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총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식단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입상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도전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22
  • 주총 정족수 미달돼도 상장폐지 안 한다

    올해 말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인 ‘섀도보팅’ 폐지로 주주총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상장사들에 대한 구제책이 마련됐다. 내년부터 주총 정족수 미달로 상장 폐지되는 경우는 없어지고 상황에 따라 관리종목도 피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말 섀도보팅 일몰 폐지와 관련해 상장법인의 주총 정족수 미달 가능성에 대비한 시장조치 관련 상장규정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된 규정은 상장사들이 섀도보팅 폐지 영향으로 주총을 열지 못한 경우 상장폐지되거나 관리종목에 지정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먼저 정족수 미달로 주총을 열지 못한 경우를 상장폐지 사유에서 제외했다. 상장폐지 조치의 위중함을 고려할 때 정족수 미달에 따른 주총 불성립만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총 불성립으로 사외이사 관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사가 주총을 열고자 충분히 노력했음을 입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지 않도록 특례를 뒀다. 거래소는 전자투표 시행이나 주주에 대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등을 고려해 해당 기업이 특례 대상인지를 판단하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로엔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엠으로 사명 변경…“종합콘텐츠 브랜드 강화”

    로엔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엠으로 사명 변경…“종합콘텐츠 브랜드 강화”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엠(M)’으로 이름을 바꾼다.로엔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 이사회에서 이와 같이 사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이름을 바꾸는 이유에 대해서는 “종합콘텐츠기업으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핵심계열사로서 앞으로 콘텐츠 사업 확대를 통한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가져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엠’은 모회사 카카오의 브랜드에 주요 사업 부문인 Music(음악)·Melon(멜론)·Media(영상)에 모두 들어간 M을 붙인 이름이다. 음악 산업의 본질을 지키면서 종합 미디어 브랜드 확장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회사 슬로건도 ‘즐겁게 해주다’는 뜻의 ‘We Entertain(위 엔터테인)’으로 정했다. 회사 이름 변경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박성훈 대표는 “카카오 패밀리가 된 지난 2년여 동안 종합콘텐츠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위 엔터테인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내외 사람들을 즐겁게 할 다양한 영역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연임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연임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SC제일은행은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 행장을 차기 은행장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SC제일은행은 오는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내년 1월 7일에 임기가 끝나는 박 행장의 연임을 결정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배현진, 자신 비판한 최승호PD MBC사장 선임 소식 직접 전해

    배현진, 자신 비판한 최승호PD MBC사장 선임 소식 직접 전해

    MBC ‘뉴스데스크’ 배현진 앵커가 자신을 비판했던 최승호PD의 MBC 사장 선임소식을 직접 전해 눈길을 끌었다.배현진 앵커는 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문화방송은 오늘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MBC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면서 최승호 사장의 약력을 소개했다.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최종 면접을 페이스북 MBC계정 인터넷방송을 통해 생중계했다. 그 결과 최승호 PD가 해직 5년 만에 신임 사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최승호 PD는 지난 8월 SNS를 통해 배현진 앵커를 공개비판했다. 최 PD는 “선배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고 적었다. 또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MBC가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리포트를 여러 차례 했는데 그 때 배현진 앵커의 멘트를 보면서 ‘진심을 실어 공격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최승호 MBC사장 “뉴스 바로 세울 것, 배현진 앵커 거취는..”▶ 정청래 “최승호 사장, MBC 재건 능히 해낼 것” 지난 7월에도 최 PD는 “배 앵커는 태극기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 방송의 사장은 김장겸, 보도국장은 박상후 쯤 되겠다. 배현진 씨도 개봉 뒤 ‘공범자들’을 보기 바란다. 출연자이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승호 PD가 신임사장으로 선임되면서 배현진 앵커의 거취와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 앵커는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로 이적설이 제기됐으나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KB금융 사외이사 후보 주주 추천 받는다

    KB금융이 새 사외이사진을 구성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KB금융의 사외이사 7명 중 6명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불거졌던 노조 추천 사외이사 공방이 ‘2라운드’에 들어갈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5일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절차 공고를 냈다. 연말까지 주주제안과 외부 자문사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후보 ‘롱 리스트’(잠정 후보군)를 구성할 계획이다. KB금융은 3년 전 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 간 갈등으로 벌어진 이른바 ‘KB 사태’ 이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를 도입했다. 주주총회 의결권이 있는 주주라면 누구나 한 사람당 한 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예비후보 자격은 금융경영, 회계, 재무, 법률, 리스크관리, HR, IT, 소비자보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법률상 결격사유가 없는 인물이다. 내년 1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을 통해 위촉한 인선자문위원들이 후보군을 평가해 ‘쇼트 리스트’(최종 후보군)를 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추천위가 최종후보를 결정하고 주총에서 사외이사 구성을 최종 확정한다. 현재 KB금융 사외이사 7명 중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박재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병남 전 LG경영개발원 인화원장 등 3명이 주주 추천제를 통해 선임됐다. 지난달 임시 주총에서 KB노동조합협의회는 주주제안을 통해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지만 부결됐다. KB노협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 추천안과 회장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정관 변경안을 재상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금융그룹 회장들의 우호적인 사외이사 구성을 통한 ‘셀프 연임’을 비판한 사례가 있어 내년 정기주총 시즌 금융권 사외이사 선정을 둘러싼 논란은 거세질 전망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해직 5년 만에…MBC 사장으로 돌아온 최승호

    해직 5년 만에…MBC 사장으로 돌아온 최승호

    오늘 해직자 즉각 복직 선언할 듯 방송 정상화·내부 갈등 봉합 과제 “국민 신뢰 되찾도록 최선 다할 것”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선임됐다. 보수 정권의 방송 장악에 따른 두 번의 총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던 MBC가 10년 만에 새 출발을 하게 됐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는 7일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이우호, 임흥식, 최승호 3명의 사장 후보자에 대해 최종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에서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를 얻은 최씨를 MBC 사장에 내정했다. 이사회 직후 열린 MBC주주총회에서 최승호 사장은 공식 선임됐다. 새 사장의 임기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1986년 MBC PD로 입사한 최 신임 사장은 ‘PD수첩’을 통해 2005년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을 파헤쳤고, 2010년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편 등을 제작해 ‘한국PD대상’, ‘한국방송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2년 총파업으로 해고된 이후 대안언론 뉴스타파 PD로 활동했다. 지난 8월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의 전모를 담은 다큐멘터리 ‘공범자들’을 만들어 MBC 총파업에 불을 붙였다. MBC 전성기의 주역 중 한 명인 최 신임 사장이 5년 만에 금의환향에 성공했지만 그의 앞날은 가시밭길이다. 그의 첫 과제는 5년 전 부당하게 해고된 직원들을 복직시키는 일이다. 현재 암 투병 중인 이용마 기자를 비롯해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 강지웅 전 노조 사무처장, 박성호 전 문화방송 기자협회장, 박성제 기자 등은 2012년 총파업의 여파로 해고된 이후 2000일이 넘도록 복귀하지 못했다. 최 신임 사장은 8일 오전 첫 출근길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 노조)와 ‘노사 공동 선언’으로 해직자 즉각 복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는 방문진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MBC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해직자 복직 문제 다음으로는 MBC를 이끌어 갈 분들을 선임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3일 김장겸 MBC 사장이 해임되고 부분적으로 업무 복귀가 시작됐지만, 사장을 제외한 기존 경영진 체제가 유지되고 있어 정상화 작업이 실제로 이뤄지지 못했다. 최 신임 사장은 정책설명회에서 그동안 훼손된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MBC 내부에서 일어났던 부당한 일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MBC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앵커 교체와 함께 보도국 전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4% 수준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공채와 경력 직원들의 갈등 봉합도 숙제다. 파업 참여자 해고에 따른 공백을 시용 인력을 대거 채용해 메웠고, 이후 신입 공채 대신 경력 직원들로 충원하면서 노·노 갈등이 심화돼 왔다. 이번 총파업에는 경력 직원들도 대거 참여했지만 이들 사이에서는 향후 논공행상과 조직 개편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아울러 지역MBC 사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파업 중 논란이 됐던 외주제작사와의 상생 문제, 방송사 내 비정규직 처우 개선안도 마련해야 한다. MBC 노조는 사장 선임 직후 성명을 내고 “5년 전 공정방송을 요구하는 총파업 과정에서 불법 해고된 구성원이 새 대표이사가 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MBC의 정치적 독립을 항구적으로 보장할 법적 장치, 공정방송과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확고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MBC 사장 내정 최승호 “배현진, 영원히 여왕처럼 살 줄 알았나”

    MBC 사장 내정 최승호 “배현진, 영원히 여왕처럼 살 줄 알았나”

    MBC 사장으로 7일 내정된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파업 중에도 앵커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배현진 MBC 아나운서에 대해 했던 과거 발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배 아나운서는 조만간 앵커 자리에서 하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MBC 안팎의 분석이다.최승호 PD는 지난 8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 아나운서를 비판했다. 최 PD는 “선배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면서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고 지적했다. 최 PD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MBC가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리포트를 여러 차례 했는데 그때 배현진 앵커의 멘트를 보면서 ‘진심을 실어 공격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 PD는 배 아나운서의 정치 성향을 지적하며 편파보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 PD는 “배 앵커는 태극기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면서 “그 방송의 사장은 김장겸, 보도국장은 박상후 쯤 되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배현진 씨도 개봉 뒤 ‘공범자들’을 보기 바란다. 출연자이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난 7월에도 자신의 SNS에 “지금 MBC 뉴스데스크인 배현진 씨가 최장수 앵커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김재철(전 사장) 씨 다음에 사장이 된 김종국 사장이 배현진 앵커를 교체한 적이 있었는데 그뒤 사장이 쫓겨났다”고 전했다. 이어 “배 앵커는 김종국 사장의 목이 달아난 뒤 다시 뉴스데스크에 복귀했다”며 “배 앵커를 교체한 것이 사장이 쫓겨난 결정적 이유라는 말이 돌았다”며 말했다. 최 PD는 또 배 아나운서의 장수 이유를 언급하며 “배 앵커가 이토록 장수하는 이유는 2012년 파업 도중에 대열에 이탈해 돌아갔다는 것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끝까지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들은 화면에서 축출됐고 아이스링크나 세트장 관리직 역할을 수용하거나 휴직, 결국 프리랜서의 길을 선택했다”며 배 아나운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배 아나운서는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 이적설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 아나운서는 숙명여대를 졸업한 뒤 2008년 11월부터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로 활동해왔다. 파업이 진행 중이던 2014년 4월 보도국 국제부 기자로 직을 옮겨 방송기자로도 활동했다. 한편 이날 MBC 사장 후보인 최 PD,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이우호 전 MBC 논설실장은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사장 최종 면접을 치렀다. 선출된 새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최종 면접을 페이스북 MBC계정 인터넷방송을 통해 생중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승호 PD, MBC 새 사장으로 내정

    최승호 PD, MBC 새 사장으로 내정

    MBC에서 해직된 프로듀서(PD)이자 현재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 PD인 최승호 PD가 MBC 새 사장으로 내정됐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명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최 PD를 새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최 내정자는 이날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새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라고 한다. 앞서 최 내정자는 MBC 사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현 MBC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청산과 재건”을 꼽았다. 그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임명되고 난 후 잘못된 결정이 반복돼 왔다. 현 경영진과 간부들은 MBC를 오염시켜 왔다. 청산이 필요한 이유다. 문제가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1986년 12월 MBC에 입사한 최 PD는 그동안 ‘방송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고 PD저널리즘을 개척한 언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 한학수 MBC PD와 함께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을 파헤쳤고, 2010년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편 등을 통해 ‘한국PD대상’, ‘한국방송대상’, ‘송건호언론상’, ‘안종필언론상’ 등 각종 언론인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그는 2012년 파업 과정에서 해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銀 ‘고객평판’ 중시 인사체계 만든다

    우리銀 ‘고객평판’ 중시 인사체계 만든다

    한일·상업 동수 구성원칙 없애 22일 임시주총 전후 임원 인사 우리은행이 ‘고객 평판’을 중심으로 승진하는 인사 체계를 구축한다. 본부장 승진부터 평판 조회를 통해 품성 평가를 하고 부행장 등 임원이 될 후보를 미리 선정하기로 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관례처럼 여겨졌던 한일·상업은행 동수 구성 원칙을 없애고 철저하게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평가하는 ‘시스템 인사’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8명의 부행장 중에는 임기가 연장될 인사들도 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내정자는 공정한 인사체계를 만들기 위해 지점장·부장급이 본부장으로 승진할 때부터 평판 조회를 하기로 했다. 앞으로 우리은행에서 본부장을 거쳐 임원이 되려면 지점장급부터 좋은 평판을 다져놔야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1년에 14명이 새로 영업본부장이 된다면 후보군 풀을 100명 정도 만들어 품성 평가를 진행한다. 지점장의 경우 함께 근무했던 지점 직원의 상향식 평가가 반영된다. 특히 다른 은행과 달리 본인이 응대했던 고객의 평가도 중점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손 내정자는 “영업본부장부터 잘 뽑아야 임원이 될 사람을 미리 선별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인사 과정의 상당 부분이 공정하게 진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내정자는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되는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 전후로 임원 인사를 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보통 12월 초 임원 인사를 했지만 올해는 채용비리 의혹으로 이광구 행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늦춰졌다. 검찰 수사 등으로 뒤숭숭한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손 내정자는 ‘경영 정상화’에 무게를 두고 인사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 임원 중 부문장 2명, 부행장 8명, 상무 3명, 준법감시인 1명 등 총 14명이 이달 임기가 만료된다. 내년 말 임기가 끝나는 정원재 영업지원부문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임기가 끝나 ‘대폭 물갈이 인사’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손 내정자는 2년 이하 임기를 지낸 8명의 부행장 등에 대해서는 “능력 있고 함께해야 할 사람은 1년 더 같이 갈 수 있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SK케미칼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 출범

    SK케미칼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 출범

    그룹 내 독자경영 체제로… 내년 재상장 재계 “형제·사촌간의 계열 분리 명확히”SK케미칼의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가 1일 공식 출범했다.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막내아들 최창원(53) 부회장이 그룹 내 독자 경영에 대한 선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재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이날 “기존 SK케미칼이 SK디스커버리라는 사명으로 지주회사가 되고, 새로 생기는 사업회사가 기존 사명인 SK케미칼을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SK케미칼은 이사회를 통해 이런 내용의 분할계획서를 승인하고 10월 주주총회에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SK케미칼은 SK디스커버리(지주사)→SK케미칼·SK가스·SK건설·SK신텍·SK플라즈마(자회사)→SK어드밴스드·SK D&D·SK유화(손자회사)로 이어지는 기업 지배구조를 갖추게 된다. SK디스커버리 대표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총괄은 박찬중(53) SK케미칼 부문장이 맡는다. SK디스커버리 출범에 대해 재계에선 “SK그룹 내 형제·사촌간 계열 분리가 보다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SK그룹은 최태원(57) 회장과 동생 최재원(55) 수석부회장이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을 맡고, 사촌인 최신원(65) 회장이 SK네트웍스를, 최창원 부회장이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을 책임지는 구조다. 지난달 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SK케미칼 주식은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로 분할돼 내년 1월 5일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우리은행장 손태승씨… 6년 만에 한일銀 출신

    우리은행장 손태승씨… 6년 만에 한일銀 출신

    내부 계파갈등 봉합 첫 과제 “2020년 1등 금융그룹 도약” 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58)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이 내정됐다. 채용 비리 의혹으로 이광구 행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한 달 만으로, 6년 만에 한일은행 출신 행장이 나오게 됐다. 어수선한 조직을 정비하고 해묵은 계파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손 내정자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꼽힌다.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30일 손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를 대상으로 차기 행장 선출을 위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손 부문장을 차기 행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손 부문장을 임기 3년의 차기 행장으로 내정했다. 광주 출생인 손 내정자는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를 졸업한 뒤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전략기획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거친 ‘전략통’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은 이 행장이 사퇴를 표명한 이후 손 부문장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손 내정자가 갑작스럽게 은행장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게 된 상황에서도 합리적이고 침착하게 조직을 이끌어 나간 점이 눈에 띄었다”면서 “안정적으로 은행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부문에서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은행의 미래 수익원을 창출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내정자는 채용 비리 의혹 과정에서 증폭된 한일·상업 간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한일은행 출신이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짙지 않은 중립적 인사로 평가돼 왔다. 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이후 통상 각 은행이 번갈아가며 은행장을 맡아 왔다. 그러나 이순우 전 행장에 이어 이 행장까지 상업은행 출신이 연달아 행장을 맡으면서 계파 갈등이 증폭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채용 비리 의혹 때도 인사에 불만을 가진 한일은행 출신이 내부고발을 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때문에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손 내정자가 어떤 ‘묘책’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손 내정자는 “고객이 만족하는 은행, 주주에게 보답하는 은행, 시장에서 신뢰받는 은행, 직원이 자부심을 갖는 은행을 만들어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내정자는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제51대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섀도보팅(shadow voting)

    ●섀도보팅(shadow voting)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지 않도록 주주 의결권을 예탁결제원이 대신 행사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다. 당초 2014년 말 폐지될 예정이었지만 주총 운영난을 호소하는 재계 의견을 반영해 올해 말까지 조건부 유예됐다.
  • MBC 사장 후보 3인 이우호·임흥식·최승호 압축

    MBC 사장 후보 3인 이우호·임흥식·최승호 압축

    MBC 사장 최종 후보로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PD가 최종 3인으로 선정됐다.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30일 오후 정기이사회를 열고 MBC 사장 공모 지원자 13명 중 중도 사퇴한 1명을 제외하고 12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표결을 통해 최종 후보자 3명을 압축했다. 최종 후보는 방문진 이사 1명당 3표씩 투표해 선정됐다. 최종 후보자들은 다음 달 1일에 열리는 정책설명회를 통해 방문진 이사를 비롯한 MBC 시청자에게 MBC 경영 계획, 재건 청사진 등을 밝힌다. 정책설명회는 1일 오전 11시 MBC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후보자 최종 면접은 다음 달 7일 방문진 정기이사회 때 진행되며, 같은 날 차기 사장 내정자가 결정된다. 차기 사장 내정자는 전체 이사 9명 중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비즈+]

    도로공사 사장 이강래 前의원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김학송 전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이강래(64)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이달 24일 도로공사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고,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을 거쳐 이날 청와대의 임명 재가를 받았다. 전북 남원 출신인 이 사장은 남원·순창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출신이다. LG그룹, 포항지진 성금 20억 LG그룹이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전액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LG전자,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도 가전제품, 이동기지국 등으로 별도의 지원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 삼성전자 B2B 전시관 삼성전자는 28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기업 간 거래) 종합전시관을 열었다. 총면적 700㎡ 규모 전시관 내 학교, 오피스, 공장 등 10개 주제별 공간에서 삼성의 B2B 제품군과 스마트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주요 거래처에 세미나, 워크숍, 제품실습 공간 등으로도 제공된다.
  • IBK투자증권 새 사장 김영규 前부행장 내정

    IBK투자증권 새 사장 김영규 前부행장 내정

    IBK투자증권 신임 사장에 김영규 전 IBK기업은행 투자은행(IB)본부 부행장이 내정됐다.28일 IBK투자증권과 IBK기업은행 등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29일 이사회에서 김영규 전 부행장을 신임 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 내달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확정된다. 김 부행장은 전주상고를 졸업하고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인천지역본부장과 기업고객본부장, 부행장급인 IB본부장 등을 거치며 기업·정책금융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2015년 12월 기업은행에서 퇴임하고 2016년부터 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표이사를 맡았다. 금융 관련 기관 인사가 늦어져 IBK투자증권의 차기 사장 선임이 지연됐다. 신성호 사장의 임기는 지난 9월 만료됐다. IBK투자증권의 사장 선임은 모회사인 IBK기업은행과 정부의 영향권에 있다. IBK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가 51.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MBC 사장 공모에 최승호 PD 등 13명 지원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차기 MBC 사장 공모에 13명이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자는 김정특 전 EBS 이사, 김휴선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송기원 MBC 논설위원, 송일준 MBC 심의국 라디오심의위원, 오용섭 청년광개토설립운영자, 윤도한 전 MBC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정환 전 MBC 보도NPS준비센터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 PD, 최영근 전 초록뱀미디어(드라마제작사) 대표, 최진용 전 제주MBC 사장이다(가나다 순). 오용섭 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MBC 출신들로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정부를 비판하거나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 등으로 불이익을 받았던 이들이 다수다. 최승호 PD는 2012년 170일 총파업에 참여했다가 해직돼 대안 언론 ‘뉴스타파’로 갔다. 지난 8월 정권의 방송 장악 실태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만들어 공정방송 투쟁에 힘을 실었다. 송일준 PD는 2008년 ‘PD수첩’에서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문제를 다뤘다가 검찰에 체포됐다. 이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임흥식 전 논설위원은 2010년 김재철 당시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에 참여했다가 이후 심의실로 부당 전보되기도 했다. 앞서 MBC 아나운서 출신인 손석희 JTBC 사장, 라디오 PD 출신인 정찬형 tbs 교통방송 사장 등이 MBC 사장 후보로 비중 있게 거론됐으나 출사표를 던지지는 않았다. 방문진 이사회는 오는 3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하고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최종 후보자들의 정책설명회를 진행한다. 정책설명회는 MBC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로 방송되며, 시청자들은 후보자들에 대해 질문을 남길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는 7일 정기이사회에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내정자를 결정한다. 내정자는 전체 이사 9명 가운데 과반수인 5명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한다. 임기는 지난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손태승·최병길 2파전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손태승·최병길 2파전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9명의 후보자 중 차기 행장 후보로 손태승(왼쪽)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오른쪽)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등 2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한일은행 출신인 손 부문장은 유력한 후보로 손꼽혀 왔으나 상업은행 출신인 최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떠오른 인물이다. 한일·상업은행의 재대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 부문장은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왔다. 우리은행 안에서는 계파에 줄서기보다는 업무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1953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상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우리은행에서 중소기업고객본부장(부행장)을 지낸 뒤 2004년 금호생명(현 KDB생명)으로 옮겼다. 삼표산업과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두 후보자는 오는 30일 전후로 심층 면접을 본다. 선정된 최종 후보자 1명은 이사회에 추천되며 은행장 후보자로 확정된다. 12월 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뉴스 분석] 국민연금 ‘KB금융 노동이사 찬성’ 3가지 쟁점

    [뉴스 분석] 국민연금 ‘KB금융 노동이사 찬성’ 3가지 쟁점

    국민연금공단이 KB금융 노동조합 추천 사외이사 선임에 찬성한 것과 관련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절차상 하자 없이 내부 의결권 행사 지침에 따랐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정권 눈치를 보느라 자칫 노조의 이익만 대변할 수 있는 사외이사의 선임을 찬성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노동이사제’와 맞물려 앞으로 노조가 추진하는 주주 제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지침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번 사건의 첫 번째 쟁점은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판단을 내렸는지 여부다. 23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의결권 행사 지침’은 사외이사 선임 의안에 대한 반대 판단기준으로 경영진 제안과 주주 제안을 구분하지 않는다. ▲최근 5년 이내 상근 임직원 ▲이사회 참석률 75% 미만 ▲사외이사 재직연수 10년 초과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독립성이 훼손되는 자 등 반대 사유에만 해당되지 않으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도 전날 간담회에서 “의결권 지침에 따라 판단했고 사전 보고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특정 이해집단이 추천한 사외이사가 선임됐을 때 경영에 끼칠 영향을 분석해 판단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은 KB노조가 추천한 하승수 변호사의 과거 정치 경력과 노조 추천 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 내부 지침에 해당하는 결격사유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찬성한 국민연금의 결정이 안일했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 쟁점은 대외적으로 ‘반대’를 권고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국민연금에는 찬성 권고 보고서를 제출한 점이다. 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민간 금융사에는 기업지배구조원의 자체적 기준을 적용해 찬반을 권고하지만 연기금의 경우 내부 지침이 따로 있어 그에 맞춰서 입장을 낼 수 있다”고 해명했다. 국내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똑같이 비용을 내고 자문을 받는 민간 금융사에는 반대 권고를 해 놓고 국민연금에만 찬성 보고서를 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일반 기관투자가들과 다른 주주가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라면서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내년 3월 주주총회 시즌에는 시장에 큰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연금이 KB노조가 제안한 두 안건 중 정관 변경 안건만 외부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에 맡겼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국민연금 측은 “그동안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의결권 행사 지침을 더 세분화하고, 외부 전문위에 결정을 맡기는 기준도 명확히 만들어 투명성을 높이는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규정에는 “기금운용본부가 찬성 또는 반대하기 곤란한 안건은 전문위에 결정을 요청할 수 있다”고만 돼 있어 기준이 애매하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기금운용본부가 지침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폭넓게 해석하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 주주 제안이 늘어날 전망인 만큼 2년 전에 개정된 내부 지침 변경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성주“KB 노동이사 찬성, 의결권 지침 따른 것”

    김성주“KB 노동이사 찬성, 의결권 지침 따른 것”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얘기하는 것은 저의 오래된 생각입니다. 국정농단 사태는 청와대와 삼성이 같이 결탁해 지시를 내 벌어진 사건이잖아요. 저는 청와대는 기금 운용이나 의사결정에 관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과거 사태가 재연됩니다.”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국민연금의 KB금융노조 노동이사 추천 찬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처럼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KB금융노조 이사 추천 논란 소식을 접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연금 안에 기금운용본부라는 별도 조직이 있다”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건 전적으로 기금본부 소관이며, 공단 이사장한테 사전 보고를 하지 않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노동이사’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를 KB금융지주 노조가 추천한 것인데, 노조 역시 우리사주를 가진 만큼 주주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주체 자체가 노조였을 뿐이지, 노동이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기금본부 실무자에게 의결권 지침에 따라 한 것이라는 답을 들었고,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해 해명 자료를 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연금을 연금답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예상 연금액은 월 78만원인데 노후를 국민연금으로 해결하기엔 부족하다고도 했다. 김 이사장은 “연금의 소득보장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500만명이 넘는 연금 사각지대가 있는데, 이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금 운용에 대해선 독립성뿐만 아니라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운용 인력을 현재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용역들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처우 개선의 문제가 있는데, 현재는 시장 급여의 절반 정도 수준에 그치지만 (상위) 2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우리나라의 소위 투자 전문가들이 외국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전문가가 아니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정말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검찰 ‘부당노동행위’ 관련 MBC 본사 압수수색

    검찰 ‘부당노동행위’ 관련 MBC 본사 압수수색

    김장겸 전 MBC 사장 등 전·현직 임원들의 노동조합 조합원 부당 전보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MBC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영기)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MBC 본사의 사장실, 임원실, 경영국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MBC 전·현직 임원 6명에게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적용해 지난 9월 28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해임이 확정됐다. 검찰은 지난달까지 MBC 직원 37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이들의 인사 내용을 파악할 위치에 있던 국장급 간부도 불러 조사했다. 대부분 기자, 프로듀서(PD), 아나운서 등인 참고인들은 검찰 조사에서 기존 직무와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신사업개발센터 등으로 부당하게 전보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동부 서부지청은 검찰에 송치한 MBC 전·현직 임원 6명이 노조원 부당 전보를 통한 인사상 불이익 처분, 노조 탈퇴 종용, 육아휴직 조합원 로비 출입 저지 등을 통한 노조 지배 개입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기간제 근로자 최저임금 미만 시급 지급, 임산부 야간·휴일근로, 근로기준법상 한도를 초과한 연장근로 등 개별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