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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청 행사때 대중교통 이용을”

    “시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주세요.” 부산시가 시 청사에서 치러지는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시민들이 몰고 오는 차량으로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신청사(연제구)로 이전한 뒤 청사 안에서 월 평균 100여건의 행사가 개최되면서 시민들의 자가용 차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종전에는 모든 방문 차량에 대해 관련 부서의 승인이 있을 경우 무료로 주차할 수 있도록 했으나 대강당과 대회의실,국제회의장 등에서 열리는 교육·토론회·공청회·포럼 등 참가자의 차량에 대해서는 1시간 이내만 무료 주차를 허용할 방침이다.1시간을 넘길 경우 주차 요금을 받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6·13 지방선거 누가뛰고있나] 마포구

    ■마포구 - 노동전문가·전문행정가 접전 노승환 구청장이 일찌감치 출마의 뜻을 접은 마포구에서는 노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한나라당 박홍섭(60) 후보와‘검증된 행정가’라는 민주당 이춘기(50) 후보의 팽팽한기싸움으로 벌써부터 판을 후끈 달구고 있다. 4대째 마포를 지켜온 박 후보는 지난 85년 한국노총에서집단해직될 때까지 노동계를 지켜온 자칭 ‘노동전문가’로 지난 98년에 이어 이번이 마포구청장 두번째 도전이다. 88년 13대 총선 출마에 이어 지난 95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인사난맥 등 불투명한 구정을 쇄신하겠다.”며 의욕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는 공덕·합정로터리 일대를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성미산 보존 및 녹지공간 확충,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주차난 해결과 실업대책이 포함된 복지대책 등을 제시하며 표밭 일구기에 여념이 없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마포부구청장 등 서울시의 요직을 거친 이 후보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계획을 입안,관철시키는 등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정책기획 능력과 추진력,청렴성을 검증받았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최근 빚어진 서울시와의 인사갈등때 부구청장직을 전격사퇴,부하직원들로부터 ‘역시 이춘기’라는 찬사를 들을만큼 거취가 분명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노승환구청장이 일찌감치 차기감으로 낙점,뒷배경이 돼주고 있다. 대흥·합정로 용도변경과 용산선 철로 지하화,노인정 운영비 현실화,성산동 도시개발아파트 퇴거자 거주대책 수립,재래시장 현대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바닥 표심을 훑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대구시 주택가의 주차난

    대구시가 주택가의 주차난을 덜어 주기 위해 주택에 주차장을 설치하도록 공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실적은 저조한 편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 2월14일부터 ‘담 허물기’운동과연계해 ‘내집 주차장 갖기’운동을 추진한 결과,현재까지 8개 구·군에서 80건이 접수돼 이 가운데 33건의 공사가완료됐다. 이는 구·군별 평균 신청 건수가 10건에 머물고,시 전체로도 월 평균 27건에 불과한 실적이다.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은 시민이 자신의 집에 주차장을설치할 경우 공사비의 80% 범위 안에서 최고 150만원까지지원하고,담 허물기와 병행할 경우 35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지원 기준은 도로와 직각으로 주차장을 만들면 100만원,평행일 경우 110만원,대문을 철거하면 120만원,기계식으로 설치하거나 이웃간 경계 담장을 철거하고 설치하면 150만원이다. 이와 함께 담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들 경우에는담허물기 보조금 300만원과 주차장 설치비 50만원 등 3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2대 이상의 주차장을 설치하면 대당 50만원이 추가된다. 그러나홍보가 부족한 데다 마당이 좁을 경우 담을 허물고 주차장을 설치해야 되기 때문에 방범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신청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로 변 불법 주·정차를 줄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해 주택에 주차장을 설치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인천지역 무료 공영주차장이 몸살을 앓고있다

    인천지역 무료 공영주차장이 불법주차와 무단방치 차량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무료 공영주차장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나 차고지에 세워둬야 할 버스와 중기차 등 대형차량이 상습주차하고 있어 시민들이주차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주차장 인근 주민들이 주차장에 일반쓰레기를 내다버려 쓰레기장화되고 있으나 관계기관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수구 연수동 공영주차장에는 거의 매일 버스와 중기차등 대형차량 10여대가 주차돼 있으며 파손된 승용차도 무단방치돼 있다. 중구 항동 Y아파트 인근 공영주차장에는 침대,소파 등의쓰레기와 폐타이어 등 차량을 정비하고 버린 각종 자동차부속품이 바닥에 뒹굴고 있다. 또 중구 북성동 월미도 주변 공영주차장은 이곳을 찾는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100여대가 넘게 주차할 수 있는공간을 확보해 놓았으나 주말을 제외하고는 이용자가 드물어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 있다. 주민 이모(54·중구 항동)씨는 “공영주차장이오래전부터 버려진 차량과 불법주차 등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영주차장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1가구 1주차장’ 사실상 무산

    서울시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다가구·다세대주택의 ‘1가구 1주차장확보 원칙’이 시의회의 심의유보로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시의회는 26일 교통위원회를 열고 ‘서울시 주차장설치 및 관리조례중 개정조례안’ 등 7건을 심의했으나 이 조례에 대해 심의유보 결정을 내렸다. 월드컵 기간 2부제 시행 등을 담은 ‘국제행사지원을 위한 자동차 운행제한에 관한 개정조례안 등 6건에 대해서는 의결 또는 수정의결해 본회의에 넘겼다. 시의회는 심의 유보에 대해 “공청회도 거치고 시민들의의견도 수렴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신중한 검토를 내걸었지만 속내는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데다 6월 지방선거에서의 악영향을 우려,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의회 상임위의 심의유보 결정으로 다가구·다세대주택및 공동주택 부설주차장의 설치기준을 현재 가구당 0.7대에서 1대로 강화하려는 시의 방침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 5월과 6월 두 차례의 임시회가 예정돼 있지만 선거를 목전에둬 개회자체가 불투명하고 의원들도 상정자체를 꺼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법예고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주차장 기준이 강화된 것으로 알고 있는 시민들은 당분간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관계자는 “서울시민의 대다수가 주차장 기준이 가구당 1대로 강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 시의회가 여론수렴을 이유로 심의 자체를 미룬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는 선거를 의식한 의도적인 처사로밖에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시장후보 관훈토론회/ 이명박 “”청계천 문화거리로”” 김민석 “”지반침하 우려””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여야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뜨거운 정책대결을 벌였다.두 후보간 정책 비전의 차이점을 비교·조망해 본다. 〈 청계천 복원 〉 ▲이 후보=지난 2월 청계천 아래 5.4㎞를 방독면을 쓰고직접 걸어다녔는데 썩은 냄새와 유해가스가 심하게 나오고 있었다.상판은 철근이 다 드러날 정도로 부실정도가 심했다.정비공사를 다시 해봤자 차량이 지나가면 다시 훼손된다.이 곳을 사람이 중심되는 환경·문화의 거리로 만들어걸어서 인사동까지 갈 수 있는 명소로 개발하겠다. ▲김 후보=언제,어떻게,얼마를 들여서 공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정밀조사를 거쳐 복원과 재개발 여부를 임기 중에확정할 것이지만 이 시점에서 복원문제를 논한다는 건 상식 밖이다.임기 중에 청계천 복원을 추진하면 지반침하 문제가 제기되는 등 엄청난 혼란에 부딪힐 수 있다.복원 시교통문제가 해결될 수 없고 비용도 천문학적 금액이 요구된다.수질도 자연하천수준으로 복원이 어려우며 건설 시폐자재 등은 몇만 톤이 나온다.구상 자체가 무리다.이 문제는 교통과 도시정책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해야 한다. 〈 원지도 추모공원 건립 〉 ▲이 후보=화장장 사업은 원칙적으로는 해야 한다.그러나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주민과 더 협의해야 한다.토지구입이 안 됐으니까 착공은 하고 싶어도 당장 할 수없는 상태다. ▲김 후보=원칙적으로 이 후보와 대동소이하다.계획 자체는 추진할 필요가 있지만,규모와 교통문제 등은 더 논의해야 한다. 〈 교통난 해소 방안 〉 ▲김 후보=지하철과 시내버스간 환승체계 개선에 중점을두겠다.특히 경찰과 나누어져 있는 교통행정 업무를 통합한다면 현재의 시스템으로도 10% 이상 소통을 더 빠르게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후보=지하철을 급행으로 운행하기 위해 외곽에서 도심으로 1개 역을 걸러서 정차하는 ‘격역제’를 실시하면가령 일산에서 도심까지 평소 50분에서 38분밖에 안 걸린다.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170만대의 차량 중 88%가 나홀로 운전차량인 만큼 도심 주차장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 주차난 해결 〉 ▲김 후보=중장기적으로는 차고지 증명제로 가야 하지만당장은 무리가 따르므로 현재로서는 주택가 중심 공영주차장 건설과 공공기관 부지 활용 등에 힘써야 한다. ▲이 후보=확보된 예산을 갖고 공용주차장을 건설하는 게현실적 대안이지만 토지구입 문제에 따른 시행이 잘 안 되는 점을 고쳐 나가겠다. 〈 시·구간 갈등 〉 ▲김 후보=시장 취임 100일 내에 시·구간 자율협약을 체결하겠지만 기본 기조는 시민에 의한 통제에 둬 주민소환제 등을 입법화하고,제도적으로는 인터넷 정책 투표를 세계 최초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 후보=갈등의 원인은 최근 서울시와 용산구,마포구간의 통합인사 문제에서 보듯 정치적 인사에 있으므로 능력을 우선시한 공정인사에 초점을 두겠다. 〈 노점상 단속 〉 ▲이 후보=기업형과 생계형 노점상을 구분해 철거해야 한다. ▲김 후보=장기적으로는 등록제로,단기적으로는 역주변 등 걷기 힘든 거리를 단속하면서 위생규제에 힘써야 한다. 〈 수돗물문제 〉 ▲이 후보=원수 관리가 우선이므로 팔당호를 크게 오염시키는 구리 왕숙천과 용인 경안천의 물길을 잠실 수중보 아래로 돌리자. ▲김 후보=수돗물 바이러스 논쟁을 조기에 마무리짓고 수돗물 안전에서 한걸음 더나가 수돗물이 맛있는 물이 되도록 힘쓰겠다. 〈 강남북 격차 〉 ▲이 후보=격차에는 경제와 교육이 있다.경제 격차는 정부가 경제의 중심을 강남으로 옮기면서 생겼다.강북의 중심은 청계천 일대인데 50년대 모습 그대로여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강북 도심을 재개발하면서 정보·지식사업을 유치하고 이곳을 금융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 ▲김 후보=경제적 격차는 강북의 뚝섬·동대문·상암동·마곡·용산까지 거점 개발하고,지하철 2호선 주변의 벤처타운을 지원하며,재래시장을 활성화하겠다.예산을 강북에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 이종락기자 jrlee@
  • 인천 공영주차장 1170곳 조성

    인천시내 주택가 빈터 1170곳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22일 2006년까지 2983억원을 들여 주택가 1170곳 35만 1000여㎡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올해 대상지 선정과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준비를 마무리하고 각 기초단체별로 주차장특별회계 등 사업비를 확보,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시는 이와 함께버스·지하철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차카드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택가 골목길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2002 길섶에서] 주차 배려

    이제는 ‘주차 전쟁’이라는 말은 낯설지 않다. 주차난이여간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라 ‘주차하세요.제 차는 저녁 8시에 들어옵니다.’라는 한 기업 광고에 대한 평은 매우 좋다.‘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나눠 쓰자는 이러한 광고가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반가운 보도도 있었다. 주차할 곳이 없어 밤이면 다른 차 앞에 주차할 수밖에 없는 게 대부분의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현 주소다.주차공간이좁아 이런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다음날 아침 출근시간이 지날 때까지 다른 차를 가로막은 차를 옮기지 않는 것은 제대로 된 시민의식은 아닌 듯하다.이웃의 불편을덜어주기 위해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출근할 시간이 되면 자신의 차를 미리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게 도리 아닐까. 주차장 나눠쓰기도 좋지만,남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주차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자신만을 생각할 게 아니라 이웃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배려하며 살아갈 일이다.비단주차에 국한된 일만은 아니다. 곽태헌 논설위원
  • 서울 오피스텔 주차공간 1실당 0.7대로 대폭 강화

    서울시내 오피스텔의 주차난을 막기 위해 교통영향평가 때1실당 0.7대 이상의 주차공간 확보가 의무화되는 등 오피스텔의 교통영향평가가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오피스텔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오피스텔이 주거용도로 불법 전용돼 주차난을 가중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연면적 기준으로 100㎡당 1대 이상인 주차장 확보기준을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선 1실당 0.7대 이상 또는 80㎡당 1대 이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법정 주차대수의 120%를 확보토록 해 적정 규모의 주차장을갖추도록 한다는 것. 이는 시내 오피스텔 용적률이 내달부터 현재 800%에서 500%로 강화되면서 사전에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 오피스텔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신청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시내 교통영향평가 신청건수는 108건,건축면적은 1324만㎡로 이전 6개월간의 63건,792만㎡에 비해 건수는 71%,면적은 67%나 증가했다.이 가운데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6개월 사이 20건,92만 1918㎡를신청해 이전 6개월의 6건,32만 9584㎡에 비해 건수는 230%,면적은 180%나 급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신청이 급증한 것은 5월부터 오피스텔 용적률이 강화되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오피스텔에 대한 관련제도가 정비될때까지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까다로워지는 주차장기준 피하자”다가구·다세대 편법건축 기승

    주차장 기준 강화를 벗어나려는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의 편법건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가구 미만의 다가구·다세대·연립 주택의 주차 기준을 현재 가구당 0.7대에서 1대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이 때문에 주차장 기준 강화 이전에 건축허가를받기 위한 신청이 급증하는가 하면 큰 평수로 건축허가를받은 뒤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세대를 분할하는 경향까지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대한 주차기준 강화조례는 시가 의회에 상정을 건의한 상태이며 빠르면 오는 16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다가구·다세대주택의 주차장 기준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굳히기 전인 지난해 1월의 건축허가 건수는 다가구 302건,다세대 133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주차기준강화 방침을 발표한 지난해 5월에는 다가구 1284건,다세대 6562건으로 늘었다.7월에는 다가구 2046건,다세대 9560건으로 급증하는 등 지난해 전체허가 건수는 다가구 1만 5668건,다세대 7만 694건이었다. 지난 2000년의 다가구 2098건과 다세대 9918건에 견줘 폭발적인 증가세다. 이는 건축경기가 살아난 탓도 있지만 주차장 조례가 마련되기 전에 건축허가부터 받고 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것으로 풀이된다. 고건(高建) 서울시장도 간부회의에서 “큰 평수에 대해건축허가를 받은 뒤 이를 불법으로 구조변경하는 사례가많다.”면서 “이는 새로 만들어지는 주차장 조례를 피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한 것”이라며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관공서 주차장 유료화

    ‘중앙정부 참 말 안듣네.’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건물내 부설주차장 유료화가 중앙정부와 국회 등 높은 기관(?)의 무성의로 지지부진하다. 불필요한 차량 통행을 줄여 교통난과 주차난을 덜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사업은 교통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건설교통부가 지난 95년 도입했지만 민간과 지방자치단체는 앞장서는데 반해 정작 지침을 내려보낸 중앙부처는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실정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추진한 관공서 주차장 유료화 사업은 서울시 본청과 구청,사업소 등 시 산하 124개 기관에서 전면 시행하고 있다. 또 교육청 본청 등 서울시교육청 산하기관 34곳도 모두 부설주차장에 대해 유료화를 도입했다. 서울시의 경우 고건(高建) 시장과 부시장 3명 외에는 직원들이 차를 몰고 출퇴근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했고 이는 자치구도 마찬가지다. 각 자치단체는 이처럼 직원들의 차량 이용을 불허하면서 민원인 차량에 대해서는 1시간까지 방문주차를 허용, 민원처리에 따른 불편을 덜고 있다.이에 반해 중앙정부는 152개 기관 가운데 10곳도 참여하지 않아 당초 도입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교육부 등 각 부처가 몰려 있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는 물론 추진주체인 건교부가 입주해 있는 과천 종합청사,국회,각 경찰서 등도 유료화에 불응하고 있는 것. 광화문 종합청사의 경우 몇년 전까지 3급 이상 간부급들에 대해서만 주차를 허용하다 하위직 직원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자 다시 모든 직원들에게 완전 개방하는 역행조치를 취했다. 중앙정부의 참여가 극히 저조하자 서울시는 96년 이후 무려 10여 차례나 유료화 동참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앙정부가 무반응으로 일관하자 2000년 이후부터는 동참 설득 자체를 포기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경우 주차장 문제를 민원인 배려와 교통정책보다는 직원 주차편의 측면에서 판단하는 것같다.””면서 “”이제는 동참권유 대상에서 제외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행자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민원인과 직원이 함께 이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유료화를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광진구, 빌딩식 공영주차장 완공…주차난 해소 기대

    빌딩식 주차장 설치로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결하고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정착시킨다. 광진구는 13일 구의동 63의6 일대에 ‘빌딩식 공영주차장’을 완공,운영에 들어갔다. 8억여원의 예산으로 건립된 이 주차장은 대지 687㎡에 연면적 1834㎡로 43대 주차 규모다.거주자 우선주차장용 요금은월 주간 3만원,야간 2만원,종일 4만원이다. 주차장이 건립된 곳은 6m의 좁은 도로밖에 없는 전형적인 주택밀집지역으로 주차 수급률이 20∼30% 불과했다.이로 인해주민들이 심한 주차난에 시달렸을 뿐만 아니라 거주자 우선주차제조차 시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빌딩식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말끔히 해결하고 인근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다. 현재 건설중이거나 추진중인 주택가 빌딩식 공영주차장은중곡4동(52대 주차규모)를 비롯해 능동(110대),중곡3동(100대) 등이다. 이동구기자
  • ‘주차장 나눠쓰기’ 광고 시민운동 확산

    ‘주차하세요.제 차는 저녁 8시에 들어옵니다.’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나눠 쓰자는 TV 광고가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청과 SK텔레콤은 7일 이웃을 배려하는 시민정신과 올바른 주차 문화를 권장하는 ‘주차장 나눠 쓰기’공동 캠페인에 들어갔다.주차 문제로 서로 얼굴을 붉히거나 주먹다짐을 벌이고,상대 차의 바퀴를 펑크내는 등 마찰이 끊이지 않는 뒷골목 주차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취지다. ‘주차장 나눠 쓰기’ 캠페인은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을 본인이 사용하지 않을 때 이웃 주민이 대신 쓸 수 있도록 귀가 시간을 적은 쪽지를 담벽이나 바닥 등에 붙여놓자는 것이다.아울러 주차 구역을 빌려 쓰는 사람은 거주자가언제든지 주차할 수 있도록 자동차에 연락처를 남겨야 한다. SK텔레콤과 송파구청은 이날 ‘주차장을 나눠 쓰는 따뜻한 마음’이라는 제목의 유인물 5만장을 송파 주민들에게나눠줬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았다.주부 김희미(50)씨는 “다른 동네에서 주차할 때 공간을 찾지 못해 당황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면서“거주자 우선 주차제라고 하지만 개인소유로 여기지 않고 필요할 때 나눠 쓴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냐.”고 반겼다. 송파구청 교통관리과 김진세(55) 과장은 “낮에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가운데 빈 곳이 많은 데도 거주자가 경찰에 고발할까봐 주차를 못한다.”면서 “주차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이웃끼리 서로 배려하는 마음도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신영철(48) 상무는 “일부 지역의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돼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지자체들이 협조를 요청하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41) 대표는 “주차할 곳은 한정돼 있는 반면 자동차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주차분쟁이 늘고 있다.”면서 “정부가 주차장 나눠 쓰기 운동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준규기자 hihi@
  • 전·월세 물량16% 빈방

    서울지역 전세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단독 및 다세대주택 등의 전·월세 물량이 빈방으로 방치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5일 지난 1월22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시내 전지역의 단독주택과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을 대상으로 빈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전·월세 물량 3만 6535가구의 16.4%에 해당하는 6002가구가 빈방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단독주택의 경우 주차난 등을 이유로 입주를 기피해 전·월세 물량의 상당수가 ‘빈방’으로 남아있다.”며 “이들 지역으로 전·월세 수요를 분산시키기위해 녹지 확충과 공공주차장 확보 등 주거여건 개선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월드컵관광 문제점 점검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곳 가운데 동대문일대는 보행권 확보가, 이태원일대는 주차난 해소가 선결 과제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대문,홍대,신촌·연희동일대,남대문·북창동·명동일대,이태원일대 등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4일 점검 결과에 따르면 동대문운동장·밀리오레·두산타워 등이 밀집된 동대문지역은 보·차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불법 주·정차행위가 많은 데다 노점상이 550여곳이나 돼 보행권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홍대주변은 보도상의 각종 가로시설물의 관리는 자치구에서 하고 있으나 소유주체는 경찰·한국전력·한국통신 등 여러 기관이어서 청소·도색 등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촌·연희동 지역은 가로수 보호판이 없거나 가로 녹지대가 그대로 노출돼 먼지 발생의 요인이 되고 있고 주택가 녹지대도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돼 있어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대문·북창동 지역은 도로의 무분별한 포장행위로 도로 상태가 나빠 정비가 시급하며 이태원지역은 주차장 부족에 따른 불법주차가 많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확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지역별로 별도의 대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동대문운동장 의류상가 특혜시비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 시설부지에 관계법령을 어기고 건설업체에 의류상가 건축허가를 내준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서울시가 지난 2000년 5월 D건설(주)에 대해 동대문운동장 지하주차장 설치인가를 한 뒤 경영수지 개선을 이유로 도시계획 관계법령 및 유관기관의 의견을 무시하고 지하주차장 지상에 5층 규모 의류상가를 건설토록 사업변경을 인가한 사실을 적발,교통관리실장 등 3명을 징계토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장은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고 지난해 3월 인가취소를 했다가 같은해 9월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취소처분이 부당하다는 결정을 받음으로써 행정의 공신력도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감사원은 “이 상가시설이 완공되면 동대문운동장 일대의 주차난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또 2004년까지 206억 1000만원을 들여 한강의 19개 교량에 조형물과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11개 교량은 부적합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음에도 이를 강행하고 있어 안전사고,생태환경파괴,예산낭비 등의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서강대교의 경우 조명시설을 하면 주변 밤섬을 찾는 새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상당수 다리는 20∼25t에 달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기 어렵고,설치해도 조형적 가치는 별로 없이 교량에 과도한 부하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가자! 교통월드컵] 교통문화지수 높은 부산·울산

    ■부산 보행자·울산 운전자 '모범적' .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교통문화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전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개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부산과 울산이 1,2위를 차지했다.부산은 13개 조사항목 가운데 9개 항목,울산은 8개 항목이 각각 10위 안에 들었다.부산과 울산은 조사대상 30대 도시중에서는 경남 창원에 이어 2,3위에 올라교통문화수준이 최상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센다이·요코하마·오이타·고베·오사카 등 비교대상이 된 일본의 5대 개최도시들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수준이다.특히 3위로 중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오이타만해도 대부분의 항목에서 부산,울산을 앞질러 남은 기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 운전자,울산 보행자 ‘제멋대로’=부산은 운전자들의 운전행태가 문제점으로 나타난데 비해 보행자들과 교통환경은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반면 울산은 보행자들의 보행행태와 교통환경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으나 운전행태는 나무랄데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경우 주행도중 차선 변경을 알리는 방향지시등을켜는 운전자가 전체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54.31%)에불과했다.이는 전국 30개 도시 가운데 2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또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48.8%에 불과한 것으로조사됐다.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정지선을 무시하고 있는셈이다. 반면 보행자들과 교통환경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행자들의 무단횡단률이 3.3%(전국 6위)에 그쳤고 횡단보도 신호준수율도 96.02%(3위)를 기록했다.또 100m당 불법주차대수는 1.71대(7위)에 불과했으며 도로변 소음도 역시70.33㏈(4위)로 국내 도시 중에서는 그나마 낮은 편이었다. 울산에서는 보행자들과 교통환경이 골치거리다.보행자들의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은 79.28%에 불과해 전국 평균치(90.13%)를 크게 밑돈다.교통안전시설 양호비율은 75%에 그쳤다.울산시내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 4개 가운데 1개가파손되거나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100m당불법주차 차량대수도 5.42대를 기록해 전국 2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운전자들의 운전행태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우선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와 안전띠 착용률이 각각 84.76%,95.42%를 기록해 30개 도시 가운데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신호준수율도 94.8%로 크게 나무랄데 없었다.다만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52.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교통안전은 국내 도시 가운데 수준급=부산과 울산은 교통안전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교통사고발생률과 교통사고 사상자수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기때문이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부산이 538.46명,울산이 615.83명을 기록해 전국 30개 도시 가운데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또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울산이 173.64대,부산이 183.33대로 전국 30개 도시가운데 각각 3위와 7위를 기록했다.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도 부산이 4.11명(5위),울산이 6.28명(10위)으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일본 센다이시의 경우 차량 1만대당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각각 107.95대,0.8명에 불과하다.교통선진국에 속하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교통안전수준이 어느 정도 열악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부산택시 ‘성공 월드컵’ 앞장=선진 교통문화를 위한부산지역 개인택시 운전기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모으고 있다.일명 ‘정보화택시’로 불리는 이 지역 개인택시는 웬만한 외국어 통역은 물론 영화 관람과 관광 및길안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해온‘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이 비로소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움직임은 전국 각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있다. 최근 서울지역에서 발족한 ‘브랜드택시’도 이같은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된다.부산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이번월드컵 기간중 택시가 앞장서 ‘친절 한국’을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홍완식 부산시 교통국장. 홍완식(洪完植) 부산시 교통국장은 6월 초 부산에서 열릴 월드컵 예선때 임원과 선수단·관광객들이 교통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쾌적한 교통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의 교통 문제점과 대책은. 매월 200여대의 신규차량이 등록되는 등 차량은 꾸준히증가하고 있는 반면 도로 확충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주요간선로의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다.예선이 열리는 6월2일과 4일,6일은 승용차 2부제가 실시된다.거제동 아시아드경기장 주변의 교통 운영체계를 개선해 교통 혼잡을 막고 ‘주차장 사전예약제’로 부족한 주차난을 덜 방침이다. ◆선수단을 위한 별도 교통대책이 있나. 월드컵 기간에만 각국의 선수 임원 보도진 등 3600여명이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선수와 주요 인사들을 위해 전용차량과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경기장과 숙소를 오가는 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하겠다.또 선수단과 보도진 등의 편의를 위해 경기장과 호텔간 셔틀버스를운행한다. ◆관광객 및 관람객 수송대책은. 31개 노선의 버스 482대로 하여금 경기장을 경유 또는 연장운행하도록 하고 경기장과 가까운 지하철역인 시청·교대·동래역에 각각 10대씩 30대의 셔틀버스를 투입, 관람객을 실어나르도록 했다. 또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승용차 이용자들을 위해 역세권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했다.외국인들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내전역의 버스 정류소 표지판에 영어 한자 등을 함께 쓰고,택시에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과 영어·일어·중국어 등 5개 국어 동시통역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김종우 울산시 교통국장.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에 선수와 관람객이 빠르고 편안하게 경기장을 오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수요 감축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김종우(金宗宇) 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은 월드컵때 예상되는 문제점을 철저하게 분석,대책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교통분야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대회기간 중 예상되는 교통 문제점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6월1,3,21일 모두 3차례 열리는 경기에는 매회 전체 관람객 4만 3000여명 가운데 3만 5000여명의 외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따라 경기장접근도로인 삼산로와 문수로의 혼잡이 우려된다. ♠경기장 접근도로를 비롯한 교통소통 대책은.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교통수요 감소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6월 1∼4일과 20,21일 등 6일 동안은 차량 자율2부제를 실시한다.경기일에는 기업체 협조를 받아 경기시간 전후를 피해 퇴근하는 시차퇴근제를 실시하고 초·중·고교의 수업시간도 조정할 예정이다. 또 경기장 가까이에있는 울산대와 울산과학대는 임시 휴강하도록 할 예정이다. ♠선수단과 관람객 수송대책은. 선수단 이동은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경찰 호위아래 특별관리한다. 승용차로 울산을 찾는 일반 관람객을 위해 진입도로마다 모두 9곳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연계해 운행한다. 경기장을 거치는 시내버스를 늘려 운행하고 시내버스 임시노선도 신설한다. 100대의 전세버스를셔틀버스로 확보해 임시주차장,역,공항,터미널,숙박시설에서 경기장까지 운행한다. 또한 시청에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시,경찰,아마추어무선사,응급구조대,차량정비관계자 등 교통관련 단체가 합동으로 근무하도록 하며 실시간 교통상황을 분석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특히 외국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동시통역이 가능한 20대의 교통전화를 상황실에 설치해 운영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신·개축학교 지하주차장 조성

    서울시내에 신축되거나 개축되는 초·중·고교 6곳에 지하주차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14일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6개의 초·중·고교 지하에 736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하주차장이 들어서는 곳은 금천구 독산동 독산고교(67대),강서구 화곡본동 화일초교(135대),강서구 공항동 공항중(140대),강남구 포이동 포이초교(144대),은평구 신사2동 서신초교(100대),은평구 불광3동 연광초교(150대) 등 6곳이다. 이중 포이초교는 테니스장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건물의지하에 주차장이 꾸며지며 공항중학교는 낡은 학교건물을헐고 새로 지으면서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한다.나머지 4곳은 모두 신축되는 학교다. 이에 앞서 시는 최근 성동구 금호동 금호초교에 163대 수용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이 들어서는 곳은 모두 주택가와 인접해 있어 주차수요가 많은 곳이며 앞으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집중취재/ 서울시 주차난 해소책 어찌돼가나

    서울시의 주차문제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차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주차공간은 한정돼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거주자 우선주차제’시행과 함께 ‘차고지 증명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시기상조라는 말도 있으나 만시지탄의 목소리도 들린다.‘무대책이 상책’이라고까지 말하는 서울시의 주차문제에 대해 살펴본다. ■거주자 우선주차제 실태. 서울시는 주택가 이면도로의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무질서한 주차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도입했다.하지만 같은해 11월 전역으로 시행한다고 했다가 연말,올 3월말로 두차례나 미뤘다.이마저 연기가불가피한 실정이다. [거주자 우선주차제]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차구획선을 그어월 2만∼4만원을 내고 자기 주차장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하지만 주차구획은 한정돼 있고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많아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현재 25개 자치구 가운데전면 시행하고 있는 구청은 14개 구.나머지는 3월말까지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지만구청별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연기될 전망이다. 문제는 주택가 차량들의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말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255만441대(자가용 182만7252대)이다.반면 주차장수는 213만2633면밖에안된다.이 가운데 주택가 주차장은 132만6061면으로 주차장확보율이 73%에 불과하다. 특히 주택가 골목이 협소하고 가파른 언덕지역이 많은 관악구의 경우 주차구획선을 그을 만한 장소조차 찾기 어렵다.수치상으론 공영주차장과 부설주차장,시유지,나대지 등을 합쳐 확보율이 80%에 달한다.그러나 관계자는 “활용가능한 주차시설은 50%미만”이라고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3월말 전면시행은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제도의 문제점] 거주자 우선주차제에 따른 배정자 선정기준과 전일·야간·주간으로 3등분 돼있는 주차방법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미배정 차량의 부정주차에 대한 단속은 물론 주차배정 탈락자들에 대한 허술한 관리를 탓하는 소리도 높다.단독주택 세입자 길모(34·서울 동작구 상도동)씨는 “퇴근후배정받은 구획구간에 차를 주차하려 했으나 다른 차량이 주차해 있어 부정주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길씨는 “과태료부과 통지까지 받았지만 강력항의,면죄부를 받았다.”면서 “구청에서는 배정에 따른요금만 거둬들이지 말고 부정주차 단속도 철저히 했으면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배정에서 탈락된 김모(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씨도 불만은마찬가지다.“우선 주차구획 신청한 지 6개월이 되었지만 아직도 주차공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차할 수 있는 장소마련도 안된 상황에서 다른 제도를 거론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운영상의 문제점도 있다.거주자 우선주차장의 65%는 전일제이기 때문에 낮시간대에는빈 공간을 두고도 주차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잦다. 외부 방문차량에 대한 대책과 새로운 제도시행에 따른 통일된 단속기준 마련도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이다. [대안] 서울시는 거주자 우선주차제와 함께 차고지 증명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3월까지 확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김성수(金聖洙) 주차계획과장은 “지자체별로 주차장 확보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요에 따른 공급이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차고지 증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일본에선 어떻게. 일본은 지난 62년 ‘자동차 보관장소 확보 등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거주지로부터 500m(91년부터 2㎞로 확대) 이내의 도로상이 아닌 장소(차고·공터,그밖의 자동차 보관이 가능한 곳)를 확보해야만 자동차를 살 수 있다. 당시 일본의 차량대수는 360만대(도쿄 60만대)였다.2륜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주차장 확보가 되지 않은 차량은 관할구역의 공안위원회에서 차량운행을 금지시키고 있다.주차장이 없이 운행하는 차량은 3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20만엔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특히 불법차량들이 발견되면 주차장을 마련할 때까지 견인보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일본을 모범사례로 꼽아 제도시행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점과 주차장 마련실태 등 현장조사를 마쳤다. ■차고지 증명제 왜 추진하나. 서울시는 근원적인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차고지 증명제가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이 제도는 ‘주차장이 없으면 차를 소유하지 말라.’는 것이다.차를 사기전 차고증명을 받아야만 구입이 가능하다. 지난 89년에 이어 93,95,97년 4차례나 거론됐지만 그때마다 정부·자동차업계·시민단체의 의견이 분분해 도입이보류됐었다. 서울시가 이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차량이 더 늘어나면이 제도 역시 무의미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서울에서 공동주차장 한면을 만드는 비용은 4000만원 이상.자동차 한대의 길이를 4.5m로 계산할 때 연간 늘어나는 자동차(13만대) 주차공간에 585㎞가 필요하다.서울에서부산까지(400㎞)보다 길다.이대로 방치하다간 몇년후 도로와 주택가 이면도로는 주차장이 될 게 뻔하기 때문에 제도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주차문제는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지방자치단체,자동차업계,시민단체와 언론,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인 치유책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서울시 관계자는 “시의 노력만으로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도시기능 마비까지 우려되는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차고지 증명제 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을 정식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활용 가능한 주차장의 대대적인 확충과 ‘차고는 시민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의식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생산업체에서도 주차장 확보를 위해 출연금을 내고 건축법 강화와 부설주차장 불법 용도변경 등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도 이뤄져야 한다. ■추진일지. ◆89년 2월=차고지 확보에 관한 특별법 제정 건의(서울시→건설교통부)-당시 서울시 등록자동차는 99만1290대,주차장은 35만9897면. ◆90∼93년=3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93년 입법예고 및 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됐으나 당정협의에서 유보. -자동차를 생계수단으로 하는 서민들의 자동차 소유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등 국민부담을 우려. ◆95년=행정쇄신위원회의 권고로 재추진했으나 당정협의에서 다시 유보. ◆97년 10월=교통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재추진했으나 IMF로 유보. -산업자원부·자동차업계가 자동차 수요의 위축을 우려해반대하고 외교통상부도 한·미 자동차협상의 장애를 고려해 반대. -서울시는 자치단체 조례제정은 지역간 차등적용이란 문제가 있어 특별법 제정 건의. ◆2002년 3월까지=자료확보 및 검토.전문가 토의·세부시행안 확정,공청회개최후 특별법 제정 건의 방침. 유진상기자. ■차고지 증명제. ▲이래서 반대. 서울시가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도입,주차난을 해소하려고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차량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면시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이로 인한 마찰도 끊이지 않고 있다.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자기집앞 도로의 이용권한이 집주인에게 있다는 그릇된 인식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으로 되돌아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물론 화재발생 및 긴급구난 등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면도로나 집앞 주차를 하는 것은 외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면도로나 골목길을 포함 모든 도로는 국민의 세금으로닦은 것이다.그런데 각자치구에서는 이상한 논리로 또다시 주차구획선을 정해 시민들로부터 세금을 거둬들이고 있다. 차고지 증명제는 약 10여년전 건설교통부를 비롯한 주관부서에서 토론을 거친 결과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판단해전면 시행을 보류했다.그럼에도 불구,지금에 와서 서울시가 이를 다시 논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예전에 수없이 조사하고 시행을 유보한 것이 조사가 잘못되어서 그런 것이란 말인가. 차고지증명이 의무화돼 있는 영업용택시나 화물차의 경우 시행초기 주차장업자들이 백지로 된 ‘주차장 공동사용계약서’(속칭 차고지증명 딱지) 등과 관련브로커들이 날뛴 경험을 갖고 있다.결국 많은 차량소유자들이 매월 거액의 주차비를 주차장에 지불하지 않아도 싼값에 증명서를제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가짜가 남발됐다. 결국 차량들이 골목길 주차장을 이용,시민들의 불편만 가중되었다.전차량에 대한 차고지증명제 확대시행은 심사숙고해야 될 과제다 . 임정순 교통시민연합 조사분석팀장. ▲이래서 찬성. 서울시가 중앙정부에 차고지 증명제 도입을 위한 법규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선거를 앞두고도 이런 정책건의를결정했다면 주차문제 해결에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것으로 보인다. 차고지 증명제는 차량소유자가 적절한 보관장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도화한 것.차량 보유대수에 상응하는주차면을 확보해 정상적인 주차를 가능하게 하는 게 목적이다.일각에선 시에서 주차시설 공급을 책임져야 한다고하지만 이는 ‘내 가구를 넣어 둘 곳을 마련해 달라’고떼쓰는 격이다.서울의 설치 가능한 이면도로 노상주차장은 최대 30만면 정도.이는 전체 주차수요의 10% 남짓에 불과하다. 도로기능을 잠식한다는 점에서 무작정 늘릴 수도 없는 실정이다.자동차 업계는 판매감소를 우려해 차고지 증명제도입을 반대할지도 모른다.그러나 판매만을 신경쓸 뿐 부수적인 문제에 무관심인 것을 생각한다면 반대 명분이 없다. 지금은 집안에 여유공간이 있는 사람도 주차장을 만들지않고 이면도로 노상주차장을 배정받거나 불법주차를 감행하는 일이 흔하다.차고를 창고로 쓰거나 방으로 고쳐 세를 주고 차량은 길에 세우기도 한다. 차고지 증명제 도입으로이러한 불법적인 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 차고지 증명제는 초기 정착과정에서 다소 불편을 겪겠지만 면밀한 준비와 시민의 협조만 이뤄진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쓰레기 분리수거나 종량제의 시행을 생각해 보라.도입시 얼마나 반대가 많았고 불편했는가. 차고지 증명제는 도시주택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용 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경주 양동민속마을 ‘유명세’

    유네스코(UNESCO)의 세계 유산 잠정 목록에 신규 제출된 경북 경주시 양동 민속마을이 관광객들의 급증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13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양동마을이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에 의해 세계 유산 목록에 제출된 이후 연일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1000여명,평일에도 수백여명이 몰려 들고있다. 이 때문에 관광객들이 몰고 온 수십∼수백여대의 차량들로인해 마을 진출·입로는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며 극심한 주차난까지 빚어 지고 있다. 이 마을 입구에는 현재 1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 뿐이고 버스 등 대형 차량의 주차장이 없는 실정이다. 또 숙박시설과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해관광객들의 불편은 물론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도 심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마을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집 입구 등에 마구 차를 세우거나 쓰레기 등을 함부로 버려 마을이 엉망진창이 돼 버렸다.”며 “관광객들이 예고없이 집안으로 들어와 기웃거리기일쑤”라고 말했다. 한편 300∼500년된 기와집과 초가집이 음양오행에 따라 배치된 양동마을은 높은 지대에 양반가옥이 위치하고 있으며낮은 지대에는 하인들의 집이 양반가옥을 들러싼 구조를 하고 있다. 또 통감속편(국보 제283호),무첨당(보물 제411호),관가정(보물 제422호) 등 각종 문화재 20여점이 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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