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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주차 차량서 불…150명 대피

    인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주차 차량서 불…150명 대피

    12일 오전 7시 22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지하에 있는 사우나 관계자 60대 남성이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우나 이용객과 거주자 등 150여명이 외부로 대피했다. 이 주상복합아파트에는 142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여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14분 만인 오전 8시 36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 하는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교육·참여·거버넌스… 러브콜 받는 도봉형 기후 대응 해법[민선8기 이 사업]

    교육·참여·거버넌스… 러브콜 받는 도봉형 기후 대응 해법[민선8기 이 사업]

    ‘도봉구 제로씨’ ‘ESD 인증 학점제’교육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탄소공감 마일리지’ 참여 이끌어에너지 효율 개선 거버넌스 확장국내외서 신뢰도 입증·벤치마킹 기후위기 대응 주체가 행정기관과 전문가만일 수는 없다. 사회구성원 누구나 기후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 시대다. 교육·참여·거버넌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서울 도봉구 사례가 기초지자체 기후정책의 새 모델로 부상한 까닭이다. 행정기관이 정책을 만들면 주민이 수동적으로 따르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배움을 행동으로 옮기고, 행정이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전체로 확장하는 구조다. 구는 기후정책의 첫 단추를 ‘기후환경교육’에 끼웠다. 대표 정책은 ‘도봉구 제로씨(Zero-C)’ 양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을 이수한 주민은 생활 속 탄소중립 활동을 가족·친구·이웃 10명에게 전달하는 ‘생활 속 촉진자’로 활동한다. 11월 기준 누적 인원은 5982명에 이른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2회 연속 지정받았다. 도봉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조직·인력·예산·시설 등을 탄탄하게 운영한 점과 ‘도봉형 환경교육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발전교육(ESD)도 강점으로 꼽힌다. 학생들이 기후변화와 생태 다양성과 같은 과제를 해결할 지식과 태도를 갖추도록 돕는 교육으로, 현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봉구는 또한 서울 자치구 최초로 초·중학교 교재를 자체 개발하고 전문 강사를 양성해 학교에 파견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초등학교 65개교, 중학교 10개교, 학생 1만 6380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고등교육과의 연계도 강점이다. 지방정부·국제기구·대학이 협력한 ‘ESD 공동인증 학점제’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외대·서울여대·덕성여대가 참여해 이론·현장·프로젝트를 잇는 고등교육 커리큘럼도 구축했다. 구는 2026년부터 세 대학의 전문성을 융합한 통합형 고등교육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SD는 국제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4년 한국외대와 진행한 ‘할머니의 레시피’ 프로젝트는 ‘제14회 세계 RCE 총회’와 ‘UN대학 RCE 어워드’에서 우수 프로젝트로 뽑혔다. 도봉구는 이런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배움’을 일상의 실천으로 옮겨 내고 있다. ‘탄소공(Zero)감(減)마일리지’ 같은 정책이 대표적이다.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와 연계한 기후행동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대중교통 이용, 걷기, 손수건 이용, 다회용 컵 이용 등 실생활과 밀접한 50가지 활동을 한 이들에게 지역화폐 형태의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주민 참여를 끌어냈다. 현재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도봉구민 1인 4t 줄이기 약속 캠페인’도 범구민 참여문화를 확산에 도움이 됐다. 지난 11월 기준 누적 참여자는 4만 9345명에 달한다. 참가자들은 온오프라인 서약의 형식으로 실천 항목을 점검하고 약속했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개소한 도봉녹색구매지원센터는 교육과 참여의 중간 지점이다. 약 200종의 녹색제품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과 상담을 통해 주민이 녹색소비를 직접 체험하도‘’록 돕는다. 녹색 소비는 친환경 제품 쓰기와 환경 영향을 줄이려는 소비·생활 방식의 일환이다. 교육과 참여가 축적되면서 도봉구가 추진해온 기후정책은 자연스럽게 거버넌스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 주민·행정기관·단체가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방식이란 뜻이다. 구는 올해 서울시의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선도지역’으로도 선정됐다. 공공 및 민간 비주거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신고받아 등급(A~E)으로 평가해 효율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구청사(B등급),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A등급) 등에 등급표를 부착해 건물주와 이용자가 함께 감축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있다. 에너지를 과하게 사용하는 공장에는 별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민간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갈채가 잇따르고 있다. 도봉구는 올해까지 포함해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 부문에서 총 6개 배지(자격)를 모두 취득해 국제적 신뢰도를 입증했다. 다른 지자체들의 도봉구 벤치마킹 열풍이 이어지는 까닭이다. 올해에만 서울의 자치구 5곳에서 환경교육센터와 녹색구매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지난 8월 열린 ‘2025 유네스코 ESD 한마당’에선 현 세대에서 미래세대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세대이음 기후대응 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기후대응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를 감안하면 이런 사례들이 국제적으로도 공유될 수 있을 것으로 도봉구는 기대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구의 기후환경 정책들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으며 모범이 되고 있다. 기후환경 선도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 주요 정책들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용인서 40대 추락 사망…9살 아들도 숨진 채 발견

    용인서 40대 추락 사망…9살 아들도 숨진 채 발견

    경찰, 부친이 자녀 살해 후 투신 추정“주식으로 2억원 잃었다며 신변 비관”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과 그의 아들인 9세 아동의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부친이 아들을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쯤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A씨를 발견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이어 경찰은 A씨의 바지 주머니에 있던 차 키를 이용해 해당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차 문을 개방해 보니 뒷좌석에는 A씨 아들인 9세 B군의 시신이 있었다. B군 배 위에는 검정 비닐 2개가 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군의 사인이 ‘경부 압박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검안의의 의견 등을 토대로 A씨가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A씨가 이날 오후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을 자신의 차로 하교시킨 뒤 예전에 살던 아파트로 와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아파트로 올라가 뛰어내린 것을 확인했다. 아들을 하교하고 사건 현장까지 이동하는 동선에서 제3자의 개입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최근 가족에게 “주식으로 2억원을 잃었다”며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신변을 비관하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들의 사망 시점, 장소 등 정확한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 용인서 50대 추락사…차량 뒷좌석에선 타살 추정 10대 발견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투신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같은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이 남성의 차량 안에서 머리에 비닐이 씌워진 10대 남성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55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고층부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50대 A씨를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이어 A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된 차량 열쇠를 토대로 주차장을 확인했고, 그 차량의 뒷좌석에서 A씨와의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10대 B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B군은 머리에 비닐이 씌워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와 이동 경로, 사건 발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 경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경찰이 불송치한 뺑소니 사건…검찰, 보완수사해 기소

    경찰이 불송치한 뺑소니 사건…검찰, 보완수사해 기소

    인천국제공항 지하 주차장에서 길 가던 남성을 치고 달아난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동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3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30일 오전 7시쯤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1터미널 지하 주차장에서 행인 B씨를 치어 다치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차량의 보닛을 두드리며 막으려 했지만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이 사고로 B씨는 손목과 다리 등을 다쳤다. 경찰은 인명 피해가 없었고 A씨에게 구호 조치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를 불송치했다. 이에 B씨는 검찰에 이의를 신청했고 교통사고 감정 의뢰, CCTV 분석 등 보완수사를 거친 검찰은 사고 당시 구호 조치가 필요했던 것으로 판단, A씨를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뺑소니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좌관 성추행’ 박완주 前의원, 징역 1년 확정

    ‘보좌관 성추행’ 박완주 前의원, 징역 1년 확정

    보좌관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완주(59)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징역 1년형이 확정됐다. 박 전 의원 측은 결백을 주장해왔지만 법원은 피해자 및 목격자들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봤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1일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이 같은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금지 명령도 확정됐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9일 서울 영등포구 한 노래주점과 인근 주차장에서 보좌관 A씨를 강제추행하고 우울증 등의 정신적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가 성추행을 신고하자 면직을 시도하고(직권남용), 지역구 관계자들에게 A씨가 합의를 시도했다고 알린 혐의(명예훼손)도 받았다. 1심은 지난해 12월 박 전 의원의 강제추행과 명예훼손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직권남용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이미 보좌관 업무를 수행하지 않을 것을 마음먹은 상황이었다며 무죄로 봤다. 항소심 재판부도 같은 형을 유지하면서 “전직 3선 의원으로 자신의 수석보좌관으로 근무하던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강제추행하고, 피해자와 내밀하게 진행하던 합의 시도를 공공연하게 적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피해자는 약 9년간 헌신적으로 보좌해온 피고인의 강제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진정한 사과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수사기관, 법정에 이르기까지 무고 주장을 반복하고 있어 이런 태도로 인해 피해자가 더 고통받았다”며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범행 내용, 범행 후 태도에 비춰보면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법원도 원심 판단을 유지하며 박 전 의원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1심에서 법정구속됐다가 지난 7월 보석이 허가돼 풀려난 박 전 의원은 형이 확정 됨에 따라 형 집행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22년 5월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A씨는 이날 선고 직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박 전 의원을 향해 “정치적·사법적 책임을 넘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 유일의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준공 환영”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 유일의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준공 환영”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 9일 중랑구 봉화산 옹기테마공원 내에 새로 조성된 옹기문화마당 준공 제막식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제막식은 박 의원을 비롯해 관계자 및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옹기문화마당 조성은 서울시 예산 13억 9천만 원과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2억원, 특교세 29억원 등 총 56억원이 투입되어 추진한 사업이다. 완공된 시설에는 전통 옹기가마·전기가마, 옹기 체험장, 옹기카페, 테마정원, 주차장 등 생활문화 기반 시설이 포함되며, 문화·예술 활동과 주민 여가 기능을 동시에 담당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이날 전통가마 점화식은 지역의 전통 옹기마을과 협업해 진행됐으며, 제막 이후에는 곧바로 체험 프로그램과 정규 교육반 운영이 시작된다. 앞으로 옹기 제작 체험, 한지공예, 전통문화 교육, 주민 대상 생활문화 프로그램, 주말 옹기축제 및 작은 음악회, 지역 커뮤니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열릴 예정으로, 중랑구의 생활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박 의원은 “옹기문화마당은 단순한 공공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이 전통을 체험하고, 여가와 공동체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 플랫폼”이라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이 사업이 흔들림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썼고, 앞으로 운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봉화산의 자연환경과 옹기문화마당의 시설이 어우러지면 중랑구가 문화와 전통, 여가가 공존하는 쾌적한 생활권이 될 것”이라며 “향후 중랑구청, 지역 단체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준공으로 중랑구는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지역 정체성과 생활 만족도 모두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시 예산 확보와 정책 지원을 통해,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중랑구를 생활문화 중심의 도시로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 “개에게 개죽음을” 우크라 망명한 러 조종사 피살사건 결국 미궁 속으로

    “개에게 개죽음을” 우크라 망명한 러 조종사 피살사건 결국 미궁 속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중 망명했다가 의문의 죽임을 당한 러시아군 조종사 사건이 결국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페인 사법 당국은 막심 쿠즈미노프 피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 법원 측은 “수사 당국이 살인자와 그 배후를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사건이 재수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2년 가까이 됐지만 결국 단서를 찾지 못해 사실상 진실이 묻힌 셈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러시아군 헬기 조종사는 쿠즈미노프는 2023년 8월 Mi-8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했다. 헬기가 우크라이나에 착륙할 당시 함께 타고 있던 동료 2명은 달아나려다가 사살됐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쿠즈미노프에 반역죄로 사형을 선고했고 사망한 동료들에 대해서는 훈장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쿠즈미노프에 대해 “이 반역자·범죄자는 더럽고 끔찍한 범죄(망명)를 계획한 바로 그 순간에 도덕적으로는 시신이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쟁 후 해외로 망명하거나 러시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이 같은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난해 2월 13일 쿠즈미노프는 자신이 살던 스페인 동남부 베니도름 인근 한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6~12발의 총상을 입고 숨졌다. 범인은 쿠즈미노프의 차량을 몰아 그의 시신을 치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이 차량은 인근 마을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이에 스페인 경찰은 러시아 정보기관 또한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마피아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쿠즈미노프의 죽음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개에게 개죽음을”이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쿠즈미노프는 망명 후 우크라이나에서 거액의 보상금과 새 신분을 받고 스페인으로 거주지를 옮겨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개에게 개죽음을” 우크라 망명한 러 조종사 피살사건 결국 미궁 속으로 [핫이슈]

    “개에게 개죽음을” 우크라 망명한 러 조종사 피살사건 결국 미궁 속으로 [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중 망명했다가 의문의 죽임을 당한 러시아군 조종사 사건이 결국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페인 사법 당국은 막심 쿠즈미노프 피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 법원 측은 “수사 당국이 살인자와 그 배후를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사건이 재수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2년 가까이 됐지만 결국 단서를 찾지 못해 사실상 진실이 묻힌 셈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러시아군 헬기 조종사는 쿠즈미노프는 2023년 8월 Mi-8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했다. 헬기가 우크라이나에 착륙할 당시 함께 타고 있던 동료 2명은 달아나려다가 사살됐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쿠즈미노프에 반역죄로 사형을 선고했고 사망한 동료들에 대해서는 훈장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이 반역자·범죄자는 더럽고 끔찍한 범죄(망명)를 계획한 바로 그 순간에 도덕적으로는 시신이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쟁 후 해외로 망명하거나 러시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난해 2월 13일 쿠즈미노프는 자신이 살던 스페인 동남부 베니도름 인근 한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6~12발의 총상을 입고 숨졌다. 범인은 쿠즈미노프의 차량을 몰아 그의 시신을 치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이 차량은 인근 마을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이에 스페인 경찰은 러시아 정보기관 또한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마피아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쿠즈미노프의 죽음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개에게 개죽음을”이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쿠즈미노프는 망명 후 우크라이나에서 거액의 보상금과 새 신분을 받고 스페인으로 거주지를 옮겨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지하철 갈아타고 주차비 50% 아껴요”… 서울교통공사, 환승주차장 이용 캠페인

    “지하철 갈아타고 주차비 50% 아껴요”… 서울교통공사, 환승주차장 이용 캠페인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10일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복정역 환승주차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하철 이용 활성화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정역 환승주차장은 공사가 관할하는 5개소 중 정기권 이용객이 가장 많고, 이용자 64.6%가 실제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환승 모범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주차요금 최대 50% 할인 혜택이다. 환승주차장에 주차한 후 대중교통(지하철·버스)으로 환승하고 동일 카드로 주차요금을 결제하면 요금을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는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환승주차장과 지하철을 연계 이용하면 도심 교통체증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대표적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 이용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동대문구의회, 16일 개관하는 휘경이문누리종합사회복지관 현장 점검

    동대문구의회, 16일 개관하는 휘경이문누리종합사회복지관 현장 점검

    서울 동대문구의회(의장 이태인)가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쳤다. 구의회는 제348회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0일 휘경이문누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개관 예정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였다. 이날 현장 점검은 오는 16일 개관을 앞둔 복지관의 운영 준비 상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시설의 안정성과 주민 이용 편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의원들은 복지관 측으로부터 개관 경과, 운영 방향,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시설 내부를 꼼꼼히 둘러보며 수영장, 스마트짐, 카페, 대강당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교육 시설의 공간별 사용 목적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휘경이문누리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이 운영하는 시설로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었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복지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의원들은 날카로운 시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시설 유지·보수 철저 주문: 수영장과 샤워장 등 물 사용이 많은 시설인 만큼 하자 발생 예방을 위한 시설 유지·보수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또 하자보수 기간 동안 주기적인 점검과 보수를 통해 향후 추가적인 보수비용 등 운영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협소한 주차 공간 지적: 이용자 수에 비해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근 공영주차장 확보 등 구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주차 환경 개선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태인 의장은 이날 현장에서 개관을 앞둔 복지시설이 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설 관리와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며, 구민들이 체계적이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신공항 대신 경기남부와 청주·원주공항을 연결하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 대안 제시

    임창휘 경기도의원, 신공항 대신 경기남부와 청주·원주공항을 연결하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 대안 제시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답보 상태에 빠진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의 돌파구로, 막대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드는 ‘신공항 건설’ 대신 인접한 ‘청주·원주공항 확장 및 연결’이라는 파격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임창휘 의원은 10일(수) 열린 경기국제공항추진단 대상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수원·성남 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경기국제공항 사업은 낮은 주민 수용성과 정부의 미온적 태도로 인해 ‘구조적 난착’ 상태에 빠졌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창휘 의원은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항공 물류 수요는 당장 급증하고 있는데, 부지 선정부터 건설까지 최소 10년 이상 소요되는 신공항으로는 적기 대응이 불가능하다”며 신공항 건설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예비 후보지의 극심한 반대로 사회적 피로도만 누적되는 상황에서, 기존 계획만 고수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며 “이제는 ‘건설(Construction)’에서 ‘연결(Connection)’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창휘 의원이 제시한 해법은 군공항 부지 개발이익금을 신공항 건설비가 아닌, ‘경기 남부와 청주·원주공항을 잇는 광역교통망(고속철도, 도로) 확충’에 재투자하는 것이다. 임창휘 의원은 “정부가 이미 지난 6월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키우기 위해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주기장 대폭 확장을 확정한 상태”라며 “경기도가 이 흐름에 올라타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나 GTX 연장 등을 통해 ‘1시간대 공항 생활권’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임창휘 의원은 이 모델이 ‘수도권-충청권-강원권’을 잇는 초광역 경제권(Mega-Region) 형성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의원은 “경기도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 없이 항공 수요를 해결하고, 충북과 강원도는 공항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이라는 실익을 얻는 상생 모델”이라며 “적자에 시달리는 지방 공항의 가동률을 높여 국가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창휘 의원은 “주민이 반대하는 땅에 억지로 공항을 짓는 과거의 방식으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2026년도 예산 운용과 정책 방향을 ‘실질적 이동권 확보’와 ‘초광역 협력’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하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 실전 경험한 북한, 대규모 무기 밀수 시작?…“中 잇는 다리 수십 개 설치”

    실전 경험한 북한, 대규모 무기 밀수 시작?…“中 잇는 다리 수십 개 설치”

    북한이 압록강 접경지 일대에 수십 개의 임시 도강로를 설치한 사실이 확인됐다. 차량과 무기 생산에 사용하는 각종 장비가 북한으로 밀반입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NK프로는 9일(현지시간) “위성사진을 분석해보니 양강도 4개군(김형직·김정숙·삼수·보천)과 혜산시를 잇는 약 95㎞ 구간에 임시 도강로가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지역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를 마주하는 곳이다.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도강로 양측에 대형 화물이 적재·집결되는 공간이 새로 조성돼 있다. 도강로는 강바닥에 흙더미를 쌓아 만든 임시 구조물 형태였고, 시간이 지나 침수되거나 유실되면 인근에 새로운 도강로가 설치되는 식으로 늘어났다. 매체에 따르면 압록강 양쪽을 잇는 도강로가 처음 설치된 시기는 지난해 4~6월이다. 당시 4개였던 도강로는 현재 총 32개까지 건설된 상태다. 앞서 일본의 대북 소식지 ‘림진강’도 앞서 혜산시 일대에 24개의 비공식 도강로가 있다고 전했다. 림진강 보도에 따르면 북한 쪽 주차장에서 번호판이 없는 중국산 차량 수백 대가 포착됐다. 림진강은 “포착된 차량과 정체불명의 물자는 북한 대외경제성 등이 지휘하는 ‘국가적 밀수’”라고 지적했다. NK프로 역시 위성사진으로 확인한 임시 도강로가 북한과 중국 간 밀수에 이용되고 있다고 본다. 특히 개인용 차량이나 무기 제작 시 필요한 ‘이중 용도’ 기계 등이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밀수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NK프로는 “대북 밀수가 중국 당국의 동의 없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아마도 인근에 G331 고속도로 공사 현장이 있어 (중국 측) 관련 공무원들과 인부들이 밀수를 인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이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상황에서, UN의 대북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공식 무역로가 아닌 비공식 임시 도강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 ‘5분 정원도시’ 순항… 3곳 동행가든 조성

    서울 ‘5분 정원도시’ 순항… 3곳 동행가든 조성

    서울시는 10일 서울국립맹학교 종로캠퍼스 등에 약 5800㎡ 규모의 동행가든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걸어서 5분 거리에 공원이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5분 정원도시 서울’ 구상의 일환이다. 사업 대상은 서울국립맹학교 종로캠퍼스, 고려대 구로병원,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 등 3곳이며,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로 확보한 복권기금 7억 30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서울국립맹학교 정원(2500㎡)을 시각장애 학생들이 만지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오감형 공간으로 구성하고 산수유, 수수꽃다리, 맥문동 등 다양한 식물을 심었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원(2500㎡)은 소나무 숲 아래 산책로를 정비하고 삼색버들 등을 심어 환자와 보호자에게 치유 기능을 제공한다. 또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 정원(800㎡)은 펜스를 제거해 개방감을 높이고 계절별 수종을 심었다. 공원 접근성을 높이는 ‘나눔길’과 ‘도시숲 환경 조성’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은평구 백련산근린공원에는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강서구 봉제산과 도봉구 쌍문근린공원에는 나눔길을 조성해 보행 약자의 이용 편의를 넓힌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9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송현문화공원 주차장 등 3건의 개발 사업을 통과시켰다. 임시 개방 중인 열린송현녹지광장의 지상공간은 문화공원, 지하는 주차장(360면)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되며, 구로구 휴먼타운 2.0 시범 사업과 개봉역 일대 청년 공공임대주택, 공공산후조리원 조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상습 호우 피해 영등포 대림1구역, 침수 예방 35층짜리 단지로 재탄생

    상습 호우 피해 영등포 대림1구역, 침수 예방 35층짜리 단지로 재탄생

    지난 2022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됐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 대림1구역이 호우 예방 시설을 갖춘 최고 35층짜리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대림1구역에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2.0을 적용, 2035년까지 총 102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대림1구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은 뒤 정비사업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대림1구역은 2022년 말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에 선정된 지 2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하고 8개월 뒤 추진위 승인이 완료되는 등 정비기간을 단축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 7월 발표된 신통기획 2.0을 적용, 평균 18년 6개월 걸리던 정비사업을 12년 수준으로 단축하겠다는 게 시의 목표다. 이를 위해 갈등관리책임관을 배치해 갈등 요소를 최소화하는 등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용도지역은 2종 일반에서 3종으로 상향, 용적률을 250%에서 285%로 완화했다. 침수 취약지인 점을 고려해 단지 내 공원 지하에 1만 5000t 규모 대형 저류조도 조성한다. 집중 호우 때 빗물을 모아둬 침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253면도 만든다. 오 시장은 주민들의 우려 사항을 듣고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이주비 대출 규제 강화 등 거래 위축과 사업 부담이 예상된다”며 “주민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현장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개선이 필요하다면 분명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개선 건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최근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두 차례 만나 정비사업을 포함한 정책 조율을 했다.
  • 전용 주차·음식점 할인… ‘다자녀 우대’ 지자체·교육청 확산

    전용 주차·음식점 할인… ‘다자녀 우대’ 지자체·교육청 확산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위기감이 커지면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늘고 있다. 이들은 다자녀 가정이 누리는 우대 혜택을 확대하고, 다자녀 기준을 낮추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강원 홍천군은 이달 초 청사 방문 민원인 주차장에 세 자녀 가정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용 주차구역에는 홍천군이 발급하는 세 자녀 가정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만 주차할 수 있다. 홍천군은 운영 성과를 본 뒤 앞으로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명복 홍천군 재정팀장은 “다자녀 가정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10월 다자녀 가정 우대증인 다둥이 카드 가맹점을 54곳에서 94곳으로 대폭 늘렸다. 다둥이 카드를 사용하면 음식점, 카페, 잡화점, 문화·체험 시설 등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기 여주시는 내년부터 다자녀 가정에 난방비를 연간 30만원까지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지난 9월 제정했다. 지급 대상은 7세 이하 자녀를 두 명 이상 양육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다. 서울교육청은 다자녀 가정의 통학 시간,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6학년도부터 중학교 배정 혜택을 늘렸다. 다자녀 가정의 첫째 자녀는 전산 추첨이 아닌 집에서 가장 가까운 중학교를 선택해 배정받는다. 둘째 이상 자녀는 형제·자매가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중학교에 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형제·자매와 성별이 달라 동일 중학교 배정이 불가능하면 집에서 최단 거리 중학교에 배정된다. 다자녀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늘리는 지자체도 많다. 전남도는 지난달 출산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대상을 두 자녀로 확대했다. 둘째아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20만원 선불카드를 육아용품 구매에 쓸 수 있다. 강원 강릉시는 내년부터 다자녀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대상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낮췄다. 약 8500세대가 월 7910원(사용량 10t)씩 감면받게 된다. 경기 의정부시는 막내 자녀 나이가 만 18세 이하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공공 체육 시설 이용료 감면 등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난달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기존에는 막내 자녀 나이 기준이 만 15세 이하였다. 충북도는 지난달 세금 감면, 교통비 할인 등 혜택을 받는 초다자녀 가정 기준을 기존 다섯 자녀에서 네 자녀 이상 가정으로 넓혔다.
  • 겨울 도로 위의 암살자, 블랙 아이스를 잡아라

    겨울 도로 위의 암살자, 블랙 아이스를 잡아라

    매연과 먼지 섞여 눈에 안 보여 충분한 수분과 노면 냉각 원인AI 활용 살얼음 조기 경보 시도 특수 포장재·지열 기술 개발 중속도 줄이고 차 거리 유지해야 지난 4일 서울에는 올 겨울 첫눈이 내렸다. 그 밖의 수도권 지역에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 이상 폭설이 쏟아졌다. 첫눈이 폭설로 변하면서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고, 밤사이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도로는 빙판길이 돼 다음날 출근길에도 영향을 미쳤다. 눈이 녹은 후에도 다시 얼어 ‘블랙 아이스‘라고 불리는 도로 살얼음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도로 살얼음은 매연과 먼지와 함께 섞여 있어 투명하지 않고 검다. 그래서, 아스팔트 위 살얼음은 운전자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대처가 쉽지 않다. ‘도로 위의 암살자’로 불리는 이유다. 도로 살얼음은 비나 눈이 내리거나 기존에 내려 쌓인 눈이 녹아 아스팔트 틈 사이로 스며든 물이 지표면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생긴다. 또 ‘어는 비’(freezing rain) 현상과 안개나 높은 습도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어는 비는 0도 이하 빙점에서도 얼지 않은 과냉각 상태의 액체로 내리던 비가 지표면이나 나무, 전깃줄, 자동차 등에 떨어져 접촉하는 순간 얼어붙는 현상이다. 비로 내리지만, 물체에 닿는 순간 바로 얼어버리는 것이다. 도로 살얼음의 여러 원인들 공통점은 수분이 공급된 상태라는 것과 지표면 온도가 영하인 ‘노면 냉각’ 상태라는 점이다. 이채연 한국외국어대 대기환경연구센터 교수는 ‘도로 살얼음 발생 원인과 위험 요인’이라는 기상청 기상강좌에서 기상·노면 관측 분석을 통해 실제로 도로 살얼음은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습도가 80% 이상 상승하는 경우 ▲약한 비가 내리는 상태에서 기온 급강하하는 경우 ▲지표 부근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과냉각 비가 내리는 경우 ▲쌓인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언 경우 등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냉기 웅덩이가 형성되는 계곡이나 산지, 하천과 인접해 습도가 높은 지역, 상시 그늘이 져 있는 구간은 겨울철이 되면 도로가 스스로 냉각되는 구조를 형성해 살얼음이 더 쉽게 발생하는 구조적 취약점을 갖는다. 또, 터널이나 교량 주변은 구조물의 노면 단열, 복사 냉각, 그늘 구조 때문에 일반 도로보다 결빙 발생 빈도가 현저하게 높다. 이 교수는 “현재 기상청에서는 도로 살얼음 및 어는 비 통합 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것들을 지형적 취약 구간 정보와 결합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면 도로 위험 기상 조기경보 정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측 기술 외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도로 살얼음 발생 억제 특수 포장재료, 땅속 열을 이용해 도로 표면을 데워 살얼음을 막는 기술 등 도로 살얼음 발생 억제 기술 연구도 활발하다. 특히, 땅속 열 이용 기술은 도로 밑에 난방용 파이프를 설치하고 여름철 도로 표면을 달군 열로 물을 데워 지속해 땅속 온도를 높여놓은 뒤 축적된 지열로 겨울에 다시 따뜻한 물을 공급함으로써 얼음이 얼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다. 억제 기술이 실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겨울철 도로 살얼음이 생기기 쉬운 도로나 기상 조건에서 운전할 때 평소보다 절반 가량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포착] 실전 경험한 북한, 대규모 무기 밀수 시작?…“中 잇는 다리 수십 개 설치”

    [포착] 실전 경험한 북한, 대규모 무기 밀수 시작?…“中 잇는 다리 수십 개 설치”

    북한이 압록강 접경지 일대에 수십 개의 임시 도강로를 설치한 사실이 확인됐다. 차량과 무기 생산에 사용하는 각종 장비가 북한으로 밀반입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NK프로는 9일(현지시간) “위성사진을 분석해보니 양강도 4개군(김형직·김정숙·삼수·보천)과 혜산시를 잇는 약 95㎞ 구간에 임시 도강로가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지역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를 마주하는 곳이다.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도강로 양측에 대형 화물이 적재·집결되는 공간이 새로 조성돼 있다. 도강로는 강바닥에 흙더미를 쌓아 만든 임시 구조물 형태였고, 시간이 지나 침수되거나 유실되면 인근에 새로운 도강로가 설치되는 식으로 늘어났다. 매체에 따르면 압록강 양쪽을 잇는 도강로가 처음 설치된 시기는 지난해 4~6월이다. 당시 4개였던 도강로는 현재 총 32개까지 건설된 상태다. 앞서 일본의 대북 소식지 ‘림진강’도 앞서 혜산시 일대에 24개의 비공식 도강로가 있다고 전했다. 림진강 보도에 따르면 북한 쪽 주차장에서 번호판이 없는 중국산 차량 수백 대가 포착됐다. 림진강은 “포착된 차량과 정체불명의 물자는 북한 대외경제성 등이 지휘하는 ‘국가적 밀수’”라고 지적했다. NK프로 역시 위성사진으로 확인한 임시 도강로가 북한과 중국 간 밀수에 이용되고 있다고 본다. 특히 개인용 차량이나 무기 제작 시 필요한 ‘이중 용도’ 기계 등이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밀수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NK프로는 “대북 밀수가 중국 당국의 동의 없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아마도 인근에 G331 고속도로 공사 현장이 있어 (중국 측) 관련 공무원들과 인부들이 밀수를 인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이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상황에서, UN의 대북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공식 무역로가 아닌 비공식 임시 도강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상습침수 대림1구역의 변신…오세훈 “현장 목소리 듣는다”

    상습침수 대림1구역의 변신…오세훈 “현장 목소리 듣는다”

    지난 2022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됐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 대림1구역이 호우 예방 시설을 갖춘 최고 35층짜리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대림1구역에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2.0을 적용, 2035년까지 총 102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대림1구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은 뒤 정비사업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대림1구역은 2022년 말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에 선정된 지 2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하고 8개월 뒤 추진위 승인이 완료되는 등 정비기간을 단축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 7월 발표된 신통기획 2.0을 적용, 평균 18년 6개월 걸리던 정비사업을 12년 수준으로 단축하겠다는 게 시의 목표다. 이를 위해 갈등관리책임관을 배치해 갈등 요소를 최소화하는 등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용도지역은 2종 일반에서 3종으로 상향, 용적률을 250%에서 285%로 완화했다. 침수 취약지인 점을 고려해 단지 내 공원 지하에 1만 5000t 규모 대형 저류조도 조성한다. 집중 호우 때 빗물을 모아둬 침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253면도 만든다. 오 시장은 주민들의 우려 사항을 듣고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이주비 대출 규제 강화 등 거래 위축과 사업 부담이 예상된다”며 “주민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현장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개선이 필요하다면 분명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개선 건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최근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두 차례 만나 정비사업을 포함한 정책 조율을 했다.
  • 인천공항서 로봇이 캐리어 운반 도와드려요

    인천공항서 로봇이 캐리어 운반 도와드려요

    인천공항 주차장에서부터 출국장까지 로봇이 캐리어를 운반해주는 ‘캐리어 배송·순찰 로봇 서비스’가 운영된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캐리어 배송 로봇’은 최대 3개의 캐리어를 옮길 수 있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와 입·출국장 입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순찰 로봇’은 제1터미널 1층과 3층 버스탑승 대기장소를 순찰하며 흡연 금지 등을 안내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2월부터 시범 제공 중인 ‘인천공항 주차내비’ 앱 서비스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캐리어 로봇은 주소를 인식해 작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임산부와 장애인, 유아 동반 고객 등 캐리어 운반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인천공항공사와 인천시, 인천 중구청과 이런 내용의 ‘AI·주소 기반 이동지능정보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행안부는 지난해 전남 무안 쇼핑몰·주차장 간 로봇 배송 서비스, 충남 보령 드론 기반 섬 지역 물품 배송 서비스 등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박연병 자치혁신실장 직무대리는 “인천공항의 서비스 모델과 같이 주소 정보가 다양한 신산업과 연계해 국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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