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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중 고속도로로 걸어가는 여성 포착”…퇴근하던 경찰관이 구했다

    “한밤 중 고속도로로 걸어가는 여성 포착”…퇴근하던 경찰관이 구했다

    한밤 중 술에 취해 고속도로 입구를 걸어 올라가던 여성이 퇴근하던 경찰관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경기 의정부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 일산 방향 램프 구간에서 한 여성이 비틀거리며 걷고 있었다. 때마침 귀가하던 서울청 4기동단 43기동대 소속 최인호 순경이 이를 목격하고 차를 갓길에 세운 후 112에 신고하며 여성에게 다가갔다. 여성은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고 제대로 된 대화도 나눌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순경은 이 여성을 차가 다니지 않는 갓길로 이동시킨 후 약 10분간 보호했고, 출동한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인계돼 보호자에게 돌아갔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고속도로 램프 구간으로 걸어 올라가고 있던 여성을 구조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며 “단순 주취자로 판단돼 상황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최 순경은 “여성분이 고속도로 안쪽으로 들어가는 상황이어서 정말 위험할 거 같아 신고했다”며 “안전하게 귀가하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 응급실 인력 부족한데 환자들 폭행 난동… 의료진은 괴롭다

    응급실 인력 부족한데 환자들 폭행 난동… 의료진은 괴롭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대란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가뜩이나 응급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남아 있는 의료진마저 범죄에 노출되면서 현장에서는 ‘곡소리’가 터져 나온다. 12일 국가통계포털(KOSIS)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강력·폭력 범죄는 1만 2874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834건, 2019년 2919건, 2020년 2590건, 2021년 2355건, 2022년 2176건 등으로 매년 2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대구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부장 남계식)는 최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폭행) 등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5월 9일 경북 영천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20대 남자 간호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지난 1월 이 간호사를 폭행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자, 앙심을 품고 보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급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폭력범죄가 지속되지만, 실질적인 대책 마련은 요원하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는 ‘응급의료 종사자는 업무 중 응급의료를 요청받거나 응급환자를 발견하면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하거나 기피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정당한 사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현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대구 지역 한 대학병원 응급실 간호사 B(29)씨는 “체력적으로 힘든 새벽 시간에 주취 환자가 욕설하거나 심한 경우 의료진을 밀치고 때리는 경우가 많은데 진이 다 빠질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에 지난해 7월 국회에서는 응급의료진 폭행과 시설 파손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하는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처벌 규정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주취 범죄를 향한 관대한 시각부터 바뀌어야 한다”면서 “특히, 의료진을 상대로 한 주취 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양형기준을 높이는 등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차량 버리고 도주’…경찰, 100일간 상습 음주운전자 107명 검거

    ‘차량 버리고 도주’…경찰, 100일간 상습 음주운전자 107명 검거

    경찰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운전자 등 ‘음주운전 상습범’ 100여명을 붙잡아 전원에 대해 차량 압수조처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조사계는 지난 4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주요 교통사범 특별수사 기간’ 상습 음주운전자 107명을 붙잡아 차량 전체(107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중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피의자 60대 남성 A씨 등 3명은 구속됐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 중에는 음주운전 5회 이상을 한 상습범이 10명에 달했다. 구속 피의자 A씨는 지난 5월 경기 김포시 대명항로 일대 도로에서 주취 상태로 앞차 후미를 추돌한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에도 3회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었다. 지난 3월 인천 계양구 노오지동 일대에서 잡힌 또 다른 피의자 50대 남성 B씨는 과거 음주운전 적발된 이후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전력이 있고 무면허 운전을 8회한 사실이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지면서 구속됐다. 나머지 구속 피의자 40대 남성 C씨는 지난 5월 김포 고촌읍 일대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C씨는 음주전력이 4회가 있어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차량 압수 및 구속됐다. 이밖에 주요 범죄사례로는 지난 4월 평택시 관광특구로 일대 도로에서 집행유예기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30대 남성 D씨가 있다. D씨는 과거 음주운전 3회, 무면허 3회, 무보험 차량운행 3회 등 전력이 확인돼 차량을 압수당했다. 경찰은 관계법령에 따라 최근 5년간 3회 이상 음주 전력자가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경우, 피해 정도 및 피의자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압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차량을 압수할 수 있다. 특별수사기간 압수한 차종 가운데 승용자동차 86대(80.3%), 이륜자동차 10대(9.3%)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화물자동차 8대(7.4%), 승합자동차 3대(2.8%) 등 대형차량도 포함됐다. 압수된 차량은 검찰로 송치된 뒤 법원에서 최종 몰수 판결을 받으면 공매 절차 등을 거쳐 매각 대금이 국고로 귀속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재범이 40%가 넘는 음주운전의 경우 차량압수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처벌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수사 기간 경기남부 지역에서 압수한 차량 수는 전국 압수차량 188대 중 약 56.9%를 차지한다.
  • 술 취해 구급대원 폭행한 30대 ‘징역 1년’ 실형

    술 취해 구급대원 폭행한 30대 ‘징역 1년’ 실형

    119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원 3명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 형사1단독은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0일 오후 11시쯤 부여군에서 주취자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구급차 안에서 발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총 32건이다. 이 중 30건이 주취자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32건 중 8건(25%)은 징역형이 선고됐고, 재판이 진행 중인 5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은 수백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소방대원을 폭행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충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대원 폭행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 강도 높은 수사와 엄중 처벌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38년 만에 직원 당직근무 ‘안녕’

    광주, 38년 만에 직원 당직근무 ‘안녕’

    광주시가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직원 당직제’를 폐지했다. 지난 1986년 11월 직할시 승격이후 38년 만이다. 광주시는 대신 당직 전담인력을 충원하고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인 ‘AI 당지기’를 운용하는 등 당직업무를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통합 운영한다. 광주시는 당직제 폐지 첫날인 1일 오전 8시 30분, 강기정 광주시장과 마지막 당직 근무자들이 시청 1층 당직실 앞에서 ‘당직, 뜨거운 안녕’이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광주시의 당직근무 폐지는 야간·휴일에 접수되는 당직민원이 대부분 단순하거나 다른 기관 소관인 점을 감안했다. 또, 당직근무 다음날 휴무에 따른 업무공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당직민원은 총 1592건으로 하루 평균 4건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86%인 1376건이 교통 및 주취자 불만사항 등 단순민원이거나 타 기관 소관인 이첩민원이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직원 당직제를 폐지하는 대신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에 당직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 통합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단순·이첩 민원 처리를 위해 인공지능 보이스봇인 AI 당지기를 특별채용했다. AI 당지기는 민원을 자동접수한 뒤 처리기관을 연결하거나, 담당부서에 전달해 응대하게 된다. 당직근무 폐지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오던 업무에 대해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한 AI 시대 혁신사례로 꼽히며,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강 시장은 “이번 당직제 변화는 지난 2년여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출한 결과물”이라며 “불요불급한 업무 개선은 조직의 작은 변화지만 ‘시민행복과 광주의 변화’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베스트팀 뽑힌 울산경찰 5명, 특진 눈앞에서 취소 ‘논란’

    베스트팀 뽑힌 울산경찰 5명, 특진 눈앞에서 취소 ‘논란’

    경찰청이 전국 지역경찰 베스트팀에 뽑힌 울산 경찰관 5명의 특진을 갑자기 취소해 논란을 빚고 있다. 1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지역경찰 베스트팀 4위에 오른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3팀 소속 경찰관 5명에 대한 특진을 지난달 31일 취소했다. 지역경찰 베스트팀은 지구대 등에 근무하는 경찰관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고, 베스트팀에 선정되면 특진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17개 팀이 심사받아 모두 9개 팀이 뽑혔다. 전통시장과 유흥가 밀집지역을 담당하는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3팀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을 분석한 전략적 순찰 활동을 펼쳐 신고 후 도착 시간 단축, 주취 폭력 15% 감소, 청소년 비행 60% 감소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스트팀 선정 성과를 홍보했으나 특진을 눈앞에 두고 갑자기 취소돼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은 베스트팀 발표한 뒤 공적을 검증하는 과정에 규정과 절차를 어긴 일부 사례가 확인돼 특진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사후 검증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부터가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이든 사후든 공적 검증을 끝낸 상태에서 수상 팀을 발표했으면 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당직, 뜨거운 안녕’…광주시, 38년만에 당직 근무제 폐지

    ‘당직, 뜨거운 안녕’…광주시, 38년만에 당직 근무제 폐지

    광주시가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직원 당직제’를 폐지했다. 지난 1986년 11월 직할시 승격 이후 38년 만이다. 광주시는 대신 당직 전담인력을 충원하고 인공지능 보이스봇인 ‘AI 당지기’를 운용하는 등 당직업무를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통합 운영한다. 광주시는 당직제 폐지 첫날인 1일 오전 8시 30분, 강기정 시장과 마지막 당직 근무자들이 시청 1층 당직실 앞에서 ‘당직, 뜨거운 안녕’이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안전을 위해 수십년간 성실히 당직업무를 수행해 온 공직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지막 당직자들에게 노란색 월급봉투에 담긴 당직수당을 전달했다. 광주시의 당직근무 폐지는 야간·휴일에 접수되는 당직민원이 대부분 긴급한 처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민원이나 다른 기관 소관인 이첩민원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또, 당직근무 다음날 휴무에 따른 업무공백 발생으로 행정능률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실제, 지난해 당직민원은 총 1592건으로 하루 평균 4건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86%인 1376건이 교통 및 주취자 불만사항 등 단순민원이거나 타 기관 소관인 이첩민원이었다. 하지만 광주시로서는 이 같은 단순민원 해결을 위해 5급 이하 직원들이 3인 1조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당직근무를 하고 다음날 휴무함으로써 업무공백 발생과 함께 행정능률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직원 당직제를 폐지하는 대신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에 당직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 통합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단순·이첩 민원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인공지능 보이스봇인 ‘AI 당지기’를 특별채용했다. ‘AI 당지기’는 음성이나 보이는 AR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민원을 자동접수한 뒤 5개 자치구와 종합건설본부 등 해당 민원 처리기관을 연결하거나, 담당부서에 전달해 응대하게 된다. 이번 ‘당직근무 폐지’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오던 업무에 대해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한 AI 시대 혁신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강 시장은 “이번 당직제 변화는 지난 2년여 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출한 결과물”이라며 “불요불급한 업무 개선은 조직의 작은 변화지만 ‘시민행복과 광주의 변화’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주취자 보호 등 현장 의견 반영… 더 안전한 치안 시책 발굴할 것”

    “주취자 보호 등 현장 의견 반영… 더 안전한 치안 시책 발굴할 것”

    지난 6월 28일 취임한 이용표(60)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찰 자치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현 제도하에서 지역 주민과 현장 경찰의 의견이 반영된 안전한 치안 시책을 많이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년부터 시행된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의 업무 중 생활안전, 약자 보호, 교통경비 분야를 넘겨받은 자치경찰의 설치, 유지, 운영 등을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도록 한 제도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을 지휘한다. 이 위원장의 자치경찰위원회는 2기 위원회다. 앞선 1기 위원회는 자치경찰제를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지휘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요직에 몸담았다가 자치경찰위원장이 된 소감은. “33년간 경찰에 몸담았다. 경찰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에게서 좀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자치경찰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경찰 퇴직 뒤 사기업 등에서 일하게 될 수도 있었겠지만, 다시 시민의 안전과 공익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왜 필요한지. “우리는 서울경찰청의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하는 부서장이나 부서 경찰관에게 실시간 지휘·명령을 할 수는 없다. 다만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하는 경찰공무원에 대한 인사, 징계 등을 심의 의결해 사전, 사후적으로 자치경찰을 지휘하게 된다. 즉각성,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조금 떨어진다고도 할 수 있다. 굳이 이런 합의제 행정기관을 두는 이유는 자치경찰의 민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2기 위원장으로서 1기 위원회를 평가한다면. “국가경찰과의 관계와 역할 등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그런 노력 끝에 현재 제도가 상당 부분 자리를 잡았으며, 의미 있는 성과도 상당했다. 1기 자치위원회가 했던 업무 중 셉티드(CPTED, 범죄예방설계) 사업이나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운영, 안심물품지키미, 반려견 순찰 등은 수도 서울의 특성에 딱 맞는 치안 정책이다.” -위원장 임기를 어떻게 보낼 생각인지. “경찰 자치는 아직 초기 단계다. 경찰 자치가 더 확대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명확하다. 하지만 제도 개선 방안 등 구체적인 부분은 전국 위원회 차원에서 함께 이뤄져야 한다. 우선 해야 할 일은 현 제도하에서 자치경찰 도입 취지에 맞게, 시민이 보다 안전한 치안 시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생각해 둔 시책 아이디어는. “현재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있어서 과도하게 술이 취해 위험한 상태인 사람을 보호하고 있다. 그런데 위험한 상태가 아니라서 내보냈는데 교통사고나 추락사고로 사망할 수도 있다. 그래서 한발짝 더 나아가 주취자를 내보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자살 기도자를 구조한 뒤 일반행정과 연계해 상담이나 최소한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자살률을 좀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하늘에서 추락한 ‘거대한 연기 기둥’…중국인들 혼비백산 (영상)

    하늘에서 추락한 ‘거대한 연기 기둥’…중국인들 혼비백산 (영상)

    중국 남서부의 한 마을에 ‘발암물질’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추락하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CNN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지 SNS에 올라온 영상은 거대한 물체가 노란색 연기를 내뿜으며 빠르게 추락하자 주민들이 혼비백산해 대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들은 “물체가 땅에 추락한 뒤 큰 폭발음이 들렸고, 톡 쏘는 냄새도 났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영상은 22일 오후 3시경 구이저우성(省) 셴차오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중국 안팎에서는 주민들을 놀라게 한 추락 물체가 중국이 발사한 로켓에서 떨어져 나온 잔해로 추정한다. 당시 중국은 쓰촨성 시창발사센터에서 프랑스와 공동 개발한 우주 감마선 폭발 관측용 위성 ‘SVOM’(Space Variable Objects Monitor)을 창정 2C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해당 위성은 다양한 감마선 폭발을 관측하고 폭발의 전자기 복사 특성을 연구하기 위한 용도로 알려졌다. 창정2C 로켓을 개발한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는 발사 당일 프로젝트가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발암성 물질 유출 가능성 있어” 해당 영상을 본 로켓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부연구원은 추락한 물체가 액체 추진제를 사용하는 창정2C 로켓의 1단계 부스터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실러 부연구원은 “이런 부스터는 매우 강한 독성과 발암성이 있는 노란색 연기를 방출한다”면서 “이를 들이마시는 모든 생명체는 가까운 미래에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로 창정2C 로켓의 액체 추진제는 사산화질소와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으로 구성돼 있는데, 해당 물질들은 모두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서방 우주 기관들은 액체 추진제에 해당 물질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했으나, 중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추진제의 재료로 이용하고 있다. 중국 당국 역시 독성가스와 폭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로켓 발사 전 주민들에게 잔해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경고했으며, 잔해 사진을 찍거나 관련 영상을 전파하는 것을 금지한 상황이다. 로켓 파편 추락으로 인한 피해 잇따라 중국에서 로켓 파편이 추락하면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로켓 파편이 후난성 남부에 떨어져 집 두 채가 파손됐었고, 2002년에는 위성 파편이 산시성의 한 마을에 떨어져 아이가 다치기도 했다.중국에서 로켓 파편 추락 피해가 잦은 이유는 로켓 발사 기지의 위치적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러 부연구원은 “중국은 로켓 대부분을 북서쪽 고비 사막의 주취안 등 내륙 3곳에서 발사한다”면서 “냉전 시대에 건설된 해당 기지들은 안보 우려 때문에 의도적으로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나 유럽우주국(ESA)이 혹시 모를 로켓 추락 등을 대비해 해안 지역에서 바다를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것과는 반대인 셈이다.
  • “하늘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 추락”…중국인들 혼비백산, 정체는? [포착](영상)

    “하늘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 추락”…중국인들 혼비백산, 정체는? [포착](영상)

    중국 남서부의 한 마을에 ‘발암물질’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추락하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CNN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지 SNS에 올라온 영상은 거대한 물체가 노란색 연기를 내뿜으며 빠르게 추락하자 주민들이 혼비백산해 대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들은 “물체가 땅에 추락한 뒤 큰 폭발음이 들렸고, 톡 쏘는 냄새도 났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영상은 22일 오후 3시경 구이저우성(省) 셴차오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중국 안팎에서는 주민들을 놀라게 한 추락 물체가 중국이 발사한 로켓에서 떨어져 나온 잔해로 추정한다. 당시 중국은 쓰촨성 시창발사센터에서 프랑스와 공동 개발한 우주 감마선 폭발 관측용 위성 ‘SVOM’(Space Variable Objects Monitor)을 창정 2C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해당 위성은 다양한 감마선 폭발을 관측하고 폭발의 전자기 복사 특성을 연구하기 위한 용도로 알려졌다. 창정2C 로켓을 개발한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는 발사 당일 프로젝트가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발암성 물질 유출 가능성 있어” 해당 영상을 본 로켓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부연구원은 추락한 물체가 액체 추진제를 사용하는 창정2C 로켓의 1단계 부스터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실러 부연구원은 “이런 부스터는 매우 강한 독성과 발암성이 있는 노란색 연기를 방출한다”면서 “이를 들이마시는 모든 생명체는 가까운 미래에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로 창정2C 로켓의 액체 추진제는 사산화질소와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으로 구성돼 있는데, 해당 물질들은 모두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서방 우주 기관들은 액체 추진제에 해당 물질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했으나, 중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추진제의 재료로 이용하고 있다. 중국 당국 역시 독성가스와 폭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로켓 발사 전 주민들에게 잔해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경고했으며, 잔해 사진을 찍거나 관련 영상을 전파하는 것을 금지한 상황이다. 로켓 파편 추락으로 인한 피해 잇따라 중국에서 로켓 파편이 추락하면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로켓 파편이 후난성 남부에 떨어져 집 두 채가 파손됐었고, 2002년에는 위성 파편이 산시성의 한 마을에 떨어져 아이가 다치기도 했다.중국에서 로켓 파편 추락 피해가 잦은 이유는 로켓 발사 기지의 위치적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러 부연구원은 “중국은 로켓 대부분을 북서쪽 고비 사막의 주취안 등 내륙 3곳에서 발사한다”면서 “냉전 시대에 건설된 해당 기지들은 안보 우려 때문에 의도적으로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나 유럽우주국(ESA)이 혹시 모를 로켓 추락 등을 대비해 해안 지역에서 바다를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것과는 반대인 셈이다.
  • 음주 사고 후 경찰 깨문 30대…구속되자 울먹이며 한 말

    음주 사고 후 경찰 깨문 30대…구속되자 울먹이며 한 말

    음주 교통사고를 낸 후 경찰관에게 욕설·폭행하고 허벅지를 깨무는 등 난동을 피운 30대가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으나 법정구속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상해, 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1시 27분쯤 원주시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고, 사고 수습 과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주취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이 들통이 나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호흡 측정에서 면허 취소 수치가 나오자 혈액 측정을 요구했다. 이에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A씨는 돌연 마음을 바꿔 채혈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당시 함께 있던 경찰은 A씨와 원주의 한 지구대 앞까지 이동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의 순찰차 하차 요구를 거부하며 차량에 드러누웠고, 강제 하차된 후 다시 채혈 의사를 물어보는 경찰관에게 욕설하며 멱살을 잡아 밀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이 때문에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또 소란을 피웠다. 그날 새벽 원주경찰서의 한 유치장으로 이동하던 A씨는 입감을 위해 수갑을 풀어주려던 해당 유치장 경찰관들에게 욕설하고, 묶여 있지 않은 한 손으로 경찰관 1명의 뺨을 때린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유치장에서 경찰관들에게 ‘×××아 내보내 줘, 내 핸드폰 내놔’라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렸으며, 자신을 보호 유치실로 옮기려는 경찰관을 발로 걷어찬 데 이어 허벅지까지 깨물어 약 21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가족과 주변인들도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며 “피해 경찰관들을 상대로 500만원을 공탁한 점도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일으킨 사고를 수습 중인 경찰관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모욕적인 언사를 하면서 폭행한 것도 모자라 체포된 이후에도 자제심을 잃고 경찰관을 폭행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선고 직후 “원하던 직장에 채용됐는데”라고 울먹이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돌이킬 수 없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주취자응급센터에서 간호사에 욕설하고 난동 부린 50대 벌금형

    주취자응급센터에서 간호사에 욕설하고 난동 부린 50대 벌금형

    16일 울산지법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아침 울산 한 주취자응급센터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간호사에게 욕설하며 침대를 다리로 찼다. 이어 응급실 문과 격리실 문을 또 발로 차는 등 14분간 난동을 부렸다. A씨는 법원 약식명령으로 벌금형을 받자 금액이 너무 많다며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응급환자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응급실에서 진료를 방해한 것은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아빠”라 부르며 동거하던 70대 폭행·살해한 20대 징역 15년

    “아빠”라 부르며 동거하던 70대 폭행·살해한 20대 징역 15년

    ‘아빠’라고 부르며 함께 생활을 꾸려나간 70대 동거남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는 살인·사체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0일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에서 같이 살던 B(70대)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흉기로 B씨의 시신을 수차례 찔러 훼손한 혐의도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4월 부산의 한 정신병원에서 처음 만나 알게 됐다. A씨는 분노조절장애 치료를 위해, B씨는 알코올의존증후군으로 각각 입원 중이었다. 이듬해 1월 퇴원한 A씨는 함께 살자는 B씨의 제안을 받아들여 B씨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A씨는 B씨와 함께 살기 시작한 초반 한달 동안 B씨로부터 성행위를 요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유사한 수법으로 청소년에 대한 유사강간 행위를 저질러 처벌을 받는 등 다수의 성범죄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을 사달라’거나 ‘밥을 만들어달라’는 등 B씨의 잔소리와 심부름을 이유로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여러 차례 112 신고를 하고 매번 화해를 반복했다. 이러한 갈등에도 두 사람은 동거를 이어나갔는데,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모아 사실상의 경제공동체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범행 당시 A씨가 심신장애 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 직전의 상황을 상세히 기억해 진술하고 있고, 자신이 피해자에게 한 구체적 행위 등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인식하고 행동했다”면서 “A씨가 이 사건 범행 당시 정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지 못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등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며 반드시 보호받아야 할 절대적인 가치다.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한 것에 그치지 않고 이미 사망한 피해자의 사체를 반복해 흉기로 찌르는 등 분풀이하듯 추가 범행을 저지르는 등 그 죄책이 무겁다. 여러 측면에서 중형을 통해 A씨를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크다”라고 밝혔다. 다만 “A씨는 유년 시절부터 부모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성장한 것으로 보이고, 청소년기에 심한 교통사고를 당한 후유증으로 중증 지적장애 및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으며 ‘상세 불명의 조현병’ 진단을 받은 전력도 있다”면서 “이러한 정신질환이 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50세가량 많은 피해자에게 선뜻 먼저 ‘아빠’라고 부르며 정신적으로 의지하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동거 생활 시작 직후 B씨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하고 B씨가 주취 상태에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의 일이 반복되자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음과 동시에 피해자에 대한 적개심도 키워 왔다”면서 “두 사람은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모아 사실상의 경제공동체를 생활해 나가고 있었던 현실적인 정황 탓에 서로 화해하고 다투기를 반복하다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되는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 이밖에 나타난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단독] 야설?… 선 넘은 로펌 광고

    [단독] 야설?… 선 넘은 로펌 광고

    30대 박모씨는 지난해 9월 변호사 수임을 위해 온라인 검색을 하던 중 한 포털 사이트에서 ‘○○(지역 이름) 장애인 성범죄 만족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봤다. 호기심에 해당 글을 클릭하자 ‘성매매 만족했습니다’, ‘도촬죄 예약했어요’ 등과 같은 게시글들이 줄줄이 떠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성범죄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한 A법무법인의 변호사 홍보 글이었다. 심지어 한 게시글에는 성범죄 과정을 자세히 묘사한 후 말미에 “변호사 덕분에 승소했다”는 후기가 달려 있었다. 박씨는 “마치 성매매 후기 같은 제목을 달거나 ‘야설’(야한소설) 수준의 게시글을 게재해 클릭을 유도하고 있었다”면서 “이게 과연 로펌 광고라고 할 수 있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변호사 숫자가 3만 5000명을 넘기며 경쟁이 치열해지자 선정적인 문구 등을 앞세운 변호사 광고가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 자극적인 내용을 앞세워 일단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보자는 식이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 청소년들까지 무분별한 광고 글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자칫 ‘범죄를 저지르고도 변호사만 잘 선임하면 된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까지 심어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최근 A법무법인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변협 징계조사위원회(조사위)에 회부한 데 이어 조만간 징계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A법무법인의 경우 포털 사이트에 다수의 카페를 개설하고 ‘야설’을 연상케 하는 자극적인 제목의 글을 수백 개 올려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을 썼다고 한다. “가해자는 흥분하거나 성욕이 달아오를 때 여성을 강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물에 수면제를 넣어 먹이기로 했다”면서 성범죄 피해 상황을 자세히 묘사한 후 “피해자는 변호사 덕분에 승소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피해자는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덧붙이는 식이다. 변협은 “변호사 품위에 어긋나는 현저히 저속한 광고들”이라며 중징계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은 해당 광고 글이 변호사의 품위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했다고 본다. 변협은 변호사법에 근거해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정하고 있는데 변호사의 품위 또는 신용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광고를 금하고 있다. 변협 관계자는 “최근 도를 넘는 광고 글이 확 늘었는데 징계하려 하면 잠시 지웠다가 다시 반복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A법무법인 관계자는 “변협 징계가 안 나온 상황에서 이렇다 할 견해를 표명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A법무법인 외에도 포털 사이트 블로그 등을 통해서 “미성년자 성매매한 분만 보세요”, “미성년자와 조건만남하고도 처벌 피한 방법” 등을 내걸고 광고하는 로펌들이 적지 않다. 법무법인의 ‘선 넘는 광고’가 오히려 성범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피해자에게 자칫 상처가 될 수 있는 성범죄 내용을 구체적으로 앞세우고, 자사 변호사는 ‘역시 다르다’, ‘실력 있다’라는 홍보 글을 붙이는 것은 성범죄를 저질러도 괜찮다거나 살인해도 무죄가 되게 해 준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면서 “범죄를 용인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 결국 사회의 공공성을 해친다”고 꼬집었다. 김신규 목포대 법학과 교수는 “가치 판단 기준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겐 해당 범죄를 일상적인 행위로 간주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등에서 마치 성범죄 전문 로펌인양 광고해 징계 대상이 된 법무법인도 있다. 변호사업무 광고 규정에 따르면 ‘특정 사건 전문’ 표시의 경우 전문 분야 등록을 한 변호사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법무법인 앞에는 ‘전문’이라는 표현을 아무나 쓸 수 없게 돼 있다. 변협은 B법무법인이 전문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소비자에게 이런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다만 B법무법인은 “주취급 업무를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변호사 품위를 저해했다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법조계는 변호사 수의 급증으로 업계 경쟁이 과열되면서 이처럼 자극적인 변호사 광고 경쟁이 난무하고 있다고 본다. 실제 서울신문이 법무부를 통해 전국 변호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등록 변호사 수는 2014년 12월 31일 기준 1만 8708명에서 지난 4월 30일 기준 3만 5232명으로 10여년 만에 1.9배가량 늘어났다. 상황이 이런데도 변호사 광고를 규제할 수 있는 조항은 ‘품위 유지 위반’ 정도로 모호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법무부는 “광고 규정 관련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검토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전 교수는 “해외 로펌들은 피의자나 피해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법적 변호를 권유하기는 해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런 식의 광고는 하지 않는다”면서 “변호사 광고에 대한 좀더 엄격한 규정과 자정작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성매매 만족했습니다…‘야설’ 같은 로펌 광고들[선넘은 변호사업계 광고 경쟁]

    [단독]#성매매 만족했습니다…‘야설’ 같은 로펌 광고들[선넘은 변호사업계 광고 경쟁]

    변호사 급증하자 경쟁 치열…선정적 문구로 범죄 부추겨변협, 법무법인 중징계 예고…막을 규정은 고작 ‘품위 유지 위반’특정사건 전문 분야 등록 않고…전문 인양 ‘XX범죄로펌’ 광고법조계 “엄격한 규정·자정 필요” 지적 30대 박모씨는 지난해 9월 변호사 수임을 위해 온라인 검색을 하던 중 한 포털사이트에서 “ㅇㅇ(지역 이름) 장애인 성범죄 만족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봤다. 호기심에 해당 글을 클릭하자 “성매매 만족했습니다”, “도찰죄 예약했어요” 등과 같은 게시글들이 줄줄이 떠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A법무법인에서 성범죄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변호사 홍보 글이었다. 심지어 한 게시글에는 성범죄 피해 과정을 자세히 묘사한 후 말미에 “변호사 덕분에 승소했다”는 후기가 달려 있었다. 박씨는 “마치 성매매 후기 같은 제목을 달거나 ‘야설’(야한소설) 수준의 게시글을 게재해 클릭을 유도하고 있었다”면서 “이게 과연 로펌 광고라고 할 수 있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변호사 숫자가 3만 5000명을 넘기며 경쟁이 치열해지자 선정적인 문구 등을 앞세운 변호사 광고가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 자극적인 내용을 앞세워 일단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보자는 식이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 청소년들까지 무분별한 광고 글에 무방비 노출되고 있다. 자칫 ‘범죄를 저지르고도 변호사만 잘 선임하면 된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까지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최근 A법무법인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변협 징계조사위원회(조사위)에 회부한 데 이어 조만간 징계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A법무법인의 경우 포털사이트에 다수의 카페를 개설하고 ‘야설’을 연상케 하는 자극적인 제목의 글을 수백개 이상 올려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을 썼다고 한다. 변협은 “변호사 품위에 어긋나는 현저히 저속한 광고들”이라며 중징계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은 해당 광고 글이 변호사의 품위유지의무 규정을 위반했다고 본다. 변협은 변호사법에 근거해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정하고 있는데, 변호사의 품위 또는 신용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광고를 금하고 있다. 변협 관계자는 “최근 도를 넘은 광고글이 확 늘었는데, 징계하려 하면 잠시 지웠다가 다시 반복하는 편법을 쓰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A 법무법인 관계자는 “변협 징계가 안 나온 상황에서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법무법인의 ‘선 넘는 광고’가 오히려 성범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피해자에게 자칫 상처가 될 수 있는 성범죄 내용을 구체적으로 앞세우고, 자사 변호사는 ‘역시 다르다’, ‘실력있다’라는 홍보 글을 붙이는 것은 성범죄를 저질러도 괜찮다거나 살인해도 무죄받게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범죄를 용인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해 결국 사회의 공공성을 해친다”고 꼬집었다. 김신규 목포대 법학과 교수는 “가치 판단 기준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겐 해당 범죄를 일상적인 행위로 간주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등에서 ‘XX범죄로펌’이름으로 광고해 징계 대상이 된 B법무법인도 있다. 20대 정모씨는 최근 강남역을 찾았다가 지하철 출구 광고판을 보고 “로펌 이름을 ‘XX범죄로펌’으로 지었나 하는 착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B 법무법인이 홍보를 위해 도메인을 ‘XX범죄로펌’으로 등록해 놓고 해당 범죄 전문 로펌인양 광고를 한 것이었다. 변호사업무광고규정 제7조 제1항에 따르면 ‘특정 사건 전문’ 표시의 경우 전문 분야 등록을 한 변호사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법무법인 앞에는 ‘전문’이라는 표현을 아무나 쓸 수 없게 돼 있다. B법무법인이 전문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소비자에게 이런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B법무법인은 “변협의 처분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경위서를 제출했다”면서 “주취급업무를 표현하고자 한 것인데 변호사 품위를 저해했다는 데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법조계는 변호사 수의 급증으로 업계 경쟁이 과열되면서 이처럼 자극적인 변호사 광고 경쟁이 난무하고 있다고 본다. 실제 서울신문이 법무부를 통해 전국 변호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등록 변호사 수는 2014년 12월 31일 기준 1만 8708명에서 지난 4월 30일 기준 3만 5232명으로 10여년만에 1.9배 가량 늘어났다. 상황이 이런데 변호사 광고를 규제할 수 있는 조항은 ‘품위 유지 위반’ 정도로 모호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법무부는 “광고 규정 관련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검토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전 교수는 “해외 로펌들은 피의자나 피해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법적 변호를 권유해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런 식의 광고는 하지 않는다”면서 “변호사 광고에 대한 좀 더 엄격한 규정과 자정작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2주 동안 5번 찾아와”…경찰 때리고 처벌불원 써달라는 주취자들

    “2주 동안 5번 찾아와”…경찰 때리고 처벌불원 써달라는 주취자들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A씨는 얼마 전 취객에게 얼굴을 맞아 코뼈를 세 번이나 수술했다. A씨를 폭행한 가해자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지만, 감형을 받기 위해 24시간 열린 파출소를 계속 찾아왔다. A씨는 “본인 가족뿐만 아니라 사돈에 팔촌까지 동원해서 (처벌불원을) 해달라고 온다.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녹음을 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한다”며 “공무집행방해를 한 이들에게 또 다시 경찰이 시달리는 셈”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따뜻한 날씨에 외부 활동이 늘어난 가운데 지구대·파출소는 주취자 등 공무집행방해를 하는 이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찰관 대상 공무집행방해 사건에 대해 정부가 ‘무관용 대처’를 선포한 지 2년이 흐른 뒤 공무집행방해 검거 인원은 오히려 늘고 있다. 경찰관들은 감형을 위해 ‘처벌불원서’를 받으러 경찰서로 찾아온 사범들에 시달리기도 한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9132명이던 공무집행방해 사범은 2022년 1만 288명, 지난해 1만 759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청이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공무집행방해죄 중 경찰관 대상 범죄가 92%를 차지한다. 게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주취자가 늘어나고 있어 공무집행방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만 5616건이던 주취자 신고 건수는 지난달 14.4% 늘어난 2만 9313건으로 집계됐다.경찰관의 공무 집행을 방해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경찰이 대응을 강화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청은 2021년 12월 경찰관 대상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해 무관용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경찰청의 요청을 받아들여 2022년 경찰관 대상 공무집행방해 사건에서 특별양형인자의 감경 사유에서 ‘처벌불원’을 삭제했다. 그러나 ‘일반양형인자’에는 처벌불원이 남아있어 처벌불원서를 받으면 감형을 받을 수 있다. 일반양형인자는 기본 형량 범위에서 판사의 재량으로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요소다. 한 변호사는 “검찰 기소 단계부터 처벌불원서가 크게 작용한다”면서 “파출소까지 변호사가 찾아가서 설득해야 의뢰인들이 안심한다”고 귀띔했다. 현장에서는 공무집행방해로 수사를 받는 가해자가 또 다시 파출소와 지구대에 찾아와 업무를 방해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B씨는 “2주 동안 가해자가 5번을 찾아와 탄원서를 써줬다”며 “지구대는 24시간 열려있으니까 가해자랑 피해자가 마주 앉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파출소에 근무하는 C씨는 “변호사와 가해자가 같이 와서 사과하는 걸 녹음하기도 했다”며 “청문감사인권실에서 경찰관이 피해자일 때도 조율해주는 절차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25년 친구가 제 딸 성추행…꿈에서 성행위 했답니다”

    “25년 친구가 제 딸 성추행…꿈에서 성행위 했답니다”

    40대 아버지가 “25년 지기 친구가 내 딸을 성추행하고는 ‘꿈인 줄 알았다’고 변명했다”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9일 새벽 2시쯤 술자리를 가진 친구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귀가했다. A씨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던 이 친구에게 자신이 일하는 물류센터 위탁 업체의 일자리를 제안했다. 아침에 함께 출근하기 위해 사건 당일 집으로 초대한 것이었다. 친구는 거실에 마련된 자리에서 잠을 잤다. 다음 날 잠에서 깬 A씨는 이제 갓 대학생이 된 19세 딸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의 친구에게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A씨 딸은 “새벽 3시쯤 누군가 갑자기 방문을 열고 들어와 안길래 아빠인 줄 알았다”며 “이후 가슴을 만지는 순간 ‘아빠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순간 얼음이 됐다”고 말했다. 또 “10분 정도 추행이 이어졌고 강도가 세지더니 바지 안으로 손이 들어오려고 해서 바로 일어나 문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A씨는 자책했다. 그는 JTBC에 “제 잘못이다. 제가 (친구를 집으로) 끌어들였잖냐. 딸에게 미안하단 말 말고 어떤 말을 하겠냐”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A씨가 추궁하자 친구는 “꿈인 줄 알았다”며 “성행위를 하는 꿈을 꿨는데 대상이 둘째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A씨와 이 친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죽마고우’였다. A씨는 사정이 어려운 친구에게 선뜻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 A씨는 현재 친구의 연락처를 차단하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A씨는 “친구 주량은 소주 3~4병인데 사건 당일에는 맥주 5병을 마신 게 전부”라며 “친구가 주취 감경을 받을까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 행인 치고, 순찰차까지 ‘쿵’… 만취 음주운전 20대 집행유예

    행인 치고, 순찰차까지 ‘쿵’… 만취 음주운전 20대 집행유예

    음주운전 중에 행인을 치고, 교통사고까지 낸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초 경남 양산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후진하다 횡단보도에서 60대 여성을 치어 부상을 입혔다. 이어 A씨는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순찰차 운전자가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82%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의자는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의 주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적 교통사고를 내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취업자 증가폭 3년 만에 최저…청년층·40대 감소세 이어져

    취업자 증가폭 3년 만에 최저…청년층·40대 감소세 이어져

    지난달 취업자가 코로나19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증가세가 나타났지만 경제 허리인 20대와 40대 취업자는 줄어드는 등 계층 별로 고용에 격차가 나타났다. 통계청은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가 2839만 6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17만 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한파로 취업자 수가 47만 3000명 줄어들었던 2021년 2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지난 1월 38만 명, 2월 32만 9000명 등 올 들어 30만명대를 유지했던 취업자 증가폭이 1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3만 3000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 증가세를 견인했다. 30대에서 9만 1000명, 50대에서 5만 9000명이 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사회초년생인 20대는 9만 7000명이 줄어들었다. 15~29세의 청년층 취업자도 지난해 3월보다 13만 1000명 감소했다. 인구 감소와 취업 연령이 늦어지는 경향 때문에 청년층에서의 취업자 감소는 1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주취업 연령대인 25~29세의 경우 36개월 연속으로 고용률이 상승했다”며 “3월 기준으로 20대 후반 고용률은 역대 최고”라고 설명했다.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에서도 도소매와 건설업 부진으로 취업자가 7만 9000명 감소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최근 추세는 신성장 산업으로 분류되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 보건복지 분야에서 취업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분야에 40대의 진입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분야의 취업자가 5만 명 줄며 2017년 3월 5만 6000명이 감소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도소매업은 1만 4000명이 감소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회복 국면에 있는 제조업 취업자는 4만 9000명 늘어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수 부진 영향을 받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관광객이 증가하며 7000명 늘어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서 국장은 “날씨가 좋지 않아 농림어업에서의 감소 폭이 확대됐고 공공과 보건복지 등에서도 증가 폭이 다소 완화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 3000명 줄었다. 육아 인구가 11만명, 재학·수강 인구가 5만 5000명 줄어들면서다. ‘그냥 쉬었다’고 응답한 인구는 244만 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 명 증가했다.
  • “뉘예뉘예” 지구대서 노숙하며 경찰 조롱…남아공男, 상습범이었다

    “뉘예뉘예” 지구대서 노숙하며 경찰 조롱…남아공男, 상습범이었다

    파출소에서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됐던 외국인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고 무전취식한 혐의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남성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용산구 한 식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9만 6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9일 지구대에서 경찰관과 실랑이하는 모습을 무단으로 촬영해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A씨가 파출소에서 나가지 않고 버티자 한 경찰관이 영어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조치를 다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비가 오는데 당신이 나가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맞섰다. 이에 경찰관은 한국어로 “(추가적인 조치를 원하시면) 당신이 119에 신고하세요”라고 했고, A씨는 “나한테 한국말 하는 거냐. 그럼 나도 아프리칸스어를 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경찰관은 A씨에게 “구급대도 불러드렸고 119에서도 치료를 거부하시지 않았느냐”며 “여기 주무시거나 노숙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니 파출소에서 나가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이에 A씨는 “뉘예뉘예”(‘네네네’를 비꼬듯 늘린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며 경찰관을 조롱했다. 그는 같은 달 17일에도 수갑을 찬 채 파출소에 앉아 있는 상황을 찍어 올리며 “택시기사가 계속 빙빙 돌아서 (요금 문제로 다투다가 경찰서에 왔는데) 동물처럼 묶여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에 올린 ‘한국 경찰의 만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경찰관이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었으면 계산을 해야 한다”며 A씨를 순찰차에 태우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A씨 관련 112 신고 ‘18건’…“엄정 대응” 경찰 확인 결과 A씨와 관련한 112 신고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18건이 접수됐다. A씨는 회화지도(E-2) 체류 자격을 얻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상습적이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모욕, 사기, 업무방해 등 4개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렸다. 경찰은 “범행의 상습성 등을 감안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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