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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TV 하이라이트]

    ●특집다큐 ‘삶의 노래,정선아라리’(오전 11시10분) 강원도의 대표적 소리이자,우리나라 아리랑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정선아라리.첩첩산중 고단한 삶을 살아온 주민들에게 아라리는 힘든 산촌 생활을 견디게 해준 에너지이자 놀이이다.마을 주민들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살아 있는 정선아라리를 소개한다. ●달려라 울엄마(오후 9시20분) 영애가 자리를 비운 사이 원종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은 영재는 의아해한다.한편 시골에서 개그맨이 꿈인 주희 오빠 남용이 찾아온다.그러나 남용은 주희의 구박을 받다 결국 집에서 나간다.어느날 주희와 말숙은 TV에서 사물개그를 흉내내는 남용을 보게 되는데…. ●대장금(오후 9시55분) 오겸호측의 움직임을 감지한 최 상궁은 사헌부로 향하던 민 상궁을 납치한다.결국 민 상궁은 최씨 집안에 의해 암살된다.한편 대비전으로 불려온 장금은 정윤수의 유서가 없음을 밝힌다.그런데 유황오리 사건의 전모를 밝힌 정윤수의 유서가 사헌부에 접수되고 오겸호는 다시 사헌부의 조사를 받는다. ●장군이네가 행복한 33가지 이유(오후 6시) 33명의 특별한 가족 장군이네.김성진·엄미자 부부와 중증장애를 가진 베컴 할아버지,그리고 많은 아이들.서로 남남으로 살아오던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이나 가정불화,경제적인 이유로 버려지거나 맡겨진 뒤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됐다.이들 가족의 특별한 사랑을 만나본다. ●경찰24시(오후 10시50분) 주택가에서 조선족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다.단서는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족적과 사라진 피해자들의 휴대전화.형사들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다.사건 전날 피해자가 다른 조선족과 만났던 사실이 밝혀지고 그 중 행방이 묘연한 사람이 용의선상에 떠오른다. ●퀴즈 죽마고우(오후 6시45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청음회관은 청각장애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친구들이 함께 사는 곳이다.이곳에서 학습지원을 받고 있는 10명의 친구들과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출연한다.본선게임은 일석이조 수화게임,결선퀴즈는 스무고개 퀴즈,교과서 퀴즈,연상퀴즈 등을 출제한다. ●백지연의 정보특종(오후 3시20분)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과 학벌주의 타파를 위해 공공기관 직원을 채용할 때 특정대학 출신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명문대 쿼터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명문대 출신의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을 알아본다. ˝
  • [‘참여정부 1년’ 국제세미나] 세계 석학들 ‘한국경제’에 쓴소리

    세계적 석학들과 국내외 정치·경제계 거물들이 참석한 ‘참여정부 1년 국제세미나’의 예고된 하이라이트는 ‘원탁회의였다.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런스 클라인 교수가 사회를 본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지만 무엇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원탁회의 토론자로 나섰기 때문이다.대통령이 국제세미나의 토론자로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호크 자국입장 교묘히 대변 원탁회의에서 밥 호크 전 호주 총리는 미국 주도의 세계화가 가져오는 빈곤과 불평등,이로 인한 테러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세계적 빈부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농업개방을 들었다.이면에는 세계적인 농업수출국으로서 농산물 개방압력의 선두에 서 있는 호주 정부의 입장이 깔려 있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농업개방 문제는 별개 문제”라면서 “농업개방이 세계화로 인한 세계적 빈부격차 문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거나 핵심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조심스럽게 반박했다.호주 입장을 교묘하게 대변한 호크 전 총리에게 제동을 건 것이다.참석자들은 “호크 전 총리의 얘기가 중요한 화두인 것은 사실이지만 참여정부 세미나인지,세계화 세미나인지 헷갈린다.”며 한마디씩 꼬집기도 했다. ●노사관계 개선 “믿어달라” “불안하다” 참석자들은 한국이 외국인투자를 좀 더 유치하기 위해서는 노사관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이를 의식해 노 대통령은 “불법 분규를 올해부터 매년 절반씩 줄여 나가겠다.”고 공언한 뒤 “파업의 합법성 여부에 대한 판단도 좀 더 엄격히 끌어 올려 국제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밝혔다.참여정부의 친노(親勞)성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한 시선을 완화시키기 위한 발언이었지만,참석자들은 쉽게 믿지 않는 눈치였다. ●“한국정부,시장개입 줄여야”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토머스 쉴러 북아시아 대표는 “한국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면 외국인투자자들이 두려워하는 도덕적 해이 등 위험이 늘어난다.”면서 “정부의 개입을 줄이는 대신 시장 참여자들의 견제와 균형 원리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같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도 “부동산 가격 급등이 일부 지역에 국한되고,소득대비 주택가격도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한 것에 불과했는데도 한국정부가 토지공개념까지 언급할 정도로 강력한 개입을 했다.”고 꼬집었다.그 대책의 일환으로 주택금융공사가 설립된 것은 금융부문의 공공 비중을 높여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크린쿼터·환율정책도 도마위에 권태신(權泰信) 재정경제부 대외차관보는 ‘경제선진화 방향과 정책과제’ 분과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선 상황에서 150일 이상 국산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해야 한다는 스크린쿼터제는 의미가 없다.”면서 폐지 방침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문화계의 반발이 아직은 거센 상태여서 적지 않은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하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총리 특별자문관은 한국정부의 환율정책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진단했다.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한국정부가 적극적으로 환율방어에 나서고 있지만,이로 인해 수입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세계적인 부동산개발업체인 스탠리 게일 미국 게일사 회장은 “한국이 치안상태가 좋고 교육열도 높아 중국보다 물류 중심지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싱겁게 끝난 원탁회의 노 대통령과 호크 전 총리의 가벼운 설전을 제외하고는 원탁회의는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는 주최측의 예고와 달리 이렇다할 성과물이 없었다.참석자간 격론도 없었고,그나마 토론 내용도 ‘참여정부 비전과 전략’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안미현기자 hyun@˝
  • [세상에 이런일이]돌아온 악어짱

    |홍콩 DPA 연합|지난해 11월 홍콩 주택가에 나타나 소동을 일으키고 12월 사라진 악어가 2개월만에 다시 중국과 홍콩 국경 근처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현지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지난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때 1.2m였던 악어가 2m 정도로 자랐다고 전했다.이 악어는 지난해 11월 홍콩의 주거 밀집지역 인근 작은 늪지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국과 호주의 악어 사냥꾼들을 피해 수개월째 도망다니고 있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전문가들은 이 악어가 홍콩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던 것이거나 중국 본토의 악어농장에서 도망쳐 홍콩으로 헤엄쳐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자연보존 관리들이 악어가 나타난 시간과 장소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중국 악어 사냥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아직 이 악어를 잡기 위한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 ‘EBS수능’ 특수 희비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하나로 교육방송(EBS) 강의 내용에서 수능시험 문제를 출제하기로 한 뒤 컴퓨터·전자제품·서적을 중심으로 ‘EBS 특수’ 바람이 불고 있다.반면 영세 학원들은 “조만간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울상을 짓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홈쇼핑 업체들이다.지난 22일 TV수신카드와 강의 내용을 녹화할 수 있는 CD-RW를 탑재한 PC를 ‘EBS수능 대비용’이라고 내놓은 LG홈쇼핑은 110분 동안 1500여대를 판매했다.평소 같은 시간대에 800여대 팔린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많은 양이다. CJ홈쇼핑도 같은 날 ‘수능패키지 기획전’이라는 이름으로 TV 수신과 녹화 기능이 첨부된 컴퓨터를 1시간 동안 평소의 2배가 넘는 800여대를 팔았다.이들 업체측은 앞으로 ‘EBS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PC 제조·판매업체도 멀티미디어형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TG컴퓨터 홍보팀 방영이씨는 “EBS의 수능 강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다소 값이 비싸더라도 TV 수신과 녹화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PC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녹화기와 소형TV의 판매도 늘고 있다.전자랜드21 강남점 민병수 지점장은 “하드디스크에 TV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디지털녹화기와 DVD녹화기,15·17인치 LCD TV 등에 대한 문의가 자주 오고 판매도 10%가량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점에는 EBS 교재를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광화문 교보문고에는 언어,외국어,수리영역의 EBS 교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 과목당 하루 100여권씩 팔리고 있다.영풍문고측도 지난해보다 30∼40% 판매량이 늘어 과목당 하루 50권 이상씩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주택가 주변의 영세 보습학원들은 EBS 강의와 학교 보충수업 강화 방침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도봉구 C학원 원장 김모(49)씨는 “경기 침체와 학원 양극화로 주택가의 학원 운영이 어려운 상황 속에 EBS 강의가 시작되면 문을 닫는 영세 학원이 속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노원구, 쓰레기 투기 단속강화

    노원구가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얌체’ 주민들과의 한판 승부에 나섰다.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주택가 골목길이나 공터 등 쓰레기 무단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새벽과 야간 등의 취약시간에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습 무단투기 지역 40곳에 대해 단속반을 편성해 오전 7∼9시,오후 9∼12시 순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에는 무인감시카메라도 설치한다.무단투기자를 신고하는 주민에게는 부과 과태료의 20%를 포상금으로 지원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단독상점 밀집지역 분리수거 ‘무시’

    서울 청계천과 명동 등 단독상점 밀집지역의 상점 3분의2 이상이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배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시내 4개 자치구의 7개 상가지역과 15개 단독 주택지역의 400가구를 대상으로 재활용품 분리율을 조사한 결과,단독상점 밀집지역의 분리율이 28%에 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 대형상가는 전문 청소조직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전담,분리율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가의 소형상점 같은 분산 단독상점은 배출용기를 사용하지 않아 거리미관을 해치지만 자치구에서 단독주택과 동일하게 쓰레기를 수거해 분리율이 73∼91%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시정개발연구원 유기영 연구위원은 “상점은 단독주택과는 다른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분리배출에 매우 소극적인 소형 단독상가 밀집지역은 ‘재활용 촉진지역’으로 지정해 특별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단독주택 지역은 문전수거보다는 대면수거를 하고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동일한 횟수로 수거하며,재활용품의 분리품목 수를 2종으로 유지할 때 분리율이 높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종기자 bell@˝
  • 성급한 경찰

    부천 초등생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박모(14·중2)군이 19일 혐의를 벗고 귀가함에 따라 이 사건이 ‘개구리소년 사건’과 같이 미궁에 빠질 처지에 놓였다.경찰은 당초 초등생들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던 박군이 “경찰이 ‘형(21)의 운동화 문양이 초등생들의 사체 어깨에 찍힌 신발자국과 비슷하다.’며 형을 의심하는 것 같아 형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며 범행을 부인하는데다 물증이 없어 박군을 이날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군이 진술을 번복하는데다 기존 진술도 신빙성과 구체성이 떨어져 박군을 일단 용의선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따라서 판단력과 의지가 약한 10대 소년의 말만 믿고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하고 언론에 발표까지 한 것은 경찰의 사건해결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일각에서는 강압수사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다시 원점으로 경찰은 이번 사건을 그동안 면식범에 의한 단독살인으로 보고 피해 학생들의 주변인물들에 대한 면밀한 수사를 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한때 “초등생들이 승용차로 납치되는 것을 봤다.”고 진술한 40대,살해현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움막에 거주하던 60대 등이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모두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가운데 40대는 목격진술이 거짓인데다 살해된 윤군 등의 인상착의와 옷차림 등을 너무 정확하게 기억해 졸지에 ‘목격자’에서 ‘피의자’가 됐으나 해프닝으로 끝났다. ●미숙한 경찰수사 이처럼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피살현장에 범인 윤곽을 추정할 만한 증거물이 없고,신빙성 있는 목격자나 제보마저 드물기 때문이다.사건이 겨울철 늦은 밤 한산한 주택가 골목길과 야산에서 발생해 믿을 만한 목격자가 “윤군 등이 가톨릭대 앞에서 30대 남자를 따라갔다.”고 진술한 친구(11) 한 명밖에 없어 수사진의 애를 태우고 있다.경찰은 현장에서 모발 24점과 초등생들의 사체 어깨에 있는 운동화문양 등을 채취했으나 이것들은 범인 검거 후 동일인 여부를 밝히는데 참고가 되는 정도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개구리소년 사건과 같이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겨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뚜렷한 증거도 없이 중 2학년생의 진술을 근거로 유력한 용의자로 분류한 것도 성급했다는 지적이다.165㎝의 키인 박군이 150㎝인 초등생 2명을 한꺼번에 살해하기가 어려운데도 경찰은 박군을 이틀째 조사하며 긴급체포까지 해 공권력에 대한 불신은 물론 인권침해를 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음식쓰레기로 오리 ‘쑥쑥’ 환경 ‘생생’

    “평소 재활용에 조금만 관심쏟으면 어려울 때 큰 밑천이 되죠.” 서울 자치구들이 경제난 타개와 자원절약을 위해 재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헌책 은행’을 만든다.오는 23일 지하철 8호선 잠실역 지하상가에서 1호점 개설 기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앞으로 주요 지점마다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헌책은행에서는 주민들의 책을 맡아뒀다가 다른 책으로 교환해주거나 기증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헌책은행은 면적 15평으로,아동도서와 부동산 등 전문서적은 물론 시집·소설 등 총 1만여권을 보유하게 된다.송파구는 주택가를 돌고,폐지 재활용업체에 쌓인 헌 책에서 선별하거나,주민들로부터 기증받아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기증 뒤 교환을 원하면 무료 교환권 쿠폰을 발급해준다.재활용 자원의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해 판매가격을 정가나 상태와 관계없이 1권당 200∼500원으로 정했다.(02)410-3375.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이용하는 비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리농장을 직영하고 있다.항동 209번지에 위치한 농장은 1000평에 이른다.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 실업자 구제책으로 아이디어를 짜냈다. 농장 운영으로 얻는 효과는 뜻밖에 컸다.음식물쓰레기 직매립 또는 소각에 따른 환경오염의 최소화는 물론,침출수로 인한 수질 및 토질오염과 소각에 따른 대기오염 방지,음식물쓰레기 자원화,구청 예산절감,사료 및 오리수입 감소에 따른 외화절약,오리농장을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개방함에 따른 자연보호 의식 고취과 휴식공간 제공 등 무려 ‘1석 10조’다. 큰 오리 한 마리는 버린 음식물을 하루에 2㎏이나 먹어 농장에서 사육중인 청둥오리 3500마리는 하루 7t이 필요하다.(02)2615-5246. 송한수기자 onekor@˝
  • 은행 빅4 '차세대 리딩뱅크’ 를 향하여 싱크탱크 확보전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미래전략실’을 신설했다.“미국 시티그룹을 벤치마킹하라.”는 신상훈 행장의 특별지시로 기획부에 있는 조사담당 소(小)팀을 확대 개편해 경영 핵심조직으로 재탄생시켰다.은행이 앞으로 무엇을 해서 어떻게 살아나갈지 해답을 찾는 일이 미래전략실이 부여받은 임무다.이달 안에 HSBC(홍콩상하이은행) 본사를 방문하는 것을 필두로,해외 선진금융을 따라잡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차세대 선도은행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국민 ▲신한+조흥 ▲우리 ▲하나 등 ‘빅4’를 중심으로 ‘싱크탱크’(Think Tank)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은행간 합병을 통한 몸집 키우기에 이은 제2의 서바이벌 게임이다. ●우리,독자적인 경제연구소 설립 추진 우리금융그룹은 이르면 내년에 독자적인 경제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윤병철 회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지난해 말,1단계로 우리은행의 조사분석실을 대폭 강화했다.특히 삼성경제연구소 출신의 금융전문가 유용주씨를 실장으로 스카우트했고, 앞서 아더앤더슨(컨설팅기업) 출신 서영훈 부부장과 국제금융센터 출신 김자윤 과장을 영입했다.그동안 LG카드 사태와 우리카드 합병 등 그룹내 굵직한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연구,최고경영진에 자문해 왔다. 앞으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삼성경제연구소,한국금융연구원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들처럼 수시로 금융관련 연구보고서를 외부에 공표할 계획이다.우리금융 전광우 부회장은 “경영 판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계열사끼리 공유하고 시장상황에 발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유능한 인재를 대거 영입,별도의 연구소 설립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경제연구소를 혁신의 중심으로 국민은행은 경영합리화,신(新)사업 발굴,지식경영 전략수립 등의 업무를 맡아온 경영혁신팀을 지난달 행내 경제연구소에 통합시켰다.미래 성장전략의 무게 중심이 경제연구소로 옮겨간 셈이다.연구소 인력도 30명에서 43명으로 50% 가까이 늘렸다.은행 관계자는 “정부 정책의 중요 자료로 쓰이는 주택가격 동향을 매월 발표,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경제연구소가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은행 경영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하나경제연구소도 내년을 목표로 하는 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행내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말 LG카드 인수를 저울질하다가 중간에 포기한 것도 “지금 당장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연구소의 분석 결과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보적 1위 은행 향한 ‘서바이벌 게임’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최근 “4강 은행끼리 생사를 건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향후 5년 안에 독보적인 1위 은행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지금이 그만큼 은행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때라는 얘기다.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연구조직의 확대를 서두르는 이유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간 대형 인수합병이 마무리되고 내실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핵심 두뇌집단의 육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보험·증권·카드 등 서로 다른 업종간 인수합병을 통한 ‘유니버설 뱅킹’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도 큰 이유다.김승유 행장이 직접 나서 “2006년 세계 100대 은행에 들기 위해 증권·보험·카드 등 비(非)은행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할 만큼 다른 업종의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하나은행은 가능한 모든 금융기관과의 합병 시나리오를 조합,성공 가능성 여부를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금융연구원 김병연 연구위원은 “실무에서 영업을 하는 직원들의 경우,장기적인 관점의 사고를 하기는 힘들다.”면서 “큰 틀의 은행 진로는 물론이고 다양한 지식형 금융상품 개발까지 맡을 연구소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공기업 특집] 송전설비 증설 차질… 속타는 한전

    한국전력은 해마다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맞추기 위해 매년 변전소와 송전선로를 늘려야 할 처지다.그러나 전국 곳곳에서 주민들의 공사반대로 길게는 10년 이상 공사가 지체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건설예정지 주민들은 변전소 등의 주변에서 전자파가 발생해 집값 하락이 우려된다며 송전 시설공사를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한전은 공사지연이 계속될 경우 올 여름에는 일부 지역에서 제한송전마저 불가피하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내집 앞은 안된다”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의 김포변전소가 들어설 야산 입구.김포에서 인천으로 넘어가는 왕복 2차선 도로 옆과 야산 입구에 ‘전자파에 주민 다 죽는다’‘변전소 결사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 5∼6개가 내걸려 있다.변전소가 들어설 야산 3000여평은 파헤쳐진 흙더미 위에 포대가 흉물스럽게 덮여 있다. 공사장 입구는 주민들이 쳐놓은 쇠사슬로 가로막혀 있었다.한전 직원이 나타나자 공사장 입구 컨테이너에서 10여명의 주민들이 나와 “물러가라.”고 소리치며 접근을 막았다. 김포변전소는 오는 6월 완공 예정으로 1997년 건설입지가 선정됐다.김포시청은 절차에 따라 건설허가를 내주었으나 주민반대에 부딪히자 서둘러 공사명령을 취소했다.이에 한전이 부당하다고 행정소송을 제기했고,이 소송에서 패소하자 지금은 뒤로 물러나 버렸다.한전은 지난해 7월 다시 공사를 시작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시위가 격해져 착공 3일 만에 공사를 중단해야 했다.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출동한 경찰과 충돌,주민 3명이 구속됐고 이후 양측의 감정이 극도로 악화됐다. 감정동 일대에는 신도시 아파트 2000여 가구가 들어섰고,지금도 아파트 부지로 개발이 기대되는 곳이다.이 때문에 원주민들은 “변전소를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는 산지로 옮기라.”고 요구하고 있다.한전은 “지금의 위치가 전력부하의 중심지로 최적격이고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이전하면 또 다른 곳에서 민원이 발생할 뿐”이라며 옮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전자파 우려에 대해선 “고압 송전선로가 지하에 매립되고,변전소도 외부에서 전기시설이 노출되지 않는 무인 변전소”라고 설득하고 있으나 먹혀 들지 않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1400여평 규모로 건설이 예정돼 있는 정자변전소도 5년째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특히 23기의 송전철탑 중에서 11기는 이미 선로 연결공사까지 마쳤다.9기는 철탑만 완성한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주민들은 “송전선로가 구미동 등의 주택단지와 인접해 전자파와 재산상의 피해가 크다.”면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성남시는 전자파 문제를 들어 송전선로의 지하매립을 주장했다.반면 한전은 “다른 지역을 찾기란 불가능하고,지중화 공사도 기존 공사 구간과의 연결문제 등으로 엄청난 비용(120억원)과 시간(16개월)이 추가로 든다.”면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한전은 당초 송전선로와 관련된 민원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한국토지공사,전자파 피해를 이유로 건축허가를 반려한 성남시청,토지형질 변경신청을 거부했다가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분당구청에 대해 매우 섭섭해하고 있다. ●“헤어드라이어 전자파보다 약하다” 한전이 주민반대를 무릅쓰고 김포변전소를 건설하려는 것은 감정동 일대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계양변전소 등 인근 3곳의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임시로 공급받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전력수요가 이미 시간당 최대 공급량인 330㎿를 12%나 초과했다.올해에는 초과량이 35%를 넘을 것으로 한전은 보고 있다. 또 분당의 경우 오는 4월 준공목표인 정자변전소 건설이 차질을 빚으면 다음달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백궁·정자지구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이곳은 김포와 달리 임시 전력공급도 여의치 못하다.파크뷰아파트 등 4개 아파트 단지에 동시 입주가 시작되면 전력수요가 최대 공급량의 99%(484㎿)에 육박하고 내년에는 7%(523㎿)를 초과한다. 전자파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전은 답답하다는 입장이다.대한전기학회가 내놓은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상 1m 높이의 송전선로에서 발생한 전자계(파)는 0.3∼125mG(밀리가우스:세기 단위)에 불과해 15㎝ 밖의 헤어드라이어에서 발생하는 전자파(1∼700mG)보다 약하다.한전의 실제 측정결과에서는 우리나라 송전선로의 전자파 세기는 2.5∼125mG으로 미국(22.4∼62.7mG)이나 일본(10∼200mG)보다 낮았다고 한다.전국 574개 변전소중 주택가에 위치한 202개 변전소 가운데 전자파 피해가 발생한 곳은 단 한곳도 없다는 것.한전은 전자파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옥외의 화양변전소를 내년 12월까지 지하로 옮기고 그 위에 5층짜리 사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전국 22곳에서 대책없는 반대 전력수요는 연평균 3.4%씩 늘고 있다.이에 따라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4만 7385㎿)와 비교해 오는 2015년(6만 7745㎿)엔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변전소도 574개에서 769개로 늘어야 한다. 그러나 송·변전 시설과 관련된 민원은 갈수록 ‘님비’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 때문에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민원 442건 가운데 22건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특히 단순한 피해보상 차원을 넘어 건설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기라는 요구가 대부분(21건)이어서 사실상 해결점을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한국전기연구원 윤재영 책임연구원은 “전력공급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변전소 시설을 늘리기보다는 전력수요지 근처에 소규모의 발전소를 지어 전력을 공급하는 분산전원 시스템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주차장도 생기고 동네도 깨끗” 능동 '그린파킹 사업’ 시범지역 지정

    “집 담장을 없애면 이웃이 다가와요.주차공간을 덤으로 확보하고 마을도 아름다워져요.” 광진구(구청장 정영섭) 능동 390 능동사무소 맞은편 주택가에 담장이 사라지고 있다.대신 꽃과 나무 울타리가 늘어나고 잔디 주차장이 생기는 등 주택가 골목이 ‘서구형’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구는 이 마을을 ‘그린파킹’ 사업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주택의 담을 허물고,대신 잔디가 깔린 주차장으로 바꿔주고 있다.도심지 주택가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지난 1월 이후 불과 4가구가 참여했는데도 동네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참여희망 의사를 밝힌 47가구의 담을 모두 허물면 이 동네는 그야말로 도심속 전원주택의 모습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구는 이 동네에서 담장을 허물 수 있는 주택이 304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연말까지 절반가량인 156가구가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연말쯤에는 이 마을을 ‘녹색주차마을’로 지정,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방침이다.특히 주택가 도로변에 각종 표지판과 휴게용 의자를 설치하고 불법주차차량을 방지,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키로 했다. 이중길 교통지도과장은 “좁은 주택가 골목일수록 담장을 허물어야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고,주차로 인한 주민간의 분쟁도 없앨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탱고-광화문 연가

    이문세의 ‘광화문연가’ 첫사랑의 추억을 다시 꺼내는 것만큼 가슴시린 일은 없다.‘사랑은 시한부’라는 사실을 모른 채 초보 연인들은 엇갈림만 반복하다가 결국 사랑을 과거형으로 만든다.철없는 감정싸움이나 머뭇거림이 평생 잊지 못할 아픈 기억으로 남는다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을 게다.그저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걷는 연인은 깨진다.’는 악담이 둘 사이를 갈라 놓았다며 탓할 뿐이다. 그렇지만 악명높은 정동길도 연인들을 내쫓진 못한다.흑백사진의 향취를 물씬 풍기는 덕수궁 돌담길은 연인들을 유혹하는 데이트 코스다.퇴락한 왕조의 고궁을 끼고 도는 호젓한 분위기는 사귐을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그만이다.‘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다정히 걸어가던 연인들….’ 또 하나의 ‘광화문 연가’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5월의 향기가 그리워지면 ‘얼굴없는 가수’의 원조격인 이문세는 1988년 발표한 5집 음반에 광화문 연가를 수록했다.작곡·작사는 3집부터 함께 작업해온 이영훈씨가 맡았다.70년대 올드팝을 곱씹는 386세대에게 TV출연을 거부하던 가수 이문세는 살아있는 전설이다.PD에게 끌려 다니지 않고 제 목소리를 내던 이씨는 자신의 노래에 대해 곧잘 이렇게 말한다. “제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부르기 때문에 이제는 제 노래가 아니에요.개인적으로는 어쿠스틱 기타만으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옛사랑’을 좋아하는데,광화문 연가는 비슷한 분위기라서 즐겨 부르죠.” 5집에서 광화문 연가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시를 위한 시’나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의 비중이 크고 대중에게 더 많이 알려졌다.하지만 잊혀질듯 잊혀지지 않는 광화문 연가를 첫사랑의 추억으로 아련하게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다.‘눈덮인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 깊이 그리워지면 눈내린 광화문 네거리.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서울고와 경기여고,이화여고 등이 모여 있던 광화문 일대는 까까머리 교복세대들에게는 첫사랑의 무대다.빽빽한 통학버스에서 피어나는 그들의 이야기는 광화문 주위를 몰래 맴돌며 다져간다.고딕풍의 붉은 벽돌건물인 정동제일교회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공회성당은 뒤배경으로 등장한다.대법원이 시립미술관으로 바뀌고 주택가 깊숙한 자리에 성곡미술관이 들어섰지만 주머니가 가벼웠던 학창시절의 기억은 여전히 또렷하다.이제 근사한 레스토랑도 곳곳에 생겨 광화문 예찬을 늘어 놓자면 수도 없이 많다.하지만 옛 사랑도,옛 배움터도 사라진 지 오래다. ●다시 만들어진 또 다른 느낌의 연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광화문 연가’를 검색하면 가수 이수영의 사진이 떠오른다.음반시장의 불황에도 불구,15만장을 훌쩍 넘긴 5.5집 덕분에 그는 광화문 연가의 대물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현해탄을 건너기 전,흘러간 가요를 모아 만든 앨범은 30∼40대의 향수를 자극해 폭넓은 반향을 일으켰다. “같은 곡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전달해 팬들에게는 새로운 곡으로 다가설 거예요.80년대의 감성으로 이문세씨가 불렀다면 저는 지금의 제 감성을 새로 불어넣었지요. 광화문 연가는 실제 상황이 아니라서 솔직히 제 일처럼 느껴지지는 않죠.하지만 순수함이 느껴지는 그런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 예전부터 이문세의 노래를 좋아했던 그는 그 시절의 추억을 향유하지 않지만 광화문 연가를 한번 불러보고 싶었다.리메이크곡으로 5.5집을 기획할 때,20대인 그와 30대인 프로듀서 그리고 40대인 음반기획사 사장 모두 광화문 연가를 골랐다.당시 30∼40대들은 젊은 날의 추억을 강하게 느끼는구나 생각했고,자주 들은 노래라서 흔쾌히 결정했다. “요즘 노래는 직설적이에요.예전에는 같은 것을 표현하더라도 시적이고 서정적이었죠.신세대의 사랑법과는 달라서 직접 겨냥할 수는 없겠지만 당시의 애틋함과 순수함은 다가서겠죠.” 침울하고 쓸쓸한 것이 요즘 시대와 잘 어울려서 타이틀 곡으로 광화문 연가를 뽑았단다.겨울과 눈이 들어가는 영상도 잘 맞아떨어졌다. 이유종기자 bell@˝
  • 교통사각지대 공짜셔틀버스

    서울시내 지하철역과 주택가 및 쇼핑센터,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오가는 무료 버스가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맞춰 지하철 승객을 무료로 집 앞까지 수송하는 버스를 직접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무료 버스는 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사각지대를 중심으로,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직접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개편되는 시내버스 노선이 결정되는 다음 달부터 6월 말까지 3개월간 시민과 자치구의 의견을 들어 지하철과 주택가를 잇는 무료 버스 투입노선을 구체적으로 선정한다. 무료 버스 운행은 지·간선을 축으로 개편하는 시내버스 노선과 맞물려 시민편의 위주의 대중교통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김현식 버스체계개선반장은 “지하철역을 잇는 무료 버스는 기존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에 집중 투입되기 때문에 노선중복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노선이 겹치지 않더라도 무료 버스가 운행되면 승객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마을버스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마을버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와 두 지하철공사의 무료 버스 운영 방침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달받지는 않았다.”면서 “지하철 연계 버스가 무료로 운영될 경우 마을버스 승객의 감소로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업계도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간부 J씨는 “공공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면 시민편의를 늘리는 일이어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택시 또한 시민들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임은 분명하고,총체적인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요금체계 개선 등 정책적인 배려를 통해 택시업계의 타격이 시민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양천 신정동에 공영차고 짓기로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양천구 신정동 827번지 일대 4만 8231㎡(1만 4590여평) 부지에 시내버스 319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 공영차고지 건설은 2000년 6월 수색동 은평차고지,2002년 4월 강일동 강동차고지,같은 해 12월 장지동 송파차고지에 이어 4번째다.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인 양천공영차고지에는 노선배차 및 차량 운행관리를 위한 사무실,CNG(압축천연가스) 충전시설 및 주유시설,정비고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에는 신내동 육군사관학교 인근 5만 1583㎡ 부지에 중랑차고지를 착공할 계획이다.40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이부영 시설사업팀장은 “양천권역 공영차고지가 준공되면 이 지역내 시내버스업체의 만성적인 차고지 부족과 주택가 노상주차에 따른 민원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 옥상에 물탱크 설치 못한다

    앞으로 도시미관을 해칠 우려가 있는 일반주택 옥상의 물탱크나 아파트 옥상의 돌출형 엘리베이터 기계실은 설치가 금지 또는 제한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으로 ‘건축물 옥상설계 심의기준’을 개선해 오는 3월부터 16층 이상 대형 건축물에 대해 우선 적용한 뒤 점차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새로 짓는 다세대·다가구 건물 옥상에는 노란색의 원기둥 모양인 물탱크 설치가 금지된다.물탱크 설치가 불가피할 경우 경사 지붕을 씌워 물탱크가 외부로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6층 이상의 중·대형 건축물은 급수방식을 물탱크가 아닌 펌프로 공급하는 ‘부스터 펌프방식’으로 바꿔야 하며,물탱크를 설치하려면 규모를 최소화하거나 주변 경관을 고려해 디자인해야 한다. 또 아파트 옥상에는 돌출 형태의 엘리베이터 기계실도 설치가 제한돼 높이 100m이하 건축물은 기계실이 없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하며,기계실 설치가 필요한 100m이상 건축물에는 상자형이 아닌 다양한 모양으로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옥탑방의 바닥면적과 높이 등에 대한 제한규정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건축주들이 옥상에 물탱크실을 만들어 준공검사를 받은 뒤 이를 옥탑방으로 사용하고,물탱크는 밖에 설치해 왔다.”면서 “이에 따라 주택가 옥상에 물탱크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3월부터 강화된 건축물 옥상설계 심의기준을 16층 이상 대형 건축물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이어 모든 신축 건물에 확대 적용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미니컵 젤리’ 안전 경보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미니컵 젤리’를 먹다 질식사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안전 경보를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소보원은 “미니컵 젤리는 한입에 들어가는 크기로 입 안에서 잘 씹히지 않고 미끈거려 질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미니컵 젤리는 주택가나 학교주변의 문구점,슈퍼마켓 등에서 주로 낱개로 판매되고 있다. 제품이 담겨 있는 외부 용기에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목에 걸릴 수 있으므로 잘게 썰어 주십시오.’라고 적혀 있으나,글자 크기가 작아 식별하기 어렵다고 소보원은 지적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유사 휘발유 불법 판매 일제단속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세녹스 등 유사 휘발유 제품을 주택가나 도로변 등에서 불법으로 저장하거나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일제단속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5일까지 홍보활동을 펼친 뒤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16∼29일 시내 주택가와 도로변,가내공장 등에서 세녹스 저장 및 판매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세녹스의 ℓ당 가격이 990원으로,휘발유(1350원)보다 360원가량 싼 데다,지난해 11월 연료첨가제가 석유사업법상 가짜 휘발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 이후 허가없이 세녹스를 저장 및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적발 시설은 제거하는 한편,관계자는 입건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 3월말 시행 주택거래신고제 ‘곳곳 허점’ ‘반쪽정책’ 되나

    오는 3월30일부터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 아파트·연립주택 등을 사고 팔 경우 15일 이내에 실거래가를 관할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신고 대상 주택은 투기지역 가운데 전용면적 18평 초과 아파트,45평을 넘는 연립주택,재개발·재건축구역의 모든 아파트 및 연립주택이다.거래 내역을 거짓으로 신고하거나,15일 지나서 신고하면 취득세의 최고 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시행령을 30일 입법예고하고 운영지침을 마련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인 주택거래의 투명성 확보라는 큰 원칙을 무시한 채 특정지역(투기지역)과 일부 주택에 한해서만 신고제를 실시,‘반쪽정책’ 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신고지역은 ▲소득세법상 투기지역 가운데 월간 집값 상승률이 1.5% 이상 급등한 지역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3% 이상 지속적으로 오른 지역 ▲지자체가 요청한 지역 등으로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교부장관이 지정토록 했다.집값이 안정되거나 상승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해제된다.신고 내역은 실거래가,주택구입자금 조달계획,계약의 조건,소유권 이전 예정일 등이다.거래 당사자는 15일 이내 시·군·구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신고 내역과 주택가격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가격 데이터베이스도 구축된다. 건교부는 또 30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에 적용했던 청약요건을 대폭 강화했다.이에 따라 20가구 이상은 의무적으로 분양보증을 받아야 하며,입주자 모집 대상을 청약통장가입자로 한정했다.5년 이내 당첨사실이 있거나 2주택 이상 소유자는 청약 1순위 자격을 제한하고,전매도 금지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문제점과 향후 대책 주택거래신고제가 시행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이중계약서 작성이 봉쇄되고,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목적의 ‘단타’ 거래가 사라져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건교부는 보고 있다. 그러나 특정 지역,일정한 규모의 아파트에만 적용돼 ‘일시적인 거래동결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신고지역 밖에서는 지금처럼 실거래가를 감춘 이른바‘다운계약서’를 작성해도 강제로 규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극단적으로 말해 지금까지 신고지역으로 지정돼 실거래가를 신고했던 곳도 신고제가 풀리는 순간부터는 다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도 제재할 수 없게 된다. 신고제 지정 요건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예를 들어 투기가 극성을 부렸던 서울 강남에서 아파트값이 앞으로 월간 1.5%,3개월간 3% 상승하지 않으면 신고지역으로 지정되지 않는다.이미 투기 목적으로 아파트를 산 투기꾼들의 차익을 거둬들이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 실거래가와 신고가를 비교할 수 있는 가격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다.건교부가 실거래가와 신고가를 비교 근거로 삼을 감정원이나 국민은행 주택가격 통계 역시 부동산중개업자 등이 내놓은 호가를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다.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검인계약서에 실거래가를 신고토록 하고,신고 가액을 등기서류에 의무적으로 첨부토록 하면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거래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서 “신고제를 모든주택거래로 확대하거나 검인계약서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주택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근본 처방”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주택거래신고제 문답풀이 주택거래신고제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실거래가로 신고하면 세금이 얼마나 오르나. -그동안 취득·등록세는 시가의 30∼40%에 불과한 과세표준액을 적용했다.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하면 취득·등록세가 3∼5배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어느 곳이 신고지역에 해당되나.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물리는 소득세법상 투기지역 가운데 투기성행 지역을 선별해 적용한다.행정구역 단위로 실시할지,아파트 단지별로 실시할 것인지는 운영지침이 마련된 뒤 확정한다. 왜 아파트와 연립만 신고하나. -투기지역이라도 집값이 중대형 아파트와 고급 빌라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지난해 서울 전체의 집값 상승률은 6.9%에 그친 반면 아파트값 상승률은 10.2%였다. 다세대·단독주택은 주택 유형과 규모가 다양해 신고가액의 적정성 여부 기준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신고 대상에서 제외했다. 신고 대상 계약·과태료 부과는. -유상 계약만 해당된다.무상 증여,상속·판결 등의 사유로 주택을 취득하는 것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과태료 부과는 매도인·매수인 모두에게 한다. 과태료 부과 기준은. -신고 지연시 1개월 미만,1∼3개월 미만,3∼6개월 미만,6개월 이상으로 구분해 취득세의 1∼4배를 물린다.거래가를 거짓으로 신고하면 실거래가와 비교해 차액을 10% 미만,10∼20% 미만,20∼30% 미만,30∼50% 미만,50% 이상으로 구분해 취득세의 1∼5배가 부과된다.
  • 올 임대아파트 3만9000가구 쏟아진다

    올해 전국 61곳에서 서민용 임대아파트 3만 8800여가구가 공급된다.국민임대 2만 7097가구(41곳),공공임대 4339가구(9곳),민간임대 7341가구(11곳)이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 물량이 1만 8000여가구로 전체의 46%를 차지한다.용인 동백지구 국민임대아파트 1542가구도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관심지역은 9월 중에 동백지구에서 국민임대아파트 1542가구가 분양된다.경부·영동고속도로가 가깝다.수도권 남부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분당선 전철이 연장되면 교통사정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용인 경전철도 2007년 개통될 예정이다. 평택 안중지구에서도 주택공사가 국민임대아파트 주공그린빌 638가구를 공급한다.전용면적 15평 293가구,20평 345가구이다.평택시로부터 서측으로 16.2㎞지점에 있는 안중지구는 총 28만 5000평으로 서쪽에 평택항,포승국가산업단지가 있다.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38번·39번이 지구를 통과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4월 중 공급예정인 동두천시 송내지구의 국민임대아파트(1018가구)도 눈여겨볼 만하다.전용면적 16평 177가구,18평 180가구,21평 260가구,24평 401가구이다. 경원선 복선 전철공사가 2005년 준공될 예정이다.송내지구내 내행역이 신설돼 의정부까지 약 10분,청량리역까지 1시간 정도가 걸리게 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보라지구 9블록에서는 9월에 전용면적 21평 133가구,24평 467가구 등 공공임대(5년) 600가구가 공급된다.보라지구는 앞으로 총 45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택지지구로 2006년 지하철·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있다. 부영은 동두천시 생연지구 1·5·9블록에 4월과 9월 중 모두 1904가구의 민간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의정부와 동두천을 잇는 경원선 복선전철화가 2005년 준공된다.단지 인근에 내행역이 신설되면 서울 출·퇴근이 쉬워진다. ●청약자격 국민임대 전용면적 15∼18평은 무주택가구주로서 월평균 가구 소득이 도시근로자의 70% 이하인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 순위가 주어진다.또 15평 미만은 청약저축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월 소득이 도시근로자의 50%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공공임대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가구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5년이 지나면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민간임대는 신청자격에 제한이 없으나 택지지구안에 지을 경우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당첨후 5년간 투기과열지구 내에선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통상 2년 6개월이 지나면 분양 전환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도봉구, 주택가 전깃줄 정비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전화선·전선·인터넷선 등 도시 흉물인 가공선(架空線) 정비에 나섰다. 구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주택가 이면도로 전주에 무질서하게 얽혀 있는 가공선이 사고를 부채질하는 등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관내에 설치된 7700여개의 전주를 대상으로 늘어짐,엉킴,불용회선 등 불법·불량 가공선 여부를 조사한 뒤 한국전력,KT와 협조해 그때그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불량 가공선이 많은 창5동,쌍문1·3동 등 단독주택지역을 우선 정비한 뒤 전지역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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