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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 서울, 예스 서울신문/창간정신 그대로...국민 속으로

    ■100년 역사와 발자취 서울신문이 세상에 태어난 지 올해로 꼭 100년을 맞았다. 1904년 대한매일신보 창간 이후 서울신문,대한매일을 거쳐 다시 서울신문으로 돌아온 길은 잠깐의 영광에 이은 오랜 질곡의 역사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한매일신보는 자유언론의 표상이었다.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고,의병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려 항일투쟁의식을 고취시켰다.외세의 경제적 침투를 반대하고 자주적 산업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신교육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것도 대한매일신보였다. 서울신문은 대한매일신보의 정신을 계승하여 1945년 11월22일 다시 태어났다.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지조있는 선비 위창 오세창을 사장으로 주필 이관구,편집국장 홍기문으로 진용을 짰다.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애당 권동진과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는 고문으로 추대됐다. 서울신문은 중립지(中立紙)를 표방했지만,언론매체들이 정치적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人共)’을 국호로 하자는 몽양 여운형이 인사말을 싣고,홍벽초 고문과아들 홍기문 국장이 모두 월북한 데서 알 수 있듯 좌파적 색채를 지녔다. 정부에 비판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던 서울신문이 반공지(反共紙)로 노선을 바꾼 것은 1949년 5월3일 공보처의 발행정지처분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당시 공보처장은 “서울신문이 반정부적이고 이적행위를 하는 신문이라는 비난사례가 허다했다.”고 강변했다.그는 “서울신문은 대통령 지방순시 등 정부발표기사를 타지보다 소홀하게 취급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부는 이후 좌익계열의 간부진을 퇴진시키고 우익인사들로 하여금 서울신문을 속간케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주식 48.8%가 일본인으로부터 이전된 정부소유의 귀속재산이어서 가능했다. 작가인 월탄 박종화 선생이 새로운 사장으로 선임된 것은 이런 작업의 결과였다.이헌구 유치진 김동리 등 우익문화예술단체 문총(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의 멤버들이 대거 참여했다.이후 주주총회 및 간부인사에서 정부의 간섭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서울신문은 그러나 정부의 통제가 미치기 시작한 이후에도 일부 정치적 보도를 제외하고는 비판적인 논조를 버리지 않았다. 1952년 경남 거창군내 6개 마을에서 공비내통혐의자뿐 아니라 양민 500여명까지 무고하게 집단학살하고,또 이를 덮으려 한 이른바 거창양민학살사건 때도 그랬다. 서울신문은 당시 사설에서 “우리는 국민방위군사건의 비극이 생겼을 때 울었지만,거창사건을 말살하려던 웃지 못할 희극을 보고는 또 한번 울었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이후 미묘한 정치적 상황에서는 정부를 옹호하면서,사회적 문제에는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유지한 서울신문의 불행한 전통은 2002년 사원이 대주주인 독립언론으로 거듭나기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종수 기자 vielee@ ■지령 어떻게 되나 서울신문은 대한매일의 지령을 이어간다.1904년 7월18일 창간한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는 일제의 침략에 맞서 구국의 필봉을 휘두르며 독립정신과 민족정기를 고취하다 한일병합으로 폐간되기까지 6년동안 1651호를 발행했다.그러나 대한매일이 그랬듯이,한일병합 이후 1945년 미군정청에 의해 정간될 때까지 발행된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의 지령은 계승하지 않는다.시대와 역사와 발행 주체가 다른 총독부 기관지의 지령을 합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재창간된 서울신문 지령은 1904년에 창간돼 한일병합 때 폐간된 대한매일신보의 지령,광복이후인 1945년 11월22일 창간돼 1998년 11월10일자로 종간한 서울신문의 지령,그 다음날자로 창간돼 2003년 12월31일자로 종간한 대한매일의 지령을 합한 것이다.2004년 1월1일자 서울신문의 지령은 20095호이다. 독자의 눈과 귀 역할 충실히 대한매일신보가 항일의 기치를 드높였던 전설적인 독립언론인 데 비해 대한매일은 권력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미완의 언론이었다.1904년 영국인 배설(裵說)과 양기탁(梁起鐸)선생 등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는 박은식(朴殷植) 신채호(申采浩) 장도빈(張道斌) 등 애국지사 논객들이 총집결해 총칼을 앞세운 일제의 침략과 관료의 무능에 맞선 자유언론의 표상이었다.그러나 1998년 1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발행된 대한매일은 같은 이름의 대한매일신보사가 만든 신문이지만 권력의 그림자를 벗지 못했다. 서울신문 임직원들은 1945년 11월22일 서울신문이 창간된 뒤 여당지 또는 관제언론이라는 오명과 질곡의 역사를 겪으면서 독립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하지만 정부가 대주주인 신문이 권력의 고삐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은 지난(至難)한 일이었다. 그런 가운데 1998년 2월 김대중 정권이 들어섰다.관제언론의 피해자라고 믿고있던 DJ정권은 서울신문을 정론지로 탈바꿈한다는 명분으로 그해 11월11일자로 제호를 대한매일로 바꾸었다. 하지만 독자와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가 아니라 새 권력의 일방통행식 결정이었다. 임직원들은 대한매일로 제호가 바뀐 뒤 대한매일신보의 정신을 이어받고 정론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그러나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한 진정한 독립언론으로 거듭나기는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고,1999년 중반부터 민영화를 다시 추진하여 2002년 1월 결실을 맺었다.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회복해야 한다는 얘기는 2002년 후반기부터 나오기 시작했다.민영화로 터진 물꼬는 막을수 없었다. 최대 주주인 우리사주조합은 지난해 11월18일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회복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2.71%,반대 26.05%로 통과시켰다.12월3일 열린 주주 총회도 전폭적으로 사주조합의 제호 회복안을 받아들였다. 황수정기자 sjh@
  • 메리츠證 부회장 김한씨

    메리츠증권은 29일 대표이사 부회장에 김 한(金翰·49) 당산컨설팅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일회계법인,동부그룹 미국법인 사장,대신증권 이사,파마그룹 서울사무소 대표 등을 지냈다.김 신임 부회장은 내년 1월 말 임시주총을 거쳐 공동 대표이사 겸 부회장에 취임한다.
  • 현대그룹 가신시대 막내려

    현대그룹 사장단 가운데 강명구 현대택배 회장 등 4명이 퇴진한다.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은 “사표를 낸 사장단 8명 가운데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김지완 현대증권 사장,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등 4명을 재신임키로 하고 해당 계열사에 통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명구 회장과 김재수 경영전략팀 사장,조규욱 현대증권 부회장,장철순 현대상선 부회장 등 4명은 사표가 수리됐다. 예상과 달리 인사폭이 큰 점에 대해 현 회장의 그룹장악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분석이다.KCC(금강고려화학)와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애매한 태도를 취했던 임원이 포함된 것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흉내만 내겠지’하는 일부의 비판도 의식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경영권 분쟁과 내년 3월 정기주총을 잘 마무리짓기 위한 것”이라며 “전문경영인의 영입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로 ‘가신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됐다.그동안 가신으로 불려온 강명구 회장과 김재수 사장이 퇴진하자재계는 상당히 놀라는 분위기다.현 회장의 우군이 많지 않은데 고 정몽헌 회장의 측근을 정리했기 때문이다.김 사장이 동반사퇴라는 ‘물귀신 작전’을 폈다는 시각도 있다. 가신그룹으로 분류되는 김윤규 사장은 남북경협을 맡고 있어 교체가 불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숨돌린 SK

    ‘실력 대결이냐,협상이냐.’ SK㈜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소버린 자산운용은 24일 자회사인 크레스트증권이 보유중인 SK㈜ 주식 일부를 크레스트의 100% 자회사로 이전했다고 밝혔다.또 이날 거래소시장에서는 SK㈜ 전체 지분의 12.03%에 해당하는 1527만주가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거래됐다.소버린측이 SK㈜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증권가에서는 소버린측 의도를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특히 법원이 소버린자산운용이 낸 의결권 침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지난 23일 기각한 이후여서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는 SK가 지분 경쟁에서 승기를 잡은 반면 소버린 자산운용은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따라서 소버린이 내년 정기주총에서 예정대로 표대결에 나설지,협상으로 선회할지 주목된다. 소버린이 표대결을 선택한다면 두가지 전술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SK의 우호 지분을 낮추기 위해 ‘출자총액제한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소버린이 14.99%의 지분율을 10% 이하로 낮추면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제한으로 대주주의 의결권이 제한된다.이 경우 최태원 회장 일가와 SK계열사들은 10%에 가까운 의결권 지분이 제한된다. 또 하나는 진검승부를 벌이는 경우다.소버린이 이사진과 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소액주주와 외국인 투자자를 설득,우호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다.설사 표대결에서 진다고 해도 SK측에 압력을 계속 가하겠다는 계산에서다. 대신증권 안상희 책임연구원은 “소버린이 주총에서 실력행사를 한 뒤 SK와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SK도 매년 주총 때마다 소버린의 압력을 견디기에는 힘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 타결 가능성도 적지 않다.지분경쟁 구도가 SK에 유리한 만큼 소버린이 막후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효성기계 최대주주 한솜모터스 이경택사장

    오토바이 생산업체인 효성기계의 경영권이 소형 오토바이 생산업체인 한솜모터스를 경영하는 이경택 사장과 헬멧 제조업체인 HJC(옛 홍진크라운)로 넘어갔다. 효성기계는 24일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이경택 사장과 HJC가 각각 12.95%,7.77%의 지분을 확보,최대주주에 올랐다고 공시했다.최대주주인 이경택씨는 내년 1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취임,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설 예정이다. 효성기계는 새 주인 찾기에 성공함에 따라 HJC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수출을 확대하는 등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효성기계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동생인 조욱래 회장이 경영하던 회사로 지난 97년 부도가 났다.그 뒤 거버너스사모펀드가 최대주주로 나서면서 기업 회생을 추진해 왔으나 부도 이전 40%를 차지하던 오토바이 시장 점유율이 최근 10%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경두기자
  • 경제플러스/LG산전 구자홍 회장 선임

    LG산전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을 회장으로 신규 선임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구 회장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대표이사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구 회장은 지난 19일 LG전선 회장으로도 내정돼 LG전선,LG산전 등 6개 계열사로 구성된 LG전선그룹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명단 13면
  • 집사 변호사가 단말기등 반입 ‘수발’/주식쇼핑·회사 인수 이용호씨 ‘옥중 경영’

    ‘증권조회용 데이터통신 단말기(PNS)’,‘무선 노트북과 인터넷폰’ 등 첨단기기를 구치소에 불법으로 반입,권력형 비리 사범들의 옥중경영을 수발든 ‘집사 변호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郭尙道)는 23일 법조비리 2차 수사를 통해 변호사 6명 등 모두 18명을 적발해 김모(30·사시 42회) 변호사와 강모(46·사시 34회),배모(46·군법무관 8기) 변호사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재판부 로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 한모(52) 변호사 등 15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사로 접견 편의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전 김천소년교도소장 김모(54)씨 등 변호사와 유착된 구치소 직원들의 ‘뇌물 먹이사슬’도 드러났다. ●‘권력형 사범' 빌붙은 변호사등 대거 적발 김 변호사는 ‘이용호 게이트’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이용호(45)씨의 집사 변호사로 고용돼 5개월만에 모두 2억 9000만원을 벌었다.이씨는 특검 수사까지 받았던 G&G 그룹 회장이다.지난해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김 변호사는 이씨를 접견할 때마다 증권조회용 단말기 2대와 휴대전화 2대를 몰래 갖다줘 이씨의 ‘옥중경영’을 도왔다.매일 오전·오후 2차례 이씨를 접견한 김 변호사는 접견실 입구에서 휴대전화 1대를 맡긴 뒤 가방에 숨겨둔 또다른 1대를 이씨에게 제공했다.이씨는 김 변호사를 통해 업무지시가 적힌 메모를 구치소 밖으로 불법 유출했고 내부 정보를 알게 된 김 변호사는 직접 주식을 사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이씨 외에 ‘고속철 로비사건’의 김인태 전 경남종건 회장,‘나라종금 로비사건’의 김호준 보성그룹 회장,‘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의 권해옥 전 주공 사장 등 수감자 8명으로부터 돈을 받고 휴대폰을 403차례에 걸쳐 사용토록 했다. 강 변호사도 무선랜이 장착된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해 주가조작 및 벤처비리 수감자들을 상대로 외부와 통신하도록 도와줬다.강 변호사는 업무용으로 가장,접견실에 노트북을 반입했으며 수감자 5명에게 124차례에 걸쳐 통신편의를 제공하고 각각 500만원씩 받았다.강 변호사는 지난 6월 반입이 금지된 일본 ‘초밥’뿐만 아니라쇠못과 면도날까지 수감자에게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 ●5개월 고용에 2억9000만원 받아 이씨는 수감중이던 지난해 10월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지엠홀딩스를 설립,옥중에서 경영했다.이씨는 김 변호사가 제공한 증권조회 단말기와 휴대폰을 통해 I사 등 4개 코스닥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M&A도 추진했다.검찰 관계자는 “이씨의 증권단말기 사용내역을 보면 거의 하루종일 사용해 김 변호사가 오전에 건네준 단말기를 접견실과 감방에서 사용하다 오후에 되돌려주는 방식을 취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씨는 대표로 있었던 삼애인더스의 경영권 회복을 위해 회사 소액주주 보유주식과 타사 주식의 ‘스왑거래’도 옥중에서 추진했으나 지난 9월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에 의해 저지됐다. 특히 이씨가 매집한 C사 주식의 경우 주가가 폭등하는 등 주가조작 정황이 포착돼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이씨는 검찰에서 ‘주식쇼핑’에 투입한 자금의 출처를 제주 모 저축은행 대주주로부터 회수한 자금 60억원이라고 밝혀 만만치 않은 재력을 과시했다.이씨는 서울구치소에서 지난달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사건 무마 대가 돈 뜯은 브로커 14명 구속 형사사건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돈을 뜯어낸 사건브로커 등 법조비리사범이 검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부장검사 이주웅)는 전직 모 지방신문 기자 강모(48)씨 등 14명을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강씨는 지난 7월 서울 모 경찰서에 가족이 구속된 박모씨에게 접근,“청와대와 검찰 고위층 인사에게 부탁해 석방시켜 주겠다.”며 소개비 등의 명목으로 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박모(54·건축업)씨는 지난 2월 모 지방경찰청으로부터 내사를 받고 있는 또다른 박모씨에게 “잘 아는 경찰간부가 있으니 구속을 막아주겠다.”며 1250만원을 챙겼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sunstory@
  • SK 경영권방어 유리한 고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SK가 내년 정기주총 표대결에서 소버린 자산운용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서울지법 민사합의 50부(재판장 이홍훈 부장판사)는 23일 SK㈜의 2대주주인 소버린이 SK와 손길승 회장 등 SK그룹 경영진 5명을 상대로 낸 의결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소버린측이 SK의 경영권 장악 의도를 공공연히 밝힌 상황에서 SK의 자사주 매각 결정이 주주의 이익과 충돌한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면서 “특히 소버린측의 추가적인 주장이나 소명이 없는 이상 기업 매수에 직면한 SK 이사회의 경영판단에 따른 결의는 적법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는 일단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지난 18일 SK㈜ 이사회가 결의한 대로 10.41%의 자사주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SK와 최태원 회장측의 의결권 있는 우호지분은 35%에 달하기 때문이다.반면 소버린은 14.99%의 지분과 헤르메스(0.7%),템플턴(2.12%) 등 입장이 비슷한 외국인 지분을 포함해도 25% 안팎의지분에 불과,표대결시 SK의 승리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러나 이밖의 외국인 지분과 국내 기관투자가,소액투자자 지분이 40%에 달해 SK가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경제플러스/대우건설 사장 박세흠씨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이태용씨

    대우건설은 23일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박세흠 외주구매본부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박 신임사장은 24일 취임한다.대우인터내셔널도 이날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이태용 현 사장을 임기 3년의 차기 사장으로 선임했다.
  • 소버린, SK자사주 처분금지 신청

    SK㈜ 2대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이 22일 SK그룹을 상대로 의결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따라 법원의 결정이 SK㈜의 경영권 향배에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소버린은 이날 자회사인 크레스트 시큐러티즈 명의로 낸 가처분 신청서에서 “지난 18일 SK㈜ 이사회는 자사주 1320여만주를 매각키로 의결했다.”며 “이는 SK그룹과 최태원 회장 등이 우호지분을 늘려 내년 3월 SK㈜ 주총에서 소버린의 의결권을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소버린은 또 “내년 주총에서 SK그룹에 대한 경영실패의 책임을 물어 기존 경영진을 바꾸려는 입장”이라며 “최 회장 등이 자사주 매각을 통해 우호지분을 새로 확보할 경우 소버린은 큰 타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소버린은 내년 주총에서 손길승,김창근,황두열 사내이사 등 6명의 이사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SK㈜의 지분은 자사주 10.41%를 포함한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측 우호지분이 약 35%,소버린을 포함한 외국계 지분이 약 43%,나머지 국내 기관투자가와 소액투자자 지분이 21% 등으로 제3세력 확보가 주총 표대결시 승패의 관건이 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LG전선 구자홍·자열 ‘투톱’

    LG전선그룹이 새해 초 구자홍 회장을 선임한다. LG전선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구자홍(사진) 전 LG전자 회장을 내년 초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또 구자열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구자홍 회장 - 구자열 부회장’ 체제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구 전 회장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LG전선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LG전선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돼 경영일선에 복귀하게 된다. ▶인사명단 18면 구태회 LG 창업고문의 장남인 구 전 회장은 구태회·평회·두회 창업고문 일가가 대주주인 LG전선,LG니꼬동제련,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 등 4개사의 계열분리로 지난 9월 말 LG전자 회장에서 물러났다. 구 전 회장이 LG전선 회장에 취임하면 이들 4개사에 최근 인수한 LG산전,희성전선 등 6개 계열사를 갖춘 자산규모 5조 1000억원,매출 6조 3000억원의 LG전선그룹 회장도 맡게 된다. LG 창업고문인 구평회 LG칼텍스가스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LG전선그룹은 오너 지배체제를 갖추게 됐다.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의 경영복귀로 LG전선그룹 조직은 구 전 회장 중심으로 급속히 개편될 전망이다. LG전선은 구 전 회장의 회장 추대와 LG산전 인수를 계기로 전력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발전분야를 뺀 송전,변전,배전의 전력망 구축사업에 종합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게 됐다.특히 LG전선이 지난 12일 LG산전 주식 1466만 1506주(48.9%) 가운데 1380만주(46.0%)를 인수,계열사로 편입시키는 과정에서도 구 전 회장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LG산전은 그간 발목을 잡아온 LG금속 합병에 따른 영업권 상각과 LG카드 부실을 올해 모두 털어냄으로써 내년부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선은 전무 승진 1명을 비롯,이사 8명과 이사급 연구위원 3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부침의 재계’ 2003년 S K 흔들 L G 당혹 삼성 느긋

    2003년 재계는 ‘폭풍’ 속에 한 해를 보냈다. 경영실적이 남다른 인물의 부상은 적었던 반면 총수들의 침몰과 타계가 유달리 많았다.특히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칼끝이 재계를 바로 겨누면서 재계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겪었다. ●불황으로 ‘뜬 별’은 적어 국내 재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인사로는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꼽힌다.윤 회장은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를 일군 데 이어 휠라 본사를 인수하는 저력을 과시했다.‘영원한 가전맨’으로 통하는 김 부회장 역시 샐러리맨으로 시작,국내 2위의 전자업체인 LG전자의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윤창번 한국통신정책연구원장은 하나로통신 사장으로 전격 변신,LG와의 임시주총 표대결에서 소액주주들의 반란을 이끌어내 회사의 운명을 바꿨다.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올해 팬택앤큐리텔의 상장을 계기로 신흥거부 반열에 올랐다.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롯데쇼핑을 제치고 유통업계 매출액 1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게임업체 웹젠의 김남주 사장과 ‘아이리버’ 브랜드로 전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을 석권한 레인콤의 양덕준 사장 등은 코스닥 등록과 함께 갑부 대열에 합류했다. ‘박카스’ 신화를 일군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맡아 ‘위기의 전경련호(號)’를 이끌게 됐다. ●정몽헌 회장 등 ‘진 별’ 많아 재계에 가장 큰 충격을 준 인물은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다.한때 8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국내 최대 기업군 총수였던 그는 필생의 사업으로 여겼던 남북경협과 관련된 대북송금 파문의 파고를 끝내 견뎌내지 못했다.검찰의 수사를 받던 지난 8월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 사옥 자신의 사무실에서 투신 자살해 충격을 주었다. 손길승 SK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에게도 올해는 기억하기 싫은 한 해다.올 초 시작된 SK사태로 최 회장은 7개월간 영어(囹圄)의 몸이 되기도 했다.손 회장은 2월 초 재계 인사들의 추대로 전경련 회장에 올라 ‘샐러리맨 신화’를 만들었지만 SK사태로 9개월만에 스스로 물러났다.삼보컴퓨터 이홍순 전 대표이사 부회장도 잇단 사업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문역으로 후퇴했다. 창업주들의 타계도 유난히 많았다.서성환 태평양 창업주를 시작으로 섬유업계의 대부인 백욱기 동국무역,이연 동원그룹,권철현 연합철강 창업주가 유명을 달리했다.이근배 오리온전기,반도체산업을 일군 김향수 아남그룹,허창성 삼립식품,신용호 교보생명,조동식 인켈,최주호 우성그룹 창업주도 유명을 달리했다. ●SK ‘충격’,LG ‘당혹’,삼성 ‘느긋’ 올해는 기업간 부침(浮沈)이 현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SK는 2월 중순 시작된 검찰 수사로 그룹이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를 겪었다.그룹 지주회사격인 SK㈜의 경영권 향배도 여전히 불투명하다.채권단과 공동 추진하는 구조조정이 끝나면 금융계열사와 워커힐 매각 등으로 계열사가 60여개에서 10여개로 줄어들게 된다.재계 서열 3위까지 오른 ‘영광’은 과거지사가 될 전망이다. LG도 ‘끝’이 좋지 않았다.LG는 지난 3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시키고 구조조정본부까지 폐지,참여정부와 ‘코드’가 가장 잘 맞는 기업으로 꼽혔다.하지만 통신사업 확장 과정에서 하나로통신 인수에 실패한 데 이어 LG카드 위기에 대한 대응이 미숙해 결국 금융사업을 포기하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삼성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한 해를 보냈다.전자계열사들의 사업 호조로 기업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다만 ‘삼성에버랜드 CB(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어 이건희 회장 장남 재용씨에 대한 경영권 이양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올해 막바지 재계에서는 현대가(家)가 가장 입방아에 올랐다.총수인 정몽헌 전 회장이 타계한 후 삼촌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적대적 M&A를 시도했기 때문이다.KCC는 현대를 계열로 편입하면 19개 계열사,자산 12조 8000억원으로 단숨에 재계 8위권으로 도약하게 된다.반면 M&A에 실패하면 “삼촌이 조카기업을 넘보다가 망신만 당했다.”는 비난에 직면할 처지다. 산업부stinger@
  • 경제플러스/SK소액주주 “소버린도 검증받아야”

    SK㈜ 소액주주연합회는 19일 “소버린자산운용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국내 소액주주들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향후 SK㈜ 경영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소액주주 2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회는 “소버린은 지금까지 SK㈜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투명경영에 대해 수사적 구호로만 일관해 왔을 뿐 향후 SK㈜ 경영에 대한 구체적 비전과 청사진은 제시한 적이 없다.”면서 “소버린에 대한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소버린을 지지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연합회는 또 소버린에 대한 검증이 끝나는 내년 2월 중순쯤 연합회의 공식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 SK-소버린·현대엘리베이터-KCC 경영권 샅바싸움

    소버린자산운용이 국내 기업인수합병(M&A)시장에서 논란의 핵으로 떠올랐다.내년 3월 주총에서 경영권 공방이 예상되는 SK㈜와 소버린은 우호지분 확보 등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이고 있다.경영권 다툼 중인 현대와 KCC는 금융당국의 소버린 처리 사례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판 승부는 시작됐다.’ SK와 소버린자산운용이 내년 3월 SK㈜ 주주총회에서의 표대결을 앞두고 서로 지분 및 ‘백기사’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1차전은 주식확보 경쟁이다.내년 주총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오는 26일까지 매입한 것만 유효하기 때문에 이때까지는 양측의 주식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SK㈜가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자사주 10.41%(1320만 860주)의 매각을 결의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채권단 등 ‘우호세력’에 넘겨 내년 표대결에 대비한다는 포석이다.이미 하나·신한·산업은행 등은 SK㈜의 자사주 7%를 매입,소버린측의 경영권 인수시도를 막기로 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보유 중인 SKC 주식 168만 5949주(5.22%)를 매각,200억원대의 ‘실탄’을 마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SKC는 SK㈜가 최대 주주여서 최 회장이 SK㈜의 경영권만 유지한다면 지분을 보유하지 않아도 되는 회사다.‘급한 불’인 SK㈜의 경영권부터 안정화하자는 얘기다. 이날 현재 SK㈜의 지분 분포는 최 회장을 비롯한 SK측이 15.89%,소버린이 14.99%다.우호지분까지 포함하면 SK측은 25.13%로 상승한다. 그러나 소버린이 외국인 투자자(27.70%)들을 집중 설득하고 있기 때문에 SK측으로서는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자사주를 성공적으로 우호세력에 매각하면 SK는 35%대로 비교적 경영권 방어에 유리해진다.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소버린이 SK경영권을 가져가면 SK네트웍스의 정상화 과정에서 채권단이 그린 밑그림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SK네트웍스는 올해 채권단과 약속한 EBTDA(이자·세금 감가상각전 순이익) 27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이런상황에서 채권단이 SK경영권 방어의 백기사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다. 결국 2차전은 26일 이후에 벌어질 ‘백기사’ 확보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SK측은 국내 기관 및 개인투자자(26.87%),소버린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물론 26일 이전에 소버린이 보유 중인 주식 가운데 5%를 우호세력에 넘기면 상황은 한층 복잡해진다. 지금까지는 단일 외국인 지분이 10%가 넘어 출자총액제한을 받지 않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분류됐지만 소버린이 지분을 10% 이하로 낮추면 출자총액제한이 부활돼 SK측 지분 중 9.42%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박홍환 김유영기자 stinger@ 현대그룹과 KCC간에도 ‘소버린식’ 공방이 치열하다. KCC가 사모펀드와 뮤추얼펀드를 통해 사들인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20.63%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처분을 앞두고 벌어지는 공방이다. 현대그룹은 ‘5%룰’을 위반했으니 KCC측에 처분명령이 내려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에 KCC는 보고의무를 위반한 ‘소버린’이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전례를 들어 처분명령은과도하다고 주장한다.보고의무를 넘겼다는 것이 소버린 사례와 KCC 사례의 공통점이다.소버린은 SK지분을 사고도 신고기일을 5일이나 넘겼다.KCC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을 통해 12.82%(뮤추얼펀드를 통해 매입한 7.81%는 제외)나 매입해 놓고도 제때에 공시를 하지 않아 ‘5%룰’을 위반했다. 소버린이 위반한 것은 증권거래법이 아니라 외국인 투자촉진법상의 신고의무를 위반한 것이다.대신 소버린은 공시의무는 제대로 이행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가 검찰에 신고의무 위반으로 고발을 했지만 검찰은 공시의무를 지켰고,외국인으로서 국내 실정을 잘 몰랐을 수 있다며 기소유예 처분했다.반면 KCC가 위반한 것은 증권거래법상의 공시의무이다.따라서 처분권은 금감원이 갖는다.소버린의 사례를 KCC와 직접 비교하기가 쉽지 않은 대목이다. 이에 대해 KCC는 같은 M&A인데 외국인에게만 관대하다고 항변한다.그러나 현대그룹은 근거법이 다르고 소버린은 공시의무를 지켰으니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맞선다.또 법으로 M&A가보장된 만큼 이들 적대적 M&A에 대한 방어차원의 처분명령권도 발동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내년 2조원 이상 투자”이구택 포스코회장 밝혀

    이구택(사진) 포스코 회장은 내년 투자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조 5000억원의 투자규모를 내년에는 2조∼2조 2000억원선으로 늘릴 뿐 아니라 중국 철강산업의 성장에 대비해 고급강 생산을 지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내 1인당 철강소비량이 1t을 넘어섰기 때문에 국내 투자는 무리”라며 “중국이나 태국,인도,베트남 등 철강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현대자동차의 중국진출과 관련,현대하이스코가 베이징에 추진중인 냉연강판 공장에 포스코가 지분 투자를 하는 등 상호 교체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철강업종의 호황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자재값 상승이 경영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회장은 따라서 “당분간은 철강전업 체제로 가되 장기적으로는 비철강재료 생산 등 장래성 있는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현재 포항·광양시와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지배구조개선 방안을 검토해 내년 주총에서 사외이사 비중을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과 지배구조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경제 플러스/대한생명 사장 신은철씨

    대한생명은 1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신은철(申殷澈·사진·56) 고문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신임 신 사장은 1972년 동방생명(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99년 보험영업 본부장,2001년 보험영업 총괄담당 사장 등을 맡은 뒤 지난 9월 대한생명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 ‘현대 분쟁’ 조기 종결론 급부상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이 장기국면으로 돌입할 조짐을 보이자 ‘조기종결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M&A(인수·합병)의 명분이 ‘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지만 오히려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경영권 분쟁이 조기에 매듭지어지지 않으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분쟁이 촉발된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뿐 아니라 인수에 나선 KCC(금강고려화학)측도 마찬가지다. 양측은 주가가 크게 하락한 데다 계열사의 역량을 경영권 분쟁에 소모하고 있다.주주들의 피해도 적지 않다. ●빨라도 내년 3월까지는 갈듯 가장 간명한 구도는 내년 1월에 경영권 분쟁의 가닥을 잡은 후 3월 정기주총에서 매듭을 짓는 것이다.이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연말 증권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사한 후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에 증권선물심의위원회에서 결론을 낸다는 가정 아래 나올 수 있는 결론이다. 금감위가 KCC가 사모펀드와 뮤추얼펀드를 통해 매입한 20.63%에 대한 처분명령권을 내리게 되면 양측의 분쟁은 현대측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현대는 이 경우 3월 정기주총에서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을 이사로 등재하는 등 현정은 체제를 굳히게 된다.반대의 경우 KCC에 유리한 구도가 된다.문제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간에 분쟁이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다.장기분쟁으로 변할 소지가 다분하다. ●조기 마무리가 기업도,주주도 이익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는 한때 8만원대였으나 12일 4만 8400원으로 끝났다.그나마 법원에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져 한차례 상한가를 기록한 덕분이다.KCC의 주가도 곤두박질쳤다.8월 한때 13만원대였던 주가는 지금 10만원이다.주가만 떨어진 것이 아니다.현대그룹과 KCC그룹이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양측 계열기업이 모두 M&A의 격랑에 휩쓸려 인력과 돈을 낭비하고 있다.KCC 계열기업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매입에 동원돼 평가손이 상당하다.현대그룹도 정몽헌 회장 사후 그룹 추스리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기업 이미지훼손 등 손실은 훨씬 더 크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대 경영권 ‘키’ 금감원 손으로

    법원이 12일 현정은 회장측에 대한 KCC측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현 회장측이 추진해온 1000만주 유상증자가 일단 무산됐다. 현대 경영권 다툼은 금융감독원의 결정과 범 현대가(家)의 향배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금감위와 범 현대가의 결정에 따라 양측의 우열관계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치열한 지분 경쟁과 법정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커졌다. ●처분명령때 지분 10.61%로 줄어 금감원은 현재 KCC가 사모펀드(12.82%)와 뮤추얼펀드(7.81%) 등을 통해 매입한 20.63%의 지분이 보고의무 등을 위반 것이라며 제재조치를 강구 중이다. 이 지분에 대해 의결권이 6개월간 제한되는 것은 물론 시장에 다시 내다팔라는 처분명령권이 내려질 수 있다.금감원이 처분명령권을 내리면 KCC 지분은 현행 31.24%에서 10.61%로 줄어든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또 KCC가 사들인 엘리베이터 자사주(1.42%)에 대해 반환소송을 준비 중이다.이것까지 반환하게 되면 지분은 9.19%로 줄어들게 된다.반면 현 회장측의 지분은 우호지분을 포함,26.16%에 달해 지분경쟁은 의미가 없어진다. 금감원은 처분명령권을 내리지 않을 경우 6개월 후에는 KCC가 대주주가 된다.그러나 내년 3월 정기주총은 현 회장측에 의해 치러진다. ●범 현대가 어느쪽 손드나 금융당국이 처분명령권을 내리더라도 범 현대가가 KCC측에 가담하면 KCC의 우호지분은 24.49%로 현 회장측과 큰 차이가 없다.이럴 경우 지분경쟁은 불가피해진다. 범 현대가가 중립을 지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금융당국이 현대엘리베이터의 손을 들어주면 대세가 판가름나는 상황에서 범 현대가가 KCC측에 가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현대가 내에서도 친척간 친소관계에 따라 의견이 갈려 어느 한쪽을 지원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범 현대가가 KCC측으로 돌아서면 현대그룹측에서는 외국인들의 지분매입에 대비해 매입한 현대엘리베이터 자사주(6.23%)의 반환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물론 범 현대가 지분이 현 회장측에 가담하면 다툼은 싱겁게 끝난다. ●장기전 양상으로 변질 금감원이 사모펀드 등을 통해 매입한 KCC의 지분 20.63%에 대해 6개월간 의결권만 제한하면 현대는 KCC에 계열편입될 공산이 커진다.그러나 현 회장측이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처분명령을 받아내려고 할 수 있다.이에 앞서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도 있다.거꾸로 처분명령이 내려지면 KCC가 또 소송을 낼 수도 있다. 재계에서는 지루한 소모전이 되면 주가는 물론 경영에 차질이 빚어져 모두 패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열린세상] 기업지배구조 개혁이란

    재계 일각에서는 기업지배구조 개혁이 기업의 발목을 잡는다고 주장한다.기업하고자 하는 의욕을 꺾고 이것이 경제회복을 더디게 하는 중요한 원인이라고까지 말한다.이 논리에 설득된 관료들은 비리에 연루된 기업들에 면죄부를 주자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혹자는 기업지배구조 개혁을 계급투쟁의 일환으로 매도하는가 하면 정반대로 영·미식 자본주의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기업지배구조에 대한 무지 또는 오해가 대단히 심각하든지 아니면 기업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조직적인 저항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그 이유가 전자이기를 바라면서 본 글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먼저,기업지배구조 개혁은 국가경제의 체질을 튼튼하게 만들고자 하는 개혁이다.국가경제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극히 크며,기업의 성패는 곧 국가경제의 성패를 좌우한다.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기업의 의사결정권자가 기업전체의 이익보다는 본인들의 사적이익을 추구하는 데 더 관심이 많다면 기업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해당 기업의 장래는 밝지 않을 것이고,국가경제의 앞날도 걱정스러울 것이다.기업지배구조 개혁은 바로 지배주주나 경영자가 기업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가경제의 체질을 튼튼하게 만들고자 하는 개혁이다. 기업지배구조 개혁은 주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개혁이다.지배주주 또는 경영진이 본인들의 사적이익을 추구하다 보면 외부 주주의 재산권을 침해하게 된다.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거나 사후에 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로 기업지배구조 개혁이다.경영진 또는 지배주주를 견제할 수 있는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주주총회를 통해 외부주주들이 사전적으로 선임하거나,사후적으로 증권집단소송 등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들이 이에 해당된다. 기업지배구조 개혁은 주식시장을 한 단계 더 성숙시키고자 하는 개혁이다.흔히들 주식시장이 성숙하지 못해서 기업지배구조가 낙후되어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그 반대의 논리도 성립한다.기업지배구조가 낙후되어 있기때문에 주식시장이 성숙하지 못할 수 있다.지배주주 또는 경영진이 사적이익을 추구하고,외부주주들이 언제든지 재산권에 침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누가 주식시장을 찾고 누가 장기투자자가 되겠는가.부당내부거래,분식회계,허위공시 등의 지뢰밭이 제거되지 않고는 우리 주식시장의 미래는 암울하다. 기업지배구조 개혁은 금융시장의 혼란을 예방할 수도 있다.최근에 물의를 일으킨 신용카드 사태가 그 좋은 예라고 하겠다.왜냐하면 신용카드대란은 기업지배구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사회의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아서 발생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만약 이사회가 제 기능을 발휘해서 투자결정을 엄격하게 했다면 과당경쟁의 늪에 빠진 신용카드업에 진출하지도 않았을 것이고,진출했다고 하더라도 천문학적인 수준의 부실이 발생할 정도로 무리하게 매출경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업지배구조 개혁은 노사분규를 완화시키는 데도 일조할 수 있다.노사분규는 기본적으로 사용자에 대한 노동자의 불신에서 비롯된다.즉,노동자들은 지배주주 또는 경영진이 기업 전체의 이익을 위한다기보다는 본인들의 사적이익을 추구한다고 불신한다.이러한 불신은 결국 사용자측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노동자들의 집단이기주의로 나타난다.만약,기업지배구조가 잘 정착되어 사용자측이 진정 기업전체의 이익을 위한다는 신뢰가 형성된다면 사정은 다를 것이다.노동자들은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결국은 본인들에게까지 손해가 되는 극단적인 요구를 삼갈 것이다. 기업지배구조 개혁은 기업의 불법적인 정치자금 제공을 어렵게 한다.최근 고등법원 판결이 내려진 삼성전자 주주대표소송 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자금 조성을 통한 뇌물공여에 대해서는 이유를 막론하고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다.일각에서는 비자금 조성과 불법적인 정치자금 공여가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고육책이었고 또한 주주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최근의 사태전개는 반대로 진행되고 있다.불법 정치자금 공여를 거부한 기업이 아니라 공여한 기업들이 검찰조사를 받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그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김 우찬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새해부터 제호 바꿉니다/ 독립정론 ‘서울신문’

    대한매일이 새해부터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꿉니다. 대한매일신보사(사장 채수삼)는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2004년 1월1일자부터 신문 제호를 ‘대한매일(THE KOREA DAILY NEWS)’에서 ‘서울신문(THE SEOUL SHINMUN)’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아울러 회사 이름은 ‘대한매일신보사(大韓每日申報社)’에서 ‘서울신문사’로 바꿉니다. 채 사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치열한 신문 시장에서 주력 상품인 신문의 인지도를 높이고,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제호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채 사장은 이어 “향후 서울신문은 대한매일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지면쇄신 및 차별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한매일’과 ‘서울신문’은 1904년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에 뿌리를 둔,같은 신문의 다른 이름입니다. 대한제국 말 일제(日帝)의 침략에 맞서 구국의 필봉을 힘껏 휘두른 대한매일신보는 나라를 빼앗긴 뒤 결국 문을 닫습니다.그 대한매일신보의 사원과 사옥,시설 등을 그대로 이어받아 해방공간에 새로 태어난매체가 바로 서울신문이었습니다. 1998년 본사는 제호를 ‘서울신문’에서 ‘대한매일’로 변경했습니다.21세기 대전환의 시기를 앞둔 당시는 우리 민족이 사상 최대의 경제위기를 겪는 시절이었기에 ‘구국·애족’의 대한매일신보 창간정신이 우리사회에 더욱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또 과거 서울신문이 정부 대변지 역할에 치우쳐 정도(正道)언론을 펴지 못한 때가 있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뜻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대한매일로 탈바꿈한 지난 5년동안 저희 임직원은 대한매일신보의 구국 독립정신에 충실했다고 자부합니다.먼저 사원들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이 1대 주주가 되면서 실질적인 민영화를 이루었습니다.현재 본사의 주식 분포는 우리사주조합이 39%로 최대 주주이고,재정경제부(30.49%),포스코(22.4%),한국방송(8.08%)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또 사장은 사원들이,편집국장은 기자들이 직접 뽑고 있습니다.그 결과 사원이 주인인 회사로서,정부를 비롯한 외부의 ‘입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독립정론(獨立正論)’의 길을 실천해 왔습니다.이제 대한매일은 가장 균형 잡히고 공정한 신문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서울신문’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함으로써 다시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합니다.지난 5년, 각고의 노력 끝에 옛 서울신문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제 대한매일 대신에 친근감 있고 현대적이면서 전통을 내포한,그러면서도 세계화 시대에 한국을 상징하는 수도 이름인 ‘서울’이라는 제호를 다시 채택해 독자 여러분과 함께 미래로,세계로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새 ‘서울신문’은 물론 ‘대한매일(신보)’의 정신과 전통을 이어받습니다.따라서 지령(紙齡)과 창간 기념일(7월18일)을 계속 유지합니다.인터넷 대표주소는 ‘www.seoul.co.kr’로 바뀌지만 기존의 ‘www.kdaily.com’으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서울신문은 ‘참 언론 바른 신문’으로서 땀과 눈물이 밴 지면으로 독자 여러분께 한 걸음 더 다가서겠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공익을 앞세우고,지역·계층·세대간 그리고 민족 화합에 앞장서겠습니다.사회적 소수에게도 따뜻한 눈길을 보낼 것입니다. 그동안 ‘대한매일’에 보내주신 애정과 격려가 ‘서울신문’으로 바뀐 뒤에도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독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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