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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동 “신한금융은 인내심 시험말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일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둘러싼 내부 파벌경쟁에 대해 “당국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태 발생 5개월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내부 파벌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은 개탄할 만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은행은 결국 정부의 인가장을 받아 장사하는 규제산업이며, 신한금융은 조흥은행과 LG카드 인수 과정 등에서 많은 정부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내부 인사들이 마치 자기 제국처럼 싸움을 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은행지배구조 잘못으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데 대해 그 당시 사죄하고 즉시 차기회장을 뽑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산업 리스크 가운데 가장 큰 리스크는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라면서 “신한금융이 CEO 유고사태가 발생했는데도 (곧바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3월 주주총회까지 괜찮다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국내 금융회사들도 내부에서 어떤 사태가 발생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다고 오해할까봐 걱정”이라며 “유고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후계 시스템이 작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신한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을 늦출 경우 당국의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불안하다면 당국이 들어가서 봐야 한다.”면서 “은행이 국민재산을 보호할 자격을 갖고 있는지 살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어 “당국은 누가 회장이 되든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당국은 오히려 외부 관여없이 스스로 회장을 뽑을 수 있도록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금융 차기 회장 경쟁 본격화

    우리금융 차기 회장 경쟁 본격화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만수(오른쪽)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도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팔성(왼쪽) 현 회장이 26일 연임 의지를 처음으로 내비쳤다. 이 회장은 우리금융 계열사 임직원 봉사 활동에 참가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하려면 이 회장이 연임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 “연속성은 항상 좋은 것”이라면서 “기업도 지속 가능해야 하며, 하던 일을 마무리짓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말해 연임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차기 우리금융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강만수 위원장과 만나서 담판이라도 지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하자 “내가 계급상으로 밀린다.”며 웃어넘겼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25일 주주총회 때까지다. 우리금융은 오는 28일 정기 이사회에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해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주주대표 1명과 외부 전문가 3명, 사외이사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회추위는 2월 중순께 차기 회장 후보를 단독 추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차기 행장도 2월 말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이 회장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블록세일이나 블록세일에다가 여러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주 방식을 가미하거나,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 등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금융권 CEO 인사 임박… 관치 부활?

    금융권 CEO 인사 임박… 관치 부활?

    오는 3월 금융권 최고경영자(CEO)의 인사를 앞두고 ‘관치 바람’이 일고 있다.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민유성(왼쪽) 산업은행금융지주회사 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중도하차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민 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이지만 다음 달 정기주총에서 교체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민 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차관급이 낙하산을 타고 오던 산업은행에 영입된 최초의 민간인 CEO다. 2008년 6월 산업은행 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민 회장의 공격적인 행보는 곧잘 제동이 걸렸다. 민 회장은 24일 자신의 중도사퇴설에 대해 “물러난다든지, 다른 곳으로 간다든지 하는 이야기는 모두 억측”이라면서 “남은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물러날 의사가 없음에도 자꾸 그런 소문을 만드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하지만 물러나라는 얘기 자체가 금시초문은 아니라는 얘기다. 산업은행은 정기주총을 앞둔 시점에서 최근 부행장 9명 가운데 5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산업은행 측은 “임기 만료에 따른 교체”라면서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했지만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민 회장이 영입해 프라이빗뱅킹 영업을 맡겼던 구안숙 부행장도 지난해 12월 물러났다. 강만수(오른쪽)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금융지주사 CEO로 갈지도 관심거리다. 민 회장의 중도하차설이 현실로 이뤄지고, 과거처럼 관료 출신이 후임으로 간다면 관치의 부활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트 잡스’ 새달 드러나나

    ‘포스트 잡스’ 새달 드러나나

    ‘포스트 잡스’ 시대를 열 애플호의 차기 선장이 다음 달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애플의 주요 주주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물망에 오른 내부 후보자의 이름과 CEO 선정 기준을 밝히라는 압박을 넣고 있기 때문이다. ●연례주총서 주주들 공개 압박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애플의 지분을 상당량 보유한 미 일리노이 주 잭슨빌의 중앙노동자연금펀드(CLPF)는 다음 달 23일(현지시간) 열리는 애플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를 공개하라는 주주 제안을 했다. CLPF는 또 CEO 승계 계획에 대한 진행 절차에 착수하고 매년 이에 관해 주주들에게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비밀주의’를 고수해 온 애플은 이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주주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경쟁사에서 CEO 후보 물색 작업을 방해하는 등 애플에 불리한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게 애플 쪽의 설명이다. ●애플, 법개정에 ‘비밀 고수’ 힘들 듯 하지만 상황은 애플에 유리하지 않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09년에 이어 지난해 말 기업 리스크에 대한 법적 정의를 넓게 잡으면서 CEO 승계 계획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관련 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스티브 잡스의 무기한 병가로 ‘시계 제로’ 상태에 놓인 애플의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의 온라인 앱스토어 다운로드는 100억회를 넘어섰다. 2008년 7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 반 만에 세운 기록이다. ●앱스토어 다운로드 100억회… 실적은 고공행진 중국의 ‘애플 사랑’도 날로 치솟고 있다.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 1분기 중국에서 26억 달러(약 2조 9172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증가한 수치다. 실제 이 같은 기류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5번가에 이르기까지 애플 스토어에서는 아이폰을 사려는 중국인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는 아이패드 3G 등 일부 모델이 품귀 현상을 빚어 ‘주부 밀수단’까지 등장했다. 한달 전 밀수업자로부터 고용된 중국 주부들이 수십개의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허리에 차고 중국 본토로 밀반입하려다 홍콩 국경 세관에 대거 체포되기도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공시]SK텔레콤, 주당 8400원 현금배당

     SK텔레콤은 보통주 1주당 84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시가 배당률은 4.7%이고, 배당금 총액은 5971억9799만1600원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 및 주주총회 일자는 미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라응찬 前신한금융회장 일본행 왜?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29일 차기 회장과 관련된 특별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일본을 방문 중인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 전 회장은 이번 주 초 일본을 방문, 재일교포 주주들을 만나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안팎에서는 라 전 회장이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을 위해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을 차기 회장으로 거론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외부 인사 후보로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과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라 전 회장은 재일교포 주주들이 단합된 힘을 보이지 않으면 외부에서 차기 회장 인선에 개입할 수도 있다며 주주들을 설득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온다. 금융계 관계자는 “재일교포 주주들도 자신들이 전혀 모르는 인사보다 코드가 맞는 사람을 희망할 것”이라면서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대주주로서의 영향력이 훼손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라 전 회장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함께 ‘신한 사태’를 불러온 장본인 중의 한명인 라 전 회장이 차기 회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시점에 라 전 회장이 나서는 것은 신한금융에도 이롭지 않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지주는 특별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천한다. 차기 회장의 윤곽은 이때쯤이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3월 주총을 앞두고 열리는 다음 달 이사회에서는 단수 후보가 결정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코 사상최대 매출

    포스코 사상최대 매출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3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포스코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CEO포럼에서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2011년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1% 늘어난 36조원으로 제시했다. 9조 8000억원을 투자하고 그룹 전체에서 425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해도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 마케팅을 통해 철강 본업의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제철산업에서 물류비라는 것이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라면서 “어떤 철강사든지 물류회사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한통운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검토만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올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최대 생산체제 유지를 위한 신·증설 설비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인도 냉연공장, 중국 용융아연도금강판(CGL) 공장,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나아가 14개국에서 48개를 운영 중인 해외가공센터를 중국과 인도에서 3개씩 더 늘려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올해 본사 기준으로 7조 3000억원, 연결 기준으로는 9조 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가절감 항목 발굴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800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사 900명을 포함해 그룹 전체에서 지난해보다 750명 늘어난4250명을 새로 채용한다. 또 본사 기준으로 지난해 조강생산량 3370만t, 매출 32조 5820억원, 영업이익 5조 470억원, 순이익 4조 20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극심한 철강시황 침체로 애로를 겪었던 2009년과 비교할 때 조강생산량은 14.2%, 매출은 20.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3%, 32.5% 증가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4고로 개수, 광양 후판공장 준공 등 설비 개·보수 및 신·증설, 마케팅 강화 등으로 조강생산량을 늘려 판매량도 전년 대비 10.6% 증가한 3150만t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런 성과를 반영해 지난 6월의 중간 배당금 2500원을 합쳐 주당 1만원의 배당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 @seoul.co.kr
  • 호주홍수 실종 아버지는 ‘한국 마사회 前재결위원’

    사망자 20명ㆍ실종자 90여명이 발생한 호주 최악의 홍수 속에 호주인들을 더욱 안타깝게 한 실종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알고 보니 그는 한국 마사회에서 2호 외국인 재결위원으로 근무한 제임스 페리(James Perryㆍ39)였다. 11일 호주 채널7 뉴스는 호주 북동부 브리즈번과 투움바를 강타한 폭우와 홍수장면을 방송했다. 그중 방송 카메라에 잡힌 한 가족. 이들은 흰색 자동차의 지붕에 올라가 홍수 한가운데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장면은 홍수의 공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여러 매체에서 연달아 보도됐다. 구조과정이 보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을 보던 많은 호주인들은 이들 가족이 구조 되었기를 바랬다. 13일 퀸즐랜드 주총리인 애너 블라이는 공식 브리핑 과정 중에 이 가족에 대한 특별 언급을 했다. 블라이는 “많은 사람들이 문의를 해왔는데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실종상태”라고 말했다. 당시 연락을 받은 구조 헬리콥터가 접근하자 아버지인 페리는 아내 제니와 9살 아들 테드를 먼저 데려 가도록 했고 헬리콥터가 그를 구조하기 위해 다시 왔을 때는 이미 자동차도 페리도 사라진 상태였다. 그의 실종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호주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제임스 페리는 한국 마사회 재결위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2008년 2월말에 아내와 당시 5살 된 아들을 데리고 서울경마공원의 두번째 외국인 재결위원으로 부임했으며 아내는 외국인 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그는 2008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아내와 아이가 한국생활에 만족한다. 문화, 음식 등 차이점도 많지만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유임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유임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의 유임이 사실상 결정됐다. 대우건설 이사회는 7일 정기회의를 열고 신임이사 추천 안건에서 서 사장과 조현익 산업은행 기업금융본부 부행장을 이사 후보로 올렸다. 이변이 없는 한 서 사장은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로 재선임될 전망이다. 조 부행장도 주총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부사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조 부행장이 몸 담은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대주주이다. 서 사장은 1977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주택사업담당 임원, 국내영업본부장을 거쳐 2007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오상도·오달란기자 sdoh@seoul.co.kr
  • 윤세영 SBS회장 “새달 물러나겠다”

    윤세영 SBS회장 “새달 물러나겠다”

    윤세영(75) SBS 회장이 3일 “오는 2월 주주총회 이후 SBS 회장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서 그룹 발전의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SBS 미디어그룹 시무식에서 “미디어 생태계 변화가 SBS 리더십에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SBS가 더욱 젊고 혁신적인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내 나이가 70대 후반이라는 점도 일선 퇴진을 결심하게 된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SBS는 후임 인선과 관련해 이달 이사회와 2월 주총을 통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의 아들인 윤석민(47)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 주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우리금융 민영화… 인사 태풍… PF폭탄…

    우리금융 민영화… 인사 태풍… PF폭탄…

    새해를 맞이한 금융권은 지난해의 악재를 수습하고 밀린 과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거물급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잇따라 끝나면서 인사 태풍이 닥친다. 은행세, 국제회계기준 등 새롭게 적용되는 ‘룰’이 성공적으로 정착할지도 관심거리다. 최우선 당면과제는 줄줄이 대기 중인 대형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채권단의 졸속 심사와 범(汎) 현대가의 힘겨루기로 얼룩진 현대건설 인수는 1월 초 판가름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늦어도 오는 4일까지 현대그룹이 낸 현대건설 인수 양해각서(MOU) 효력 인정 가처분신청의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채권단은 신청이 기각되면 현대자동차그룹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현대그룹과 지루한 법정 공방에 들어간다. 하나금융지주는 2월 론스타에 4조 6888억원을 지급하고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한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난해 12월 민영화 중단을 선언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른 시일 안에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매각방식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 M&A 시장에 방치된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등과 대한통운, 쌍용건설 등 덩치 큰 기업들도 매각을 재개하고 새주인 찾기에 나선다. 주요 금융지주 수장들의 연임 여부는 이사회 및 주주총회가 열리는 3월에 결정된다.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과 이종휘 우리은행장,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각각 민영화와 M&A 성공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CEO 리스크로 흔들렸던 신한금융은 ‘포스트 라응찬’으로 관료 출신 인사가 올지 주목된다. 은행세와 국제회계기준(IFRS)도 전격 도입된다. 거시건전성부담금으로 명명된 은행세는 급격한 자본 유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상반기 국회에서 입법 절차를 거쳐 이르면 7월 1일부터 실시된다. 은행권은 단기 외채뿐 아니라 장기 외채에도 은행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어서 정부당국과의 조율이 필요할 전망이다. IFRS를 적용한 첫 재무제표는 1분기 경영보고서가 공시되는 5월에 첫선을 보인다.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은 올해 금융권의 최대 뇌관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저축은행의 PF 부실여신 규모가 당초 예상액인 1조 9000억원보다 2배가량 높은 3조 8688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PF대출 부실관리에 비상이 걸린 정부는 예금보험공사의 공동계정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은행과 보험 등 타 금융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진원 신한은행장 과제는

    서진원 신한은행장 과제는

    신한은행이 돛을 새로 올렸다.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사의표명을 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단행하면서 조직 추스르기에 돌입했다. 당초 예상을 깨고 서진원 행장이 발탁된 것은 그동안 유력시되던 후보들에 대한 내부 알력을 무마하고 조직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서 행장은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후보 중 비교적 중립적 인사로 분류된다. 당초 위성호 신한금융 부사장과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거론됐지만 자회사경영위원회(자경위)가 신임 행장의 임기를 3년이 아니라 이백순 전 행장의 잔여 임기인 1년 3개월로 정하면서 ‘서진원 대안론’에 무게가 실렸다고 한다. 서 행장은 ‘신한금융사태’와 직접 관련이 없어 은행 안팎과 마찰이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계성고·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서울신탁은행에 입행한 서 행장은 1983년 신한은행으로 옮겨 인사부장·개인영업추진본부장·신한금융 부사장 등을 거쳐 2007년부터 신한생명 사장으로 일했다. 서 행장은 “아침에야 소식을 전해들어 저 자신도 매우 놀랐다.”면서 “최근 고객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신한이 거듭나기 위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날 오후 행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 전 행장의 이임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서 행장 선임으로 신한 사태를 야기한 ‘빅 3’가 모두 물러나게 됐지만 아직 남은 과제는 많다. 무엇보다 앞으로 3개월이 중요하다. 탕평 인사를 통해 조직을 추스려야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부터 재신임받을 수 있다. 새로 회장이 선출되면 계열사 임원들은 관례적으로 사표를 제출한다. 내년 주총은 신한 사태가 마무리되는 분수령이다. 신임 회장이 선출되는 데다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빅 3’의 거취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은 라응찬 전 지주 회장이 신한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아니면 최소한 사외이사 등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신임 회장과 교체될 사외이사들의 면면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다음달 7일 회의를 열어 신임 회장 자격요건 등 세부절차를 마련한다. 또 신상훈 전 사장과 이 전 행장에 대한 재판도 신한 사태의 향방을 결정할 만한 변수다. 한편 인사에서 권점주 부행장과 김형진 부행장은 신한생명 사장과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으로 각각 자리를 승진해 자리를 옮겼고, 또 양기석 신한PE 전무는 사장으로 내정됐으며,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은 연임됐다. 김민희·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박진영, 비 소속사 제이튠과 전속계약

    박진영, 비 소속사 제이튠과 전속계약

    가수 겸 제작자 박진영이 제이튠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가 제이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튠 지분 취득 및 경영권 확보 후 제이튠 소속 연예인인 비와 적극 협력해 활발한 활동을 하며 최상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박진영이 전속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측은 상호 문제와 관련해 “박진영이 제이튠의 상호를 JYP엔터테인먼트로 바꾸기로 한 것은 향후 제이튠이 가져갈 위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당일 주총소집결의(정정)공시를 통해 현재 상호를 “㈜JYP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박진영을 비롯한 기존 JYP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이사진들이 모두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선임될 것이라는 발표에 이은 것. JYP엔터테인먼트가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인수한 의도를 충분히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삼성전자 ‘이재용 시대’ 새 틀 갖췄다

    삼성전자 ‘이재용 시대’ 새 틀 갖췄다

    삼성전자가 8개 사업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외사업 등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 영업실적이 좋았던 부문은 계속 끌고 가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부문은 조정을 하고 경영진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삼성전자는 10일 세트(제품) 사업조직을 재편하고 해외영업 거점을 개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3일 그룹 사장단 인사와 8일 계열사별 임원 인사에 이어, 이날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조직을 개편하면서 ‘이재용 시대’의 토대가 조기에 구축된 셈이다. 기존의 8개 사업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반도체사업부와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 등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6개 사업부장(사장 또는 부사장급)은 유임시켰다. 특히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번에 네트워크사업부까지 통합 경영하게 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 들어 ‘갤럭시S’와 ‘갤럭시탭’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빼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신 사장의 지휘를 받는 네트워크사업부장은 전 네트워크사업부 신규사업개발팀장이었던 김영기 부사장이 맡았다. 또한 과거 독립된 팀이었던 디지털에어솔루션(DAS)사업팀과 최근 삼성전자에 합병된 삼성광주전자(생활가전·에어컨 제조)가 생활가전사업부에 통합됐다. 또 네트워크사업부의 셋톱박스(STB) 사업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통합했다. 유사한 사업군들을 하나로 묶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에서다. 디지털이미징사업부와 정보기술(IT)솔루션사업부는 현 체제가 유지된다. 여기에 신흥시장인 중부 유럽과 동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구주총괄 안에 중동구(中東歐) 담당을 신설했다. 전사 제조기술 지원조직을 부품지원 중심의 ‘생산기술연구소’와 세트지원 중심의 ‘제조기술센터’로 분리해 각각의 분야를 맞춤형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난 8월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에서 동반성장 전략을 발표했던 만큼 협력업체들과 상생에도 힘을 기울이도록 했다. 경영지원실 산하 ‘상생협력센터’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했으며, 센터장도 최병석 부사장(전 LCD사업부 지원팀장)을 임명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신사업 관련 사업팀은 큰 변동이 없었다. 태양전지를 담당하는 광에너지사업팀은 LCD사업부 소속으로 유지되며,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사업 등을 진행하는 HME팀도 독립 사업팀으로 그대로 남게 된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의 업무와 역할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사장은 한층 강화된 직위를 바탕으로 사실상 총괄사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조직개편과 함께 성과와 자질이 검증된 참신한 인물로 사업 책임자 일부를 보강해 전열을 재정비했다며, 새해부터는 전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이 마무리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세트 부문, 20일에는 부품 부문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영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사]

    ■환경부 ◇과장급 전보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전략기획과장 유승광△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조명현△2012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파견 정진수△제주특별자치도 환경협력관 김영진 ■삼성전자 ◇보직변경 <부사장>△네트워크사업부장 김영기△디지털이미징사업〃 정현호△DMC연구소장 김기호△북미총괄 김양규△상생협력센터장 최병석△제조기술〃 김종호[반도체사업부 S.LSI담당]△Foundry사업팀장 김광현△전략마케팅팀장 정세웅[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전략마케팅팀장 홍완훈△Flash개발실장 전영현<전무>△구주총괄 김석필△반도체사업부 스토리지담당 조남성△중국전자총괄 김영하△구주총괄 중동구담당 김진안 ■우리은행 ◇승진 <영업본부장>△경기남부 유점승△경기중부 김배호△영등포 홍성대△부산중부 박종태△강동성남 남기명△부천 이종대△강북 김재국△서울시청 박태용<기업영업본부장>△트윈타워 이용재△남대문 정광문△종로 이재일△경인 이문일△중부 황욱<수석부장>△자금운용지원부 이남희△신탁부 이윤복△총무부 박윤지△홍보실 이헌주<영업본부장대우>△뉴욕지점 나득수◇이동 <영업본부장>△강남1 김동수△서대문 이병일△인천 이재효△송파 윤제호△경기서부 윤유숙△경기북부 박영모△구로금천 하영식△종로 박용기△경기동부 허종희△부산경남서부 변재범△관악동작 김옥곤△성북동대문 김유완<기업영업본부장>△중앙 최창영△경수 황수영△강남 김종휘
  • “사태 수습 국면에 찬물” 당혹

    신한금융그룹은 9일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구속될 것이란 얘기가 검찰 주변에서 흘러나오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신한 측은 “검찰 조사 결과를 예단 없이 지켜보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지만 현직 최고경영자(CEO)의 사법처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날 제3차 특별위원회를 열어 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류시열 회장과 사외이사 8명으로 꾸려진 특위에서 검찰 수사에 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제 사태가 수습되려는 참인데 검찰 수사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 상당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신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신한은행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신한 사태’는 화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변수로 고려됐던 검찰 수사가 앞으로 사태 전개의 급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검찰이 신 전 사장과 이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받아들이면 신한금융의 경영권 공백은 한동안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배구조 개편 논의도 사실상 뒤집어야 한다. 여기다 라응찬 전 회장을 비롯한 ‘신한 빅3’의 조기 동반사퇴 압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 측이 내년 3월 주총을 앞두고 검토한 시나리오가 모두 헝클어지는 셈이다. 만약 이 행장이 사법처리되면 은행장 신분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이사회가 은행의 고소만으로 신 전 사장을 직무정지한 선례가 있음에 따라 이 행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경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행장 가운데 행장 대행을 선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에 따라 신한금융이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신임 행장을 뽑을 수도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신상훈 사퇴… 신한銀도 고소 취하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6일 자진사퇴했다. ‘신한 사태’가 촉발된 지 3개월 만으로,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두번째다. 신한은행은 신 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신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지난 4일 전격 만나 화해한 데 따른 후속 작업이다. 다만 라 전 회장과 신 사장은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며, 이 행장은 행장직을 그대로 수행한다. 이들의 최종 거취는 내년 3월 주총 때 결정날 것으로 보이며,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 사장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면서 “한 사람이라도 조직을 추스르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해 이 행장의 사퇴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7일쯤 신 사장을 재소환,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배임죄는 피해자나 고소권자의 고소가 있어야 기소할 수 있는 ‘친고죄’가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기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고소를 취하해도 기존 수사는 계속 진행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하지만 신한 사태가 본질적으로는 고소 사건임을 감안하면 검찰 수사의 구도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강병철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 사장단 인사] 세대교체·실적중심 인사

    [삼성 사장단 인사] 세대교체·실적중심 인사

    3일 단행된 삼성 사장단 인사의 특징은 ‘파격’과 ‘세대교체’로 요약할 수 있다. 출신에 구애받지 않고 실적을 최우선 기준에 둔 ‘탕평인사’도 주목된다. 그동안 인사에 있어서 보수적으로 평가받던 삼성이 ‘글로벌 지속가능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창의적인 인재들을 발탁하겠다는 의도로 평가된다. ●외부영입 우남성·고순동 사장 주목 우선 전체 사장단의 평균 나이가 57.9세에서 55.8세로 2세가량 젊어졌다. 승진자 9명 가운데 5명이 1년 차 미만 부사장으로 배치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여러 차례 강조했던 ‘젊은 삼성’ 만들기의 일환이다. 이재용 사장 내정자는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42세. 이날 함께 사장으로 진급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내정자는 40세로 삼성 사장단 가운데 가장 젊다. 사장단이 젊어짐에 따라 다음주 초 이뤄질 계열사별 임원 인사에서도 젊은 임직원들의 깜짝 승진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에서 영입된 우남성(AT&T 출신) 사장 내정자와 고순동(IBM) 사장 내정자의 발탁승진 또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진다. 앞으로도 21세기 삼성의 비전을 이끌어 가는 데 있어서 ‘순혈주의’를 고집하지 않고 참신한 인재를 과감히 중용하겠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부진 사장 내정자가 전무에서 한꺼번에 두 계단이나 뛰어올라 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장에 오른 것도 이례적이다.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서현 전무 부사장 승진 가능성 반면 이번 인사로 조용히 무대 뒤편으로 물러가는 인물들도 있다. 한때 삼성그룹 2인자 자리까지 오르며 각광받던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최지성 사장에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물려준 데 이어, 이번에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도 최치훈 사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겨주고 내년 주주총회를 끝으로 용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이학수·김인주 고문과 함께 전략기획실의 ‘3인방’으로 불렸던 최광해 삼성전자 부사장도 얼마 전 사표를 제출했다. 6년간 삼성라이온즈 야구단을 이끌며 ‘국민감독’으로 불렸던 김응용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 사장도 고문으로 물러나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회장님 거취 M&A에 물어봐!

    ‘최고경영자(CEO) 거취는 인수·합병(M&A)을 보면 안다?’ 내년 초 은행권 CEO들의 임기가 대거 만료된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김종열 사장·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내년 6월에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종휘 우리은행장,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임기가 만료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M&A가 거취를 결정할 중요 변수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민영화가 진행 중인 우리금융지주다. 특히 이종휘 행장은 2006년 수석부행장 시절과 지난해 9월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맺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아 연임 여부가 주목된다. 예보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 관리규정에는 임기 중 경고 조치를 2회 이상 받으면 재선임될 수 없다고 돼 있다지만 매각 절차가 진행되거나 급격한 경제상황의 변동, 그 밖의 주주 이익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예금보험위원회가 결정하는 경우에는 연임이 가능하다는 예외 조항이 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민영화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예외 조항에도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예보 관계자는 “규정의 문구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예보위원회의 결정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우리금융 민영화가 규정상의 예외조항에 해당하는지 등 CEO의 연임 여부는 예보위원회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예보의 다른 관계자는 “최대주주 입장에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CEO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민영화가 성공해 정부가 공적자금을 최대로 회수하면 이 회장과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연말까지 최종 입찰대상자(숏리스트)를 선정하게 된다. 외환은행 인수 작업에 한창인 하나금융지주도 M&A의 성공 여부에 따라 CEO들의 연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유성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게 거론됐지만 최근 외환은행 인수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민 회장은 지난 1일 통합 CI 선포식에서 “연임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KB, 윤종규·박재환 이사 선임

    KB, 윤종규·박재환 이사 선임

    국민은행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종규(왼쪽)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박재환(오른쪽) 전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윤 부사장은 국민은행 부행장, 김앤장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은행 등기이사로 이사회 참석권과 의결권을 갖는다. 박 이사는 한국은행 출신으로 정책기획국장, 부총재보 등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사외이사는 4명에서 5명으로 늘었으며 이사회 구성원도 7명에서 9명으로 확대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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