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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마리 찾은 하이닉스 “일단 쪼개고 보자”

    ‘일단 고비는 넘겼다.’ 하이닉스 이사회가 9일 채권단의 사업분할안을 승인함에따라 하이닉스 문제가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앞으로 하이닉스는 한달간의 실사를 거쳐 세부분할안에 따라 자체운영,매각,청산 등의 절차를 맞게 됐다. 하지만 분할 이후의 해법과 관련해 채권단과 회사,노조,소액주주 등 이해당사자간의 시각차가 여전해 앞으로도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이닉스 이사회의 분할안 승인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진다.생존을 위해서는 정부·채권단의 요구를 일정부분 수용해 실리를 얻어내야 하기 때문이다.이번에도 반기를 들면 법정관리에 들어갈지 모른다는 점도 고려됐다. 하지만 채권단의 분할안과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안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어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 하이닉스 독자생존론의 골자는 사업부문을 메모리 부문은 남기고 비(非)메모리와 나머지 부문은 매각 또는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채권단은 경쟁력이 우선일 뿐 메모리·비메모리식의 단순분할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채권단 관계자는 “경쟁력 유무에 따라 메모리부문도 나뉠 수 있으며,궁극적으로는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하이닉스가 요청하는 부채탕감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분할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채무재조정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하이닉스의 처리방향의 큰 줄기는 분할 방법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까지 채권단안과 하이닉스안을 종합하면 △메모리 △비메모리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기타 비영업부문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뉘는 방안이 유력하다. 분할된 사업부문 가운데 어떤 부문을 주력으로 남기고 어떤 부문을 매각 또는 청산할지 여부도 관심사다.당장은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안처럼 메모리부문이 주력으로 남고 나머지 부문은 비주력으로 매각 또는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매출기준으로 사업별 비중을 따지더라도 메모리가 70%이며 비메모리 15%,TFT-LCD 10%,기타 비영업부문 5% 순이다. 채권단은 다음달 1일 3조원규모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바꿔 대주주가 된 뒤 6월말쯤 신임 이사진을 선정할 예정이다.6월 말까지 최종 사업분할안이 나오면 이사회·주총을 거친 뒤 7월부터 이를 본격 추진하기로했다. 강충식·김미경기자 chungsik@
  • 교보생명 신임사장 장형덕씨

    교보생명은 7일 임시주총을 열고 신임사장에 장형덕(張亨德·52) 부사장을 승진발령했다.장 신임사장은 씨티은행 출신으로 씨티리스 부사장과 서울은행 부행장을 거쳤다.
  • LGCI, LG생명과학으로 분할

    LG그룹 화학계열 지주회사인 LGCI는 오는 8월 1일부터 순수 지주회사인 LGCI와 생명과학 전문회사인 LG생명과학(가칭)으로 분할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LGC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생명과학사업분할안’을 결의했으며 다음달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분할은 기존 LGCI 주주들에게 지주회사 주식과 사업자회사주식을 지급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LGCI와 LG생명과학의 주식지급 비율은 9대1이 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 KT민영화와 재계기류/ 대기업 ‘KT입질’ 시작

    KT의 새 주인자리를 놓고 대기업들의 신경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정보통신부가 6일 정보통신 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KT 지분매각 방안을 확정하면서 ‘속전속결’원칙을 내세웠기 때문이다.삼성,LG,SK 등 정보통신 분야의 대기업들은 입찰 참여 여부 등을 결정짓기 위해 ‘초읽기’에 들어갔다.아울러 올해 주식시장의 최대 매물인 KT 지분매각은 남은 4개 공기업의 민영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5년만에 마무리되나=정부가 KT 민영화 방침을 처음으로 세운 것은 지난 87년.여러차례의 수정 끝에 이제 남은 지분 28.37%(8857만 4429주)를 팔면 KT는 완전 민영화된다. 정부는 추진 일정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따라서 뜻대로 되면 오는 25일 주권 교부로 실질적인 민영화는 완료된다.형식적인 완료 시점은 오는 7월로 예정된 새 주총 때가 된다. ◆20일만에 다 팔 수 있나=정부는 30대 기업의 매입한도를 15%까지 늘렸다.일반주식 5%와 교환사채(EB)를 그 두배인 10%까지 살 수 있도록 했다.30대 기업을 제1주주로 삼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그러나 소유와 경영분리 원칙은 걸림돌로 작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자신감을 내비친다.대금 납부 방식을 바꾼 데서엿볼 수 있다.지난해 국내 매각방식은 청약 때 20%를 내고,나머지 80%는 계약체결 뒤 60일 이내에 내는 것이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신청 때 전액 납부해야 한다.사실상 ‘돈있는 곳만 들어와라.팔 자신 있다.’는 얘기다. 정통부는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두가지 장치를 마련했다.첫째 남는 물량을 일반 청약으로 해결할 방침이다.주간증권사들에게는 800만주를 책임할당량으로 정한 ‘옵션’도 걸었다.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이 계속돼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주간증권사인 LG투자증권 용원영(龍元榮) 기업금융담담본부장은 “다수의 기업들을 접촉한 결과 충분히 물량을소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제2의 e삼성프로젝트 나서나=삼성전자는 “입찰 참여를 검토한 바도 없고,현단계에서 고려치 않고 있다.”고 불참 방침을 거듭 밝혔다.그러나 “다른 계열사는 참여여부를 모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와 관련,정통부 주변에서는 삼성 계열사 일부가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삼성생명 등 구체적인 계열사 이름도 거론된다. 삼성의 이같은 기류를 후계구도와 맞물려 보는 분석도 있다.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가 한차례 실패했던 e삼성 프로젝트를 재추진,자연스럽게 후계구도을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LG 긍정적,SK 부정적=LG 구조본 관계자는 “입찰 참여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줄곧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자세가 바뀐 것이다.반면 SK는 시큰둥한 분위기다.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5%만 사도 1조원 정도가 드는데 경영권 없는 무수익 재산에 그만큼 투자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KT 새달까지 민영화추진

    정부는 다음달까지 KT를 민영화하더라도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보유중인 KT 지분매각때 30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입 한도를 15%까지늘려주되 경영권 장악을 허용치 않기로 했다. 정부는 민영화추진위원회 서면결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고 6일 기획예산처 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민영화 방안에 따르면 대기업이 KT에 대주주로 진출하더라도 KT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사외이사 역할을 크게 강화,선진적 경영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삼성이나 LG·SK 등 정보통신 분야의 대기업들에 KT 경영권 장악을 불허함으로써 KT의 공익적 성격을 유지하고,경제력 집중의 폐해도 막겠다는 두 가지 의도를 담고 있다. 대기업들은 정부의 지분 28.37%(8857만 4429주) 가운데 5%까지를 우선주로 사고,그 두배인 10%까지를 교환사채로살 수 있게 되면서 KT지분 매각 입찰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 기업들의 최종 입찰 참여여부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정부는 또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하려면 이사회 의결 외에 주주총회 특별결의도 거치도록 해 대주주들의 해임권전횡을 제한하도록 했다.아울러 현재 상임 이사 6인,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대해서는 사외 이사를 두명 더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대표이사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현 제도를 고쳐 비상임 사외이사 가운데 한 명을 이사회 의장으로 뽑아 사장의 전횡을 견제토록 할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재계 오너경영 회귀 조짐

    정권 말기를 틈타 오너경영 체제로 회귀하려는 재계 움직임이 뚜렷하다. 재벌 오너가 주력사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거나 일족을 계열사 전면에 포진하는 등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분식회계 관행까지 일괄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오너경영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않는다.이러다가 현 정부가 그간 추진했던 재벌 개혁이 공염불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삼성의 ‘바람잡기’=지난해 11월 오너경영의 위기 대처능력을 보도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를 언론에 뿌리며 오너경영의 강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이 신문은 가족경영 기업들이 목표를 추구하는 데 탁월하며,자신들의 세대에서 기업의 맥이 끊어져서 안된다는 신념 때문에 어떤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또 전세계 500대 기업 중 3분의 1이 가족경영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은 ▲두산 박용곤(朴容昆)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朴廷原) 부사장의 사장 승진 ▲현대해상 정몽윤(鄭夢允)고문의 회장 추대 등을 국내 가족경영의 예로 들어 오너경영의 장점을 임원들에게 주지시켰다. ◇믿을 것은 혈족 뿐?=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계열사 주총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2세를 경영일선에 내세웠다.정 회장의 아들인 의선(義宣)씨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정 회장의 둘째사위이자 현대·기아차 구매총괄본부 부본부장인 정태영(鄭太暎) 전무는 기아차의 등기이사에 뽑혔다.셋째 사위인신성재(愼晟宰)씨는 현대하이스코 이사에서 전무로 두단계 뛰면서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삼성은 지난 1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金載烈)씨를 제일기획 상무보에 앉혔다.김 상무보는이 회장의 차녀인 서현(敍顯)씨의 남편으로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의 차남.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와 중학교 친구 사이다. 최태원(崔泰源) SK(주) 회장은 지난 3월 SK C&C가 보유중인 SK 주식 646만여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1300억여원에 사들였다.주식매입 대금은 갖고 있던 워커힐주식 40%를 팔아 충당했다.LG전자도 같은달 구본무(具本茂)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具本俊)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을 등기이사로 올렸다.구 사장은 지난달 1일 출범한 LG 지주회사인 LGEI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은 LG상사의 등기이사를 맡았다.구평회(具平會) 고문의 장남인 구자열(具滋烈)씨는 LG전선 의 대표이사에 등극했다. ◇정권 말기 재벌의 반기(?)=좋은기업지배연구소 이은정(李恩貞) 기업정보실장은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대기업들이 정권 말기를 맞아 경영권 승계와 계열사의 지배력 강화에 나서는 것은 현 정부가 내걸었던 재벌개혁에 사실상 반기를 드는 꼴”이라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감시와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HP·컴팩 합병 절차 마무리

    [워싱턴 AFP 연합] 휼렛패커드(HP) 공동창업주의 상속자인 월터 휼렛은 30일 컴팩과의 합병을 저지하기 위한 법정소송이 기각된 뒤 더이상 양사의 합병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델라웨어 법원의 윌리엄 챈들러 판사는 지난 3월19일 HP 주총의 합병승인이 부당하다며 휼렛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챈들러 판사는 HP 경영진이 합병관련 정보를 호도하고 대형 기관투자자 도이체방크를 회유해 합병 승인을 받아냈다는 휴렛의 주장에 충분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시했다. 휴렛이 소송기각 이후 합병반대를 포기함에 따라 기술분야 최대규모로 평가되고 있는 HP·컴팩의 합병에 더이상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여 오는 7일쯤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신한카드 초대사장 홍성균씨

    신한은행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한카드 분사를결의하고,초대 대표이사에 홍성균(洪性均·55) 전 신한은행 상무를 선임했다.
  • LG 투신운용 사장 박기환씨

    LG투자신탁운용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박기환(朴奇煥·51) LG선물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박 사장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미국 클리브랜드주립대 부교수를 지냈으며,96년부터 LG선물사장으로 일해왔다. LG선물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장에 손복조(孫福祚·51) 전 LG투자증권 상무를 선임했다.
  • 이강원 외환은행장 취임

    외환은행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강원(李康源·52) 신임 행장을 제19대 행장에 선임했다.이 행장은 취임식에서 “돈 되는 사업에 집중하는 영업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주주가치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은행의 가치를 최대한높이겠다.”고 말했다.
  • 하이닉스 독자생존 가능한가/ ‘홀로서기’엇갈린 시각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이 깨지면서 하이닉스가 독자생존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이닉스측은 지난해 말 채권단의 채무 재조정에 힘입어유동성이 개선된 데다 D램 가격의 회복세로 향후 2∼3년간반도체시장에 호황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점을 들어 독자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실제 올해 1·4분기 D램 가격은 128메가 SD램 기준으로 4.28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분기대비 2배 이상 뛰었다. 하이닉스는 2000년 말 이후 지속된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3위의 D램 업체(시장 점유율 14.5%)로서 고정적인 고객을 갖고 있고 원가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독자생존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주 채권단에 제출한 ‘독자생존 보고서’에서도 채권단이 2조원의 부채만 탕감해 주거나 출자전환해 주면 충분히 독자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까지 비메모리 사업분리를 통한 전략적 제휴와 투자유치로 2억∼5억달러를 유치하고,비핵심·비영업 자산을 매각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이행한다는계획이다. 또 2005년까지 12인치 팹(Fab·반도체 생산라인)의 신규투자를 조정,1조 5000억원의 비용을 줄이는 내용의 자구계획도 제시했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계획으로 3월 말 현재 본사기준 124%인 차입금 비율이 63%로 떨어지고 2조 3000억원의 현금흐름개선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마다 수조원대의 신규 투자가 필요한 D램 시장에서 6개월 이상 투자가 뒤진 하이닉스가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동안 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 타결의 기대감 때문에 상승곡선을 이어왔던 D램 시장이 다시 흔들릴 경우 하이닉스는 과도한 부채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재발할 공산도 크다. 더구나 채권단의 추가 지원없이 독자생존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들어 결국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하이닉스 매각협상 일지 [2001년 11월1일] 마이크론과 전략적 제휴 협상 개시. [12월5∼8일] 양사 1차 협상 개시.마이크론,하이닉스국내3개 공장과 미국 유진공장 실사. [12월18∼25일] 하이닉스 박종섭 사장 등 협상팀 도미,마이크론 고위 경영진과 2차 협상. [2002년 1월7일] 마이크론 협상단 방한,3차 협상. [1월21일] 박종섭 사장 도미,4차 협상. [2월2일] 박종섭 사장 도미,5차 협상. [2월18일] 하이닉스 이사회,채권단 적극적 지원 전제로 독자생존 검토. [3월6일] 하이닉스,1·2월 영업이익 흑자전환.박종섭 사장도미,6차 협상. [3월28일] 하이닉스 정기주총.소액주주들,매각반대 주장. [4월1일] 하이닉스,수정협상안 마이크론에 발송. [4월18일] 채권단,매각협상 MOU 체결권한 이덕훈 한빛은행장에게 위임 결정.이 행장과 박종섭 사장 등 협상팀 도미,7차 협상. [4월22일] 마이크론과 조건부 양해각서(MOU) 체결. [4월29일] 채권단,MOU안에 동의. [4월30일] 하이닉스,이사회에서 MOU안 부결.협상 결렬.
  • 스포츠서울21 사장 변우형씨

    ㈜스포츠서울21은 29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새 대표이사 사장에 변우형(邊雨亨·59)씨를 선임했다. 변 신임 사장은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서울신문에서 사회부장,도쿄특파원,논설위원,스포츠서울편집국장을 지낸 뒤 대한매일 출판본부장,동아TV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이종남(李鍾南)씨와 박개성(朴介成)씨가 각각신임 이사와 감사로 선임됐으며 이건영(李建永) 이사는 유임됐다.
  • 성균언론인 동문 회장 백낙천씨

    백낙천(白樂千) 전주방송 사장이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2년 성균언론인동문회(成言會) 정기총회서 제3대 성언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김상준(金上俊)KBS 전주총국장과 이남기(李南基) BS 제작본부장은‘자랑스러운 성균언론인’상을 받았다.
  • 한빛銀 ‘우리은행’으로 재탄생

    한빛은행이 다음달 20일부터 ‘우리은행’(www.woori.com)으로 이름을 바꾼다.이로써 ‘한빛’이란 이름은 3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해방 이후 시중은행명으로는 최단명 기록이다. 관계자는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회사와의 CI(이미지 통합) 효과를 높이기 위해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같은 자회사인 경남·광주은행의 이름도 ‘경남우리’ ‘광주우리’로 각각 바뀌게 된다.진통을 겪고있는 자회사 기능재편작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서울 본점부터 시작해 6월까지 간판교체를 끝내고,조만간 ‘개명’(改名)을 알리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한빛은 지난 99년 1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탄생했다.역설적이게도 당시 새 은행명 공모때 ‘한빛’이 ‘우리’를 누르고 낙점됐었다.‘고질라’(당시 유행했던 영화속의 괴물) 눈동자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말이 많았던 간판도 내려지게 됐다. 그러나 새 이름인 ‘우리’가 거의 관용어처럼 쓰여 고객에게 혼돈을 주기 쉽고,영문명(Woori)이 ‘워리’로 읽히기 십상이라는 우려도 있다. 안미현기자
  • 하이닉스 매각안 통과 안팎/ 일단 동의…본계약까지 살얼음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부문이 매각되는 쪽으로 일단 큰방향을 잡았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양해각서(MOU) 동의안이 29일 열린 전체 채권기관협의회에서 통과됨으로써하이닉스는 잔존법인인 비메모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권단,진통끝 동의= 은행·투신권 등은 이날 오후 채권단협의회가 열리기 전까지 임시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막판 의견조율을 거듭했다.오후 7시30분까지 4시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투신권의 ‘고민’은 계속됐다.5시쯤 표결에 들어갔으나 한국투신·대한투신 등 대다수 투신 관계자들이찬반의사를 밝히지 않아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 등 계속 표류했다.일부 투신사들은 ‘75% 이상 찬성하면 그때 동의하겠다.’ ‘다른 투신사가 동의하면 찬성하겠다.’는 등 조건부 찬성의사를 밝혔다.한때 ‘70%가 안된다.’는 가(假)집계가 나오면서 ‘결렬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결국 투신권 일부 관계자들은 본사로 되돌아갔고 일부는본사와 전화통화를 계속하면서 의견을 조율,극적인 동의표를 얻어냈다. 관계자는 “잔존법인에 대한 생존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판단하기가 어려웠다.”며 “일단 동의한 뒤 본계약 체결 전까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투신사들은결국 구속력이 없는 MOU에는 일단 동의한 뒤 본계약까지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생존여부 등을 평가한 뒤 최종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남은 절차는= MOU 통과 이후 하이닉스에 대한 정밀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생존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채권단 관계자는 “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구조조정안 및 감자(減資) 등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말했다.채무재조정안도 현재 구속력이 없는 만큼 실사결과에 따라 추가 채권탕감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MOU에 포함된 신설법인에 대한 신규투자도 일부 은행들이 반대하고 있어 풀어야할 숙제다. 채권단은 3조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다음달중 주주총회를 통해 매각안을 결의할 방침이다.이르면 5월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하는 게 목표지만 현재로서는 이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본계약까지 곳곳에 ‘암초’=‘헐값매각’ 시비는 한층뜨거워질 전망이다.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하이닉스 경영진도 채권단에 독자생존안을 따로 제시하면서 이 문제를 거론해 주목된다.하이닉스측은 지난 27일 박종섭(朴宗燮) 사장 명의로 채권단에 공문을 보내 마이크론 주식을 주당 35달러로 계산한 매각대금은 최근의 주식가격(26달러선)과비교할 때 9억 8000만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핵심 근로자를 포함해 종업원 85%이상의 고용동의를 의무화한 MOU안도 변수다.수정 가능한 대목이지만 노조측은 보다 명시적인 종업원의 고용보장방안을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상된다.노조측은 특히 MOU가 통과되기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제출받는 등 총력투쟁에 돌입했다.본계약 체결 전에 이뤄질 주총에서 감자 등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집단적 반발도 예상돼 정작 매각협상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chpalin7@ ■오늘 하이닉스이사회 전망/ 과반수 찬성놓고 난항예상 30일 오전 열리는 하이닉스 이사회가 이번 딜(Deal)의 타결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채권단,마이크론·하이닉스 이사회 3자가 모두 하이닉스의 메모리부문 매각을 위한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승인해줘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MOU통과는 어렵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하이닉스 노조나 소액주주의 반발이 워낙 거세 부결가능성도 완전히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하이닉스 비메모리 잔존법인의 생존가능성이 회의적인데다 주당 35달러로 계산해 매각대금으로 받게 되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최근 26달러선까지 떨어져 하이닉스 이사진도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이닉스 이사회의 결정은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의 표결로 이뤄진다.사내이사는 박종섭(朴宗燮)사장,박상호(朴相浩)사업부문 총괄사장,전인백(全寅伯)부사장 등 3명이며,사외이사가 7명이다. 사외이사는 이용성(李勇成) 전 은행감독원장,우의제(禹義濟) 전 외환은행장 직무대행,강철희(姜哲熙)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전용욱(全龍昱) 중앙대 경영대교수,우창록(禹昌錄) 변호사,제임스 거지(James Guzy) 미국인텔 이사회 이사,손영권(孫英權) 오크 테크놀로지 사장 등이다. 10명중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여부가 결정되며,5대 5로 의견이 맞서면 이사회의장인 박종섭사장이최종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하이닉스 비상대책위원회와 소액주주 모임은 하이닉스 이사회를 매각저지의 1차 저지선으로 보고 막판까지 이사들에게 매각반대를 요구하는 공식서한을 보내는 등 ‘압박작전’을 펼쳐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전사장 후보에 강동석씨

    강동석(姜東錫·64)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한전의 새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한전은 지난달 18일 경제 4단체와 에너지유관기관으로부터후보자 6명을 추천받아 심사를 벌인 끝에 강 전 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임 사장은 다음달 11일 임시주총 의결을 거쳐 산업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강 후보는 행시 3회로 교통부 도시교통국장·기획관리실장을 거쳐 해운항만청장·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정유 경영진 교체

    현대정유는 22일 임시주총 및 이사회를 열고 정몽혁(鄭夢爀) 사장을 퇴진시키고 새 사장에 서영태(徐泳泰) 부사장을 선임했다. 회사이름도 ‘현대오일뱅크’로 변경했다. 정 전 사장은 고 정주영(鄭周永) 회장의 동생인 고 정신영(鄭信永)씨의 아들로 1993년 이후 현대정유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정 전 사장은 최근 몇년간 현대오일뱅크가 경영난에 빠진 데다 지난해 말 일부 은행으로부터 원유 도입을 위한 L/C(신용장) 기한 단축을 요구받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퇴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회사의 대주주인 IPIC가 최근 현대오일뱅크측에 9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경영권을직접 행사하기 위해 경영진을 전격 교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IPIC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100%를 출자한 석유 전문투자회사로 1999년 현대오일뱅크에 신주인수 방식으로 6127억여원을 투자,지분 50%를 갖고 있다. IPIC는 그동안 현대오일뱅크의 이사진 7명 중 4명을 확보,경영에 참여했지만 경영권은 나머지 지분 50%를 가진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INI스틸 등 현대측에 맡겨 왔다. 전광삼기자 hisam@
  • 하이닉스 MOU체결 안팎/ ‘헐값’ 논란…산넘어 산

    하이닉스가 미국 마이크론에 메모리부문을 매각하기로 조건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최종적으로 협상이 타결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대우차와 더불어 우리 경제를 짓누르던 양대 불확실 요인이 윤곽을 잡았다는 점에서 이번 ‘MOU체결’은 성사 자체가 의미를 갖는다.그러나 전체적으로 마이크론쪽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우선 매각대금으로 지급하는 마이크론의 주식 가격을 당초 논의되던 것보다 높게 쳐줘 ‘헐값매각’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하이닉스 메모리부문 매각대금으로 마이크론 주식 1억 860만주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이 때 마이크론 주가는 주당 35달러를 적용하기로 했다.현재 시가가 29.5달러에 불과해 주당 5.5달러나 더 쳐준 셈이다.시가에 가깝게적용할 경우 채권단이 받을 마이크론 주식수가 더 늘게 돼 향후 주가상승시 그만큼 예상차익이 커질 수 있었지만 주식수 고정으로 물건너갔다. 채권단은 또 15억달러를 마이크론에 장기대출하는 것에대해 마이크론 본사의보증을 요구했으나 무산됐다.따라서 공장 등 부동산담보 등을 잡고 대출해 주는 형식을 갖추게 됐다. 물론 마이크론도 일정부분 양보했다.신규 자금대출과 관련,처음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2%포인트’로 금리를 정하고 15억달러 전체에 대해 연 6%가 넘으면 더 올릴 수 없는 상한선을 요구했으나 이중 운전자금 4억달러에 대해서는 상한선 설정을 폐지했다.따라서 리보금리가 올라가면 마이크론은 4억달러에 대해 6% 이상의 금리를 내야 한다.고용승계와 관련해서는 메모리분야 하이닉스 인력을 85%이상 2년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물론 이같은 MOU는 이달30일까지 채권단,마이크론·하이닉스 양쪽 이사회 등 3자의 승인을 모두 얻어야 하는 조건부이기 때문에 협상 자체가 깨질 위험성도 안고 있다.하지만 매각쪽으로 기운 은행권 비율이 전체 채권지분의 85%(통과선 75%)를 차지하고,하이닉스와 마이크론측 모두 딜 성사 의지가 높아 부결될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또 MOU가 통과되더라도 본계약이 성사되려면 더 큰 산을넘어야 한.매각 자체를반대하는 하이닉스 소액주주와 노조 등의 조직적인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총에서 최종승인을 얻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대책으로 채권단은 출자전환 시기를 앞당겨 지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MOU 보따리 무얼 담았나 미국 마이크론과 하이닉스 채권단이 합의한 조건부 MOU보따리에는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22일 각 채권단에 보낸 MOU 설명서는 A4용지로 30장분량이었다. 경기도 이천,충북 청주,미국 유진 등 3개 메모리공장만 팔린다.나머지는 잔존법인에 남는다. 마이크론이 주당 35달러에 1억 860만주를 신주발행,38억달러를 지불한다.향후 매각대금 지불시점에 마이크론 주가가 현재(29.5달러)보다 오르내리더라도 지불주식 수는 변함없다.따라서 주가가 35달러를 밑돌면실제매각대금은 38억달러에 훨씬 못미쳐 채권단은 손해다.거꾸로 주가가 35달러를 웃돌면 상회분만큼 추가차익(1달러 상승시 1억 860만달러)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고 채권단이 아무 때나매각대금으로 받은 마이크론 주식을 팔 수 있는 것은 아니다.매각대금 38억달러중 10억달러어치는 주식을 받는 즉시 팔 수 있다.단,이 돈은 미국 유진공장 부채 10억달러를갚는데 반드시 써야 한다.나머지 28억달러중 50%인 14억달러는 주식양도 시점으로부터 4개월후,나머지 14억달러는 1년 후에 단계적으로 팔기로 했다.주식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주식가치가 희석(주가 하락)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채권단은 하이닉스·마이크론 신설법인에 15억달러를 신규 지원해주기로 했다.상환조건을놓고 일시상환(마이크론)과 분할상환(채권단)이 맞섰으나결국 7년 후 일시상환한다는 마이크론측 요구가 관철됐다.채권단의 수확이라면 ‘대출 후 4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분할상환도 가능하다.’는 단서를 첨부한 것.하지만 ‘강제조항’이 아니어서 전적으로 마이크론이 맘먹기에 달렸다. 매각대금중 5억달러는 에스크로계좌(용도가 정해져 있는 특별계좌)에 예치하기로 했다.우발채무 등 하자보수 용도다.지적재산권 소송에 대한 책임문제도 MOU에 담았다. 안미현기자 hyun@
  • 증권사·신용카드사·저축은행 임원 문책경고 이상 징계땐 취업 제한

    증권사와 신용카드사,상호저축은행 임원도 문책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취업이 제한된다.또 징계시효가 끝나지않은 임원을 선임하는 금융회사는 감독당국의 상시 밀착감시를 받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9일 “은행·보험사에 비해 증권사와 비은행 금융회사는 징계에 따른 취업제한이 허술했다.”며 “앞으로 문책경고나 직무정지 조치를 당한 증권사·비은행 임원에 대해서도 취업제한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은행권의 경우 문책경고를 받은 사람은 3년,직무정지는 5년,해임권고는 7년간 은행 임원으로 일할 수 없다.보험권은 문책경고 3년,직무정지 4년,해임권고는 5년간 임원 선임을 못하도록 제한규정을 두고 있다.임원에 대한 징계종류는 ▲주의적 경고 ▲문책경고(차기 임원선임 배제)▲직무정지(1∼6개월간 업무정지,다른 금융회사 전출금지) ▲해임권고 등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증권사와 비은행 금융회사는 해임권고를 받은 임원만이 3∼5년간 취업이 제한될 뿐 문책경고나 직무정지 조치를 받은 임원은 다른 증권사 등으로 전직할수 있었다. 금감원은 이같은 조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증권사는 오는 5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비은행 금융회사는 정관 개정때 이를 반영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최원석씨 경영일선 복귀

    최원석(崔元錫·59) 동아건설 전 회장이 4년만에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19일 동아건설 소액주주(대표 崔俊英)들은 임시주총을 열어 최원석 전 회장과 이창복(李彰馥)전 사장,이용업(李鎔業)삼용종건 전 대표이사,박광빈(朴光彬)변호사 등 4명을 이사로 선임했으며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최 전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했다. 파산절차가 진행중인 동아건설은 강제화의를 추진하면서경영정상화를 위해 리비아 대수로공사,중국 남수북조공사등을 따내기 위해 적극 매달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동아건설이 회생하기까지는 앞길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다.우선 파산 절차를 폐지하고 강제화의를 하기 위해서는 채권단의 동의와 법원의 최종 승인이 나야한다.그러나 채권단과 법원에서 순순히 응해줄 지 미지수다.채권단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재 아무것도 제시된 것이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며 “최회장이 동아건설의 회생 방안을 가져온다면 검토는 할 수 있지만 신규지원이나 공사 보증과 관련해서는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말했다. 또 동아건설은 법원이 임명한 파산관재인이 경영을 하고있어 최 회장이 직접 경영일선에 나서는 데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파산관재인 권광중 변호사도최근 “파산회사 이사회는 주식회사의 집행기관으로서 경영권이 없다.”면서 “최 전회장이 이사로 선임됐어도 이는 경영복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회장과 일문 일답. ●복귀 소감은= 한달전쯤 이사 선임을 제의받고 고심했다.믿어줘서 고맙고 채권단에도 수긍할 수 있는 실행가능한회생방안을 마련,제시하겠다.동아 브랜드가 해외에서 여전하다.구체적인 회생방안이나 스케줄을 만들어 채권단에 제시하겠다. ●정부나 채권단과 접촉한 적 있나= 없다.새 임원진이 제시하는 안과 채권단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고 모두에게 좋으면 된다.채권단과 깊이 상의할 계획이다.파산관재인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중국 남수북조사업 수주는= 파산절차가 진행중인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지난 연말 중국을 방문한 것은 동아 회생에 필요한 채권단의 동의를 얻기 위해 나름대로 행동을 취해본 것이다. ●김포매립지 매각은 어떻게 생각하나= 시가가 1조 2000억원이었는데 반값으로 판 것은 억울하다.김포 땅만 제대로갖고 있어도 회사가 파산까지 가진 않았을 것이라는게 주주들의 생각이다. ●중국 남수북조사업은 어떤 공사인가= (이창복 사장)양쯔강의 물을 중국 북부지역으로 끌어올리는 공사다.동·서·중선 등 3개 노선으로 총공사비 640억달러 규모다.동아건설이 관심을 갖는 곳은 1200㎞ 길이의 중선으로 총공사비170억달러(22조원)에 순수공사비는 130억달러 가량이다. 류찬희 김경두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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