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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주 미래에셋회장 155억 배당

    박현주 미래에셋회장 155억 배당

    내년부터 일절 배당을 받지 않기로 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에 155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8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배당액을 285억 141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을 54.33% 보유해 배당금은 154억 8481만원이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그룹 전체 배당액이 확정되면 박 회장이 받을 배당금은 늘어날 수 있다.박 회장의 미래에셋캐피탈 지분율은 37.98%,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지분율은 79.81%다. 미래에셋캐피탈의 2009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851억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495억원이다. 박 회장은 2008년 3월 미래에셋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에 해당하는 전액을 이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이번이 마지막 배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SK에너지 화학·석유 내년 분할

    SK에너지는 24일 화학사업과 석유사업을 내년 1월1일자로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각 사업 영역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각 사업의 독립·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분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앞으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분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금융권 하반기 인사태풍 몰아친다

    금융권 하반기 인사태풍 몰아친다

    하반기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몰아친다. KB금융지주, 농협중앙회 신용부문, 기업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앞두고 있다. 각각의 자리를 놓고 민간 금융기관, 정부부처, 금융당국 등 출신들이 치열한 ‘별들의 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총자산 325조원의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은 다음달 중순쯤 새 회장(현재 공석)이 확정될 전망이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0일 2차 회의를 열고 33명의 회장 후보군을 정했다. 후보군의 면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윤용로 기업은행장,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돼 왔다. ●KB금융 회장 후보 새달4일 10명 압축 앞서 회추위는 국내 2개, 외국계 1개 헤드헌터사에서 각각 15명을 추천받았다. 회추위는 다음달 4일 열릴 3차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후보군을 10명 이내로 줄인 뒤 중순에 개최될 4차 회의에서 최종 1명을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회장 선임이 끝나면 지주사 및 계열사 임원 인사가 뒤따른다. 3월 결산법인인 KB생명과 KB자산운용, KB선물 등은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선임한다. 농협중앙회도 김태영 신용 대표이사의 임기가 다음달 말 끝남에 따라 이달 말 대표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 지난해 농협법 개정에 따라 농협이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대표를 선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하마평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그동안 내부 승진으로 대표이사 자리가 채워졌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김 대표의 연임도 배제할 수 없다. 윤용로 기업은행장도 오는 12월20일 임기가 끝난다. 전례에 비춰볼 때 관료 출신이 후임으로 올 가능성이 높지만 민간 출신 발탁이나 내부 승진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다. KB금융 회장 등 여러 자리에 후보로 거론된 윤 행장이 기업은행 민영화 등을 앞두고 연임할 가능성도 있다. ●손해보험협회·신한생명도 대기 보험업계에서도 CEO 교체가 잇따른다.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나는 방영민 서울보증보험 사장 후임으로 관료 출신인 문재우 금융감독원 감사와 정연길 서울보증보험 감사가 물망에 오른 가운데 민간 출신 기용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오는 8월 임기를 마치는 정채웅 보험개발원장의 후임도 관심사다. 정부나 금감원 출신 인사들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새로 설립될 수 있는 농협보험의 생명보험 부문 CEO로는 대한생명 전무이사 출신 L씨가 후보자 명단에 오르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상무 출신 L씨도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도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된다. 아직 후임자는 부각되지 않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신한생명, 신한아이타스 등 계열사 사장 2명의 임기 만료가 임박했다. 이런 가운데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은 업계 안팎에서 부러움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통과된 재선임 안건이 다음 달 초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면 금융권 전문경영인으로는 전무후무한 ‘5연임 신화’를 세우게 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응분의 책임 묻겠다” 고강도 대북제재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이 금명간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포토]천안함 ‘北소행’ 결정적 증거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이 대통령은 국정 최고책임자이며 군 통수권자로서 결연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한 단호한 (대북 제재) 조치를 곧 결심할 것이며, 길지 않은 시간에 검토를 하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유엔 군사정전위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조사과정에서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것처럼 국제협력 속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15분간 케빈 러드 호주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에 대해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강력한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이 잘못을 인정하고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제조사단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군사도발이란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북한이 과거에도 대남 군사도발이나 테러를 자행한 뒤 이를 부인해 왔지만, 이번에는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물증이 드러난 만큼 그 같은 억지가 통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다. 회의에서는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 이후 북한의 군사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대북 제재조치와 국제사회와의 공동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발표해 남한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를 ‘날조극’이라고 주장하면서 국방위 검열단을 남한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국방위는 성명에서 “천안호의 침몰을 우리와 연계돼 있다고 선포한 만큼 그에 대한 물증을 확인하기 위해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남조선 현지에 파견할 것”이라면서 “함선 침몰이 우리와 연계돼 있다는 물증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어떤 응징과 보복행위에 대해서도, 우리의 국가적 이익을 침해하는 그 무슨 제재에 대해서도 그 즉시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로 대답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수행하는 전면전쟁은 날조극을 꾸민 역적패당과 그 추종자들의 본거지를 청산하고 통일대국을 세우는 전 민족적이고 전 인민적인 전 국가적인 성전”이라고 주장했다. 국방위는 “아무런 물증도 없이 천안호 침몰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연계시키다가 끝내 침몰원인이 우리의 어뢰 공격에 있는 것처럼 날조된 합동조사 결과라는 것을 발표해 내외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천안호의 침몰사건은 역적 패당의 모략극, 날조극이라고밖에 달리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유엔 군사정전위 조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김정은기자 sskim@seoul.co.kr
  • 16세 호주소녀 세계일주 마친 현장 지켜보니…

    210일 동안 망망대해에 홀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작년 10월 18일 호주 시드니항을 출발해 최연소 단독 요트 세계일주에 도전한 호주의 16세 소녀 제시카 왓슨이 15일 오후 2시 30분에 그 출발지인 시드니항으로 돌아왔다. 총항해거리 2만3천해리(3만 8천km)로 3대양을 210일만에 완주했다. 이날 아침은 12도로 쌀쌀한 초가을이지만 낮 최고기온은 22도로 가을특유의 파란하늘이 아름다웠다. 필자가 집을 나서 제시카 왓슨이 도착하는 시드니 항으로 들어서자 진입하는 것 조차 버거웠다. 이미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그녀를 환영하기 위해 아침부터 서쿨러 퀴주변으로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위치한 시드니항에는 100여척 이상의 요트들이 제시카 왔슨의 귀향을 함께 하는 장관을 연출했고, 하늘에는 ‘제시카’(Jessica)의 이름이 쓰여지기도 했다. 드디어 2시경, 제시카 왓슨의 귀여운 핑크핏 요트인 ‘엘라스 핑크 레이디’가 육안으로 보이기 시작하자 서큐러 퀴주변에 모인 시민들이 일제히 완성과 박수를 끊임없이 보내기 시작했다. 제시카의 요트가 오페라 하우스 선착장에 도착하자 그녀는 해맑은 미소와 상기된 얼굴로 210일 만에 육지에 첫발을 디뎠다. 제시카가 선착장에 깔린 100m에 이르는 핑크빛 카펫을 걷는 순간 오페라 하우스 주변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오페라 하우스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호주총리 케빈 러드는 “ 제시카 왓슨은 호주의 새로운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제시카 왓슨은 답사에서 “나는 특별한 영웅이 아닌 그저 보통의 10대일 뿐” 이라며 “단지 꿈을 가지고 그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열심히 도전했을 뿐” 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녀의 세계일주는 공인기록으로 남지 않는다. 일단 18세 이하의 세계 일주기록은 미성년자들의 잘못된 모험을 유도한다는 의미로 공인 기록을 주지 않기 때문. 또 제시카 왓슨은 공식적으로 ‘세계 항해 스피드 레코드 협회’(WSSRC)가 지정한 경로에서 적도를 거쳐 북반구를 거쳐야 하나 남반구의 대양만을 거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공식기록도 인정 받지 못한다. 그러나 호주인들은 그런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 듯 했다. 부모들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에게 16세 나이에 3대양을 210일동안 논스톱으로 누구의 도움없이 항해를 한 16세 소녀의 인내와 모험정신을 선사했기 때문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김인택(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영택(삼성전자 상무)씨 모친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2258-5979 ●이한영(전 서광주농협 조합장)씨 별세 종근(광주시 도시디자인과장)왕근(사업)동만(광주 동성고 교사)씨 부친상 고재용(사업)하준우(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씨 장인상 박철숙(광주 태봉초 교사)정혜택(사업)김신정(광주 진월초 교사)씨 시부상 14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62)380-3042 ●양병모(사업)준모(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씨 부친상 이연수(딜로이트 회계법인 부회장)오형섭(전 SK건설 이사)이종기(상영무역 회장)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6 ●박상흠(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씨 장모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2258-5957 ●김영춘(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성민(한섬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영주(청강문화산업대학 교수)씨 부친상 박동훈(전 현대건설 상무)고경진(안전공업사 대표)송은수(삼성물산 상무)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박한진(충청투데이 충북본사 기자)씨 부친상 14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42)220-9973 ●박일석(경북대 교수)정숙(아시아나항공 부산김해공항지점 과장)씨 부친상 장윤권(아시아나항공 중국 항주지점장)박창수(연합뉴스 부산취재본부 차장)씨 장인상 14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16일 오전 9시 (051)622-0241 ●한기승(대신하이테크 고문)기욱(거성ENG 대표)기선(대한항공 파리지점)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94 ●윤재철(소방방재청 행정관리담당관·전 광산구 부구청장)씨 모친상 이인곤(전라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씨 장모상 13일 광주 미래로21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62)450-1402 ●정재덕(대림산업 조경고문)씨 별세 재일(태림조경 대표)재경(사업)재균(미주그린 대표)씨 형님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 ●장석빈(롯데칠성델몬트 제주총판대리점 회장)씨 별세 14일 한림 탐라장례예식장, 발인 17일 오전 11시 (064)796-9643 ●이창호(천우교역 아이씨엠텍 대표)경묵(KBS 기획제작국 PD)씨 모친상 홍재모(파슨스브링크호프 부장)안병윤(삼성전자 LCD 사업기획부 〃)씨 장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37 ●김종진(안동MBC 영상부 부장)씨 별세 14일 안동 성소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4)850-8406 ●이상훈(농장경영)상순(포스코 과장)상도(평화방송 정치시사팀장)씨 부친상 14일 영천전문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7시 (054)332-4000
  • 통합LGT→LG유플러스 사명변경

    통합LG텔레콤이 회사명을 ‘LG유플러스(LG U+)’로 바꾼다. 지난 1월 통신3사 통합 이후 ‘탈통신’의 다양한 사업 영역을 포괄하고 ‘3등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통합LG텔레콤은 13일 사명 변경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사명인 LG텔레콤을 LG유플러스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LG텔레콤은 다음달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의 승인 절차를 거쳐 사명 변경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통합LG텔레콤은 공식 상호로 ‘주식회사 LG유플러스’, 상표는 ‘LG U+’ ‘엘지유플러스’ ‘LG유플러스’ ‘LG Uplus’ 등을 모두 사용하게 된다. LG U+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유비쿼터스 세상을 선도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통합LG텔레콤이 사명을 변경한 것은 기존의 ‘텔레콤’은 이동통신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고, 이에 따라 탈통신의 다양한 사업영역을 포괄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 또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LG텔레콤=3등 사업자’라는 고정 관념을 탈피하는 게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통합LG텔레콤은 지난 1월 LG텔레콤과 옛 LG데이콤, 옛 LG파워콤 등 통신 3사의 통합 이후 새로운 사명 개발을 추진해 왔다. 결국 미래사업 영역과 통신 연관성, 독특성, 만족도 등에서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통합LG텔레콤은 주주총회의 승인 등 사명 변경작업이 마무리되면 7월 초 비전 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식 발표하고, 사명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성규 통합LG텔레콤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자체 분석 결과 LG와 유플러스가 합쳐지면서 LG의 ‘신뢰’와 ‘친숙’ 이미지에 유플러스의 ‘고급’ ‘세련’ 등이 부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탈통신 비전을 표현하고 고객에게 무한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경영권 판결 패색 짙어지자 최대주주 모럴해저드 논란

    현대오일뱅크 경영권 판결 패색 짙어지자 최대주주 모럴해저드 논란

    오는 28일 현대오일뱅크 경영권을 둘러싼 법원 판결 선고를 앞두고 최대주주인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IPIC)’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배당금 착복’ 의혹이 제기된 데다 재판에서 뒤늦은 증인신청으로 ‘시간 끌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보기 드물게 65개월치 기본급을 ‘명퇴금’으로 지급한 경영진도 구설수에 올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대주주 간 경영권 다툼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IPIC의 금융지원을 받기로 했다. 대신에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의 경영권 행사와 배당금을 포기했다. 다만 IPIC가 누적배당금 2억달러(약 2200억원)를 채울 경우 경영권 행사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부활 조건’을 뒀다. 하지만 2004~2006년(회계연도) 3년 연속 배당금을 받아 누적배당금 1억 8800만달러에 이른 IPIC가 ‘꼼수’를 부리기 시작했다. 2007~2008년 2년 연속 의도적으로 배당금을 받지 않은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영권 회복을 사실상 막기 위해서다. 여기에 IPIC는 한술 더 떠 현대오일뱅크의 ‘제3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IPIC가 독점적인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당금을 받지 않았다.”며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에 중재를 요청했다. ICC는 이를 인정해 주주 간 계약에 따라 IPIC가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주식 전량을 현대중공업 등 주주들에게 주당 1만 5000원에 매각하라고 지난해 11월 중재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IPIC 측은 “한국 법원의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지분을 넘기지 않겠다.”며 중재 판정에 불복했다. ICC에서 내려진 판정은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국내에 그대로 적용된다. 길경준 대한상사중재원 수석위원은 “사회의 선량한 풍속을 해치거나 국내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 ICC의 판정은 국내 법원에서 그대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IPIC 측은 지난 3월 국내 재판에서 패소 가능성이 생기자 ‘배당금 착복’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3월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83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 가운데 IPIC 몫은 623억 4000만원. 누적배당금 2억달러를 채우고도 484억원이 초과됐다. 현대중공업 측은 “ICC가 이미 중재판정을 내렸고 그것이 한국 법원에서도 그대로 인정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IPIC가 거액의 배당금을 지급받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대전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IPIC는 현재 재판 시간 끌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뒤늦게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의 경영권을 되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동부증권 사장 고원종씨

    동부증권은 고원종(52)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고 신임 사장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고 사장은 노무라증권 이사와 SG증권 한국 대표, 한국신용정보 전무 등을 거쳐 2007년부터 동부증권 부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리서치센터장, 법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KB투자증권 대표이사 노치용씨

    KB투자증권은 신임 대표이사로 노치용(58) 산은캐피탈 사장이 내정됐다고 10일 밝혔다. KB투자증권은 김명한 현 대표의 2년 임기가 만료되면서 오는 1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노 사장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출신인 노 사장은 현대전자(하이닉스 전신)를 거쳐 1997년 이익치 회장이 이끌던 현대증권으로 옮겨 기업금융, 홍보 업무 등을 맡았다. 2004~2008년에는 현대그룹 홍보팀장을 겸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獨 보수연정 과반붕괴

    독일의 중도우파 연정이 9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회 선거에서 패배함에 따라 연방 상원(분데스라트)에서 과반수 의석을 잃었다. 참패의 요인에는 그리스 재정위기에서 시작된 ‘유럽발 금융쇼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초반 개표결과 사민당(SPD)은 34.4%, 녹색당은 12.3%를 득표한 반면 2005년부터 주 정부를 이끄는 연립정권인 기민당(CDU)과 자민당(FDP)의 득표율은 각각 34.3%와 6.7%로 집계됐다. 좌파당은 6% 가까운 표를 획득, 의회 진출 저지선인 5%를 간신히 통과했다. 기민당의 득표율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녹색당의 득표율은 2005년 선거보다 6%포인트나 더 올랐다. 연정 협상을 주도할 사민당은 녹색당과 연정을 희망하고 있지만 좌·우 어느 진영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연정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연방 차원에서도 연정을 구성한 기민당과 자민당은 각 주 대표들로 짜여진 상원에서 과반수 의석을 유지할 수 없게 돼 감세·의료보험 개혁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연립정권은 현재 상원 69석 가운데 과반수인 37석을 갖고 있으나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사민당이 이끄는 중도좌파 연정이 만들어질 경우 6석을 상실, 대연정에 나서더라도 3~4석의 감소를 피할 수 없다. 독일의 16개 연방 주의 선거는 인구에 따라 상원에서 3~6석을 배정받는데 집권당 또는 연정 참여정당이 전체 의석을 다 가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민당 소속인 위르겐 뤼트거스 주총리는 연방 정부 집권 초기의 실정과 그리스의 재정위기 사태가 ‘참담한’ 패배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자민당 당수인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연정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의 선거는 유권자 1350만명으로 16개 연방주 가운데 가장 큰 데다 지난해 9월 총선 이후 처음 실시되는 주 의회 선거라는 점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보수 연정에 대한 중간 평가로 간주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버핏 “한국 주식 1곳 빼고 다 팔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왔던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그동안 개인적으로 매입했던 한국 기업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 다음날인 2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소재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적인 투자차원에서 6∼8년 전부터 한국 기업 20곳의 주식을 보유했지만 지금은 이 가운데 1곳의 지분만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기업에 추가 투자할 가능성에 대해 “2002∼2004년 당시엔 한국 주식이 상당히 저렴했다. (한국 업체들이) 재무적 측면에서도 지난 1997∼1998년 나타났던 일반적인 문제들을 개선해 신뢰를 회복했다.”며 과거 투자 사례만 설명했다. 한국 경제상황과 관련, “잘하고 있다.”고만 언급,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지난해 기자회견 당시 “한국 경제가 대단한 성과를 이뤄냈고 몇 개의 한국업체들을 투자 대상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반면 버핏 회장은 인도와 중국 경제에 대해 향후 방문 계획과 함께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전날 주주총회에서도 한 중국 학생의 질문에 답하면서 “중국은 의심할 여지없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놀라운 경제권”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버핏 회장은 중국 부동산시장의 거품과 부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꼬집었다. kmkim@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 관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가 1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다. 30일 리셉션을 시작으로 1일 주총, 2일 기자회견으로 이어지는 이번 주총 행사에 예년과 같이 미국 주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취재진, 학생 등의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총의 최대 관심은 골드만삭스 사태에 대해 버핏이 뭐라 말할 것이냐는 점이다. 이와 관련, 미 블룸버그통신은 “주총에서는 늘 버핏의 언행이 일치하지 않은데 대한 질문에 나왔다.”며 버핏의 발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고 29일 전했다. 한편 올해 버크셔의 주주총회에서는 버핏이 등장하는 경제교육용 만화 ‘비밀 백만장자 클럽’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금융권 CEO 첫 5연임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금융권 CEO 첫 5연임

    박종원(66) 코리안리 사장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처음으로 5연임에 성공했다. 코리안리는 29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박종원 사장의 재선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박 사장의 연임은 오는 6월1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박 사장이 고삐를 쥔 이후 파산 위기에 직면해 있던 회사의 매출액은 1998년 1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 2000억원으로 4배가량 늘었다. 순이익도 1963년부터 1998년까지 연평균 23억원이었다가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8.9% 늘어난 78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보험료도 4조 2588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성장했다. 박 사장은 “철학이 같은 오너가 든든하게 뒷받침해 줘 오늘의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해외 영업 비중을 절반 정도로 높여 세계 5위권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리는 이날 자료를 내고 “올해 순이익은 1000억원, 수재 보험료는 4조 8000억원으로 재보험업계 세계 10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모닝 토크]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원전·플랜트로 2016년 매출10조”

    [모닝 토크]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원전·플랜트로 2016년 매출10조”

    현대산업개발 최동주(58) 사장의 집무실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직원들이 어려워하지 말고 사장을 찾아오라는 뜻에서다. 현대아이파크몰 사장 시절에도 결재할 때 사원이더라도 기안자가 직접 들어오도록 했다. 올 1월 현대산업개발의 대표이사가 된 이후로는 본인이 직접 직원들을 찾아나서고 있다. 건설회사의 특성상 현장에 흩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직원들을 직접 찾아가겠다는 뜻이다. 그는 “취임후 현재까지 사업예정지를 포함해 80% 이상의 사업지를 다녀왔다. 현장 방문 일정 가운데 반드시 마지막은 직원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애로사항을 듣는 것이 경영 아이디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가 아이파크몰의 대표이사를 맡는 동안 국내 최초로 ‘몰링(Malling)’이라는 개념이 쇼핑몰에 도입됐다. 보통 건설사는 쇼핑몰 건설 후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데, 그는 분양자들에게서 경영을 위임받아 아이파크몰을 5년 만에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쇼핑몰 사장 이력이 다소 생뚱맞지만 그는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원조 건설맨’이기도 하다. 그가 아이파크몰 사장 시절 보여준 변화와 혁신이 건설회사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최 사장은 14일 취임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비전 2016’을 발표했다.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운 이 비전은 2016년 그룹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10여년간 접었던 해외사업과 플랜트 사업,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1990년 중반 플랜트와 해외사업을 중단하고 국내 주택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주력해왔다. 그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인 도시개발사업, 주택, SOC 건설 능력을 추진동력으로 활용하고 원전, 플랜트 등 비주택·비건설 부문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삼천포 화력발전소 1~6호기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과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11년 원전시공 주간사 자격 확보가 단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또 “원전과 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뒤 해양에너지, 소수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지난달 19일 주주총회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970, 80년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최근 수원 아이파크시티 등 도시개발사업에서 강점을 보였다. 그는 이같은 경험을 살려 해외 신도시개발, 도시재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해외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 사장은 “해외에서 24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주택시장에서는 올해 1만 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을 좀더 세분화하고 미시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고품격 명품아파트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학을 중시하는 최 사장은 취임후 사내에 ‘브랜드 강화위원회’와 ‘컨텐츠&스토리텔링 위원회’를 만들어 ‘아이파크’ 브랜드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잭 웰치와 KB금융지주 이사회/주병철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잭 웰치와 KB금융지주 이사회/주병철 경제부장

    2004년 1월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그룹체제로의 본부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국민은행 후계자는 ‘제너럴일렉트릭(GE) 식’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당시 은행권에서는 김 행장의 발언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증권계 출신으로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뒤 스톡옵션 등을 도입해 주위를 놀라게 한 김 행장의 파격 행보로 볼 때 그다운 전략이었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김 행장이 언급한 잭 웰치식의 CEO 선발 방식은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금융 현실에는 너무 앞서나간 아이디어였다. 잭 웰치가 후계자 제프리 이멜트 회장을 후계자로 발탁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7년이다. 내부 임직원 15명을 경쟁시켜 3명으로 압축한 뒤 이들을 꾸준히 검증한 뒤 이멜트 회장을 2001년 후계자로 최종 낙점했다. 임기를 10개월가량 남겨둔 시점이었다. 잭 웰치식 인사방식을 벤치마킹한 김 행장의 실험은 절반의 성공으로 막을 내려야 했다. 후계자를 양성하기는커녕 ‘시장은 놀이터가 아니다.’며 군기를 잡는 당시 이헌재 경제부총리에게 이래저래 밉보여 시장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이후 포스트 김정태로 등장한 강정원 행장은 다른 금융지주사 회장에 버금갈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가지면서 국민은행을 키워왔다. 하지만 KB금융지주의 출범으로 내부 갈등이 촉발됐다. KB금융지주 초대 회장에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던 황영기씨가 들어서면서부터 강 행장과 황 회장 사이에는 불신의 벽이 쌓였고, 결국 조직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와중에 이사회의 권한만 강화돼 사외이사가 회장 선임을 좌지우지하는 희한한 일들이 벌어졌다. 잭 웰치식의 후계자 양성론이 거론된 지 6년이 지난 지금 KB금융지주는 또 다른 실험대에 올라서 있다. 실험의 주체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새로 구성된 이사회로, 새 회장을 잘 뽑아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KB금융지주는 물론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이사회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사회가 유념했으면 하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KB금융지주 회장 인선을 무리하게 늦춰서는 안 된다. 이번 주말쯤 선임 절차, 방법, 시기 등을 조율한다고 하니 이때 가닥을 잡았으면 한다. 일각에서는 6·2 지방선거 이전에는 뜸만 들이다 선거 이후에 선임할 것이란 얘기 등이 난무한다. CEO의 장기 경영공백 등을 감안해 가급적 빨리 뽑을 수 있는데도 정치적인 판단에 따라 뒤로 미룰 경우 또 다른 정치적 오해로 홍역을 치를 수 있다. 이미 시장에서 ‘큰손’들이 국민은행을 떠난다고 한다. KB금융지주의 앞날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다. 두번째는 후보군의 범위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KB금융지주는 자산규모 316조원으로 리딩 뱅크다. 따라서 앞으로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은행권의 인수·합병(M&A)시장에 구심점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후보군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지금은 찬밥 더운밥 가릴 계제가 아니다. 흠이 있을 수 있다는 사람을 배제하는 식으로는 제대로 된 인물을 찾기 어렵다. 지금 당장 찾기 어려우니까 일정기간 관리하는 ‘바지 회장’을 뽑는 것도 위험하다. KB금융지주 회장은 일선 영업전선을 지휘하는 행장의 역할과는 다르다. 마지막으로 외환은행 인수 등 M&A 시장 참여는 신중해야 한다. 론스타가 올해 안에 외환은행을 팔겠다고 나서고 있고,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은 6월쯤 밑그림이 나온다. 팔 사람이 안달이 나 있고, 시장 상황에 변수가 많은데, 새 회장을 뽑기도 전에 특정 은행을 인수하려 준비하는 것은 저의를 의심받을 수 있다. 새 회장이 선임된 뒤 찬찬히 검토해도 늦지 않다. KB금융지주 이사회가 6년 전에 김정태 행장이 주창했던 잭 웰치식의 인사방식에 버금가는 ‘신선한 실험’에 성공하기를 기대해 본다. bcjoo@seoul.co.kr
  • ‘지름길로 가려다’…호주 산호초지역 中선박 기름유출

    호주의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지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좌초되어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중국 석탄 운반선 션넝1호가 ‘지름길로 가려고’ 불법적으로 정규 항로에서 15km를 벗어난채 운행중이었다고 호주언론이 보도하였다. 24명이 선원이 탑승한 션넝1호는 석탄 6만5천톤과 중유 950톤을 싣고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24분에 퀸즈랜드주 글래드스톤을 출발하였다. 공해상으로 들어서면서 호주 해양 파일럿(Maritime pilot)이 션넝 1호에서 떠난 것은 오후 12시59분. 파일럿이 떠나자 마자 션넝 1호는 정규항로를 벗어나 운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안쪽으로 운행하던 션넝1호는 오후 5시10분에 해면이 낮은 더글러스 쇼어에 좌초되면서 기름이 유출되기 시작하였다. 이 지점은 정규항로에서 15km가 벗어난 지역이다. 퀸즈랜드 해양안전국 대변인은 “션넝1호가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질러 간것으로 보여진다” 발표했다. 션넝1호는 좌초후 2시간이 지난 저녁 7시 10분에서야 퀸즈랜드 해양 안전국에 사고를 보고하여 또다른 비난을 사고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4톤 가량의 기름은 길이 3km 넓이 100m의 기름띠를 형성하며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로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6일 현재 최초 좌초지에서 조류의 영향으로 30m가 더 뭍으로 올려졌다. 5일에는 어쩌면 좌초된 배가 쪼개질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호주가 불안에 휩싸이기도 하였다. 퀸즈랜드 해양 안전국의 주도아래 기름띠의 번짐을 막고 있는 상황이며, 호주총리인 케빈 러드가 6일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션넝1호가 소속된 중국최대의 운송업체 Cosco는 현재 공식발표를 안하고 있는 상황이며, 사고 경위가 확정되는 되로 Cocos에는 백만 호주달러(약 10억원), 션녕1 호 선장에게는 따로 25만 호주달러(약 2억5천만원)의 벌금과 처벌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 돌아온 오너들 위기극복 묘수찾기

    돌아온 오너들 위기극복 묘수찾기

    ‘돌아온 오너의 행보를 보면 리더십이 보인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박병엽 팬택 부회장 등 이름난 대주주들이 대표이사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 경영복귀 이유는 ‘위기 극복’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한 이건희 회장은 열흘 이상 별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다. 다만 이 회장은 각종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를 받으면서 ‘삼성전자 위기론’에 상응하는 경영 화두를 장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를 설파할 때마다 새로운 경영 화두를 던져온 전례가 있다. 1987년 만 45세로 그룹 회장에 취임할 때 ‘초일류 기업’을 제시했고 1993년에는 혁신적인 ‘신경영 선언’을, 20 07년에는 ‘창조 경영’을 내세우며 변화를 주문했다. 4년만에 최근 대표이사로 복귀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해외 현장을 챙기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김 회장은 대표이사 복귀 이후 첫 출장지를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건설 현장으로 정하고 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름으로써 해외사업 수주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지난달 30일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 복귀 절차를 마쳤다. 지난해 7월 집안 내부의 갈등으로 물러난 지 8개월 만이다. 박 회장으로서는 조기 경영정상화 달성뿐만 아니라 그룹에서 쪼개져 나온 화학 부문의 독립경영 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1월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가 된 정몽혁 회장은 모기업인 현대중공업과 동맹 관계를 구축하며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복귀 후 파키스탄 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한 데 이어 지난 2월 경영전략회의에서도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현대상사는 본사를 오는 9일 모기업이 있는 계동 현대빌딩으로 옮긴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1억 640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최고경영자(CEO)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건 이례적이다. 채권단과 주주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한 그에게 경영권을 회복할 발판을 마련해준 것으로 해석된다. 안동환기자 산업부 종합 ipsofacto@seoul.co.kr
  • 기업명만 바꿨을 뿐인데…

    기업명만 바꿨을 뿐인데…

    최근 기업명을 바꾼 뒤 매출이 급등하거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사례가 많아 ‘이름 성형’이 기업 운영에 호재가 될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지난해 3월 자사 유통부문을 ‘AK플라자’로 이름을 바꾼 뒤 매출이 크게 늘어 희색이 가득하다. AK플라자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6.5% 증가했다. 변덕스러운 초봄날씨 탓에 고전을 면치 못한 롯데백화점(4.5%)과 현대백화점(4.2%), 신세계백화점(7.2%) 등과 비교해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AK플라자는 개명 첫해인 지난해 1조 410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8년 대비 13.7% 성장하며 순항 중이다.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그동안 ‘애경백화점’과 ‘삼성플라자’ 등을 혼용해 쓰다 브랜드 통합 차원에서 ‘AK플라자’로 통합을 단행한 바 있다. AK플라자 측은 “사명을 바꾼 뒤 부유층 고객인 VIP 회원수가 15%나 증가하는 등 새로운 이름이 인지도 상승과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어묵으로 잘 알려진 삼호F&G는 ‘CJ 씨푸드’로 사명을 바꿨다는 소식에 일주일 새 주가가 50%나 올랐다. 지난 2006년 이 회사를 인수한 CJ제일제당이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모 그룹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한 덕분이다. 지난달 29일 6.18% 상승을 시작으로 31일과 1일 연이어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일에도 4.57%나 올라 5거래일 만에 49.8%나 폭등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렉 역시 지난 2월16일 회사명을 ‘포스코컴텍’으로 변경한다는 언론 보도 이후 주가가 5% 급등했다. 실제로 사명을 바꾼 직후인 지난달 17일에도 1.17% 또 올랐다. 새 이름이 포스코의 ‘패밀리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금호계열사 이사진 대폭 물갈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요 계열사 이사진이 대폭 물갈이됐다. 지난해 말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그룹 측의 약속에 따라 박삼구 명예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법 그룹회장은 주요 계열사의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와 함께 금호석화는 박찬구 회장 측이, 금호타이어는 박삼구 명예회장 측이 맡게 됐다. 금호석화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서형 금호산업 사장과 김성채 현 금호석화 부사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는 이서형 사장과 지난 15일 대표이사직에 복귀한 박찬구 회장이 공동으로 맡게 됐다. 기존 기옥 사장과 박삼구 명예회장은 재선임되지 않아 자연스레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금호타이어도 정기주총을 열어 신임 사내이사로 기옥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과 박삼구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그룹 전략경영본부 상무를 선임했다. 박찬구 회장과 박찬법 회장, 오남수 이사는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앞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대한통운은 비(非)오너들로 이사진을 채웠다. 아시아나 항공은 기옥 사장과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관리본부장,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이사였던 박삼구·박찬구·박찬법 회장은 각각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대한통운도 공동 대표이사였던 박삼구 명예회장과 이삼섭 대표가 물러나고 이원태 현 대한통운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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