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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은 독립운동가 도시…항일 역사문화시설 국가가 관리해야”

    “성북은 독립운동가 도시…항일 역사문화시설 국가가 관리해야”

    “성북구엔 역사문화시설이 많습니다. 기초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중앙정부에서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해 줬으면 합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차원에서 성북구의 항일 유산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17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심우장을 찾았는데 그 자리에서도 성북구의 항일 유산 콘텐츠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성북구에 남아 있는 항일 유산들은. “성북은 독립운동가의 도시다.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항일 운동과 삶의 흔적이 남아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문학가였던 만해 한용운 선생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이 대표적이다. 만해는 독립운동의 중추 역할을 했기에 그를 따르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성북동, 정릉 일대에 터를 잡고 항일 운동을 했다. 안감천(현 성북천)과 돈암동 일대에선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3·1만세운동도 일어났다.” -만해와 관련한 사업도 있나. “출생, 출가, 수행, 독립운동 등 만해의 삶과 관련이 있는 충남 홍성군, 강원 인제군·속초시·고성군, 서울 서대문구와 함께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를 구성해 만해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있다. 최근엔 문화재청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 유산의 문화재 지정과 등록을 추진, 서울시 기념물 제7호인 심우장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지난달 27일 마지막 남은 ‘인촌로’ 도로명판을 ‘고려대로’로 교체했다. “대법원의 인촌 김성수에 대한 친일 행위 인정 판결, 정부의 건국공로훈장 취소 결정, 주민들의 친일반민족행위자의 호가 적힌 도로명 삭제 요구 등을 수용, 도로명 변경을 직권으로 추친했다. 1991년 서울시 지명위원회 지정 이후 28년 만에 1626개의 ‘인촌로’ 안내 시설물이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인촌로 변경은 지역 안팎에서 주목을 받았다. “성북구는 항일 활동 무대였다. 그런 만큼 바른 역사를 세우기 위해 친일 흔적이 담긴 인촌로를 고려대로로 바꾸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도로명 변경 추진 때 힘들었던 점은. “인촌로 주소 사용자의 서면 동의를 받는 것이었다. 인촌로 주소 사용자 9118명 중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했는데 대부분 직장인·대학생이라 평일 낮에 집에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평일 야간은 물론 주말까지 반납하며 동의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한 직원들과 적극 지지해 주신 주민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성북구도 주택가 골목 주차 문제가 심각한데 해결책이 있나. “성북구는 다세대주택 비중이 높고 재정비해제구역 내 빌라·다세대 신축 등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다. 타워입체식 공영주차장이나 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 건설로 주차난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려 한다. 타워입체식 공영주차장은 삼선동에 건설할 예정이다. 총주차면수 134면 규모로 2020년 준공이 목표다. 총사업비 122억여원 중 시비 약 52억여원을 확보했고 조성 부지도 마련했다. 주차장이 완공되면 삼선동 거주자우선주차 대기자 470명 중 134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적합부지 한두 곳을 추가로 발굴하려 한다. 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은 주택가 주차장 부지 확보는 어렵지만 학교운동장 하부 공간은 부지를 매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 착안, 추진하게 됐다. 관내 학교와 협의한 결과 용문고등학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재 사업 추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고 주차면수 142면 규모로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안암동 거주자우선주차 대기자 293명 중 142명이 주차할 수 있게 된다.”-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서울 52개 대학 중 8개 대학이 성북구에 있다. 전국에서 대학이 가장 많다.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마음껏 꿈을 펼치고, 그 성과가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선순환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이 시작됐다. 서울 최초로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이 추진됐고 현재 한성대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동덕여대·서경대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이 첫 삽을 뜬다.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엔 청년 창업을 위한 창업스튜디오 9곳, 창업카페 1곳이 마련됐다. 이곳에선 20개 창업 팀 총 6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창업만 하는 게 아니라 지역 사회에 재능을 기부하고 수입도 환원하고 있다. 대학·지역 연계 수업, 지역 연계 축제, 주민공모사업, 창업경진대회 등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지역 상권 활성화와 대학과 지역 협력을 위한 ‘지역문화축제 끌어안암’이 개최돼 화제를 모았다.” -다른 캠퍼스타운은 어떻게 조성되나. “한성대는 성곽마을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타운을 만들려 한다. 예술창작 활동도 지원하고 신진 작가들에게 창업 공간과 전시 공간도 제공한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예술 해설사 교육도 한다. 동덕여대는 스마트 미디어를 활용한 주민 네트워크와 지역 문화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상권을 살리려 한다. 서경대는 지역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을 하는 등 종합예술 문화특성화 타운을 조성하려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형 SUV 열풍에 때아닌 주차난… 아파트 좁은 주차장 ‘문콕 비상’

    대형 SUV 열풍에 때아닌 주차난… 아파트 좁은 주차장 ‘문콕 비상’

    내리기도 어려워 주차구획에 주차 꺼려 작년 판매 차량 77%가 중·대형 승용차 이달부터 주차장 폭 2.3→2.5m 확장 시행 아파트·건물주는 주차난 더 심해져 꺼려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홍모(45)씨는 자신의 차량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포드 익스플로러’를 주차 구획 안에 주차하지 않는다. 차량 폭은 넓은데 주차 공간이 좁다 보니 주차를 한 뒤 차에서 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홍씨는 “주차 구역에 댔다가 옆 차량에 ‘문콕’(차 문을 열다 옆 차를 문으로 상처 내는 것) 피해를 당할까 봐 아예 다른 공간에 평행 주차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아파트 주차 구획에 주차하기를 꺼리는 대형 SUV 소유자가 늘고 있다. 주차 구획에 빼곡히 차를 집어넣었다간 어김없이 ‘문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차의 몸집은 날로 커지는데 주차 공간의 크기는 그대로인 까닭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형 SUV 열풍이 낳은 일종의 부작용인 셈이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 차량의 77.6%가 중·대형 승용차 및 승합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아파트나 건물의 일반 주차 구획 크기는 너비 2300㎜, 길이 5000㎜다. 하지만 포드 익스플로러(너비 1995㎜), 기아 카니발(너비 1985㎜), 현대 팰리세이드(너비 1975㎜) 등 대형 SUV의 폭이 2m에 육박해 주차한 뒤 내릴 때 필요한 각도인 30도로 문을 열면 내릴 공간이 거의 없어진다. 예를 들어 팰리세이드 두 대가 주차 구획 정중앙에 나란히 주차하면 차 사이의 간격은 고작 325㎜에 불과하다. 탑승자는 그 틈 사이로 나와야 하는데 일반 성인이라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공간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주차장의 폭을 넓히는 내용의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안’(문콕방지법) 본격 시행에 나섰다. ‘일반형 주차장’의 폭을 기존 2.3m에서 2.5m로 20㎝ 늘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2012년 이후 신축 건물부터 도입된 대형 SUV 전용 ‘확장형 주차장’의 폭도 2.5m에서 2.6m로 규정상 늘어났다. 하지만 아파트나 건물 소유자들은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라 주차장 구획을 넓히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미 주차장 구획 수가 가구수보다 적어 주차난이 심각한 아파트가 많은 상황에서 주차 구획의 크기를 확대해 버리면 주차난이 더욱 가중되기 때문이다. 또 주차 구획을 확대하는 데에만 가구당 240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된 시행규칙을 적용해도 대형 SUV에 2.6m의 폭은 여전히 빽빽하다. 대형 SUV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주차 문제가 사회적 갈등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반면 세계 주요국의 주차 구획은 개정 전 국내 규격(2.3×5.0m)보다 넓고 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2.7×5.5m, 유럽 2.5×5.4m, 일본 2.5×6.0m, 중국 2.5×5.3m, 호주 2.4×5.4m 등이었다. 국내 구획의 크기는 일본의 소형차 주차 구획과 똑같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마포는 신의주·서울 길목… 경의선 연결 땐 남북화해 핵심도시”

    “마포는 신의주·서울 길목… 경의선 연결 땐 남북화해 핵심도시”

    “마포가 남북화해협력 시대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습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개선으로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이 마포를 지나가면 마포는 남북을 철길과 물길로 잇는 천혜의 요충지이자 남북화해의 중심 도시가 된다”면서 “남북교류협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남북교류협력포럼, 시민평화교육, 평화콘서트 등 통일 공감 형성 사업을 추진하고, 관내 남북교류단체와 협력해 관련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2기 2년차를 시작하는 각오는. “우리 마포는 ‘김대중평화센터’도 있고,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이 지나가는 길목이다. 문재인 정부의 역할로 남북화해의 물꼬가 열리면서 마포 수색역에서 경의선을 타고 개성을 지나 평양, 신의주, 그리고 파리까지 가는 꿈을 꾼다. 마포나루로 유명한 우리 마포는 한강 물길을 통해 북으로 여행도 갈 수 있을 것이다. ‘꿈은 꿈을 꾸는 자만이 이뤄진다’고 한다. 남북의 철길과 물길을 잇는 천혜의 요충지인 마포가 남북화해의 핵심 도시로 역할을 하겠다.”-마포 어느 곳이 경의선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가.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남북교류가 활성화됐을 때 수색역이 거점역세권이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신 적이 있어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포는 남북화해 및 남북경제교류 확대에 대비해 수색·DMC역 일대를 개발해 철도 물류 전초기지와 서울의 관문도시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지도 용역 중이다.” -남북협력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우리 경제가 뻗어갈 곳은 북한이다. 이에 마포는 머지않아 본격화될 남북협력시대를 대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남북협력을 주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을 관련 조례로 규정했다. 남북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위원회를 설치하고 재정적인 지원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도 적립해 왔다. 이를 토대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연도별, 단계별로 발굴한다. 우선 올해부터 내년까지 1차(2019~2020년)로 남북교류협력TF를 구성해 남북교류협력포럼, 시민평화교육, 평화콘서트 등 통일 공감 형성 사업을 추진하고, 관내 남북교류단체와 협력해 관련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 2차(2021~2022년)로는 남북교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사회·문화 분야 교류를 추진하고, 개성공단의 물품을 판매하는 전시관을 개설하는 등 남북교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다른 역점 사업이 있다면. “마포구가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 7년 연속 1등급에 선정됐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재난대응센터와 안전체험관을 결합한 재난안전센터를 건립해 안전도시 마포를 구현하겠다. 우선 재난안전센터는 크게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난대응센터와 응급상황에 상시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 전문교육이 이뤄지는 안전체험관으로 구성된다. 한발 더 나아가 재난안전센터에 청년이나 일자리 등 다른 주요 현안 개념을 가미해 센터가 다른 사회·지역 문제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하겠다.” -문재인 정부가 올해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것을 표방했는데 마포구의 일자리 대책은. “우선 지역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일자리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청장노년 전 계층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청년이 만들어 지역이 공유할 마포 서체 개발과 청년 전용공간 조성 및 운영, 유망 중소·벤처 기업 발굴로 일자리를 확대해 마포형 청년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겠다.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민간기관 및 기업과 연계한 민간거버넌스를 운영해 일자리매칭 플랫폼을 구축하고 아이디어사업을 발굴해 국시비 지원 일자리사업을 적극 유치하겠다. 무엇보다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공덕동에는 오래된 성당, 100년이 넘은 이발관, 홍대에는 걷고싶은거리 등 볼거리들이 많은데 계속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지역발전 계획은. “홍대 주변의 상습적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걷고싶은거리 일대와 어울마당로 일대 지하공간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 계획은 지하 주차장과 지상 문화광장을 조성해 홍대문화의 지속적인 발전과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다. 지난해 7월 홍대문화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는 홍대복합역사(애경타운)가 준공된 데 이어 올해는 서강역사를 개발하는 등 경의선 복합역사 개발을 통해 마포구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해지는데. “마포구는 서울시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벤치를 설치했고, 수목 100만 그루를 심는 공기청정숲 조성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화력발전소의 지하화에 따라 지상부를 공원으로 만들고, 계절별로 꽃피는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하천경관을 조성하는 홍제·불광천변 생태숲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강남구, IoT·비콘 기반 모바일서비스 ‘더강남’ 개발

    서울 강남구는 100개의 통합 IoT(사물인터넷) 센서와 350개의 블루투스 비콘 센서(근거리 위치 인식 기술을 적용시킨 무선 센서)를 기반으로 생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통합모바일서비스 ‘더강남’을 오는 5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더강남은 IoT, 위치기반, 증강현실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모바일서비스다. 환경과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센서시티 강남’, 관광과 의료관광에 특화된 ‘스타일 투어’, 생활 경제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 주민 편의를 위한 ‘커넥티드 강남’ 등 4개 파트로 이뤄져 있다. 관내에 설치된 100개의 통합 IoT센서가 측정한 미세먼지, 온·습도, 소음 상태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블루투스 비콘 센서를 통한 위치 기반 스마트맵 기술을 적용, 관내 공영·민영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와 경로도 안내한다. 공간과 물품, 지식·재능을 공유하는 공유경제 정보와 소상공인 매장과 할인 품목 정보 등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 전담 통역 인력 55명과 9개 언어로 구성된 의료코디네이터를 연계해 불법 의료관광 브로커도 근절하고, 민간업체와 제휴 등을 통해 지역 내 맛집·숙박 정보도 알려준다. 24시간 민원과 불편신고를 접수하는 인공지능 기반 챗봇 ‘강남봇’의 기능을 통합해 음성서비스도 가능하게 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강남봇은 강남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고 야간에 발생하는 민원을 처리한다. 주정차 민원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도 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주차난, 불법 의료관광 브로커 등 강남답지 않은 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강남만의 특화된 콘텐츠로 구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차 없으면 관리비 깎아줘야 할까요

    차 없으면 관리비 깎아줘야 할까요

    서울 마포구의 A아파트는 지난해 7억원을 들여 주차시설 공사를 했다. 주차장 바닥 공사에 5억 3000만원, LED 설치에 1억원, 주차카드시스템 교체에 6000만원이 들었다. 완공 후 20년이 지나 울퉁불퉁한 주차장 바닥면과 어두운 조명, 주차장 이용 시스템 등을 뜯어고친 것이다. 이 아파트에 사는 박모씨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고지된 주차장 공사 내역과 예산을 보고 이웃에 비해 손해를 본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박씨는 “승용차가 없어 주자창을 이용하지 않는데, 주차장 보수 공사에 내가 매달 낸 아파트 관리비가 들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무언가 불합리하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아파트는 가구수(1400여가구)에 비해 자동차 등록대수(1200여대)가 적어 전체적으로 주차에 여유가 있지만, 최근 2~3대의 승용차를 운행하는 가구가 늘면서 일부 동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 간 시비가 붙기도 했다. 이번에 주차장 리모델링 공사에서 주차카드를 차량번호인식시스템으로 교체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일부 입주민들이 이사를 가면서 외부인에게 주차카드를 불법으로 양도해 외부 차량이 주차하는 사례가 늘어 주차난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또 여러 대의 승용차를 소유한 가구가 추가 주차비를 내지 않으려고 한 장의 주차카드로 ‘돌려막기 주차’를 하는 얌체족도 늘어나 주차 시스템을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아파트는 차가 1대면 주차비를 별도로 내지 않는다. 하지만 2대 이상 소유하면 평형별로 주차비를 달리 낸다. 25평 거주자가 2대면 2만원을, 33평은 1만 5000원, 43평은 1만원을 추가로 더 낸다. 3대 이상일 때는 여기에 차량당 3만원씩을 추가 부과한다. 평형별로 추가 주차비에 차등을 둔 것은 주차장에 대한 지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차장 지분이 가장 많은 43평 아파트는 주차비를 적게 내고, 지분이 적은 25평 아파트는 주차비를 많이 내도록 했다. 이에 43평 아파트 주민 중 일부는 자신들의 주차장 지분이 가장 많으니까 차량 2대까지 주차비를 내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장해 아파트 관리소가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넓은 평수에 대해선 추가 차량 주차비를 깎아주는 아파트도 있다. 서울 은평구 B아파트의 경우 46평대는 차 2대까지 주차비를 내지 않는다. 그외 26평, 32평 모두 차 1대는 주차비를 내지 않고 2대는 3만원을 내고 3대는 8만원을 낸다. 경기 과천의 C아파트는 38평, 45평 모두 차 1대는 무료이고, 2대는 3만원, 3대는 6만원을 낸다. 이처럼 우리나라 아파트는 대개 가구당 차 1대는 주차비가 무료이지만, 2대 이상에 대한 주차비는 아파트마다 제각각이다. 아파트마다 2대 이상 추가 차량에 대한 주차비 부담이 다른 것을 보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인 주차면이 바로 ‘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구별 전용 주차장을 확보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격이 높은 것도 이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2017년 말 기준 인구 2.3명당 차량 1대씩 보유하고 있다.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주차나 주차비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미국과 일본 대도시의 주차난도 심각하지만 주차비만을 놓고 보면 우리와 사정이 다르다. 지역 등에 따라 주차비가 천차만별이기는 하나 대도시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차가 없으면 주차비를 내지 않고, 차 소유자만 별도로 주차비를 낸다. 아파트를 렌트할 때 월세 계약과 주차비 계약을 별개로 해야 한다. 2년 전 미국 뉴욕의 한 건물 옥내 주차장의 주차면이 개당 30만달러(3억 3700만원)에 이른 적도 있다. 그만큼 주차비 부담이 크다. 마포구 A아파트 주민 박씨는 “주차장 지분을 갖고 있는 데도 차가 없는 이들에게는 아파트 관리비에서 일부를 깎아주자”고 주장했다. 현재 아파트 주차비 관련 내용은 공동주택관리법에 의거해 각 시·도에서 제정한 공동주택 표준관리 규약을 바탕으로 각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율적으로 만든 관리 규약에 담겨 있다. 주차비 감액을 위해선 관련 법을 개정하거나 아파트 주민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A아파트 관리소장 하모씨는 “관리비와 주차비 등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차가 없는 주민들이 뜻을 모아 의견을 개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우리 사회의 급속한 노령화와도 관련된다. 하 소장은 “차가 없는 이들의 상당수가 노인들”이라고 말했다. 결국 차를 갖지 않은 노인 세대들은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차를 소유한 젊은 세대들에 비해 아파트 관리비를 더 내는 셈이다. 차가 없는 아파트 주민에게 주차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정부 교통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는 지적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차 없는 아파트 입주민은 주차장 같은 공유 면적에 대해 권리를 갖고 있는데도 주차장 청소비·전기료를 비롯해 수억원의 주차장 시설공사 등에 그들의 관리비가 쓰이면서 의무만 지고 있다”며 “차를 몰지 않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 등을 감안하면 차 없는 이들에게 관리비를 깎아주도록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3월, ‘수원고등법원·검찰청 시대’ 열린다

    3월, ‘수원고등법원·검찰청 시대’ 열린다

    2007년 7월 국회에 처음으로 고법설치 법안이 발의된 지 12년만에 ‘수원고등법원 시대’가 열린다. 우리나라 6번째 고등법원인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이 다음달 1일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는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은 각각 영통구 하동 990번지·991번지에 들어선다. 수원고등법원이 있는 수원법원종합청사는 연면적 8만 9411㎡에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 수원고등검찰청 있는 수원고·지검청사는 연면적 6만 8231㎡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이다. 수원고법·고검 설립으로 수원시는 광역시급 위상을 갖추게 됐다. 수원고법·고검은 수원·성남·용인·화성·성남·여주시, 양평군 등 경기도 19개 시·군을 괄할한다. 관할 인구는 820만여 명으로 6개 고등법원 중 서울고등법원(1900만여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 남부 도시 시민들은 고등법원 법률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동차로 1~2시간가량 걸리는 서울고등법원(서울 서초동)으로 가야해 무척 번거로웠다. 경기남부 지자체 주민들이 대중교통으로 서울고등법원을 가려면 2시간 이상 걸린다. 수원고법·고검이 개원으로 경기 남부 시민들이 고법·고검 법률서비스를 이용할 때 드는 시간과 경제적 비용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수원고법·고검 설치에 따른 생산·고용 유발 효과 등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개발연구원은 ‘고등법원 설치의 타당성 및 파급효과 연구’(2013년)에서 수원고법·고검 설치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를 단기(3년) 1302억 7700만원, 중기(5년) 4038억 5900만원, 장기(10년) 1조 1203억 8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고용유발 효과는 단기 1454명, 중기 2404명, 장기 5064명으로 예측됐다. 또 서울이 중심이 됐던 사법권이 경기도로 분산되면서 경기도 위상이 올라가고, 법률서비스 수준이 높아져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지역 법률시장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2007년 처음으로 국회에 고법설치법안이 발의된 후 수원시는 시민, 지역 법조인들과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섰다. 2010년 ‘경기고법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가 발족했고, 2011년 수원시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법원 수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을 시작했다. 같은해 수원시의회는 ‘고등법원 수원설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2011년 5~12월에는 고등법원유치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2013년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경기도지사,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 아주대법학전문대학장이 함께 ‘고법 수원유치 공동건의문’을 대통령 인수위에 전달했다. 2013년에는 ‘고법설치 수원시민운동본부’를 구성했다. 2014년 2월 ‘고법설치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고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수원고법·고검 개원이 확정됐다. 법안 발의 7년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수원시는 수원고법·고검 개원 후 예상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개원·청 민관 합동 지원위원회’와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개원·청 지원 행정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위원회와 행정지원단은 수원고법·고검 개원·개청 이후 예상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고법, 수원고검 개원이 시에 미치는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는 무척 크다”며 “개원에 따른 주변지역 교통량 증가, 주차난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지원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진, 대형건물 주차장 공유 개방 추진…사업 신청자에 공사비 2500만원 지원

    서울 광진구가 주차장 공유문화 확산을 통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택가 주차난을 완화하고 구민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공유주차장 확충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학교, 대형건물 등 주차면수 3면 이상인 건물에 인근 주민이 유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이 눈에 띈다. 구는 사업 신청자에 한해 시설개선 공사비로 최고 2500만원을 지원하고, 주차장 운영수익금도 전액 돌려준다. 김선갑 구청장은 “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단기간에 주차공간을 확보할 뿐 아니라 예산을 절감한다”며 “건물주나 토지소유주는 운영수익금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보니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대구산업단지 랜드마크로 기대감 높이는 ‘디센터 1976’

    서대구산업단지 랜드마크로 기대감 높이는 ‘디센터 1976’

    대구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과거 대구지역 경제발전의 중심축이었던 서대구산업단지를 새롭게 변화시키기로 한 가운데, 서대구산업단지 내 동남주물공업 이전 부지에 대구경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지식산업센터 ‘디센터(D-center) 1976’가 조성된다. 디센터 1976은 대구시를 의미하는 ‘D’와 중심 및 지식산업센터를 의미하는 ‘center’, ‘1976년’ 1차 지구 입주를 시작한 서대구산업단지의 의미를 담은 네이밍처럼, 서대구 공단의 제2 전성기를 이끌고 대구 산업의 중심이자 랜드마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대구시 서구 중리동 1166-1 일원 부지에 1만 2156㎡로 조성되는 디센터 1976은 지하 2층~지상 11층으로, 제조형과 오피스형, 기숙사, 상가 등이 어우러진 복합지식산업센터다. 특히 지식기반산업, 첨단사업, 정보통신산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적합한 모델로 평가받는 지식산업센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센터1976의 지상 9층에는 IT형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대규모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또한 지상 10~11층은 복층형, 테라스형 두 가지 형식의 기숙사로 구성되며, 기숙사에는 시스템에어컨과 세탁기, 쿡탑 등의 기본 옵션은 물론 스타일러가 무상으로 공급되어 쾌적한 생활을 지원한다. 그 외 420대의 넓은 주차공간(법정 대비 216.26%)과 호실 앞 주차 가능 시스템, 기숙사 및 고층 이용자들을 위한 옥상 주차장 등으로 주차난을 해소하고, 복층형과 테라스형 기숙사와 개별 테라스 제공,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 등으로 입주민들의 편리성도 높였다. 이밖에 9층까지 2.5t 차량 진입이 가능하도록 한 직선형 Drive–in 시스템으로 작업 차량의 접근성을 높이고, 별도의 물류하역도크 및 4.5t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통한 door-to-door 시스템, 최고 높이 7m의 높은 층고와 더불어 호텔식 로비와 공용 회의실, 옥상 정원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춰 최적의 업무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디센터 1976 조성 소식에 기대감이 모아지는 또 다른 이유는 우수한 입지조건에서 비롯된다. 45미터의 8차선 도로, 서대구IC와 인접해 있으며, 2021년 개통되는 KTX 서대구역, 2024년까지 국비 1,706억 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 2021년 완성되는 서대구 미래 비즈니스 발전소와 근거리에 위치해 다양한 수요와 유동인구를 아우를 수 있다. 시공사로 선정된 에이스건설은 국내 지식산업센터 분야 최강자로 지난 20여 년간 서울 구로, 가산 등지에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며 구로공단 재생에 기여하는 등 수도권에만 45건 이상의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한 바 있다. 디센터 1976은 이달 중 착공하여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다음 달 분양을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쇼핑몰 주차장 야간엔 주민에 개방을”

    취약계층 화재시설 등 13건 우수 선정 “두세 대의 차량을 소유하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아파트나 개인 주택에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폐장 이후 텅 비는 대형쇼핑몰의 주차장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의정모니터링 시민 의견심사회의에 접수된 87건 가운데 김해경(58)씨의 ‘대형쇼핑센터 주차장 야간엔 지역주민에게 개방’을 포함한 13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주차난이 심각한 현실을 감안해 대형쇼핑몰이 폐장 이후 지역 주민에게 최소한의 비용을 받고 주차장을 열어줄 것을 제안했다. 박인자(56)씨는 “최근 고시원 화재사고에서 보듯 취약계층 거주시설은 화재 대비에 취약해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면서 “화재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가구에 화재경보기나 소화기를 설치해주면 안전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최재혁(29)씨는 결식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해주는 ‘꿈나무카드’의 디자인을 바꿔줄 것을 제안했다. “카드 자체에 꿈나무카드라고 명시가 돼 있어 한창 자라나는 민감한 시기의 아이들이 카드를 내는 순간 ‘가난하다’는 낙인이 찍히는 듯한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의회는 의정 발전과 선진 의회 구현을 위해 20세 이상 시민 237명을 의정모니터로 위촉해 시 정책이나 의정 활동에 대한 의견을 매달 듣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장난감·공구·라돈측정기까지…행복나눔 싹 틔운 ‘공유 수원’

    장난감·공구·라돈측정기까지…행복나눔 싹 틔운 ‘공유 수원’

    공유경제가 경기 수원시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공유경제는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력 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활동이다. 생산설비,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공유 소비를 의미한다. 공유경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데 차량 공유업체 ‘쏘카’, 주차장 공유업체 등이 대표적인 국내 기업이다. 시는 공유경제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는 추세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자산을 공유하는 판을 깔고 그 위에서 여러 사람이 물건·공간·재능 등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해 사용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물건 공유로 자원도 절약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받는다.●물품·교통 등 4개 분야 30개 공유 사업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민에게 라돈 측정기를 빌려주는 ‘실내 라돈 측정(알람)기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민 누구나 빌릴 수 있다. 대여 기간은 2일, 대여료는 1000원이다. 최근 일부 침대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자 발 빠르게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 라돈 수치를 측정하고 싶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측정기를 20만원이나 주고 구입해야 하는 시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공유 도시’를 만들어 가는 수원시가 그런 물건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깔아 주고 있다. 현재 시가 제공하는 공유 서비스는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등 4개 분야 30개 사업에 이른다. 물품 공유는 라돈 측정기 공유 서비스 등 10개 사업인데 가정용 공구·장난감 공유 서비스가 특히 인기를 끈다. 가정용 공구 공유는 시내 곳곳에 있는 ‘공구도서관’에서 전동드릴, 절단기, 망치, 나무톱 등을 저렴한 비용(500~2000원)으로 빌리는 것이다.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 ‘금도끼 은도끼’ 공구도서관을 비롯해 권선1, 금곡, 매탄2·3, 서둔, 세류1·2, 인계,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와 파장동문화센터 등 11곳에 필요한 공구를 거의 다 갖춰 놓았다. 장난감도서관은 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비 1만원을 내면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만 5세 이하(장애아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시민은 누구나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조원점, 권선점, 호매실점, 정자점 등 9곳이 있다. ●회의실·텃밭·북카페 등 공간 나눔 서비스도 회의실, 강당, 북카페, 시민농장·텃밭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공유 서비스’도 있다. 시는 시청·구청·주민센터·도서관 등 95곳 190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교양도서, 잡지 등을 볼 수 있는 북카페는 권선·팔달·영통구청에서 운영한다. 당수·천천동 시민 농장과 물향기·두레뜰·서호꽃뫼·청소년문화공원 텃밭은 소정의 임대료를 내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대여소 없는 공유자전거… 지자체들 벤치마킹 물품 공유 서비스는 공유자전거를 비롯, 재활의료장비·맑음우산·사무기기·도서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자전거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다. 별도 스테이션(대여소) 없이 잠금 및 주차가 가능해 기존에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와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민 120만명 중 22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17년 12월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과 공유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자전거’를 도입했다. 최근 공유자전거 사업자인 모바이크는 한국 진출 1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34%가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네 번(11.1%), 일주일에 세 번(15.1%) 순으로 많았다. 일주일에 5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1930명) 가운데 하루 2회 이상 이용하는 비중도 72.9%나 됐다. 이용 목적을 보면 출퇴근이 32%, 등하교가 25.9%였다. 공유자전거가 일상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나눌수록 행복한 주차공유사업’은 2018년 시 ‘베스트 시책 7’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화성시와 상생·협력의 길을 걷다-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 ‘실내온도 3℃ 낮추는 그린커튼’이 2, 3위로 선정됐다.시는 중앙침례교회, 수원제일교회, 수원영락교회, 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 영화교회와 ‘주차장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주차장 공유사업을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5개 교회는 예배 등 교회 방문자가 많은 시간을 제외하고 주차장을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모두 290면으로 주차난 해소에 큰 몫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참여한 교회에 대해 주차장 노면 포장·도색, 폐쇄회로(CC)TV·보안등 설치 등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했다. 장안구 이목동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옆에 있는 윌테크놀러지㈜와 협약을 맺고 해우재 방문객들이 주말과 공휴일에 윌테크놀러지의 주차장 70면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T&G,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화서동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와 세류초등학교 옆 LH 소유 토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시는 주차공유사업으로 공유주차장 7곳(530면)을 확보했다.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면서 공유경제의 모범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승용차를 나눠 쓰는 ‘교통 공유’는 자동차를 30분 단위로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 정해진 주차장(73곳)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식재능 공유’인 사진 공유(http://photo.suwon.go.kr), 무료법률상담, 공공와이파이, 무료법률상담,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 등도 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市, 조례 만들어 활성화… 찾아가는 교육도 시는 ‘공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6년 공유경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유경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조례에는 ‘공유경제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운영’, ‘공유경제지원센터 설립’, ‘공유단체·공유기업 지정’ 등 다양한 정책안이 담겼다. 공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도 운영하고 있다. 시의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공유 서비스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상단 ‘재정·경제’에서 ‘공유 수원’ 게시판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공유 수원 홈페이지에는 공유 단체·기업을 소개하는 ‘공유 공간’, 시민들이 공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유 커뮤니티’ 게시판도 마련됐다. 염태영 시장은 “공공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체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유무형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눠 사용하면 사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은평 공유주차, 앱 대신 전화로 통했네

    은평 공유주차, 앱 대신 전화로 통했네

    5060 위한 ‘ARS파킹’ 서비스 호평 이용 건수 13배 증가…주차난 해소서울에 1만 3054면의 공유 주차 공간이 있지만 아직도 ‘주차 공유’는 갈 길이 멀다. 현재 자치구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공유 주차 1면에 주차하는 건수는 월평균 2.04대로 극히 저조하기 때문이다. 이 수치는 공유 주차 공간 확대 못지않게 쉽고 편리한 이용이 중요함을 보여 준다. 이런 가운데 서울 은평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ARS파킹’으로 공유 주차 이용 건수를 획기적으로 늘려 호평을 받고 있다. 구는 공유 주차장 이용률이 낮은 까닭을 고민하다 중노년층에 시선을 돌렸다. 의료, 복지, 여가 활동 증가로 중노년층의 운전 비중은 높지만 이들이 전화나 문자 위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다는 데 주목했다. 구는 전화 한 통으로 공유 주차장 위치, 자리 유무를 확인하고 주차를 할 수 있는 ‘ARS파킹’ 시스템을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주차장만드는사람들이 특허 출원한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지 않고 전화로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평일 낮시간대 주차장 이용이 많은 50~60대들에게 유용하게 쓰였다. 은평구에 따르면 새 시스템 도입 이후 면당 월 이용 건수는 지난해 평균 0.48건에서 올해 6.26건으로 13배 급증했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주차를 하기 때문에 앱에서 주차 결제하고 현장에서 부정 주차로 주차를 못 하게 되는 낭패도 겪지 않게 됐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관내 공영 주차장 5400면 가운데 1000면 이상을 공유 주차면으로 확보해 공유 주차 이용 건수를 월 6000건 이상으로 높이며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적극 해소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무료 대형 주차장

    전북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대형 무료 주차장이 조성돼 방문객의 주차가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대성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총사업비 102억원이 투입된 이 주차장은 원당마을 인근(대성동 344-6)에 부지면적 2만 8000㎡에 조성됐다. 대형버스 23대와 일반 차량 613대 등 총 636대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전기자동차 충전소 4면과 자전거 150대도 댈 수 있다. 대성주차장은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교목과 관목 등 나무 1만 4646그루와 화초류 5480본을 심었고 친환경 잔디 블록 등 투수성 포장재를 활용해 조성됐다. 이 주차장은 내년 3월부터 시행 예정인 주차장법 시행령의 주차구획 개정사항을 미리 반영, 주차장 폭을 기존 2.3m에서 2.5m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문콕’ 사고로 인한 운전자 간 다툼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전주 한옥마을과 주차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운행된다. 시는 주차장의 이용률을 높이고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포털사이트의 지도 정보를 수정 반영하고 내비게이션 업체와도 협의를 마쳤다. 대성 공영주차장 운영에 따라 기존 치명자산 한옥마을 임시주차장은 오는 31일부터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포시, 내년 양촌·운양동·마산동·장기동 일대 주차장 대폭 늘린다

    김포시, 내년 양촌·운양동·마산동·장기동 일대 주차장 대폭 늘린다

    경기 김포시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영주차장을 적극 조성하기로 했다. 24일 김포시에 따르면 우선 양촌읍 구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양촌읍 청사 인접 주차장 부지를 LH김포사업단과 협의를 통해 매입·조성한다. 대규모 단독주택이 들어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는 운양동에는 2020년 착공예인 운양환승주차장과 2024년 개관예정인 운양도서관 주변 주차장부지 3곳을 매입·조성할 예정이다.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시민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근 가현산 인근에 상가주택이 급속히 들어서는 마산동 일대에는 주민용 공영주차장 부지 2곳을 매입·조성한다. 고질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장기동 상가주택지 인근에는 시유지인 공원부지 일부를 주차장으로 확대·조성할 계획이다. 임산영 교통과장은 “공영주차장 조성은 부지매입부터 공사까지 큰 예산이 소요돼 단기에 조성하기 어려움이 있다”며, “내년에는 양촌읍과 운양동·마산동·장기동 일대에 부지를 매입하고 주차장 시설을 변경해 시민들의 주차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주차난이 심각한 곳의 노외주차장에 자주식 주차장을 우선 건축하고, LH 미분양 용지를 임시주차장 용지로 임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데스크 시각] 랜드마크보다 삶의 질/주현진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랜드마크보다 삶의 질/주현진 사회2부 차장

    횡단보도를 기다릴 때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 버스를 기다릴 때 찬 바람을 막아 주는 텐트와 몸을 녹여 주는 벤치…. 서울 서초구는 최근 ‘올 한 해 서초를 빛낸 10대 뉴스’로 겨울철 버스 정류장에 설치한 온기 텐트인 ‘서리풀 이글루’가 주민들에게 공감을 받은 정책 뉴스 1위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서초구는 2015년부터 매해 말이면 지역 주민들에게 구가 한 해 동안 내놓은 정책의 우열을 가려 달라며 지역 10대 뉴스를 선정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가 2007년부터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자체 우수 정책을 조사해 발표하는 ‘내 삶을 바꾼 서울시 10대 뉴스’를 본떠 만든 것인데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 등 일부만 정책 경쟁 의지를 내세우며 실시하고 있다. 서초구가 내세운 뉴스 중에서는 슈퍼 예산이 들어가는 대형 개발 공사보다 작지만 주민 불편을 덜어 주는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로 널리 인정받은 사례가 적지 않아 눈길을 끈다. 실제로 지난해 1위 뉴스로 뽑힌 햇볕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이 대표적이다. 교통섬이나 횡단보도에서 주민들을 땡볕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이 그늘막은 구가 2016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 12월 현재 지역 내 154곳에 설치한 것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히트를 쳤다. 맨 처음 시범 출시 때 도로법상 적합 여부 논란을 일으켰으나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되면서 서울시가 별도의 그늘막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어 배포했을 정도로 보편화됐다. 지난해 유럽 최고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를 받았다. 이 그늘막은 겨울에는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한다. 그늘막과 트리는 기후변화에 맞춰 공공디자인을 적절히 해석했다는 이유로 ‘2018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최고상인 국무총리상도 받았다. ‘거주자 우선주차 공유제 전국 확산’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가 지난 4월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를 통해 주차난 해결에 나선다고 발표했지만 서초구는 이미 지난해부터 공유주차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차 공유를 많이 할수록 다음해 주차구획 배정이 더 잘 되도록 가점으로 보상을 해 주는 것도 서초구가 처음 시작했다. 화룡점정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리기 위한 시스템을 부단히 구축해 온 것이다. 정부는 이달 초 5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영유아보육법을 개정했는데, 서초구는 이에 앞서 2016년 5월 관내 대형 재건축 단지에 300명 정원의 대형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짓도록 하는 ‘학교형 국공립어린이집’ 사업을 출시한 바 있다. 그 결과 2017년 9월 반포동 1·2·4주구(5335가구) 재건축 인가 과정에서 학교형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어 한신4지구(3685가구) 재건축에도 학교형 국공립어린이집을 넣기로 협의를 마쳤다. 서초구 국공립어린이집이 2014년 32개에서 이달 현재 74개까지 비약적으로 늘어난 데에는 이 같은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는 것이다. 랜드마크나 대형 시설은 일반 시민의 삶과 큰 관련이 없다. 그늘막, 어린이집, 주차장 등 우리 생활과 관련 있는 시설이야말로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구 가운데 유일한 야당 후보로 당선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승리의 비결로 “이념이 아닌 정책에 승부를 걸었다”고 말한 것을 허투루 들을 일이 아니다. 내년에도 우리 주변 곳곳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작지만 반짝이는 정책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jhj@seoul.co.kr
  • 내포신도시 에드가타운, 주차장 100개소 추가 신설..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해

    내포신도시 에드가타운, 주차장 100개소 추가 신설..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해

    충청남도 홍성과 예산 지역을 공유하는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지 6년이 지났다. 신도시 발전이 순조롭게 이어지는 듯하지만, 여전히 예산군 관할 주차난이 문제점 중 하나로 제기되고 있다. 그 동안 내포신도시 인근 주민들은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대중교통만으로 내포신도시에 찾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내포신도시에 자가용을 이용하여 찾아오더라도 주차장이 부족하여 주차난을 겪어왔다. 실제로 지난 11월 김석환 홍성군수가 양승조 도지사를 찾아가 ‘복지수도 충남’ 건설을 위해 공용주차타워 설치 등 다양한 안건을 건의할 만큼, 현재 내포신도시에는 매일 찾아오는 방문객에 비해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주차장은 물론이고, 상가 주변 도로까지 주차된 차로 인해 꽉 찰 정도이다. 특히 일평균 2,000명 이상의 방문객 수를 기록할 정도로 내포신도시 내 최대 상권인 에드가타운은 앞으로 더 많아질 방문객 수에 대비할 필요성을 느껴왔다. 이에 최근 4차 상가 맞은편에 토지를 추가로 임대하면서 자체 주차장을 신설하여 주차난을 해결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주차난과 더불어 제기되는 접근성 문제도 해결하고자 에드가타운 자체 무료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할 방침이다. 에드가타운은 현재 운행 중인 대중교통만으로는 내포신도시 접근이 힘들다는 지역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홍성과 예산 등의 지역민들도 내포신도시에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할 계획이다. 특히 자가용이 없는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주부와 아이들을 위해 운행 경로를 지정하며, 대학생들을 위해 내포신도시 인근의 한서대, 청운대, 혜전대 역시 각 운행 지역에 포함할 계획이다. 무료 셔틀버스의 운행 노선과 시간은 추후 에드가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에드가타운 관계자는 “자체 상권 확장을 넘어 내포신도시의 발전은 물론 지역민들의 문화생활 여건을 더욱 풍족하게 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자 한다”며 “내포신도시의 1번 상권으로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민들을 위해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획] 임병택 시흥시장, “지역사정 고려없이 중앙정부·사업시행자 일방적 사업추진 안된다”

    [기획] 임병택 시흥시장, “지역사정 고려없이 중앙정부·사업시행자 일방적 사업추진 안된다”

    최근 임병택 시흥시장이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정부 공공주택지구개발사업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 자족시설용지 내 도시형공장이 들어서면서 입주예정자들의 갈등이 극에 달하자 시흥시가 정부와 사업시행자에게 공개적으로 책임을 물은 것이다. 국책사업으로 시와 시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실효적인 해결 방안을 촉구한 임 시장은 성명 발표 후 지난 10월 말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단체 제1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도내 지방정부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지역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정부주도 일방적 사업 진행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사실 공공주택지구는 이미 곪을 대로 곪은 상처다. 도시 주택난 해소를 위해 1980년 택지개발촉진법이 제정된 이후, 수도권에 5개 신도시가 공급되는 등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추진됐다. 단기간에 대규모 주택을 정부주도로 ‘하향식 공급’이 이뤄지다 보니 지역과 협의 부족과 주민의견 수렴과정이 없어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정부가 사업을 마친 뒤 떠나고 나면 뒷감당은 지방정부가 떠맡는 구조가 반복됐고, 택지개발에 따른 인프라 구축도 미뤄지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택지개발촉진법 제정 이후 가장 많은 택지개발사업이 이뤄진 경기도는 지금도 성남과 부천·고양·남양주 등 15개 시·군 29개 지구에서 63만명 규모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중 시흥시는 현재 장현·은계·목감·능곡·거모·하중지구 등 총 6개 사업, 960만㎡ 국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착공한 목감지구는 2019년까지 3만 1000명이 입주하고,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은계지구는 내년에 2만 5340명이 입주한다. 여기에 내년 최초 입주를 시작하는 장현지구까지 더하면 모두 11만여명이 시흥에서 보금자리를 틀게 된다. 반면 시민 꿈을 키워야 할 소중한 공간이 복합적인 문제들로 얼룩지고 있다. ●소형임대주택 공급으로 사회복지재정 증가 정부의 공공임대주택이 확대됨에 따라 사회 취약계층 주거지원책이 지방정부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공공임대 의무 비율은 35% 이상이다. 은계지구에는 행복주택(6년) 820가구, 국민·영구 임대(50년) 1445가구, 10년 임대 2430가구 등 총 4695가구가 입주하는데 이는 전체의 36%를 차지한다. 2019년 최초 입주를 시작하는 장현지구는 전체의 41%인 7614가구가, 입주를 마친 능곡지구는 51%가 임대주택이다.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을 비롯해 16㎡에서 84㎡까지 소형임대아파트가 저소득층과 노인 등 사회 보호 계층에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 개발로 서민 주거비 부담은 경감되지만, 시흥시는 저소득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복지 재정 확대 및 세수 감소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2018년 시흥시 재정 규모 1조 8000억원 중 일반회계 예산 사회복지 분야는 37%로 가장 많다.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4.7% 사회복지 예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요인도 있으나 특히 시흥시는 임대주택에 따른 저소득 가구 증가로 사회복지지출이 늘고 있다. 주민 1인당 사회복지비는 2013년 49만원에서 2017년 66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타 지자체 사회복지비율과 비교했을 때 평균 6.65%가 높다. 향후 저소득층이 대거 입주 후 급증할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복지 인프라 구축도 시급하다. 지구 내 종합복지센터 설치와 운영비용도 지방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시민 불편, 지방 부담 가중하는 기반시설 지연 더욱이 중앙정부가 공공택지를 공급하면 지방정부는 막대한 재정을 들여 문화·체육·복지 시설 등 기반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시흥시는 목감·은계·장현지구에 주차장과 문화·체육시설, 복합커뮤니티시설 등을 조성하는데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4600여억원 비용이 발생한다.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방정부가 이 부담을 고스란히 짊어진다. 택지개발로 증가하는 교통수요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지연되고 있어 갈등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장현·목감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인 죽율~장현~목감 도로와 안산~가학 간 도로개설은 2018년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시작도 못했다. 2016년 시행할 계획이었던 목감~수암 간 도로는 여전히 협의 중이다. 은계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계수로 확포장 공사도 내년 착공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현재 왕복 4차로인 계수로는 광명과 천왕 방면을 오가는 주요 도로로 은계지구 입주민뿐만 아니라 주변 은행지구 주민의 이용도 많아 도로 확장이 시급하다. 출퇴근길 교통 체증과 시민 불편이 우려되지만, 피해는 오롯이 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정부가 2014년 9월 해제한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는 사업 중단과 동시에 사회기반시설 설치까지 멈춰 시흥시에 큰 피해를 남겼다.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의 전면 해제로 시흥 금이동과 서울 천왕동을 잇는 ‘천왕~금이 간 도로’ 공사가 중단됐다. 그러자 당시 시흥시는 국토부에 주택지구 지정으로 중단된 기반시설의 재추진은 국가가 전액 국비를 지원해 재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대5 분담 원칙을 내세우며 지방정부에 부담을 떠넘겼다. 재정 확보가 어려운 지방정부가 광역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과 시민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아파트 앞 소규모 공장 난립으로 주거환경 훼손 지난 10월에는 시흥시청 앞에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은계택지개발지구 공동주택 자족시설용지 내 영세 도시형 공장이 들어서면서 주민 민원이 폭발한 것이다. 개발사업지구 내 자족시설용지는 도시 개발에 따라 지구 내 고용 창출 및 도시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용지다. 2009년 은계지구 지정 당시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벤처기업 집적시설과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도시형공장,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이 들어와야 하는 자리다. 그런데 현재 철강·금속·프레스 업종 등 소규모 공장이 들어서면서 교통·주차난 등 주거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해 입주예정자들의 갈등이 치솟고 있다. 시흥시는 2011년과 2012년 LH에 은계지구 공장 이주대책 수립을 촉구했으나 2013년 국토부는 시흥시에 공문을 보내면서 은계지구 내 공장들의 은계지구 자족시설용지 입주가 가능하도록 시흥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LH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자족시설용지 55개 필지의 공장 분양을 완료했다. 올해도 10월 현재 22개 필지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민원이 급증하는데도 공장이 계속 들어서자 시흥시는 국토부와 LH에 ‘자족시설용지 내 영세공장의 타 지역 이전’ 또는 ‘입지 제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 개정’을 강력하게 요청한 상태다. 추후 장현·목감지구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중앙정부가 적극 해결해야 하는데 전혀 진척이 없다. ●약속된 학교 설립 무산은 학습권 침해로 지난 9월 교육부가 발표한 ‘OECD 교육지표 2018’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3.2명, 중학교 28.4명으로 OECD 평균인 초등학교 21.3명, 중학교 22.9명보다 높다. 한 교실에 31명이 넘는 과밀학급은 2016년 기준 초등학교 5533개, 중학교 1만 9988개나 된다. 학급당 학생 수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도 학교 교육부는 저출산·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학교 신설을 억제하고 있다. 특히 공공주택지구는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맞춰 학교신설이 절실한데도 교육부는 ‘학교총량제’를 내세우며 여전히 팔짱만 낀 채 불구경이다. 학교를 설립하려면 적정 규모 이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해야 한다. 학교를 하나 세우려면 다른 학교 하나를 없애서 총량을 맞춰야 한다. 이런 탁상행정은 현장 상황 고려없이 전국에 동일한 잣대를 내세워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다. 현재 문제는 은계지구다. 교육부는 은계지구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4개 학교 설립을 약속했다. 그런데 은계4초 한 곳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은 설립계획이 무산됐다. 고등학교 1개소는 미정이다. 은계4초로 배치받은 신규 몇 개 주거지역을 제외하고는 은계지구 주변 기존학교인 은계초등학교와 웃터골초, 은행초, 검바위초교에 분산 배치하라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중학생도 소래권 내 5개 중학교로 등교해야 한다. 교육부는 기존 학교 학생 수가 지속해서 줄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학교를 세울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학생들은 20분 내외 거리에 있는 학교까지 원거리 통학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애초의 계획을 믿고 분양받은 은계지구 입주예정자들은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다. 시흥시는 입구 유입속도가 빠른 공공주택지구 특징을 고려해 정상 계획된 학교를 설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부는 여전히 획일적인 잣대만 들이대고 있다. ●시흥발 국책사업 문제제기 수도권 확산 양상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현재 공공주택지구개발사업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정부 권한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입지 선정부터 지역 사정을 잘아는 지방정부와 협의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하며 유연하게 추진해야 한다. 시흥시에서 촉발된 공공택지개발지구사업 문제 제기가 수도권 전체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하향식 국책사업에 제동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은주 서울시의원,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에 대해 질의

    서울특별시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제28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교통본부장을 상대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에 대해 질의하였다. 이은주 의원은 “공유가 일상이 되고 공유경제가 발전하는 현 시점에서 거주자우선주차장도 공유함에 그 취지는 인정한다. 하지만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에는 모르는 사람과의 공유로 인한 위험성이 존재하며 또한 사전 배정된 시간을 초과하고 혹은 사전에 신청 없이 무단 주차해 주민간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고 또한 실제로 주민들간 민원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관리하기 위한 대책은 존재하는지 또한 개인(거주자우선주차장의 거주자)이 거주자우선주차장을 공유함에 있어 얻을 수 있는 수익에 대한 세금부과방법 등 세부적인 규정 등에 따른 분명한 법률의 필요성도 존재해야 한다”며 “이러한 공유경제가 유행하면서 무늬만 공유인 업체가 범람할 가능성의 존재를 잊지말아야 한다” 며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에 대해 지적하였다. 이에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은 “공유사업은 미래의 트랜드로 IO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한정적인 주차공간을 함께 이용함으로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나 현재 시범사업중인 자치구에서의 문제점은 파악 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답변하였다. 또한 이은주 의원은 “현재는 한 민간업체만이 독점적으로 운영중이다,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며 지적하였다.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은 “특정업체의 독점의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나 아직 기술력부족으로 가능업체가 적어 이점은 경쟁체제로 가야함에 동의함으로 앞으로 더욱 신경써 검토하겠다”고 답변하였다. 이은주 의원은 “이는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나 시범운영 후 뒤늦게 문제해결을 하는 방법보다는 선법제, 선제도화를 먼저 논의한 후에 사업을 시행해야 주민들의 갈등과 불편이 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차장 1면에 1억 하는 용산…주차난 해결할 ‘신의 한수’는

    주차장 1면에 1억 하는 용산…주차난 해결할 ‘신의 한수’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차가 2000만대를 돌파하면서 사실상 우리나라는 1가구 2차량 시대로 접어들었다. 때문에 공공주차장 건설은 모든 자치단체의 과제다. 하지만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자체가 비싼 땅을 주차장으로 매입하기는 어렵다. 이런 가운데 땅값 비싸기로 소문난 서울 용산구가 임시 유휴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묘안’을 내 눈길을 끈다. 용산은 주차장 1면 만드는 데 1억여원이 들 정도로 큰 비용이 든다. 이에 구는 코레일 서울본부와 손잡고 최근 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와 옛 중대용산병원 등 코레일 임시 유휴지 2곳을 거주자우선주차장(총 92개면)으로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용기한은 2020년까지로 국제업무지구와 옛 중대용산병원 주차장 면적은 각각 1079.5㎡(40면), 2651.9㎡(52면)에 이른다. 지역 주민들은 철도용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3년 전부터 구에 요구했다. 구는 코레일과 수차례 협의 끝에 지난달 토지 무상 사용 계약을 맺었다. 이달 초부터 1억 7000만원을 들여 주차장을 조성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주민에게 내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레일 서울본부와 함께 민간 유휴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며 “서부이촌동, 한강로동 일대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이웃 간 분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경기 김포시 사우동 사우문화체육광장이 주민 휴식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품으로 돌아간다. 정하영 시장은 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소통행정 건의사항 설명회에서 “사우문화체육광장을 도시숲으로 조성해 시민휴식공간인 사우시민공원으로 만들겠다”고 25일 밝혔다. 정 시장은 “1만 8033㎡ 공원 지하는 주차장으로 만들고 김포도시철도 사우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라며 “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여론을 좀 더 수렴한 후 용역과 설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광장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하기 전까지 광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관련 예산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우광장이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면 주차공간 230개면이 확보돼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사우동 인근 상가 이용객들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우문화체육광장은 바닥 전체에 대리석이 깔려 있어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 춥다. 주말행사 외에는 이용률이 낮아 사람이 모이고 실질적인 문화·예술·참여 활동이 가능한 공간 재구조화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대규모 행사를 대비해 주차 기능까지 포함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정 시장은 소통행정에서 주민 제안과 시설확보 요구에 대해 “민선7기 김포시의 원칙은 균형발전으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김포시민 전체의 합의를 도출해 내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는 도농복합도시여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아파트 창을 열면 근처에 농사를 짓고 있는 평야가 펼쳐져 있다”며, “굴뚝산업은 지금도 충분하니 이젠 김포가 가진 천혜 조건을 활용한 관광사업을 개발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읍면동 순회 민선7기 소통행정 건의사항 추진현황 설명회는 오는 29일 월곶면·통진읍에 이어 30일 구래동·장기동에서 진행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018 공유경제 국제포럼] “내 창업 아이템도 공유경제였네”… 석학들의 지식공유에 빠지다

    [2018 공유경제 국제포럼] “내 창업 아이템도 공유경제였네”… 석학들의 지식공유에 빠지다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평일에도 북적 그들만의 대화 아닌 우리 삶 속 주제로 국내외 사례중심 쉬운 설명에 끄덕끄덕서울신문과 경기도 공동 주최로 공유경제 국제포럼이 열린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실은 평일인데도 정보를 얻으려는 기업인과 시민, 학생들로 붐볐다.국내외 전문가들에게서 쏟아진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고 필기를 하거나 강연 내용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540개 좌석은 꽉 찼고 회의실 밖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을 놓고 대화하곤 했다. 특히 이재웅 ㈜쏘카 대표는 ‘공유로 여는 새로운 도시생활’이란 주제발표에서 국내외 사례 중심의 쉬운 설명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열린 좌담에서도 좌장을 맡은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으로부터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전문가나 관련 공무원뿐 아니라 일반인의 발길도 많았다. 경기 하남에서 왔다는 음식점 창업 예정자 이미진(51·여)씨는 “친구들과 자본금을 모아 하나의 음식점을 개업한 뒤 아침·점심·저녁 장사를 각자 성향에 맞게 따로 하려는 것도 결국 ‘공유경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유경제가 어렵고 복잡한 지식인만의 대화 주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웃었다. 또 임정제(54)씨는 “주거지역인 경기 고양시에서 10년 전 시작한 ‘피프틴 자전거 대여 서비스’ 역시 결국 공유경제 사업의 한 사례였음을 깨우쳤다. 어쩌다 잠시 사용할 수 있는 승합차, 트럭, 자가용 등도 특정기업의 렌터카가 아닌 주민 공동사용 방식으로 공유하면 소유비용 절감뿐 아니라 교통난, 주차난 등 모든 도심 불편사항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니 놀라운 발상”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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