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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총장 후보 공개모집…고검장급 8명 전원 추천

    법무부 산하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가 공석인 검찰총장 임명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 현직 고검장급 검찰 간부 8명을 포함해 15명 안팎의 검찰 내·외부 인사가 천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검찰청법에 따라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된 인사의 규모와 명단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내부에서는 고검장급인 사법연수원 14기 4명과 15기 4명 모두 추천된 것으로 파악됐다. 14기에서는 ‘검란’(檢亂) 파동 직후 총장 직무대행으로 취임해 조직을 추스르고 있는 김진태(61) 대검 차장과 김학의(57) 대전고검장, 노환균(56) 법무연수원장, 채동욱(54) 서울고검장이 추천됐다. 15기 중에는 김홍일(57) 부산고검장, 길태기(55) 법무부 차관, 소병철(55) 대구고검장, 최교일(51) 서울중앙지검장 등 고검장급 간부가 포함됐다. 검사장급에서는 한명관(54·15기) 서울동부지검장, 주철현(54·15기) 대검 강력부장, 이창세(51·15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도 후보군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인사로는 차동민(54) 전 서울고검장과 박용석(58) 전 대검 차장 등이 추천된 것으로 파악됐다. 총장 후보자는 15년 이상 판사·검사·변호사로 재직한 자 등이 대상이며 개인·법인 또는 단체가 추천할 수 있다. 법조 단체 중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변호사협회는 내부 사정으로 협회 차원에서는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았다. 보수 성향의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은 현직 검사와 변호사를 1명씩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보 성향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어차피 추천해 봤자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후보자를 내지 않았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조만간 회의를 소집해 추천된 인사 중 3명 이상을 선별해 법무부 장관에게 천거할 예정이다. 대법관 후보자 추천 절차와 비슷하게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에서 임명까지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seoul.co.kr
  • 필로폰·대마초 적발 2배 늘어… 국제조직 한국경유 마약세탁

    지난해 전체 마약사범의 수는 줄었지만 압수된 마약의 양은 크게 늘었다. 특히 필로폰과 대마초는 전년 대비 거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대검찰청 강력부(주철현 검사장)는 2일 발간한 ‘2011 마약류 범죄백서’에서 지난해 전체 마약류 사범은 9174명으로 전년(9732명) 대비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가운데 밀조, 밀수, 밀매 등 공급사범은 2179명으로 전년(2028명)보다 7.4% 증가했다. 마약 공급사범이 늘면서 지난해 압수한 마약류는 총 109.8㎏으로 전년(57㎏)보다 92.6% 증가했다. 향정신성의약품 중 메스암페타민이 23.5㎏ 압수돼 전년 대비 97.9%, 대마류인 대마초는 83.6㎏으로 87.8% 늘어났다. 해시시는 60.8% 늘어난 60g, 신종 정제형 마약류인 MDDA는 562정이 적발됐다. 검찰은 중국, 말리,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국제마약밀수조직 등에 의해 필로폰 등이 다량 밀수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제 거래조직이 마약 청정국인 한국을 마약세탁을 위한 중간 경유지로 이용하거나 한국인 등을 마약운반책으로 고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노역장 벗어나 일하니 마음 편안… 점심값 걱정”

    “노역장 벗어나 일하니 마음 편안… 점심값 걱정”

    10일 오전 11시 인천 인현동 쪽방촌. 폭행죄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김모(61)씨가 벌금 미납자 21명과 함께 연탄을 나르고 있었다. 독거노인이 사는 열 집에 연탄 300장씩 배달하는 일이다. 손수레도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을 김씨 등이 일렬로 서서 한장씩 연탄을 날랐다. 한 할머니가 “날이 쌀쌀해져 걱정했는데 고맙다.”고 인사했다. 연탄(1장당 540원)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에서 기부했는 데 배달인력(1장당 300원)이 없어서 배달이 늦어지고 있었다. 김씨는 “노역장에 갇혀있을 때는 답답했는데 여기서 일하니 마음이 참 좋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벌금을 내지 못한 2110명이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농번기 일손돕기, 저소득층 연탄배달 등 사회봉사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 갇혀있던 600여명도 포함됐다. 김씨도 노역장에 88일간 갇혀 있었다. 인테리어 사업을 하다 사기를 당해 7억원을 잃고 부도를 당한 그는, 지난해 아내도 떠나가고 살길이 막막했다. 그래서 술로 세월을 보냈다. 어느날 이웃과 시비가 붙었고 결국 폭행죄로 기소됐다. 초범이라 벌금 200만원이 선고돼 매달 30만원씩 세달간 분납했다. 그마저도 어려워져 의정부구치소에 갇혀 하루 5만원씩 갚아나갔다. 9월26일 특별법 시행에 따라 검찰이 ‘벌급미납자 사회봉사’ 신청을 받자 그는 바로 신청했다. 허가 결정이 내려졌고 이제 하루 8시간씩 22일간(176시간) 일하면 벌금을 완납한다. 김씨는 “고등학생인 두 아들이 걱정스러웠는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다행이다.”면서도 “교통비와 점심값이 없어서 그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주철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벌금미납자 사회봉사 제도는 경제적 불평등이 사회적 불평등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제도”라면서 “집행 분야를 소외계층 및 서민층 봉사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산상 교통비나 식대를 지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특별법 시행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은 사람 가운데 일정한 소득이나 재산이 없으면 증명자료와 함께 검찰에 사회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검찰이 청구해 법원이 허가하면 벌금을 사회봉사로 대신할 수 있게 된다. 검사가 벌금납부 명령을 내린 지 30일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법 시행(9월26일) 이전에 벌금형이 확정된 사람은 마감일인 24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장 승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김수남△서울고검 형사부장 김현웅△〃 공판부장 국민수△서울중앙지검 1차장 정병두△대구지검 〃 성영훈△부산지검 〃 송해은◇검사장 전보△법무부 법무실장 채동욱△〃 범죄예방정책국장 소병철△사법연수원 부원장 길태기△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박태규△대검 기획조정부장 한명관△대검 형사부장 김진태△〃 마약·조직범죄부장 김홍일△〃 공판송무부장 남기춘△서울고검 차장 최교일△〃 송무부장 김상봉△대전고검 차장 석동현△대구고검 〃 김병화△부산고검 〃 주철현△광주고검 〃 이재원△춘천지검장 신종대△울산〃 김학의△창원〃 황교안△광주지검 차장 조한욱 ■행정안전부 ◇전보 △감사관 방기성 ■서울농수산물공사 ◇승진 △경영기획실장 노광섭△고객만족〃 조명곤△고객만족팀장 강민규△홍보〃 최병학△설비〃 노철환△시설관리〃 박성규◇전보△시설디자인본부장 김승호△친환경사업단장 고두신△기획팀장 윤덕인△경영혁신〃 박정현△재무〃 임태빈△임대 TF〃 김명옥△농산〃 유임상△유통정보〃 이래협△양곡사업소장 이원석△시설팀장 김대술△환경 TF〃 성봉기△친환경〃 김범준△학교급식운영〃 이영민△강서센터운영〃 김인수△업무지원〃 김원필△유통관리〃 김종주△감사실장 박병준 ■에너지관리공단 ◇승진 △1급 최창식 홍순용 정수남 박근호△2급 신승일 김선직 김창구 홍선표 우재학 홍성근△3급 한영배 나을영 이도성 박경준 양정구 김성수 조재환 이무영◇전보 <본사 실장>△신재생에너지기획 양남식△신재생에너지보급확산 김대룡<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장>△서울 신기석△강원 정원근△제주 홍성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일반직 1급△경영지원국장(혁신기획홍보실장 겸직) 한태림△고용촉진〃 임용근△고용지원〃 심재달△감사실장 유용구<지사장>△서울 채정환△서울남부 박태복△부산 정대순△광주 박관식△대전 김현우△울산 조법영△충북 이상진△전북 이대원△경남 박금준 ■한국전력 △홍보실장 박래용△감사〃 김성진△기획처장 정하황△재무〃 이장표△그룹경영지원〃 김동휘△인사〃 허경구△노무〃 최외근△자재〃 박정근△전력IT추진〃 김용팔△영업〃 여성구△배전운영〃 강희태△송변전운영〃 조성훈△배전계획〃 허창덕△해외사업개발〃 이영하△해외사업운영〃 김홍연△서울본부장 허엽△남서울〃 명근식△인천〃 이인교△경기북부〃 김동현△경기〃 송귀남△강원〃 최종혁△충북〃 정상봉△충남〃 홍종광△전북〃 황우엽△전남〃 정종필△대구경북〃 이진형△부산〃 박병태△경남〃 김종호△제주특별지사장 박영호△경인건설처장 장석한△중부건설〃 이근영△남부건설〃 김희광△경영연구소장 김인곤△KEPCO 아카데미원장 김승환△사옥건설처장 배동필△전력연구원장 김종영△품질검사소장 이석진△IT운영처장 이상기△중국지사장 조죽현△뉴욕〃 함기황△해외사업운영처(필리핀 현지법인 파견) 김훈 ■신용회복위원회 ◇승진<본부장> △경영지원 양승준△상담서비스 주세원<부장>△제도총괄 이통균△이행관리 김중식<팀장>△신용관리교육원 유재철△상담센터 안광현△청주지부 이장현◇전보 <팀장>△인사회계 이형규△재산관리 신상덕△제도기획 정순호△심의조정 강일석△마이크로크레딧부 강영규△취업안내센터 서형원△관리2 조영욱△업무지원 장태진<지부장>△지부개설준비 최대철△대전 강윤선△인천 한창복△전주 노현래△마산 김윤희△안산 이병상 ■고려대 △관리처장 김익환△대외협력〃 정진택△국제〃 최흥석 ■우리투자증권 ◇상무 승진 △강북지역본부장 박원희◇임원 신규 선임 <전무>△경영지원본부장 박영빈<상무보>△HR센터장 윤여항△부산지역본부장 백광현◇임원 전보 <전무>△해외사업부대표 겸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영굉△Equity사업부대표 박천웅△Non Equity〃 성건웅<상무>△WM사업부대표 권용관<상무보>△강서지역본부장 허정호△강남지역〃 정주섭◇그룹·센터·부·점장 신규 <지점장>△삼산 김종한△구포 김희철△춘천 방용주△목포 윤자중△이촌동 장명자<부장>△Wrap운영 최호영△리스크관리 윤우식◇그룹·센터·부·점장 전보 <그룹장>△법인고객 신종원△Prime Service 김지한△Retail RM 이석봉<센터장>△영업부WMC 나헌남△광주WMC 서영성△올림픽WMC 성시웅△창원WMC 손수택△골드넛 멤버스WMC 유현숙△목동WMC 정동원△GS타워WMC 최영남<지점장>△상무 기순삼△과천 김재준△부산중앙 김찬희△미금역 김호성△신목동 박대영△북광주 박맹서△동래 박명석△개포 박성종△여천 소부영△이천 신병천△서산 유영태△수영 윤성근△동대문 이대선△은평 이대연△왕십리 이병화△연산동 이성희△북수원 이용호△제주 이창권△수원 장현성△수지 정명진△해운대 최병수△청주 황의철<부장>△상품지원 서원교△결제업무 박영환△전략기획 김정호△Biz솔루션 김유성△영업전략 염상섭△인사지원 허준구△서비스컨트롤 김명수△고객지원 최종욱△총무 박상호△혁신추진 조정휘 ■한국일보 <편집국> △미디어전략실장 최진환△베이징특파원 장학만 ■예술의전당 △사무처장 박성택△지원본부장 유남근△사업〃 전해웅△감사보 최강수△경영기획부장 태승진△A&B팀장 윤미경△총무부장 조내경△시설〃 배성기△고객만족〃 윤동진△수익사업팀장 박민호△음악부장 정동혁△공연〃 신영균△미술〃 감윤조△서예팀장 장재욱△디자인〃 문창국
  • [부고]

    ●도준호(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영호(사업)익호(신금호약국 대표)현호(건강관리공단 구로지부 차장)씨 모친상 7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53)250-8141 ●노연흥(성경읽기 선교회)연호(엠티주택개발 이사)씨 부친상 이인성(수항교회 목사)씨 빙부상 7일 경희의료원,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2)958-9552 ●김하룡(우양초등학교 교장)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38 ●이상규(대덕테크노밸리 마케팅 팀장)홍규(한국도로공사 대리)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66 ●손권익(현대자동차 상무)씨 부친상 6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54)776-9411 ●지영기(자영업)영곤(동일기술공사 상무)영석(자영업)씨 모친상 김영기(김양사 대표)씨 빙모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20분 (02)392-0899 ●신우택(코스콤 증권매매시스템팀 과장)씨 부친상 6일 쌍문동 한일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905-5699 ●주철현(광주지검 목포지청장)씨 모친상 6일 여수시 선원동 여천 전남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61)691-4452,4455 ●이대규(부산대 명예교수)봉규(사업)현규(한양대 교수)한규(서울시립대 연구교수)복규(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정원조(인하대 교수)씨 빙부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 590-2540 ●정수용(전 농우바이오 부사장)씨 별세 구연(삼일회계법인 회계사)씨 부친상 김남균(CJ투자증권 차장)유영석(신세계 과장)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37 ●심재형(성남남부경찰서 민원상담관)재인(풍림산업 과장)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39
  • 수자원公등 발주처에 거액 로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8일 수자원공사 등 대형공사 발주처 등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공사수주 로비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수주로비 등에 사용한 혐의(횡령)로 S개발 회장 권모(65)씨와 K사 대표 홍모(54)씨를 구속했다. 권씨는 2002년 4월부터 다음해 10월까지 각종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수법 등으로 비자금 51억 7000여만원을 조성, 공사수주 활동비 등 명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S개발이 수자원공사 등 대형 발주처 공사를 다수 수주한 점에 주목, 권씨가 사용한 비자금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홍씨는 2002년부터 회사돈 65억여원을 횡령, 비자금을 만든 혐의다. 또 검찰은 수자원공사와 거래관계에 있던 W산업개발 회장 이모(51)씨를 이날 체포, 인천 굴포천방수로 공사와 관련, 정관계 로비 여부를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공소시효 벽’ 대부분 불기소

    ‘조동만 비자금’ 수사가 ‘찻잔속의 태풍’에 그친 채 사실상 막을 내렸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15일 조동만(수감)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들 가운데 이원형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불구속기소하고 나머지 정치인 등은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사법처리되는 인사는 이미 구속기소된 조씨와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를 포함,3명에 그칠 전망이다. 당초 조씨가 조성한 비자금이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그가 정치권에 뿌린 돈의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됐고, 수사도 이른바 ‘조동만 리스트’에 맞춰졌지만 성과는 미미한 셈이다. 검찰은 조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한길 열린우리당 의원, 김중권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 등에 대해 모두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3년)가 지났다는 것이다. 조씨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난 모 대학원 교수 방모씨도 같은 이유로 불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받은 금품의 대가 관계를 규명하지 못했다.”면서 “정치자금 위반 혐의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의 경우,2000년 총선 당시와 민주당 대표 시절 조씨로부터 모두 7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으나 대가 관계를 규명하지 못해,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뇌물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도 총선기획단장이었던 2000년 3월 조씨로부터 받은 1억원을 여론조사 비용으로 사용했다는 해명을 반박하지 못했다. 유 전 지사의 경우 1998년 조씨로부터 PCS사업자 선정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비서를 통해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했으나 본인 등이 부인하고 직무관련성도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씨의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가 적용됐지만 고령인 점 등을 감안, 불구속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최완주) 심리로 열린 김현철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김기섭씨가 ‘올해 총선에 출마하려는 현철씨를 돕자.”며 돈을 요구해와 정치자금 명목으로 20억원을 줬다.”고 진술했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선행 덕에 구속 면한 기업인

    토목회사인 우성산업개발 회장 이기흥(50)씨는 회사 돈 횡령 혐의 등으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씨가 한국수자원공사 고석구(56) 사장에게 청탁과 함께 횡령액 중 일부를 건넸을 것으로 보고 강도높게 캐물었다. 통상적으로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이 불가피한 사안. 하지만 검찰은 불구속 수사키로 방침을 정하고,21일 이씨를 풀어줬다. 이씨가 구속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수십장의 ‘감사편지’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 속에는 이씨에게서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진심에서 우러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사연을 전해들은 검찰은 고민에 빠졌다. 이씨는 2년여 전부터 서울시내 6개 구와 경기도 하남시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680가구에 매달 쌀 700여 포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남몰래 해오고 있었다. 또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난치병 청소년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수술비로 매달 3500만원씩 지원해 왔다. 그동안 이씨의 지원으로 병마에서 벗어난 환자가 무려 100여명에 이른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대학생, 고시생들도 감사편지를 보냈다. 지난해 285억원 매출에 2억 2000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던 이 회사는 4억 2000만원을 기부금으로 사용했고, 이씨는 근대5종연맹 부회장에 이어 올해부터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맡는 등 비인기 스포츠종목 후원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사실상 개인기업인 우성산업개발의 회사 돈 30억원을 모두 회사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난 점 등도 감안, 결국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고석구 수자원公사장 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21일 공사수주와 관련,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은 한국수자원공사 고석구 사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고 사장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신청함에 따라 서울중앙지법이 22일 고 사장에 대해 실질심사를 벌인 뒤 영장 발부여부를 결정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고석구 수자원공사 사장 검찰출석 ‘금품수수’ 조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고석구(56) 사장이 20일 오전 자진출두,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 사장을 상대로 정확한 금품수수 규모 및 수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고 사장은 2002년 수자원공사가 발주하는 한탄강댐 공사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고 사장이 현대건설 하청업체인 우성산업개발 이모 회장으로부터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현대건설 하청업체서도 뇌물 수자원公 사장비리 추가포착

    한국수자원공사 고석구 사장의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19일 현대건설 외에 하청업체인 우성산업개발도 고 사장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우성산업개발 여주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이모 회장을 횡령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2002년 한탄강댐 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었던 현대건설이 고 사장에게 1억원의 금품을 건넸으며, 우성측도 한탄강댐 관련 공사 하청을 따내기 위해 고 사장에게 금품을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심현영 前 현대건설사장 체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18일 한국수자원공사 고석구(56) 사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심현영(65) 전 현대건설 사장을 체포했다. 심 전 사장은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한탄강 유역정비공사 등과 관련해 고 사장에게 거액의 청탁성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고 사장이 일부 건설업체들로부터 사업관련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와 관련,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고 사장의 금품수수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하고 소환을 통보했으나 고 사장이 출두하지 않고 지난 15일 수자원공사 국정감사 이후 잠적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고 사장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금품수수 여부 및 경위, 대가성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300억대 대출알선 18억 꿀꺽

    서울대 출신 노동운동가에서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로 변신,승승장구하던 기업인이 대출알선 커미션을 받은 혐의로 철창신세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6일 사업자금 등 대출을 알선해 주고 대가로 거액을 받은 구조조정 전문회사 G사 대표 이모(46)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서울공대 78학번인 이씨는 위장취업으로 노동운동에 투신하기도 했고 1998년 모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그는 2000년 운동권을 떠나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G사를 설립,굵직한 합병인수를 성사시키며 성공기업인으로 주목받았다.그러나 성공가도를 달리던 이씨는 지난해 4∼6월 부동산시행업체인 I사 실소유주 엄모씨에게 H상호저축은행 등 3개 금융기관으로부터 346억원을 대출받도록 알선해 주고 18억여원을 회사 계좌로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중권씨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22일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중권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2001년쯤 여러차례에 걸쳐 조씨로부터 4억∼5억원을 건네받은 경위와 명목,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검찰은 조씨로부터 “2000년쯤 지인으로부터 김 전 실장을 소개받아 정치자금 명목으로 몇 차례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사회플러스] ‘조동만 비자금’ 정치인 주내소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21일 김중권 전 대통령 비서실장,유종근 전 전북도지사,이원형 전 의원,김한길 열린우리당 의원 등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치인 중 1∼2명을 이번주 중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현철씨에 대한 기소가 마무리됨에 따라 금품수수 정치인중 액수가 많은 순서로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조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0억원을 받은 김현철씨를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조씨로부터 돈을 받아 현철씨에게 전달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불구속기소했다.
  • 검찰 “조동만씨 정치권에 주식로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16일 조동만 한솔그룹 전 부회장이 정치인들에게 주식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가 보유주식을 이용해 로비를 한 부분과 관련해 살펴보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씨가 2000년 6월 자신이 소유한 한솔PCS 주식 615만주를 KT에 매각하면서 받은 SK텔레콤 주식과 자신이 창업한 한솔아이글로브 주식 일부를 정치권에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씨는 이 거래로 사실상 1900억원대의 전매차익을 챙겼으며 이중 일부를 김현철씨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으로 건넸다.한편 검찰은 김한길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중권 전 대통령 비서실장,유종근 전 전북도지사 등 조씨로부터 자금을 수수한 정치인들을 김현철씨 기소가 마무리 되는 다음 주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유종근 前전북지사 조동만에 2억 수수”

    “유종근 前전북지사 조동만에 2억 수수”

    한솔그룹 전 부회장 조동만씨의 정치권 금품제공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현재까지 드러난 금품수수 정치인 등은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를 포함,6명으로 늘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15일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가 1998년 전북도지사 겸 대통령경제고문으로 재직할 당시 조씨로부터 2억원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당시 한솔PCS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점을 중시,금품제공 경위 및 돈의 성격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검찰은 직무관련성 등 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유씨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97∼98년 세풍그룹의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를 위한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제공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징역 5년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받고 상고심에 계류 중이며 지난해 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조씨로부터 “열린우리당 김한길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0년 3월 민주당 총선기획단장으로 일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조씨로부터 1억원을 받아 총선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다.”고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은 김 의원이 돈을 건네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나 자금전달 시기와 명목,액수,사용처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최종 확인한 뒤 공소시효 문제 등을 검토,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소환키로 했다.검찰은 공소시효가 5년 이상인 뇌물이나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국립대교수 출신의 방모(59)씨가 2002년 조씨로부터 8000만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금품수수 경위를 캐고 있다.검찰은 방씨가 PCS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통신정책 전문가인데다 올초까지 모 정당의 공천심사위원을 지내는 등 특정정당의 정책브레인으로 활동했던 점을 감안,방씨를 통해 조씨의 돈이 대선자금용으로 전달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방씨측은 “조씨와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4년전이며 돈을 받았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중권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01년 9월쯤 조씨로부터 4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김씨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민주당 의원을 지낸 이모씨가 조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이씨는 이에 대해 “조씨가 한솔 재직 당시 그룹 법률고문을 맡아 초반 3∼4개월간 매월 1000만원씩을 받았으나 모두 영수증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검찰 “김중권씨 불법자금 수수 포착”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14일 김중권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미 구속기소된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단서를 포착,수사하고 있다.검찰은 조씨에게서 2001년 9월쯤 김중권 전 실장에게 영수증 처리가 안된 억대의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이 관련된 정황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돈 받을 당시 김씨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주당 대표 등 핵심요직을 두루 거친 뒤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대선후보경선을 준비하고 있었다.그러나 검찰은 조씨가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시기가 2001년 9월로 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3년)가 만료됐을 수 있고,조씨의 진술말고는 추가로 확보된 단서가 없어 출국금지 등 본격 수사에 나설지 고심하고 있다.검찰은 이밖에 1∼2명의 여야 정치인이 불법 자금을 받은 정황도 포착했으나,역시 수사착수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현철씨, 목놓아 울고… 자해소동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45)씨가 7년 만에 또다시 구속,수감됐다.현철씨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자해를 시도했고,영장실질심사에서는 판사 앞에서 5분 동안이나 목놓아 울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0억원을 받은 현철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1일 구속수감했다고 12일 밝혔다.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은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은 현철씨 처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금명간 조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여야 정치인 4∼5명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철씨는 17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김 전 차장을 통해 조씨로부터 정치자금 20억원을 영수증 없이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 2월 조씨에게 “현철씨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는데 도와주자.”고 요청,선거자금으로 15억원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여름 “선거자금이 부족한데 20억원까지 밀어주자.”며 5억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철씨는 11일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이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지난번 혹독한 처벌을 받아 놓고도 또 잘못을 저지르겠느냐.”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현철씨는 20억원의 성격에 대해 ‘정치자금’이라는 검찰의 추궁에 ‘이자’라며 강력 항변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최후진술에서는 감정을 못 이기고 5분 가까이 통곡을 하기도 했다. 한편 현철씨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10일 오후 11시30분쯤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유치되기를 기다리다가 “죽어 버리겠다.”며 검사실 내 책상에 있던 사무용 송곳으로 자신의 배 5곳을 찔렀다.검찰은 즉시 이웃한 강남성모병원에서 응급치료를 한 뒤 ‘상처 깊이가 최대 1㎝에 불과해 생명과 유치집행에 무리가 없다.’는 의사의 소견서에 따라 11일 새벽 2시쯤 현철씨를 입감했다. 이준보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긴급체포하고 수갑 등을 채워야 했으나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예우 차원에서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조사 과정에서 가혹행위 및 욕설 등은 일체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자해한 현철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시각에 현철씨의 행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철씨가 이미 구치소로 출발했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의사의 ‘무사’ 진단이 떨어진 뒤에야 자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불법정치자금 수수 김현철씨 구속영장

    이른바 ‘소(小)통령’으로 불리며 권력을 남용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45)씨가 7년 만에 또다시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10일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현철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현철씨에게 돈을 전달한 김기섭 안기부 전 운영차장을 이날 밤늦게 귀가시킨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현철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함에 따라 법원이 11일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 그는 1997년 기업체에서 60여억원을 받고,세금 10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5개월여의 옥살이를 한 이후 7년 만에 영어(囹圄)의 신세가 된다. 검찰이 현철씨에 대해 적용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검찰은 이날 현철씨가 97년 수사 및 재판 당시 작성한 ‘재산권 양도각서’를 찾아내 그를 추궁했다.검찰이 공개한 양도각서에는 ‘조씨에게 맡긴 70억원의 권리를 국가와 사회에 환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또 당시 공판조서에는 현철씨 돈으로 추정됐던 50억원도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의 활동잔금이라고 기재돼 있다. 검찰은 “조씨로부터 받은 20억원은 70억원에 대한 정당한 이자였다.”는 현철씨 진술의 모순점과 자금의 불법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철씨가 조씨로부터 받은 20억원이 정치자금이라는 근거 3가지를 함께 제시했다.우선 중간에서 돈을 전달한 김기섭씨가 조씨에게 애당초 15억원을 요구한 뒤 총선을 언급하며 추가로 5억원을 더 요구한 사실이다.여기에다 총선 직전 현철씨,조씨,김 전 차장 3명이 모인 자리에서 현철씨가 조씨에게 “지역구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인사한 점과 현철씨가 거제도에 미래발전연구소 등 사조직을 운영한 점 등도 그같은 추정의 근거다. 검찰 관계자는 “97년 당시 개인돈이 아니니까 포기한다고 했다가,이제야 개인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조씨가 한솔PCS 주식거래로 벌어들인 1900억원중 일부를 여야 정치권 인사들에게 건넨 정황을 포착,돈을 받은 4∼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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