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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봉선동 등 아파트 가격 급등은 외지 투기세력 탓

    광주 봉선동 등 아파트 가격 급등은 외지 투기세력 탓

    광주에 사는 A씨는 한달여 전쯤 서구 지역에서 건립된 지 5년 가량된 34평형 아파트를 팔았으나 1주일쯤 지나 자신이 매각한 아파트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는 “5원여원에 팔았던 같은 평형의 아파트 가격이 일주일 새 1억원이 오른 6억여원에 매물로 나와 있었다”며 “당시 부동산 중개업소에 전화로 물어봤더니 그 가격에 거래가 된다는 답변을 듣고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고 말했다. 올 여름~가을 사이 광주지역에서는 실제로 남구 봉선동,광산구 수완지구, 서구 화정동 등 일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집값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게 올라 ‘투기세력’이 가세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당국이 조사해 보니 이런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외지의 ‘투기세력’이 아파트를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10일 “아파트 편법거래 행위 등 총 521건을 적발해 이를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지난 6월~11월 외지인 매수가 많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부동산 실거래 자료를 정밀 조사해 분양권 다운거래 의심 사안 등 모두 521건을 적발했다. 시는 전체 실거래 자료 3만5576건 가운데 외지인이 매수한 5723건을 정밀 조사해 분양권 다운거래 의심 104건,편법증여 의심 417건을 골라냈다. 분양권 다운거래 의심 사례는 시세의 평균과 5000만원 이상 낮게 차이가 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를 폈다. 이들 분양권을 매입한 사람은 서울 거주 10, 경기 3, 인천 3,충청 9, 부산 전남 62,전북 13, 제주 1건 등으로 나타났다. 편법증여 의심 건은 30세 미만인 사람이 1억원 이상의 주택을 취득한 사례 위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1, 경기 47, 강원 5, 인천 9,충청 30, 전남 189,전북 23, 경상권 50,제주 3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억원 이상 주택을 취득한 것은 6건이며, 분양권 다운거래와 편법 증여 관련은 11건으로 각각 분석됐다. 전체 외지인 매수는 신규 아파트 분양권을 비롯 남구 봉선동 등의 30년 이상 아파트와 개별 공시지가 1억원 이하 짜리도 집중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또 자치구와 합동으로 부동산 중개업소 85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실거래 신고지연 3건, 위임장 누락 7건, 매매계약서 미보관 2건, 실거래와 계약서 불일치 9건, 중개 대상물 확인설명서 기재사항 누락 37건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 영업정지, 500만원 이하 과태료 등을 부과할 계획이다. 광주지역은 외지인 등 투기세력이 아파트 시장에 몰려든 올 하반기 이후 집값이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8월부터 전달 대비 0.02% 상승한 이후 9월에는 0.06%가 추가로 오르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광주시 남구 봉선동 J아파트 84.96㎡의 경우 지난 5월 7억800만원에 거래됐으나 10월에는 13%가 상승한 8억원에 매매됐다. 광산구 수완동 D아파트(84.85㎡)는 지난 2월 5억1200만원에서 10월 6억500만원으로 9300만원(18.2%)이나 올랐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이들 지역 아파트 모두 불과 5개월 사이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특히 봉선동 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3월~5월 평균 50여건에 불과했으나 6월부터 120여건으로 급증했다. 7월~현재 월평균 거래는 110여건으로 지난 봄철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 수완동 역시 6월부터 최근까지 월 평균 40여건으로 3~5월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이상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이번 일제 조사로 지역아파트 가격 상승요인이 상당부분 외지 투기세력의 시장 개입에서 비롯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실거래 의심사례에 대한 정밀조사를 지속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쓰레기더미 훼손 여성시신’ 피의자 동거남 “그런 적 없다”

    ‘쓰레기더미 훼손 여성시신’ 피의자 동거남 “그런 적 없다”

    경남 양산시 주택가 재개발구역안 폐 교회건물 담벼락 쓰레기더미에 훼손된 여성 시신을 버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A(59)씨는 피해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과 함께 살던 남성으로 확인됐다.경남지방경찰청은 9일 사건 유력 용의자로 전날 긴급 체포한 A씨를 살인혐의로 입건해 이틀째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 36분쯤 양산시 북부동 쓰레기더미에 훼손된 여성 시신을 버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8일 오전 3시 9분쯤 쓰레기더미에서 불꽃이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작업을 하다 오전 3시 20분쯤 양쪽 다리와 한쪽 팔이 없는 상태의 훼손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폐쇄회로)TV와 주차된 차량들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에 찍힌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8일 오후 4시 48분쯤 귀가하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현장에서 300m쯤 떨어져 있는 거주지에서 피해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사는 50대 여성이 최근 보이지 않는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A씨 집 안에서 핏자국 등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쓰레기 더미에서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피해자가 A씨와 함께 살던 여성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주거지 등을 수색해 범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도 일부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피해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훼손하거나 쓰레기 더미에 내다 버리는 직접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A씨 주거지와 주변 수색을 했지만 없어진 나머지 훼손된 시신은 찾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함께 사는 여성은 집을 나갔고, 피해자 시신이 발견된 폐 교회건물 주변에는 간적이 없다”며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 등으로 볼때 A씨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아 추가조사를 한 뒤 A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당시 부패 상태로 미뤄 볼때 훼손한 시신을 실내에서 보관하다 쓰레기더미에 버린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전과가 있으며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과 2년여 전부터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감식과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자백하면 없어진 나머지 시신도 수색해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강남 재건축 들썩… 서울 대형아파트 평균 매매가 첫 21억

    강남 재건축 들썩… 서울 대형아파트 평균 매매가 첫 21억

    서울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21억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집값 불안의 원인으로 꼽아 온 압구정 등 강남 재건축 단지도 최근 잇따라 신고가를 쓰며 오름폭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 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의 전용면적 135㎡(41평) 이상 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1억 777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억 4575만원(13.2%)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한남 이남 11개 구) 대형 아파트가 1년 새 2억 6553만원(13.2%) 올라 22억 7588만원을 기록했다. 초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서초·송파구의 대형 아파트가 가격을 견인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156.86㎡·27층)는 지난달 12일 44억 90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5월 같은 평형(11층)이 34억 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10억원이 넘게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선경1차(136.68㎡)도 지난달 17일 35억원(7층)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2년 전에는 29억원 안팎에 거래됐다.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도 사업에 속도를 내며 몸값을 키우고 있다. 압구정 구현대 6·7차(245㎡)는 지난 10월 67억원(9층)에 거래되며 8월 직전 거래가 65억원(5층)보다 2억원이 올랐고 현대 1·2차 전용 160㎡(6층)도 지난달 초 42억 8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최고가를 기록했다. ‘2년 실거주 의무’를 피하고자 빠른 시일 내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아야 하는 일대 집주인들이 단합하면서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은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6·17 대책 때 ‘재건축 아파트 실거주 2년 의무거주’ 규정을 담은 법안을 내놨다. 압구정 A 중개업소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의 경우) 노후화 재건축 단지라 전세가율이 낮았지만 최근 전세가격이 받쳐 주면서 갭 투자자들까지 모여드는 실정”이라고 했다. 압구정 현대 84㎡의 매매가는 현재 24억~25억원 선으로 신규 전세가 9억~10억원에 육박한다. 임대차법이 시행된 7월 전만 해도 같은 평형 전세는 5억원 수준이었다. 윤지해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은 “대출이 막히고 매물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자산가들이 강남 재건축 단지를 두고 고점 경신을 하는 상황”이라면서 “물건의 희소성 이슈가 사라지기 전까지 초고가 아파트를 둘러싼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계속되는 전세난이 중저가 아파트 구매 수요를 자극해 집값을 끌어올리면서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 구)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도 지난달 기준 15억 7675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1억 9661만원(14.2%) 올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국민 53% “부동산 중개수수료 너무 비싸”

    국민 53% “부동산 중개수수료 너무 비싸”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국민생각함 홈페이지를 통해 ‘주택 중개서비스,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다. 설문에는 공인중개사와 일반 국민 각각 1200여명씩 모두 2478명이 참여했다. 7일 권익위에 따르면 중개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53.0%로 나타났다. 또 국민주택 규모인 85㎡ 부동산의 적정 가격은 3억~6억원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50.5%로 절반 정도였으며, 서울지역이라 하더라도 6억~9억원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46.7%로 집계됐다. 중개수수료와 관련해 주택 가격이 6억~9억원일 때 적정한 중개보수 요율은 0.5~0.6%라는 응답이 43.2%로 절반에 못 미쳤다. 현재 이 가격대에 적용되는 중개보수 요율은 0.5%다. 9억원을 넘는 주택가격에 적용되는 적정한 중개보수 요율을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의 28.4%가 0.5~0.6%, 25.7%가 0.7%~0.8%라고 답했다. 현재 요율은 0.9%다. 권익위는 “현재 9억원 초과 주택 가격의 중개보수가 지나치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중 7명 정도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개보수 요율 체계를 어떻게 개선하면 좋은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최고 요율(0.9%)을 낮추거나 정액제 실시 방안, 구간별 고정요율제 적용 방안 등이 제시됐다. 한편 권익위는 저소득층, 청년세대,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중개보수 감면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위소득 50% 이하 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기준 50% 이하, 주택규모 50㎡ 이하가 이에 해당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KTX 서대구 역세권개발 기대감…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분양 예정

    KTX 서대구 역세권개발 기대감…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분양 예정

    지난 11월 19일 국토부에서는 경기 김포시(일부 읍‧면 제외), 부산 해운대‧수영‧동래‧남‧연제구, 대구 수성구를 포함한 7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발표하였다.수성구는 2017년 9월 6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었지만 유일하게 조정대상지역에는 포함되지 않는 지역으로 남아있었으나 이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점됨에 따라 주택거주가 아닌 보유만으로 세제 혜택을 보았던 장점이 사라져 다주택자와 외지인의 주택구매 비중이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성구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이 크지 않았던 지역으로의 투자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 서구지역이다. 그동안 지역 내에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다고 여겨져왔던 서구가 최근에는 다양한 개발호재에 힘입어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대구 KTX역세권 개발로 현재 역사가 건립 중에 있으며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공연, 문화시설, 공원 등 약 14조 원이 투입되는 역세권 개발 계획이 제시됨에 따라 미래가치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또한 옛 두류정수장부지에 대구시 신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며 약 8300여 세대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될 평리재정비촉진지역을 비롯하여 인근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의 활발한 진행, 노후화된 서대구산업단지의 정비 등 다양한 개발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서구지역 내 분양한 5개 단지는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비롯한 서대구 역세권 개발 호재에 힘입어 100% 분양되었다. 서구지역이 떠오르면서 주목받는 단지가 있다. 바로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이다. 화성산업에서 평리재정비촉진지구내에 평리7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지하 2층, 지상 16~28층 15개동 총 1,59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아파트 1049세대로서 전용면적 59㎡A, 59㎡B, 74㎡A, 74㎡B, 84㎡A, 84㎡B, 84㎡C, 99㎡로 구성되어 있다.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이 이번에 분양하는 7구역은 1594세대이며 이어 분양할 5구역은 1404세대를 합쳐 모두 2998세대의 대단지인데 약 8300여 세대가 건립되는 지구내에서는 가장 큰 대단지이다.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서대구역세권의 개발비전과 함께 풍부한 교통망, 편의시설,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프리미엄 랜드마크,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단지 바로 옆 이현초, 중리초와 인접해 어린 자녀의 안심통학이 가능하고 서구어린이도서관과 서부도서관도 매우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서구청, 서구보건소, 서구문화회관, 서구국민체육센터, 서구구민운동장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관공서, 의료시설은 물론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이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잔디광장, 산책로, 오감숲길 등을 갖춘 약 10만㎡의 이현공원이 자리해 있고 약 1만㎡의 평오근린공원도 단지 바로 뒷면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단지내 다양한 친환경 테마공원과 함께 도심속 쾌적한 공원아파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배치는 남향중심으로 최대한 배치하여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설계하였으며 대단지에 맞는 다양한 고품격 커뮤니티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편리한 주차를 도와줄 지하주차장 주차유도, 주차위치 확인이 가능한 고화질 전방위 시스템은 물론, LG U+ IoT@home 홈 스마트 시스템, 클린에어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통해 입주민에게 한층 더 편리한 스마트라이프를 선사할 계획이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수많은 재건축 · 재개발 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단지설계, 최고의 품질가치를 실현하고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은 대구 서구 평리5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정부 부동산정책 제일 낫다”…변창흠 국토장관 내정자(종합)

    “文정부 부동산정책 제일 낫다”…변창흠 국토장관 내정자(종합)

    성난 부동산 민심 구원투수차기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LH 사장“임차인 최소 6년 살게 해야” 인터뷰도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4일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됐다. LH통합 이후 LH사장이 국토부 장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 내정자는 부동산은 시장에 맡겨두기보다는 공공 제어를 해야 한다고 믿는 학자 출신 주택전문가다. 특히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은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는 소신이 강하다는 게 주변 학자들의 전언이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규제와 증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자 시절 주거 빈곤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았고, 이로 인해 도시재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 LH 사장 시절 “주택 정책 순위 매기면 문재인 정부가 제일 낫다” 변 내정자는 LH 사장 시절인 지난 8월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주택 정책의 순위를 매기면 문재인 정부가 제일 낫다”고 발언한 바 있다. 변 내정자의 당시 답변 요지는 세 정부의 부동산시장 상황이 각기 달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주택가격 관리가 쉬운 시기였고, 2008면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2012년에는 금융위기가 있어 부동산 가격이 안정됐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은 이런 외부변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 변 내정자는 당시 문재인 정부 주택 정책 성적을 “중상 이상은 된다”고 평가했다. 변 내정자는 ‘임대차 3법’, 투기 근절 대책 등 정부 정책에 공감하는 소신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2018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선 “임차인을 보호하려면 최소 6년을 안정적으로 살게 해줘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공급 확대에 부정적이며,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다. 학계에서는 학자 출신이면서도 정부 정책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라고 평가한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 LH 사장 출신 변창흠 내정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능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도시 계획학 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참여정부 국가균형위원회 및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2014년부터 3년 임기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지내면서 당시 서울연구원 원장이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도하며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의 초석을 닦았다.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 과정에도 적극 참여했다. 2019년 4월부터 LH 사장에 취임하면서 주거복지 로드맵과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뒤 관련 방안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전세대책의 핵심인 공공전세 공급도 LH가 주도했다. 서울 도심 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과 경기 수원에 다자녀 가구를 위한 공공 전세형 주택을 공개하기도 했다. 변 내정자는 주택 공급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해 새로운 시각으로 주택 문제에 접근하며 부동산 문제의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교통 분야의 경험은 부족한 편이다. 변 내정자는 지난 3월 재산공개에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129.73㎡ 아파트를 1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변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2006년 매입한 뒤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 공시가격은 5억9000만원이다. 이 아파트를 포함해 총재산은 6억486만원으로 신고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세난 여파로 월세난까지... 월세 공급부족에 가격 상승

    전세난 여파로 월세난까지... 월세 공급부족에 가격 상승

    지난달 전국과 서울의 주택 월세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의 1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는 0.18% 올라 전월(0.12%)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월세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 서울 월세도 전달(0.11%)보다 0.07%포인트 오른 0.18%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고가 주택이 몰린 서초(0.42%)·강남(0.41%)·송파구(0.35%) 등 강남 3구의 월세 강세가 서울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25% 올라 상승 폭이 컸는데,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0.9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세종(1.42%)과 울산(0.76%) 등의 상승 폭이 컸다. 감정원은 “전셋값 상승의 영향으로 교통과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의 아파트나 신축 주택 위주로 월세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다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중과하면서 세 부담을 월세로 전가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공인 대표는 “보유세가 내년, 내후년에는 더 크게 뛸 것으로 예고되면서 전세를 월세로 돌려 현금을 모아 세금을 내겠다는 집주인들도 있다. 전세나 월세나 물건이 많지 않고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서울의 월세수급지수는 112.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보다 공급이 모자란다는 의미로, 서울에서 전세뿐 아니라 월세도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공전세, 모두 무주택자에게 공급…소득·자산 안 따진다

    공공전세, 모두 무주택자에게 공급…소득·자산 안 따진다

    정부가 전세대책의 한 방편으로 내놓은 공공전세 주택이 모두 무주택가구에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전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공공전세 주택은 모두 소득·자산 기준을 따지지 않고 무주택가구에만 돌아간다. 모집 경쟁이 발생하면 무작위 추첨으로 최종 입주자를 뽑는다. 공공전세는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다세대·다가구,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사들여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시중 전세가(보증금)의 90% 이하로 최대 6년간 살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수도권 3000가구를 비롯해 2022년까지 1만 8000가구가 공급된다. 가구당 평균 매입 단가는 서울 6억 원, 경기·인천 4억 원, 지방 3억 5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LH는 신속하게 공공전세를 공급하도록 이달 지역별로 경기는 10일, 서울은 11일, 인천은 14일에 사업설명회를 연다. 정부는 민간 건설사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하고자 1%대 저리 주택도시기금 지원, 공공택지 우선 공급, 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도 부여하기로 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겨울철 도심 곳곳에 멧돼지 출몰, 등 보이고 달아나면 위험

    겨울철 도심 곳곳에 멧돼지 출몰, 등 보이고 달아나면 위험

    ‘멧돼지 만나면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마세요’ 멧돼지가 겨울이 되면서 먹이를 찾아 도시 주택가 등에 자주 나타나 피해가 우려된다.1일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0시쯤 창원시 의창구 중동 아파트단지 근처 시화공원 입구 주차장에 멧돼지 5마리가 나타나 도로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인근 야산으로 들어갔다. 창원시 중동 아파트 단지 주민 등에 따르면 인근 야산인 등변산에 서식하는 멧돼지들이 아파트 단지 근처 시화공원까지 내려오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사천시에서는 앞서 지난달 15일 오전 멧돼지 한 마리가 사천읍행정복지센터에 침임해 2~3분 동안 1층 사무실 등을 헤집고 뛰어다니다가 달아났다. 사천시와 사천소방서는 유해동물 포획단 소속 엽사 3명 등과 함께 주변을 수색했으나 멧돼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같은날 비슷한 시간에 사천시 사천읍 수석 5리 사거리에서도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지나가던 트럭에 치여 죽었다. 사천시는 시민들에게 멧돼지 출몰에 따라 조심하도록 당부하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7일에는 경남 진주시 명석면 도로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해 가던 승용차가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와 충돌하는 바람에 불이 나는 사고도 있었다. 경남소방본부 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에서 멧돼지 출몰 신고로 출동한 횟수는 436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멧돼지 신고 출동 가운데는 54.2%인 251건이 늦가을(10월) 부터 겨울(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동물보호연합 등 관련단체 전문가들은 “멧돼지가 번식기인 가을과 겨울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 하는데 서식지가 줄어들고 먹이도 부족하다 보니 도심에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위포식자가 없고 번식력이 강해 도심 출몰이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멧돼지와 마주치면 소리를 지르거나 뛰지 않아야 하고 돌을 던지는 등 멧돼지를 자극하는 위협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멧돼지가 흥분해 공격성을 보이면 높은 곳으로 이동하거나 나무 등 은폐물을 찾아 숨고, 가방 등 소지품으로 몸을 보호하면서 119등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재명 “중산층용 초장기 공공임대 확대가 가장 실효적 부동산 처방”

    이재명 “중산층용 초장기 공공임대 확대가 가장 실효적 부동산 처방”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중산층용 초장기 공공임대주택(기본주택·평생주택)을 대폭 확대 공급하는 것이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가장 실효적인 처방” 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광풍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LH에 3기 신도시에 지방정부 참여 확대와 초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평생주택 공급 확대 등 3가지 건의를 했다“ 고 밝혔다. 이 지사는 “당초 협약과 달리 3기 신도시에서 경기도(GH 경기도주택도시공사)의 사업참여 비율은 단 8%로 2기 신도시 때 16%의 절반 수준으로 후퇴했다”며 “고양 등 경기북부권은 참여가 불가해 지원의 편중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내 무주택가구가 44%로 도민 절반가량이 주거불안정을 겪고 있어 영세민 아닌 일반 무주택자들도 역세권에서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중산층형 장기공공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하려고 하는데, 이런 8% 사업권 비율은 터무니없이 적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LH가 시행 중인 도내 역세권 물량도 로또분양으로 투기 광풍을 불러올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지시하신 평생주택을 대대적으로 확대공급하도록 건의했다” 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8일에도 페이스북에서 “부동산 안정화는 비거주 주택 강력 규제와 공공임대주택 확대만이 답” 이라며 기본주택 공급을 확대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운전 속도 60km→50km로 줄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소음 스트레스 줄고, 인지능력 배가

    운전 속도 60km→50km로 줄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소음 스트레스 줄고, 인지능력 배가

    ‘안전속도 5030’ 정책이 내년 4월 전국에서 시행되면 도심 일반도로 제한속도가 현행 시속 60㎞에서 50㎞로 낮아진다. 주택가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제한된다. 교통체증 등에 대한 우려와 불만이 나오지만,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데다 국민 건강에도 도움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많다.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연구 결과를 보면 시범적으로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낮춘 서울 종로(세종대로~동대문역 방면) 구간에선 보행자 교통사고가 24.1% 감소했다. 공단이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제한속도가 낮아진 2018년 12월 26일~2019년 1월 3일과 낮아지기 전인 2017년 12월 27일~2018년 1월 3일을 분석한 결과다. 공단의 또 다른 분석을 보면 시속 60km로 주행할 때 평균 소음은 76.2dB로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에 따른 ‘소음 환경기준’인 75dB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속 50km 이하로 주행한 경우엔 평균 소음이 73.6dB 이하로 이 기준을 만족했다. 기준 이상의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인체에 생리적·심리적 영향을 미치고, 작업능률을 저하시킬 수 있다. 단기적으론 심장박동수 감소와 피부 말초혈관 수축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장기적으론 심장, 뇌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혈행 장애와 소화기 및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도로교통소음이 10dB 증가할수록 심장혈관질환의 상대위험도가 8%씩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공단은 또 운전자 40명을 대상으로 주행 속도에 따른 주변사물 인지능력을 실험했는데, 시속 60km 주행 시 운전자 인지능력은 평균 49.1%로 나타났다. 주변 사물 절반 이상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60세 이상 인지능력은 43.3%에 그쳤다. 하지만 주행속도를 시속 60km에서 시속 50km로 낮추자 인지능력은 57.6%로 8.5% 포인트 증가했다. 60세 이상도 52.1%로 늘어 절반을 넘겼다. 공단 관계자는 “주행속도가 낮아질수록 운전자의 인지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게 증명됐다”며 “‘안전속도 5030’이 교통사고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도강이 세수 감소분이 강남3구보다 더 크다고? 재산세 인하 기준 6억원의 역설

    노도강이 세수 감소분이 강남3구보다 더 크다고? 재산세 인하 기준 6억원의 역설

    정부와 여당이 재산세 인하 대상 아파트를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로 정하면서, 서울의 자치구간 세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비싼 강남3구의 재산세 감소분보다 강북 자치구들의 재산세 감소분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재산세 감면안을 추진한 것이 이런 문제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27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정부의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 조치로 줄어든 25개 자치구의 지방세 세수는 970억 8500만원에 이른다. 재산세는 세법상 지방세로 분류되기 때문에, 정부가 재산세를 인하하면 지방재정이 타격을 받게 된다. 자치구 관계자는 “조단위 예산을 주무르는 중앙정부 입장에서 보면 크지 않은 금액일 수 있지만, 인건비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비용을 제외하면 독자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구별로는 저렴한 아파트가 많이 있는 노원구가 55억 9300만원이 줄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어 성북구가 53억 8700만원, 은평구가 51억원이 줄어 세수 감소 2·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강북구(37억 3300만원)와 도봉구(42억 7200만원) 등도 재산세 감소분이 적지 않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서울의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지만, 이들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아직 저렴한 주택이 많기 때문에 공시가격 6억원을 넘기지 않는 집들이 많다”면서 “강북의 지방정부들의 타격이 더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강남구(23억 8100만원)와 서초구(25억 8300만원), 송파구(37억 7900만원) 등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세수 감소분이 적었다. 이들 지역의 경우 6억원 이하 주택이 상대적으로 적어, 세제 혜택 대상이 되는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재산세 인하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으로 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재정 여력이 적은 자치구의 타격이 더 심하게 나타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중앙정부가 지방세인 재산세 인하를 추진하면서 지방정부와 한마디 논의를 하지 않은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한다. 한 구청 관계자는 “재산세를 인하하게 되면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은 지방정부의 살림인데 한마디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재산세 인하 조치에 앞서 지방정부의 논의를 제대로 했다면, 강남3구의 재산세 감소분보다 강북에 있는 구들의 세수가 더 줄어드는 현상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재산시 인하 조치로 인해 강남3구가 받은 세수 감소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 대표되는 강북지역 자치구의 타격이 더 크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집값 더 오른다”… 주택가격전망지수 사상 최고

    “집값 더 오른다”… 주택가격전망지수 사상 최고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의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2013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122)과 비교하면 한 달 새 8포인트(p)나 뛰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올해 7~8월 이후 주택가격전망지수가 높아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최근 전셋값이 올랐고, 서울은 오름세가 약간 둔화되긴 했지만 전국 주택 가격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되기 때문인 것 같다”며 “집값 상승 전망 응답은 전 계층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 시점 대비 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낸 지수로, 100보다 크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았음을 의미한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24차례에 걸쳐 부동산 관련 정책을 대대적으로 쏟아냈지만 정부 바람과 달리 국민들은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366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0~16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앞으로 집값 더 오른다”…주택가격전망지수 ‘사상 최고’

    “앞으로 집값 더 오른다”…주택가격전망지수 ‘사상 최고’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더 늘었다. 24일 한국은행의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2013년 1월 집계 시작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달(122)과 비교하면 한 달 새 8포인트(p)나 뛰었다. 소비자동향조사의 각 지수가 100보다 큰 것은 해당 질문에 대한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많다는 의미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지금보다 1년 뒤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 사람들이 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올해 7~8월 이후 주택가격전망지수가 높아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최근 전셋값이 올랐고, 서울은 약간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주택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대답한 분들이 늘면서 높은 수치가 나왔지만, 실제로 추가 상승할지는 정책 효과가 어떻게 반영될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6.3포인트 오른 97.9로 집계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 지수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2차 확산 영향으로 9월 79.4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과 함께 10월(91.6)에 이어 11월까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1.5단계 확정(17일)과 시행(19일)에 앞서 10~16일 진행됐기 때문에 최근 코로나19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시론] 슬럼에서 슬피 우는 캥거루들/김진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시론] 슬럼에서 슬피 우는 캥거루들/김진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정부가 밀어붙인 주택임대차보호 3법의 핵심은 임대료 규제에 있다. 세계적인 경제 석학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임대료 규제가 핵폭탄 이외에 도시를 파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일갈했고, 이 지적은 ‘맨큐의 경제학’에도 소개된다. 이 정책은 저소득층에게 낮은 임대료를 보장하려는 ‘선한 의지’를 가진다. 그런데 왜 이 착한 의도가 도시를 폐허로 만들며, 젊은 세대가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막는 것일까. 이 논의는 불가피하게 고교 1학년 때 가르치는 수요공급의 법칙을 인용하게 만든다. 우선 임대료 규제는 최고 가격을 정부가 직접 통제하는 수단이다. 단기적으로 공급은 비탄력적이어서 가격 통제는 잠깐 동안 정책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비탄력적이라는 뜻은 가격 변화에 대응해서 임대인들이 공급량을 줄일 수 없다는 뜻이고, 따라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안정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문제는 만성적인 초과 수요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첫째, 중장기적 공급은 탄력적이어서 공급량을 감소하게 하고 둘째, 낮은 가격에 반응해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1970~1980년대 경험했듯이, 정부의 최고 가격 규제는 예외 없이 해당 재화의 공급을 떨어뜨리고 수요는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임대주택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앞으로 전월셋집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될 것이다. 이미 전세 시장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규제 결과는 그 선한 의지에 반해 주택시장에 악몽을 가져온다. 먼저 규제하지 않을 때에 대비해 시장 임대료는 더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다. 당연히 임차인은 임대차계약이 종료돼 시장 임대료로 새로 계약하려면 엄청난 가격 상승의 부담을 감수해야만 한다. 정부는 계약 기간을 4년, 8년, 16년으로 무한히 늘려 줄 요량인가.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만성적인 물량 부족이다. 즉 결혼과 취업 등으로 새로 주택시장에 진입하려는 젊은 세대들은 ‘규제가 없었을 경우’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장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며 그나마도 구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즉 부모로부터 독립을 포기하는 ‘캥거루’들이 우리 도시들을 채우게 될 것이다. 가장 심각한 충격은 도시의 슬럼화이다. 임대인들은 증가하는 주택 보유 부담에 더해 시장가격보다 낮은 임대료를 받아들여야 한다. 당연히 헌집 고치기를 해태하고 새집 짓기를 기피할 수밖에 없다. 결과는 우리 도시들의 급속한 노후화 내지는 슬럼화로 나타난다. 세계 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은 영화 속 제3세계 도시들처럼 하루가 다르게 음습한 폐허로 추락할 것이다. 한국 도시 모두가 영화 ‘기생충’의 촬영장이 될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게다가 정부·여당은 한발 더 나아가 표준임대료 도입까지 고려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나마 부작용이 덜하다는 인상률 통제에서 정부가 직접 가격을 정하는 수준으로 가 보고 싶어 한다. 그리하면 바야흐로 임대료 규제가 완성되고, 우리는 위에 열거한 모든 폐해들을 가까운 미래에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목적은 달성하지 못하고 폐해만 가득한 이 제도를 왜 강행하는 것일까. 답은 위에 언급한 단기 효과에 있다. 기존 주택임대차보호법상 5% 인상은 갱신청구권이 없는 상황에서 ‘그림의 떡’이었다. 임대인이 그 이상의 인상을 요구하면 임차인은 올려 주든지 비워 주든지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갱신청구권의 보장은 5% 인상 한도를 실효적으로 보장한다. 새로운 계약뿐 아니라 기존 계약까지 전면적으로 소급해 적용하니, 주택가격 폭등으로 이반된 무주택 서민들의 민심을 잠깐 어르기에 이만 한 마약이 있을까 싶다. 단기 효과의 과실을 바로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한 폐해는 지금 정권의 몫이 아니라 차기 정권의 몫이다. ‘박수는 내가 받고 똥은 다음 사람이 치우는’ 셈이다. 임대료 규제는 20세기 초중반 선진국들이 도입했다가 그 폐해 때문에 대부분 포기한 지 오래이다. 대신 이들은 간접 지원 방식인 보조금·바우처 등으로 돌아섰다. 왜 21세기 한국이 서구 최악의 ‘실패의 추억’을 소환하려는 것일까. 방탄소년단(BTS)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왜 유독 두만강 푸른 물만 억지로 따라 불러야 하나. 이 철 지난 술주정의 피해를 훗날 슬럼 속의 캥거루들은 또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하는 것일까. 똑똑히 기록해 두자. 적어도 캥거루들에게 누가 주범이었는지 알 권리는 남겨 두어야 하지 않겠는가.
  • 무주택 더 늘었다… 분노하는 2030

    무주택 더 늘었다… 분노하는 2030

    집값 상승 등 영향 2030 내집마련 요원“무주택 젊은 세대 대출 규제 풀어줘야”지난해 집이 없는 30세 미만 가구가 1년 전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30~39세) 무주택 가구도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 증가세로 전환됐다.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의 꿈이 요원해진 2030세대가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통계로도 확인된 셈이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2034만 3188가구 중 집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 가구는 888만 6922가구(43.6%)로 집계됐다. 2018년(874만 5282가구)보다 1.6%(14만 1640가구) 늘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이 142만 1843가구로 전년보다 7.9%(10만 4370가구) 증가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30대 무주택 가구도 183만 3372가구로 0.1%(1412가구) 늘었다. 이는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첫 증가 기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30대 이하(2030세대) 무주택가구는 모두 325만 5215가구로 2018년에 비해 3.4%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무주택가구 가운데 30대 이하 비율도 36.6%로 전년(36.0%)보다 상승했다.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이 본인 힘으로 집을 살 수 없는 구조로 점점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주요 원인으로 진단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5년 전엔 2030세대가 대출을 받아 집을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집값이 너무 올랐고 대출도 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청년층이 예전보다 좋은 직장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부모 도움 없이는 서울에 집을 살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실시한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47%가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으로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을 꼽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무주택자 젊은 세대에 한해 대출 규제를 풀어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도끼 난동’ 출소 후…50대 남성, 이번엔 이웃 살해

    ‘도끼 난동’ 출소 후…50대 남성, 이번엔 이웃 살해

    피해자 흉기로 살해한 뒤 자수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웃에 살던 6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택가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수했다. A씨는 지난 3월 도끼를 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가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으며 검찰이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구치소에서 출소한 사이에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또 도난…뱅크시 작품 ‘훌라후프 소녀’의 자전거 사라졌다

    또 도난…뱅크시 작품 ‘훌라후프 소녀’의 자전거 사라졌다

    뱅크시의 최근 작품 ‘훌라후프 소녀’ 일부가 사라졌다. 22일(현지시간) BBC는 영국 노팅엄 주택가에 설치된 뱅크시 작품 일부가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훌라후프 소녀’는 자전거 타이어로 훌라후프를 돌리는 소녀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벽화 앞에 설치된 뒷바퀴 빠진 실제 자전거가 사실감을 더했다. 현지 감정인은 벽화의 가치가 작품이 설치된 노팅엄 주택가의 평균 집값 21만4000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13일 노팅엄 로스시의 한 건물 외벽에서 처음 발견된 벽화는 이후 뱅크시가 신작임을 공식 확인하면서 ‘반달’의 잇단 표적이 됐다. ‘반달’은 예술·문화의 파괴자로 공공기물 등을 고의로 부수는 반달리즘 행위를 일삼는 사람을 뜻한다. 몇몇은 작품에 스프레이를 뿌려 훼손하기도 했다.시의회가 투명 덮개로 가림막을 설치해 작품 보호에 나섰지만, 수난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현지언론은 주말 사이 벽화 앞 기둥에 자물쇠로 채워져 있던 바퀴 빠진 자전거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22일 아침 벽화를 보러 갔다가 도난 사실을 확인한 방문객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여성은 “노팅엄 역사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누군가 자전거를 훔쳐 간 거라면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일단 현지 경찰과 시의회 모두 공식적으로 자전거 철거를 통보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지만, 자전거가 도난된 것이 맞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지난 9월 통째로 사라졌던 뱅크시의 또 다른 작품 ‘분홍색 가면을 쓴 고릴라’도 애초 도난이 의심됐으나 한 달 뒤 경매장에 나왔다.활동 초기만 해도 단순 낙서로 오인당하였던 뱅크시 작품은 유명세와 동시에 강도의 표적이 됐다. 2014년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뱅크시 벽화를 훔치려고 벽을 뜯어낸 용의자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뱅크시가 2015년 프랑스 파리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2018년 파리 바타클랑 극장 비상구 문에 그린 벽화도 2019년 1월 도난당했다.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벽화는 1년 반 만인 올해 6월 이탈리아의 한 농가에서 발견돼 반환됐다. ‘얼굴 없는 화가’로 전 세계에 알려진 뱅크시는 도시의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그렸다 하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킬 만큼 영향력이 크다. 특히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로도 유명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미싱은 잘도 도는데… 노동환경 왜 멈춰 있나요

    미싱은 잘도 도는데… 노동환경 왜 멈춰 있나요

    “저녁에 퇴근? 하고 싶죠. 하지만 일감이 있을 땐 밤새 일해야 생계가 유지돼요. 제게는 야간노동이 생활이에요.”(홍은희·53·봉제노동자) 홍씨는 평화시장 재단사 전태일 열사가 안타깝게 여겼던 어린 여공들, ‘시다’ 출신이다. 현재 전국 14만명으로 추산되는 봉제노동자 상당수가 여성으로, 재봉틀 앞에서 뜬눈으로 밤을 보내는 야간노동자들이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던 전태일의 외침이 무색하게 50년이 흐른 2020년에도 봉제노동자들은 근로계약서조차 없다. 일하다 다치고 병들어도 이들에겐 산업재해 신청조차 남의 이야기다. ‘흰눈이 온 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하얀 공장 하얀 불빛 새하얀 얼굴들/우리네 청춘이 저물고 저물도록/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라디오에서 나오던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의 ‘사계’(1989)를 흥얼거렸던 봉제공들의 노동 환경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지난달 19일 오후 9시 서울 신당동 주택가의 한 봉제 공장. 약 20평(66㎡) 규모의 작업장에는 열을 지어 놓인 재봉틀과 안타로크(옷감 마무리 바느질 기계) 사이로 분주하게 손을 놀리는 9명의 야간노동자들이 보였다. “다들 오전 6시에 출근해 점심·저녁시간 15분을 빼고 계속 일해요. 일감이 많을 때는 하루 1~2시간 눈 붙여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37년 경력자 홍씨는 재봉틀 앞에서 기본 14시간 노동을 한다. 옷 종류에 따라 1벌당 2900원에서 1만 5000원을 버는 봉제노동자들은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가 수입과 직결된다. 그는 인터뷰 중에도 시선을 옷감에 고정한 채 재봉틀 사이로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였다. 이날 홍씨는 누빔 점퍼에 갈색 코듀로이 소재의 칼라를 다는 작업을 했다. 칼라 단면이 둥근 탓에 한 번에 박음질을 하지 못하고 2~3㎝씩 끊어 하는 복잡한 작업이지만 그는 능숙하게 완성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 의류 매장에서 최근 찾아볼 수 있는 트렌디한 옷이었다. 홍씨는 이날 20벌의 누빔점퍼를 완성해 총 20만원 수입을 거뒀다. 14시간을 쉬지 않고 일한 수입은 시간당 1만 4000여원. 37년 경력의 대가라기엔 턱없어 보이지만 그는 “일감이 늘 많은 게 아니다. 없을 때 (수입이 끊긴 상태로) 버티려면 잠을 안 자더라도 바짝 해 놔야 먹고산다”고 했다.이 공장 사장인 노해준(56)씨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올해 일감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매년 6개월은 하루 14시간씩 일할 일감이 있는 ‘성수기’였다고 한다. 코로나 재난으로 올해는 그런 성수기가 3개월도 채 오지 않았다. 2년 전 이 봉제공장을 차린 노씨도 작업장에서는 홍씨와 같은 노동자다. 그는 원단에 옷의 설계도 격인 패턴을 그리는 일을 맡고 있다. 전국 14만명, 서울 9만명으로 추산되는 봉제노동자 규모는 정확한 통계가 없다. 재봉틀 서너 대만 놓고 3~4명이 일하는 소규모 사업장이 서울 창신동을 중심으로 신당동, 청계천, 변두리 전역에 흩어져 있다. 상당수가 사업자등록을 않고 무허가로 운영돼 실제 봉제노동자 수는 더 많지 않을까 짐작한다. 영세하다는 건 노동 환경도 열악하다는 의미와 통한다.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고, 구두 계약으로 고용된 이들이 대부분이다. 봉제노동자들은 서로를 가리켜 언제든 사라진다는 의미로 ‘객공’(客工·손님 노동자)이라 부른다. 봉제노동은 사장이 동대문시장의 의류매장이나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가져온 일감에 패턴을 뜨고 각기 나눠 옷을 완성하는 노동집약이다. 수입은 사장과 봉제공이 5대5로 나눈다. 2000년대 이전까지 7대3 정도로 사장 몫이 더 많았지만 최근 들어 봉제공의 기술이 중요한 코트류 같은 경우 4대6으로 역전됐다. 주 52시간 근로나 연차, 퇴직금 등 근로기준법에 따른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는 이 공간에는 없다. 사장과 봉제공이 도급제로 일하는 노동에는 산재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노동자가 산업체에 소속돼 있어야 한다는 ‘전속성’ 조항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홍씨조차 “사장도 함께 일하는 동료 노동자”라고 거든다. 그는 “사정을 뻔히 아는데 산재보험을 들게 해 달라거나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바닥에는 과거 어린 여공들에게 각성제의 일종인 ‘타이밍’을 먹이며 착취를 했던 ‘악덕 업주’들도 사라지고 없다. 다만 30년 이상 경력자들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14시간 넘게 밤새 재봉틀을 돌리는 고단한 현실만 그대로다. 노씨는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싼값에 제조된 옷들과 경쟁하려면 봉제공들의 노동 환경이 앞으로도 좋아지긴 힘들다”고 말했다. 전태일이 절망했던 봉제공들의 현실이 현재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이유다. 시다 출신의 봉제공장 사장 김주현(62)씨는 “봉제산업은 젊은이들도 기피한다”며 “전태일 열사가 봤던 어린 여공들이 60대 봉제공이 됐어도 삶은 여전히 척박하다”고 했다. 이정기(52) 서울봉제인노조 지회장은 “봉제노동 환경과 처우 개선 문제가 수십년 동안 지속돼 왔지만 어떤 정부도 개선하려는 의지나 노력을 보인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글 사진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그래픽 이다현 기자 okong@seoul.co.kr ■ 탐사기획부 :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기사에 담지 못한 야간노동자들의 이야기는 서울신문 인터랙티브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nightwork/)에서 더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김포·부산 이어 다음 조정대상지역은 울산·천안·창원…‘풍선효과’에 뒷북 지적도

    김포·부산 이어 다음 조정대상지역은 울산·천안·창원…‘풍선효과’에 뒷북 지적도

    정부가 부산과 대구·경기 김포의 7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울산·천안·창원을 추가 지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뒷북 대책을 남발하는 사이 집값 안정보다는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만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정지역 지정시 대출·세제 등 규제 강화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울산과 천안, 창원 등 일부 지역은 최근 재개발 등의 호재로 올랐지만 몇년간 집값이 계속 내려갔던 곳으로, 과거 가격 추이를 무시하고 바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수는 없다”면서 “다음달에 전반적으로 규제지역에 대한 점검을 다시 할 계획이고, 그때도 과열되면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전세대책에 대해선 “물량이 아무리 많아도 원하지 않는 지역에 해봤자 수급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출퇴근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역세권 등지에 공공전세 등을 공급할 것이며 신축 다세대 등의 매입약정이 진행 중인 것을 보면 서울 광진구와 동대문구, 서초구 등지에 입지가 좋은 곳이 많다”고 말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세제·청약 등 각 분야에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우선 집을 살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에 대해서는 50%로 제한되고,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가 적용된다. 또 2주택 이상 보유세대에 대해서는 주택 신규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도 중과된다. 2주택자의 경우 기본 세율에 20%, 3주택자는 30% 세금이 중과된다. 또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종합부동산세가 0.6~2.8% 추가 과세된다. 또한 분양권 전매와 1순위 청약 자격 등에서도 규제를 받게 되고, 주택을 구입할 때 자금조달계획서 신고도 의무화된다. 강도 높은 각종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해당 지역은 투기 수요가 차단되는 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천안·울산 등 연내 지정 가능성 커져 조정대상지역은 3개월간 해당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시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으로 2개월간 청약 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하거나, 3개월간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전년동기 대비 30%이상 증가한 경우에 지정하게 된다. 하지만 정성적 요건으로 주택 분양 등이 과열될 우려가 있는 지역도 지정될 수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울산 남구는 지난 8월 첫째주 매매가격 상승률이 0.14%였으나 9월 첫째주엔 0.34%, 10월 셋째주 0.53%, 11월 셋째주는 0.81%로 증가추세다. 천안 서북구는 8월 첫째주 상승률이 0.23%였으나 11월 첫째주 0.54%로 증가했고, 창원 성산구는 8월 첫째주 0.19%였으나 11월들어 1.95%로 높아졌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천안은 수도권과 마찬가지의 생활권이고 상승폭이 좀더 확대되면 금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것”이라며 “울산은 많이 오르지 않았지만 부산쪽이 올라가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다는 요인들이 반영돼 선제적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풍선효과 나타나고 있는 데 뒷북 지정 남발한다는 지적도 하지만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와 부산 등은 애초에 정부가 규제했다가 풀었거나, 규제지역 후보군으로 숱하게 올랐던 곳들이라 집값이 오를대로 오른 상황에서 뒤늦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수영·동래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 4·15총선용으로 규제를 풀었다는 뒷말이 무성했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규제가 없는 다른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난다. 천안 등지의 집값 상승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탓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애초 울산 남구·천안 서북구·창원 의창구 등도 규제지역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었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정부에선 조정대상지역 요건에 해당되면, 당연히 묶을 것이나 이번 발표로 사실상 울산과 천안, 창원을 ‘투자대상지역’으로 찍어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규제지역이라는 제도는 원래 재개발 지역 매점매석을 막기 위해 나온 것인데, 이를 엉뚱한 용도로 남발하고 있으니 집값 안정은 커녕 풍선효과만 계속 키우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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