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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연승 ‘신바람’ LG, 22년 만에 정규시즌 1위 보인다

    7연승 ‘신바람’ LG, 22년 만에 정규시즌 1위 보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파죽지세다. 한 때 키움 히어로즈에게 2위 자리를 위협받던 모습은 사라졌고, 선두 SSG 랜더스가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주춤하는 사이 연승 행진으로 9.5게임까지 벌어졌던 승차를 4게임으로 좁혔다. 그리고 6일 SSG와 잠실구장에서 1, 2위 맞대결을 펼친다. LG가 ‘가을 야구’를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떠 오른 건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이기는 게임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경기 내용을 보면 완벽에 가깝다.LG는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7경기에서 7점을 내줘, 팀 방어율 1.00을 기록했다. 올 시즌 1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의 ‘원투 펀치’에다 임찬규, 김윤식, 이민호의 국내 3~5선발도 최근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점수를 잘 주지는 않는데, 반대로 타선은 뜨겁다. LG 팀 타율은 0.274로 시즌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득점(604점), 타점(567개), 장타율(0.412) 모두 1위다. 게다가 LG는 최근 접전 승부를 놓치지 않고 있다. 7연승을 달리는 동안 지난달 28일 키움전(7-0 승), 4일 롯데전(14-1 승)을 제외하고 5경기에서 2점차 이하 승리를 거뒀다. 꼭 쳐야 할 때와 반드시 점수를 내야 할 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전형적인 강팀의 면모다. 특히 LG는 외국인 투수들을 대상으로 한 ‘도장깨기’를 진행 중이다. LG는 지난달 3일 롯데 찰리 반즈를 시작으로 지난 4일 다시 반즈까지 외국인 투수 상대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즉 상대 에이스를 맞아 11전 11승이란 뜻이다. 이 기간 동안 롯데, 키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SGG, 두산 베어스, KIA, NC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투수들은 모두 LG를 상대로 패전을 맛봤다. 반즈(2경기), 키움의 타일러 애플러, 한화 예프리 라미레즈(2경기), 삼성 앨버트 수아레즈, SSG 윌머 폰트, 두산 로버트 스탁, KIA 션 놀린, 키움 에릭 요키시, NC 드류 루친스키가 그 희생양이었다. 9개 팀 중 유일하게 KT 위즈만 외국인 투수가 등판하지 않았다. 한국 프로야구가 4개 팀씩 드림리그와 매직리그로 나뉘어 있던 지난 2000년 매직리그 1위 이후로는 한 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해보지 못했던 LG가 올 가을 신바람을 타고 22년 만에 리그를 1위로 끝낼 수 있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6일부터의 SSG 2연전이 막판 대역전 드라마의 클라이맥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항공기 결항되고, 심야버스 끊기고, 소마저 고립된 제주

    항공기 결항되고, 심야버스 끊기고, 소마저 고립된 제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6일 0시(5일 오후 1시기준) 서귀포 남동쪽 약 30㎞ 부근 해상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제11호 태풍 한남노 북상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대비책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나는 시점은 6일 0시쯤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오후 10시 이후 심야버스 14개노선 19대 운행을 중단한다. 심야버스 주 이용자는 학생들로, 이날 학교 휴업 및 원격수업 전환으로 이용자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교육청이 이날 정오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이날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310곳 중 유치원 108곳, 초등학교 101곳, 중학교 41곳, 고등학교 29곳, 특수학교 3곳 등 총 282곳(91%)은 원격수업을 한다. 또한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 등 28곳(9%)은 휴업했다. 오는 6일에는 279곳이 원격수업을 하고 23곳(유치원 8, 초 8, 중 6, 고 1)은 휴업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8곳(유치원 3, 초 5)은 등교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정은 태풍이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며, 태풍이 제주를 벗어나는 즉시 피해조사를 실시해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 역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태풍이 제주를 지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기 근무하며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며 가짜뉴스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음식점과 문화시설을 비롯한 민간 다중이용시설은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휴업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태풍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30㎞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동진중이며 최대풍속 초속 50m에 이른다. 과거 추석전후로 불어닥친 2003년 매미와 2007년 나리, 2016년 차바 등에 버금가는 강력한 태풍이 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도 전역이 비상이 걸렸다. 주요지점 일일 강수량 현황을 보면 제주 삼각봉 322㎜, 진달래밭 236.5㎜, 윗세오름 258.0㎜, 어리목 182.0㎜, 제주 74.5㎜, 서귀 45㎜, 성산 40.9㎜ 등이다.제주국제공항에도 이날 오전 8시부터 6일 낮 12시까지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 142편(사전 비운항 320편)가운데 출·도착 항공기 36편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오후2시 이후부터 모든 항공편이 결항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태풍 북상 소식에 지난 4일 제주를 방문한 입도객은 내국인 1만 4236명(외국인 178명) 등 1만 4414명에 그쳤다. 평소 4만명대 입도하던 것과 비교하면 36%나 줄었다. 한편 이날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부터 5일 오후 1시까지 도로·주택 침수 등 신고가 57건이 접수됐다. 대정읍 영락리와 동일리 주택침수로 각각 1명이, 무릉리와 상모리 등서 차량이 침수돼 각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총 6명(4건)을 구조해 안전조치했다. 또 어제 오후 1시 47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한 저류지에 고립됐던 소가 지나가던 주민 신고로 다행히 목숨을 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 원산지 허위 표시·판매한 김치업체 대표 ‘집행유예 2년’

    원산지 허위 표시·판매한 김치업체 대표 ‘집행유예 2년’

    1년여동안 36차례에 걸쳐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김치공장 대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형사1단독 백주연 판사)은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치 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에게는 사회봉사 160시간도 명령하고 법인에는 벌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법원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고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인증품으로 광고하는 행위는 소비자의 알권리와 국민 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중대 범죄다”며 “판매액이 1억원이 넘는 등 유·무형적 피해가 상당하고 피해 회복도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백하고, 반성한 점, 형사처벌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여수에서 갓김치, 배추김치 등 1년여간 36회에 걸쳐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고 1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산과 국내산 고춧가루 비율을 5대5로 혼합·제조했으며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김치류를 ‘친환경 갓, 배추 100% 우리농산물’이라며 허위 광고를 하기도 했다.
  • ‘태풍 영향’ 광주 6개학교, 수학여행 취소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광주지역 일선 학교가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북상에 따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태풍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직접 영향을 끼침에 따라 ‘상황관리전담본부’를 구성하고 수학여행·체험학습 진행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취소·연기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부터 8일까지 숙박형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을 계획한 학교는 초등학교 포함 6개교이다. 광주자연과학고는 수학여행을 7일과 8일로 연기했으며 제주도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동신여고·비아고·송원여상은 취소했다. 전남 순천과 고흥지역으로 숙박형 체험학습을 계획했던 송정중앙초와 문흥초 등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시교육청은 태풍이 광주지역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교장 재량에 따라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업’ ‘단축수업’을 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 고향에 기부하고 세액공제...경남 고향사랑 기부제 알리기 본격화

    고향에 기부하고 세액공제...경남 고향사랑 기부제 알리기 본격화

    경남도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향객 등에게 ‘고향사랑 기부제’ 알리기를 적극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거주지가 아닌 다른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에 일년간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일본의 ‘고향납세제’와 비슷한 제도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9월 28일 국회에서 통과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경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도입·정착과 체계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TF담당’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준비업무에 들어갔다. 경남도청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경남도내 민자도로 전광판과 지역 각종 행사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홍보용 소책자를 비치하고 실외에 현수막(배너)을 설치해 추석 연휴 기간 귀향객 등에게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섰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금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10만원 초과 금액부터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기부받은 지방자치단체는 기부자에게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이나 지역사랑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줄 수 있다. 기부금은 문화·예술·보건 분야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회취약 도민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등 주민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전국 각 지자체는 저출생·고령화와 인구 소멸 위기 등으로 수도권과 지방사이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상생형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도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본래 취지에 맞게 경쟁보다는 도와 시군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상승 효과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심상철 경남도 세정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출향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올 한가위 보름달, 10일 오후 7시 4분에 뜬다

    올 한가위 보름달, 10일 오후 7시 4분에 뜬다

    올 추석 보름달은 오는 10일 오후 7시 4분부터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 추석 보름달 관련 천문정보’를 5일 발표했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0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7시 4분이다. 추석 보름달이 가장 먼저 뜨는 곳은 독도로 10일 오후 6시 44분이다. 육지에서 가장 먼저 추석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은 부산과 울산 지역으로 오후 6시 53분에 달이 뜬다. 보름달이 밤 하늘에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서 추석 다음 날인 11일 0시 47분이다. 달이 태양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당일인 10일 오후 6시 59분이다. 이에 따라 둥근 추석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은 이 시각 전에 달이 뜨는 동해안 일부 지역에 한정된다. 기상청 중기 예보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1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추석 당일인 10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흐린 날씨로 예보되면서 구름 사이로 가끔 얼굴을 내미는 보름달만 볼 수 있겠다. 한가위 보름달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누리집(https://astro.kasi.re.kr/life/pageView/6)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전시관을 무료 개방하고 추석과 달에 관한 ‘달, 달 무슨 달?!’이라는 주제로 천체관 특별 해설을 연휴 기간 동안 하루 두 번씩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달 관련 과학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 청주시 20세기 무심천 미호강 기록물 1100여점 모았다

    청주시 20세기 무심천 미호강 기록물 1100여점 모았다

    청주시는 청주기록원이 최근 두달간 ‘우리 물줄기의 기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1900∼2000년 무심천·미호강 관련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펼쳐 1100여점을 모았다고 5일 밝혔다. 기록물은 대부분 사진이며 슬라이드 필름, 책자, 지도, 문서 등도 있다. 기증자 중 박희동(70)씨는 가장 많은 기록물 600여점을 기증해 관심을 끌었다. 청주 개신동에 거주중인 그가 내놓은 기록물은 자신이 젊은 시절 촬영한 무심천과 미호강 관련 사진, 청주시 전경 사진 등이다. 박씨는 “청주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이제 많은 이들이 함께 보면 좋겠구나 싶어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청주지역에서 ‘수집왕’으로 이름난 남요섭(72)씨도 그간 수집한 기록물을 선뜻 내놨다. 청주시 공무원이었던 남씨는 재직 당시 모아뒀던 무심천 관련 자료들과 청주시 각종 자료 50여 점을 기증했다. 미호강과 무심천이 눈에 띄게 그려진 청주시가도(市街圖)와 제1회 무심천 벚꽃축제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남씨는 “공무원으로 일할 당시 특정 행사가 끝나면 관련 자료를 폐기하기 마련인데 나는 정이 들어 그랬는지 버리지 않고 모두 남겨 놨다”라며 “사진을 다시 들춰보니 옛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기증자 가운데 외국인도 있다. 미국인 스티븐 쉴즈(60)씨는 1970년대 청주 무심천 사진을 포함해 60여 점의 사진을 기증했다. 청주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던 스티븐 씨는 그 시절 청주지역 도로, 시청, 시장, 마을 풍경, 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내놨다. 농부들이 모내기하는 모습이 신기해 자신이 논에 들어가 같이 모내기하고 새참까지 먹는 사진도 기증했다. 스티븐 씨는 “지금도 업무 관계로 한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데, 청주의 옛 모습을 담은 기록물을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동안 간직하고 있던 사진을 내놓은 것”이라며 “내 사진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 시절을 추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기록원은 수집된 기록물을 오는 12월 개관할 시민기록관에 보관·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기증자들은 시민기록관 개관식에 초청돼 감사장을 받는다.
  • 서울 금천구, 결식아동에게 동네방네 행복카드 지원

    서울 금천구, 결식아동에게 동네방네 행복카드 지원

    서울 금천구는 추석을 맞아 결식아동을 위한 ‘동네방네 행복카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동네방네 행복카드는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일반음식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명절 인사카드와 함께 제공해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올 9월 현재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사용하고 있거나, 부식을 지원받는 아동 또는 단체급식소를 이용하는 아동 등 총 1415명이다. 동네방네 행복카드를 받은 아동들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3만 원 안에서 금천구에 있는 일반음식점 2400여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식당은 구 홈페이지 ‘금천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설날에 동네방네 행복카드를 받은 아동들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충전된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지역아동센터의 신규 등록 아동은 이용하는 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그 외 신규자 또는 분실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동네방네 행복카드가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재명 “나와 김건희 쌍특검하자”…국힘 “물귀신 작전, 소가 웃을 일”

    이재명 “나와 김건희 쌍특검하자”…국힘 “물귀신 작전, 소가 웃을 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쏘아 올린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쌍특검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았다.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BBS에서 “이 대표에 대해선 지난 대선 시기부터 정치 공세 일환으로 (국민의힘이) 여러 가지 문제를 계속 제기해 왔는데, 오랫동안 수사가 돼왔음에도 명확하게 잘못이 없다든지, 문제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식의 정치 공세가 계속될 거라고 한다면, 이 대표 본인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서도 특검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 시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된 입장인데, 때마침 ‘김건희 특검법’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이 이 대표에 대해서도 특검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니까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런 입장을 (이 대표가) 가지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검찰 수사가 진행된 만큼 검찰에서 명확하게 일단락해야 한다,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에서 ‘이재명·김건희 쌍특검’에 대해 “선거법 위반에 대해 조사받는 것을 왜 김 여사와 연관 짓느냐”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일축했다. 성 의장은 “김 여사의 경우 친문 검찰에서 자기들 말대로 정말 먼지 털듯 탈탈 털었던 것 아니냐”며 “민주당은 참 대단하다. 민주당 유전자에는 물귀신 작전의 유능함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문 검사들을 전진 배치해 주가 조작건을 수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없는 것을 뭘 가지고 지금 특검을 하자고 하느냐. 있을 수도 없는 이야기”라며 “본인 특검만 받아서 본인이 정리하면 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나의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홍콩판 ‘정인이 사건’..숨진 5세 아이 몸 곳곳엔 멍자국과 흉터가 [여기는 중국]

    홍콩판 ‘정인이 사건’..숨진 5세 아이 몸 곳곳엔 멍자국과 흉터가 [여기는 중국]

    홍콩에서 친모와 이모에 의해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 채 숨을 거둔 5세 아동의 사체가 발견됐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3일 자정 홍콩 삼수이포 섹킵메이(Shek Kip Mei) 지역의 한 저층 아파트에서 약 30여 곳의 심한 타박상과 흉터를 가진 5세 아동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5일 보도했다. 당시 피해 아동의 사체에는 흉하게 상처 입은 얼굴을 누군가가 덮개로 덮은 채 방치해놓은 상태였다. 시체를 발견한 관할 경찰국은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자의 친모(33세)와 이모(40세) 두 사람을 지목해 살인 혐의로 구금했다.  수사에 참여한 관할 법의학자들은 아동의 사체에서 상당한 기간 동안의 구타로 생긴 멍과 부종이 발견됐으며, 영양실조 등의 증세로 또래 아이들보다 발육이 크게 더딘 상태였다는 점에서 장기간의 학대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더욱이 당시 사건 현장의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출동한 경찰들을 피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 중인 피해자의 친모 A씨가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추락 직전의 상태에서 경찰에 발견됐다.  수사 결과, 임신 5개월 상태였던 A씨는 장기간의 실업으로 일정한 직업이 없는 상황이었으며, 사망한 피해 아동 외에도 8세 딸과 3세 아들과 함께 이 아파트에 거주 중이었다.  이웃들의 증언에 따르면 평소 8세 딸과 3세 아들은 거주지 인근에서 자주 목격됐었지만 사망한 피해 아동은 집 안에 주로 감금돼 있었던 탓에 이웃 주민들조차 그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피해 아동의 친부는 친모인 A씨와 정식으로 혼인하지 않은 베트남 국적의 남성으로 평소 이 남성은 외지에 거주하며 가족들의 아파트 임대료만 송금했다. 관할 경찰국은 33세 친모 A씨를 피해 아동에 대한 고의 살인 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사건 당시 현장에서 붙잡힌 40세 이모에게도 5세 아동의 죽음을 방치한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 선 노동복지부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사건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더 마음이 아프다”면서 “피해 아동이 사망하기 이전에 관할 사회복지사가 친모에게 연락해 상담을 주선했으나 가해자가 이를 거절하면서 아동이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아동 학대에 대한 정부 보고를 의무화하고 피해 아동과 상담사의 직접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규정을 논의하는 회의를 오는 6일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 캐나다서 연쇄 흉기난동에 10명 사망…용의자 2명 추적 중

    캐나다서 연쇄 흉기난동에 10명 사망…용의자 2명 추적 중

    경찰 “마구잡이로 범행 대상된듯”용의자 이동 중…사망자 더 늘어날 듯범인 목격 인근서 미식축구경기 열려 대비도미 버지니아서도 파티 중 총격전에 7명 사상캐나다 남서부의 서스캐처원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는 등 최소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고 4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AFP와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서스캐처원 북동부 외곽의 13개 장소에서 주민들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연쇄로 발생,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최소 1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원주민 거주지역인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에서 첫 신고를 받았으며, 곧이어 이웃 마을인 웰던 등지에서 사건 접수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용의자는 일부 피해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일부는 마구잡이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도주한 용의자는 데이미언 샌더슨과 마일스 샌더슨 2명으로, 검정색 닛산 로그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용의자 검거에 나선 경찰은 이들이 범행 현장에서 300㎞ 가량 떨어진 주도(州都) 레지나에서 목격됐다는 제보를 토대로 서스캐처원은 물론 인근 매니토바 및 앨버타까지 광범위한 수색을 진행하고있다. 또 이날 미식축구 경기가 열린 레지나 모자이크 스타디움에 안전관리 인력을 증원하는 등 추가 범행 가능성에도 대비했다.미 노퍽시서 파티중 총격전 2명 사망노퍽주립대 학생 무고한 희생 이어져 한편 미국에서는 이날 파티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노퍽시에서 4일 파티 참석자 간에 다툼이 총격으로 번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자 4명, 남자 3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이후 병원에서 숨졌다. 노퍽시 경찰의 마이클 골드스미스 서장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파티에서 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며 싸움이 시작되자 누군가가 총을 꺼내 쏘기 시작했다”면서 “권총과 소총을 포함해 여러 정의 총기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노퍽주립대는 학생 몇 명이 캠퍼스 밖 장소에서 총격을 당했으며 이들은 무고한 피해자라고 밝혔다. 골드스미스 서장 대행도 “이런 사건이 황당한 것은 사람들이 다투다가 총을 꺼내 서로 쏘는 과정에 무고한 사람들이 총을 맞아 희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힌남노 북상중… 오후 2시부터 제주공항 모든 항공편 결항 예정

    힌남노 북상중… 오후 2시부터 제주공항 모든 항공편 결항 예정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태풍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80㎞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진중이다. 오전 7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서해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제주도와 일부 전남 해안, 경기북부, 강원영서에는 호우특보가, 제주도와 경남권 해안, 전남 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최대순간 풍속 시속 11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제주 윗세오름 254.0㎜, 삼각봉 242.5㎜ 고산 215.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국제공항에도 이날 오전 8시부터 6일 낮 12시까지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27편이 결항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현재 오후 2시 이후에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도로 침수와 배수 작업 33건, 안전조치 13건, 인명구조 4건 등 총 신고 50건이 접수됐다. 대정읍 영락리와 동일리 주택침수로 각각 1명이, 무릉리와 상모리 등서 차량이 침수돼 각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총 6명(4건)을 구조해 안전조치했다.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3시쯤 제주 서귀포에서 동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제주시 구좌읍, 서귀포시 성산읍 앞 바다까지 진출한 뒤 부산을 지나 독도로 향할 전망이다.
  • [속보] 제주 태풍경보 발효…성인 남성 쓰러뜨리는 ‘힌남노’ 북상

    [속보] 제주 태풍경보 발효…성인 남성 쓰러뜨리는 ‘힌남노’ 북상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제주도 전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사제비 초속 29.1m, 새별오름 20.2m, 낙천 15.8m, 서귀포시 가사리 13.2m, 중문 12.4m 등이다.제주 강수량 600㎜ 이상…전국 비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6일까지 제주도에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또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6일 새벽까지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6일까지 100∼300㎜로, 산지는 6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100∼300㎜다. 남해안,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지리산 부근, 울릉도와 독도는 4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 [세종로의 아침] 세레나 혹은 세리나 윌리엄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세레나 혹은 세리나 윌리엄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리나 윌리엄스의 이름을 세레나로 부르던 때가 있었다. 한글 표기법의 외국인 이름 표기와 발음 규정이 바뀌기 이전이다. 거슬러 헤아리니 22년 전, 인류가 새 천년을 맞이할 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그 이름이 불렸으니, 그렇다면 최소한 22년은 현역으로 뛰었다는 얘기가 된다. 얼추 30대 후반이라 해도 그 나이까지 현역으로 뛴 사례는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흔치 않다. 더욱이 테니스는 프로 스포츠 가운데 가장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운동이다. 부상도 잦다. 그러다 보니 은퇴도 빠르다. 여자 선수 가운데 최연소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 우승 기록(16세 3개월) 보유자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대표적이다. 세리나의 언니 비너스와 나란히 1980년생 동갑인 힝기스는 불과 23세에 첫 은퇴를 선언하고 코트 뒤로 사라졌다. 세리나는 지금 41세다. 27년을 테니스 코트에 바쳤다. 테니스 인류의 세 번째 ‘밀레니엄’은 세리나가 열어젖혔다고 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윌리엄스 자매’다. 일반적으로 미국이나 영국인들을 호칭할 땐 성(姓)을 부르지만, 테니스 기사를 쓰는 국내 기자들에겐 예외다. 한 살 터울인 이 둘은 동시대를 살았고, 같은 코트에서 나란히 현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로만 부르면 이 둘을 구별할 방법이 없었다. 언니 비너스의 풀네임(Venus Ebony Starr Williams)에서 힌트를 얻어 ‘흑진주 자매’로 불린 이들은 1998년 호주오픈 2회전을 시작으로 2020년 톱시드 오픈까지, 22년 동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만 31차례나 맞섰다. 이 중 절반인 16번이 그랜드슬램 대회였고, 결승 코트에 선 것도 9차례나 된다. 특히 2002년 프랑스오픈부터 이듬해 호주오픈까지 네 번 연속 결승 무대에서 자웅을 겨뤘다. 상대 전적에선 19승12패로 동생 세리나가 앞선다. 하지만 ‘윌리엄스 자매’가 일궜던 업적은 누구 하나만의 기록이 아니다. 둘은 각자 23개(세리나), 10개(비너스) 등 모두 33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수집했고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도 2016년까지 14개의 우승컵을 합작했다. 지난 3월 국내에서 개봉됐던 영화 ‘킹 리처드’는 언니 비너스와 동생 세리나의 성공을 다룬 영화다. 그러나 주인공은 배우 윌 스미스가 분한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다. 영화에서 그는 미국 LA의 가난한 흑인 거주지이자 ‘갱스터 힙합’의 발상지인 콤프턴에서 자라던 두 소녀를 테니스 여제로 만들어 낸 불굴의 아버지로 묘사됐다. 국내에 소개되진 않았지만 ‘비너스와 세리나’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도 있다. 이 영화에서는 ‘백인 스포츠’로 치부됐던 테니스에 균열을 내면서 당당히 출구를 모색한 미국 흑인사회의 몸부림도 읽힌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이끌던 집단적인 미국 흑인사회 운동과는 달리 흑인 개개인의 의지와 용기 그리고 노력이 얼마만큼의 기적과 미래를 가져다주는지를 암시한다. 41세의 세리나가 지난 3일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여자단식 3회전에서 져 길고 길었던 27년의 테니스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식적인 은퇴 언급은 없었지만 아서 애시 코트에서 뿌린 눈물이 그걸 대신하고도 남았다. 오는 11월 80세가 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신은 우리를 고취하는 영감 그 자체이자 시대를 뛰어넘은 영웅”이라고 위로했다. 호사가들은 82세가 되는 2024년 대선 도전을 앞둔 자신의 처지를 대입한 것이라고 하지만, 어쨌거나 세리나가 마지막으로 코트에 남긴 말은 기억될 만하다. “선수로 뛰면서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었고, 마지막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 꼭 닮은 두 보살님, 화려한 금관 쓰고 800년 만에 나들이

    꼭 닮은 두 보살님, 화려한 금관 쓰고 800년 만에 나들이

    경북 의성 고운사의 아미타불회도는 1701년 수화승(首畵僧) 혜명과 보조 화승 도문의 작품이다. 1990년대 초 도난당해 일본으로 넘어간 것을 현지 수집가가 사들여 부산 범어사에 기증했다가 범어사 측에서 지난 5월 고운사로 돌려보냈다. 먼 길 돌아온 기구한 사연과 달리 그림 속 아미타불과 사부대중의 표정은 극락을 보여 주는 듯하다. 아미타불회도는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오는 11월 27일까지 열리는 ‘등운산 고운사’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되고 있다. 이국적인 풍모와 머리에 화려한 관을 쓴 안동 봉정사의 목조관음보살좌상과 안동 보광사의 목조관음보살좌상은 한번 끌었던 시선을 쉽게 놔주지 않는다. 뛰어난 금속 세공 기법이 돋보이는 두 보살상은 고려의 귀족적인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김추연 학예연구사는 “11∼12세기는 고려 시대에서 가장 귀족적인 성향이 강한 시기였는데, 남아 있는 상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나란히 12세기에 제작된 두 보물은 이번에 처음 사찰 바깥으로 나왔다.안동을 중심으로 하는 영남 북부 지역은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봉정사와 영주 부석사를 말사로 관장하는 고운사를 중심으로 꽃핀 불교문화 역시 찬란하다. ‘등운산 고운사’ 특별전에선 영남 북부 지역 사찰의 보물 11건을 포함해 총 97건 231점의 성보문화재를 볼 수 있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붉은색 벽을 배경으로 석가불좌상이 관람객을 맞는다. 고운사 나한전에 봉안된 이 불상은 15~16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대웅전에 있다가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되고 새 건물을 지으면서 나한전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김 학예사는 “고운사에서 가장 중요한 성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전시 1부에선 고운사의 역사와 성보를 볼 수 있다.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고운사는 681년 의상대사(625~702)가 창건한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본래는 높은 구름이라는 뜻의 고운사(高雲寺)였으나 벼슬을 내려놓고 세상을 떠돌던 고운 최치원(857~908?)이 머무르며 그의 호를 딴 고운사(孤雲寺)가 됐다고 전해진다. 2부는 고운사를 가꿔 온 스님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소영 신경(미상~1706) 스님은 여러 전각을 중수하며 다양한 성보를 조성했다. 명부전의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극락전의 목조아미타불좌상과 대세지보살상 등이 신경 스님이 있을 때 제작됐다.봉정사와 보광사의 두 보살상은 영남 북부의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3부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3부에선 경전의 판각과 인출이 성행해 불교 인쇄 문화가 꽃피었던 영남 북부 지역의 불교사를 살필 수 있다. 안동 광흥사와 봉정사의 ‘월인석보’와 같은 한글 경전은 창제 초기 한글의 대중화에 사찰이 기여했음을 보여 준다. 마지막 4부에선 왕실 축원을 목적으로 하는 연수전 관련 자료들이 기다린다. 이 건물은 1744년 영조의 기로소(연로한 고위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관서) 입소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 1902년에는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건물을 중수했고, 2020년에 보물로 지정됐다.이번 특별전 기간에는 1700년대 제작된 대형 괘불도 돌아가며 선보인다. 부석사 오불회 괘불이 9월 25일까지, 봉정사 영산회 괘불이 10월 30일까지, 봉화 축서사 괘불이 11월 27일까지 전시돼 괘불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 오늘은 뱃길 통제… 내일은 하늘길 통제… ‘힌남노’에 꽁꽁 묶이는 제주

    오늘은 뱃길 통제… 내일은 하늘길 통제… ‘힌남노’에 꽁꽁 묶이는 제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 규모로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비상이 걸렸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5일과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6일 새벽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강도로 제주도 동부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한 해경, 소방, 경찰, 제주도교육청 등은 모두 비상체제 대응에 돌입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날 성산 재해취약지역과 1차산업 현장 및 제주항을 찾아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제주는 추석 전후로 불어닥치는 가을태풍이 여름 태풍과 달리 큰 상처를 남긴 터라 이번에도 초긴장하고 있다. 2003년과 2007년, 2016년에 발생한 역대급 태풍 매미-나리-차바는 올해 발생한 태풍 힌남노와 같이 오키나와 남서쪽 바다에서 방향을 틀어 제주로 북상했다. 2003년 9월 6일 발생한 태풍 매미는 ‘매우강’ 강도로 순간 최대풍속 초속 60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한반도를 직접 강타, 제주도는 물론 전국적 피해를 발생시킨 바 있다. 역대 태풍 중 재산 피해액만 놓고 보면 4조 2225억원으로 역대 3위에 해당된다. 2007년 9월 13일에 발생한 태풍 나리 역시 제주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역대급 피해를 발생시켰다. 600mm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지고 제주에서만 14명이 넘는 사상자가 속출했다. 2016년 9월 28일 발생, 10월 5일 내습한 태풍 차바는 강한 비바람에 제주 1400여 가구가 정전되는가 하면 제주복합체육관의 지붕 상판이 날아가는 강풍이 불었다. 이번 태풍은 이들 매미-차바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소방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아직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았는데도 오후 4시 현재 대정지역은 폭우로 인해 도로와 주택, 창고, 마당 등 침수 출동 건수만 40여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바닷길도 끊겼다. 이날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오전 8시 제주항에서 조기출항한 목포행 1척을 제외하고 모두 결항됐다. 반면 제주 하늘길은 정상 운영 중이지만 5일 오후 1시부터는 김포~제주를 오가는 대한항공 등이 결항될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해외여행 안 밝혀” 2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15명과 접촉

    [속보] “해외여행 안 밝혀” 2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15명과 접촉

    국내 두번째 원숭이두창 환자의 접촉자가 중위험 2명,저위험 13명 등 총 15명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고위험 접촉자는 없으며 지역사회 일상접촉을 통한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두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A씨의 전염가능 기간 동선을 파악해 노출 수준에 따른 위험도를 분류한 결과 가족·친구인 중위험 접촉자 2명, 의원·약국 등에서 이 환자와 만난 저위험 접촉자 13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위험에 해당하는 접촉자는 최종 노출일로부터 21일간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의심증상 등을 확인하는 등 능동 감시를 받는다. 이번 사례 중위험 접촉자의 경우 오는 18일 0시까지다. 저위험의 경우 의심증상을 인지하는 즉시 신고·문의하도록 하는 등 보건교육을 실시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유럽 방문 후 지난달 18일 입국(당시 무증상)한 내국인으로 귀국 열흘 뒤인 같은달 28일 발열, 두통, 어지러움을 시작으로 증상이 발현됐고 30일 국소 통증이 있어 동네 의원을 방문했다. 이후 입국 이후 2주일이 지난 이달 1일 본인이 직접 보건소로 문의해 인지됐고, 이후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의사환자(의심환자)로 분류해 유전자검사를 진행한 결과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최종 확인됐다.“병원에서 피부통증 호소” 질병청은 “의료기관 등에서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했고 주된 감염경로인 체액이 직접 노출됐을 가능성은 낮아 저위험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지역사회 일상접촉을 통한 전파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의원 방문 당시 발진 및 수포가 없는 상태였으며 병원에서는 피부통증을 호소했다. A씨가 의료진에게 여행력을 밝히지 않았고 의료진도 해외여행력 여부를 묻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방역당국은 첫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인 지난 7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과 ITS(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를 연계해 원숭이두창 발생 빈발 국가 5개국(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프랑스)의 해외 여행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이번에는 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증상이 시작돼 전파력이 생겼던 병원 방문 당시 여행력 확인이 이뤄졌다면 의료진의 위험을 낮추고, 이틀 일찍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 “불안해 죽겠다”…11명 성폭행 김근식, 출소 후 거주지는

    “불안해 죽겠다”…11명 성폭행 김근식, 출소 후 거주지는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근식(54)이 다음달 출소한다. 경기·인천 등 범행 지역 주민들은 커뮤니티에 “불안해 죽겠다”라며 김근식이 출소 후 인근에 거주하게 될까봐 크게 우려하고 있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인천 서구와 계양구, 경기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00년 강간치상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6년 5월 8일 출소한 지 16일 만에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김근식의 구체적인 주거 예정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주거 예정지가 확인되면 해당 지역 경찰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치안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치안 대책으로 관할 경찰서 내 특별대응팀 운영, 폐쇄회로(CC)TV 등 범죄예방시설 설치 등을 내놓았다. 전과 19범이었던 김근식은 2000년 강간치상죄로 5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16일 만에 등교 중이던 9살 초등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리고 이듬해 9월까지 초·중·고생 10명을 성폭행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만 13세 미만이었다. 그는 성적 콤플렉스로 인해 성인 여성과 정상적인 성관계가 어렵자 어린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거운 짐 도와 달라” 아이들 유인 김근식은 “무거운 짐을 드는 데 도와 달라” 등의 말로 어린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간 아이들을 승합차에 태웠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그는 저항하는 피해자들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재판부는 “형 집행을 마친지 불과 16일 만에 다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교화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피해자들이 평생 지니고 살아갈 신체적,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보면 피고인을 평생 사회와 격리해야 한다”면서도 “피고인의 실명과 사건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서 도주가 어렵게 되자, 자수한 뒤 검거 이후 범행을 자백하고 수사에 협조한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06년 징역 15년이 확정된 김근식은 당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2011년 1월1일 시행)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2011년 4월16일 시행) 제정 후 도입된 신상정보 등록제도 및 공개·고지명령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 법들이 시행되기 전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는 김근식의 출소일에 그의 사진과 실거주지 등 신상 정보를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할 예정이다.“똑같은 수법으로 재범 가능성 크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YTN ‘뉴스라이더’와 인터뷰에서 “김씨가 출소 후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출소한 지 보름 정도 후 범죄를 저질렀고, 그전에도 전과가 많았다”며 “사회에서 굉장히 부적응적이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출소한 이후가 매우 걱정된다”고 했다. 김씨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 이 교수는 “과거 젊은 시절에는 또래 여성들과 관계가 없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정한 시점 이후에는 어린아이들만 집요하게 피해를 준 것으로 봤을 때 성적인 기능상의 문제가 있을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성 기능상에 문제가 있으면서 도착적인, 소아성애적 경향성을 지니고 있고 피해자의 연령대도 일정한 연령대로 고정된다”며 “10대 초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성폭행했던 것이라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또 이런 일을 저지르지 말라는 개연성이 없다. 성 일탈적인 경향성이 완전히 소각됐다는 검증과 확증이 없는 상태로 출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거운 짐을 드는 것을 도와 달라’며 아이들을 유인한 김씨의 범행 수법에 대해선 “15세 미만의 아이들은 성인 남자가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 본인에게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짐작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는 이런 식으로 유인하면 도와줄 수밖에 없다”며 “(김씨가) 이런 아이들의 특성을 아주 정확하게 파악을 한 사람으로 보여서 출소한 이후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할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 ‘문 열어, 누나 좋아해’ 속옷 훔치고 스토킹한 60대 구속

    ‘문 열어, 누나 좋아해’ 속옷 훔치고 스토킹한 60대 구속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70대 주민을 스토킹 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남성은 속옷을 훔친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는 와중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고 출입문까지 두드리며 스토킹을 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A씨는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에서 구속됐다. 원주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A씨는 2020년 12월 같은 아파트 입주민인 B(72)씨 집에 침입해 속옷을 훔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현재는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런데도 A씨는 지난 4월 27일 오후 8시쯤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B씨의 집에 찾아가 출입문을 두드리면서 B씨에게 ‘문 열어 누나, 나 누나 좋아해’라고 소리치고, 문을 열어 주지 않자 7차례나 전화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판사는 “피해자의 주거지에 침입해 속옷을 훔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도 모자라 스토킹 범죄까지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태풍 ‘힌남노’ 제주엔 6일 새벽 가장 가까이 다가온다

    태풍 ‘힌남노’ 제주엔 6일 새벽 가장 가까이 다가온다

    경험해보지 못한 강풍이 우려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시기는 6일 새벽인 것으로 예측됐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5일과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에 따른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6일 아침 부산 남서쪽 70㎞ 부근 육상까지 진출 기상청은 현재 태풍은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의 속도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으며, 5일 아침 서귀포 남남서쪽 약 480㎞ 부근 해상을 거쳐 6일 아침에는 부산 남서쪽 약 70㎞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시기는 6일 새벽으로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강도로 제주도 동부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태풍이 제주도에 영향을 주는 5일 오전부터 6일 아침 사이에는 시간당 50~100mm 이상 매우 강하고, 총 강수량은 400mm(산지 6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예상돼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들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의 위치가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태풍의 이동속도와 강도, 경로가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며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하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변, 저지대 주차 차량 안전한 곳으로… 정전 대비 랜턴, 배터리는 미리 미리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게시된 자연재난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 예보 시 먼저 자신이 사는 지역에 영향이 미치는 시기를 미리 파악해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하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대비해야 한다.도는 이에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다음과 같이 전파하고 있다. 먼저 ▲TV,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기상 상황을 미리 파악해 어떻게 할지 준비하고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는 야영이나 물놀이를 멈추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야 한다. ▲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창문은 창틀에 단단하게 테이프 등으로 고정해야 하며 하천이나 해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옮기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한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고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물 등은 모래주머니,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해 침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시설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은 버팀목이나 비닐 끈 등으로 단단히 묶고,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며 선박이나 어망·어구 등은 미리 결박해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비상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응급용품은 미리 배낭 등에 넣어두고 정전에 대비해 비상용 랜턴, 양초, 배터리 등을 미리 미리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는 오후가 되면서 대정 등 서부 지역이 폭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0시 30분 기준 제주 서부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산사태·상습침수 등 위험지역으로부터 대피하고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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