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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플러스 / 조용필 산사음악회 관객 환불 소동

    14일 오후 4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암사에서 열린 ‘조용필과 함께 하는 수재민돕기 가을산사 음악회’가 입장료 반환을 요구하는 입장객들의 거센 항의로 난장판이 됐다.불교신도와 조용필의 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회가 열렸으나 조용필은 정작 ‘친구여’ 한 곡만 부르고 다른 일정을 들어 행사장을 떠났다고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주최측인 용암사는 “공연 날짜를 잡아 놓고도 다른 일정이 생겼고 이미 홍보가 돼 있으니 성의를 보여달라고 부탁해 음악회를 강행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입장료 3만원 가운데 1만원을 되돌려 줬다.
  • 막내린 부산국제모터쇼/관람객수 100만여명 수출상담실적 2억弗

    2003부산국제모터쇼는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비교적 성공작이라는 평가속에 12일 마감됐다. 수출 상담 실적은 약 2억달러에 이른다.27개국에서 410명의 해외바이어들을 초청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산무역관에서는 3400만달러의 실적을 별도로 올렸다. 중국 상하이의 G사는 8t 트럭을 수입,소방차로 개조하기 위해 국내 H사와 15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일본 N사는 국내 H사와 샘플 거래 계약을 맺고 향후 연간 100만달러 상당의 플라스틱 부품을 수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업체별로는 연료펌프 등을 출품한 ㈜캐프스(충남연기)는 205억원의 상담실적을 냈으며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에스케이에스디는 교통안전시스템을 출품,내수 상담 120억여원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정보대학은 자동차 튜닝을 위한 휠얼라인먼트 등이 인기를 얻어 55억원어치의 수출 상담을 벌였다.제동력 측정시스템 등을 출품한 인제대 수송기계부품 기술혁신센터(TIC)도 50억원 상당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쌍용의 코란도 등 모두 5대의 차가 지급된경품을 대부분 20대들이 ‘싹쓸이’해 화제를 모았다. 행사 도우미들은 세계적인 국제 모터쇼에 나오는 도우미들에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빼어난 미모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관람객들의 관람평에는 도우미들의 이름을 묻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부산국제모터쇼가 주최측의 의지대로 세계 ‘빅5’모터쇼로 도약하려면 개선해야 할 점이 한둘이 아니라는 평이다.업계나 관람객들은 해외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의 대표급 차량들이 적게 전시된 것에 대해 공통적으로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편 2005년 서울모터쇼에 수입차모터쇼가 통합되면서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05년 가을로 예정된 부산국제모터쇼를 2006년 봄에 열어 홀수해에는 서울모터쇼를,짝수해에는 부산국제모터쇼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국제모터쇼측은 “부산모터쇼는 홀수해에 개최해 왔으며 3회 모터쇼를 2006년에 열면 3년이란 큰 시차가 벌어진다.”면서 “개최 시기는 좀더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떡볶이 축제 ‘먹는 재미’/신당 거리축제 내일 열려

    도끼빗 뒤에 꽂은 ‘허리케인 박’이 비틀즈의 LP음반을 꺼내던 뮤직박스.1990년대 중반 DJ DOC가 불러 인기를 모은 ‘허리케인 박’의 무대 중구 신당동 떡볶이거리에서 11일 ‘떡볶이 거리축제’가 열린다. 신당동떡볶이상우회(회장 조옥성)가 중구(구청장 김동일)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는 이 축제는 올해로 벌써 3회째다.축제의 백미(白眉)는 오후 3시에 열리는 떡볶이만들기 경연대회.신청자 가운데 내·외국인 각 8개 팀을 선정,준비된 재료를 갖고 요리솜씨를 뽐내는 겨루기마당이지만 솜씨가 없어도 출전해볼 만 하다.독특한 떡볶이를 만든 팀에게 주는 ‘아이디어상’도 있기 때문.지난 해엔 콜라를 넣은 ‘콜라떡볶이’를 만든 팀이 상을 받았다. 낮 12시에는 페이스페인팅과 마술풍선만들기,오후 3시에는 노래자랑과 월드컵 기념 축구대회,청소년 댄스·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오후 9시까지 이어진다.개회식은 오후 1시. 주최측은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경품권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등 푸짐한 상품도 나눠줄 계획이다. 상우회 이유희(42·신세대떡볶이 대표) 총무는 “돼지고기와 김치부침개도 넉넉히 준비해 축제에 오시는 분들을 대접할 계획”이라면서 “가족과 함께 참여하기에 더없는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중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신당동 떡볶이거리가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권부흥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2252-4451. 황장석기자 surono@
  • 데이비스·댈리·허석호 한조 편성 남녀 장타자 맞대결/오늘 한국오픈골프 개막

    로라 데이비스(영국)가 허석호(이동수패션),존 댈리(미국)와 장타 대결을 펼친다. 9일 천안 우정힐스CC(파72·6425m)에서 개막하는 코오롱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주최측은 1라운드 조편성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처음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성대결을 펼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장타자 데이비스를 올 브리티시오픈에서 맹활약한 허석호,그리고 1998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이자 미프로골프(PGA) 무대에서 장타자의 대명사로 통하는 댈리와 한 조에 묶었다. 댈리는 지난 시즌까지 PGA 투어의 최장타자로 군림했고,허석호도 브리티시오픈에서 평균 30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샷을 보인 만큼 이들의 장타 대결은 댈리의 우승 여부,데이비스의 컷 통과 여부 등과 맞물려 최대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계자들은 데이비스가 컷 통과를 자신하고 있지만 2년째 우승이 없는데다 올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도 남자들에게 크게 뒤진 266.4야드에 그쳐 마지막 라운드까지 살아 남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번 대회는 국내외 프로 130명과 아마추어 14명 등이 출전,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곽영완기자
  • 두돌맞은 부산국제모터쇼/세계 ‘빅5’ 꿈 멀고도 먼길

    오는 12일까지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두 돌을 맞으면서 눈에 띄게 화려해졌다.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전시회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모터쇼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전시회에 참가한 수입차 업체도 11개사로 1회때(6개사)보다 크게 늘었다. 국내 자동차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부산시·울산시·경상남도가 공동 주최하는 만큼 자동차 경기상승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주최측의 각오다.나아가 세계 6위 자동차 생산국에 걸맞게 세계 5대 모터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일부선 도우미등 겉치장만 요란 ‘옥의 티' 지적 기아차는 다음달 출시예정인 ‘세라토(Cerato)’의 옆면만을 유리관 속에 전시,관심을 끌었다.스펙트라가 단종되면서 나온 준중형차 후속모델.그리스어로 ‘뿔’이란 뜻이며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신차의 유려한 옆선은 일단 관람객들로부터 ‘잘 빠졌다.’는 반응을 얻었다. 르노삼성은 2004 SM3를 처음 공개했다.관례적으로 선택 사양이었던 에어컨을 기본사양에 포함시켰다.값은 1037만∼1273만원. GM대우도지난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라세티 해치백으로 준중형 신차 경쟁에 가세했다.내년 봄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GM대우는 영국의 로터스 카스(Lotus Cars)사가 디자인하고 수작업으로 조립,독일 오펠의 상표로 팔리는 2인승 스포츠카 스피드스터(Speedster)를 선보였다.한국의 스포츠카 시장이 성숙했다고 판단되면 GM대우가 직수입하고 장기적으로 조립형 반제품(KD)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와 기아도 시범 제작한 스포츠카 ‘투스카니 컨버터블(CCS)’과 ‘KCV-Ⅲ’를 발표했다.포르쉐,페라리 등 수입 스포츠카들의 판매량이 급등하고 있어 국내 자동차회사들의 새로운 스포츠카 양산도 기대된다. 쌍용차는 다양한 기능의 시범 제작차량으로 눈길을 끌었다.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다목적 차량(MPV) A100(프로젝트명)을 기초로 ‘씨이오’와 ‘엔터테인’을 선보였다. 씨이오는 이름 그대로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고급 4인승 다기능 차량.뒷좌석 천장을 유리로 처리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6인승 엔터테인은 이동이 잦고 짐이 많은 ‘연예인을 위한 밴’을 표방한다.젊은층을 겨냥해 2인승 오픈가 ‘라오켄’도 내놓았다. ●참가사들 해외쇼 치중… 신차 공개 꺼려 모터쇼를 관람하고 나온 대학생 김지혜씨는 “광고에서 봤거나 해외모터쇼에 선보였던 차가 대부분”이라며 “특히 해외 신차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이어 “큰 차에 치중한 나머지 눈에 띄는 참신한 소형차가 없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전문잡지 4WD&RV의 김기경 편집장은 “모터쇼 개최 시기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도쿄 모터쇼 사이에 끼여 자동차 회사들이 해외 모터쇼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이제는 엿장수도 당당한 엔터테이너/바우덕이축제때 ‘엿장수놀음 겨루기’

    요즘 잘나가는 엿장수는 각 지역 축제에서 다투어 ‘모셔간다’고 한다.엿장수가 이렇듯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는 ‘엔터테이너’로 발돋움한데는 안성바우덕이축제가 단단히 한몫을 했다. 바우덕이축제는 올해도 ‘엿장수놀음 겨루기’를 펼친다.전국의 한다하는 엿장수들이 오는 5일 안성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뽐내게 된다. 올해는 성남의 ‘쇼쇼쇼 품바각설이’와 이천의 ‘팔도유람 각설이’,서울의 ‘유달산’,대구의 ‘그때 그시절을 아십니까’,김해의 ‘자갈치와 이쁜이’,제주의 ‘제주각설이’ 등 6개 팀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팀은 주최측으로부터 50만원 정도의 출전비를 받고,장터에서 엿을 팔 수 있을 뿐 엿장수놀음에서 우승을 차지해도 상금은 없다.그럼에도 전국의 엿장수들은 이 대회를 목표로 일년 내내 맹훈련을 한다. 엿장수놀음에서 우승하여 ‘뜨면’ 떠돌아다니며 엿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당당히 출연료를 받고 축제에 초청된다.엿을 판 돈은 순수한 부수입이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는안성의 ‘작은거인예술단’이 서커스묘기로,엿장수놀음이 처음 벌어진 2001년에는 서울의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엿장수 실연’으로 각각 우승했다.최종실 바우덕이축제 예술감독(중앙대 교수)은 “겨루기를 시작하면서 엿장수들이 펼치는 놀이가 매우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이제 엿장수놀음은 하나의 민중 연희 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고,엿장수도 단순히 엿을 파는 장사꾼이 아니라 연희자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성 남사당패의 전설적인 여성 꼭두쇠(우두머리) 김암덕을 기리는 바우덕이축제는 1일 길놀이로 막을 열었다.남사당 공연과 오케스트라 아시아의 ‘바우덕이콘서트’,전국풍물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 뒤 5일 안성국제타악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한다.(031)676-4601. 서동철기자 dcsuh@
  • 소름 돋는 벗은 몸짓/8일부터 서울세계무용축제 프렐조카주 발레단등 한자리

    해외의 다양한 춤이 몰려온다.올해로 6회째를 맞은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시댄스)’가 10월8∼29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자유소극장,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주최측인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회장 이종호,허영일)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국내외 우수 작품들로 풍성한 상을 차렸다. 최대 화제작은 프랑스 프렐조카주 발레단의 ‘봄의 제전’.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활용한 이 작품은,전체 45분 가운데 15분간 전라 장면이 나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공연장인 예술의전당은 모든 홍보물에 ‘자녀를 동반한 부모의 각별한 유의를 바란다.’는 문구를 넣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작품에 등장하는 누드는 야릇한(?) 성적 상상을 자극하기보다는 인간의 원시적인 공포와 욕망을 표출하는 매개로,보는 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프렐조카주 발레단은 ‘봄의 제전’과 지난해 초연한 신작 ‘헬리콥터’를 묶어 27∼29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 97년 세계연극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마기 마랭무용단은 무용 관객뿐 아니라 연극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을 대표하는 라몬 마르티네스 플라멩코 무용단의 공연도 눈길을 끈다.개막공연은 한국·캐나다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무용가들이 꾸미는 합작무대로 마련된다.한국 안무가 안애순과 캐나다 몬트리올 무용단,캐나다 도미니크 포르트와 국내 LDP무용단이 작업했다.이 작품들은 내년 2·3월 캐나다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www.sidance.org(02)763-1175. 이순녀기자 coral@
  • 부산에 세계명차 몰려온다/국내외 20개국 참여… 국제모터쇼 새달 개막

    제 2회 부산국제모터쇼가 다음달 1일 개막된다.1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계속된다.20개국 253개의 완성차·상용차 제조회사와 부품업체 등이 참가한다.11개국,207개 업체에 불과하던 2년전 1회 때보다 훨씬 풍성하다.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경상남도가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주최측은 머지 않아 이 행사를 ‘세계 5대 모터쇼’로 올려 놓겠다고 의욕에 차 있다. 현대차·기아차·GM대우차·쌍용차·르노삼성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들은 신차와 컨셉트카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BMW·메르세데스벤츠·도요타·폴크스바겐·캐딜락·사브·아우디·푸조·재규어·랜드로버·볼보 등 11개사가 독립 전시관을 운영한다.1회 때는 6개사에 그쳤고,그나마 공동부스 하나로 버텼다. 현대차는 이달 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시킨 하드톱 오픈카 컨셉트카인 ‘CCS’ 등을 국내에 선보인다.기아차는 프랑크푸르트·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각각 공개됐던 하드톱 오픈카인 ‘KCV-Ⅲ’와 6인승 준중형 복합 미니밴 ‘KCD-1’ 등 컨셉트카 2대를내놓는다. GM대우차도 미래형 자동차인 컨셉트카 ‘스코우프’를 공개한다.쌍용차는 뉴체어맨의 차체를 1m 가량 늘린 ‘뉴체어맨 리무진 롱버전’ 등 4종의 컨셉트카를 첫 공개한다. 모터쇼는 홈페이지(www.busanmotorshow.co.kr)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소렌스탐, 기다려/세이프웨이 2R, 강수연등 4명 톱10 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강수연(아스트라)이 공동4위에 오르는 등 한국선수 4명이 10위권에 포진,시즌 합작 7승째를 가시권에 뒀다. 강수연은 28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골프장(파72·630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2연패를 노리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3명의 공동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렸다.박지은(나이키골프)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6위에 올랐고,박세리(CJ)와 한희원(휠라코리아)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를 달려 막판 역전 우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걸림돌은 역시 ‘지존’ 소렌스탐.이날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베스 대니얼,크리스티 커 등과 공동선두로 올라선 소렌스탐은 2연패와 함께 시즌 5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어 한국선수들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측 초청으로 출전한 한국계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4)는 간단하게 컷을 통과하며 상위권에 포진,‘톱10’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미셸 위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에 그쳤지만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올시즌 출전한 6개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5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2라운드 한때 공동 10위까지 올라서는 등 자신감을 보여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두번째 톱10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칸테라골프장(파70·689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350만달러) 3라운드에선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98타로,선두 토미 아머 3세에 8타 뒤진 공동 7위를 달려 시즌 4번째 톱10 진입을 노리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세계 곳곳 반전 ‘함성’

    평화와 반전을 외치는 목소리가 주말 전세계 도시들을 뜨겁게 달궜다.미국이 각국에 이라크 파병과 재건비용 분담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27일·28일 미·영 연합군의 이라크 철수를 촉구하는 대규모 반전 시위가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다. 런던에서는 27일 2만명(경찰 추산)의 시위대가 운집,이라크전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전 시위를 벌였다.하이드 파크에서 집회를 시작한 시위대는 트라팔가 광장을 향해 가두 행진을 벌이면서 연합군의 이라크 철수와 함께 토니 블레어 총리의 사임을 촉구했다. 일부 시위 군중들의 피켓에는 “이라크 전쟁은 불법이며 비도덕적이고 비논리적인 전쟁”이라고 쓰여 있었고 젊은 시위대들은 “조지 부시,이라크는 당신의 베트남이 될 것”이라고 외치기도 했다.시위 주최측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하는 오는 11월 또한번의 대규모 시위가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7000여명이 모여 이라크전을 지지한 호세 마리아 아스나 총리를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강력 규탄했다.바르셀로나,세비야,말라가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프랑스 파리에서는 3000여명이 거리로 나와 평화시위에 동참했다.시위대는 “부시,샤론-암살자”라고 외치며 부시 대통령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평화를 위해 전력투구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이라크 파병을 긍정 검토중인 터키의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는 약 5000명이 이라크 파병 반대 및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벌였다.격앙된 시위대는 미국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기도 했다.그리스 아테네 시민 3000여명은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제국주의 개입 중단”을 외치며 미군의 점령 종식을 촉구했다.미군 기지가 있는 그레타 섬에서도 시위가 있었다. 중동 곳곳에서도 반전집회가 열렸는데 특히 레바논 베이루트에서는 수천명이 모여 미군의 이라크 철수와 이스라엘의 대 팔레스타인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이날 시위 현장에서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시위 군중에게 띄운 “승리할 때까지,에루살렘이 해방될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란 전화메시지가 대형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져 시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이밖에 독일,키프로스,폴란드,벨기에,이집트 등을 비롯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도 반전 집회에 동참했다. 박상숙기자·외신 alex@
  • 태풍때 뮤지컬 관람 盧 “국민께 송구”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를 관람한 것과 관련,“내가 연극(뮤지컬)을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주변에서 문화분야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해서 한 일”이라며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됐다.”고 사과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울산·경남지역 언론과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참모들과 인터뷰를 준비할 때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브리핑은 이날 오후 노 대통령이 ‘인당수 사랑가’를 보게 된 배경을 1쪽에 걸쳐 해명했다. 대통령이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면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에 공연장·영화관·미술관 등을 찾는 게 좋겠다는 한 언론인의 글에 공감한 것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노 대통령이 지난 7월 MBC의 느낌표에 출연,추천한 책인 ‘칼의 노래’는 한달에 4만여부가 팔렸다. 청와대측은 뮤지컬을 관람한 지난 12일에도 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부터 태풍 ‘매미’와 관련해 두 차례 보고받았다고 밝혔다.대통령이 저녁에 관저에서 TV를 보는 것이나,수시로 태풍 보고를 받는상태에서 청와대와 가까운 곳에서 예정됐던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나 달라질 것은 없다는 점도 참고했다고 했다.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취소하면 공연장이 썰렁해져 주최측에 실망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청와대측은 해명했다.청와대측은 경호상의 이유로 수십석을 예약했다.청와대 브리핑은 “노 대통령이 업무를 태만히 해 태풍 대처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점은 전혀 없었다.”면서 “노 대통령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차원에서 본 것이지,관련 상황을 무시한 채 취미생활로 관람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정치권과 일부 언론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며 감정적인 비판 목소리만 높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박세리 “나도 性대결”/새달 SBS최강전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세리(CJ)가 국내 남자프로골프대회에 출전,한국 여성골퍼로는 처음으로 성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SBS측은 다음달 2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SBS최강전(총상금 3억원)에 박세리가 출전,남자 선수들과 샷 대결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여성골퍼가 남자들과 겨루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올시즌 잇단 ‘성대결’이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와 연결돼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관심의 초점은 역시 컷 통과 여부.주최측인 SBS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측은 “일반 여자대회 코스보다 1000야드 이상 긴 7000야드 이상에 난도도 높게 만들 예정”이라고 밝혀 비록 LPGA 투어의 최정상급인 박세리라 하더라도 컷 통과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 박세리는 “남자들에 견줘 비거리가 떨어지기 때문에 모든 샷에 신경을 써야 한다.당연히 남자들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마음을 비웠다.”면서도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의 기량을 배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세리 본인과 주최측의 출전 의사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인 CJ측의 반발이 거세,실제 출전이 이뤄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곽영완기자
  • 오페라 ‘아이다’ 리뷰/엑스트라 1000여명… 2막 개선행진 ‘장관’

    이탈리아 파르마극장을 초청한 야외 오페라 ‘아이다’는 재미있었다.잠실 서울올림픽경기장에 들어설 때만 해도 “세 시간을 어떻게 버티나.”하는 걱정이 앞섰다.‘투기성 공연’이라는 비판여론이 없지 않았고,폭우로 하루 늦게 막을 올리는 바람에 을씨년스러울 만큼 빈자리도 많았다.그러나 비내린 뒤끝의 청량한 밤공기가 상쾌했던 19일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는 지루하지 않았다. 오후 8시10분쯤 헬리콥터 한대가 축하비행이라도 하는 듯 굉음을 울리며 운동장 상공을 가로지르는 가운데 공연은 시작됐다.라다메스 역의 테너 주세페 자코미니는 당당하면서도 윤기흐르게 ‘청아한 아이다’를 불러 초반부터 “브라보”를 이끌어냈다. 수에즈운하의 개통을 축하하는 오페라 답게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가 배경.이집트 장군 라다메스가 인질로 잡혀온 에티오피아공주 아이다와 사랑에 빠지자,이집트공주 암네리스가 질투하여 비극을 맞는다는 이야기다. 초반에 만족스럽지 못했던 음향은 갈수록 좋아졌다.도나토 렌제티가 지휘한 파르마극장 오케스트라의 앙상블이 대단히 빼어나다는 것도 후반부에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기계의 도움을 빌리는 공연의 특성이다.한동안 틀어놓아야 소리가 좋아지는 것은 가정용 음향기기에서도 흔히 경험할 수 있다. 2막의 개선행진 장면은 주최측이 큰소리친 대로 장관이었다.10마리의 코끼리와 6마리의 낙타,50여마리의 말이 시선을 잡아끌었지만,트랙을 한바퀴 휘돌고도 남는 1000여명의 엑스트라는 더욱 감탄스러웠다.행렬이 천천히 지나가는 시간을 기다려 유명한 ‘개선행진곡’을 두 차례 연주한 것도 관람객들에게는 ‘보너스’였다. 화려한 전반부보다 비극적인 후반부에 오페라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었던 데는 무대미술의 힘이 컸다.파스텔 톤의 푸른색을 밝게 혹은 어둡게 조절하며,붉은색을 있는듯 없는듯 격조높게 사용한 ‘프로젝트 빔’은 이탈리아가 미술의 나라라는 것을 실감케했다. 4막에서 질투심으로 라다메스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암네리스와, 라다메스와 운명을 함께하려는 아이다가 스탠드에서는 구별이 불가능한 푸른색 드레스를나란히 입은 것은 “누구든 아이다가 될 수도,암네리스도 될 수도 있다.”는 의도된 연출은 아니었을까. ‘아이다’는 볼만 했지만,마음 한 구석은 여전히 허전하다.19일 1만5000여명에 이어 20일과 21일에는 각각 3만여명 정도가 찾았다.8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기대 만큼 관람객을 동원하지 못한 것은 주최측의 몫일 것이다.그러나 이 이탈리아제(製) 오페라가 개선행진에 엑스트라로 참여한 고교생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긴 것 말고,우리음악계에 무엇을 남겼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서동철 기자 dcsuh@
  • HOT&NEW - 게임 애니 만화

    27일부터 시사만화작가 초대전 ‘한국 시사만화작가 초대전’이 오는 27일부터 새달 12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집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주관하는 전시회는 ‘남북관계’를 주제로 시사만화작가들이 요즘 세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한 자리에서 보여준다.‘고바우’(국방일보)의 김성환 한국시사만화가회 명예회장을 포함해,‘나대로’(중앙일보)의 이홍우 회장,‘대추씨’(대한매일)의 조기영 총무 등 한국시사만화가회 회원 24명 가운데 23명이 참가해 총 200여점의 작품을 내놓는다.작가별 대표작품,작품 캐릭터,남북관계 주제의 카툰이 전시되며 4컷 시사만화 마지막 칸의 말 풍선을 관람객이 직접 채워넣는 참여 이벤트와 남북관계 관련 영상자료,신문기사 등이 함께 마련된다. 국내 첫 게임음악 창작 경연 국내 최초로 창작 게임음악 경연이 열린다.블루엠이 주최하고 한빛소프트,성균관대학교 후원으로 새달 8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마련되는 제1회 대한민국 게임음악제.주최측이 응모작으로 선정한 온라인게임 ‘탄트라’‘위드’‘플래닛’ 가운데 선택한 영상에 맞춰 창작한 음악을 mp3로 24일까지 경연제 공식 홈페이지(www.gamemusic.co.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 “농구는 내 젊음+α … 그저 즐길 뿐”/‘길거리 농구황제’ 동아대 1년생 안희욱

    농구 마니아들은 지난 8월 한 달을 내내 땡볕 속에서 보냈다.전국 곳곳에서 젊은 혈기를 한껏 발산하는 길거리 농구대회가 줄줄이 열렸기 때문이다. ‘스트리트 볼러’들은 해마다 새로운 ‘8월의 영웅’을 탄생시켰다.그러나 올해 만큼은 예외였다.지난해에 떠오른 영웅이 변함없이 길거리 농구를 평정한 탓이다. 2년 동안 황제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부산 동아대 1년생 안희욱(19·171㎝).그가 공을 잡기만 하면 구름처럼 구경꾼이 몰리고,큰 맘 먹고 도전장을 낸 ‘동네의 고수’들도 현란한 드리블을 멍하니 바라만 볼 뿐이다. 허재(TG) 강동희(LG) 등 ‘제도권 스타’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하지만 길거리 농구계에서는 그를 모르면 ‘간첩’으로 오해받는다.워낙 발군의 실력을 지닌지라 그를 대신할 영웅이 내년에도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농구에 미친 10세 소년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TV를 통해 미국프로농구(NBA)의 ‘황제’ 마이클 조던(은퇴)을 만났다.‘충격적인 감동’을 받은 그는 길거리농구를 하던 동네 형들을 찾아가 “끼워 달라.”고 졸랐다.고교생과 대학생들이 그를 받아 줄 리 만무했다. 그는 “형들에게 거절당하고 하루 종일 울었다.”고 말했다.이후 한 달 동안 혼자 드리블 연습을 했다.꼬마의 성화에 못이겨 동네 농구팀은 연습 게임에서 뛸 기회를 줬다.물론 그에게 패스하는 사람은 없었다.화가 난 그는 직접 공을 가로채 골밑으로 치고 들어가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형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가 다닌 부산동고는 학교에 농구공을 가져오는 것을 교칙으로 금했다.그러나 당돌한 안희욱은 공을 발 밑에 놓고 수업을 받았다.학교 대항 길거리 농구대회를 휩쓸며 학교 이름을 빛내자 농구공 지참 금지 교칙도 사라졌다.그는 지금도 대중 목욕탕에 갈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농구공을 품고 다닌다. ●프로스타들도 놀란 드리블 지난해 여름 전국규모 길거리 농구대회 3개를 잇따라 평정하면서 안희욱이란 이름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주최측의 출전 자제 요청을 받아들여 도전을 해오는 사람들과의 번외 경기만 가졌다.대신동생 안희태(18)가 지난달 16일 끝난 나이키 배틀그라운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드리블 실력은 말로 표현하기가 무척 힘들다.다리 사이로 공을 치는 ‘레그 스루 드리블’을 10초에 70회 정도 해낸다.공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그의 농구를 엿보려면 8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인터넷 카페(cafe.daum.net/anheewook)의 동영상을 보는 게 제일 빠르다.10대와 20대는 물론 30∼40대 회원들도 무척 많다. 지난 6월에는 고려대 선수들과의 1대1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지난해에는 문경은(전자랜드)과 이상민(KCC) 등 프로스타들의 눈을 핑핑 돌게 만들었고,NBA 스타인 폴 피어스(보스턴)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등과 드리블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이충희 고려대 감독은 “국내에서 보기드문 드리블 능력을 갖췄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렇다고 그가 ‘정식농구’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이기기 위해 개성없이,작전대로 하는 농구가 아니라 자유로운 농구를 추구하는 것 뿐이다.단 한 번도 ‘정식 농구’를 배우지 않았지만 자신의 농구에‘정식’을 대입할 뜻은 애초부터 없었다. 틀에 박힌 농구를 강요한다면 단 하루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는 그는 “승부에 집착하는 농구가 아니라 즐기는 농구를 할 뿐”이라고 말했다. ●“농구가 나를 만들어 가요” 왜 농구가 좋으냐는 질문에 그는 주저없이 “농구가 나를 만들어 간다.”고 말했다.또래 친구들이 각자의 취미에 빠지듯 그도 농구에 빠져 소중한 젊음을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공 하나만 있으면 수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답니다.한 게임 뛰며 웃고 즐기면 얼마나 친해지는데요.이런 게 우리만의 공동체지요.” 지난 7월 그와 한판 대결을 벌인 프로농구 동양의 김승현은 “직업이 농구지만 왜 농구를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면서 “농구를 즐길 줄 아는 안희욱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그가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석을 차지했다는 사실을 보면 좋아하는 농구만 하고 다른 모든 일을 제쳐두는 방종의 젊은이는 아닌 것 같다. 이제는 제법 유명해져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그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농구를 사랑하는 것을 알고,내 스타일을 즐기는 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제가 농구를 좋아하듯 다른 친구들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모두 자기 방식으로 젊음을 뿜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그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한 모두 아름다운 것 아니겠습니까.” 수많은 길거리 농구 마니아들이 안희욱을 따르는 것은 비단 그가 농구를 잘하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 사진 도준석기자 pado@
  • ‘아이다’ 오늘부터 올림픽경기장 공연/ 야외 오페라붐 계속될까

    ‘아이다’가 대성공을 거두어 야외 오페라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잠실 서울올림픽경기장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는 ‘아이다’는 지난 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된 ‘투란도트’에 이어 야외 오페라 붐을 일으켰다.‘아이다’에는 연출에 스테파노 몬티,무대감독에 안토니오 마스트로마테이 등 이탈리아 파르마극장의 스태프가 대거 참여했고,테너 주세페 자코미니,소프라노 마리아 굴레기나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캐스팅됐다. 특히 80억원 수준의 제작비는 국내 오페라 사상 최대 규모.100m에 이르는 무대부터 압도적인데다,1500명의 출연진에 코끼리 10마리와 낙타 6마리,말 55마리 등 70여 마리의 동물이 눈을 즐겁게 한다. 그러나 ‘아이다’가 상업적인 성공으로 이어져 야외 오페라가 계속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이번 공연에 마련된 객석은 한 차례에 5만여석.18일분 좌석은 17일 오전 현재 1만5000여석이 남아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공연전에 벌써 3만5000여석이 팔려나간 셈이니,놀랄만한 매표율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성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상 초유의 60만원 짜리 VIP석이 1300여석,40만원 짜리 R석이 600여석,30만원 짜리 G석이 아직 2000여석이나 남아있는 것은 고민이다.객석 판매율은 19일과 20일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예견한 주최측은 내년 봄 같은 장소에서 더 큰 규모로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하겠다며 지난 7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제작발표회를 스페인에서 가졌다.그런가하면 9월 들어서는 원금의 70%를 보장하겠다며 두 차례에 걸쳐 ‘네티즌 펀드’를 모집했으나 모두 큰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으로 ‘아이다’의 매표상황은 ‘한국적 야외 오페라’의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18일 공연의 경우 5만원 짜리 B석은 9000여장이나 남았지만,3만원 짜리 C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그럼에도 C석이 없느냐는 문의가 줄을 잇자 주최측은 시야장애가 있을 수 있어 비워놓았던 스탠드의 일부도 판매하고 있다. 결국 오페라 팬들은 화려하지만,경제적으로 부담없는 야외무대를 원하고 있는 셈이다.사실 오페라가 화려하면서 값싸다는 것은 이율배반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거품’ 혹은 ‘과장’을 제거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이다.파르마극장의 거품을 한국인 유망주로 대체하고,코끼리·낙타를 앞세운 과장을 자제했을 때 야외 오페라도 우리 음악계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야외 오페라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던 사람들도 야외 오페라 지원세력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한편 기상청이 18일 서울·경기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는 가운데 주최측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비가 오면 공연을 21일로 순연한다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골프역사 다시 쓸래요”미셸 위, 성대결 다시 도전

    한국계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4)가 잇단 성대결을 펼친다. 오는 19일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힐크레스트골프장(파71·6685야드)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2부투어 앨버트슨스보이시오픈(총상금 60만달러)에 초청받아 두번째로 남자선수들과 겨루게 된 미셸 위는 이에 앞서 16일 이 대회 주최측이 마련한 이벤트인 크래프트나비스코 스킨스게임에도 출전해 존 댈리,행크 퀴니와 대결할 예정이다.지난 1995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댈리는 지난해까지 8년간 PGA 드라이버샷 비거리 1위를 지켜온 장타자이고,한때 타이거 우즈에 버금가는 골프천재로 불리며 PGA 투어 특별회원 자격을 얻은 퀴니는 올해 평균 318.1야드의 드라이버샷 거리를 내며 댈리(평균 310.4야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는 거포. 부드럽고 강력한 스윙으로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서는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281.1야드를 기록했고,최대 328야드까지 날린 미셸 위가 이들과의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벌써부터 현지 언론은 떠들썩하다.이어 치러질 앨버트슨스보이시오픈에서는 컷통과 여부가 관심거리.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수지 웨일리(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남자 프로대회 출전기록을 세운 지난달 캐나다 프로골프투어 베이밀스오픈에선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최근 충분한 휴식을 통해 바닥난 체력을 되찾아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곽영완기자
  • 20·30代 이민 열병/코엑스 이민박람회 이틀새 1만5000명 몰려

    서울의 한 중소기업체에 다니는 오모(27)씨는 7일 오후 해외 이주·이민박람회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찾았다.캐나다 이민상담 부스에서 등록카드를 작성하던 오씨는 2년 전 취업준비생 시절의 악몽을 떠올리곤 쓴웃음을 지었다.명문 K대 경영학과를 나온 그는 “졸업을 앞두고 대기업 10여곳에 입사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쓴잔만 마셨다.”고 말했다.동료들은 하나둘씩 대학원과 고시촌으로 떠났다.고민 끝에 친구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던 선박 관련 중소업체에 원서를 냈다.오씨는 “하루빨리 돈을 벌어 이 나라를 뜨고 싶은 생각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신청자 60%가 20·30대 20,30대 젊은층의 ‘엑소더스’ 물결이 거세다.6,7일 이틀간 한국전람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1만 5000여명의 이민 희망자들이 몰렸다.지난 3월 행사 때보다 4000여명이 늘었다.박람회장에 마련된 100여개의 부스는 이민자격과 수속방법,주택구입과 취업요령 등을 문의하는 예비 이민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주최측 관계자는 “30대가 대부분이지만 20대 희망자도예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한 홈쇼핑회사가 90분간 실시한 캐나다 이민상품 판매에는 2935명의 신청자가 몰렸다.회사측은 신청자의 49.6%가 30대,10.8%가 20대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까지 이민을 떠난 사람은 6934명.지난 6월에는 1173명으로 2001년 4월 이후 한달 최고치를 기록했다.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이민대행업체들의 문의가 부쩍 늘어 높아진 이민열기를 체감한다.”면서 “1년쯤 걸리는 이민절차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쯤 지금의 열풍이 통계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취업,30대 자녀교육 이날 박람회를 찾은 20대와 30대의 이민 목적은 확연히 달랐다.30대는 자녀교육을,20대는 취업난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이민사유로 꼽았다. 컴퓨터엔지니어 윤정배(37)씨는 “어릴 때부터 막연히 이민을 꿈꿨지만 90년대 초반 기술이민 제도가 없어져 꿈을 접었다.”면서 “결혼한 뒤 자녀 교육문제 때문에 다시 이민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20대인 김선영(23·여·K대 불문과)·현호(21·D대 중국어과)씨 남매는 “취업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가족과 함께 캐나다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무슨 일을 하든 한국보다 나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박람회 참가업체인 MBC아카데미의 홍금희씨는 “투자이민이 대세일 때는 50,60대 재산가의 이민이 많았지만 독립이민이 생긴 90년대 말부터 경제난과 맞물려 20,30대 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전람이 지난달 31일부터 1주일간 이민 희망자 47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2795명이 캐나다 이민을 희망했다.다음은 미국 2378명,호주 1721명,뉴질랜드 1192명,피지 364명 등의 순이었다. ●두뇌 유출 국가근간 흔들 수도 전문가들은 젊은층의 이민 바람을 세대의 특징과도 연관짓는다.문화평론가 정윤수씨는 “20대 후반,30대 초반 세대는 어학연수와 배낭여행 등 90년대 중반 세계화 물결의 혜택을 입고 자라난 세대”라면서 “모국에 대한 애착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삶의 기반’이 송두리째 바뀌는 이민을 어렵지 않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젊은층의 ‘탈한국’ 열기를 크게 우려한다.이동연 문화사회연구소장은 “IT나 금융 등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고급두뇌의 유출은 국가경제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사회문제”라고 지적했다.고려대 사회학과 조대엽 교수도 “20평대 아파트가 수억원을 호가하고 직장생활도 40세 이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염증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미래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려는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세영 김기용 홍희경기자 sylee@
  • 세리·소렌스탐 ‘맞장’/해먼스클래식 1R 동반 라운딩

    호시탐탐 ‘여왕’ 자리를 노리는 박세리(CJ)와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5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CC(파70·623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해먼스호텔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을 통해 5주 만에 투어에 복귀하는 소렌스탐의 1라운드 동반자로 박세리가 결정된 것. 지난달 초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이후 고국에 머물다 이 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해 복귀하는 소렌스탐으로선 초반부터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된 것이다.물론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거둬 소렌스탐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서려는 박세리도 부담을 안기는 마찬가지.게다가 이들 조에는 올시즌 2승을 거둔 노장 줄리 잉스터마저 끼어들어 긴장을 더하고 있다. 주최측이 LPGA 최강을 다투는 소렌스탐과 박세리 조에 잉스터를 끼워넣은 것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캔디 쿵(타이완)은 아직 이들과 겨룰 만한 위치에까지 오르지 못했다는 방증으로,이들로서는 기선 제압이 정상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전망이다.1라운드 출발시간은 6일 오전 2시40분(이하 한국시간). 곽영완기자
  • “감 잡았어요”/한국여자오픈 1R 해외파 선전

    송아리와 박지은(나이키골프)이 국내 무대 데뷔전 첫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송아리는 4일 부산아시아드CC(파72·6227야드)에서 개막된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2년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한희원(휠라코리아)과 함께 ‘깜짝 선두’ 문지영(24·MU스포츠)에 5타 뒤진 공동 23위에 나섰다. 최근 프로로 전향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1차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이 대회를 데뷔전으로 삼은 송아리는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스피드가 떨어진 그린에 많은 애를 먹으며 전반 9개 홀에서 4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들어 적응력을 보이며 버디 2개를 낚았다. 지난 2001년 10월 현대증권오픈 이후 2년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한희원도 버디 4개 보기 6개의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송아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초등학교 시절 미국 유학을 떠난 이후 역시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지은은 버디 1개 보기 4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하며 공동 31위를 달렸다. 초반 4개홀에서 차분하게 파 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던 박지은은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이후 5번(파3)·6번홀(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하며 무너진 뒤 후반 들어서도 2개의 보기를 보탰다. 이들과 함께 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귀국한 2001년 챔피언 강수연(아스트라)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4위를 달렸고,주최측 초청으로 출전한 지난해 LPGA 신인왕 베스 바우어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6위를 달리며 선두권에 포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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