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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담장·대문 허물고 주차장 짓는 종로

    주택 담장·대문 허물고 주차장 짓는 종로

    서울 종로구는 주택가 이면도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도심 녹지공간을 확충해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2020년 그린파킹 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법정 부설주차장 이외에 추가로 주차면 조성이 가능한 단독, 다가구·다세대 등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이다. 공사 완공 후 5년간은 주차장으로 반드시 써야 하며 지원금은 주차 1면 기준 900만원이다. 이후 1면을 추가할 때마다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 구릉지역, 경사도 차이가 심한 주택 등 지리적 여건에 따라 공사비를 탄력적으로 지원하고 주차장을 막지 않는 개방형 펜스 등의 설치를 허용한다. 구가 2년간 하자 보수를 해준다. 구는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 시부터 주택 소유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 또 담장 철거 후 우려되는 방범 및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기준금액 내에서 폐쇄회로(CC)TV 등 무인자가방범시스템도 지원한다. 그린파킹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주차관리과와 전화로 상담한 뒤 방문하거나 전화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19로 텅빈 와이키키… ‘홈리스’는 어쩌나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19로 텅빈 와이키키… ‘홈리스’는 어쩌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주민이동제한령’을 내린 하와이 주 정부가 ‘홈리스’의 감염 가능성 차단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인구 10만 명 당 약 449명의 홈리스 비율을 기록 중인 하와이는 최근 7년 동안 미국 내 가장 홈리스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실제로 미국 전체 인구 중 평균 홈리스 비율은 인구 10만 명당 170명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 기준 총 141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하와이 주에서 약 7000명의 홈리스가 거리를 떠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무려 4500여 명의 홈리스는 와이키키 해변이 소재한 호놀룰루 도심을 중심으로 무단 취식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5일 0시 이후 발부된 ’주민 이동 제한령‘에 따라, 하와이 주는 마치 유령 도시를 방불케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와이키키해변과 그 주변에 형성된 대규모 쇼핑몰, 할인점과 술집, 레스토랑 등이 잠정적인 휴업에 들어가면서 이 일대를 찾는 이들의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알라와이(Ala wai) 등 일부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을 제외하고는 오고가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형편이다.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 속에도 거리를 배회하는 홈리스들의 수는 줄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평소 하와이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가득 찼던 도심은 홈리스만 남은 채 황폐화된 분위기 마저 감지되는 상황이다.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좌석에는 누더기 담요를 걸친 채 악취를 풍기는 홈리스 무리가 불법 취식을 이어오고 있는 것. 또,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키키(Makiki)와 카이무키(Kaimuki) 등에서 와이키키 해변으로 이어지는 대로변과 공원 곳곳에서도 무단 취식하는 홈리스 무리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일부 홈리스들은 무리를 형성, 공원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장기 거주하거나 자동차에서 장기 취식하는 등의 사례도 있다. 때문에 이들의 경우 위생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감염 노출 위험이 큰 홈리스 문제를 정부가 나서 우선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주 정부가 빠르면 4월 초까지 홈리스 전용 코로나19 관리소를 개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윌레이(Iwilei)에 코로나19 의료격리센터를 열고 확진 판정을 받은 홈리스를 격리 수용해 치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센터는 한 때 사회 복귀를 앞뒀던 연방 죄수들을 위한 중간 거주지로 활용돼 왔다. 주 정부는 오랜 기간 비어있었던 이 건물을 최근 900만 달러에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주정부는 코로나19 격리센터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센터 내부에 총 26개의 격리 병실을 구축했다. 또, 주 정부는 이번 홈리스 전용 의료센터 개장을 위해 현지 의료 단체와 퇴직한 호텔 근로자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가 문을 열 경우, 일평균 200명에 달하는 홈리스의 감염 여부를 진단,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홈리스에 대해서는 격리 치료할 방침이다. 주 정부는 해당 센터 운영을 최장 기간 120일을 예측했다. 늦어도 3개월 내에 하와이 주의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주 정부 관계자는 “총 120일 동안 주 정부와 현지 민간 비영리 단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센터 내의 모든 치료행위는 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무상 긴급 지원될 것”이라면서 “이 기간 동안 최소 600여 명의 홈리스들이 이곳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주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대책 강구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홈리스들이 센터 입소를 거부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실제로 상당수 홈리스들이 기존 홈리스 전용 시설에 입소하는 대신 주택가 인근 공원과 사유지 주차장을 배회하는 등 무단 취식을 선호해왔다는 점에서 정부 대책에 대한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다. 현지 일부 누리꾼들은 정부의 홈리스 지원 정책이 알려지자 개인 SNS 등을 통해 “세금을 꼬박꼬박 납부해왔던 시민들은 정작 의료 혜택이나 감염 여부 등을 검사 받기 어려운 것이 현재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드라이브 스루에서 긴 줄을 서야 하는 형국인데, 일반 시민들이 이런 불편을 감수하지 않으려면 홈리스들처럼 길에서 취식을 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또,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부족과 의료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홈리스를 겨냥한 의료혜택이 우선되고 있는 것에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영·미·홍콩 등 부동산 위축, 2008년땐 ‘회복에 6년’

    영·미·홍콩 등 부동산 위축, 2008년땐 ‘회복에 6년’

    코로나 19에 선진국들 부동산 위축 신호英 주플라 “3개월간 최대 60% 거래 감소”美 시애틀 이미 지난해 거래 27.6% 줄어호주 “실업률 올라 집값 10% 내릴 수도”홍콩 내 고급 아파트 임대료 20% 내려금융위기가 실물자산위기로 전이될까 우려美 MBS 무제한 매입 등 각국 유동성 공급2008년 위기 때 자산가격은 빠르게 극복 반면 임대료 회복은 6년 걸리는 등 더뎌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영국, 미국, 호주, 홍콩 등 각국에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 실물자산으로 위기가 전이되는 신호일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BBC 등 영국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표적인 부동산중개포털서비스 주플라(Zoopla)는 “3월 셋째주 부동산 거래 수요는 전주보다 40% 줄었으며, 향후 3개월간 최대 6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BBC는 영국 정부가 코로나19로 국민들에게 집에 머무르라고 권고한 것이 당분간 부동산 거래나 임대를 하지 말라는 신호로 인식됐다고 분석했다. 영국 은행들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주택담보대출금 상황기간을 3개월간 늘려주기로 했다. 또 영국의 9개 자산운용사는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로 부동산 가치평가가 어려워졌다며 130억 파운드(약 19조 7500억원) 이상의 개방형 부동산펀드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BOA “미국 집값 20~50% 하락까지 염두에 둘 필요” 미국의 대표적인 부동산중개포털서비스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이미 미국 전역의 지난해 주택거래 규모는 전년에 비해 8% 하락했다. 시애틀은 무려 27.6%가 감소했고 이어 샌디에고(23.1%), 세크라멘토(18.9%), 산호세(18.6%), 로스앤젤레스(18.5%) 순이었다. 연중 최대 이사철인 봄이지만 코로나 19로 질로우의 방문자 수는 최근 40%나 급감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텍사스 상가 공실이 15%에 가깝다. 미국 내 한 중개인은 “지금도 집을 보러 방문하는 게 힘들다. 당국이 필수사업장을 제외하고 모든 점포의 운영중단을 발령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현실화되면 주택 거래나 임대는 거의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경기침체의 강도를 볼때 미국 내 집값이 20~50% 하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대형 부동산 거래가 취소·연기되면서 올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홍콩 중심가 임대료 연초보다 7.3% 하락 가디언은 지난 25일 호주 주택 경기에 대해 “정부가 주택매매 자체를 금지할 위험도 있다”는 전문가 언급을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실업률이 크게 오르면서 부동산 가격이 10% 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정을 대거 풀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사라지고 이동제한 규제가 풀리더라도 은행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주택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외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다국적기업들이 몰려 있는 홍콩의 고급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부동산 판매업자는 블룸버그통신에 “웨스트카오룽의 고급 주거지역 집 주인들이 3월 중순 이후 매도 호가를 20% 가까이 내렸다. 직원 숙소를 찾으려는 다국적 회사들도 줄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의 방 3개 짜리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최근 3만 2000 홍콩달러(503만원)로 내린 상황이다. 홍콩의 부동산 온라인 중개 업체인 스페이셔스(Spacious)에 따르면 중심가인 소호 지역 임대료는 연초보다 7.3% 하락했다.●세계 각국 유동성 공급으로 대응하나 효과 미지수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해 각국은 제로금리 등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다. 실물자산시장과 금융시장이 동반 침체되면서 개인, 금융기관 등이 연쇄적으로 부실화되는 악순환을 막자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무제한 매입 대상에 상업용 부동산담보증권(MBS)을 포함시키고, 영국 정부가 700억 파운드(약 106조원) 규모의 대출지원을 해주기로 한 것도 이런 이유다. 다만, 부동산 침체는 한 번 위축되면 회복에 보다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CBRE는 “자산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물가·저금리 등이 지속되며 비교적 빨리 회복되었으나 임대료는 원래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6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하 단칸방서 외롭게 살았는데… 월 4만원에 ‘기적 같은 일’이 생겼어요”

    “지하 단칸방서 외롭게 살았는데… 월 4만원에 ‘기적 같은 일’이 생겼어요”

    주거+의료+복지서비스 제공 임대주택 고령자 생활환경 고려 안전·편의성 제고 실버복지관엔 사회복지사·간호사 등 배치 건강케어·원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노래교실·문화체험도… 살맛 나는 생활” 2022년까지 총 5만호 고령자 주택 공급올해 여든넷인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다. 고질인 관절염을 앓고 있다. 20년 넘게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 이 때문에 직업을 구할 수 없다. 성남 구시가지 주택가 지하방에서 12년째 산다. 몇백만원인 보증금조차 부족해 이웃과 같은 집을 쓴다. 수입이라고는 노령연금(20만원)과 생계급여(26만원) 47만원이 전부다. 이마저도 수십만원에 달하는 월세를 내고 나면 하루 반찬값도 빠듯하다. 그래서 몸이 아프거나,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울 땐 생활비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는 날도 많았다.그런 그에게 3년 반 전 기적 같은 일이 생겼다. 바로 2016년 성남 위례 공공실버주택에 입주하게 된 것이다. 햇볕조차 들지 않던 지하 단칸방을 이웃과 나눠 쓰며 추운 겨울에는 입김으로 손에 온기를 불어넣던 그가 이제는 한 달에 4만원 정도의 임대료만 내고 퀴퀴한 냄새가 잔뜩 밴 지하방이 아닌 햇볕 잘 드는 쾌적한 방을 쓴다. 거기에 전문 상담사의 물리치료,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통한 치료까지 받는다. 이뿐이 아니다. 비슷한 연배의 친구들과 노래교실, 문화체험 등까지 함께한다. A씨는 “죽지 못해 혼자 외롭게 살던 날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하는 살맛 나는 생활을 보낸다”면서 “나한테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령자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공공실버주택 사업을 시작했다. 공공실버주택은 노후화된 기존 영구임대주택단지 내의 여유 부지에 임대주택과 주거복지시설을 결합해 고령자·장애인 등을 집중적으로 돌보던 ‘주거복지동 사업’을 한층 개선한 것이다. 고령자와 독거 가구를 위한 건강관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사회적기업 등의 공공서비스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공공실버주택 저층부에는 물리치료실, 헬스케어시설, 운동시설 등이 갖춰진 실버복지관이 자리 잡고 있다. 주거 층은 고령자 맞춤형으로 만들었다. 우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걷다가 걸리지 않도록 마루굽틀의 경사로를 없앴다. 벽면에는 안전 손잡이를 부착하고, 넘어져도 덜 다치도록 충격 완화 바닥재도 설치했다. 낙상과 같은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공간으로 주택을 설계했다. 집 내부에도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세면대부터 비상벨, 좌식 싱크대, 비디오폰 높이 조정 등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특화된 주거공간으로 꾸며 놨다. 실버복지관은 2개층 1166㎡ 규모로 건립돼 있는데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이 배치돼 있다. 이 전문인력들이 입주자 개별 상담을 통해 프로그램 수요 등을 파악하고 물리치료실, 건강케어, 실버건강댄스, 원예체험, 경로식당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도 앞으로 공공실버주택에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원하는 모든 사람이 입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입주 자격은 65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국가유공자·보훈보호대상자 등으로 생계·의료수급인정액 이하이거나 생계·의료수급자, 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에 우선 주어진다. 소득·자산 등 일정한 자격을 유지하면 계속 이곳에서 살 수 있다. 임대료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기준 임대보증금 250만원, 월 임대료는 4만원 수준으로 싸다. 2016년 처음 문을 연 성남위례 공공실버주택은 164가구의 주거 동과 실버복지관으로 조성돼 있다.현재 공공실버주택은 수도권 5곳 등 전국 20개 단지에 운영·계획 중에 있다. 현재 주택 외에 수도권 성남위례 등 4곳, 충청권 2곳, 호남권 1곳으로 총 7개 단지에서 고령자 맞춤형 복지관을 운영 중이다. LH는 문턱 제거 등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 어르신 맞춤형 건설 임대주택 3만호를 비롯해 노후주택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재건축하거나 전세임대주택을 활용한 매입·전세 2만호 등 2022년까지 총 5만호의 고령자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경철 LH 주거복지지원처장은 “LH는 국가·지자체·건강보험공단 등과의 협업을 통해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생활·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복지 선도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로 일가족 격리…50일간 홀로 살아남은 고양이 사연

    [여기는 중국] 코로나19로 일가족 격리…50일간 홀로 살아남은 고양이 사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인이 돌아오지 못한 50일간 홀로 집을 지키며 생존한 반려묘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중국 유력언론 원저우두스바오(温州都市报)에 따르면, 임모씨의 반려묘 러러는 주인 등 일가족 7인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조처돼 집을 비운 사이 새끼 4마리를 출산하며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27일 급작스러운 발열과 호흡 불안 증세를 호소한 임씨 가족 7인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제2인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격리병동에 입원 조처됐다. 하지만 임씨 등 일가족은 급박한 입원 수속과 격리병동 입원 치료 탓에 러러를 방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격리 치료가 시작된 지 약 40일이 지난 뒤 가족 7인 중 가장 먼저 완치 판정을 받은 임씨는 건강이 회복 단계에 이르렀던 이달 17일 무렵, 반려묘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웃 주민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임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이웃 주민들에게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집안에 홀로 방치됐던 반려묘의 생존을 확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당시 그는 러러가 먹을 것과 식수 공급 등을 받지 못한 채 방치돼 굶주림과 탈진으로 생존했을지 확신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그런데 임씨의 부탁으로 집 안으로 들어간 사무소 관계자는 거기서 러러가 건강하게 살아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특히 러러는 주인 일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홀로 새끼 고양이 4마리까지 출산했는데 새끼 고양이들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러가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은 평소 사료를 놔두던 식자재 창고에 남아있는 포대 사료를 비상식량으로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러러를 주로 관리했던 임씨는 창고에 사료 두 포대를 남겨 뒀다는 점에서 이들 고양이가 50일간 폐쇄된 집안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러러가 건강한 데다가 새끼 고양이 4마리까지 출산했다는 소식을 접한 임씨는 믿을 수 없어 하면서도 매우 감동적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씨는 “격리병동에 우리 가족 7인이 모두 입원 조치당할 당시 우한시 일대에 대한 강제 봉쇄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번지던 때였다”면서 “당시로는 집안에 남아 있는 반려묘를 관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지만 입원 치료 중 단 한 번도 반려묘의 건강과 생존 여부를 걱정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이 시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우한시 일대는 지난 1월 23일 이후 줄곧 강제 봉쇄되는 등 큰 혼란이 야기된 바 있다. 특히 시내에 대한 강제 봉쇄령이 발부된 시기 우한시에서는 약 500만 명의 시민이 이 일대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시내 주택가 상당수 지역에서는 주인을 잃고 유기된 반려동물이 또 다른 사회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중국 대도시 거리에는 오가는 행인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반면 주인에게 버려진 채 거리를 방랑하는 반려동물은 드물지 않게 목격할 수 있는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시기 후베이성 일대의 동물자선단체 봉사자 진스양씨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우한시의 작은 아파트에는 36마리의 강아지와 29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동거 중”이라면서 “이들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주인에게 버려진 채 거리를 방황했던 사연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확진자 급증 등으로 주민들이 대피 또는 격리당하면서 유기된 반려동물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한시 일대가 봉쇄된 이후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미처 데리고 떠나지 못한 반려동물들이 홀로 남아 굶주리거나 거리를 배회하는 등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이다. 진씨는 이어 “함께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서너 명의 활동가들이 더 있지만, 친구들 역시 수십 마리의 버려진 강아지, 고양이를 구조해서 함께 생활해오고 있다”면서 “지금으로는 자원봉사자와 동물 자선단체 몇 곳에서 개인적으로 유기된 동물들을 돌봐주는 것 이외에는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23일 정부가 우한시를 봉쇄한 이후 불과 60일 사이 이 일대에서 구조된 반려동물의 수가 6000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환구시보는 집계했다.특히 적절한 구조를 받지 못한 상당수 반려동물의 사체가 부패할 경우 심각한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후베이성 일대에서 활동하는 우한 동물자선단체 ‘QQ’ 관계자는 “이 시기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미 숨진 채 발견되는 반려동물의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부상을 당하거나 병에 걸린 동물도 많다”면서 “이미 시내 1600여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구조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반려동물을 지속해서 구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경기도 주차환경개선사업에 평택시 선정

    경기도 주차환경개선사업에 평택시 선정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더불어민주당·평택4) 의원은 도내 시·군별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 밀집지역, 구도심 노후주택, 유휴지를 대상으로 주차장 및 시설물을 설치·지원하는 주차환경개선사업에 평택시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주차환경개선사업 중 자투리주차장 조성(평택시 안중리 247-7 등 2개소)에 6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무료개방 지원(평택기계공고 주차장)에 1000만원, 공영주차장 조성 지원(통복지구 공영주차장)에 10억원의 예산이 각각 지원된다.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주차여건 개선을 통해 주민불편 해소 및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며, 자투리 주차장, 무료개방 주차장, 공영주차장 조성 및 시설물 등을 지원한다. 평소 평택시의 교통 및 주차 문제 해소에 앞장섰던 오 의원은 지난 23일 경기도 교통국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현재 평택시의 경우 점차 증가하는 주차공간 부족과 도로변 불법주차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었는데,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주민불편 해소와 기반시설 확대를 통한 원도심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밝혔다. 이어 “건설교통위원회 의원으로서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에 주차장환경을 개선하려는 사업 취지에 적극 공감하기에 앞으로 주차환경개선사업 지원 대상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지원을 위해 전심전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서라도 도의회와 협력하여 경기도의 주차난 문제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구가 건물 4층서 주례…어느 뉴욕 커플의 거리 결혼식 화제

    친구가 건물 4층서 주례…어느 뉴욕 커플의 거리 결혼식 화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한 커플이 특별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2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뉴욕 맨해튼 북쪽 워싱턴 하이츠 인근 주택가에서 신부 레이리 제닝스(28)와 신랑 어맨더 휠러(38)는 거리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신랑과 신부는 거리에 서 있었지만, 결혼식을 올리는 데 꼭 필요한 주례는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 4층에서 이들의 친구인 매트 윌슨이 창밖으로 몸을 내민 채 진행한 것이다. 그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셈이다.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출신인 제닝스는 CNN에 “역대 가장 뉴욕적인 순간으로 이렇게 무섭고 불확실한 시대에서 우리의 결혼식을 모든 이웃과 공유할 수 있어 특별했다”면서 “난 이 도시를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 커플은 원래 오는 10월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금보다 심해질 수 있는 우려 탓에 시기를 앞당겨 법원에서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었다. 두 사람은 하루 전인 19일 뉴욕시 결혼증명서 발급소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그러고나서 그다음 날 실제로 결혼식을 올리려 발급소를 재방문했지만, 이날 이 기관이 무기한 폐쇄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을 수밖에 없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당시 1만 명을 넘고 사망자가 수십 명에 달해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 이 때문에 크게 낙심한 커플은 친구들 중 한 명인 윌슨에게 자신이 뉴욕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주례 자격을 얻어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제닝스는 서둘러 윌슨에게 “앞으로 24시간 안에 우리가 너희 집 아래에서 결혼식을 올려도 되겠냐?”고 문자를 보냈고 그가 “좋다!”고 답변해 “90분 뒤 괜찮겠냐?”고 다시 물어 결혼식을 빠르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고 나서 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는 업무 회의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뒤 꽃을 좀 준비해서 윌슨의 아파트로 향했다.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은 친구 집밖에 섰고 친구는 건물 4층에서 결혼식 주례를 봤다는 것이다.이날 윌슨은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 ‘콜로라 시대의 사랑’ 속 구절을 발췌문으로 읽은 뒤 이들 커플에게 사랑의 맹세를 하라고 했다. 한 목격자가 트위터 게시물에 올린 영상에서 윌슨은 ‘너희는 살아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아끼겠다고 약속할 수 있느냐?’고 큰 소리로 물었다. 제닝스가 “그래”라고 답하자 아파트 내 이웃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사진=레이리 제닝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울산 산불 20일 오전 ‘완진’

    울산 산불 20일 오전 ‘완진’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진화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19일 오후 1시 47분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장사리골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20일 오전 11시 진화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잔불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산불은 전날 강풍을 타고 인근 청량면까지 확산되면서 인근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단지(1600구가)와 주택가, 상정마을, 화정마을에 사는 주민 4000여명에게 친척 집이나 지인 집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다행히 밤새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임야 200여㏊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이틀째인 20일에도 울산시청과 울주군청 전 공무원, 소방과 경찰 등 인력 3000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전을 벌였다. 소방과 산림청 등에서 전국에서 지원된 헬기 31대, 소방차 96대, 산불진화차 13대 등도 한꺼번에 투입됐다. 불은 이날 오전 11시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전날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해 실종 상태인 부기장에 대한 수색 작업도 날이 밝으면서 곧바로 재개했다. 산불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실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밤낮으로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은 지난 1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산불 진화 이틀째 총력전

    울산 산불 진화 이틀째 총력전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큰불을 잡은 가운데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밤새 바람이 줄어 산불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20일 오전 산불 진화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큰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51분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일대 야산에서 시작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청량면까지 옮겨 갔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인근 지역인 1600세대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단지와 인근 주택가, 상정마을, 화정마을에 사는 주민 4000여명에게 모두 친척 집이나 지인 집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다행히 밤새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산불 피해 규모는 전날 밤 추정한 대로 100여㏊ 규모로 보고 있다. 전날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 세기도 크게 줄어 산불이 더 확산하지 않고 진정되는 국면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20일 오전 6시 30분부터 울산시청과 울주군청 전 공무원, 소방과 경찰 등 인력 3천여 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다시 나섰다. 소방과 산림청 등에서 전국에서 지원된 헬기 31대, 소방차 96대, 산불진화차 13대 등도 한꺼번에 투입됐다. 산림당국은 산불 확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바람이 많이 줄어든 데다가 인력과 장비가 이처럼 동시에 투입되면 오전에 큰불은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진화 헬기와 인력 등이 모두 투입된 뒤 오전 9시 현재 산불 진화율은 7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큰불을 잡은 뒤 산불 재발을 막기 위한 잔불 정리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전날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해 실종 상태인 부기장에 대한 수색 작업도 날이 밝으면서 곧바로 재개했다. 아직 산불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실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밤낮으로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불 확산에 따른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역은 지난 1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포토] 봄 알리는 살구꽃

    [포토] 봄 알리는 살구꽃

    포근한 날씨를 보인 18일 강원도 강릉시 교동 한 주택가에 살구나무 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뉴스1
  • “코로나19에 오염된 돈 회수”…남아공서 불안심리 이용 사기 횡행

    “코로나19에 오염된 돈 회수”…남아공서 불안심리 이용 사기 횡행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자 불안 심리를 이용한 사기 사건이 횡행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중앙은행은 지난 16일 밤 국민들에게 사기꾼들이 주택가를 돌며 지폐나 동전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회수하고 있으니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이들 범죄자는 사람들에게 가짜 신분증을 보여주고 나서 지폐나 동전을 회수했는데 이때 가짜 영수증을 주며 “어느 은행에서나 깨끗한 돈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말로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측은 이날 성명에서 “어떤 지폐나 동전도 회수하지 않았으며 오염 가능성이 있는 지폐나 동전을 회수하도록 지시한 적도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코로나19의 바이러스가 지폐나 동전을 통해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남아공에서는 지금까지(18일 오후 1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5명 나왔는데 이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이집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9만8500여명이 나왔고, 사망자는 7900여명이 넘었다. 또 남아공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에 손 세정제는 물론이고 식료품 등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경 폐쇄와 개학 및 집회 연기 등 비상조치를 발표한 뒤 오히려 패닉에 가까운 현상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남아공 최대 민간 의료기업 넷 케어 역시 강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의사를 사칭하며 집을 털려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범죄자들이 자사 관계자를 사칭하며 코로나19 방문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말로 주거지에서 침입할 대상을 찾고 있다”면서 “우리는 코로나19 방문 검사를 하고 있지 않으니 이 점에 유의하라”고 밝혔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빅데이터와 돌봄의 만남… 성동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제로’ 도전

    빅데이터와 돌봄의 만남… 성동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제로’ 도전

    서울 성동구가 어린이 교통안전사고율 ‘제로’를 위해 올해 44억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 21개 초등학교와 유치원 및 어린이집 32곳을 포함한 전체 53곳을 ‘성동형 스마트 교통안전 모델’로 만든다. 성동구는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제로를 위한 ‘2020 성동형 스마트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 계획’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성동형 스마트 어린이 교통안전모델은 크게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교통 안전시설 설치 분야와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밀착형 돌봄서비스’로 나뉜다.구는 지난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시킨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사고 위험이 높은 7개 초교에 우선 설치해 학부모 및 어린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는 전국 최초로 8종의 스마트 안전 기능이 집약된 똑똑한 횡단보도로, 성동구가 민선 7기 스마트 포용도시를 만드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교통 분야 사업 중 하나다.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는 청색과 적색으로 된 보행 신호등을 바닥에 설치해 스마트폰을 보거나 친구와 장난치느라 정신이 산만한 어린이들도 쉽게 보행 신호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신호등이 적색일 때 아이들이 차도를 넘어가면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서 주십시오”라는 경고 음성이 나오는 등 주의를 주는 방식이다. 또한 차량이 정지선을 위반한 경우 폐쇄회로(CC)TV가 차량번호를 인식해 전광판으로 표출하는 식으로 차량 운전자에게 주의를 준다. 밤에 길을 건너는 어린이들과 운전자가 횡단보도 선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발광다이오드(LED) 집중 조명도 설치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성동구청 앞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한 달 후 정지선 위반 건수를 성동경찰서와 함께 자체 분석한 결과 위반 차량이 전년 대비 77.8%나 줄어든 효과가 나타났다.구는 올해도 초교 통학로 주변 사업 대상지 전수 조사 후 7~10곳의 대상지를 선정해 관할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초등학교 외에도 내년까지 성동구 관내 53곳에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하며 어린이 보행자나 운전자 모두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횡단보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로교통법 개정(일명 민식이법)에 따라 스쿨존 내 무인교통단속카메라도 확충한다. 민식이법에 따르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스쿨존 내 횡단보도의 신호기, 안전표지, 무인교통단속용 장비 등을 설치할 의무가 있고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 가해자의 처벌 수위를 올릴 수 있다. 구는 이미 도로교통법 개정 전부터 어린이 통학로 안전 빅데이터 연구 용역을 통해 스쿨존 주변 단속카메라의 역할이 교통사고 예방에 필수적임을 판단하고 자체 예산을 긴급 투입해 단속카메라를 선제적으로 설치해 왔다.2018년 3개교에 이어 지난해 8개교에 추가 설치했고 올해 10개교에 추가해 전체 초등학교로 확충한다. 특히 올해 한양초교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노면 미끄럼방지 포장, 통학로 보행환경 정비 등에도 나선다. 아울러 11개교에 설치된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도 올해 모든 초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은 주택가와 이면도로 등에서 운전자들의 시인성을 강화해 스스로 시속 30㎞ 이하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해 주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운전자들이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속도 5030’(일반도로 50㎞, 주택가 30㎞)을 철저히 지키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 돌봄도 강화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지역 및 위험지역에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를 배치했다. 이들은 등하굣길 안전 지도뿐만 아니라 위험시설물이 있을 경우 신속히 신고하는 등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은 지난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주민의 90.1%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지난 1월 말부터 시작해 현재 131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달 중 워킹스쿨버스도 함께 운영해 등하굣길 밀착형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모든 초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워킹스쿨버스는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라는 의미로 교통안전지도사가 방향이 같은 8명 내외의 어린이와 함께 등하교를 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학부모와 실시간 정보도 교환한다. 지난 2월부터 교통안전지도사를 모집해 총 53명이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교육 뮤지컬 사업과 보행자 중심 교통 문화 조성을 위해 ‘도로교통법’ 개정 안내 등 홍보 또한 강화한다. 또 스마트 어린이 교통안전 모델을 모든 초교에 설치한 후 학부모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하고 미흡한 교통안전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책 마련 등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제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이들의 교통 행동 특성에 기반한 정책과 스마트한 기술을 적용한 교통안전 모델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제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집값 단기 상승 어려울 것… 신용·단기대출 증가는 불가피

    집값 단기 상승 어려울 것… 신용·단기대출 증가는 불가피

    대출규제·자금출처 조사로 집 수요 위축 코로나 진정·경기 활기 땐 주택 시장 자극 가계빚 증가 속도 빨라진 시점 금리 낮춰 일각 “규제 강해 가계빚 안 늘 것” 반론도기준금리 0%대 시대가 열리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에 더 쏠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지난해 말 처음으로 16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의 뇌관을 건드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워낙 강해 당장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적지 않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세계 경기 위축 우려가 상당히 커졌고 국내 실물경제도 상당히 타격을 받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큰 폭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당장은 정부의 잇따른 ‘집값 잡기 정책’ 때문에 대출 규제가 만만치 않은 데다 자금 출처 조사까지 강화됐고 아파트값 역시 현재 많이 오른 상태라는 것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경기가 어려워지면 부동산 시장도 같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자영업자도 월세를 못 내면 집을 팔아야 한다. 상가 수익률 하락에 따른 공실률도 상승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세계 경제가 구조적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증대된 상황이라 수요자들이 금리 인하를 집 사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미 시중금리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태라 금리 인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이번 금리 인하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가 활성화된 뒤 시차를 두고 중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고, 비규제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계빚 증가도 문제다. 지난해 말 기준 1600조 1000억원 규모의 가계빚은 이번 금리 인하로 증가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가계부채를 구성하는 주요 항목인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율은 2016년 12.1%에서 지난해 4.3%로 둔화했지만 지난해 1분기 0.2%, 2분기 1.1%, 3분기 1.0%, 4분기 1.8%로 상승세를 보였다. 가계빚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진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낮아진 것이다. 이영 한양대 금융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부채는 당연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주택 관련 대출을 옥죄어 놓은 상황이지만, 금리가 낮아지면 풍선효과로 신용대출이나 단기 대출이 지금보다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엄격한 부동산 대출 규제로 가파른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리를 내려도 대출 규제가 강해 가계부채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실물경제 상당한 타격…주택가격 단기적 상승은 어려울 듯

    실물경제 상당한 타격…주택가격 단기적 상승은 어려울 듯

     기준금리 0%대 시대가 열리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에 더 쏠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지난해 말 처음으로 16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의 뇌관을 건드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워낙 강해 당장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적지 않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세계 경기 위축 우려가 상당히 커졌고 국내 실물경제도 상당히 타격을 받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큰 폭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당장은 정부의 잇따른 ‘집값 잡기 정책’ 때문에 대출 규제가 만만치 않은 데다 자금 출처 조사까지 강화됐고 아파트값 역시 현재 많이 오른 상태라는 것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경기가 어려워지면 부동산 시장도 같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자영업자도 월세를 못 내면 집을 팔아야 한다. 상가 수익률 하락에 따른 공실률도 상승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세계 경제가 구조적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증대된 상황이라 수요자들이 금리 인하를 집 사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미 시중금리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태라 금리 인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이번 금리 인하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가 활성화된 뒤 시차를 두고 중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고, 비규제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계빚 증가도 문제다. 지난해 말 기준 1600조 1000억원 규모의 가계빚은 이번 금리 인하로 증가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가계부채를 구성하는 주요 항목인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율은 2016년 12.1%에서 지난해 4.3%로 둔화했지만 지난해 1분기 0.2%, 2분기 1.1%, 3분기 1.0%, 4분기 1.8%로 상승세를 보였다. 가계빚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진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낮아진 것이다.  이영 한양대 금융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부채는 당연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주택 관련 대출을 옥죄어 놓은 상황이지만, 금리가 낮아지면 풍선효과로 신용대출이나 단기 대출이 지금보다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엄격한 부동산 대출 규제로 가파른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리를 내려도 대출 규제가 강해 가계부채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주열 “성장률 2.1% 미치지 못할 듯…주택가격 단기 상승 제한”

    이주열 “성장률 2.1% 미치지 못할 듯…주택가격 단기 상승 제한”

    한은, 기준금리 0.75%로 전격 인하…사상 첫 0%대 기준금리 “취약계층,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 차입비용 가능한 큰 폭 낮출 필요”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올해 성장률 전망은 애초 전망한 숫자(2.1%)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면서 “그 숫자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전망은 현재로서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가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뒤 인터넷을 통한 생중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말했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3%에서 2.1%로 내렸었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언제쯤 진정될 것이냐는 것이 전제돼야 전망이 가능하기에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면서 “지난번 봤던 것보다는 아래쪽으로 갈 리스크가 훨씬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르고, 또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해 경제활동 위축 정도가 크고 또 세계로 확산해 그 영향이 장기화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국내 기준금리가 0%대 영역에 들어서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달 27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고조되고 실물경제 위축이 빠른 속도로 심화하는 데 따른 대응 조처로 분석됐다. 이 총재는 “이런 상황에서 취약부문,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차입 비용을 가능한 큰 폭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거의 150bp(1bp=0.01%포인트) 내리며 빠른 행보를 보인 점도 한은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해 줬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효하한 밑으로 내리기는 어려운데, 이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의 변화, 주요국 정책금리의 변화 등에 따라 상당히 가변적”이라면서 “한은은 이런 변화에 대응해 모든 수단을 망라해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단기적 주택 가격 상승세 어려울 것” 이 총재는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세계 경기 위축 우려가 상당히 커졌고 그에 따른 국내 실물경제도 상당히 타격을 받는 상황”이라면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가계 차입 비용을 낮추면서 원론적인 의미에서 주택 수요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주택 가격은 금리 요인 외에도 다른 요인도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정부가 거시건전성 정책 등을 통해 부동산 가격 안정 노력을 기울였고 정책 의지는 일관성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돼 경제 활동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갔을 때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는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 설계한 伊 유명 건축가, 코로나19로 사망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 설계한 伊 유명 건축가, 코로나19로 사망

    이탈리아의 유명한 건축가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하기도 한 비토리오 그레고티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의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현지언론들과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92세. 이탈리아 유력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AGI통신 그리고 AFP통신 등에 따르면, 비토리오 그레고티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밀라노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생전 그레고티가 맡았던 건축물 설계로는 올림픽 주경기장 외에도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 개최된 수도 제노바의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와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리모델링 중에 공연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어진 초현대적 건축물 ‘아르친볼디 오페라극장’ 등이 있다. 또 중국 상하이 주택가와 포르투갈 벨렘 문화센터, 프랑스 프로방스대극장 등도 그의 대표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레고티의 사망 소식에 이탈리아의 또다른 유명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탈리아 문화의 이야기를 창조한 세계적 건축 대가”라면서 “정말 큰 슬픔”이라는 글을 올리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그레고티의 부인 마리아나 마자도 밀라노의 같은 병원에 입원하고 있지만 그 이유는 밝히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탈리아 주택가 식용박쥐 소동…닭날개를 착각해서

    이탈리아 주택가 식용박쥐 소동…닭날개를 착각해서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주의 주택가에서 식용 박쥐 소동이 일어났다. 이 지역에 사는 중국인 일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박쥐로 추정되는 육류가 베란다 건조대에 방치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 관찰자망(觀察者網)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현지 경찰서에 이 런 내용의 신고 조치를 한 이는 해당 주택 임대인 A씨로 밝혀졌다. 중국인 황모씨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박쥐로 보이는 육류가 베란다에서 건조되고 있다는 이웃 주민들의 항의를 받은 A씨가 이런 신고 조치를 취한 것이었다.이탈리아 언론은 당시 경찰에 신고된 A씨의 목소리는 박쥐로 추정되는 다수의 육류를 발견하고 나서 크게 겁에 질린 상태였다고 전했다. A씨는 평소 보도 등을 통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의 주된 요인이 중국인들의 박쥐 등 야생동물 식용 문화에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경찰은 현지 소방관들과 함께 해당 주택을 확인하는 작업에 나섰다. 특히 당시 현장에는 경찰관과 소방관, 현지 사진기자 그리고 시민단체 회원 20여 명 등이 동시에 모여들어 황씨 가족의 거주지 인근 일대는 큰 소란을 빚었다. 다만 황씨 가족 일행이 외출한 상태였다는 점에서 경찰은 주택 내부로 강제 진입을 시도하기에 앞서 드론 등을 활용해 외부에서 1차 검사를 진행했다.당시 촬영된 항공 사진에 따르면 다수의 육류가 베란다에 방치돼 있었다. 또 그 밑에는 혈액으로 추정되는 상당한 액체가 발견돼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인근 주민들에 의해 일대에서는 큰 소란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경찰 측은 신속히 황씨 주택 근처를 봉쇄해 주민들의 접근을 금지했다. 이후 귀가한 황씨 가족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경찰관과 소방관들은 만일의 위험을 막기 위해 보건용 방호복을 착용한 채 해당 주택 내부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황씨 일가는 줄곧 야 동물을 식용으로 섭취하거나 방치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강하게 항의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그런데도 경찰이 내부 진입 뒤 확인한 것은 베란다 외부 건조대 위에 놓여진 다수의 반건조 닭 날개였다. 간장 양념에 절임된 반건조 상태의 닭날개 다수가 건조대 위에 방치돼 있었던 것. 이에 대해 경찰은 베란다에서 육류를 건조시키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출동한 경찰관들이 이날 현장에서 확인한 육류를 모두 압수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서 관계자는 “간장에 절인 뒤 건조하는 방식의 요리법이 현지에서 매우 보기 드문 방식이다”면서 “베란다에서 음식을 건조시키는 행위는 현지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포함된다. 해당 중국인 거주 주택에 대한 방역 조치는 이미 완료됐으니 인근 거주 주민들은 안심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중국 현지에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박쥐와 건조된 닭 날개의 모습이 매우 흡사하다고 평가했다. 이들 누리꾼은 “코로나19 전염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악화된 상황에서 과연 박쥐를 건조시켜서 먹을 수 있는 중국인이 있겠느냐”는 비판 외에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닭 날개의 모양과 생김새가 박쥐와 매우 유사하다”, “외부에서 보면 외관 상 박쥐로 착각할 만큼 닭 날개 생김새가 닮았다” 등 이탈리아 측의 반응을 이해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 광진구, 아차산 산불 예방 위해 소화기, 소화전 설치

    서울 광진구, 아차산 산불 예방 위해 소화기, 소화전 설치

    서울 광진구가 산불 발생 시 빠른 화재 진압을 위해 아차산에 소화기, 소화전 설치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광진구와 구리시에 걸쳐있는 아차산은 도심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산불이 발생할 경우 주택가로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구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광진소방서와 함께 산불 진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구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올해 3월 아차산에 시민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산불 진화용 소화기 7대를 설치 완료했다. 소화기는 산불이 일어나면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등산객들의 이동이 많은 아차산둘레길, 등산로 등 주요 교차점에 설치됐다. 또한 구는 아차산 관리사무소 앞, 긴골공원 다목적운동장, 뻥튀기공원 등산로 입구에 산불 진화용 소화전을 각각 설치 중이며, 3월말까지 총 3대가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소화전이 설치되면 산불 발생 시 기존에 설치됐던 고압수관, 소방호스 등 산불진화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소방차에 충분한 용수공급이 가능해져 빠른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아차산 소화기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소화전 설치 완료 후 4월 중 광진소방서와 함께 소화전을 활용한 소방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소화기, 소화전은 아차산 산불 발생 시 화재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산불을 진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산불 등의 재해로부터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광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용인 타운하우스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더 블룸’ 3월 입주 시작

    용인 타운하우스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더 블룸’ 3월 입주 시작

    공동주택의 불편함에 지친 현대인들이 다시 단독주택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증가 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작년 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경기도 단독주택 매매가는 아파트가 0.25% 오를 때 7.89% 오르며 큰 격차를 보였다. 도심권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거주는 단독주택에 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수요자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경기 광교·수지·대장·판교를 거쳐 강남 세곡동과 바로 이어지는 용서(용인서울)고속도로 라인이 분양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수지구의 용인타운하우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수지구의 단독주택들은 단지형으로 조성돼 아파트의 공용관리의 시스템과 단독주택의 차별성을 갖추며 진화하고 있어 수요층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 속에 최근 준공을 마친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더 블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주목 받는 ‘게이티드 하우스’로 지어졌다. 입주자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단지 문주에서부터 입·출입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보안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주민공동시설과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구축해 입주민의 편의성과 주거 안정성을 높혔다. 특히 용서고속도로 서수지IC와 인접해 강남 및 판교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고 차량 이용 시 도마치로를 통해 광교 및 수지구 일대로의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신분당선 성복역과 2022년 개통 예정인 GTX 구성역도 가깝게 위치하며, 대중교통 버스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더 블룸’은 전용 104~126㎡, 총 50가구의 아파트형 단지로 갖춰져 있다. 국제자산신탁이 신탁관리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까지 받기 때문에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췄다. 지난 2월 준공을 마무리 짓고 3월 현재 입주가 가능하다. 한편,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더 블룸은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일부 잔여세대를 분양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의 ‘눈’ CCTV가 마약투약 사범 잡았다.

    안양시의 ‘눈’ CCTV가 마약투약 사범 잡았다.

    “CCTV에 마약투약 딱 걸렸다.” 경기도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마약사범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마약투약 사범을 포착, 경찰에 알려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새벽 1시경 한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마약을 투여하는 40대 남성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 장면은 CCTV와 연결된 시청사 7층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모니터로 고스란히 중계됐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관제요원은 화면 속 남성의 행동을 지켜보며 상주 경찰관에게 상황을 전달했다. 담당 경찰관은 곧바로 이를 다시 경찰서 마약담당에게 알렸다. 경찰은 녹화영상을 분석, 차량번호 파악을 통해 지난 2일 피의자를 유인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40대 남성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방범 기능을 충분히 발휘해 거둔 개거“라며 “마약범 검거에 기여한 관제센터 모니터요원 B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문을 연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방범, 교통, 재난, 재해, 공공시설관리 등의 기능으로 지역 내 주요상황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 있다. 현재 시의 모니터요원 30명과 파견 경찰 4명이 24시간 교대근무하며, 5249대의 CCTV 화면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지난 1월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에 따른 안전관리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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