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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룽지 “남북정상회담 적극 지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28일 남북 정상회담을적극 지지,협력하겠다고 밝혔다.주총리는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남북한 관계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총리는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0월 한국 방문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중국 고위인사가 북한을 방문하거나,북한 인사가 방중할 경우 대북 포용정책의 진의와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는 우리 정부의 진지한 태도를북한에 전달해줄 것을 당부했다. oilman@
  • 이 재경 “현대 단기 현금흐름 이상 없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그룹의 단기 현금흐름에는 이상이 없다”며 “시장에서의 충격적 반응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가 대우사태를 걷는 게 아닌가 현대는 대우와 기본적으로 다르다.현대는 계열사들이 돈을 잘 벌고 현금흐름도 나쁘지 않다.현대는 단기 유동성이그렇게 심각하지 않으며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구체적인 계열사의 자금사정은 자동차는 현재 지분정리작업이 막바지에 있는 등 6월까지 계열분리작업이 이뤄지고,외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전자와 중공업은 돈을 잘 벌고 있으며,건설은 지난해 누적결손을 대부분정리해 올해는 수익개선이 기대된다. ■현대투신은 어떤가 유동성에 다소 문제가 있다.오랫동안 누적된 연계콜 2조∼3조원 흐름에 문제가 있느나 이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할 일이다.대우채로 인한 손실 1조원가량은 그동안 증자 8,000억원과 수익 등으로 충당해클린화돼 심각히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금감위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현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지난해 현대증권 주가조작사건과 바이코리아운용에 대한 위규처리,현대투신운용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일련의 조치로 현대가 어려움을 겪어온 건 사실이다.최근 일련의 자구노력 조치로 경영체제가호전되고 있다.현대의 구조조정 의지가 확고한 지와 기업지배구조를 고쳐 투명성을 확보하느냐가 신뢰회복의 관건이다. ■현대에 대한 정부의 압박은 없는가 정부가 현대를 비롯 4대 재벌에 대해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조사 등 의도적이거나 표적조사를 하는 게 아니다. 경기회복에 따른 정기적인 세무조사이며,공정위도 만약 구조조정본부가 불법행위를 한다면 조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현대에 대해 다른 의도가 없다. ■‘현대사태’를 낙관하는가 5월 금융 계열사가 주총을 통해 경영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책임성을 강화하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실질적인 사외이사 선출과 감사위원회 도입,준법 감시인 선출 등의 구체적인 조치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현대가 다른 모습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외환은행장 후보 선정 “쉽지않네”

    외환은행장 선임이 쉽지 않다.은행측에서 희망하는 유력 후보들이 한결같이고사(固辭)하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노조에서 가장 원하는 오호근(吳浩根) 대우구조조정 추진협의회의장은 고사입장을 확실히 밝히고 있다.오 의장은 27일 “외환은행 노조에서추천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외환은행장을 맡을 생각은 없다”고 잘라말했다.그는 “현재와 같은 은행 이사회 체제에서 행장 한사람이 바뀐다고 달라질 게 뭐가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정부도 오 의장이 외환은행장으로가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대우 구조조정문제를 매듭지어야 하기 때문이다.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26일 저녁 오 의장을 만나 대우문제처리에 전념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력한 후보인 오호수(吳浩洙) LG투자증권 사장도 고사하기는 마찬가지다. 오 사장은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과 절친한 사이라 외환은행장을 맡으면 이 장관에게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 장관과 오 사장은 특별한 일이 없는 주말에는 부부가 같이 골프할 정도의 사이다. 한국은행에서는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심훈(沈勳) 부총재를 강력히밀고 있다.한은은 외환은행의 주요주주다.양만기(梁萬基) 수출입은행장도 후보로 거론되지만 외환은행 노조에서는 별로 반기지 않고 있다. 손성원(孫聖源) 웰스파고은행 수석부사장도 후보로 오르내린다.현직 재정경제부 출신으로는 김우석(金宇錫) 세무대학장과 이상룡(李相龍) 국세심판원장등이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다. 외환은행 임시 주주총회는 다음달 18일로 예정됐지만 확실한 행장후보가 없어 행장후보추천 소위원회는 최종 후보 4명을 압축하지도 못한채 장고(長考)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李容根금감위장, 지배구조 개선등 강도 높은 개혁시사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26일 재벌들의 시대착오적인 행동이 나라가 위기에 이르게 된 병이 됐다고 재벌행태를 강력히 비판,향후 재벌개혁을강도 높게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조찬강연을 통해“그룹 계열사마다 주주가 다르고 주주총회에서 선임해 경영책임을 맡긴 대표이사도 다르다”면서 “그런데도 회사이름의 처음 두글자가 같다고 해서인사나 자금운용이 한 묶음으로 이뤄진다면 주식회사도 자본주의도 아니다”라고 재벌들의 행태를 비판했다.그는 “이런 시대착오적인 행동이 나라가 위기에 이르는 병이 됐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권익을 지켜야하는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재벌개혁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겠다는 의미다.이 위원장은 “기업의 경영지배구조를 개선한다는 것은 진정한 주인(주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비서실이든 기획조정실이든 구조조정본부든 명칭에 관계없이법과 상식에 어긋나는 기능은 배격돼야만 기업과 나라의 발전을 기약할 수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터넷 금융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마진(이윤)폭을 줄일 수밖에없는 반면 초기 투자규모는 방대하므로 규모의 경제가 필수적”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은행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분명한 것”이라고말했다.살아남기 위해서는 합병을 통한 은행대형화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민카드 사장 金年棋씨

    국민카드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 사장에 김연기(金年棋) 전 국민은행 상무를 선임했다.감사에는 이광국(李光國) 전 국민은행 상무대우,수석부사장에는 이한경(李漢經) 감사를 각각 뽑았다.
  • 상장사 스톡옵션 첫 소송 제기

    상장회사의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 부여를 문제삼는 소송이 처음 제기됐다. 국민은행의 비상임이사를 지낸 김강태씨는 19일 국민은행이 지난 3월18일정기주주총회에서 스톡옵션 부여와 임원 보수한도 증액을 결의한 데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 김씨는 소장에서 “주주들의 토론과 의결권 행사를 통해 신중히 결정돼야하는데도 국민은행은 임원들과 정부측 주주만 참석한 가운데 임원 보수한도를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액하고 신임 행장을 포함한 전 임원에게 총 39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결의를 했으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이번 스톡옵션 부여 결의는 시기가 부당하고 대상이나 기준도 불합리해 증권거래법에 정해진 스톡옵션 부여 요건을 위반하는 한편 상법에 정해진 이사의 충실 의무에도 반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임원들의 경영 실적과 관계없이 은행주에 대한 전반적인 저평가를 기화로 해 향후 주가상승에따른 이익을 경영진 전원에게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주주들의 이익을 박탈하는 결의에 해당한다고지적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호주에 6·25 참전기념비 세워진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산화하거나 부상을 입은 호주군 1,500여명의 공훈을 기리기 위한 참전기념비가 호주 캔버라시 전쟁기념관앞 앤젝공원에 세워진다. 호주 6·25전쟁 참전기념비건립위원회는 오는 18일 오전 9시(현지시간) 앤젝공원에서 월리엄 패트릭 호주총독과 존 하워드 수상 및 참전용사와 시민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 준공식을 갖는다. 김종성(金鍾成)국가보훈처 차장,백선엽(白善燁) 6·25 50주년 기념사업위원장,윤재철(尹在喆)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 등 국내인사 80여명도 참석한다. 기념물은 12m 첨탑형태의 기념탑과 한국산 화강암으로 다듬어진 기념로,한국 정부가 기증한 ‘가평돌’ 등으로 조성됐다. 6·25전쟁당시 호주는 보병 2개대대,항공모함 1척,구축함 4척,2개 비행편대등 모두 1,700여명이 참전,306명이 전사하고 1,216명이 부상을 입었다. 노주석기자 joo@
  • 국민기술금융사장 曺椿煥씨

    국민은행은 12일 자회사별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국민기술금융 사장에는조춘환(曺椿煥) 부사장을 내부 승진시키고 국민데이타시스템 사장에는 김용국(金容國) 전 국민은행 서부지역본부장을,국은투신운용 사장에는 황석희(黃錫熙) 전 국민은행 상무를,국민선물 사장에는 김창환(金昌煥) 전 국민은행북부지역본부장을 선임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대우전자 워크아웃 차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전자의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대우전자의 워크아웃이 차질을 빚게됐다. 서울지방법원(민사 50부)은 11일 대우전자 일부 소액주주가 낸 주총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주총결의 취소 사건의 판결선고때까지 주총결의의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의 결정이나 판결로 워크아웃이 중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의 잇따른 ‘파행 주총’에 대한 소액주주들의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우전자는 지난달 주총에서 워크아웃 추진을 위해 제 3자에게 배정하는 유상증자등 정관 변경안과 액면가 미달 신주발행 등을 통과시켰지만 당시 이를반대하는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번 판결로 당초 이날 주당 1,000원짜리 신주 8,400만주를 발행해 채권단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부채 840억원을 출자전환하려고 했던 대우전자의 계획도 중단돼 워크아웃 절차가 상당부분 늦어지게 됐다. 워크아웃 절차가 사실상 중단되자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은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대우전자측은 이의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소액주주측은 “이번 결정은 법원이 그동안 소액주주들을 제외한채 일방적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해온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이라며 “소액주주들의입장은 워크아웃을 깨려는 게 아니라 진행과정에 이해 관계자인 소액주주들도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
  • 태평양생명사장 河明來씨

    태평양생명은 3일 임시 주총을 열어 새 대표이사에 하명래(河明來) 동양생명 상무보를 선임했다.
  • 금강개발산업 법인명 ‘현대백화점’으로 변경

    현대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금강개발산업이 4월 1일부터 법인명을 ‘주식회사 현대백화점’으로 변경한다.브랜드와 동일한 법인명 사용을 통해 기업의 홍보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측은 “금강개발산업과 현대백화점이 서로 연계가 되지 않는다는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와 법인의 사업성격을 일반 국민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법인명을 변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측은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법인명 변경을 확정했다. 동시에 현대백화점의 인터넷사업 별도법인인 ‘까치네’의 법인명도 ‘e-현대백화점’으로 변경하고,인터넷주소도 ‘www.e-hyundai.com’으로 바꿨다. 또 주총 특별결의를 통해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주기로 결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재벌 독단적 경영 해소” 압박

    정부가 경영권 내분을 겪은 현대사태와 관련,재벌의 총수1인지배체제를 개혁하기 위해 ‘고(高)강도’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벌그룹들의 구조조정본부는 상호출자,상호채무 등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협의기구”라면서 “이들 본부가 계열사들을 사실상 통제하는 비법률적 조직이라면명칭이 무엇이든간에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룹들은 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으면서 비서실,기조실 등 지배조직은 해체하기로 약속했었다”며 “따라서 구조조정본부는 비서실 등을 대체하는 그룹 의사결정기구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재계의 지주회사 설립요건 완화 요구와 관련,“지주회사를 기존의 비서실,기조실을 대체하는 재벌경영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잘못”이라며“지주회사는 경제적 필요성과 이익에 따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도 지난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학수(李鶴洙)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비롯한 4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현대사태를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최근 그룹 회장을 지명한 것은 주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런 것은 법에도 있지않고 국민들도 원치않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재벌 오너들은 독단적으로 인사문제 등을 결정할만큼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주주총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재벌들은 업종성격으로 볼 때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이 할만한 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자산을 매각하거나 계열분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30일 “재벌총수들의 거취 문제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손 부회장은 이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은 자기 손으로 기업을 일으킨 창업주이고 이번 현대 사태는 창업주가 후손들에게 재산을 어떻게 상속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어차피 한번은 겪어야 할 과도기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선화 곽태헌기자 psh@
  • [사설] 앨빈 토플러의 조언

    세계적인 미래학박사 앨빈 토플러가 29일 “한국의 재벌은 해체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해 관심을 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서울포럼참석차 이날 방한한 그는 김포공항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경제의 가장 큰 난제(難題)라 할 수 있는 재벌문제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피력했다.그는 또 “한국이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재벌이 긍정적인 역할을한 것은 분명하다”며 나름대로의 한국재벌관을 밝혔다. 토플러의 한국재벌해체론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공적(公的)으로 ‘해체’라는 용어를 이처럼 확실하게 강조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정부 재벌정책이 추진되면서 주로 쓰인 말은 재벌개혁,기업구조조정 등이었다. 물론 그동안에도 재벌정책의 요체가 재벌해체 아니겠느냐는 업계 일각의 의구심과 풍문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그러나 정부도 재벌해체라는 말을 하지않은데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야 되겠느냐는 식으로 생각했던 것이다.일반적으로 재벌해체 이후의 상태에 대해 실직등과 연관해서 다소 혼란스러워하는분위기였던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경영권을 둘러싼 얼마전의 현대사태를 계기로 재벌해체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확신한다.앨빈 토플러의 명성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광속(光速)의 디지털경제시대에 19세기 봉건왕조식 가부장적재벌기업운영은 순발력부족으로 점차 고부가가치의 생산성 향상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게다가 국내재벌들은 제2금융권을 거의 완전장악한 상태다.소유주식의 상한규정이 없기 때문이다.증권·보험등 각종 제2금융권 기관을 사금고화해서 경쟁력없는 퇴출대상 계열회사들에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해주거나 재벌오너가 마음먹은 대로 투자를 하다보니 전체적으로 금융자본의 효율적 배분이 이뤄지지 못하는 시행착오를 저지르게 된다.그 결과 재벌 자체의경쟁력도 약화돼 국가적인 경제위기를 부르게 되는 것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도 이러한 재벌들의 방만한 금융자금 운용에서 비롯된 면이 적지않다. 제2금융권에 대한 재벌 소유구조의 대변혁이 필요하다.은행처럼 4%이내로 주식지분을 제한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로 산업자본의 금융자본지배를 막아야한다.그래야 산업자본은 스스로 강인한 자생력을 키우고 업종전문화·특화전략에 의한 핵심사업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있다.그리고 이는 재벌해체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재벌일가가 다 합쳐 10%도 채 안되는 지분으로 상호출자방식에 의해 수많은계열사를 거느리고 이사회나 주총 없이 마구잡이식 인사를 하는 족벌경영체제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토플러의 말처럼 60∼70년대의 산업화과정에서 재벌이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나 이제 시대는 ‘재벌해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 제주은행장에 康重泓씨

    제주은행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은행장에 강중홍(康重泓) 수협중앙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손성진기자
  • 李容璟 사장내정자 이사 선임

    한국통신프리텔은 29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용경(李容璟) 사장 내정자를 이사로 선임했다.이 사장 내정자는 3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제 2대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다.한통프리텔은 이날 지난해 총 2조2,588억원의매출을 달성,전년보다 158%이상 성장했으며 사업개시 2년만인 지난해 10월부터 월 500억여원 이상의 흑자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 신임 국민銀행장 12일째 ‘외부집무’

    지난 18일 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된 김상훈(金商勳)행장의 취임을 둘러싼 갈등이 열흘 넘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다. 김행장은 20일부터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원들의 저지로 서울 명동 본점건물의 행장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여의도의 한 지점에 잠시 머물기도하다 지금은 본점 근처에 있는 은행연합회와 인근 M호텔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간부들이 서류를 들고 가 결재를 받아오고 있다. 행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 선임된 은행장이 장기간 풍찬노숙(風餐路宿)으로 외부에서 집무하고 있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노조측의 주장은 김행장의 선임이 관치금융의 산물이며 주주총회도 절차를어겨 무효라는 것이다.김행장 선임안을 의결한 주주총회 원인무효소송을 28일 서울지법에 청구했다. 노조측은 김행장이 합병이나 구조조정,인원감축 등을 할 경우 노조와 사전합의를 거치겠다는 합의서를 요구하고 있다.요구를 받아들이면 행장 취임을인정하고 협상의 테이블에 앉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난 25일 이뤄진 김행장과 이재천(李在天) 노조위원장의 면담 자리에서 노조의 요구를 김행장이 거부했다. 김 행장은 “노조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소 진전은 있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인터뷰/ 건설단체 연합회 장영수회장

    “지금까지 건설관련 정책의 수립과 시행은 정부에 의한 하향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그러나 이제는 건설산업의 문제점과 회생방안을 우리 스스로 찾아,이를 정부에 건의하는 상향식 방식을 시도하겠습니다.” 대한건설단체연합회 장영수(張永壽)회장)은 최근의 건설산업을 위기로 진단한뒤 침체에 빠진 건설산업 회생방안을 모색,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이를위해 대한건설협회 등 16개 건설단체들의 모임인 건설단체연합회는 올해초‘건설산업선진화기획단’을 구성했으며 그 첫 작품으로 지난 27일에는 ‘21세기 건설산업 생존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건협사상 최초로 경선회장에 취임,지난 1년간 건협을 무리없이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장 회장은 지난 25일 (주)대우 주총에서 임기 3년의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건설산업이 어려운 것은 수주물량 부족때문인가.다른 산업은 금융위기후회복단계에 접어들었는데 건설업은 오히려 지금이 더 어렵다.부동산경기침체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시설(SOC)투자축소로 일감이 줄어 들었다.한계에 왔다는 생각이 든다.게다가 낙찰률이 낮아 공사를 수주하고도 손해를 보는 사례도 있다.제값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관행이 빨리 정착돼야 한다. ●지금까지 이런 류의 토론회는 자주 있었던 것 아닌가.이번 토론회는 여느토론회와 다르게 주제발표자나 참석자들에게 어떤 지침이나 방향을 제시하지않았다.건설산업의 회생방안을 마련,정부에 제시하는데 객관성을 잃으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이같은 토론회는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3∼4년간지속할 생각이다. ●최근 건설산업의 디지털화를 부쩍 강조하고 있다.디지털화하지 않으면 설땅이 없다.특히 공정관리를 전산화하면 원가가 15% 절감된다.이를위해 CALS등을 개발,채택하는 업체에 PQ(입찰사전자격심사) 점수를 가산해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건설산업의 디지털화가 진전되면 원가절감 등으로 경쟁력이 강화돼 해외공사에서도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성곤기자
  • 鄭周永명예회장 이사 재선임

    현대건설은 29일 서울 계동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을 이사(대표이사 명예회장)로 재선임했다.또 정몽헌(鄭夢憲)회장,김윤규(金潤圭)사장을 이사로 유임시켰다. 현대건설은 전체 이사진 8명중 사외이사에 절반인 4명을 배정했다. 현대는당초 이사회에 참석하기가 어려운 정 명예회장을 이사진에서 빼는 방안을 검토 했으나 이사 자격이 없는 오너가 경영에 관여할 경우 정부와 시민단체의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정명예회장을 재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은 앞으로 자신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아산 등 3개사의 중요 이사회에 참석할 전망이다. 현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 명예회장이 임의기구인 경영자협의회를 통해회사의 주요 사항을 지시한다는 비난이 있는 만큼 앞으로 중요 이사회에 참석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정 명예회장의 이사회 참석은 경영일선 복귀 차원이 아니라 대주주의 책임경영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침이 정몽헌 회장의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대건설 현대건설 주주총회는 회사 직원들이 항의하는 소액 주주를 회의장 밖으로 끌어내는 등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윤규 사장이 주가 하락에 대해 사과 발언을 한 후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처리하려는 순간 이모씨라고 자신을 밝힌 소액주주가 일어나 “지금 총회장에는 소액주주들은 보이지 않고 현대건설 임직원들과 총회꾼들 밖에 없다”며 “주가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항의가 그렇게 무섭냐”고 항의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육철수 전광삼기자 ycs@
  • 정부, 재벌 지배구조 일제 점검

    정부는 현대그룹 인사파동을 계기로 오는 4∼5월에 대기업의 지배구조개선상황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재벌의 변칙적인 계열통합조직 운용실태를 파악하고 구조조정본부 등의 계열사에 대한 인사 개입이 확인될 경우 강력히 제재하기로했다.특히 이같은 행위가 주채권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약정에 위배되는지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28일 대형 상장기업의 지배구조개선 사항을 담은 증권거래법등을 해당기업들이 올해 주총에서 제대로 반영했는지 4∼5월에 걸쳐 현황을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4월 초 증권거래소 공시규정을 고쳐 지난해 민간차원에서 마련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의 채택 여부를 공시하는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며,대기업들이 권고사항인 모범규준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수시로 공시하게해 경영투명성이 시장을 통해 평가받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재벌 등 계열기업이 주채권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에서 지배구조개선을 약속했기 때문에 분기별로 시행하고 있는 약정 이행점검에서 변칙적인 계열 통합조직의 운용 등 지배구조개선 취지에 반하는 사례가 없는지를확인할 예정이다. 박선화기자 psh@
  • 신한투신 대표이사 白甫吉씨

    신한투신운용은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백보길(白甫吉) 신한은행 상무를 새대표이사로 선임했다.백 신임 대표는 지난 82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자금부장과 이사부장 등을 거쳤다.신한투신은 또 백남훈(白南薰)상무를 상임감사로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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