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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집회 vs 맞불집회 탄핵 결정 전 마지막 총력전

    촛불집회 vs 맞불집회 탄핵 결정 전 마지막 총력전

    오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4일 마지막 세대결이 될수 있는 촛불집회 및 태극기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 및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오후 2시부터 열린 태극기집회에 이어 오후 6시 촛불집회가 막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총력전이 시작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저녁 5시 30분쯤 연세대·고려대 86학번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제19차 범국민행동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를 개최했다. 퇴진행동 측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가 끝나고 헌재의 최종 판결만을 남겨놓고 있다”며 “여지없는 탄핵인용과 파면결정이 헌재의 역사적 소명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 신영훈(39)씨는 “탄핵 전 마지막 촛불이 될수도 있다고 해서 나왔다. 물론 탄핵이 인용되서 다같이 광장에 다시 나올 것이라 믿는다”며 “이렇게 무능력하고 나라를 분열시키는 참 나쁜 대통령은 당연히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모(35)씨는 “남편이 매주 촛불집회에 나왔는데 오늘은 13개월 된 아기와 함께 나왔다”며 “보수 측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사회 혼란이 온다던데 우리 시민들은 충분히 성숙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각을 충분히 민주적으로 표출하고 안정적으로 대선도 치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시쯤 시작된 본집회에서는 시민 자유발언, 촛불소등, 레드카드 퍼포먼스, 탄핵인용을 위한 공동결의문 낭독 등이 계속됐다. 또 청운동길·효자동길·삼청동길, 삼청동 총리관저, 헌법재판소 등으로 행진한다. 앞서 오후 1시부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대회 등 30여개의 사전행사도 열렸다.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6차 태극기 집회에도 많은 인파(주최측 주장 500만명)가 운집했다. 집회를 주최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자체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헌재가 ‘기각’이 아닌 ‘각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최모(72)씨는 “최순실이 잘못한 게 맞지만, 박 대통령과 연관됐는지는 법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특검도 사주 받았고 종북 좌파이기 때문에 특검의 수사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포에서 왔다는 정모(45)씨는 “세번째 나왔는데 촛불집회는 완전히 통진당 세력”이라며 “촛불로 탄핵되면 정국이 불안해서 누가 대통령 하겠나. 탄핵은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모(68)씨는 “헌재가 기각이나 각하하지 않을 경우 계속 집회에 나와 부당함을 호소해야 한다”며 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도 서석구, 김평우 변호사 등 대통령 측 변호인과 자유한국당 조원진·김진태·윤상현·박대출 의원 등이 나왔다. 김 변호사는 “탄핵 소추장은 재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종잇장에 불과하니 즉시 찢어서 버려야 하고, 그것을 법적으로 각하라고 한다”고 소리쳤다. 참가자들은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입구, 명동, 한국은행 로터리 등을 거쳐 다시 대한문까지 행진했다. 한편, 경찰은 경비병력 199개 중대, 1만 5900명의 병력을 투입하고 차벽으로 양측간 직접 대면을 막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탄기국 “2회 연속 500만명 참여”…계속되는 참석 인원 논란

    탄기국 “2회 연속 500만명 참여”…계속되는 참석 인원 논란

    16차 태극기집회를 주최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이 지난 1일에 이어 2회 연속 500만명 이상이 운집했다고 주장하면서 참석 인원 부풀리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촛불집회도 지난해말 광화문 광장 인근에 150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현재 참석 인원에 대한 정치적인 논란에 불을 지피지 않겠다며, 참석 인원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4일 탄기국 관계자는 “삼일절에 열린 15차 집회에 500만명이 참석했는데 4일에는 이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기 때문에 500만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탄핵 각하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고모(56)씨는 “집회에 참석하려고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500만명까지는 아니어도 200만명은 온 것 같다”며 “적어도 촛불집회보다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통상 자신의 생각과 믿음을 공고하게 만들고 싶어 집회의 인원을 과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집회 참석 인원의 과장은 인지부조화와 편향을 공고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있는 그대로 믿기 보다 원하는 방향대로 믿는만큼 과장해서 보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동시참가 인원을 추산하는 경찰과 달리 집회 주최 측은 오고 가는 사람들을 모두 합한 연인원으로 참가인원을 추산한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500만명이 참석하려면 서울 인구(1020만 4057명)의 절반이 나와야 한다”며 “지난해 연말 촛불집회의 인원도 과장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경찰의 페르미 추정법은 집회 참가자가 3.3㎡(1평)당 앉으면 5~6명, 서 있으면 9~10명이 모일 수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면적과 곱해 참여자 수를 추정한다. 집회 인원 논란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사람의 수가 오바마 전 대통령 때보다 적다는 분석을 두고 찬반 양측이 논쟁을 벌인 바 있다. 계속되는 참석 인원 논란이 언론 탓이라고 생각하는 시민도 있었다. 촛불집회부터 경찰의 발표보다 주최측의 주장에 무게를 두면서 집회의 내용보다 참여 인원이 세력을 대표하게 됐다는 것이다. 참석 인원 수를 통한 세대결이 헌재의 법적 판결에는 영향을 줄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한 푼도 못 돌려준다는 약관?… 날짜 남은 공연 티켓 환불됩니다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한 푼도 못 돌려준다는 약관?… 날짜 남은 공연 티켓 환불됩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미달조항은 권고 대상 공연 10일 전 전액… 당일 10% 환불 가능주연 배우 바뀐 공연은 환불에 배상까지주최측 거부 대비해 신용카드 결제가 유리 직장인 A(30대)씨는 지난해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같이 보려고 20만원을 내고 티켓을 예매했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여자친구가 갑자기 회사 일정이 생겨서 콘서트에 못 가게 됐는데요. 티켓 예매를 취소하려고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환불 관련 메뉴가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주최 측에 전화해 물어보니 환불이 아예 안 된다는 겁니다. A씨는 “아직 공연이 7일이나 남았는데 환불을 안 해주는 건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지만 주최 측에서는 “1년에 한 번 있는 공연이고, 공연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서 다른 관객을 유치하기도 힘들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주최 측에서는 “이미 예매할 때 약관에 ‘환불 불가’라고 공지했기 때문에 환불은 절대 안 된다”고 우기네요. 과연 A씨는 20만원짜리 티켓에 대해 한 푼도 환불받지 못하는 걸까요?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는 일정 금액의 위약금을 떼고 나머지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서 콘서트와 뮤지컬, 연극 등 공연업의 환불 조건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데요. 공연일 10일 전까지는 전액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공연일 7일 전까지는 10%, 3일 전까지는 20%, 1일 전까지는 30%, 공연 당일의 공연 시작 전까지는 90%의 위약금을 떼고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죠. 공연 특성상 갑자기 소비자가 예매를 취소하면 주최 측에서도 다른 관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취소 위약금이 다소 센 편입니다. A씨의 경우 공연일로부터 아직 7일 전이기 때문에 총입장료 20만원의 10%인 2만원을 떼고 18만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죠. 다만 예외도 있는데요. 공연일 3일 전까지는 소비자가 예매한 뒤 24시간 안에 취소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공연 업계에서도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약관을 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환불 불가’라는 조항을 약관에 넣거나 취소 수수료를 너무 많이 떼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네요.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와 같은 조항은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약관법)에 따라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이기 때문에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적용해 주최 측에 환불해 주도록 합의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이나 연극의 경우 주연 배우 등 중요한 출연진이 갑자기 바뀌는 일도 가끔 있는데요. 이와 같이 공연 내용이 계약과 다르다면 주최 측에서 소비자에게 입장료를 전액 환불해 주고 입장료의 10%까지 배상해야 합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주최 측에서 환불을 거부할 때를 대비해 할부 항변권이나 청약 철회가 가능하도록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영화표는 공연 티켓과는 환불 조건이 많이 다릅니다. 영화표는 영화 시작 20분 전까지 환불을 요청하면 전액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영화 시작 20분 전에서 시작 전까지는 입장료의 50%만 환불받을 수 있죠. 영화가 일단 시작되면 한 푼도 환불이 안 됩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영화관에서도 다른 관객에게 표를 팔 수가 없어 손해를 보기 때문이죠. 환불하려는 소비자는 ‘영화 시작 20분 전’까지 환불을 요청해야 손해를 보지 않겠네요. 영화 시작 시간은 입장권에 적힌 시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영화 시작 시간이 지나도 영화가 아니라 광고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영화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더라고 입장권에 적힌 영화 시작 시간이 지났다면 환불받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직접 영화관에 가서 표를 끊지 않고 모바일 앱으로 예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요. 모바일 앱으로 끊은 영화표도 환불 조건은 같습니다. 만약 공연 주최 측이나 영화관에서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환불을 해주지 않는다면 소비자원에 피해 상담을 하고 피해 구제를 신청하면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esjang@seoul.co.kr
  • “전 세계 IT 꿈나무들, 뉴질랜드 여행하며 면접 보세요”

    “전 세계 IT 꿈나무들, 뉴질랜드 여행하며 면접 보세요”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IT업체가 전 세계에서 면접 지원자를 받고, 이중 선발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웰링턴 여행 면접'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룩씨 웰링턴’(LookSee Wellington) 프로그램은 웰링턴의 IT 기업과 뉴질랜드 정부, 웰링턴 지역 정부 등이 합심해 만든 것으로, 뉴질랜드와 웰링턴을 알리는 동시에 전 세계의 유망한 'IT 꿈나무'를 초빙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 주최측은 전 세계에서 IT기업에 취직하고 싶어하는 지원자 100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비행기 표를 비롯해 ‘면접 여행’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지불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IT 업계와 딱 맞는 재능’ 뿐이다. 웰링턴에 도착한 지원자들은 도시 곳곳을 돌며 탐사를 하고, 동시에 웰링턴의 IT기업에서 일하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웰링턴 여행 면접’은 1주일 동안 진행되며, 면접이 끝난 뒤 채용되는 지원자들은 곧바로 해당 기업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룩씨 웰링턴’ 홈페이지에서는 “웰링턴은 남태평양의 기술 및 혁신 도시로, 혁신적인 기술업체들이 모여있다. 우리에게는 더 많은 사람(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소개 문구가 실려 있다. 지원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지원서를 ‘룩씨 웰링턴’ 홈페이지에 올리고 간단한 질문에 답변한 뒤 자기소개서와 함께 업로드 하면 된다. 지원서 제출 기한은 3월 20일이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업들이 해당 지원서를 보고 100명의 지원자를 선발한다. ‘웰링턴 여행 면접’ 자격이 주어진 100명은 오는 5월 웰링턴으로 향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위 보장 못 하겠다” “나라도 아니다” 브레이크 없는 극단… 자정능력 필요

    문재인에 테러 첩보 나돌고 헌재 이어 특검도 신변보호 ‘이정미 살해’ 글 20대 수사 “헌재 결정, 법적으로 불복 못해” “청사진 없는 선전선동 안 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둘러싸고 극단으로 치닫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선 탄핵 찬반 주장을 넘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라는, 민주 질서를 지탱할 최후 보루마저 배격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든 기각하든 그 어느 쪽도 자신들의 뜻에 반하는 결정에 승복할 기미는 찾아볼 수 없었다. 유력 대선주자를 비롯해 여야 정치인들이 다수 이들 집회에 가세했지만 이들의 입에서도 헌재 결정에 승복하자는 발언은 나오질 않았다. 외려 헌재를 압박하고 반대 진영을 비난함으로써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편 가르기에만 공을 들였다. 헌재의 최종변론(27일)을 이틀 앞둔 데다 추위도 물러가면서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탄핵 촉구 촛불집회는 107만명, 서울광장에 열린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는 300만명이 모였다고 각각 주최측이 주장했다. 추산 인원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많지만 육안으로 보기에도 양측의 집회 인원은 올해 들어 최대치였다. 집회에선 극단적인 주장이 쏟아졌다. 헌재 재판관·특별검사 등 주요 인사에 대한 테러 위협도 제기됐다. 탄핵 반대 태극기집회에 나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과 강일원 탄핵심판 주심에 대해 “헌정 전체를 탄핵하려 한다”며 “(우리는) 당신들의 안위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박사모 온라인 카페에 올렸던 최모(25)씨는 자수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수사를 받았다. 그는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 기각 아니냐”는 제목 글을 통해 “이정미가 판결 전에 사라져야 한다. 나는 이제 살 만큼 살았으니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양측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도 격앙된 분위기였다. 태극기집회가 열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만난 한모(70)씨는 “취임 4주년이면 국민에게 축하를 받아야 할 날인데 혼자 유폐됐다. 언론과 고영태 일당의 농간 때문에 나라가 위태롭다”며 “탄핵은 말도 안 되고 계엄령을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이모(52)씨는 “오늘로 13번째 참여하는데 탄핵이 분명 인용될 거라고 생각한다. 안 되면 나라도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헌재 재판관에 대한 신변 보호에 이어 이날부터 특별검사 및 특별검사보 등에 대해서도 주거지 및 사무실에 대해 전담 경찰관을 배치해 특별신변보호에 나섰다. 양측의 극단적 대결 양상에 대해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 결정은 단심이며 법적으로 불복은 있을 수 없다”며 “만약 헌재 결정을 계속해서 폄훼한다면 반민주적이고 반법치주의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평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 결정 이후에 혼란이 있을 텐데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본이며, 원칙에 어긋날 정도로 과도하다면 표현이나 집회의 자유도 제한해야 한다”며 “또 헌재는 꿋꿋하고 의연하게 사태를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헌재 결정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대선 레이스에서 각 후보들이 탄핵 찬반이나 성향에 따라 선전 선동을 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나 시민사회의 자정능력이 발휘돼 청사진 없는 선전 선동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는 “탄핵 결정에 승복할 사람은 집회 참가자가 아니라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이며 그걸로 끝이다”며 “불복하는 사람들이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다만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면 엄격하게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게 판사냐” “유혈 폭동”…막말 난무한 친박 집회

    “이게 판사냐” “유혈 폭동”…막말 난무한 친박 집회

    2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서는 27일 최종변론을 앞 둔 헌법재판소를 향한 막말이 쏟아져 나왔다. 친반집회 주최측은 “유혈 폭동”이라는 말까지 써가며 협박성 발언을 이어갔다.‘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4차 탄핵반대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매번 주장하던 “탄핵기각”, “탄핵무효” 등 구호에 더해 이날 집회에서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을 비난하는 피켓이나 발언이 많도 이어졌다. 발언자로 나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박효종(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이정미, 강일원이 빨리 탄핵해서 대통령 끌어내리고 문재인을 대통령 만들면 살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정미, 강일원은 헌정 전체를 탄핵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변씨는 이어 “정당한 절차가 없으면 대한민국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당신들 안위도 보장 못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는 “어떤 재판관 임기(3월 13일)가 끝나기 전에 이와 같은(탄핵 인용) 것을 결정짓겠다는 흉계가 보이는 듯해 걱정이다”라면서 “우리는 유혈 폭동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일부 참가자는 이 재판관을 중국음식점 배달부로 묘사한 그림과 함께 ‘이게 판사냐?’라는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었다. 또 “헌법재판관들아 어차피 죽을 목숨 공정한 판결로 명예라도 지키자”라는 피켓을 든 참가자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 취한 마술사의 무모한 객기(영상)

    술 취한 마술사의 무모한 객기(영상)

    지난 22일(현지시간) 한 마술사가 약 8m 높이의 천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을 뻔한 중상을 입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묘기를 부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일요일 밤12시 30분경 영국 블랙풀 겨울정원의 블랙풀 매직 컨벤션에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20대로 보이는 한 마술사가 지붕의 서까래를 따라 정글짐(monky bar)을 시작했고, 몸을 돌리려다 그만 봉을 놓쳐 바닥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머리를 대리석 바닥에 세게 부딪혔지만 다행히 살아남았고, 중상을 입어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그가 사람들 위로 떨어졌다면 누군가가 심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 순간을 목격한 애런 존스(23)는 "갑자기 한 남자가 지붕에 매달려 있었다. 그는 술에 취해있었고 경비원들이 뛰쳐나와 그에게 내려오라고 소리쳤지만 ‘싫다’면서 지붕의 철재에 매달린채 이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가 떨어진 후 움직임이 없어 거기에 있는 모두가 죽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운좋게도 살았고, 아마 목이나 등뼈, 팔, 엉덩이뼈가 부러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있었던 마술사 데이비드 펜은 "그 남자의 무모한 도전은 술로 인한 우월감의 과시였을 것"이라며 "술이 들어가면 사람들은 자신이 마력을 가졌다고 믿기 시작한다. 그 역시 스스로 날 수 있다거나 슈퍼영웅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마력은 없었지만 적어도 천운은 따른 셈이다. 한편 컨벤션 주최측인 블랙풀 매직 클럽(BMC)은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폰으로, 단체로… ‘반쪽찾기’ 더 쉽게 재밌게

    폰으로, 단체로… ‘반쪽찾기’ 더 쉽게 재밌게

    “처음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평생의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친구들의 소개로 지난해 말에 앱을 다운받았는데 결과적으로 두 달 만에 2명과 실제 만나 봤고, 그중 한 명과는 몇 번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생각했는데 진지한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물론 자신의 조건이나 성격 등을 상대에게 속일 확률이 ‘선’ 같은 전통적인 방법보다 높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대학원생 김모(31)씨는 지난해 겨울방학을 맞아 새해(2017년)에는 꼭 평생의 배필을 만나겠다는 의지로 소개팅앱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부모님이 주선하는 선은 부담스러웠습니다. 제 이상형을 말하기도 어색하죠. 지인의 소개팅은 늘 사전의 설명과 많이 다른 사람이 나오더군요. 상대방이 볼 때 저도 마찬가지일 테구요. 주선자가 어땠냐고 물으면 사후보고(?)하기도 계면쩍고 그로 인한 소문들도 귀찮았습니다. 하지만 앱을 통해 어느 정도 조건과 가치관 등을 알고 만나다 보니 쉽게 가까워지는 장점이 있더군요.”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통과해도 직장생활과 연애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고 치솟는 집값으로 인해 결혼은 아예 ‘신의 영역’이 된 상황에서 ‘청년들의 배필 찾기’가 나름의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앱을 이용해 조건들을 먼저 맞춰 보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기도 하고, 1박 2일 미팅캠프에 참여하거나 맛집 탐방과 단체미팅을 합친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와 인연을 동시에 잡는 경우도 있다. 청년들의 ‘새해 배필 찾기 프로젝트’를 둘러봤다. 소개팅앱 시장은 원조 격인 ‘이음’이 2010년 출시된 뒤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앱 매출 10위(게임 제외) 안에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4위), ‘정오의 데이트’(8위), ‘당신도 연애를 시작할 때’(10위) 등 3개가 이름을 올려 놓은 상황이다. ‘멜론’ 같은 음원 앱보다도 매출 규모가 크다.경쟁이 치열해지자 외모, 배경 등 특정 조건을 특화해 매칭하는 앱도 등장했다. 2014년 5월 선을 보인 ‘스카이피플’은 같은 배경의 사람들을 이어주겠다는 취지에서 서울대 출신만 가입을 받았다. 현재 남성은 명문대·전문대학원 출신이나 대기업·공공기관·전문직 재직자로 범위를 넓혔고, 여성은 대학생, 대학원생, 재직자 모두가 가입할 수 있다. 180여개의 메이저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과 공무원만 가입할 수 있는 ‘메이저’라는 소개팅 앱도 있다. 흔히 아만다라 불리는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는 철저한 ‘외모지상주의’로 유명하다. 자신의 사진을 올린 뒤 기존 이성 회원의 심사를 받아 5점 만점 중 평점 3점 이상을 받을 경우에만 가입을 할 수 있다. 배경 및 외모만 중시하는 성향에 반기를 들고 가치관이 맞는 사람을 매칭시켜 주는 앱도 나왔다. ‘튤립’(2ULIP)은 가입을 할 때 관계, 가족, 커리어, 라이프스타일, 신념 등 5개 분야에서 50여개의 객관식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은 뒤 비슷한 성향을 보인 이성과 연결해 준다. ‘평소 연인과 얼마나 자주 연락했으면 하나요?’, ‘20~30대의 바람직한 소비 습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결혼 후 부부의 커리어와 가정생활 간 우선순위는 어땠으면 하나요?’ 등이 주요 질문이다.소개팅앱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있다. 직장인 송모(32)씨는 “소개팅앱이 가입자의 허위 프로필을 걸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앱을 통해 만난 사람을 신뢰하기 어려워졌다”며 “또 외모나 배경만으로 서로 판단하는 게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이모(28·여)씨는 “소개팅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손쉽게 여러 명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늘 대체재가 있는 셈”이라며 “앱을 통해 만난 사람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자신을 포장하기보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해 캠핑, 스키 등 액티비티를 가미한 미팅도 인기다. 직장인 하모(32)씨는 지난해 여름 경기 용인의 펜션에서 1박 2일로 ‘8대8 미팅’을 했다. “남자 쪽이 연례행사로 마련하는 미팅이라고 했습니다. 여러 레크리에이션 등을 하면서 서로 친해지는 방식이어서 엄숙한(?) 소개팅보다 편했습니다. 서로 사회성이나 진짜 성격도 파악할 수 있었구요. 비용은 각자 5만원씩 나누어 냈습니다.” 이모(33·여)씨도 지난달 전남 목포에서 친구가 1박 2일로 주선한 ‘5대5 미팅’에 참여했다. 회비 10만원에 목포 앞바다에서 각종 해산물을 실컷 먹었으니 커플이 안 됐어도 즐거운 여행을 다녀온 셈이라고 전했다. “찻집에서 만나 말 없이 창밖을 바라볼 때면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적어도 즐겁게 놀면 업무 스트레스는 사라지니까요.” 각종 기념일에는 사교 모임 형식의 미팅을 열기도 한다. 직장인 이모(28·여)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17대17 단체 미팅에 참가했다. 바쁜 직장생활에 소개팅을 나갈 시간도 없었다는 이씨는 동료의 단체 미팅 제안에 부담없이 참가했다. 미리 섭외한 레스토랑에서 참가자들은 6~7명씩 조를 이뤄 대화를 나눴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조 구성원을 바꾸는 식으로 진행했다. “미팅 중에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 연락처를 교환했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마음에 드는 사람이 두드러져 보였습니다.”아예 단체 미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2013년 4월 시작된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새미프)는 일본의 마치콘을 본떠 만들어졌다. 마치콘은 같은 거리에 있는 음식점 10여곳을 통째로 빌려 남녀 수백명에게 단체 미팅을 주선하는데 사실은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시작됐다. 새미프는 지난 4년간 40회의 단체 미팅을 개최했고 미팅에 참가한 총누적 인원은 1만 9000여명이다. 지난 11일 경기 판교의 한 거리에서 개최된 새미프에 동행해 보니 참가자들은 동성끼리 2인이 1조를 이뤄 지정된 맛집을 돌아다니며 ‘2대2 만남’을 반복했다. 주최측에서 미리 받은 팔찌를 보여 주면 상점에 입장할 수 있고, 스태프가 임의로 지정해 준 자리에 앉아 이성과 대화를 나누는 식이었다. 한곳에서 최대 45분간 머무를 수 있고 미팅은 총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새미프 관계자는 “미팅과 함께 맛집 탐방도 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음식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어서 오히려 성공률도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청년들에게 연애가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지난 1월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직장인 미혼 남녀 453명(남 248명, 여 205명)을 대상으로 ‘2017년 새해 목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애 및 결혼’ 항목이 남성 응답자 중 2위(22%), 여성 중 3위(18%)였지만 남녀 통틀어 ‘연애 및 결혼’은 ‘하고 싶어도 실천이 어려운 목표’ 1위(39%)였다. 연애나 결혼을 하기에는 일상이 너무 팍팍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소개팅앱, 재미를 추구하는 단체미팅이 뜨는 것은 청년들의 연애 형태가 서사적 연애에서 에피소드적 연애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연인이 서로 오랜 시간과 많은 사건을 공유하며 서사를 써내려 갔지만, 지금은 다양한 사람과 일회적으로 만나는 에피소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사적 연애의 대상과는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 되는데 청년들은 최근 경제·사회적 어려움 때문에 결혼을 회피하면서 서사적 연애보다는 에피소드적 연애를 즐기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최순실 사태 유탄 맞은 ‘한·미 외교 전문가 회의’

    “안보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한국의 ‘최순실·탄핵 사태’ 때문에….”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관계 세미나에서 만난 한 외교 전문가는 기자를 보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전문가로, 한국 측 인사들과도 자주 만나며 관련 정책 제안서를 다수 작성해 미 정부에도 영향력이 큰 한국통이다. 그가 전한 얘기는 이렇다. 아산정책연구원이 2011년부터 매년 4월 서울에서 개최해 온 국제콘퍼런스 ‘아산플래넘’이 올해는 열리지 않게 됐는데, 주최 측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큰 상황이라 행사를 열 수 없다’고 미측 참석자들에게 알렸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 외교안보 관련 국제회의가 취소된 것에 대해 미측 관계자들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가 설립,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아산정책연구원이 6년째 개최해 온 아산플래넘은 지난해까지 매년 미국·유럽·아시아 등 싱크탱크 전문가들과 정계, 학계, 언론계 등 600명이 한자리에 모여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국제사회가 당면한 외교안보 관련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로 자리잡았다. 유명 인사들의 참석이 늘어나면서 특히 미측에서는 많은 전문가가 발표에 참여하고 한국 측과 의견을 나눠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한 상징적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연구원 측이 그동안 참석해 온 인사들에게 행사를 개최하지 못한다고 알리면서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배경을 둘러싸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다른 한반도 전문가는 “연구원 측이 최순실 사태로 재벌기업의 이미지가 악화된 상황에서 행사에 돈을 많이 쓴다는 지적을 받을까 봐 회사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안다”며 “무엇보다 주최 측이 한·미 양국 모두 정권이 바뀌는 시기에 행여나 콘퍼런스에서 정치적 편향 또는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발언이 나올까 봐 우려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행사에 참여했다는 한 북한 전문가는 “연구원 측이 현대중공업 경영난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들었지만 콘퍼런스를 개최하지 못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안다”며 “한·미 정권 교체기에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함께 해법을 모색할 자리가 없어진 것은 양국에 상당한 손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日 최대 해커 대회 ‘세쿠콘’ 고려대 동아리 CyKor 우승

    일본 최대 해커대회인 ‘세쿠콘’(SECCON)에서 한국팀인 ‘CyKor’가 대상을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0일 한국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의 동아리인 CyKor가 도쿄 덴키대에서 28~29일 이틀 동안 열린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예선을 거쳐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 일본 등 세계 9개국의 24팀은 12시간 동안의 열전을 펼쳤다. 이틀 동안 주최측이 준비한 6대의 서버를 공략해 점령한 팀이 다시 다른 팀의 공격으로부터 서버를 방어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됐으며 공격과 방어 양쪽에 포인트가 주어지고 이를 종합해 승부를 결정했다. CyKor는 지난해 11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내에서 개최한 13회 해킹방어대회(HDCON)에서도 대상을 받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최강을 자랑하고 있다. 일본 NPO법인 네트워크시큐리티협회가 개최한 이 대회는 올해 5회째로 정보보안 기술자 및 관련 기술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표창원, ‘더러운 잠’ 논란에 “판단은 여러분의 몫” (전문)

    표창원, ‘더러운 잠’ 논란에 “판단은 여러분의 몫” (전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그림 ‘더러운 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곧, 바이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여기에는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 그림 ‘더러운 잠’이 전시돼 여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표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시국풍자 전시회 관련 사실관계 및 입장’이라는 글에서 “전 늘 말씀드렸듯 비판을 존중하고 다른 입장을 인정합니다. 다만 허위사실이나 사실왜곡에 기반한 정치공세에는 반대합니다”라고 밝혔다. 표 의원은 “탄핵 심판과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논란을 야기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지적해 주시는 분들도 많다. 존중한다”면서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시회 주최 계기에 대해 “블랙리스트 사태와 국정농단에 분노한 예술가들이 국회에서 시국을 풍자하는 전시회를 열고 싶다며 장소대관을 위해 도움을 달라는 요청이 의원실로 왔다”며 “도움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서 국회 사무처에 전시공간 승인을 요청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사무처가 난색을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설득을 통해 결국 전시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표 의원은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며 “‘예술의 자유’를 지키고 보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예술에 전문성이 없고 예술가가 아니라서 개입이나 평가를 할 자격도 없고 의도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 예술가들이 해 오신 요청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협조를 해 드리는 것이 제 도리라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시국풍자 전시회 관련 사실관계 및 입장] 전 늘 말씀드렸듯 비판을 존중하고 다른 입장을 인정합니다. 다만, 허위사실이나 사실왜곡에 기반한 정치공세에는 반대합니다. 1. ‘표현의 자유를 지향하는 작가 모임’의 요청 블랙리스트 사태와 국정농단에 분노한 예술가들이 국회에서 시국을 풍자하는 전시회를 열고 싶다며 장소대관을 위해 도움을 달라는 요청이 의원실로 왔습니다. 저는 도움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서 국회 사무처에 전시공간 승인을 요청드렸습니다. 2. 국회사무처의 난색 표명, 협의와 설득 국회사무처에서는 ‘정쟁의 여지가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셨고, 작가회의에서는 ‘정쟁의 대상이 아닌 풍자라는 예술 장르, 국회라는 민의의 대변장에서 금지해선 안된다’는 입장이셨고 전 “전례가 없지만 시국의 특성과 헌법을 수호해야 할 국회에서 예술에 대한 사전검열이나 금지를 해서는 안되지 않느냐”고 설득해서 결국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3. 예술의 자유, 정치의 배제 이후 모든 준비와 기획과 진행, 경비 확보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등은 ‘작가회의’에서 주관, 진행했고 저나 어떠한 정치인도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여당 및 친여당 정치인의 “표창원이 작품을 골랐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4.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 전시회가 개막하고 현장을 둘러 본 전 지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있음을 알았고, 그 외에도 국회의원을 ‘머리에 똥을 이고 있는 개’로 묘사한 조각품, ‘사드’ 문제를 풍자한 만화 등 다양한 풍자 작품들 봤습니다. 특히, ‘더러운 잠’은 잘 알려진 고전 작품인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했다는 설명을 들었고, 분명히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예술의 자유’ 영역에 포함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정치적 논란 지난 주 금요일(1월 20일) 오후에 전시회가 개막됐고 저녁 8시에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열렸습니다. 이후 별 문제없이 전시회가 진행되던 중, 어제 (23일 월요일) 저녁에 보수 성향 인터넷 신문에서 문제제기를 하기 시작했고, 이후 언론사들이 이를 받아서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확대되었습니다. 제 전화는 불이났고 두 명의 기자에게 간략한 사실관계 설명하는 인터뷰 외에는 어떤 연락도 받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속한 정당에서 절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는 이야기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6. 국회 사무처의 ‘더러운 잠’ 철거 요청 오늘 오전에 국회 사무처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더러운 잠’을 자진 철거해 달라는 요청을 작가께 하겠다 하시면서 제게도 양해와 협조를 요청해 오셨고, 전 국회사무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처음부터 우려를 하고 계셨고, ‘예술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하지만, 여러 정당이 협력해야 하는 국회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비난 등 ‘정쟁’의 소지가 되는 사안은 방지해야 하는 ‘중립’의 의무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철거 여부는 제가 개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작가의 ‘자유’ 영역이라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다만 작가와 주최측인 ‘작가회의’에 사무처의 입장과 우려를 충분히 설명해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7.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1) 전 저를 대상으로 한 조롱과 희화화, 패러디, 풍자 예술 작품에 개입하거나 관여하거나 반대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얼마든지 하십시오. 다만, ‘공인’이 아닌 제 가족, 특히 미성년자인 자녀만은 그 대상에서 제외하셔야 합니다. 그들은 ‘공인’이 아니며 보호받아야 할 약자이기 때문입니다. (2) 같은 마음으로 대통령이나 권력자, 정치인 등 ‘공적 인물’에 대한 비판과 풍자 등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 주십사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3) 하지만, 일반 국민이나 예술인의 ‘자유’에 해당하는 표현이 아닌, 정치인 등 ‘공인’이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 혹은 감정 때문에 모욕 혹은 명예훼손적 표현을 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제가 이번 전시회를 의도했거나 기획했거나 개입했거나 검열 등 여하한 형태로 관여했다면 당연히 비판받고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위에 설명드린 제 역할과 행위 중에 이러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고 비판도 달게 받겠습니다. (4) ‘시기’의 문제 및 ‘의도하지 않은 효과’에 대한 책임 : 지금이 탄핵 심판 및 (조기)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이며, 이러한 상황에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해서 의도하지 않았을 부작용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지적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존중합니다.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습니다. 어떻게 져야 할 지는 좋은 안을 주시면 신중히 검토하겟습니다. 어떤 방향의 판단이든 여러분의 판단이 옳습니다. 전 제가 하는 언행이 늘 옳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혼자만 옳다는 아집에 빠진것은 아닌 지’ 고민하고 언행을 합니다. 하지만, 저도 부족하고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에 옳지 않거나 적절하지 않은 언행을 할 수도 있겠죠. 늘 배우고 깨우치려 노력합니다. 다만, 논란이나 불이익 혹은 압력이 두려워 피하거나 숨지는 않겠습니다. 8. 저는 ‘예술의 자유’를 지키고 보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예술에 전문성이 없고 예술가가 아니라서 개입이나 평가를 할 자격도 없고 의도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 예술가들이 해 오신 요청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협조를 해 드리는 것이 제 도리라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설명이 되었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에 ‘가짜 대통령’ 표지판…대구서도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에 ‘가짜 대통령’ 표지판…대구서도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인 중구 삼덕동에 대구 시민들이 만든 ‘가짜 대통령 박근혜 생가터’ 표지판이 설치됐다. 21일 대구 시민사회단체 연대 조직인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민 2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12차 대구시국대회를 열었다. 대구시민행동은 본 행사를 마치고 도심 2.5㎞ 구간을 행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생가터 인근을 지나갈 때 자체적으로 만든 ‘가짜 대통령 박근혜 생가터’ 표지판을 설치했다. 원래 이곳에는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을 기념해 설치한 생가 터 표지판(가로 70㎝·세로 240㎝)이 있었다. 하지만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11월 훼손돼 철거됐다. 이날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는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입 명품 드레스 피팅 가능한 ‘W웨딩페어 웨딩박람회’, 오는 21일 개최

    수입 명품 드레스 피팅 가능한 ‘W웨딩페어 웨딩박람회’, 오는 21일 개최

    결혼식을 준비할 때 여성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은 바로 웨딩 드레스를 직접 입어볼 수 있는 드레스피팅 시간일 것이다. 결혼식은 일생에 한 번 뿐인 경험이자 신부가 가장 빛나는 날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웨딩 드레스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수입 명품 드레스를 피팅해 볼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되어 예비 신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21일과 22일 더베일컴퍼니 웨딩타워에서 열리는 W웨딩페어 웨딩박람회는 연예인 드레스로 잘 알려진 더베일컴퍼니가 주최하고 주관하는만큼 한 자리에서 다양한 드레스를 피팅해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더베일컴퍼니의 드레스는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왕가네 식구들’ 등의 주인공에게 협찬 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신부의 취향과 체형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블랑쉬로렌, 베일스, 오드리, 마리앙뚜 등 다양한 디자인의 드레스가 준비되어 있어 더욱 만족도 높은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W웨딩페어 웨딩박람회는 수입 명품드레스를 직접 피팅해보고 고를 수 있는 신개념 결혼박람회로 총 100쌍의 커플에게 무료 드레스 피팅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특가 웨딩드레스 무료 진행, 웨딩홀 무료 섭외 서비스, 계약자 특별 선물 증정 등 예식과 관련된 풍성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어 정유년, 새로운 출발을 앞둔 예비 부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주최측의 관계자는 “가격면에서 부담스러운 수입 명품 드레스는 피팅해볼 기회가 흔하지 않은 만큼 많은 예비부부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일생에 단 한번뿐인 날,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W웨딩페어 웨딩박람회의 참석을 원하는 예비부부는 웨딩페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초대장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보다 맞불 참가자 더 많았다”… 경찰 집계 논란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둔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새해 첫 촛불집회는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조명하고, 진상 규명과 세월호 조기 인양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은 장소를 서울 강남으로 옮겨 대규모로 집결했다. 경찰은 처음으로 맞불집회 참가자 수가 촛불집회 참가자 수보다 더 많았다고 발표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촛불집회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세월호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이 연단에 섰고, 참가자 상당수는 촛불 대신 세월호를 상징하는 종이배에 초를 꽂아 들거나 노란색 종이배를 머리에 붙여 희생자를 추모했다. 오후 7시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뜻으로 일제히 촛불을 끄는 소등 퍼포먼스가 열렸고, 1000일을 상징하는 1000개의 노란 풍선을 공중으로 날렸다. 이후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면 2개 경로로 행진을 했고 경찰은 청와대 방면의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헌재 방면의 안국역 사거리에 차벽을 세웠다. 반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예배와 집회를 열고, 특검 사무실 인근까지 행진하며 탄핵 기각과 특검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박영수 특검을 ‘범법자’, ‘빨갱이’, ‘나치’, ‘공산당’, ‘인민재판관’이라고 비난했다. 종로구 청계광장에서도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날 촛불집회의 참가자 수를 2만 4000여명(오후 7시 45분 기준·주최측 추산 60만명)으로, 강남과 청계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맞불집회 참가자 수를 3만 7000여명(주최측 추산 102만명)으로 추산했다. 안진걸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은 “집회 참가 인원 추산은 경찰의 고유 업무가 아님에도 촛불집회 참가자 수를 낮춰 발표했다. 이는 명백한 집회 방해이자 업무 방해”라면서 “고발 조치를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1000일을 하루 앞둔 8일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가족이 기다리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단원고 실종자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와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 일반인 미수습자 권재근·혁규 부자의 형이자 큰아버지 권오복씨는 이날도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함께 이겨내자고 다짐했다.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이날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함께 운암동 성당에서 광천동 성당까지 걷는 순례 행사를 가졌다. 9일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진월동 푸른길공원까지 순례하는 추모문화제 행사가 열린다. 팽목항에서는 박근혜 퇴진 진도군민운동본부가 미수습자의 귀환을 염원하며 노란색 연 9개를 바다에 띄운다. 12일 목포 세한대 평생교육원에서는 ‘세월호 1000일의 기다림 잊지 않기’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새해 첫 촛불집회, 시민 50만명 운집…“세월호 책임자 朴대통령 퇴진하라”

    새해 첫 촛불집회, 시민 50만명 운집…“세월호 책임자 朴대통령 퇴진하라”

    7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에 50만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주말 11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 50만명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이날 집회는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인 오는 9일을 앞두고 ‘박근혜는 내려가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진상규명과 인양을 촉구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또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오후 7시에는 ‘세월호 7시간 진실’을 상징하는 소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후 유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청와대 행진이 진행되며, 가족들은 분향소 사진 현수막과 희생자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대열 앞에 선다. 이날 집회는 행진이 끝나는 오후 8시 30분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보수성향 7명 중 1명 “촛불 들었다”…진보는 34% “동참”

    [신년 여론조사] 보수성향 7명 중 1명 “촛불 들었다”…진보는 34% “동참”

    5명 중 1명꼴 “1회 이상 참석” 새누리당 지지자 6.9%도 포함 “국민주권 확인 등 긍정적” 80% 국민 5명 중 1명은 지난달 25일까지 9차례에 걸쳐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에 한 번 이상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을 보수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7명 중 1명꼴로 촛불을 들었다고 답했다. 서울신문 신년 대국민여론조사(전국 성인 남녀 1009명 대상,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09%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촛불집회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3.2%에 달했다. 75.3%는 전혀 참여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고,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1.5%였다. 이런 결과를 지난해 11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인구수 5168만여명에 대입하면 촛불집회 참가 경험이 있는 국민은 1199만여명으로 나온다. 이에 대해 에이스리서치는 “국민 5명 중 1명이 실제 행동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 “주최측 추산 10차 촛불집회 누적 인원인 1000만명과 근접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13.5%가 집회에 나간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한 응답자 중 6.9%도 촛불을 들었다고 밝혔다. 진보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34%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고 대답했다. 중도 성향 중엔 25.8%가 집회 참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 지지자 중 44.5%가 집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39.5%, 국민의당 지지자 중 28.8%, 기타 21%, 무당층의 16.2%, 개혁보수신당 지지자 중 12.3%였다. 촛불집회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전체의 80.4%에 달했다. 부정적 영향에 해당하는 응답은 14.5%에 그쳤고 무응답자는 5.1%였다. 세부적 응답을 보면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47.9%, ‘다소 긍정적 영향’은 32.5%, ‘다소 부정적 영향’은 9.1%, ‘매우 부정적 영향’은 5.4%였다. 특히 보수 성향 응답자의 65.2%, 새누리당 지지자의 34.8%도 촛불집회의 순기능을 긍정했다. 에이스리서치는 이런 결과에 관해 “촛불집회가 박 대통령 탄핵 선도, 새누리당 분당, 정계 개편, 국민 주권 확인, 대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등 기존 정치권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민 대다수가 인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여론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8~29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유의 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3명, 인천·경기 297명, 대전·충청·세종 101명, 광주·전라 113명, 대구·경북 105명, 부산·울산·경남 158명, 강원·제주 42명 등이다. 방식은 유선전화 여론조사(CATI RDD)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사(SAPS)를 병행했다. 이 중 SAPS는 ‘여론조사 앱’이 설치된 유권자가 설문 문항을 보고 조사에 응하는 방식이다. 응답률은 24.3%(유선전화 17.9%, 스마트폰 39.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 포인트다. 분석은 2016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한 권역, 성, 연령별에 따른 웨이트(Weight) 분석과 셀가중 빈도 분석, 교차 분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 [송박영신 10차 촛불집회] 1000만명 돌파…“朴대통령은 자격 미달”

    [송박영신 10차 촛불집회] 1000만명 돌파…“朴대통령은 자격 미달”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2016년 마지막날인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90만명, 지역에서 10만명이 모이면서 1차부터 10차까지 누적 참가 인원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9차 집회까지는 누적 인원이 895만명이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송박영신’(送朴迎新) 10차 범국민행동을 열었다. 송박영신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을 패러디한 말로 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다. 주최측은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90만명, 지역에서 10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밝혔다. 1차부터 10차까지 누적인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9시 기준으로 누적인원 1000만명을 넘어서자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했다. 경찰은 오후 9시 45분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6만 5000명이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방에서는 부산·광주 각 4000명, 대구·대전 각 1200명 등 전국 45개 지자체에서 1만 8000명이 모였고 밝혔다. 10월 29일 시작해 매주 토요일 열린 촛불집회는 12월 9일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냈다. 11월 12일 3차 촛불집회에서 최초로 당일 참석인원 100만명을 넘어선 뒤 기록을 만들어냈다.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조기 퇴진과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외에도 다양한 새해 소망을 이야기했다. 동작구 흑석동에서 온 가족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박태민(10)군은 “마지막날이라 가족끼리 명동에 놀러왔는데, 제가 촛불집회에 가자고 이야기했다”며 “대통령은 국민을 생각해야한다고 배웠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자격미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면 좋겠다. 기자가 되는 게 꿈이라 사회 이슈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박군의 아버지(42)는 “하루빨리 박 대통령이 탄핵되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살 대한민국이 건강해지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잠실에서 온 정상욱(67)씨는 “벌써 다섯번째 집회에 참석했다. 최근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집회가 열리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가진 것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새해 소망이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희진(22·여)씨는 “친구들과 의미있는 연말을 보내고 싶어서 처음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며 “새해에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뉴스도 보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보수단체는 촛불집회의 ‘송박영신’에 대응하는 ‘송화영태’(送火迎太)를 주제로 탄핵반대 집회를 열었다.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중구 대한문 앞에서 ‘7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도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탄핵반대 국민 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애국가와 정유라의 ‘아, 대한민국’를 부르며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탄핵을 기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계엄령을 주장했고, 대형 성조기(미국 국기)를 들고 나온 사람들도 있었다. 경찰 추산 2만 5000명(오후 6시 기준)이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김정자(48·여)씨는 “박사모도 아니고 지난 총선에서 야당에게 투표했지만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가지고 대통령을 몰아가는 모습을 보고 걱정이 돼서 나왔다”며 “새해에는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언론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수애(48·여)씨는 “대통령 탄핵은 기각 될 것이다. 대통령은 원칙을 지켜온 사람이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김수영(74)씨는 “새해 희망은 박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되는 것”이라면서 “언론은 우리같은 사람들의 숨겨진 민심을 읽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경비경력 230개 부대(약 1만 8400명)를 투입했다. 촛불집회와 맞불집회 참가자 사이에 충돌이 없도록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앞에 차벽을 설치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2016년 마지막 날] 촛불집회 누적인원 1000만명 돌파…역사 새로 썼다

    [2016년 마지막 날] 촛불집회 누적인원 1000만명 돌파…역사 새로 썼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2016년 마지막날인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90만명, 지역에서 10만명이 모이면서 1차부터 10차까지 누적 참가 인원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9차 집회까지는 누적 인원이 895만명이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송박영신’(送朴迎新) 10차 범국민행동을 열었다. 송박영신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을 패러디한 말로 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다. 주최측은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90만명, 지역에서 10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밝혔다. 1차부터 10차까지 누적인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9시 기준으로 누적인원 1000만명을 넘어서자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했다. 10월 29일 시작해 매주 토요일 열린 촛불집회는 12월 9일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냈다. 11월 12일 3차 촛불집회에서 최초로 당일 참석인원 100만명을 넘어선 뒤 기록을 만들어냈다.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조기 퇴진과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외에도 다양한 새해 소망을 이야기했다. 동작구 흑석동에서 온 가족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박태민(10)군은 “마지막날이라 가족끼리 명동에 놀러왔는데, 제가 촛불집회에 가자고 이야기했다”며 “대통령은 국민을 생각해야한다고 배웠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자격미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면 좋겠다. 기자가 되는 게 꿈이라 사회 이슈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박군의 아버지(42)는 “하루빨리 박 대통령이 탄핵되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살 대한민국이 건강해지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잠실에서 온 정상욱(67)씨는 “벌써 다섯번째 집회에 참석했다. 최근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집회가 열리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가진 것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새해 소망이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희진(22·여)씨는 “친구들과 의미있는 연말을 보내고 싶어서 처음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며 “새해에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뉴스도 보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보수단체는 촛불집회의 ‘송박영신’에 대응하는 ‘송화영태’(送火迎太)를 주제로 탄핵반대 집회를 열었다.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중구 대한문 앞에서 ‘7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도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탄핵반대 국민 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애국가와 정유라의 ‘아, 대한민국’를 부르며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탄핵을 기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계엄령을 주장했고, 대형 성조기(미국 국기)를 들고 나온 사람들도 있었다. 김정자(48·여)씨는 “박사모도 아니고 지난 총선에서 야당에게 투표했지만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가지고 대통령을 몰아가는 모습을 보고 걱정이 돼서 나왔다”며 “새해에는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언론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수애(48·여)씨는 “대통령 탄핵은 기각 될 것이다. 대통령은 원칙을 지켜온 사람이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김수영(74)씨는 “새해 희망은 박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되는 것”이라면서 “언론은 우리같은 사람들의 숨겨진 민심을 읽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경비경력 230개 부대(약 1만 8400명)를 투입했다. 촛불집회와 맞불집회 참가자 사이에 충돌이 없도록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앞에 차벽을 설치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2016년 마지막 날] 송박영신 vs 송화영태…촛불집회 vs 맞불집회

    [2016년 마지막 날] 송박영신 vs 송화영태…촛불집회 vs 맞불집회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2016년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보수단체는 이날 낮부터 대한문 일대에서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송박영신’(送朴迎新) 10차 범국민행동을 열었다. 송박영신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을 패러디한 말로 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다. 주최측은 8시 기준으로 광화문광장에 80만명의 시민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9차 집회까지 누적 인원 895만명을 기록한 촛불집회는 이날 자정 전에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외에도 다양한 새해 소망을 이야기했다. 동작구 흑석동에서 온 가족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박태민(10)군은 “마지막날이라 가족끼리 명동에 놀러왔는데, 제가 촛불집회에 가자고 이야기했다”며 “대통령은 국민을 생각해야한다고 배웠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자격미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면 좋겠다. 기자가 되는 게 꿈이라 사회 이슈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박군의 아버지(42)는 “하루빨리 박 대통령이 탄핵되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살 대한민국이 건강해지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잠실에서 온 정상욱(67)씨는 “벌써 다섯번째 집회에 참석했다. 최근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집회가 열리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가진 것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새해 소망이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희진(22·여)씨는 “친구들과 의미있는 연말을 보내고 싶어서 처음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며 “새해에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뉴스도 보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보수단체는 촛불집회의 ‘송박영신’에 대응하는 ‘송화영태’(送火迎太)를 주제로 탄핵반대 집회를 열었다.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중구 대한문 앞에서 ‘7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도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탄핵반대 국민 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애국가와 정유라의 ‘아, 대한민국’를 부르며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탄핵을 기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자(48·여)씨는 “박사모도 아니고 지난 총선에서 야당에게 투표했지만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가지고 대통령을 몰아가는 모습을 보고 걱정이 돼서 나왔다”며 “새해에는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언론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수애(48·여)씨는 “대통령 탄핵은 기각 될 것이다. 대통령은 원칙을 지켜온 사람이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김수영(74)씨는 “새해 희망은 박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되는 것”이라면서 “언론은 우리같은 사람들의 숨겨진 민심을 읽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경비경력 230개 부대(약 1만 8400명)를 투입했다. 촛불집회와 맞불집회 참가자 사이에 충돌이 없도록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앞에 차벽을 설치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송박영신 10차 촛불집회] 8시 기준 80만명 운집…새해 소망은 “박근혜 퇴진”

    [송박영신 10차 촛불집회] 8시 기준 80만명 운집…새해 소망은 “박근혜 퇴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2016년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됐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송박영신’(送朴迎新) 10차 범국민행동을 열었다. 송박영신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을 패러디한 말로 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다. 주최측은 8시 기준으로 광화문광장에 80만명의 시민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9차 집회까지 누적 인원 895만명을 기록한 촛불집회는 이날 자정 전에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외에도 다양한 새해 소망을 이야기했다. 동작구 흑석동에서 온 가족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박태민(10)군은 “마지막날이라 가족끼리 명동에 놀러왔는데, 제가 촛불집회에 가자고 이야기했다”며 “대통령은 국민을 생각해야한다고 배웠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자격미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면 좋겠다. 기자가 되는 게 꿈이라 사회 이슈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박군의 아버지(42)는 “하루빨리 박 대통령이 탄핵되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살 대한민국이 건강해지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잠실에서 온 정상욱(67)씨는 “벌써 다섯번째 집회에 참석했다. 최근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집회가 열리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가진 것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새해 소망이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희진(22·여)씨는 “친구들과 의미있는 연말을 보내고 싶어서 처음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며 “새해에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뉴스도 보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노란 풍선 304개를 하늘에 날려보내는 이벤트도 열렸다. 오후 7시 57분쯤에는 소등 행사도 진행됐다. 오후 8시부터는 ‘송박영신 콘서트’가 열렸다. 한편 보수단체는 촛불집회의 ‘송박영신’에 대응하는 ‘송화영태’(送火迎太)를 주제로 탄핵반대 집회를 열었다.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중구 대한문 앞에서 ‘7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도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탄핵반대 국민 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애국가와 정유라의 ‘아, 대한민국’를 부르며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탄핵을 기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경비경력 230개 부대(약 1만 8400명)를 투입했다. 촛불집회와 맞불집회 참가자 사이에 충돌이 없도록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앞에 차벽을 설치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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