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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公 사장에 金明圭씨

    한국가스공사는 22일 분당 본사사옥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열고 김명규(金明圭·58)전의원을 제8대 사장에 선임했다. 임시주총에는 주주인 정부,한국전력공사 및 서울시를 비롯한 14개지방자치단체와 일반 주주들이 참석했으며,공모 및 자체 발굴을 통한10명의 후보중 사장추천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추천한 3인 가운데 의결을 거쳐 최종 선출됐다. 신임 김사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제14,15대 국회의원을 거쳐 민주당 총재 특별보좌역을 지냈다.
  • 기아車, 自社株 8,000만주 매각후 소각

    기아자동차는 2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주가관리차원에서 자사주 8,000만주를 매입,소각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시기는 오는 11월4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직후가 될 전망이다.소각 결의된 8,000만주는 총 발행주식의 17.8%로유통물량(1억3,500만주 추정)의 60%에 해당된다.소각물량으로는 국내최대다. 기아차의 지분구조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현대자동차 30.16%,인천제철 10.04%,현대캐피탈 10.02%,금융기관 19.09%,일반주주 21.89%,우리사주 8.44%(올 6월말 기준)로 돼 있다. 주병철기자
  • 개막식 이렇게 치러진다

    15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11만여명의 관중이 스탠드를 가득 메운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주경기장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5대륙을 그린 세계 최대의 그림 한 가운데로 걸어 들어간 소녀가 코에 야광크림을 뿌리고 쪽빛 남태평양에 대한 아름다운 꿈에 접어든다.소녀가 맑고 푸른 바다속 해파리 가오리와 뛰노는 사이에 원주민 무용수인 ‘댜카푸라’들이 다가와 ‘유칼립투스’ 나무에 불을 붙인다.그들은 주술로 원주민 부족들간의 단결을 상징하는 거대한 신령 ‘완지나’를 불러내고 신과 인간이 환한 불꽃속에서 한바탕 춤을 추며광활한 호주대륙의 풍요를 노래한다. 새 천년 첫 올림픽의 개막식은 호주의 대자연을 평화를 향한 인간의몸짓으로 표현한 대서사시가 될 것 같다. 즐겁게 지내라는 뜻의 ‘굿다이(Good day의 호주식 발음)’를 내걸고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가 철저한 보안 속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개막식은 오후 5시부터 3시간7분여 동안 지구촌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게 된다. 오후 5시 세대간의 화합을 상징해 15∼77세까지로 구성된 기마대 120명이 스타디움에 입성,5대륙을 나타내는 올림픽마크를 그려낸 뒤 일제히 모자를 관중석에 던지며 ‘굿 다이’를 외치는 것으로 개막식은시작된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윌리엄 딘 호주총독과 나란히 입장한 가운데 인기 남성그룹 휴먼 네이처가 호주 국가를 열창하는 동안 영국 국기 유니온 잭과 남십자성이 그려진호주국기가 올려진다. 7시10분부터 ‘해저의 꿈’‘개벽’‘불꽃’‘자연’‘금속’‘도착’‘영원’ 등 7가지 테마로 구성된 식전행사가 1시간 동안 펼쳐진다.원주민시대부터 영국인들의 이주를 계기로 호주가 눈을 뜬 근대를거쳐 현재까지 호주의 역사가 자연을 배경으로 그려진다. 이 가운데 마지막 테마 ‘영원’은 2,000명의 무용수들이 하버 브리지와 함께 시드니의 또 하나의 명물인 안작(Anzac) 다리를 만들며 호주로의 이민 물결을 표현하는 장면으로 호주의 대외개방 의지를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어 그리스를 시작으로 200개국 선수단이 입장한다.특히 남북한은97번째로동시에 입장,‘코리아는 하나’임을 지구촌에 과시한다. 농구팀 주장 앤드루 게이즈를 기수로 한 개최국 호주가 마지막으로모습을 나타내면 인기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과 존 판험이 ‘꿈’을열창한다. 선수단 입장이 마무리되면 딘 총독이 시드니올림픽 개막을 선언하는 것과 동시에 군중을 통해 건네진 올림픽기가 올림픽찬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게양돼 개막 분위기는 절정을 이루게 된다. 호주 여자하키팀 주장 리첼 호크스와 심판대표가 페어플레이와 공정한 판정을 다짐하는 선서를 한 뒤 막판까지 베일에 가려졌던 점화자가 스타디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성화대에 불을 붙여 시드니를 환하게 비추게 된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국민일보 공동대표 魯勝塾씨

    국민일보는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공동대표이사 사장(관리담당)에 노승숙(魯勝塾·55)㈜종합신문판매 부회장을 선임했다.노 신임사장은 한양대 공대를 졸업하고 순복음교회 장로, 롯데그룹 유통사업본부장,국민일보 수석부사장 등을 거쳤다.또 사외이사에는 박해숙여의도 순복음교회 실업인 선교연합회장이 선임됐다. 최광숙기자 bori@
  • 집중취재/ 社外이사제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4일 모회사 이사회에서 웃지 못할 풍경이 연출됐다.이사회 의장의 사표수리를 주요 안건으로 열린 이사회에서 모 사외이사가 “다른 곳은 해외여행을 보내주는데 우리는 왜 보내주지 않느냐”고 발언,참석자들에게 쓴 웃음을 짓게 한 것이다. 지난 3월, 결산법인인 증권·투신·보험 등 금융기관의 주주총회를앞두고 금융당국의 고위관계자에게 사외이사 자리를 알아보려는 인사들의 전화가 잦았다고 전해진다. 사외이사들의 그릇된 일면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사외이사는 ‘얼굴마담’? 사외이사제는 대주주가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만 이사회를 구성,회사경영을 독단적으로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대주주에 대한 견제 및 감시를 통해 투명한경영풍토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이같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제도 운영은 낙제점 수준이다.회사의 경영에 대한 관심은 적고 ‘얼굴마담’이나 ‘로비스트’라는 인상을 주는 게 현실이다. ■형식적 운영 회사가 사외이사에게 정기적으로 경영정보를 주는 경우는드물다.때문에 이사회 의결은 ‘즉석안건’으로 상정,처리되기일쑤다.회사에서는 사외이사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 주겠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외이사는 적극적으로 자료를 요청하지 않는 실정이다. 상장사협의회가 지난 1·4분기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 현황을 조사한 결과,2명중 1명꼴로만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굳이 귀찮게 회사경영에 참여하지 않아도 한달에 200만∼350만원 정도의 월급을 꼬박꼬박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회사든 사외이사든 사외이사의 독립성 확보와 경영 참여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결론이다. 모 증권사의 관계자는 “사외이사가 경영정보를 숨김없이 제때에 볼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것이 문제”라면서 “본연의 역할 이외의 역할을 바라고 선임하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크지 않다”고 귀띔했다.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도 “전직 대통령이나 국무총리,장관이어느 회사의 사외이사로 있다고 가정해보라”면서 “이 회사 이미지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객관성 확보가 중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사례도 물론 많다.지난 7월 현대중공업의 사외이사들은 자금조달이 급한 현대전자의 외자유치에 중공업이 보증을 서는 바람에 주주들이 손해를 입었다며 2억2,000만달러의 외화대지급금 반환청구소송을 현대전자와 현대증권 등을 상대로 제기,계열사간 편법 외자유치에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데이콤은 참여연대에 사외이사 추천권을 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장치를 마련했다. 포철의 사외이사인 성균관대 정재영(鄭在永)교수는“기부금을 내자는 안건이 올라와 주주이익에 부합되고 국제경쟁력강화 및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는 지를 따져 거부한 적이 있었다”면서 “회사에서 사외이사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고 사외이사는 이를 토대로 주주의 편에 서서 객관적으로 판단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출신직업별 분포 및 비율. 사외이사로는 교수와 경영인·교수·금융인 출신이 가장 인기가 높다.장관,대학 총장,검찰총장,국세청 고위간부 출신들도 상당수가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외이사는 고위 관료나 경영인들의 퇴직후 일자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또 실제 업무 능력보다는 지명도가 높은 사람을 기용했다는 인상이 짙다.특히 국세청고위간부 출신이나 세무서장 출신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교수출신 최다 상장기업 635개의 사외이사 1,497명의 전현직을 대한매일 취재진이 분류한 결과 전현직 경영인이 430명(28.7%)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연구원을 포함한 교수가 311명(20.8%)이었다.금융인 18.6%,법조인 9.6%,세무·회계사 8.8%,전직공무원 7.8% 순이었다. ■누가 포함되나 사외이사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이 많다. 장관출신으로는 정인용(鄭寅用·부총리 겸 경제기획원·대한항공),정근모(鄭根謨·과학기술처·대성산업),김용진(金容鎭·과기처·LG전자 한국항공 리젠트종금),김철수(金喆洙·상공부·제일은행),조해녕(趙海寧·내무부·코오롱),이봉서(李鳳瑞·동자부·S-oil)씨가 있다. 은행장 출신으로는 장철훈(張喆薰·조흥·금호종금 대구도시가스동아건설),홍세표(洪世杓·외환·금호종금 동아건설),김시형(金時衡·산업·대우중공업 삼성전기),이상철(李相哲·국민·한솔케미언스 삼성SDI),윤순정(尹淳貞·한일·대림산업),배찬병(裴贊柄·상업·삼성증권),라응찬(羅應燦·신한·신한은행),이우영(李愚榮·중소기업·동양철관 신호유화 신호제지),윤병철(尹炳哲·하나·하나은행)씨가 있다. 현직 총장으로는 이기준(李基俊·서울대·LG화학),이경숙(李慶淑·숙명여대·삼성물산),송석구(宋錫球·동국대·신라교역)총장이 포함됐다.기업인으로는 박정구(朴定求·광주은행) 금호그룹 회장,드림위즈 이찬진(李燦振·데이콤)사장,황경노(黃慶老·동부제강) 전포철회장,김재철(金在哲·하나은행) 동원그룹 회장 등이 있다. 법조계 출신으로는 송종의(宋宗義·금강고려화학 아세아시멘트공업)·김기석(金基錫·베네데스)전 법제처장관,정구영(鄭銶永·녹십자)·김기수(金起秀·성신양회)전 검찰총장,송정호(宋正鎬·LG산전 삼성전기)전광주고검장,최영광(崔永光·동양종금 한솔제지)전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등이 눈에띈다. 이밖에 홍인기(洪寅基·제일제당)전 증권거래소 이사장,전계휴(全啓烋·경남은행) 전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황재성(黃再性·삼성전자)전서울지방국세청장,박래훈(朴來薰·삼성중공업)전대구지방국세청장,최열(崔冽·기아자동차 삼성SDI)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도 사외이사로 뛰고 있다. ■5대그룹 계열사는 누굴 쓰나 삼성전자 사외이사 6명 가운데 황재성전서울국세청장,김석수(金碩洙) 전대법관이 포함돼 있다. 현대자동차에는 김광년(金光年) 변호사,김동기(金東基)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있다.LG전자는 김용진 전과기처장관,송병락(宋丙洛)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채용했다.남상구(南尙九)고려대 국제대학원장,김대식(金大植)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SK텔레콤에서 사외이사로 일하고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사외이사 급여·혜택. 사외이사들은 일정한 거마비(車馬費)외에도 수억원대의 스톡옵션을받기도 한다. 급여와 혜택은 기업에 따라 차이가 많다.많게는 1억원이 넘는 연봉에 스톡옵션과 활동비,거마비 등을 제공하는 기업부터 무보수로 사외이사를 활용하는 기업까지 다양하다.월평균으로는 142만원을 받는다. 최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570개 회원사 중 160개사를 조사한 결과사외이사들은 연 평균 1,706만원(월 142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6.8%인 126개사가 월급 형태로 보수를 지급했다. 월급과 거마비를함께 지급하는 회사는 6개사(3.7%)였으며 활동비만 지급하는 회사는18개사(18%)였다.무보수는 12개사에 불과했다.보수 수준은 연봉 1,000만∼2,000만원을 주는 회사가 34.5%(49개사)로 가장 많았으며,2,000만∼3,000만원 31%(44개사)였다.28개사는 1,000만원 미만의 연봉을제공했다. 일부 기업들은 높은 연봉에 스톡옵션 등 특혜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17명의 국내외 사외이사가 있는 A사는 1억원의 연봉을 제공한다.B사는 200만∼300만원의 월급여를 자사 주식으로 제공하고 회의 참석때마다 따로 수당을 준다.전직관료 출신을 사외이사로 임명한 C사는사외이사를 로비스트로 활용하면서 성과에 대한 커미션을 따로 주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사외이사들이 지나친 급여나 특혜를 받아 회사에종속되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적정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개선안 및 외국 사례. 사외이사 제도는 투명한 의사결정을 위한 주식회사의 내부감시 시스템이다.그러나 대주주 입김에 의해 선임되는 바람에 대주주 견제 및감시기능이 사실상 없는 것과 다름없다.때문에 내부감시 시스템을 복원하려면 대주주의 입김배제가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경제단체의 사외이사 인력뱅크 활용 ▲채권금융기관의 추천권 활용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밖에 ▲이사회의장과 최고경영자의 겸직금지 ▲경영정보 접근권 강화 ▲전문가 조력을 받을 권리부여 등의 보완책도 필요하다. 외부감시 장치도 강화해야 한다.집중투표제 및 집단소송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집단소송제는 소수주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고,집중투표제는 소수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사를 뽑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2명 이상의 이사선임시 1주에 선임이사수만큼의 의결권을 부여,소수주주가 1명의 이사에게 집중투표를 함으로써 대주주의 이사결정권한을 견제하는 제도다.현재 상법상 도입되어있으나 임의조항이어서 각 기업들이 정관에 배제조항을 두고 있어 실제로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외국의 경우 이사회제도는 각 나라의 기업문화나 전통에 따라 다소다르다. 미국은행의 경우,사외이사 중심의 단일 이사회제도다.사외이사가 전체 멤버의 70∼80%를 차지한다. 반면 독일은 집행이사회와 감독이사회로 구분되는 2원적 이사회 제도다.집행이사회는 경영에 책임을 지고 경영정책과 경영실적 등을 감독이사회에 보고한다.우리의 사외이사와 비슷한 감독이사회는 경영에대한 주요 결정사항에 대한 승인 및 경영에 관한 내부감독을 수행한다.미국은 사외이사를 주총에서 선임하는 반면 독일의 감독이사는 절반은 종업원 대표가 나머지 절반은 주총에서 선임한다. 박현갑기자
  • 한국감정원장 李根植씨 내정

    한국감정원 원장에 이근식(李根植)전내무부차관이 내정됐다. 감정원은 8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 내정자를 제8대 감정원장으로 뽑을 계획이다. 경남 고성 출신의 이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경남 행정부지사,내무부차관,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새천년민주당 통영·고성지구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무등일보사장 김정수씨

    ㈜하나로문화 무등일보는 31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에 김정수(金柾秀·41)씨를 선임했다. 신임 김 사장은 조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대학원 도시경제학 석사,세종대 대학원 경제학박사,중국 하일빈대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광주지구청년회의소(JC)지구회장,새천년 민주당 연청 광주시지부장및 중앙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김 사장은 한국 동북아학회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 재벌 구조조정본부 개혁 바람에 ‘휘청’

    현대 삼성 등 재벌기업들이 구조조정본부(구조본)의 기능과 역할을대폭 축소하고 있다.재벌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과 맞물리면서 구조본의 본격 해체 수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일각에서는 일련의 현대사태를 거치면서 구조본이 오너 지배체제의 첨병 역할로 시장에 인식돼 온 점 등이 구조본해체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조본 대폭 축소=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은 지난 98년 구조조정본부를 출범시켰다. 90명의 인력으로 출발했던 현대는 지난해 말 42명으로 감축했으며,다음달 1일 다시 25명으로 줄인다. LG구조본은 출범 당시 62명이던 것이 지난 해 51명,올들어 42명으로 줄였다. 주요 그룹 가운데 가장 인력이 많은 삼성은 150명에서 80명으로 줄어들었다. SK는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감축을 단행,당초 90명에서 30명으로 3분의 1가량으로 줄였다. ◆반기는 정부=정부의 기본 시각은 구조본이 선단식 경영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다.기업 구조조정이라는 본연의 업무는 제쳐두고 과거 비서실이나 종합기획조정실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특정 계열사의 주식 또는 전환사채의 고가매입 등 계열사간 직·간접적 자금지원을 지시하거나 유상증자 참여 물량을 배정하는 행위,주주총회를 무시하고 계열사 사장단이나 임원인사를 하는인사권 행사 여부 등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 등 재벌기업들이 발빠르게 구조본 축소에 나선 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 그룹의 구조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 공정거래법 위반여부를 캐는 등 압박수위를 높여간 점이 크게 작용했다. ◆해체놓고 논란 부를 수도=정부는 재벌해체에 따른 구조본의 해체는 당연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각 그룹들은 구조본의 해체는 어렵지 않느냐는 상반된 견해를 보인다. 구조조정작업이 마무리된다 하더라도 공정거래법상의 동일인에 대한 결합재무제표작성 등 각 계열사로 흩어진 각종 자료를 총괄적으로유지·관리하는 곳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조조정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계열사 정리,자구계획 실적 점검 등고유업무를챙기고,구조조정이 끝난 뒤에는 대정부 창구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게 재계의 입장이다.따라서 구조본의 역할이 끝나면서 해체 여부를 둘러싼 정부측과 재벌기업간의 논란은 재연될 소지를 다분히 안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연합뉴스 임시주총 무산

    신임사장 선임을 위한 연합뉴스 임시주주총회가 노조원들의 실력저지로 무산됐다.연합뉴스는 29일 오전 11시30분 7층 회의실에서 신임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 등 60여명이 외부인사 사장 선임에 반대하며 회의장을 사전 점거해 주총을 열지 못했다.연합뉴스는 추후 이사회를 열어 임시주총날짜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한컴, 계열사 하늘사랑 합병

    한글과컴퓨터가 계열사인 하늘사랑을 흡수 합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양사의 주식은 액면가 500원 기준으로 하늘사랑 1주당 한글과컴퓨터1.0966주의 비율로 교환된다. 한컴은 오는 10월 1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으며,11월 17일에 합병 등기신고를 마친다. 통합법인의 자본금은 275억원,자산은 2,000억원으로,한컴은 합병 후늘어날 하늘사랑 주식의 30%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소각하기로 했다. 인터넷과 솔루션판매의 두가지 사업을 추진하게 될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는 한컴 전하진 사장이 맡고,하늘사랑 나종민 사장은 인터넷사업부를 총괄하기로 했다. 하늘사랑은 지난 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회원수 600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1만100개 PC방을 회원사로 둔 수익기반이 확실한 인터넷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천기자
  • 금감위 규제 해제 안팎

    금융감독위원회가 27일 금융감독 규정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한것은 현행 체계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불합리한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점은 그동안 국민들은 물론이고 금융기관 종사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금감위는 이에 따라 시장친화적이고 ‘수요자 중심의 금융감독 정책’을 펴기 위해 감독규정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현황 및 문제점 현재 금융감독에 관한 법규는 법률-시행령-시행규칙-감독규정(금감위 규정)-감독규정 시행세칙(금감원 규정)-감독규정시행절차(금감원 규정)의 4∼6단계 체계로 되어 있다. 감독규정의 경우,은행감독규정 등 61개 규정이 있다.시행세칙은 신탁감독업무 시행세칙 등 52개 세칙이 있다.시행절차로는 종합금융회사 감독업무 시행절차 등 10개가 있다. 이같은 금융감독 법규는 대부분의 일반법규가 법률·시행령·시행규칙의 3단계 틀을 유지하는 것에 비해 지나치게 복잡한 것이다. 또 감독규정 시행세칙이나 시행절차는 감독규정(시행규칙 수준)의하위규정이므로 기술적이고 절차적인 사항을 규정하는 것이 타당함에도 불구하고 위임범위 이상의 새로운 감독사항을 규정하는 등 위임한계를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신탁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에는 상위규정에 구체적인 근거도없이 신탁업자의 보고사항으로 임원의 변동,주주총회 개최 등을 규정해 놓고 있다.특히 금융기관 및 국민의 권리·의무에 중대한 영향을미치는 사항까지 규정한 경우도 있다.예를 들어 여신전문금융회사 등감독업무 시행세칙에는 여신전문금융회사에 대한 경영지도비율을 규정하고 있다. 필요없는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것도 많다.은행감독업무 시행세칙에는 상위규정에 근거도 없이 선언적인 내용의 금융사고 예방지침을 규정하고 있다. ■개선방향 감독규정 이하 하위 규정을 대폭 정비,현행 4∼6단계인금융감독법규 체계를 3∼5단계로 축소한다. 이를 위해 감독규정 시행절차는 원칙적으로 폐지한다.다만 현 시행절차 내용 중 필요한 것은 시행세칙이나 감독규정에 통합,규정한다. 또 시행세칙도 위임근거가 불명확하거나 필요성이 크지 않으면 아예폐지한다. 또 국민의 권리·의무와 관련된 규제는 위임근거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상위규정으로 이관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주룽지 中총리 10월 방한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가 한국의 공식방문과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오는 10월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을 방문한다. 25일 베이징(北京)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전용기편으로 17일 서울에 도착하는 주총리는 1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하고,19일전경련에서 오찬 강연을 할 예정이다.그는 이어 19∼21일 ASEM에 참석한 뒤 22일 귀국한다.이에 따라 공산당 서열 1위인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부터 5위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까지의 중국 최고위급 관리 5인은 모두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주총리는 앞서 10월12일부터 17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주총리의 방한 세부일정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중국 외교부 실무자들이이달 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대한투신운용 사장 趙星相씨

    대한투신운용은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성상(趙星相·51) 삼성증권 전무를 사장으로 선임했다.신임 조사장은 동서증권 등 증권업계에서 25년간 재직했다.
  • 코스닥에 ‘액면병합’ 열풍

    유일반도체와 알루코(알미늄코리아)가 ‘액면 병합’이라는 새로운테마를 형성하며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처음으로 액면가 1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병합한다고발표한 유일반도체는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액면병합발표 이전인 18일 390원이던 주가는 24일 590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23일 액면 병합을 발표한 알루코도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330원이던 주가는 1,650원까지 올랐다. 액면가 100원으로 출발한 유일반도체와 알루코의 주식수는 각각 1억256만주와 6,324만주.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 아래 액면병합을 발표하고 각각 이번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이사회와 주주총회를거쳐 액면병합을 확정한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액면병합 주가의 상승에 대한 우려의목소리도 적지 않다.주가가 기업의 기본적인 가치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유동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폭등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묻지마 투자자’와 작전세력들이 가세하면서 주가가 ‘이상 폭등’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LG투자증권 서도원(徐鍍源)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침체돼 특별한 재료나 방향성 부재로 나타난 이상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시장의 질적 성장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반짝성 재료’에 투자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실적에 의한 정석투자가 바람직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MH-李益治회장 이상기류?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간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최근들어 이런 저런 모임에 MH와 이 회장이 만나는 일이 뜸해졌다.MH가 다소 거리감을 두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돈다. MH로서는 현대 구조조정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경영개선안을 통해 ‘문제 경영인에 대해서는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등을 거쳐 조만간 처리하겠다’고 한 만큼 어떤 형태로든 매듭을 지어야 할 입장.MH가 이미 입장을 정리했고,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MH가 어떤 식으로 결론내리든,그 시기는 이달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회장이 추진 중인 미국 AIG사 등 6개사로부터의 9억달러에 이르는 외자유치가 이달 말쯤 결정되기 때문이다.이같은 추측은 외자유치 성사 여부가 이 회장 거취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시각에서 나온 얘기다. MH에 목을 내놓은 이 회장은 오너(주인)가 어떤 선택을 하든 이를받아들일 것이라는 게 이 회장을 아는 측근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회장은 자신이 옷을 벗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한다.세간에 쏟아지는 무차별적인 비난을 모두 감내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냐고 대변한다.현대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사람을 가신(家臣),간신(諫臣),‘트러블 메이커’ 등으로 매도한다면 이를 수긍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그러면서도 이같은 주장이 자칫 MH에 대한 ‘무언의 반발’로 비쳐지지 않을까 불안해 하는 눈치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家 모처럼 함박웃음

    현대에 모처럼 웃음 꽃이 활짝 폈다.‘초상집’에서 ‘잔치집’으로분위기가 확 바뀌었다.자신감도 넘쳐난다. 13일 현대의 전격적인 경영개선안 발표에 시장이 일단 수긍한 점이가장 큰 동인(動因)이 됐다.현대 주가가 폭등하고,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대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등 안팎의 잇단 호재도힘을 얻는 요인이 됐다. ■대북사업은 탄탄대로 무모한 사업으로 평가받았던 현대의 대북사업은 김 위원장의 한마디로 기지개를 펴게 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남측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6·15 남북정상회담의 가교역할을 현대가 했으며 개성에 서해안공단부지를 조성케 하고 서울∼개성 관광단지를 만들도록 선물을 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현대가 하는 일을 돕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로서는 더 없는 원군(援軍)을 만난셈이다. ■현대사태는 끝(?) 13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지분 6.1%를 매각해 현대건설의 유동성 확보에 투입하기로 발표한 것이 5개월여를 끌어온 현대사태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게 현대의 자체평가다. 반신반의(半信半疑)했던 시장도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14일증시에서 현대관련 주가가 폭등해 이를 입증해보였다. 채권단의 화답도 이어졌다. 채권단은 조만간 현대의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화해기운 감도는 3형제 현대로서 반길만한 일 중의 하나는 MK(鄭夢九)·MH(鄭夢憲)·MJ(鄭夢準) 3형제간의 화해분위기다. MK는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왔던 ‘3부자 퇴진’이 없던 일로 되자희색이 만면하다.대우차 인수를 통해 국내시장 진출을 노리는 포드와르노 등 외국업체와의 한판승부를 위해 ‘현대차 경쟁력 높이기’에몸을 던질 태세다. MH 역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더없는 신뢰를 보냈고 지난 8일 북한을 방문,‘정주영 전 명예회장-김 위원장’으로 연결됐던 대북창구를 ‘MH-김 위원장’라인으로 바꾸는 데 일단 성공했다.정 전 명예회장이 없어도 대북사업이 무리없이 추진될수 있음을 입증해 보인 것이다. MJ 표정도 나쁘지 만은 않은 것같다.비록 현대가 현대중공업 계열분리를 2002년 6월까지 하기로 해 다소 서운하긴 하지만,자신의 행보가현대 앞날을 가로막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자신의 원대한 포부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당분간현대에 생기가 돌 것같다. 주병철기자 bcjoo@. *家臣 3인방 “우린 어떻게 되나”.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등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의 수족인 ‘가신 3인방’이 좌불안석(坐不安席)이다.현대가 13일 “부실경영인에 대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조만간 퇴진시키겠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오비이락(烏飛梨落)격으로 금융감독위원회가 현대전자 빚보증 사건과 관련해 이 회장을 소환조사할 뜻을 비치고 있고,참여연대가 같은사건으로 이 회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해 이 회장의 입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물론 이같은 움직임을 ‘이 회장의 퇴진’으로 해석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정부·채권단의 행보가 다분히 제스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대외적인 모양갖추기라는 분석이다. 그러나정작 내외의 관심은 다른 데 있다.정몽헌 회장의 의중이 그것이다.현대 안팎에서는 정 회장이 어떤 형태로든 이 회장의 거취에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명예롭고 자연스런 퇴장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문책 대상에는 추측이 엇갈린다.가신 모두를 같은 연장선상에서 재단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이 회장은 현대의 크고 작은 일에개입했기 때문에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지만,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과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은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 회장에 한정된 ‘선별처리론’이 조심스레고개를 들고 있다. 주병철기자
  • 한통하이텔 사장 崔文箕씨 내정

    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은 공석중인 한국통신하이텔 신임사장에 최문기(崔文箕) 한국통신 조달본부장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내정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한통 기획조정국장,사업조정팀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98년부터 조달본부장을 맡아왔다. 공식 선임은 오는 9월 말 임시주총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 대우건설 제이름 되찾고 새출발

    대우건설이 제 이름을 되찾고 새 출발한다. 대우건설은 ㈜대우로 통합됐다가 대우그룹이 좌초하고 3사 분할이확실시되자 먼저 회사이름 찾기에 나섰다. 대우는 이미 같은 이름을 사용중인 서울 방배동의 중견건설업체 대우건설㈜을 상대로 상호등기말소 청구소송을 냈다.이 업체는 소송이제기된 이후 스스로 회사 이름을 말소시켰다.이에 따라 대우건설부문이 대우건설이라는 본이름을 찾게 된 것. 대우건설은 또 오는 10월중 현재의 남대문로 5가 연세빌딩에서 6년만에 옛 보금자리인 남대문 대우센터빌딩으로 이사한다. 대우는 지난달 22일 임시주총을 열어 오는 9월1일부터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건설,부실채권을 청산할 잔존회사 등 3개사로 분할하는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따라서 오는 31일 예정된 분할등기를마치면 대우건설은 자산 5조9,425억원,부채 5,654억원의 신설법인으로 탈바꿈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 분할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새 출발이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주영씨 車지분 6.1% 매각

    정주영(鄭周永)전 현대 명예회장이 보유한 현대자동차 지분 9.1% 가운데 6.1%(약 2,200억원)가 매각돼 현대건설이 발행하는 3년만기 회사채 매입에 쓰인다.현대 계열사의 부실경영 책임을 물어 부실경영인에 대한 문책인사가 단행되며,현대중공업 계열분리는 당초보다 1년6개월 앞당겨진 2002년 상반기까지 완료된다. 김재수(金在洙)현대구조조정위원장은 13일 정부·채권단과 협상을거쳐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경영개선안’을 발표했다. 현대는 정전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6.1%의 소유권은 이달내로 채권단에 넘긴 뒤 연내에 최종 매입자를 선정,처분하기로 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은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6.9% 1,100억원)과 현대상선(23.9% 1,230억원)의 주식을 토대로 사채(교환사채)를 발행해 5,319억원을 마련하는 등 연말까지 모두 1조5,175억원의 자구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당초 자구안에 포함됐던 서산농장 매각 등은 실현성이 없어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빠졌다.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부실책임이 있는 경영인에 대해서는 관련회사이사회 규정과 주총에 따라 조만간 퇴진시키기로 했다.김위원장은“정전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매각으로 현대차 소그룹 분리는 무리없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자구계획과 지배구조 개선도정부·채권단의 요구를 반영해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실천하겠다”고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구조조정위원회가 연내 가능함에도 2002년 상반기까지 중공업의 계열분리를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현대중공업을 계열분리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주병철 김성곤기자 bcjoo@
  • 현대 자구안 발표 안팎

    현대가 13일 내놓은 ‘경영개선안’은 정부와 채권단의 요구사항을대체로 수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번 개선안이 실효를 거두려면 현대의 확고한 실천의지가무엇보다 중요하다.아울러 시장이 현대의 경영개선안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현대의 앞날’을 가늠하는 최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어떤 내용이 담겼나 최대 쟁점이었던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6.1%는 이달 내로 채권단으로 넘어가며,채권단은 연내까지 제3자를 물색해 이를 매각하거나,여의치 않으면 시장에 내다판다.정 전 명예회장으로부터 넘겨받을 때의 가격보다 최종 매각 때의 값이 높으면 차액을 되돌려 주기로 했다. 현대건설 자구책 부문에서 당초 서산농장을 담보로 한 ABS(자산담보부채권) 발행,인천철구공장 부지매각 등 5,034억원을 뺐다.그 대신현대상선 주식(246만주,23.9%)과 현대중공업 주식(526만주,6.9%)을대상으로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를 발행,5,319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교환사채는 발행회사가 자사 소유의 주식을 담보로 발행하는 전환사채(CB)와 달리,담보 대상이 다른 기업의 주식이다. ‘3부자 퇴진’과 ‘사재 출연’은 민감한 사안인데다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닌 만큼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았다.대신 ‘가신그룹 청산’은 해당 경영진들이 외자유치와 대북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점을 들어 ‘관련회사 이사회 규정과 주총절차에 따라 조만간 처리’한다는 선에서 어물쩍 넘어갔다. ◆현대,위기극복할까 당초 정부·채권단에 연내 확보하겠다고 밝힌유동성은 1조5,000억원 가량.현대는 이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지적받은 서산농장 매각 등 5,000여억원이 이번에 제외됐지만대신 현대건설이 보유한 중공업·상선 주식을 매각하기로 했기 때문에 현대건설의 유동성이 일단 위기를 넘겼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계열분리가 조만간 이뤄지면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고 계열분리에 따른 금융권의 ‘여신한도 조건’도 한결 좋아져 숨통을 틀 것이라는 설명이다.현대차 소그룹 분리로 25개사의 현대그룹(자산 58조8,413억원)은 자산기준으로 삼성에 이어 2위,현대차 소그룹(자산 31조723억원)은 재계 5위가 된다. 그러나 2002년 6월로 예정된 중공업의 계열분리,가신그룹 청산 시기,‘3부자 퇴진’ 등이 향후 또 다른 골칫거리로 작용할 소지가 높아유동성 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현대건설이 보유중인 중공업 주식을 담보로 교환사채를 발행하려는 데 대해 불쾌한 반응을 나타냈다.복잡한 조건 등을 달아 계열분리를 늦추려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현대 '실리'·정부 '명분' 절묘한 타협. 현대가 지난 6월30일 ‘현대자동차 소그룹 분리안’ 대신 ‘역(逆)계열분리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면서 촉발된 현대사태가 숨막히는 힘겨루기끝에 일단락됐다. 극적 합의는 ‘줄 것은 주고,얻을 것은 얻겠다’는 현대측의 실리챙기기와 정부·채권단의 대의명분쌓기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뤄졌다. 해결의 실마리는 지난 7일 정몽헌(鄭夢憲·MH) 회장이 귀국하면서보이기 시작했다.현대차 지분을 정리하지 않고는 사태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한 MH가 입원중인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을 찾아가 현대차 지분매각을 설득해 동의를 얻어냈다.당시 정 전 명예회장은 남북어린이 질병치료를 위한 ‘사회복지재단’의 설립을 원했으나 협상과정에서 ‘없던 일’로 됐다. 사태해결의 전환점은 지난 11일 오후.MH의 의중이 담긴 ‘카드’를들고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이 채권단을 방문,협상에 들어갔다.협상은 12일까지 계속됐다.그만큼 진통이 뒤따랐다.이날 오후 늦게쯤 대략적인 합의에 이르렀고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한 재협상에들어갔다. 걸림돌은 ‘3부자 퇴진‘과 ‘가신그룹 청산’이었다.현대측은 가신그룹 청산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맡겨달라’는 MH의 의사를 완곡히전달했고,정부·채권단은 이 정도 수준이면 ‘일단 받아들일 만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현대측의 협상안을 전격 수용했다. 현대측은 MK(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의 퇴진부분에 대해서만큼은 MK측이 해결할 문제라며 공을 MK측에 넘겼다. 시내 모처에서 저녁밥을 시켜 먹으면서까지 벌였던 마라톤 협상은 13일 새벽 3시 무렵 양측이 극적으로 손을 맞잡으면서 대단원의 막을내렸다. 현대가 역계열분리안을 제출한 지 한달 반 만에,MK·MH간의 물고 물리는 ‘왕자의 난’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던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의 인사파동이 있은 지 무려 5개월 만의 일이다. 주병철기자. *현대 자구안 평가와 향후 과제. 정부는 13일 현대측 자구안 발표에 대해 만족한다는 분위기다.다만앞으로 현대측이 얼마나 성실하게 실천할지 여부와,금융시장이 안정될지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채권단 긍정 평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모두 “만족스럽다”“굉장한 진전” 등의 반응을 보였다.특히 실천가능한 방안들이 제시된 점을 높이 펑가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례적으로 “계열분리 요건이 충족됐다”는 요지의 논평을 냈다. ◆남은 문제 3부자 퇴진 및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등 가신경영진 퇴진문제가 남아 있다. 금감위의 김영재(金暎宰) 대변인은 가신 퇴진 문제에 대해 “채권단 요구대로 이사회와 주총 등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이와 별개로 금감위는 현대전자의캐나다 왕립상업은행(CIBC)을 통한 변칙적인 금융차입과 관련,중공업·전자 등이 외환관리법 등 관련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처리를 빠른 시일내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은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형사고발될 전망이다. 그러나 3부자 퇴진의 경우,“시장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의미부여를 하지 않았다.이는 그동안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측에 대한압박카드로써 3부자 퇴진문제를 활용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자구계획 가운데 이라크 건설 미수채권 등 해외미수자산 1,816억원을 연말까지 회수한다는 것은 그동안은 회수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했다는 뜻과 다름없어 실현 여부를 지켜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금융당국이 밝힌 대로 현대측이 마련한 ‘실천가능한 방안’들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주목된다. 새 경제팀은 그동안 정부주도의 현대사태 해결보다는 채권단과 시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는 원칙을 강조해왔다.그러나 정부에서공공연히 거론해온 3부자 퇴진요구나 이 금감위원장과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지난 11일 만나 입장조율을 한 것에서 드러나듯 앞으로도 정부의 개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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