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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세종 집값 거품, 2년 전보다 더 커졌다”

    “서울·세종 집값 거품, 2년 전보다 더 커졌다”

    국토연구원은 서울과 세종 등 최근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버블(거품)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는 UBS 버블지수를 응용해 버블위험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서울·세종에 버블위험이 존재하고,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경기·전남은 집값이 고평가됐다고 분석했다. 2018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버블위험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2019년 말 기준 서울이 버블위험 수준으로 위험이 커졌으며 수도권 지역은 고평가 지역으로 전환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태리 부연구위원은 글로벌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저금리 기조, 유동성 증가, 주택공급 부족, 수급 불일치, 해외자본의 유입 등을 꼽았다. 낮은 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글로벌 주택가격 상승의 공통적인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주택가격 상승과 버블위험 확대 등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주택금융시장 관련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단계적 금리인상을 통한 체감 위험의 분산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상환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금융 상품의 개발이 필요하고, 유한책임 주택담보대출(비소구대출)을 통한 주택가격 하락의 위험을 공동으로 부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 전세 첫 4억… 봄 이사철 두렵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 첫 4억… 봄 이사철 두렵다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처음으로 4억원대에 진입했다. 서울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 중저가 아파트로 몰린 전세 수요가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4억 1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3억 2264만원)과 비교하면 7737만원(24%) 상승한 숫자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4억원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상승 속도도 가팔라졌다. 2016년 11월 3억원을 뚫은 수도권 전세아파트 가격은 3년 10개월 만인 지난해 9월 3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4억원을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4개월에 불과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2억 5656만원에서 11월 3억 1066만원으로 처음 3억원을 넘겼다. 지난달 3억 2644만원으로 올라 1년 동안 27.2%(6988만원) 뛰었다. 전용면적 85.75㎡ 기준으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과천시(6억 9395만원)였다. 이어 성남 분당구(6억 7831만원), 광명시(5억 2318만원) 순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4억 7796만원에서 임대차보호법 시행 직후인 8월(5억 111만원) 5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5억 8827만원으로 1년 새 1억 132만원(23.1%)이 올랐다. 전용 86.62㎡ 기준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10억 402만원)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10억원을 넘겼다. 이어 서초구(8억 9527만원), 송파구(7억 1556만원) 등 강남 3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불안 현상이 봄 이사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전세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70%를 넘기면서 전세 물량이 적어져 작은 수급의 변화에도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불안한 상황이 됐다”면서 “정부 대책에도 공급까지 시간이 걸려 봄 이사철까지 전세 불안이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봄이사철 전세 어쩌나...수도권 전셋값 처음으로 4억 넘어

    봄이사철 전세 어쩌나...수도권 전셋값 처음으로 4억 넘어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처음으로 4억원대에 진입했다. 서울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 중저가 아파트로 몰린 전세 수요가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4억 1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3억 2264만원)과 비교하면 7737만원(24%) 상승한 숫자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4억원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상승 속도도 가팔라졌다. 2016년 11월 3억원을 뚫은 수도권 전세아파트 가격은 3년 10개월 만인 지난해 9월 3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4억원을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4개월에 불과했다.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2억 5656만원에서 11월 3억 1066만원으로 처음 3억원을 넘겼다. 지난달 3억 2644만원으로 올라 1년 동안 27.2%(6988만원) 뛰었다. 전용면적 85.75㎡ 기준으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과천시(6억 9395만원)였다. 이어 성남 분당구(6억 7831만원), 광명시(5억 2318만원) 순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4억 7796만원에서 임대차보호법 시행 직후인 8월(5억 111만원) 5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5억 8827만원으로 1년 새 1억 132만원(23.1%)이 올랐다. 전용 86.62㎡ 기준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10억 402만원)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10억원을 넘겼다. 이어 서초구(8억 9527만원), 송파구(7억 1556만원) 등 강남 3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불안 현상이 봄 이사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전세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70%를 넘기면서 전세 물량이 적어져 작은 수급의 변화에도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불안한 상황이 됐다”면서 “정부 대책에도 공급까지 시간이 걸려 봄 이사철까지 전세 불안이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재명 “정부 기초수급 선정기준 불합리…도민 6만명 역차별”

    이재명 “정부 기초수급 선정기준 불합리…도민 6만명 역차별”

    경기도는 현행 기초생활보장 및 기초연금 수급대상자 선정 기준이 불합리해 도민 상당수가 복지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관련 제도 개선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 선정기준 중 ‘지역별 주거비용 공제기준’은 대도시(특별·광역시), 중소도시(광역도의 시지역), 농어촌(광역도의 군지역) 등 3단계로 분류된다. 이 기준에 따라 경제력이 비슷해도 대도시 거주자는 기본재산액(주거 유지비용) 공제가 커져 수급대상자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진다. 대도시일수록 주거비용이 많이 든다는 현실을 고려한 기준이다. 하지만 공제기준상 ‘대도시’인 6대 광역시보다 집값이 비싼데도 경기도 도시지역은 ‘중소도시’로 분류돼 약 6만명 도민이 복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국감정원의 지난해 12월 주택가격동향 조사 통계를 보면, 1㎡당 경기도 평균 전세가는 287만6000원으로 6대 광역시 평균 217만6000원보다 70만원이 높다. 1㎡당 평균 매매가 역시 440만4000원으로 6대 광역시 평균 325만4000원보다 115만원이 비싸다. 이런 기준을 적용해 경기 수원시와 인천광역시에서 각각 전세 6900만원 주택에 거주하며 월 소득 120만원인 4인 가구를 비교해보면, 인천시 가구는 대도시 공제기준을 적용받아 재산소득환산액이 ‘0’이지만, 수원시 가구는 중소도시 공제기준을 적용받아 2700만원의 재산소득이 책정된다. 이 때문에 인천 가구는 2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지만, 수원시 가구는 같은 조건에서 아무런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도는 ▲ 현행 3단계 공제기준을 서울, 경기·인천, 광역시, 광역도 4단계로 세분화 ▲ 인구 50만 이상 11개시를 대도시권으로 편입▲ 주택매매가격이 광역시 평균보다 높은 19개시를 대도시권으로 편입 등 3개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불합리한 공제기준 때문에 복지혜택에서 제외되는 도민이 있으면 안 된다”며 “중앙정부는 물론 국회를 통해서도 제도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계속해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술 취해 여동생 흉기로 찌른 40대…아동학대 여부도 조사 중

    술 취해 여동생 흉기로 찌른 40대…아동학대 여부도 조사 중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술에 취해 여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40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동생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를 본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인 동생 외에도 흉기에 긁힌 듯한 상처를 입은 A씨의 5살 난 아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의 피해가 경미한 것으로 보아 A씨가 아들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봤다. 다만 평소 상습적인 학대가 있었는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또 준비되는 서울 주택공급 대책… 박원순 도시 계획틀 확 바뀌나

    또 준비되는 서울 주택공급 대책… 박원순 도시 계획틀 확 바뀌나

    정부가 다음 달 4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공급 대책을 담은 25번째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만들어진 서울의 도시계획의 틀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정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장관 회의(녹실 회의)를 개최하고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의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김 부시장이 참석했다는 것은 결국 서울 주택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대책의 핵심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대도시권에서 공공 재개발, 역세권 개발, 신규 택지의 과감한 개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서울 시내 공급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 참여를 더욱 늘리고 용적률 상향이나 도시 규제 완화 같은 인센티브를 강화해 절차를 크게 단축하는 방식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공급 규모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8·4 대책에서 13만 가구 공급 방안을 내놓았고 이번 대책에서는 최소 20만 가구 이상을 서울 역세권 등에 집중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를 위해선 박 전 시장시설 마련된 서울시 도시계획의 틀이 바뀔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시정비정책의 방향이 보수·유지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에서, 공공이 참여하는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민간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 서울시 조례를 통해 250%로 막고 있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300%로 높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는 공공이 참여하는 역세권 개발과 공공재개발 사업에만 높은 용적률을 적용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이 설계되어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용적률 문제로 이제까지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노후 아파트들의 재건축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 4만㎡ 등과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주택공급 대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가능성도 보고 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주택공급 계획 발표와 사업 실행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대책이 발표된다고 해도 당장의 주택가격 상승세를 잡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젊은층 떠나고 상가는 문 닫고… 화려한 세종시의 그늘

    젊은층 떠나고 상가는 문 닫고… 화려한 세종시의 그늘

    “관리비만 내고 쓰라고 상가 점포를 임대 주는 주인도 있어요.” 세종시청 인근에 있는 우진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최병철(46)씨는 “세종시 아파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값이 뛰는 것과 달리 상가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비다시피해 있다”면서 “세입자의 턱없이 낮은 임대료 요구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2007년 7월 출범한 행정도시 세종시가 눈부신 발전과 함께 도시가 성숙해지면서 그늘도 드러나고 있다. “서울 강남 못지않은 도시가 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 속에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으면서 자금력이 떨어지는 청년층의 이탈과 인구증가 둔화, 극심한 상가 침체는 ‘자족도시 기반 확충’ 등을 목표로 올해 착수해 10년간 진행할 마지막 3단계 사업에 적잖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행정수도’ 격상과 2030년 인구 80만명 목표도 도시의 양극화 극복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상가 빌딩 1층조차 빈 곳 많아 일요일인 지난 24일 찾은 보람동 시청 인근 도로는 무척 썰렁했다. 오가는 시민은 드물고, 문 닫은 상가도 자주 눈에 띄었다. 최씨는 “코로나19 탓도 있지만 주말에 집이 있는 서울로 올라가는 공무원이 아직 많은 것도 이유”라고 전했다. 상가 빌딩 2층은 고사하고 1층도 많이 비어 있다. 일부 음식점 등이 들어섰지만 벽과 창문 곳곳에 ‘임대’라고 써 붙어 있다. 최씨는 “69㎡ 점포라면 전용면적은 35㎡쯤 된다. 이걸 4억 2000만원 안팎에서 분양받아서 매달 150만~160만원은 임대료를 받아야 하는데 임차인이 70만원 정도를 요구하니 계약이 되겠느냐”면서 “중심상권조차 이러니 다른 곳은 말해 뭣하겠느냐”고 혀를 찼다. 법원·검찰청이 들어올 소담동 법조타운 길 건너편은 더 심했다. 상가 빌딩 1층조차 10여개 점포 중 임대한 곳은 서너 곳에 불과했다. 일부만 중국음식점 등이 입점해 있다. 잡초 무성한 부지 앞에 ‘법원 검찰청 건립 예정부지’라는 플래카드만 나부꼈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지난해 3분기 세종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8.2%로 전국 평균 12.4%를 훨씬 웃돈다. 소형 점포도 10.3%로 전국 평균 6.5%의 1.6배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조사한 지난해 1분기 중앙부처 이전지 신도시의 상가 공실률은 무려 26.3%에 달한다. 중앙행정기관 44개, 국책연구기관 16개가 옮겨오고 시 인구 36만명 중 27만명이 신도시에 살지만 상가는 침체 상태를 못 벗어나고 있다. 시에서 상가활성화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에 나설 정도다. 이상훈 주무관은 “상가 공실이 많은 건 과잉공급과 고가 분양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에 대한 장밋빛 미래가 극대화되면서 아파트나 주상복합 등이 건설될 때마다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상가를 지었다. 최씨는 “아파트단지 안에 10개 정도의 점포가 필요하면 수십개로 늘린 곳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세종시의 부동산 붐이 일면서 초기만 해도 점포 분양이 속속 이뤄지자 분양가도 엄청 높어졌다. 최씨는 “초기에는 웃돈까지 붙여서 팔았는데 3년 전쯤부터 침체를 시작했다”고 했다. 점포 주인은 버티기에 들어가거나 일부는 경매에 몰리기도 한다. 경매 시장에 매달 10건 안팎이 나오지만 낙찰률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려는 사람이 드물다는 얘기다. 낙찰이 돼도 감정가의 절반 이하로 이뤄진다. 소담동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가게를 열어도 2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소상공인들이 많다”고 했다. A씨는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니까 그전에 잘나가던 음식점과 카페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공무원 도시여서 점심을 먹으면 반드시 커피 한 잔씩 하지 않느냐”면서 “그런데 요즘에는 다른 지역처럼 치킨과 중국집 등 배달 음식점이 그나마 근근이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전용면적 84㎡ 아파트 10억 돌파 반면 아파트는 널리 알려진 대로 상승률이 전국 최고다.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10억 시대’를 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새롬동 새뜸10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 84㎡가 지난달 중순 11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고 기록했다. 지난해 6월 9억 3000만원에서 급상승했다. 다정동 가온4단지 e편한세상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10억 4700만원에 팔렸다. 다정동 가온마을12단지 더하이스트 84㎡도 10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단숨에 10억원 고지를 넘었다. 한솔동 첫마을3단지 퍼스트프라임 84㎡는 10억원을 넘본다. 서울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견줘도 손색없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전국주택가격동향을 통해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값이 37.05% 상승해 전국 최고였다고 발표했다. 최씨는 “국회의사당 이전 등 행정수도 격상에 대한 기대감과 신축 아파트가 갈수록 줄어드는 점이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강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25년이 지나면 경기도 과천 정도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도 크게 뛰었다. 그는 “지난해 초에 82.5㎡ 아파트가 1억원 초에서 3억원, 112.2㎡가 1억원 후반에서 4억원으로 올랐다”며 “집값이 엄청 오르면서 젊은층이 세종시 외곽이나 타 지역으로 밀리는 문제도 있다. 도시 활력이 떨어질 수 있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전출인구 5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 세종시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전입 인구가 7만~8만명 수준을 유지하지만 전출은 2015년 3만 950명에서 지난해 1~11월 5만 9332명을 기록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입은 충청권인 대전·충남·충북이 2015년 4만 3233명에서 지난해 1~11월 2만 4508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한 반면 전출은 두 배쯤 늘었다. 2015년 세종시민 8897명이 충청권으로 떠났으나 지난해 1~11월에는 그 숫자가 1만 7021명으로 커졌다. 세종시 전입자는 대전에서 온 사람이 가장 많다. 하지만 2015년 2만 5788명에 이르던 대전에서의 전입이 지난해 1~11월 1만 3856명으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세종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시민은 3684명에서 7629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보람동의 한 30대 시민은 “세종시 초기에는 전세가 훨씬 싸고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도 있어 대전에서 대거 이사를 왔는데 요즘은 엄청 오른 아파트값에 분양받기도 힘들어 유턴하는 젊은 부부가 많다”고 했다. 특히 충북은 세종시 순이동 주민이 2015년 6753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1~11월 세종시에서 충북으로 이전한 시민이 160명 더 많아 역전됐다. 세종시 안에서 이전하는 시민들도 늘었다. 2015년 1만 3990명에 그쳤으나 지난해 1~11월 2만 6472명으로 두 배 정도 급증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을 감당하지 못해 외곽으로 밀려난 것이다. 세종시 평균연령은 37.3세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낮다. 안찬영(한솔동) 세종시의원은 “신도시 상가 침체는 한솔동 등이 심하고 도담동 등은 그나마 나아 편차가 있다. 젊은이가 많은 도시여서 온라인 거래가 활발한 것도 상가 침체를 부추기는데 상가 공급 계획 등이 이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벌어진 부분도 있다”며 “이 같은 도시성장 과정의 진통을 줄이고 지속적 성장동력 확보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면 신도시 외곽지역에 작은 학교(유치원, 초중고)를 많이 세우는 등 젊은층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 및 생활 기반을 충분히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윤희숙 “부동산 문제 박근혜 정부 탓하는 변창흠 찌질해”

    윤희숙 “부동산 문제 박근혜 정부 탓하는 변창흠 찌질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지금 정부가 거의 끝날 때가 다 됐는데 전 정부 잘못됐다고 말하는 그 자체가 찌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28일 윤 의원은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세미나에 참석해 “(변 장관이) 부동산 시장 사달이 난 게 박근혜 정부 때문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변창흠 장관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역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평가하면서 “(박근혜 정부 당시) 규제 완화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주택가격 상승주기가 시작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윤 의원은 지난 60년 동안 개인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시장경제가 발전했지만, 현재 여권이 이에 역행하고 있으며 그 원인이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박근혜 정부 때의 기본 생각은 사람들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형태의 주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며 “지금 시장이 사달난 것은 국민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아파트가 공급되지 않아서인데 이사람들(여권 인사들) 세계관 속에는 주요 행위자가 뭐든지 정부다. (국민과 정부) 서로의 언어가 잘 통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려면서 “정직하게 얘기해서 세종시로 공공기관을 이전해서 국가 균형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냐 하면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한다. 국면전환을 위해 행정수도 완성이라고 국회 이전 카드를 꺼냈다”며 “마음대로 거여 독주의 정치가 국가를 위해 좋은 일을 했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술 취해 흉기 휘두른 남성 체포…피해자는 여동생

    술 취해 흉기 휘두른 남성 체포…피해자는 여동생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자신의 여동생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주택가에서 여동생인 30대 여성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피해자의 친오빠인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신길동의 한 주택가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발견한 행인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 도착해 현관문을 강제로 열어 A씨가 주거지에 있는지 살피려 했다. 그런데 경찰이 현관문을 개방하기 전에 A씨가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당시 A씨는 관할 지구대로 연행된 이후에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인적사항을 진술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A씨의 신병은 영등포서로 인계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는 현재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친오빠가 찔렀다” 대낮 주택가에서 여성 흉기 피습

    “친오빠가 찔렀다” 대낮 주택가에서 여성 흉기 피습

    경찰, 용의자 친오빠 검거 서울 주택가에서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전 10시 55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주택가에서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던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여성은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의식을 잃기 전 “친오빠가 자신을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인 친오빠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집값 계속 오른다”…브레이크 없는 ‘2030 영끌’

    “집값 계속 오른다”…브레이크 없는 ‘2030 영끌’

    지난해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내 집 마련에 나섰던 20~30대 젊은층은 앞으로도 계속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해 들어 오를 대로 오른 집값이 더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 집값 상승 전망이 주춤해졌지만 전 연령층 가운데 유독 청년층만 역대 최고 수준의 집값 상승 전망을 유지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내렸다. 이달 11~18일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전국 2363가구가 참여했다. 주택가격전망은 현재와 비교했을 때 1년 뒤 집값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묻는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많다는 의미다. 즉,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높긴 한데, 그 정도가 한 달 전보다 약해진 셈이다. 전체 수치는 낮아졌지만 연령대별 결과는 달랐다. 40세 미만 청년층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7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131)과 11월(136), 12월(137), 세 차례 이 연령대의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1월에도 최고치를 유지했다. 반면 40대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129에서 1월 128로 내렸고, 50대는 130에서 125로 하락했다. 60대도 132에서 128로, 70세 이상 고령층도 135에서 133으로 내렸다. 한은은 “원래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고연령층에서 높았고 젊은층에선 낮은 편이었는데 지난해부터 저연령층에서 평균보다 수치가 높게 나왔다”며 “최근 젊은층의 ‘영끌’ 주택 매매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집값 오른다’ 전망은 꺾였지만…불안한 청년층만 최고치

    ‘집값 오른다’ 전망은 꺾였지만…불안한 청년층만 최고치

    집값이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은 새해 들어 한풀 꺾였지만,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청년층만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내렸다. 이 지수는 2013년 1월부터 집계돼왔다. 지수가 100보다 큰 것은 해당 질문에 대한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의 경우 현재와 비교했을 때 1년 뒤의 집값을 묻기 때문에 집값이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 그 정도는 한 달 전보다 약해진 셈이다. 전체 수치는 낮아졌지만, 연령대로 나눠보면 결과는 갈렸다. 특히 40세 미만 청년층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7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131)과 11월(136), 12월(137)까지 세 차례 이 연령대의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1월까지도 최고치를 유지했다. 청년층 이외 다른 연령대에서는 대체로 하향했다. 40대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129에서 1월 128로 내렸고, 같은 기간 50대는 130에서 125로 하락했다. 60대도 132에서 128로 낮아졌고,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135에서 133으로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원래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젊은 층에서는 낮은 편이었다”면서 “지난해부터는 저연령층에서 평균보다 수치가 높았졌는데 젊은 층의 ‘영끌’(패닉바잉) 주택 매매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11∼18일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도시에 있는 2363가구가 참여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 정점 지났다’ 소비 심리 기지개… ‘올라도 너무 올랐다’ 집값 전망은 하락

    새해 들어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되면서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는데도 향후 집값 전망은 소폭 하락했다. 올라도 너무 올라 더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다. 27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4로, 지난해 12월보다 4.2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코로나19 3차 유행 진정과 백신 접종 개시 기대감 등으로 경기·가계 재정상황 전망이 나아지면서 올랐다”고 밝혔다. CCSI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값으로, 2003~2020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놓은 뒤 값이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본다고 해석한다. CCSI 구성 세부 지표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86)와 현재경기판단지수(56)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향후경기전망지수(89)는 전월보다 8포인트, 생활형편전망지수(93)는 4포인트, 가계수입전망지수(96)와 소비지출전망지수(102)는 나란히 3포인트씩 올랐다. 취업기회전망지수(80)도 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으로 6포인트 뛰었다. 지난달까지 최고치 경신을 이어 가던 주택가격전망지수(130)는 2포인트 떨어졌다. 이달 들어서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됐는데도 5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한은은 “정부가 설 전에 공급 대책을 발표한다고 예고한 데다 이미 너무 많이 올라 있어 ‘더 오르겠나’라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더 오를게 남았나”…집값 전망, 5개월 만에 소폭 하락

    “더 오를게 남았나”…집값 전망, 5개월 만에 소폭 하락

    새해 들어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되면서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데도 향후 집값 전망은 소폭 하락했다. 올라도 너무 올라 더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다. 27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4로, 지난해 12월보다 4.2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코로나19 3차 유행 진정, 백신 접종 개시 기대감 등으로 경기·가계 재정상황 전망이 나아지면서 올랐다”고 설명했다. CCSI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값으로,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2003~2020년 장기평균치를 기준(100)으로 놓은 뒤 값이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본다고 해석한다. CCSI 구성 세부 지표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인 56을 유지했지만, 향후경기전망지수(89)는 전달보다 8포인트 올랐다. 생활형편전망지수(93)는 4포인트, 가계수입전망지수(96)와 소비지출전망지수(102)는 나란히 3포인트씩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80)도 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으로 6포인트 상승했다. 금리도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금리수준전망지수(102)는 금리 추가 하락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3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금리 전망은 지난해 4월 72를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며 “지난해 6월 이후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앞으로 금리 인하보다 인상 쪽으로 갈 것이란 예상이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지난달까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던 주택가격전망지수(130)는 2포인트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됐는데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은은 “정부가 설 전에 공급 대책을 발표한다고 예고한 데다 이미 너무 많이 올라있어 ‘더 오르겠나’ 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괴한과 격투 끝 父 사망” 온몸에 피 묻힌 채 체포된 아들

    “괴한과 격투 끝 父 사망” 온몸에 피 묻힌 채 체포된 아들

    경찰이 70대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40대 아들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김모(47)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7분쯤 노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옆집에서 사람이 죽었다’며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아버지(79)는 집 안 화장실에서 피를 흘리며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 이후 집 인근에서 전신에 피를 묻힌 채 서 있는 아들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와 술을 마시던 중 모르는 두 사람이 집 안으로 들어왔고 그중 한 명이 아버지를 납치했다’, ‘나머지 1명과 격투 중 아버지가 화장실에서 죽어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쓰레기 관리, 택배 보관, 밤길 안전도 … 노후주택을 아파트처럼 ‘살뜰한 중구’

    쓰레기 관리, 택배 보관, 밤길 안전도 … 노후주택을 아파트처럼 ‘살뜰한 중구’

    “중구에 산 지 7년이 다 돼 가는데 동네에 관리사무소가 생기는 건 처음 봐요. 더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 같아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만난 주민 유은솔(25·여)씨는 다음달 3일 개소를 앞둔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에 대해 의견을 묻자 이렇게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유씨는 “주택가에 살다 보니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동네 환경을 책임지고 관리해 줄 사람이 없는 게 항상 아쉬웠다”면서 “이제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놓인 담배꽁초와 쓰레기들로부터 해방”이라고 말했다. 구는 처음으로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를 올해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노후주택가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를 설치해 골목길 청소, 쓰레기 배출 관리, 보행길 안전, 택배 보관까지 다채로운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회현, 광희, 장충, 다산동에 4곳이 문을 연다. 3월에는 거주 인구보다 상업 인구 비율이 높은 소공, 을지로, 명동을 제외한 8개 동에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다세대주택 등 아파트 외 거주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중구의 특성에 맞춰 기획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에는 15명 안팎의 인원이 근무하며 환경정비부터 생활방역까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들 모두 지역주민으로 채용되며 시급 1만원을 웃도는 임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며 생활임금을 지급받는,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다.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는 ‘내가 사는 동네의 문제를,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직접 해결한다’는 목표가 있다. 이는 우리동네 관리사무소가 가진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구는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의 체감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동별 특화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이 밀집한 동네에는 ‘찾아가는 세탁특공대’를 운영해 침구류 수거부터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영유아와 학부모가 밀집한 동네에선 품앗이 육아를 위한 ‘파더&맘스 카페’를 개설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가정에 꼭 필요하지만 구매·보관이 어려운 공구, 대형 장난감, 캠핑물품 등을 주민 의견을 수렴해 비치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는 취임 전부터 2년여간 꾸준히 중구 곳곳을 두 발로 뛰어다니며 주민들로부터 들은 희망사항을 모아 개설한 것”이라면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우리동네 관리사무소가 주민 생활과 삶의 변화를 만드는 또 하나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 이후 무법천지…폐점된 쇼핑몰 장악한 노숙자들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 이후 무법천지…폐점된 쇼핑몰 장악한 노숙자들

    호놀룰루 중심의 대형 쇼핑몰 건물 전체가 무단 취식하는 노숙자들의 무법천지가 됐다. 하와이 주 오아후 섬 호놀룰루 시 중심의 쇼핑몰이 문을 닫은 직후 벌어진 일이다. 전면이 유리로 조성된 3층 규모의 대형 상점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폐점을 선언한 상태다. 그리고 해당 상점을 둘러싸고 수 십 여명의 노숙인들이 몰려들면서 치안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 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건물에는 외관은 노숙인들이 무단으로 그린 불법 그래피티 자국이 흉물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이 일대에서 취식하는 노숙인들은 근처 상점에 무단으로 출입, 돈과 음식 등을 강압적으로 요구하거나 강탈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건물에서 주차 관리 책임자로 근무 중인 와이아우는 “이 일대 식당과 가게 주인들로부터 노숙인들의 밀집으로 인한 치안 우려 등 불만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나 역시 지난주에 한 노숙인으로부터 칼로 위협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인근 건물에서 카페 겸 호프를 운영 중인 위릴로 아그노는 노숙인들의 밀집 현상이 이 일대 상권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그노는 “노숙인들의 위협과 강탈로 인한 행위에 이 일대 주민과 상점주들은 현재 매우 화가 난 상태”라면서 “(나는)밤에는 잠을 이룰 수 없고, 낮에는 치안 문제 등으로 초조한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노숙인들의 상당수가 마약에 취해 있고, 이들은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인근 상점 문을 부수거나 낙서를 하고 유리 창문을 깨뜨리려고 돌을 던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대부분의 감시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탓에 피해 주민의 신고 후에도 적절한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그는 “인근 상점주들은 최근 이 문제에 대해 호놀룰루 경찰 서장과 호놀룰루 시장에게 항의서를 발송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로써는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무엇보다 범죄 예방 및 증거 수집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감시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증거 확보가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항의 서한에 대해 기소국 측은 논란이 된 건물은 사유지라는 점에서 무단 거주자에 대한 제소는 반드시 해당 건물 소유주가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건물은 지난 2017년 한국의 모 투자회사가 약 4200만 달러를 투자해 매입한 부동산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주 정부는 이 일대 노후화로 제 기능을 못하는 감시카메라 수리 및 교체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에는 적극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노후화된 CCTV 교체의 필요성이 비단 이 일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하와이에서는 마약 중독자와 노숙인들의 불법 취식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는 반면 이를 감시할 CCTV는 그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호놀룰루 시 중심에서 노숙인 무법천지로 지적된 대표적 지역은 차이나타운이 꼽힌다. 최근 현지 유력 언론들은 일제히 차이나타운에 설치된 상당수 감시 카메라들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달 초 호놀룰루 경찰청이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차이나타운 내 보안 카메라 중 80%가 미작동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놀룰루 경찰청은 이 일대에 총 26개의 CCTV가 설치돼 있지만, 그 중 20개가 미작동 상태라고 집계했다. 차이나타운 전역의 범죄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됐지만,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된 셈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불행하게도 호놀룰루 시 일대에 설치된 다수의 감시 카메라 시스템은 23년 이상 노후화된 것들이 대부분”이라면서 “때문에 범죄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차이나타운 주변에 설치된 카메라는 수년 동안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호놀룰루 시 기술부처는 감시카메라 교체 및 수리비용에 대해 약 2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 정부가 예산 마련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현재로는 교체 등의 작업이 추진될 가능성은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차이나타운 비즈니스 커뮤니티 협회 관계자는 “현재 산적한 문제 탓에 주 정부는 감시 카메라 교체 및 수리보다 더 중요한 다른 일들을 처리하기 급급한 상태”라면서 “이 같은 시 정부의 입장으로 인해 마약에 중독된 노숙인들의 치안 문제가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월 현재 감시 카메라의 현대화 작업이 완료된 지역은 와이키키 해변 주변 상점이 유일하다. 다수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 일대의 치안은 도외 시 한 채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지에만 CCTV 교체 작업이 선행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의원 캐롤 후쿠나가 의원은 “치안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신기술을 도입한 보안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다수의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증거물을 채택해 범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코로나 답답해” 美서 몰래 나이트 활개

    “코로나 답답해” 美서 몰래 나이트 활개

    주택 지하실 개조한 몰래 나이트 적발지난달에는 일반 주택 개조한 클럽도바이든 방역 강조 속에 각종 걸림돌 미국 매사추세츠주 로렌스의 한 주택 지하에 불법적으로 몰래 운영하던 나이트클럽이 경찰에 적발돼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CNN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로렌스 경찰은 페이스북에서 “주택가가 너무 시끄럽다는 다수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결과 100여명이 들어찬 곳을 찾았다”며 “코로나19 관련 규정 위반과 함께 프로판 가스 히터를 실내에서 사용해 소방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겉에서 보면 통상의 대세대주택 지하실이지만 안에는 바와 20개의 테이블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보스턴 인근 지역인 로렌스는 실내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돼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500만명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미국의 주 정부 등은 방역 강화를 외치고 있지만 이를 무시하는 일부 계층과 경찰의 숨바꼭질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뉴욕 퀸즈에서 165명이 술을 먹던 한 불법 술집이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뉴욕에서는 개인 거주지에서 10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됐으며, 50명 이상은 어디에서도 모일 수 없다. 이곳 역시 주류면허증 없이 불법으로 운영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에도 뉴욕 맨해튼에서 400여명이 들어찼던 불법 술집이 폐쇄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 현지 언론은 연말에 100명 이상이 모인 파티 5개를 적발해 처벌했는데도 번화가 클럽들이 여전히 은밀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100일’ 등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이나 계층에 따라 여전히 방역에 비협조적인 경우가 꽤 있다. 공화당 칩 로이 상원의원은 지난달초 바이든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계획 발표에 트위터에 “kiss my ass”라고 답한 바 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미 언론은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생각하거나 코로나19 사망자 통계 등이 과장됐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거제서 대형선망 침몰, 실종자 3명 신원 확인... “수색 범위 확대”

    거제서 대형선망 침몰, 실종자 3명 신원 확인... “수색 범위 확대”

    23일 경남 거제시 갈곶도 인근에서 339t급 대형 선망 어선(그물로 고기를 잡는 어선) 127대양호 침몰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실종자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날 통영해양경찰에 따르면 실종자는 선장 김모(67)씨, 기관장 오모(68)씨, 갑판원 김모(55)씨다. 현재 구조자는 선원 김모(40)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D(31)씨 등 총 7명이다.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구조자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건강이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으며, 침몰 당시 승선원 10명 모두 안전 조끼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 선박은 현재 바닷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해군은 경비정 24척, 항공기 2대 등을 동원해 침몰 선박 일대 5㎞ (3해리)까지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사고 지점 파고가 2m∼3.5m로 높고 초속 14m∼16m의 강한 바람이 부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 지점이 주택가와 멀지 않아 화재 위험 등으로 조명탄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경은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57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 해상에서 127대양호(339t급)가 침수 후 바다로 침몰해 승선원 10명 중 7명이 구조되고 3명이 실종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갑자기 사라진 고양이 사체…한 달 만에 다리만 발견

    갑자기 사라진 고양이 사체…한 달 만에 다리만 발견

    도심 주택가에서 토막 난 길고양이 다리가 불에 그슬린 채 발견됐다. 20일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A씨는 평소 밥을 주던 고양이 2마리가 사체로 발견돼 사상구에 신고했다. 그런데 구청 담당자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고양이 사체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후 한 달여 만인 지난 16일 해당 고양이 다리만 불에 그슬린 채로 발견된 것이다. 현재 고양이 머리와 몸통은 현재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경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 대표는 “심각한 동물 학대로 판단해 지자체와 경찰에 수사, 부검을 의뢰했다”며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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