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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기업,총회꾼과 뒷거래 파문/주주총회 훼방 막기위해 거액 상납

    ◎미쓰비시 등 조사… 전담간부 두기도 ‘아 미쓰비시여! 너마저도’. 일본 굴지의 기업 그룹인 미쓰비시 그룹의 여러 계열 회사들이 총회꾼에게 ‘주주총회에서 말썽을 일으키지 말라 달라’는 부탁 내지는 ‘말썽을 일으키지 않아서 고맙다’는 성의 표시로 돈을 건네온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 노무라증권,다이와증권등 4대 증권회사와 다이이치간교(제일권업)은행 등 금융계가 단 한명의 총회꾼에게 막대한 상납금을 바쳐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제조업체들도 총회꾼과 뒤거래를 하면서 무사안일을 추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쓰비시 계열사들의 이익공여가 드러나자 일본 언론들은 일본 경제계의 총오염이라고 개탄하고 있다.도대체 구미 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은 일본 기업 사회의 치부라는 지적들이다. 지난 88년 상장한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은 총회꾼들이 주주총회를 훼방놓는 것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주식 1천주 정도를 소유하고 있는 전문 총회꾼 그룹인 나카무라종합기획의 데데루보(정조모·53)에게 총회꾼에 대한 이익 공여를 금지하고 있는 상법을 위반하면서 연간 2백만엔(약1천3백만원)의 이익을 제공했다. 제공 방법은 데 데루보가 경영하는 ‘바다의 집’이라는 위락시설을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의 사원들이 이용하는 대금이라는 형식을 가장했으며 지금까지 9백여만엔(약6천8백만원)을 건네 주었다.사원 사용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수사당국은 이익공여로 보고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은 총회꾼을 담당하는 간부를 두고 총회꾼을 관리해 왔는데 이 간부는 미쓰비시 계열의 다른 회사로 옮기고 나서도 총회꾼 일만큼은 계속 담당해 왔다.지난 23일 전격 구속된 이 간부는 왕년에 유명한 축구선수였으며 지금은 일본 프로축구 리그 최고 인기팀인 우라와 레즈의 사장인 시미즈 야스오(청수태남).이 때문에 일본 축구계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데 데루보의 통장으로부터는 미쓰비시자동차공업 뿐만 아니라 계열사 7곳 정도가 ‘바다의 집’ 이용료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불과 하루 지나서는 히다치제작소,대일본 인쇄 등 총회꾼에게 돈을 지불한 대기업들의 이름이 속속 드러나 수사의 손길이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
  • 기아 협력사에 4,000억 지원/총액한도대출 방식

    ◎산은 대출금 연내 출자전환 한국은행은 기아그룹의 조속한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기아협력업체에 총액한도대출 방식으로 2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도 연내에 산업은행 대출금을 출자전환,기아차를 공기업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아래 기아차 최대주주인 포드사와 40% 남짓의 지분을 갖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에게 협조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이경식 한은총재는 24일 상오 조선호텔에서 상업 한일 제일 서울 외환 한미 장기신용은행 등 7개 시중은행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기아의 조기 정상화를 지원하고 협력업체의 연쇄도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2천억원의 총액한도 대출 미집행분을 협력업체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총액한도 대출은 한은이 은행들로부터 기아협력업체에 대한 자체자금 지원실적을 넘겨받아 그에 해당하는 액수만큼을 연리 5%로 은행에 대출해주고,은행들은 이 자금으로 다시 협력업체에 지원해주는 제도다.따라서 한은이 2천억원을 은행에 지원해 주면 협력업체들이 실질적으로 지원받는 금액은 4천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총재는 “은행들의 유동성이 풍부함에도 여신심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기업이 망하면 은행도 망한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자세로 업체에 대출해줄 것”을 촉구했다.협조융자협약 제정 작업도 빠른 시일내에 끝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대주주의 협조가 여의치 않아 산업은행 대출금의 출자전환이 어려울 경우 전환사채(CB) 주식전환 기간을 현행 1년 이상에서 1개월 이상으로 예외적으로 인정,사모 CB 발행을 통한 기아차의 공기업화를 마무리짓기로 했다.그러나 대주주들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면 재산보전관리인이 선임되는 즉시 주주총회를 공고,산은에 대한 제3자배정을 위해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주총 소집에는 약 40여일이 걸리기 때문에 출자전환은 12월쯤 가능할 전망이다.CB 발행은 이사회 결의사항이나 재산보전관리인은 재산을 빌리기 위한 차재의 행위를 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이사회 결의없이 직권으로 CB 발행을 추진할 수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국가가 구조조정 등을 위해 필요로 하는 경우 전환사채 주식전환 기간을 예외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그러나 어디까지 대주주들의 출자전환에 대한 협조가 안될 경우에 한정한다”고 말했다.
  • 한통/민간체제 출범 무엇이 달라지나

    ◎예산·정원·임금문제 자율 결정/경영목표도 수익성 위주 설정 우리나라의 통신역사를 이끌어온 국내 최대의 통신사업자 한국통신이 오는 12월10일 ‘민간기업 체제’로의 출범식을 갖고 새출발한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지난 1일 정부투자기관에서 출자기관으로 전환했다.또 주주협의회등 주요의결기구를 구성한 뒤 11월 21일 임시주총을 열어 새 사장과 이사진을 선임한다. 한국통신은 먼저 정보통신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임시 비상임이사 추천위원회에서 비상임이사진을 추천하고 15인의 주주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또한 사장 모집공고를 낸 뒤 임시사장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후보를 추천,다음달 사장을 선임한다. 출자기관 전환 뒤의 초대 사장에는 이계철 현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한국통신이 12월 출자기관으로 본격 출범하게 되면 회사경영 전반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통신은 그동안 예산,정원,임금문제에서 재정경제원의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하는 등 정부의 간섭을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주주협의회를 통해 선임된 13명의 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경영목표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이에 대해 책임을 진다. 이사회는 또한 사장과 정기적으로 경영계약을 맺고 그 이행여부를 평가한다. 한국통신은 앞으로 해마다 받아오던 감사원,국회의 정기감사에서도 제외돼 능동적 영업전략을 세울수 있게 된다.회계제도도 정부투자기관 회계규정 대신 민간기업형 회계규정을 따르게 된다.즉 출자회사로 출범하면서 민간기업처럼 소신껏 일할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물론 총주식의 71.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정부의 간섭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겠지만 정부가 현재의 주식지분을 장차 30%까지 낮추면서 회사경영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인력·조직·자금 등의 운용에서 상당한 정도의 자율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이에 따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는 회사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을 짜놓고 있다. 먼저 집행간부,관리급으로 구성돼 있는 임원제도에 민간기업의 직제를 도입해 부사장,전무,상무,이사로 바꾸기로 했다.이와 함께 현재의 간부중 일부를 탈락시킬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담당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위임전결 사항을 확대하는 등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희망퇴직을 장려하고 인력수요가 적은 직종을 계약직 사원으로 대체하는 등 인력비용을 과감히 줄이며 복수직급제와 팀제를 활성화해 탄력있는 조직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각 부문별 경영목표를 수익성 위주로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즉 매출목표,손익목표등 수익성 관련 항목 달성 여부를 가장 중요시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시장점유율,통화완료율 등을 계량화하기로 했다.또 투자규모의 적정성·경제성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수익성이 별로 없는 사업들은 과감히 정리하기로 했다.
  • 기아자 공기업화 만만찮아

    ◎김 회창 퇴진·대출금 출자전환 등 ‘산넘어 산’/김 회장­스스로 사퇴않는한 해임시킬수 없어/출자전환­주주들이 정관변경 반대하면 불가능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이 물러나지 않고 자리를 고수할 경우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까.또 기아관련 주주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산업은행이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기아차를 공기업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대답은 ‘긍정‘보다 ‘부정’쪽에 가깝다.산넘어 산인 셈이다. 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기아차에 대한 법정관리가 개시,법정관리인이 선임된다 해도 김회장의 사퇴를 강제할 수 없다.회사정리법 53조는 “법정관리인은 회사사업의 경영과 재산의 관리 및 처분권을 갖고(1항) 회사의 이사나 이에 준하는 자는 관리인의 권한을 침해하거나 부당하게 관여할 수 없다(2항)”라고 규정하고 있다. 김회장 등의 퇴진을 규정하고 있는 것 같으나 명확하지는 않다.오히려 64년 대법원 판례는 “법정관리인이 선임돼도 회사의 대표이사나 이사 등의 선임이 효력을 상실하거나 해임의 효력을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단지 회사의 대표업무집행과 재산관리권한이 관리인에 넘어갈 뿐”이라고 판시했다. 김회장이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 한 법정관리인이 해임시킬수는 없다는 것이다.만약 근로자들이 법정관리인보다 김회장의 생각을 존중한다면 기아차의 법정관리는 순탄치 않을 것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53조 2항은 81년에 신설됐기 때문에 64년 대법원 판례보다 우선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법정관리인의 권한에 인사권도 포함되는 지는 법적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자전환도 간단치가 않다.전환사채 발행은 주식전환이 1년 이상 걸려 안되고 실권주 인수를 통한 방식도 현 주주들이 증자를 포기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결국 증자시 3자배정(산업은행)만 가능한 데 정관을 변경해야 한다.정관변경은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주주 3분의2 이상 출석에 3분의1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사주(6.9%)를 비롯해 경영발전위원회(5.91%) 등 김회장과 관련 주주나 최대 주주인 포드사(마쓰다 포함 16.9%)가 반대할 경우 출자전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김회장과 현재 임원진 주식을 소각하더라도 나머지 지분은 기관투자가들이 분산소유,이들을 동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정리계획안에 넣으면 정관변경없이도 출자전화할 수 있는데 기간이 1년 가까이 걸린다. 결국 주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만이 기아를 하루빠리 정상화시킬수 있다.
  • 부실기업 채권 시장가격 인수/‘정크본드시장’ 도입

    ◎부도유예협약·화의·법정관리 등 단일법 통합/재경원,기업퇴출 관련제도 개선키로 정부는 부실기업 갱생이나 정리를 위해 법적근거가 없는 부도유예협약과 은행관리를 포함해 파산 화의 법정관리 등 개별법에 근거한 회사정리제도를 단일법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기업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주주와의 사전협의가 필요없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허용하고 특정기업의 주식을 25% 이상 취득할 경우 ‘50%+1주’를 공개매수토록 한 의무공개제도를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또 부실채권을 시장가격으로 인수하는 정크본드(JUNK BOND)시장을 도입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8일 기업의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업퇴출관련 제도개선안을 마련,오는 11월부터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먼저 기존의 경영권과 소수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증권거래법상 의무공개매수 한도를 ▲40%나 30% 이상 ▲주주총회 특별결의 정족수인 발행주식 3분의 1(33%)이상 등으로 낮출 방침이다. 이사회의 결의가 있는 경우와 자산 2조원 이하의 기업에 대해서만 가능한 외국인 M&A를 완화,적대적 M&A를 허용하고 외국인의 투자한도 및 대상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현재 순자산의 25%로 제한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의 출자 총액한도도 구조조정이 긴박한 부실기업 인수시 일정기간 총액한도에서 예외를 인정한 뒤 나중에 초과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이날 전경련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현재 기업 M&A가 방어쪽에 치우쳐 있지만 앞으로는 이를 보완해 나가겠다”며 “시장가격으로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정크본드 시장을 곧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파산 회의 회사정리 산업합리화 은행관리 부도유예협약 등으로 나뉜 회사정리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독일과 같이 통합법으로 묶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경원 제1차관보를 반장으로 법무부 통산부 공정거래위와 은행·증권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금융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특별작업반을 구성할 계획이다.의무공개매수제도 출자총액한도 M&A활성화 등 단기과제는 11월 말까지,부도제도 및 회사정리제도 기업분할제도 등은 내년 1월까지 개선안을 확정키로 했다. ◎정크본드/투자위험 높은만큼 수익률도 높아 시장부실 우려가 있는 기업 주식이나 채권을 대상으로 삼는 공격적인 금융시장.위험이 높은 만큼 수익률도 높다.일반 신탁자산과 마찬가지로 특정 관리회사가 일반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위험성이 높은 채권과 주식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함.성업공사 산하에 설치하는 부실채권정리기구도 일종의 정크본드 시장으로 볼 수 있다.
  • 한누리증권 사장 김석기씨

    한누리살로먼 증권은 지난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헌준 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김석기 홍콩 킴바코사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 쌍용제지 미 P&G사에 매각/자구노력 일환

    ◎3개은서 3,500억 지원받아 재계 순위 6위인 쌍용그룹이 경영난을 완전 타개하기 위한 자구계획 일환으로 계열사인 쌍용제지를 미국의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P&G사에 매각한다.이에 따라 외환은행과 한일은행 및 상업은행 등 3개 은행은 대출금을 회수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쌍용그룹에 3천5백억원을 협조융자 등의 방식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쌍용그룹은 현재 P&G사와 쌍용제지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펴고 있으며 빠른 시일안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쌍용제지가 매각되면 쌍용그룹 계열사는 26개에서 25개로 줄어들게 된다. P&G사의 쌍용제지 인수방식은 1차적으로 쌍용제지 지분을 25% 미만을 매입하는 방안,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총의 특별결의를 얻거나 공개매수 방식으로 그 이상 매입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현행 증권거래법 규정에는 대주주의 지분을 25% 이상 사들일 경우 50%+1 주는 공개매수를 하게 돼 있으며 다만 주총의 특별결의를 거치면 공개매수를 하지 않고도 25% 이상을 취득할 수 있게 돼 있다.킴벌리사도 쌍용제지를 인수할 뜻을 밝힌바 있으나 P&G사가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쌍용그룹이 쌍용제지 인수사로 P&G사를 택했다.
  • 에어프랑스 세계10대 항공사로/에어 앵테르사와 합병

    프랑스의 에어 프랑스 항공사와 국내노선 전문항공사인 에어 앵테르 항공사가 12일 공식 합병됐다.에어 프랑스사와 에어 앵테르사는 이날 합동주주총회를 갖고 양사의 합병을 공식 승인했다. 이에따라 에어 프랑스사는 4만6천명의 직원에 항공기 200대,96개국 189개 지역 취항,그리고 연간 매출액 5백40억 프랑(약8조원) 규모로 세계 10대 항공사가 됐다.
  • 대한종금­홍콩페레그린 갈등 증폭“

    ◎대한종금­“동방증권 인수 적절… 권한 행사”/페레그린­“인정 못한다… 끝까지 법적 대응” 동방페레그린증권 지분을 둘러싼 대한종금과 홍콩페레그린 그룹간의 갈등이 결국 법정으로 이어지면서 사태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해대립으로 인한 갈등의 표출에서 현재는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전망이다. 홍콩페레그린 측은 대한종금이 지난 11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신청을 제출한 것과 관련,1심에서 패소하더라도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대한종금을 합작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홍콩페레그린그룹의 방침이기 때문에 임시주주총회소집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종금이 법적으로 나온다면 홍콩페레그린측도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또 대한종금이 홍콩페레그린 앨런 머서 법률고문 등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데 이어 출국금지신청서까지 제출한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 못할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반면대한종금측은 앨런 머서 법률고문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대외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며 추후 이에 대한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것이라고 밝혀 홍콩페레그린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음을 표출했다.대한종금 관계자는 “신동방그룹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분을 교환한 것이기 때문에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최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원서 동방증권 인수 못할듯

    ◎홍콩페레그린 회장 “대주주 참여 거부” 홍콩페레그린그룹의 필립 토즈 회장은 11일 성원그룹이 신동방그룹의 동방페레그린증권 지분을 넘겨받아 대주주로 참여하는데 대해 공식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혔다. 토즈 회장은 이날 상오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동방그룹이 지분을 매각하는데는 반대하지 않지만 지분 매각에 앞서 기존 주주들로부터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며 “홍콩페레그린증권에 투자할 새로운 한국의 합작 파트너를 영입할 계획으로 이미 몇몇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환경의 변화로 홍콩페레그린증권은 향후 2∼3년내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야 한다”며 “따라서 자금력이 막강한 주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성원그룹이 임시주총을 열어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려는데 대해 “성원그룹은 아직 주주가 아니다”며 단호한 거부의사를 밝혀 동방페레그린증권을 둘러싼 분쟁이 쉽계 해결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신동방에 대한 법적인 대응여부와 관련해서는 “우호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 홍콩 페레그린 법률고문/대한종금,출국금지 신청/명예훼손 혐의로

    대한종합금융은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지분인수와 관련,지난 9일 홍콩 페레그린그룹의 앨런 머서 법률담당고문과 김영태 동방페레그린증권 상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데 이어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서를 11일 서울지검에 제출했다.또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위해 이날 서울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대한종금 관계자는 “지난 9일 동방페레그린 증권에 임시 주주총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부득이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내게 됐다”며 법원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과 해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종금은 지난 8일 앨런 머서 고문이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종금의 부실여신 규모가 1조3천억원이나 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출판물에 의한 신용훼손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었다.
  • 재벌기업 생보사 인수·합병 ‘시동’/새달 제한 폐지

    ◎선경 곧 결정… LG·현대도 타진/2∼3년내 생보업계 구조조정 회오리 생명보험업계가 구조조정의 대회오리에 휘말리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현대,LG,대우 등 5대 재벌그룹의 생명보험업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5대그룹 대부분이 기존사에대한 인수·합병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5대그룹 가운데 가장 빨리 생명보험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선경그룹.선경은 계열사인 유공을 통해 대전 중앙생명에 이미 자산운용상무와 경영지원이사 등 임원 2명을 파견해놓은 상태이다.중앙생명은 올해안에 1백억원이상(지분 20%이상)을 유상증자해야 하는데 선경이 이를 인수,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중앙생명 관계자는 “현재 선경측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오가고 있으며 이달 중순쯤 인수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국민생명 및 한성생명을 각각 증자를 통해 인수,올해안에 생보업에 진출할 예정이다.LG는 구두회 창업고문이 국민생명 김중민부회장의 장인이며 부산 상공인이 주축이 된 한성생명과도 관계를 가지고 있다.특히 지난 2월 주총에서 사장이 된 김종백 국민생명사장이 LG화재 전무출신이어서 이같은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하고 있다.LG그룹 관계자는 “생보업 진출을 검토하면서 국민생명과 한성생명을 우선순위에 놓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 협의가 오고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현대그룹은 위장계열사로 알려진 한국생명을,대우그룹은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의 인수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5대 재벌의 생보시장 진출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에 있음에도 증자여력이 없거나 지급여력이 부족한 상당수 신설사의 인수·합병으로 이어져 2∼3년 후에는 생보사수가 20개 안팎으로 줄어드는 대변혁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제일은행 최대주주 된다/11월께

    ◎국채·주식 등 6,000억 출자… 지분율 49.4%/금융산업 개편때 영향력 행사 관심 재정경제원이 4일 제일은행에 약 6천억원 상당의 국채와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주식으로 출자하기로 발표해 제일은행의 ‘운명’은 정부에 달리게 됐다.제일은행의 현재 자본금은 8천2백억원이다.증자할 때 기준이 되는 최근 1개월간 제일은행의 주가는 3천700원선이다.정부가 6천억원 출자하면 액면가 5천원인 제일은행 주식을 1억6천만주(액면가로 8천억원) 받는다.현재 제일은행의 주식은 1억6천4백만주여서 정부의 지분율은 49.4%가 된다. 정부의 지분율이 50%를 넘으면 정부투자기관이 돼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등으로 번잡스러워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하기로 했다.제일은행은 정부로부터 받는 국채와 주식을 처분할 수 없고 보유만 할 뿐이다.제일은행의 임시 주주총회와 법원의 승인 등을 거치려면 2개월쯤이 걸려 정부가 제일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시기는 11월쯤이다. 제일은행이 한국은행의 특별융자와 정부의 출자,자구노력 등으로 흑자를 내 배당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상화가 되면 제일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분은 없어진다.제일은행은 정부로부터 받은 국채와 주식을 정부에게 돌려주고 정부도 제일은행 주식을 돌려주게 된다.제일은행은 정부로부터 주식을 받은 것을 없애는 감자를 하므로 자본금은 원상태로 줄게된다.정부와 제일은행은 3∼5년 뒤면 이렇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장 ‘이상적’인 경우다.정부가 제일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이처럼 ‘한시적’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문제는 제일은행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경우다.금융산업 개편과 금융산업구조 조정 등이 맞물려 있어 이렇게 될 경우에는 정부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주목될 수 밖에 없다.정부는 대주주로서 제일은행에 대한 중요한 결정과 역할은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재경원 윤증현 금융정책실장은 “사소하게 경영권에는 개입하지 않겠으며 정부가 커머셜뱅크(상업은행)인 제일은행에 걸림돌로 되어서도 안된다”면서도 “대주주로서 책임져야 할일은 하겠다”고 말했다.재경원 다른 관계자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그는 “제일은행의 상황이 나빠질 경우에는 대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원이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로 주식을 받지 않고 전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주식을 받는 것도 재경원은 부인하지만 정부의 강한 의지를 읽을수 있는 대목으로 이해된다.재경원은 상법상 우선주도 배당을 하지 못하면 보통주로 전환되도록 돼 있어 제일은행이 내년에는 어차피 배당하지 못하므로 보통주로 하기로 했다고 해명하고 있다.우선주는 자본금의 25%까지 발행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다.정부의 출자중 3천5백억원 정도는 일단 우선주로 할수는 있지만 이 부분도 처음부터 보통주로 발행된다.
  • 포철·한전 외국인 투자한도 10월부터 21%로 확대

    ◎일반법인은 26%로 오는 10월쯤부터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가 현재의 18%에서 21%로,일반법인의 한도는 현재의 23%에서 26%로 각각 확대된다. 재정경제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증시안정책을 발표하고 포철과 한전의 1인당 투자한도도 현재 1%에서 3%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관개정 절차 등으로 실제 포철과 한전의 1인당 투자한도는 내년 2∼3월의 주총이 지나야 가능해진다.포철과 한전의 1인당 소유한도가 확대되면 투자신탁 은행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은 포철의 주식 4조원,한전의 주식 2조원어치를 더 살 수 있게 된다. 재경원은 또 기관투자가들이 고객의 돈이 아닌 자신의 돈으로 투자하는 고유계정중 포철의 1인당 투자한도가 넘는 부분(약 9백40억원)에 대해서는 내년 6월말까지 매각하도록 해 포철주식이 주식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했다.
  • 삼양사 3세경영 강화/삼양화성 사장 김경원씨

    (주)삼양사(대표 김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유제춘 부사장을 포함한 원로급 임원을 퇴진시키는 등 대폭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주주총회에서 유부사장,김경환 삼양제넥스 사장,김판수 삼양화성 사장 등 원로급 임원을 퇴진시키는 한편 김경원 전무(연구개발본부장)를 삼양화성 사장에 각각 임명했다. 또 김상하 그룹회장의 장남인 김원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지난해 김상홍 그룹회장의 퇴진과 김윤 사장의 취임으로 가시화된 3세 경영구도를 강화했다.
  • 삼양제넥스 사장 박종헌씨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제넥스는 27일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정기주총을 갖고 박종헌 그룹경영기획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 이기택 전 민주총재 귀국

    민주당 이기택 전 총재가 조순서울시장 총재 추대를 위한 28일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상오 호주에서 귀국했다.
  • 중고차시장 진출 유보/현대,기업계에 입장 전달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김수중 부사장은 18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중고차업계를 대표하는 이은기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당분간은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김부사장은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경우에도 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중고차업계와 충분히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현 업계에 피해를 주면서 시장진출을 강행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그러나 오는 22일 임시주총을 열어 중고차매매업을 정관에 삽입키로 한 계획은 그대로 이행키로 했다.
  • 뉴코아 11개 계열사 합병/코스닥시장에 공시

    ◎‘시대종합건설’ 등 6사만 존속/자본금 414억 늘어 총 2천630억 규모 뉴코아가 시대유통 등 11개 계열사를 합병한다. 뉴코아는 19일 시대유통 등 11개 계열사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음달 22일 합병주총을 연다고 이날 코스닥시장에 공시했다. 뉴코아와 합병 계약을 한 계열사는 시대유통 외에 시대수산 시대축산 시대물산 뉴타운산업 뉴타운물산 뉴타운기획 뉴타운건설 뉴타운축산 순천뉴코아 (주)전자월드 등으로 합병이 완료되면 뉴코아의 자본금은 현재 2천2백16억원에서 2천6백30억원으로 늘어난다. 뉴코아측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공정거래법에 따른 상호 출자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계열사간 합병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코아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할인점인 킴스클럽과 백화점 점포를 늘리면서 올 상반기 매출액이 4천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3% 증가했으나 다점포화에 따른 과다한 금융비용으로 순이익은 지난해 흑자에서 올 상반기 1백23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합병계획으로 뉴코아그룹은 뉴코아시대종합건설 뉴타운개발 뉴코아종합기획 뉴코아파이낸스 (주)하이웨이산업 등 6개사만 남게 됐다.
  • 제일은에 2조5,000억∼3조 특융/정부,조속 집행

    ◎인원감축 노조동의서 제출 조건/제일은,부장 등 170명 명예퇴직 시키기로 정부는 제일은행으로부터 인원감축에 대한 노조동의서를 받은뒤 국회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2조5천억∼3조원 규모의 특별융자(특융)을 조속한 시일내에 집행키로 했다.금융당국은 이의 일환으로 제일은행에 대한 경영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14일 “제일은행에 대한 한은특융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때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자금부와 은행감독원 검사국 직원을 제일은행에 보내 경영평가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은은 제일은행의 재무구조와 수지상황,해외차입 여건을 종합적이고 심도있게 평가한 뒤 한은 특융의 지원 규모와 시기를 정해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 올릴 방침이다.대신 제일은행의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끌어 내기 위해 인원감축에 따른 노조동의서를 제출받은뒤 특융을 실시키로 했다. 한은은 그러나 정부의 지급보증이나 증자 등의 조치는 국회동의나 주총의 특별결의 또는 법원의 허가와 같은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 돼 있어 제일은행의 지원방안으로는 채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은은 정부가 지급보증을 서려면 국가채무가 생겨 국회동의를 얻어야 하며 국채를 발행해 제일은행의 무의결권 우선주와 맞바꾸는 방식으로 증자할 경우 주총의 특별결의 이외에 민간은행에 정부가 지분을 확보하게 되는 등 시대상황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재정경제원 관계자도 “한은 특융을 실시하기 위해 국회 동의를 꼭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은행은 자구계획 일환으로 1,2급(부장,점포장 등) 전체 인원(607명)의 28%에 해당하는 170명을 명예 퇴직시키기로 했다.이들 가운데 현직 점포장은 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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