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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군·경 해안 합동수색 첫날… 우도서 10번째 차 포장 마약 발견

    민·관·군·경 해안 합동수색 첫날… 우도서 10번째 차 포장 마약 발견

    최근 제주 해안가에서 연이어 마약류가 잇따라 발견돼 관계당국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번엔 월정리 해안과 우도에서 또 차 포장 마약류가 발견됐다.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가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에 발견된 차 포장지 1㎏은 지난달 24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발견된 초록색 우롱차 포장과 유사한 형태로, 반투명 봉투에 밀봉된 상태였다. 해경은 시료를 채취해 간이 시약검사를 실시하고, 성분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이날 제주도와 해경 165명, 육경 320여명, 해병대 9여단 100여명, 자치경찰단·세관·국정원·제주도 바다환경지킴이 등 800여명이 제주해안을 3개구역으로 나눠 합동수색을 시작했다. 드론 6대(경찰·해경·자치경찰단 각 2대)와 수색견 4마리(경찰 2마리·세관 2마리)까지 동원해 입체적인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합동수색 첫날 우도 삼양동 해녀탈의장 앞 갯바위에서 바다환경지킴이가 초록 우롱차 포장(사각블럭 1개·1㎏) 마약을 발견해 해경파출소에 신고했다. 민·관·군·경 합동수색 첫 결실이기도 하다. 이로써 제주해안에서만 10번째 차 포장 마약류가 발견된 셈이다. 특히 최근 마약류 발견 장소·해양 표류물이 모이는 장소 등을 감안하여, 제주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을 펼치고 있다. 김영범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쿠로시오 해류와 북서풍의 영향으로 쓰레기가 대거 유입되는 지점과 마약이 발견되는 지점이 거의 동일해 북부해안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면서 “제주·포항 이어 일본 대마도에서도 차 포장 마약이 발견됐다는 회신을 받았다. 실험을 통해 벽돌 모양 크기의 마약이 충분히 해류를 타고 제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 경찰청과 제주 해경청에서는 도내 마약류 밀반입과 유통에 대한 첩보를 집중 수집 중이며, 14일에 경찰·도청·세관·공항공사·국정원 등과 함께 ‘제주 지역 마약류 유통방지를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해 관련 문제점 및 대응책에 대한 논의한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마약류로 보이는 물체나 차 포장지 등으로 쌓인 물건 등을 발견할 시에는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만약 신고하지 않고 소지·소유·사용하는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 [포토] 제주 해안가 마약 합동 수색

    [포토] 제주 해안가 마약 합동 수색

    제주도 해안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서 주민이 마약 의심 물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물체는 지난달 15일과 24일 경북 포항 임곡리 해변과 제주시 애월읍 해변에서 중국산 철관음(鐵觀音) 우롱차 포장 형태로 위장한 마약과 비슷한 모양으로, 1㎏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간이시약 검사를 하지 않았으나 케타민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지난 9월 말부터 현재까지 제주시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총 9차례에 걸쳐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모두 케타민으로 확인된다면 발견된 양은 총 28㎏에 달하며,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93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케타민은 마취제의 한 종류로 다량 흡입하면 환각, 기억손상 등 증세를 일으켜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 “아버지 장례식 치르고 새벽배송하다가”… 30대 쿠팡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

    “아버지 장례식 치르고 새벽배송하다가”… 30대 쿠팡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

    지난 10일 새벽 제주시 오라2동에서 택배 차량을 몰던 중 전신주와 충돌해 숨진 30대는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 9분쯤 제주시 교도소 사거리(아연로 253)에서 1t트럭이 전신주와 충돌해 30대 남성 A씨가 운전석에 끼어 있다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3시 10분쯤 결국 숨졌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사망한 A씨는 쿠팡 제주 한 캠프에서 야간조로 새벽배송을 담당하던 특수고용직 배달노동자였다”면서 “동료들은 A씨가 며칠 전(지난 5~7일) 아버지 장례식을 치르고 충분히 쉬지 못한 상태에서 업무에 복귀했다가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1~2시에 끝나는 게 아니라 야간 2~3회 반복배송으로 배송 중 다시 물품을 받으러 캠프에 복귀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새벽 배송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전 7시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들의 특성상, 장시간 노동과 불규칙한 근무는 이미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사건에도 책임을 개인건강문제로 돌리며 근본적인 개선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제주노동자의 죽음 도한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과로와 구조적 위험이 만든 사회적 타살이라며 “정부와 고용노동부, 제주도 역시 방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조는 “노동자 사망사건의 경위를 즉각 공개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며 “새벽배송 노동자의 장시간·야간근무 실태를 포함한 전면적 산업재해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더이상 빠른 배송이라는 명목으로 노동자의 목숨이 희생되는 일을 용납할 수 없다”며 “또 한명의 노동자가 희생되기 전에 죽음의 구조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7월 쿠팡 심야 로켓배송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심야 배송 노동자가 멈춰 선 트럭에서 뇌출혈로 정신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같은 날 애월읍 쿠팡물류센터에서는 분류작업을 하던 또 다른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도 “쿠팡은 제주 새벽배송 노동자 사망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고 생명안전 위협하는 심야노동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다. 제주녹색당도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만 의식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저임금·장시간 노동 시장 구조 속에서 수많은 노동자가 자신과 가족을 돌볼 겨를도 없이 일터로 내몰리고 있다”며 “우리의 일상을 파괴하는 것은 ‘새벽 배송 제한’이 아니라 저임금·장시간 노동과 과로 사회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대제로 인해 밤낮이 뒤바뀐 삶 속에서 우리의 신체 리듬은 파괴되고, 삶의 균형은 무너진다”며 “야간 노동을 결코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야근’을 납 화합물과 DDT 살충제와 같은 등급인 2A급 발암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30년 이상 야간 근무를 한 노동자는 일반 노동자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약 2배에 달하며, 야근·교대 근무자들이 심혈관 질환에 취약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다. 한편 숨진 A씨는 배우자와 두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염경환, ‘쇼호스트 활동’ 이유 있었다…“사업 실패로 수억원대 빚”

    염경환, ‘쇼호스트 활동’ 이유 있었다…“사업 실패로 수억원대 빚”

    코미디언 염경환(54)이 과거 사업 실패로 채무에 시달리다가 쇼호스트 활동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염경환은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해 ‘어떤 배경에서 홈쇼핑에 입문하게 됐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홈쇼핑) 출연 게스트가 아니라 업체(운영자)로 출발했다. 우리나라에서 코코넛 오일을 처음으로 수입해서 방송국에 론칭한 게 바로 나”라며 “20년도 넘은 일”이라고 회고했다. 염경환은 “그때 나는 그것(코코넛 오일)이 좋다는 걸 알고 한국에 독점 수입을 해서 (판매)했는데 쫄딱 망했다. 그 당시에는 그 좋은 걸 (사람들이) 알아주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순수한 코코넛 오일은 섭씨 24도 미만으로 온도가 내려가면 굳고, 그 이상이면 맑은 액체 상태”라며 “사람들이 24도 이상일 때는 잘 쓰다가, 주변 온도가 24도 아래로 떨어져 삼겹살 기름처럼 굳어버리면 상했다고 오해해 전부 반품해 버렸다”고 하소연했다. 염경환은 이어 “반품된 코코넛 오일의 값을 물어주기 위해 빚을 7억~8억원가량 지게 됐다”며 “빚더미에 나앉아 이를 갚기 위해 쇼호스트 출연을 시작했고, 지금은 그 빚을 모두 갚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옆에서 듣던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홈쇼핑은 한 방에 부자가 될 수도 있고, 한 방에 망할 수도 있다”며 염경환의 말에 공감했다.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염경환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했고 현재는 주로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 새벽배송하다 전신주 들이받은 30대 끝내 숨져… “졸음운전 추정”

    새벽배송하다 전신주 들이받은 30대 끝내 숨져… “졸음운전 추정”

    제주에서 30대 택배기사가 배송을 마치고 물류센터로 복귀하던 중 전신주를 들이받고 사망했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10분쯤 제주시 오라2동 한 도로에서 30대 택배기사 A씨가 몰던 1t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3시 10분쯤 사망했다. 쿠팡 협력업체 소속 택배 노동자인 A씨는 배송을 마치고 물류센터로 복귀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의 장시간 노동과 불규칙한 근무는 이미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쿠팡은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 사건에도 책임을 개인 건강 문제로 돌리며 근본적인 개선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쿠팡은 제주1캠프 새벽배송 노동자 사망 사건의 경위를 즉각 공개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며 “새벽배송 노동자의 장시간·야간 근무 실태를 포함한 전면적 산업재해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고용노동부는 쿠팡 전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즉시 시행하고, 제주도는 지역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 음성군 화학물질 유출 사고 피해 농가 221가구에 지원금

    음성군 화학물질 유출 사고 피해 농가 221가구에 지원금

    충북 음성군은 대소면 화학물질 유출 사고 피해 농가에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사고 발생 후 지난 6일까지 군에 피해 신고를 완료한 221가구다. 지급 금액은 4인 이하 가구(총 213가구) 30만원, 5인 이상 가구(총 8가구) 40만원이다. 전체지급액은 6710만원이다. 지난 6일 이후 피해를 접수한 농가들에 대해선 조만간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화학사고조사단의 최종 피해 조사가 완료되기 전, 긴급 지원을 통해 농가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며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대소면의 한 화학물질 보관업체에서 발생했다. 같은 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학반응으로 지난달 21일과 26일 잇따라 보관 중인 비닐아세테이트 모노머 총 900ℓ가 유출됐다. 현재 군에 238가구 93.4㏊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접수됐다. 무, 배추 등 각종 농작물이 갈변 피해를 입었다. 주민 103명은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지난 5일 충주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는 사고 업체가 보유한 7개 저장 시설 가운데 화학물질이 유출된 2곳을 제외한 나머지 저장시설의 화학물질을 전량 실어 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사고지점 반경 3.5㎞를 최대 잠정 피해 추정 범위로 설정해 피해조사를 진행한 뒤 손해사정사를 통한 보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보상은 업체가 가입한 보험으로 이뤄진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미술관 300억원 상당 미술품 2000여 점 수장고 방치, 예산 낭비·직무 유기”…지적 및 개선 촉구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미술관 300억원 상당 미술품 2000여 점 수장고 방치, 예산 낭비·직무 유기”…지적 및 개선 촉구

    서울시립미술관이 시민의 혈세로 구매한 수백억 원 상당의 미술품들을 수장고에 장기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강남2,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술관 소장품 2183점이 현시점 기준 5년 이상 전시되거나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이들 작품의 가치만 해도 총 29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립미술관장을 상대로 “시민의 세금으로 마련한 고가의 미술품들이 실제로 전시되거나 활용되지 않고 수장고에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면 구입비용에 보관·보존비까지 드는 이중의 예산 낭비”라며 “게다가 미술관 측 제출자료에 따르면 수집 후 단 한 차례도 활용되지 않은 작품도 82점이나 존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용복 작가의 ‘아름다운 서울’(2010년 수집, 추정가 3억 8000만원)과 권진규 작가의 ‘여인입상‘(2021년 수집, 추정가 3억 1660만원) 등 수억 원대 작품들이 수집 후 아직도 활용되지 않고 줄곧 수장고에만 머물러 있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1997년에 수집된 자넷 맨스필드 작가의 ’무제‘ 작품의 경우 매입 후 현재까지 활용되지 못한 채 무려 27년간 잠자고 있는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막대한 시민의 세금으로 구매한 미술품을 시민에게 관람 기회를 주지 않고 수장고에 방치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재차 강조하며, 장기 미활용 작품들에 대한 정기적인 재평가 및 매각, 기증 등 처분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향후 서울시립미술관은 한강 이남 강남구ㆍ송파구 등 시립미술관이 없는 지역에 신규 미술관을 건립하여 상설 전시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다른 미술관이나 갤러리, 공공기관 등에 대여를 제안하거나 순회 전시를 기획하는 등 능동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이에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미술관도 세마 옴니버스 전시, 해외 순회 전시, 자치구 연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소장 미술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활용 방안 확대를 위해 더욱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오빠 불러주세요” 여고생 접대하는 성인 남성…마포 ‘호스트 카페’ 버젓이

    “오빠 불러주세요” 여고생 접대하는 성인 남성…마포 ‘호스트 카페’ 버젓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성인 남성 종업원이 여자 중·고생을 접대하는 ‘호스트 카페’가 버젓이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JTBC에 따르면 최근 서울 마포구에는 남성 종업원이 여성 고객을 시중드는 ‘호스트’ 콘셉트의 카페가 들어섰다. 남성 종업원들은 여성 고객을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신체 접촉까지 자연스럽게 행하고 있다. 이들의 접대 시간 및 성격은 이용권 금액대별로 천차만별이다. 10만원권에는 음료 한 잔과 사진 촬영을, 20만원권에는 1시간 접대를, 40만원권에는 2시간의 단독 만남을 제공한다. 문제는 이 호스트 카페가 식품위생법상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청소년 출입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실제로 카페를 이용한 여고생 A양은 JTBC에 “무릎에 기대기도 하고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접촉이 이뤄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성 종업원이 가상의 연애편지까지 제공하면서 점점 현실과 구별하기 어려워졌다고 A양은 털어놨다. 결국 A양은 2주간 총 7번 카페를 방문해 아르바이트로 번 돈 85만원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내가 돈을 계속 쓰지 않으면 이 사람(남성 종업원)이 나를 특별하게 생각해주지 않을 것 같다는 압박감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카페 업주는 JTBC에 “신체접촉 등 문제 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고, 밤 10시 이후에는 미성년자 출입을 막는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콘셉트 카페일 뿐 미성년자들이 착각하도록 유인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日 ‘오타쿠 문화’ 메이드 카페도 마포 진출 마포 일대에는 반대로 성인여성 종업원이 손님들을 ‘주인님’으로 부르며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드(하녀) 카페’도 성업 중이다. 호스트 카페와 마찬가지로 식품위생법상 음식점이다.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포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기준 마포구 내 메이드 카페는 19곳이며, 이 중 17곳이 일반음식점, 2곳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관련 문제를 제기하며 긴급 점검 및 시정조치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메이드 카페의 메뉴판에는 손님이 돈을 내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칵테일과 샴페인 등 술을 판매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뿐 아니라 ‘사랑의 뺨 맞기’, ‘사랑의 회초리’ 등 가학적인 행위도 메뉴판에 포함돼 있다”고 꼬집었다. 또 종업원들이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손님들에게 대화를 유도하고 옆에 앉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부 종사자들은 “사장이 노출을 요구하거나 선정적인 복장을 요구한다”고 털어놓았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그런데도 메이드 카페가 음식점으로 등록된 탓에 청소년들의 출입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주류와 유흥에 노출될 수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14곳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경계로부터 200미터 이내에 있는데도, 메이드 카페는 일반음식점인 탓에 교육환경법에 따른 사전심의도 받지 않는다고 김 의원은 짚었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가 확실히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자체와 협력해서 추가 현장 조사하고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여순사건 특별 재심 청구 환영

    전남도, 여순사건 특별 재심 청구 환영

    전남도는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에 대해 처음으로 특별 재심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국가 폭력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여순사건 당시 불법 체포·연행돼 고등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특별 재심을 지난 3일 법원에 청구했다. 이는 검찰이 여순사건 관련 피해자를 대상으로 직접 특별 재심을 청구한 첫 사례이자, 올해 4월 시행된 여순사건법의 특별재심 제도가 처음 실제로 적용된 것이다. 법과 제도를 통해 국가 폭력의 피해를 회복하는 실질적 정의 구현의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전남도는 이번 특별재심을 계기로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한층 가속화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신속히 희생자·유족 결정과 함께 여순사건의 전국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역사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특별재심 청구는 억울한 죽음과 고통 속에서 평생 진실을 기다려온 희생자와 유족에게 큰 위로가 되는 역사적 조치”라며 “늦었지만 마땅히 바로 잡아야 할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뜻깊은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계 가족조차 남기지 못한 채 희생됐던 분들의 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검찰이 직접 구제에 나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 성폭행당한 14세 소녀·성병 걸린 12세 소년… 범인은 머리 깎은 태국 승려들

    성폭행당한 14세 소녀·성병 걸린 12세 소년… 범인은 머리 깎은 태국 승려들

    14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승려가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10일(현지시간) 카오솟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고속도로경찰대(HPD)는 이날 남부 수랏타니주(州)의 한 은행 밖에서 24세 승려 왓차라를 체포했다. 이날 체포는 지난 8월 차이야지방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른 것으로 왓차라에겐 15세 미만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15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음란한 목적으로 타인을 유인한 행위 등 혐의가 적용됐다. 태국 상좌부불교의 주황색 가사를 입은 채 체포된 왓차라의 범행은 그가 승려가 되기 전인 지난해 6월 발생했다. 당시 군부대에서 징집병으로 복무하던 왓차라는 휴가 중 차이야 지역 한 학교 근처에서 중학생 소녀를 만났다. 그는 같이 어울리며 가까워진 여학생을 꼬드겨 학교를 빠지게 하고 리조트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을 뒤늦게 알게 된 소녀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왓차라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그가 스랏타니주 한 사찰에서 승려가 됐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체포 전 태국 중부의 다른 사찰로 옮겨 피신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왓차라는 경찰 조사에서 여학생과의 성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동의하에 이뤄진 것이며 강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태국 북부 피찟주의 한 승려가 10대 소년 3명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이 나와 지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포탈레 경찰에 따르면 펫이라는 이름의 승려는 이 지역 한 사찰에서 주지스님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머물면서 남학생들을 유인해 밤에 부적절한 행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자녀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부모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한 10세 남학생은 펫으로부터 설거지와 사찰 청소 등을 부탁받았는데 어느날 밤 펫이 자기 옷을 벗기려 했고 이에 도망쳤다고 경찰에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12세 소년은 승려 3명, 다른 아이 4명과 함께 두리안 과수원에 갔을 때 펫이 자신을 5차례 학대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이 소년의 부모는 아들이 성병에 걸려 몇 달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진술했다.
  • 뉴욕주지사 반대에… 맘다니표 ‘무상 공약’ 난관

    뉴욕주지사 반대에… 맘다니표 ‘무상 공약’ 난관

    자칭 ‘사회주의자’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내건 ‘공짜 공약’이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같은 민주당 소속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맘다니의 ‘시내버스 무료화’ 공약에 대해 “현재로선 추진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저소득층에게 선별적으로 요금을 보조해 주는 게 낫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크고, 나도 그 목표를 실현하고 싶다”면서도 “가능성의 범위를 현실적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산 한계를 감안해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효율적 복지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맘다니 당선인의 세 가지 핵심 공약은 무료 버스, 보편적 무상 보육,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로, 이 중 뉴욕 시장이 단독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뉴욕시가 관리 권한을 가진 임대료 동결 뿐이다. 나머지 공약에는 호컬 주지사와 뉴욕 주의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시내버스 무료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선 매년 8억 달러(약 1조 1600억 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호컬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이라는 현실 속에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균형있게 다뤄야 한다”며 “지금은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매년 150억 달러(21조 8000억원)가 소요될 맘다니의 보편 무상 보육 공약에도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5세까지 일괄적인 무상 보육이 아니라 나이·지역으로 대상을 세부화한 뒤 단계적 무상 보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욕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맘다니의 지지 선언에 소극적이었던 것과 달리 호컬 주지사는 일찌감치 지지 선언을 했다. 그러나 그는 “일부 정책 분야에선 의견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고 소득세 인상도 반대하고 있어 향후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 “건물 팔고도 밀린 세금 100억 한푼도 안 내”… 순금·에르메스 가방 60개 숨기고 호화 생활

    “건물 팔고도 밀린 세금 100억 한푼도 안 내”… 순금·에르메스 가방 60개 숨기고 호화 생활

    자녀 해외 유학·체류 비용 지원미술품 등 재산 9억원어치 압류종합소득세 수억 안 낸 대표이사여행 가방서 현금 4억 나오기도 #. 체납자 A씨는 고가의 상가 건물을 팔아 차익을 얻고도 양도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밀린 세금만 100억원이 넘었다. A씨와 그의 배우자는 소득이 전혀 없는데도 자녀의 해외 유학·체류 비용을 모두 지원하고 있었다. 국세청은 서울시와 합동 수색반을 꾸리고 A씨가 재산을 숨겼다고 보고 추적조사에 나섰다. 잠복·탐문 결과 A씨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곳에 살고 있었다. A씨의 실거주지에선 오렌지색 상자 속에 담긴 에르메스 가방 60점이 발견됐다. 합동 수색반은 현금과 순금 10돈, 미술품 4점까지 포함해 총 9억원어치를 압류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20~31일 7개 광역자치단체와 공조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합동 수색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국세와 지방세를 모두 내지 않은 채 호화 생활을 누리는 체납자 18명이 수색 대상이 됐다. 이들의 체납액만 400여억원에 이르렀다. 국세청은 재산 은닉 정보를, 지자체는 폐쇄회로(CC)TV와 공동주택 관리 정보를 공유하며 잠복과 탐문, 현장 수색을 함께 진행했다. 결제대행업 법인 대표이사 B씨는 종합소득세 수억원을 체납했다. 금융거래 추적 결과 B씨는 사용처가 불분명한 현금 인출, 소득 대비 소비 지출 과다 등 재산 은닉 혐의가 확인돼 추적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수색반은 B씨의 주소지에서 현금 1000만원, 고가시계 2점을 압류했다. 그런데 현금이 예상보다 적었고, B씨는 수색 과정에서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수상히 여긴 수색반은 철수 후 잠복하며 CCTV를 확인한 끝에 B씨의 배우자가 여행 가방을 차량으로 몰래 옮기는 모습을 포착했다. 곧바로 2차 수색을 진행했고, 가방 속에선 현금 4억원이 발견됐다. 이를 통해 수색반은 B씨에게서 총 5억원어치를 압류하는 데 성공했다. 국세청과 지자체는 이번 합동 수색으로 현금 5억원, 명품 가방 수십여점, 순금 등 총 18억원어치를 압류했다. 압류된 가방은 각 지방청이 전문 감정기관을 통해 감정한 후 공매 절차를 밟는다.
  • 평검사부터 지검장까지 폭발… 노만석 “용산·법무부 관계 고려”

    평검사부터 지검장까지 폭발… 노만석 “용산·법무부 관계 고려”

    노 “항소 시한 앞두고 법무차관 연락”거취엔 “너무 힘들었다, 시간 필요”임은정 지검장, 항소 포기 논란 가세“누구든지 각오하고 서명했으면 돼”수사팀은 전날 이어 檢내부망에 글정 법무 “구형보다 높은 형량 선고성공 수사, 항소 포기 문제없다 판단” 일각선 사실상 수사지휘권 해석도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이후 초임 검사부터 검사장에 이르기까지 검찰의 반발이 확산되며 사태가 ‘검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제 책임’이라고 밝힌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에 대한 사퇴 요구도 분출하고 있다. 2012년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를 놓고 한상대 당시 검찰총장 사퇴를 부른 검란 이후 13년 만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진화에 나섰지만 장관의 수사 지휘와 외압 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마지막 검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노 대행은 10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차관으로부터 항소를 포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또 ‘자신의 판단이라고 한 전날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물음에도 답하지 않았다. 노 대행은 이날 취재진을 피해 지하로 퇴근했다. 전국 일선 지검장, 지청장, 대검 부장(검사장), 대검 과장(부장검사), 대검 연구관(평검사),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신임 검사 교수 등은 이날 각각 노 대행을 향해 설명을 요구하거나 사퇴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놨다. 노 대행은 이날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대검 연구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용산과 법무부의 관계를 고려해서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재검토를 지시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한다. 다만 대검 관계자는 “평소의 본인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이번 사건 관련해서는 용산과 어떠한 소통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노 대행은 “법무부에서 우려를 전달해 왔다”며 “법무부에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보고했지만 (항소 시한인) 7일 오후 5시까지도 답이 없었다. 오후 8시쯤 법무부에서 항소하면 안 된다는 연락이 왔다”고 했다. 노 대행은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통화한 사실도 밝혔다고 한다. 노 대행은 지난 9일 “나의 책임 하에 내린 결정”이라면서도 “법무부의 의견을 참고했다”고 했는데, 사실상 법무부 지시를 따른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노 대행은 “나도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으며,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퇴 요구에도 노 대행이 묵묵부답으로 버티면서 검찰 내부는 더 격앙된 분위기다. 수사팀의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이날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자 5명에 대한 1심 판결 항소 필요성’이라는 글에서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천문학적 금액에 해당하는 범죄 수익의 환수 문제”라고 했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항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 검사장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 소속 누구든 징계 취소 소송을 각오하고 항소장에 서명해서 제출했으면 됐다”며 논란에 가세했다. 임 지검장은 이날 일선 지검장 18명의 이름을 올린 집단 입장문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수사팀의 부부장검사였던 정일권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장검사는 남욱 변호사를 조사할 당시 ‘배를 가르겠다’고 협박했다는 법정 증언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박했다. 정 부장검사는 “제가 수사 과정에서 남욱 본인이나 그 가족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말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실제 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남욱에게 검사의 조사 과정을 ‘병을 고치는 의사의 치료 과정’에 비유하면서 꼭 필요한 환부만 신속하게 도려내는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은 정 장관이 이날 오전 “그날(항소 시한인 7일) 오후 남욱씨가 ‘검사가 배를 가른다고 했다’는 상당히 충격적인 증언을 했는데, 사건이 계속되면 오히려 더 정치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하면서 불거졌다. 남 변호사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검사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검찰 수사 방향에 맞춰 진술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수사팀 홍상철 군산지청 형사1부장검사는 “수사팀 검사가 직접 증인신문에서 남욱의 잘못된 증언에 즉각 대응하고 바로 잡을 필요성이 있다고 대검에 보고했지만, 대검은 이를 불허했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이날 항소 포기에 대해 ‘신중히 판단하라고 했다’고 해명하면서 대장동 수사 및 재판에 대해서는 “검찰의 구형보다도 높은 형이 선고됐고 검찰 항소 기준인 양형 기준을 초과한 형을 선고받았다”며 “성공한 수사, 성공한 재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뇌물 등에 대해 무죄 판단이 나온 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 장관은 수사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가 법무부 장차관이 항소를 반대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정 장관은 이번 항소 포기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과의 관련성에 대해 “이 사건이 이 대통령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 이 대통령은 별개로 기소돼서 재판 진행 중이다가 지금 중단돼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이 전부라고 했지만 사실상 수사 지휘권을 발동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여기에 노 대행의 ‘용산과 법무부의 관계를 고려했다’는 발언까지 나오면서 항소 포기 과정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 “트렁크가 왜 열렸지?”…트럼프 대통령 차량에 벌어진 일

    “트렁크가 왜 열렸지?”…트럼프 대통령 차량에 벌어진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탑승한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의 트렁크가 열린 채 달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동안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머문 뒤 메릴랜드에서 열린 미식축구(NFL)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길에 리무진 트렁크가 열린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동 중 트렁크 열린 채 주행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장갑 리무진의 트렁크가 열린 채 이동하는 장면을 여러 통신사 사진기자들이 포착했다. 게티이미지 소속 타소스 카토포디스 기자와 AP통신의 마누엘 발세 세네타 기자가 촬영한 사진에는 트렁크가 열린 리무진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대기 중인 활주로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안에는 영향 없었다서맨사 월든버그 CNN 기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트렁크 개방은 차량 운행이나 장비 작동, 보안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차량 행렬이 문제없이 이동했다고 밝혔다고 월든버그 기자는 덧붙였다. 내부 적재물은 비공개 비밀경호국은 트렁크가 왜 열린 상태였는지 내부에 무엇이 실려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보안상 이유로 세부 구조와 장비 내용은 당국이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과거 자동차 전문지 오토위크는 대통령 전용차 트렁크에 비상용 산소공급 장치, 추가 무기, 대통령 혈액형의 혈액병을 보관하고 있다고 소개했지만, 현행 차량에도 같은 장비가 실려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호팀, 상황 인지했지만 정차 대신 이동 판단한 듯 대통령 전용 차량은 이동 중에도 비밀경호국의 통신망과 감시 체계 안에 있기 때문에 트렁크 개방 사실을 경호팀이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차량의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불필요한 정차가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경호팀이 목적지까지 이동을 이어갔을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한다. 또 다른 시각에서는 고중량 방탄 구조를 가진 ‘더 비스트’ 특성상 일시적인 경첩 불량이나 자동 잠금 오작동 등 기계적 요인으로 트렁크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비밀경호국이 “운행과 보안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힌 만큼 차량 시스템상 결함이나 외부 위협이 있었던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움직이는 요새’로 불리는 더 비스트더 비스트는 제너럴모터스가 제작한 장갑 캐딜락으로 중량 약 8톤에 달하며 고강도 방탄 설계를 갖췄다. 외부 폭발과 화학공격에도 견디도록 설계돼 ‘움직이는 요새’로 불린다. 보안이 철저한 차량의 트렁크가 열린 채 주행한 장면이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 [포착] 트럼프 리무진 트렁크 열린 채 주행…비밀경호국 “보안 이상 無”

    [포착] 트럼프 리무진 트렁크 열린 채 주행…비밀경호국 “보안 이상 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탑승한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의 트렁크가 열린 채 달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동안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머문 뒤 메릴랜드에서 열린 미식축구(NFL)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길에 리무진 트렁크가 열린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동 중 트렁크 열린 채 주행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장갑 리무진의 트렁크가 열린 채 이동하는 장면을 여러 통신사 사진기자들이 포착했다. 게티이미지 소속 타소스 카토포디스 기자와 AP통신의 마누엘 발세 세네타 기자가 촬영한 사진에는 트렁크가 열린 리무진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대기 중인 활주로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안에는 영향 없었다서맨사 월든버그 CNN 기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트렁크 개방은 차량 운행이나 장비 작동, 보안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차량 행렬이 문제없이 이동했다고 밝혔다고 월든버그 기자는 덧붙였다. 내부 적재물은 비공개 비밀경호국은 트렁크가 왜 열린 상태였는지 내부에 무엇이 실려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보안상 이유로 세부 구조와 장비 내용은 당국이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과거 자동차 전문지 오토위크는 대통령 전용차 트렁크에 비상용 산소공급 장치, 추가 무기, 대통령 혈액형의 혈액병을 보관하고 있다고 소개했지만, 현행 차량에도 같은 장비가 실려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호팀, 상황 인지했지만 정차 대신 이동 판단한 듯 대통령 전용 차량은 이동 중에도 비밀경호국의 통신망과 감시 체계 안에 있기 때문에 트렁크 개방 사실을 경호팀이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차량의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불필요한 정차가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경호팀이 목적지까지 이동을 이어갔을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한다. 또 다른 시각에서는 고중량 방탄 구조를 가진 ‘더 비스트’ 특성상 일시적인 경첩 불량이나 자동 잠금 오작동 등 기계적 요인으로 트렁크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비밀경호국이 “운행과 보안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힌 만큼 차량 시스템상 결함이나 외부 위협이 있었던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움직이는 요새’로 불리는 더 비스트더 비스트는 제너럴모터스가 제작한 장갑 캐딜락으로 중량 약 8톤에 달하며 고강도 방탄 설계를 갖췄다. 외부 폭발과 화학공격에도 견디도록 설계돼 ‘움직이는 요새’로 불린다. 보안이 철저한 차량의 트렁크가 열린 채 주행한 장면이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 장한별 경기도의원, 교육지원청에 ‘학생중심 행정’ 주문...“가시적 성과에서 벗어나야”

    장한별 경기도의원, 교육지원청에 ‘학생중심 행정’ 주문...“가시적 성과에서 벗어나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0일(월) 성남·시흥·포천·가평교육지원청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지원청을 대상으로 학생 중심의 행정 운영과 지역별 학교폭력·갑질 등 부정적 교육현안에 대한 해결을 넘어 주변 학생들의 피해 예방 및 관심을 촉구했다. 장한별 부위원장은 시흥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갑질 의혹에 대해 설명하며 “행위 자체도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일련의 행위들로 인해 발생한 고통과 피해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이라며 “교육현장에서 원활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작은 사항까지 꼼꼼히 살피는 학생 중심의 행정이 교육지원청의 역할인 만큼 향후 철저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학교폭력 및 갑질 등 교육현장의 부정적 사안의 재발 방지와 함께 중요한 것은 사안 발생 지역의 교육현장 및 학생들이 부정적 이미지를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당사자뿐 아니라 관계없는 다른 학교 학생들까지 피해가 확산되는 것도 2차 피해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부정적 영향이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학생들이 역량을 개발하고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역별로 위치한 교육지원청의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사고 수습 등 가시적 성과에서 벗어나,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교육환경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지는 추가 질의에서 장 부위원장은 각 교육지원청에 도내 등록 대안교육기관 현황과 교육장들의 방문 여부를 확인한 뒤, “대안교육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안교육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각 지원청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안교육에도 공교육과 엄연히 동일 연령대의 아이들이 재학하고 있는 만큼 공교육과 동일한 복지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선 교육지원청 차원 노력해달라”고 당부의 말과 함께 질의를 마쳤다.
  • 정동혁 경기도의원, 공공체육시설 80%가 ‘문화비 소득공제’ 미참여...시정 촉구

    정동혁 경기도의원, 공공체육시설 80%가 ‘문화비 소득공제’ 미참여...시정 촉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은 10일 열린 2025년도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7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 이용료가 문화비 소득공제 적용 대상에 포함됐지만, 도내 공공체육시설의 80%가 아직 등록하지 않아 도민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 제도는 체육시설 이용료 부담을 완화하고 체육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정책이다. 정부의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포함된 주요 과제이자 ‘국민이 칭찬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2위에 선정된 만큼 국민 호응이 높은 정책”이라며, “그러나 정작 지자체에서는 적극행정을 하지 않아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영장과 헬스장 229곳 중 47곳만 문화비 소득공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머지 182곳은 도민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고양시는 8곳 모두 미등록 상태이며 성남시·부천시·남양주시 등 17개 시·군 역시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련 법령은 이미 작년에 개정됐고, 올해 6월까지 사전접수 기간이 있었음에도 제도 시행일에 맞춰 준비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행정 태만”이라며, “민간시설은 고객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참여했는데, 공공시설은 이용자에게 무관심하여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특별한 사유 없이 제도 등록과 행정처리를 지연한 기관에는 공문을 발송해 독려하고, 조속히 도민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문화비 소득공제 제도는 도민의 건강권과 여가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으로 공공체육시설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경기 컬처패스 문화소비쿠폰의 실사용 현황을 분석하며 “숙박 분야 이용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관광이 이미 도민의 일상적 소비로 자리 잡았다는 증거”라고 지적하고, “영화·도서·체육처럼 숙박과 관광지 이용에도 문화비 소득공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관광소비 소득공제 제도’ 도입을 중앙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내 출렁다리가 13개 시·군 32곳에 설치돼 있으나 방문객 수를 집계하는 곳이 6곳뿐이라며 “출렁다리가 난립하지 않도록 신규 설치를 신중히 검토하고, 지역의 특색과 연계해 관광객이 다시 찾는 지속가능한 관광시설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치 폭격당한 듯…토네이도 강타에 쑥대밭 된 브라질 마을 (영상)

    마치 폭격당한 듯…토네이도 강타에 쑥대밭 된 브라질 마을 (영상)

    브라질 남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6명이 숨진 가운데, 마을이 쑥대밭이 된 참혹한 광경이 드론으로 촬영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브라질 파라나주를 강타한 강력한 토네이도로 최소 5명이 숨지고 7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례가 없다고 발표될 만큼 강력한 토네이도가 불어 닥친 것은 지난 7일 밤으로, 당시 최대 풍속은 무려 시속 250㎞를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주택과 상점 등이 피해를 보았으며, 토네이도가 그대로 강타한 리오 본투 도 이과수 마을의 경우 90% 정도가 파괴됐다. 파라나주 주지사 카를로스 마사 하티누 주니어는 “이 토네이도는 역사상 유례없는 재앙”이라면서 “온전하게 남아있는 집이나 상업용 건물이 거의 없다. 창고와 주유소도 무너졌다”며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토네이도가 남긴 여파는 드론 촬영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치 폭격으로 인해 파괴된 우크라이나 어느 도시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에 대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피해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재난 대응팀 파견과 비상 보건 의료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포착] 마치 폭격당한 듯…토네이도 강타에 쑥대밭 된 브라질 마을 (영상)

    [포착] 마치 폭격당한 듯…토네이도 강타에 쑥대밭 된 브라질 마을 (영상)

    브라질 남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6명이 숨진 가운데, 마을이 쑥대밭이 된 참혹한 광경이 드론으로 촬영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브라질 파라나주를 강타한 강력한 토네이도로 최소 5명이 숨지고 7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례가 없다고 발표될 만큼 강력한 토네이도가 불어 닥친 것은 지난 7일 밤으로, 당시 최대 풍속은 무려 시속 250㎞를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주택과 상점 등이 피해를 보았으며, 토네이도가 그대로 강타한 리오 본투 도 이과수 마을의 경우 90% 정도가 파괴됐다. 파라나주 주지사 카를로스 마사 하티누 주니어는 “이 토네이도는 역사상 유례없는 재앙”이라면서 “온전하게 남아있는 집이나 상업용 건물이 거의 없다. 창고와 주유소도 무너졌다”며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토네이도가 남긴 여파는 드론 촬영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치 폭격으로 인해 파괴된 우크라이나 어느 도시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에 대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피해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재난 대응팀 파견과 비상 보건 의료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졸음왕” 트럼프 백악관 발표 중 10초 해프닝…약값 인하도 묻혔다

    “졸음왕” 트럼프 백악관 발표 중 10초 해프닝…약값 인하도 묻혔다

    이달 초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체중 감량 약물 가격 인하 정책 발표 도중 한 참석자가 갑자기 쓰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자리였지만 불과 10초 남짓의 돌발 상황이 정책 발표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이 장면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약값 인하 성과를 완전히 덮었다”고 보도했다. 약값 내린 ‘역대급 발표’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체중 감량 약물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각각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젭바운드의 가격을 낮추고 노인 건강보험(메디케어)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약값 인하 조치”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비만과 당뇨병 관련 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0초 사고가 만든 논란 행사 시작 30분쯤 지나 초청된 60대 남성이 갑자기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일라이릴리가 자사 약물을 복용한 환자로 초대한 인물이었다. 일부 방송과 소셜미디어(SNS)는 그를 제약사 간부로 잘못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급히 밖으로 나가자 “책임을 회피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을 응시한 채 반응하지 않는 듯한 사진도 퍼졌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는 오해”라며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뒤편에서 진행되는 응급조치를 확인했고 사진은 그 직후 짧은 순간을 포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행사 요원들이 참석자들을 밖으로 안내하자 대통령도 그쪽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의사 출신으로 메디케어·메디케이드 관리청(CMS)을 이끄는 메흐메트 오즈 박사가 즉시 환자에게 응급조치를 취했고 남성은 곧 회복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환자의 아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심시켰다고 한다. ‘졸음왕’ 논란…역설의 장면 이날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약 20분 동안 눈을 감거나 고개를 숙인 채 피로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복수의 영상 분석 결과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 내내 졸음을 참으려는 듯 눈을 감고 자세를 고쳐 앉는 모습이 반복됐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잠든 것이 아니라 행사 내내 발언하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했다”며 “이번 조치는 당뇨병과 비만 등으로 고통받는 미국인을 위한 역사적 인하”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졸린 조’(Sleepy Joe)라 부르며 조롱해 왔지만 이번 영상이 공개된 뒤 민주당 인사들은 “이제 트럼프가 졸음왕(The Nodfather)이 됐다”고 맞받았다. 풍자와 조롱에 묻힌 정책이 장면은 정치 풍자 프로그램과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는 세 차례에 걸쳐 해당 사건을 패러디하며 “약값을 내린다는 생각만으로도 쓰러질 일”이라고 조롱했다. 민주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졸음왕’이라 부르며 행사 중 졸았다고 비꼬았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피로하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책 성과는 뒷전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정책적 성과를 강조했다. 행정부는 “이번 조치가 미국 약값 역사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인하 폭과 적용 범위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무엇을 발표했는가’보다 ‘어떻게 보였는가’가 더 큰 이슈로 남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정책보다 이미지가 더 오래 남은 백악관 행사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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