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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印尼화산재 피해 조기 입국…서울공항 의전·경호원들 ‘초비상’

    G20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전세계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속속 한국 땅을 밟았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40분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 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6시40분쯤 에어포스 원이 서울공항 청사 앞 A행사장으로 들어서자 청사 안에서 대기하던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와 월터 샤프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 연합군사령관, 신각수 외교부 1차관, 한덕수 주미대사 등이 에어포스원 앞에 도열했다. 이어 20여대의 경호차량과 의전차량이 줄이어 행사장으로 들어섰으며, 에어포스 원의 뒤쪽 탑승구로 먼저 내려온 미 정부 관계자와 미국 측 취재 기자단이 행사 차량에 올라탔다. ●오바마, 취재진에 손 흔들며 여유 푸른 넥타이와 검은 정장 차림으로 에어포스 원의 출입구에 나타난 오바마 대통령은 마중나온 한·미 양국 관계자에게 왼손을 들어 답례한 다음 가벼운 발걸음으로 탑승구와 연결된 랜딩카의 계단을 내려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븐슨 미 대사와 짧은 대화를 나눈 다음 곧바로 의전차량에 올라탔다. 그는 의전차 안에서 국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짓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오후 8시10분쯤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 일행을 태운 비행기가 서울공항에 착륙했으며 2분 뒤에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호주총리 정상회담 1시간전 입국 당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오바마 대통령 일행은 이날 오후 11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에 따른 화산재 피해때문에 당초 일정을 4시간 앞당겨 한국을 찾았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정오쯤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9시55분쯤 입국했다. 미국과 캐나다 외에도 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정상 전원이 도착일정을 변경해 경호 및 의전 관계자들은 온종일 바쁘게 움직였다.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를 태운 비행기도 예정보다 조금 일찍인 오후 4시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길러드 총리가 도착한 시각은 한·호주 정상회담이 열리기 1시간 전으로 매우 촉박한 상황이었지만 무사히 제 시간에 청와대에 도착해 정상회담을 마쳤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중 가장 먼저 첫 테이프를 끊은 인사는 오전 5시쯤 도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었다. 반 총장이 워낙 이른 시각에 도착한 탓에 영부인 김윤옥 여사는 반 총장 부부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차기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국 사정으로 12일 오전 7시 마지막으로 입국해 정상회의에 합류할 계획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G20 정상회의 D-5] MB, 11일 5개국 연쇄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2일 열리는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전후로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오는 10일에는 먼저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데, 여기서는 오는 2012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한 러시아의 협력방안,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문제 등 현안과 함께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러일전쟁 때 인천 앞바다에서 자폭한 러시아 군함 바라크호의 함대기를 인천시가 러시아에 2년간 대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줄리아 길라드 호주총리와도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11일에는 무려 5건의 정상회담이 몰려 있다. 한·영, 한·독, 한·미, 한·중, 한·브라질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린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핵문제를 비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된다. 후진타오(胡錦濤 )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지난 7월 유엔안보리에서 천안함 관련 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처음 갖는 자리라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천안함 사태 이후 양자관계의 논란을 뒤로하고 전략적인 협력동반자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방안,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양국 관계 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G20 회의 개막일인 12일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데,관심을 끌고 있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는 실무적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정상회담에서 최종타결될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13일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요코하마로 건너가 간 나오토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일본과는 도서(조선왕실의 궤) 반환 문제가 잘 진행되고 있어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이 문제가 합의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한·일 정상회담을 서울 G20회의에서는 따로 갖지 않는다. 이어 이 대통령은 14일 귀국,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신한 3인 조속한 정상화 위해 사심 버려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제 최고경영진 간에 이전투구(泥田鬪狗)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신한 사태’에 책임을 지고 불명예 퇴진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류시열 비상근 이사를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과도기를 맡겼다. 이사 9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라 전 회장의 사퇴로 9월 2일 신한은행이 모(母)기업인 신한금융의 신상훈 사장을 배임 및 횡령혐의로 고소한 이후 불거진 최고경영진 간 내분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하지만 감정의 골이 깊게 파여 바로 해결의 길로 들어설 것 같지는 않다. 라 전 회장이 등기이사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유감스럽다. 신 사장 측에서는 라 전 회장이 등기이사를 유지하는 게 영향력을 계속 발휘하려는 뜻이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라 전 회장은 오해를 받을 수 있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신한은행의 창립멤버로서 깨끗하게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 신 사장도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당장 사퇴하는 게 맞다. 신 사장을 고소하면서 사태를 키운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마찬가지다. 조직을 만신창이로 만든 신 사장과 이 행장은 검찰의 수사를 기다릴 것도 없이, 상대방의 사퇴를 기다릴 것도 없이 미적거리지 말고 물러나야 한다. 그게 조직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다. 류 회장 직무대행은 평가가 괜찮은 금융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라 전 회장과의 친분이 문제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류 회장 직무대행은 이 점을 특히 유념해 공정한 관리를 해야 한다. 그는 “특정인과 가깝다고 신뢰가 없다고 하는 것은 섭섭하다.”면서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의 이익을 위해 대의명분을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이 빈말이 아니기를 바란다. 라 전 회장 측이나 신 사장 측이나 이제 더 이상 조직을 망가뜨리지 말고 자중하기 바란다. 양측 모두 사심을 버려 신한금융이 하루 빨리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 ‘빅3’ 모두 등기이사직 유지… 갈등 불씨 여전

    ‘빅3’ 모두 등기이사직 유지… 갈등 불씨 여전

    라응찬(72)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30일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공식 사퇴함에 따라 류시열(72) 신한금융 비상근이사가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한시적으로 신한금융을 이끌게 됐다. 류 회장을 포함한 8명의 사외이사는 특별위원회(특위)를 만들어 조직을 추스르고 차기 회장 선임을 논의하기로 했다. 라 회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 본점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에게 너무 많은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등기이사직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한 사태는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갈등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라 회장,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빅 3’가 모두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4일 금융감독원 제재와 라 회장, 신 사장에 대한 검찰 조사라는 큰 변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일동포 이사 ‘류회장 특위 참여’ 반대 특위는 조직 안정과 차기 후계구도 논의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형식상으로는 비상업무체제를 총괄하는 이사회 아래에 있지만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한 방안을 만들거나 지배구조 개혁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브레인’ 역할을 하게 된다. 특위 위원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류시열 회장은 이사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기극복과 성장에 대한 기반 확보, 투명하게 새 최고경영자(CEO)를 뽑는 일을 하는 곳”이라면서 “이사회에서는 일주일 전 소집 통고 등 번거로운 일이 많아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특위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특위가 ‘빅 3’를 제외한 이사회 멤버로 꾸려진 것에 대해 관계자들 간 이견이 첨예하다. 신 사장은 당초 중립적인 인사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자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 “이사회와 특위가 다른 것이 뭐냐.”면서 불만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회장이 특위에 참여하는 것을 놓고도 사외이사 간 의견이 달랐다. 이사회에서 멤버들은 류 회장이 직무대행을 하는 데는 만장일치였으나 류 회장이 특위에 참여하는 안을 놓고는 7대4로 의견이 갈렸다. 재일동포 사외이사 4명이 반대했고 신 사장이 기권했다. 재일동포 사외이사들은 이날 이사회 이후 멤버들끼리의 늦은 오찬에도 불참했다. 향후 특위의 활동이 원활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빅3’ 모두 檢 칼 맞을 땐 큰 소용돌이 이날 이사회 결과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많다. 무엇보다 ‘빅 3’가 모두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 회장은 지난 9월 11일 약식 기자간담회에서는 “누군가는 사태를 수습해야 하지 않나.”라면서 회장직 유지 의사를 내비쳤지만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놓고 금감원과 검찰이 전방위로 압박해 오자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회장직 사퇴가 사태 수습을 위한 제스처일 뿐 내년 3월 주총 이후, 상황에 따라 다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신 사장 역시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퇴진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현재 신한은행에서 438억원을 대출받은 것과 관련해 신한은행으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소된 국일호 투모로그룹 회장이 구속돼 있고 신 사장도 이번 주 중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이 행장과 라 회장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를 함께 사용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빅 3’가 모두 검찰의 칼을 맞게 될 가능성도 있어 신한금융이 더 큰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도 있다. ●금융권 “관치 개입 경계해야” 금융권에서는 ‘빅 3’가 동반퇴진하게 될 경우 관치가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내부 출신들이 지배구조 안정에 실패한 만큼 외부 관료의 통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 신한금융이 공모 방식을 도입해도 낙하산 인사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모 방식이 상대적으로 투명하지만 상당수 금융공기업에서 볼 수 있듯 낙하산 인사를 포장해 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풍으로부터 방패막이 역할을 해줄 외부 인사가 차기 회장으로 오는 것도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라면서도 “신한금융의 전통과 특성을 전혀 모르는 관 출신 인사가 낙하산으로 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캠코 신임사장에 장영철씨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에 장영철(54) 미래기획위원회 실무단장이 내정됐다. 캠코는 11월 2일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장 단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4회로 옛 기획예산처를 거쳐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을 지냈다.
  • 류시열 ‘직대’ 유력… 羅 ‘수렴청정’ 배제못해

    류시열 ‘직대’ 유력… 羅 ‘수렴청정’ 배제못해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사퇴 의사를 직접 밝히면서 지난달 2일 이후 두달가량 끌어온 신한 사태는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빅 3’인 라 회장·신상훈 사장·이백순 신한은행장의 동반 퇴진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면서 3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 3인이 완전히 퇴장하는 것인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이사회… “라 회장, 끈 놓지 않을 것” 라 회장은 이날 오전 정례 최고경영자(CEO) 미팅에서 계열사 사장들에게 대표이사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신 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라 회장이 사퇴하면 대표이사가 공석이 되기 때문에 이사 중 한명을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해야 한다. 직무대행은 류시열(72) 비상근이사가 맡을 것이 유력시된다. 옛 제일은행(SC제일은행) 행장과 은행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데다 오랫동안 신한금융 사외이사를 맡아 신한금융 내부는 물론 은행권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기 때문이다. 류 이사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조직을 추스르고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류 이사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맡으라는 언질은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30일 이사회가 열리니 아직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안팎에서는 라 회장이 완전히 떠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차기 회장이 선임되더라도 ‘명예회장’ 등의 형식으로 경영에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라 회장이 (신한금융에 대한) 끈을 완전히 놓아버리려는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 사장과 이 행장의 거취는 아직 불투명하다. 신 사장은 검찰 수사 결과 이후 거취를 정하겠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이 행장과 동반퇴진하지 않는 이상 스스로 물러나지는 않겠다는 입장도 그대로다. 이 행장은 안팎의 퇴진 여론에도 불구하고 자진 사퇴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사장·이 행장 동반퇴진은 미지수 26일 이 행장이 신 사장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도 이같은 의지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신한 관계자는 “진심으로 사과한 것이 아니고 제스처 차원의 표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태를 봉합하고 행장직을 유지하려는 뜻이 강한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신한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되기 전 변수도 남아 있다. 검찰 수사다. ‘빅 3’를 모두 조사하고 있는 검찰에서는 3인을 모두 기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금명간 신 사장 등 관련자를 소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한 사태가 빨리 봉합되려면 3인의 동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금융권 안팎의 관측이다. 최근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하다. 관치를 경계하며 “신한 내부에서 차기 회장이 선임돼야 한다.”는 재일동포 주주를 비롯한 신한금융 내부의 분위기 때문에 이인호 신한은행 고문(전 신한금융 사장),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 고영선 전 신한생명 사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라응찬 회장 자진사퇴 표명

    라응찬 회장 자진사퇴 표명

    라응찬(72)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7일 대표이사 회장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라 회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직무정지 중인 신상훈 지주사장과 이백순 은행장도 같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라 회장이 자진 사퇴하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류시열 비상근 이사가 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라 회장은 오전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 본점에서 열린 정례 최고경영자(CEO) 미팅에서 계열사 사장들에게 “새로운 체제가 들어서게 되면 그 밑에서 열심히 일해달라.”면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라 회장은 “올 초 주변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하고 연임한 것이 잘못인 것 같다.”면서 “이후 나를 음해하는 사람이 많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카드·금융투자·생명·캐피탈 등 6개 계열사 사장이 참석했다. 당초 라 회장은 30일 열릴 이사회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 달 4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라 회장에게 직무 정지 상당의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앞서 사퇴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30일 이사회에서는 류시열 비상근 이사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조직 수습과 차기 회장 선임 등을 맡길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대구은행 금융지주회사 설립

    대구은행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다. 대구은행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이전 방식에 의한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공식 의결했다. 대구은행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금융지주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예비인가가 승인되는 내년 1월 중 주주총회를 거쳐 금융지주사 설립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승인을 거쳐 ‘DGB 금융지주(가칭)’를 공식 출범한다. 설립 초기에는 대구은행과 자회사인 대구신용정보, 선불 교통카드 업체인 카드넷 3개 회사로 지주회사가 구성된다. 대구은행의 금융지주사 전환은 경남은행, 광주은행 민영화와도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자체로는 자기자본의 30%까지 인수·합병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금융지주사로 전환되면 자기자본의 100%를 인수·합병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 측은 최근 인수자문단을 구성, 경남·광주은행 민영화 참여를 위한 자금 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민영화 참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정원 부행장은 “경남·광주은행 민영화 참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SK에너지→SK 이노베이션으로

    SK에너지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회사이름을 SK이노베이션㈜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SK에너지는 내년 1월 1일 자로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독립법인인 2곳의 자회사로 분할한다. 대신 기존 회사는 사명을 SK이노베이션으로 바꾸고 지주회사로 존속시키기로 했다. 변경된 사명은 다음달 26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그간 쌓은 SK에너지의 브랜드 파워를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각 분할회사의 특징을 잘 나타낼 사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민일보 회장에 조용기 목사

    국민일보는 1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국민일보 설립자인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를 회장 겸 발행인으로 선임했다.
  • “빅3 동반퇴진 해야” 신한 교포주주 결의

    신한금융지주 재일교포 주주들이 ‘빅 3’인 라응찬 회장·신상훈 사장·이백순 신한은행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사카·나고야지역에 거주하는 퍼스트구락부 관서지역 주주 130여명은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신한금융은 최고경영자(CEO)의 잘못된 행위에 의해 창업 이래 쌓아 올린 업적과 신용을 일순간에 무너뜨렸다.”면서 “이사회가 위기 극복을 위해 그룹 내부 인사로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 위반과 관련해 징계대상에 포함된 신한은행 임직원 42명에 대해 선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정행남·김휘묵·김요구·히라카와 요지 등 신한금융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 전원과 정천기 신한은행 재일교포 사외이사가 참석했다. 또 정환기 신한은행 공헌이사회 회장과 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원로들도 참석했다. 재일교포 주주들이 동반 퇴진을 주장하고 나섬에 따라 라 회장과 이 행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라 회장은 다음달 4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직무정지 수준의 중징계를 받으면 퇴진이 불가피한 데다 이 행장도 주주들로부터 사임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밀리언클럽’ 소속 재일교포 주주 4명은 서울 중앙지법에 이 행장의 이사직 해임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서를 내기도 했다. 상법상 0.75%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주주는 이사회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청을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주주들의 결의문 채택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민희·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연봉 아까운 신한 이사회

    연봉 아까운 신한 이사회

    ‘신한 사태’의 꼬인 실타래를 풀 신한 이사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신한금융지주의 ‘컨트롤 타워’인 이사회가 사태 해결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지난 3월 주총에서 이사회의 권한을 한층 강화했음에도 책임 있는 행동에는 ‘역시나’ 주저하고 있다. 12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이사회는 ▲인사 ▲리스크 관리 ▲경영진 평가 ▲감사위원회 구성 등 경영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항을 독자적으로 심의·의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신한금융의 실질적인 힘인 셈이다. 이사회의 구체적인 권한을 보면 우선 이사 후보들을 추천할 수 있고, 대표이사와 부사장·전무 등 집행 임원들의 선임과 퇴임을 책임진다. 경영진에 대한 업무 평가와 보수도 결정한다. 여기에 신한지주뿐 아니라 자회사(신한은행·카드)의 무분별한 투자를 막는 리스크 관리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둬 회계와 업무에 대한 감사를 이사회에서 심의·의결할 수도 있다. 사실상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막강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사회 소집은 이사면 누구나 가능하고, 회의 운영과 주관은 이사회 의장이 결정한다. 신한 관계자는 “이사회는 대표이사의 직무 집행을 감사할 수 있고, 신한금융지주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라고 말했다. 보수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신한지주 사내외 이사 15명이 받은 보수 총액은 성과보상금을 포함해 모두 46억 6600만원(주총 승인금액 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권 ‘빅2’인 KB금융지주 이사들의 보수(39억 6700만원)보다 17.6% 많다. 신한 이사회는 올해 이사 수가 지난해보다 3명 줄었지만 이사 보수의 주총 승인금액은 85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그러나 이처럼 막강한 권한과 최고 대우를 받는 신한 이사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총 여덟 차례 열린 정기·임시 이사회에서 어느 이사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 지난달 14일 신상훈 사장에 대한 직무정지안을 의결했을 때도 사실상 만장일치였다. 총 12명 중 히라카와 요지 사외이사가 기권하고, 당사자인 신 사장이 반대표를 던진 것을 빼면 모든 이사회 멤버가 직무정지에 찬성했다. 한 사외이사는 “이사회가 만장일치를 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으냐.”고 말했다. 반면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은 “대표이사끼리 서로 권력쟁탈에 나선 과정에서 어느 한쪽 편을 들어 중재 역할을 못한 것은 이사회의 과오”라고 꼬집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 이사회가 이처럼 제자리를 찾는 못한 이유로 구조적인 한계를 꼽았다. 라응찬 회장이 지난 19년간 최고경영자(CEO)로 절대 권력을 휘두른 데다 사외이사 임기가 1년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독립된 의사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산업·경영연구실장은 “사외이사의 임기가 너무 짧으면 회사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워 전문성을 기르기 어렵고, 그렇게 되면 경영진에게 휘둘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김민희기자 golders@seoul.co.kr
  • [신한금융 어디로] 실명제법 위반 징계위기 라응찬… 3대 관전포인트

    [신한금융 어디로] 실명제법 위반 징계위기 라응찬… 3대 관전포인트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실명제법을 위반했다는 통보를 받음으로써 벼랑끝에 몰렸다. 소명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풀기에는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꼬였다. 금융권에서는 라 회장이 자진 사퇴할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19년 장기집권의 라 회장과 신한금융지주를 둘러싼 3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 ●금융권, 라회장 직무정지 징계에 무게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8일 “금융실명제 위반인 경우 직무정지와 문책경고 둘 가운데 하나를 받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 둘을 가르는 기준은 고의성과 금액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실명제 위반과 관련된 라 회장의 고의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금감원 측은 라 회장이 최고경영자(CEO)인 만큼 위반행위를 지시하거나 적극 개입한 행위자로 판단하고 있다. 고의성이 짙다는 의미다. 여기에 상층부의 지시없이 관련 직원들이 금감원의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라 회장이 중징계 가운데 비교적 가벼운 문책 경고를 받기보다 직무 정지를 받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융실명제 위반 금액도 50억원으로 큰 규모인 데다 고의성 정황 증거들이 적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오는 21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라 회장의 최종 징계수위가 결정되기보다 다음 달로 넘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문책경고는 금감원장 전결 처리로도 가능해 빠른 결정이 이뤄질 수 있지만 직무정지는 금융위원회에서 처리되는 만큼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직무정지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 판세 라회장 결단 요구 분위기 코너에 몰린 라 회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금감원 소명을 통해 징계수위가 낮아질 수도 있지만 돌아가는 판세가 라 회장의 결단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라 회장이 직무 정지에 해당되는 중징계를 받으면 신한금융지주는 회장과 사장이 동시에 업무를 볼 수 없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라 회장과 ‘1등 은행’ 신한금융으로서는 큰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금융권에서는 라 회장이 자진 사퇴로 신한의 미래를 열어 주고, 본인도 마지막 자존심을 선택할 것으로 봤다. 과거 중징계를 받은 금융계의 회장들도 모두 사퇴했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많지 않다.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은 지난해 9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직무정지 상당의 징계를 내리자 같은 달 회장에서 물러났다.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도 중징계가 예상되자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행장직에서 중도 사퇴했다. 라 회장이 문책경고에 그친다면 2013년 3월까지 이사 임기는 보장된다. 하지만 CEO로서 권위가 손상된 데다 예전처럼 주주와 임직원,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기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차기 CEO를 뽑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고, 내년 3월 주총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사장직대 류시열이사·김병주교수등 거론 라 회장의 ‘중징계 변수’가 떠오르면서 신한금융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우선 사태 해결을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측은 “이사회는 라 회장의 최종 징계가 확정되면 후속 논의를 위해 열릴 것으로 본다.”면서 “라 회장이 직무정지를 받을 경우 대행체제가 유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회장 사퇴에 대비한 후계구도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3월 주총까지 ‘포스트 라응찬’을 향한 후보자들의 각개약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 측은 혹시라도 라 회장이 물러날 경우 내부 승진의 전통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외부 영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의 전격 개입도 배제할 수 없다. 사장 직무대행 후보로 꼽히던 류시열 신한금융 비상근이사와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경제관료 출신 인사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류시열 이사는 “이사회 개최는 아직 예정에 없으며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면서 “금감원 중징계 통보에 따른 절차를 밟아 나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빅3’ 동반퇴진 가시화

    금융 당국이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을 은행 측에 전격 통보함으로써 신한사태는 지배구조 대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 회장이 신한 측의 소명에도 불구하고 중징계를 받게 될 경우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처지에 내몰리게 되고, 이럴 경우 신상훈 지주 사장에 대한 라 회장 측의 반격도 거세질 것으로 보여 검찰 수사와 별개로 신 사장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동안 금융권에서 제기되는 ‘빅3’의 동반퇴진이 가시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3’ 모두 검찰의 수사 대상이어서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형사처벌도 감수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금융 당국이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전격 통보한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신한사태를 빨리 매듭짓지 않을 경우 시장이 혼란스럽고, 신한 자체의 갈등이 증폭돼 대외신인도마저 추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당초에는 금융 당국이 이 사건에 대해 미적댔다. 검찰이 라 회장의 차명계좌건에 대해 국세청에 탈세를 통보하면서 무혐의 처리했고, 라 회장이 골프장 매입비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건넨 50억원에 대해 세금을 징수한 상황이라 진흙탕 싸움에 발 담그기를 꺼렸다. 하지만 국정감사 등에서 금융 당국이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밝혀야 했기 때문에 정면돌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금융 당국이 라 회장의 실명제법 위반을 진작 확인해 놓고 뜸을 들이고 있었다고 말한다. 금융 당국의 이번 판단으로 ‘빅3’를 둘러싼 검찰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 고소건에 대해 주변 인물 등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끝낸 검찰로서는 핵심 당사자를 불러 혐의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검찰 주변에서는 신 사장의 혐의가 어느 정도 확인된다 하더라도 사법처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혐의만 확인되더라도 신 사장으로서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신 사장의 주장대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명예를 회복할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 입은 상처 등으로 신한지주에 몸담기는 어렵다는 게 금융권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백순 행장도 진흙탕 싸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진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어차피 엎질러진 물인 상황에서 ‘빅3’의 동반퇴진은 빠를수록 낫다고 말한다. 다만 내년 3월 주총이 변수다. 라 회장이 중징계를 받더라도 자진해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징계 시효는 내년 3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라 회장에 대한 거취에 문제가 생긴 이상 신한금융의 차기 지배구조가 어떤 식으로 가닥을 잡을 것인지에 또 다른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이사회의 임원이 임시체제로 이어가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정부의 개입 여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신한사태는 금융 당국의 판단에 이은 검찰의 수사가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돼 어떤 결론을 내느냐에 따라 향방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李대통령 “한·일관계 행동으로 보일 때”

    李대통령 “한·일관계 행동으로 보일 때”

    이명박 대통령은 4일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 앞으로 우리가 이것을 행동으로 보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를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브뤼셀의 콘라드 호텔에서 간 나오토(管 直人)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번 간 총리의 8·15 담화도 나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간 총리는 지난 8월 10일 발표한 8·15 담화에서 한·일강제병합과 관련, “식민지배가 초래한 다대한 손해와 아픔에 대해 재차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의 심정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간 총리간 정상회담은 지난 6월 26일 캐나다 토론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때 처음 이뤄진 뒤 이번이 두 번째다. 간 총리는 회담에서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문제 등에 대해서 먼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동북아의 평화는 물론 세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만큼 양국 간의 현안은 원만하게 해결이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중·일 간 중재를 위해 이달 말에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세안+3’ 회담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했고, 간 총리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간 총리는 북한문제와 관련,“북한의 후계자 문제 등에 대해 여러 문제가 있지만 주의깊게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역사를 보면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쏜다든가 핵실험을 한다든가 6자 회담을 중지했다가 다시 재개하는 시간을 벌려는 전략을 써 왔다.”면서 “(6자회담은) 북한의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내년 초에 한·미간 FTA가 체결되면 이제 한국은 일본, 중국하고만 FTA가 체결되고 있지 않은 셈이기 때문에 서로 노력을 해서 풀어나가자.”고 제안했다. 간 총리는 “(담화에서 밝힌)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의 양도는 될수록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간 총리가 이 대통령을 다시 초청하면서 이 대통령의 방일은 연말쯤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한편 아셈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간의 보다 긴밀한 협력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촉진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과 아시아의 차이와 공동의 과제를 잘 조화시키는 거버넌스(공정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길라드 호주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호주측이 적극 협력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니컬러스 클레그 영국 부총리와도 만났다. 브뤼셀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우인터 글로벌 자원개발 박차”

    “대우인터 글로벌 자원개발 박차”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을 새 ‘선장’ 삼아 포스코 계열사로서 출항을 시작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자원개발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신임 대표 취임식을 열고 포스코 패밀리의 일원으로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출발을 알렸다. 이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주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준비하고 이를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데 온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조화와 변화를 통한 기업가치 승화와 발전, 내적 충실과 외적 성장, 경영역량의 강화라는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대우인터내셔널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플레이어 집단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주총 직후 취재진에게 “포스코의 해외 철강 생산기지가 커져가고 있어서 (이를) 관리할 곳이 필요하다.”면서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이란 날개를 달았다.”고 설명했다. 자원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선진국들도 포기한) 미얀마 가스전을 개발한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포스코가 가진 철강 생산, 가공, 건설, 엔지니어링 등을 패키지해 마켓에서 자원 개발의 큰 딜을 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취임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최종태 포스코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성현욱 포스코특수강 사장 등 포스코 계열사 사장단 및 포스코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주총에서 이 부회장 외에 김재용 현 사장과 마영남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 회장은 축사에서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귀중한 인재와 사업 경험을,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라는 든든한 파트너이자 후원자를 갖게 됐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또 한번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1977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예산실장과 자금관리실장, 기획재무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전략통’ 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中 황광위 전 궈메이그룹 회장 경영권 옥중 탈환 실패

    中 황광위 전 궈메이그룹 회장 경영권 옥중 탈환 실패

    한때 중국 최고갑부의 위치까지 올랐다가 내부자거래 혐의 등으로 14년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중인 황광위(黃光裕·41) 전 궈메이(國美)그룹 회장의 경영권 탈환 시도가 무산됐다. 그룹 주력 기업이자 중국 제2의 가전 유통업체인 궈메이전기는 지난 28일 홍콩에서 특별주주총회를 열어 대주주인 황 전 회장 측이 제기한 천샤오(陳曉) 사장 등 현 경영진 퇴진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반대표가 과반수를 넘어 부결됐다. 주주들은 또 황 전 회장의 여동생인 황옌훙(黃燕虹) 등을 이사로 등재하는 안건도 부결시켰다. 황 전 회장 측은 천 사장을 퇴진시키고 여동생을 사장에 앉힐 계획이었다. 최대주주인 황 전 회장 측이 패배한 것은 약 10%의 지분으로 2대주주인 베인캐피털이 현 경영진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황 전 회장 측은 “우리는 창업자(황 전 회장 일가)의 기여를 인정하지 않고는 회사가 수익을 낼 수 없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주주총회 결과에 불만을 표시했다. 상당수 네티즌들도 “주총 결과가 잘못됐다.”며 황 전 회장 측에 동정적인 여론을 쏟아냈다. 궈메이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2008년 말 황 전 회장이 각종 불법 행위로 조사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현 경영진은 “황 전 회장이 2008년 1∼2월 주식 대량환매로 회사에 큰 손해를 끼쳤다.”며 홍콩 고급법원에 황 전 회장을 소환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황 전 회장 측은 경영진에 퇴진을 종용했지만 1.25%의 지분을 소유한 천 사장이 거부,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로 이어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솔로몬저축은행장에 신길우씨

    솔로몬저축은행은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행장에 신길우(58) 전 모아저축은행장을 선임했다. 신 행장은 홍익대 경영학과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970년 상업은행에 입행했으며 한미은행 여의도지점장, 씨티은행 부행장, 모아저축은행장을 역임했다.
  • ‘노키아 전설’ 올릴라 스마트폰에 무릎꿇다

    ‘노키아 전설’ 올릴라 스마트폰에 무릎꿇다

    요르마 올릴라 이사회 의장이 오는 2012년 연례 주주총회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라고 노키아 측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노키아 전성시대’를 열었던 ‘정신적 지주’인 올릴라 의장조차도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0%나 급락하는 위기상황 앞에 더는 버티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릴라 의장에 대해 1992년부터 14년간 노키아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노키아를 세계 최고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올려놓았다면서 “그가 사임한다는 것은 최근 격동을 겪고 있는 노키아에서 드라마 같은 변화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장재직 14년 ‘휴대전화 No.1’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노키아는 한때 휴대전화의 대명사로 통했다. 그러나 10년 넘게 세계 1위에 안주하는 사이 스마트폰을 들고 나온 애플과 구글 등에 허를 찔렸고, 지난 3년간 주가가 70%가량 떨어지는 수모를 겪어 왔다. 결국 노키아는 지난주 올리케파 칼라스부오 회장과 스마트폰 사업 책임자인 안시 반요키 모바일사업 담당 이사를 퇴진시키고 145년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회장을 영입했다. 노키아는 올릴라 의장의 퇴진 계획 발표에 맞춰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며 ‘명가재건’ 의지를 다졌다. ●신제품 출시… 애플 추격 안간힘 높아지는 위기감 속에 선장이 된 스티븐 엘롭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총괄했던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향후 노키아와 MS가 애플과 구글을 상대로 공동전선을 펼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노키아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8.1%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2008년 1분기 43.7%에 비해 6%포인트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아이폰은 5.1%에서 13.5%로 점유율을 높였다. 노키아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노키아 월드’ 행사를 통해 새로운 심비안 운영체계(OS)를 탑재한 스마트폰 3종을 출시했다. 노키아 측은 “오늘 우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투쟁에 나선다.”면서 새 제품이 기존 제품에 비해 특·장점이 250가지나 더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 관계자의 말을 빌어 “중기전망에 도움은 되겠지만 여전히 아이폰 등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자이언트’ 이덕화, 복수 성공 ‘통쾌’…“소름 돋는 반전”

    ‘자이언트’ 이덕화, 복수 성공 ‘통쾌’…“소름 돋는 반전”

    자취를 감췄던 미스터리 캐릭터 ‘김간호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동시에 김간호사를 사주해 전신 마비된 황태섭(이덕화 분)을 빼돌린 인물의 정체가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반전의 재미를 안겼다. 9월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서는 회사와 딸 정연(박진희 분)을 위해 재활치료에 매달리는 태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중상을 입었던 태섭은 그간 “만보건설을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했던 강모(이범수 분)의 정성스러운 간호를 받고 있었다. 태섭은 나날이 힘겨워지는 치료에 지쳐 모든 것을 체념하려 마음먹었다. 회사는 위기에 처하고 정연은 집에서 쫓겨날 상황인데도 손끝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의 신세가 비참했던 것. 이를 지켜보던 강모는 “내게서 아버지와 정연이를 빼앗아 갔으면서 복수할 기회까지 빼앗지는 말라”며 울부짖었다. 강모에게 태섭은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자 사랑하는 연인 정연과의 이별을 종용했던 악인. 하지만 어린 시절 갈 곳 없던 자신을 거둬주고 무한한 애정을 보였던 고마운 인물이기도 했다. 낙담한 태섭을 바라보는 강모는 절망과 분노가 뒤섞인 얼굴로 돌아섰다. 죄책감을 느낀 태섭은 고통을 이겨내며 몸을 일으켰다. 죽을 힘을 다해 치료에 매달리는 태섭을 보며 강모는 옅게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의 애증어린 관계가 잘 드러나는 대목. 태섭이 치료에 매달리는 동안, 남숙(문희경 분)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유언장을 고치고 정연을 회사에서 몰아내기위해 마지막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회사 지분 55%를 아들 정식(김정현 분)에게 물려주고 최종 회장직을 결정하려는 순간, 정연이 등장했다. 남숙과 정식은 혼비백산했다. 정연이 행방불명됐던 전신마비 황태섭과 함께 나타난 것. 죽은 줄만 알았던 태섭의 등장에 회의장은 순식간에 침묵에 휩싸였다. 긴장도 잠시, 남숙은 거동이 불편한 태섭의 상태를 눈치 채고 태도를 돌변해 당당한 태도를 취했다. 태섭이 자신의 입으로 “유언장이 조작됐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임을 확신하며 “정말 저하고 고문 변호사가 유언장을 고쳤다고 생각하시냐”며 물었다. 남숙은 태섭이 의사표현도 제대로 할 수 없는 몸 상태임을 단박에 파악했다. 남숙의 예상대로 회의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묵묵부답인 태섭을 보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남숙은 독설의 화살을 정연에게 돌려 잔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태섭은 들고 있던 목발을 집어던졌다. 힘겹게 몸을 일으킨 태섭의 한마디. “조작”. 태섭은 남숙을 가리키며 “너희들 유언장 조작했어”라며 힘겹게 말을 이어나갔다. 건재함을 확인시키려는 듯 “나 아직 안 죽었어”라고 외치는 태섭에게 주주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망연자실한 남숙과 정식, 감격에 취한 정연을 바라보며 유유이 회의장을 떠나는 강모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미소가 감돌았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반전에 반전이다”, “자이언트는 드라마계 자이로드롭”, “태섭이 ‘조작’ 외칠 때 소름 돋았다” 등 이덕화의 통쾌한 복수가 흥미로웠다는 소감을 쏟아냈다. 사진 =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한국소녀 주니, 일본판 ‘슈퍼스타 K’서 대상…日열도 ‘발칵’▶ 의상 굴욕 스타…김민정·황정음·구혜선, 스타일부터 TPO까지▶ 함소원, 3살연하 중국 부동산 재벌 2세와 열애중▶ 이희진 "짝사랑 男연예인과 지금 함께…" 깜짝고백▶ 한국계 힙합그룹, 美빌보드 21위 돌풍 ‘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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