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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회장 체제로 수습’ 가닥/기아사태 한달째… 극적 해결국면

    ◎은행단,김 회장 조건부 사퇴땐 긴급자금 수혈/부도유예 새달말 시안… 자금난 극복 미지수 기아그룹에 정상화의 길이 열렸다.지난달 15일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으로 지정된지 한달만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단과 기아그룹이 그동안 펴온 김선홍 회장의 퇴진 문제와 관련한 극도의 신경전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의 입장 표명으로 사실상 일단락됐다.정부와 채권단이 견지해온 ‘선퇴진 후정상화’방침이 ‘선정상화 후퇴진’으로 뒤바뀌었다. 김회장의 조건부 사표 제출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기아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채권은행들로부터 1천8백억여원에 이르는 긴급자금을 수혈받을수 있게 한다.김회장의 사직서를 포함한 경영권 포기각서는 채권단이 지난 4일 열린 1차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한 긴급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채권은행들은 “사표는 내되 수리는 정상화 여부를 지켜본 뒤 추후 결정한다”는 기아측 입장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유시열 행장을 비롯한 제일은행 관계자들은 “자구계획을 강도높게 추진토록 하기 위한 담보로 사표를 내라는 것이지 은행이 사표를 수리할 권한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한다.사표수리는 해당 업체 이사회나 주총 의결사항이라며 사표제출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제일은행을 비롯한 주요 채권은행장들이 14일 하오 모임을 갖고 주력사인 기아자동차에 자구계획 점검반을 파견키로 한 것도 기아그룹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차원이다.기아그룹이 계획대로 자구계획을 실행하는지 여부를 점검함으로써 기아자동차의 회생을 촉진하려는 수단이다. 채권단은 기아그룹이 김회장의 사표를 내고 1천8백80억여원의 긴급자금을 지원받게 되면 자금난을 더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자구계획에 의한 부동산 매각대금을 원금상환용으로 채권은행들에 의해 별도관리당하고 있는 기아입장에서 보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고 기아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오는 9월 29일까지인 채권상환 유예기간동안 자구계획이 정말로 강도높게 실행돼 자금난에서 헤어날수 있을 지는 여전히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기아그룹은 14일 현재 6개 계열사가 매각됐거나 상담중이고 인력감축과 경비절감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자산매각대금이 모두 채무변제룰 위해 은행계좌에 입금되고 있어 자금사정이 좋아지고 있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기아그룹이 김회장의 사표를 제출하고 긴급자금을 지원받고도 자금난에서 헤어나지 못할 경우 기아사태는 지금보다 더욱 복잡하게 꼬일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정부가 연내에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힌 ‘제3자 인수’ 카드가 불거져 나올수 있는 것이다. □기아사태 일지 ▲7월15일=기아그룹 부도유예협약 대상 지정 ▲16일=경영혁신단 발족,1차 사장단 인사,1차 자구계획 발표 ▲19일=포철 철강재 공급 중단.사장단 일괄사표 제출.기아특수강 조업중단 ▲20일=자동차 특별할인 판매 단행 ▲21일=기아살리기 범국민연합(기범련) 발족 ▲22일=특별할인 판매 마감(재고 3만2천대 소진).자동차업계 고건총리 김인호경제수석 방문 정부 채무보증 요청 ▲23일=2차자구계획 발표 ▲24일=고문 23명 감축.한­인도네시아 통산장관회담 ▲26일=기아자동차 사장 등 경영진 3명 교체 ▲30일=채권단 대표 회의 결렬.계열사 5개로 축소 등 3차자구계획 발표 ▲31일=자동차 3사 기아특수강 공동경영 합의 ▲8월1일=채권단 회의 속개(속개후 연기) ▲4일=채권단 회의 속개,김선홍 회장 조기퇴진 불가방침 천명 ▲5일=강경식 부총리 정부입장 표명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단 회동 ▲6일=기아자 협력회 1만명 궐기대회 ▲8일=시중은행 기아 장기수출환어음(DA) 할인중단 ▲11일=LG할부금융,기아자판과 제휴 ▲13일=기아정기 기아중공업 합병
  • “기아 해결만 겨냥한 제도개선은 안해”/강경식 부총리 일문일답

    ◎김 회장 퇴진문제 주주총회서 결정할 일 다음은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기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특정(개별)기업에 대한 지원은 없다.금융기관에 대한 지원은 별개다.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렇게 해서 시장경제가 되겠느냐.기아문제는 기아그룹과 채권금융단이 풀어갈 문제다.정부는 직접 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경제문제는 경제로 풀어야 한다.기아가 자구노력을 잘 해서 부도를 안내면 누가 무슨 소리를 하겠느냐.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이 잘했으면 이러한 문제가 생겼겠느냐.1차적으로는 기아 스스로가 자구노력을 해야한다.채권은행단의 결정이 중요하다. ­오늘 김인호 경제수석 등과 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나. ▲기아사태후 금융시장도 불안해지고 있고 협력업체의 상황도 파악할 겸 해서 만났다.회동이라고 할 것도 없다.얘기를 한번 들어본 정도다.내일 아침에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과 유시열 제일은행장김영태 산업은행 총재 등 기아그룹 계열사들의 주요 주거래은행장들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기아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것을 놓고 정부가 기아사태에 개입하는 것으로 봐도되나. ▲그동안 정부는 기아사태에 개입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채권은행장 등으로부터 그동안의 상황보고를 듣는 정도로 이해해달라.만나는 것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오늘 회동에서 한국은행의 특별융자 지원문제가 나왔나.제일은행이 자구노력을 하면 특융이 나가나. ▲나오지 않았다.가정법으로 물으면 답할수 없다. ­청와대에 삼성이 인수하는게 좋다는 보고를 했다는 설이 있는데. ▲결코 그런일 없다.사실과 전혀 맞지도 않는 터무니 없는 소문이다. ­(국회의원 시절)삼성자동차의 공장을 부산에 유치하려고 뛰었는데. ▲부산경제를 살리려면 신발이후의 대체산업이 필요하다.자동차(승용차)는 좋은 업종이라고 생각했다.국회의원이 그 지역 활성화를 위해 나서는 것은 당연한게 아니냐.적극적으로 나선게 사실이다. ­정부에서 (삼성에 넘기려는) 특정한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는데. ▲(이러한 것과 관련해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말도 안된다.나는 삼성자동차의 공장을 부산으로 유치하려 했을 뿐이다. ­김선홍 회장의 퇴진문제는.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일이다. ­(소유문제가 특이한)기아문제와 관련해 기업 인수합병의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나.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으면 하겠다는게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나 기아문제만을 위해 보완하지는 않겠다.
  • 루머는 기업의 황소개구리(위기의 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

    ◎대기업도 단숨에 삼키는 ‘괴물’/한입 건널때마다 뻥튀기… 신용경제 ‘와르르’/대책마련 틈도 없이 어음회부… 좌초의 길로 한국 기업은 위기다.저성장시대로 들어가는 전환기적 상황을 극복하지 못해 재계 8위인 기아그룹을 포함해 내노라하는 대기업들이 줄줄이 좌초하거나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부도’의 삭풍은 복더위마저 얼어붙게 할만큼 거세다.서울신문은 잇단 기업 부도의 원인과 내막을 재조명해 전환기에 선 한국기업들에 새로운 경영좌표를 제공하는 기획시리즈를 12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부도는 루머에서 시작되고 있다.‘괴소문’의 영어식표기인 루머는 기업 생태계의 ‘황소개구리’에 다름아니다.루머는 태동과 함께 확대재생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대기업마저 한순간에 삼키는 괴물로 자라고 있다. 약간의 약점이라도 있으면 루머의 위력은 더욱 강해진다.루머는 신용경제의 질서와 규범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면서 기업이 대응을 위한 신발끈을 고치기도 전에 종합금융사로 하여금 무더기 어음회부로 기업의 목줄을 죄도록 만들고있다. 루머가 어떻게 확대재생산 되는가를 보여주는 최근의 좋은 사례가 쌍용그룹이다.지난 22일 증권시장에 나돈 쌍용그룹 부도유예협약 적용설은 단숨에 주가를 하한가로 끌어내리고 쌍용은 창사이래 최대의 홍역을 치러야했다.이루머는 일부 언론에 실명으로 게재됨으로서 쌍용을 더욱 아연케 만들었다. 전말은 이렇다.재계 서열 6위에 25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쌍용그룹이 부도유예협약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전날인 21일 하오부터 돌기 시작했다.이날 쌍용의 한계열사가 어음을 하오 늦게 까지 결제하지 못하고 연장하는 사건이 있었다.재계에서는 항용 있는 이작은 사건이,그러나 증시의 루머 확대재생산 과정을 거치면서 거대그룹 쌍용을 뿌리채 흔들었다. 다음날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채권은행단에서 중대발표를 한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쌍용그룹 계열사 주식이 가이 모조리 하한가로 돌아섰다.쌍용이 급한김에 부도유예협약을 신청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지만 아무도 귀기울여 주지 않았다. 이어 주거래 은행인 조흥은행의 이름과 함께 하오 2시쯤중대발표설이 돌다 막상 2시가 임박해서는 채권은행단 회의가 5시로 연기됐다고 바뀌었다.일부 계열사를 어느 그룹에 매각한다는 등 쌍용그룹의 자구 내용도 그럴듯하게 포장돼 나왔다.소문은 스스로 눈덩이처럼 위력과 내용을 불려나갔다. 쌍용이 거대그룹답게 위기를 극복한 반면 우성그룹은 루머로 입은 내상을 치유하지 못하고 좌초하고 만 경우다.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성그룹을 루머피해의 대표사례로 꼽는다. 부도가 나기 전까지 우성은 우성아파트의 인기에 걸맞게 탄탄한 건설업체였다.부도직전 1백57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우성이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1차 루머가 돌기 시작한 것은 참으로 우연한 계기였다. 지난 95년 3월 중순.최고경영자인 최승진 부회장은 주주총회를 끝내고 외국인학교 설립차 중국 북경을 방문하고 있었다.이 사실이 느닫없이 ‘중국 도피설’로 유포되기 시작했다.우성측은 “사업차 갔는데 웬 헛소문이냐”며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그러나 언론사 등으로부터 확인전화가 빗발치자 사정이 급박함을 직감했다.그룹차원에서 부랴부랴 최부회장의 동정자료를 언론사에 뿌리고 증시에 ‘루머대책반’을 파견해 가까스로 소문을 잠재우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소동이 진정된 것도 잠시뿐.6월말 삼풍백화점 붕괴로 다시 시련이 닥쳤다.삼풍 붕괴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이 무리한 내부 구조변경에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총체적 부실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시공사에도 사회윤리적 책임이 돌아왔다.부도설에 가속도가 붙고 직원들의 사기도 떨어졌다.그해 10월로 접어들면서 부도설이 다시 본격화 됐다. 우성그룹이 부동산매각 등 자구노력에 들어간 것이 이때다.경영진은 자구노력으로 충분히 일어설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제일은행과 협의해 자구계획을 짜고 이를 집행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됐으나 때마침 터진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이를 방해했다.루머로 속병이 든 우성은 평소같으면 극복했을 작은 ‘위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좌초하고 말았다.
  • 미·EU 무역전쟁 일단 회피/보잉·MD합병협상 타결

    ◎보잉사 ‘미 독점공급 계약’ 막판 철회 보름넘게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첨예하게 대립시킨 무역마찰의 원인 제공자였던 미국 보잉사가 결국 예상보다 큰폭으로 양보,대서양간 무역전쟁 위기를 넘겼다. 조금 큰 비행기하면 으례 연상될 만큼,70%에 가까운 점유율과 함께 세계 민간항공기 제작시장을 여유있게 리드하던 보잉은 지난해 12월 맥도널 더글러스(MD)사를 1백50억달러에 합병한다고 발표했다.MD는 민항 부문보다는 방산부문이 주종이긴 하지만 이 합병으로 보잉은 연 매출액이 4백80억달러에 이르고 민항 시장점유율이 8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발표당시 업계와 전문가들은 모두 점유율이 30%미만이나 보잉의 유일한 라이벌이라 할 유럽 4개국의 항공기제작 컨소시엄인 에어버스 인더스트리사의 대응에 주목했다. 에어버스와 이의 이익을 대변하는 유럽연합은 우선 미국내의 ‘독점저지’ 장치에 기대를 걸고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그러나 보잉­MD의 합병은 유럽의 기대와는 달리 지난달 관련기관 심사를 모두 통과,오는 25일 양사 주주총회승인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EU와 에어버스는 적극 저지로 방향을 바꿔 지난 4일과 15일 잇따라 EU 15개 전회원국의 독점규제위원들이 회동,보잉합병은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불법 독점행위로 규정하고 23일 이를 최종선언하기로 했다.이에 미국은 유럽항공기 운항제한,항공기 관세부과 등의 보복조치를 입에 올렸으며 최종결정 전날에는 클린턴 대통령의 무역전쟁 언급,미 의회의 유럽반대에 대한 비난 결의안이 이어졌다. 유럽의 기관이 미국내 기업의 합병을 막을 권한은 없지만,EU집행위의 독점 선언은 보잉­MD를 EU시장에서 배제시킴과 동시에 40억달러의 독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전면적인 무역전쟁이 우려되는 긴박한 순간에 보잉의 막판 양보에 힘입어 EU의 합병수용 방침이 나왔다.EU의 최초 요구는 보잉이 우주,방산 부문을 제외한 MD의 민항부문을 6개월내에 매각,포기하는 것이었다.보잉의 막판 양보는 EU가 이후 수정해 요구한 사항들을 거의 모두 수용하는 대폭적인 규모였다. 보잉의 최종 양보안은 3개 미 주요항공사와 체결한 20년간 항공기 독점공급 계약의 취소,특정 항공기술에 대한 경쟁사의 접근 허용,MD와 보잉의 민항부문 법적 분리 등이다.
  • 한통·가스공사·한중·담배인삼공사/4개 공기업 사장 10월 공채

    ◎정부,국정감사 배제계획은 철회 정부는 10∼11월 사이 한국통신 한국가스공사 한국중공업 한국담배인삼공사 등 민영화 대상 4개 공기업 사장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새로 임명키로 했다.그러나 이들 공기업에 대해 국회 국정감사를 배제하려던 당초 계획은 재정경제위 심의과정에서 취소됐으며 한국중공업과 가스공사의 민영화시기는 2003년으로 늦춰졌다. 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판단,오는 10월중 4개 공기업 사장을 공개 채용키로 확정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가스배관망 사업이 완료되지 않아서,한국중공업은 현대그룹과의 영동사옥 소송이 해결되지 않아서 각각 민영화 시기를 늦췄을뿐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은 달라질 것이 없다”며 “따라서 10월에 사장을 공모,11월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사외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전문 경영인을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하되 그 자격을 ‘경제와 경영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지식인’으로 한정한 선언적 규정을 두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 한갑수 가스공사사장을 비롯해,이계철 한국통신 사장(임기 99년 12월) 박운서 한국중공업 사장(99년 3월)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바뀔 전망이다.담배인삼공사는 김재홍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정부보유 지분 매각을 2003년 이후로 미룬 가스공사와 한국중고업의 경우 공채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기존 경영진과의 마찰이 예상된다.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계획도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으나 정부는 당초 예정대로 8월중 4천8백억원의 정부지분(5% 남짓)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4개 공기업에 대한 정부보유 지분은 담배공사 100%를 비롯해 한국통신 71.2%,한국중공업 43.8%,가스공사 50.2% 등이다.한국통신 주식은 예정대로 10월 중 4%를 매각할 방침이다. 한편 4개 공기업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려던 계획은철회됐다.다만 민영화 특례법에 국감을 받으려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규정을 명시했다.
  • 비판받는 일 기업 세습제/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우리에게 내셔널과 패너소닉이라는 상표로 낯익은 일본 전자·전기기기 메이커 마쓰시타 전기산업의 야마시타 도시히코(산하준언)상담역이 기업의 세습제를 비판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야마시타 전사장은 지난 77년 마쓰시타 그룹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송하행지조)씨가 이사진 26명 가운데 25번째인 그를 사장으로 지명해 일본 기업계에 커다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기업인.일본 기업계에서는 서열을 뛰어넘는 첫 케이스로 일컬어진다. 이 야마시타 상담역이 16일 “(마쓰시타처럼) 커다란 기업에 부친이 회장,장남이 부사장이라고 하는 것은 이상하다.마쓰시타 고노스케씨도 세습에는 반대해왔다”고 발언했다.일본 사람의 발언치고는 매우 직설적이다.창업자의 사위인 마쓰시타 마사하루(송하정치)씨가 회장이 된데 이어 지난해 6월 주주총회에서 손자인 마사유키(정행)씨가 부사장이 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그는 “마사하루 회장도 80세가 넘었으므로 슬슬 그만두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부자 모두에게 고언을 던졌다. 지난해 인사를두고 뒤늦게 발언한 배경에 대해 해석이 구구한 가운데 회사 안팎에서는 야마시타씨가 마지막으로 회사를 위해 해야 할 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도요타 자동차나 캐논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에 창업자 일족이 경영진을 독점하는 예외적인 케이스도 있지만 창업자 일족은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고 사원출신들이 경영진을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간혹 창업자 일족이 경영진을 구성했다가도 쓰무라 야마하 반다이 도쿄가스 자스코처럼 경영능력 부족으로 밀려나거나 비판을 받고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많다. 국제적인 대경쟁 시대에 능력의 검증 없이 혈연만으로 최고경영진이 되는 것은 기업을 위태롭게 하는 원인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눈을 우리나라로 돌려보면 풍경은 완연히 다르다.지난해 현대그룹 계열사의 한 사장이 일본에 선뵐때 오너의 아들이기는 하지만 불과 30대라는 것을 듣고는 일본 기업인들이 고개를 가로 젖던 것이 기억된다.국민의 혈세로 성장한 기업들이 2세 기업인의 손에서 무너진 예도 적지 않다.정치든 경제든 아들 손자라는 것만으로 힘을 휘두르게 되는 것은 어느 나라든 문제가 되는 모양이다.야마시타 상담역의 용기 있는 발언은 한반도의 권력자들과 경제인들에게도 양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입에는 쓸지 모르지만….
  • 총회꾼에 거액 부당이익/일 노무라증권 행정처분

    ◎증권거래감시위 권고 【도쿄 연합】 일본의 증권거래감시위원회는 15일 주주총회 진행협력 등을 대가로 총회꾼에게 거액의 부당이익을 제공,파문을 일으킨 노무라 증권과 간부 4명에게 행정처분을 내릴 것을 대장성에 권고했다. 감시위는 행정처분 권고의 이유로 노무라 증권이 총회꾼에게 총 3억7천만엔의 부당이익을 제공하고 이같은 사실을 계속 은폐하는 등 내부관리 체제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 서울은행장 신복영씨 추천

    서울은행은 7일 비상임 이사회를 열고 한보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 장만화 전 행장의 후임 행장 후보로 신복영 금융결제원장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서울은행은 이에따라 은행감독원으로부터 행장 자격승인을 얻은뒤 이달이나 다음달중 주주총회를 열어 신 행장 후보를 은행장으로 선임하게 된다.신 행장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은행감독원 부원장과 한은 부총재를 역임한 한은 출신으로 깔끔한 성격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신원장은 한은이 측면 지원한 최연종 부총재와 경합을 벌여왔다.
  • 신용기금 이사장 정중기씨/증권예탁원 사장 주범국씨

    정부는 4일 신용관리기금 이사장에 정중기 증권예탁원 사장을 임명했다.정이사장은 경남 진해출신이다.증권예탁원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범국 전 경기은행장을 사장에 선임했다.
  • 이계철 한통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안팎경쟁 대비 글로벌 종합통신체제 구축/연내 출자기관 전환… 책임경영제 확립/음성중심의 통신망 멀티미디어화… 서비스 개선/개방 때맞춰 중진·개도국 기본망 건설 적극참여 □대담=박강문 과학정보부장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이 창사이래 최대 변혁기를 맞고 있다.통신시장 개방이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온데다 여지껏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던 시내전화 부문마저 제2사업자와 경쟁을 해야 할 판이다.내년부터는 외국 전화회사가 앞선 기술을 내세워 몰려올 뿐 아니라 제2시내전화사업자는 싼 요금을 무기로 한국통신을 괴롭힐 것이다.나라 안팎의 도전에 직면한 셈이다.「거대공룡」 한국통신의 체질개선을 위해 대수술을 떠맡고 있는 이계철 사장을 본지 박강문 과학정보부장이 만나 시장개방에 따른 대응책과 장단기 발전대책 등을 들어 봤다. ­30여년간의 공직생활 끝에 국내 최대 공기업 경영자로 변신한 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경영인으로서 소감이 궁금한데요. ○요금할인·선택제 도입 ▲우리나라 통신사업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마음이 늘 무겁습니다.한국통신이 세계적인 정보통신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은 한국통신의 역할과 경영방침은 무엇입니까. ▲눈앞의 이익이나 경쟁사업자와 시장다툼에 힘을 소모하지 않을 것입니다.한국통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확립에 중점을 두고 통신망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다른 통신사업자와 비교해 한국통신의 서비스 경쟁력은 어느 정도나 된다고 평가하는지요. ▲전국적으로 안정된 통신망과 운용보전 능력,연구개발력 등을 종합해볼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그렇지만 시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분에게는 요금할인 혜택을 드릴 계획입니다.또 가입자가 유리한 요금체계를 골라 통신요금을 내는 선택요금제를 도입할 것입니다. ­한국통신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내부 경영혁신이 가장 시급합니다.경영자와 사원의 의식을 개혁하고 마케팅능력과 기술력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통신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지요. ­내년부터는 통신시장이 완전 개방되면서 외국사업자들이 우리나라 시장에 많이 들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국내 통신시장 상황도 시내·시외·국제전화 할 것 없이 모두 경쟁체제를 맞고 있지 않습니까.경쟁시대를 맞아 시장점유율을 되찾고 현재의 고비용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방안이 있습니까. ○새로운 개혁프로 추진 ▲지금까지 한국통신은 공기업으로 독점사업을 하다 보니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순발력이 민간기업보다 뒤졌던게 사실입니다.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른바 「PIN TO KT」라는 개혁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지요.첫째는 사장과 부문별 경영자간에 경영계약제 도입 등 수익성 목표에 기반을 둔 기업경영 틀을 만드는 것(Profitability)입니다.그리고 금전적인 보상 말고도 인사상 우대 등 비금전적인 보상까지 확대한 인센티브제(Incentive)를 도입하고 통신망의 수익성을 높여 나가는 일(Netework Service)입니다.또 합리적인 재무관리(Treasury)와 경영인력의 정예화(Organization)도 추진하고 있지요. ­외국 통신사업자들이 몰려 올 것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입니까. ▲통신시장 개방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통신시장 개방으로 생길 투자기회를 제때에 포착해 개도국과 중진국의 기본통신망 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아울러 선진국 사업자와 전략적인 제휴를 강화해 아·태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저궤도위성사업(ICO) 등 글로벌네트워크 사업을 펴 나가겠습니다. ­제2시내전화사업자가 무선가입자망(WLL)을 앞세워 1년뒤에 서비스를 시작합니다.선발사업자로서 시내전화사업에 대한 전략을 밝혀 주시지요. ▲우선 고객의 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이겠습니다.전화국 창구업무를 24시간 가동하는 등 영업체제도 경쟁환경에 맞게 대폭 정비할 생각입니다.또 통신서비스 품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현재의 음성 중심 통신망을 멀티미디어·초고속통신망으로 바꿔 고속화·지능화해 나갈 것입니다.이를 위해 2002년까지 국산 전전자교환기인 TDX­10을 TDX­10A로 개량하고가정에서도 음성뿐 아니라 영상·문자 정보를 주고 받을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교환기를 종합정보통신망(ISDN)화해 나가겠습니다.또한 2015년까지 45조원을 투자해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국가차원의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장단기 발전계획은 무엇입니까. ▲한국통신 발전의 기본 철학은 「정보·통신·인간의 융화」라는 기업 이념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이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6만여명에 이르는 종사원의 의지를 담은 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했습니다.2005년까지 32조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글로벌 종합통신그룹」으로 도약할 것입니다.현재의 음성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멀티미디어·무선분야를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민영화와 책임경영을 축으로 하는 경영체제를 만들 계획입니다. ­민영화 작업이 순조롭지 못한것 같습니다.출자기관으로 바뀐다 해도 얼마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고객의 소리 최대 반영 ▲한국통신의 민영화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 방향입니다.다만 주식시장의 여건이 좋지 않아 어쩔수 없이 계획이 늦춰지고 있을 뿐입니다.올해 안에는 민간기업형 경영방식을 도입한 출자기관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출자기관으로 바뀌면 전문 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가 확립됩니다.또 주주협의회가 새로 생겨 주주총회 기능도 보완될 것입니다. ­한국통신에 과감한 경영혁신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만…. ▲내부혁신 차원에서 지난 3월 인사개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민간기업의 상무에 해당하는 관리급 임기제(3년)를 도입하고 발탁승진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급에서 관리급으로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줄였지요.또 사장과 사업본부장,자회사 사장간에 경영목표를 정해 계약을 맺고 달성 여부에 따라 인사조치를 하는 「경영계약제」를 강력히 추진할 방침입니다.경영활동에 대한 평가 결과를 금전적인 보상뿐 아니라 인사상의 상벌로 까지 확대한다는 말이지요. ­주도적인 통신사업자로서 새로 사업을 할 통신업체에 대한 협력과 지원도 소홀히 해선 안될 텐데요. ○통신업체와 적극 협력 ▲우리 통신망을 빌려 쓰는 데이콤이나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들도 일반 전화가입자와 똑같은 한국통신의 고객입니다.제2,제3사업자들도 한국통신과 같은 조건,같은 가격에 통신접속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내년 통신시장 개방과 동시에 양성화될 인터넷 폰과 콜백 서비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외국 통신사업자들은 많은 투자없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인터넷 폰과 콜백 서비스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2000년이 되면 국제전화시장의 30% 가량은 인터넷 폰과 콜백 서비스가 잠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우리도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인터넷 폰 서비스를 개발해 시험하고 있습니다.아울러 국제전화 선·후불카드,고국교환원 직통전화,국제착신 무료전화서비스를 전략 상품으로 삼아 적극적인 시장방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요.필요하다면 국제전화 요금체계 조정도 검토해 보겠습니다. ­본사 조직과 사업부서를 이전한다면서요. ▲시설과 조직이 늘어나면서 광화문 사옥이 비좁아 일부 사업부서는 외부 빌딩을 빌려 쓰고 있는실정입니다.내년 4월쯤에 마케팅본부·전략영업본부 등 8개 사업부서와 본사 조직을 23층짜리 분당 정보통신센터로 옮길 계획입니다.
  • 기아계열사 20개로 축소/정상화대책/목동 기산본사빌딩 매각

    기아그룹의 경영 정상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기아는 최근 정부와 금융권에 제시했던 광주 아시아자동차 부지와 속리산 땅 매각 등 자구계획 외에 인력 재배치와 계열사 통폐합 등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아울러 김선홍 회장이 직접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연불수출(기한부 수출)한도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기아는 현재 28개인 계열사 가운데 경영실적이 좋지 않고 규모가 작은 10여개 회사를 통폐합,계열사를 20개선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통폐합이 이루어질 경우 자동차와 건설 등 주력사만 남고 소규모 회사는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또 서울 양천구 목1동에 있는 기산 본사 빌딩을 매각키로 했다.지상 4층에 연면적 2천274평인 이 건물은 5백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임직원의 감축과 재배치 작업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계열사인 기산은 차장급 이상 120여명의 사표를 받았다.기산측은 『새로운 각오로 일하자는 뜻에서 자발적으로 사표를 받은 것이며 얼마나 수리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등 다른 계열사들의 임직원 감축이나 채용 축소도 적극 검토중이다. 새로 설립된 기아자동차판매에 기아자동차 영업본부의 부장급 이하 1만여명의 인력을 전직시키는 등 인력 재배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기아자판은 26일 설립 주주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한다.
  • 일 주요 70개 기업에 “돈 입금하라” 협박장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의 주요기업 약 70개사가 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금품을 갈취하려는 세력으로부터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협박장을 받았다고 경찰이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난달 하순부터 협박장을 받기 시작했는데,협박장에는 도쿄의 한 은행 특정구좌에 30만엔 등 일정한 금액을 입금하지 않을 경우 기업의 내부문건을 근거로 중역들을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협박은 「총회꾼」들이 주총을 방해하지 않는 대가로 돈을 뜯어내는 수법과 일치하는 것으로,많은 기업들은 총회꾼들의 주총참석을 저지하기 위해 같은 날 주총을 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달에는 사상 최다인 2천6백8개사가 주총을 열 예정으로 있는데,이 가운데 2천3백8개사가 6월27일을 주총일로 결정한 상태다.
  • 주 네팔대사 황부홍씨

    정부는 19일 주네팔대사에 황부홍 외무부 본부대사를 임명했다. ▲서울·56세 ▲서울대 행정학과졸 ▲외무고시 4회합격 ▲아주총괄과장 ▲주이탈리아공사 ▲문화홍보심의관 ▲주가나대사.
  • 미도파개발·백화점 건설부문 성원그룹에 매각키로

    ◎대농그룹 새달말 확정 대농그룹 계열사인 미도파개발과 미도파백화점 건설부문이 성원건설로 넘어간다. 대농그룹은 11일 미도파개발과 미도파백화점 건설부문을 성원건설에 매각키로 내부 방침을 굳혔으며 다음달말 주주총회를 열어 이를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성원건설은 지난 3월 미도파백화점이 신동방의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어려움에 처했을때 사들였던 미도파주식을 대농그룹에 넘겨줘 미도파경영권 방어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매각조건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농그룹이 미도파 주식 인수대금으로 성원건설에 지불해야할 1천억원을 매각대금과 상계처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은 이사회 행장퇴진 제동 파문

    ◎“3개월만에 물러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반발/법적 구속력 없어… 장 행장 사퇴는 기정 사실로 서울은행이 10일 확대이사회를 열고 장만화 행장의 사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해 정부와 금융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물론 확대이사회가 법률상 이 문제에 대한 아무런 권한이 없고,장행장이 11일부터 출근을 않기로 해 법률상 이 문제는 일단락됐다. 장행장은 이날 확대이사회가 끝난직후 표순기 전무 등으로부터 사퇴서를 반려키로 의견을 모은 회의 결과를 전해들었지만 『사퇴의사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행장사퇴에 따른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서울은행은 비상임이사들의 반발이 진정되는 대로 이번 주내 확대이사회를 열고 후임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표전무를 행장직무대행으로 지명할 계획이다. 장행장의 사퇴에는 변함이 없지만 은행의 확대이사회가 전례없이 정부의 방침에 불복한 것은 정부의 관치금융에 대한 정면 도전이어서 앞으로의 사태발전 방향에 금융계와 재계가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서울은행의 비상임이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3개월전에 뽑은 행장의 사표를 받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사퇴압력에 강하게 반발했다. 재경원은 지난달 말 서울은행장에는 최연종 한국은행 부총재,외환은행장에는 홍세표 한미은행장,한미은행장에는 문헌상 수출입은행장,수출입은행장에는 이철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는 김경우 관세청 차장을 내정했었다. 정부가 서울은행장 경질방침을 세운 것은 검찰의 입장때문이었다.검찰은 한보에 대출해준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장이 물러났으니 장만화 서울은행장도 물러나야 한다는 「형평론」을 내세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은행은 그러나 장행장은 한보대출과 관련해 지난 2월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경미한 주의촉구를 받았기 때문에 물러나는 것이 오히려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해왔다.3월의 주주총회에서 검증을 거친데다 현 장철훈 조흥은행장은 은감원으로부터 주의촉구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지만 물러나지 않는 반면 경미한 징계를 받은 장만화행장이 물러나는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였다. 이러한 반발이 있었지만 확대이사회에서 사퇴불가쪽으로 나온 것은 예상밖이다.외환은행의 비상임이사들도 정부의 행장선임 시나리오에 반발해 행장 추천을 두차례 연기했지만 결국 지난 9일에는 정부의 뜻대로 홍세표 한미은행장을 행장후보로 추천한 것처럼 정부의 입김을 거슬리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서울은행이 강하게 나올수 있었던 것은 검찰과 재경원의 방침에 무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정권 말기의 권력누수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재경원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거리다.
  • 한총련 조통위장 검거 주력/이석씨 치사 수사

    ◎경찰/목격자 진술따라 한대생 1명도 추적 시민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8일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7·건국대 총학생회장)가 학생들이 이씨를 폭행할 당시 한양대 학생회관 5층에 있으면서 폭행 사실을 보고 받았음을 확인,이씨를 검거하는 대로 상해치사 교사범으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구속된 권순욱씨(24·건국대 농화학2년) 등은 당초 경찰에서 『이준구씨는 사건 발생 당시 학생회관에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지난 7일 변호인 접견에서는 『이씨가 학생회관 5층 다른 방에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4일 검거된 제주지역 총학생회연합(제주총련) 투쟁국장 양모씨(22·여)로부터도 이씨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프락치로 오인돼 끌려갔다 풀려 나온 사건목격자 이모씨(42·구두닦이)가 이날 『현장에서 본 복면착용남자가 신대균씨(한양대 산업공학과 4년)와 비슷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신씨가 숨진 이석씨의 폭행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검거에 나섰다.신씨는 지난 5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은뒤 잠적한 상태다.
  • 증권사 임원 대폭 물갈이/28사 정기주총

    ◎39명 퇴진… 4개사는 사장 교체 대우·LG·동서·대신 등 28개 증권사가 31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폭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2년 연속 큰폭의 적자에 따른 책임을 물어 임기가 끝나는 임원 등 모두 39명의 임원들을 퇴진시켰다. 새 사장을 맞이한 증권사는 4개사다.한진투자증권은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4남이자 대주주인 조정호 동양화재 부사장을,일은증권은 이세선 제일은행 전무를 영입했다.동원증권은 김정태 부사장,한화증권은 김재용 부사장을 승진시켰다. 삼성증권은 임동승 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표이사 자리를 김현곤 삼성전자 전략기획실담당 부사장이 삼성증권으로 오면서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문책 성격이 강했던 이번 인사에서 특히 대우증권은 임기만료된 임원 6명을 대우그룹 계열사로 전보하는 등 모두 퇴임시키는 대폭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또 대우증권의 김정성 감사를 비롯,보람증권 김구웅 감사,동서증권 최명희 감사 등 3명은 증권감독원에서 명예퇴직하면서 업계로 옮겼다. 이날주총에서 배당을 실시한 증권사는 LG(우선주 1%),동서(우선주 1%),동원(보통주 3% 우선주 4%),신영(보통주 8% 우선주 9%),건설(보통주 7%),부국(보통주 7% 우선주 8%),대유(보통주 6% 우선주 7%),보람(우선주 1%),유화(보통주 6% 우선주 7%),일은 (보통주 5%) 등 10개사에 불과했다.
  • 김 대통령 「대선자금 담화」 각계반응

    ◎“선거풍토 개혁·정국전환 계기로”/소모적 정쟁 그만두고 경제회생 주력을/정치권 자성·검은돈 차단 대책 마련해야 각계 원로들과 전문가,경제·사회단체는 30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에 관한 대국민 담화 발표가 5개월 가까이 지속되어온 국정공백 사태를 벗어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대학생·주부 등 일반 시민들은 이날 담화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정치풍토를 뜯어 고치고 표류하고 있는 국론을 결집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고 지적했다. ▲서영훈씨(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대표)=다소 미흡한 점은 있으나 대통령이 진실로 사과까지 한 만큼 이제 정쟁을 그만 두고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최호중씨(전 통일부총리)=담화 내용에 대해 납득을 하고,못하고를 떠나 아량을 가지고 용서하는 것이 필요하다.우리는 지난 4년동안 과거에만 매달려 왔다.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이철승씨(자유민주총연맹총재)=김영삼 대통령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대선자금 문제가 해결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같다.김대통령과 김대중·김종필 총재 등 세 김씨와 책임있는 당사자들이 모두 참회하고 국민의 용서를 빌어야 대선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한구씨(대우경제연구소장)=국민들의 기대가 상당히 높았는데 이를 만족시키기는 어렵다고 본다.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만큼 흡족하지는 못하더라도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두고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아울러 이번 기회에 정치개혁 방향을 확실하게 해둬야 한다. ▲김홍우씨(서울대 정치학과교수)=대통령의 담화는 평범한 수준이었다.이번 담화를 계기로 고비용 정치구조를 청산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정치자금이 정해진 범위 이상 나갔던 것은 잘못된 것이다.선거공영제 확립,선거자금 모금 제한 등의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대통령 담화는 국정난맥상을 초래한 정치자금 문제를 마무리짓고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과 경제난 극복의 의지를 밝힌 것이다.앞으로 정치권은국정혼란을 종식하고 당면 경제난 극복에 최선을 노력을 해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한보사태 이후 표류하고 있는 국정을 정상화하고 깨끗한 선거풍토와 경제구조의 근원적 개혁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무역협회=국정의 혼란을 수습하려는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다.이제 정부는 경제인 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경제구조개혁 방안을 수립·시행하고 국민 모두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국정의 총체적인 안정과 발전에 동참해야 한다. ▲황애란씨(33·주부·서울 성동구 자양동)=깨끗한 선거풍토는 대통령을 비롯,모든 정치인이 대오각성해야 개선할 수 있다.대선자금 내역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은돈이 정치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김광호씨(27·경희대생)=김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막대한 돈이 드는 선거,뇌물이 오가는 정·경유착 관행을 확고한 정치개혁 의지로 청산해야 한다.
  • LG·동부·신동아·제일·해동화재/5개 손보사 최고경영진 연임

    LG화재 민수기 사장과 동부화재 김택기 사장,신동아화재 김충환 사장,제일화재 이동훈 회장,해동화재 김동만 회장 등의 연임이 확정됐다. 대한보증보험을 제외한 13개 손보사는 29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어 임원 22명의 연임을 확정하고 신임 임원 24명을 선임하는 한편 임기가 만료된 임원 11명을 퇴임시켰다.13년만에 자본 전액잠식에서 탈피한 동부화재 김사장 등 5개사 최고 경영진은 연임이 확정됐으며 쌍용화재는 올 초부터 사장직을 수행해온 명호근 전 쌍용증권 회장을 신임 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또 생보사중에는 동양생명이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노영인 사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삼성생명이 홍석원 전 감사를 이사로 선임했으며 국민생명은 임기가 만료된 김영세 상무와 정종태 상무를 연임시켰다.
  • 월급쟁이 20년만에 퇴직금 20억 받았다/한불종금 김두배 고문

    퇴직금만 20억원을 받는 「월급장이」가 나왔다.한불종합금융의 사장을 13년 지낸 김두배 고문이 주인공.그는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고문으로 경영일선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20년간을 임원으로 지냈다. 지난해 김고문의 연봉은 약 2억원.마지막 근무연도의 6개월치 월급에 임원 근무기간(20년)을 곱해 주는 규정에 따라 20억원을 퇴직금으로 받게 됐다.서울법대 출신으로 한일은행과 경기은행에서 근무한 뒤 77년 한불종금의 부사장이 됐고 84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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