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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주택銀 ‘화학적 결합’ 시동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는 22일 합병은행의 사업본부별 부서장인 팀장 내정자 92명을 확정,발표했다. 96개 팀장 자리 가운데 국민 47명,주택 45명이어서 본부장인사에 이어 ‘나눠먹기’라는 지적이 있다.프라이빗뱅킹추진팀장 등 네자리는 나중에 결정짓기로 했다.이번주중 팀원 인사까지 끝내 다음달 1일 합병은행 출범전까지 부서통합 작업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나눠먹기냐 과도기냐] 관심을 모았던 합병은행 팀장 인사는 결국 국민측이 두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88개 자리 가운데 두 은행이 1·2팀으로 나뉜 34개 자리를 나눠갖고 통합된 20개 자리를 능력에 따라 결정한다는당초 원칙에서 한발 후퇴한 것이다.최범수(崔範樹) 합추위간사위원은 “본부장 재량으로 8개 자리가 늘어났다”며 “과도기 상황에서 배분보다는 영업 및 업무의 연속성을 가장고려했으며, 통합된 본부는 본부장을 내지 않은 은행의 유능한 팀장을 반드시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주택에 불리?] 팀장 수는 비슷하지만 국민측에 유리한 인사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40여명의 국민은행 실·부장급 대부분이 팀장 자리를 차지했지만 주택은행 팀장 54명 가운데 10여명이 팀장 자리를잃었기 때문이다.주택은행 김성철(金成喆) 부행장은 “사업분야는 능력,기획분야는 균형을 고려해 본부장이 팀장들을추천했고 추천받은 팀장들이 모두 임명됐기 때문에 불만은없다”면서 “팀장직을 못맡은 10여명은 지점장,해외연수등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가속화] 이번주까지 팀원·지점 인사가 마무리되면통합작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지점 직원들은 서로 다른 시스템을 배우는 등 시스템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2만2,000명직원이 이번주내 통합브랜드 ‘Kookmin Bank’ 배지를 착용할 예정이다. 합추위 관계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때 임원 및 팀장 인사가 다시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과도기적일 수 밖에 없다”면서 “본부·팀의 통합작업에 따라 내년에는 임원·팀장 수가 절반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3黨 이색 움직임 3題

    ■궁금증 부풀린 JP.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보수신당 창당을 모색중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 최근 사석에서 이에대한 심경의 일단을 피력해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 총재는 지난 18일 강릉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원덕(金元德) 후보 지원에 나서 주문진시장과 강릉시내 상가를 2시간가량 돌았다. 지원 유세를 끝낸 뒤 당직자들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내가 다음선거 때 다시 여기에 와 지원활동을 할 수 있을까”라며 독백식 질문을 던졌다는 게 JP를 수행한 한 고위당직자의 전언이다. 이에 당직자들이 놀라 “무슨 말씀입니까.아직 건강하신데다음 선거에 또 오셔야죠”라고 대답했으나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JP의 비장함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당직자들은 JP-YS 신당 창당작업이 최근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 등으로 구체화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다만 JP가 이번 선거를 40년 정치인생의 마지막 승부수로 여기고 있는 만큼창당작업이나 정계개편에 대해 강한의지를 갖고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이종락기자. ■김명섭 민주총장 독기. 평소에 조용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민주당 김명섭(金明燮)사무총장이 22일에는 아예 입을 다물었다.오전에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회의자료를 유인물로 대체했다.김 총장은 지난 9월11일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후 연일 계속되는 격무에 심한 목감기와 몸살을 앓다 더이상 입을 열 수 없는 처지가 됐다.총장 취임 이후 미 테러사건-국정감사-재보선 등굵직굵직한 사건과 행사가 겹쳐 제대로 쉬지 못해 자리보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 ·보궐 선거유세가 본격화된 이후로 강릉은 물론서울 동대문과 구로에 매일 출근해 판세를 점검하느라 새벽2∼3시에 퇴근하는 악전고투를 감수해야만 했다. 유권자들을 만나 민주당 후보의 지원을 부탁하다보니 아예 목이 잠겨 버렸다. 김 총장은 필담으로 대신한 인터뷰에서 “내 생애 요즘처럼 바빠본 적은 없었다”면서 “집권당 사무총장이 얼마나힘든 자리인지 실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홍원상기자 wshong@. ■한나라당 입당 두의원. 22일 한나라당이 잠깐 웃었다.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대표와 무소속 강창희(姜昌熙) 의원,송업교(宋業敎) 전 의원의 입당환영식 때문이다.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인사말에서“오늘은 매우 기쁜 날”이라고 했다.이어 “소신,용기, 경륜의 정치인으로서 중상모략,불신이 판치는 정치판에서 정도정치를 펼쳐온 두 분을 큰 손 벌려 맞이한다”고 환영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김 의원은 “보스정치나 붕당정치,구태정치는 이 정권을 마지막으로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고,강 의원도 “이 총재를 중심으로 단합하면 이 일을 할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환영식장에는 ‘당직자 전원 참석’이라는 사무처 지시에따라 의원과 지구당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박수와 환호로 이들의 입당을 반겼다. 그러나 행사가 끝난 뒤 준비된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는 경찰의 ‘제주도지부 압수수색 규탄대회’로 되돌아가 다시 전투 태세를 갖췄다. 이지운기자
  • [매체비평] 대한매일·연합뉴스의 진정한 독립

    대한매일과 연합뉴스 등 정부소유 언론의 변신이 구체화되고 있다.김대중 대통령의 정부소유 언론의 민영화 공약이임기말에 와서야 비로소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정부 대변지’라는 오명을 벗고 정론지로 재탄생하기 위해 대한매일은 상당한 불이익을 받아들이기로 노사간 합의를 거쳤다. 지난달 대한매일은 상여금 500%삭감을 중심으로 1인당 전년대비 임금총액 30% 감소라는 파격적인 안을 통과시켰다.이어서 대한매일은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영화를위해 기존 주주들이 소유주식을 1주당 0.466주 비율로 줄이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대한매일의 자본금은 544억원에서 254억원으로 줄었고 오는 12월 증자를 통해 민영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추세라면 대한매일은 정권의 기관지에서 당당한 민영 독립언론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그다음이다.대기업으로부터 독립을 당한’ 경향신문이나 문화일보는 언론시장에서 분명한 ‘자기 자리’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독자들은 그 노력에 쉽게 부응하지 않는 듯하다.더구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의 위축은독립언론의 재정적 기반구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그 신문이 그 신문’이라는 비판속에서 대한매일 특유의 차별화 전략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가 절체절명의 과제다.세계적인 신문독자 감소 추세속에 강력한 대안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매체와의 경쟁도 부담스럽다.희생의 대가로 받아낸 고귀한 독립은 대한매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첫 출발점일 뿐이다.구독중단은 쉽고 독자확보는 어렵다.각고의 각오와 노력이 동반되지 않는 한 대한매일의 변신은 성공을담보하지 못한다. 대한매일과 함께 관변언론으로 손꼽혀온 연합뉴스의 ‘독립운동’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지난달 8일 ‘연합뉴스사및 연합뉴스위원회법안’이 여야의원 55명의 서명으로 발의됐으며,이달말 경 법안 심사가 예상된다.연합뉴스는 국내유일의 종합정보통신사라는 점에서 단독법안 제정이라는 대우를 받았다.권력의 변환기 때마다 ‘낙하산 사장’임명으로 독립언론을 원천봉쇄당한 연합뉴스는 공익기구 성격인연합뉴스위원회를 구성하여 정부로부터 독립을 꾀하고 있다.문제는 연합뉴스의 독립성을 담보할 연합뉴스위원회의 인적구성 부분이다.위원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비상임 명예직 이사 7인으로 구성된 이사회다.이사회 구성원중 3인은 국회의장이 추천한 자를,2인은 신문협회와 방송협회 각각의 대표를 대통령이 임명하고 나머지 2명은 대통령이 직접선임한다는 안이다.만약 이런 식으로 안이 확정된다면 연합뉴스는 정권으로부터 독립을 다시 위협받게 될지 모른다. 연합뉴스는 정치적 사안에 관한한 공정성 부분이 의혹을받아왔고 이런 불신을 떨쳐내기 위해 고심 끝에 연합뉴스사법안을 만들어낸 것이다.그렇다면 이사회에 가장 중요한 점은 파당성이 없는 신뢰받는 인사로 구성하는 것이다.대통령과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인사들은 일부이긴 하지만 퇴물 정치인이나 관변학자들로 채워져 사회적 반발을 가져온 경우가 종종 있었다. 연합뉴스의 독립성을 담보할 이사회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지명하고 이사들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고려,신문사(중앙과 지방),방송사 대표 3인,기자협회 대표 1인,학계대표 2인,시민대표 등 9∼12명으로 구성하는 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정부소유 언론사의 민영화로 금년이 ‘언론개혁 원년’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 김창룡 인제대교수 언론정치학
  • MH, 김충식사장 설득 본뜻은?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현대상선 김충식(金忠植) 사장이 결별수순을 밟는 것 같다. 18일 현대에 따르면 MH는 최근 김 사장을 1∼2차례 만나경영복귀를 권유했으나 김 사장의 사퇴의지를 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MH의 김 사장 설득은 후임사장 인선을 위한 끝내기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설득은 대외명분용?] 김 사장의 경영복귀는 물건너 갔다는것이 주변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MH와 김 사장과의 관계가회복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MH가 김 사장 복귀를 권유하고 있는 것은 김 사장 퇴진시 여신을 동결하겠다며 반발해온 산업은행 등 채권단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독립경영을 주장,여론의 지지를 받아온 김 사장을 퇴진시키기 위한 명분축적용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의 거취가 최종 확정되면 이르면 이번주말 주주총회나 이사회가 소집돼 후임사장 인선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거론되나] 초기 김 사장 사의표명에 반발했던 채권단도 김 사장의의지가 전달되면서 최근 다른 대안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후임으로는 내부승진이 점쳐지고있는 가운데 현대상선 사외이사인 최용묵(崔容默) 현대엘리베이터 부사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재무통이어서 금융권과 관계가 원만해 채권단도 김 사장의 대안으로 선호하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김석중(金石中) 부사장과 재무통인 장동국(張東國) 현대건설 부사장(관리본부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합병만이 능사아니다”재계 기업분할 러시

    ■경기 장기 침체 생존 전략. 재계에 기업분할 바람이 거세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대기업들이 전략적으로 핵심사업 부문에 집중노력을 쏟으면서 생존을 위해 필사의 몸무림을 치고 있다.외환위기 직후의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은행 통합 움직임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기업분할은 한 개의 기업이 거느리던 이질적인 사업부를따로 떼내 독립적인 기업으로 쪼개는 방식.올들어 기업분할을 단행했거나 결의한 기업은 모두 11곳으로 이미 지난해(5개 기업)의 2배를 넘어섰다.재계는 어려운 경제상황을감안할 때 기업분할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떤 기업이 쪼개지나= 코오롱상사는 오는 30일 주총을열어 분할 결의안을 승인한다.코오롱상사를 스포츠 전문기업인 코오롱스포츠,섬유·무역회사인 코오롱상사,지주회사인 코오롱CI로 나눈다.종근당은 다음달 12일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 2개사로 갈라진다.종근당이 신약개발과 완제품생산 등의 제약부문을,종근당바이오는 원료생산과 생명공학 연구·투자를 맡는다.고합채권단은 18일 회의를 열어유화 부문 등 핵심사업의 독립법인화 및 비핵심사업의 매각여부를 결정한다. LG전자도 내년까지 지주회사와 사업자회사로 분할한다.현재 백색가전·디스플레이·교환기시스템·통신단말기·네트워크장비 등 5개 사업부문을 가전과 정보통신,지주회사인 LGEI(LG Electronic Investment)로 ‘3분할’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지난 4월 LG화학은LG생활건강과 LG화학,지주회사인 LGCI로 쪼갰다.삼성물산도 최근 경기침체로 사업실적이 저조하자 회사 안팎에서다시 분할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밖에 쌍용중공업·한전·현대백화점·진양·신우·세아제강·동양메이저 등이 올들어 분할을 했거나 추진중이다. ●‘선택과 집중’의 승부수= 기업분할의 대성공 사례로는단연 LG화학이 꼽힌다.지난 4월1일 새로 출범한 LGCI·LG생활건강·LG화학은 주가가 4개월만에 평균 21% 올랐다.3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2조9,000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경상이익도 16% 증가했다.LG화학 관계자는 “과거 ‘치약에서 첨단업종까지’ 혼재했던 곳을 분야 별로 쪼개 사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인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대우중공업에서 갈라진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양사의 올 상반기매출 합계는 분할전 대우중공업보다 9%,영업이익은 52% 늘었다.경상이익도 분할전보다 16% 증가했다. LG경제연구소 경영컨설팅센터 이승일(李承一) 박사는 “분할 전에는 이질적 사업구조로 인해 기업의 적정가치를평가받기 어렵지만 분할 뒤에는 전문 경영인 책임아래 고유사업에 전념하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뛰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이 박사는 그러나 “분할되고 나면 복합적인사업부문간에 경영리스크를 상쇄해 주는 안전판이 없어지게 되므로 효율적인 위험관리체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김성곤기자 ksp@
  • 연합뉴스 소유구조개편 더딘 걸음

    ‘언론개혁’이 우리 사회의 현안으로 대두된 뒤 신문고시 부활,정기간행물법 개정 추진 등 제도개선과 함께 정부소유 언론사에 대한 민영화 요구도 거세다.지난 11일 대한매일은 임시주총에서 감자 결의를 통해 민영화의 첫 걸음을내디뎠다.반면 같은 정부소유 언론사인 연합뉴스는 아직 이렇다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우리 눈’을 가진 공익 통신사의 필요성은 언론계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유구조개편 추진 경과=80년 언론통폐합의 산물로 등장한 연합뉴스는 공정보도의 관건으로 소유구조문제가 꾸준히 거론되어 왔다.외관상 국내언론사들의 회원제 통신사 형태를 띠고 있으나 정부가 대주주인 KBS·MBC의 지분을 통해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97년 연합뉴스 노조는 회사발전위원회를 구성,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를 모델로 삼은 ‘통신언론진흥회법안’을 마련해 98·99년 잇따라 국회에 입법청원을 했으나 당국과 정치권의 무성의로 불발에 그쳤다.그러다 지난해 가을 노조가 ‘낙하산 사장’으로 부임한 김근 현 사장의 부임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다시 부상됐다.이를 계기로 연합뉴스 노사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여 ‘연합뉴스법’ 제정을 통한 공영화 방안으로 일단 가닥을 잡았다.△독립성보장 △공익성 강화 △재정 안정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은 “편집의 자유와 독립은 보장되며 누구든지 편집에 관해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다”고 명문화하고 있다. 언론학자·법률가·시민단체 대표·언론인 등 관계자들의자문과 토론을 거친 법률안에 대해 여야 의원 55명이 1차로 서명했으며,이들은 지난달 8일 ‘연합뉴스사 및 연합뉴스위원회법’을 국회에 발의했는데 아직은 통과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현재 연합뉴스측은 법안의 통과를 위해 실무추진 상근팀을 구성,대외협력·홍보에 나서고 있다.상근팀의 정일용 논설위원은 “10월말경 예산안 심사가 끝난 후 연합뉴스사법안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이 무렵부터는회사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법안통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문광위 간사를맡고있는 고흥길 의원측도 “여야 간사간의 협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이 문제를 상정,법안심의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법의 논쟁점=연합뉴스의 독립·공정성 확보를골자로 한 이 법안은 7인의 이사로 구성된 연합뉴스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 연합뉴스 이사 추전과 예·결산 승인권을 부여함으로써 인사권의 독립과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꾀하고 있다.또 정부가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한 연간구독료 일괄계약을 연합뉴스측과 체결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담고 있다.이는 연합뉴스측이 프랑스의 ‘AFP법’을 모델로 한 것으로 재정안정을 위한 방편이다.소유구조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부칙3조에서 정부가 MBC·KBS 소유주식을 공익기구 성격인 연합뉴스위원회에 이전,연합뉴스위가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을 법정신에 담고 있다. 한편 법안의 전체적인 취지에 대해서는 큰 반대가 없으나‘구독료 일괄계약’조항과 관련,언론계 일각에서 “연합뉴스가 다시 정부에 기대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연합뉴스위 구성문제를 놓고자칫 정파적 이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에 대해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는 “세계적으로 ‘1국 1통신사 체제’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는 국력을 상징하고 있다”며 “공익성을 전제로 연합뉴스에 대해 국가차원의 재정지원을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대한매일 53.4% 감자 결정

    대한매일신보사(대표이사 全萬吉)는 11일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영화를 위한 첫 조치로서감자(減資)를 결의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기존 주주들은 53.4%의 균등감자를 통해 소유 주식을 1주당 0.466주 비율로 줄이기(주식병합)로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매일신보사의 자본금은 544억원에서 254억원으로 줄게 돼 대한매일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소유구조개편의 일대 전기가 마련됐다.감자 의결은 한달간의 채권자 보호기간을 거쳐 11월 중순 자본변경등기로 현실화된다. 감자에 이어 대한매일은 오는 12월 100.4%의 증자(255억원)를 실시,정부지분을 기존 49.9%에서 24.9%로 낮추고 대신 우리사주 등 신규주주가 50.1%의 지분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1단계 민영화를 달성할 방침이다.대한매일은 이어 정부지분의 공기업 분산 매각 등을 통해 정부지분의 완전해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대한매일 민영화 가속도

    ●감자 결의에 담긴 뜻. 11일 대한매일신보사 주주들의 감자(減資) 결의는 그간끈기있게 추진돼온 대한매일의 민영화가 실제 첫걸음을 내디뎠음을 의미하는 것이다.감자 의결·실시에 이어 내달우리사주 등 신규주주가 유상증자(增資)를 통해 전체지분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게 되면 대한매일은 소유구조가 개편돼 민영 언론으로 환골탈태하게 된다. 대한매일의 소유구조개편 문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거론돼온 사안이다.특히 민주화의 진전과 언론상황의 급변으로 정부소유 언론사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사회적 의제로 설정됐다.이에 따라 대한매일은 99년 중반부터 주무부처인문화관광부와 소유구조개편 문제를 논의,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 정부부처·언론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왔다.지난 7월 문광부가 대한매일측이 제시한 ‘감자후 증자’를 통한 민영화 방안을수용하면서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 대한매일측이 민영화 방안으로 제시한 ‘감자후 증자’방식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워크아웃 원칙을 준용한 것으로,주주와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토록 하고 있다.즉 1대 주주인 정부로서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실을 신속히 처리하되 주식의 실질가치를 산정해 그에 해당하는 비율만큼 감자로 고통을 분담하고,대한매일 임직원은 유상증자시외부의 ‘클린 머니’ 유입이 불가능할 경우 ‘비인기 주식’이랄 수 있는 대한매일 주식의 증자에 참여하는 부담을 짐으로써 책임을 지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최근 대한매일은 민영화를 앞두고 노사합의로 ‘보너스 500% 삭감’을 결의한 바 있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에서 비롯한 것이다. 정운현기자 jwh59@. ●대한매일 민영화 일정은.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임시주총 감자(減資) 결의로 결정적인 강을 건넜다.돌발 변수가 없는 한 감자 실시와 유상증자 절차를 통해 민영화 1단계가 완성된다.앞으로 민영화로가는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우리사주 조합 결성=정부 아닌 우리사주와 제3의 ‘클린머니’ 등의 새 주주들이 지분의 절반 이상을 가져야 민영화가 이룩됨에 따라 우리사주의 조합 결성은 중요한 절차이다. 우리사주조합 결성까지는 30일이 걸린다. 이를 위해대한매일은 다음주까지 이사회를 열어 우리사주조합 결성및 육성지원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어 우리사주조합 가입신청서를 접수하며 10월 말까지창립총회를 열어 조합을 결성한다.총회에서 뽑힌 이사진은관련 서류를 한국증권금융에 제출한 뒤 ‘지주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한다. ■감자 실시 및 유상증자 결의=우리사주조합이 대한매일주주로서 권한을 행사하려면 주식을 취득해야 한다.이를위해 유상증자(신주 청약) 및 실권주 배정 등의 중대 절차가 남아 있다.11월13일쯤 감자가 실시되고 이틀 뒤 대한매일은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를 결의할 계획이다. 한달 뒤인 12월 중순쯤 유상증자에서 기존 대주주인 정부의 ‘불참’ 원칙에 따라 실권주가 발생하고 우리사주조합및 제3자가 실권주를 배정받는다. 12월 하순 주식대금 납입 및 자본변경(증자) 등기와 함께소유구조 개편이 1차 완료된다. 이종수기자 vielee@
  • 종근당 정진영사장 선임

    종근당은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바이오·원료사업부문분할계획에 따라 신설법인인 ㈜종근당바이오의 대표이사에정진영(鄭鎭英) 종근당 부사장을 선임했다.
  • 다이너스 카드, 현대카드로 출범

    다이너스클럽코리아가 9일 임시주총을 열고 사명을 ‘현대카드’로 변경했다.현대카드 경영은 현대캐피탈 이계안(李啓安)회장,이상기(李相起)사장 등 현대캐피탈 임원진들과 구 다이너스카드의 안태전(安泰田)사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 제주 정무부지사 김영택씨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는 8일 제7대 제주도정무부지사에김영택(金英澤·58) 전 KBS 제주방송총국 총무국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부지사는 제주시 출신으로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KBS 제주총국 업무국장,총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이 민주총무 “사정기관, 벤처자금 野유입 조사”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지난 6일 자신이 제기한벤처자금의 야당 유입설과 관련,“사정기관이 일부 조사를하고 있다”고 8일 주장했다. 이총무는 이날 여야 총무회담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구체적으로 말하면,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 아닌가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검찰은 2차 수사기관이기 때문에 1차 수사는다른 곳에서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1차 수사기관이어디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홍원상기자
  • 은행소유한도 완화배경/ 공적자금 회수 ‘고육책’

    정부와 민주당이 5일 확정한 은행지분 보유한도 완화안은 당초 정부 안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은행지분 보유한도를 10%로 높이되 금융업을 주력업종으로 하지 않는 일반기업(산업자본)들에는 4% 한도를 유지한다는 게 정부의 당초안이었다. 정부는 산업자본 4% 제한이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이 많아 10%로 완화한 것이라고 설명한다.재정경제부 변양호(邊陽浩)금융정책국장은 “법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4% 한도에찬반 양론이 팽팽했다”며 “산업자본도 포트폴리오(위험분산투자) 차원에서 은행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완화 확대에는 공적자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정부의 절박한 상황이 깔려 있다.내년에 한빛은행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정부 은행’ 주식을 팔려면 산업자본의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번 완화 조치로 지난 83년 재벌의 은행 지분소유를 제한하기 시작한 이후 18년간 이어 온 재벌의 금융계 진출규제정책이 크게 수정된 셈이다.일반기업의 경우 4%를 넘는 은행지분에 대해 주주총회 의결권을 제한키로 한 것은투자만 하라는 것이다.바꿔말하면 기업이 은행을 지배하려들지 말고,건전 경영을 위협하지 말라는 얘기다. 순수투자 목적으로 은행 주식을 사둘 기업이 많지 않을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산업자본에 대한 지분제한 기준을 대폭 완화하지 않고서는대기업의 은행 지분매입은 활성화되기 힘들 것”이라고말했다.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민·주택은행 합병 공식 승인

    국민·주택은행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두 은행간 합병을승인했다.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체주식의 83.19%인 2억5,231만9,955주의 출석을 확인, 합병계약서 승인 등 8개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이에 앞서주택은행도 여의도 본점에서 주총을 열고 합병을 승인했다. 두 은행은 오는 11월1일 합병은행으로 공식출범한다.
  • 국민·주택銀 오늘 동시주총

    국민·주택 은행이 29일 오전 10시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동시에 연다.국민 노조가 주총 저지를 계획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주총장소는 국민은행이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1층 회의실,주택은행이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이다.합병계약서승인 및 이사진 선임,보수한도 책정 등을 다루게 된다. 국민 노조는 노조원과 가족들을 주총장에 집결시켜 주주권을 최대한 행사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지분율이 4%선에 불과해 대세를 되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무력 저지는 하지않을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 대한매일 민영화 ‘급물살’

    문화관광부가 24일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일정’을 확정함으로써 대한매일 민영화 추진에 큰 진전이 이뤄졌다.이 일정은 지난 6월 김한길 당시 문화부장관의 국회 답변과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다음 마련됐다.따라서 대한매일 민영화를 위한 정부의 발걸음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셈이다. 이번 일정을 마련하기까지 문화부는 많은 검토를 해왔다. 대한매일이 마련한 소유구조 개편안과 경영혁신컨설팅안,삼일회계법인의 대한매일 주식가치 평가 결과 등을 두루 살펴보았다.문화부는 이어 민영화 일정과 관련해,국고 관리부처인 재정경제부와 수차례 협의를 갖고,최근 부처간 역할을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정책 진단과 일정을 재경부에 통보했고 정부소유 주식의 처분 등 관리 및 실무집행을 주무 부처인 재경부가 맡게 된 것이다. 문화부가 대한매일의 주총 일정을 이처럼 확정함으로써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앞으로 가속도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10월 중순쯤 주주 총회에서 감자 방안이 결정되고 11월말부터 유상증자 절차를 밟게 된다.유상증자 때 신주주가 50%를넘도록 되며,정부 지분은 최대 25%이하로 묶게 된다.현재대한매일 주식은 재경부가 49.9%,포철이 36.7%,KBS가 13.3%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류한호 광주대교수는 “이번 발표는 정부의 대한매일 민영화에 대한 본격적 의지를 공식화 것”이라면서“실무집행과 관련해 재경부에서도 속도를 내 연말안에 민영화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한매일 내부에서도 이견 도출 등에 대비 더 높은 수준의 합의와 대동단결로 민영화 준비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 대한매일 민영화 추진일정 확정

    정부는 오는 10월 중순쯤 대한매일 주식의 감자(減資)를결정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등 대한매일의 민영화추진일정을 확정했다.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24일 “언론 담당부처로서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에 대한 종합적 의견을 정리한 뒤 대주주인 재정경제부에 통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재경부에 대해 대한매일 대주주로서 향후 소유구조 개편절차 이행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곧 주주총회에서 대한매일 주식에 대한 감자(減資)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대한매일과 재경부는 이어 11월 말쯤 유상증자에 나설 예정이다.유상증자가마무리되면 정부의 대한매일 지분은 현재 49.98%에서 25%로낮아져 독립된 공익 정론지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문화부는 대한매일에서 제시한 데 따라 ‘감자후 유상증자’ 방식의 소유구조 개편방안을 놓고 관계부처와 협의한 뒤 삼일회계법인에 대한매일의 주식 가치평가를의뢰하는 등 절차를 밟았다.또 대한매일은 지난 13일 한국언론재단과공동으로 공청회를 열어 ‘대한매일 민영화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여론을 수렴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 “불법자금 연루 대주주 지위 박탈”

    인수자금의 출처가 불투명한 신용금고에 대해 처분명령이처음 내려진다. 금융감독원은 23일 금융사고 재발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 일부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대대적인 지분정리에 나섰다. 앞으로 금융회사의 감사가 감사업무를 게을리해 경영진의위법부당행위나 경영부실이 생기면 해임권고 등 강도높게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 ◆S·K금고에 지분처분 명령=금감원은 이날 “G&G그룹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일부금고의 이른바 ‘바지 대주주’에 대해 대주주 지위를빼앗는 지분처분 명령을 이미 내렸거나 명령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과 7월에 각각 지방의 S금고와 K금고의 대주주에게 이같은 명령을 내렸다.또 다른 지방에 있는 D금고 대주주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거쳐 지분처분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불법자금의 금고장악 차단=금감원이 실질적인 대주주가아니라는 이유로 지분처분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불법자금으로부터 금융회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관계자는 “이들 금고는 모두 올해와 지난해 주인이 바뀌었다”면서 “대주주가 바뀐 뒤 이씨 계열사의 발행어음에대한 할인업무를 해주는 등 새 주인들이 이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돼 계속 밀착감시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고업법 10조2항(지분처분 명령권)에 따르면 금고지분 30% 이상을 확보한 대주주가 이같은 사실을 법이 정하는 기간내에 보고하지 않았거나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금감원장은 지분 강제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게되어 있다. ◆감사 책임도 강화=금감원은 앞으로 금융회사의 감사가직무규정 등에 정한 업무를 소홀히 해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나 경영부실이 발생한 경우 사전·사후감사 여부와 관계 없이 감독책임을 물어 제재하기로 했다. 현재는 금융회사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나 경영부실이 발생하면 그 원인행위에 대해 감사의 감사가 있었던 경우에만 제재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로 인한 사회적물의와 신용질서 문란의 정도가 심각하거나 경영부실로 인해 금융회사의 존립이 위태로운 경우에는감사를 경영진과동일하게 제재하기로 했다. 감사가 주주총회 등에 적절한 의견을 제시해 경영진의 위법부당행위나 부실발생을 예방하거나 사후적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제재를 감경·면제해주기로 했다. 비상근 감사에 대해서는 감사기능의 실제적인 수행정도를감안해 차등 제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에 대한 정기검사시 내부통제 및 감사기능의 운영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종합평가해 평가등급이 낮거나 취약한 곳에 대해서는 약정서(MOU)를 체결,시정조치하고 사후관리키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SKT·신세기 내년 1월1일 합병

    011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과 017 SK신세기통신이 내년 1월 1일 합병한다.SK신세기통신이라는 회사가 없어지는것이지만 가입자들은 쓰던 전화번호와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기일 및 합병비율을 확정했다.SK신세기통신 주식 1주당 SK텔레콤 주식 0.05696주로 해서 ‘소규모 합병’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합병주식의 가격은 SK텔레콤 주당 21만4,415원,SK신세기통신 1만2,214원이다. 소규모 합병이란 합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주의 비율이전체주식 수의 5% 미만일 경우,합병하는 쪽에서는 별도 주총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이를 승인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하지만 합병되는 쪽에서는 주총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주식 합병비율을 둘러싸고 SK신세기통신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 20일 현재 두 회사의 가입자는 SK텔레콤 1,109만4,000명,SK신세기통신 316만6,000명으로 시장점유율 합계는 50. 8%에 이른다.SK텔레콤은 합병이 이뤄지면 2004년까지 통합시너지 효과가 마케팅부문 1조원,생산부문 1조4,000억원 등2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삼성 임원인사 연말 환원 논란

    삼성이 내년도 대표이사와 임원 인사를 올 연말로 앞당겨실시한다.올해에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소액주주들의 요구로 지난 3월 주주총회가 끝난 뒤에 했으나 내년부터 원래대로 돌리기로 했다.연초 경영계획 수립 지연과 이에따른 업무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는 게 삼성의 설명이지만 참여연대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삼성 관계자는 20일 “내년도 임원인사를 최대한 빨리 실시하기로 최근 방침을 확정,관계사에 통보했다”면서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전 임직원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사장단과 임원 선임이 예년보다 3개월가량이나 늦어지는 바람에 연초 경영계획 수립이 늦어졌으며,이로 인해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심각한 업무차질이 빚어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사장단 인사는 이르면 오는 11월에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다른 대기업들처럼 통상 연말이나 연초에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을 선임해 왔으나 올해에는 “경영 투명성을 위해 상법을 준수하라”는 참여연대 등의 요구로 지난 3월 주총이 끝난 뒤에 인사를 했다.상법에는 주총에서 등기이사를선출하고,이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뽑도록돼 있다.삼성과 함께 LG도 지난 3월 주총 뒤 대표이사를 뽑았으며,SK와 현대는 예년처럼 각각 연말과 연초에 선임했다.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의 경영권 승계와상속문제가 큰 이슈로 불거졌던 올해 주총과 달리 내년 주총에서는 소액주주들과 부딪칠만한 돌출변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이번 삼성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보고 있다. 이와관련,참여연대 관계자는 “이사회 멤버인 등기이사가아닌 비등기이사로서의 사장단과 임원진에 대해서는 선임 시기를 문제삼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으나 삼성은 내부적으로 등기이사와 비등기이사를 모두 올해 안에 뽑는다는 방침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LG는 “올해 인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많은 부작용이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인사를 앞당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삼성의 결정에 영향받게 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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