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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트로이의 목마’ 어쩌나

    칼 아이칸측이 17일 KT&G 이사회에 ‘둥지’를 튼 것은 사실상 적진에 ‘트로이의 목마’를 보낸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담배 전문가나 전문 경영인을 대리인으로 내세우지 않고 KT&G 공격을 주도해 온 스틸 파트너스의 리크텐스타인 대표가 직접 이사로 나선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은 일반이사 2명을 선임하는 표 대결에서 KT&G와 아이칸측이 얻은 득표율이 53 대 47로 드러난 점, 내년 3월 곽영균 사장과 사외이사 3명의 임기가 끝난다는 점 등으로 미뤄 아이칸측이 단기적인 ‘먹튀 전략’은 구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영권 다툼, 장기전으로 흐를 듯 리크텐스타인 대표가 직접 이사로 나선 것은 현 경영진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이칸측의 목적이 주주가치를 높여 투자수익을 올리는 것이라면 1차적으로 KT&G의 군살을 빼는 기업 구조조정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에서 통과될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지만 표 대결에서 나타난 아이칸측의 우호세력을 감안한다면 현 경영진은 결코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UBS증권의 이재홍 한국대표는 “아이칸측은 이사회에서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제안을 내놓을 것이며 다른 이사들도 근거가 있다고 판단되면 동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M&A 과정에서의 프리미엄이 아니라 아이칸측 주장이 반영돼 주가가 오르고 회사의 모습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생긴다면 내년 주총에서의 표 대결은 전혀 새로운 양상을 띨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아이칸측이 이사로 남아있는 3년간은 계속 KT&G를 흔들 것이고, 당장 내년 주총에서는 이사를 추가로 선임해 아이칸측의 입지를 넓히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아이칸측은 주총이 끝난 직후 KT&G가 우호세력에 자사주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KT&G ‘적과의 동침’을 기회로 삼아야 지금까지는 아이칸측이 ‘외부의 적’이었다면 앞으로는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내부의 견제자’로 행사하게 된다. 특히 아이칸측이 보유한 지분은 10% 남짓이지만 주총에서 보여준 우호세력 40%를 감안한다면 KT&G가 아이칸측을 계속 ‘적’으로만 간주해서는 곤란하다. 따라서 KT&G는 아이칸측과의 ‘신사협정’을 고려할 수도 있다. 스틸파트너스는 2004년 10월 우주항공업체인 ‘젠코프’의 주식 공개매수에 실패한 뒤 이같은 협정을 맺었다. 앞서 2002년에도 소프트웨어업체 리퀴드오디오와 ‘불가침 협정’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KT&G가 그동안 아이칸측의 요구를 “지나치게 무시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공기업에서 민영화했다지만 경영에서 방만하고 낭비적 요인이 적지 않았으며 그같은 허점이 보였기에 아이칸측의 공격 대상이 됐다는 지적이다. 앞으로는 모든 의사결정 과정이 아이칸측에 노출되기 때문에 KT&G가 경영권을 방어하려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통과시키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아이칸측이 내부정보를 최대한 활용,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KT&G를 공격하면서 주가를 충분히 높였기에 이미 공개매수의 시점은 놓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또한 단기매각의 가능성도 적다고 본다.SK를 공격한 소버린과 달리 이사회에 진출한 것은 ‘돈’으로만 승부를 걸지 않고 외국계 주주의 이익을 대변해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아이칸측 ‘카드’ 따라 장기 등락 거듭할 듯

    아이칸측 ‘카드’ 따라 장기 등락 거듭할 듯

    17일 열린 KT&G 주총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칼 아이칸측 사외이사 1명이 선임되자 KT&G 주가는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 속에 전날보다 2.17%(1200원) 떨어진 5만 4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88만주로 며칠간의 소강 상태에서 벗어났으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이후 기록했던 100만주대의 거래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총은 그동안의 논쟁에 마침표를 찍은 것에 불과하며, 경영권 분쟁은 장기전에 돌입, 앞으로 아이칸측이 내세울 카드에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KT&G 목표주가를 6만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은 경영권 분쟁 지속 여부와 관계없이 목표주가는 5만 7000원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5만 4000원을 제시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인수·합병(M&A) 이슈를 감안해 6만 2000원으로 전망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아이칸측의 추가 행동이 나오기 전까지 KT&G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면서 “M&A 이슈가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이에 대해서만 기대를 걸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현대중공업 대표 최길선씨

    현대중공업은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최길선 사장을 대표이사로, 박진원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 두산산업개발 사장 정지택씨

    두산그룹은 17일 주총에서 창업주인 고 박두병 회장의 4남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을 두산산업개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이사회를 열고 정지택 이사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태희 부사장과 김병구 부사장, 최종일 두산중공업 전무도 이사로 선임됐으며 김유후 변호사와 김훈규 SK네트웍스 감사, 김회선 변호사 등 3명은 사외이사를 맡게 됐다.
  • 주요 외신 등 100여명 취재 열기

    17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본사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KT&G 정기 주주총회는 물리적 충돌없이 2시간30분만에 끝났다. 주총 현장에는 국내외 언론사들의 뜨거운 취재열기가 뿜어져 나왔다.KT&G에 따르면 주총에 참석한 기자는 110명. 국내 방송사, 신문사, 통신사, 인터넷 뉴스는 물론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 블룸버그, 로이터,AFP, 니혼게이자이 등 세계 유수의 언론사들이 KT&G 주총을 보기 위해 일제히 몰려들었다.KT&G는 넉넉할 것으로 생각했던 60여개 좌석이 모자라자 기자실에 10개 좌석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기자실에는 주총 현장이 생중계됐다. 주총에는 위임을 받은 기관 및 소액주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나 아이칸측은 10명 안팎의 변호사만 나왔다.KT&G에 대한 주주들의 우호적인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대다수 주주들이 박수로 ‘지원사격’을 하는 가운데 아이칸측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아이칸측 송현웅 변호사는 일반 사외이사 선임투표에 앞서 “KT&G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몇달간 주주의 발언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KT&G측의 한 주주는 “아이칸의 제안은 단기적으로 일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모든 주주의 이익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아이칸이 회사의 장기발전 계획을 밝혀야 하고 시간을 갖고 충분히 추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KT&G 노조원 40여명은 오전 9시부터 주총회장 입구 양쪽에 ×자가 쓰인 마스크를 쓴 채 도열해 ‘우량기업 KT&G 투기자본에 박살난다’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다 주총이 시작되자 해산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자사주 매각 검토안해”

    곽영균 KT&G 사장은 17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이사회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 사장과 일문일답. ▶주총 결과에 만족하나. -주총 결과는 예상대로 나왔다. 주주들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며, 이번 주총을 계기로 주주가 원하는 사항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 ▶리크텐스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는데. -우리 측이 추천한 후보와 제안주주(아이칸 측)에서 들어온 분도 계시지만 새로 이사회를 구성하면 모든 구성원들과 회사의 장래 발전 방안, 주주가치 보호 측면에 대해 진솔하게 토의할 것이다. 다음주부터 준비작업을 시작해서 2주 뒤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사회에서 논의할 것이다. ▶집중투표제 결과 많은 외국인 주주들이 아이칸 측 우호세력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주들이 제안주주를 많이 지지한 것은 회사가 잘하고 있지만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으냐는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중·장기 경영권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각할 것인가. -자사주 매각은 검토된 바가 없다.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다. 우리·기업은행에서 구성한 ‘KT&G 성장위원회’에서 회사 실사를 원하기에 공개된 정보에 대해 이를 허용한 것뿐이다. 경영권 방어대책은 너무 많이 앞서 나가는 것이다. 경영권까지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 ▶리크텐스타인 사외이사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주장한다면. -모든 사항은 새 이사회에서 토의할 것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KT&G 경영권 분쟁이 남긴 교훈

    KT&G 주총결과, 경영권 공격에 나섰던 헤지펀드 아이칸측이 내세운 사외이사 1명이 이사회에 진입하는 것으로 일단 마무리됐다. 나머지 사외이사 1명과 감사위원 사외이사 4명은 회사측이 내세운 후보들이 선임됐다. 사외이사 선임 투표절차에 대한 소송 승리에 이어 사외이사 표대결에서도 KT&G측이 의도했던 결과를 이끌어냄에 따라 KT&G 경영권 분쟁은 장기전에 돌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2003년 소버린자산운용의 SK 경영권 공격에 이어 KT&G 경영권 분쟁은 우리 기업 경영에 많은 과제를 던졌다. 불투명하거나 방만한 경영은 언제든지 적대적 인수·합병(M&A)이라는 투기성 자본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 첫번째 교훈이다. 그리고 경영진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인식도 환기시켰다.SK사태의 경우 대규모 분식회계 등 경영진의 탈법·불법 경영이 경영권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면 KT&G는 방만한 경영이 투기세력에게 허점을 노출시켰던 것이다.SK사태에 이어 이번에도 ‘애국심’에 의존함으로써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앞으로도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점차 가시화되고 있듯이 주주들은 자본의 국적에 상관없이 보다 많은 이익을 보장해주려는 측에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그것이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는 자본의 논리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가 진전되는 동안 엄정한 중립를 견지하는 자세를 취했다. 아이칸측이 KT&G에 대한 경영권 공세를 취하면서 위법이나 탈법행위를 하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나 기간산업에 대해서는 적절한 경영권 보호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시장논리를 준수하면서 국익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강구하길 바란다.
  • KT&G-아이칸 오늘 주총 격돌

    KT&G-아이칸 오늘 주총 격돌

    KT&G와 아이칸이 17일 열릴 KT&G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뉴욕 주식시장 주변의 부동층 소액주주들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대리인을 앞세운 ‘뉴욕 표심(票心)’잡기에 막판까지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칸은 주총이후 제3의 ‘압박 카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뉴욕서 주총 위임장 확보전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KT&G는 아직 어느 편에도 서지 않은 외국인 소액주주(지분 23% 추산)로부터 주총 위임장을 받기 위해 자문회사 골드만삭스를 통해 미국의 위임장 확보 전문업체 ‘조지슨 셰어홀더 커뮤니케이션스’를 대리인으로 내세웠다. ‘조지슨’은 세계 3500여개 기업·펀드에게 주주 판명조사(SID) 및 의결권 행사권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대 전문업체로 알려졌다. 조지슨은 SK㈜-소버린 경영권 분쟁 때에도 SK측으로부터 외국인 소액주주 파악 등을 의뢰받아 경영권 방어에 공을 세웠다. 뛰어난 정보력을 활용,SK의 62.5%에 달하는 외국인 주주중에 은행·펀드 뒤에 숨어있는 실제 주주를 90% 이상 찾아내 경영진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코카콜라, 캐나다 통신업체 BCE,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SES 등도 주 고객이다. 반면 아이칸 연합은 뉴욕 월가에서 조지슨의 유력한 라이벌로 알려진 ‘이니스프리M&A’를 파트너로 삼았다. 이 업체의 단골이 아이칸 연합의 한 축인 스틸파트너스로, 주로 경영권 공격세력의 편에 서서 SL인더스트리, 유나이티드인더스트리얼 등의 분쟁에서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T&G는 우호지분을 40%선, 아이칸은 35%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얼마나 많은 소액주주를 내 편으로 만드느냐 여부에 주총일 승부의 성패가 달린 셈이다. ●주총이후 새 압박전략에 관심 아이칸은 주총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뉴욕의 대리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소액주주들이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 따라서 아이칸으로선 3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하려던 계획이 무산되고 단 1명만 뜻대로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칸은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KT&G 경영진이 장기적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자사주(11.42%)를 특정인에게 배정·매각하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며 ‘자사주 매각금지 가처분신청’을 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칸은 자신들이 매수가격으로 제시한 주당 7만원 이하에 자사주를 매각하면 상법상 주주 재산을 헐값에 파는 셈이라 업무상 배임이라고 주장한다. 아울러 주주제안 방식을 통해 이사 수를 현재 12명에서 정관에서 보장된 15명까지 늘릴 것으로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아이칸은 지난해 6월 KT&G 지분을 주당 4만 3455원에 매입, 현재 26%(15일 종가 5만 4500원 기준)의 미실현평가익을 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이칸이 분쟁을 오래 끌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사외이사 1명을 갖고 계속 옥신각신하는 것보다 보유지분을 경영진 등에 비싸게 팔아 주가차익에다 추가 수익까지 얻는 게 더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남용 LGT사장 3콤 ‘조율사’로

    남용 LG텔레콤 사장이 16일 데이콤 주주총회에서 의미있는 자리 하나를 맡았다. 이사회 의장 자리다. 이로써 남 사장은 파워콤 등기이사,LG텔레콤 이사회 의장직과 함께 LG의 ‘3콤’인 LG텔레콤, 데이콤, 파워콤의 이사직을 모두 갖게 됐다. 통신업계는 “남 사장이 (정홍식 데이콤 부회장과 함께) LG 통신3사의 사업 ‘조율사’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역할에 큰 힘을 실었다. 남 사장은 이동통신업계 3위 업체로서의 어려움을 딛고 최근 650만 가입자를 달성하는 등 경영 전반을 한 단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 경상이익은 전년도(338억원)보다 7배 증가한 2760억원을 올렸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동부에 무슨 일이?

    동부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김홍기 동부정보기술 사장이 10개월 만에 중도 하차했다. 이명환 ㈜동부 부회장이 임시 경영체제를 3개월간 지속하다가 최근 조영철 ㈜동부 사장이 동부정보기술 대표직을 함께 맡기로 했다.삼성SDS 사장을 지낸 김 전 사장은 정보기술(IT)업계 ‘맏형’이자 한때 정보통신부 장관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인물이다. 이 때문에 김 전사장의 공백을 조 사장이 메우게 되자 무슨 말못할 사연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김 전 사장은 지난해 2월 동부정보기술 사장직에 취임한 뒤 2010년 매출 1조원의 청사진을 밝히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거듭했다. 그러나 지난 12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의 골프 라운딩에서 돌연 “쉬고 싶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김 전 사장은 잔여 임기 동안 출근까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사의를 밝혀도 후임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혹은 주총 전까지 책임지는 것이 관례임에 비춰 매우 이례적이지 아닐 수 없다. 동부측은 “김 전 사장이 건강이 좋지 않았다.”며 일신상의 불가피한 사유를 댔다. 그러나 KTF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김 전 사장은 올 들어 1,2,3월 세 차례의 이사회에 모두 참석했으며, 이달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 후보로 다시 올라 있을 정도로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또 지인들은 김 전 사장이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피부 알레르기’외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며 대외 활동을 정열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김 전 사장의 퇴진을 동부의 조직 문화와 연결시키기도 한다. 계열사 사장단 가운데 6명을 삼성 출신으로 채울 정도로 ‘외부 수혈’을 좋아하지만 인재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풍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그룹의 2인자이며, 김 회장의 30년 지기인 한신혁 부회장도 지난해 소리없이 물러났다. 동부정보기술만 하더라도 등기이사의 임기가 1년이다. 설령 임기가 1년이더라도 다른 그룹의 경우 보통 재선임을 통해 지속 경영을 보장하지만 동부에선 쉽지 않다는 평이다. 동부 출신 관계자는 “인화를 강조하지만 정감있게 사람을 대하는 조직은 아니다.”면서 “특히 외부에서 온 사람들은 단기 실적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두산 ‘지배구조 개선’ 가속화

    두산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박용만 ㈜두산 부회장이 ㈜두산 등기이사와 대표이사에서 전격 사퇴했다. 지난 2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지 불과 2주만이다. 참여연대 반대 등 여론에 떠밀린 측면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에서는 더 나은 평가를 받게 됐다. 두산은 15일 “박용만 부회장이 임기 만료되는 ㈜두산 사내이사 후보로 다시 추천돼 17일 주총에서 승인받기로 했지만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데다 본인 또한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사 후보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박용성·용만 체제 사실상 종료 이로써 박용성 전 회장이 이미 그룹회장직을 사퇴한데 이어 박 부회장마저 ㈜두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박용성-박용만 체제’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3년내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예정된 ㈜두산은 두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축이다.●참여연대 “주총 참석 않겠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이 지배구조개선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데도 본인의 이사 후보 추천이 반대여론에 부딪히자 고심끝에 직접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의 주총 참여가 자칫 오너일가의 2심 판결에 악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가뜩이나 이용훈 대법관이 지난달 두산 오너 일가에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을 강력하게 비난한 터라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참여연대는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박용만 부회장의 ㈜두산 이사후보 선임을 비난하며 주총에 참석해 이사 선임을 반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참여연대는 박 부회장이 등기이사 후보에서 사퇴하자 이를 환영한다며 주총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두산 부회장직은 유지할 듯 박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사퇴함에 따라 ㈜두산 대표이사직도 자동적으로 물러나게 됐다. 하지만 대주주의 권리 행사 차원에서 ㈜두산 부회장직은 유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등기이사 임기가 남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 부회장직도 유지한다. 한편 ㈜두산 사내이사 후보로는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과 유병택 부회장 등 4명이 추천됐으며, 박용만 부회장의 빈 자리는 채우지 않기로 해 ㈜두산의 이사진은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7명으로 사외이사 비중이 58%로 커졌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KT&G 사외이사 분리선출 적법”

    대전지법이 14일 칼 아이칸 측이 제기한 ‘주주총회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KT&G는 17일 주총에서 감사위원을 겸직하는 사외이사 4명과 일반 사외이사 2명을 각각 구분해 선임하게 된다. 현재 양측의 우호지분을 고려할 때 일반 사외이사 2명은 KT&G와 아이칸측이 1명씩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위원 4명은 KT&G가 추천한 4명이 원안대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법은 이날 “현행 상법 및 증권거래법상 주총결의 방식은 분리선출과 일괄선출 모두 가능하다.”면서 “감사위원과 일반 사외이사 선임을 분리해 선출하는 게 소수주주의 의결권이나 집중투표제 취지 자체를 침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결정했다. 아이칸측이 주주제안을 통해 선출방식을 별도로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사 선임 절차의 권한은 이사회에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이칸 측은 앞서 감사위원과 일반 사외이사를 분리선출하는 것은 상법상 주주 제안권을 침해한다며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따라서 KT&G는 일반 사외이사 2명을 놓고 KT&G(2명)와 아이칸 측(3명)이 추천한 후보 5명을 상대로 집중투표제를 통해 득표를 많이 한 2명을 일반 사외이사로 선임하게 된다. 현재 우호지분은 KT&G가 40%, 아이칸측이 35%로 추산돼 최소한 1명씩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머지 지분 25%의 향방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은 이날 ‘주식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를 열어 17일 주총에서 KT&G가 추천한 일반 사외이사 2명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기금이 보유한 KT&G 주식은 3.11%이다.러나 아이칸측은 14일 ‘KT&G 가치실현위원회’ 명의로 KT&G에 공개서한을 보내 “자사주는 매각돼서는 안되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KT&G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매각될 경우 경쟁적 입찰이나 공모를 통해 자신들도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재계를 대변하는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자 사설에서 “아이칸측이 한국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지만 아이칸측의 행동은 옳은 것이며 한국의 경영진들에게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생각하도록 강요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KT&G ‘백기사’ 속속 결집

    외국자본 아이칸 연합으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KT&G를 돕기 위한 우호세력이 속속 결집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13일 가칭 ‘KT&G 성장위원회’를 결성하고 KT&G에 대한 ‘백기사(우호지분)’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 위원회는 이날 오전 KT&G측에 자사주(지분 9.75%)에 대한 가격 실사 요청서를 접수했다. 앞으로 KT&G로부터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시세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인수해 의결권을 회복시킨 뒤 이사회 등에서 KT&G 경영진을 지지하는 세력이 되기로 했다. 자사주를 전부 매입하는 데에는 약 9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는 17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예상되는 표 대결에서는 미처 효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미 의결권 3.44%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주총에서 KT&G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17일 대전 주총에서 KT&G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에 표를 몰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총 의결권 행사방침 공시 시한인 지난 10일까지 모두 34개 투신사들이 주총에서 경영진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우리자산운용(1.00%), 한국투신운용(0.49%),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0.35%) 등이 보유한 지분은 4.25%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애널리스트는 “우호세력들이 백기사로 나설 것으로 이미 예상했기 때문에 놀라울 일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KT&G는 예상되는 우호지분 40%외에 주총 이후 자사주 9.75%를 확보하면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동 증권예탁결제원(KSD)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탁원이 전자투표 접수를 하루 일찍 마감해 KT&G 주총에서 일부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이 박탈됐다는 아이칸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억지”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아이칸측은 의결권 대리 접수 마감일을 영업일 기준으로 주총 4일전으로 알고 있으나 현행 증권예탁업무 규정에는 5일전에 의결권 행사를 신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결권 행사를 신청하지 못한 외국인 주주들도 대리인을 선정하면 주총 당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예탁원이 의결권을 박탈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김경운 백문일기자 kkwoon@seoul.co.kr
  • [사설] 성장 과실 경영진만 챙기나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중 주총을 개최했거나 계획을 밝힌 63개 상장사의 이사 1인당 평균 보수한도가 지난해보다 16.7%나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임금을 2.6% 올리되 수익성이 떨어지는 업체나 고임금의 대기업은 동결토록 사용자측에 권고했다. 환율 강세와 유가 급등, 노사관계 불안 등으로 저성장 함정에 빠져들 수 있는 만큼 당장의 성과배분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 경총의 임금인상 자제 논거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성장의 과실은 경영진이 챙기고 경영 위험비용은 근로자가 모두 전담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재계는 지금까지 국제경쟁력 약화나 반기업 정서 심화가 노조의 과도한 내몫 챙기기 때문인 양 매도해왔다. 비정규직의 차별 역시 정규직 노조의 양보 거부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대주주 배당 또는 이사 보수한도 확대 등으로 자신들의 배부터 불린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반시장’‘반자본’이라는 용어를 동원하며 비난했다. 이러고도 어떻게 비상경영을 운운하며 근로자에게 임금 동결을 요구할 수 있겠는가. 지금의 기업 경영구조는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카지노 경제’라는 항간의 지적에 대해 ‘아니다’라고 맞설 수 있겠는가.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풍조와 더불어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빈곤층은 급속히 확산돼 왔다. 대신 극소수의 가진 자들은 ‘파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당면 현안으로 대두된 양극화 심화의 원인이다. 청와대가 올 들어 연속기획물로 연재하고 있는 ‘비정한 사회, 따뜻한 사회’에서 ‘비정한 사회’를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이처럼 도덕적 균형감각을 상실한 배분논리로는 사회통합은커녕 불안만 키울 뿐이다. KT&G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외국계 펀드 아이칸측은 근거가 불충분한 이사의 보수한도 인상을 문제삼고 있다고 한다. 주주 이익보다 경영진의 배부터 불린 결과다. 경영진들은 늘린 보수한도로 내 주머니를 채우려다가 더 큰 것을 잃게 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길 바란다.
  • 동부정보기술 사장 조영철씨

    동부정보기술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조영철(59) ㈜동부 사장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동부 사장으로 부임한 조 사장은 이번에 동부정보기술 대표이사 사장직을 겸임하게 됐다.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조 사장은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인사팀장(상무), 삼성화재 기업보험 및 개인보험 부문장(부사장),CJ홈쇼핑 대표이사를 지냈다.지난해 2월 취임한 김홍기 현 동부정보기술 사장은 지난해 말 사의를 표명했다.
  • [생각나눔] “비상경영” 외치면서 임금인상 ‘이중잣대’

    [생각나눔] “비상경영” 외치면서 임금인상 ‘이중잣대’

    올해도 10대 그룹의 주요 상장회사는 사외 이사를 포함한 이사진의 임금(보수한도)을 두 자릿수 인상했다. 경영악화를 이유로 직원들의 임금은 동결했으나 이사들의 연봉 지급한도는 42.9%나 올린 곳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임원진의 보수는 주요국에 비해 턱없이 낮기 때문에 경영실적만 좋으면 시빗거리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근로자 임금인상률의 3배… 42.9% 올린 곳도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를 마무리한 10대 그룹 소속 63개 상장사의 올해 등기이사 보수 한도를 분석한 결과,1인당 평균 16.7%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한도는 사내외 등기 이사들에게 지급할 급여 총액의 범위로, 실제 급여액과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주요 상장사들은 지난해 이맘때에도 임원 보수를 평균 34.6% 올린 적이 있다. 올해 임원 보수는 100인 이상 기업의 지난해 평균 협약임금인상률(4.7%)의 3배가 넘는다. 그룹별로는 한화 38.9%, 현대자동차 37.5%, 삼성 24.8% 순으로 높다. 롯데는 1.7%로 가장 낮다. 개별 기업별로는 LG텔레콤이 전체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100% 올렸다.7명의 이사가 평균 5.7억원씩 받게 된 셈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이사 수를 7명에서 5명으로 줄였으나 보수한도는 2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높였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경영악화에 따른 비상경영’을 선언하며 과장급 이상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했으나 이사진의 보수한도는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42.9%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 등 사내외 이사 13명의 보수를 동결했으나 보수액이 1인당 46억 2000만원으로 단연 최고를 기록했다. ●임원 보수 정하는 위원회 필요 증권업계 관계자는 “SK 경영권을 위협했던 소버린에 이어 아이칸 연합은 KT&G의 경영진에 이사의 보수 한도 인상의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장부열람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뚜렷한 이유 없이 임원 임금만 올리면 주주들이 불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경영실적은 외국 기업과 견줄 만한데, 임원 보수는 바닥 수준”이라는 게 이유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이 매출액 5억달러 이상인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216만달러로 가장 높았다. 한국(21만달러)은 조사대상 25개국 가운데 23번째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우찬 교수는 “우리나라의 임원 보수는 주요국에 비해 낮은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임원 보수지급의 기준과 원칙 및 절차 등이 불명확한 점을 개선하고, 보수가 성과와 연동하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주총 전자투표 하루일찍 마감 외국인 주주 의결권 박탈당해”

    오는 17일 열릴 KT&G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외국계 자본인 칼 아이칸측이 공격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아이칸측 연합으로 이뤄진 ‘KT&G 가치실현을 위한 위원회’는 12일 증권예탁결제원(KSD)이 정기 주주총회 전자투표 접수를 하루 일찍 마감, 일부 외국인의 의결권이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이칸측은 이날 곽영균 KT&G 사장과 정의동 KSD 사장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 “KSD가 지난 9일 영업시간이 끝난 뒤 국내 상임대리인(국내 주식 보관기관)에게 구두로 전자투표 접수 마감 사실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아이칸측은 통상적 관행으로 미뤄볼 때 대부분의 국내 상임대리인은 주총 4영업일 전인 10일을 전자투표 접수 마감일로 알고 있었고,KT&G와 같은 날 주총을 개최하는 다른 회사는 10일까지 전자투표를 접수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 멤버인 스틸파트너스의 리크텐스타인 대표는 “KSD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은 외국인 주주들의 의결권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면서 “KSD의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KT&G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주총 결의 무효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SD 관계자는“KT&G도 국내외 주주 모두로부터 주총일인 17일로부터 5영업일 전인 9일까지만 접수를 했다.”며 반박했다. 전자투표가 마감됐다 해도 주주의 경우 상임대리인에게 주총 참석을 요청,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수익 위주 책임경영 하겠다”

    “수익 위주 책임경영 하겠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10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뒤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초우량 종합물류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3년전 현대상선 대표이사로 취임 당시 극심한 유동성 문제에다 대북송금 특검까지 겹쳐 위기감이 팽배했다.”면서 “KCC와 경영권 분쟁으로 정말 힘들었지만 주주들의 도움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주하지 않고 수익성 위주의 책임경영 실천을 확고히 하겠다.”면서 “CEO는 기본적으로 임직원, 주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이날 주총에서 전인백 현대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과 이동렬 전무(벌크선영업본부장)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경제플러스] 쌍용정보통신 송완용사장 선임

    쌍용정보통신은 10일 서울 저동 본사 10층 대회의실에서 제25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송완용(55) 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송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화사업 부문과 미래 수익 창출이 가능한 부문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도 경쟁 우위 사업 부문을 강화해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사회 경영’ 강화 뚜렷

    주말을 앞둔 10일 정기주총 ‘황금요일’을 맞아 현대차그룹,LG그룹,SK그룹 계열사 등 74개 상장·등록기업의 주총이 일제히 열렸다. 사외이사를 늘리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돋보였다.●현대차, 사외이사 4명으로 늘려 권한 강화 현대차는 사내 3명, 사외 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안건을 결의할 때 찬반 동수이면 의장(대표이사)이 의결권을 갖던 조항을 삭제, 이사회의 권한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윤여철 울산공장장을 사내이사로, 박병일 열린 세무법인 고문(연임)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인 조학국 법무법인 광장 고문(신규)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KT “이사회서 사장후보 선정” KT는 이사회 멤버중 사내이사 1명을 줄이고 사외이사를 늘리기로 결정, 사내 3명, 사외이사 8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상임이사에 윤종록 부사장, 서정수 전무가, 사외이사에 김도환 세종대 교수, 윤종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이 각각 선임됐다.KT는 또 ‘사장 공모제’를 폐지하고 이사회에서 사장후보를 정하도록 했다. SK텔레콤도 임현진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 사외이사를 7명에서 8명으로 확대했다.SKT 사내이사는 4명(조정남 부회장, 김신배 사장, 이방형 부사장, 하성민 전무)이다.●오너일가 등기이사 재선임 많아 오너일가도 등기이사직을 굳건히 지켰다.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전무,SK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 부사장은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대한제당은 설원봉 회장의 장남인 설윤호 부사장을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설 부사장은 불과 31세다. 최신원 SKC 회장,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도 재선임됐다. 기존 CEO들도 신임을 받는데 성공했다.LG전자는 김쌍수 부회장과 권영수 사장(CFO)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서 이사 7명에 대한 보수 한도는 45억원으로 동결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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