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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모란5일장에 주차장 조성…연말까지 100면 확보

    성남 모란5일장에 주차장 조성…연말까지 100면 확보

    경기 성남시는 모란민속5일장에 전용 지평식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모란민속5일장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모란시장 인근 완충녹지(최소폭 10m 제외)를 일부 해제 후,잔여지 3038㎡를 활용해 올 연말까지 8억원을 들여 주차공간 100면을 지평식(주차 건물 없이 대지에 주차면을 확보한 방식)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주차 전용 건물을 세우려고 했지만,226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고 공사 기간도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지평식 주차장 조성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신상진 시장은 “그동안 성남시의 대표시장인 모란민속5일장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전국에서 모란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었다”면서 “이번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 확보는 물론,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5일장 명성에 걸맞게 방문객들 또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찾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김길수, 전세보증금 타려 도주 가능성”…베일벗은 체포 전말

    “김길수, 전세보증금 타려 도주 가능성”…베일벗은 체포 전말

    안양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36·남)가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받기 위해 도주를 결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열린 도주 사흘째 검거된 김길수 사건 경위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대인인 김길수는 오는 10일 임차인에게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빌라의 잔금 1억 5000여만원을 받기로 돼 있었는데 구치소에 수감돼 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도주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명의 임대차 계약건은 인천과 서울에 각 1채씩이며 모두 다세대주택이고 올해 계약한 건으로 파악됐다. 다만 인천에 있는 주택은 이번 도주와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임대차 계약서를 확인했는데 오는 10일 잔금을 받는 일정이 있었다. 김길수가 지속 도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가한 것 같지는 않지만 잔금을 받아 추후 변호사비 등으로 충당할 동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길수는 현재까지 도주를 계획하지 않았으며 도주 과정에 조력자가 없었다고 일관하고 있다. 어떻게 잡혔나 김길수는 도주 사흘째인 6일 오후 9시 24분쯤 경기 의정부 가능동의 한 노상에서 검거돼 이날 오전 4시쯤 서울구치소로 인계된 상태다. 검거된 시점은 도주극을 벌인지 63시간 만이다. 검거되기 이틀전부터 김길수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자칫 사건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으나, 경찰은 김길수가 공중전화로 지인에게 전화를 걸자 이를 역추적해 그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한 지인이 6일 오후 9시10분쯤 경찰조사를 받던중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는데, 이를 수상히 본 경찰이 해당 번호 위치추적을 해 김길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다. 위치확인부터 현장 급파, 체포까지 걸린 시간은 약 10분으로 경찰간 신속한 협조로 도주극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현장 체포당시 김길수는 몸부림 치며 도주를 시도하는 등 저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김길수는 마지막 포착 당시 입고 있던 검은색 계통의 가을용 점퍼를 그대로 입고 있었다. ‘사평역→노량진→양주→의정부’…종적 감춘 뒤에도 동분서주 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쯤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받던 중 자신을 감시하던 서울구치소 관계자들에게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하고, 수갑 등 보호장비를 잠시 푼 사이 빈틈을 타 환복 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이어 오전 7시 47분쯤 의정부시 의정부역 부근에서 하차했는데, 의정부는 김길수의 지인인 30대 여성 A씨 거주지다. A씨는 당시 김길수에게 현금 10여만원을 건넸는데 이중 7만원을 택시비로 썼다. 경찰은 김길수를 검거할 때까지도 도주 행적에 대해 자세한 파악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앞서 김길수는 도주 당일인 4일 오후 9시 40분쯤 서울시 강남구 고속버스터미널 외부를 배회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완전히 감췄다. 도주 당시만 해도 서울과 경기남북부를 오가며 동분서주였으나 체포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도 김길수는 서울·경기 곳곳을 돌아다니다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다.김길수 진술에 따르면 고소버스터미널에서 종적을 감춘 4일 오후 9시 40분쯤 도보로 서울 서초구 소재 사평역(9호선)으로 이동했다. 연이어 사평역에서 노량진 부근으로 이동했으나 구체적인 교통수단과 시간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노량진에서는 상가건물 등지에 들어가 은신했다. 자정을 넘긴 5일 새벽 2시쯤에는 노량진에서 택시를 탑승해 다시 양주에 있는 친동생 B씨 집 부근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경찰이 동생집 인근에 배치됐을 것을 우려해 동생과 만나지는 않고 인근 상가주차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김길수가 체포됐던 장소이자 지인 A씨가 있는 의정부로 다시 향한 때는 6일 오후 8시쯤이다. 김길수는 양주에서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이동했다. 의정부에 도착해서는 체포되기 약 1시간 전까지 PC방에 들러 기사 보도를 확인하는 등 경찰의 추적 경로를 면밀히 살핀 정황이 있다. 수중에 남은 돈은 ‘43만원’…“여죄 수사 지속” 지난 1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돼 이튿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병원에서 도주, 사흘간의 도주를 이어갔다. 6일 오후 9시 26분쯤 체포됐지만 도주를 벌인 63시간 동안 지인과 가족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장기화될 도주에 대비했다. 김길수가 도주 과정에서 취득한 자금은 지인 A씨에게 현금 10만여원, 친동생 B씨에게 현금 80만원 등 총 90여만원이다. 체포 직후 수중에 남은 돈은 현금 43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도주 과정에 쓴 돈은 40만원가량(택시비 7만원 제외)이며 주로 추적을 피하기 위해 환복할 옷과 식비, 교통비 등에 쓰였다. 경찰은 현재 김길수가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되면서 신병이 확보된데 따라 도주과정에서 추가범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아울러 임대차 계약건과 관련 여죄가 있는지도 보겠다고 했다. 경찰은 김길수를 도운 지인 A씨에 대해 범인도피 혐의로 피의자 입건해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동생 B씨는 친족상도례에 따라 입건이 불가해 참고인 조사만 할 방침이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학교 복합시설 관리 강화 필요 지적

    이새날 서울시의원, 학교 복합시설 관리 강화 필요 지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2일과 3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복합시설에 대한 철저한 운영 관리와 책임 강화’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신구초등학교 수영장 시설 운영업체의 미허가 위법 증축을 계기로 학교 공유재산 관리에 대한 총체적 난맥상이 드러났다며 향후 재발 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신구초 수영장 운영업체가 3년의 사용허가권을 받은 이후 올해 2월 축조 승인을 완료하지 않고 건물 내 한 개 층을 증축해 현재 수영장 운영이 중단되고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신구초 학생의 생존수영 수업이 이뤄지는 교육 공간을 운영업체가 교육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위법한 증축을 시행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학교를 비롯한 교육청의 예방책 부재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으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학교 공유재산의 현장 운영 책임은 교육감이 임명하는 학교 교장에게 있다며, 학교장, 행정실장의 복합시설 계약 관련 교육연수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각급학교에 체육관, 수영장, 주차장 등의 복합시설을 운영하는 곳은 총 102곳으로, 그중 59개교가 초등학교 복합시설로 57%에 이르며, 복합시설 중 수영장은 총 48곳으로 이중 초등학교는 36곳에 달한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따라서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지역교육장에 허가권이 있는 만큼 학교 복합시설에 관한 지역교육장의 관리감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의원은 “신구초등학교 입찰 담합과 관련해 회원권을 구매한 선의의 피해자인 지역 주민을 보호하려는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학교 공유재산을 운영 함에 있어 관리 주체의 구체화와 책임 강화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낡은 규제로 새 공룡만 이득… 대형마트·골목상권 새 상생의 길 가야”

    “낡은 규제로 새 공룡만 이득… 대형마트·골목상권 새 상생의 길 가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를 명분으로 2012년 도입된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12년째를 맞았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유통 시대가 열린 2020년과 2021년 비수도권에서도 온라인 새벽 배송이 가능하도록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자정~오전 10시)를 풀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빗발쳤고 여야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2년간 지지부진하던 법안은 지난해 12월 정부와 대중소 유통업계 간 상생협약이 체결돼 탄력을 받는 듯했다. 그러나 의원 입법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법안은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내년 4월 폐기될 기로에 섰다. 서울신문은 지난 2일 대형마트 규제 완화와 관련해 전통시장·소비자단체·학계·경제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법을 모색했다.참석자들은 대형마트 규제 이후 10여년간 유통 환경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변화로 ‘온라인 대세론’을 꼽았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디지털과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됐다”면서 “유통시장 경쟁은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등 오프라인 경쟁에서 온·오프라인 경쟁으로 구조가 바뀌었는데 규제는 10년 전 그대로”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12.2%에 불과했던 온라인 쇼핑 시장 점유율은 2021년 28.1%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반해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11.3%에서 8.6%로, 전문소매점은 47.8%에서 32.2%로 쪼그라들었다.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온라인 유통이 소매업의 최강자로 자리잡았고 새벽배송, 당일배송, 퀵커머스 등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면서 “유통 채널이 혁신적인 변화를 거친 상황에서 ‘대형마트 규제가 중소유통 보호’라는 낡은 규제 정책은 효과를 상실한 지 오래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기업에만 부과되는 의무 휴업과 온라인 배송 금지라는 이중 규제는 시장 왜곡과 소비자 후생을 후퇴시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소비자정책 감시단체 컨슈머워치의 곽은경 사무총장은 “서울 소비자들은 주말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온라인으로 장을 보거나 수요일에 문을 여는 경기 고양·하남 등으로 장을 보러 간다”며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상품도 무용지물이듯 유통의 본질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여년의 유통 규제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규제를 설계하면서 소비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형마트 규제의 수혜가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이 아닌 쿠팡·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식자재마트 등 다른 업계로 넘어가는 풍선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 교수는 “대기업 규제의 반사 이익을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아닌 온라인 유통, 식자재마트, 대형슈퍼, 편의점 등이 가져갔다”면서 “다이내믹한 경쟁 구조에서 (대형마트 등) 특정 계층에만 규제를 가하는 ‘핀셋 규제’를 하다 보니 규제 효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교수는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완화가 ‘대기업 특혜’라는 견해에 대해 “‘특혜’는 추가적으로 혜택을 주는 것인데 규제를 받다가 정상적으로 회귀하는 것을 특혜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은 비수도권 소비자들의 유통 선택권을 강화해 주며 지역균형발전이 심각한 이슈로 등장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 패러다임을 바꿔 국내 기업이 활력을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사무총장은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니 근처 전통 시장들도 같이 쉬어 ‘어디로 가야 하느냐’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들어온다”면서 “규제로 매출이 부진하니 2020년 이후 대형마트 신규 입점은 전무하고 폐점이 늘고 있다. 잘못된 규제로 집 근처 대형마트가 사라지니 소비자 선택권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이 같이 죽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동네 상점 앞을 지나가다 보면 식당, 약국,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도 이미 쿠팡 등 온라인 대형 유통업체의 빠른 새벽 서비스를 이용해 그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대형마트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적이 아니라 함께 상생하고 협력해야 할 존재”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체결된 정부와 대중소 유통업체 간 상생협약 체결과 관련해 야당이 참여자(전국상인연합회·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의 대표성 문제를 지적하며 참여자 추가 확대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에 대체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전통시장 대표로 협상에 참여했던 전국상인연합회 유통사업위원장인 한승주 전남도상인연합회 회장은 2012년 대형마트 규제 당시 협상에 나섰던 당사자임을 언급하며 “시대가 바뀌었고 대형마트 규제로 우리 경쟁력이 생기는 게 아니라 쿠팡·마켓컬리처럼 더 공룡화된 기업들이 엉뚱하게 이득을 보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변해야 산다. (대형마트를) 윽박지르고 상대방을 얽맨다고 해서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결자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지역은 강원, 제주와 함께 온라인 새벽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정 교수는 “실제 규제를 만든 사람들이 상생 협의에 참여해 합의했는데 대표성을 문제 삼는 건 맞지 않는다”면서 “야당 논리대로면 대표성 있는 단체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유통법 개정에 앞서 골목상권 영향 평가를 선행해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온라인 새벽배송이 일반화됐기 때문에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맺은 상생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에 따른 대형마트 근로자의 휴식권과 건강권 침해에 대해 곽 사무총장은 “대형마트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고, 대형마트 근로자의 주말 근무가 문제라면 새벽에 첫차를 운행하는 버스 기사와 주말에도 운행하는 기차역 근로자의 휴식권도 보장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대형마트 규제 완화 시 골목상권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우 부회장은 “미국에 가 보면 지방 어디를 가도 집 가까운 곳에 대형마트가 있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대형마트를 이권 산업으로 보고 무조건 규제할 게 아니라 소비자 복지 인프라와 지역균형발전과도 연결돼 있는 만큼 전통시장 주차장 개선 등 일관된 원칙 속에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되 시대에 맞게 전통시장도 대형마트도 온라인에서 같이 번성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이 스토리텔링이 되는 경험재를 원하는 만큼 감동과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고 정부는 온·오프라인 간 공정한 경쟁 조건을 만들되 대형마트 상생 비용의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마케팅 인력을 지원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이뤄진다 해도 온라인 주문 고객과 전통시장 고객이 달라 전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구를 비롯해 평일로 전환해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50여곳 정도 있는데 문제가 있었다면 지자체가 다시 바꿨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10여년 전의 낡은 유통규제는 대형마트, 전통시장은 물론 소비자들까지 모두 패자로 만든다”면서 “서로 협력해 지역상권을 함께 발전시키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2m 언덕서 ‘쿵’… 강풍에 추락한 경차

    2m 언덕서 ‘쿵’… 강풍에 추락한 경차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6일 강원 강릉시 초당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차가 강풍에 밀려 2m 높이의 언덕에서 떨어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덮쳤다. 이날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인 강풍이 불어 피해가 속출했다. 강릉 뉴스1
  • 승자 독식 플랫폼 경제… 끼워팔기·알고리즘 조작 등 ‘불공정 꼬리표’

    승자 독식 플랫폼 경제… 끼워팔기·알고리즘 조작 등 ‘불공정 꼬리표’

    1등 사업자 되면 수요 흡수 빨라져독과점적 지위 오른 후 수익성 집중OTT 구독료·배달 수수료 인상하고시장 점유율 이용해 불공정 행위도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아주 부도덕하다.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아주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판은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했지만, 시장을 선점해 독점 구조를 만든 뒤 수익을 내는 방식은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들의 특징인 만큼 대통령의 지적에서 자유로운 플랫폼 사업자는 없다. 내수 시장이 크지 않은 국내 플랫폼 서비스 시장은 독과점이 빠르게 이뤄지고 한번 형성된 독과점 상황은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끼워팔기, 알고리즘 조작, 경쟁사 방해, 골목상권 침해, ‘갑질’ 등 불공정 행위 논란이 따라다닌다. ●골목 상권 다 삼킨 전방위 문어발 확장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은 고질적인 문제다. 2021년 9월 카카오는 꽃배달 등 일부 중소상공인 사업 분야 철수와 함께 상생안을 발표한 적이 있다. 미용·꽃배달·퀵서비스·대리운전·미용실·네일숍·영어교육 등 자영업 분야 플랫폼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인수합병에 나섰다가 대기업이 골목상권 업종까지 침투한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다. 당시 문어발 확장을 멈추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까지 계열사 수는 외려 늘어났다. 중소기업을 인수해 실내골프연습장(카카오VX), 주차장 관리 플랫폼(카카오T주차) 등의 사업에도 진출했다. 실내골프장은 업계 2위에 올랐고 주차장 관리 플랫폼은 지난 2분기 기준 택시 사업에 뒤이은 매출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9월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는 모두 166개로, 2021년 105개에서 61개 증가했다. ●시장 선점하기 위해 초반 적자 감수 플랫폼은 참여하는 사업자와 사용자 수가 많을수록 편리해진다. 1등 사업자가 되면 수요 흡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사용자 데이터가 많이 모여 서비스 개선에 유리해진다. 경쟁업체가 나타나도 격차를 쉽게 좁힐 수 없다. 해외에서 구글(검색), 메타(소셜미디어), 아마존웹서비스(클라우드) 등이, 국내에서 네이버(검색)와 카카오(메시징)가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시장점유율 1등을 차지하는 게 중요하다 보니 플랫폼 서비스 업체들은 사업 초기 적자를 감수한다. 쿠팡은 2010년 출범했지만 지난해 2분기에서야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배달 플랫폼 점유율 65%인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도 2022년 코로나19 특수로 4000억원 흑자를 기록하기 전까지 3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독과점적 지위에 올라선 만큼 이후 플랫폼 기업들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수수료나 서비스 이용료를 올린다. 지난해 말 저가형 광고요금제를 출시하며 포화상태에 근접한 시장에서 막판 회원 수를 늘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업체인 넷플릭스는 최근까지 허용했던 가족 외 계정 공유에 대해 월 5000원의 요금을 매기며 사실상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 1위 업체인 티빙도 12월 1일부터 신규 가입자 구독료를 인상한다. ●끼워팔기·경쟁사 배제 등 ‘갑질’ 다반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한 구글의 ‘디지털 광고 갑질’ 외에도 플랫폼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 사례는 많다. 유튜브 뮤직은 국내 유튜브 구독자에게 유튜브 뮤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는데 이는 유튜브의 점유율을 이용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끼워팔기’라는 지적이 있다. 네이버도 자사 쇼핑몰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의 상품을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게 했다가 과징금 265억원을 물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가맹 택시가 승객 호출을 선점하도록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지난 6월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271억원을 확정받았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우티, 타다 등 경쟁사 가맹 택시를 호출 대상에서 배제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라이더’라는 전에 없던 직종을 만들어 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은 과점 상황에 이르자 음식점주들로부터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지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한 경우 배달비에 대한 카드결제수수료를 왜 음식점주가 내야 하느냐는 것이다. 앱 판매 수수료가 30%에 달하는 구글과 애플의 앱마켓에서도 개발사들로부터 비슷한 문제 제기가 이어진다. 배달의민족은 기본형 수수료가 6.8%, 요기요는 12.5%, 쿠팡이츠는 9.8%다. 배달앱 초기만 해도 1000~2000원이었던 배달비는 이제 6000원까지 올랐다. 과점 상태의 배달앱들이 수수료율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수익화 방안으로 빨리 가는 한집배달 서비스 등 메뉴를 세분화하는 식으로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와 플랫폼 참여자가 모두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합의의 틀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 2명도 ‘다자녀’ 시대… 6배 뛴 지자체 등짐

    부산·경북 수혜자 5~6배↑체육시설·주차장 등 운영난대구 철도 요금·경기 진료비3자녀 가구에만 할인 적용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지방자치단체가 다자녀 가정 기준을 자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시설 요금 감면 등 수혜 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자체의 재정 부담도 늘고 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다자녀 가정 기준을 19세 미만 자녀가 한 명 이상인 세 자녀 가정에서 두 자녀 가정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다자녀 가정은 2만 5000여 가구에서 15만 7000여 가구로 증가했다. 다자녀 가정 확대에 따라 민간위탁 운영 중인 공공 체육시설에서 운영난 문제가 불거졌다. 이용료 50% 감면 대상이 갑자기 큰 폭으로 늘어서다. 부산시가 시체육회에 운영을 위탁한 부산국민체육센터는 5, 6세 대상 프로그램인 꿈나무체능단을 내년 2월 해체하겠다고 지난달 공지했다. 다자녀 확대에 따라 감면 대상이 10%에서 77%로 늘어나 운영이 어려워진 탓이다. 이 센터는 한 달 4000여명이 이용하는데, 기존에는 다자녀 가정 이용료 감면 대상자 비율이 6% 정도였다. 앞으로는 20~3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는 이 경우 연 매출이 5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는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설 보수금 적립 비율을 낮춰 차액분을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을 증대할 방침이다. 그래도 다자녀 확대에 따른 손실이 메워지지 않으면 시가 재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 5월 다자녀 가정 기준을 자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조례 개정을 완료하고, 어떤 혜택을 부여할지 검토 중이다. 그런데, 다자녀 가구가 5배 이상 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2·3자녀 가구 혜택을 같게 하는 게 기본 방침이지만 세수가 줄어든 마당이라 어려움이 많다”면서 “2자녀 가구도 수도 요금을 할인하는 방안을 시·군과 논의 중이지만, 세수와 직결되는 문제라 긍정적 회신을 준 곳이 없다”고 말했다. 2·3자녀 가구에 혜택을 차등 부여하는 곳도 많다.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다자녀 가정 기준을 완화하지만, 도시철도 요금 할인은 지금처럼 3자녀 가구에만 적용한다. 약 2만 가구인 3자녀 가구의 도시철도 요금 감면액 보전에 연간 36억원이 투입되는데, 2자녀 가구(11만 가구)로 확대하면 보전 금액이 230억원 이상으로 늘기 때문이다. 부산시도 도시철도 요금 50% 감면을 3자녀 가구에만 적용하고 있고, 경기도는 도립의료원 6곳의 진료비 30% 할인을 3자녀 가구에만 적용하고 있다.
  • 양천구, 학원가 주차난 해소 위해 빈자리 안내 시스템 구축

    양천구, 학원가 주차난 해소 위해 빈자리 안내 시스템 구축

    서울 양천구가 학원 밀집 지역의 도로 여건을 개선하고 주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학원가 15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주정차 관리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주정차 관리 솔루션은 불법 주정차 차량 계도와 공공·민간 주차장 공유 정보 시스템을 연동해 단속을 통한 계도가 아니라 운전자 스스로 불법 주정차를 자제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상습 불법주정차 차량이 많은 학원가 15곳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와 전광판을 설치했다. CCTV로 감지된 주정차 위반차량의 차량 번호와 사진은 전광판에 표출되며, 근처 주차장의 주차 가능 대수를 화면에 실시간으로 안내해 자발적인 이동 주차를 독려하게 된다.구는 여유 주차 공간을 서울시 주차정보 안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공공·민간 주차장 공유 솔루션을 함께 구축했다. 또, 공공주차장 9곳의 주차면 275면에 주차 가능 여부를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했다. 공공주차장 10곳과 민간 주차장 6곳에는 주차관제 시스템을 통합 설치해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주차현황을 앱에 표출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공공주차장에 민간 주차장 활용을 더해 주차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학원가 배회 차량과 불법 주정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는 이번 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불법 주정차가 감소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확인될 경우 적용 구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학원가 주변의 교통 혼잡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교통질서 개선과 더불어 구민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보행권 위협하는 PM 문제-해결 위해 업체 노력 필요”

    김혜지 서울시의원 “보행권 위협하는 PM 문제-해결 위해 업체 노력 필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혜지 의원(국민의힘·강동구 제1선거구)은 지난 2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한 3개 PM 업체 대표에게 보행권을 위협하는 PM 주차 문제에 대해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는 김형산 ㈜더스윙 대표, 최영우 ㈜올룰로 대표, 김상훈 ㈜피유엠피 대표가 서울에서 운영 중인 PM업체를 대표해 증인으로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부터 공유 킥보드 업체들에게 무단방치에 대한 대책과 면허 인증 의무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꾸준히 강조해왔으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면허 인증, 2인 이상 탑승 제한, 무단방치 문제와 공유 킥보드 전용 주차장 및 공유 자전거의 문제를 추가로 지적했다. 면허 인증 문제에 대해 김 의원은 “18세 이하에게 강제되는 면허 인증이 사용자 모두에게 이뤄져야 한다”라며 “면허 인증 시스템 구축 이전에 가입한 회원에 대한 전면 재확인 과정 또한 이뤄져야 한다”고 면허 인증을 강제할 것을 주문했다. 면허 인증 강제에 대해 “요구하는 면허가 PM에 요구되는 기술을 검증하는 면허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고, PM 면허 도입 이후 강제한다고 한다면 업계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김상훈 ㈜피유엠피 대표가 답변했다. 이어 2인 이상 탑승 및 무단방치 문제에 대해 김 의원은 “기존 탑승자 이상의 무게가 감지되었을 경우에 PM을 제동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주차 외 지역에 무단방치되어 있는 공유 킥보드를 GPS기술을 이용해 직접 수거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실질적으로 제조품까지 컨트롤하면서 만들 수는 없기 때문에 만약에 법제화된다거나 아니면 처음에 이제 기기를 인증할 때 필수적인 요소로 적용이 된다면 당연히 그런 기기를 들여와서 사용할 용의나 여지가 있다”라며 2인 이상 탑승 제안에 대해 답변했다. 또한 3개 업체 모두 주차 금지구역에는 반납이 안 되도록 설정이 되어 있다고 답변하면서 “서울시 내 모든 도로를 30명으로 다 커버할 수는 없고 업체 입장에서는 많은 인원을 투입하지만 실제로 견인을 당하는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라고 최영우 ㈜올룰로 대표가 답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에서 설치한 킥보드 전용 주차장에 대한 업체의 입장을 물으며 업체에 도로 점용비용을 부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고 “전용 주차장을 100% 서울시 예산으로 설치하는 것은 업계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 주차장 설치에 대해 “데이터로 봤을 때 전체 이용량의 2~3%가 이용하고 있는데 전용 주차장이 30~40배 정도가 있으면 저희가 유도하는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 같고 좀 늘려주셨으면 한다”라고 김형산 ㈜더스윙 대표가 답변했고, 전용주차장 설치에 비용을 낼 용의가 있음을 세 개 업체 모두가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해서 서울시민의 보행권과 차량 통행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PM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달라”라고 서울시에 요구하고 “의회 차원에서도 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니 업계에서도 지금 시행 중인 자구책을 보완하여 강화해야 한다”고 PM 업체에 요구했다. 이에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실 PM이 매우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으나 그걸 커버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는 굉장히 미비한 상태”라며 “국회 입법 과정의 속도는 느리고 서울시 조례로 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다 보니 업계 측에서는 애꿎은 업계만 계속 잡는다고 한다”라며 “서울시 촉구나 의회 차원의 촉구도 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라고 이 답변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2일 시작해 오는 15일까지 13일간 계속된다.
  • 인제에 ‘용대 지방정원’…60억 들여 2027년 완공

    인제에 ‘용대 지방정원’…60억 들여 2027년 완공

    강원 인제군이 용대 지방정원을 조성한다. 인제군은 용대 지방정원 사업이 강원도 지방정원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도비 39억원을 포함 총 6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7년까지 북면 용대관광지에 15ha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한다. 용대 지방정원은 7개 주제정원과 스카이데크, 온실, 정원지원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용대 지방정원 주변에는 백담사와 백담계곡, 황태마을, 만해마을, 한국시집박물관, 여초서예관 등의 관광지가 있다. 김완수 인제군 산림보호담당은 “용대관광지는 진입도로, 주차장, 간선도로 등 기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어 확보한 사업비 전액을 지방정원 조성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용대 지방정원 조성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백담역’ 역세권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지방정원을 비롯해 백담계곡 친환경 탐방로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착착 진행돼 용대 지역은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목적형 관광도시가 되고 있다”며 “철도가 개통되면 방문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경동시장 푸드트럭 야시장, 시장 활성화 주춧돌 되기를”

    이병윤 서울시의원 “경동시장 푸드트럭 야시장, 시장 활성화 주춧돌 되기를”

    경동시장이 신관 옥상에서 푸드트럭 야시장을 개장한다. 이는 전국 최초 옥상 푸드트럭 야시장으로 정식 개장일인 오는 11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주말(오후 6시~11시) 운영한다. 해당 푸드트럭 영업은 서울시의회 이병윤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작년 의원발의로 올해 경동시장에 4억 7500만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던 것과 작년 이 의원 대표 발의로 개정한 ‘서울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가 큰 역할을 했다.2023년 서울시의회 제318회 임시회에서 통과한 개정 조례에서는 전통시장 및 상권활성화 구역 내에서 푸드트럭이 영업하려면 공영주차장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던 것을 영업장소에 ‘부설주차장’도 추가했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열린 ‘경동시장 푸드트럭 축제 프레스투어’ 간담회에 참가해 축제 사업 추진 운영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관 옥상으로 이동해 야시장을 둘러본 후 푸드트럭 음식을 시식했다.참가 후 이 의원은 “경동시장 푸드트럭 야시장 사업은 3년 전부터 동대문구와 경동시장이 야심 차게 준비했다. 그동안 영업장소가 조례로 제한되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레트로 콘셉트로 세련되게 꾸민 옥상 공간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들을 두 눈으로 보고 나니 개정 조례안을 준비하며 상상했던 광경이 실제로 구현되어 가슴이 뜨거워졌다”라고 감격했다. 더불어 조례 개정과정을 함께하고, 높은 수준으로 야시장을 준비하며 애쓴 서울시와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경동시장 상인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이어 이 의원은 “경동시장은 60년 이상 수명을 이어왔지만, 청년몰을 열고, 스타벅스를 시장 명소로 자리 잡게 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으려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푸드트럭 야시장이 방문한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다시금 경동시장을 반갑게 찾아오는데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에 열린 ‘경동시장 푸드트럭 축제 프레스투어’ 간담회에는 동대문 구청장, 이병윤 의원, 배우 이장우(홍보대사), 야시장 운영주체 대표, 기자들이 참석했으며 청년몰 주요 장소 소개, 푸드트럭 축제 개요 설명 및 간담회, 행사장 투어 일정을 진행했다.
  • 구로구 “민간 부설 주차장 개방하면 인센티브 지원”

    구로구 “민간 부설 주차장 개방하면 인센티브 지원”

    서울 구로구가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부설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학교, 기업체, 종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주민에게 개방하면 주차장 시설 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와 건물 부설주차장은 최소 5면 이상, 2년 이상 개방하기로 약정하면 신규 개방 시 최대 3000만 원, 1회 연장개방 시 최대 1천만 원까지 주차장 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 소규모 건축물은 최소 3면 이상, 2년 이상 개방 시 1면당 200만 원, 1회 연장개방 시 1면당 100만 원의 주차장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고 있다. 상업지역의 경우엔 연 면적 1000㎡ 이상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면 개방 면수 대비 거주자 이용률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5%까지 경감 혜택을 제공한다. 구로구는 지난 9월 민간업체인 ‘주차장을 만드는 사람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위치한 한화비즈메트로(디지털로 242)와 부설주차장 10면을 개방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에 따라 4곳의 부설주차장에서 46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민간 부설주차장의 유휴 주차공간 활용을 통해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차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반발하는 팬들 몰릴라” 긴장…지드래곤 첫 소환에 기동대도 투입

    “반발하는 팬들 몰릴라” 긴장…지드래곤 첫 소환에 기동대도 투입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첫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경찰이 많은 팬과 유튜버가 경찰서로 몰리는 상황을 우려해 기동대를 투입한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6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권씨를 소환해 조사한다. 권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와 마찬가지로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권씨의 첫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기동대 1개 중대 소속 경찰관 70명가량을 인천 논현경찰서 주변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논현서 소속 경찰관 80명도 청사 정문 등지에 추가로 배치해 안전 관리를 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혼잡한 상황을 막기 위해 논현서 내부 지상 주차장에 설치된 민원실 옆 울타리를 기준으로 언론사 취재진과 유튜버나 팬들을 분리하기로 했다. 이렇듯 경찰이 철저하게 대비하는 이유는 권씨의 소환 장면을 보기 위해 많은 팬과 유튜버가 경찰서로 몰리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최근 권씨의 일부 팬들은 권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연일 언론에 보도되자 경찰에 반발했다. 권씨를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는 최근까지 팬들의 항의 전화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국민신문고에는 “권씨 이름을 처음 (언론에) 유포한 경찰 직원에게 책임을 물어 징계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민원인은 권씨의 혐의와 관련한 내용이 언론 매체마다 다르게 보도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경찰은 이날 권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권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하고,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권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이씨와 권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권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직원 기동 중대를 투입해 안전 관리를 할 방침”이라며 “청사 방문 목적을 확인한 뒤 유튜버나 팬들은 통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리스본에서 석류주스 주문했는데 “수류탄” 오해, 번역기 앱 때문에

    리스본에서 석류주스 주문했는데 “수류탄” 오해, 번역기 앱 때문에

    포르투갈 리스본을 여행하던 아제르바이잔 관광객이 음료를 주문하려다 ‘석류’와 ‘수류탄’ 번역이 꼬이는 바람에 무장경찰의 위협에 길바닥에 얼굴을 맞대고 엎드려 수갑이 채워진 뒤 경찰에 연행되는 수모를 겪었다. 유럽 곳곳에 테러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된 가운데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아제르바이잔 출신 36세 남성은 같은 달 27일 리스본의 한 식당에서 음료 주문을 시도했다. 그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석류에 대한 러시아어 단어를 번역한 뒤 포르투갈어로 문장을 써서 식당 직원에게 보여줬다. 그러나 직원은 이 남성이 “수류탄을 갖고 있다”고 쓴 것으로 오해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식당 외부 주차장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무장 경찰관 5명이 출동해 이 남성에게 움직이지 말고 엎드리라고 명령한 뒤 손에 수갑을 채운다. 이 남성은 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그가 머물던 호텔 방과 식당 내부도 수색했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리스본 경찰은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혹시 그의 이름이 있는지 확인했고, 대테러 부서에도 문의했으나 역시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러시아어로 석류는 ‘그라나트’, 수류탄은 ‘그라나타’로 비슷해 번역기 애플리케이션이 포르투갈어로 번역하는 과정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인디펜던트 기사 원문을 상세히 뜯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The incident may have been caused by the similarity between the two words for “pomegranate” and “grenade” in Russian: “granat” and “granata”. However, the distinction between the two in Portuguese – “poma“ is the word for pomegranate and “grenada” the word for grenade – may not have come across in the translation app. 문제는 이런 웃지 못할 촌극이 포르투갈처럼 테러 위기 경보를 끌어올린 다른 나라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벨기에와 프랑스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이후 테러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 ‘특수강도’ 탈주범 김길수 행방묘연…이틀째

    ‘특수강도’ 탈주범 김길수 행방묘연…이틀째

    병원 치료를 받다가 달아난 특수강도 혐의 피의자 김길수(35·남)의 행방이 이틀째 묘연하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 30분쯤 화장실 이용을 위해 교도관들이 보호장비를 풀어준 사이 달아났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김길수는 4일 오전 7시 47분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서 하차해 도주 중이다. 앞서 김길수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된 뒤 유치장에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구속된 김길수는 2일 송치돼 서울구치소로 옮겨졌고, 수용 당일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다.경찰과 교정 당국은 입원 사흘째 달아난 김길수가 도주 직후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김길수의 동선은 병원에서 탈출해 택시를 타고 의정부시 한 상가주차장으로 갔으며 이후 양주역으로 이동한 김길수는 버스를 타고 덕정역으로 도주했다는 것이다. 도주 과정에서 김길수는 지난 4일 의정부 주차장에서 30대 지인을 만나고, 양주역에서는 친동생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인 관계인 30대 여성은 김길수에게 택시비를 내준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김길수와 아는 사이라며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진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는 키 175㎝, 몸무게 83㎏의 건장한 체격이고 도주 당시 남색 상·하의에 마스크를 착용했다.
  • ‘세자녀 이상’ 고속도로 전용차로, 다자녀 우선주차 허용 검토

    ‘세자녀 이상’ 고속도로 전용차로, 다자녀 우선주차 허용 검토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허용하고, 공영 주차장에 우선 주차를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총괄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세 자녀 이상 가구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 차량에 6명 이상 탄 경우에만 통행이 가능하지만,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다자녀 가구의 차량도 이용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게 저고위의 구상이다. 저고위는 다자녀 가구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때 우선 주차를 허용하는 다자녀 배려 주차장 설치 방안과 국공립 시설에 영유아를 둔 가정이 우선 입학하도록 하는 패스트트랙 제도 신설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기에 다자녀 가구에 자동차 취득세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현쟁 3자녀 이상 가구에서 2자녀까지로 확대하는 방안과 육아휴직 확대 등 가족 친화적 경영을 하는 기업에 세액 공제같은 유인책을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저고위 관계자는 “위원회 내부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내용으로, (아직까지) 담당 부처와 협의 중인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은 2006년부터 5년마다 수립,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시행 중인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21~2025)은 내년 초 수정될 전망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월 저출산 대책을 중심으로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지만, 수정된 기본계획은 아직 내놓지 못했다. 앞서 나경원 전 저고위 부위원장은 신혼부부가 주택담보대출로 집을 구매할 때 대출 한도를 3억원까지 확대하고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1명 1000만원, 2명 2500만원, 3명 5000만원씩 부채를 탕감하는 내용의 ‘헝가리식 저출산 정책’을 발표했다가 대통령실과 갈등 끝에 철회하고 사퇴했다.
  • 지구가 멸망하는 슬픈 그날엔… ‘당신에게 닿는 길’

    지구가 멸망하는 슬픈 그날엔… ‘당신에게 닿는 길’

    최근 몇 년간 자연재해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반지하 방이 물에 잠겼고, 지하 주차장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갇혔고, 터널에 들어간 차들이 끝내 나오지 못했다.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비극은 사회에 큰 상처를 남겼다.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날이 서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따져보면 기후위기를 마주하게 된다. 예상 밖의 집중 호우, 예기치 못한 태풍 등 과거엔 어쩌다 한번 발생했던 일이 이제는 연례행사가 됐다. 환경 파괴는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재해는 계속 이어질지 모른다. 그러다 어느 날 종말이 찾아올지도.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국립극단 ‘당신에게 닿는 길’은 이런 현실과 미래를 그린 작품이다. 기후위기로 지구의 종말이 오는 2043년 인류 마지막 날을 담아냈다. 지난해 국립극단 ‘창작공감: 연출’을 통해 ‘기후위기와 예술’을 주제로 1년여에 걸쳐 개발한 연극으로 2023 오늘의 극작가상을 받은 한민규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객석을 양쪽으로 놓은 좁고 긴 무대 가운데 배우들이 등장한다. ‘당신에게 닿는 길’은 작가가 기후 위기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시작한다. 작가는 높아진 해수면 때문에 가라앉는 섬마을과 자신의 상황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이안과 인터넷으로 소통한다. 처음부터 어떤 이야기인지 명확하게 제시한 덕에 관객들은 기후 위기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2023년을 기준으로 80년 후에 있어야 할 지구 온도 5℃ 상승이 20년 만인 2043년에 찾아오자 모든 것이 폐허가 된다. 작가와 기후 재난으로 난민이 된 사람들은 폐허 속에서 살아남은 극장에서 연극을 올린다. 멸망을 앞둔 상황에서도 기득권은 ‘지구 종말 대피소’에서 안전을 보장받고 나머지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생을 견디는 이야기는 진짜로 지구의 멸망이 찾아올 때 있을 법한 일이라는 점에서 섬뜩하고 절망적이기까지 하다. 폭풍우와 빗소리, 재난 현장의 소리 등 위기감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소리와 무대 양쪽 벽에 투사되는 영상은 입체감과 현실감을 높인다. 작품 제목의 ‘당신’은 지구를 의미하는데 뒤늦게서야 당신에 대해 후회하는 대사가 관객들에게 지금 우리가 지구를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명확한 대사와 억지로 비틀지 않고 정직하게 전달하는 이야기가 기후위기를 제대로 감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연극 한 편이 당장의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당신에게 닿는 길’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연극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작품이다. 한민규 연출이 “기후 위기에 대해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가고 싶었다”고 말한 대로 ‘당신에게 닿는 길’은 무감각해진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일깨우게 했다.
  • ‘노른자 땅’ 천안 불당동 공원 개발 논란 확산…0.27㎡ 땅 때문에 준공 지연

    ‘노른자 땅’ 천안 불당동 공원 개발 논란 확산…0.27㎡ 땅 때문에 준공 지연

    환경운동연합 등 “사업 구상안 철회하라”“더 많은 자연을 더 많은 공원을 원한다”110억 투입… 3년 전 개방했지만자투리 땅 매입 누락… 준공 지연 충남 천안 최고의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불당동 시청사 옆 4만여 평의 시민체육공원의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개발에 따른 1조원 상당의 재원 확보로 숙원사업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에 이어 지역 환경단체도 ‘오히려 도시공원이 더 필요하다’며 사업 구상안 철회를 촉구했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과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3일 성명을 통해 “천안시민은 더 많은 자연을 더 많은 공원을 원한다. 개발사업 구상안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공원 녹지 개발이 아닌 도시공원과 보전녹지 지역 및 보호구역을 확대하는 정책과 예산을 수립하라”며 “민간 개발사업을 통한 빌딩 숲 대신, 센트럴파크 같은 대규모 도시공원을 조성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성과 절차적 합리성이 터무니 없이 모자란, 특정 민간 사업자 특혜 의혹이 짙은 시민체육공원 민간개발 사업 구상안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철회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6년여 노력 끝에 삭막한 도심의 허파로 자리 잡은 울창한 숲과 체육공원을 불도저식으로 밀어내겠다는 발상도 가관. 그 동기가 특정 기업 제안이라고 밝힌 대목은 시대 역행적 밀실 행위”라고 비판했다.앞서 박 시장은 지난 27일 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본회의서 시정 현안 연설을 통해 “체육공원 부지는 활용도가 매우 미약하고 공적 자산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며 체육공원 개발 공론화 과정의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국내 굴지의 모 기업으로부터 체육부지 활성화에 대한 제안을 받았고 단순 추계지만 이들 제안에 따르면 1조원이 넘는 세외수입이 발생하고, 우려하는 환매권 문제의 완벽한 해결도 담보하고 있다”며 공론화를 통한 최선의 방법을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6월 불당동 일원 13만 356㎡ 면적에 족구장·풋살장·주차장 등을 갖춘 시민체육공원 공사를 완료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 시청사와 붙어 있는 이곳은 천안의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이자 번화가와 인접해 불당동 구역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0.27㎡의 토지 소유권 이전이 이뤄지지 않는 등 여전히 사업준공을 못 하고 있다. 0.27㎡ 토지의 지분을 소유한 건설사는 이 공원에 아파트 건설 등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다.
  • “경동시장 옥상 야경 즐기며 야시장”…전통시장 첫 루프탑 푸드트럭

    “경동시장 옥상 야경 즐기며 야시장”…전통시장 첫 루프탑 푸드트럭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의 루프탑(옥상)에서 푸드트럭과 레트로(복고)를 주제로 한 야시장을 운영한다. 전통시장 루프탑 푸드트럭 야시장은 전국 첫 시도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2일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12월말까지 매주 금~일(오후 6~11시) 경동시장 신관(청년몰) 옥상(4층)에서 ‘루프탑 푸드트럭 야시장-경동1960’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식 운영 시작은 오는 11일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경동시장 야시장을 시작으로 동대문구의 밤을 활성화해 구도심인 동대문구의 공간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이병윤 서울시의원 대표 발의로 서울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가능했다. 대부분의 전통시장들이 공영주차장이 없고 부설주차장만 설치되어 있는데, 그동안은 주차장이 유휴상태더라도 규정상 푸드트럭 등 다른 용도로 활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경동시장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장 옥상 주차장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려 했는데 규정 때문에 추진을 못하고 있다”는 상인들의 말을 듣고 서울시, 국무총리실, 서울시의회, 동대문구, 경동시장 상인 등 여러 주체가 협력해 조례개정이 추진됐다. 조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 의원은 “경동시장에 새롭게 문을 연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가 됐다”면서 “조례개정과 서울시 예산 지원 등으로 만들어진 푸드트럭 야시장이 경동시장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올 수 있도록 하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동시장 홍보대사인 배우 이장우씨도 참석했다. 이씨는 “어린시절 할머니 손을 잡고 경동시장에 왔던 기억이 너무 좋은 추억인데, 요즘 젊은 친구들은 이런 추억이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번에 경동시장 야시장은 밤에 직접 가 본 결과 맛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이 젊은층에게 전통시장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동료 연예인들과 자주 오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시장에서는 푸드트럭구역과 문화구역으로 운영된다.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인기 메뉴인 전기구이 통닭, 반미(베트남 샌드위치)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음료가 판매되고 문화구역에서는 레트로 DJ공연, 버스킹,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토크버스킹이 진행된다. 푸드트럭 10대 중 3대는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운영되며, LG전자에서는 레트로 감성으로 꾸민 ‘금성전파사 야외 캠핑존’을 조성했다. 시는 야시장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청소요원을 행사기간에 상시 배치하고, 방문객 밀집에 따른 위험이 없도록 안전 예방할 계획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국무총리실과 서울시·시의회·동대문구가 함께 민생규제를 해소한 상생 우수사례로 전통시장 활성화 및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초, 영유아 행복한 양재모자건강센터 운영

    서초, 영유아 행복한 양재모자건강센터 운영

    서울 서초구가 서초권역, 방배권역에 이어 양재·내곡권역에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건강센터를 열었다. 서초구는 지난 1일부터 ‘임신 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 맞춤형 원스톱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양재모자건강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양재모자건강센터를 만든 것은 영유아가 밀집된 양재·내곡권역과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임신·출산·육아를 돕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모자보건 관련 시설이 서초구보건소, 서초모자보건지소, 방배보건지소 등 주로 서초·방배권역에 있어 양재와 내곡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재모자건강센터는 양재공영주차장(양재동 90-2) 3층에 607㎡ 규모로 만들어졌다. 기본 설계 때부터 이용자의 안전성과 이동성을 세심히 고려하고 성별·장애·연령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공용화 설계)을 적용해 인테리어와 디자인 요소를 구현했다. 센터에는 간호사 8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총 11명이 상주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임신·출산·육아가 행복한 출산 친화도시 서초’를 위해 늘 관심과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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