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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주 폭행한 중학생…“난 촉법소년” 착각해 결국 징역

    편의점주 폭행한 중학생…“난 촉법소년” 착각해 결국 징역

    미성년자에게 술 판매를 거부한 편의점 주인을 폭행하고 자신을 촉법소년이라 주장하며 난동을 부린 중학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15)군에게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몰고서 중학교 교정을 질주한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 A군은 2022년 8월 22일 오전 1시 30분쯤 원주시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술 판매를 거절한 직원을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편의점 주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당한 편의점 주인은 눈과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범행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A군은 이튿날 편의점을 다시 찾아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렸고,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군은 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으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부서진 점원의 휴대전화 사진을 자랑삼아 올리기도 했다. 특히 A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피해자들을 조롱했다. 그러나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전에도 각종 범행으로 법원을 오가며 소년보호처분을 받았고, 춘천지법에서 소년 보호 재판을 받은 지 나흘 만에 또다시 이번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편의점 업주를 제외한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2000만 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 ‘교복값 담합 의혹’ 전수조사

    광주시교육청 ‘교복값 담합 의혹’ 전수조사

    광주시교육청은 2023년도 중·고교 교복 선정 과정에서 납품업체들의 담합 의혹이 제기되자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수조사를 통해 담합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될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또 수사 결과에 따라 담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업체는 각 학교의 교복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부정당업체로 등록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예정돼 있는 시·도교육청 교복업무 담당자 협의회에 안건으로 제출해 교복업체 선정에 대한 입찰방식 개선을 모색한다. 또 교장·행정실장 연수 과정에 교복 담합 의혹 사례를 안내하고 공정한 교복입찰이 될수 있도록 유의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중학교는 92개교, 고등학교 68개교로 대부분의 학교가 2023학년도 신학기 교복 납품업체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광주지역 중·고등학교 30곳을 대상으로 교복 구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교복판매업체들이 사전에 교복금액을 합의하는 등 담합이 의심된 사례가 발견됐다. 광주 모 중학교의 경우 A업체는 19만4000원, B업체는 26만7000원, C업체는 26만8000원의 투찰금을 제시했는데 1000원 적은 B업체가 낙찰되면서 투찰금액을 1000~2000원 적게 제출하는 방식으로 낙찰을 받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불공정 담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학교에 공문을 보내 공정한 입찰을 안내하고 감독을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윤병태 나주시장, KTX광주송정역서 나주배 홍보

    윤병태 나주시장, KTX광주송정역서 나주배 홍보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나주배 판촉을 위해 팔을 걷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기차역과 혁신도시, 원도심 중심 시가지에서 대대적인 지역 농산물 홍보 판촉 및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에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17일 오후 KTX광주송정역 대합실에서 나주배원예농협, 나주거점PAC, 통합RPC와 함께 나주배, 쌀 홍보 행사를 가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KTX광주송정역 대합실에서 명절 귀성객들에게 나주배, 쌀 샘플 상품을 증정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18일에는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주관으로 판촉 및 시식 행사를 펼쳤다. 나주지역 최대 귀성객 맞이 장소인 KTX나주역 대합실에서는 18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나주배, 쌀을 비롯한 로컬푸드 농산물을 다채롭게 판매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내수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에 처한 배 농가를 돕고 설 연휴를 맞아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판촉 행사를 갖게 됐다”며, “그리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나주배와 쌀을 비롯한 우리 농산물을 명절선물로 구매해 고향사랑을 실천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한국도로공사에
‘고덕대교’ 명칭 제정 촉구

    김혜지 서울시의원, 한국도로공사에 ‘고덕대교’ 명칭 제정 촉구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은 지난 17일 고덕대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한국도로공사에 ‘고덕대교’의 명칭 제정을 촉구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신설 한강 교량이 올해 말 개통 예정됨에 따라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방문에는 김혜지 의원을 비롯해 이수희 강동구청장, 지역구 시구의원, 한국도로공사 용인구리건설사업단장, 공사관리2팀, 시공사 직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고덕대교’가 돼야 하는 이유로 ▲2016년 착공 후 시공사 등이 고덕대교로 불러 ‘고유명사화’된 점 ▲구리시가 요구하는 ‘구리대교’ 또는 중재안인 ‘구리고덕대교’는 1.5km 거리인 ‘구리암사대교’와 명칭 중복으로 혼란을 야기하는 점 ▲공사 구간이 고덕동 주거단지 중심을 관통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점을 제시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역의 이해관계를 떠나 이용자 입장에서 혼란을 주지 않고 모두에게 쉽게 불리우는 명칭이 돼야 할 것”이라며 “신설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은 반드시 ‘고덕대교’로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번 제316회 임시회에 ‘고덕대교’ 명칭 제정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 등에 제출 예정이다”라며 “고덕대교 및 고덕나들목 명칭 제정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라고 덧붙였다.
  • 아버지 학대해 숨지자 ‘냉장고’에 넣은 20대, 징역 9년 선고

    아버지 학대해 숨지자 ‘냉장고’에 넣은 20대, 징역 9년 선고

    치매를 않던 아버지를 학대해 숨지자 시신을 냉장고에 넣어 유기한 20대 아들에게 징역 9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용찬)는 18일 존속살해와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A(26)씨에게 “자신의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운 아버지에게 음식을 주지 않아 기아 상태에 이르게 하고 학대해 숨지게 했다. 죄질이 매우 좋지 않는 데도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4개월여 동안 충남 서산시 모 다세대주택에서 단 둘이 살던 아버지 B(당시 60세)씨의 뺨과 가슴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이어 A씨는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실패한 같은해 3월 이후로는 약과 음식을 먹이지 않아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B씨는 당뇨와 치매를 앓아 거동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뜨거운 물을 B씨의 하반신에 부어 화상을 입히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 B씨의 몸에 뜨거운 물이 뿌려져 데인 자국들이 있고, 갈비뼈 일부가 부러져 있었다. B씨는 영양불량 상태에서 당뇨 합병증과 화상 등으로 사망했다. A씨는 아버지가 숨지자 집안 냉장고에 넣어 유기했다. 숨진지 한 달 반쯤 지나 발견된 B씨의 시신은 칸막이가 다 제거된 냉장고 안에 기저귀만 착용한 채 쭈그려 앉아 있었고, 미라처럼 말라 있었다. 시신은 A씨로부터 이사를 통보 받은 주택 관리인이 다른 입주자를 받기 위해 냉장고를 대형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관리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달아난 A씨를 추격한 끝에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산휴게소에서 검거했다.A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숨진 뒤 장례 치를 돈이 없어 3일 동안 방 안에 놔뒀다 부패하기 시작해 냉장고에 넣었다”면서 “거동 못하는 아버지가 방에 누운 ×을 치울 때 예전 아버지한테 학대 당한 기억이 나 홧김에 뜨거운 물을 뿌리고 주먹과 발로 가슴 등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B씨는 몇년 전 제주에서 서산으로 거주지를 옮겼고, 1년 후 아들 A씨도 이사를 와 작은 업체에 다녔지만 아버지가 병으로 거동을 하지 못하자 사건 몇 달 전에 그만뒀다. 경찰은 A씨를 존속학대치사 등 혐의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했다. A씨와 검찰은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 서울 금천구, 돌봄SOS 대상자 설 명절 특식 제공

    서울 금천구, 돌봄SOS 대상자 설 명절 특식 제공

    서울 금천구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돌봄SOS서비스’ 대상자를 찾아가 설 명절 특식(김선물세트)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명절 특식은 연휴 동안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돌봄 대상자에게 정서적 위로와 안부를 전하며, 지역사회의 정을 나누기 위해 구가 준비했다. 대상은 돌봄SOS서비스 이용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저소득 등록장애인, 노인복지법에 따른 기초연금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가족 등 60명이다. 구는 어버이날과 추석에도 돌봄SOS서비스 대상자에게 특식을 지원해 일상 속 작은 활력을 주고자 한다. 금천 동네방네 돌봄SOS서비스는 50세 이상 중장년·어르신, 6세 이상 장애인 중 갑작스러운 질병, 사고, 수술 후 퇴원 또는 수발자의 부재 등으로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구민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다. 올해부터는 비용 지원을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 중 더 많은 이들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특식지원을 통해 정서적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비구니 스님과…” 해인사 주지스님이 쫓겨난 이유

    “비구니 스님과…” 해인사 주지스님이 쫓겨난 이유

    성추행 의혹을 받는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직 일은 오는 2월 6일이다. 해인사는 지난 16일 현응스님을 산문출송(山門黜送) 했다. 산문출송은 승려가 큰 죄를 지었을 경우 해당 절에서 내쫓는 제도로, 종단의 공식적인 징계는 아니다. 현응 스님의 징계 여부 및 절차는 조계종 총무원에서 결정하며 시기 등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응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교육원장 시절(2018년) 여성 추행 등의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현응 스님은 결백을 주장했다. 비대위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현응 스님이 최근 모 비구니 스님과 속복 착용으로 여법(불교 법에 합당하지 못한 장소)하지 못한 장소에서 노출되는 등 문제가 확산되자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종단은 관련 사건을 즉각 조사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성공 스님은 “현응 스님은 임기 8개월을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산문출송은 법적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며 망신 주기, 블랙리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밝혔다.차기 주지 선출 도중 1명 쓰러져 해인사는 차기 주지 스님을 뽑는 과정에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해인사 관음전 진입로에서 승려 약 50명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해인사 관계자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임시회의가 열리자 회의를 참관하겠다는 쪽과 이를 반대하는 측이 맞서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영상 등을 토대로 상처를 입힌 해인사 관계자를 조만간 특정해 입건할 계획이다.
  • 집에 들어온 ‘여치’ 못 잡았다고…11살 아들 욕하고 폭행

    집에 들어온 ‘여치’ 못 잡았다고…11살 아들 욕하고 폭행

    11살 아들을 욕하고 휴대전화로 머리를 내리친 40대 아버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집 안에 들어온 여치(메뚜깃과 곤충)도 제대로 잡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보호 처분 등의 불이행)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동시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3년간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7일 오후 9시 53분 횡성군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1) 군에게 ‘여치를 잡으라’고 했으나 제대로 잡지 못하자 온갖 욕설을 하고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B군의 머리를 내리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일로 법원으로부터 자신의 집에서 퇴거하고 아들이 있는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며, 주거와 학교 100ꏭ 이내 접근 금지 등의 임시조치 결정을 통보받았다. A씨는 과거에도 아들과 배우자에 대해 가정폭력을 저질러 송치 처분된 전력이 여럿 있었고,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A씨는 같은 해 8월 1일 오후 8시 23분 아들과 배우자가 없는 집에 들어가는 등 법원의 임시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됐다. 공 판사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피해 아동에게 신체적 학대를 하고 접근 금지 등의 임시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피해 아동이 상당한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삭발’ 이승기 25억 기부…주지스님 도전

    ‘삭발’ 이승기 25억 기부…주지스님 도전

    최근 25억을 기부한 배우 이승기가 근황을 전했다. 휴먼메이드는 17일 이승기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터틀넥 스웨터를 입고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삭발을 한 이승기는 동글동글한 두상에 멋있는 옆태를 자랑한다. 또한 살짝 미소를 머금고 있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한다.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에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 역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 지휘봉 내린 ‘베트남 파파’ 일침 “국내 지도자도 충분히 지원해야”

    지휘봉 내린 ‘베트남 파파’ 일침 “국내 지도자도 충분히 지원해야”

    베트남과 5년가량의 동행을 마친 박항서(64) 감독이 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관련, 대한축구협회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박 감독은 17일 오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축구협회 위원회의 시각은 나와 다를 수 있다. 분명한 건 국내 지도자도 언어 문제만 아니면 역량이 있다는 것”이라며 “다만 국내 지도자가 감독이 되면 협회에서 외국 감독이 부임할 때만큼 지원해 주지 않는다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디어도 비난이나 조언을 할 수 있지만 협회가 일정 부분 감독이 소신을 유지하게끔 방패 역할을 해 줘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협회가 제 역할을 했는지도 돌아봐야 한다. 국내 지도자도 역량이 있다는 걸 봐 줬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박 감독은 지난 16일 끝난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미쓰비시컵)을 마지막으로 5년 동안 이어 온 베트남 축구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결승 2차전에서 0-1로 패한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2-3으로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박 감독은 협회가 차기 감독 선발의 책임자로 미하엘 뮐러(58)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을 낙점한 것에 대해서도 “직접 뵙진 못했지만 독일분이라는 건 안다”면서 “그런데 이분이 과연 국내 지도자들의 역량을 얼마나 알까 싶다. 애초에 협회가 외국인 감독을 뽑기 위한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향후 거취를 고민 중”이라면서도 “한국에서 지도자, 행정가로 일할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나보다 훌륭한 후배, 동료가 많다. 5년간 한국을 떠나 있어서 현장감도 떨어진다”는 그는 국내외에서 행정가로 역할을 하는 데 대해서도 “김판곤(말레이시아) 감독만큼 영어도 못한다. 협회나 프로축구연맹에 들어갈 생각은 없다. 나는 행정 능력이 없다”고 부연했다. “대회 기간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결승) 2차전 때 딱 한 번 썼다. 매번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다짐했기 때문”이라고 한 박 감독은 “이제 대회가 없으니 편안해지기도 했다. 다만 선수들과 다시 못 뛴다고 생각하니까 서운하더라”며 말끝을 흐렸다.
  • [인사]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 △서해해경청 종합상황실 오훈△본청 정보과 이근영△제주해경청 기획운영과 김서구△본청 형사과 박홍식△본청 감사담당관 박현용△본청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 이우수△본청 인사담당관 장성환△남해해경청 수사과 안철준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신규 선임 △박수영 이성열 이성우 이종진 최경식 최남수 홍종철 ■IBK기업은행 ◇부행장 승진 △혁신금융그룹 김인태△금융소비자보호그룹 김운영 ◇지역본부장급 승진 △강서·제주지역본부 윤동희△남부지역본부 백창열△중부지역본부 곽인식△경서지역본부 조민희△경남지역본부 홍석표△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김원섭△인사부장 박일규△경제경영연구실 박태상△정보보호최고책임자 윤석연△검사부 정성진 ◇지역본부장급 전보 △강북지역본부 오상진△IT개발본부 기완서
  • 청년 귀어 문턱 낮춘다… 관광·IT업도 정착 지원

    청년 귀어 문턱 낮춘다… 관광·IT업도 정착 지원

    정부가 2027년까지 매년 귀어촌인 41만여명과 귀어인 7500여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청년의 귀어를 활성화하고자 수산업 분야로 한정된 정착자금을 관광·정보기술(IT) 등으로 확대해 청년의 어촌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어촌 일자리를 창출하고 거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어촌체험휴양마을에 해양레저, 해변요가, 해변조깅 등의 프로그램을 개설해 청년의 어촌 취업을 지원한다. 귀어 진입 장벽을 낮추고 귀어인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선청년임대사업의 대상을 확대한다. 양식장도 공공기관이 임차해 귀어인 등에게 재임대할 수 있도록 한다. 귀어를 위한 정책 자금도 확대한다. 초기 귀어인이 임시 거주할 수 있는 귀어인의 집을 2022년 6개에서 2027년 66개로 늘리고, 임대주택 등 소규모 주택단지도 조성한다. 아울러 귀어귀촌에 대한 잠재 수요도 늘린다. 어촌 살아보기, 4도 3촌 프로그램(어촌마을에 주 3일 머무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 친부 살해·시체 냉장고 유기한 아들, 폭행 정황 덜미… ‘고의성’ 밝혀낸 檢

    친부 살해·시체 냉장고 유기한 아들, 폭행 정황 덜미… ‘고의성’ 밝혀낸 檢

    치매를 앓는 친부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아들이 법원에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자칫 ‘존속학대치사’로 마무리될 뻔했으나 검찰 보완수사 과정에서 살해의 고의성이 입증되면서 패륜 행위에 대해 중형이 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지검 서산지청 형사부(부장 박경택)는 최근 60대 친부를 학대해 살해하고 시체를 냉장고에 유기한 20대 아들 A씨 사건에서 살해의 고의성을 입증해 법원에서 징역 9년의 중형을 끌어냈다. 수사 결과 A씨는 2021년 7월쯤부터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간호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1월부터 아버지를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5월에는 음식과 약도 주지 않거나 일부러 화상을 입히는 등 학대를 가했고 결국 아버지는 사망했다. A씨는 시체를 냉장고에 넣어 한 달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 A씨의 주거지에서 시체를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살해의 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존속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 등 20일가량의 직접 보완수사를 거쳐 존속살해 및 시체 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형법상 존속학대치사는 징역 5년 이상, 존속살해는 징역 7년 이상에 처한다. 검찰은 A씨의 아버지가 오랜 기간 음식과 약을 먹지 못해 건강 상태가 취약했던 점과 추가 폭행, 학대 정황 등을 추가로 밝혀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런 상황에서 A씨만이 유일하게 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미필적 살해 의사가 있다고 판단해 관련 법리를 적용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1부(부장 김용찬)는 지난 11일 검찰의 기소 내용대로 A씨에게 미필적 살해 의사가 있었다고 보고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 쇄신 2년째 공치는 공수처… 구속·체포 0건, 존재감 못 드러냈다

    쇄신 2년째 공치는 공수처… 구속·체포 0건, 존재감 못 드러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는 21일 출범 2주년을 맞는다. 출범 첫해 통신자료 무더기 조회, 수사력 부재, 정치 편향성 등으로 논란을 겪은 공수처는 이후 고강도 내부 쇄신에 나섰지만 2년이 되도록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수처의 영장 청구와 발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수처는 2021년 1월 2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약 2년 동안 체포 영장 4건과 구속 영장 2건을 각각 법원에 청구했지만 한 건도 발부받지 못했다. 압수수색 영장은 67건 중 16건(기각률 23.8%)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검의 압수수색 영장 기각률(8% 안팎)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수사력 논란도 여전하다.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받은 공수처는 지난 5일 이를 검찰로 재이첩했다. 1년 7개월을 수사했지만 참고인 소환 불응 등 ‘수사의 어려움’을 이유로 성과 없이 손을 뗀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된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사건 수사도 여전히 표류 중이다. 이 전 지검장은 불법 출금 사건 수사를 막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런데 공소제기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공수처는 공소장 유출 경위를 밝히겠다며 검찰 수사팀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으로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는 ‘허위 내용’ 기재 논란까지 제기됐다. 수사팀 검사 중 2명은 이미 원대복귀를 했는데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는 이유였다. 수사팀 관계자는 “허위 영장 청구서로 법원을 기망해 영장을 발부받았고, 압수수색에 파견 경찰 공무원이 참여하는 건 명백한 위법이었다”며 “대검 감찰부에서 수사팀과 공소장 유출이 무관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공수처의 ‘1호 기소’ 사건이었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주목받았던 이영진 헌법재판관의 ‘골프 접대’ 의혹 수사는 사건 검토가 길어지면서 해를 넘겼다. 공수처는 출범 첫해 수사력 부재 등으로 홍역을 치른 뒤 검찰 출신을 대거 영입했다. 또 수사심의위원회 규정, 공보준칙도 손보는 등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여전히 검찰 견제 기구로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공수처 안팎에서는 인력 부족 등이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공수처법에 규정된 공수처 검사 25명, 수사관 40명은 검경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공수처 검사 적정 규모가 40명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지만 그간 인적, 물적 토대를 하나씩 갖춰 온 만큼 올해부터는 크든 작든 성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 설 고기·전 안 할 것” ‘고물가’ 차례상… 세뱃돈도 부담

    “이번 설 고기·전 안 할 것” ‘고물가’ 차례상… 세뱃돈도 부담

    “이번 설에는 고기, 해산물, 전은 아예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전처럼 다 차리려면 부담이 너무 커서요.” 최명숙(59)씨는 이번 설 명절 차례상에 과일만 몇 가지 올리는 ‘간소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최씨는 “명절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채소, 나물, 과일 가격이 오르지만 이번에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뛰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17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8곳(차례 용품 29개 품목) 기준으로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25만 4300원으로 지난해 설(24만 290원)보다 5.8% 정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가장 높은 5.1%를 기록하는 등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 고공행진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크다. 한영희(64)씨는 “나물이나 해산물은 도저히 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며 “과일 몇 가지와 콩나물 정도만 놓고 차례상을 차리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전기요금,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이 예고되는 등 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1%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등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1.7%, 기획재정부는 1.6%로 내다봤다. 지갑 사정이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차례상뿐 아니라 설 선물과 세뱃돈도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지난해 추석 때 조카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 줬는데, 최근 물가도 계속 오르고 부모님 용돈까지 큰돈이 한꺼번에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며 “세뱃돈은 5만원만 주고, 추석에는 용돈을 따로 주지 않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장영호(34)씨는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하는데, 요즘은 5만원이 기본이라고 들었다. 5만원 지폐가 나온 이후 세뱃돈의 기준도 올라간 것 같다”며 “1만원과 5만원 사이의 3만원권 발행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말에 공감이 간다”고 전했다. 세뱃돈을 받을 기대에 들뜬 청소년들은 명절에 받은 용돈의 투자처로 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7~19세 청소년 300명 중 174명(58%)이 세뱃돈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안전자산인 예금성 상품(예·적금)에 투자한다고 한 청소년은 123명(41%)에 그쳤다.
  • “이기영 집에서 나온 혈흔, 전 동거녀 DNA와 일치”

    “이기영 집에서 나온 혈흔, 전 동거녀 DNA와 일치”

    택시기사와 전 동거녀 살해범 이기영(31)의 거주지에서 발견된 혈흔이 동거녀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가 나왔다. 17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씨의 동거녀 A씨가 건강검진 시 채취한 신체 조직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이씨의 거주지에서 채취한 혈흔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이씨의 혐의 입증을 위해 거주지에서 머리카락과 혈흔 등 DNA를 채취 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지만, DNA를 대조할 A씨의 시신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DNA 일치로 이씨가 받고 있는 살인 혐의 등 입증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결과는 이후 검찰에 보낼 예정이다”며 “기동대, 드론, 수색견 및 119, 군의 협조를 받아 육상, 수중, 공중 등의 수색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 발견을 위해 이씨가 A씨를 살해한뒤 유기했다고 지목한 장소인 파주 공릉천 주변을 계속 수색할 방침이다. 수색은 지난달 27일부터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씨는 앞서 시신을 파주 공릉천변에 내다버렸다고 진술했다가 검찰 이송 하루 전인 지난 3일 “시신을 땅에 묻었다”고 진술을 바꿨다. 한편 이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1시쯤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해 택시와 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를 많이 주겠다”며 택시기사를 파주시 아파트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8월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 구속·체포 ‘0’건 공수처, 출범 2년째 ‘아마추어’ 논란 여전

    구속·체포 ‘0’건 공수처, 출범 2년째 ‘아마추어’ 논란 여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는 21일 출범 2주년을 맞는다. 출범 첫해 통신자료 무더기 조회, 수사력 부재, 정치 편향성 등으로 논란을 겪은 공수처는 이후 고강도 내부 쇄신에 나섰지만 2년이 되도록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수처의 영장 청구와 발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수처는 2021년 1월 2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약 2년 동안 체포 영장 4건과 구속 영장 2건을 각각 법원에 청구했지만 한 건도 발부받지 못했다. 압수수색 영장은 67건 중 16건(기각률 23.8%)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검의 압수수색 영장 기각률(8% 안팎)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수사력 논란도 여전하다.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받은 공수처는 지난 5일 이를 검찰로 재이첩했다. 1년 7개월을 수사했지만 참고인 소환 불응 등 ‘수사의 어려움’을 이유로 성과 없이 손을 뗀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된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사건 수사도 여전히 표류 중이다. 이 전 지검장은 불법 출금 사건 수사를 막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런데 공소제기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공수처는 공소장 유출 경위를 밝히겠다며 검찰 수사팀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으로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는 ‘허위 내용’ 기재 논란까지 제기됐다. 수사팀 검사 중 2명은 이미 원대복귀를 했는데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는 이유였다. 수사팀 관계자는 “허위 영장 청구서로 법원을 기망해 영장을 발부받았고, 압수수색에 파견 경찰 공무원이 참여하는 건 명백한 위법이었다”며 “대검 감찰부에서 수사팀과 공소장 유출이 무관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공수처의 ‘1호 기소’ 사건이었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주목받았던 이영진 헌법재판관의 ‘골프 접대’ 의혹 수사는 사건 검토가 길어지면서 해를 넘겼다. 유 의원은 “공수처가 출범 2년이 지나도록 성과는커녕 정치 개입 논란만 일으켰다. 공수처의 우선적 수사권을 규정한 공수처법 24조 폐지를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출범 첫해 수사력 부재 등으로 홍역을 치른 뒤 검찰 출신을 대거 영입했다. 또 수사심의위원회 규정, 공보준칙도 손보는 등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여전히 검찰 견제 기구로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공수처 안팎에서는 인력 부족 등이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공수처법에 규정된 공수처 검사 25명, 수사관 40명은 검경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공수처 검사 적정 규모가 40명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지만 그간 인적, 물적 토대를 하나씩 갖춰온 만큼 올해부터는 크든 작든 성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친부 살해 후 냉장고 유기, 檢 ‘보완수사’로 살해 고의성 입증

    [단독] 친부 살해 후 냉장고 유기, 檢 ‘보완수사’로 살해 고의성 입증

    치매를 앓는 친부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아들이 법원에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자칫 ‘존속학대치사’로 마무리될 뻔했으나 검찰 보완수사 과정에서 살해의 고의성이 입증되면서 폐륜 행위에 대해 중형이 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지검 서산지청 형사부(부장 박경택)는 최근 60대 친부를 학대해 살해하고 사체를 냉장고에 유기한 20대 아들 A씨 사건에서 살해의 고의성을 입증해 법원에서 징역 9년의 중형을 끌어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존속학대치사로 송치했으나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 등 직접 보완수사를 거쳐 존속살해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2021년 7월쯤부터 치매를 앓는 부친을 간호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1월부터 부친을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5월에는 부친에게 음식과 약도 주지 않았고 일부러 화상을 입히는 등 학대를 가했고 결국 부친은 사망했다. A씨는 부친의 사체를 냉장고에 넣어 한 달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6월 30일 A씨의 주거지에서 부친의 사체를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살해의 고의성은 입증하지 못했다. 이후 검찰은 20일가량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해 7월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구속 기소했다. 형법상 존속학대치사는 징역 5년 이상, 존속살해는 징역 7년 이상에 처한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1부(부장 김용찬)는 지난 11일 ꇣA씨만이 유일하게 부친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고 ꇣ부친이 오랜 기간 음식과 약을 먹지 못해 건강 상태가 취약했던 점 등을 근거로 미필적 살해 의사가 있었다고 보고 A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보호가 필요한 부친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사건으로 죄질과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 다가오는 설 명절에 세뱃돈, 선물 준비 부담…고물가에 차례상도 간소화

    다가오는 설 명절에 세뱃돈, 선물 준비 부담…고물가에 차례상도 간소화

    “이번 설에는 고기, 해산물, 전은 아예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전처럼 다 차리려면 부담이 너무 커서요.” 최명숙(59)씨는 이번 설 명절 차례상에 과일만 몇 가지 올리는 ‘간소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최씨는 “명절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채소, 나물, 과일 가격이 오르지만 이번에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뛰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17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8곳(차례 용품 29개 품목) 기준으로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25만 4300원으로 지난해 설(24만 290원)보다 5.8% 정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가장 높은 5.1%를 기록하는 등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 고공행진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크다. 한영희(64)씨는 “나물이나 해산물은 도저히 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며 “과일 몇 가지와 콩나물 정도만 놓고 차례상을 차리려고 한다”고 했다. 올해도 전기요금,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이 예고되는 등 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1%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등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1.7%, 기획재정부는 1.6%로 내다봤다. 지갑 사정이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차례상뿐 아니라 설 선물과 세뱃돈도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지난해 추석 때 조카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 줬는데, 최근 물가도 계속 오르고 부모님 용돈까지 큰돈이 한꺼번에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며 “세뱃돈은 5만원만 주고, 추석에는 용돈을 따로 주지 않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장영호(34)씨는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하는데, 요즘은 5만원이 기본이라고 들었다. 5만원 지폐가 나온 이후 세뱃돈의 기준도 올라간 것 같다”며 “1만원과 5만원 사이의 3만원권 발행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말에 공감 간다”고 전했다. 세뱃돈을 받을 기대에 들뜬 청소년들은 명절에 받은 용돈의 투자처로 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7~19세 청소년 300명 중 174명(58%)이 세뱃돈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안전자산인 예금성 상품(예·적금)에 투자한다고 한 청소년은 123명(41%)에 그쳤다.
  • 경북도의회 강만수 의원, 설 명절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

    경북도의회 강만수 의원, 설 명절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

    경북도의회 강만수 의원은 지난 16일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성주지역아동센터 등 성주군 관내 4개 지역아동센터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강 의원은 의회사무처 직원과 함께 성주군 성주읍 내에 소재하고 있는 성주지역아동센터를 대표적으로 방문해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위문은 코로나19 생활 속 방역수칙에 따라 시설입구에서 최소인원이 만나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 의원은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을 항상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주시는 시설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취약계층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며 도의회에서도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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