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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긴급 폐쇄됐다…주방위군 피격 사망 참사 발생, 트럼프 입장은?

    백악관 긴급 폐쇄됐다…주방위군 피격 사망 참사 발생, 트럼프 입장은?

    미국 수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백악관이 긴급 폐쇄됐다. 로이터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불과 두 블록 떨어진 워싱턴DC 시내 중심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사건으로 주방위군 병사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로이터에 “두 번의 큰 폭발음이 들렸고 어린아이들과 행인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총소리 직후 주방위군 병사들이 쓰러져 있었고 일부 시민들이 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망한 병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안 강화를 명분으로 수도에 투입한 웨스트버지니아주(州) 방위군 소속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대응 사격에 나선 군인과 경찰이 용의자를 제압했다. 용의자 역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 한 명의 군인이 용의자와 총격을 주고받았다”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군인들에게 접근해 총을 꺼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총격을 받은 주방위군 2명의 현재 상태와 관련,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엑스에 “병사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현재는 “피격 병사들의 상태에 대한 보고가 상충한다”며 말을 아꼈다. 현지 언론은 ‘사망’ 또는 ‘중태’ 등으로 보도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군 투입 강행이 불러온 참사인가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8월 이민자 범죄 척결 등 치안 강화를 이유로 워싱턴DC에 주방위군 2200여 명을 전격 배치한 지 3개월 만에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반발에도 비상명령을 내려 군 투입을 강행했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도(워싱턴DC)에 배치한 주방위군은 수개월 동안 쟁점으로 부상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통제 불가능한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 것에 대한 광범위한 공공 정책 논쟁이 이어졌다”고 짚었다. 현재 워싱턴DC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은 2188명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용의자는 동물, 혹독한 대가 치를 것”사건 당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휴를 보내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용의자를 ‘동물’(animal)이라고 지칭하며 “그는 매우 혹독한 대가(very steep price)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의 위대한 주방위군과 법 집행 기관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 이들은 진정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JD 밴스 부통령은 “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들은 (사망한) 두 병사를 위해 기도해달라”며 “이번 사건은 현역, 예비군, 주방위군 등 군인들은 모두 미합중국의 검과 방패라는 사실을 엄숙하게 일깨워준다”며 주방위군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번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병력 500명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대도시에 주방위군을 투입한 뒤 합법성을 다투는 법정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연방 법원은 연방정부의 주방위군 투입 조치가 자치권을 침해한다는 일부 지자체장들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한편,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인근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DCA)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수도권 일대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
  • 백악관 긴급 폐쇄…트럼프 집무실 코앞에서 “주방위군 피격 사망” 참사 발생 [포착]

    백악관 긴급 폐쇄…트럼프 집무실 코앞에서 “주방위군 피격 사망” 참사 발생 [포착]

    미국 수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백악관이 긴급 폐쇄됐다. 로이터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불과 두 블록 떨어진 워싱턴DC 시내 중심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사건으로 주방위군 병사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로이터에 “두 번의 큰 폭발음이 들렸고 어린아이들과 행인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총소리 직후 주방위군 병사들이 쓰러져 있었고 일부 시민들이 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망한 병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안 강화를 명분으로 수도에 투입한 웨스트버지니아주(州) 방위군 소속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대응 사격에 나선 군인과 경찰이 용의자를 제압했다. 용의자 역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 한 명의 군인이 용의자와 총격을 주고받았다”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군인들에게 접근해 총을 꺼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총격을 받은 주방위군 2명의 현재 상태와 관련,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엑스에 “병사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피격 병사들의 상태에 대한 보고가 상충한다”며 말을 아꼈다. 현지 언론은 ‘사망’ 또는 ‘중태’ 등으로 보도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군 투입 강행이 불러온 참사인가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8월 이민자 범죄 척결 등 치안 강화를 이유로 워싱턴DC에 주방위군 2200여 명을 전격 배치한 지 3개월 만에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반발에도 비상명령을 내려 군 투입을 강행했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도(워싱턴DC)에 배치한 주방위군은 수개월 동안 쟁점으로 부상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통제 불가능한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 것에 대한 광범위한 공공 정책 논쟁이 이어졌다”고 짚었다. 현재 워싱턴DC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은 2188명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용의자는 동물, 혹독한 대가 치를 것”사건 당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휴를 보내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용의자를 ‘동물’(animal)이라고 지칭하며 “그는 매우 혹독한 대가(very steep price)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의 위대한 주방위군과 법 집행 기관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 이들은 진정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JD 밴스 부통령은 “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들은 (사망한) 두 병사를 위해 기도해달라”며 “이번 사건은 현역, 예비군, 주방위군 등 군인들은 모두 미합중국의 검과 방패라는 사실을 엄숙하게 일깨워준다”며 주방위군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번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병력 500명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대도시에 주방위군을 투입한 뒤 합법성을 다투는 법정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0일 연방 법원은 연방정부의 주방위군 투입 조치가 자치권을 침해한다는 일부 지자체장들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다만 이 명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항소할 시간을 주기 위해 21일 동안 발효되지 않는다. 한편,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인근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DCA)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수도권 일대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
  •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노장 노경은의 묵직한 한방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노장 노경은의 묵직한 한방

    “상황 될 때마다 부모님 찾아라돈·성공보다 가족을 더 챙겨야” “이 자리에서 선수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가 프로에 입단할 때 아버지의 나이가 마흔아홉이더군요. 그랬던 아버지가 지금은 일흔을 넘기셨습니다.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고, 좋은 시간을 더 보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프로야구 2025시즌을 빛낸 별들의 잔치였던 지난 24일 KBO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노장’ 노경은(41·SSG 랜더스)의 수상 소감이 겨울 이적시장 ‘쩐의 전쟁’으로 과열된 야구계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2년 연속 정규시즌 홀드왕에 오른 노경은은 ‘당장 눈앞의 돈과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 직후 만난 노경은은 수상 소감과 관련해 “그냥 이런 얘기를 한번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었다. 지나고 보니 프로에서의 시간과 세월은 그리 오래 기다려 주지 않더라. 그래서 시간이 남을 때마다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고 가족들을 더 챙겼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배 중) 단 한 명이라도 내 말을 듣고 부모님을 자주 뵙기를 바란다. 나처럼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8홀드를 거두며 역대 최고령 홀드상(40세 8개월 15일)을 차지한 노경은은 올해 35홀드로 타이틀을 방어하며 최고령 기록도 41세 8개월 13일로 갈아치웠다. 그는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KBO에서 주는 상을 받기까지 2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22년 만에 아버지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가족석에 앉은 아버지 노의귀씨에게 고개를 숙였다. 노경은은 KBO리그에서 대기만성형 투수이자 꺾이지 않는 의지의 상징이다. 허구연 KBO 총재는 지난 9월 열린 2026시즌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서 “TV 중계를 보면 제일 반갑고, 좋아하는 선수가 노경은과 김진성(40·LG 트윈스)이다. 노경은은 과거 호주리그에서도 만났는데, 요즘 던지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 인간의 잠재력이 얼마나 무섭고, 자기가 개발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꽃을 피울 수 있는지를 알게 됐다”며 귀감으로 소개했다. 2003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노경은은 2016년 롯데 자이언츠로 둥지를 옮겼고 2018년 팀에서 방출되자 호주 독립리그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2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SSG에서 다시 기회를 잡아 노련한 투구로 팀의 선택에 보답했다. 이제 노경은은 21번째 시즌(군복무·독립리그 제외)을 위한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그는 “(오)승환이 형이 올해 만 43세 은퇴했는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어린 후배와의 경쟁에서 안 밀린다고 생각하면 선수 생활은 더 연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가정교육 못 받은 ××” 배달기사에 막말한 공공기관 女직원…공단 측 “인턴 사원, 잘못 인정”

    “가정교육 못 받은 ××” 배달기사에 막말한 공공기관 女직원…공단 측 “인턴 사원, 잘못 인정”

    배달기사가 한 공공기관에 음식을 배달한 뒤 직원에게 모욕적인 막말과 욕설을 들은 사연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JTBC 등에 따르면 배달기사 A씨는 지난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 지역본부에 음식을 배달한 뒤 주문자인 여성 B씨에게 “음식을 왜 바닥에 뒀냐”는 항의를 받았다. A씨는 당시 한 식당에서 1인분의 음식을 픽업했고, 손님의 요청 사항에는 ‘6층 엘리베이터 앞에 놔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6층 엘리베이터 옆에는 ‘택배 수령’, ‘배달 음료’라는 안내 표시가 벽에 붙어 있었다. A씨는 ‘배달 음료’라는 표시 밑에 배달 음식을 놓는 것으로 이해했고, 배달한 음식의 인증 사진을 찍은 뒤 현장을 떠났다. 그런데 얼마 뒤 B씨는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음식을 길바닥에 버리고 갔는데 사과를 하라”고 A씨에게 항의해왔다. 배달 장소 옆에 테이블이 놓여 있었는데 그곳에 배달 음식을 뒀어야 한다는 것이다. A씨는 “길바닥에 버린 게 아니다. 요청 사항에 테이블 위에 두고 가라는 내용은 없었다”며 “택배·배달 화살표 표시 바로 밑에 놔둔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B씨는 “눈이 안 보이세요?”라며 “가정교육 못 받았나. 누가 음식을 밑에 두나”라며 따졌다. A씨가 “말이 안 통한다”며 전화를 끊으려 하자 B씨는 배달기사를 비하하는 표현인 “딸× ×끼”와 장애인 비하 표현인 “병× ×끼”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통화가 끝난 뒤에도 B씨는 배달 기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기억력이 3초세요?” 등의 막말을 했다. A씨는 “악성 고객에 대해 배달앱 측에 이야기를 해봐도 아무런 대책도 마련해주지 않는다”며 “그냥 동료들끼리 푸념이나 하며 삭인다”고 토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인턴 직원으로 확인됐다”며 “본인도 현 상황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현재 양쪽 의견을 듣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공단에서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철저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女 살해하면 이제부터 기본이 종신형” 처벌 강화한다는 ‘이 나라’ 왜?

    “女 살해하면 이제부터 기본이 종신형” 처벌 강화한다는 ‘이 나라’ 왜?

    ‘페미사이드’(femicide)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지른 사람을 기본적으로 종신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을 도입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의회는 형법에 여성을 살해한 사람을 종신형으로 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을 새로 담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 최종 표결에서 중도우파 여당과 중도좌파 야당의 초당적 지지 속에서 찬성 237표로 형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사형제 폐지 국가인 이탈리아에서는 종신형이 가장 무거운 처벌이다. 기존 이탈리아 형법은 살인죄의 경우 징역 21년 이상에 처하게 하되 성폭행 과정에서 살인하는 등 죄질이 나쁠 때 종신형까지 가중 처벌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었는데 여성 살해의 경우 처벌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새로 도입된 법에는 여성 살해 행위를 더욱 무겁게 처벌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유포 등 행위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하게 대처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우리는 반(反)폭력센터와 보호시설 예산을 배로 늘리고 긴급 전화를 확대했으며, 혁신적 교육 및 인식 제고 활동을 벌였다”며 “여기서 멈추지 말고 매일 훨씬 더 많은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부장적 전통이 강한 이탈리아에선 페미사이드가 심각한 사회문제다. 지난 5월까지 이탈리아에서는 여성 살해 사건이 16건 이상 발생했다. 그중 상당수가 전 남자친구, 남편, 연인에 의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3년 여대생이던 줄리아 체케틴이 전 남자친구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 이 사건으로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여성 살해를 의미하는 페미사이드가 선정될 만큼 여성 살해와 성폭력에 대한 전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올해 5월에는 이탈리아의 한 14세 소녀가 전 남자친구인 19세 남성에게 무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소녀가) 나를 다시 만나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페미사이드는 ‘여성’(female)과 ‘살해’(homicide)를 합한 말로 수 세기에 걸친 남성우월주의와 가부장적 문화의 영향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고의적 또는 우발적으로 살해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로마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확성기를 들고 “여성을 죽인 것은 순간적인 분노나 광기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남성의 우월감”이라며 “이 모든 것은 가부장 제도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아, 부모님 한번이라도 더 뵙길”...노장 노경은의 묵직한 한마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아, 부모님 한번이라도 더 뵙길”...노장 노경은의 묵직한 한마디

    “이 자리에서 선수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가 프로에 입단할 때 아버지의 나이가 마흔아홉이더군요. 그랬던 아버지가 지금은 일흔을 넘기셨습니다.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고, 좋은 시간을 더 보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프로야구 2025시즌을 빛낸 별들의 잔치였던 지난 24일 KBO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노장’ 노경은(41·SSG 랜더스)의 수상 소감이 겨울 이적시장 ‘쩐의 전쟁’으로 과열된 야구계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2년 연속 정규시즌 홀드왕에 오른 노경은은 ‘당장 눈앞의 돈과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 직후 만난 노경은은 수상 소감과 관련해 “그냥 이런 얘기를 한번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었다. 지나고 보니 프로에서의 시간과 세월은 그리 오래 기다려 주지 않더라. 그래서 시간이 남을 때마다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고 가족들을 더 챙겼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배 중) 단 한 명이라도 내 말을 듣고 부모님을 자주 뵙기를 바란다. 나처럼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8홀드를 거두며 역대 최고령 홀드상(40세 8개월 15일)을 차지한 노경은은 올해 35홀드로 타이틀을 방어하며 최고령 기록도 41세 8개월 13일로 갈아치웠다. 그는 시상식에서 “KBO에서 주는 상을 받기까지 2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22년 만에 아버지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가족석에 앉은 아버지 노의귀씨에게 고개를 숙였다. 노경은은 KBO리그에서 대기만성형 투수이자 꺾이지 않는 의지의 상징이다. 허구연 KBO 총재는 지난 9월 열린 2026시즌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서 “TV 중계를 보면 제일 반갑고, 좋아하는 선수가 노경은과 김진성(40·LG 트윈스)이다. 노경은은 과거 호주리그에서도 만났는데, 요즘 던지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 인간의 잠재력이 얼마나 무섭고, 자기가 개발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꽃을 피울 수 있는지를 알게 됐다”며 귀감으로 소개했다.2003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노경은은 2016년 롯데 자이언츠로 둥지를 옮겼고 2018년 팀에서 방출되자 호주 독립리그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2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SSG에서 다시 기회를 잡아 노련한 투구로 팀의 선택에 보답했다. 이제 노경은은 21번째 시즌(군복무·독립리그 제외)을 위한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그는 “(오)승환이 형이 올해 만 43세 은퇴했는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어린 후배와의 경쟁에서 안 밀린다고 생각하면 선수 생활은 더 연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주거·노동환경 전면 개선 필요” 강조

    임상오 경기도의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주거·노동환경 전면 개선 필요” 강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11월 25일 인권담당관실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실태조사 추진 현황과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예산 감액 문제를 지적하며 인권 보호 정책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인권담당관 본예산 심사는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노동환경 개선 필요성을 확인하고, 범죄피해자 기초생계·주거비 지원 사업의 감액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한 자리였다. 임상오 위원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의 96%가 고용주 제공이며, 이 중 3인 이상 과밀 거주 비율이 높고 냉·난방 미비 숙소도 존재한다”고 밝히며 “기본적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숙소에는 즉각적인 개선 권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 4회 휴무가 계약서상 기준임에도 실제 2회만 쉬는 사례도 있다”며 “근무·휴식일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개선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시군에서 추진 중인 ‘빈집활용사업’을 외국인 근로자 숙소와 연계하면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민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 보호 역시 도정의 중요한 과제다”고 밝혔다. 최현정 인권담당관은 계절근로자 실태조사 추진 상황과 주거·근무환경 개선 권고 내용 등을 설명하며 “과밀 거주와 냉·난방 미비 등 확인된 문제에 대해 시군과 협조해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임상오 위원장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사업은 단순 운영비가 아니라 생계·주거를 직접 지원하는 핵심 복지사업인데 예산이 50% 감액된 점을 우려한다”며 “감액이 피해자 지원에 차질을 주지 않도록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 실태와 범죄피해자 지원 예산의 집행 적정성을 지속 점검하고, 인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 AI·인신매매 결합한 신종 사기단…CNN “여성들 감금·착취”

    AI·인신매매 결합한 신종 사기단…CNN “여성들 감금·착취”

    필리핀 마닐라 북쪽의 한 마을. 작은 편의점을 지키는 세 살배기 소년은 엄마가 그리워 매일 같이 “언제 집에 오냐”고 묻는다. 엄마 릴리(가명)는 지난 4월 ‘대만 고객 서비스직’을 믿고 출국했지만 실제로는 미얀마에 있는 사기 조직에 팔려가 감금과 폭행을 겪었다. 릴리는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여러 차례 “여기서 죽고 싶다”고 호소했다. 고모 로즈(가명)는 25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아이가 불쌍해 숨이 막힌다”고 전했다. ‘고객센터 일자리’라더니…지옥으로 끌려간 여성들 CNN은 이날 “수개월간의 조사 결과 아시아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사기 산업에 끌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상당수는 여성들로 필리핀, 태국, 미얀마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유럽 출신도 포함됐다. 사기 조직은 여성의 얼굴과 목소리를 악용해 온라인 연애나 투자 사기를 벌였고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폭행과 성폭력을 가했다. 필리핀 여성 카시(가명)는 ‘홍콩 고객센터’ 구인 광고를 믿고 출국했다가 캄보디아에서 전화 금융사기를 강요받았다. 그는 CNN에 “거짓말을 할 때마다 벌로 서 있게 하거나 밥을 주지 않았다”며 “6만 페소(약 150만 원)에 사람을 사고파는 글을 보고 탈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대사관은 지난 4월 카시를 구조했지만 그는 여전히 빚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가족은 파탄…“정부는 언제까지 기다릴 건가” 여성들이 끌려가면서 가족의 생계도 무너졌다. 여섯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 샬럿(가명)은 “전기도 물도 끊길 지경”이라며 “정부는 누가 죽어야 움직이느냐”고 호소했다. 다니엘레 마르케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필리핀 담당관은 CNN에 “여성들이 사기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성노예로 전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범죄조직의 10조 원대 사기 산업 CNN은 필리핀 북부의 폐쇄된 사기단 본거지를 직접 취재했다. 10헥타르(3만 평) 규모의 부지에는 컴퓨터 수백 대, 유심(SIM) 카드 수천 장,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사기를 강요하기 위해 사용된 사기 대본집이 남아 있었다. 필리핀 당국은 이곳의 주범이 중국계 범죄조직 보스 황즈양이라고 밝히고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지 당국은 이 사기단이 수십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자금이 오가는 불법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사기단은 도박 사이트 ‘POGO’를 위장해 운영했으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정부 시절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정부는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일부 지방 공무원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CNN은 전했다. “AI 가면 쓰고 사랑을 팔았다”…‘가짜 연인’의 실체 사기단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여성 사라(가명)는 “AI 얼굴·음성 필터를 이용해 ‘린다’나 ‘제니’라는 아시아 여성으로 변신해 영상통화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잠도 못 자고 고문을 당하면서 대사를 외워야 했다”며 “지옥 같았다”고 밝혔다. 또 “조직원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반항하면 ‘성노예로 만들어버릴까’라며 협박했다”며 “그게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사라는 9개월 만에 탈출했지만 다른 여성들은 여전히 감금돼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아직도 지옥에 있다”…남겨진 목소리릴리는 결국 이달 귀국해 두 아들과 재회했지만 수개월간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CNN은 “아이들은 여전히 엄마의 품에서 악몽을 꾸고 있다”며 “그녀는 이제 가족의 생계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전했다.
  • “사랑도 목소리도 조작됐다”…AI 활용한 아시아 사기단의 민낯 [크라임+]

    “사랑도 목소리도 조작됐다”…AI 활용한 아시아 사기단의 민낯 [크라임+]

    필리핀 마닐라 북쪽의 한 마을. 작은 편의점을 지키는 세 살배기 소년은 엄마가 그리워 매일 같이 “언제 집에 오냐”고 묻는다. 엄마 릴리(가명)는 지난 4월 ‘대만 고객 서비스직’을 믿고 출국했지만 실제로는 미얀마에 있는 사기 조직에 팔려가 감금과 폭행을 겪었다. 릴리는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여러 차례 “여기서 죽고 싶다”고 호소했다. 고모 로즈(가명)는 25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아이가 불쌍해 숨이 막힌다”고 전했다. ‘고객센터 일자리’라더니…지옥으로 끌려간 여성들 CNN은 이날 “수개월간의 조사 결과 아시아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사기 산업에 끌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상당수는 여성들로 필리핀, 태국, 미얀마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유럽 출신도 포함됐다. 사기 조직은 여성의 얼굴과 목소리를 악용해 온라인 연애나 투자 사기를 벌였고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폭행과 성폭력을 가했다. 필리핀 여성 카시(가명)는 ‘홍콩 고객센터’ 구인 광고를 믿고 출국했다가 캄보디아에서 전화 금융사기를 강요받았다. 그는 CNN에 “거짓말을 할 때마다 벌로 서 있게 하거나 밥을 주지 않았다”며 “6만 페소(약 150만 원)에 사람을 사고파는 글을 보고 탈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대사관은 지난 4월 카시를 구조했지만 그는 여전히 빚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가족은 파탄…“정부는 언제까지 기다릴 건가” 여성들이 끌려가면서 가족의 생계도 무너졌다. 여섯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 샬럿(가명)은 “전기도 물도 끊길 지경”이라며 “정부는 누가 죽어야 움직이느냐”고 호소했다. 다니엘레 마르케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필리핀 담당관은 CNN에 “여성들이 사기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성노예로 전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범죄조직의 10조 원대 사기 산업 CNN은 필리핀 북부의 폐쇄된 사기단 본거지를 직접 취재했다. 10헥타르(3만 평) 규모의 부지에는 컴퓨터 수백 대, 유심(SIM) 카드 수천 장,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사기를 강요하기 위해 사용된 사기 대본집이 남아 있었다. 필리핀 당국은 이곳의 주범이 중국계 범죄조직 보스 황즈양이라고 밝히고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지 당국은 이 사기단이 수십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자금이 오가는 불법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사기단은 도박 사이트 ‘POGO’를 위장해 운영했으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정부 시절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정부는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일부 지방 공무원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CNN은 전했다. “AI 가면 쓰고 사랑을 팔았다”…‘가짜 연인’의 실체 사기단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여성 사라(가명)는 “AI 얼굴·음성 필터를 이용해 ‘린다’나 ‘제니’라는 아시아 여성으로 변신해 영상통화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잠도 못 자고 고문을 당하면서 대사를 외워야 했다”며 “지옥 같았다”고 밝혔다. 또 “조직원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반항하면 ‘성노예로 만들어버릴까’라며 협박했다”며 “그게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사라는 9개월 만에 탈출했지만 다른 여성들은 여전히 감금돼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아직도 지옥에 있다”…남겨진 목소리릴리는 결국 이달 귀국해 두 아들과 재회했지만 수개월간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CNN은 “아이들은 여전히 엄마의 품에서 악몽을 꾸고 있다”며 “그녀는 이제 가족의 생계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전했다.
  • “척·낸시는 절대 사면 안 해”…트럼프, 백악관서 폭풍 조롱 퍼레이드

    “척·낸시는 절대 사면 안 해”…트럼프, 백악관서 폭풍 조롱 퍼레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식을 자신의 ‘정치 무대’로 바꿨다.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민주당 인사들을 향해 조롱과 비난을 퍼부으며 전통적인 명절 행사를 사실상 ‘유세장’으로 만들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연례 칠면조 사면식에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온 ‘고블’과 ‘웨들’이라는 이름의 칠면조 두 마리를 직접 사면했다. 그러나 발언이 시작되자마자 그의 화살은 곧바로 민주당을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바이든이 사면한 칠면조들은 완전히 무효”라며 “바이든이 ‘자동 서명(오토펜·autopen)’으로 사면장을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칠면조 ‘피치’와 ‘블로섬’은 잡아먹힐 뻔했지만 내가 구했다. 이제 진짜로 사면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일하게 유효한 사면은 헌터(바이든)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초반부터 민주당 지도부를 조롱했다. 그는 “처음엔 이 칠면조들을 ‘척’과 ‘낸시’라고 부르려 했다”며 “하지만 그랬다면 절대 사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향한 직격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가 ‘그건 좋은 일일 거야’라고 말해도 안 했을 것”이라며 농담을 덧붙였다. 그는 또 ‘범죄와 폭력이 만연하다’는 이유로 주방위군 투입을 추진해온 시카고를 거론하며 “시장은 무능하고 주지사는 저지능에 크고 뚱뚱한 게으름뱅이(big fat slob)”라고 비하했다.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은 주방위군 투입에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면식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가장 노골적인 공격성 발언이 쏟아진 행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는 내가 주방위군을 투입한 뒤 6개월째 살인사건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워싱턴포스트는 “실제 워싱턴 경찰 자료를 보면 올해에만 120건이 넘는 살인이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받은 고블과 웨들을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가금류과에 맡기기로 했다. 그는 “이들이 폭력적이라면 엘살바도르의 ‘테러리스트 구금 센터’로 보낼 것”이라며 웃음을 유도했다. 미국 대통령이 칠면조를 사면하는 행사는 1947년 시작된 뒤 올해로 78년째를 맞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농담’이 거세지면서 CNN 등은 “평화로운 명절 행사가 사실상 정치집회로 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직후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 마러라고로 향해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있다.
  • [포착] 트럼프 ‘명절 돌직구’…“바이든 사면은 무효, 프리츠커는 뚱뚱한 게으름뱅이”

    [포착] 트럼프 ‘명절 돌직구’…“바이든 사면은 무효, 프리츠커는 뚱뚱한 게으름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식을 자신의 ‘정치 무대’로 바꿨다.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민주당 인사들을 향해 조롱과 비난을 퍼부으며 전통적인 명절 행사를 사실상 ‘유세장’으로 만들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연례 칠면조 사면식에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온 ‘고블’과 ‘웨들’이라는 이름의 칠면조 두 마리를 직접 사면했다. 그러나 발언이 시작되자마자 그의 화살은 곧바로 민주당을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바이든이 사면한 칠면조들은 완전히 무효”라며 “바이든이 ‘자동 서명(오토펜·autopen)’으로 사면장을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칠면조 ‘피치’와 ‘블로섬’은 잡아먹힐 뻔했지만 내가 구했다. 이제 진짜로 사면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일하게 유효한 사면은 헌터(바이든)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초반부터 민주당 지도부를 조롱했다. 그는 “처음엔 이 칠면조들을 ‘척’과 ‘낸시’라고 부르려 했다”며 “하지만 그랬다면 절대 사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향한 직격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가 ‘그건 좋은 일일 거야’라고 말해도 안 했을 것”이라며 농담을 덧붙였다. 그는 또 ‘범죄와 폭력이 만연하다’는 이유로 주방위군 투입을 추진해온 시카고를 거론하며 “시장은 무능하고 주지사는 저지능에 크고 뚱뚱한 게으름뱅이(big fat slob)”라고 비하했다.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은 주방위군 투입에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면식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가장 노골적인 공격성 발언이 쏟아진 행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는 내가 주방위군을 투입한 뒤 6개월째 살인사건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워싱턴포스트는 “실제 워싱턴 경찰 자료를 보면 올해에만 120건이 넘는 살인이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받은 고블과 웨들을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가금류과에 맡기기로 했다. 그는 “이들이 폭력적이라면 엘살바도르의 ‘테러리스트 구금 센터’로 보낼 것”이라며 웃음을 유도했다. 미국 대통령이 칠면조를 사면하는 행사는 1947년 시작된 뒤 올해로 78년째를 맞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농담’이 거세지면서 CNN 등은 “평화로운 명절 행사가 사실상 정치집회로 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직후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 마러라고로 향해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있다.
  • “직장 내 괴롭힘, 기관도 손해배상 책임”…법원 판단 나와

    “직장 내 괴롭힘, 기관도 손해배상 책임”…법원 판단 나와

    경남 창원시 한 산하기관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해 해당 기관에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 판단과 관련한 사건은 2020년 있었다. 딩시 산하기관 소속 시설에서 일하던 9급 여성 공무원 A씨는 함께 일하던 당시 간부 공무원 B씨와 당시 7급 공무원 C씨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B씨는 회의 중 자료를 보고 발언하던 A씨에게 “적은 거 보지 말고 생각해서 이야기해라”고 하는 등 A씨를 모욕했다. A씨가 사무실 의자에 앉는 순간 입으로 방귀 소리를 내기도 했다. B씨는 다른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A씨 몸매에 대해 발언하는 등 성희롱 행위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바꾼 사무실 비밀번호를 A씨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다른 직원들에게도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A씨 업무를 방해했다. A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받은 산하기관은 정식 조사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2020년 11월 B씨에게 정직 1개월, C씨에게 견책 처분을 의결했다. B·C씨는 이후 각각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 약식기소돼 2021년 11월 각각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이는 같은 해 12월 확정됐다. A씨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말미암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며 2023년 8월 산하기관을 상대로도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창원지법 민사9단독은 1년 반가량 심리를 거쳐 지난 2월 B씨와 산하기관이 공동으로 1000만원을, C씨와 산하기관이 공동으로 300만원을 A씨에게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B·C씨 언행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기에 두 사람이 원고가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B·C씨의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기에 산하기관도 사용자 책임에 기해 원고의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용자(피고용인)가 고의로 다른 사람에게 성희롱 등 가해행위를 한 경우 그 행위가 피용자의 사무 집행 그 자체는 아니더라도 사용자의 사업과 시간·장소적으로 근접하고 사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뤄지거나 가해행위 동기가 업무 처리와 관련된 것이라면 사용자의 사무 집행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보아 사용자 책임이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피고 측은 1심 판결 이후 항소했지만, 항소심을 맡은 창원지법 제1민사부는 지난달 31일 항소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후 이 판결은 지난 20일 확정됐다.
  • 교육단체 “제주 모중학교 교사 사망 진상조사단 재구성·제주도 감사위 즉각 감사” 촉구

    교육단체 “제주 모중학교 교사 사망 진상조사단 재구성·제주도 감사위 즉각 감사” 촉구

    고(故) 현OO 교사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 요구 서명운동에 전국 59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지역 교원과 학부모로 구성된 6개 교육단체가 진상조사단 재구성과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 실시를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 지역 교원 및 학부모 6개 교육단체는 지난 2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1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진상규명 요구 서명운동에 전국에서 5943명이 참여했다”며 “이 숫자는 단순한 집계가 아니라 고인을 대신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국민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제주 모 중학교에 근무하던 고인은 지난 5월 22일 학교 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무단결석과 흡연 문제로 한 학생을 생활지도한 이후 학생 가족으로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많게는 하루 10차례에 달하는 항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교육단체들은 특히 제주도교육청이 국회 보고 과정에서 유족이 제출한 녹취록은 누락한 채 허위·조작 의혹이 제기된 경위서를 제출한 점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유족이 동의한 녹취록을 제출하지 않은 것은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청 중심으로 운영된 진상조사단이 유가족의 신뢰를 잃었다며,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단 재구성을 요구했다. 아울러 제주도의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교육청의 자료 제출 거부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즉각 감사를 실시해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인 사망 이후 교육청이 장례비·법률 지원·심리치료비 등 유가족 지원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도마에 올랐다. 진상조사단 운영 역시 ‘교육청 중심’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유족은 여러 차례 증거자료를 제출했지만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유족 측 위원은 “보여주기식 조사에 불과했다”며 사임했다. 유족 없는 조사단 운영은 조사 신뢰성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제주도의회에서는 제주도교육청이 국회가 요구한 주요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이 국회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공식 제기됐다. 유족이 제출에 동의한 통화 녹취록을 교육청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지만, 국회법은 일반법보다 우선해 자료 제출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해당 자료 제출 거부 행위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단체들은 “유가족이 지정하는 교사유가족협의회를 포함해 독립적·공정한 진상조사단을 재구성하라”며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즉각 감사를 실시해 허위·조작 의혹이 제기된 경위서 제출 경위를 규명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서명단체는 “5943명의 서명은 진상 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될 연대의 출발점”이라며 “유가족이 더 이상 홀로 싸우지 않도록 제주 교육의 책임 구조를 바로 세우는 데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인의 배우자는 “남편이 떠나고 남겨진 저와 어린 두 자녀는 슬픔과 충격으로 지금까지 정신의학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아직 초등학생인 어린 두 아이들을 저 혼자 키워나가야 하기가 막막하고 어린 초등학생 두 자녀는 저마저 세상을 떠날까봐 불안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 밖에 개인적인 삶이 없었던 학교와 집밖에 모르던 남편은 그렇게 본인 삶의 마지막도 학교에서 끝을 맺었다”며 “부디 제 남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주고, 남편이 억울하지 않게 마지막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76년 만에 사라지는 공무원 ‘복종 의무’

    76년 만에 사라지는 공무원 ‘복종 의무’

    軍도 위법 명령 거부 가능… 일각선 기강 약화 우려도 내년부터 76년 동안 유지돼 온 공무원법의 ‘복종’ 의무가 사라진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에서 드러난 공직사회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공무원이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25일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하고 ‘복종 의무’ 조항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대신 ‘지휘·감독에 따를 의무’로 조문을 바꾸고, 상관의 지시가 위법하다고 판단될 경우 공무원이 의견을 제시하거나 이행을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공무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하는 보호 조항도 포함했다. 현행 국가공무원법 제57조는 1949년 제정 이후 ‘공무원은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고 규정해 왔다. 그러나 위법한 지시를 어디까지, 어떤 기준으로 거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거가 없어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문제가 제기돼 왔다. 비상계엄 사태 때도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법적 장치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고, 잘못된 지시를 그대로 이행할 경우 책임이 개인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랐다. 이번 개정은 공무원의 성실 의무 또한 ‘법령 준수 및 성실 의무’로 확대해 직무 수행의 최우선 기준이 ‘상관의 명령’이 아니라 ‘법령 준수’임을 명확히 했다. 다만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현장에서 위법한 지시를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한 세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위법성 판단 기준, 이행 거부 시 징계 적용 요건 등 하위 규정이 정비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인사평가와 인사이동 과정에서 의견 제시나 이행 거부가 불이익으로 작동하지 않도록 평가 체계를 손질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6개월의 유예기간 동안 하위 법령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최동석 처장은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은 국민의 삶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보다 상명하복이 더 강한 군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군인이 상관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군인복무기본법’ 개정안을 심의했다.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26일 추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범여권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들을 묶어 만든 이 개정안은 상관의 ‘직무상 정당한 명령’에만 복종하도록 하고, 위법한 명령은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명령 발동 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는 규정을 새로 두고, 국군 강령과 충성 의무에 ‘헌법 준수’ 원칙을 명시했으며, 군 내부 헌법교육 의무화도 담았다. 국방부는 개정안에 찬성했지만 ‘정당한 명령’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과 군 기강 약화 우려가 제기되며 논쟁이 이어졌다. 현재는 지시에 이견이 있어도 우선 따르고 나중에 이의 제기 절차를 밟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의 제기가 먼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편 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 내용도 담겼다. 육아휴직 대상 자녀 나이를 기존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에서 12세(초등학교 6학년) 이하로 확대하고, 그동안 질병 휴직으로 처리하던 난임 치료 휴직을 별도의 휴직 사유로 신설했다.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의 징계 시효도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 피해자 보호와 징계 절차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 광주조달청, 화순 청운 ‘2025 우수 조달기업’ 선정

    광주조달청, 화순 청운 ‘2025 우수 조달기업’ 선정

    광주지방조달청은 24일 ‘2025년 지역 우수 조달기업’으로 선정된 이철환 ㈜청운 대표에게 조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전남 화순에 본사를 둔 청운은 1996년 설립된 오수정화장치 전문 제조기업으로, 기술 혁신성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주요 제품이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종합쇼핑몰에 등록돼 있다. 성실한 납품 실적과 안정된 생산 역량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조달청은 매년 기술 혁신과 공정 조달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해 우수 조달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김우환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지역 유망 기업의 판로 확대와 공공조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음성군 화학물질 유출 사고 피해 농가 300가구에 9110만원 지원

    음성군 화학물질 유출 사고 피해 농가 300가구에 9110만원 지원

    음성군은 대소면 화학물질 유출 사고 피해 농가 300곳에 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11일 1차 피해 신고를 완료한 221가구에 6710만원을 지급한 데 이어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한 79 농가에 이날 총 2400만원을 지원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와 관련한 군의 지원금은 300가구에 총 9110만원이다. 4인 이하 가구(총 289가구)는 각 30만원, 5인 이상 가구(총 11가구)는 각 40만원이다. 300가구의 총 피해면적은 131.59㏊다. 이번 지원은 화학사고조사단(단장 원주지방환경청장)의 최종 피해 조사가 완료되기 전,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긴급조치다. 군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음성군 재난관리기금 운용 관리 조례에 따라 지원금을 마련했다. 사고 업체 손해사정사가 산정 중인 피해보상 보험금과는 성격이 다른 별개의 지원금이다. 현재 원주지방환경청 주관으로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화학사고 조사단의 주민 건강영향조사도 실시된다. 이번 사고는 대소면의 한 화학물질 보관업체에서 발생했다. 같은 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학반응으로 지난달 21일과 26일 잇따라 보관 중인 비닐아세테이트 모노머 총 900ℓ가 유출됐다. 석유류인 비닐아세테이트 모노머는 위험물로 분류돼 있다. 사고가 나자 주민 100여명이 두통, 기침,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았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라 무, 벼, 가지, 배추 등이 잎이 시들고 색깔이 변했다.
  • 자율주행 ‘순찰로봇’ 등장 … 성남시 “실증후 내년 배치”

    자율주행 ‘순찰로봇’ 등장 … 성남시 “실증후 내년 배치”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과 공원 외진 곳에 ‘움직이는 폐쇄회로(CC)TV’ 역할을 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순찰로봇이 등장해 도시 안전 관리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성남시는 이달부터 서현역 광장, 판교역 광장, 야탑동 상희공원, 율동공원 등 4곳에 순찰로봇 ‘뉴비(Neubie)’를 각각 1대씩 투입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내년 본격 운영을 앞두고 기술적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다. 공원처럼 비교적 여유 있는 공간을 넘어 복잡한 도심 상권에서 실증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사례에 속한다. 뉴비는 사람의 움직임을 스스로 인식해 속도와 이동 경로를 조절하는 ‘자동 회피 기능’을 갖췄다. 이때문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남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 공모사업’에 분당경찰서, ㈜뉴빌리티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지원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국비와 시비 2억 4000만원을 들여 로봇 도입과 순찰 구역 설계를 준비해왔다. 성남시는 실증사업 총괄과 현장 순찰 시나리오 개발을 맡고,뉴빌리티는 로봇 제작과 기술 지원, 운행을 책임진다. 분당경찰서는 범죄 예방 효과 분석과 긴급 상황 대응을 담당하면서 기술·치안·행정 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성남시는 로봇의 자율주행 안정성, 사람·객체 인식 정확도, 순찰 시나리오의 현장 적합성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또 실제 도심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보행 흐름과 야간 조도 변화, 각종 장애물 데이터를 반영해 순찰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3년간 진행될 정식 운영에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방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AI 자율주행 순찰로봇은 이동하는 모습만으로도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강한 시각적 예방 효과가 있다”며 “CCTV가 닿지 않는 지역의 치안 공백을 채우고,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시민 안전을 스마트 기술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담양군, 2025 인문콘서트 ‘산중문답’ 개최

    담양군, 2025 인문콘서트 ‘산중문답’ 개최

    담양군 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담양 월산면 용흥사에서 담양 인문콘서트 ‘산중문답(山中聞答)’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주제는 이백(李白)의 산중문답(山中問答)을 인용하여 ‘문問’을‘문聞’으로 사용함으로써, ‘산중의 소리를 듣고(聞), 그 울림으로 서로 응답한다(答)’는 의미를 담아냈다. 이번 행사는 2008년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용흥사 범종(담양 순치원년명 동종)을 중심으로 사찰의 고즈넉한 공간에서 역사문화적 사유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문화행사로, 행사를 관통하는 키워드‘울림(鳴)’을 중심으로 △동종 타종과 연희단팔산대의 타악 협연으로 이루어지는 명금(鳴金) △불화장의 초(草)로 옮겨내는 명선(鳴線) △판굿과 전통예술공연 등 용흥사의 역사문화 공간과 담양의 문화자산,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다층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보제루에서 진행되는 명선(鳴線)은 시율 이채원(국가무형유산 불화장 전승교육사)이 용흥사 동종에 정교하게 새겨진 보살입상을 현장에서 그려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전통 타악시나위·시조·회심곡을 즉흥적으로 연주하고, 주지 스님의 화답으로 완성된다. 군은 “이번 행사는 담양의 자연·정신문화와 전통예술을 인문적 감수성으로 재해석하여 지역 문화자산의 우수한 가치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동아제약 ‘판피린’, 낮·밤 시간대 맞춤 감기 관리 제품으로 주목

    동아제약 ‘판피린’, 낮·밤 시간대 맞춤 감기 관리 제품으로 주목

    찬 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커지는 겨울철은 감기, 독감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다. 체온과 면역 균형이 무너지기 쉬워 노약자나 어린이 등 면역 취약층의 주의가 요구된다. 콧물, 코막힘, 기침, 인후통 등 초기 감기 증상은 가벼이 넘기기 쉽지만,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감기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충분한 환기 등 생활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증상이 시작됐다면 피로감과 몸살 기운이 심해지기 전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특히, 감기 증상은 하루 중에도 변화하며 생활 패턴에 따라 필요한 성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간대에 맞춘 현명한 증상 관리가 중요하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낮 시간대에 감기약을 복용할 경우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우려하기 쉽다. 반대로 밤에는 코막힘, 기침 등으로 숙면을 방해받아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낮과 밤의 특성을 고려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동아제약의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은 이런 시간대별 감기 증상 관리를 위해 ‘판피린큐’(낮용)와 ‘판피린 나이트액’(밤용)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판피린큐는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한 6종 복합 성분으로 발열, 오한, 콧물, 기침 등 복합적인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낮 시간대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집중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해 일상생활 및 업무 연속성을 고려했다. 최근 출시된 판피린 나이트액은 카페인 성분을 제외해 밤에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주요 수면 방해 증상인 코막힘, 기침, 가래 완화 성분 외에도 진정 성분(항히스타민제 다이펜하이드라민)을 함유해 감기 증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고 숙면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제품 모두 액상 형태로 물 없이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체내 흡수가 빨라 신속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작은 20ml 병 구성으로 휴대성을 갖춰 여행이나 외출 시 상비약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
  • 조미자 경기도의원, 2026년 예산 조기 집행 필요... 공모사업 서둘러 진행해서 문화예술 ‘보릿고개’ 끊어야

    조미자 경기도의원, 2026년 예산 조기 집행 필요... 공모사업 서둘러 진행해서 문화예술 ‘보릿고개’ 끊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은 24일(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곧바로 사업을 집행할 수 있도록 기관별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협의를 연내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미자 의원은 “예산 집행이 지연되면 문화예술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모나 전시 지원사업들이 제때에 출발하지 못하고, 3~5월까지 밀리게 된다”며, “기획과 섭외, 홍보 등 모든 준비가 일정에 따라 맞물려 돌아가는 만큼, 집행이 한 달만 늦어져도 전체 일정이 무너지고 도민 체감도는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순세계잉여금이 반납되면서 예산의 유연한 집행이 어려워졌고, 아트센터와 문화재단 등 주요 사업 집행기관들 역시 연초에 자체 예산 없이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공모사업 공고 및 심사 일정이 늦어지고, 그 여파가 예술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조 의원은 “문화예술 사업은 일회성 행정이 아닌,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 숨 쉬는 ‘과정 중심 정책’”이라며, “행정이 흐름을 이어주지 못하면 현장의 창작 환경도 단절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미자 의원은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의 갑작스러운 축소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했다. “기회소득은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한 정책인데, 3년도 채 되지 않아 방향을 바꾸는 것은 정책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정책은 중단보다는 보완과 설득을 통해 발전시켜야 하며, 예산 조정이 불가피했다면 당사자인 예술인들과의 공개적인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의원은 문화재단 등 산하기관들과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행사 예산은 줄고, 행사를 평가하기 위한 시스템만 늘어나는 것이 과연 현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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