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처벌 대폭 강화/자동차 관련법 개정 방침
◎과태료에 운행면허 정지도/내년부터 승용차 정기 검사제 폐지
내년부터 자동차매매·정비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노상불법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견인과 함께 차주도 처벌받게 된다.
정부는 날로 급증하는 자동차의 효율적인 매매·정비·관리및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동차매매업과 정비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매매및 정비업체설립등에 따른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한편 지하철 건설시 일정규모이상의 역세권주차장을 확보토록해 도심주차난 완화를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차량소유주에게 경제적 부담과 불편만 줄뿐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평가돼온 자가용승용차의 정기검사제도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통부는 이같은 내용등을 주요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개정안과 주차장법개정안등 자동차관련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국회에서 처리되는대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개정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불법주·정차단속 과태료수입등을 재원으로 주차장특별회계를 설치,역세권 노상주차장건설자금으로융자할 수 있도록 하고 효율적인 주차관리를 위해 주차관리전담기구를 신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법안은 특히 자동차의 매매시 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의 요구가 있을 경우 자동차판매자가 의무적으로 신규등록신청까지 마친뒤 인도토록해 등록절차에 따른 불편을 해소토록 했다.
내년부터 자동차정비업이 등록제로 바뀌게되면 현재 까다로운 허가조건등으로 설립이 제한돼온 자동차정비업소가 크게 늘게돼 특히 자동차보험가입자차량의 경우 정비·수리등을 위해 적어도 10일 이상씩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덜수 있을 뿐 아니라 정비업소부족등에 따른 수리비·정비비용 과다청구시비등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교통부관계자는 이와관련,『올상반기현재 전국의 차량대수는 3백77만8천여대로 하루 2천1백20여대씩 증가하고 있으나 전국의 정비업소는 1천1백여개밖에 안돼 차량소유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고 이에따른 각종 부조리가 발생돼 왔던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등록제로의 변경과 함께 주택가 간이정비업소를 정식정비업체로 인정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법규에 따르면 1·2급 정비업체의 경우 공업및 준공업지역에 각각 대지6백평,2백평이상을 확보해야 설립허가를 내주도록 돼 있어 부동산가격상승등으로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커 정비업체는 지난 10년동안 10%증가에 그쳤다.
교통부는 또 불법주차차량 소유주에 대한 처벌방안과 관련,현재 차량 견인료외에 일정액의 과태료를 물도록 돼있던 것을 벌금부과 뿐 아니라 일정기간 차량운행정지및 경우에 따라서는 면허정지 등의 처벌을 받게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는 주차시설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의 하나로 주차전용건물(주차빌딩)에 상점이나 식당등을 함께 지을수 있도록 용도변경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