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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銀 스톡옵션 힘겨루기?

    예금보험공사가 15일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제일은행 스톡옵션을 저지하겠다고 밝히자 제일은행이 16일 열릴 예정이던 주총을 돌연 연기했다.은행측은 “스톡옵션과 관련해 주주간에 이견이 있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올해 주총안건에 상정된 스톡옵션은 물론 지난해부여된 스톡옵션도 법에 어긋나 은행측이 자진철회하지 않을 경우 행정적·사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백지화시키겠다고밝혔다. [예보,실력저지] 제일은행은 임원진 등에 스톡옵션 60여만주를 주는 안건을 마련했다.2대주주(지분율 46%)인 예보의박승희(朴承熙)이사는 “은행측이 올린 스톡옵션 가격은 금융감독원의 산정가격이 아니어서 현행법에 위배된다”며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스톡옵션은 특별결의사항으로 전체주주의 3분의2가 찬성해야 한다.박이사는 “제일은행을 뉴브리지캐피탈에 매각할때의결권을 위임했지만 이번 스톡옵션 안건은 주주간 이해상충에 해당돼 위임범위에서 벗어난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난해 스톡옵션분] 제일은행은 지난해 527만여주의 스톡옵션을 도입했다.행사가격은 5,076원으로 제일은행이 매겼다.그러나 이는 ‘주식거래가 정지된 은행의 스톡옵션 가격은 금감원이 정한다’는 증권거래법 시행규칙을 어긴 것이다. 예보는 “고의성이 없어보이는 만큼 자진해서 반납하라”고촉구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한미銀 행장교체설 ‘술렁’

    한미은행이 난데없는 ‘행장 교체설’로 심각한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주주인 칼라일그룹 김병주(金秉奏)아시아지역 회장은 15일 “경영에 관여할 의도는 없지만,행장은 대주주의 입장을충분히 반영해주는 사람이라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교체의사를 밝힌 셈이다. 김회장은 지난 9일 정기주총때 신동혁(申東爀) 행장에게이런 뜻을 전달했다. 젊은 사람에게 행장직을 내주고 대신이사회 의장직을 맡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이다. 이얘기가 알려지면서 직원들은 크게 술렁이기 시작했다. 합병을 둘러싼 의견차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신행장이 대주주의 뜻을 받아들여 합병 추진작업을중단한 상태에서 칼라일이 굳이 중도 퇴진시키려는 의도를납득하기 힘들다는 게 대다수 직원들의 반응이다. 후임행장으로는 외국계은행 H지점장이 오르내린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위성방송 지분포기 속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에 이어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에도 주요 참여업체들이 지분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KDB(사장 康賢斗)는 지난 9∼10일 이틀간 참여 주주사들로부터 주식청약을 받은 결과 17.79%(1,168만1,800주)의 실권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주주 가운데는 지분 6%를 배정받은 3대 주주 일진이2%만 신청,4%의 실권주를 냈다.6대 주주인 SBS는 당초 3.2%에서 1%로 줄였다.아시아나항공은 2%를 1%로 축소 신청했다. 월드와이드넷은 2% 지분을 모두 포기했다.55개 기타 주주사들도 지분변동이 있었다. KDB측은 “현재 추가 청약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희망 지분율이 실권율 17.79%를 웃도는 30%선이어서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KDB는 오는 30일 창립 주주총회를 갖는다.이어 9월까지 방송시설을 갖춘뒤 10월 시험방송을 거쳐,12월부터 본 방송을내보낼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소액주주출신 첫 사외이사 탄생

    최초의 소액주주 출신 사외이사가 나오게 됐다. 대우전자는 지난 6일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대우전자 소액주주 권리찾기운동본부 대표인 임용재(林用載·44)씨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3일 밝혔다.회사와 소액주주가 공동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임씨는 오는 23일 정기 주총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이번 결정에는 소액주주가 갖고 있는 지분 규모가 80%에 이르는데다 운동본부에 모인 지분만도 7만3,000여명,25∼30%에달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씨는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경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씨는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기아자동차를 거쳐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팀장을 맡다가 지난해 8월부터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금융기관장 인사하마평 무성

    금융기관장 자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13일 금융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대한투자신탁증권 사장자리와 다음달 19일 임기가 끝나는 양만기(梁萬基) 수출입은행장장 자리,오는 5월12일 임기인 이경재(李景載) 중소기업은행장 자리다. 대투증권 사장은 이덕훈(李德勳) 사장이 지난 5일 한빛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인 상태다. 이를 두고 금융가에서는 대투는 민간인,기업은행은 재경부·금감원이나 한은,수출입은행은 재경부 몫으로 낙착될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원장은 대투사장 인선과 관련,“금감원에서 직접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민간인이 선임될 것으로 시사했다. 대투증권은 14일 전문가 5∼6명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국제감각,지도력과 경영능력을 두루 갖춘 CEO후보를 찾는다는 방침이다.주총이 20일이어서 이번주 내정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현대투신증권의 신용균(申容均) 전 감사와 한국은행 김우석(金宇錫) 감사가 거론중이며,한화증권 진영욱(陳永郁) 사장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오르내린다. 업계에서는 새 사장이 공적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기 위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겨야 하는 부담 때문에 다들 기피,인선에 진통을 겪고 있다. 수출입행장은 지금까지 재경부 1급에서 대부분 나갔다.이영회(李永檜) 재경부 기획관리실장,김호식(金昊植) 관세청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기업은행장은 이경재(李景載) 행장의 유임설과 정기홍(鄭基鴻) 금감원 부원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12월 결산법인의 20%…주총서 ‘주식소각’ 신설

    한창 진행중인 상장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주총회 최대 이슈는 ‘주식소각’이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73개 12월 결산 상장사중 지난10일 현재 주총 일정 및 내용을 신고한 491개사의 20%인 98개사는 정관에 주식소각제도 도입 근거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소각제도는 주가관리를 위해 주주에게 배당할 이익으로 주식을 사들여 소각하는 것으로,이같은 내용을 정관에규정하면 특별주총이나 채권자에 대한 보호절차없이 이사회결의만으로 소각할 수 있다. 주식소각 다음으로 관심의 대상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었다. 50개사(10.2%)는 스톡옵션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신고했다. 또 34개사(6.9%)는 주총 특별결의사항인 스톡옵션제를 발행주식총수의 3% 이내에서 이사회결의만으로 가능하도록 한증권거래법 개정 내용을 시행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겠다고 신고했다. 사업목적에 인터넷,정보통신,생명공학 관련사업을 추가한법인도 42개사로 상장사들은 세계적으로 기술주가 약세임에도 이들 사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15개사는 이미 주총에서 중간배당제를 도입하기로결의했다.스톡옵션 도입을 결의한 법인은 12개사,상호변경을 결의한 법인은 11개사,집중투표제 배제조항을 신설한 법인은 4개사였다. 오승호기자
  • 우리금융지주사 새달 출범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의 이름이 ‘우리금융지주회사’로정해져 4월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설립추진위원회 사무국은 12일 “경남·광주·평화·한빛은행과 하나로종금 등 5개 금융기관의 주주총회가 열려 주식이전 방식에 의한 금융지주회사 설립안이 통과됐다”고밝혔다. 자본금 3조6,373억원으로 주식은 한빛 78.8%,평화·경남 6.8%,광주 4.7%,하나로종금 2.9% 지분이다.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 회장에 윤병철(尹炳哲) CEO내정자를 선임하고 부회장에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재무담당부회장에 민유성(閔裕聖) 살로먼스미스바니 환은증권 대표,전략담당 부회장에 전광우(全光宇) 국제금융센터소장을 뽑았다. 설립추진위는 오는 14일 설립인가 신청과 28일 설립인가,3월말 주식이전등기 및 한빛은행 사옥입주,4월2일 출범 등의수순을 밟는다. 다음은 윤병철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최대 역점분야는.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우선 전산망 통합을 실시하겠다. 컨설팅사인 A.T.커니가 작업을 진행중이다. 자회사간 네트워크를 유통채널로 활용, 상품을 공동개발하고 판매할 방침이다. ●상장시기는. 증권거래소에서 4월중순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시기를 못박기는 어렵다.최대한 빨리 할 작정이다. 현재 1인 대주주(정부) 형태여서 주식분산 등의 문제도 있다. ●한빛증권 등 손자회사 처리는. 자회사는 모두 11개다.현행법상 지주사는 손자사를 못갖게돼있어 사업성을 면밀 검토,자회사로 편입하거나 정리할 계획이다. ●공적자금 상환은. 2∼3년내에 하겠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 전북銀 신임행장 홍성주씨

    전북은행은 지난 10일 주주총회를 열어 홍성주(洪性宙·61) 전 외환은행 상무를 신임 행장으로 선임했다. 전북 임실 출신으로 신흥고와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했으며64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외환은행 상무이사와 서울투자신탁운용사장 등을 지냈다. 안미현기자
  • 은행 37세 임원 첫 탄생

    은행권에 30대 임원이 탄생했다. 하나은행은 10일 주주총회를 열어 서정호(徐禎浩·37) 아더앤더슨 리스크컨설팅그룹 이사를 신임본부장(이사대우)으로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연소 임원기록을 경신한 서본부장은 연세대·미국 텍사스공대 경영학과를 나와 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에서 근무했다. 주총에서는 윤교중(尹喬重)·천진석(千振錫) 부행장이 각각재선임됐으며, 김종열(金宗烈) 부행장보가 신임 부행장으로승진했다. 이사급인 김정태·송성윤·최성호 본부장은 나란히 부행장보가 됐다. 안미현기자 hyun@
  • MBC프로덕션 사장 최종수씨

    MBC 프로덕션은 10일 서울 MBC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수(崔宗洙) 드라마국 제작위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이규용(李規用) 홍보심의국 부국장을 이사로 선출했다. MBC 미술센터도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명수(金明洙) 예능국 제작위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 한전 민영화 또 진통

    한전 민영화를 위한 전력산업구조 개편작업이 또다시 진통을 겪고 있다. 한전은 발전부문을 화력 5개,원자력 1개로 나누는 분할안을오는 16일 주총에 회부한다. 그러나 한전노조가 주총을 원천봉쇄하겠다고 나섰고 이에 맞서 산자부는 공권력을 동원,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노정 충돌이 예상된다. 발전부문 자회사 분할과 민영화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강경투쟁을 선언한 노조는 주총을 저지,분할안 통과를 막은뒤 민영화 전면재검토 관철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주총이 열리지 못하면 발전자회사 설립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주총을 강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오는 23일 발전자회사 창립총회를 갖고 4월 2일법인등록을 마칠 계획이다.아울러 전력시장의 조기 정착을위해 한국전력거래소도 15일 발기인 대회와 20일 창립총회를열어 4월 초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한전은 분할 자회사로 옮겨야 하는 발전부문 직원 1만5,000명을 상대로 전적(轉籍)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8일 2차공모마감까지 50%정도만 동의서를 제출했다. 한전 노조는 “11일 전적 거부 결의대회에 이어 주총 무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주총이 예정대로 열릴 경우 전력거래소 창립총회,발전 자회사 창립총회를 모두 저지하고,그래도 안될 경우 본사 점거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경쟁체제 도입 후 전력사업자간 공정한 경쟁과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산자부 내에 별도 직제로 ‘전기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기획예산처,행정자치부와 직제안에대해 협의 중이다.그러나 상임위원(1급) 1명과 2국8과로 구성하겠다는 안에 대해 행정자치부가 조직축소를 요구하고 있으며,기획예산처 역시 공무원 정원을 늘리는 것은 공공부문개혁을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산자부는 늦어도 다음 주중 직제안에 대한 부처간 협의를마치고 차관회의에 상정,이달 27∼28일 전기위원회 설립을마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조정해야 할 상황이 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이동진 한국토지신탁 사장 인터뷰

    “한국토지신탁을 부동산 간접투자시대를 선도하는 부동산전문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이동진(李東鎭) 한국토지신탁 사장은 “토지신탁은 개발경험과 인적자원이 풍부해 부동산 간접투자시대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진출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이 사장은 20여년간 한국토지공사에 몸담아왔으며,지난달 말 한국토지신탁 사장에 취임했다. ◆취임 소감은=개인적으로 맡아보고 싶었던 일이었지만 막상 맡고 보니 책임이 무겁게 느껴진다.지난달 말 정기주총에서 보니 주주들의 관심과 열정이 뜨거웠다.일반 공기업과 달리 역동적이라는 점에서 좋다. ◆신탁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앞으로 경영방침은=부동산 경기침체로 신탁업계는 금융위기때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러나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경상이익을 257억원이나 내는 등 좋은 경영실적을 냈다.위기는 기회인 만큼 새로운 분야를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 ◆구체적인 계획은=그동안 분양대금을 담보로 하는 자산담보부증권(ABS)을 5,000억원어치나 발행하는 등 간접투자시장진출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계약형 부동산투자신탁상품도 업계 최초로 개발,인가신청 중이다. 부동산투자신탁(리츠)에 참여하기 위해 2명의 직원을 미국리츠회사에 파견,실무경험을 쌓도록 했으며 조만간 선보일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에도 참여할 계획이다.우리만큼이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기업은 없다고 자부한다. ◆신탁업계 최초로 코스닥 등록을 추진 중인데=지난 6일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했다.준비를 철저히 했고 재무구조와 사업실적이 좋은 만큼 잘 될 것으로 본다.심사를 통과하면 등록시기는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제일기획 사장 배동만씨

    제일기획은 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배동만(裵東萬)전에스원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정밀화학도 박수웅(朴秀雄)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사장으로 선임했다.
  • 삼성전자 주총…전성철씨 입성 좌절

    참여연대의 소액주주 운동으로 관심을 모아온 삼성전자의주주총회에서 참여연대가 맹공을 가했으나 주요 안건이 표결에 부쳐져 원안대로 통과됐다. 7시간 30분 동안의 열띤 공방속에 관심을 끌었던 이사선임건은 회사측이 내세운 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이 87. 3%,참여연대가 주주제안으로 내세운 전성철(全聖喆) 변호사가 16.1%의 지지를 얻어 이학수 구조본부장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32기정기 주총에서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의 경영 참여,사외이사 선임 등이 집중 논의됐다.처음부터참여연대 장하성(張夏成) 경제민주화위원장이 소액주주의 질문에 회사가 꼼꼼히 답변할 것을 요구하면서 치열한 공방이예고됐다.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IMF(국제통화기금)위기 이후 지난 3년이 구조조정 1기였다면 향후 3년간은2기로 인식,세계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 37조원,부채비율 51%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참여연대 김귀식(金貴植)정책실장은 재용씨의 경영참여와 관련,“입사 이후 유학만 다녀온 재용씨가 수많은 직원들을 제치고 어떻게 바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부회장은 “이재용씨를 이사로 승진시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면서 “이는 회사 내규에따라 이뤄지는 것이며 외부에서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등기이사 수 상한선을 21명에서 14명으로 줄이는 정관변경건의 경우 찬성 86.9%,윤 부회장 등 560명에 대한 309만주의스톡옵션 부여건도 95.7%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처리됐다. 김석수(金碩洙) 전대법관,이갑현(李甲鉉) 전 외환은행장,요란 맘 아이콘미디어랩 사장 등 3명이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이재용씨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삼성전자 상무보로임명돼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도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에서 제42기 정기주총을 했다.주총에서는 구본무(具本茂)회장을 비롯한 8명이 등기이사(사내 4명,사외 4명)로 선임됐다.지난해보다 4명이 줄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제일銀 작년에도 스톡옵션…증권거래법 어겨

    제일은행이 지난해에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위법하게스톡옵션을 준것으로 드러났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지난해 3월30일 주주총회에서 호리에 행장을 비롯한 임원 16명에게 총발행주식의 2.67%에 이르는 528만주의 주식매입선택권을 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당시 제일은행 주식은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한 가격을 기준으로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을 정한다는 증권거래법 시행규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에따라 제일은행측을 상대로 정확한 스톡옵션행사가격 산정기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배임행위에해당되는 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오늘의 눈] ‘당근’만 챙기는 제일은행

    공적자금 15조8,000억원(2000년9월 현재)이 투입된 제일은행 주식을 정부가 뉴브리지캐피탈(51%)에 매각한 것은 지난99년.당시 2002년까지 발생하는 모든 제일은행의 부실 채권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되사주기로 하는 ‘풋백옵션’(Putback Option)을 줬다.공적자금을 투입해주고 추가로 발견되는부실까지 정부가 떠안아주겠다는 파격적 특혜였다. 제일은행은 이로 인해 금세 수익성이 좋아졌다.지난 99년에는 1조46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이듬해에는 3,06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부실채권을 정부가 모두 사주는 바람에 불건전자산이 없어 대손충당금을 630억원만 쌓았다.한빛은행은 4조9,509억원,우량인 국민은행도 6,410억원을 쌓는다. ‘부실을 정부가 세금으로 떠앉아주니 수익만 챙기면 되는클린뱅크’가 제일은행의 현주소다.이런 회사의 주식이 상장되면 주가가 오를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제일은행이 그주식을 스톱옵션으로 임원들에게 나눠주겠다고 한다.호리에제일은행장을 비롯한 집행이사 10명,사외이사 9명에게 2004년부터 액면가 6,343원에 행사하도록 하는 안건이 오는 16일주총에 상정될 예정이다. 스톡옵션이란 목표이익을 달성했을 때 주어지는 보상이다. 제일은행은 ‘풋백옵션’이 있는 한 진정한 의미의 이익을냈다고 말할 수 없는 처지다.부실은 정부가 메워주고 수익만가져가는 특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직 경영이익으로 공적자금을 갚아본 적도 없다.지금까지 회수된 4조8,000억원은 뉴브리지캐피탈이 은행을 살때 준 돈이다.세금을 내는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아직 돌려받지 못한 돈이 무려 10조8,000억원이나 된다.내핍경영으로투입된 공적자금의 조기 회수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판에 스톡옵션 운운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제일은행의 경영진이 국민혈세를 무더기로 쏟아붓고 가슴졸이는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당근’타령을 하기에 앞서 지금은 내핍경영으로 국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주 현 진 경제팀 기자jhj@
  • 현대전자 ‘하이닉스 반도체’로 개명

    현대전자가 회사이름을 ㈜하이닉스 반도체(Hynix Semiconductor,Inc.)로 바꾼다.이달말 주총에서 확정,빠르면 다음달부터 쓴다. ‘하이’(High·Hi)와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를 결합한 말로 고도의 전자기술을 가진 반도체 회사를 뜻한다. 현대전자는 또 통신부문은 단말기,시스템,네트워크 등 3개사로,LCD(액정표시장치)부문은 2개사로 나눠 법인화한다는 계획이다.
  • 조흥銀 주총 인터넷중계

    조흥은행이 시민단체를 주총에 초대했다가 ‘딱지’를 맞았다. 못내 아쉬워하는 눈치이지만 삼성 등 재계는 부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조흥은행 주총은 9일 열린다.그런데 안건상정 이전에 ‘Q&A’(질문 응답)시간이 준비돼 있다. 주주는 물론 시민단체와 기자 등 각계각층 인사를 두루 초청했다.은행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전부 물어보라는 취지다.시간제한도 없다.‘1박2일’도 각오하고 있다. 응답에는 위성복(魏聖復)행장이 직접 나서며,주총상황은 인터넷(www.chb.co.kr)으로 생중계된다.주총에 으레 따르는 ‘사전 시나리오’도 없다.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자신감의 발로이기도 하지만 이면에는 일부 ‘상습 주총꾼’들의 진을 완전히 빼놓겠다는 계산도 숨어있다.주총의 핵심인 안건상정은 ‘Q&A’이후로 잡혀있다. 투명성도 과시하고 실속도 챙기는,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다만 참여연대 장하성(張夏成) 고려대교수가 “바빠서 못가겠다”고 하는 바람에 다소 김이 빠졌다.장교수는 같은 날열리는 삼성전자 주총에 참석한다. 위행장은 “돈키호테식 발상을 했다가 진땀깨나 흘리게 생겼다”고 말했다.예상질문을 뽑아 일주일 내내 준비를 했다는 그는 질문 시작전에 “살살 해달라”고 주문할 생각이다. 안미현기자
  • 제일은행이 스톡옵션을 제지할 수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정부가 뉴브리지캐피탈에 제일은행 지분 51%를 팔면서 나머지 정부지분 49%에 대한 의결권을 포기,최근 제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특혜성 스톡옵션을 제지할 수단이 없는 것으로드러났다. 제일은행은 임원 19명에게 60만3,655주의 스톡옵션(주당 행사가격 6,343원)을 부여하는 안건을 16일 정기주총에 상정할예정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의결권 포기는 제일은행 매각을성사시키기 위해 불가피했다”면서 “공적자금 백서에도 이미 나와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더라도 스톡옵션 행사가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하게 돼있어 주총상정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제일은행이 신청한 6,300원대의 행사가는 특혜라는입장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株總일정 못잡은 기업 많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주총회 확정시한을 열흘 앞두고 7일현재 거래소 상장 및 코스닥 등록기업의 16.4%가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대우그룹의 분식회계 사건을 계기로 부실 회계감사에 대한금융감독당국의 징계 수위가 높아지면서 회계법인들이 감사를 어느때보다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의견거절’이나 ‘부적정’ 판정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법인들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아 ‘회계대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상장사 123개,등록사 59개사 일정 못잡아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주총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은 총 573개사 가운데 21.5%인 123개로 집계됐다.코스닥증권시장은 510개사 중 59개사(11.6%)가 아직 주총 날짜를 잡지 못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에는 주총일정을 잡지 못한 상장기업이 다소 늘어났다고 밝혔다. 상장·등록법인들은 이달말까지 주총을 실시해야 하며,주총일 2주전까지 주총소집을 주주들에게 통보해야 한다.99년 결산에서 ‘의견거절’이나 ‘부적정’ 판정을 받았던 대우전자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중공업 등 3개사는 아직까지 주총일정을 잡지 못했다.현대전자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현대상선등 현대그룹 상장사들도 대부분 아직까지 날짜를 확정짓지못했다.이밖에 주요 그룹의 상장사중에는 두산 두산건설(두산) 한솔CSN(한솔) 한진 한진해운(한진) 극동도시가스 데이콤 LG산전(LG) 대한도시가스(SK)등이 일정을 잡지 못했다.코스닥등록기업들 가운데에는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과 건설회사들이 다수 포함돼있다. ■관리종목 속출 가능성 올해부터 적용되는 개정 증권거래법상장규정에 따르면 회계감사 결과, 의견거절이나 부적정 판정을 받으면 즉시 관리종목으로 편입된다.또 1년뒤 결산에서‘한정’ 판정을 받지 못하면 이들 기업들은 상장폐지된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별 문제가 없는 곳도 있겠지만 일부기업들의 경우 결산결과를 놓고 논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코스닥 등록기업들은 결산수치를 확정하지 못한 기업들 보다는 회사가 생긴 지 얼마안돼 업무처리가 더뎌 아직까지 주총일정을 잡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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