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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마아파트 39만원·잠실5단지 42만원↑

    은마아파트 39만원·잠실5단지 42만원↑

    올해 공동주택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은 공시가격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과세 기준이 지난해와 거의 동일해 서울 강북 등 상승폭이 작은 지역은 세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9억이상 8만 5000가구 40%↑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공시가격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공동주택의 공시가 상승폭이 10.2%로 가장 컸다. 지난해 14.8% 급락했다가 상승했다. 아울러 1가구 1주택의 종부세 부과기준이 되는 9억원 초과 주택은 지난해 13.7% 하락했다가 올해 8.8% 상승세로 돌아섰다. 9억원 초과 주택은 지난해 6만 1000가구에서 올해 8만 5000가구로 40% 가까이 늘었다. 2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는 3.8%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4.3%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3.6%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3.3%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5.2% 상승했다. 2000만원 이하는 2.3%로 오름폭이 가장 작았다. ●강북지역 지난해와 비슷 서울에선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11.5%)와 송파구(11.3%)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각각 14.9%, 11.5% 떨어졌다. 다만 버블세븐 지역인 서초구(7.7%)나 경기 용인(2.7%) 등은 15~20%에 달했던 지난해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은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됐다.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가 시뮬레이션한 결과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주택가격과 지방재정 여건, 납세자 부담 등을 고려해 과세표준액을 정하는 방식)을 지난해와 같은 60%로 가정할 때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5㎡의 보유세는 지난해 185만원에서 올해 227만원으로 23.1% 늘어난다. 공시가격은 7억 100만원에서 8억 1600만원으로 뛰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도 공시가격이 지난해 5억 8800만원에서 올해 7억 2200만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보유세도 143만원에서 182만원으로 27.5%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공시가격 3억원 미만 주택은 지난해보다 재산세액을 5% 넘겨 부과할 수 없도록 한 ‘재산세상한제’ 혜택을 본다. 보유세는 ‘재산세+도시계획세+지방교육세+종부세+농어촌특별세’다. ●서초트라움5차 보유세4333만원 올해도 최고가 공동주택으로 등록된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의 보유세는 지난해 4165만원에서 올해 4333만원으로 4% 오르게 된다. 2003년 준공된 이 주택에는 3개동 18가구가 입주해 있다. 지난 1월의 실제 매매가는 이미 100억원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인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269.4㎡)는 4.3% 오른 44억 7200만원을 기록해 보유세도 지난해 3451만원에서 3654만원으로 5.9% 오를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산 여중생 실종 7일째 용의자 김길태 공개수배

    부산 여중생 실종 7일째 용의자 김길태 공개수배

    부산 여중생 이유리(13)양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납치 용의자 신원을 밝히고 공개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상경찰서 실종아동 수사본부(총경 김희웅)는 2일 이양을 납치한 용의자로 지목한 김길태(33)씨의 인적사항 등이 담긴 수배전단을 배포하는 한편,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공개 수배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양의 집 화장실에서 발견된 발자국과 인근 주택에서 채취한 지문 등 증거물이 일치한 점을 들어 김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사상구 덕포동 주택가에서 30대 초반의 여성을 위협,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현재 지명수배된 상태다. 중학교 입학 예정자인 이양은 지난달 24일 오후 7시쯤 부산 사상구 덕포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홍모(38·여)씨와 전화통화를 한 이후 사라져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이양은 신장 150㎝의 보통 체격에 실종 당시 흰색 긴소매 티, 핑크색 운동복 바지,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표준지 공시지가 2.51% 상승

    표준지 공시지가 2.51% 상승

    지난해 10년 만에 하락했던 표준지 공시지가가 올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산정해 26일 관보에 게재했다.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2.51%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1.42% 떨어졌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땅값이 상승한 것은 실물경기가 회복되고 뉴타운 및 각종 개발사업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2954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기준이 된다. 또 양도세, 보유세 등 세금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공시지가는 16개 시·도 모두 올랐다. 서울이 3.67%, 인천 3.19%로 변동률이 컸다. 서울은 뉴타운 및 재정비촉진지구의 영향이 컸고, 인천은 인천대교 개통과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촉매제로 작용했다. 전북(0.47%), 제주(0.43%)는 변동률이 작았다. 249개 시·군·구 중에는 225개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 이천시(5.64%)가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과 골프장 건설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 수위를 기록했다. ‘버블세븐’ 지역은 올해 3.89%나 올라 지난해 2.09% 떨어진 데서 반등했다. 특히 송파(4.74%), 서초(4.54%), 강남(4.51%) 등 서울의 ‘강남 3구’가 4% 이상 뛰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충무로1가 24의2의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옛 파스쿠찌 커피점) 터였다. ㎡당 6230만원으로 6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가장 싼 곳은 경북 영덕군 소재 임야로 ㎡당 110원이었다. 공시지가가 오르면서 보유세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해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부터 보유세 과세표준을 해마다 5% 인상하는 대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적용해 왔기 때문이다. 주택가격과 지방재정 여건, 납세자 부담 등을 고려해 과세표준액을 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김종필세무사무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역삼동 토지(178.2㎡)의 공시지가는 올해 9억 4980만 6000원으로 지난해 9억 882만원에 견줘 4.5% 상승했다. 보유세도 지난해 508만 6913원에서 541만 6440원으로 6.4% 늘었다.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재산세·교육세·종합부동산세 등을 합한 보유세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종부세는 공시지가 5억원 이상 토지가 부과 대상이다. 이는 해당 토지를 나대지로 가정해 추산한 수치다.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70%, 종부세는 80%로 확정됐다는 가정 아래 추정했다. 반면 강남구 청담동의 토지(1910.2㎡)는 공시지가가 168억원으로 지난해(171억원)보다 2.2% 하락하면서 보유세도 760여만원 덜 내게 됐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다음달 29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mltm.go.kr)에 공개된다. 이 기간 시·군·구 민원실과 국토부에서 이의신청을 받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내가 예수요”…십자가에 매달린 알몸男

    쌀쌀한 날씨에 옷을 거의 걸치지 않은 채 십자가에 매달려 있던 남성이 경찰에게 발각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이 소동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월솔의 주택가에서 벌어졌다.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영하의 날씨에 십자가를 안고 전신주에 오른 것. 집에서 미리 준비해온 사다리를 타고 전신주에 오른 이 남성은 나무 십자가에 몸을 연결한 뒤 고개를 떨어뜨린 채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운전자들은 “전신주에 의지한 채 십자가에 매달린 모습이 위험해 보였다.”면서 “조용한 마을에 황당한 광경이 펼쳐지자 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려고 몰려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머리에 가시나무로 만든 왕관을 쓴 채 30분 넘게 ‘퍼포먼스’를 계속하다 출동한 경찰의 제지를 받고 내려왔다. 이 남성은 저체온증을 호소, 근처 병원에 실려갔으나 치료를 받자 마자 퍼포먼스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월솔 지역 신문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과거 정신병을 앓은 적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행정] 광진구 주차난 자투리땅으로 ‘술술’

    [현장행정] 광진구 주차난 자투리땅으로 ‘술술’

    “퇴근 후 주차할 공간을 찾기 위해 집 주변 골목을 30분 이상 찾아다닌 후에야 간신히 주차를 할 수 있다.”면서 “두 달 전에 거주자 우선주차를 신청해 놓았지만 아직 빈자리가 나지 않아 언제까지 계속 이런 고생을 할지 모르겠다.” 매일 밤 주차전쟁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김상현(43·중곡동)씨는 말했다. 광진구는 주택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토지 소유주가 활용하지 않는 유휴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자투리 땅 활용 주차장’ 사업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광진구 공영주차장은 총 34곳, 1807면이 있다. 그동안 구는 10곳 800면을 새로 만들었지만 늘어나는 차량을 감당하기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영주차장 1면을 만드는 데 토지매입비 등 1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되는 등 신규 공영주차장조성 사업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주택가 주차문제 해결 사업 중의 하나로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토지소유자 재산세 100% 감면 추진 현재 지역 곳곳에 토지소유자가 경제적인 문제 등의 이유로 건물을 짓지 않고 빈 땅으로 놔두거나 낡고 허름한 건물을 폐가처럼 방치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이 자투리땅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우범지역이나 화재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이에 구는 이달 말까지 유휴지 일제조사에 착수하고 이 사업에 관심 있는 토지소유주로부터 직접 신청도 받고 있다. 단 공사비가 면당 200만원 이하인 유휴지이며 최소 1년이상 주차장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구는 조사와 신청 접수, 현장확인 등을 거쳐 유휴지를 주차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인근 주민에게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제공하고 시설관리공단에 주차장 관리·요금징수 등을 위임할 계획이다. 구는 토지소유자와 협약을 맺어 주차장 운영경비를 제외한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지방법을 적용, 토지소유자의 재산세를 100% 감면해줄 방침이다. 더욱이 자투리땅을 빌려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면당 200여만원의 적은 경비로도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예산 절감형 아이디어 사업이다. ●학교·건물 주차장 개방시 혜택도 구가 유휴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한 것은 2006년부터다. 자양4동에 행복제1주차장과 2009년 신양주차장·행복제2주차장이 그것. 행복 제2주차장의 경우 연간 2500만원의 수익금을 거두고 있다. 또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와 대형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할 경우 주차장 보수비 최대 500만원, 시설변경 때 1000만원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교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학교당 10면 기준 1000만원, 1면 추가 때 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주택가 골목길 담장을 허물고 집 앞마당에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사업으로 현재 주택 1174가구에 주차장 2366면을 조성했다. 정송학 구청장은 “이 사업으로 구는 적은 예산을 들여 주차장을 확보하고, 땅주인은 수익금이 생기고 주민들은 주차에 애먹지 않아 일석삼조”라면서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독창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 성인주민증 2만원 거래… 여학생들 낙태계 확산

    [서울신문 탐사보도] 성인주민증 2만원 거래… 여학생들 낙태계 확산

    서울신문은 서울지역 가출 청소년의 집결지와 활동 무대 12곳을 돌며 가출 중고생들의 생활을 밀착 취재했다. 이들은 대부분 성인 주민등록증을 친구나 선후배에게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신분을 위장한 채 범죄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여학생들은 임신에 대비해 ‘낙태계’까지 하고 있어 충격을 더했다. ●고시텔·여관서 집단 생활 19일 밤 10시, 수도권 가출 청소년들의 집결지로 알려진 경기 구리시 수택동. 유흥주점과 모텔의 네온사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이 거리 곳곳을 붉게 물들였다. 그 빛을 받으며 남녀 중고생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이야기를 나누거나 거리를 활보했다. 10대들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행인 10명 중 7~8명은 중고생인 듯했다. 여학생들은 짧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짙게 화장을 했지만 앳된 티를 감추지는 못했다. 구리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인원 수는 파악되지 않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가출한 학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며 “버디버디 등 인터넷 채팅을 통해 지역 정보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출 여학생들은 딴사람으로 신분을 속인 채 유흥주점, 보도방 등에서 일하며 성매매나 원조교제를 하고 있었다. 서울 강동구가 집인 가출 여중생 이모(16)양은 “이 곳에는 서울 지역 가출 여학생들이 많다. 대부분 유흥주점이나 보도방에서 일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 여학생들은 단시간 내 쉽게 10만~15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죄의식 없이 성매매에 빠져든다.”고 설명했다. 이들 여학생은 주로 고시텔이나 여관, 모텔 등에서 집단 생활하고 있었다. 가출 여고생 심모(17·성북구)양은 “고시텔은 월 20만~30만원, 여관이나 모텔은 월 60만~90만원”이라며 “성매매를 통해 매일 돈을 버는 학생들이 단체로 모여 산다. 돈 없는 애들은 찜질방이나 PC방에서 생활한다.”고 말했다. 남학생들은 강·절도 행각을 벌인다.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를 돌며 우유를 훔치는 것부터 빈집털이, ‘퍽치기(갑자기 달려들어 한 대 퍽 치고 돈이나 물건 따위를 빼앗는 것)’ 등을 일삼는다. 학교 후배나 나이 어린 학생들을 위협해 금품도 갈취한다. 경찰 관계자는 “숙식 해결을 위해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데다 가출 학생들과 어울리다 보면 몰랐던 범죄도 알게 되고, 그 무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고 말했다. 가출 청소년들의 생활 양상은 서울도 같았다. 가출 학생들은 수유역(강북구), 이태원·효창동(용산구), 신촌(서대문구), 면목동(중랑구), 개봉동(구로구), 동대문(동대문구), 화곡동(강서구), 신림동(관악구), 방배동(서초구), 강남역(강남구) 등지에서 생활 또는 활동하며 범죄의 늪에 빠져들고 있었다. 신림동, 방배동은 보증금 35만원에 월 3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원룸을 구할 수 있고 화곡동 일대 모텔은 쉽게 투숙할 수 있어 가출 청소년들의 생활 근거지로 자리매김했다. 강남 일대 유흥가에는 구로·강서·강동구 등 변두리 지역 10대 여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들은 룸살롱,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등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고 있다. 이른바 ‘2차(성관계)’를 할 경우 룸살롱은 40만~50만원, 유흥주점은 20만~30만원을 받고, 안마시술소는 9만원을 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학생들이 쉽게 돈을 벌기 위해 강남 일대 유흥가를 찾는다.”고 말했다. 가출 여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성매매를 시키는 전문조직과 성인 남성들도 있다. 경찰 및 탐정업체 관계자들은 “효창동 주택가에 허름한 방을 얻어놓은 뒤 숙식해결을 미끼로 여학생들을 끌어들여 성매매를 시킨다.”고 말했다. ●강남 유흥가 여학생 몰려 가출 청소년들은 주점 출입, 담배 구입, 성매매업소 취업 등을 위해 성인 주민등록증을 구입하거나 주민증을 위조해 신분을 속인다. 가출 남고생 하모(18·양천구)군은 “어느 학교에서나 성인 주민증 거래가 활발하다. 장당 2만~3만원에 매매된다.”며 “형이나 누나 등 가족의 주민증을 몰래 가져와 팔거나 훔친 지갑에 들어 있는 주민증을 판다.”고 털어놨다. 이모(18·강서구)양은 “얼굴이 왜 다르냐고 하면 ‘성형했다.’ ‘살이 빠졌다.’고 둘러대면 다들 넘어간다.”며 “성인 주민증은 기본적으로 하나씩 갖고 있다.”고 했다. 주민증 위조도 수준급이다. 칼 등을 이용해 주민증의 숫자를 바꾸는 것이다. 92년생이면 2를 칼로 지우고 1로 바꾸는 식이다. 박모(18·양천구)군은 “칼로 긁어낸 뒤 투명 코팅지를 입히는 등 생각보다 훨씬 정교하게 작업한다.”고 말했다. ●남자친구 보호자 내세워 낙태 가출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낙태계’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가출 여고생 김모(18·광진구)양은 “보통 4~5명이 모여 계를 만든다.”면서 “매달 5만원 등 일정액을 각각 낸 뒤 구성원이 임신을 하면 수술비용으로 쓴다.”고 말했다. 김양은 “낙태는 쉽다. 보호자 확인을 전화통화로 하기 때문에 남자친구를 대리로 내세우면 된다.”고 귀띔했다. 탐사보도팀
  • 지하주차장으로 주택가 주차난 푼다

    서울시내 극심한 주택가 주차난 해결책으로 대규모 ‘지하주차장’이 떠오르고 있다. 22일 마포구와 양천구 등에 따르면 연중 인파로 붐비는 홍익대 주변 ‘걷고 싶은 거리’ 520여m 구간 지하에 600여대 규모의 주차장과 상가를 지을 계획이다. 또 양천구 신월사거리 부근 지하에 397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의 기공식을 24일 갖는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 들어설 주차장은 지하 3층짜리 건물로 지어진다. 이중 4900여㎡의 지하 1층은 상가가, 나머지 지하 2~3층은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설비용 760여억원은 민간업체가 주차장과 상가를 25년간 운영하는 조건으로 부담한다. 마포구는 다음달까지 민간업체와 협상을 끝내고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해 2년 반가량 뒤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24일 기공식을 갖는 신월네거리 인근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도 인근 주택가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결할 전망이다. 양천구가 190억원을 들여 짓는 지하 주차장은 지하 2개 층으로, 376대 주차 규모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무인 주차관리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지상에는 분수광장과 잔디마당 등을 갖춘 공원이 조성되며,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김균미특파원 워싱턴 저널] 통학버스 눈길 터주기

    지난 5일부터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일대에 쏟아진 폭설로 임시 휴교에 들어갔던 초·중·고교들이 16일 대부분 문을 연다. 일부 지역은 하루 늦은 17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가고, 16일 문을 여는 학교들도 1~2시간 늦게 수업을 시작한다. 카운티 교육당국은 일단 16일 정상수업을 결정했지만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록적인 폭설로 도로와 보도에 아직도 눈이 산더미처럼 쌓인 곳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차들이 많이 다니는 주요도로나 간선도로는 눈을 대부분 치웠지만 주택가는 여전히 사정이 좋지 않다.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면서 사람들이 다니는 보도가 사라진 곳이 태반이다.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공립학교의 경우 통학버스를 운영한다. 학교까지 걸어다닐 수 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통학버스를 이용한다. 카운티 교육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안전사고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이번처럼 기록적인 폭설이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의 눈이 내리거나, 도로에 결빙이 질 경우 하루 휴교를 하거나 등교시간을 1~2시간 늦추는 일이 종종 있다. 한국처럼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학교가 있는 게 아니어서 통학버스를 이용하거나 부모들이 차로 데려다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업일수 기준으로 8일만에 등교를 앞둔 버지니아의 페어팩스카운티 교육당국 등은 학부모들에게 일제히 도움을 청하는 이색 이메일을 보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집 주변 도로와 보도에 쌓여 있는 눈들을 치워달라는 내용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15일 눈삽을 들고 나온 자원봉사자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버지니아의 브래덕이라는 지역에서는 학부모회가 주도해 5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 교정과 주변 보도에 쌓인 눈을 치우며 도넛을 나눠 먹었다고 한다.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다. 이번 폭설을 통해 돋보였던 이웃을 생각하는 공동체 정신이 다시 한번 위력을 발휘했다. 학생들 안전을 최우선하는 미국 지역교육당국의 태도는 지나친 감이 없지는 않지만 배울 점이 더 많아 보인다. kmkim@seoul.co.kr
  • 마포구 가로등 387개 교체

    마포구가 낡고 어두운 가로등을 바꿔 주민들의 밤길 안전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마포구는 16일 야간 취약지역에 설치된 노후 가로등 387개를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후 가로등을 교체한 가장 큰 이유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었기 때문. 기존 가로등은 밤길을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서 주변에 있는 CCTV로 촬영한 사물 역시 식별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야간에 범죄가 발생할 경우 ‘알고도 당하는’ 사태를 방지하자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구는 빛의 효율이 떨어지는 기존 황색 나트륨등 대신 빛 확산을 최소화한 흰색 세라믹메탈등으로 바꿨다. 세라믹메탈등은 나트륨등에 비해 전기 사용량이 30% 정도 적다. 때문에 이번 가로등 교체로 연간 470만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24t가량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섭 구청장은 “이번 교체 작업으로 여성 등 주민들의 귀갓길이 안전해지는 것은 물론, 주택가에서 발생하는 가로등으로 인한 수면 방해 민원도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상의 “주택시장 버블가능성 크지 않아”

    주택시장에 ‘버블(거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서울지역 등 수도권의 집값은 ‘과열 상태’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발표한 ‘국내 주택시장 버블 가능성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금리와 같은 경제변수를 반영한 ‘추정 주택가격지수’가 103.6으로, ‘실제 주택가격지수(101.5)’보다 높아 버블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 1990년대 초반의 과열 양상과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경우 과열이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서울의 실제 주택가격지수는 102.7로 추정 주택가격지수(94.6)보다 8.1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99.7로 추정치(94.7)보다 높았다. 상의는 앞으로도 주택시장의 버블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일부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등 정책기조를 바꾸는 것은 실물 경기만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금천 부동산예보 위한 DB구축

    “우리 지역 전·월세 가격은 3개월 뒤부터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됩니다. 전세 수요자들께서는 잠시 기다리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조만간 서울지역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미모의 ‘부동산 캐스터’들이 전하는 이런 전·월세 가격 예보를 볼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서울지역 내 대규모 뉴타운·재개발 사업 등으로 서민들의 보금자리인 주거용 전·월세 가격이 불안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금천구가 전·월세 가격동향 파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B)화 사업에 나섰다. 구는 지난 1일부터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한 ‘주거용 전·월세가격 조사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지역 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구의 조사 프로그램이 본격 운용되면 지역 내 전·월세 시장의 가격에 대한 체계적인 DB 자료가 구축돼 지역 내 적정 전·월세 가격 수준과 변동 등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진다. 구는 전·월세가격 조사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동별 담당자 교육을 마쳤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거래분까지 적용한 뒤 이후부터는 서울시의 부동산정보포털시스템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는 소재지와 건물유형(아파트, 단독, 다세대, 다가구 등), 규모 및 층별 규모, 보증금, 월세 임대가격, 확정일자 및 임대차계약일등이 입력돼 지역별 가격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올바른 주택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정확한 근거로 쓰이게 된다. 특히 구는 이번 가격 조사 프로그램이 지역 현안인 구심(區心) 개발과 시흥재정비촉진지구 등 재개발사업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정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윤 토지관리과장은 “이 프로그램이 서민 주거 안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외로운 설날 구청 직원과 함께”

    강서구는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설을 지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강서구는 설 연휴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4개 분야 15개 사안에 대한 ‘2010 설날 종합대책’을 수립, 오는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설날 종합대책은 이웃과 함께하는 설날보내기 사업을 포함해 성수품 안전관리, 의료, 청소, 제설, 안전사고 예방, 교통 등 설날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을 담고 있다. 우선 이웃과 함께하는 설날 보내기는 8~12일 각 동에서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과 연계해 연휴 기간 중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1만 1563가구 저소득 주민과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등을 구청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갖는 행사다. 구는 또 성수품 공급 및 물가 안정관리를 위해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성수품, 개인서비스요금 등을 중심으로 가격을 점검하고 매점매석, 담합행위, 수입산의 국내산 위장 둔갑 판매 등 부정 축산물 유통 등을 집중 지도·단속한다. 이와 함께 주민이 안심하고 저렴한 설 제수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9~10일 이틀간 구청 앞 광장에서 자매결연지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연휴기간 동안 응급환자를 위해 보건소 진료 안내 및 신종플루 안내반(2600-5800)을 운영, 당일 진료가능 의료기관, 약국 안내 및 민원접수 수행, 신종플루 상담 및 환자 발생 시 긴급히 조치할 계획이다. 14일에는 비상 진료반을 운영해 비상진료 및 응급환자 후송 등의 업무도 실시한다. 한편 청소분야에서는 설 연휴기간 동안 깨끗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8~12일 각동별로 주민과 함께 설맞이 대청소를 하고, 주택가 등에 버려진 생활쓰레기는 설 연휴시작 전까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을 완료하기로 했다. 특히 설 연휴기간 중 쓰레기 배출을 자제하고, 연휴가 끝나는 15일 이후 지역별 수거일정에 맞춰 배출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에는 청소민원 기동처리 및 무단투기 단속을 위해 청소상황실(600-4063)을 운영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안심 안되는 ‘여성안심귀가 정류소’

    안심 안되는 ‘여성안심귀가 정류소’

    “이런 정류소가 있는지 몰랐어요. 옆 정류소까지 걸어서 1분도 안 걸리는데….” 31일 서울 방학동 롯데마트 앞 여성안심귀가정류소 부근에서 만난 최미경(36·여)씨는 자신이 서 있는 곳 인근에 여성의 안전을 위한 ‘여성전용’ 버스정류소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최씨는 이어 “글쎄요. 이곳에 필요할까요.”라며 기자를 빤히 바라봤다. 정류소 위치 선정이 잘못됐 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최씨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자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의 거리에 기존 버스정류소가 있었다. 서울시가 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겠다며 설치한 여성안심귀가정류소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12곳에 여성안심귀가정류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여성안심귀가정류소는 지정된 정류소 이외의 지역에 간이 정류소를 세워 밤 11시 이후 시내버스 이용객이 하차를 원할 경우 곧바로 내려주는 장소다. 인적이 드문 외곽 주택가에 사는 여성들을 위해 설치했다. 여성의 귀가 시간을 줄여주는 의미도 있지만 흉악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겠다는 뜻이 더 크다. 하지만 취지와는 거리가 있었다. 방학동 샤브향 정류소는 인근 주택가와 800여m나 떨어져 있었다. 시내버스 업체 관계자는 “정류장 사이의 간격이 넓어 중간에 하나를 설치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범죄 예방과는 상관이 없어 보인다.”고 일침을 놓았다. 도봉동 서원아파트입구 정류소 역시 주택가와 300여m 떨어진 ‘엉뚱한’ 곳에 설치돼 있다. 기존 버스정류소는 주택가와 100m 정도 떨어져 있다. 이처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승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운전기사들은 이용객이 없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신월동 안심귀가정류소를 경유하는 6211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박모(42)씨는 “주변에 상점도 많아서 이곳은 그리 위험하지 않다.”면서 “중간에 봉 하나를 세워 놓은 게 전부”라고 말했다. 이용객이 없어 사라진 정류소도 있었다.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입구 정류소는 설치된 지 일주일 만에 폐쇄됐다. 인근 정류소와 겨우 20m 떨어진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B운수업체 관계자는 “바로 옆에 정류소가 있는데 실효성이 없었다.”면서 “이용객이 없어 곧바로 폐쇄했다.”고 말했다. ‘여성 전용’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주현(32·여)씨는 “밤 11시 이후 특정한 시간, 특정한 장소에 여성이 지나간다고 범죄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승객들이 많이 내리는 원래 정류소를 이용하는 게 더 안심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또 묻지마 공기총질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31일 부부싸움을 한 뒤 이웃 주민에게 공기총을 쏴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박모(45·회사원)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6시15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H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 아파트 주민 권모(50)씨를 공기총으로 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주점을 운영하는 부인의 귀가가 늦어진다는 이유로 전화로 부부싸움을 한 뒤 납탄 7발을 장전한 공기총을 들고 부인이 운영하는 주점으로 가는 도중 권씨가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공기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얼굴에 총을 맞은 권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5일 전남 영암에서 송모(43)씨가 6촌 형 집에 공기총을 쏴 입건됐고, 18일 경기 성남시 한 주택가에서는 이모(39)씨가 “시끄럽다.”며 놀이터에 있던 유모(17)군을 향해 공기총을 난사해 총상을 입히는 등 최근 공기총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허술한 총기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행법상 구경 5㎜ 이하의 총기는 간단한 총기안전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소지할 수 있어 2008년 말 기준 16만 8000여정의 공기총이 국내에 보급돼 있으며 불법 유통·개조·미신고된 공기총은 2만여정, 경찰서 내 의무보관 대상이 아닌 구경 5㎜ 이하 공기총 소지자는 6만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경찰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기총 인명사상 사건은 2006년 18건, 2007년 12건, 2008년 17건, 2009년 10월 현재 9건이 발생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中 자산거품 심화땐 亞 회복탄력 저해”

    “中 자산거품 심화땐 亞 회복탄력 저해”

    미국과 중국이 거시정책을 긴축기조로 전환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연일 출렁이는 것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 리스크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그냥 앉아서 지켜보기에는 상황이 심상치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악재가 우리 경제에 부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다만 부정적인 영향의 강도가 크지 않고, 시기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연일 출렁거리고 있는 데 대해서는 다소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27일 주식시장은 북한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6포인트(0.72%) 내린 1625.48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동안 낙폭만 96.53포인트에 이른다. 코스닥지수도 5.64포인트(1.08%) 하락한 516.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으로 해안포를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그동안 국내 주식을 꾸준히 사모았던 외국인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4175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정부는 미국보다는 중국발 금융시장 리스크에 더 주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출구전략이 언제 시작되느냐가 관심사였는데 한 건씩 나올 때마다 금융시장의 반응이 심해지는 양상”이라며 “출구전략과 관련한 정책이 다 나왔다고 생각할 때까지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제금융센터는 지난해 중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따른 주택가격 급등 등 자산거품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74.2%나 상승했고, 총통화(M2) 증가율도 27.7%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단기투기자금이 몰려든 것도 불안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올 들어 중앙은행의 채권발행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올려 유동성 흡수에 나섰고, 국외거주자의 중국 내 송금을 제한하는 등 투기자본의 유입을 억제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앞으로 중국의 재정정책이 원칙적으로 확장기조를 유지하겠지만, 통화정책에서는 점진적 출구전략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까지 지준율은 50~100bp(1bp는 0.01%포인트), 금리는 27~54bp가량 인상될 것으로 투자은행들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 인상은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쯤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중국경제의 리스크가 심화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회복 모멘텀이 저해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제회복 토대가 견실해질 때까지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장세훈기자 argus@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주택가 음식점 27곳 위생불량 적발

    서울시는 27일 주택가 주변 음식점 27곳이 위생상태 불량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주택가 주변 음식점 286곳에 대해 조리장 청결상태, 남은 음식 재사용여부, 유통기한 경과식품 판매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 위반업소 27곳을 적발해 영업정지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주요 위반사례로는 종사자 건강진단 미필 업소 11곳, 조리장 위생불량 업소 3곳 등이다.
  • 동작구 에코시티 만들기 첫 발

    도심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서울 동작구가 본격적인 에코시티로 첫발을 내딛는다. 26일 구에 따르면 올해 3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생태형 주차장 조성을 위한 잔디블록 보급, 2012년까지 태양광 주택 그린홈 100호 보급 추진 등 다양한 에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대방동 은하어린이집과 구 문화복지센터, 구의회 등 3곳에 예산 4억 6000여만원을 투입,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에 나선다. 먼저 오는 31일 은하어린이집과 구 문화복지센터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본격 가동된다. 이로써 60%는 태양광으로, 나머지 부족분 40%는 전기를 이용하게 된다. 구의회는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태양광 발전으로 시설 한 곳에서 연간 100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뿐 아니라 4.5t나무 40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태양열 온수설비를 노인정,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 44곳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2012년까지 태양광 주택 그린홈 100호 보급을 목표로 가구당 1400여만원의 태양광 발전(3㎾기준)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주차장에도 친환경을 입힌다. 주차장을 아스팔트대신 친환경적인 잔디블록으로 시공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녹지공간 확충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현재 상도4동과 대방동 일대 공영주차장 2곳 2404㎡에 시범적 조성을 마쳤다. 특히 상도4동 공영주차장에는 태양열 가로등과 투명 방음벽 설치 등으로 친환경 주차장의 명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으로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시 잔디블록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며 기존 주차장은 연차별로 주차 사각지대에 녹지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中 주요도시 부동산대출 중단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주요 도시 은행들의 부동산 대출이 중단됐다.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늦어도 3월 이전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시중은행 신규대출 중단 지시’ 보도를 부인했지만 시장은 조기 금리인상 쪽에 무게를 둔 셈이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등 주요 도시의 시중은행들이 개인 부동산 대출을 전면중지했다고 광둥성의 광주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한 도시들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본사에서 금리인상 여부가 명확해질때까지 신규대출을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대출 재개 여부는 2월초쯤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중단은 은행의 여유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1월 둘째주까지 은행들의 신규대출은 1조 1000억위안(약 185조원)을 초과했다. 게다가 18일부터 예금 지급준비율이 0.5%포인트 인상돼 대출 여력은 더욱 약화됐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둘째주까지 이미 1월분 대출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국무원 결정으로 두 번째 주택 구매자의 경우, 자기 자금으로 40%를 먼저 내야 은행 대출을 허용키로 하는 등 부동산 투기억제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주택 가격 상승 추세는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금리인상이나 다른 우대정책 취소 이전에 주택을 매입해야 한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지난달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16% 이상 올랐다. 지난해 초 1㎡당 1만 1000위안 선이었던 베이징의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연말에 1만 8200위안으로 75% 상승했다. 상하이(上海)의 주택용 토지 경매가격은 1년동안 113%나 올랐고, 항저우의 지난해 토지 경매 금액은 1200억위안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금리인상 소문은 지난주 잇따라 확산됐다. 일부 홍콩 언론들이 20일 ‘기준금리 0.27%포인트 인상설’을 보도한 데 이어 금요일인 22일 밤 전격적으로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는 정보가 베이징 금융가에 나돌기도 했다. 베이징 정책당국의 ‘출구전략’ 선택은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는 게 중국내 경제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stinger@seoul.co.kr
  • [뉴스&분석] 가계대출 260兆 “부실 과장” “상환 위험”

    가계대출의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면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상환부담이 예년보다 크지 않아 과장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현상’에, 경제전문가들은 ‘가능성’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어 어느 쪽이 맞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금리 인상과 부동산가격 하락 등 양대 변수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원금상환 예년 수준”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9월 말 현재 일시상환대출 112조원, 분할상환대출 148조 1000억원 등 모두 260조 1000억원이다. 이 중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일시상환대출은 44조 7000억원이다. 이는 2008년 44조 3000억원, 지난해 43조 3000억원과 비슷하다. 올해 분할상환이 시작되는 주택담보대출도 22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31조 2000억원의 71.5% 수준이다. 금융위는 “일시상환대출 만기 연장률이 95%를 넘고 있어 원금 상환위험에 직면한 대출은 2조원 수준”이라면서 “분할상환대출도 거치기간을 연장해주는 경우가 많아 원금 상환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가계대출 한계점” 전문가들도 올해 상반기 안에 가계 부실이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 다만 가계 부실화 여부는 빚을 갚을 여력이 얼마나 남아 있느냐에 달려 있는데 사정은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함준호 연세대 교수는 “금리가 오르거나 소득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어서 당장 가계 부실이 현재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가계대출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선 만기나 거치기간을 연장해도 빚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만기 연장률이 높아지면 원금을 갚을 능력이 없어 이자로 때우는 가계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은행권 일시상환대출의 만기 연장률은 2007년 93.2%, 2008년 94.6%, 지난해 상반기 95.5% 등으로 상승했다. 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은 712조 7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났다. 반면 총처분가능소득은 1043조 1988억원으로 1.5% 증가에 그쳐 총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신용 비중이 사상 최고인 68.3%까지 상승했다. 가구당 4200만원의 빚을 떠안은 상황에서 빚이 소득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는 얘기다. 이재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가격이 떨어지면 대출 만기를 연장할 때 담보가치 인정비율(LT V)이 낮아져 일정 부분 원금 상환이 생기는 만큼 가계 부실을 부추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출구전략으로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가계 부담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김민희기자 shjang@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서울시 음식점 위생 집중단속

    서울시는 21일 주택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야간 위생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점검지역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26개 지역 500여개 음식점이다. 조리장 청결상태, 유통기한 경과식품 판매, 남은 음식 재사용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청소년 출입·고용행위 및 주류제공 행위에 대해서도 함께 단속이 진행된다. 식품위생법 등 관련법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시는 점검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일반시민들도 주변 음식점의 위생불량 등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관할 자치구 또는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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