후로 청약을 미루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행당동 한신 행당 1-2 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는 역세권 아파트로 지난달 치열한 청약률을 기록한 대림아파트와 접해 있다.국철 응봉역이 걸어서 10분걸리며 지하철 5호선 행당역은 걸어서 5∼7분 거리에 있다.지하철 2호선과국철 5호선,분당선 등 수도권 지하철이 교차할 왕십리역의 상권이 가까워 시세상승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이미 분양된 대림아파트,하반기 청약예정인 동아아파트와 함께 3,000여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광회중,행당초등,무학여중고와도 가깝다. 자양동 현대 재건축아파트로 주변에 우성·현대·삼성이 단지를 형성하고있어 편의시설이나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일부 동(棟)에서는 한강을 볼 수 있다.신양초등학교와 자양중고교가 가까이 있다. 지하철 2,7호선의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린다.잠실대교나 영동대교를 이용하면 강남진입이 편리하다. 삼성동 삼부 삼성빌라의 재건축아파트.올림픽대로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승용차편은 편리하지만 대중교통편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지하철 2호선 삼성역까지 마을버스를 타야 하며,버스를 이용하려면 영동대로까지 나가야 한다. 단지 앞쪽이 트여 있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잠실종합운동장과 한국종합전시장(COEX),현대백화점이 가깝다.주변에 단독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다. 번동 현대 번동 금호타운 옆에 건설되는 조합아파트로 단지 뒤쪽에 산과공원이 있다.길 건너편에 주공아파트단지가 있으며 번동초등·중학교가 가깝다.그러나 교통편이 그리 좋지 않은 것이 흠이다.버스는 길건너 한천로까지걸어서 5분정도 나가야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을 타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4호선 수유역까지 가야 한다. 방이동 금호 올림픽공원 남2문 맞은편 방이초등학교 뒤에 건설되는 조합아파트.주변이 연립·단독주택단지여서 주거환경이 괜찮은 편이다.5호선 방이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린다.남부순환도로와 올림픽도로를 이용하면 잠실·강동지역으로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시장과 백화점이멀리 떨어져 있는 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녹번동 진로 지하철 3호선 녹번역에서 걸어서 1분거리에 있는 역세권아파트.녹번시민아파트를 재건축한다.단지 옆으로 대림아파트,뒤쪽으로는 북한산이 있다.주변은 일반 주택가가 밀집해 있다.통일로에 인접해 있어 버스를이용하기가 편리하다.은평초등학교,녹번구청,녹번시장이 가깝다. 증산동 중앙 증산동 연립주택을 재건축한다.주변은 일반 주택단지이며 단지 뒤로 산이 있다.성산대교를 통하면 목동으로 가기가 편리하다.그러나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아직 없다.지하철을 타려면 신촌까지 나가야한다.월드컵 경기장이 들어서는 상암지구까지는 걸어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풍납동 대동 경당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단지 옆에 이미 1차 120가구가 들어섰다.주변은 대부분 단독·연립주택단지이고 풍납초등학교가 가깝다.동아아파트가 앞면을 가로막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에서 한강을 바라 볼수 있다.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이 걸어서 5∼7분거리다.천호대교,올림픽대교가 가까워 강북 진입이 비교적 수월하다. 박건승기자 ksp@
  • [기고] 중산층 내집마련 적극 지원을

    주택은 인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재화로 모든 사람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일상 생활에서 쉼터를 제공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이 휴식이 다시 생산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가교역할을 한다.주택은 또한 사회 안정성을 높이고근로자의 근로의욕을 고취하며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단위인 가정을 품는 사랑의 공간이기도 하다.이런 맥락에서 중산층의 내집 마련은 사회·경제적으로 무척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선진국의 경우 중산층의 내집 구입을 돕기 위해 주택 가격의 80% 이상을 싼 이자에 빌려 주고 있다.이에 필요한 자금은 주택저당채권의 유동화제도를활용한다.이에 따라 서민들은 비교적 쉽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으며,이를 통한 중산층 중심의 안정적인 사회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리나라는 급격한 경기침체에 빠졌다.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급증했고 소득수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도시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최근 들어서야 다소 둔화되기 시작했다.실업률도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해 현재 7%선에 이르고 있다. 소득감소와 고용불안이 소비를 위축시킨 가운데 주택구매력은 가장 눈에 띄게 떨어졌다.주택구매력의 감소는 수도권보다 경제기반이 취약한 지방이 더욱 극심했다.특히 구매력이 가장 취약한 사회초년생들의 경우 내집 마련은엄두조차 내기 어려웠다.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해법은 우선 주택자금 대출을 확대하는 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주택가격의 30%만 대출해 주고 있어 주택구매력을 보완하는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주택자금의 융자비율을 높여야 한다. 주택자금의 금리부담도 10%수준으로 외국보다 크게 높은 편이다.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주택자금 대출금리 수준을 낮춰야 한다. 주택 가격이 1억5,000만원이고,대출받는 금액이 집 값의 50%라고 가정할 경우 주택자금 대출금리가 최소한 6% 수준은 돼야 도시근로자가 큰 부담없이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주택자금 대출금리를 6% 이하로 낮추고 이로 인한 손실은 재정이나 공공기금에서 보전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때이다. 이동성 주택산업연구원장
  • 컴퓨터 통계로 범죄 줄인다

    ‘통계로 범죄를 줄인다.’ 서울경찰청은 28일 범죄 발생 시간과 장소를 과학적으로 분석,경찰력을 적재 적소에 배치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는 ‘컴스탯’(COMPSTAT) 기법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파출소,경찰서 형사과 등에 접수된 사건과 형사 당직사건 등을 범죄일시·장소·수법 등 20여개 항목으로 세분,컴퓨터에 입력한 뒤 범죄다발 장소와 시간을 방범 순찰활동에 활용하는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중부·용산·마포 등 11개 경찰서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이 시스템을 8월부터 서울시내 31개 전 경찰서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저장된 범죄자료는 사건별·지역별·시간대별·요일별로 집계돼 경찰력 운용에 활용된다. 자료를 출력하면 취약 지역 및 시간대가 나타나고 이곳에 경찰력을 집중 투입,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청량리경찰서는 전체 범죄의 30%가 절도로,요일별로는 금요일,시간대는 오후 9시∼자정,오전 3∼6시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매주 금요일 장안동과 휘경동·회기동 주택가 등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또 노량진서는 범죄발생 유형별로 오토바이 날치기가 11%로 가장 많고 시간대는 오후 4∼8시에 상도로와 대방로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돼 방범순찰대를도로변에 집중 배치,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 노량진서는 지난 3월10일 처음 이 기법을 도입해 시범 운용한 결과 지난달한달 동안 주거침입 절도가 32건으로,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나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종락기자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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