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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자녀 땐 공짜 임대주택… ‘흥부네’ 희망 안긴 수원

    4자녀 땐 공짜 임대주택… ‘흥부네’ 희망 안긴 수원

    월평균소득 100% 이하 가구 우선최장 20년까지… 매년 30여채 공급무주택 188가구 3년 내 입주 전망장춘일(49)·김명실(37) 부부는 지난 5월 경기 수원시가 무상으로 제공한 매향동 연립주택에 입주했다. 6살부터 18살까지 1남 4녀를 둔 이들 부부가 입주한 새 주택은 73.8㎡에 방 3개와 화장실이 2개가 있다. 이전에 살던 60㎡ 남짓한 좁은 다세대주택(방 2개·화장실 1개)보다 여건이 좋아졌다. 장씨는 “전에 살던 집은 7명이 함께 살기에는 너무 좁아서 아이들한테 미안했는데, 수원시 덕분에 넓고 깨끗한 집에서 살 수 있게 됐다”며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했다. 아파트값 폭등으로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수원시의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사업이 주거 취약계층에 희망을 안기고 있다. 다자녀휴먼주택은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를 위해 일반주택을 매입해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주택이 없는 4자녀 이상 가구 중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자녀가 많은 가구가 우선이다. 2018년 11월 6자녀 가정을 시작으로 장씨 가족까지 15가구가 입주했다. 다음달에는 5자녀 가정이 16번째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할 예정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지만, 재계약을 9차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수원시는 ‘수원휴먼주택 200가구 확보’가 목표였지만 예산 확보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지난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고민이 해소됐다. LH가 매입임대주택 중 일부를 수원휴먼주택으로 공급하고, 수원시는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8가구를, 내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0~3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3년 안에 모든 무주택 다자녀가구가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기준 수원시의 4자녀 이상 가구 중 무주택가구는 188가구(4자녀 159가구, 5자녀 23가구, 6자녀 5가구, 8자녀 1가구)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일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은 성공적인 ‘스몰베팅’ 사업”이라며 “지방정부가 혁신적으로 시도하는 스몰베팅 사업은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면서, 효용성을 검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정책을 지역에서 시작해 효과를 검증하고, 중앙정부가 ‘스케일업’ 과정을 거쳐 도입하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자치분권이 실현되면 혁신적인 스몰베팅, 스케일업 사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세종 ‘집값 폭주’ 오늘 잠재울 수 있을까

    서울·세종 ‘집값 폭주’ 오늘 잠재울 수 있을까

    서울 1.12%↑… 7개월 만에 최대 상승역세권 재건축 용적률 400→500%로35층 룰 완화·10만가구+α 내놓을 듯세종은 7월 한 달에만 6.53%나 급등野 불참 속… 與 부동산법 법사위 처리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3일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역세권을 포함한 서울시 준주거지역의 재건축 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00%로 상향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당정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4일 당정 협의를 개최한 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 재건축 용적률 상향, 지역 유휴부지 활용,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35층 룰’ 완화 등이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 10만 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재건축 초과이익을 공공분양이나 공공임대, 현금 등으로 일부 환수하는 것을 전제로 준주거지역 재건축 용적률을 100% 포인트 상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100% 포인트 상향은 서울시 조례 변경만으로도 가능하다. 또 서울 신규 공급 부지는 노원구 태릉골프장 외에도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유휴부지,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 강남구 개포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옥 부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할 부동산 세법 개정안 등을 단독 처리했다. 이날 처리한 18개 법안 중 부동산과 관련된 11개 법안에는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포함하는 내용의 공수처 후속 3법도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올 들어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1.12% 올랐다. 서울뿐 아니라 7월 전국의 아파트값도 전달보다 0.89% 오르며 2011년 4월(1.46%)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세종시 아파트값의 경우 ‘행정수도 이전’이 언급되기 전인데도 지난달 6.5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도 6월 0.15%에서 7월 0.29%로 폭이 커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7월 서울 아파트값 또 상승…LH사장 “주택 정책 중상”(종합)

    7월 서울 아파트값 또 상승…LH사장 “주택 정책 중상”(종합)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상승했고, 전셋값도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커진 상승률을 보였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1.12% 올랐다. 지난해 12월(1.24%)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조사가 6월 16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의 시세변동이어서 6·17대책 발효 직전의 거래 상황을 포함하고 있으며 7·10대책 영향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강세로 7월 전국의 아파트값도 전달보다 0.89% 오르며 2011년 4월(1.46%)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했다. 수도권 밖에서는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지난달 6.5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주택 전셋값은 전국이 지난달 대비 0.32%, 서울이 0.29% 상승했다. 서울은 대부분 대단지에서 전세물건이 부족하고 전셋값도 한 달 새 수천만원에서 1억원 넘게 오른 곳도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올리면서 보유세 인상분을 전월세 가격에 전가하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전세 2년마다 나가야 하는 현실 정당하지 않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위 전체 회의에 참석해 “부동산 공부를 한 사람으로서 임대료 인상을 목적으로 2년마다 사람을 나가게 한다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임대차 3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변 사장은 “충분한 기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고, 주택을 시장에 완전히 맡기는 나라는 없다. 가격 상승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주거 복지 측면에서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89년까지 1년 단위였던 전세 계약이 2년으로 늘었고, 이제 2년을 더 늘렸으니 이 갈등기만 겪고 나면 4년씩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된다. 문제를 키우기보다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에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중 문재인 정부가 몇번째로 잘했는가’라는 미래통합당 송석준 의원의 질문에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 상황이 다 달라서 (평가가) 어렵다. 앞의 두 정부는 비교적 쉬운 시기였다. 현 정부의 주택 정책은 중상 이상”이라고 평가했다.임대차보호법개정연대 “6년이상 거주 보장돼야”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연대는 “이번 법개정을 통해 임차인이 2년마다 ‘쫓겨나는’ 것이 아니라 조정을 통해 계약기간과 임대료 인상을 다퉈볼 수 있는 최소한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이들은 “신규 임차인의 경우 임대료인상률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과 계약 사이에 급격한 임대료 인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전세주택의 급격한 월세 전환으로 임차인의 주거불안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며 지적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전월세상한제가 5% 상한으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전체 주택의 전세가 상승률은 서울 등 수도권 전국 모두 5% 내외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월세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5%는 과도하게 높게 잡혔다”고 밝혔다. 최 소장은 “임대인이 새로운 세입자와 계약할 때 그동안 못 올린 임대료를 한꺼번에 올릴 수 있다”며 5% 상한 규칙이 기존 세입자와 계약을 갱신할 때만 적용되는 한계도 지적했다. 이어 “계약기간 2년에 1회 갱신요구권(2년)을 부여하는 건 최소한의 개정”이라며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인 학제를 고려할 때 최소 6년이상 거주기간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기간을 정하지 않은 임대차를 원칙으로 하며 프랑스의 경우에는 3년 또는 6년 최단임대차 기간을 보장하는 등 기간 만료시에도 임대인에게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만 해지할 수 있다. 해외 주요국에 비해서 국내의 계약갱신요구기간이 짧다는 평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현아 “임대차법 최대 수혜자, 강남 10억 고액 전세자”

    김현아 “임대차법 최대 수혜자, 강남 10억 고액 전세자”

    “주택임대차보호법 문재인 정부 ‘자충수’될 것”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주택임대차보호법은 문재인 정부의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번에 통과된 임대차3법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내년보다는 그 다음해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대선까지만 버티기 위해 미완의 대책을 강행처리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임대차 3법에 따른 임대료 급등은 이미 먼저 반영되어 전국적 단위의 전세가격 상승세는 한두달 이내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지적으로는 임대차3법뿐 아니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말대로 그동안 정신없이 쏟아낸 22개 부동산 대책들이 다 복합적으로 작동되고 있어 사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먼저 서울 강남 지역에서 올해 전세계약을 한 세입자들은 임대차법에 따라 앞으로 4년동안 쫓겨나지도 않고, 전세금도 5%밖에 인상되지 않는 혜택을 보게되었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가 ‘조국 사태’의 영향으로 수능 정시의 비율을 확대하면서 강남 이주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올 상반기 10억원 이상 고액 전세계약자가 임대차법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앞으로 강남 지역에 전세로 거주하려고 계획했던 가구들은 이사 자체를 포기해야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년간 전세매물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은 물론이고 그 후에도 전세 매물은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강남 지역 전세 사라지고, 지방은 ‘역전세’ 발생 우려 또 재건축 조합원 자격에 거주요건 규제가 추가되면서 집주인들이 직접 거주하기 위해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는 경우까지 가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 비강남권과 지방도시에서도 강남의 전세부족에 따른 풍선효과로 학군지 선호현상이 강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은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주택가격 조정이 본격화되어 전세와 매매가격의 동반 하락을 예상했다. 집주인들이 오히려 전세보증금의 일부를 반환해야 하는 ‘역전세’도 지방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집값이나 전세값 하락시 임차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조항이 이번 임대차 보호법에는 하나도 없다고 부연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국토위 의원인 진성준 의원의 말처럼 이 정부의 어떤 대책이나 정책에도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은 가정하고 있지 않다”며 “임대차법의 제도적 허점으로 4년 동안만 잠시 문제가 해결될 뿐 임차인 보호대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세입자가 집주인의 엄격한 자격심사를 받고 집을 구해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임대차보호법이 18대 국회부터 논의되었던 해묵은 주제임에도 오랜 시간 처리되지 못했던 이유는 법이 낳을 부작용과 임대차 시장의 구조변화를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서 내 집 마련, 월급 한 푼 안 쓰고 12년 모아야”

    “서울서 내 집 마련, 월급 한 푼 안 쓰고 12년 모아야”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가 월급을 쓰지 않고 모아도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12년이 넘게 걸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를 활성화하는 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의 연간 가구평균소득 대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비율인 PIR(Price to Income Ratio)은 12.13으로 추산됐다. 주거비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 PIR은 수치가 높을수록 내집마련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뜻한다. PIR이 12.13이라는 것은 서울시민이 월급을 지출하지 않고 계속 모아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시간이 12.13년 걸린다는 뜻이다. 입법조사처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시·도별 연간 가구평균소득(경상소득)과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주택가격동향조사 시·도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작년 소득 자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입법조사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변동률을 적용해 작년 수치를 추산했다. 이에 따라 산출된 지난해 서울의 연간 가구평균소득은 6821만원이었고 감정원 주택가격동향조사의 작년 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2723만원이었다. 가계금융복지조사 소득 자료가 발표된 2017년과 2018년 서울의 아파트 PIR은 각 10.16과 10.88이었다. 전국 아파트 PIR은 2017년 5.50, 2018년 5.58, 지난해 5.85로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양경숙 의원은 과거 일명 ‘반값아파트’ 판매에 이용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주택법과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는 땅의 소유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정부에 남겨두고 건물만 팔아 분양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제도로, 2009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으로 만들어졌다가 2015년 법률이 폐지되면서 주택법에 통합됐다. 이 법에 의해 이명박 정부 때 반값 아파트가 공급됐으나 분양 이후 건물 가격이 크게 올랐고 토지 대금을 장기간 회수할 수 없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개정안은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전매제한기간을 30년으로 하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팔 때 LH가 매입하게 하는 등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가격 안정과 공공성을 강화했다. 또한 LH가 매년 건설·공급하는 주택의 30% 이상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함으로써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양경숙 의원은 “최근 서울 등지의 집값과 전셋값 상승으로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공급을 활성화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내가 누군지 알아?” 30대 男, 50대 경비원 30분간 폭행

    [여기는 중국] “내가 누군지 알아?” 30대 男, 50대 경비원 30분간 폭행

    불법 주차를 단속허던 50대 경비원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가해 남성은 무자비한 폭행 중 자신의 부친이 공안국 부국장이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는 분위기다. 중국 광시성 난닝시 공안국은 2일 지난달 28일 새벽 3시 주택가 인도에 불법 주차 중이었던 양 모 씨(31)가 이를 저지하는 사설 경비원 방 모 씨(58)를 폭행, 가해자 양 씨를 붙잡아 형사 구류했다고 밝혔다. 가해자 양 씨는 사건 당일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 상태에서 주차 금지 구역인 인도 위에 무단 주차를 시도했던 양 씨는 당시 주정차 금지 지역임을 알리는 경비원 방 씨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했다. 경비원 방 씨가 바닥에 넘어진 이후에도 양 씨의 폭행은 약 30분 동안이나 계속됐다. 당시 사건은 현장에 설치돼 있던 CCTV 영상에 그대로 촬영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피해자 방 씨는 당일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 안면 골절 부상을 입은 방 씨는 입원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당일 양 씨는 무자비한 폭행을 가하는 동시에 사설 경비원 방 씨에게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고 있느냐”면서 “부친이 난후공안분국(南湖公安分局)의 부국장이다”고 주장하는 등 신분을 과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 씨는 피해자 방 씨에게 “내 아버지가 오늘 사건을 알게 되면 (방 씨를) 죽여 버리고 말 것”이라는 등 폭언을 이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양 씨의 무자비한 폭행은 지나가던 행인들의 저지로 종료됐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오전 관할 공안국은 양 씨의 폭행 사건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올해 31세의 양 씨는 이 지역 소재의 중고자동차 유통업체 소속 직원으로 그의 부친은 공안국에 소속된 공안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상급 기율검사감찰 부서는 해당 사건 조사에 참여,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건을 담당 중인 관할 공안국 관계자는 “가해자 양 씨의 부친과 관련 없이 엄격한 법 집행이 있을 것”이라면서 “불법적인 규율 위반은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수사 방침을 덧붙였다. 해당 관할 공안국은 현재 경비원 방 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가해자 양 씨를 붙잡아 10일간의 행정구류와 벌금 500위안(약 8만5000원)을 부과한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길섶에서] 자업자득/오일만 논설위원

    ‘개 팔자가 상팔자’라 하지만 이들에게도 등급이 있는 듯하다. 인간도 부러워하는 먹거리에 안락한 잠자리, 주인의 사랑까지 독차지한 반려견은 인간세상의 상류사회 귀족에 해당될 법하다. 하루아침에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은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유랑 농민들의 신세나 다름없다. 주택가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맘씨 좋은 인간들이 던져 주는 먹이로 연명해야 하는 신세다. 이런 유기견들이 무리 생활을 하면서 DNA 한쪽 구석에 처박아 둔 야생성이 살아난다. 흔히 보는 야생 들개들은 인간사로 치면 스스로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유랑민들이 산적 무리로 변신한 느낌이 있다. 며칠 전 야산을 낀 동네 공원을 지나다 한 무리의 야생견들과 마주쳤다. 으르렁대는 품새가 사납기 그지없다. 일순간에 주인과 함께 있는 반려견을 떼지어 공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주린 배를 채워 주는 먹잇감으로 본 것인지 기세가 맹렬했다. 얼이 빠져 뒷걸음치는 반려견을 향해 야생견 무리의 날카로운 울부짖음이 한동안 지속됐다. 주변은 삽시간에 공포감에 휩싸였다. 대낮에도 이런 상황이니 저녁 무렵이 되면 야생견의 출몰로 공원 나들이 자체가 두려울 정도다. 인간이 뿌린 씨앗이니 자업자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청약경쟁률 234 대 1… 중국 부동산 광풍 코로나도 못 막다

    청약경쟁률 234 대 1… 중국 부동산 광풍 코로나도 못 막다

    지난달 21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시 광밍(光明)구 진룽제(金融街) 화파룽위화푸(華發融御華府) 아파트단지 394가구 신규 분양 청약에 8998명이 몰렸다. 청약 당첨 확률은 4.37%밖에 안 된다. 청약금이 1인당 100만 위안인 만큼 90억 위안(약 1조 5500억원) 가까운 자금이 한꺼번에 몰린 것이다. 전날인 20일 밤 선전시 바오안(寶安)구 신진안하이나궁관(新錦安海納公館)단지 5가구 분양에도 청약자 1171명이 몰렸다. 신진안하이나궁관 청약당첨 확률은 고작 0.4%에 불과하다. 주택 1채를 놓고 234명이 경쟁한 셈이다. 앞서 3월 선전시에선 신축 아파트 288채가 온라인에서 8분 만에 완판됐다. 지난 28일 기준 전 세계 사망자 수가 65만명을 돌파했을 만큼 무서운 코로나19도 중국의 집값 상승세를 꺾지 못한 것이다. 1년 전 2000여가구 가까운 1차 분양 물량이 나왔을 때 927명만 청약에 참여했던 상황과 비교할 때 상전벽해나 다름없다. 중국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 중 한 곳인 롄자(家) 자오원하오 상하이지사 중개사는 “지난 3월에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할 때부터 주말에는 점심도 먹지 못할 정도였다”며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의 다수는 중국 위안화가 세계 경기의 급속한 하강으로 평가절하할 것을 우려해 주택을 일종의 피난처로 생각하며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를 필두로 중국에 부동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3.2%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에 가속이 붙으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경기부양을 위해 푼 돈이 부동산으로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신용융자 대출 규제를 푼 점도 부동산 구매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5월(8.1%)의 증가세도 뛰어넘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 지원에 주력하면서 건설 활동 활성화와 신용규제 완화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중국 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 6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주택 투자는 코로나19 사태의 한복판이던 지난 2월 주택 투자가 급감했는데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 1.9% 증가했다. 중국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중국헝다(恒大)그룹은 3월부터 부동산 판매가 급증하면서 올해 매출 목표를 1월 전망치보다 23%나 높였다고 WSJ는 덧붙였다. 이에 힘입어 부동산 투자를 위해 대기하는 자금도 천문학적 규모에 이른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부동산에 몰린 돈은 무려 52조 달러(약 6경 2700조원)에 이른다. 이 같은 규모는 미국 부동산 시장의 2배이고 미국 채권시장 전체를 넘어선다. WSJ는 “(이를 근거로) 많은 경제학자들은 중국 부동산 버블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의 부동산 시장 버블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미 미국의 2000년대 부동산 고점을 뛰어넘은 데 이어 미국과의 격차를 점점 크게 벌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06년 기준 연간 9000억 달러가 몰리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곤두박질친 미 부동산 시장은 2010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했다. 반면 중국 시장은 2015년 9100억 달러로 미국을 추월했고 올해 6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무려 1조 4000억 달러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WSJ는 “지난달 유입 자금은 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 소매업체에서 일하는 한 중국인은 “선전에 부동산을 구매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부동산에 납치됐다”고 말했다. 사실 중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주택 소유가 불법이었지만 지난 1998년 주택소유권을 인정한 뒤 현 중국 도시 가구의 95%가 한 채 이상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보급률 65%보다 훨씬 높다. 중국 부동산 붐은 그간의 경제 성장을 이끈 촉매제이자 중국 중산층의 부의 원천인 동시에 정부 재정을 불려 주는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기업으로 가야 할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며 부작용도 속출했다. 시대적 광풍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부동산 투자에 나섰던 많은 가구들이 엄청난 빚에 시달리게 됐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19년까지 10년간 가계대출 증가액 11조 6000억 달러 가운데 중국이 57%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의 비중은 19%에 그쳤다. 일부 중국 도시의 주택 가격은 이미 집값이 세계 최고 수준인 도시와 맞먹는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2018년 현재 중국 전체의 평균 주택 가격은 평균 소득의 9.3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8.4배)보다 높았다. 톈진(天津)의 고급아파트 가격은 1㎡당 9000달러로, 영국 런던 최고가 지역의 평균 가격 수준이다. 하지만 런던 시민의 가처분소득은 중국 톈진보다 7배나 높다.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달아오르는 것은 중국 경제에 희소식이지만, 부동산 가격의 거품을 우려하는 중국 정부로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17년부터 “주택은 살기 위한 곳이지 투기를 위한 곳이 아니다”라며 부동산 시장 단속에 나섰지만 부동산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주택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택담보대출이 포함된 가계금융 차입 비율이 57.7%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부동산 매수자들은 정부가 시장이 무너지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란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주택 가격이 폭락할 경우 대다수 중국 가계의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사회 불안을 조성할 수 있는 만큼, 도시 부동산은 경제 상황에 관계없이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는 얘기다. 돈 많은 중국인 입장에서는 계속 주택 구매 욕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중국인 부동산 투자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가 돈을 찍어내기 시작하면 미국에서는 증시가 상승하지만 중국에서는 집값이 계속 오른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방정부들이 보유 토지를 부동산 개발업체에 매각하고 주택가격을 올리기 위해 구매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내 최소 26개 성에서는 선수금 조건을 완화하거나 보조금을 주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당황한 중국 중앙정부는 산둥성 지난(濟南), 광둥성 광저우(廣州) 등 12개 도시에 부동산 규제 완화를 불허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중국 시난(西南)재경대 중국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무주택자들의 주택구매 수요는 떨어진 반면 다주택자들의 주택구매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가계금융 전문가 간리(甘犁) 텍사스 A&M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것은 투기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투기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주택을 주식시장이나 해외 자산보다 더 안전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라며 “팬데믹으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렸기 때문에 투자할 여지가 늘었고, 이는 곧 더 큰 주택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지속학대 아냐”… 아들에 흉기 겨눈 엄마 구속 보류한 경찰

    “지속학대 아냐”… 아들에 흉기 겨눈 엄마 구속 보류한 경찰

    10살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고 흉기를 휘두른 친모가 입건됐다. 이 친모는 지난해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리 대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지속적인 학대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려워 친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30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2일 강동구 천호동의 주택가 길거리에서 자신의 아들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에게 반항하며 욕하고 자전거 등을 부순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됐다. 훈육에도 아들의 태도가 나아지지 않자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녔고 “같이 죽자”며 흉기까지 들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경찰은 학대 장면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아 A씨를 체포했다. 이웃들은 A씨 집에서 “상습적인 학대가 있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A씨는 지난해 7월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관리를 받고 있었다. 당시 A씨는 아들이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머리를 여러 차례 밀거나 뒤통수를 때린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고심 중이다. 지난 6월 사례 관리를 위해 경찰관이 A씨 가정을 방문했을 때 “아이가 해맑고 지속적인 학대 의심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동도 이날 현장에서 “(머리채를 잡혀)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칼로 위협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아동은 즉시 분리 조치해 쉼터로 보냈고, 상태가 안정되면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웃이나 목격자 등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뒤 신병 처리를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로트와일러 견주 “평소 입마개 했다…훈련시설 맡길 것”

    로트와일러 견주 “평소 입마개 했다…훈련시설 맡길 것”

    서울 주택가에서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맹견 로트와일러가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망 사건, 해당 가해자 견주는 개를 못 키우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로트와일러 견주 B씨는 30일 입마개를 평소하게 착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는 “사고는 현관문을 열어놔 갑자기 개가 뛰쳐나가 생긴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한 부주의를 인정한다”며 “현재 가평에 있는 훈련시설에 로트와일러를 맡기러 가고 있다. 훈련을 시켜서 다시 데려오겠다”라고 말했다. 사건은 이렇다. 지난 25일 로트와일러는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한 골목에서 산책 중이던 스피츠를 물었다. 로트와일러 견주도 스피츠와 로트와일러를 떼어 놓기 위해 몸통을 잡고 말렸지만 소용없었고, 결국 11년 간 키운 스피츠는 숨을 거뒀다. 스피츠 견주 A씨 역시 부상을 입었다. 로트와일러가 스피츠를 죽음으로 내모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초였다고 한다. A씨는 28일 은평경찰서에 로트와일러 견주를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고소장에 적시한 혐의로는 로트와일러 견주가 처벌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돌려보냈다.A씨 측은 “고소장 작성해서 갔는데 형사분들이 보시고는 입증하기가 어려워서 기각이 될 거 같다고 하더라. 차라리 고소장 접수 안 하는 게 낫다고 해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민원처리 과정에서 적용이 되지 않는 혐의로 고소장이 들어와 착오가 있었다며 법률 상담 등을 받아보는 게 낫겠다는 취지로 고소인을 돌려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로트와일러 견주를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0살 아들에게 “같이 죽자” 흉기 든 엄마, 지난해에도 아동학대로 신고(종합)

    친모 “사춘기 겪는 아들 폭력적이라 훈육” 주장경찰 “분리조치된 아동 안정되면 추가 조사”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고민 중 10살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친모가 입건됐다. 해당 가정은 지난해에도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 관리를 받고 있었는데 지난달까지만 해도 지속적인 학대 흔적 등은 찾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조사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30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 천호동의 한 주택가 길거리에서 자신의 아들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자신에게 반항하며 욕을 하고 자전거 등을 부순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됐다. 자신의 훈육에도 아들의 태도가 나아지지 않자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녔고 “같이 죽자”며 흉기까지 들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이웃들은 해당 가정에 대해 “상습적인 학대가 있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가정은 지난해 7월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례관리를 받고 있었다. 당시 A씨는 아들이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아들의 머리를 수 회 밀거나 뒷통수를 때린 혐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례관리 차 올 6월에도 해당 가정을 방문했지만 “아이가 해맑고 지속적인 학대 의심 증상은 없었다”는 것까지 확인을 마친 상태였다. 경찰은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고심 중이다. 해당 아동 역시 현장에서는 “(머리채를 잡혀)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칼로 위협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즉시 아동은 분리 조치해 쉼터로 보냈고, 상태가 안정되면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후 이웃이나 목격자 등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뒤 구속 여부를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10살 아들 머리채 잡고 흉기 위협한 친모…이웃 주민이 제압

    10살 아들 머리채 잡고 흉기 위협한 친모…이웃 주민이 제압

    말을 듣지 않는다며 길거리에서 10살 먹은 아들의 머리채를 잡아채고 급기야 흉기까지 들고 나와 위협한 친모가 주민들의 제지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주택가에서 아들 B(10)군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니다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이 찍힌 CCTV를 보면 A씨는 아들의 머리채를 잡은 채 집에서 끌고 나와 길거리에 팽개친다. 이웃 주민들이 말리면서 아이가 달아나지만 이를 쫓아간 A씨를 또 다시 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닌다. 소란 끝에 A씨가 급기야 흉기를 들고 나와 아이를 향해 달려들자 한 주민이 A씨를 잡아 제압하면서 소동이 일단락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육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들은 평소 A씨가 아들을 학대하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YTN에 전했다. 아이는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운영하는 쉼터에 머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비자 심리 회복세… 집값 전망 지수는 역대 두 번째

    코로나19 여파로 순식간에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4.2로 전월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낙관적이라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 가운데 지금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는지를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은 49로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2포인트), 생활형편전망(1포인트), 소비지출 전망(2포인트)도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변화가 없었다. 권처윤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정부의 정책 대응 효과로 소비심리지수가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심리지수 산정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주택가격전망지수(125)는 최근 부동산 급등 영향으로 한 달 만에 13포인트가 상승했다. 지수 자체도 사상 최고치였던 2018년 9월(12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개 못 키우게 해야” 입마개 안한 로트와일러, 소형견 물어죽여

    “개 못 키우게 해야” 입마개 안한 로트와일러, 소형견 물어죽여

    로트와일러 습격으로 15초 만에 죽어현행법상 맹견…외출 때 입마개 의무“가해자 견주 개 못 키우게” 국민청원 서울 은평구의 한 골목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 로트와일러가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는 일이 일어났다. 29일 자신을 사고 목격자라고 밝힌 A씨는 ‘롯트와일러 개물림 사망 사건 해당 가해자 견주는 개를 못 키우게 해주세요’란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사고는 지난 25일 서울 은평구의 한 골목에서 발생했다. 입마개 없이 산책 중이던 로트와일러가 순식간에 스피츠에 달려들었다. 결국 11년을 키운 반려견 스피츠는 죽었고, 스피츠 견주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트와일러가 스피츠를 죽음으로 내모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초였다고 한다. 로트와일러는 동물보호법상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맹견에 속한다. 맹견은 외출 때 목줄뿐 아니라 입마개도 의무다. 이를 어길 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강형욱 훈련사가 로트와일러의 무는 힘이 세다며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청원인에 따르면 가해자는 오래 전부터 입마개는커녕 목줄도 하지 않은 채 맹견인 로트와일러를 주택가에 풀어놓았고, 벌써 5번째 개물림 사고가 났다. 이 맹견은 3년 전에도 다른 개를 물어 죽였다고 한다. 청원인은 “첫 번째 강아지 사망 사건이 터진 이후에는 입마개를 하더니 그것도 몇 달 못 가서 다시 입마개를 하지 않고 목줄만 한 상태로 산책을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본인이 개를 컨트롤 못하는 것도 모자라 자기 집 현관에서 목줄도 잡고 있지 않은 채 개를 방치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살생견이 집 앞에 살고 있는데 견주에게 아무런 처벌도 할 수 없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라면서 “일반 가정견들 규제로 탁상행정이나 할 게 아니라 대형 맹견이라도 제발 강력하게 규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맹견과 산책하면서 입마개를 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청원은 오후 11시 현재 1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남의 집 앞마당에…” 새끼고양이 토막 훼손 후 유기

    “남의 집 앞마당에…” 새끼고양이 토막 훼손 후 유기

    신고 접수…동물보호법 혐의로 용의자 추적 도심 주택가에서 도구를 이용해 절단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4시3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한 주택 마당에서 새끼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견된 고양이 사체는 머리, 앞다리 2개, 뒷다리 1개 등이다. 다른 부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양이 절단면 상태를 토대로 사람이 도구를 이용해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고양이를 훼손한 뒤 남의 집 마당에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 동물보호법 혐의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마산 도심 주택가에서도 도구를 이용해 절단한 것으로 보이는 새끼고양이 발이 여러 개 발견돼 마산중부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김해 율하 한 아파트 산책로 인근에서 머리가 심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육군 53사단, 부산 집중호우 피해현장 복구 지원

    [포토] 육군 53사단, 부산 집중호우 피해현장 복구 지원

    25일 육군 53사단 장병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주택가를 청소하고 있다.53사단 제공/연합뉴스
  • 지하철역에 파도치고, 버스에 물 차고…부산 침수 상황

    지하철역에 파도치고, 버스에 물 차고…부산 침수 상황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 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물난리를 겪고 있다. 23일 내린 폭우로 부산역 지하철 역사가 흙탕물로 침수된 상황이 트위터를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my***가 “부산역에 파도가 친다”면서 올린 영상에는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출구 인근에 차 오른 흙탕물이 인근 도로를 지나는 차량에 밀려 마치 파도 치는 듯 넘실대는 장면이 담겼다. 또다른 트위터 이용자 @CcoliGm가 올린 영상에도 지하철 부산역 역사 안 계단으로 빗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플랫폼까지 흙탕물이 들어찬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1호선 부산역에선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도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이용자 @popoto_manng가 올린 영상에는 범람한 흙탕물이 버스 출입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와 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또 다른 영상(@hjd1931)에서는 승용차 번호판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차들이 엉금엉금 흙탕물을 헤쳐 나가고 있다.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강우량은 해운대 188.5㎜를 비롯해 기장 180㎜, 중구 대청동 관측소 160.5㎜, 북항 158㎜, 남구 153㎜, 동래구 142.5㎜, 사하 141.5㎜, 영도 135㎜, 부산진 116㎜, 가덕도 103㎜ 등 부산 전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사하구의 경우는 시간당 86㎜의 장대비가 단시간에 쏟아졌고, 해운대 84.5㎜, 중구 81.6㎜, 남구 78.5㎜, 북항 69㎜ 등 기록적인 시간당 강우량을 보였다. 이날 오후 9시 20분쯤에는 남구 용당동 미륭레미콘 앞 도로가 맞은 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막혀 통제됐다. 비슷한 시각 중구 배수지 체육공원 높이 2m, 길이 40여m 담벼락이 넘어져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됐고 도로에 흩어진 블록으로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오후 9시 26분쯤에는 수영구 광안동 주택가 뒤편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토사가 밀려와 일부 주택까지 밀고 들어왔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만조시간과 겹쳐 침수 피해가 컸다. 지난 10일 범람해 큰 피해가 났던 도심하천 동천은 이날 다시 범람해 주변 일대가 침수됐다. 불어난 물에 수정천도 범람해 주변 상가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부산시는 동천과 수정천 인근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연산동 홈플러스 인근 교차로, 센텀시티 등에는 허벅지까지 물이 차 올라 운행하던 차량이 힘겹게 넘쳐난 물을 헤쳐 운행했다.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 역시 침수돼 차량 1대가 고립됐다가 운전자가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외에 초량 1, 2 지하차도, 진시장 지하차도, 남구 우암로 등이 침수돼 도로가 부분, 전면 통제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실련 “신도시 개발 이익 8조원…공공사업자만 배불렸다”

    경실련 “신도시 개발 이익 8조원…공공사업자만 배불렸다”

    2005년 추진된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사업자가 택지 판매 등으로 챙긴 부당이득이 8조원이 넘는다는 시민단체의 조사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신도시 택지 판매 현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LH와 경기도, 성남시 등 공공사업자가 벌어들인 예상 부당이득은 8조 2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05년 당시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는 판교신도시 개발 이익을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경실련은 “공공사업자가 택지판매로 3.3㎡(1평)당 평균 520만원의 이익을 남겨 총 6조 1000억원의 이익을 남기고,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급한 10년 공공임대주택(10년 후분양 주택)에서도 LH가 2조 10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은 경제적 취약 계층에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10년간 임대한 다음, 이들에게 우선분양권을 주는 제도로 2003년 도입됐다. 하지만 정부의 ‘바가지 분양’으로 서민이 아닌 공기업과 민간업자의 배만 불렸다는 게 경실련의 설명이다. 경실련은 “LH와 국토교통부 모두 10년 공공임대주택의 분양 전환가격을 최초 주택가격이 아닌 시세 기준 감정가로 전환하겠다고 한다”며 “이 경우 LH공사는 한 채당 5억 3000만원의 수익을 챙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판교신도시 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2006년 당시 분양가상한제로 한다는 정부 말만 믿고 들어왔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현 시세대로 감정해 분양 전환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런 사기 분양에 정부가 앞장서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지방정부인 경기도와 성남시,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넷이 짜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여서 8조원을 챙긴 것”이라며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땅장사를 해서 돈을 버는 건 헌법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실련은 현 정부가 추진중인 3기 신도시에 대해서도 “이미 전임 정부에서 추진했다가 실패한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그린벨트를 해제해 신도시를 개발하면 집값이 엄청나게 폭등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다 옮기자’ 김태년 “여야 합의하면 행정수도 위헌 문제 없다”

    ‘다 옮기자’ 김태년 “여야 합의하면 행정수도 위헌 문제 없다”

    “관습 헌법 판결이 영구불변 진리 아냐”“2004년과 2020년 시대 변화했다”“부동산 국면전환용 폄훼 안타까워”국회·청와대·정부부처를 모두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행정수도 위헌 논란과 관련,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 결단이고 여야의 합의”라면서 “관습 헌법 판결은 영구불변의 진리가 아니다. 시대가 변하고 국민적 합의가 달라지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새 행정수도법 헌소 제기되면 또 판결 받으면 돼” 김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위원회에서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행정수도 관련 법률을 제정 또는 개정하는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면 관습 헌법을 앞세운 2004년 위헌 판결이 문제될 수 없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 새 행정수도법에 대해 헌법 소원이 제기되면 다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받으면 된다”면서 “2004년과 2020년의 대한민국은 달라졌고 시대 변화에 따라 헌재 판결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항간에서 행정수도 완성 제안을 부동산 국면 전환용이라고 폄훼해 안타깝다”면서 “행정수도 완성 후 결과적으로 수도권 주택가격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으나 행정수도 추진으로 부동산 문제를 단기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제안한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에 국회 차원의 행정수도 특위 구성 및 참여를 촉구한 뒤 우원식 전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행정수도완성추진 TF를 원내에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김태년 “길거리 국장·카톡 과장 줄이려면국회 통째로 세종시 내려가야” 대표연설 “국회·청와대·정부부처 모두 세종시 가야”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의 대대적인 세종시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길거리 국장과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면서 “더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해야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국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쉬고 싶을 땐 동작 역사둘레길 걸을까

    쉬고 싶을 땐 동작 역사둘레길 걸을까

    서울 동작구는 상도4동 도시재생 사업인 역사테마둘레길 2단계 조성공사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역사테마둘레길은 양녕대군 묘역과 국사봉 일대를 연결하는 상도4동 주변 동네 골목길을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이다. 구는 국사봉의 오래된 등산로를 정비하고 전망대를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했으며, 2단계 사업으로 도화공원에서 주택가 골목길을 거쳐 국사봉 등산로 입구까지 이어지는 0.9㎞ 구간의 주택가 골목길 주변을 쾌적한 산책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달 말 완공되는 이번 공사는 둘레길 입구 벽면조성, 빌라 테마거리 환경개선, 안전 담장펜스 설치, 벽면 그래픽 조성, 통학로 흥미유발 공공미술 설치, 둘레길 안내사인 그래픽, 옹벽 벽화 조성, 골목 벽면 도장 등 8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상도4동은 2014년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5년간 총 1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골목공원 조성, 노후계단 정비, 상도 어울마당 건립 등 사업이 완료됐으며, 청년·주민대상 창업시설인 ‘열린 스튜디오’ 신축공사는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상도4동 일대 역사둘레테마길 2단계와 열린 스튜디오 완공으로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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