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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의 현대건설 인수설, 채권단 짝사랑?

    減資뒤 지분인수 구체방안 나돌아 北송금 파문이후 매각작업 숨고르기 “혈세로 살려 현대家에 주나” 비난 부담 현대그룹의 모기업인 현대건설 처리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연초 채권단은 비공식 루트로 조심스럽게 현대기아차에 현대건설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지난해에도 채권단은 몇차례 의향을 떠보았다.그러나 당시가 탐색수준이었다면 요즘은 ‘감자후 지분인수’ 등 상당히 구체적인 방안까지 나오고 있다. 채권단 중 외환은행이 지분 일부를 매각,지분률이 12%에서 10.67%로 줄어듦에 따라 산업은행(10.94%)이 최대주주로 바뀐 것도 최근 인수합병(M&A) 논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현대그룹의 대북 4000억원 송금파문으로 이같은 M&A설은 주춤해졌지만 불씨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왜 팔려 하나 발행주식의 73%를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이 주인이지만 현대건설을 이대로 끌고 갈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올해는 그런대로 넘길 수 있지만 내년에는 만기연장된 회사채가 돌아온다. 그렇다고 경영전망이 좋은 것도아니다.부채비율이 770%에 달해 공공공사 수주에 결격사유가 된다.업친데 덥친격으로 해외 부실현장이 속속 드러나 대손충당금 7393억원을 이미 소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줄기차게 추가 출자전환이나 유상증자를 요구하지만 채권단으로서는 이런 요구를 들어줄 처지가 못된다. 채권단은 주식을 팔아 원금을 회수하려 해도 주가(7일 종가기준 1165원)가 낮아 여의치 않다.현대기아차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4000억원이면 산다 채권단이 갖고 있는 주식 3억 5500만주를 시장가로 치면 4100여억원이다.발행주식(4억 8700만주)의 50%인 2억 5000만주를 사들이는 데에는 2000억∼3000억원이면 가능하다. 문제는 부채.현대건설의 차입금은 출자전환전 4조 4832억원에서 1조 7213억원으로 줄었지만 적은 부담이 아니다. 이에 따라 나온 방안이 감자후 지분매각.일부에서는 발행가와 주가를 비교해 5∼10분의 1로 감자를 하고,직원도 현행 3900여명에서 3600여명으로 줄이는 안이 나돌았다.부채를 떠 안는 대신 감자를 통해 인수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자는 것이었다.이 안을 기초로 올 주총에서 새 경영진을 갖추자는 얘기까지 돌기도 했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사자는 쪽은 헐값에 사려하겠지만 파는 쪽은 그게 아니다.”면서 “감자후 M&A는 그런 차원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때 분할매각안이 나돌았지만 이미 2001년을 전후해 엔지니어링과 리모델링,철구사업본부 등은 아웃소싱된 상태여서 분할매각안은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 변화 조짐 현대기아차는 채권단의 분위기를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옛 현대계열사 매입에 따른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초 비공식 라인을 통해 인수제의를 했을 때 종전과 달리 입장변화가 엿보였다는 게 채권단 관계자의 얘기이다.크게 싫은 내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현대가의 종가로서 뿐아니라 그룹차원에서도 건설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고려산업개발 인수풍문이 돌았었다. 또 현대기아차 공사를 독식하고 있는 ‘에이치랜드㈜’는 위장계열사라는 주장이 나돌아 지난해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판정을 받은 사실이 있다. 임직원이 현대정공이나 현대산업개발출신이 많은데다 현대기아차 공사를 독점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채권단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여론이 호전되면 현대건설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가격은 “후려치려 할 것”이라는 게 채권단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증시에서는 현대기아차 고위경영자가 현대건설 인수를 검토해보라는 지시도 있었다는 소문도 확산되고 있다. ●국민이 이해할까 현대건설을 현대가가 인수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여론이다.실제와 달리 현대건설은 출자전환을 통해 잘나가는 회사로 과대포장돼 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차입금이 출자전환전의 절반수준으로 줄었고,당기순이익도 2001년 8096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270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이 출자전환 포함 2조 9000억원을 지원,괜찮은 기업으로 만들어 줬더니 이제 다시 현대가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비난여론이 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 불거진 대북송금 파문은 현대건설의 M&A에 최대악재다.연초 활발히 전개되던 매각작업이 숨을 죽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라는 게 안팎의 얘기이다.매출은 2001년 6조 2000억원대에서 지난해 5조 5000억원대(추정)로 급감했다.또 부채비율이 높아 웬만한 공사에는 단독으로는 참여도 못하고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현대건설은 조만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떨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李 민주총장 검찰 전화 ...외압 공방 파문 확대

    SK 그룹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집권당 사무총장이 검찰총장에게 압력성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야당과 시민단체에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관련자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청와대도 진상규명에 나선 만큼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진상규명하라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은 10일 “김각영 전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균형잡힌 수사,수사속도 조절을 잘해야 한다는 등의 분위기를 전달했을 뿐”이라면서 “그 점(특정기업이나 특정인을 봐달라는 의미의 외압)에 대해서는 떳떳하다.”고 외압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참여연대는 외압을 가한 정치인과 정부관계자부터 문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대선기간 중 대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거뒀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던 이 총장은 “SK는 후원금을 상당히 많이 낸 기업이나 이번 전화와는 관계가 없다.”면서 “구속된 이 회사 김창근 본부장은 안다.”고 말했다. 특히민주당안에서도 “신중치 못한 발언을 했다.”며 이 총장을 못마땅해하는 눈치다.천정배 의원은 “한국사회에서 대체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아는 사람에게 전화거는데 이런 것이 청탁·압력일 수 있고 단순한 의견제시일 수도 있다.”면서 “어쨌든 정치권에서 이런 일은 삼가야 하고 반대로 검찰도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검찰 독립성·중립성 확보 청와대의 개혁드라이브는 더욱더 강도높게 구사될 전망이다.정부와 여당은 전날 전국 검사들과의 대화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밝혔던 검찰인사위원회를 구성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 같다.이같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검찰도 더 이상 인사에 불만을 품지않고 부정부패 척결 등 검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측의 분석이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이같은 상황전개를 염두에 둔 듯 “엉뚱한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며 사정의 칼날이 정치권으로 향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미 검찰은 민주당 김방림 의원을 D상호신용금고 실소유주인 김영준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또 한나라당 이양희·김원길 의원 등이 관련 사건으로 조사를 받았다.이밖에 민주당의 이윤수 의원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이름도 오르내리는 실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상수 민주총장 SK수사 압력전화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이 SK그룹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김각영 당시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상 수사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이상수 총장은 10일 “SK 최태원 회장이 구속된 뒤 검찰수사가 다른 대기업으로 확대될 것이란 보도를 보고 국가경제가 어려운 처지에 있는데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우려해 전화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일부 경제계에서 새 정부 들어 재벌개혁 차원에서 정부와 검찰간 사전교감은 없었는지 의구심을 표시하고,검찰이 강공 드라이브를 하는 의도는 무엇인지 당 안팎의 걱정이 있어 당 간부들과 의논해 검찰총장에게 전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김 총장 외에 수사검사에겐 전화하지 않았으며,전화 이후 당 간부들과 특별히 논의하지 않았고 정부와 검찰간 사전 교감이 없었다는 정도로 (당 간부들에게) 말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다친다.’는 식의 인사조치 압력설에 대해 “상식 밖의 이야기”이라고 극구 부인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이 특정사건의 검찰수사와 관련해 은밀하게 검찰 수뇌부에 전화를 했다면 압력이 틀림없다.”면서 “검찰은 이 총장 등 외압에 가담한 사람들을 가려내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KT 14일 주총 인터넷 중계

    KT는 오는 14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열리는 주주총회를 자사 홈페이지(www.kt.co.kr)를 통해 실시간 인터넷으로 중계한다.KT는 “민영화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주총에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내외 주주를 위해 동시통역을 실시하고 주총 전 과정을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MBC전무 김용철씨 선임

    MBC는 지난 8일 주주총회를 열고 전무에 김용철(사진) 춘천MBC 사장 등 8명의 이사 및 감사를 선임했다. 정책기획실장에는 김상균 이사가 유임됐으며 구본홍 경영본부장은 보도본부장으로,김지일 편성실장은 TV제작본부장으로 각각 보직변경됐다.
  • 김두관 행자 군수때 신문사대표 겸직 논란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경남 남해군수로 당선된 뒤에도 ‘남해신문(주간)’의 대표직을 겸직,법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방공무원법은 공무원이 영리기업에서 겸직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8개월 동안 겸직 김 장관은 지난 1995년 6·27지방선거에서 남해군수로 당선된 이후 이듬해 2월까지 8개월 동안 신문사 대표직을 유지했다.그는 군수 선거운동 기간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기사를 남해신문에 내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 80만원형을 확정받았다.당선 이후에는 남해신문을 군 홍보지로 활용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 장관 해명 김 장관은 6일 “95년 남해군수로 취임하기 전날인 6월30일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며 사직서 사본을 공개했다.대표직을 사퇴한 이후 맨 처음 발행된 7월14일자 신문에 발행·편집인이 강명규씨로 바뀐 신문도 제시했다.그러나 7월7일자에는 김 장관이 여전히 발행·편집인으로 게재돼 군수 취임 이후 최소한 7일간은 대표직을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장관은 “남해신문이 영세했기 때문에 주주총회 시기가 매년 2월로 되어 있어 96년 2월 정기 주총 때 대표이사를 교체한 등기부가 정리됐다.”고 해명했다.이어 “군수 취임 이후 신문사에 출근하거나 신문사 경영 또는 편집권에 관여한 적도,보수를 받은 일도 없기 때문에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민·외환銀 ‘행추위 정부안’ 수용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이 행장추천위원회와 관련한 정부 권고안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6일 “국민은행이 마치 정부가 권고하고 있는 ‘행장추천위원회에 민간인사(정부추천) 포함’을 반대하고 있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정부 권고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부안 적용이 어려운 것은 주총 30일전에 공시해야하는 뉴욕 상장 규정 때문이며 대주주인 정부의 권고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에따라 오는 21일 주주총회가 끝난 뒤 열리는 첫 이사회에서 정부권고안을 수용해 행장추천위원회에 정부추천 민간인사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을 바꾸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이에앞서 5일 이사회에서 행장추천위원회 규정에 주주대표를 포함,대주주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정관개정안을 만들어 28일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SK글로벌 주총 이달말로 연기

    SK글로벌은 당초 오는 14일 개최할 예정이던 정기 주주총회를 이달말로 연기했다고 6일 밝혔다.회사측은 “SK㈜,SK텔레콤,SKC,SK케미칼 등 다른 계열사와 함께 14일 주총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검찰수사 때문에 재무 및 회계 관련 부서 등의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 스포츠투데이 공동대표 유재준사장

    스포츠투데이미디어㈜는 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유재준(사진·51) 고문을 공동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유 신임 사장은 아주대를 졸업한 뒤 동부그룹(동부화재ㆍ창업투자) 이사와 맥기술투자㈜ 대표를 지냈다.편집인에는 국민일보 편집국장과 미디어오늘 사장을 역임한 최상현(54) 고문을 임명했다.
  • “스톡옵션 주식수 늘릴수 있다”법원, 신주발행무효 소송 기각

    기업이 무상증자를 하고 스톡옵션 보유자들에게 주식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실보전을 해주기 위해 스톡옵션 주식 수량을 늘려줄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는 재정경제부가 그동안 주장한 스톡옵션은 행사가격만 조정할 수 있지 행사수량은 손댈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다. 서울지법 민사22부(부장 尹又進)는 5일 다음커뮤니케이션 감사위원장인 데이비드 김씨가 “스톡옵션부여 계약 이후에 무상증자가 있었다는 이유로 처음 부여하기로 한 수량을 초과해 주식을 발행하는 것은 관련 법률 위반”이라며 다음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무효 청구소송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무상증자를 실시한 경우 기존 주식가치가 현저히 하락,행사가격을 낮추는 것으로 스톡옵션의 가치하락을 보전할 수 없다.”면서 “행사 가격·수량 조정은 가치하락 분을 원래대로 환원시키는 것에 불과하기에 행사수량을 늘린 주총 결의가 부당한 이익을 줬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이긍희씨 MBC사장에 선임

    MBC는 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긍희(李兢熙ㆍ57) 대구MBC 사장을 MBC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이 사장은 최근 사표를 제출한 김중배(金重培) 사장의 잔여임기인 2년 동안 사장직을 맡게 된다. 경남 밀양 태생의 이 사장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70년 MBC에 프로듀서로 입사한 뒤 오락과 교양 프로그램 연출자를 거쳐 교양제작국장,정책기획실 이사,MBC 프로덕션 사장,편성실장,전무 등을 지냈다.
  • 이성남씨 국민은행 감사로 추천

    이성남(李成南·사진·56·여) 금융감독원부원장보(총무담당)이 4일 국민은행 감사추천위원회에서 감사로 추천됐다. 국민은행은 이 부원장보가 공직자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오는 21일 정기주총에서 3년임기의 감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 김명자 전 장관 LG생활 사외이사

    LG생활건강은 오는 21일 정기주주 총회를 열고 김명자(金明子·사진) 전 환경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또 김용문(金龍文) 전 보건복지부 차관도 12일 LG생명과학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 차관급 인선 마무리 여파/금융권 후폭풍 초긴장

    국책은행과 정부산하 금융관련 기관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3일 차관급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인사태풍이 임박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과거 정권교체기에 이들 기관들은 상당한 홍역을 치러왔다.기관장이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인사권이 정부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은 과거와도 상황이 다르다.정부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예고되고 있는 와중이어서다. 이들이 시선이 한데 꽂히는 곳은 재정경제부다.적지않은 수의 고위관료들이 재경부 안에서 보직을 받기 어렵게 돼 바깥으로 빠져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재경부에서 퇴임한 뒤 노크할 곳은 정해져 있다.통상 산업은행,기업은행,증권거래소,투신협회,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증권금융,증권전산,코스닥위원회 등 국책은행과 정부산하기관 등 10여곳이 대상이다. 어떤 인물들이,얼마나 많이 옷을 벗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하지만 전망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한쪽에서는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상당한 폭풍을 예상하는 사람도 많다. 파장이 클 것으로 보는쪽은 재경부 내 인사적체 해소 수단이 별로 없다는 점을 근거로 삼는다.이전 정부에서 청와대와 민주당 등에 파견됐던 1·2급 인사 4명이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차관 자리를 놓고 경합했던 인물들 중 일부의 퇴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재경부 바깥에 어떤 식으로든 고위관료들의 자리를 만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책은행장이나 기관장들은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두고 있다.김대중 정부 초기처럼 일괄사표를 받는 무리수를 두지 않는 한 가기가 어렵다.게다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금융감독위원장 등 예에서 나타나듯 임기는 보장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현실적인 어려움을 들어 금융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적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의 근거다. 또한 경제부처는 검찰조직과 달리 ‘기수와 직급의 역전’에 별로 예민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기간 차관 동기들의 동거(同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조흥·외환은행 등 이사회 회장제도를 두고 있는 곳들도 변수다.최근 정부가 은행 이사회 회장제 폐지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재경부 인사가 끝나는 시점인 3월 말에 은행 주총이 몰려 은행권은 더욱 긴장하는 분위기”라며 “일부 국책은행장과 공적자금 투입 은행장들의 경우 새 정부의 직접적인 인사 영향권에 들어있다는 점에서 임기만료에 관계없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MBC사장 이긍희씨 내정

    MBC의 지배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위원장 김용운)는 3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김중배 MBC사장의 후임에 이긍희(사진·57) 대구MBC 사장을 내정했다. 방문진은 MBC 주식의 30%를 소유한 정수장학회와 함께 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이긍희 대구MBC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한다. 경남 밀양출신인 이긍희 대구MBC 사장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70년 MBC에 프로듀서로 입사한 뒤 오락과 교양 프로그램 연출자를 거쳐 교양제작국장,정책기획실 이사,MBC프로덕션 사장,편성실장,전무 등을 지냈다.
  •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정연주씨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정연주(鄭然柱·사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또 박인주 서경대 교수를 사외이사로,장원규 우리회계법인 대표를 비상근 감사로 재선임했다.
  • 코스닥법인 176개사 21일주총

    코스닥등록법인 176개사의 주주총회가 오는 21일 집중적으로 열린다.코스닥증권시장은 2일 현재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801개사 중 460개사가 주총소집 내용을 공시했으며,176개사의 주총이 오는 21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 은행 이사회장 방 빼나?정부 “회장제 폐지” 밝힌뒤 찬·반 논란

    정부가 은행 회장 제도에 ‘창’을 겨눴다.옥상옥(屋上屋) 소지가 있다며 폐지할 뜻을 언론에 내비친 것이다.이 생소한 회장 제도를 만든 장본인은 정부다.은행 회장은 어떤 직책이길래 정부가 이 자리를 ‘떼었다붙였다’ 하는 것일까.회장은 과연 옥상옥인가.은행 회장을 ‘하는 일 없이 월급만 축내는 허수아비’라고 보는 사람들은 뒤늦게나마 정부가 결자해지(結者解之)에 나섰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그러나 ‘은행장의 독단을 견제할 수 있는 프로 감시자’로 보는 사람들은 정부의 간섭이라고 비판한다. ●은행 회장,어떤 직책인가 모든 은행에는 기업처럼 이사회가 있다.은행 경영의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기구다.행장을 비롯한 은행측 경영진 등기이사와 사외이사들로 구성된다.이 이사회를 이끄는 의장이 회장이다.회의소집과 진행이 기본임무다.통상 정기 이사회는 한달에 한번 열린다.더러 임시 이사회도 열린다.19개 국내은행 가운데 이사회장이 따로 있는 곳은 국민·외환·조흥 3곳 뿐이다.날마다 출근하는 상근직이다.연봉은 2억∼3억원선.나머지 은행은 행장이 이사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爲人設官·지배구조 개선 저해”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사회장이 본래 취지와 달리 전임 행장을 예우하기 위한 자리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특히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이 이사회장을 따로 둘 필요가 있는 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위인설관(爲人設官)에 따른 비용 낭비라는 주장이다.실제 김상훈(金商勳) 국민,김경림(金璟林) 외환,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 이사회장은 각 은행의 직전 행장들이다.이 가운데 어떤 이는 은행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반면 어떤 이는 적극적으로 현안을 챙긴다.후자가 나쁘게 진전되면 ‘수렴청정’의 폐단을 낳는다. ●“은행장 독단 견제장치” 반론 만만찮아 이 또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다.한 이사회장은 “공기업 성격이 강한 금융회사는 은행장의 독단을 견제하기 위해 이사회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외이사로도 충분하지 않느냐는 반론에 대해 “사외이사들이 은행 업무를 깊숙이 알지 못해 견제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다.그는 특히 규모가 큰 은행일수록 행장과 이사회장의 분리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또다른 이사회장은 “전임행장이 이사회장을 맡을 경우,은행장 교체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사회가 매일 열리는 것이 아닌 만큼 근무형태(상근·비상근)는 고민해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회장 부활시킨 장본인은 정부 지난 98년 금융감독위원장에 취임한 이헌재(李憲宰)씨는 “은행에 무슨 회장이 필요하느냐.”며 없앨 것을 지시했다.당시 신한은행 라응찬(羅應燦) 회장,하나은행 윤병철(尹炳哲) 회장 등이 소리없이 물러났다.그로부터 몇년 뒤.지난해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은행장 배출싸움이 최고조에 이르자 이사회장 신설을 제안한 사람은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이었다.이렇게 해서 당시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이 합병은행장이 되고,김상훈 국민은행장은 이사회장이 됐다. ●일부 이사회장 “자진사퇴 절대 안해” 정부가 은행 회장제도가 필요없다고 결론을 내리더라도 이들을 중도하차 시키기란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주총에서 선임한등기이사들이라 중도해임시키려면 안건을 주총에 상정해야하기 때문이다.따라서 당사자들이 자진사퇴하는 모양새를 밟을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그러나 한 이사회장은 “자진사퇴는 절대 안한다.”고 밝혀 갈등이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 MBC사장후보 4명 압축

    김중배 사장의 사퇴로 공석중인 MBC의 새 사장 후보가 엄기영(52) 뉴스데스크 앵커 겸 특임이사,이긍희(57) 대구MBC 사장,고진(59) 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장명호(57)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처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이사장 김용운)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10여명의 추천자 가운데 이들 4명의 후보를 선정했으며 3일 이사회에서 1명을 사장 내정자로 선출할 예정이다.한편 MBC 노조는 28일 방문진 이사회 직후 ‘정치권 줄대기 의혹 인사는 안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4명의 후보 중 2명에 대해 사실상 거부를 선언했다. MBC는 4일 주주총회를 열어 방문진이 뽑은 사장 내정자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삼성·LG주총 시민단체 불참 조용히 막내려

    SK 수사 등 재벌개혁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28일 삼성과 LG 계열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으나 별다른 소란없이 끝나 양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배구조개선 등 현안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일부 소액주주들이 반발했으나 대체로 조용히 마무리됐다. 오전 9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소액주주들이 ▲특별성과급 3750억원 지급 ▲주당 5000원 배당 ▲이건희 회장의 주총 불참 등을 문제삼기도 했다. 삼성전자를 비롯,삼성SDI,제일기획,호텔신라 등 삼성 계열사들은 대부분 임원보수 한도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이와 함께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라 무상증자나 이익소각 등으로 주식가치가 변동될 경우 스톡옵션 행사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스톡옵션 관련 정관을 변경했다.삼성전자는 진대제 사장의 정보통신부 장관 입각으로 공석이 된 등기이사 자리를 당분간 보충하지 않기로 했다. 또 각 분야의 명망가들이 삼성 비금융 계열사의 신규 사외이사로대거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김석수 전 총리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사외이사에 역시 대법관 출신인 정귀호 변호사를 선임했다.삼성전기는 법무장관을 지낸 송정호 변호사,삼성물산은 안병우 전 국무조정실장과 서상주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삼성중공업은 박석환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새 사외이사에 앉혔다. 삼성SDI도 이날 이상철 전 은행연합회장의 퇴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배영길 부경대 법학과교수를 선임했다. 한편 오후 2시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CI의 ‘마지막’ 주총에서는 LGEI와의 합병 발표 이후 주가하락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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