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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서비스 물가 4.5% 급등 ‘13년 만에 최고’

    개인서비스 물가 4.5% 급등 ‘13년 만에 최고’

    지난 4월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이 4.5%를 기록했다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이 9일 집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인 2009년 1월(4.8%) 이후 13년 3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보복 소비 있는 곳에 가격 인상 있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지난달 개인서비스 물가는 코로나19 완화로 수혜를 입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우선 개인서비스 중 외식서비스 물가상승률(6.6%)이 외식 외 개인서비스(3.1%)에 비해 가파르게 높아졌다. 외식 외 개인서비스 중에서도 국내 단체여행비(20.1%), 대리운전(13.1%), 보험서비스료(10.3%), 국내 항공료(8.8%)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국면에선 제한됐던 서비스들이 물가상승률 상위 그룹에 포진했다. 이 외에 세탁료(5.9%), 택배 이용료(5.4%), 골프장 이용료(5.4%), 호텔 숙박료(5.4%), 가사도우미료(5.1%), 찜질방 이용료(4.8%), 주차료(4.7%) 등도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린 항목으로 꼽힌다. 전년 대비 월별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2~8월에는 1.0~1.11%대였지만 이후 상승폭을 키워 지난해 3월 2%대에 진입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3%대로 올라선 뒤 올 2월부터 4%대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서 방역 완화 이후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활력에 대한 기대가 움츠러들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날 내놓은 ‘5월 경제동향’에서까지 6개월 연속 “경기 하방 위험”을 경고할 정도로 수출·투자 활력이 둔화되고 있어서다. KDI는 “전 세계적인 공급망 교란과 주요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투자·수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지난 3월 설비투자가 6.0% 감소했는데,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는 12.2%의 설비투자 감소가 있었다. 지난 4월 수출 역시 1년 전보다 12.6%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18.2%)보다 증가폭을 줄인 가운데 숙박·음식점업(2.0%), 운수·창고업(1.2%), 도소매업(1.2%) 등 개인서비스 산업이 플러스 반등에 성공한 것이 그나마 희망적인 지표로 꼽혔다.
  • “같이 산책해요” “고기 뜯으실 분” 거리두기 해제에 날개 다는 ‘오프라인’ 플랫폼

    “같이 산책해요” “고기 뜯으실 분” 거리두기 해제에 날개 다는 ‘오프라인’ 플랫폼

    “마크스 없이 도림천에서 같이 1시간 자전거 타실 분 모여요!” 야외 마스크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이한 주말인 지난 7일, 직장인 김모(30)씨는 자주 이용하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낯설은 글을 발견했다. 다름 아닌 ‘운동 번개’ 공지 글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동네 산책은 거의 하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도 습관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던 김씨는 호기심에 자전거 모임에 지원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빌려 마스크를 벗은 채로 모르는 동네 사람들과 1시간 주행하고 돌아오니 기분이 상쾌했다. 김씨는 “코로나19 이전엔 자연스러운 경험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또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김씨가 접한 번개 글은 당근마켓이 코로나19 기간에 잠정 중단했던 동네생활 ‘같이해요’ 서비스다. 날짜, 시간, 장소, 인원수는 물론 성별까지 세부적으로 설정해 운동이나 식사를 같이하거나 스터디·동아리 활동도 오프라인으로 함께 할 동네 친구들을 모을 수 있는 기능이다. 당초 당근마켓은 동네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시작해 동네 커뮤니티로 발전시킬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했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다시금 오프라인 기반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따른 소위 ‘펜데믹 특수’를 누렸던 온라인 플랫폼이 다시금 엔데믹 특수를 위한 오프라인 서비스로 선회하는 것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금까지 영위한 비대면 서비스에 대면 서비스까지 융합하는 형태다. 야외 생활을 줄이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집콕’ 문화와 함께 성장한 오늘의집도 마찬가지다. 기존 인테리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시공 중개 서비스인 ‘간편 시공’과 이사 지원 서비스인 ‘쉬운 이사’ 등 집과 연계된 서비스도 보강했다. 최근엔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2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엔데믹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시작한 무신사도 엔데믹 전환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4월 홍대에 1호점을 낸 데 이어 연내 강남에 2호점도 낼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 빠른 성장을 이어왔지만, 사람들의 외출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서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코로나19 시기에 주춤했던 오프라인 기반 플랫폼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티맵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플랫폼은 택시 뿐만 아니라 대리, 주차, 렌터카 등 종합 서비스를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 특히 전동킥보드 등 야외 활동 증가에 따라 덩달아 늘어나는 이동수단도 속속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 벤츠코리아, 호남최대 광주 수완 전시장·서비스센터 개장

    벤츠코리아, 호남최대 광주 수완 전시장·서비스센터 개장

    벤츠,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호남 지역 최대 규모 벤츠 광주 수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에 문을 연 광주 수완 전시장·서비스센터는 신성자동차가 운영한다. 총면적 6551m²(약 1982평)에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호남 지역 벤츠 전시장 중 최대 규모다. 디지털 쇼룸과 액세서리·컬렉션 샵, 고객 전용 휴게공간, 150대까지 수용 가능한 주차장 등을 갖췄다. 이번 센터는 기존 수완 서비스센터와 소촌 서비스센터를 통합·확장했다. 총 31개의 워크베이를 갖춰 신속한 일반정비 및 사고 수리와 함께 원스톱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하루 최대 92대의 차량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호남지역 대규모 계획도시인 수완지구 등의 고객 접근성이 좋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및 인증중고차 전시장이 한 곳에 있는 것도 장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명아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광주 수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개장으로 호남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늘어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이번 수완 센터를 포함해 현재 62개의 전시장과 전국 75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약 1290개의 워크베이 등을 갖추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진정한 일상회복의 길/박찬구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진정한 일상회복의 길/박찬구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 4개월이 지났다. 초기의 생경함은 놀라움으로, 다시 공포심으로 변해 갔다. 그렇게 일상이 돼 버린 코로나19 시대에, 부모를 잃고 자식을 보내며 하루하루 옥죄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만 2만 3000여명, 언제 어디서 나 자신이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를 버틴다. 최근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긴 했지만 출퇴근길 시민들의 발걸음은 여전히 무겁고 열에 여덟, 아홉은 얼굴을 가린 채로 눈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다.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없는 정물화(靜物畵) 같은 하루하루가 저물어 간다. 위안을 삼는다면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서서히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는 최근 9주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3월 3주차 283만여명에서 5주차 214만여명, 4월 2주차 104만여명, 4주차 40만여명으로 줄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감소세도 30%대를 이어 가고 있고 감염 재생산 지수는 5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공동체의 약한 틈을 헤집고 다니며 상흔을 드러내던 코로나19가 힘을 잃어 가는 모양새다. 오히려 문제는 코로나 위기 이후 우리 공동체의 내부를 탄탄하게 다지고 지켜내는 일인지 모른다. 감염병 확산으로 일용직 일자리가 줄면서 삶의 여력을 소진한 사람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고된 살림살이 속에 일상이 피폐해진 서민과 소외계층, 코로나 블루로 마음 건강이 쇠약해진 이들은 코로나 극복 이후 또 다른 생사의 갈림길에 놓일 수 있다. 코로나19 재난 시기에는 사회 전반에 어떻게든 버텨 보자는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거리와 골목길은 살아나는데 나만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통상 재난 초기에는 잘 이겨 내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상대적 박탈감이 줄어들지만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앞이 보이지 않는 지점을 대할 때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얼마 전에는 서울 창신동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코로나19로 보건 분야에 인력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챙기지 못한 탓이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복지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각 지자체에 복지인력을 확충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벌여 달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정부가 얘기하는 일상회복의 과정도 현재로선 순탄치 않아 보인다. 생계 절벽에서 고통을 겪어 온 소상공인들의 삶은 여전히 고달프다. 새 정부를 준비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추계한 지난 2년간 소상공인의 손실은 54조원 규모인 반면 지금껏 지급된 재난지원금은 32조원 수준에 그친다. 정부가 방역 조치 이행의 대가로 보상하지 못한 공백이 22조원에 이르는 셈이다. 감염병 확산으로 벼랑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져야 일상회복을 얘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스크를 벗고 야외활동을 하는 것만이 일상회복은 아닐 터다.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이웃들,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홀로 아파하고 있을 구성원들, 이들을 좀더 세심하게 적극적으로 보듬는 작업이 무엇보다 절실해 보인다. 한 사람이 열 걸음 나아가는 게 아니라 열 사람이 손잡고 한 발짝씩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일상회복이라 할 수 있다. 단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 각자도생하기보다 재난 시기에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우리 주변의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상실과 아픔의 시간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한 때다.
  • 역세권 사업지 20% 확대… 주거비율도 상향

    역세권 사업지 20% 확대… 주거비율도 상향

    비주거용도 비율, 용적률 5%로아파트 높이, 지역 고려해 결정계단식 높이 기준은 평균으로개발지 국공유지 일괄매각 탈피서울시가 주요 중심지와 정비·개발지역 등에 적용되는 건축물 용도·용적률 등의 기준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을 전면 재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도시계획 대전환’을 현실화하기 위해 각 기준을 유연하게 바꿔 지역 맞춤형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시 면적의 약 27%(100.3㎢)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시는 역세권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입지 기준을 완화해 사업 가능 지역을 최대 20% 확대하고, 상가 등 비주거 용도 비율도 용적률의 10%에서 5%로 낮춘다. 노후 저층 주거지는 소규모 정비로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부채납뿐 아니라 공동개발 시에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소규모 정비 사업의 절차는 간소화해 사업 속도를 단축시킨다. 건축법에서 정한 아파트 높이 기준보다 강화해 운영해 온 지구단위계획의 자체 높이 기준은 폐지한다. 대신 개별 정비계획 심의에서 지역 여건을 고려해 높이를 결정하도록 개선했다. 2종(7층) 주거지역에 적용되는 ‘평균 층수’ 산정 방식도 동별 최고층수 기준에서 코어별(중심부) 층수 기준으로 변경했다. 예컨대 계단식 아파트의 경우 기존엔 무조건 최고층수가 기준이었으나 이제는 높이가 다른 부분을 구분한 뒤 평균값을 내 이를 기준으로 한다. 부지면적 5000㎡ 이상의 개발구역 안에 국공유지가 있을 경우 그동안 공공이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공원·녹지, 주차장, 임대주택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받는 무상양도 방식도 함께 검토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각 자치구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민간부문 시행 지침은 자치구 심의 및 자문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5년마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을 재정비해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 美 “北, 이르면 이달 중 7차 핵실험”… 10~20일 사이 ‘버튼’ 누르나

    美 “北, 이르면 이달 중 7차 핵실험”… 10~20일 사이 ‘버튼’ 누르나

    북한이 이달 중 ‘제7차 핵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는 미국 당국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과 오는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등을 계기로 북한이 한미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절리나 포터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에 7차 핵실험을 진행할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정보를 “동맹국 및 파트너와 공유했고, (이들과) 향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20~24일 한국과 일본 순방에서 북한 문제를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CNN은 지난 5일 미 국방·정보기관들이 “북한이 이달 중에 지하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 사진을 통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화물 트럭이 핵실험장 지휘소 본부 건물 앞에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실제 핵실험에 나선다면 2017년 9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2018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한 달 앞뒀던 5월, 북한은 스스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지만 당시 미측은 북한이 핵실험장 입구만 파괴했을 뿐 지하 구조물 전체를 폭파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시점을 두고 워싱턴 현지에서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10일과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는 20일 사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내용을 본 뒤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 북측이 핵실험을 한다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에 탑재할 ‘소형 경량 핵탄두’ 개발이 목표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집중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아시아 안보에 집중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첫 일정인 오는 12~13일 미국·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 정상회의에서도 “북한 문제를 논의한다”고 했다. 따라서 북한은 이번 달을 ‘시선끌기용 도발’을 위한 최적기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북측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과 7일 각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며 도발 수위를 높였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SLBM 추정 발사체에 대해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이웃 및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하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실험에 나선다면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는 경색될 수밖에 없다. 윤 당선인은 지난 7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해법에 대해 “확장 억제를 더 강화하고 우리의 미사일 대응 시스템을 더 고도화하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도 일관되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화 재개를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남을 굳이 피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성과만 있고 (북한의) 비핵화 등 실질적인 결과가 없다면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 ‘01번’ 靑순환버스 신설… 하루 4만여명 더 찾을 듯

    ‘01번’ 靑순환버스 신설… 하루 4만여명 더 찾을 듯

    지하철 3·5호선 증편, 주차장 확대“대통령 상징, 사라진다니 속상” “집회 사라지고 개발 기대감 커져”인근 주민·상인, 기대·우려 엇갈려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10일 정오부터 청와대가 일반에 개방된다는 소식에 청와대 인근 주민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허락된 사람 외에는 들어갈 수 없는 사실상 ‘금단의 땅’을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고 외지인이 많이 찾으면서 상권이 활력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도 컸지만 대통령이 근무하는 ‘푸른 기와지붕’의 상징성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적지 않은 모양새다. 어버이날인 8일 어머니와 함께 청와대 인근을 찾은 송승준(39)씨는 “3년 만에 왔는데 시민을 강하게 통제하지 않아 좋았다”고 말했다. 주민 정태윤(42)씨는 “주말마다 집회·시위로 교통과 소음 불편을 겪었다”면서 “(집무실이 이전하면) 주변 환경은 훨씬 더 쾌적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종로구 옥인동에서 64년째 살면서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이병문(83)씨는 “주민들은 청와대 개방 이후 서촌·북촌·경복궁·청와대·북악산·인왕산을 묶어 ‘광화문관광벨트’가 조성되리라는 기대가 있다”면서 “땅을 보러 오겠다는 문의가 많은데 기존 소유주가 매물을 거둬들이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반면 이날 아침 일찍 북악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70대 자매는 집무실 이전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언니 유모(79)씨는 “오랫동안 대통령을 상징하던 곳이 갑자기 사라진다는 게 속상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앞의 한 고급 한정식집 사장은 고위공직자 등 단체 손님을 주로 받았는데 이들의 발길이 뚝 끊길 것이라며 “당장 저녁 장사 타격이 클 것 같다”고 걱정했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이 일대 방문객이 하루 평균 2만 4000~4만 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 노선(01번)을 신설하는 등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경복궁역, 광화문역, 안국역을 지나는 지하철 3·5호선에 예비 전동차를 6대씩 추가 투입하고 관광버스 주차장 169면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또 청와대 본관, 영빈관 등 주요 지점에 간이화장실 15동(장애인용 2동 포함)을 설치하고 폭이 좁고 급경사가 많은 등산로에는 목재 난간 설치 등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이후 관람 정보는 추후 별도로 공지된다.
  •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대폭 개정…아파트 높이기준 완화하고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대폭 개정…아파트 높이기준 완화하고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서울시가 주요 중심지와 정비·개발지역 등에 적용되는 건축물 용도·용적률 등의 기준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을 전면 재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도시계획 대전환’을 현실화하기 위해 각 기준을 유연하게 바꿔 지역 맞춤형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시 면적의 약 27%(100.3㎢)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시는 역세권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입지 기준을 완화해 사업 가능 지역을 최대 20% 확대하고, 상가 등 비주거 용도 비율도 용적률의 10%에서 5%로 낮춘다. 노후 저층 주거지는 소규모 정비로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부채납뿐 아니라 공동개발 시에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소규모 정비 사업의 절차는 간소화해 사업 속도를 단축시킨다. 건축법에서 정한 아파트 높이 기준보다 강화해 운영해 온 지구단위계획의 자체 높이 기준은 폐지한다. 대신 개별 정비계획 심의에서 지역 여건을 고려해 높이를 결정하도록 개선했다. 2종(7층) 주거지역에 적용되는 ‘평균 층수’ 산정 방식도 동별 최고층수 기준에서 코어별(중심부) 층수 기준으로 변경했다. 예컨대 계단식 아파트의 경우 기존엔 무조건 최고층수가 기준이었으나 이제는 높이가 다른 부분을 구분한 뒤 평균값을 내 이를 기준으로 한다. 부지면적 5000㎡ 이상의 개발구역 안에 국공유지가 있을 경우 그동안 공공이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공원·녹지, 주차장, 임대주택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받는 무상양도 방식도 함께 검토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각 자치구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민간부문 시행 지침은 자치구 심의 및 자문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5년마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을 재정비해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지난 20년간 도시 관리 차원에서 많은 역할을 해 온 지구단위계획을 이번 규제 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도시 변화에 대응하도록 신속하고 유연한 계획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코로나 확진 20대 임신부와 태아 사망…유사 사례 증가 우려

    [대만은 지금] 코로나 확진 20대 임신부와 태아 사망…유사 사례 증가 우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만 신베이시에서 20대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걸려 7일 새벽 사망했다고 대만 보건당국이 밝혔다. 대만 중앙전염병 지휘센터는 7일 정례브리핑에서 천식과 빈혈 병력이 있는 여성이 4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병세가 빠르게 악화해 6일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 의료팀은 전날 임신부의 병세 악화로 태아 구조에 최선을 다했으나 태아는 사망하고 말았다. 태아는 30주가량됐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뤄이쥔 중앙전염병 지휘센터 응급대응 부팀장은 사망한 산모는 "4일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었고 병원에서 PCR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바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며 치료에 들어갔다"며 "병세는 급속히 악화했고 태아는 불안정한 상태에 이르러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했으나 안타깝게도 태아, 산모 모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당국는 사인에 대해 급성 폐색전증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합병증도 있을 수 있기에, 자료 수집 후 전문가 회의를 통해 사인에 대해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 해당 병원인 야둥병원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임신 28주차 여성이었다"며, 6일 아침 돌연 어지러움과 다른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의식을 잃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심장외과 의사들이 구조에 나섰으나 태아가 사망한 뒤 7일 새벽 산모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누적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누적 임산부 확진자 수는 131명이라고 TVBS는 7일 전했다. 하지만 중증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유사 사례가 더욱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임신부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만은 현재 임신 36주가 지나야 병원 입원이 가능하다는 기준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경증 임신부의 경우 의료진이 파견된 격리호텔 등의 시설에서 격리할 수 있다. 그러나 확진 임신부들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둥썬신문은 코로나에 확진된 임신부가 특별한 조치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방역호텔도 검역소도 못 가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 천 씨는 "이 때문에 매일 너무 걱정하며, 운다"며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3일 연속 열이 나는데 구급차를 불러야 할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런 상황에서 나에게 말해줄 전문가가 없다"고 했다. 발열 증세가 있는 그는 무분별하게 약을 먹으면 태아에게 좋지 않을까 봐 두려워 이마에 해열패치만 붙이고 3일을 보냈다. 또 다른 확진 임신부 린 씨는 "화장실 갈 때 피가 나는지, 배에 통증 여부를 걱정하며 태아의 상태에 극도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두렵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나는 격리호텔에 배치되지 않았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책임은 누가 지느냐"며 하소연했다. 한편 7일 대만의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사례는 4만 6377명, 해외 유입사례는 159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발표됐다. 지역감염사례와 사망자는 단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 채팅앱으로 만나 마약 투약한 남녀, 대낮 길거리서 싸움질

    채팅앱으로 만나 마약 투약한 남녀, 대낮 길거리서 싸움질

    채팅을 통해 만난 남녀가 마약을 투약하고 대낮 길거리서 싸우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감금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40대 여성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부천시 심곡본동 부천역 인근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B씨를 5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8시쯤 해당 모텔 인근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과 밖에서 A씨와 다툼을 벌이다가 지니고 있던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싸움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붙잡았다. 당시 A씨 차량 안 가방에서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가루와 주사기 10여개를 발견했다.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이들은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채팅을 통해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가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게 하고 감금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美 전문가 “北, 아직 준비 안돼” 국무부 “이달 안에 7차 핵실험”

    美 전문가 “北, 아직 준비 안돼” 국무부 “이달 안에 7차 핵실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오는 20~22일까지 핵실험을 단행하기에는 북한의 준비가 덜 돼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국무부와 정보당국 등이 이달 안에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단행할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맞물려 북한이 핵실험으로 대남, 대미 압박에 나설 개연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한 것과 배치된다. 워싱턴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올리 하이노넨 특별연구원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의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갱도 내부에서 굴착 후 생기는 잔해가 많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털어놓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그는 “알지 못하는 이유로 외부에서의 굴착이 천천히 진행되고 있거나, 갱도 손상이 심각하지 않아 핵실험을 위해 필요한 구조물을 내부에 설치하는 작업 중일 가능성이 있다”며 “위성사진만으로 평가하기 어렵지만 후자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은 핵 능력을 보여주는 정치적 메시지를 내기 위해 가까운 시일 안에 핵실험을 재개하고 싶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전에 가능할 것으로 결론 짓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해 주변국의 핵 보유 필요성이 커지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이익과 어긋난다며, 두 우방이 북한에 등을 돌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향해 북한이 핵실험장을 완전히 복구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당장 강력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절리나 포터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준비 상태를 묻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하고 있고, 이르면 이달 중 이곳에서 7차 실험을 할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포터 부대변인은 이 평가가 북한의 최근 공개 성명에 기초한 것과 일치한다면서,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이달 중 한국과 일본 순방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번 순방이 동맹을 강화하고 안보 약속이 철통같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은 지난 2017년 9월 실시됐다. 이듬해 4월에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무드가 조성되면서 북한은 스스로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했다. 다음달에는 풍계리 핵실험장 일부를 폭파 방식으로 폐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은 올해 들어 잇따라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한 데 이어 핵실험과 ICBM 발사유예를 폐기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으며 실제로 지난 3월 24일 ICBM을 시험 발사하며 이를 무효로 했다. 또 최근에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옆쪽으로 굴착 공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연이어 확인되면서 이 갱도를 이용해 전술핵 등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CNN 방송은 전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 국방·정보기관들이 이달 중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터 부대변인의 답변과 거의 일치하는데 다만 CNN은 실험장 지하 터널 중 한 곳에 핵 물질을 넣어뒀는지는 미 당국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이날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의 위성사진 분석을 인용해 풍계리 핵실험장 지휘소 건물 앞에 화물트럭이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3번 갱도 복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아울러 진입로 쪽에 다리도 새로 들어섰다.
  • 혼전임신 고백 이재은 “꽃길만 걷자” 프러포즈 ‘달달’

    혼전임신 고백 이재은 “꽃길만 걷자” 프러포즈 ‘달달’

    최근 열애와 임신, 겹경사 근황을 전한 배우 이재은(42)이 최근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 이재은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우리 꽃길만 걷자. 우리 뚜깨비랑 같이. 언제나 지금처럼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재은 Marry Me?’라는 문구가 새겨진 케이크와 프러포즈 반지를 낀 손을 공개했다. 이재은은 프러포즈를 받은 뒤 행복한 미소도 내비쳤다. 이재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사람이 생겨 ‘둘이 걸어볼까?’ 했더니 바로 셋이 걷게 생겼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라며 열애와 함께 임신 9주차에 접어든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그는 2006년 9세 연상의 안무가와 결혼했다가 11년 만인 2017년 합의 이혼했다.
  • 친환경 전기차 살까? 말까?…인센티브·서울 충전소 살펴보니

    친환경 전기차 살까? 말까?…인센티브·서울 충전소 살펴보니

    탄소중립 실천 등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도도 덩달아 상승했다. 정부는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시민은 비용 문제와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염려로 전기차 이용을 주저하는 상황이다. 서울신문은 7일 전기차 정부 보조금과 서울 시내 충전소 현황을 짚어 봤다. ●전기차 보조금 얼마나 지원될까 전기차 보조금은 ‘국비 최대 700만원’에 ‘지방비 보조금’을 더해 구성된다. 보조금은 차종의 연비·에너지효율 등에 따라 다른 액수로 지급되는데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5500만원 이하의 차종은 공시된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서울시는 같은 기준으로 추가 보조금 최대 20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 강동구 등 일부 자치구는 추가 지원금을 운영하기도 한다. ●서울 전기차 충전인프라 어디까지 왔나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핵심 요인은 충전소 문제로 꼽힌다. 주변에 내연차 주유소를 보는 것만큼 전기차 충전소를 발견하지 못하자 충전인프라 구축이 아직 부족하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 충전소 현황을 살펴보니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시내 충전기 확보율은 280%에 달했다. 서울에 등록된 전기차는 4만 3200대인데, 충전기 수량은 약 2만개 마련됐다. 충전기당 하루에 감당할 수 있는 차량 수는 12만 2000대다. 급속충전기의 경우 하루 32대, 완속의 경우 4대, 콘센트형은 2대 충전할 수 있다.다만 현재 전기차 이용자들이 특정 지역에 편중돼 불편이 발생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차 대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는 1만 1400여대가 등록된 데 반해 등록 대수가 가장 적은 강북구는 496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는 강남이 8.31대로 인원이 몰린 반면 강북은 1.95대였다. ●서울시는 이용자 맞춤형 ‘시민 신청’ 설치 이에 서울시는 충전소 설치 장소를 시에서 결정하는 대신 시민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지역부터 확대해 나가도록 ‘시민 신청’을 기반으로 충전부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접수된 시민 신청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1만 1800여 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송파구(1848기), 강남구(1593기), 강서구(978기)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2026년까지 전기차 10%시대를 목표로 내놓은 서울시는 이후에도 전기차 대중화의 중요성을 감안해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구역을 일반 차량이 주차공간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더러 포착된다. 서울시는 전기차충전소 불법주차 단속도 강화하기 위해 시에서 단속하던 것을 올해부터 각 자치구 단위에서 단속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당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존 불법주차 신고방식과 동일하게 신고할 수 있다. ●전기차 인센티브도 아직…빠를수록 좋다? 정부는 전기차 대중화를 적극 장려하는 만큼 각종 인센티브도 유지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차 연료비의 30~40% 수준의 저렴한 충전요금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무엔진 특성상 유지관리 비용도 저렴하다. 현재 고속도로 통행료의 50%도 할인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 주차 2부제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돼 언제든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점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후보 시절 전기차 충전요금을 5년간 동결하겠다는 공약을 세운 바 있다. 전기차를 구매하려면 빠를수록 좋다는 분석이 많다. 현재로선 정부의 취득세 감면은 2024년 12월이면 종료된다.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은 올해 12월까지로 예정됐다. 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 대응 등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등 시대적 흐름이 이미 전기차로 전환되는 만큼 조기에 구매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尹당선인 직무 긍정평가 41% ‘최저’…文, 마지막 조사서 45%

    尹당선인 직무 긍정평가 41% ‘최저’…文, 마지막 조사서 45%

    尹 긍정평가 41% 부정평가 48%4월 첫 조사 이후 긍정평가 최저文 긍정평가 45% 부정평가 51%부정평가는 尹당선인보다 높아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최고치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윤 당선인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였다. 윤 당선인 직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한 4월 2주차 이후 최저치다. 긍정평가는 4월 2주차에 50%에 이르렀으나 3주차에 42%로 급락했고 지난 주 43%로 다시 소폭 상승했다가 다시 41%로 내려앉았다. 윤 당선인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8%로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윤 당선인의 직무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32%), ‘인사’(15%), ‘공약 실천 미흡’(10%) 등이 꼽혔다. 반대로 긍정평가 이유는 ‘공약 실천’(13%), ‘결단력·추진력·뚝심’(8%), ‘소통’(6%), ‘대통령 집무실 이전’(6%) 등의 응답이 많았다. ●尹 부정평가 이유 ‘집무실 이전’ ‘인사’ 윤 당선인 직무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대에서 지난주 31%에서 이번주 25%로 6% 포인트 하락했으나, 30대는 34%에서 37%로 3%포인트 올랐다. 20대는 41%에서 42%로 1% 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지난주 40%에서 36%로 떨어졌고, 대전·세종·충청에서는 46%에서 41%로 낮아졌다. 대구·경북에서는 57%에서 62%로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5%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의 마지막 조사로, 긍정평가 수치가 윤 당선인보다 높게 나온 것이다. 다만,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 포인트 오른 51%로 윤 당선인보다 높았다.갤럽은 문 대통령의 지난 5년 재임 기간 평균 긍정평가는 52%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로 84%였다. 가장 낮았던 때는 4·7 재보선을 전후해 부동산 민심이 최악으로 치달았던 2021년 4월로 29%였다. 갤럽은 또 문 대통령 임기 5년 가운데 마지막 분기(올해 1∼3월) 평균 긍정평가가 42%로,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7%,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각각 24%, 노태우 전 대통령은 12%, 김영삼 전 대통령은 6%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직무정지로 평가가 중단됐다. ●민주당 지지율 41% 국민의힘 40%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4% 포인트 오른 41%,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한 40%였다. 정의당은 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유·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선 좀 지켜” 치어리더 이다혜, 개인정보 캐려는 남자들에 경고

    “선 좀 지켜” 치어리더 이다혜, 개인정보 캐려는 남자들에 경고

    치어리더 이다혜가 개인정보를 캐내려는 극성팬들을 향해 “적당히 좀 하라”고 경고했다. 이다혜는 5일 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앞에 몰려든 일부 극성팬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다혜는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제발 그만 좀 하라”며 “어떻게든 휴대전화 번호와 집 주차 딱지 보고 주소 알아내려고 차 가까이 와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말했다. 이어 “이 사진 말고도 다른 사진으로 제보받아서 얼굴 다 봤다”며 “부끄러운 줄 아시고 두 번 다시는 아는 척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선 좀 지키고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 남자들은 자동차 앞유리에 적어 두는 휴대전화 번호나 특정 아파트 주민이라는 것을 식별하기 위해 붙여두는 스티커 등을 통해 이다혜의 개인정보를 알아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이다혜가 올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기 있는 사람들 전부 스토커 아니냐”, “부끄럽다” 등 반응을 보이며 극성팬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다혜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과 한국전력 빅스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등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 노마스크 연휴… 걱정도 설렘도 ‘북적북적’

    노마스크 연휴… 걱정도 설렘도 ‘북적북적’

    “열일곱, 열여덟, 열아홉….”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의 한 놀이터에서 신나게 그네를 타고 있던 아이는 아버지가 ‘스물’을 세자 “더 타고 싶다”며 졸랐다. 하지만 그네는 3개밖에 없었고 기다리는 ‘꼬마 손님’은 40명이 넘었다. 안내 요원이 한 아이당 스무 번씩 그네를 탈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한 터라 아이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내려와야 했다. 이날 공원 잔디밭은 한 손에 풍선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비눗방울을 불며 뛰노는 아이들로 가득 찼다. 공원 한쪽에서 진행된 인형극을 보기 위해 부모 어깨에 올라탄 아이도 제법 눈에 띄었다. 슬러시, 솜사탕, 핫도그 등을 파는 매점 앞에도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주차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공원 스피커에서는 미아를 찾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휴를 맞은 시민들은 놀이공원, 유원지 등을 찾아 모처럼 휴일을 ‘휴일답게’ 즐겼다. 지난해와 달리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보니 “공원에서 눈치 보지 않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는 사람이 많았다. 6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8일 어버이날까지 나흘을 쉴 수 있다 보니 가족 단위로 장기 여행을 가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이정헌(42)씨는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찾기 힘들었지만 올해는 부담이 조금 덜하다”면서 “가끔 마스크를 벗고 좋은 공기를 쐬는 것도 좋고 가족 모두 좋아하니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조카와 함께 나들이를 나온 권오준(32)씨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코로나19 감염이 조금 걱정됐지만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쳤을 것 같고 무엇보다 조카를 오랜만에 만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갈 예정”이라며 웃었다.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라이벌 경기가 펼쳐진 잠실 야구장을 비롯해 롯데월드, 서울식물원 등도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로 가득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경복궁에도 나들이 인파가 몰렸는데 수문장 교대식이 시작되자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봤다. 김포공항은 제주, 부산, 여수 등 국내 여행을 가는 사람들로 복작거렸다. 특히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가족 단위 여행객이 유독 많았다. 출국 수속을 밟는 게이트에는 안내선을 따라 100여명이 줄을 섰다. 3대 가족이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김석준(41)씨는 “이번 여행을 위해 6일 하루 회사 연차를 냈고 두 달 전부터 예약해 뒀다”면서 “장모님과 아이들과 다 함께 처음 가는 여행이라 무척 설렌다”고 했다. 아들 승우(13)군은 “친구들에게 감귤 초콜릿을 선물로 주려고 한다”며 활짝 웃었다. 백미수(62)씨는 “여수에 사는 둘째 딸이 서울에 온다기에 공항에 마중 나왔다”면서 “딸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고 맛있는 집밥 많이 먹이려고 이미 장도 다 봐 놨다”며 미소를 지었다.
  • “이젠 엔데믹 특수”…숨통 트이는 소상공인 공략하는 통신3사

    “이젠 엔데믹 특수”…숨통 트이는 소상공인 공략하는 통신3사

    통신3사, 소상공인 겨냥 상품 잇달아 출시엔데믹이 도래하면서 죽어있던 상권이 꿈틀거리는 가운데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통신사들도 하나 둘 소상공인을 타깃팅한 전략을 다시금 확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AI 서비스 로봇’을 통해 오프라인 소상공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서비스 로봇은 서빙, 퇴식, 순회 기능을 가진 자율주행 로봇으로, 별도의 설치물이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과 다양한 셩태의 트레이를 제공해 어떤 매장 환경에서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3D공간맵핑,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어 장애물 발견 시 유연하게 피해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과거에 서빙 로봇은 ‘신기하다’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엔 실제 소상공인의 손발을 돕고 있다. 일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권성완씨는 “서빙로봇 도입으로 넓은 매장에 직원들의 이동 동선이 줄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라며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여러 면에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가게에 없어서는 안될 직원으로 느껴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KT는 서비스 로봇을 요식업 외에도 스크린 골프장,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업종에 도입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소호’(SOHO·소규모 자영업)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공개한 ‘U+우리가게패키지 SOHO 특화 상품’은 지난해 7월 출시한 U+우리가게패키지에 ‘결제안심인터넷’까지 포함된 서비스다. 업소용 무선인터넷 상품 ‘우리가게무선인터넷’을 이동통신사 최초로 선보였다. 여기엔 통신장애로 인한 결제기 연결 오류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유선망 설치가 어려운 노후 건물 ▲특정 통신사와 유선 인터넷 기반 독점 계약이 맺어진 건물 ▲건설현장이나 푸드트럭 등 장소 이동이 잦은 사업장 ▲급하게 인터넷 개통이 필요한 곳 등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도 지난해부터 ‘맵틱스’ 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지역 상권 특성, 지역별 배달 서비스 등을 분석한 정보 제공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비대면 환경에서 인공지능(AI)으로 고객별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 한다. 통신사들이 소상공인을 겨냥한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는 것은 유무선 통신 가입자가 정체되면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소상공인의 숨통은 조금씩 트이는 분위기다. 한국신용데이터의 데이터 포탈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후 1주차(4월 18~24일)의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전 주(4월 11~17일)보다 2.9% 증가했다. 또한 2주차(4월 25일~5월 1일)엔 직전 주보다 5.1% 증가했다.
  • 가정의달 ‘퐁당퐁당’ 휴일에 코로나 완화까지…나들이·여행객 들썩

    가정의달 ‘퐁당퐁당’ 휴일에 코로나 완화까지…나들이·여행객 들썩

    거리두기 사라진 징검다리 연휴 첫날놀이공원·공항에 가족 관광객들 북적“야외 나들이에도 코로나 부담 덜어”“나흘 연휴에 첫 3대 가족 여행 설레”“열일곱, 열여덟, 열아홉….”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의 한 놀이터에서 신나게 그네를 타고 있던 아이는 아버지가 ‘스물’을 세자 “더 타고 싶다”며 졸랐다. 하지만 그네는 3개밖에 없었고 기다리는 ‘꼬마 손님’은 40명이 넘었다. 안내 요원이 한 아이당 스무번씩 그네를 탈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한 터라 아이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내려와야 했다. 이날 공원 잔디밭은 한 손에 풍선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비눗방울을 불며 뛰노는 아이들로 가득 찼다. 공원 한 켠에서 진행된 인형극을 보기 위해 부모 어깨에 올라탄 아이도 제법 눈에 띄었다. 슬러시, 솜사탕, 핫도그 등을 파는 매점 앞에도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주차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공원 스피커에서는 미아를 찾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휴를 맞은 시민들은 놀이공원, 유원지 등을 찾아 모처럼 휴일을 ‘휴일답게’ 즐겼다. 지난해와 달리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보니 “공원에서 눈치 보지 않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는 사람이 많았다. 6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8일 어버이날까지 나흘을 쉴 수 있다 보니 가족 단위로 장기 여행을 가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이정헌(42)씨는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찾기 힘들었지만 올해는 부담이 조금 덜하다”면서 “가끔 마스크를 벗고 좋은 공기를 쐬는 것도 좋고 가족 모두 좋아하니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조카와 함께 나들이를 나온 권오준(32)씨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코로나19 감염이 조금 걱정됐지만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쳤을 것 같고 무엇보다 조카를 오랜만에 만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갈 예정”이라며 웃었다.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라이벌 경기가 펼쳐진 잠실 야구장을 비롯해 롯데월드, 서울식물원 등에도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로 가득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경복궁에도 나들이 인파가 몰렸는데 수문장 교대식이 시작되자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봤다.김포공항은 제주, 부산, 여수 등 국내 여행을 가는 사람들로 복작거렸다. 특히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가족 단위 여행객이 유독 많았다. 출국 수속을 밟는 게이트에는 안내선을 따라 100여명이 줄을 섰다. 3대 가족이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김석준(41)씨는 “이번 여행을 위해 6일 하루 회사 연차를 냈고 두 달 전부터 예약해뒀다”면서 “장모님과 아이들과 다 함께 처음 가는 여행이라 무척 설렌다”고 했다. 아들 승우(13)군은 “친구들에게 감귤 초콜릿을 선물로 주려고 한다”며 활짝 웃었다. 백미수(62)씨는 “여수에 사는 둘째 딸이 서울에 온다기에 공항에 마중나왔다”면서 “딸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고 맛있는 집밥 많이 먹이려고 이미 장도 다 봐놨다”며 미소를 지었다.
  • 경기남부경찰, 야간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시범 허용

    경기남부경찰, 야간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시범 허용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는 23일부터 3개월간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중 33개 학교 34곳에 대해 야간 시간대 주·정차를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시 석수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등 시범 운영 대상지에서는 교통사고 발생이 적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주·정차가 허용된다. 경찰은 지역 여건에 따라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허용 시간대를 이보다 짧게 설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 운영안은 지난해 10월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를 전면 금지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주차난 등 불편이 가중되자 마련된 보완책이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정기회의 의결을 거쳐 시범 운영안을 확정하고 학교·학부모·주민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 통학 안전은 유지하되 주차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 장소를 우선 선정했다. 경찰은 시범 허용에 앞서 대상지로 선정된 구간 내 안전 펜스, 안전표지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대·정비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등·하교 시간대 해당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 등 인력을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서며, 주·정차 허용 시간대 이외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견인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이 끝나면 주민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어린이 보행 안전 확보와 주민 편의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교육청·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 마이브·로봇체어… 탐나는도다 ‘e모빌리티’

    마이브·로봇체어… 탐나는도다 ‘e모빌리티’

    테슬라 전기차 시승부터 초소형 마이브, 무인 잔디깎이 ‘로봇모어’ 체험까지 한 번에 맛본다. ‘e모빌리티 올림픽’을 지향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규모를 축소했던 것과 달리 이번 제9회 엑스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열리는 첫 대규모 행사다. 올해 엑스포에는 세계 50여개국에서 3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2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초·중·고교에서 견학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가 하면 전국 27개 대학이 겨루는 대학생자율주행경진대회도 행사장 안팎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장과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함께 열리는 전시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전기차의 대표 브랜드인 테슬라와 신흥 강자로 떠오른 스웨덴 폴스타가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가 뜸한 테슬라는 이번 엑스포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중문 롯데호텔 주차장에 슈퍼차저를 설치하며 제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테슬라는 자사의 인기 전기차 브랜드를 전시하면서 시승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초소형 전기차 부문의 히든 챔피언으로 주목을 받는 마이브도 ‘마이브m1’을 내놓았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삼성SDI는 BMW 등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을 공개했다. 국내 1위 글로벌 농기계기업 대동모빌리티는 무인 잔디깎이 ‘로봇모어’, 스마트 로봇체어 ‘모모’ 등을 전시하고 있다. 도는 제주에너지공사, 제주테크노마크,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CFI(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에너지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제주테크노파크는 재사용 배터리 활용 모빌리티 및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국제인증 전시회인 만큼 굵직굵직한 국제 콘퍼런스도 풍성하다. 앞서 지난 2일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전기차 산업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목표 등을 논의하는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막 사전행사로 개최된 데 이어 5일에는 ‘한·아세안 EV 포럼’과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한중 EV 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한 요소인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는 미래가 아닌 일상이 되고 있다”며 “제주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담대한 목표와 함께 ‘더 앞선 미래’, ‘상생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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