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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은행장 송종욱 부행장 내정

    광주은행장 송종욱 부행장 내정

    제13대 광주은행장에 송종욱(55) 광주은행 부행장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28일 내정됐다. 광주은행은 창립 49년 만에 처음으로 자행 출신 은행장을 선임하게 됐다. 송 후보는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공보팀장, 순천지점장, 서울지점장,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등을 거쳤다. 9월 27일 광주은행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선임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연임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연임

    22일 열린 킨텍스 주주총회에서 임창열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연임은 킨텍스 설립 이래 처음이다. 임 대표이사의 연임은 코트라·경기도·고양시 등 주주기관으로부터 지난 3년간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이사는 “킨텍스에 없는 ‘앵커호텔’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립할 것”이라고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BNK금융 회장 후보 인선 파행

    임추위 3차 회의 새달 8일 개최 부산은행장 선임 등 연쇄 지연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이 ‘낙하산 논란’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기한 내에 회장 후보를 추천하지 못해 다음달 초로 예정됐던 주주총회 날짜도 미뤄졌다. 최고경영자(CEO) 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5시간 동안 차기 회장 선임 문제를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다음달 8일 다시 모이기로 했다. 지난 17일 최종 면접 후 바로 회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었지만 실패했고 2차 회의에서도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BNK금융 회장 선출을 위해서는 6명으로 구성된 임추위원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현재 임추위원은 내부 인사인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과 외부 인사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두고 3대 3으로 팽팽하게 갈린 상황이다. 경영 공백 장기화는 불가피해졌다. BNK금융은 일단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던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다음달 27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3차 회의에서도 후보 선출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회장 인선이 미뤄지면서 23일로 예정됐던 부산은행장 인선도 연기됐다. 지주는 성세환 전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지난 4월부터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BNK금융지주 회장, 지주 이사회 의장, 부산은행장,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 자리가 공석이다. 이번 BNK금융 회장 인선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전 부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문이자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경제 고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다. BNK금융은 은행이 주력인데 김 전 부회장은 주로 증권회사에서 일했다. 만 71세 고령이라는 점도 논란을 부추겼다. 그러나 박 대행도 성 전 회장의 신임을 받은 인물이라는 평가 탓에 ‘적폐’ 논란에 휩싸였다. 한 임추위원은 “내부, 외부 인사를 따지는 게 아니라 그룹을 더 잘 이끌 사람이 누구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면서 “정말 외압이 있었다면 두 차례에 걸쳐 선출이 미뤄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부화재 → DB손해보험 11월 1일부터 사명 변경

    동부화재는 ‘DB손해보험’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동부화재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사명 변경에 대한 승인을 마쳤고, 10월 13일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11월 1일자로 사명을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를 시작으로 동부그룹의 각 계열사도 사명 변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그룹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건설과 동부제철, 동부팜한농 등 주력 계열사들이 분리된 후 그룹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기업이미지를 쇄신하고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 동부 브랜드의 사용 권한을 동부건설이 갖고 있어 브랜드 사용료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시 3000억원 유입 전망…코스피 25위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시 3000억원 유입 전망…코스피 25위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3000억원대의 투자 수요를 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22일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한국거래소가 주주들의 요구를 막을 명분과 실리가 제한적이어서 시기의 문제로 해석된다”며 “이전 상장 작업이 11월 초순까지 마무리되면 12월 동시 만기일 다음날인 15일에 코스피200지수 편입은 기정사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전 상장 직후 코스피에서 셀트리온 시가총액 순위는 25위에 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코스피200 신규 상장 특례편입 기준을 여유롭게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2000년 이래 코스피로 이전 상장 이후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된 11개 종목 대부분이 주가와 기관 수급 측면에서 중립 이상의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임시 주주총회와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진행되는 이전 상장일 60거래일 이전 시점부터, 기관 수급은 30거래일 이전 시점부터 각각 기대감에 따른 결집 시도가 구체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9월15일 코스피200 특례편입이 확정된 카카오는 비중 0.51%로 1540억원 수요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셀트리온은 코스피200 내 유동시총 비중이 0.99%에 해당해 3000억원대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코스닥에서 대표주 연쇄 이탈은 한국 중소형 성장주 시장의 구조적 침체와 소외로 비화할 여지가 있다”며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 시장 활성화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본질적 처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닥 1위’ 셀트리온 새달 코스피 이전 결정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문제가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셀트리온은 다음달 29일 오전 10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의안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임시 주총에서 관련 안건이 가결되면 셀트리온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상장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2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13조 5500억원으로 코스닥 1위 기업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도 25위 안에 드는 규모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2002년 설립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개발·제조업체로 설립 초기에도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으나 당시 국내에서 생소한 사업을 영위한다는 이유 등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08년 9월 코스닥에 입성한 뒤 바이오·제약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일부 소액주주들이 코스닥보다 코스피 시장이 주가 흐름에 유리하고 공매도 위험이 적다며 이전 상장을 요구해 임시 주총을 열게 됐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 시총의 6.24%를 차지하는 셀트리온이 빠져나가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만류한다는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0년 만에 내부 출신 거래소이사장 오나

    공채 출신 김재준·최홍식 등 거론… ‘경력’ 이철환·이정환 재도전설도 한국거래소가 정찬우 이사장의 사의 표명<서울신문 8월 18일자 20면>으로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10년 만에 내부 출신 ‘수장’을 갖게 될지 관심이다. 18일 거래소에 따르면 1956년 출범한 전신 증권거래소 시절을 합쳐 61년간 총 27차례 이사장을 배출했으나 공채 출신 내부 인사는 1999~2002년 박창배 전 이사장이 유일하다. 관료로 활동하다 거래소 고위직으로 옮긴 뒤 이사장으로 올라선 ‘혼혈’ 내부 인사도 2008~2009년 이정환 전 이사장 이후 10년째 명맥이 끊겼다. 이 전 이사장 후임인 김봉수 전 이사장은 키움증권 부회장 출신으로 윤진식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겸 경제수석의 고등학교 후배라 낙하산 논란을 빚었다. 뒤를 이은 관료 출신 최경수 전 이사장과 학자 출신 정 이사장 역시 박근혜 캠프에 몸담은 인사였다. 자본시장의 ‘파수꾼’인 거래소에 유독 낙하산 인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을 기치로 내건 만큼 이번에는 내부 출신 이사장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공채 출신 ‘순혈’로는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이 거론된다.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시장감시위원장을 지낸 ‘혼혈’ 이철환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하마평에 오른다. 이 전 이사장이 명예회복을 하려고 재도전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노무현 정부와 인연이 깊은 이 전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가 갓 출범한 2008년 3월 이사장에 선임됐으나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 7개월 만인 이듬해 10월 사임했다. 당시 이 전 이사장은 지속적인 사퇴 압력을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외부 출신이 부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비상경제대책단으로 활동한 김성진 전 조달청장, 김기식·홍종학 전 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거래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공모 절차, 주주총회 결의 등을 거쳐 10월 중 새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정찬우 거래소이사장 사의… ‘금융권 친박 물갈이’

    [단독] 정찬우 거래소이사장 사의… ‘금융권 친박 물갈이’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7일 금융 당국에 사의를 표명하고 거래소 이사회와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친박 금융기관장 물갈이’ 신호탄이 올랐다는 평가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 이사장이 중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면서 “거래소는 후임 이사장 선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이사장은 이날 오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의 사퇴와 함께 금융권 친박 인사로 꼽히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는 등 금융권 인적 쇄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장 등 다른 금융기관 인사도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장은 대표적인 ‘친박 금융기관장’으로 손꼽힌다.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캠프에 합류한 그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금융권 황태자’로 불렸다. 지난해 10월 거래소 수장으로 취임해 2019년 9월 30일까지 임기가 2년 1개월가량 남아 있었다. 그는 과거 금융위 부위원장 재직 당시 국정 농단의 주역인 최순실씨의 측근인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 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이 관련 의혹에 대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정 이사장을 고발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에 배당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정 이사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거래소 이사장은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며, 인선 과정은 한 달 정도 걸릴 전망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친박 금융기관장’ 물갈이 신호탄…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사의표명

    [단독] ‘친박 금융기관장’ 물갈이 신호탄…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사의표명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금융당국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사표제출은 늦어도 18일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침내 ‘친박 금융기관장 물갈이’ 신호탄이 올랐다는 평가다. 17일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정 이사장이 중도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면서 “오늘이나 내일 쯤 사표를 제출하고, 거래소는 후임 이사장 선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대표적인 ‘친박 금융기관장’으로 손꼽힌다. 박근혜 정부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금융권 실세’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한 그는 오는 2019년 9월 30일까지 임기가 2년 1개월 가량 남아있었다. 이에 따라 정 이사장과 함께 금융권 친박 인사로 꼽히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는 등 금융권 인적쇄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그는 과거 금융위 부위원장 재직 당시 박 전 대통령의 KEB하나은행 인사 개입 혐의에 공모한 혐의로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6월에는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이 관련 의혹에 대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박 이사장을 고발하고, 검찰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에 배당하면서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었다. 정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거래소는 당분간은 직무권한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거래소 내부규정에 따라 이사장의 부재 시 경영지원본부장(부이사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거래소 이사장은 사외이사 5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주권상장법인 대표 2명 등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주주총회에서 선임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조 클럽’ 10년 새 5배 늘어 21개… 외국인 비중 11% 넘어

    ‘1조 클럽’ 10년 새 5배 늘어 21개… 외국인 비중 11% 넘어

    우량주 배출 꾸준… 시총 1조 안팎 여럿 중소형주 위주 구성… 신뢰도 제고 과제코스닥은 코스피의 ‘마이너리그’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우량주를 꾸준히 육성·배출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시총 1조원 이상 코스닥 상장사는 21개다. 10년 전인 2008년에는 SK브로드밴드·태웅·메가스터디·셀트리온 등 4개에 불과했으나 2011년 11개로 늘어났고, 올 들어서만 4개가 증가했다. 이오테크닉스(9726억원) 등 1조원을 넘나드는 종목도 여럿 있다. 아시아나항공·LG유플러스·네이버(이상 2008년)·키움증권(2009년)·신세계푸드(2010년)·하나투어(2011년)·동서(2016년)·카카오(2017년) 등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음에도 활발한 상장 유치를 통해 새로운 ‘대표 선수’를 계속 만들어냈다. 셀트리온이 시총 13조 2045억원으로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입성과 동시에 2위 자리를 꿰찼다. 6조 4448억원의 시총을 형성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코스피로 옮겨 코스닥시장에 심각한 배신감을 던져 준 카카오의 공백을 메웠다. 2009년 상장한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는 2014년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이후 현재 2조 9708원까지 몸집을 불려 ‘넘버3’다. 올해 코스닥은 하반기에도 기업공개(IPO) ‘대어’(大魚)가 많아 추가 ‘1조원 클럽’ 추가 가입이 기대된다. 9~10월 상장 예정인 코오롱생명과학 미국 자회사 티슈진은 상장 후 기업가치가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상장 예정인 온라인게임 개발사 펄어비스도 9000억원대 후반에서 1조원대 초반으로 전망된다. 일본 면세점기업 JTC는 자스닥(일본 기술주 시장) 대신 코스닥을 선택해 준비 중이다. 코스닥은 개미(개인투자자)의 놀이터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최근 외국인의 관심도 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닥 시총은 지난해 연말 20조 3000억원에서 지난 9일 25조 7000억원으로 5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순매수했다. 지난 5월에는 심지어 5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연초 10.06%에서 11.82%로 2% 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 신뢰도가 낮은 건 풀어야 할 과제다.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최근 코스피 이전 상장을 요구하며 임시주주총회 소집 동의서를 받고 있다. 공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코스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네이버는 코스닥에서 시총이 6조원대였으나 코스피로 시장을 옮긴 뒤 현재 26조원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코스피 이전이 기업의 주가 상승에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동서는 이전 상장 전 3조원을 웃돌았으나 현재 2조 8000억원으로 살짝 시총이 떨어졌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전 세계 시총 1~5위 기업이 포진한 대형주 시장인 반면 코스닥은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돼 있어 상승장에서도 소외받는다”며 “코스닥 내 비중이 높은 헬스케어 섹터의 상승이 앞으로 지수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셀트리온 소액주주들 “코스피로 옮겨달라” 집단 요구

    셀트리온 소액주주들 “코스피로 옮겨달라” 집단 요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의 소액주주들이 셀트리온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옮겨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소액주주들은 코스피에 상장해달라는 요구를 회사 측에 집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소액주주 운영위원회’는 이전 상장을 안건으로 다루는 임시 주총의 소집을 요청하고자 소액주주들로부터 동의서를 받고 있다. 운영위원회 측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주총 소집에 동의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6800여통 접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집단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 네티즌은 “셀트리온은 다년간 지속적인 공매도 탓에 신규 투자자가 진입을 망설이거나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며 “코스피 이전 상장으로 투자자가 유입될 것을 기대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놨다. 이 게시글에는 현재 댓글이 2400여개 달려있다. 소액주주들의 이전 상장 요구는 코스닥 시장보다 코스피 시장이 수급이나 주가 흐름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셀트리온 주식은 이날 이전 상장 기대감으로 전거래일보다 5.46% 오른 10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셀트리온의 시총은 약 13조원으로 코스피 시장의 시총 25위인 롯데케미칼(13조 5000억원)이나 26위인 LG(13조 10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의미 있는 상당수 주주가 모여 주총 소집을 요청하면 내용을 우선 파악한 뒤 개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인생총량의 법칙/박건승 논설위원

    며칠 전 담배회사에 다니는 지인과 식사를 하다 그분의 직업이 직업인 만큼 ‘흡연총량의 법칙’이 화제에 올랐다. 결론은 끽연자가 줄고 있음에도 평생 흡연 총량이 정해져 있기에 담배 총판매량은 줄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믿거나 말거나다. 술자리에선 종종 ‘음주총량의 법칙’이 안줏감이다. 근거가 정확한 말들은 아니다. 흡연이나 음주를 정당화하는 수단이다. 표현이 거북스럽긴 하지만, ‘지랄총량의 법칙’이란 것도 있다. 즉을 때까지 떨어야 할 ‘지랄’의 총량이 있으니 한때 속 썩인다고 너무 슬퍼할 것이 없다는 소리다. 한 대학교수의 책에 처음 나오는 말로 ‘중2 어머니’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한다. 어디 속상하게 하는 사람이 사춘기 자녀뿐이겠는가. 연일 ‘갑질’이 도마에 오르는 세태인지라 문득 ‘갑질총량의 법칙’이란 게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있어 갑도 살고, 을도 살고, 병도 살 수 있는 세상. 한번 갑이 영원한 갑인 그런 세상 말고. 그렇게만 된다면 ‘행복총량의 법칙’이나 ‘고통총량의 법칙’을 위안 삼아 더 묵묵히 일하고, 더 땀 흘리는 이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 朴정부 ‘카톡 좌편향 검색 개선’도 주문

    朴정부 ‘카톡 좌편향 검색 개선’도 주문

    ‘청년수당 강행 땐 불이익 조치’…박원순 서울 시장 견제 문건도 내주 초 안보실 문건 공개 땐 ‘캐비닛 문건 파문’ 분수령 될 듯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까. 청와대가 20일 공개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문건에는 보수이념 확산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방안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의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방향, 카카오톡의 ‘좌편향’ 연관검색어 기능 개선 주문까지 국정 현안과 민간을 아우르는 ‘깨알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런 내용을 밝히면서 “위법 소지가 있는 지시를 담고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현재로선 ‘위법 소지가 있는’ 지시의 주체와 문건 작성자 등이 드러나지 않은 터라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정치·사법적 후폭풍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문건 중 상당 부분이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파장은 적지 않아 보인다. 보수논객과 단체, 특히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반대여론이 거센 청년·해외 보수세력 확산 방안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특검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는 2014~2016년 전경련 등에 특정 보수단체 재정 지원을 요구했고 전경련은 2014년 24억원(22개 단체) 등 총 68억원을 지원했다. 실제 지원을 받은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찬성하는 친정부 집회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합병’ 관련 문건은 2015년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계획 발표 즈음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합병 반대 세력을 결집, 삼성은 지배구조 재편에 고비를 맞았다. 같은 해 7월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가결됐는데 10%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의 찬성이 결정적이었다. 박근혜 정부와 충돌이 끊이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견제 의도가 엿보이는 문건도 주목된다.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계획 관련 논란 검토’ 문건에는 “청년수당 지급을 강행하면 지방교부세 감액 등 불이익 조치를 하라”고 적시됐다. 민감한 외교·안보 현안이 포함될 수밖에 없는 국가안보실에서 발견된 문건이 공개되는 시점이 ‘캐비닛 문건 파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발견된 것보다 양이 많다”며 “분류와 분석에 장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기존 정무수석실 발견 문건과 함께 다음주 초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유한국당에 의해 관련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박 대변인은 “문건 개요를 일부 공개한 것은 발견된 문건들이 대통령 지정기록물이 아니라 일반기록물이라 판단했다”며 “공개 문건에는 비밀 분류 도장이 찍혀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단독] 방산비리 수사받는 하성용 사장 퇴직금이 16억원

    [단독] 방산비리 수사받는 하성용 사장 퇴직금이 16억원

    방산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 20일 사임 의사를 밝힌 하성용(66)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의 퇴직금이 무려 16억원 가량인것으로 알려졌다. 하성용이 이날 오후 열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KAI는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장성섭 부사장(개발부문 부문장)이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된다. 하 사장은 이날 KAI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KAI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KAI 홍보실 등에 따르면 4년 근무한 하성용 사장이 정상적으로 퇴임할 경우 퇴직금이 최대 1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5월 KAI 대표로 임명된 하 사장의 현재 실수령은 연봉으로 12억원 넘는 것으로 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성용 KAI 사장 사임…“책임 통감”

    하성용 KAI 사장 사임…“책임 통감”

    방산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일 오후 열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하 사장은 이날 KAI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KAI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저와 KAI 주변에서 최근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KAI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며 “그동안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쌓아올린 KAI의 명성에 누가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지금의 불미스러운 의혹과 의문에 대해서는 향후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듯 T-50 미국수출과 한국형전투기개발 등 중차대한 대형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은 선진국의 무기개발 과정도 그렇듯 명품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원만히 해결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국가 항공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해 KAI 임직원들이 다시 한번 매진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AI는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장성섭 부사장(개발부문 부문장)이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된다. 검찰은 현재 KAI의 방산비리 혐의를 포착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대 국정과제] ‘갑질’ 문제 본격 대응…을지로委 대통령 기구로

    [100대 국정과제] ‘갑질’ 문제 본격 대응…을지로委 대통령 기구로

    문재인 정부가 대·중소기업, 가맹본부·가맹점 간 발생하는 소위 ‘갑질’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새 정부는 고질적인 갑을 문제 해소의 일환으로 현재 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격상한다. 대통령이 직접 소위 ‘갑질’ 문제를 살피고 관리함으로써 공정경쟁 질서 확립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올해 중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 개선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유용·부당 단가 인하, 전속거래 구속행위 등을 뿌리 뽑기 위한 대책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노무비가 오르면 협의를 거쳐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 등도 마련된다. 회계감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감사인 지정대상을 확대하는 등 감사인 지정제도가 개선되며 금융감독원 감리 주기는 25년에 10년으로 단축된다. 제2의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막기 위해 분식회계·부실감사에 대한 과징금 한도를 폐지하고 형벌도 강화하는 등 제재 수위도 높아진다. 재벌 총수일가의 전횡을 막기 위해 내년까지 모회사의 주주가 불법행위를 한 자회사·손자 회사 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제가 도입된다. 또 소액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오지 않아도 투표가 가능한 전자투표제와 기존의 ‘1주 1표’ 방식이 아니라 1주에 선임하는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표)을 주는 집중투표제도도 의무화된다. 내년까지 지주회사 설립이 총수일가의 지배력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회사를 인적분할 때 자사주 의결권이 부활하는 것을 막는 안도 추진된다.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규제도 강화되고 공정거래법상 별도의 규제가 없는 기존 순환출자의 단계적 해소 방안도 마련된다. 아울러 내년부터 금융사를 그룹별로 감시·규제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이 시행된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금융지주회사는 아니지만 금융 자회사를 여럿 거느린 금산(금융·산업) 결합 그룹과 미래에셋처럼 지주사 체제가 아닌 금융 전업 그룹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공정거래 관련 사건에 대해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검찰이 기소할 수 있도록 한 전속고발제는 의무고발요청기관 확대, 공정위 소관 일부 법률의 전속고발제 폐지 등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소비자 분야에 집단소송제가 도입된다. 집단소송제는 기업 부당행위로 인한 특정 피해자가 소송에서 이기면 나머지 피해자도 모두 배상받는 제도다. 소비자 피해구제 지원 등 소비자권익증진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재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주 “롯데쇼핑, 합병서 제외해야”… 지주사 전환에 또 태클

    신동주 “롯데쇼핑, 합병서 제외해야”… 지주사 전환에 또 태클

    재계 “존재감 부각하기 위한 전략”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 주요 계열사들의 분할합병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두 형제가 2년 만에 독대를 하면서 롯데가(家) ‘형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던 터여서 배경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다음달 29일 열리는 롯데 계열사 임시주주총회에서 다룰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 회사의 분할합병 안건에 대해 롯데쇼핑을 제외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주 제안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는 4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하고,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비정상적으로 심각한 위험에 처해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가 합병할 경우 정상적인 회사의 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중국 사업에서 막대한 손실을 본 롯데쇼핑은 합병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회사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이 저평가됐다며 이를 상향 조정할 것도 요구했다. 롯데그룹은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라며 적극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은 순환출자구조 해소를 위한 것으로 주총에서 주주들이 결정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두 형제가 다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재계에선 신 전 부회장의 이번 행동이 존재감 부각을 통해 향후 진행될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 재계 관계자는 “이미 롯데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신 회장의 승리로 끝난 분위기”라면서 “신 회장 입장에선 되도록 조용하게 형제간의 분쟁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고, 신 전 부회장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분쟁거리를 만들어 자신의 존재를 부각해야 향후 진행될 협상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 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朴정부 문건 발견] ‘삼성 승계 국면→기회 활용’ 자필 메모… 朴정부 개입 정황 담겨

    [朴정부 문건 발견] ‘삼성 승계 국면→기회 활용’ 자필 메모… 朴정부 개입 정황 담겨

    청와대가 지난 3일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찾아낸 문건에 언급된 주요 사건은 삼성 경영권 승계를 박근혜 정부가 지원한 의혹, 문화체육관광부가 만든 블랙리스트,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세월호 유가족대책위 대리기사 폭행 혐의 등이다. 대부분 최순실 국정농단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는 사건으로, 민정수석실 공간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자료가 발견된 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사정 부문이 쓰던 공간에 있는 캐비닛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는 사용하지 않아 청와대는 자료의 존재를 몰랐다고 한다.삼성 경영권 승계 메모와 함께 발견된 ‘국민연금 의결권 관련 조사’라는 제목의 문건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의결권 행사 과정에 박근혜 정부가 개입한 의혹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은 2015년 7월 10일 투자위원회를 열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 입장을 정했고 같은 달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가결했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옛 삼성물산의 최대주주 국민연금공단이 삼성 합병에 찬성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넣은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핵심 장치가 삼성 합병이었으며 박근혜 정부가 이를 돕는 대가로 삼성에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에 나서는 등 뇌물 공여가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청와대가 발견한 메모장을 보면 박근혜 정부가 삼성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 결정을 내리는 데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을 알 수 있다. ‘삼성 경영권 승계 국면→기회로 활용, 경영권 승계 국면에서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 도와줄 것은 도와주면서 삼성이 국가 경제에 더 기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 삼성의 당면과제 해결에는 정부도 상당한 영향력 행사 가능’이란 글이 메모돼 있었다. ‘문화예술계 건전화로 문화융성 기반 정비, 건전보수권을 국정 우군으로 적극 활용, 문체부 주요 간부 검토, 국·실장 전원 검증 대상, 문화부 4대기금 집행부서 인사 분석’ 등이 메모된 문건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블랙리스트 사건과 연관돼 있다. 당시 문체부는 진보 성향의 예술가나 단체를 이른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려 문화예술계 지원 사업에서 배제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블랙리스트 작성에 소극적이던 문체부 직원들을 경질하는 데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리기사 남부(지검) 고발→철저 수사 지휘 다그치도록’이란 메모는 김현 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혐의와 관련 있어 보인다. 당시 김 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은 2014년 9월 대리기사와 시비가 붙어 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 일로 고초를 겪은 김 전 의원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부당한 지시를 한 혐의가 있다며 지난해 특검에 김 전 실장을 고발했다. 청와대가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한 메모 중 ‘2013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무죄 판결을 내린 판사를 ‘간첩에 관대한 판사’로 지칭하면서 ‘특별형사법 입법’을 거론한 대목도 눈에 띈다. 법조계를 상대로 이른바 ‘종북몰이’를 시도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사건은 국정원 수사 과정에서 증거조작 사실이 밝혀져 법원에서 무죄로 판명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동주·동빈 2년 만에 독대…롯데그룹 ‘형제 전쟁’ 끝내나

    신동주·동빈 2년 만에 독대…롯데그룹 ‘형제 전쟁’ 끝내나

    경영권 분쟁 동생 승리… 화해가 실익 롯데 “특별한 합의 없었지만 대화 계속” 신동빈(왼쪽·62) 롯데그룹 회장과 형인 신동주(오른쪽·63)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년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경영권 분쟁으로 갈라졌던 형제 사이에 화해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배석자 없이 만나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두 사람이 따로 만남을 가진 것은 2015년 7월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츠코(90)씨의 권유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하츠코 여사의 화해 권고가 있었고, 다른 친척도 거들어 2년 만에 독대가 이뤄졌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송 등의 상황에 대한 특별한 합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롯데가(家) 형제 간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2년간 진행된 경영권 분쟁의 승리가 이미 신 회장 쪽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도쿄 본사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제안한 경영진 교체 안건이 부결돼 신 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롯데홀딩스 최대주주 고준샤(지분 28.1%)의 대표인 신 전 부회장은 동생인 신 회장 등을 해임하고 자신이 포함된 새 경영진을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등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이날 주총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도 자리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직만 갖게 됐다. 화해가 양측에게 주는 실익이 더 크다는 점도 한 이유다. 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의 경우 ‘이미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를 굳혔는데, 너무 형에게 야박하게 군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부담될 것이고, 국내와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판 중 하나라도 빨리 끝내는 것이 났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신 전 부회장도 끝까지 경영권 분쟁을 하기보다 화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신 회장은 형과의 만남 이후 “롯데그룹을 걱정하시는 이해 관계자분들의 염려를 덜어드리기 위해 가족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두 번의 만남으로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신 회장이 화해에 대한 의지가 강해 대화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롯데그룹이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장악한 K스포츠재단에 제공한 70억원의 대가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70년 만에 막 내린 ‘신격호의 롯데’

    70년 만에 막 내린 ‘신격호의 롯데’

    신동빈 회장 등 이사 8명 재선임…신동주 前부회장은 세번째 부결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 양쪽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1948년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의 전신인 롯데주식회사를 창업한 지 70년 만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24일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된 신 총괄회장의 이사직을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하고, 그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신 명예회장은 사실상 경영에서 손을 완전히 떼게 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 13개 계열사의 지주회사로,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지분 19%)다.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인 셈이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부터 롯데제과,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국내 주요 계열사의 이사직을 줄줄이 내려놓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아 왔다. 현재 국내의 롯데 계열사 중에서는 롯데알미늄 이사직만 유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되면 연장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 명예회장은 1948년 도쿄에서 껌 회사인 롯데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롯데 신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63년 초콜릿, 1969년 사탕, 1972년 아이스크림, 1976년 비스킷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롯데를 종합 제과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후 롯데상사, 롯데부동산, 롯데전자공업, 프로야구단 롯데오리온즈(현 롯데마린스), 롯데리아 등을 잇달아 세우며 일본 내 재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인 1967년 4월에는 국내에 롯데제과를 설립했다. 역시 껌으로 시작해 갖가지 제과류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모국에 안착한 롯데는 1974년과 1977년 칠성한미음료와 삼강산업을 각각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1973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을 선보이며 관광업을 시작했고, 1979년에는 그 옆에 롯데백화점을 개장, 유통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후 건설과 석유화학 등 분야에도 잇달아 발을 뻗으며 국내 재계 서열 5위 그룹으로 수직상승했다. 그러나 2015년 첫째 아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둘째 아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롯데에 그늘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되자 신 전 부회장은 곧바로 아버지인 신 명예회장을 앞세워 ‘쿠데타’를 시도했다. 이를 계기로 신 명예회장은 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이후 신 명예회장의 정신건강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대법원은 한정후견인 지정 선고를 내렸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 회장을 포함한 8명의 이사가 재선임됐다. 신 전 부회장 등 4명의 이사 선임안과 신 회장 등 현 경영진의 이사직 해임안은 지난해 3월과 6월에 이어 또다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그룹 내 지배력을 다시금 공고히 하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2015년부터 신 회장이 한·일 통합 경영을 시작하면서 일본 롯데 실적이 개선되자 주주들이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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