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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 인터파크 대표에 이상규 사장

    [경제 브리핑] 인터파크 대표에 이상규 사장

    인터파크는 3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상규(50)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강동화·박진영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상규 대표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의 이 신임 대표는 G마켓 대표, 아이마켓코리아 대표 등을 거쳤다.
  • 한국경제신문 김기웅 사장 연임

    한국경제신문 김기웅 사장 연임

    한국경제신문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기웅(65) 현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 김 사장은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이사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 대우조선 감사결과 ‘한정의견’… 관리종목 지정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연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올 하반기 주식 거래 재개가 쉽지 않아졌다. 대우조선은 29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6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한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대우조선은 규정상 1주일 전인 지난 22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으나 하루 전인 이날에야 공시했다. 회계법인은 감사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해 4가지 종류의 의견을 낼 수 있다. 재무제표가 회계 기준에 어긋나지 않게 작성됐으면 ‘적정’, 그렇지 않으면 ‘한정’이나 ‘부적정’, ‘의견 거절’의 의견을 낸다. 회계 기준 위배 정도 등이 그나마 덜하면 ‘한정’, 좀더 심각하면 ‘부적정’ 의견을 낸다. ‘의견 거절’은 가장 좋지 않은 평가다. 삼일은 감사보고서에서 “대우조선이 처한 재무상태와 특수상황을 고려할 때 채권은행들의 신규자금 지원 계획과 이해관계자들의 손해분담 등이 기업 계속성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며 “이에 관한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자료를 제출받지 못했다”고 ‘한정’ 의견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또 “회사의 일부 매입거래와 관련한 증빙 서류가 충분하게 제시되지 않았다”며 “매출원가 적정성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회계 처리가 여전히 투명치 않다는 것이다. 삼일은 대우조선의 지난해 상반기와 3분기 재무제표에 대해 ‘한정’ 의견을 낸 데 이어 4분기를 포함한 이번 연간 감사보고서에서도 같은 의견을 유지했다. 거래소는 연간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일단 관리종목으로 강등하고, 2년 연속 ‘한정’을 받으면 상장폐지한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곧바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6월로 예정된 코스피200지수 정기 변경 때 이 지수에서도 빠지게 된다. 자본 잠식으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대우조선은 오는 10월 거래 재개 여부를 심사받는다. 올 상반기 재무제표에서도 ‘적정’ 의견을 받지 못하면 거래 재개는 불투명해진다. 금융당국은 그때까지 재무구조를 개선해 거래가 재개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8192억원, 영업손실 1조 5308억원, 당기순손실 2조 7895억원을 기록했다고 확정 공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약간 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소폭 감소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슈 추적] 지주사, 신뢰·지배력 높지만 사업 확대 제약

    [이슈 추적] 지주사, 신뢰·지배력 높지만 사업 확대 제약

    지난 24일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끝난 뒤 회사 측에 문의 전화가 쏟아졌다. 이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주사 전환이 당장은 어렵다”고 밝히면서다. 문제는 권 부회장이 이유로 내건 ‘지주사 전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측도 “지금으로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재계는 지주사로 전환하려는 목적이 자칫 왜곡될 수 있고, 금융 계열사 보유 금지 등으로 인해 지주사 전환 이익보다 불이익이 크다는 판단을 내린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삼성, 지주사 전환 부정적 영향 안 밝혀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0대 그룹 중 순환출자 고리를 끊지 못한 곳은 삼성, 현대차, 롯데, 현대중공업 등이다. 이 중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사업부 분할 및 지주사 설립으로 순환출자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라 사실상 순환출자에 의지하는 곳은 세 곳으로 압축된다. 순환출자는 ‘A기업→B기업→C기업→A기업’으로 이어지는 기업 지배구조다. A기업 지분을 가진 오너가 B, C기업 지분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게 가능해진다. 롯데는 ‘롯데쇼핑→대홍기획→롯데정보통신→롯데쇼핑’ 등 순환출자 고리가 50개(지분 1% 이상 기준)에 달한다. 다만 롯데는 이러한 복잡한 구조를 바꾸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국내 1, 2위 그룹인 삼성과 현대차로 쏠린다. 삼성은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비롯, 총 7개의 순환출자 고리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러한 장치를 통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0여곳에 달하는 삼성 계열사를 지배한다. 현대차는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순환출자 외 3개의 순환출자가 더 존재한다. 현재 공정거래법상 신규 순환출자는 금지돼 있다. 기존 순환출자를 3년 내에 해소하지 못하면 신규 순환출자 금지 위반과 동일한 시정 조치를 내린다는 법안도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순환출자 의존에 한계를 느낀 기업들로서는 지주사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1999년 도입된 국내 지주사 제도는 단순, 투명한 출자 구조로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오너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지배력이 한쪽에 과도하게 집중된다는 폐단 때문에 공정위는 여러 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대표적이다. 요건도 까다롭다. 지주사는 ‘부채비율 200% 룰’을 준수해야 하고, 자회사 주식가액이 총자산의 5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두산은 2009년 지주사로 전환했지만 2014년 총자산의 50% 이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2015년부터 지주사에서 제외됐다. ●순환출자·자사주 의결권 금지 탓 어려워 또 승계를 앞둔 삼성, 현대차가 지주사 전환을 서두르면 지배구조 투명성보다는 승계를 위한 사전 단계로 비칠 수 있는 점도 우려하는 대목 중 하나다. 자사주 의결권 부활을 막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주사 전환 시 신설법인(사업회사)의 자사주를 활용하지 못해 적대적 인수합병(M&A)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주사는 사업 회사보다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낮아 외부 세력이 지분 싸움에 나서면 당해 내기가 어렵다”면서 “승계 ‘꼼수’를 막는다는 취지로 접근했다가 국내 기업을 해외에 내주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슈퍼 주총데이

    ● 슈퍼 주총데이 기업의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특정 일을 말한다. 주로 매년 3월 말이다. 이렇듯 주주총회가 같은 날 집중되면 소액 주주들은 동시에 여러 주주총회에 참석하기가 어려워져 사실상 주주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다.
  •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일단 멈춤… 권오현 “사회적 물의 송구”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일단 멈춤… 권오현 “사회적 물의 송구”

    권 부회장 “아직은 부정적 영향 존재”… 삼성물산 일부 주주 ‘오너리스크’ 질타 롯데는 38년 만에 신격호 시대 저물어… ‘사드보복 피해’ 롯데마트 3880억 지원 SK 정관 ‘이윤 →경제·사회 가치 창출’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작업이 잠시 보류됐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그룹의 중심인 롯데쇼핑 등기이사에서 46년 만에 물러났다. 상장사 2052개 중 절반가량인 924개는 24일 동시에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을 확정했다.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는 주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 때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다. 권오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겸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보였던 지주사 전환에 대해선 “법률, 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지주사) 전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존재해 지금으로서는 실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지주사 전환 검토에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최종 결론을 내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총수 구속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무리 없이 추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권 부회장은 또 “사외이사 전원(5명)으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는 다음달 설치된다”고 말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 지원에 대해선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삼성물산 주총에선 오너 구속과 주가 하락, 합병 시너지 효과 부족 등에 대한 일부 주주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의장을 맡은 최치훈 사장이 인사말을 꺼내자마자 한 주주가 최 사장 발언을 가로막아 주총 진행이 2~3분 정도 지연되기도 했다. 특히 제일모직과 합병 전 삼성물산 주식을 갖고 있던 일부 주주들은 “이익잉여금을 풀어 합병으로 발생한 주주들의 손해를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1979년 롯데쇼핑 창립 당시부터 대표이사였던 신격호 총괄회장은 주총에서 재선임되지 않았다. 반면 신동빈 회장은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케미칼의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지주사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도 열어 2300억원의 증자와 1580억원의 예금 담보 제공을 결의했다. 중국의 영업정치 조처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롯데마트 중국 지점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롯데마트 중국 내 지점 99개 중 90개가 영업을 못 하고 있다. SK 주요 계열사도 주총을 열고 정관 일부 변경안을 확정했다.이날부터 정관에는 이윤 창출 대신 ‘경제적,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성장한다’는 내용이 새로 들어간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 대표이사 선임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 대표이사 선임

    디지틀조선일보는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영수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산업부장·경영기획실장, 조선경제아이 대표 등을 거쳤다. 김찬 대표이사는 고문에 선임됐다.
  • 삼성전자 최연소 주주 12살 소년 “갤노트7 폭발 이젠 없길”

    삼성전자 최연소 주주 12살 소년 “갤노트7 폭발 이젠 없길”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 초등학교 5학년 12살 ‘어린이 주주’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주총 진행을 맡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늘 주총에 참석한 최연소 주주 같다”며 수줍게 손을 든 유모 군에게 발언권을 줬다. 유군은 “처음 주총에 떨린다. 다음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갤럭시노트7 폭발 같은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최연소 주주로)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는 젊은 층의 의견을 받아서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유군은 부모님께 받았던 용돈을 모아 삼성전자 주식 2주를 샀으며,이날 주총은 체험학습 차원에서 아버지와 함께 참석했다고 전했다. 유군은 아직 스마트폰이 없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대신 LG전자의 스마트폰 ‘V20’을 살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빈 “중국을 사랑해...사드는 오해, 사업은 꼭”

    신동빈 “중국을 사랑해...사드는 오해, 사업은 꼭”

    롯데그룹 신동빈(62) 회장이 24일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마트 매장에 대한 영업정지 등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중국을 방문해 갈등을 풀려고 했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출국금지를 당해 (해결이)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우리 같은 사기업에 정부정책을 위해 부지를 포기하라고 하면 (어느 기업도) 정부를 거부할 수 있는 여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중국은 롯데가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2만5000명을 고용하며, 그룹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96) 총괄회장은 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등기이사에서 46년만에 물러났다. ‘원 롯데 원 리더’ 시대를 맞아 신격호 총괄회장이 퇴장하고, 신동빈 회장 체제로 강화하는 모양새다. 롯데쇼핑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빅마켓 내 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처리했다.이에 따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내이사 직함은 롯데자이언츠와 롯데알미늄 등 일부만 남았다. 한편 신동빈 회장의 차녀인 신승은씨가 일본 민영방송인 TBS 아나운서인 이시이 도모히로와 5월에 결혼식을 올린다는 보도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롯데 애들은 전부 일본인하고 결혼하네..서미경딸도 일본남자와 결혼하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미경(57)씨는 신격회 회장의 셋째 부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 연임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 연임

    우리카드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유구현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유 사장은 3년째 우리카드를 이끌게 됐다. 유 사장은 1982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 유상호 ‘10연임’ 신화 … 비결은 ‘사람’

    유상호 ‘10연임’ 신화 … 비결은 ‘사람’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0번째 연임에 성공해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기록을 다시 썼다. 최연소 CEO의 주인공이 최장수 기록도 갈아치운 것이다.한국투자증권은 23일 주주총회에서 유 사장의 1년 임기 재선임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매일 평가받는 증권업계에서 10년 연속 재신임을 받은 것은 임직원이 모두 힘을 합쳐 회사가 성장한 결과”라면서 “11년차 CEO가 아니라 1년차로 새로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IB)을 향해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 사장은 2007년 3월 47세의 나이로 한국투자증권 사장에 취임해 최연소 CEO가 됐다. 이후 11년째 한 회사 수장을 맡게 돼 ‘직업이 CEO’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1986년 한일은행 은행원으로 출발했다가 1988년 대우증권으로 옮겨 본격적인 증권사 생활을 시작했다. 유 사장은 취임 당시 약 1조 7900억원이던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을 4조원대로 불려 초대형 IB에 진입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엔 우리은행의 지분 4%를 인수해 신사업 확대로 인한 업무 간 시너지 창출을 꾀하고 있다.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2010년 인수한 베트남 현지 증권사 ‘키스 베트남’은 인수 당시 업계 50위 수준이었으나 5년 만에 10위권 내로 급성장했다. 유 사장의 장수 비결로는 ‘사람 중심’ 경영철학이 가장 먼저 꼽힌다. ‘행복한 회사’가 그의 경영 모토다. ‘출근할 때 설레고 퇴근할 때 마음이 가벼운 회사를 만들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CEO가 된 이듬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져 회사 내부에서 신입사원 공채에 대한 비용 부담 이야기가 나왔지만 유 사장은 공채 실시를 밀어붙였다. 인재를 놓치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큰 손해라는 판단에서였다. 취임 이후 한 해도 빠뜨리지 않고 지금까지 신입 공채를 진행해 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슈 추적] ‘지주사 전환’ 운은 띄웠는데… 문제는 비용과 타이밍

    [이슈 추적] ‘지주사 전환’ 운은 띄웠는데… 문제는 비용과 타이밍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은 ‘언제 하느냐’의 문제이지 ‘할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이 한마디에 현대차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삼성전자도 24일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 검토 관련 언급이 어떤 행태로든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지배구조 개편이 재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정치권에서도 기존의 순환출자 고리를 금지하는 법안뿐 아니라 ‘자사주 마법’(인적분할 시 자사주 의결권 부활)을 허용하지 않는 상법 개정안도 밀어붙이고 있다. 재계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셈이다. 이 때문에 지주사 전환을 놓고 기업들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지만, 제반 비용이 상당해 서둘러 진행하기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로 전환하는데 4조원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상장법인 지분을 20% 이상 확보해야 되는데, 현재 삼성전자 최대 주주인 이건희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이 18.47%에 그치기 때문이다. 주주들이 이 돈을 투자가 아닌 오너가의 지배구조 안정화에 투입한다고 할 때 찬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 삼성으로서는 고민이 많다. 일단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면 우호 세력이 많아질 수 있어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겪은 것처럼 ‘엘리엇’과 같은 변수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지주사 전환 검토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에 계속 미룰 수도 없다. 자사주를 활용하는 것 자체를 막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는 지주사 전환에 들어가는 비용은 더 커진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총에서 지주사 전환 진행 과정이 언급될 수 있다”면서 최근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등을 감안하면 (지주사 전환을) 철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직까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공식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승계를 하려면 지주사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에도 현대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존의 대기업 순환출자가 금지되는 법안이 통과되면 현대차 지배구조의 근간(순환출자)이 흔들리고, 정 부회장의 지배력도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주사 전환이라는 큰 방향성은 굳혀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불을 붙인 건 현대차다. 지난 17일 현대차는 올해부터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글로비스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겠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미미했지만, 시장에서는 ‘큰 변화’(지주사 전환)를 암시하는 작은 신호로 봤다. 향후 지주사로 전환했을 때 브랜드 로열티 수취 근거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3일 뒤인 20일 골드만삭스가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경로가 명확해지고 있다”면서 “지주사 정점은 현대차가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단숨에 시가총액 2위(36조 3456억원·23일 기준)로 올라선 배경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여전히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기존의 계열사 간 비용 배분 방식을 브랜드 사용료 수취 방식으로 바꾼 것일 뿐 지배구조 개편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SK는 지주사 전환을 끝냈지만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여전히 점쳐진다. SK텔레콤이 ‘미니 지주사’로서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다. SK 측은 “중간지주사로 전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크고, SK텔레콤 및 SK하이닉스의 주주들도 찬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다음달 분할을 앞둔 현대중공업도 현대로보틱스를 지주사로 세우는 작업을 한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 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전무의 승계 작업 일환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현대중공업도 마찬가지로 “사업부 분할 및 지주사 전환은 각 사업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계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편이 승계와 맞물려 있다 보니 기업들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제 브리핑] HMC투자 새이름 ‘현대차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이 회사 이름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바꿨다. HMC투자증권은 1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이용배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업이미지(CI) 변경 작업 등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간판을 바꿀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대차그룹 소속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시장 인지도 상승이 기대된다”고 사명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 정몽구 사내이사 재선임… 현대차 주총 이변 없었다

    LG, 이사 정원 축소… 조성진 체제 강화 네이버, 변대규·한성숙號로 리더십 개편 카카오, 임지훈 대표 스톡옵션 10만주 효성, 10년 이상 감사위원 선임안 부결 17일 열린 주요 그룹 178개사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큰 이변은 없었다. 현대차 그룹은 총수 일가의 사내 이사 재선임 안건이 무난히 통과됐다. 네이버는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이 동시에 바뀌는 대규모 리더십 개편을 했다. 효성은 10년 이상 감사위원을 한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안이 부결됐다.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주총에서 30분 만에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정 회장의 이사 재선임에 대해 현대차 2대 주주(8.02%)인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반대 또는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정 회장은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주주들에게 배포한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질적 성장을 통해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도 정의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사외이사 전원(5명)으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 주요 자산 취득·처분 등 주주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영 사항에 대해 주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LG전자는 이사 정원을 최대 9명에서 7명으로 줄이는 정관 개정을 통과시켰다. 상법상 사외이사는 이사 총수의 과반수(4명)가 돼야 해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이사진에서 빠졌다. 지난달 구본준 ㈜LG 부회장으로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넘겨받은 조성진 부회장 체제가 보다 강화됐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1999년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리더십을 개편했다.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가 이사회 의장, 한성숙 대표 내정자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 신임 대표는 네이버를 비롯해 국내 인터넷업계 1호 여성 CEO다. 변 대표는 창업자나 개인 최대주주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업계 관행에 비춰 이례적으로 외부인 자격으로 네이버 이사회를 이끌게 됐다. 카카오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을 재선임했다. 자회사인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임지훈 대표에게 스톡옵션 10만주를 부여했다. 효성은 김규영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5인 사내이사 체제가 됐다. 다만 감사위원회 위원 3명 중 1명인 김상희 사외이사의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은 김 이사가 10년 이상 감사위원을 맡아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 종근당홀딩스는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JW중외제약은 신영섭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 JW중외제약은 이경하·한성권 대표이사 체제에서 한성권·신영섭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헤럴드 신임 대표이사에 권충원씨

    헤럴드 신임 대표이사에 권충원씨

    ㈜헤럴드는 지난 16일 권충원(57) 전 전략사업총괄담당 이사를 대표이사 겸 발행인으로 선임했다. 권 신임 대표는 1989년 헤럴드에 입사해 논설위원, 기획조정실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오는 31일 정기주총 및 이사회에서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 ‘자살보험금 미지급’ 삼성·한화 징계 경감

    금융감독원이 뒤늦게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겠다’며 백기 투항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한 단계씩 낮췄다. 이에 따라 이달 24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의 연임이 가능해졌다. 16일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미지급 자살보험금 제재안을 재심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대해 각각 ‘영업정지’보다 한 단계 낮은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 양사 대표이사 2명에 대해서도 연임 등이 불가능한 ‘문책경고’가 아닌 ‘주의적 경고’로 징계 수위를 낮췄다. 다만 삼성생명에는 과징금 8억 9000만원, 한화생명에는 3억 9000만원이 부과됐다. 앞선 제재심에서 양사는 일부 영업정지와 대표이사 문책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제재심 결과가 나오자 두 회사는 뒤늦게 약속이라고 한 듯 지연이자를 포함한 미지급 자살보험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이 1740억원, 한화생명이 910억원이다. 금감원은 “양사가 미지급한 재해사망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하는 등 사후 수습 노력을 했다는 점을 감안해 제재안을 수정 의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월 3000만원 고문 자리도 달라는 이승철

    월 3000만원 고문 자리도 달라는 이승철

    “법정 퇴직금 외 추가지원 없다” 쇄신 앞둔 전경련 선 긋기 나서지난달 말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승철 전 부회장이 퇴임 이후에도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전경련이 또 한 차례 구설에 올랐다. 이 전 부회장이 퇴직금 외에 격려금(퇴직가산금)과 상근 고문 자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전경련은 일단 “(이 전 부회장에 대한) 법정 퇴직금 외에 격려금, 상근 고문직, 퇴임 이후 변호사 비용 지원 등은 일절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동안 이 전 부회장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던 전경련이 “쇄신 작업에 불똥이 튈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에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전경련은 16일 “이 전 부회장에 대한 격려금 및 상근 고문직 부여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퇴임 이후 진행되는 검찰 수사 및 재판 과정에 대한 변호사 비용도 지원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 전 부회장과 전경련의 18년 동안 지속된 인연은 끝났다. 이 전 부회장은 앞으로 개인 자금으로 변호사 비용을 대야 한다. 특별 공로가 있는 상근 임원에 대해 퇴직금 총액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는 격려금도 못 받게 됐다. 이 전 부회장의 선배인 정병철 전 부회장이 2년 동안 누렸던 상근 고문직 자리도 날아갔다. 이 전 부회장의 퇴직금(약 20억원)으로 역추산해 본 월평균 급여(부회장 시절)는 약 3846만원이다. 퇴직금이 월평균 임금의 52개월분(직급별 지급률 감안)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재직 중 급여의 80%가 지급되는 상근 고문직을 요구했다는 것은 앞으로 2년 동안 월 3076만원의 보수를 더 챙겨 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삼성 미전실 수뇌부 9명이 고문직 대우도 받지 못하고 현역에서 물러난 것과 비교해도 이 전 부회장의 요구는 과도하다는 게 재계 입장이다. 전경련은 이 전 부회장에 대한 퇴직금 산정은 끝났지만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퇴직금은 법정 퇴직금인 만큼 언젠가는 준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임원 퇴직금은 법정 퇴직금이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직원(근로자)과 달리 임원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법에도 이사의 보수는 정관에 정하거나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근로자처럼 퇴직 후 14일 이내 퇴직금을 줘야 한다는 기준도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전경련 내규에 의거, 전경련이 퇴직금 지급을 미루면 이 전 부회장은 소송을 통해 받아 낼 수는 있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최악의 상황인 소송까지는 안 갈 것”이라면서 “소송에서 이 전 부회장에 대한 그간의 공과가 드러나면 과실상계에 따라 퇴직금 규모가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퇴임 이후 서울 잠실 자택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부회장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내일 178개社 슈퍼주총… 3대 테마는 총수·최순실·사드

    내일 178개社 슈퍼주총… 3대 테마는 총수·최순실·사드

    현대차 정몽구 이사 재선임 주목 엔지니어링 정의선 106억 배당 崔게이트 연루기업 안건 등돌려네이버·카카오 수장 ‘바통 터치’ 사드 직격탄 화장품 사업도 촉각 현대차, LG, 효성 등 주요 그룹 상장계열사 178개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슈퍼주총데이를 이틀 앞둔 15일 재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기업들이 매년 특정일에 주총일을 맞추는 이유가 비판적 소액주주 등의 참석 일정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라는 지적이 제기되지만, 올해엔 슈퍼주총데이의 비판 분산 의도가 빗나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탄핵 정국 속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 등의 여파로 기업들의 올해 사업 방향과 전망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고,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기업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기 때문이다. 총수들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상정한 기업들은 특히 긴장하고 있다.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총수의 이사 재선임 여부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 현대모비스는 정의선 부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두 회사의 2대 주주(현대차 8.02%, 현대모비스 9.02%)인 국민연금공단은 찬반 입장이 담긴 위임장을 아직 회사 측에 전달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정몽구 회장의 현대모비스 이사 재선임안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차 이사 재선임안 때는 각각 기권, 반대했다. 비상장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날 주총을 열고 주당 1만 2000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한다. 3년 연속 주당 1만 2000원(연말 배당 기준)을 배당하는 셈이다. 2대 주주(89만 327주, 11.72%)인 정의선 부회장은 약 106억 8000만원을 배당으로 챙긴다. 4.68%의 지분(35만 5234주)을 보유한 정몽구 회장도 약 42억 6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수사와 재판이 동시 진행 중인 최순실 게이트 연루 기업들에 대해서도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잇따라 안건 반대 권고를 내놓았다. 하현회 LG 대표의 LG디스플레이 비상무이사 선임, LG전자 정도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아모레퍼시픽의 김성수 감사위원 재선임, 현대모비스의 이병구 감사이사 재선임에 대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반대 권고를 냈다. LG, 아모레퍼시픽, 현대차 계열사들이 최씨가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사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해 주주 이익을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재계 관계자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기업들은 피해자이며, 기업이 처벌받거나 확정 판결을 받은 것도 아닌데 단순히 연루됐다는 이유로 이사 재선임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과도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 영향권 바깥의 기업들에선 경영진 세대 교체가 화두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효성 주총에서 지난 1월 취임한 조현준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표이사 선임은 주총이 아닌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 17일 주총과는 관련이 없다. 효성은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의 2인 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대표 체제는 17일 주총을 기점으로 바뀐다.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이사 내정자가 김상헌 대표의 뒤를 이어 새로운 수장이 된다. 변대규 휴맥스 회장은 새롭게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된다. 같은 날 제주 영평동 본사에서 열리는 카카오 주총에서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 재선임안과 함께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이 안건으로 오른다. 송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카카오는 김 의장과 임지훈 대표, 송 대표의 3인 사내이사 체제가 된다. 사드 배치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 기업들의 주총도 이날로 몰렸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주총에선 지난해 실적보다 사드 배치 이후가 될 올해 사업 전망에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전자·생명·물산 CEO 안 바뀐다

    삼성전자·생명·물산 CEO 안 바뀐다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에 당분간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오너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삼성은 일단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본다는 전략이다. 다만 임원 인사는 계열사 필요에 따라 수시로 날 가능성은 커졌다. 미래전략실 해체로 대기발령 상태인 50여명의 임원부터 처리해야 되는 상황이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들은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오는 24일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앞으로 미전실을 대신해 삼성그룹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진 삼성전자·생명·물산 중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올린 곳은 삼성생명이 유일하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28일 임기가 끝난 김창수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과 최신형 부사장의 신규 선임 안건을 올렸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신규로 사내이사를 선임하지 않고 기존 4인 체제를 이어 간다. 삼성전자는 이재용·권오현 부회장, 윤부근·신종균 사장이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도 최치훈·김신·김봉영 사장과 이영호 부사장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화재 등 일부계열사 ‘뉴페이스’ 기용 다만 일부 계열사는 이사회 역할이 커짐에 따라 신규로 사내이사를 선임하며 이사회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삼성생명을 비롯해 삼성화재(현성철 부사장), 삼성카드(정준호 부사장), 삼성증권(사재훈 상무) 모두 ‘뉴페이스’를 기용한다. 임기가 7개월 정도 남았지만 이번 주총에서 연임을 확정짓는 계열사도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전태흥 부사장의 재선임안을 주총 안건에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3일 임기가 끝나는 정해규 전무를 재선임한다. 독립 계열사로 분류되는 호텔신라의 이부진 사장도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된다. ●임원인사는 계열사별로 진행 전망 최고경영진은 현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로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기존의 대규모 원샷 인사는 없겠지만, 계열사마다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조직 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대표이사 직속으로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하고, 1년 전 삼성중공업으로 보낸 김종호 사장을 다시 앉혔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이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가면서 후임에 D램개발실장인 진교영 부사장이 내정된 것처럼 도미노 인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현재 공석인 D램개발실장 자리를 누군가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삼성 관계자도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재판이 예정된 5월까지는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도 “그 전에 미전실 임원 발령 등 임원 인사가 없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권오준 “워싱턴 통상사무소 만들어 현지 대응”

    권오준 “워싱턴 통상사무소 만들어 현지 대응”

    각국 보호무역 공격경영으로 돌파 의지“사내 통상전문가 키워 관세 갈등 해결 AI 등과 융합 ‘스마트 포스코’ 만들 것” “포스코 내 통상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 미국 당국 움직임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워싱턴에 통상사무소를 설치하겠다. US스틸 등 해외 현지 기업과 자본 제휴를 하는 등 교류하며 미 업체들의 통상 불만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 뒤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각국 보호무역 기조에 대한 대응책이다. 권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임기 3년의 연임을 승인받았다. 지난 3년 동안 그룹 구조조정과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쓴 권 회장은 다음 임기 동안 포스코 사업의 스마트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각국이 연쇄적으로 보호무역 기조를 보이는 상황을 권 회장은 공격적으로 돌파할 계획이다. 미 당국이 지난해 9월 포스코의 한국산 열연강판에 최고 61%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후판 제품에 6.82%의 예비관세를 부과하는 등 각국의 관세 장벽이 포스코 경영에 위협 요인이 되고 있어서다. 권 부회장은 “미국 보호무역 기조가 포스코의 주력 수출 지역인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번지는 분위기”라면서 “60% 이상 고율의 상계관세가 부과된다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같은 강경책이 불가피하지만, 궁극적으로 통상 갈등을 해결할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사내 통상 전문가를 키우는 한편 미국 워싱턴에 통상사무소를 만들어 직원을 주재시키며 미국 당국 움직임에 대응하게 할 계획이다. 통상 갈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철강 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는 게 권 회장의 생각이다. 권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남들이 못 만드는 고부가가치 철강인 월드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하고, 이 고급 제품을 활용하는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해 포스코 철강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키웠다”면서 “철강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소재·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포스코의 미래성장 동력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포스코’는 향후 포스코 경영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권 회장은 “기존 사업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융합해 고부가가치 창출 사업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특히 “포스코 내부 기술을 활용하는 소극적 단계를 넘어 기술 아웃소싱에도 적극 나서겠다”면서 “최근 스마트화를 협의하기 위해 GE를 방문한 길에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과 만나 관련 논의를 했다”고 귀띔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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