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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관리기본법 초안 요약

    【1조】 이 법은 공기업의 경영합리화와 정부 출자의 효율적 관리를 도모하는 반면 상업성이 강한 공기업의 민영화를 원활하게 추진함을 목적으로 한다. 【3조】 이 법의 적용대상은 정부의 실질적 지배하에 있는 기업체로 하며 대통령령에 명시한다. 【5조】 ①공기업 관리위원회를 신설하며 관리위원회는 기획예산위원회의 위원장,각 공기업의 업무를 주관하는 부·처의 차관 및 관리위원회의 업무에 적합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 중 5인 미만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상임위원으로 구성한다. ②상임위원은 중앙부처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대우를 받으며 임기는 5년으로 한다. 【6조】 ①관리위원회는 정부 등이 소유하고 있는 대상기업 주식의 주주권을 행사하며 대상기업의 민영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집행한다. ②공기업 및 산업은행이 소유하는 주식은 관리위원회가 공기업 및 산업은행으로부터 위임받아 주주권을 행사한다. ③관리위원회는 대상기업의 주주로 다음 각호의 사항을 포함한 대상기업의 관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의결·결정한다. 1.대상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의결. 2.대상기업의 경영평가. 3.기타 대상기업의 관리에 관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항. ④경영목표의 설정에 있어서 공익사업의 수행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 목표를 포함하여 이를 정할 수 있다. ⑤관리위원회의 결의는 재적 위원 과반수에 의한다.단,어느 특정 공기업과 관련된 사안에 대하여는 담당 주무부처 차관은 의견을 표명할 수는 있으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7조】 이사회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로 구분하되 주총에서 선임한다.이사회 정수는 사장을 포함해서 15인 이내로 한다. 사장을 포함한 상임이사의 정수는 이사 정수의 100분의 50미만으로 한다.비상임이사는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민간전문가로 한다.대상기관과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비상임이사가 될 수 없다. 【10조】 사장후보를 추천하기 위하여 대상기업별로 사장추천위원회를 둔다.사장추천위원회는비상임이사로 구성된다.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비상임이사 중에서 선임한다.추천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한다.재적위원의 과반수로 결정하지 못할 경우 위원장의 결정으로 한다. 【12조】 이사회는 대상기업의 회계연도가 시작하기 1개월전에 관리위원회에 매출액 신장,손익개선 및 투자계획 등을 포함한 경영목표를 명시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이사회는 주총에서 승인된 사업계획서와 경영목표를 포함한 계약을 사장과 체결한다. 【부칙】 이 법이 시행되는 시점에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은 폐지된다.
  • 조흥·주택銀 합병 본격 추진/은행권 급속 재편…대량 감원 불가피

    조건부 승인을 받은 조흥은행이 이달 말부터 주택은행과의 합병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상업·한일과 하나·보람은행에 이은 조흥은행의 합병 추진으로 은행권은 급속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금융감독 당국은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에 99년 또는 2000년까지 인원을 40% 감축토록 지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다음 달 국제입찰로 해외에 매각되는 제일·서울은행에 현 인원의 30% 가량을 추가 감축토록 요구했다.따라서 은행권에 다시 대량 감원 태풍이 불게 됐다. 은행감독윈 관계자는 21일 “조흥은행은 최근 낸 경영정상화 이행계획 수정안에서 보람이나 주택은행과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보람은행은 하나은행과의 합병조건을 타결지은 터여서 조흥은행의 합병파트너는 주택은행으로 좁혀지게 됐다. 魏聖復 신임 조흥은행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정부보증을 전제로 한 외자유치를 추진 중이나 아직 낙관할 수 없는 상태”라며 “합병을 성사시킨 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외자유치를 성사시키는 수순을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오는 29일 열릴 주총에서 새 행장이 선임되고 난 이후 이 은행의 공식 입장이 나올 것 같다. 은감원은 제일·서울은행이 지난 2월 낸 경영정상화계획을 6월 말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두 은행이 제시했던 계획대로 일부 달성한 부분도 있으나 자기자본비율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점을 들어 인원을 해외매각에 차질이 없도록 대폭 감축하고,경영진도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보완계획을 22일까지 제출토록 요구했다. 현재 두 은행의 인원은 각 5,950여명이다.
  • 행장 2명·감사 전원 교체/조흥 등 4개銀 임원 선임 임시주총

    ◎조흥은행장 魏聖復씨/강원은행장 閔昌基씨 조흥 외환 강원 충북 등 조건부 승인을 받은 4개 은행은 2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행장 2명과 감사 전원을 교체하는 등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조흥은행은 이날 魏聖復 행장대행과 金在亨 한미리스 감사를 각각 신임 행장과 감사로 선임하고 LG종금 폴란드 현지법인인 LG페트로뱅크 崔東洙 사장을 상무이사로 위촉했다. 외환은행은 洪世杓 행장이 유임되고 신임감사에는 許高光 한국은행 부장이 선임됐다.또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볼프강 회니히 종합기획부장과 위르겐 레머 전무를 각각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강원은행은 이날 閔昌基 장은투신대표와 金鍾赫 한은부장을 각각 신임행장과 감사로,충북은행은 朴秀一 대동리스 감사를 신임감사로 선임했다. 이들 은행외에 평화은행은 21일 주총에서 金耕宇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신임행장으로,朴悳文 한은부장을 감사로 선임한다.행장이 공석중인 주택은행은 오는 29일 주총을 열 예정이며,현재 경영진인선위원회가 행장후보 선임작업을 진행중이다.조흥은행의 나머지 신임 임원은 ▲상무에 李康隆 이사대우 ▲이사에 高英哲 인베스테크코리아 사장,李完 수신업무부장,趙瑗增 종합기획부장 등이다.
  • 포철 동일인 지분한도 확대

    ◎1인당 3%로 늘려 정부 지분 연말까지 판매 지난달 초 민영화 대상 공기업으로 확정된 포항제철의 동일인 지분한도가 1%에서 3%로 확대됐다. 포항제철은 20일 상오 포항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동일인 지분한도를 확대하는 정관변경안을 상정,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정부와 산업은행이 보유한 포철지분 26.7%가 1인당 3%내에서 내·외국인들에게 판매된다. 이번 조치로 그간 포철지분의 인수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여온 롯데 등 국내외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롯데는 50여명의 인수반을 조직,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대기업들도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또 냉연,강관 등의 소재를 공급받는 철강업체들은 민영화에 따른 공급단가 인상을 막기 위해 최근 사장단 회의를 갖고 핵심주주그룹을 형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금융개혁 ‘빈수레’ 되나/구조조정 막바지에 당국 태도 어정쩡

    ◎전문가 영입·생보사 퇴출 생색내기만/7개 조건부 승인은행 평가도 봐주기 금융 구조조정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금융감독 당국이 꼬리를 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상업·한일은행의 합병선언 이후 슈퍼뱅크 탄생에 대한 정부 의지가 퇴색했고 7개 조건부 승인 은행의 행장을 물갈이하겠다던 서슬퍼런 방침도 물건너 간 듯하다. 정상영업이 중단된 보증보험회사나 투신사 처리방안은 아직도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투신사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 입장은 어정쩡해 금융시장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은행의 외부 전문가 영입은 소리만 요란했다=금융감독위원회는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조건부 은행의 행장을 전원 교체하고,내부승진도 가급적 불허하겠다고 밝혔었다.지금은 행장이나 전무 중 한 사람만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면 된다는 쪽으로 후퇴했다.그러나 외부인을 영입한 곳은 평화·강원 은행 두 곳 뿐이다. 평화은행은 옛 재무부 출신인 金耕宇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추천했다.조흥·한일은행은 내부에서 승진했고 외환은행 洪世杓 행장은 20일 주총에서 유임이 확정적이다.상업은행과 충북은행은 행장이 그대로이다. 7개 은행이 추천한 감사도 요식행위에 그쳤다.몇몇 은행들은 은행감독원의 현직 국장들을 감사로 영입할 방침이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7개 조건부 승인은행의 평가는 봐주기로 끝날 전망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들 은행의 이행계획서 평가와 관련,“퇴출이나 합병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합병이 아니면 퇴출이라는 초기의 전제가 사라졌다.이행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정부의 욕구를 충족시킨 곳은 합병을 선언한 상업·한일은행과 독일 코메르츠은행과의 합작을 성사시킨 외환은행 뿐이다. ■생보사 퇴출은 생색내기였다=보험당국은 과당경쟁이 생보업계의 부실을 불렀다고 주장하면서도 33개 생보사 가운데 4개사만 퇴출시켰다.D,H 등 몇몇 생보사가 퇴출대상으로 거론됐으나 외자유치 등 자본확충 계획을 지켜보겠다며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퇴출 생보사와 부실정도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형평성 논란만 일으켰을 뿐이다. ■보증보험사 처리는 손도 못대고 있다=지난 8월1일부터 대한·한국 두 보증보험사의 업무는 완전히 중단됐다.예금보험대상에서 보증보험 상품이 제외되자 보험사는 보증보험 대출을 전격 중단했고 투신사 등은 보증채의 중도상환을 요구하는 등 채권시장이 큰 혼란에 빠졌다.정부 당국은 청산 가교보험사 설립 합병 등을 놓고 허둥댈 뿐이다.부실 금융기관을 퇴출시킨다는 대명제는 온데 간데 없다. ■신탁상품 처리에 대한 원칙이 없다=투신상품의 원리금을 보장할 수 없다는 말은 구두선에 불과하다.다소 마찰을 빚더라도 금융당국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
  • 4개銀 오늘 임시주총

    조흥 외환 강원 충북 등 조건부승인을 받은 4개 은행이 20일 일제히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행장 및 상임감사 등 새 임원을 선임한다. 이들 은행의 행장·감사 후보들은 19일 금융감독위원회의 자격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조흥은행 魏聖復,강원은행 閔昌基 행장후보가 이날 행장에 정식 선임되고,감사에는 조흥 金在亨,외환 許高光,강원 金鍾赫,충북 朴秀一 감사후보가 각각 선임된다.
  • 평화銀 최저 자본금 減資

    평화은행은 오는 21일 임시 주총을 열어 법정 최저자본금만 남기고 나머지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減資)를 결의한다.이에 따라 자본금은 2,730억원에서 시중은행 최저자본금인 1,000억원으로 줄어든다. 강원·충북은행도 20일 임시 주총에서 지방은행 최저자본금 수준의 감자를 결의,각각 1,062억원과 1,135억원인 자본금을 250억원으로 줄인다. 이들 은행은 당초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95.4%(평화)와 100%(강원 충북)감자를 요구받았으나,법정 최저자본금을 남기게 됨에 따라 자본금의 63∼78%만 줄이게 됐다.부실은행에 대해서는 최저자본금조차 남기지 않고 100% 감자할 수 있도록 한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아직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상업­한일銀 합병 출발부터 ‘삐걱’

    ◎인원 감축이 난제… 슈퍼은행 탄생 차질/자산 실사 시기·합병 방법도 ‘티격태격’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 초기부터 삐걱대고 있다. 두 은행이 신경전을 펴고 있는 사안의 핵심은 인원감축 문제여서 경우에 따라 내년 1월을 목표로 한 ‘슈퍼은행’의 출범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은행은 인원을 두 은행이 같은 비율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일은행은 인원 감축 이후 남는 인원이 같아야 한다는 주장이다.엇비슷한 얘기같지만 대등합병 또는 흡수합병 여부와 관련되는 사안이다. 상업은행은 裴贊柄 행장과 李寬雨 전 한일은행장이 합병선언을 할 당시 대등합병하겠다고 발표했던 것은 ‘선언적’ 의미였을 뿐 내심 흡수합병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그러나 한일은행은 대등합병 선언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두 은행의 입장 차이는 인원감축 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지난 4월 말 현재 상업은행은 7,849명으로 한일은행(7,542명)보다 많다.따라서 감축 이후 인원을 똑같이 하려면 상업은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줄여야 한다. 한일은행 한 임원은 “한일은행은 올 초 자구계획 일환으로 인원을 대폭 줄였기 때문에 이런 점이 감안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합병은행의 명칭을 잠정적으로 ‘상업·한일은행’으로 하고,등기부에서 상업은행만 존속시키기로 하는 등 상업은행에 양보를 많이 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상업은행 관계자는 “한일은행이 인원을 대폭 줄였던 것은 한일은행의 필요에 의한 것이며,상업은행과의 합병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같은 비율로 감축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지적했다. 주식교환 비율을 정하는 근거가 될 자산실사에 대해서도 상업은행은 급하게 하면 안된다는 입장인 반면 한일은행은 속도를 내 오는 9월 30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총을 열어야 한다는 시각이다.한일은행은 합병 추진작업을 상업은행보다 먼저 해왔기 때문에 슈퍼은행의 탄생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고,상업은행은 서두를수록 손해 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계는 상업·한일은행이 슈퍼은행으로의 변신을 위해 은행권에서 자발적 합병을 처음 선언한 점을 들며 슈퍼은행 탄생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금융 당국에서도 적극 조언해 줘야 한다고 주문한다.
  • 평화銀 행장 후보 金耕宇씨

    평화은행은 17일 비상임이사회를 열고 金耕宇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행장후보로 추천했다.朴泰圭 행장과 盧尙高 전무,李亨植 상임감사,徐亨錫 상무 등 임원 4명은 사표를 냈다. 金 행장 후보는 은행감독원의 심사를 거쳐 오는 21일 임시주총에서 선임여부가 결정된다.
  • 조흥·외환銀 40% 감원/경영정상화 이행계획 수정/2000년까지

    합병 파트너를 찾지 못하고 있는 조흥과 외환은행이 그 대안으로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을 고쳐 오는 2000년까지 인원을 40%씩 대폭 감축키로 했다. 그렇게 되면 조흥은행의 임직원은 현재 8,000명선에서 5,000명선으로,외환은행은 7,000명선에서 4,000명선으로 줄어 몸집이 한결 가벼워진다. 이는 금융당국의 보완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들 은행이 합병을 성사시키지 못하더라도 이행계획을 승인해 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은행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16일 “조흥과 외환은행이 합병 파트너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조건부 승인도 ‘불승인’이 아니라 ‘승인’의 범주로 봐야 하기 때문에 합작이나 외자유치,인원·조직감축,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임원진 교체 등 이행계획 승인조건의 충족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런 측면에서 인원의 추가 감축 등 이행계획을 보완토록 했으며,두 은행은 이를 수용해 인원을 40%씩 감축하는 수정안을 지난 14일 은감원에 냈다”고 말했다. 두 은행은 당초 인원을 30%씩 줄이기로 했었다. 지난 4월말 현재 조흥은행의 임직원은 8,397명,외환은행은 7,469명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당초 오는 20일쯤 조흥·외환은행을 포함해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의 이행계획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상업·한일은행의 합병과 임원진 교체를 위한 임시 주총이 20일에 열리는 점 등을 감안, 이달 말로 늦추기로 했다.
  • 외환은 상임감사 후보 許高光 韓銀부장 추천

    외환은행은 14일 감사 추천위원회를 열고 상임감사 후보로 許高光 한국은행 조사부 업무추진역(부장급)을 추천했다.외환은행은 은행감독원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0일 열릴 임시 주총에서 許후보를 상임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 인원·조직 축소 폭 가장 난제/남은 절차·과제

    ◎자산실사→감자→승인 주총→등기/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 ‘합방’ 가능 상업과 한일은행이 슈퍼뱅크로 재탄생해 새 간판을 걸기까지에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 자산실사와 감자(減資) 및 증자,합병승인을 위한 주총 등을 거치려면 짧게는 6개월,길게는 8개월 가량 걸린다. 내년 1월∼3월쯤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하려면 자산실사에 1∼2개월,감자 및 증자에 2개월,합병승인 주총 소집공고와 주주명부 폐쇄 등에 1∼2개월,조직 및 인력 통합과 예금상품 정리 등에 2개월 등이 각각 걸린다. 감자 후 증자와 합병승인을 위한 주총을 거쳐 설립등기를 하면 합병 절차는 끝난다. 가장 큰 과제는 인원과 조직의 축소 폭이다. 지난 4월 말 현재 상업은행 직원수는 7,849명,점포는 481개다. 한일은행은 직원 7,542명,점포 468개다. 따라서 두 은행이 합병하면 직원은 1만5,391명,점포는 949개가 된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대형은행간 합병은 1+1=2가 아니라 1+1=1.2”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두 은행은 1대1 대등합병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현 인원과 조직의 40%씩을 줄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두 은행은 지난 29일 제출한 이행계획서에 30% 가량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터여서 추가 감축을 위한 진통이 뒤따를 것 같다. 특히 실사 결과에 따라 이누언과 조직 감축 폭에서 시각 차를 드러낼 공산이 크다. 어느 한 쪽이 조그라드는 것이 불가피할 수 있다. 감자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소액주주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두 은행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일정가격에 주식을 사 줄 것을 은행측에 요구하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 두行長 우정도 합병에 큰몫/대학동창… 초대행장 놓고 선의의 경쟁

    31일 상오 10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장. 내외신 기자들이 연신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리는 가운데 李寬雨 한일은행장과 裴贊柄 상업은행장이 나란히 앉아있었다. 李 행장이 발표문을 낭독했다. 이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두 행장은 자연스럽게 ‘李 행장이 말씀하시죠. 裴 행장이 답변하지죠”라며 기자회견을 진행시켰다. 서로 ‘님’자를 붙이지 않았다. 두 행장은 연세대 상대 동창. 나이는 李 행장이 36년생으로 한 살 위지만 사석에서는 말을 서로 놓는 친구사이다. 틈 날 때마다 운동도 같이 한다. 李행장이 활달한 반면 裴 행장은 차분하다. 한일은행 관계자는 “두 분의 친한 사이가 합병을 성사시키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물론 두 은행의 컴퓨터 기종(IBM)이 같은데다 문화가 비슷한 점 등이 합병 성사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긴 했다. 李 행장은 합병 후 초대 행장은 누가 되느냐는 물음에 “논의해본 적이 없다. 주총 의결사항”이라고 피해갔다. 李 행장은 사표를 낸 상태이며,裴 행장은 아직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다. 裴행장이 합병은행을 이끌 것이라는 얘기도 나돈다. 마지막까지 두 행장이 우정의 악수를 나눌 지 관심이다.
  • 보람투신운용 정리/보람은행

    보람은행의 자회사인 보람투신운용이 정리된다. 29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보람투신운용 金炯寬 사장은 최근 금감위를 방문,조만간 주주총회를 열어 해산 결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보람은행은 조직·인력 축소 등 자체 구조조정과 하나은행과의 합병에 대비하기 위해 보람투신운용을 정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換銀­코메르츠銀 합작 출범

    ◎콜하우센 행장 “현 경영진 부실책임 없다” 외환은행은 28일 상오 11시 조선호텔에서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마틴 콜하우센 행장과 洪世杓 외환은행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메르츠은행과 3,500억원 규모의 자본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외환은행은 코메르츠 은행이 29.8%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은행으로 탈바꿈했다. 마틴 콜하우센 행장은 이날 외환은행의 체질을 강화한다면 합병에 대해 주주로서 거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미 지난 10일 임시주총에서 코메르츠은행의 만프레드 드로스트 하노버와 한스 베른하르트 메어포르트를 각각 여신부문 총괄담당 전무와 외국법인·자본시장 담당상무로 선임했으며 앞으로 코메르츠 은행이 추천하는 비상임이사 2명도 영입할 예정이다. 洪世杓 외환은행장은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되지 않으면 안될 국면을 생각하면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며 “선도은행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콜하우센 행장도 “협상과정에서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부실에 책임이 있다고 느낀 적이없다”며 앞으로 현 경영진과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전사원 스톡옵션제 추진/동아건설

    동아건설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사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주식매입 선택권제)를 추진하고 있다. 동아건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사원의 동기부여를 위해 상여금의 일정액을 스톡옵션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노동조합과 협의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스톡옵션에 의한 주식가격은 특별 주주총회의 결의에 따라 확정되기 전 3개월간의 평균 종가로 계산하며 3년 뒤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 보유자들이 주식매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증권 업무정지/금감위,産銀 결의따라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산업증권이 문을 닫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산업증권이 주총을 열어 자진해산 결의를 함에 따라 27일부터 산업증권에 업무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업 중인 금융기관이 대주주(산은)의 해산 결의로 폐쇄되기는 처음이다. 산은 측은 “산업증권이 3년 연속 적자를 내 자본이 잠식된데다 구조조정과 관련한 노사분규의 장기화로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산결의 배경을 밝혔다. 산은은 지난 5월에도 외자도입 등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산업증권을 연내에 정리하겠다고 밝혔었다. 산은증권은 증권감독원의 재산·부채 실사를 거쳐 8월 중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 宅銀 행장 놓고 8∼9명 ‘도전장’

    ◎ADB 부총재로 간 신명호 행장 ‘빈자리’ 申明浩 행장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로 뽑히면서 자리가 비는 주택은행장 자리를 놓고 물밑 각축전이 치열하다. 후임 행장 후보로 8∼9명이 거론되고 있다. 재경부 姜萬洙 전 차관,재경부 예산실장과 교육부 차관을 역임한 李永卓 전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李廷甫 보험감독원장,재경부 감사관과 세무대학장을 지낸 邊炯 한국투신사장,金鍾煥 대한투신사장,주택은행 비상임이사인 金榮彬 주택사업공제조합 이사장 등이다. 산업은행 이사 출신인 朴瑩洙 광주은행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내부 승진 대상으로는 尹容錫 부행장과 李相永 감사가 거론되고 있으며,주택은행 노조는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펴고 있다. 주택은행은 후임 행장 선임을 위해 11명의 비상임이사들로 행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며,다음 달 29일 주총을 열기로 했다.
  • “7개 銀행장 내부승진 불허”/李 금감위장 기자간담

    정부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의 임원진이 퇴진한 이후 후임 행장의 내부 승진을 불허키로 했다. 또 은행의 강제합병은 추진하지 않는 대신 자발적 합병을 할 경우 필요한 지원은 아끼지 않기로 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의 처리 방침과 관련,“내부에서 행장이 승계되도록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李위원장은 “7월 15일쯤에는 은행들이 임시 주총을 열어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임원들을 교체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는 29일까지 내야 하는 이행계획서에는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겠다는 의지를 담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만약 은행들이 외자유치를 성사시키지 못한다고 해도 합병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조건부’ 승인인 점을 감안해 은행들은 보다 강도높은 이행계획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컴 사장 공개 모집

    국민주 회사로 새출발하는 한글과컴퓨터사(한컴)가 24일까지 신임 사장을 공개모집한다. 아래아한글지키기운동본부는 21일 인터넷(www.kova.or.kr의 한글 지키기 운동란)을 통해 공개모집을 시작했다면서 27일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공고를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능력 있는 전문경영인의 동참을 요청했다. 지원자격은 ‘한컴의 발전에 기여하면서 영업 및 관리능력이 탁월한 사람’으로 명시했다. 응모자는 인터넷을 통해 자기소개서,이력서,한컴발전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한컴측은 조만간 임원 선출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한컴은 李燦振 연구개발 담당 대표이사와 경영·관리를 담당할 신임 사장 등 2인 대표이사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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