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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탄광·남선연탄… 문 닫는 지역 주춧돌

    광주·전남에서 지역경제 주축이었던 주요 제조사업장들이 산업환경 변화 등에 따라 줄줄이 문을 닫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부지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국내 1호 탄광 ‘화순광업소’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가 오는 30일 폐광한다. 대한민국 1호 탄광이자 호남 최대 화순탄광은 1905년 광업권을 등록한 이후 118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화순의 산골마을에 기차역이 들어서고 주민들을 오랫동안 풍요롭게 해준 ‘고마운 광산’이었다. 전성기인 1970~80년대에는 근무 인원이 1700명에 이르렀다. 1989년 70만 5050t의 최대 생산기록을 가졌지만 최근 10년 동안 연간 생산량은 22만t에 그쳤다. 40년 전만 해도 지역의 보물이었지만 매장량이 바닥나고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광주 유일한 연탄공장 ‘남선연탄’ 서민들의 아랫목을 따뜻하게 데워주던 광주 남선연탄이 69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다음달 초 문을 닫는다. 1954년 문을 연 남선연탄은 광주지역의 유일한 연탄공장이었지만 경영난으로 폐업한다. 남선연탄은 1980년대 연간 1억 6000만장을 생산했으나, 원자재인 석탄을 대구와 화순에서 가져오는 수송 비용은 늘어난 반면 점차 기름이나 도시가스로 난방 사용이 옮겨가면서 수요가 줄어들어 공장 가동을 멈추게 됐다. 남선연탄 관계자는 “지난 16일 폐업하려고 했는데 원자재가 조금 남아 있어 7월 초 폐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0년 역사’ 고려시멘트 장성공장 1973년부터 시멘트를 생산한 고려시멘트 장성공장도 50년 만에 문을 닫는다. 시멘트와 레미콘 등을 만드는 고려시멘트는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설 투자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지만 경영은 되레 악화돼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고려시멘트는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환경 규제가 덜한 고로슬래그시멘트 생산공장을 전남 영암에 구축하고 종업원들의 고용승계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호남 경제의 주축이었던 주요 제조사업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민들은 아쉬움을 표한다. 전문가들은 급속하게 변하는 산업환경과 경영난을 공장 문을 닫게 만드는 요인으로 풀이했다. 화순군과 장성군은 공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화순군은 폐광부지 개발을 위해 광업소 부지 매입비 지원, 폐광지역 개발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장성군도 고려시멘트 공장 터에 주거와 상권, 관광휴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용역 중이다.
  • [단독] 두 번의 출생신고… ‘이중신분’으로 산 20년, 아무도 몰랐다

    [단독] 두 번의 출생신고… ‘이중신분’으로 산 20년, 아무도 몰랐다

    검찰이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중 출생신고’로 신분이 2개였던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기관에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검찰의 추가 조사 과정에서 비슷한 사례가 3건 더 나왔다고 한다. 이중 신분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검 인권보호부(부장 정용환)는 지난 4월 경찰이 진행하던 병역법 위반 사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피의자 A씨가 신분이 2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올해 스무 살이 된 A씨는 지난 1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병무청의 고발을 당했다. 병역의무자는 거주지 이동 후 14일 이내 전입신고를 해야 하는데 그의 소재가 불명이라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소재 불명인 A씨를 수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수사를 멈추고 이를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검토하던 검찰은 A씨가 어릴 적 머물렀던 아동보호시설의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20년간 이중 신분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의 친모는 2004년 그를 낳은 뒤 아동보호시설에 위탁했고, 광주 동구청장은 가족관계등록법에 따라 직권으로 A씨에 대한 출생신고를 했다. 문제는 2년 뒤인 2006년 A씨의 친모가 직접 그를 다시 양육하겠다며 데려가면서 발생했다. 친모가 광주 광산구청에 두 번째 출생신고를 하면서 A씨의 ‘두 번째 신분’이 만들어진 것이다. A씨는 이후 두 번째 신분으로 지냈고 이에 따라 병역법에 따른 전입신고 의무 등도 이행했다. 그는 이번 사건 전까지 자신의 이중 신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본인도 몰랐던 ‘첫 번째 신분’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이다. 이중 신분을 확인한 검찰은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에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지자체는 A씨의 첫 번째 신분을 말소했다. 검찰은 이후 추가 조사를 진행해 다른 병역법 위반 사건 등에서 3건의 유사 사례를 발견하고 경찰과 지자체 등에 확인을 요청했다. 정 부장검사는 “전국 아동보호시설 수를 고려했을 때 수천~수만명의 비슷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지검 인권보호부 소속 홍민유 공익소송팀 검사도 “자신의 신분이 2개라는 것을 인지하면 음주운전이나 선거 등에 악용할 수도 있다”며 “출생증명서에 대한 면밀한 검토 등 이중 신분을 방지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
  • 광주·전남 호우특보 피해 속출...중대본 1단계 가동

    광주·전남 호우특보 피해 속출...중대본 1단계 가동

    광주와 전남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시간당 30∼70㎜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광주 전역과 전남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남에서 1명이 실종됐다. 전남지역은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28일 아침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권남해안·제주도 30~100mm 이다. 전날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전남 여수 68㎜ △전남 광양 65.8㎜ △광주 북구 53.8㎜ △전남 고흥 40.7㎜ 순이다. 호우로 전국 5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101개가 통제중이다. 24개 항로의 여객선 7척도 통제되고 있다 전날 밤 11시 기준 광주지역 60여곳에서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 남구 백운동과 서구 금호동 등 상가가 밀집한 골목에선 침수 피해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소방당국이 배수펌프로 물빼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 동림동에선 지하차도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전날밤 8시 50분쯤엔 전남 함평군 학교면에서 주택 침수 피해가 접수되는 등 전남에선 현재까지 모두 10건의 피해 신고가 이뤄졌다.
  • 미성년자와 성관계 갖고 동영상 촬영해 협박…30대 징역형

    미성년자와 성관계 갖고 동영상 촬영해 협박…30대 징역형

    소개팅 앱으로 만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고 이를 촬영해 협박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27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과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당한 기간에 걸쳐 유사한 형태의 범행을 반복했고 피해자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는 매우 컸을 것으로 보여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소개팅 앱으로 B(당시 15세)양을 만나 성관계를 가지면서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이후 2020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B양(18)에게 영상통화로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휴대전화로 특정 신체 부위를 찍어 전송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양이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면 “동영상을 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겁을 먹은 B양은 A씨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몇 차례 사진을 전송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여전히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해자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일주일 동안 세차례… 무전취식 현행범 잡고 보니 ‘검찰 수사관’

    일주일 동안 세차례… 무전취식 현행범 잡고 보니 ‘검찰 수사관’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검찰 수사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식당에서 음식과 술을 먹고 값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9일부터 25일 사이 전주시 완산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3차례에 걸쳐 수십만원 상당의 음식값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전주지검 군산지청 소속 수사관으로 파악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범칙금 통고처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헤라, ‘센슈얼 누드 스테인’ 출시… “수분 머금은 듯 자연스러운 윤기 제공”

    헤라, ‘센슈얼 누드 스테인’ 출시… “수분 머금은 듯 자연스러운 윤기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헤라’가 맑은 수분 윤기를 제공하는 ‘센슈얼 누드 스테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사랑받았던 틴트 ‘센슈얼 쉬어 스테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달맞이꽃 오일 등 식물 유래 성분을 함유했으며 수분감과 보습 성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바르는 순간 수분에 특화한 제형이 입술 속까지 촉촉하게 스며들어 수분을 머금은 듯한 자연스러운 윤기를 주지만 끈적임 없이 매트하게 마무리된다.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총 6가지의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기존에 인기가 있었던 3가지 색상에 쿨한 색감 3가지를 새롭게 추가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맑고 투명한 느낌의 컬러가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발리며, 원하는 만큼 덧발라 선명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면서 “틴트 특유의 답답한 사용감을 개선했으며 입술에 얇고 매끄럽게 밀착돼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에 사용하기 제격”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헤라 ‘센슈얼 누드 스테인’은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살 수 있다.
  • [단독]검찰, 수십년간 방치되던 ‘이중 신분’ 확인…“범죄 악용 우려”

    [단독]검찰, 수십년간 방치되던 ‘이중 신분’ 확인…“범죄 악용 우려”

    검찰이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중 출생신고’로 신분이 2개였던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기관에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검찰의 추가 조사 과정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수건 더 나왔다고 한다. 이중 신분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검 인권보호부(부장 정용환)는 지난 4월 경찰이 진행하던 병역법 위반 사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피의자 A씨가 신분이 2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올해 스무살이 된 A씨는 지난 1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병무청의 고발을 당했다. 병역의무자는 거주지 이동 후 14일 이내 전입신고를 해야 하는데 그의 소재가 불명이라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소재불명인 A씨를 수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수사를 멈추고 이를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검토하던 검찰은 A씨가 어릴 적 머물렀던 아동보호시설의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20년간 이중 신분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의 친모는 2004년 그를 낳은 뒤 아동보호시설에 위탁했고, 광주 동구청장은 가족관계등록법에 따라 직권으로 A씨에 대한 출생신고를 했다. 문제는 2년 뒤인 2006년 A씨의 친모가 직접 그를 다시 양육하겠다며 데려가면서 발생했다. 친모가 광주 광산구청에 두 번째 출생신고를 하면서 A씨의 ‘제2의 신분’이 만들어진 것이다. A씨는 이후 제2의 신분으로 지냈고 이에 따라 병역법에 따른 전입신고 의무 등도 이행했다. 그는 이번 사건 전까지 자신의 이중 신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본인도 몰랐던 다른 신분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이다. 이중 신분을 확인한 검찰은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에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지자체는 A씨의 첫 번째 신분을 말소했다. 검찰은 이후 추가 조사를 진행해 다른 병역법 위반 사건 등에서 3건의 유사 사례를 발견하고 경찰 및 지자체 등에 확인을 요청했다. 정 부장검사는 “전국 아동보호시설 수를 고려했을 때 수천~수만명의 비슷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지검 인권보호부 소속 홍민유 공익소송팀 검사도 “자신의 신분이 2개라는 것을 인지하면 음주운전이나 선거 등에 악용할 수도 있다”며 “출생 증명서에 대한 면밀한 검토 등 이중 신분을 방지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
  • 그린리본, 라이프캐치 앱 리뉴얼 출시 ‘보상 서비스 직관성 개선’

    그린리본, 라이프캐치 앱 리뉴얼 출시 ‘보상 서비스 직관성 개선’

    그린리본은 자사 보험금 청구 대행 플랫폼 ‘라이프캐치’가 모바일 앱과 PC 서비스 전반을 새롭게 리뉴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앱, 웹 화면 디자인 개선 ▲서비스 직관성 개선 ▲고객 친화적 서비스 환경 구축 등이다. 먼저 전반적인 앱 화면 디자인의 직관성과 심미성을 강화해 앱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고, 고객이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서비스 직관성 개선과 테마별 모듈화로 고객 접근성 개선, 서비스 큐레이션과 네비게이션 역할을 고도화했다. 새로운 첫 화면은 ▲미청구 보험금 무료 조회 서비스 ‘예상 보험금’ ▲병원 서류발급부터 청구서 접수 및 지급 금액 확인까지 ‘대행 신청’ ▲청구에 필요한 병원 서류가 있다면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직접 제출’ ▲증상별 내 보험이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병원 추천’ ▲거주지에서 제공하는 무료보험 정보를 볼 수 있는 ‘우리동네 무료 보험’ ▲보험금, 가입자 수, 추천수 등 보험의 다양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보험 랭킹’ 등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비스 큐레이션이 포함된 탭 버튼 형식으로 재배치됐다. 그린리본에서 운영하는 라이프캐치는 보험소비자를 위한 종합 보상 플랫폼으로, 소멸시효 3년 이내 모든 의료기관 미청구 보험금을 알고리즘 AI 기반으로 추출해 놓친 미청구 보험금 조회해주는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보험금 청구를 위해 병원 서류발급부터 청구서 작성 및 접수까지 대행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른 보험 청구 애플리케이션들과 달리 보험 소비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서 서류발급을 준비할 필요 없이 모든 청구 과정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2월 정식 출시된 라이프캐치로 조회된 누적 미청구 보험금은 약 5800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 서비스 이용자는 60만 명에 육박한다. 라이프캐치 서비스 이용자는 간단한 인증 절차만으로 서류발급 및 청구를 진행할 수 있어 보험금 청구할 시간이 없이 바쁜 3040 직장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린리본의 관계자는 “인슈어테크 서비스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앱, PC 웹을 리뉴얼했다”며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부터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러시아 반란 진정 후 바이든 첫 발언 “러시아 반란과 미국 서방은 무관”

    러시아 반란 진정 후 바이든 첫 발언 “러시아 반란과 미국 서방은 무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바그너 그룹 반란에 대해 러시아 내부 문제라는 입장을 밝히며 미국과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앞서 러시아 측이 이번 사태에 서방의 연루 여부를 의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태 원인을 러시아 내부 탓으로 돌린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초고속 인터넷 구축 관련 연설에 앞서 “러시아에서 발생한 사태에 대해 몇 마디 하겠다”면서 “우리는 이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 이것은 러시아 체제 내의 투쟁의 일부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미 국가안보팀에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매시간 내게 보고하는 한편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주요 동맹국들과 화상 통화를 통해 같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대응 방식과 예상되는 상황을 조율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태 발생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동맹 정상들과 통화하고 사태를 논의한 바 있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비난하는 등 이번 사태를 서방 탓이라는 빌미를 주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는 데 유럽 정상들과 동의했다”고도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에 미국이 관여한 바 없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외교 채널을 통해 러시아에 직접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러시아의 체제 전복은 미국의 정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바그너 그룹의 방향에 대해 예측하기는 이르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CNN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보 당국이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진격 계획에 대한 정보를 매우 상세하고 정확하게 수집하고 있었지만, 영국 등 극소수의 동맹국에만 공유됐으며 나토 국가들과 우크라이나에는 공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 정보에는 프리고진이 어디로, 어떻게 진격할 지 등이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과 주요 7개국(G7) 등 서방국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핵 통제력을 상실할 경우 등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었으나, 내전 비화 등을 우려, 상황에 개입하진 않기로 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혀 푸틴 정권의 향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내부 권력 구도가 급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 ‘5억 로또’ 흑석자이 줍줍 93만명 몰렸다…2명 누가될까

    ‘5억 로또’ 흑석자이 줍줍 93만명 몰렸다…2명 누가될까

    당첨 시 5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높은 관심을 받았던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줍줍) 2건에 무려 93만여 명이 몰렸다.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사상 최다 신청 건수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전날 진행된 무순위 물량 1가구(전용 59㎡)와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전용 84㎡) 청약에 총 93만 4728명이 신청했다. 각각의 신청자 수는 82만 9804명과 10만 4924명으로 기존 최고 기록이던 2020년 12월 서울 은평구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1가구에 29만 8000여명)의 경쟁률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전날 오전 9시 청약 접수와 동시에 청약홈 사이트가 40분간 마비되는 일도 빚어졌다. 신청자 폭주로 청약홈 접속 지연이 발생한 것은 2020년 2월 사이트 개설 이후 처음이다. 이런 인기는 당첨만 되면 5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데다, 정부의 분양 규제 완화로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전매로 팔거나 전세를 줄 수 있었던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2가구는 2020년 당시 분양가 전용 59㎡ 6억 4650만원, 84㎡ 9억6790만원으로 공급돼 현재 온라인 매물 최저 호가 59㎡(13억원), 전용 84㎡(16억원)보다 최소 5억 이상 낮다. 단 84㎡은 306동 201호, 59㎡은 305동 103호로 모두 저층이다. 무순위 청약 물량인 전용 59㎡는 거주지 제한 요건이 없고 청약 통장·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어 전국에서 몰렸고, 주택법 위반 계약 취소 물량인 전용 84㎡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만 가능했다. 두 청약 물량 모두 계약금은 20%로 당첨자는 각각 1억 3200만원, 2억원을 일시에 내야 한다. 중도금은 없으며 9월 입주예정일 전까지 잔금 전액을 내야 한다. 이번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계약 취소 주택이 오는 29일, 무순위 가구가 30일이다.
  • “양육비 달라” 아이 아빠 사진 들고 시위…미혼모 유죄

    “양육비 달라” 아이 아빠 사진 들고 시위…미혼모 유죄

    양육비를 제때 주지 않았다며 아이 아빠의 얼굴 사진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40대 미혼모가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2021년 1∼2월 인천 강화군 길거리에서 전 연인 B씨의 얼굴 사진과 함께 ‘양육비 지급하라. 미지급 양육비 1820만원’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3차례에 걸쳐 1인 시위를 열었다. 그는 인터넷에도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렸고 “인간들이 한심하다. 죗값을 좀 치러야 한다”면서 B씨와 그의 아내를 함께 모욕하는 댓글을 달기도 해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와 3년 넘게 사귀면서 딸을 낳았으나 한동안 양육비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판에서 “양육비를 받기 위한 행위여서 명예훼손의 고의나 비방 목적이 없었다”면서 “B씨 아내와 관련한 댓글도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지영 부장판사는 A씨가 손팻말에 쓴 문구가 B씨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는 내용이어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B씨 집 인근에서 그의 얼굴 사진까지 공개했다”면서 “B씨는 공적 인물도 아니고 그의 양육비 미지급이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예훼손의 고의성과 비방 목적이 있었다”면서 “B씨 아내와 관련한 댓글도 맥락 등을 보면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처럼 자녀를 도맡아 키우면서도 양육비를 혼자 감당하는 일이 늘면서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가 2018년 개설됐다. 이 사이트 운영자인 구본창씨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2020년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 유예 처분을 받았다. 양육비 미지급 문제로 인해 사적으로 개인 신상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성가족부는 2021년 7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양육비 미지급자의 얼굴 사진을 제외한 이름·생년월일·직업·근무지 등 6가지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 “양육비 달라”며 얼굴사진 들고 시위한 미혼모에 ‘유죄’

    “양육비 달라”며 얼굴사진 들고 시위한 미혼모에 ‘유죄’

    양육비를 제때 주지 않는다며 옛 연인의 얼굴 사진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미혼모에게 명예훼손으로 유죄가 선고 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지영 판사는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월 부터 2월 사이 인천 강화군 길거리에서 전 연인 B씨의 얼굴 사진을 들고 3차례 1인 시위를 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의 얼굴 사진과 함께 ‘양육비 지급하라. 미지급 양육비 1820만원’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했다. A씨는 인터넷 사이트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인간들이 한심하다.죗값을 좀 치러야 한다’며 B씨의 아내를 함께 모욕한 댓글을 단 혐의도 받았다. A씨는 B씨와 3년 넘게 사귀면서 딸을 낳았으나 한동안 양육비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재판에서 “양육비를 받기 위한 행위여서 명예훼손의 고의나 비방 목적이 없었다. B씨 아내와 관련한 댓글도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손팻말에 쓴 문구는 B씨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는 내용이어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B씨 집 인근에서 그의 얼굴 사진까지 공개했는데, B씨는 공적 인물도 아니고 그의 양육비 미지급이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려워 명예훼손의 고의성과 비방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 아내와 관련한 댓글도 맥락 등을 보면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원지법은 2020년 1월 양육비 미지급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기소된 구모씨(59)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나 이듬해 항소심에서는 벌금 100만원의 선고 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SH공사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5% 인상 제동

    신동원 서울시의원, SH공사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5% 인상 제동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시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22일 제319회 정례회 제3차 주택공간위원회의 ‘주택정책실소관 2022회계연도 결산승인안’ 심의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5% 상승에 대해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 4월 4일 제3회 공공주택임대료조정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는 SH공사의 건의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상승을 심의 결정했으며, 영구·국민·공공·재개발·주거환경·매입임대·기타임대는 일괄 5% 인상과 장기전세·행복주택·역세권 청년주택은 관련규정에 따라 임대시세 반영해 5% 한도내로 인상을 결정한바 있다. 이에 SH공사는 보증금 인상은 1년 유예하고, 영구·국민·공공·재개발·주거환경·매입임대·기타임대 주택의 7월 재계약 세대부터 인상된 임대료를 청구 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상승과 관련해 일련의 과정들이 입주민들의 의견은 배제한 채 일사천리로 결정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첫째 SH공사는 지난해 12월에 정부에 종부세 감면을 요청하며, 감면을 해주지 않는 다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에게 임대료 상승으로 전가되는 점을 들어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정부는 종부세 감면을 결정했고, SH공사는 올해 162억원의 감면을 받게 됐으나 지난 4월에 임대료 5% 상승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둘째 SH공사는 10년이상 임대료 동결과 LH,GH등의 임대료의 격차가 너무 커지고 있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상은 불가피했다고 소명하고 있으나 LH, GH는 올해 동결했으며, 임대료 상승 역시 최근 3년 동안 법정 최대 비율인 5%를 결정한 적은 없다. 이는 단계적으로 임대료 상승을 반영해 입주자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의원은 SH공사에서 임대료 상승 건의안에는 2.8%, 3.2%, 4%, 5% 등 다양한 지표를 반영한 상승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법정 최고 상승률인 5%가 결정된 것은 논의 과정에서 현재 민생경제에 대한 상황이 고려되지 못한 결정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신의원은 지난 4월 제318회 임시회 SH공사 현안업무보고 부터주택정책실과 SH공사에 연속해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상승에 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신 의원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민생경제가 3중고를 겪고, 공공임대주택은 주거취약계층들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일반주택시장에서 보금자리를 구할 수 없는 분들의 안식처이다”라며 “LH, GH와의 임대료 격차 해소 등 SH공사의 고민에도 일부 공감하고 있으나, 코로나19위기로 어려운생활속에서 일상의 회복을 하는 이 시기에 법정 최대 임대료 5% 상승에 대해 다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신 의원은 지금이라도 입주민대표를 위원으로 포함하는 위원회를 재구성하고 회의를 재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서울시에서 위원회에 해당 입주민 대표를 포함하지 않는 것은 신뢰성을 크게 실추한 의결로 임대료 5%인상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 나무 파먹는 벌레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최첨단 기술 TBM… 터널 공법의 혁신이 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나무 파먹는 벌레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최첨단 기술 TBM… 터널 공법의 혁신이 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배좀벌레조개(shipworm)는 연안에 서식하며 목재로 만든 선박이나 연안부두의 도크를 갉아먹어 피해를 입히는 벌레다. 엄밀히 말하면 조개류다. 목재 구조물과 선박이 주를 이루던 시절에는 이 생물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영국의 한 괴짜 토목 엔지니어가 이 벌레가 목재를 파먹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터널을 손쉽게 뚫는 기계를 개발하게 됐다. 이것이 바로 터널 뚫는 최첨단 기계인 TBM(Tunnel Boring Machine)의 시초다. TBM이 터널 공사에 어떻게 활용되고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자연에서 답을 찾다… TBM의 탄생 배경 프랑스계 영국인 엔지니어 마크 브루넬(Marc Brunel·1769~1849)은 어느 날 해안가 부두를 걷다가 목선에 사용되는 목재가 바닥에 놓여있는 것을 돋보기로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그 안에는 거친 턱으로 목재를 갉아먹는 벌레들이 가득했고 이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무수히 많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작게는 몇 cm에서 길게는 1m까지도 자라는 벌레들이 입으로 목재를 갉아먹고 소화를 시킨 후 단단하고 부서지기 쉬운 배설물을 내보내 구멍을 지탱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아이디어를 착안한 마크는 이를 터널 뚫는 기계에 접목해 보기로 하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1812년에 특허를 내고 1825년 영국 템즈강 지하 터널 작업에 사용한 것이 TBM 공법의 효시가 됐다.  발파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터널 굴착 방식 전통적인 터널 굴착방식은 다이너마이트를 심어 발파하는 방식인 ‘천공 발파’(Drill and Blast)였다. 발파 후 터널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육중한 구조물로 터널 내부를 지지하고 콘크리트로 보강하는 등 후속 작업이 많고 공정이 매우 더디게 진행됐다. 이후 1960년대에 신(新) 오스트리아 터널공법이라 불리는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이 개발되어 공법이 개선되고 속도가 빨라졌다. 굴착하는 암반 자체를 주지보재로 활용하여 터널을 굴착하는 방식으로 기존 암반면에 락볼트와 콘크리트로 보강하면서 굴진하여 시공속도가 재래식보다 빠르고 지질에 관계없이 터널시공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선 1983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어 서울과 부산의 일부 지하철공사가 이 공법으로 시공됐다.   TBM은 어떻게 생긴 장비일까 TBM은 디스크커터 또는 커터비트가 장착된 굴착기 전면의 회전식 커터헤드를 이용하여 터널을 전단면으로 굴착하는 장비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회전하는 커터헤드가 배좀벌레조개의 입부분에 해당한다. 이어 몸통에 해당하는 본체와 후속 트레일러 구간에는 커터헤드 구동에 필요한 각종 모터와 분진을 처리하기 위한 집진기, 파쇄된 암반을 배출하는 벨트 컨베이어 등이 구성돼 있다. 후속 설비까지 합치면 총길이가 약 150m에 달해 열차만큼 긴 장비로, 배좀벌레조개의 섭식활동처럼 터널의 암반 파쇄, 굴착부터 구조체 시공, 파쇄된 암반 배출까지 모든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진다. 터널을 원형으로 시공해 역학적으로 안전하고, 무진동·무발파의 기계화 굴착이므로 지반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소음·진동에 의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청결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터널 굴착공법이다.    회전식 커터헤드를 이용하여 터널을 뚫는 최첨단 기술 TBM TBM 공법은 크게 오픈(open) TBM과 실드 TBM으로 구분되는데, 오픈 TBM은 지층이 주로 암반인 경우 적용하며, 실드 TBM은 토사나 풍화암인 경우 적용한다. 국내에서는 1985년 부산 구덕 수로터널에 최초로 오픈 TBM 공법이 적용되었으며, 이후 도심지에 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까치산역 구간,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노선의 지하구간 남광주역~도청역(현 문화전당역) 구간 등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NATM 공법과 TBM 공법을 경제성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길이가 약 1km 보다 길면 TBM 공법이 유리하고, 그보다 짧으면 NATM 공법이 유리하다. 총 길이가 약 150m에 달하는 TBM을 현장에 조립하여 설치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시공속도는 TBM이 한달에 약 300m 내외로 굴진이 가능하여 NATM 방식보다 약 2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   친환경적인 공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 기존 화약을 이용해서 발파하는 공법은 도심지에서 더 이상 적용이 불가능하며 특히 환경오염, 동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계적인 굴착 공법 활용이 권장되고 있다. TBM은 기계적으로 굴진하여 터널을 뚫기 때문에 소음, 진동이 줄어들고 주변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유럽에서는 문화재 보호, 지반환경, 노동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NATM 방식을 배제하고 도심지 터널 중 약 80% 이상을 TBM 공법으로 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발파공법과 TBM 공법 중 선택 가능하도록 발주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TBM 적용률이 떨어진다. 시공 조건에 따라 100% 주문제작 방식인 TBM 공법을 적용한 발주가 많지 않으면 건설사들이 일부러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장비를 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의 나라가 TBM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2025년부터 자체 개발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루 빨리 국내 장비로 터널을 굴착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TBM으로 터널을 뚫는 공사 현장 모습은 서울신문 유튜브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 바이든 “바그너 반란과 美 등 서방 무관…러 체제 내 그들의 투쟁”

    바이든 “바그너 반란과 美 등 서방 무관…러 체제 내 그들의 투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에 미국이나 서방이 관여한 바 없다며 순전히 러시아 체제 내 투쟁의 일부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초고속 인터넷 구축 관련 연설에서 “우선 러시아에서 발생한 사태에 대해 몇 마디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미 국가안보팀에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매시간 내게 보고하는 한편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또 “나는 우리 모두가 의견이 같은지 확실히 하기 위해 주요 동맹국을 소집했다”며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것을 조율하고 대응을 조율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그너사태 발생 직후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동맹 정상들과 통화를 하고 사태를 논의한 일이 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난하는 등 이번 사태를 서방 탓이라는 빌미를 주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는 데 유럽 정상들과 동의했다면서 “우리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것은 러시아 체재 내에서의 그들 투쟁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에 대해 공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 정보기관이 바그너 그룹의 반란에 서방이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을 직접 반박한 것이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오랜 시간 통화를 했다면서 “나는 러시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방위와 주권, 영토 보전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그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과 계속해서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자신이 이날 오후 늦게나 27일 아침 젤렌스키 대통령과 다시 연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동맹 정상과도 지속해서 접촉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번 사태의 여파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사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히 결론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 모든 궁극적인 결과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는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상황을 해석하고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계속 확실히 할 것”이라며 “우리가 완전히 조율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있다”면서 “아직 바그너 그룹의 방향에 대해 예측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번 사태에 미국이 관여한 바가 없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외교 채널을 통해 러시아에 직접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주말 내내 러시아와 좋은 소통이 이어졌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체제 전복은 미국의 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차량 5일째 방치 ‘주차 빌런’… 견인 어려운 이유는

    차량 5일째 방치 ‘주차 빌런’… 견인 어려운 이유는

    인천의 한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에 빈 차량이 닷새째 방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8층짜리 상가 건물 관리단으로부터 “차량 운전자가 주차장 입구에 차를 두고 사라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상가 주차장 입구 차단봉이 내려진 요금 정산기 앞에 방치된 트랙스 차량의 운전자는 이 건물 상가 임차인인 40대 남성 A씨였다. A씨는 지난 21일 상가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다음날 오전 8시 30분쯤 출차하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를 신고한 건물 관리단 측은 경찰에 “A씨와 평소 관리비 징수 문제로 분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에게 유선으로 출석 통보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A씨 거주지를 찾아가 그의 가족에게 출석 요구를 전달한 상태다. 경찰은 추후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의로 출석을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형사소송법상 차량 압수가 가능한지도 검토했지만, 차량 이동 목적으로 압수할 수는 없어 견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차장 이용 방해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2018년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단지에서 주차장을 일부러 막은 차주가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 [단독] ‘일당 공란’ 백지계약서 사인… 뿌리 깊은 하도급에 피눈물

    [단독] ‘일당 공란’ 백지계약서 사인… 뿌리 깊은 하도급에 피눈물

    #1. 지난 1일 마루 시공 노동자 김건형(61·가명)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대구의 한 아파트 마루 시공 현장에서 관리자가 내민 근로계약서가 급여 공란인 ‘백지 계약서’였기 때문이다. 김씨는 서명을 거부했지만 관리자는 “고용노동부에서 조사 나오면 골치 아프니까 형식적으로라도 적어야 한다”고 말했다. #2. 이성현(45·가명)씨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마루 시공 현장에서 지난해 최저임금(9160원)이 적힌 근로계약서를 받았다. 이씨가 계약서를 받은 건 공사가 마무리될 때쯤에서였다. 이씨가 사인을 거부하자 관리자는 “임금을 받으려면 사인해야 한다”고 했다. 두 사례 모두 노동부의 현장감독을 통해 위법성이 확인됐다.마루 시공 현장에서 불법 근로계약서를 체결하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노동부도 현장 감독에 나섰지만 불법 하도급 구조 탓에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권리찾기유니온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불법 근로계약을 체결한 마루 시공 현장은 6곳(서울, 부산, 대구, 인천, 김해 등)이다. 불법 근로계약 유형은 ▲일급 등 수당이 공란으로 남아 있는 백지 계약서 ▲최저임금 미달 ▲4대 보험 미적용 ▲임금지급일 미지정 등이다. 정진우 권리찾기유니온 위원장은 “6곳 이외에도 불법 근로계약을 강요하는 업체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도 현장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나 구두 경고 외에는 현실적인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노동부는 서울과 대구 현장을 방문해 계약서의 문제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동부가 문제를 지적하자 현장 관리자는 “회사 노무사 자문을 받아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겠다”고 했지만 계약서는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정식으로 진정이 들어오지 않으면 대처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이 정식으로 진정을 넣지 못한 배경에는 마루 시공 현장의 불법 하도급 구조가 있다. 현행법상 근로계약서는 업무를 지시하는 사용자와 그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 사이에서만 체결이 가능하다. 그런데 마루 시공 현장은 사용자인 마루 회사와 노동자 사이에 불법 하도급 업체가 있어, 법적인 사용자성과 노동자성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고 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동자들이 불법계약서로 진정을 내면 마루 회사의 사용자성이 부인될 확률이 높다”면서 “그러면 마루 회사는 법적 책임에서 빠져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불법 하도급 업체가 불법계약서 체결을 거부하는 노동자에게 다음 일자리를 주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일도 만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우영 마루노조 지부장은 “마루 시공 현장은 시공 기간이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로 짧아 하도급 업체가 노동자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일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신고라도 하면 한 달 반 뒤에 다음 계약을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최영기 한림대 경영학과 교수는 “불법 하도급을 단속한다고 하는데 행정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정부와 노조가 손을 잡고 여러 불법적 요소를 근절하기 위해 나선다면 노동자들도 마음 편하게 신고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약통장 없이 선착순 분양…RBDK 공급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 눈길

    청약통장 없이 선착순 분양…RBDK 공급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 눈길

    분양사 “달라진 분양 풍경… 내 집 마련 수요자에 적절” 최근 주택시장의 구매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본 청약 대신 선착순 분양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청약 시에는 청약통장이 필요하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거주지역, 주택 소유 및 재당첨 여부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반면 선착순 분양은 이러한 조건들로부터 자유롭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며,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대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선착순 분양을 노리는 똘똘한 수요자들이 늘고있는 추세다”라며 “특히 자격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중인 실수요자라면, 선착순 분양을 진행중인 알짜 단지를 주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곳이 디벨로퍼 알비디케이(RBDK)가 경기 양주시에 공급하는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이다.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춘데다,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양주신도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이며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양질의 인프라를 구축해 완성형 도시로 거듭나는 중이다. 우선 차량을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3번국도 등 주변 도시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며, 국도 3호선과 전철 1호선 덕정역도 가깝다. 덕정역은 2028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GTX-C 노선 정차역으로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1호선 신설역 회정역(2024년 예정),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중앙역(2025년 예정) 등 교통호재가 풍부해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경 1.5㎞ 내에 옥정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하고 있으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중심상업 시설과 회천지구 중심상업지역도 전부 누릴 수 있다. 이마트, LF스퀘어 등 대형마트는 물론 CGV, 옥정호수 도서관 등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왕벚나무 가로수, 메도우 꽃밭 등을 통해 조경시설을 극대화했으며, 단지 인근에는 옥정생태숲공원, 독바위공원, 옥정체육공원, 선돌근린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중도금 대출 이자 걱정 없는 계약금(1차) 5%, 잔금 90%의 파격적인 계약조건도 눈길을 끈다. 단지는 분양가에서 1차 계약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5%로 낮춰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었다. 이후 계약금만 모두 납부하면 입주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어 상대적으로 재정적 부담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업체는 전했다.
  • 장맛비가 멈춘 사이… 한라산 중턱에 뜬 쌍무지개

    장맛비가 멈춘 사이… 한라산 중턱에 뜬 쌍무지개

    제주지역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26일 오후 5시쯤 제주시 신비의 도로를 지나 축산진흥원 인근 목장 주변에 쌍무지개가 아름답게 떠 시선을 붙잡았다. 무지개는 약 한시간 넘게 한라산 중턱에서 선명한 자태를 뽐냈다. 뚜렷하지는 않지만 무지개 위에 또다른 무지개가 연하게 뜨는 쌍무지개 현상까지 일어났다. 무지개가 뜬 해발 500m 아래 시내는 푸른 하늘을 자랑했지만, 그 위쪽은 해와 함께 비가 오락가락하며 종잡을 수 없는 날씨를 보였다. 무지개는 햇빛이 대기 중의 물방울에 굴절, 반사되면 해의 반대 방향에 반원형으로 길게 일곱 가지의 빛의 줄기가 뻗치는 것으로 두 개의 무지개가 한꺼번에 생긴 것을 ‘쌍무지개’라고 한다. 둘 가운데서 유난히 밝고 고운 쪽을 ‘수무지개’라고 하며, 엷고 흐린 쪽을 ‘암무지개’로 불린다.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6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비는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5일부터 26일 오전 10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 240.0㎜, 성판악 200.5㎜, 태풍센터 203.5㎜, 서귀포 146.1㎜, 중문 126.0㎜, 성산수산 116.0㎜ 등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50~200㎜가량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현재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출근길 교통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 LG 문성주의 불방망이, 엘롯라시코 ‘12경기 퐁당’ 징크스까지 깨트리다

    LG 문성주의 불방망이, 엘롯라시코 ‘12경기 퐁당’ 징크스까지 깨트리다

    문성주의 맹활약으로 LG 트윈스가 엘롯라시코 ‘퐁당퐁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4일부터 LG와 롯데가 12경기에서 번갈아 가며 승패를 주고받았던 기록이 깨졌다. LG는 9개월 만에 롯데전 연승을 거두며 선두 SSG 랜더스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의 해결사는 문성주였다. 1-3으로 뒤진 7회 말 김상수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선상에 떨어뜨렸다.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3루타였다. 이어 문성주는 후속 타자 김현수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역전도 문성주가 이끌었다. 롯데 키스톤 콤비 박승욱과 안치홍의 실책으로 4-3 역전한 8회 말. 문성주는 김원중의 직구를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고, 점수를 6-3으로 벌렸다. 마무리까지 올린 롯데를 무너뜨린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24일 경기에서도 문성주는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LG의 9-1 승리를 이끌었다.문성주는 홍창기와 함께 리그 최강의 테이블 세터를 구성하고 있다. 26일 기준 타율 0.315(10위), 출루율 0.406(3위), 안타 75개(10위) 득점 39개(9위), 도루 12개(5위), 볼넷 36개(7위) 등 출루 관련 전 지표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1번 타자 홍창기 역시 타율 0.317(9위), 출루율 0.444(1위), 안타 82개(5위) 득점 50개(3위), 볼넷 47개(1위)로 맹활약 중이다. LG의 공격 지표도 대부분 리그 최상위권이다. 팀 타율 0.282, 출루율 0.372, 290득점, 685안타, 355타점, 323볼넷 모두 전체 1위다. 시즌 초반 중심 타자 김현수가 부진하고 케이시 켈리, 고우석, 정우영 등 핵심 투수들도 지난해와 같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문성주와 홍창기의 활약이 LG의 선전을 이끌었다. 문성주는 25일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상대 투수에 끌려다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호준 타격 코치가 자신감을 심어줘서 점점 좋은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득점권에서 많이 놓친 것이 사실이다. 4타점으로 기회에 약하다는 평가를 날려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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