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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흥국쌍용화재 → 흥국화재 변경

    흥국쌍용화재가 회사 명칭을 흥국화재로 바꾼다. 흥국쌍용화재는 지난달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명 변경을 결의한 데 이어 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확정했다. 앞서 흥국쌍용화재는 지분 10.17%를 추가로 확보한 흥국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 주요 대기업 ‘조용한 주총’

    올해 주요 대기업의 주주총회에 시민단체의 참석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는 4일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LG전자 SK텔레콤 등 주요 대그룹 계열사의 올해 주총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 LG전자 SK텔레콤 현대차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주요 핵심 그룹 계열사들의 주총은 다음주 금요일인 오는 13일에 모두 몰려 있다. 때문에 이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어느 기업의 주총에 참석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였다.소액주주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경제개혁연대는 지난해에 삼성증권과 우리금융지주의 주총에 참석했었다. 삼성증권 주총에서는 삼성특검과 관련한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을 문제삼았다. 경제개혁연대는 당초 지난달 27일 열린 포스코 주총과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한화 주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포스코는 이구택 전 회장의 외압으로 인한 사임여부가,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포기와 관련한 현안 등이 쟁점으로 부상했다. 지난 3일 출자총액제한 제도가 폐지되는 법안이 통과됐지만 ‘불참’ 결정에는 변화가 없다.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 주총에 참석해왔는데 올해는 그런 문제가 두드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도 “올해 대기업의 주총에 참석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C 7개 관계사 새 대표 선임

    MBC의 7개 관계사가 2~4일 잇따라 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제주MBC는 정준 전 사업국장, 울산MBC는 황희만 논설위원, 원주MBC는 김정수 라디오본부장, 포항MBC는 남정채 신사옥추진본부장을 각각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 MBC미디어텍은 최천 전 제작기술국장, MBC아카데미는 성경환 전 아나운서 국장, MBC글로벌(미주법인)은 최영근 TV제작본부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뽑았다.
  • 포스코건설 회장 윤석만씨 선임

    포스코건설은 2일 제27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석만 전 포스코 사장을 회장으로, 정동화 포스코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윤 회장은 35년간 홍보·마케팅 등 경영관리 분야를 맡아온 포스코맨이다. 한편 포스코파워 사장에는 조성식 포스코 부사장이, 포스코터미널 사장에는 김수관 포스코 전무가 각각 선임됐다. ▶관련인사 29면
  • [경제플러스] 대구은행장 하춘수씨 추천

    대구은행 은행장 추천위원회는 2일 대구 수성구 은행 본점에서 추천위를 열고 만장일치로 하춘수 수석 부행장(55)을 차기 행장으로 추천했다. 하 수석 부행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김천 성의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71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영업부장, 기업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하 부행장은 금융감독원의 적격성 심사와 오는 25일 열리는 대구은행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신상훈 신한은행장 “연체관리 잘하라”

    연임을 해 6년간 행장직을 수행하고 은행을 떠나는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의 마지막 말은 “연체관리를 잘하라.”였다. 마지막 월례조회치고는 지나칠 정도로 사무적이지만, 최근 경제 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는 선배 은행원의 말이어서 눈길을 끈다. 신 행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월례조회를 통해 “본격화되고 있는 연체율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면서 “한시도 안심할 수 없기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운영 중인 위험여신 관리제도나 기업회생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하라.”면서 “연체관리 전담팀과 영업점은 서로 도와가며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조언도 덧붙였다. 신 행장은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누구든 할 수 있는 말”이라면서 “길이 없으면 우리가 만들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신 행장은 오는 17일 신한지주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에서 지주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으로 6년 만에 행장에서 물러나게 된다. 신 행장 후임으로는 이백순 신한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대표이사 사장 이동희·최종태씨

    대표이사 사장 이동희·최종태씨

    27일 포스코 주주총회에서는 이동희 재무투자부문장을 상임이사로 재선임했다. 허남석 생산기술부문장과 정길수 스테인리스부문장은 새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이동희, 최종태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새로운 사외이사로는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창희 서울대 교수, 한준호 삼천리 부회장, 이영선 한림대 총장, 김병기 삼성경제연구소 전 연구위원 등 5명이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은 이창희 사외이사로 결정됐다. 신임 이사회 의장은 손욱 사외이사가 맡게 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獨 유전무죄 무전유죄 논란

    │파리 이종수특파원│독일판 ‘유전무죄 무전유죄’인가. 독일의 한 슈퍼마켓 계산원이 1.3유로(약 2500원)를 훔친 혐의로 해고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날린 은행가들도 자리를 지키는데 평범한 소시민은 점심값도 안 되는 돈을 훔쳤다며 30년 넘게 몸담은 일자리에서 쫓겨나는 모습에 독일인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독일 슈퍼마켓 체인 카이저가 지난해 초 1.3유로의 공병보증금 전표를 훔친 혐의로 계산원 바바라 엠메(50·여)를 해고한 것이 불씨가 됐다. 그는 노조활동 때문에 회사에 밉보인 것이라며 해고무효소송을 냈다. 하지만 엠메는 지난해 8월 1심에서 졌고 지난 24일 베를린시 노동법원도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법원 판결에 대한 문제제기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독일 일간 빌트지는 26일(현지시간) 엠메의 사진을 1면에 배치하면서 “고액연봉을 받은 기업 경영자들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시사주간 슈피겔도 “엠메가 독일 반자본주의의 영웅이자 계급투쟁의 순교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정치인들도 논란에 끼어들었다. 호르스트 제호퍼 바이에른 주총리는 “수십억 유로를 날린 경영자들이 자리를 지키는데 계산원은 1.3유로 때문에 해고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이저 측은 엠메에 대한 해고 조치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토비아스 투흐렌스키 사장은 “그녀가 왜 공금을 훔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5000명의 카이저 직원들이 매일 1.3유로를 훔친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라.”고 반발했다. vielee@seoul.co.kr
  • 포스코 “10년내 글로벌 철강 빅3로”

    포스코 “10년내 글로벌 철강 빅3로”

    포스코가 ‘정준양 호(號)’의 닻을 올렸다. 조직 및 이사진은 ‘불황타개형’으로 재편했고, 미래 투자 및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올해 20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회장 경선에 나섰던 윤석만 사장은 포스코건설 회장으로 내정됐다. 포스코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준양 전 포스코 건설 사장을 3년간 포스코를 이끌 7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정 회장은 1975년 공채로 입사해 30년 넘도록 포스코에 몸담은 ‘철강맨’이다. 48년 수원 태생으로 서울대 공업교육학과를 나와 광양제철소장과 생산기술부문 총괄 사장 등 생산·기술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엔지니어다. 이로써 포스코는 6년간의 이구택 회장 시대를 마감했다. 새 선장인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경영 위기 극복 및 ‘외풍’도 차단하며 2012년까지 순항해야 한다. 무엇보다 생존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포스코는 글로벌 수요 감소에 허덕이며 지난해 12월 창사 후 첫 감산에 돌입한 이래 1월 37만t, 2월 20만t 등 감산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조강생산 목표도 지난해보다 12%까지 낮췄다. 정 회장은 “2018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는 등 포스코를 글로벌 빅3 철강회사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취임 일성(一聲)을 밝혔다. 열린 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이라는 3대 경영방침도 천명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위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별화 및 원가절감을 동시에 추구해 수익을 창출하는 경영 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생산량 조절과 관련해 “올 1∼3월 감산규모가 70만∼80만t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불황이 하반기 끝까지 가면 더 많은 감산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정 회장은 포스코의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위기에 체력을 비축하고 경제가 살아나는 시점에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면서 “올해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1000∼2000명 정도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 및 외부 협력사 임원들의 10% 연봉 삭감을 통해 조달된 비용으로 1600명 정도의 인턴사원도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스코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글로벌 미래전략을 담당하는 미래성장전략실과 녹색성장정책을 총괄하는 녹색성장추진사무국을 최고경영자(CE O) 직속으로 신설한 게 눈에 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스코와 정 회장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 회장 직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윤석만 사장은 포스코건설 회장으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에서도 논의됐다. 윤 사장은 당초 포스코에 남아 정 회장을 보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 회장 등의 배려로 포스코건설 회장 자리로 옮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취임으로 공석이 된 포스코건설 사장에는 정동화 부사장이 유력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제조업 체감경기 11년만에 최악

    제조업 체감경기 11년만에 최악

    제조업 체감경기가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낸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2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43으로 나타났다. 1397개 제조업체를 조사했다. 전달(47)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8년 1·4분기(35)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제조업의 2월 업황 BSI도 59로 제자리걸음이었다. 업황 BSI가 100을 밑돌면 현재 경기 상황이 전보다 나빠졌다고 여기는 업체가 낫다고 여기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장영재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연초 BSI가 소폭 상승한 데 따른 반작용도 있지만 기준치인 100은 물론 50에도 못 미친다는 것은 지수 등락 폭 정도를 떠나 현재 여건이 매우 어렵다는 방증”이라고 풀이했다. 다음달 전망도 밝지 않다. 3월 전망 BSI는 50으로 2월 전망치 49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응답 1334개사)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2분기(4~6월) BSI 전망’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2분기 BSI 전망치는 66으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돈다. 1분기 전망치는 55였다. 다만 상의 측은 “2007년 4분기 이후 5분기 동안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춘 사실은 그나마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 ‘온도차’도 감지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원사 600개 대기업을 조사해 이날 낸 3월 BSI 전망치는 76.1이다. 1월(52.0), 2월(66.0)에 이어 3개월 연속 개선 추세다. 중소 제조업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다. 전경련은 “신학기 시작, 주총 마무리에 따른 신규투자 추진 등 계절적 영향이 있어 보인다.”면서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회사채 수요가 일부 살아나면서 자금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은행 고배당 잔치 올해엔 없다

    은행 고배당 잔치 올해엔 없다

    해마다 이맘때면 고(高)배당 잔치를 벌이던 은행권이 “올해 잔치는 없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해 경영 실적 악화로 여윳돈이 없는 데다 설사 남은 돈이 있더라도 자본확충 등 건전성 확보를 위한 마중물로 남겨 둬야 하는 처지인 탓이다. ●배당금 지난해 21분의 1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이 올해 주주들에게 나눠줄 배당총액은 157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21분의1 수준이다. 올해 배당 기준이 되는 2008년 은행권 순이익이 7조 9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7.4%나 줄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쥐꼬리 배당이다. 은행들은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13조 4546억원, 14조 865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덕분에 배당 역시 각각 3조 8683억원과 3조 3292억원이 나갔다. 은행들이 올해 배당을 거의 하지 않기로 한 것은 번 돈도 적었지만, 그동안 주주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열던 지갑을 닫은 탓도 크다. 전체 순이익에서 배당총액을 나눈 배당성향은 지난해 22.4%를 기록한 반면 올해는 11분의1 수준인 2.0%로 급락했다. 은행별로는 하나, SC제일, 국민, 씨티, 광주, 제주, 경남, 농협, 수협 등이 무배당을 결정했다. 정부가 대주주인 산업, 기업, 수출입은행도 배당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은행 건전성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출자하는 마당에 배당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실상 12개 은행이 올해 전혀 배당을 하지 않는다. ●외국인 주주 반발이 숙제 배당을 하는 6개 은행도 대부분 지난해와 비교하면 배당금을 대폭 줄였다. 신한은행이 4065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우리은행은 2003억원에서 25억원으로, 외환은행은 4514억원에서 806억원으로, 부산은행은 836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대구은행은 793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배당금 총액을 삭감했다. 유일하게 배당 폭을 올린 곳은 전북은행으로 배당 총액을 23억원에서 40억원으로 늘렸다. 이런 흐름에 은행지주사들도 배당을 할 여력이 없어졌다. 국민지주는 배당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신한·우리·하나지주도 배당금을 대폭 삭감해 은행 지주회사의 전체 배당금은 2500억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은행들의 외국인 소유 지분이 커 배당 축소에 따른 외국인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냉혹한 자본 논리 속에서 나라가 어렵다는 식의 논리는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부은행장은 “금융당국이 위험할 때 쓰라며 자본확충 펀드를 마련해 나눠 가지라는 상황에서 배짱 좋게 배당을 할 명분도 실리도 없다.”면서 “남은 숙제는 외국인 주주들의 반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라고 말했다. 주총이 시작되는 계절이지만 기업들도 잔치는 없다는 분위기다. 환율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KT, 5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

    KT-KTF 합병에 속도가 붙었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기관의 조건없는 합병을 승인해 줘 1차 관문도 무사히 통과했다.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합병 돌발악재가 생기자 KT는 ‘자사주 소각’ 카드를 꺼내는 등 전방위 노력을 하고 나섰다.이석채 KT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합병 뒤에도 당기 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1000억원씩 5000억원 규모의 인건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5년간 인건비 5000억원 절감KT가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은 합병 이후 KT 주가가 계속 떨어졌기 때문이다. KT-KTF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의 매수청구권 가격은 3만 8535원. 그러나 KT가 양사 합병을 공식화한 뒤 주가는 4만 1000원대까지 올랐다가 이후에는 매수청구가격을 밑돌았다. 주식매수청구권에 대비해 KT는 1조원, KTF는 7000억원의 비용을 준비했지만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매수청구권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져 이 비용을 초과하게 된다. 때문에 KT는 당장 50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자사주 매입·소각이라는 선택을 한 것이다. 이 사장은 또 “KT 합병은 KT로서나, 한국 경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의 말대로 공정위는 조건없이 KT-KTF와의 합병을 승인했다. 공정위에서 필수설비 분리 등의 전제 조건이 달릴 것을 기대했던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경쟁사들은 허탈해 했다. SK텔레콤은 “공정위의 조건없는 합병 인가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방통위가 필수설비 제도 개선 외에 양사 합병으로 인한 경쟁제한성 및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LG텔레콤도 “방통위가 통신시장의 경쟁 활성화와 합병에 경쟁제한적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통위 최종 결정 남아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지만 방통위가 처음부터 KT-KTF의 합병에 긍정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KT-KTF의 합병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의 조건없는 합병 승인도 경쟁사들의 합병 반대 논리를 누그러뜨리는 동시에 방통위의 최종 합병 승인 명분도 힘을 얻게 됐다. 이 사장은 간담회에서 경쟁사들의 필수설비 분리 주장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은 KT의 시내망에 대한 필수설비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민영화 당시 이미 비싼 대가를 주고 산 KT의 사유재산”이라며 역공을 취하고 나섰다.하지만 일부에서는 방통위가 아무런 조건 없이 합병을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방통위는 최근 필수설비 제공제도 정비를 검토하고 있다. 방통위는 전주·관로 등 필수설비를 ▲중립기관에서 치리하는 방안 ▲설비정보를 공개하는 방안 ▲설비제공 처리기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의 대안을 검토 중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필수설비 제도정비는 KT-KTF 합병과 관계없이 국가통신망 고도화·시장경쟁환경·해외사례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KTF 합병 인가를 받으면 3월27일 주주총회를 거쳐 5월19일 합병 등기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KT, 사업별 독립회사 체계로

    KT가 현재 사장 중심의 경영체계를 회장 중심의 사업부문별로 사내 독립회사(CIC)체계로 전환된다. 또 KT-KTF 합병을 위한 합병계약서 승인과 정관변경을 위해 3월27일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KT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 이후 유·무선 통합경영체제에 대비해 사장으로 돼 있는 최고경영자(CEO)를 회장으로 명칭을 바꾸기로 결의하고 오는 3월27일 KTF 합병 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CIC도 도입된다. KT는 지난달 이석채 사장 취임 이후 상품별로 되어 있던 조직을 홈 고객, 기업고객, 서비스디자인(SD), 네트워크 등 4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KTF가 합병되면 이동통신사업을 개인고객 부문에 추가할 계획이다. KT는 “CEO의 명칭을 사장에서 회장으로 변경하는 것은 통신전문그룹 및 재계 9위(공기업 제외)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반영하고 대외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관변경안이 통과되면 이석채 사장은 곧바로 대표이사 회장으로 직함이 바뀌지만 CIC 체제로의 전환은 KTF와의 합병이 공식화되는 5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비즈&피플] 김중겸 현대건설 차기 사장

    [비즈&피플] 김중겸 현대건설 차기 사장

    “나는 주택영업본부장이 아닌 현대건설 사장으로 내정됐다. 현대건설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우는 초석을 마련하고 동시에 건설업계를 리드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다.” ●빠른 시일내에 조직 추스를 듯 차기 현대건설 사장으로 내정된 김중겸(58)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통 큰 경영을 선언했다. 포용력, 조직 대수술, 공격 경영으로 대표되는 김 사장 내정자의 경영 스타일에 현대건설 임직원 뿐만 아니라 건설업계 전체의 이목이 집중돼있다. 김 내정자는 24일 이사회와 다음달 17일 정기주총을 거쳐 사장으로 선임된다. 25일부터는 현대건설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 업무보고를 받는 등 사실상 경영을 시작한다. 김 내정자는 “현대건설의 미래 성장 플랜을 짜고 빠른 시일 안에 조직을 추스리기 위해 취임 전 준비를 완벽하게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과 동시에 공격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미다. 그래서 그런지 관련 임직원들이 좌불안석이다. 현대건설의 향후 경영 스타일과 현대엔지니어링과 관계 정립도 관심사다. 최대 관심사는 인사와 조직개편이다. 조직개편과 함께 대대적인 물갈이설도 나돈다. 조직개편 과정에서 한 차례 인사태풍은 불가피하다. 벌써부터 김 내정자에게 줄을 대기 위한 움직임도 이곳저곳서 감지된다. 인사와 관련, 현대건설 내부가 뒤숭숭한 데에는 몇가지 배경이 있다. 과열됐던 사장 선임과정의 경쟁도 한몫했다. 김 내정자는 정통 현대맨이지만 주택과 건축 전문가다. 그동안 관리직이나 토목, 플랜트 출신이 사장에 올랐던 것과는 다르다. 학교도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나왔다. 현대건설은 CEO에 따라 학맥에 부침이 있었다. 대체로 연세대 출신이 많았다. 현대건설 오너였던 고 정몽헌 현대 회장이 연세대 출신인 것과 무관치 않다. 당시엔 “현대건설이 아니라 ‘연대건설’이다.”는 말도 있었다. 이종수 사장도 연세대 출신이다. 물론 과거 이내흔 사장(성균관대 졸업) 때엔 ‘성대건설’, 이명박 대통령 재임 때엔 ‘고대건설’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향후 인사와 관련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배경이다. 하지만 김 내정자는 “지엽적인 것을 떠나 현대건설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선진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를 바라보는 큰 경영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은 부정적이다. 평소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던 미국의 벡텔처럼 건설과 엔지니어링이 각자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엔지니어링과 합병은 부정적현대건설은 공격적인 스타일의 회사다. 하지만 2000년 경영위기 이후에는 안정과 공격적인 최고경영자(CEO)가 교대로 선임됐다. 심현영 전 사장은 안정위주 경영자였다. 이어 이지송 전 사장은 공격적인 수주전략으로 요즘의 신장세에 밑거름이 됐다. 이종수 사장은 안정적인 기조 위에 선택과 집중형이다. 반면 김 내정자는 공격적인 스타일의 경영이 예상된다. 건설업계도 긴장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정부의 기대가 크다. 김 내정자는 “건설업계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던 4대강 정비사업에 어떻게 기여할지도 관심사다.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주택사업도 가라앉을 수 밖에 없다. 유가하락으로 주춤해진 해외건설 수주도 녹록하지 않을 전망이다. 아이디어가 많기로 소문난 김 내정자가 이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정몽구, 기아차 등기이사 사퇴

    기아차는 19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기아차 등기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현대차 등기 이사직은 유지한다. 그룹측은 “기아차에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 등기 이사진은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정성은 부회장, 서영종 사장, 이재록 전무 등 4명이 된다. 기아차는 이같은 안건을 다음달 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 농협 4개 자회사 사장 후보자 확정

    농협은 자회사의 전문성 제고와 경영 쇄신을 위해 NH투자선물, 농협물류, NH무역, NH개발 등 4개 자회사 사장 공모를 실시해 13일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NH투자선물 사장 후보자로는 서문원(56) 전 동양선물 사장이, 농협물류는 김병훈(59) 전 현대택배 사장이, NH무역은 장만진(59) 전 유통공사 수출이사가, NH개발은 박흥철(58) 전 농협중앙회 상무가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자회사별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농협은 “내부 직원 위주로 자회사 사장을 뽑던 관행을 깨고 공모를 실시했다.”면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강한 개혁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매년 자회사 임원들에 대해 성과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의 또 다른 자회사인 농협사료도 사장 공모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초 사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OBS사장에 차용규씨 선임

    OBS 경인TV는 12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으로 차용규 전 울산방송 사장을 선임했다. 전날 차씨의 사장 내정에 반발하며 철야농성을 벌인 OBS노조(OBS희망조합)는 주주총회의 사장 선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기한 투쟁 방침을 밝혔다.노조는 “16일 열리는 사장 취임식을 전면 거부한다.”면서 “향후 구체적인 투쟁 방식은 집행부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중 노조위원장은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신한은행장 이백순씨 내정

    신한은행장 이백순씨 내정

    신한지주는 10일 자회사경영위원회를 열어 이백순 신한지주 부사장을 신임 신한은행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에는 이휴원 신한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 신한지주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인사안을 의결한 뒤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이백순 행장 내정자는 1971년 제일은행에 입행, 1982년 신한은행으로 옮긴 뒤 분당시범단지 지점장과 비서실장, 테헤란로 기업금융지점장, 도쿄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올들어 임기 만료된 한도희 신한캐피탈 사장은 유임됐다. 신한은행의 경우 임기만료된 권점주 부행장은 유임했고, 이동대·오세일 본부장과 조용병 뉴욕지점장, 문종복 충무로 극동기업금융지점장은 전무로 승진 발령됐다 신한지주 사장에는 신상훈 행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다음달 열릴 정기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신 행장은 지난 6년간 은행을 이끌면서 신한과 조흥은행의 성공적 통합을 이끌었고 신한은행의 내실을 다진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건설 사장 4강 구도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였던 차기 현대건설 사장 선출이 4강전으로 압축됐다. 채권단은 11~12일 채권단 인터뷰를 통해 다음주 중 최종 후보를 가려 다음달 13일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하게 된다. 하지만 사장 후보 추천을 둘러싸고 임직원들 간에 지연·학연 등으로 편이 갈리고, 정치권 ‘시나리오’설이 도는 등 잡음도 적지 않아 후유증이 우려된다. 산업은행·우리은행·외환은행 등 현대건설 채권단은 10일 김선규(57) 현대건설 부사장, 김종학(61) 현대도시개발사장, 김중겸(59)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여동진(62) 전 현대건설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 등 4명을 차기사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선규 부사장은 덕수상고와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홍콩지사장, 관리본부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 등을 지냈다. 조직 업무능력과 장악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과 채권단의 신임이 두텁다. 다만, 학력 등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김종학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 석사 출신으로 1975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영업본부장과 관리본부장을 각각 2번씩 거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3년 전 사장 선임 때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막판에 고배를 마셨다. 리더십이 강하다. 소극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김중겸 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건축사업본부 상무, 주택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 1월 현대엔지니어링을 맡은 뒤 지난해 매출 7400억원, 경상이익 1100억원의 실적을 냈다. 대세론을 설파 중이다. 고려대, TK(경북 상주)라는 점이 강점이자 약점이라는 지적도 있다. 다크호스로 부상한 여동진 전 해외사업본부장은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현대건설 상무이사, 해외영업본부 전무이사, 해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해외통’이다. 현재 현대건설 비상근 자문역을 맡고 있다. 후보군에 막판에 가세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당초 후보군으로는 정수현 부사장, 현대건설 출신인 이광균 현대FG 고문 등도 거론됐으나 막판 경합과정에서 탈락했다. 대신 여동진 전 본부장이 막차를 탔다. 이종수 사장은 탁월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임 제한 여론에 밀려 막판에 고배를 마셨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김종렬 부산일보 사장 재선임

    부산일보사는 9일 제61회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현 김종렬 사장을 재선임했다. 김 사장은 1976년 1월 부산일보사에 입사해 정치·경제·사회부장을 지내고 편집국장, 상무이사 등을 거쳐 2006년부터 사장으로 재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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