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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차량방화 잇따라/부산/연20일째 60여대 연쇄피해

    도심지 이면도로나 주택가 골목길에 세워둔 차량들이 밤사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고 있다.이같은 사건은 최근들어 차량대수가 급격히 증가,주차난이 심각해지면서 더욱 자주 발생,우리 사회에서 이웃사랑이 점차 식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올바른 시민정신의 함양이 시급한 실정이다. 차량훼손피해는 주로 인적이 드문 곳이거나 남의집 담밑에 주차할 경우가 대부분인데 특히 새차의 경우 파손대상이 되기가 쉽다. 특히 얼마전까지만해도 길에 세워놓은 차를 예리한 칼이나 송곳등으로 차체에 흠집을 내는것이 고작이었으나 요즘에는 차에 불을 지르는 일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12일까지 길에 세워둔 59대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불에 타거나 파손되는등 피해를 입었다. 인천시 서구 석남1동에서도 지난달 22일 이 일대에 주차돼있던 차량4대가 잇따라 불에 타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같이 차량의 수난사태가 계속되자 부산의 경우 경찰이 지난8일부터 4백여명의 병력으로 야간잠복근무를 하며 차량방화및 파손범에 대한 검거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단서를 잡지못하고 있다. 부산시도 이같은 사건이 연쇄적으로 빈발하자 반상회 조직을 활용,시민제보와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경찰분석결과 차량방화는 주로 하오10시부터 상오6시 사이에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 차종에 관계없이 저질러지고 있으며 파괴 또는 방화시간과 거리로 미뤄 범인은 차량을 이용,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차량파손의 경우 이웃간의 불화등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나 방화사건은 ▲정신이상자나 사회적 허무주의자 ▲차량소유자에 대해 무조건 적개심을 가진자 ▲선거철을 틈타 사회적 불안을 야기시키기 위한 불순세력 또는 시국불만자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 러시아국적 2세 안고 귀국(공항24시)

    ◎모스크바대 유학 한인부부/방치 귀빈차통로 주차장으로 활용 추진 ○16세에 국적선택 자격 ○…모스크바대 부설 언어학교에 유학중인 박유은(30)·전경숙씨(29)부부가 러시아연방에서 한국유학생 2세로 처음 태어난 아들 근호군(2개월10일)을 안고 24일 상오 아에로프로트항공편으로 잠시 귀국. 이 아기는 현지법에 따라 시민권을 획득,「블라디미르 말로자」라는 러시아식 이름도 함께 갖고 있는데 16살이 되면 한국과 러시아국적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아기는 모스크바에서는 분유를 구하기 어려운데다 당분이 많아 서울에서 가져간 분유를 먹고 지낸다고. 지난해 7월 유학,올해 6월 모스크바대 대학원 러시아문학과에 정식 입학할 이들 부부는 『갓 태어난 아들을 섭씨 영하 25도의 강추위속에 데리고 나가 호흡적응을 시키고 있는데 의외로 적응을 잘한다』고 자랑. ○차량 50여대 수용규모 ○…6공화국들어 단 한차례도 사용된 적이 없는 국제선 1청사와 국내선청사 사이의 귀빈차량 통로 일대 부지가 오는 4월부터는 주차장으로활용될 전망. 이 통로는 서울공항이 의전행사장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이후 6년동안 방치돼 왔는데 한국공항공단측은 최근들어 심화되고 있는 공항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공간을 차량 50여대를 넣을 수 있는 주차장으로 용도변경할 계획. ○어업협정 서명차 내한 ○…영연방에 속해 있는 남태평양 군도 파푸아뉴기니의 아코다 도이 부총리겸 수산장관이 우리나라와의 어업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지난 23일 하오 싱가포르항공편으로 내한. 국토 크기가 우리나라의 2배인데 비해 인구는 3백50만명에 불과한 나라가 파푸아뉴기니.아코다 부총리는 고교를 졸업,26살때 의회에 진출한뒤 3선의원,제2여당인 인민행동당당수,국회부의장,국회의장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 전통적인 어업국가인 이 나라가 지난해 우리나라 원양업체로부터 거둬들인 입어료만 해도 7백20만달러에 이르는데 원양업계는 그의 방한을 계기로 입어료가 훨씬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 ○일부항공사 사무실난 ○…아시아나항공등 일부 항공사들이 복도에 캐비닛으로 벽을 쌓아 각종 사무용품을보관하거나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등 좁은 사무실문제로 시달리고 있다. 아시아나측은 한국공항공단측에 사무실을 늘려줄 것을 여러차례 요구했으나 『앞으로 취항할 외국항공사들을 위해 빈 공간을 남겨둬야 한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해왔다고. 아시아나측은 『세계 어느 공항을 가봐도 국적항공사를 천대하는 곳은 우리나라뿐일 것』이라고 불평. ○태국인 불법체류 급증 ○…지난해까지 줄을 잇던 필리핀 불법체류자들이 줄어든 대신 이번에는 태국·파키스탄인들의 불법체류가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자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이들의 적발에 또 다시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이들 태국인 등은 당국이 올해부터 필리핀인들에 대해 무비자입국을 불허하는등 주로 필리핀인들을 중심으로 입국을 규제하는 틈을 타 늘어나기 시작,지난해보다 5배가량 증가.
  • 1가구 2차이상엔 누진주차료/이웃관공서와 호환이용제 도입

    ◎주공,아파트 주차난 해소방안 건의 대한주택공사는 24일 아파트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아파트단지안에 차량을 2대 이상 갖고 있는 가구에 대해 주차료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아파트주차장 확충방안」을 확정,건설부에 건의키로 했다. 주택공사가 지난달 5일 공청회를 열어 수렴한 각계의 의견과 자체 심의결과 등을 토대로 만든 이 건의안에 따르면 1가구 1대 기준으로 아파트단지내 주차장에 고유번호와 주차면을 배정하고 나머지 초과차량에 대해서는 주차료를 차량규모에 따라 누진적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공사는 특히 2대이상의 차량소유자에 대한 주차료 누진징수의 경우 아파트단지내 지역적 또는 입주가구의 특성을 고려해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또 기존의 아파트단지와 단지에 인접한 업무및 상업용도의 건축물 부설 주차장을 이용시간대에 따라 공유토록 하는 「주차장 호환이용제」도 건의하고 있다. 예를들면 상오10시부터 하오6시까지는 아파트단지 인접지의 관공서나 기업체의 주차장을이용하는 차량이 아파트단지내 지정된 주차공간을 활용하고 하오7시부터 다음날 상오8시까지는 아파트 주민의 차량이 지정된 건축물의 부설 주차공간을 활용토록 하는 것이다.
  • 자동차 올들어 60만대 증가/교통부 집계

    ◎10월 1일 전국 4백만대 돌파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 10월1일현재 4백만대를 넘어섰다. 23일 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모두 4백만2천4백17대로 지난해 말의 3백39만4천8백3대보다 17.9%인 60만7천6백14대가 늘어났다. 이는 올들어 하루 평균 2천2백18대가 증가한 셈이다. 차종별 등록현황은 지난 9월 말 현재 승용차가 2백53만5천7백55대로 전체의 63.4%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이 화물차로 25.9%인 1백3만5천2백51대,버스가 10.4%인 41만4천9백60대,특수차가 0.3%인 1만3천6백51대이다. 지난 1∼9월 9개월 동안 지역별 증가대수를 보면 서울이 하루 평균 4백83대가 늘어 총 13만1천9백47대로 가장 많았다. 교통부는 이같은 자동차의 증가추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에는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5백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서울,부산등 대도시의 교통난및 주차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교통체증 안녕”… 건강한 「페달 등교」/대학가 자전거 통학 붐

    ◎주차 고민 없고 교내 이동 편리/보관소 북적… “근검실천” 자부심 대학가에 자전거 통학생이 부쩍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한때 승용차 통학생들이 늘어나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을 불러일으키고 학교마다 주차난을 빚었던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까지 해소시키면서 면학분위기의 조성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 자전거 통학생들은 등하교 뿐만 아니라 좀 떨어진 강의실로 옮겨 다닐때와 점심시간등 대학 구내에서도 자전거를 타고다녀 승용차 보다 훨씬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시간대의 자동차 교통체증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시간을 절약하려고 자전거를 타는 학생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이용이 가장 활발한 대학은 건국대로 상허기념도서관 왼쪽길옆 길이30m 규모의 자전거 보관장에 언제나 1백여대의 자전거가 빽빽이 세워져 있을만큼 자전거 통학생들이 많다. 또 문과대건물과 학생회관앞등 곳곳에 세워진 자전거를 포함하면 하루평균 3백명이상이 자전거 통학을 하고있는 셈이다. 학교측은 이에따라 자전거 보관장을 좀더 확충,자전거 분실사고등을 막고 학생들의 자전거 등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외국어대도 날마다 50여명의 학생들이 자전거로 통학,도서관 앞에는 늘 30여대의 자전거가 서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연세대에서도 자전거 통학생들이 날로 늘어나 도서관옆 자전거 보관장에는 늘 1백여대의 자전거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언덕을 끼고 있는데다 건물과 건물사이에 계단이 많아 자전거 통학에는 상대적으로 불편이 많아 보이는 서울대에서도 2㎞에 이르는 순환도로를 자전거로 등하교 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고 있다. 성동구 자양3동에서 자전거 통학을 하고 있는 건국대 도정욱군(24·법학과4년)은 『버스나 지하철의 노선이 없고 걷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어 자전거로 통학하고 있다』면서 『상쾌한 아침바람을 마시며 페달을 밟아 운동까지 겸하고 나면 공부가 절로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성환교수(40·건국대 경제학과)는 『자전거 등하교 붐은 자칫 물질문명과 이기주의에 젖어들기 쉬운 대학문화에 참신하고 건강한활력소가 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자전거통학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 “주차장 넓게 쓰기” 묘안 백출/기업체·관공서등 나서

    ◎자격제한·홀짝제등 큰 효과/주차선 좁혀 공간활용 제고/차선 축소/사원 자가용 부제운행 도입/자체 부제/예식장·관공서,일요·평일 교환 주차/교환 운영 「주차란」을 덜 수 있는 묘책은 없을까. 최근 전국적으로 주차난이 심각해지자 기업체는 물론 관공서·주택가·아파트단지등에서까지 주차난해소를 위한 갖가지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기업체와 관공서에선 주차공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차량이 계속 늘자 직원들의 주차자격을 제한,일정한 직급이상에만 주차장을 이용케하는가 하면 홀·짝수제도 도입,차선좁히기,주차장교환운영등을 실시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증권회사들이 많이 몰려있는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빌딩의 경우 자사직원은 물론 임대로 들어온 입주회사들에도 부장선까지만 주차장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또 삼성그룹은 본관 삼성생명빌딩등 도심에 위치한 빌딩들의 부족한 주차공간확보를 위해 지하주차장 주차선을 좁게 그어 주차대수를 늘리는 방법을 쓰고 있다. 주차난해소를 위한 자구노력은 지방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대전시청의경우 지난달 1일부터 2백여대에 이르는 직원차량에 홀·짝수제를 시행,남는 주차공간을 민원인들에게 이용케 하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청 등에선 주차난 해소방안으로 차량10부제운행제를 도입,차량끝번호가 운행날짜 끝자리와 같은 날은 운행을 삼가도록 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최근 도심 주차난이 심화되면서 평일에는 사무실·관공서등의 차량을 인근 예식장·교회주차장등에 세우고 공휴일에는 반대로 예식장·교회차량등을 인근 사무실이나 관공서의 주차장을 이용케 하는 교환주차제를 창안,실시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시내 1백8개기관·기업체·예식장·교회등의 주차장을 교환주차장으로 지정해 운영,하루 4천6백61대를 주차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부산시는 이밖에도 낮에는 아파트주차장을 개방하고 밤에는 광공서·업무시설주차장등을 일반에 이용케 하는 주차방법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8월말 현재 전국의 차량대수는 총3백77만8천6백59대(승용차 2백35만5천4백81대,버스 40만5천6백88대,화물차 1백1만7천4백90대)로 지난해말 보다 무려 38만3천8백56대가 증가,하루평균 2천1백20대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불법주차」 처벌 대폭 강화/자동차 관련법 개정 방침

    ◎과태료에 운행­면허 정지도/내년부터 승용차 정기 검사제 폐지 내년부터 자동차매매·정비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노상불법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견인과 함께 차주도 처벌받게 된다. 정부는 날로 급증하는 자동차의 효율적인 매매·정비·관리및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동차매매업과 정비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매매및 정비업체설립등에 따른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한편 지하철 건설시 일정규모이상의 역세권주차장을 확보토록해 도심주차난 완화를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차량소유주에게 경제적 부담과 불편만 줄뿐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평가돼온 자가용승용차의 정기검사제도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통부는 이같은 내용등을 주요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개정안과 주차장법개정안등 자동차관련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국회에서 처리되는대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개정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불법주·정차단속 과태료수입등을 재원으로 주차장특별회계를 설치,역세권 노상주차장건설자금으로융자할 수 있도록 하고 효율적인 주차관리를 위해 주차관리전담기구를 신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법안은 특히 자동차의 매매시 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의 요구가 있을 경우 자동차판매자가 의무적으로 신규등록신청까지 마친뒤 인도토록해 등록절차에 따른 불편을 해소토록 했다. 내년부터 자동차정비업이 등록제로 바뀌게되면 현재 까다로운 허가조건등으로 설립이 제한돼온 자동차정비업소가 크게 늘게돼 특히 자동차보험가입자차량의 경우 정비·수리등을 위해 적어도 10일 이상씩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덜수 있을 뿐 아니라 정비업소부족등에 따른 수리비·정비비용 과다청구시비등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교통부관계자는 이와관련,『올상반기현재 전국의 차량대수는 3백77만8천여대로 하루 2천1백20여대씩 증가하고 있으나 전국의 정비업소는 1천1백여개밖에 안돼 차량소유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고 이에따른 각종 부조리가 발생돼 왔던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등록제로의 변경과 함께 주택가 간이정비업소를 정식정비업체로 인정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법규에 따르면 1·2급 정비업체의 경우 공업및 준공업지역에 각각 대지6백평,2백평이상을 확보해야 설립허가를 내주도록 돼 있어 부동산가격상승등으로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커 정비업체는 지난 10년동안 10%증가에 그쳤다. 교통부는 또 불법주차차량 소유주에 대한 처벌방안과 관련,현재 차량 견인료외에 일정액의 과태료를 물도록 돼있던 것을 벌금부과 뿐 아니라 일정기간 차량운행정지및 경우에 따라서는 면허정지 등의 처벌을 받게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는 주차시설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의 하나로 주차전용건물(주차빌딩)에 상점이나 식당등을 함께 지을수 있도록 용도변경도 검토중이다.
  • 차고 있어야 차등록 받는다/1가구 2차이상 누진세

    ◎공영주차장 요금 1백% 인상 방침/연내 입법화… 내년 시행 정부는 차고를 확보한 사람에 한해 자동차등록을 받는 차고지증명제도를 올해 안에 도입할 계획이다. 교통부는 10일 자동차를 새로 구입해 등록할 때 반드시 동사무소가 발행하는 차고지증명을 첨부하게 하는 내용의 「차고지 확보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다음주에 있을 대도시교통대책추진위원회(위원장 노재봉 국무총리)에 넘기기로 했다. 올 가을 정기국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차고지증명제도는 특히 대도시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뒷골목 등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다. 다음주에 열릴 대도시 교통대책추진위원회에서는 이밖에 한 가정에서 자동차를 두 대째 구입할 때 지하철공채와 등록세 취득세 등을 1백% 더 물고 세 대째에는 2백% 더 물도록 하는 누진제도도 채택될 예정이다. 또 서울 부산 등 6대도시의 공영주차장 주차료를 1급지의 경우 현행 30분에 5백원을 1천2백원,2급지는 2백원을 5백원,3급지는 2백원을 4백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 교정에서의 유세는 잘못이다(사설)

    어떻게 해서 생긴 관례인지 모르지만 선거철만 되면 학교,특히 국민학교의 교정이 곤욕을 치른다. 합동유세장이 대개 국민학교 교정으로 정해져서 옥외 마이크까지 가설하여 요란한 유세연설을 확성시키는 바람에 교실수업을 예사로 방해받는 것이다. 아주 잘못된 악습이다. 기초단위 지방의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합동연설회가 한창인 요즘도 여전히 이 악습은 자행되고 있다. 경기도만 해도 7백77회의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리고 이 가운데 6백50회가 학교운동장에서 열리는데 상오중에도 열리고 하오래야 3시이전에 연설회가 다 들어 있어서 학생들의 학습시간과 겹친다고 한다. 교정에서 연설회가 진행되면 학생들의 주의가 산만해지고 확성기소리에 수업을 방해받아 아예 자율학습을 시키는 교사들이 적지않다고 한다. 교정은 교실의 연장이다. 「널찍한 학교마당」이 놀고 있다는 정도로 교정을 인식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처사다. 스쿨버스가 지나가면 내전중인 시가전도 휴전을 한다는 것이 어린 학생들에 대한 어른들의 배려여야 한다. 라이벌 후보나 정당을 원색적으로 헐뜯고,서투른 목소리로 외마디소리를 지르듯이 하는 구태의연한 후보자들의 합동연설은 어린이들에게 아무런 본도 못보인다. 이런 장면을 연출하는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어린이의 수업보다 우선권을 준다는 것은,이세교육을 하찮게 여기는 평소의 태도가 드러난 것일 뿐이다. 특히 전파매체를 포함한 갖가지 선거전의 수단이 개발된 오늘날에는 옥외에서 갖는 「합동연설회」가 군중을 모으지도 못하고 효용성도 적어졌다. 이런 유효하지도 절박하지도 않은 일로 어린이의 교육현장을 예사로 방해한다는 것은 어른들의 잘못된 인식때문일 뿐이다. 그렇잖아도 교정에 대한 어른들의 잘못된 발상법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드러나곤 한다. 주차난이 심한 주택가를 위하여 교정을 야간주차장으로 개방하겠다는 발설을 정책당국이 비춘 적이 있었다. 이런 생각이 우리 의식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선거때만 되면 「유세장」으로 학교를 동원하는 것에 아무런 저어함이 없는 것이다. 합동연설회가 열리면 조심성 없는 관계자들의 무질서한 행동들로 시설이나 기물이 망가지는 것은 물론 유인물로 더렵혀지고,승용차를 끌고 들락거려서 부수되는 피해까지 적지않다. 이런 일들이 학교를 유린하게 하는 일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장소가 없다는 핑계지만 기껏해야 몇십명 참석할까말까한 것이 요즈음의 합동연설회다. 관공서 강당이나 구민회관·시민공원,하다못해 정자나무 아래라도 조그만 연단만 마련하면 못할 것이 없다. 장소가 이렇게 변하면 악을 쓰듯 외치는 연설풍속도 세련될 것이다. 문제는 학교를 소중히 여기는 생각의 결핍에 기인한다. 입으로는 교육입국을 떠들면서도 실제행동은 어쭙잖은 어른의 권위를 우선으로 여기는 전근대적 발상이 잔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교육부가 나서서 이런 악습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장이라고 교정에서의 유세를 중지하도록 교육부장관이 요구하는 것이 좋겠다.
  • 집값,올들어 21% 올라/9월까지/서울지역 자동차 16만대 증가

    ◎상의,3분기 경제동향 발표 서울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은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 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 등록대수도 16만8백94대(16%)가 늘어났다. 11일 서울상공회의소가 발표한 3·4분기중 서울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가 31.2% 상승했고 단독주택 14.8%,연립·다세대주택이 23%씩 각각 올라 아파트가격이 주택가격의 상승을 선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세값도 아파트가 25.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단독주택은 15%,연립·다세대주택은 26.9% 상승,평균 19.7%가 올랐다. 한편 서울지역의 지하철이 수송한 연인원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모두 8억6천1백3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늘었으며 자동차 등록대수도 지난 9월말 현재 1백15만2천1백84대로 지난해말보다 16%증가,1일 평균 5백85대씩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자가용등록대수는 79만1천7백97대로 지난해말보다 26.9%(16만8천60대)증가,서울시민의 자가용 보유대수가 지난해 16.9명당 1대에서 13.6명당 1대꼴로 늘어났다. 주차장은 37만4천8백35대분으로 지난해말보다 4.6%(1만6천3백84대분) 증가에 그쳐 같은 기간의 자동차 증가대수를 감안하면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4)

    ◎골목까지 메운 차량… 주ㆍ정차난 심각/주차시설 태부족ㆍ시민의식 결여/주말 호텔ㆍ예식장주변은 대혼란/교통수요 분산ㆍ법령정비 등 종합대책 시급 15일 하오 서울 홍익동 성동공고 앞의 폭 10m 도로 양편에는 각종 트럭과 미니버스 등 60여대의 차량이 어지럽게 주차해 교통소통을 어렵게 하고 있었다. 게다가 길가 상가에서 내놓은 가구등 상품들까지 도로 일부를 차지하고 있어 혼잡을 더하게 했다. 인근 청계천 을지로 일대의 불법 주ㆍ정차단속을 피해 차량들이 이곳으로 몰린 것이다. 범죄ㆍ무질서와의 전쟁 선포로 당국의 집중단속이 시작되기전 서울 청계천 4가와 종로 4가의 세운상가 주변도로 좌우측 1개 차선은 아예 불법주차 차량들의 전용주차장처럼 됐고 특히 세운상가입구 주변에는 상가에서 나오는 TVㆍ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실은 화물차ㆍ승용차는 물론 손수레 등이 좌우측 2개 차선까지 2열 3열로 늘어서 정상적인 차량통행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수십대의 시내버스들은 도로가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좁아졌으므로 버스정류장에서는 차를 세울 수 조차 없어 길 한복판에서 승객들을 내리게 해 교통체증을 더욱 가중시키고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컸다. 청계천ㆍ세운상가ㆍ경동시장ㆍ남대문시장 등지의 주변도로에서 불법주차행위나 손수레 등을 세워 놓는 행위는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해 실어나르거나 상품을 차에 실어놓고 파는 경우 등 불가피한 생활행위 즉 「생존주차」이기 때문에 단속에도 막무가내였다. 그러나 집중단속이 실시된지 한달이 지난 지금 사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을지로 청계천 종로 등 간선도로는 훨씬 넓어져 차량소통이 훨씬 빨라졌고 단속이 계속되는 곳에는 불법주정차 차량이 거의 사라졌으나 단속의 손이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이면도로나 골목길은 종전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을지로를 단속하면 종로쪽이 밀리고 종로와 을지로를 동시에 단속하면 골목길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도로교통법 제28조와 29조에는 『모든 자동차는 교차로,횡단보도,건널목,교차로의 가장자리,도로의 모퉁이,도로의 안전지대,버스여객 자동차의 정류장,시도지사가지정한 장소 등과 소방용 소화기구가 설치된 장소,터널안 및 교량위,도로공사 구역에서는 정차나 주차를 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불법주정차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무엇보다 주차시설의 절대적인 부족에 따른 것으로 유료주차장이 근처에 있더라도 주차료가 비싸고 그나마 여유가 없는데다 불법주차를 다반사로 해버리는 운전자들의 시민의식결여 등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지속적인 단속보다는 어쩌다 벌이는 「일제단속」에 의존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당국의 단속방법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대수는 89년말 현재 2백66만2백12대로 88년보다 62만4천7백64대가 늘어났으며 10년전인 79년에 비해서는 약 5.4배가 증가했다. 주차시설이 부족한 여건 아래서 자동차 대수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주차문제를 수반하게 되며 주차난은 자동차의 증가속도가 빠른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에서 더욱 심각하며 자동차 대수의 증가는 다른 도시까지 파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차난은 특히 교통수요가 편중하는 호텔ㆍ백화점ㆍ예식장 등 상업지역에서 심각한 상태이며 주거지나 위락지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수요의 적절한 분산과 적정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물론 주차에 관련된 제도나 법령의 정비보완 등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한 형편이다. 서울등 6대 도시의 89년도 주차시설 확보율은 서울이 89.3% 부산 70.1% 대구 91.1% 인천 13.6% 광주 82.4% 대전 73.5%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는 도심주차장 확보율이 89.3%로 5만2천6백99대분의 주차장이 있다고는 하나 이 가운데 79.8%인 4만2천34대분은 일반시민이 이용하기 곤란한 건축물부설 주차장이고 나머지 20.2%인 10만6백65대분만 공ㆍ민영 주차장인 실정이다. 따라서 일반시민들이 마음놓고 편히 차를 댈 수 있는 주차공간은 거의 없어 아무데나 적당히 불법주차를 하거나 주차공간을 찾아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차량이 많아 교통체증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주차로 단속된 차량은 모두 3백17만7천4백41대로 총 법규위반차량 6백6만6천6백17건의 52.4%에 해당하며 이는 88년보다 무려 3백85%로 급증한 것이다. 한편 유료주차장 주차료의 경우 한시간에 1천원씩인 주차료가 한시간마다 1천원씩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넘길때는 누증되는 주차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이용기피현상을 불러 주차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서울시경 교통안전계 주임 김중수 경위(53)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주차장시설을 보다 과감하게 확충해나가는 한편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폭을 더욱 편리하게 보완하고 시민들 스스로 아량과 준법정신을 발휘하는 등 의식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유흥업소ㆍ대형호텔주변등 99곳/불법주정차 집중단속

    ◎서울시경,연말까지 서울시경은 교통장애의 커다란 요인이 되고있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10월부터 연말까지를 불법주정차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최대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유흥업소ㆍ대형호텔주변 등 시내 99개 주정차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 이번에 주정차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퍼시픽ㆍ세종ㆍ영동ㆍ해밀턴 등 호텔 19개소,서초동 제일생명빌딩 뒤편 등 야간유흥업소 7개소,고급음식점 4개소,그밖에 예식장ㆍ상가 등 주차난이 심한 곳이다. 경찰은 효과적인 단속과 불법주정차 자제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주 월요일을 「교통안전의 날」로 설정,경찰관과 모범운전사ㆍ녹색어머니회원 등 2만여명을 동원,대대적인 교통질서 캠페인을 벌이며 평상시의 단속외에도 매주 금요일을 「불법주차 단속의 날」로 정해 경찰 4천여명과 2백19대의 각종장비를 투입,강력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단속된 차량에 대해서는 즉각 견인과 함께 범칙금을 부과하는 한편 연말까지의 단속실적에 따라 관할 경찰서에 대해 포상과 징계를 실시할방침이다.
  • 대학캠퍼스도 주차난 “비명”/날로 늘어나는 「승용차등교」로 북적

    ◎주택가까지 점거… 주민 불평/학생차 통금ㆍ주차빌딩 조성등 대책 고심 자기차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면서 대학 캠퍼스에도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미 어느대학을 막론하고 기존 주차공간만으로는 학생 및 교직원들의 차량을 제대로 수용할 수 없게 된데다 차량증가추세가 갈수록 폭발적이어서 웬만한 대응책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것이다. 각 대학들은 특히 2학기개강을 앞두고 면학분위기에 영향을 끼칠만큼 어지러워진 캠퍼스의 주차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차량출입의 통제를 위해 교내주차증을 새로 발급하거나 학생차량의 출입을 전면금지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아예 대형 주차빌딩을 새로 짓고있는 대학도 나오고 있다. 대학 캠퍼스의 주차난은 캠퍼스 곳곳에 아무데나 차를 세워 다른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뿐만 아니라 미처 학교안에 자리를 잡지못한 상당수 학생들이 이웃주택가 골목길 등을 주차장으로 삼아 주민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이처럼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서울대에서는 그동안 웬만하면 쉽게 발급해 주던 교내주차증(스티커)을 2학기부터는 모두 무효화시키고 차량등록증과 보험영수증 등을 함께 가져오는 학생들에게만 스티커를 발부하고 외부인들의 차량은 엄격하게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대학사무국 관리과장 이창우씨(55)는 이에대해 『지금까지 신청하는 대로 주차스티커를 내주다보니 교직원 학생들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대수보다 발부된 스티커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일부 관악산의 등산객들과 학생들의 가족까지 주차시키는 경우가 있는 것같아 앞으로는 스티커 발부를 엄격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희대의 경우 총학생회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나서 주차스티커를 부착한 교직원이나 신체장애자의 차량에 한해 교내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총학생회 간부 최희섭군(25ㆍ사학과4년)은 『자가용으로 등교하는 학생들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생기고 면학분위기까지 해치고 있다고 보아,학생들의 교내차량통과를 전면금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생 10명을아르바이트로 고용해 정문과 후문에서 차량통행을 통제케 하고있다. 그러나 아직도 하루평균 1백대이상의 차량이 교내에 주차되고 있는 실정이다. 단국대는 좁은 주차공간을 넓히기 위해 지난 2월부터 3천여평의 대지에 3백여대를 주차시킬수 있는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주차전용건물을 짓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주차금지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연세대의 경우는 학생들의 교내주차를 막기위해 아르바이트생 20여명을 동원,하루 2시간씩 교대로 통제를 하고있으나 후문으로 몰래 들어오는 차량이 많아 큰 효과를 보지못해 2학기부터는 후문에도 단속학생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홍익대 등도 교직원들에게 스티커를 발부,학생들의 차량등교를 막고있는 실정이다. 연세대 관리과 정선영씨(50)는 『차량통제가 심해지자 학교주변 골목 등에 멋대로 주차시켜 교통을 방해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사는가 하면 아침일찍 몰래 등교하는 학생들도 적지않다』면서 『학교의 주차공간을 감안해 학생들 스스로의 자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신축건물 주차장 설치기준강화/7월부터/병원ㆍ호텔등 이용자 비례제로

    ◎주차전용건물 규제 완화/건설부,입법예고 7월1일부터 신축되는 예식장ㆍ호텔ㆍ병원 등의 주차장 설치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또 그동안 주차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골프장ㆍ골프연습장ㆍ옥외 수영장 등에도 주차장 설치가 의무화 된다. 건설부는 13일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차장법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예식장ㆍ호텔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부분 시설물의 주차장 설치기준은 시설면적기준에서 객실ㆍ병상 및 좌석수 비례로 바뀌어져 상업지역에 있는 호텔의 경우 종전 1백50㎡당 1대에서 객실1개당 1대로 강화된다. 예식장은 1백50㎡당 1대에서 8개좌석당 1대로,종합병원은 2백㎡당 1대에서 병상 2개당 1대로 상향 조정된다. 다만 백화점은 1백50㎡당 1대에서 1백㎡당 1대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연건평 1만6천평에 4백개 객실에 좌석수가 5백개인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는 호텔의 경우 주차장 시설규모는 현재의 3백34대에서 5백25대로 늘어나게 된다. 또 연건평 1만6천평에 7백개의병상을 갖춘 병원은 종전 2백50대에서 3백50대로 늘어난다. 이와함께 골프장은 1홀당10대,골프연습장은 4타석당 1대,옥외 수영장은 정원 10명당 1대의 주차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건설부는 이밖에 주차전용 건축물에 대한 건축규제를 완화,상업지역에 주차건물을 지을때 대지면적에 대한 바닥면적의 비율을 현행 70%에서 90%로 높이고 용적율은 5백∼1천%에서 1천3백%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 서울도심ㆍ한강다리 차량통행 감소/체증ㆍ주차난에 진입포기

    ◎자가용이 절반… 하루종일 러시아워/서울시,89년 교통량 조사 서울시내 도심의 차량정체가 심화되면서 도심및 한강교량의 통행량이 처음으로 감소하는 현장을 보여 도심도로용량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피크시간대와 생활시간대간의 통행량차이가 더욱 줄어드는 추세로 러시아워의 전일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해 12월6일부터 25일까지 도심진입로 21개소를 비롯,한강교량과 시계지점 등 모두 68개소에서 실시한 89년 교통량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하루 전조사지점의 총통행량은 3백85만2천8백40대로 88년 3백85만2천4백93대에 비해 0.01% 증가에 그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심과 한강교량의 통행량은 각각 6.3%와 2.7%나 크게 감소,체증및 주차난등으로 많은 차량이 도심진입을 아예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반해 시경계 유출입 통행량은 12%나 늘어 수도권위성도시 개발의 가속화를 반영했다. 도심진입 21개지점중 효자동만 통행량이 늘었을뿐 나머지전지점의 통행량이 줄었으며 이중 고려병원앞은 15.3%,봉래동은 10.3%나 크게 감소했다. 차종별교통량은 자가용이 49.4%,택시 18.5%,화물차 14.8%,버스 6.7%,기타 7.9%로 나타나 수송효율이 낮은 자가용이 통행차량의 과반수를 차지,교통체증의 주요원인으로 나타났다. 한강교량중에서는 한남대교가 하루 15만3천4백91대로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바뀌었고 지난해 1위였던 마포대교가 2위,다음이 양화대교(지난해 9위),성산대교(〃3위) 한강대교(〃5위)순이었다. 시간대별 교통량은 출퇴근시간인 상오8∼9시 26만2천5백52대,하오6시∼7시 25만1천2백36대에 비해 생활시간대인 상오10시∼하오5시 사이도 22만7천6백26대로 큰 차이가 없었다.
  • 외언내언

    달릴 수도 없고 세울 곳도 없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퀴즈를 낸다면 아마 제일 먼저 대답할 사람은 서울시민일 것이다. 그러나 이 정답,서울의 자동차에 연관하여 못내 답할 수 없는 퀴즈도 가능하다. 예컨대 지금 이곳이 길인가 주차장인가. 재미없는 퀴즈지만 심각한 퀴즈이다. ◆이정도 퀴즈에서 끝날 일도 아니다. 서울의 차량이 1백만대를 넘고 나니까 이제 드디어 주택가주차장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온종일 러시아워가 문제가 아니라 온밤중 주차난이 문제인 것이다. 서울시가 우선 표본조사라는 접근을 해보았다. 22개구별로 1개동씩을 대상으로 했는데 그 결과가 또 대책을 세우기에 너무나 열악하다. 차고 보유율은 34%. 11%는 4m이하 도로에,31%는 8m이하 도로에,그리고 14%는 8m이상 대로에 밤새도록 턱없이 세워져 있다. ◆게다가 차고가 있는 차량마저 30%는 그저 길가에 세우고 있다. 물론 타고 나가는 자신만을 위해서는 편할 터이다. 이 역시 대안은 찾기가 어렵다. 서울시의 의견은 4m이하 주차금지,6m도로 질서있게 주차,그리고 밤샘주차장소를지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과연 어떻게 될까를 상상한다는 일은 해야할 일이지만 하기가 싫다. 너무 막막하기 때문이다. ◆낮 사영주차장에서 밤 공영주차장으로 왔다갔다 하는 자동차사용이란 어떤 효용이 있는 것인가가 아마도 새 퀴즈가 될 것이다. 앞으로는 「차고증명」이 있는 사람에게만 차량소유를 인정하자는 안도 나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차고 없이도 차를 살 수 있었던 기득권자와의 불평등문제를 유발한다. 승용차 10부제운행도 검토되고 있다. 하기는 해보아야겠지. 그러나 이 10분의 1은 대낮이고 밤이고 또 어디에 있을건지. ◆뿐만이 아니다. 10부제운영도 실은 새로 늘어날 차량수로 따지면 불과 4개월 효력밖엔 갖지 못한다. 그 다음엔 5부제,2ㆍ5부제로 갈 것인지. 그러니 남아 있는 카드는 질서의식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에게서 언제 이 질서의식은 성숙할 것인지. 이것이 마지막 퀴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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