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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경찰국’ 출범, 신뢰 회복 노력도 병행을

    [사설] ‘경찰국’ 출범, 신뢰 회복 노력도 병행을

     행정안전부가 경찰국이라는 이름의 경찰업무 조직을 새달 2일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안부장관의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규칙도 제정한다고 어제 공식 발표했다. 정부 부처에 경찰업무 조직을 두는 것은 경찰청이 내무부 치안본부에서 외청으로 독립한 1991년 이후 31년 만이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이 오는 9월 시행되면 창설 이래 가장 강력한 수사권을 갖게 되는 경찰이다. 경찰국이 법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권한만 행사하고 경찰청을 지휘·감독·통제·감찰하는 조직이 아니라고 행안부가 강조한 것은 역설적으로 이같은 의구심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경찰 하부 조직에서는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반대’를 내걸고 삭발이며 단식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일찌감치 경찰국 출범 방침을 밝혔음에도 ‘독립성 약화’ 주장에 동조 세력이 되어야 할 여론의 반응은 한마디로 기대 이하였다. 경찰이 국민이 안심할 수 있을 만한 수사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물론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는 등의 비리로 국민을 오히려 구렁텅이로 몰고 간 사례마저 없지 않았던 데 따른 자승자박이다. 그런 점에서 경찰은 경찰국이 출범한 이후라도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아 국민을 다시 지지세력으로 만드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어제 경찰업무 조직 출범 계획을 공표하면서 “경찰국은 경찰 관련 중요정책과 법령의 국무회의 상정,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에 대한 임용제청, 국가경찰위원회 안건 부의, 자치경찰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 지휘 규칙에도 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사권 행사에 공정성을 잃어버리면 경찰 조직의 정치적 중립성마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경찰국 신설이 국민에게 플러스가 되는 정책 방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경찰 모두 노력해야 한다.
  • [STOP 푸틴] 러軍, 우크라 서부 도시에 미사일 폭격…20여명 사망

    [STOP 푸틴] 러軍, 우크라 서부 도시에 미사일 폭격…20여명 사망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빈니차에 미사일 폭격을 가해 20여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발사한 미사일 5발 중 3발이 우크라이나 빈니차 도심에 떨어져 최소 23명이 사망,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나머지 미사일 2발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요격됐다.우크라이나 재난 당국은 9층 민간 건물과 병원, 주민센터 등의 일대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사일 공격은 사람이 붐비는 평일 오전 10시 50분쯤 발생해 피해 규모가 더 컸다.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이 포함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게시된 한 사진에는 도로 옆에 쓰러진 유모차 및 4세 여자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쓰러져 숨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망한 어머니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딸과 함께 언어치료 센터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빈니차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남쪽으로 약 260㎞ 떨어진 인구 37만명의 도시로,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가치가 없는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이 ‘공개적 테러’라는 입장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매일 민간인을 대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공개적인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다. 군사 시설이 아닌 민간 거주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상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이번 미사일은 칼리버 순항미사일로 흑해상 러시아 잠수함에서 발사됐다. 세르히 보르조프 빈니차 주지사도 “칼리버 순항미사일은 고정밀 미사일이다.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민간인 건물을 표적 공격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민간인 공격 혐의와 관련 고의적으로 민간인을 목표로 삼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공격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의 친푸틴 평론가인 마르가리타 시모냔 러시아 국영방송 RT 편집국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나치(우크라이나군)를 수용하고 있는 콘서트홀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콘서트홀은 이번 미사일 공격에 파괴된 곳 중 하나다. 한편, 러시아군의 빈니차 공격 소식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러시아의 전쟁범죄에 대한 회의가 열리는 중 나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회의에서 “러시아가 또다른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헤이그에서 열린 회의에선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포함한 45개국이 만행에 대한 증언을 듣고 조사를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우크라이나 검찰청과 법원에 대한 2000만 달러(약 264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 불법 낙태약 유통한 20대 구속기소

    중국 판매책의 지시를 받고 불법 낙태약을 유통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권찬혁 부장검사)는 불법 낙태약(일명 미프진)을 판매해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A(29)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2일부터 닷새 동안 20명에게 미프진을 판매해 수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국 판매책의 지시에 따라 국제 우편으로 미프진을 받은 뒤 구매자들에게 배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 A씨의 주거지에는 시가 1억원 상당의 미프진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프진은 자궁수축, 분만유도 등 효과가 있어 임신 후반기에 복용할 경우 영아살해 범죄로 연결될 위험이 높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전주지검은 지난 1월 발생한 ‘영아살해 사건’과 관련해 친모가 복용한 미프진 판매업체에 대한 보완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의 추가 조사결과, 중국에 있는 판매업자가 배송책, 상담책 등 조직적 형태를 갖추고 SNS 등을 통해 국내에 미프진을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전주지검은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낙태약 판매조직 공범 검거에 대한 수사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들 주게 남은 국 한 그릇만”..식당 앞 서성인 中 70대 할머니 사연

    “아들 주게 남은 국 한 그릇만”..식당 앞 서성인 中 70대 할머니 사연

    “남은 양고기국 한 그릇 얻어갈 수 있을까요?”  11년째 하반신 마비로 병환에 있는 아들을 위해 영업이 끝난 식당 앞을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던 70대 노인의 영상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중국 칭다오시의 한 식당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일명 ‘폐지 줍는 노인’이라는 제목으로 연일 공유가 확산됐다.  평소 이 일대에서 폐품을 주워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던 영상 속 70대 노인은 이날 평소와 다르게 식당 앞에서 10여 분간 서성이며 식당 주인을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사연을 영상에 담아 SNS에 공개한 식당 주인 A씨는 “할머니와 알고 지낸 것은 지난 4월 식당 문을 열고 난 직후부터였다”면서 “식당 영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가게 앞에 폐품을 모아두면 할머니가 와서 조용히 가지고 가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가게 앞에서 가지 않고 한동안 무언가 말하려는 듯 서성였고,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으니 혹시 남은 양고기국이 조금 있으면 가져가 아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식당 주인은 당시 노인에게 장애 1급의 몸이 아픈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를 위해 새 양고기국을 끓여 3인분 분량을 할머니께 전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SNS를 통해 연일 화제가 되자 현지 매체들도 노인의 사연을 집중 보도했다.  중국 매체 신징바오는 영상 속 화제가 된 70대 노인인 리 씨(74세)에게는 지난 2012년 근무 중 추락해 하반신 마비가 외아들이 있었고, 그는 아들이 사고로 불편한 몸이 되자 폐품을 주워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리 씨의 아들은 지난 2012년 11월 사고 당시 지체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직후 지역사회 보험가입자로 소액의 연금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워낙 소액의 연금인 탓에 두 모자는 최저 임금보다 낮은 수당으로 생계를 잇는 것이 불가능했고, 이 때문에 리 씨는 장애 아들을 위해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하며 폐품을 모아 판매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영상이 촬영된 당일은 이 일대에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장애 아들의 건강을 우려한 리 씨가 국 한 그릇을 얻어가기 위해 식당 앞을 한동안 떠나지 못한 채 서성였던 것이다.  노인의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의 기부 의사가 연일 쏟아지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노인이 거주하는 관할 주민위원회를 통해 쌀, 식용유, 밀가루 등의 식료품과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잇따라 표했다.  한 네티즌은 “노인과 아픈 아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담아 기부를 희망한다”고 했고, 또 다른 SNS인 위챗에는 노인의 안타까운 사정을 돕기 위한 기부금 마련 채팅창이 마련돼 공유되기도 했다.  한편, 산둥성 칭다오시 리창구 주민위원회 측은 리 씨의 거주지를 방문해 추가 보조금 지원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리 씨의 아들을 위해 지역 주민위원회는 장애인 가정보육서비스를 지원하고 향후 지역 사회 내에서 지원할 수 있는 각종 보조금 신청 안내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 [사설] 美 주도 ‘칩4동맹’ 참여 경제안보 잣대로 판단해야

    [사설] 美 주도 ‘칩4동맹’ 참여 경제안보 잣대로 판단해야

    미국 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한 ‘칩4(Chip4)동맹’ 참여 여부를 다음달까지 결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칩4동맹은 세계 반도체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한국, 대만, 일본 등 4개국 간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지난 3월 꺼내 든 구상이다. 칩4동맹은 미국의 반도체 설계, 일본의 설비·소재, 한국·대만의 생산 능력 등을 결합해 글로벌 생산·공급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작업으로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을 반도체 공급 시장에서 배제하려는 대중 견제용 성격이 짙은 것도 사실이다. 반도체는 주지하다시피 국가 경제의 핵심 요소다. 미국은 이미 일본·네덜란드 등과 함께 최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유입을 막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칩4동맹 자체가 반도체 굴기를 노리는 중국에 치명적이어서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상도 감내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 반도체가 미국의 원천 기술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참여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산업 이슈가 정치·외교와 연계되는 ‘경제안보’ 시대라는 점을 고려해 국익 극대화를 참여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중국과 대척점에 있는 일본과 대만은 미국의 요구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로선 참여에 앞서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정치적 색깔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첨단 신기술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당당히 요구하는 실용외교도 펴야 한다. 대통령실이 어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과의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 국부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우리의 외교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길 당부한다.
  • 숫자와 분석이 말해주지 않는 뉴욕 사람들의 이야기

    숫자와 분석이 말해주지 않는 뉴욕 사람들의 이야기

    아무도 모르는 뉴욕 윌리엄 B 헬름라이히 지음/딜런 유 옮김글항아리 펴냄/680쪽/3만 2000원 뉴욕이란 어떤 도시일까. 거대한 도시의 속성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동부에 있으며, 885만명(2022년 기준)의 사람이 살고 있고, 5개의 자치구가 있다는 사실은 뉴욕을 다 말해 주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화려한 도시이면서, 수많은 이민자가 모여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뒤섞였고, 세계적인 도시에 맞지 않게 치안이 위험한 지역이 있다는 사실 또한 뉴욕을 다 말해 주지 않는다. ‘아무도 모르는 뉴욕’은 많은 이에게 익숙하지만 너무 거대해서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뉴욕을 탐방한 책이다. 스위스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해 뉴욕에서 성장하고, 2020년 코로나19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뉴욕시립대 대학원 사회학 교수를 역임한 저자가 2008년 6월부터 꼬박 4년간 9733㎞를 걸으며 뉴욕의 속살을 파헤쳤다. 뉴욕에서 벌어지고 있거나 뉴욕이 가진 사회문화적인 현상은 책상 앞이 아닌 거리의 사람들을 통해 치밀하게 구체화된다. 너무나 잘 아는 뉴욕이지만 거리로 나간 저자는 자신도 몰랐던 뉴욕을 마주한다. 뉴욕에 정착한 많은 이민자가 어떤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다양한 문화가 모여들었을 때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직접 살핀다. 도시를 누리는 사람들의 일상과 도시를 구성하는 물건들의 효용, 도시로 새로 몰려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은 저자를 통해 사회과학적인 연구 대상이 된다. 통계와 패턴으로는 자세히 파악할 수 없는 뉴욕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때로는 비극을 마주할 때도 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지만 남을 도우려다 칼에 찔려 죽은 과테말라인의 이야기에 저자는 도시의 그늘을 본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얽힌 사람들을 보며 도시를 그럴듯하게 분석한 숫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속살도 파악하게 된다. 저자는 전임 뉴욕시장들을 비롯해 수많은 ‘뉴요커’를 만나 이들이 어떻게 뉴욕을 즐기는지, 뉴욕의 공간은 어떻게 활용되고 어떻게 변해 가는지, 젠트리피케이션(낙후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은 어떤 형태로 일어나는지, 다양한 종교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작동하고 융합하는지 등을 세밀하게 살핀다. 4년간 뉴욕의 혈관을 따라 속속들이 탐방을 마친 저자는 안전하고 깨끗해진 거리, 이민자들이 도시에 불어넣는 활력, 젠트리파이어들이 뉴욕을 높은 경제·문화 수준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 가는 모습 등을 통해 “뉴욕은 대단한 르네상스를 누리고 있다”고 결론짓는다.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아무도 모르는 뉴욕’이 아닌 ‘더 자세히 아는 뉴욕’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 ‘日 그린피의 4배’ 퍼블릭 골프장 요금, 11월부터 내린다

    국내 골프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골프장 방문 횟수는 늘지 않고 있다. 그린피(골프장 이용료)를 포함해 골프 라운드 비용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월 그린피 인하를 위해 ‘골프 대중화’ 방안을 내놨는데, 오는 19일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이를 반영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 시행된다. 법 시행이 이뤄지면 11월부터 그린피 등이 합리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대중형(퍼블릭) 골프장’의 주중 그린피는 지난 5월 기준 평균 17만 3500원으로 가까운 일본(5만 5400원)보다 3.1배나 비싸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국내 퍼블릭의 평균 그린피는 19만 8900원으로 일본에서 가장 비싼 도쿄의 평균 그린피(1만 5342엔·약 15만원)보다 4만 9000원가량 비싸다. 여기에 카트 대여료와 캐디피 등을 포함하면 국내 1인당 주중 골프장 이용료는 23만원으로 추가 요금이 거의 없는 일본(5만 8400원)보다 3.9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 보니 국내 골퍼의 연간 골프장 이용 횟수는 지난해 평균 8.8회로 일본(14.9회)보다 6회가량 적었다. 골프 라운드 비용이 이렇게 비싸진 건 개별소비세 전액 감면과 회원제 대비 5~10% 수준의 재산세율 적용 같은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받는 ‘퍼블릭의 배신’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19일 시행되는 개정안은 이런 퍼블릭의 꼼수 운영을 막는 데 맞춰졌다. 회원제 골프장처럼 운영하지 못하도록 퍼블릭 골프장의 경우 예약 순서대로 골프장을 이용하고, 예약자가 없으면 이용자의 도착 순서에 따라 골프장을 이용하도록 못 박았다. 또 회원 모집과 이용 우선권 판매를 금지한다. 이를 어기면 퍼블릭 등록 취소 등의 제재를 받는다. 또 11월 4일 시행 예정인 개정안은 기존 퍼블릭 골프장을 그린피 기준으로 비회원제와 퍼블릭으로 더 세분화하고, 비회원제 골프장엔 세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퍼블릭 그린피가 회원제 대비 80%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봤다.
  • 尹정부 첫 대법관 후보는 모두 ‘서·오·남’… 다양성도 파격도 없었다

    尹정부 첫 대법관 후보는 모두 ‘서·오·남’… 다양성도 파격도 없었다

    9월 5일 임기를 마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 후보가 이균용(59·16기) 대전고법원장과 오석준(59·19기) 제주지법원장, 오영준(52·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3명으로 압축됐다.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 50대 남성이다. 다양성에 초점을 두고 파격 인사를 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은 정통 엘리트로 꼽히는 현직 고위법관 가운데서 배출되는 셈이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4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천거된 심사대상자 21명의 대법관 후보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제청대상 후보자 3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최 위원장은 “대법관의 법률적 자질과 능력은 물론이고 헌법에 의거한 국민의 기본권 수호와 사법부의 독립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탁월한 통찰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에 대한 감수성, 국제인권규범이 지향하는 공정성 등 대법관에게 요구되는 여러 덕목을 고루 갖추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겸비한 분들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모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30년 안팎의 법관 생활을 한 정통 법관으로 과거에도 대법관 천거를 받았다. 이 법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해군 법무관을 거쳐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 서울남부지법원장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대전고법원장으로 근무 중이다. 오 법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공보관, 서울행정법원 부장, 수원지법 수석부장, 서울고법 부장을 거쳤다. 2020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 재판을 맡아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오 부장판사는 대전 출신으로 서울민사법원 판사로 임관해 특허법원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거쳤고 오랜 기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며 선임·수석연구관을 지냈다. 대법원은 후보들에 대한 주요 판결과 업무내역을 법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21일까지 법원 안팎의 의견을 받는다. 김 대법원장은 이달 말 최종적으로 신임 대법관 후보자 1명을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 경제위기에 고통 큰 취약층 지원… 영끌족도 청년도 부담 낮춰준다

    경제위기에 고통 큰 취약층 지원… 영끌족도 청년도 부담 낮춰준다

    정부가 14일 발표한 ‘금융 부문 민생안정 계획’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채무 조정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부채 부담을 줄여 준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기존에는 부채 상환을 유예해 주는 정책을 취했으나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자 더이상 임시방편 정책으로는 부실 위험만 키운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융 애로 완화를 위해 금융 부문에 ‘125조원+α’를 푼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채무 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에 30조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 8조 5000억원, 안심전환대출에 45조원, 맞춤형 자금 지원에 41조 2000억원 등이 투입된다. 특히 10월부터 가동되는 재무구조 개선 프로그램으로 새출발기금을 통해 3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부실 채권을 매입한다. 거치 기간은 최대 1∼3년으로 장기·분할 상환(최대 10∼20년)에 대출 금리도 인하한다. 채무조정 대상 25만명 중 신청을 받아 연체 90일 이상 부실 차주에 대해서는 최대 90%까지 원금을 감면해 준다. 8조 7000억원을 투입해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대환 대출해 준다.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중인 차주가 신청할 경우 자율적으로 90∼95%는 만기 연장·상환을 유예해 주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금융위는 코로나 사태 후 4차례에 걸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한 끝에 9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었는데, 사실상의 재연장이다. 이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경제가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아무 대책 없이 무작정 원칙적인 이야기만 할 수는 없다”면서 “1차적인 책임은 금융회사가 져야 하고, 정부도 여러 시스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전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안심전환 대출 공급을 올해의 경우 기존 20조원에서 25조원으로 5조원 늘린다. 고정금리대출 이자는 4%대 초·중반으로 예상된다. 저소득 청년층에는 추가로 금리를 0.1% 포인트 내려 준다. 전세대출자를 위해서는 주택금융공사 보증을 이용한 저금리 전세대출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청년층이 투자 실패 등으로 사회적 낙인이 되지 않도록 청년 특례 채무조정 제도를 신설하고 기존 지원 제도 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9월 하순까지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을 신설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기존 지원제도에선 신청 자격이 미달하는 연체 발생 이전 채무자라도 이자 감면, 상환유예 등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상에 선정되면 소득, 재산을 고려한 채무 과중 정도에 따라 이자를 30∼50% 감면받을 수 있다.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부가 선제적으로 재기를 할 기회를 빨리 마련해 주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나중에 부담해야 될 코스트(비용)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 장외전 이준석 “이름·휴대번호 알려주세요…지역 갈 때 미리 연락”

    장외전 이준석 “이름·휴대번호 알려주세요…지역 갈 때 미리 연락”

    당원들에 거주지역 등 적어달라 요청깜짝 만남으로 ‘2030’ 지지세 과시12일 예고없이 광주서 청년 당원 만나징계 직후 두 차례 온라인 당원가입 독려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이후 직무 정지로 전국을 유랑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14일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먼저 연락 올리도록 하겠다”며 당원들에게 이름과 거주 지역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지난 며칠 구석구석을 돌면서 저와 이미 교류가 있는 당원 동지들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더 많은 분과 교류하고자 한다”며 ‘정보를 알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양식을 올렸다. 해당 양식에는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현재 거주하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국민의힘 당원 여부 등을 적게 돼 있다. 이 대표는 “언론 노출 등을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니기에 사전에 공개 일정으로 모든 일정을 공개하지 못한다”면서 “정보를 기입해주신 당원들께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먼저 연락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페이스북 글은 이러한 ‘깜짝’ 만남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핵심 지지층인 청년층 지지세를 과시, 본격적인 장외전을 이어가겠단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당원 가입 시 본인과의 만남이 가능하단 점을 내걸면서, ‘2030 남성’을 중심으로 한 청년층의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도 보인다. 이 대표는 징계 이후인 지난 8일과 11일 SNS에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무등산 오른 이준석 “광주시민께 죄송”“7월 약속 풀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이 대표는 앞서 지난 12일 예고 없이 광주 시내에서 청년 당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무등산 등반 사진과 함께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겠다고 얘기했었다.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썼다. 그는 “앞으로도 무등산의 자락 하나하나가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찾아와서 오르겠다”고 다짐했다.이 대표가 징계 기간 무등산을 찾은 사실을 일부러 공개한 것은 2030 세대와 함께 본인이 선거 기간 공언한 호남 공략, 이른바 ‘서진’(西進) 정책을 상기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는 대선을 앞둔 지난 2월 1일 무등산에 올라 호남 득표율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었다.  윤리위 결정이 나온 지난 8일부터 닷새째 잠행을 이어 가고 있는 이 대표가 자신의 행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후 목포를 거쳐 제주도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지난 8일 8일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결정을 했다. 집권 여당 현직 대표에 대한 사상 초유의 중징계 결정이었다.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로 반년 동안 직무 수행이 어렵게 되면서 사실상 대표직 유지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윤리위는 이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증거인멸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2년’이라는 고강도 징계 결정을 했다.
  • 尹정부 첫 대법관 ‘이균용·오석준·오영준’ 추천…모두 서오남 정통법관

    尹정부 첫 대법관 ‘이균용·오석준·오영준’ 추천…모두 서오남 정통법관

    9월 5일 임기를 마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 후보가 이균용(59·16기) 대전고법원장과 오석준(59·19기) 제주지법원장, 오영준(52·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3명으로 압축됐다.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 50대 남성이다. 다양성에 초점을 두고 파격 인사를 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은 정통 엘리트로 꼽히는 현직 고위법관 가운데서 배출되는 셈이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4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천거된 심사대상자 21명의 대법관 후보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제청대상 후보자 3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최 위원장은 “대법관의 법률적 자질과 능력은 물론이고 헌법에 의거한 국민의 기본권 수호와 사법부의 독립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탁월한 통찰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에 대한 감수성, 국제인권규범이 지향하는 공정성 등 대법관에게 요구되는 여러 덕목을 고루 갖추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겸비한 분들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모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30년 안팎의 법관 생활을 한 정통 법관으로 과거에도 대법관 천거를 받았다. 이 법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해군 법무관을 거쳐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 서울남부지법원장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대전고법원장으로 근무 중이다. 오 법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공보관, 서울행정법원 부장, 수원지법 수석부장, 서울고법 부장을 거쳤다. 2020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 재판을 맡아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오 부장판사는 대전 출신으로 서울민사법원 판사로 임관해 특허법원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거쳤고 오랜 기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며 선임·수석연구관을 지냈다. 대법원은 후보들에 대한 주요 판결과 업무내역을 법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21일까지 법원 안팎의 의견을 받는다. 김 대법원장은 이달 말 최종적으로 신임 대법관 후보자 1명을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 “내 계좌에 모르는 비트코인이 들어와 썼다”…‘재물 아니다’ 무죄

    “내 계좌에 모르는 비트코인이 들어와 썼다”…‘재물 아니다’ 무죄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횡령·배임죄를 적용할 수 있는 ‘재물’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부장 문보경)는 배임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 대한 항소심을 열어 1심의 징역 6월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8월 27일 자신의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로 출처 불명의 6.6 비트코인(당시 시가 8070만원)이 들어오자 보관하지 않고 돈으로 환산하거나 또다른 가상화폐를 구매하는데 쓴 혐의를 받고 있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공주지원은 “착오로 이체된 비트코인을 A씨는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그대로 보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유죄로 보고 징역 6월을 선고한 뒤 “다만 A씨와 원래 주인 사이의 신임 관계가 다소 약하고, 원래 주인에게 이를 변제할 기회를 줘야한다”고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가상자산은 현재 법적으로 법정화폐와 동일하게 취급되지 않고, 거래에 위험이 수반돼 형법에서 법정화폐와 동일하게 보호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현행법상 가상자산을 이체받은 자가 이를 사용·처분한 경우 형사처벌할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물리적 실체가 없어 사무적으로 관리되는 디지털 전자정보에 불과해 현행 형법이 규정한 재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A씨와 원래 주인은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어 A씨가 신임관계에 의해 가상자산을 보존하거나 관리하는 지위에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배임죄는 다른 사람의 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그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를 함으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얻은 경우 성립한다.
  • 지구대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경찰관 징역 2년 선고

    지구대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경찰관 징역 2년 선고

    자신이 근무하던 지구대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파면된 전직 경찰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남준우 부장판사는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4)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경찰관이 직업적 소명을 버리고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 피고인이 범행 대부분을 시인하고 초범인 사실도 고려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청주청원경찰서 모 지구대 2층 남녀 공용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동료 여경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화장실은 칸막이로 남녀용이 분리됐고, 경찰관들이 이용했다. 카메라는 증거수집 및 사고방지용으로 쓰는 ‘보디캠’으로 A씨가 사비로 구입한 것이다. 몰카는 지난해 12월16일 동료 여경에 의해 발견됐다. 경사 계급이던 A씨는 같은 달 29일 파면됐다.  당시 해당 경찰서장은  “경찰관 직분을 망각한 중대한 범죄행위로 충북도민에게 씻을 수 없는 실망감을 줬다”며 “묵묵히 일하는 경찰관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 ACC재단, 지역아동센터에 교구재 도서 기부

    ACC재단, 지역아동센터에 교구재 도서 기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광주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에 문화다양성 교구재를 보급하고 아동도서를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문화다양성 교구재 ‘아시아 문화상자’를 유치원과 초등학교 67개교에 130여개를 보급했다. 아시아 문화상자‘는 ACC재단이 자체 개발한 모둠형 교구재로 아시아 5개 권역의 의복, 놀이기구, 악기 등 실물자료로 구성돼 생활문화를 놀이로 체험하면서 문화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다. 문화상자는 ACC재단이 자체 개발한 모둠형 교구재로 아시아 5개 권역의 의복, 놀이기구, 악기 등 실물자료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이 각국 생활문화를 놀이로 체험하면서 문화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교구 콘텐츠다. 재단은 전날 지역아동센터 광주지원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림책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420여권의 어린이 도서를 기부했다. 기부한 도서는 지난 5월 어린이가족문화축제(How Fun8)의 하나로 진행된 자발적 도서교환 캠페인 ’나눔책장‘을 통해 수집했다. 이 캠페인에는 ACC재단 임직원과 어린이문화원 프로그램 이용객들이 참여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도서 기부와 교구재 배포를 통해 지역 아동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킁킁’ 실력 좋네…실종된 中 치매 노인 단박에 찾아낸 수색견

    ‘킁킁’ 실력 좋네…실종된 中 치매 노인 단박에 찾아낸 수색견

    경찰과 소방당국이 24시간이 지나도록 찾지 못한 실종 치매 노인을 경찰견이 투입된 지 4시간 만에 극적으로 찾아내며 화제가 됐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등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11일 후베이성 셴닝시(咸宁市)에서 오전 9시경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치매 노인 87세 조 모 씨를 이튿날 경찰견 ‘비보’가 수색에 나선 직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치매를 앓고 있는 조 씨는 이전에도 몇 차례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못해 인근 숲과 도로 등에서 발견된 전력이 있었다. 실종 신고를 받은 셴닝시 관할 경찰은 조 씨의 가족들과 함께 주거지 일대를 수색했지만 조 씨가 집을 나간 지 하루가 지나도록 찾지 못한 상태였다. 특히 이날은 한낮 기온이 최고 40도에 육박하는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치매 노인인 조 씨의 생명이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관할 경찰서는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인근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조 씨가 거주지 인근의 야산으로 향하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 일대를 샅샅이 수색한 이후에도 묘연해진 조 씨 행방을 찾지 못했고, 결국 경찰은 조 씨 실종 신고가 있었던 이튿날 오전 10시경 특수 수사대에 지원 요청을 하고 경찰견 비보의 투입을 결정했다. 조 씨 거주지에 투입된 경찰견 비보는 조 씨가 평소 사용했던 베개와 신발 등의 체취를 인지한 뒤 곧장 주택가 인근 숲으로 달려가 그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비보가 현장에 출동한 지 4시간이 지났을 무렵이었던 오후 3시경, 야산의 한 골짜기에 쓰러져 있던 조 씨가 발견됐다. 조 씨가 쓰러져 있었던 골짜기는 지형이 움푹 파인 탓에 수색대원들이 쉽게 파악하기 힘든 위치였다. 발견 당시 조 씨는 수분 부족으로 탈진 상태였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현장에 출동해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경찰견 비보는 수색견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체취증거견’이었다. 인간의 약 44배인 2~3억 개의 후각 세포를 가진 수색견으로 주로 은신 중인 용의자와 실종자, 시신 등을 찾아내는데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색에 나섰던 특수 경찰대 관계자는 “조 노인이 거주하는 주택가가 오래 전에 지어진 마을인 탓에 매우 복잡하고 구획돼 있어 찾는데 난항이 있었다”면서 “더욱이 한낮 기온이 매우 높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조 씨를 빠르게 구조해야 한다는데 집중했다”고 했다.
  • “선물 안 돌려주면 몸 사진 유포” 전 여친 협박한 경찰 간부에 집행유예

    “선물 안 돌려주면 몸 사진 유포” 전 여친 협박한 경찰 간부에 집행유예

    전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유포 협박까지 한 현직 경찰 간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로 구속기소 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한 A 경위에게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3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A 경위는 지난 4월 1일 전 여자친구인 B씨에게 소셜미디어(SNS)로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진을 보내면서 자신이 준 선물을 돌려주지 않으면 해당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경위는 B씨와 교제 중이던 지난 2월 당시 함께 여행하던 중 묵은 숙박업소에서 B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경찰 신분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도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해당 사진을 다른 매체에 유출하려고 시도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경위에 대한 이날 1심 선고가 확정될 경우 경찰 공무원 신분을 잃게 된다.
  • 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여…공소장에 담긴 ‘포주 자매’의 잔혹 행각

    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여…공소장에 담긴 ‘포주 자매’의 잔혹 행각

    16가지 혐의…공소장 낭독만 10여분 걸려재판 앞두고 반성문 제출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목줄로 채워 감금하고 개 사료를 먹이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포주 자매’의 첫 재판이 14일 열렸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신교식)는 이날 오전 유사 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와 B(52)씨 자매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달 23일 이들 자매를 기소했다.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유사 강간 등 16가지 죄명을 적용했다. 이날 검사가 법정에서 10여분간 읽어내려간 공소 요지 진술 내용에 법정 내 방청객들은 탄식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피해 여종업원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감아 감금하고, 개 사료를 섞은 밥을 주거나,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감금 중 참지 못해 나온 대·소변을 먹게 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과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해 협박한 혐의 등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피해자들 중 한 명은 이개(귓바퀴)에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한 출혈 때문에 발생하는 이개혈종을 앓기도 했다. 이는 이른바 ‘만두귀’로 불린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워낙 방대하고 공소장의 부분적 보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다음 재판을 공판 준비 기일로 변경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자매의 잔혹한 행각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이 고소를 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성매매 업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폐업한 상태였다. 첫 재판을 앞두고 이들 자매는 재판부에 각각 1차례와 4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공판준비 기일로 열리는 다음 재판은 8월 1일 열린다.
  • 대우건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분양… “서울 옆세권 하이브리드형 오피스텔”

    대우건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분양… “서울 옆세권 하이브리드형 오피스텔”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짓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다음달 분양한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0블록 2로트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0층의 1개동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64·67·82㎡ 총 288실 6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과 함께 지상 1층 23호실 규모의 판매시설도 공급된다. 단지는 김포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48번 국도, 김포대로를 비롯해 올림픽대로 및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있다. 또한 김포신풍초교, 풍무도서관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고 이마트트레이더스 김포점,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CGV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했다. 선수공원, 새장터공원 등 근린공원을 비롯해 풍무국민체육센터,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 김포종합운동장 등 문화시설도 있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100% 지하주차장으로 지어지며, 지하주차장은 택배 차량 진입이 수월하도록 설계된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아파트보다 청약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가 적용되며, 거주지역 제한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를 보유해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자 자격도 유지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268-13번지 일원에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옆세권으로 불리는 김포시 일원에 실거주와 투자 수요 모두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되는 만큼 인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공유의 시대/건축가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공유의 시대/건축가

    집 구경은 직업상 일이면서 동시에 취미이기도 하다. 최근의 집 구경을 통해 새삼 발견하게 되는 세상의 변화는 ‘공유’라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은 한때 상투적인 표현처럼 여겨졌으나 점점 세상이 돌아가는 중요한 원리 중 하나가 돼 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가장 먼저 감지되는 분야는 사무 공간이다. 사무실의 공간 배치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최인훈식으로 표현하자면 ‘광장과 밀실’의 조화다. 개인의 ‘밀실’에 대한 요구를 다 더하면 주어진 상황을 초과하기 때문에 여기에 ‘광장’, 즉 공유의 개념이 개입한다. 개인의 영역에서 조금씩 공간과 자원을 덜어내고 그것을 집중해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의 묘미는 단순히 산술적인 더하기와 빼기를 넘어서는 데 있다. 즉 잘된 공유는 양에서 질로의 전환을 가져오며, 그 결과로 만들어진 풍성한 ‘광장’은 그 어떤 ‘밀실’로도 대체되기 어려운 가치를 갖는다. 며칠 전 시내의 한 공유 사무실을 찾았다. 매우 번화한 지역의 코너로 보행자의 흐름이 활발하고 각종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났다. 한 젊은 건축가의 야심적인 작업이었는데 상업적인 기준으로만 보면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디자인이었다. 당연히 어떤 기업의 사옥이라고 할 정도로 개성적인 이 건물은 알고 보면 불특정 다수가 시간대로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공유 오피스였다. 내부로 들어가 보니 그 디자인의 질은 외관 이상이었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잘 분화된 다양한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집중력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별도로 구획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카페처럼 개방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널찍한 테이블 한 곳에 자리잡으면 된다. 거리가 내다보이는 창가에는 낮고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이 준비돼 있다.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코너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효율의 극대화라는 이전 시대의 사무 공간이 추구하던 개념으로 만들어지는 획일적이고 답답한 배치와는 완전히 결을 달리한다. 이 모든 것이 시간당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매우 경쟁적인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어떤 구체적인 계획의 결과로 이런 공간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지는 또 다른 이야기다. 그러나 이런 현상의 배경에 ‘공유’라는 개념이 자리잡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 결과로 각 개개인이 훨씬 더 풍성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상 지금의 기성세대가 성장 과정에서 별로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세계다. 이 공유 문화의 이면에는 각 개인이 자기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야 한다는 또 다른 대전제가 존재한다. 공유 자동차를 사용하고 난 이후에 그다음 사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과 같은 상호적 관계에 사람들이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점에서 공유의 개념이 단순히 편리의 증진을 넘어 우리를 좀더 성숙한 단계로 이끌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 본다. 바야흐로 공유의 시대다.
  • 허준이 “실수해도 괜찮아, 마음 가는 대로 공부하세요”

    허준이 “실수해도 괜찮아, 마음 가는 대로 공부하세요”

    “미국에서 스탠퍼드대를 거쳐 프린스턴대라는 최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다양한 문화권과 나라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오는데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한국 학생들이 준비가 잘돼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좁은 범위에서 완벽하고 빨리 풀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넓고 깊게 하는 공부는 덜 돼 있는 것 같다.” 한국계 첫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39)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한국 고등과학원 수학부 석학교수)가 13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위치한 고등과학원에서 ‘필즈상 수상 기념 강연 및 해설강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허 교수는 “한국에서 교육을 받을 때 수학은 충분히 매력을 주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한국에서는 학생들이 소중한 학창 시절을 공부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잘 평가받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수학 자체나 교육 과정 때문이라기보다는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완벽하게 잘 해내야 한다고 압박하는 사회문화적 배경 때문으로 생각된다”며 “현실에 주눅 들지 말고 정말 좋아하고 적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보다는 자기 마음 가는 대로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고 그런 생각이 배신당하지 않도록 정책적 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허 교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포기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뭔가 문제가 안 풀리고,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싶은데 좋아하기 어려울 때는 스스로를 놓아 주고 여유를 주면 저절로 해결되는 경험을 많이 했다. 외부에서 독촉은 물론 스스로 독촉하면 어떤 대상을 순수하게 좋아할 수 없고 문제도 풀기 어려워진다. 포기할 때 포기할 줄 아는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비결이다.” 한편 고등과학원 연구원과 허 교수의 수상 업적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념 강연은 ‘경계와 관계’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허 교수는 경계와 관계는 스스로를 정의하고 다른 추상적 대상을 인식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전제하고 수학적 차원에서 경계와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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