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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재형 경기도의원, 민락·고산지구 광역버스 신규 노선 신설 계획안 협의

    권재형 경기도의원, 민락·고산지구 광역버스 신규 노선 신설 계획안 협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정부3)은 지난 27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의정부시 교통기획과 담당자와 함께 의정부시 민락, 고산지구 광역버스 신규노선 신설 계획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시 민락·고산지구는 신도시 개발 이후 그동안 신규 아파트단지 개발과 입주로 유동 인구가 지속히 유입 증가되어 광역교통 수요 제기와 광역버스 신규 노선 개설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날 참석한 의정부시 관계자는 좌석버스 신규 2개 노선(공영주차장~건대입구역, 송산초~창동역) 계획안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도의회가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권재형 도의원은 “민락,고산지구 광역버스 노선 부족으로 주민들의 서울시 통근 불편을 초래한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계획안이 차질 없이 잘 검토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건설교통위원으로서 도의회에서 노선 신설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MW 등 23개 차종 1만 233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FCA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1만 23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X5 xDrive30d 등 14개 차종 6148대는 주차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차등은 자칫 다른 운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길이 6m, 너비 2m 이하인 차에만 설치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해당 차종은 차체 크기가 이 기준을 넘는데도 주차등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도록 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랭글러(JL) 2773대는 조향 핸들 기둥(칼럼)과 전기배선 간 간섭으로 배선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지거나 핸들 보조 기능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한 A8 50 TDI qu. 58대는 운전자 지원 첨단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 사양이 맞지 않아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재규어 XJ 21대는 충격에도 에어백이 제대로 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메스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B 220 등 3개 차종 14대는 리어 스포일러의 상부 부품이 스포일러 본체에 제대로 용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행 중 해당 부품이 떨어지면 주변 차량의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AMG C 43 4MATIC 등 2개 차종 3대는 전조등의 빛을 비추는 범위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도록 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판매한 어드레스125 이륜 차종 1216대는 뒤쪽을 볼 수 있는 후사경의 차체 연결부 방수 부품 불량으로 연결부가 부식될 가능성이 있고, 후사경 고정이 불안전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 최대 지식산업센터 밀집 권역·더블역세권 ‘가산동 골드타워’ 기숙사 첫 선

    서울 최대 지식산업센터 밀집 권역·더블역세권 ‘가산동 골드타워’ 기숙사 첫 선

    서울 지역 최대의 지식산업센터 밀집 권역으로 단지 인프라 및 지식산업센터 집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라 할 수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에 사무실, 상가, 기숙사 시설을 포함하는 원스톱 비즈니스 설계가 적용된 지식산업센터 ‘가산동 골드타워’가 들어선다. 가산디지털단지역 1·7호선 도보 10분(650m) 거리의 더블역세권 입지에 들어서 직주근접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산동 골드타워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4층~지상 18층으로 건립되며 법정 140.28대를 크게 상회하는 215.00대를 수용 가능한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이 중 지상 15~18층에 위치하는 기숙사는 분양면적 43.89㎡의 13.28타입으로 구성,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창업자들에게도 최적화됐다는 평가 속에서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디케이홈스와 임대관리 위탁계약을 체결 시 최대 10년까지 임대관리 서비스(매년 갱신 시 적용)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실률을 낮출 수 있으며 임대료와 유지 보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특징이 부각된다. 여기에 국토부 지정 고시 보증기관에서 보증하는 이행(지급)보증보험증권을 발급, 임대인의 월세를 안전하게 보증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98에 들어서는 가산동 골드타워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는 각 층별 26실, 총 104실로 이뤄졌으며 높은 전용률이 적용된 테라스형 원룸으로 공용실외기실 등 효율성 높은 설계를 채택한 가운데 베란다 서비스 면적(구 1.3형)이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냉장고와 옷장 등 최신식 빌트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세탁기, 인덕션, 에어컨도 무상옵션이다.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기업체들의 신규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산디지털단지는 주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탄탄한 배후수요가 지식산업센터의 공실률을 낮추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로변(20M)에 위치한 가산동 골드타워 기숙사는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시흥IC 등의 진입이 편리하며 25개 지선, 간선, 광역버스 등 서울지역 최대 버스노선이 운행하므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도 이점이다. 단지 인근에 먹거리촌, 아울렛 쇼핑몰 등 다양한 외식, 상업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다. 사업지 주변에서는 미래형융합∙복합도시 조성하는 가산복합도시개발을 비롯해 금천구심개발, 소하택지지구, 광명역세권택지지구 등의 개발사업들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미래가치도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분양에서는 제1금융권 대출 50%와 추가적인 대출 혜택도 제공될 계획이어서 초기 부담을 줄였다.현재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에서 운영 중이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문학군·서면 중심상권 인접, 부산 ‘당감 이지더원 아너뷰’

    명문학군·서면 중심상권 인접, 부산 ‘당감 이지더원 아너뷰’

    부산의 중심 상권인 서면과 인접한 진구 당감동 개금동 지역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당감 이지더원 아너뷰’ 조합원을 모집한다. ‘당감 이지더원 아너뷰’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동 633번지 일원(2종일반주거지역)에 대지면적 43,959.30㎡에 지하3층~지상29층, 9개동 816가구(예정)규모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민주택규모 84㎡ 이하로 지어진다. 라인건설이 시공예정사이고 자금관리는 아시아신탁에서 맡는다. 이곳 사업지의 경우 지역주택 아파트로서 합리적인 가격에 자격조건도 무주택 또는 1주택 소유자라도 해당지역 6개월 이상 거주자면 조합원자격과 주택청약통장이 필요없다고 시행주체인 당감로얄지역주택조합추진위 관계자는 밝혔다. 사업지 인근 지역엔 부산지역 최고의 명문 영재학교들이 밀집돼있는 우수학군지역이다. 현재 당감동은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부산국제고, 부산국제중 등이 있다. 대학으로는 동의대학교, 동서대, 경남정보대, 디지털대학교 등이 있다. 또한 부산 초대형 영어학교인 부산글로벌빌리지도 있어서 교육특구나 다름없다.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제일 선호지역 우선순위는 교육환경이다.주변환경과 생활환경, 교통입지도 매우 뛰어나다. ‘당감 이지더원 아너뷰’ 주변은 행정, 금융, 교육, 상권의 중심지이고 서면중심 생활환경과 밀접해있어 문화생활이 매우 편리하다. 쇼핑몰 이용은 서면의 롯데백화점, 가야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등 10분 이내 거리에 있고, 인제대부산백병원을 비롯한 개금ㆍ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진구청 등 관공서들도 매우 가깝다. 부산시민도서관과 문현금융단지 이용도 편리하다. 사업지 배후에는 배산임수형 해발642m의 백양산과 부산시민공원, 개금테마공원, 감고개공원이 가까이 있어서 청정지역이다. 교통입지는 부산지하철2호선 가야역과 동의대역이 가깝고, 동서고가대로와 가야대로, 백양터널, 수정터널 등을 이용하면 부산 전지역 이동이 빠르다. 또한, `당감 이지더원 아너뷰’ 인근 부전~마산간복선전철이 2021년 개통예정이고, 사상구~해운대 연결 지하 대심도 도심 고속도로 추진계획과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으로 경부선과 가야선의 통합운행도 예정이다. 단지 특화시설 및 첨단시설도 잘 갖춰져집안 홈 네트워크 시스템인 월패드 설치로 주방TV와 세대내 블루투스 스피커폰 및 가스원격 검침시스템, 전기일괄 제어스위치, 거실. 안방 등 제어가 되고, 천정 환기시스템을 도입하고 중앙정수 시스템도 설치예정이며, LED조명과 인버터 승강기, 각 방 온도조절시스템, ECO에너지 절약 세면기도 설치예정이다. 첨단 보안장치로는 지하주차장, 각동출입구, E/V내부, 어린이놀이터 등 감시기능과 단지 차량 주차관제시스템으로 계획됐다. 조합원 분양가 또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3.3㎡당 700만원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홍보관은 부암역 가까이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견청취 부족한 일방적 행정, 아이들 안전 위험

    의견청취 부족한 일방적 행정, 아이들 안전 위험

    서울시에 교통 환경의 중심을 자동차에서 사람으로 옮겨 혁신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도로공간 재편사업’이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청취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평일 하루 3시간, 주말 최대 8시간까지 정동 덕수궁길 대한문에서부터 원형 분수대까지 시행 중인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는 도로공간 재편사업의 확대시행을 위해 2021년 1월 1일부터 ‘전일제’로 운영될 예정인데, 인근에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 전일제 운영시, 덕수초등학교와 덕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인근 스쿨존 내 차량의 통행량이 증가될 뿐 아니라, 현재 덕수궁 돈덕전 재건공사로 공사 차량의 이동이 빈번하며, 정동1928과 구세군 교회 등의 차량 운행으로 학교 주변 도로는 이미 주차장화 되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인근에는 미국대사관저가 위치하고 있어 24시간 경찰 버스가 항시 정차되어 있어 연쇄적인 정체현상 및 시민들의 보행 장애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박기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은 지난 27일 이와 관련한 주민 및 서울시 관련부서와의 간담회를 통해 “ ‘방침’과 ‘추진사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에 해를 가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지역사회와 서울시, 유관 기관과의 충분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시민이 원하는 정책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로공간 재편사업’은 차로 수나 폭을 줄이고 이를 통해 확보된 공간에 보행안전시설, 편의시설, 자전거 등 녹색교통, 공유교통공간 등을 조성해 교통 환경의 중심을 자동차에서 사람으로 옮겨 혁신한다는 목표다. 이에 대표보행거리 조성을 통해 광화문광장, 덕수궁, 숭례문, 서울로7017 등 세종대로의 대표적 명소를 걷는 길로 연결하고 조경, 역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접목해 프랑스 파리의 대표 길인 ‘샹젤리제’처럼 서울만의 브랜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아이들 잃어버릴까 봐…” 철장에 가둔 부모 논란

    [여기는 중국] “아이들 잃어버릴까 봐…” 철장에 가둔 부모 논란

    중국에서 두 어린이가 철장에 갇혀있는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두스스바오’(都市时报) 등 중국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허난성 뤄양의 한 재래시장에서 두 남자아이가 철장 안에 갇혀있는 모습을 많은 사람이 목격했다.당시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시장 한복판에 주차돼 있는 파란색 삼륜 오토바이의 뒤쪽 짐칸에는 철장이 설치돼 있고 그 안에는 두 남아가 갇혀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두 남아는 철장에 달라 붙여 시장 주변을 둘러보고 있지만, 주변 상인이나 방문 고객들은 이런 상황에 처한 아이들의 모습에도 당황하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 모습이다. 당시 이들 아이가 왜 철장 안에 갇혀 있었는지 그 이유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촬영자 등 주민들은 두 아이의 부모가 혼잡한 시장에서 아이들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역 여성 역시 “부모들은 아이들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그 안에 가뒀을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영상은 ‘다허바오 뤄양신웬’이라는 현지매체가 틱톡 중국판 더우인에 공유하면서 관심을 끌었고, 많은 네티즌은 영상 속 두 남아의 부모가 한 행동을 잔인하다며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너무 잔인하다. 아이들이 정말 당신 자식 맞느냐?”고 했고, 또 어떤 네티즌은 “이렇게 갇혀있는 모습은 동물들밖에 본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부모의 이런 조치를 안전하며 효과적이라고 칭찬하며 찬성의 뜻을 보였다. 누군가는 “이렇게 가둬놓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 아이들이 만일 납치라도 된다면 평생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부모가 되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니다”고 옹호했다. 또 다른 누군가도 “이 모습은 단지 보호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일 뿐”이라면서 “어떤 부모도 이렇게 하고 싶지 않겠지만 이해할 수는 있다”고 동감했다. 한편 현지 관계자들은 이번 보도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다허바오 뤄양신웬/더우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로서 3분내 비행기로 변신하는 플라잉카, 첫 비행 성공

    도로서 3분내 비행기로 변신하는 플라잉카, 첫 비행 성공

    3분 안에 비행기로 변신해 이륙할 수 있는 플라잉카가 등장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의 한 업체가 이번 주 초 피에스타니 공항 활주로에서 진행한 플라잉카 시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클라인비전(KleinVision)이라는 이름의 이 업체가 개발한 플라잉카는 5세대 시제품으로, 이름은 ‘에어카’(AirCar)인 것으로 전해졌다.에어카는 이날 두 차례 시험 비행에서 이륙한 뒤 약 450m 상공까지 고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착륙까지 안전하게 마쳐 상업용 비행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슬로바키아의 플라잉카 개발자로 글래스고대 객원교수이며 업체 창립자이기도 한 슈테판 클라인 박사가 주도해 개발한 에어카는 2인승 모델로, 차체 중량은 1.1t이며, 비행할 때 최대 200㎏까지 추가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이는 평균 체중의 성인 남성 2명 외에도 약간의 수하물을 실을 수 있다.독일 3대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베엠베(BMW)의 1.6ℓ 엔진을 탑재한 에어카는 140마력(HP)의 유효 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예상 이동 가능 거리는 최대 999.4㎞다. 에어카가 이륙하는 데는 최소 300m의 도로가 있어야 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199.5㎞까지 도달할 수 있다.에어카에는 플라잉카 특유의 접이식 날개 외에도 후방에 단일 프로펠러가 장착돼 있다. 이들 날개는 모두 도로 주행 시 안전하게 접을 수 있어 일반적인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업체 측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도 에어카가 날개를 접거나 피는 모습뿐만 아니라 활주로를 달려 이륙해 비행하는 것까지 담겨있다. 보잉 출신의 업체 측 선임 기술자인 브란코 사르 박사는 “에어카의 날개와 꼬리의 전개 및 수납 메커니즘은 이 차를 비행기로 변하게 하는 데 매우 인상적이다. 조종사(운전자)와 승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조종석 또한 매우 넓고 멋진 스타일”이라면서 “도로뿐만 아니라 하늘을 나는 이 차량의 전반적인 모습은 훌륭하다”고 말했다.업체 측은 에어카에 관한 안전성과 제어는 어떤 조종사든 접근할 수 있게 설계했기에 별도의 전문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법적으로 요구되는 모든 비행 시험을 완료하면 더 강력한 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라면서도 판매 준비를 6개월 안에 마무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업체는 또 앞으로 모든 검사에 통과해 출시 준비를 마쳤을 때 에어카를 구매하는 데 관심이 있는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설립자인 안톤 자작은 “에어카를 사용하면 공항까지 차를 타고 간 뒤 수속을 밟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에어카는 당신을 골프장이나 사무실 또는 호텔까지 직접 태워줄 수 있고 일반 주차장에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클라인비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드레 전 실종된 미 래퍼, 친구가 몰던 차량 트렁크에 시신으로

    여드레 전 실종된 미 래퍼, 친구가 몰던 차량 트렁크에 시신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순찰대원은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로버트 듀프레 에이브리 콜트레인(25)이 운전하던 2009년식 실버 아큐라 승용차가 팔메토 고속도로를 달리다 사고에 연루됐는데 트렁크 주위에 파리가 들끓고 냄새가 진동했던 것이다. 순찰대원은 이 차량을 가까운 주차장으로 견인한 뒤 트렁크를 열어 보니 시신 하나가 천에 감싸인 채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채로 누워 있었다. 신원은 앞날이 밝다는 평가를 받아 온 래퍼 겸 힙합 아티스트 브라이언 트로터(25)로 확인됐다. 그는 랩을 할 때는 ‘켄트 원트 스톱’이란 예명을 사용했다. 지난 17일 동갑내기로 수십년을 알아온 친구 콜트레인과 함께 버지니아주 트라이앵글의 집을 떠나는 것이 사람들 눈에 띈 뒤 종적을 감춰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시신에는 여러 발의 총상 자국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콜트레인을 2급 살인과 사체 불법 수송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살해 동기를 찾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온라인 취업한마당 개최

    온라인 취업한마당 개최

    영남대가 대규모 온라인 취업한마당 행사인 ‘2020 YU Job On Fiesta’를 개최했다. 영남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삼성, SK, CJ, 롯데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주요 공기업 등 총 8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각 기업 및 기관별 인사담당자와 직무별 재직자들이 이번 온라인 취업한마당 행사에 참가해 기업 소개 및 직무 설명회를 갖고 취업준비생들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진로·취업 특강, 모의면접 컨설팅도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최신 채용트렌드, 입사지원서 작성법, 유형별 면접 전략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고, 주요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일대일 모의면접 컨설팅도 진행된다. 특히, 행사 2주차인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취업선배 멘토링이 동시에 진행된다. 대기업, 공공기관, 외국계기업 등 40여 개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취업 동문 선배와 온라인 실시간 화상 멘토링을 갖는다. 학생들은 멘토로 참여한 선배들의 기업, 직무, 경력 정보 등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취업한마당 행사 기간 중 23명의 진로?취업컨설턴트가 온라인으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영남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취업지원 시스템’으로, 취업박람회 뿐만 아니라 취업특강, 면접컨설팅, 멘토링 프로그램 등 대부분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면서 “기업 수요에 대응해 상시적으로 채용박람회나 캠퍼스 리크루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대학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취업지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출산 진통 중 투표소 들른 美 임산부…”투표 전엔 병원 안 가!”

    출산 진통 중 투표소 들른 美 임산부…”투표 전엔 병원 안 가!”

    대선을 일주일 앞둔 미국에서 투표장에 가기 위해 출산을 거부한 임산부의 사례가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여성은 이날 오후, 사전투표의 일종인 우편투표용지를 신청하기 위해 거주지인 플로리다 올랜도의 관계 부처를 찾았다. 남편이 용지를 가지러 간 사이 아내는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당시 상황은 이미 진통이 시작된 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병원이 아닌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는 관공서로 향했고, 남편이 자신의 투표용지까지 대신 받는 내내 차 안에서 진통을 참고 기다렸다. 소식을 접한 선거감독관 소속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일부는 임산부에게 먼저 병원으로 가 출산을 마친 뒤 투표를 하라고 권했지만, 임산부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남편이 차량으로 다시 돌아와 투표용지를 건넸고, 이후 부부는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려는 진통을 감내하고 ‘무사히’ 관공사 주차장 부근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마친 부부는 곧바로 올랜도의 한 병원으로 향했고,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랜도 카운티 선거감독관 조기투표 관련 부서의 엘린 델리즈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임산부가 출산을 미루면서까지 투표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요청에 기뻤다”면서 “대선 일정이 시작된 뒤 일과가 매우 바뿌지만, 이런 일은 우리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입증해준다”고 전했다. 한편 진통이 시작된 임신부가 거주하는 플로리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패를 가를 6개 경합주 중 한 곳이다. 이곳에서의 결과에 따라 차기 대통령이 바뀔 수 있는 만큼 투표율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재형 서울시의원 “광진구 자양4동에 이어 화양동까지…골목길 재생사업지 선정”

    김재형 서울시의원 “광진구 자양4동에 이어 화양동까지…골목길 재생사업지 선정”

    서울 광진구가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1980년대 노후 건축물과 불법주차 등으로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일정 지역을 정해 ‘면’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는 달리 ‘선’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밀착형 소규모 재생 사업이다. 지난 23일 서울시는 2020 하반기 자치구 공모로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대상지 15곳을 추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각 대상 골목길마다 3년간 마중물 사업비 총 1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골목길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며, 다양한 재생프로그램을 도입해 낙후된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재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4)은 “지난해 자양4동 선정에 이어 이번에는 화양동 일대가 골목길 재생사업지에 선정되는 등 광진구에서 도시재생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광진구 화양동의 700년 된 ‘화양동 느티나무’를 명소화하고 기존 지역 축제 및 캠퍼스 타운(건국대, 세종대)과 골목길을 연계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상권이 침체된 요즘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며 자양4동에 이은 화양동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고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리를 축구공 차듯” 지적 장애 친구에 발길질한 중학생

    “머리를 축구공 차듯” 지적 장애 친구에 발길질한 중학생

    1심, 장기 3년 6개월-단기 3년 선고현장에 다른 학생 “머리를 축구공 차듯”2차례 뇌수술, 10일 지나서야 의식 찾아 지적 장애를 가진 친구의 머리를 발로 차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중학생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 권덕진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A(15)군에게 지난 22일 징역 장기 3년6개월에 단기 3년을 선고했다. A군은 지난 4월19일 B군과 함께 서울 강동구 한 주차장에서 지적 장애를 앓는 C(14)군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9명의 학생들이 있었다. A군을 제외한 다른 학생 일부는 ‘A군이 C군의 머리를 축구공 차듯이 발로 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측은 B군 등 다른 학생들도 C군을 폭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권 부장판사는 A군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B군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권 부장판사는 “콘크리트 바닥에 쓰러져서 자신을 방어하지 못하는 피해자의 머리 부위를 걷어차거나 밟아서 상해를 가했다. 범행 방법이 상당히 잔혹하다”며 “(피해 학생은) 2회에 걸처 뇌수술을 받았고 약 10일 뒤에야 의식을 찾았다. 이 사건 범행으로 옆에 부축하는 사람이 없으면 혼자 잘 걷지도 못하고 혼자 서 있다가 넘어지기도 하는 등 심각한 후유장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년법에 따라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선을 두고 형의 기간을 확정하지 않는 부정기형(不定期刑)을 선고할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운 뒤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고 조기에 출소도 가능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스마트시티’ 안양, 자율주행 교통인프라 구축

    스마트시티’ 안양, 자율주행 교통인프라 구축

    ‘스마트시티’ 경기 안양이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자동제어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를 선보인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지역 내 주요 교차로 20곳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이 시스템은 자율주행을 위한 앞선 단계다. 인공지능 기반의 카메라를 설치해 교통정보를 수집 분석해 교통신호 제어를 실시간 연계한다.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자율주행을 위한 교통정보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시는 인공지능 기반 대중교통체계인 차세대 이동수단 ‘자율주행셔틀’을 2021년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주행은 교통사고·자동차소유 감소·주차문제 해결 등 단순히 교통환경뿐만 아니라 일자리 위협, 산업구조 개편 등 우리 삶과 연관된 많은 분야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핵심사업이다. 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 구간의 교통신호제어기를 최신 표준제어기로 교체하고 노후한 교통정보수집 폐쇄회로(CC)TV 11개도 교체한다. 실시간 교통신호 연계를 위해 현재 88개소에 설치돼 있는 온라인 신호제어기를 41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재난안전망을 이용, 속도와 안전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통신비 절감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33억5천만원을 투자하게 되며, 공모 선정을 통해 내년 197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을 서울, 지방을 연결해 많은 양의 교통량을 소화하는 교통체증 해소와 자율주행 운행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통학로 넓히고 안전시설 확충… 어린이 교통안전 팔 걷은 부산

    통학로 넓히고 안전시설 확충… 어린이 교통안전 팔 걷은 부산

    부산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에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2424건의 크고 작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 291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가운데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도 같은 기간 2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4명이 숨졌다. 올해도 8월 현재 스쿨존에서 35건의 교통사고가 났으며 어린이 1명이 숨졌다. 이처럼 어린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자 부산시가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부산시는 27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 강화, 안전한 통학로 조성, 통학버스 안전의무 강화,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어린이 중심 교통문화 정착 등 5개 분야 15개 과제를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도로 건너다 발생 교통사고가 56.3% 어린이 교통사고는 스쿨존뿐만 아니라 놀이터, 학원 등 어린이가 다니는 모든 곳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부족한 데다 좀처럼 개선될 조짐이 없어 심각한 상황이다.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무엇보다도 교통안전 의식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이다. 이는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 수치로도 확인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매년 500건 정도 어린이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운전자가 안전운전 의무를 지켜야 할 스쿨존에서도 연평균 50건 정도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교통사고의 10%를 차지했다. 운전자들의 불법 주정차는 물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지켜야 할 안전속도를 무시하고 과속하는 등 법규 위반도 다반사이다. 운전자들의 안이한 운전의식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해운대구 반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하던 승합차에 부딪힌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6세 아동이 숨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2015년 540건이던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난해에는 486건으로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같은 기간 6명에서 지난해 1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임창식 도로교통공단 차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뿐 아니라 어린이 교통시설 개선 등 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대부분 건널목과 하교 시간, 미취학·저학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가 분석한 어린이 교통사고 실태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5년간 2424건의 어린이 교통사고 중 도로를 건너다 발생한 사고가 1364건(56.3%)으로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하교 시간대인 오후 2~6시(1289건, 53.1%)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연령대는 미취학·저학년인 6~9세 어린이가 절반이 넘는 51.6%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소홀 등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848건(34.9%), 안전운전 불이행 798건(34.9%)으로 대부분 운전자 과실로 분석됐다. 이시복 영산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건널목 등에서 뛰지 않도록 교육하고 운전자들은 항상 어린이들이 어느 곳에서든지 튀어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예방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민식이법’으로 스쿨존에 무인 단속 장비 및 신호기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부산의 경우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부산 지역 어린이 보호구역은 902곳이다. 하지만 무인 교통단속 장비가 설치된 곳은 77곳에 불과하다. 단속 장비가 없는 곳에서는 운전자들이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고 위반을 해도 단속할 수 없어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이 유명무실하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불법 주정차 단속·통학버스 안전 의무 강화 시는 우선 어린이 사고가 잦은 곳과 초등학교 주변부터 무인 교통단속 장비 및 신호기를 설치한다. 올해 안으로 폐쇄회로(CC)TV 101대와 신호기 206개를 설치하고 내년에 312대, 2022년에 312대 등 443억원을 투입해 총 725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도 속도를 낸다. 올해 42곳, 내년부터 2022년까지 80곳 등 122곳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개선한다. 스쿨존에 보행로를 확보하고 과속방지턱, 미끄럼 방지포장 등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로환경 및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등하교 시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일방통행을 추진하는 등 통행체계도 개편한다. 보행교통섬을 설치하고 보도 건널목 등은 어린이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으로 포장한다. 과속을 아예 할 수 없도록 차도 폭을 좁히고 곡선화하는 등 도로 구조도 개선한다.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여기에다 내년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표준모델을 만드는 등 종합적으로 정비를 추진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인데도 차량 제한속도인 시속 30㎞를 넘는 연산초 앞 도로 등 어린이 보호구역 38곳의 제한 속도를 낮추는 것도 함께 진행한다. 현재 어린이 보호구역 902곳 중 시속 40㎞ 이상인 도로는 38개에 달한다.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보호구역 범위를 조정하고 도로체계 개편,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속도를 시속 30㎞로 점진적으로 낮출 방침이다.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남문초와 센텀초, 광남초 등 3곳은 올해 안으로 30㎞로 낮춘다. 도로 폭이 좁아 등하굣길 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학교 주변 통학로의 폭을 넓히고 어린이 보호구역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보도가 협소하거나 미설치된 학교의 통행로를 개선한다. 지자체가 소유한 해당 부지와 교육청 소유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법으로 통행로를 확보한다. 시는 지난달 폭 0.9m, 길이 100m로 통행로가 좁아 민원이 끊이지 않은 연제초의 보도 폭을 확충했다. 교육청 소유인 연제초 안 부지 177㎡와 인근 연제구청 소유인 거학초 부지 357㎥를 맞교환하는 방법으로 보도 폭을 1.5~2m 확장해 안전 통학로를 만들었다. 내년 2월에는 역시 같은 방법으로 현재 폭 1m인 대천초의 통행로 폭을 2m로 넓히는 등 지속적으로 통학로를 넓히는 사업을 추진한다.●보호구역 노상 주차장 19곳 연내 폐지하기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버스 안전의무도 강화한다. 통학버스 신고 대상을 현재 6종(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체육학원, 특수학교)에서 18종(유아교육진흥원, 대안학교, 교습소, 아동복지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공공도서관, 평생교육진흥원, 평생학습관,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관)으로 대폭 늘린다. 교통안전지도사와 어린이들이 함께 등하교하는 ‘걸어다니는 스쿨버스’ 사업도 확대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어르신 1045명을 교통지도 인력으로 배치하는 등 보행 안전지도에 나선다. 이 밖에 남는 교실에다 교통 안전체험관을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가정 단위 교통안전교육도 강화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상 주차장 19곳, 269면도 올해 안으로 폐지하고 경사진 주차장에는 미끄럼 방지 시설 등을 설치해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줄이기로 했다. 박진욱 부산시 교통국장은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음주운전 3번’ 해임된 검사, 2심도 징역형의 집행유예

    ‘음주운전 3번’ 해임된 검사, 2심도 징역형의 집행유예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반복해 해임된 전직 검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김양섭 반정모 차은경 부장판사)는 2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모 전 서울고검 검사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검사의 직무를 망각하고 이미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는데도 또다시 음주 운전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서초구 자택 아파트에서 주차하려다 다른 차량을 긁었다. 피해자의 항의를 무시하고 집으로 들어갔다가 경찰에 신고를 당한 김씨는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264%로 나왔다. 앞서 두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던 김씨는 지난해 4월 검사징계위원회에서 해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쇠징 박힌 신발로 얼굴 걷어차고 머리에 담뱃재…무서운 10대

    쇠징 박힌 신발로 얼굴 걷어차고 머리에 담뱃재…무서운 10대

    징역 단기 1년~장기 1년 6개월 선고“사과할게” 피해자 찾아가 또 폭행도 쇠징이 박힌 신발로 후배 얼굴을 걷어차는 등 여학생 5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고은설)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상해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16)양에게 장기 1년 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A양은 2019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시 계양구의 한 주차장 등지에서 B(14)양 등 후배를 포함한 여학생 5명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거나 발로 복부를 걷어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담뱃재를 피해자 머리에 털거나 쇠로 된 옷걸이로 목을 조르기도 했다. 피해자들을 괴롭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친구들과 공유하기도 한 A양은 피해자 중 1명이 고소하자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사과하겠다”며 찾아가 또다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양은 발등 부위에 쇠징이 박힌 신발을 신은 채 피해자의 얼굴을 걷어차기까지 했다. 올해 6월에는 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몰다가 사고를 내 상대방 운전자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여러 차례 폭행죄 등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자중하지 않고 계속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도 용서를 구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은 범행 당시 만 15세의 어린 나이였고 부모로부터 세심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진지한 반성과 적절한 교화를 통해 건전한 구성원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트 타워주차장 3층서 차량 추락…70대 운전자 사망

    마트 타워주차장 3층서 차량 추락…70대 운전자 사망

    인천의 한 대형마트 타워주차장 3층에서 승용차가 지상으로 추락해 70대 운전자가 숨겼다. 27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2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대형마트 타워주차장 3층에서 A(76)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가 1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차량에 갇혔다가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의 승용차는 타워주차장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던 중 우회전이 아닌 직진을 했고, 환기형 철제 펜스를 뚫고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마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구조될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아 곧바로 음주 측정은 못했다”면서 “차량 결함이나 운전 미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술 한 달 후 낙태죄 헌법불합치… “죄 아니었구나” 눈물 펑펑

    수술 한 달 후 낙태죄 헌법불합치… “죄 아니었구나” 눈물 펑펑

    ‘김▲▲, 6, X, X.’ 지난해 3월 임신중절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누운 정현주(25·가명)씨의 눈에 환자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 명단이 들어왔다. 정씨처럼 낙태를 위해 병원을 찾은 여성들이었다. 숫자는 임신 주 수를, 뒤에 적힌 O·X 표시는 돈이 들어가는 영양제 수액과 자궁 유착방지제 사용 여부를 뜻했다. 수많은 사람 가운데 두 가지 약제를 모두 쓰겠다고 한 사람은 정씨 한 명뿐이었다. 정씨는 “나도 수술을 받아 마음이 아프지만, 이름 뒤 X가 표시된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씁쓸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던 중 갑작스레 임신이 됐다. 항우울제를 처방해 준 의사는 “(해당 약의) 동물 실험 결과에서는 기형아 출산이 확인됐지만 사람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했다. 현행법상 장애가 있어도 낙태는 불법이라는 말도 했다. 정씨의 마음은 수없이 바뀌었다. 그사이 시간은 계속 흘러 어느덧 임신 9주차가 됐다. 사회초년생이었던 정씨는 만약 아픈 아이가 태어난다면 무사히 잘 키울 자신이 없었다. 뒤늦게 임신중절을 결심하고 찾아간 병원은 정씨의 고민에 무관심했다. “왜 이렇게 늦게 오셨나요. 9주면 비용이 180만원입니다.” 임신 주 수에 따른 비용, 정씨의 몸은 그들에겐 숫자와 비용에 불과했다. 수술 부작용에 대해 메모하고 싶었지만 의사 설명을 듣는 동안 필기는 금지됐다. 병원은 약과 수술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비밀 유지 각서와 병원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서류만 두어 장 내밀었다. 정씨가 5만원, 10만원, 20만원짜리 영양제의 차이를 물었지만 “비싼 게 성분이 더 좋아요”라는 무성의한 답이 돌아왔을 뿐이다. 정씨는 수술 후 악몽에 시달렸다. 차가운 수술대에 눕는 꿈을 계속해서 꿨다. 자신이 항우울제를 먹는 바람에 모든 일이 일어난 것 같아 한동안 정신과도 가지 못했다. 수술 후 한 달이 지난 2019년 4월, 헌법재판소는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정씨는 그 소식을 듣고 펑펑 울었다. 복잡한 감정이 밀려왔다. ‘판결이 난 후 수술을 했다면 고민을 덜 하지 않았을까’란 생각부터 ‘내 행동이 죄가 아니구나’란 안도감과 홀가분한 감정도 들었다. 정씨는 병원에서 본 어린 여성이 눈에 밟힌다고 했다. 엄마 손을 꼭 잡고 임신중절 수술을 받으러 온 아이를 보면서 ‘몸에 좋지도 않은 수술인데…, 설명도 제대로 안 해주는데…’ 계속 걱정이 됐다. 정씨는 “지금은 수술해도 보호 수단이 전혀 없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적어도 합법적인 의료 시스템 안에서 수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수술 한 달 후 낙태죄 헌법불합치…“눈물만 계속 흘렀습니다”

    수술 한 달 후 낙태죄 헌법불합치…“눈물만 계속 흘렀습니다”

    [#나는낙태했다-모두가 알지만 하지 않은 이야기] <4> 수술 명단에 적힌 수많은 이름들 67 년간 여성의 몸을 옭아맨 형법상 낙태죄의 개정 시한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가 임신중절(낙태) 허용 주수를 놓고 씨름하며 ‘불법’ 낙인은 거두지 않는 사이 여성들은 여전히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받는다. 서울신문은 낙태를 경험한 여성들이 사회적 지탄을 두려워하며 가슴에 묻었던 이야기를 연속 인터뷰로 공개한다. 직업도, 나이도, 상황도 다르지만 이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낙태는 죄가 아니라 나를 지키는 선택이자 책임이었다고.‘김▲▲, 6, X, X’ 지난해 3월 임신중절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누운 정현주(가명·25)씨의 눈에 환자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 수술 명단이 들어왔다. 숫자는 임신 주수를, 뒤에 적힌 O·X 표시는 영양제 수액과 자궁유착방지제 사용 여부를 의미한다. 수많은 사람 가운데 ‘O, O’라고 표시된 사람은 정씨 한 명뿐이었다. 정씨는 “나도 수술을 받아 마음이 아프지만, 이름 뒤 X가 표시된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씁쓸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던 중 갑작스레 임신이 됐다. 평소 피임을 열심히 했는데도 소용없었다. 정씨의 항우울제를 처방해준 의사는 “(해당 약의) 동물 실험 결과에서는 기형아 출산이 확인됐지만 사람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했다. 현행법상 장애가 있어도 낙태는 불법이라는 말도 들었다. 선택은 둘 중 하나였다. 임신중절 수술을 하거나 아이의 장애 가능성을 감안하고 낳거나. 정씨의 마음은 수없이 바뀌었다. 그 사이 시간은 계속 흘러 어느덧 임신 9주차가 됐다. 아직 사회초년생이었던 정씨는 만약 아픈 아이가 태어난다면 무사히 잘 키울 자신이 없었다. 뒤늦게 임신중절을 결심하고 찾아간 병원에서는 정씨의 고민에 무관심했다. “왜 이렇게 늦게 오셨나요. 9주면 비용이 180만 원입니다.” 몇 주에 비용이 얼마다. 정씨의 몸은 ‘숫자’로 치환됐다. 병원은 간단한 메모조차 불가능한 곳이었다. 수술 부작용에 대해 메모하고 싶었지만, 설명을 듣는 동안 필기는 금지됐다. 몸에 쓰이는 약이 무엇인지, 처방받은 항생제는 어떤 것인지, 영양제는 어떤 종류인지 병원은 그 어떤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다. 병원은 설명도 제대로 해주지 않은 채 비밀 유지 각서와 병원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서류만 두어 장 내밀었다. 정씨가 5만 원, 10만 원, 20만 원짜리 영양제의 차이를 물었지만 “비싼게 성분이 더 좋아요”라는 무성의한 답이 돌아왔을 뿐이다. 정씨는 수술 후 악몽에 시달렸다. 차가운 수술대에 눕는 꿈을 계속해서 꿨다. 자신이 항우울제를 먹는 바람에 모든 일이 일어난 것 같아 한동안 정신과도 가지 못했다. 정씨의 마음 한 켠에는 아기의 마지막 초음파 사진을 받지 못한 안타까움이 남았다. 병원 측은 초음파 사진에 병원 이름과 날짜가 찍혀있단 이유로 사진 제공을 거부했다. 정씨가 “병원과 날짜가 적힌 부분만 자르고 가져가겠다”고 해도 소용없었다. 그날의 일은 정씨의 기억 속에만 남고, 세상에 없었던 일이 됐다. 수술 한 달이 지난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정씨는 그 소식을 듣고 펑펑 울었다. 복잡한 감정이 밀려왔다. ‘판결이 난 후 수술을 했다면 고민을 덜 하지 않았을까’란 생각부터 ‘내 행동이 죄가 아니구나’란 안도감과 홀가분한 기분도 들었다. 정씨는 아직도 수술했던 병원에서 본 어린 여성이 눈에 밟힌다고 했다. 엄마 손을 꼭 잡고 수술을 받으러 온 아이를 보면서 ‘몸에 좋지도 않은 수술인데…, 설명도 제대로 안 해주는데…’ 계속 걱정이 됐다. 낙태가 불법이기 때문에 형편없는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현실이 속상했다. 정씨는 “지금은 수술을 해도 보호받을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적어도 합법적인 의료 시스템 안에서 수술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연락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낙태죄 개정을 앞두고 임신중절을 직접 경험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연속 인터뷰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법적 처벌과 윤리적인 비난 사이에서 남몰래 꽁꽁 숨겨둔 이야기를 clean@seoul.co.kr 으로 들려주세요. 원치 않는 임신을 중단한 여성의 선택은 죄가 아니라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끝까지 전하겠습니다.
  • 장상기 서울시의원 “강서 화곡본동, 골목길 재생사업지 선정”…3년간 10억원 투입

    장상기 서울시의원 “강서 화곡본동, 골목길 재생사업지 선정”…3년간 10억원 투입

    화곡본동 화일초등학교 주변에 안심 골목길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강서구 화곡본동 화일초등학교 일대(까치산로 4길, 4다길)를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일정 구역을 정해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선’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이번에 사업지로 선정된 화일초등학교 주변 까치산로 4길과 4다길 일대는 내년까지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 지역은 화일초등학교 서편 까치산로 4길(140m)과 까치산로 4다길(240m)이며 주요 사업내용은 ▲ 보도 신설, 과속단속 CCTV 설치, 스마트 교차로 알림 시스템 구축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 ▲ 노후된 도로 포장, 하수관로 재정비, 소방‧전기‧가스 안전시설 설치 등 기반시설 및 가로 정비 ▲ 전기 따릉이 설치, 스마트 도서관 설치, 참새공원 정비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 및 특화디자인 골목길 조성 ▲ 안심 통학로 지킴이 운영, 주민 주차 공유 등 골목길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이다. 화곡본동을 지역구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장상기 의원은 “화일초 주변 골목길 재생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의 가로 정비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겸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편의시설 설치, 골목특화 디자인뿐 아니라 골목길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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