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山寺에 문화향기 ‘솔솔’/아산 인취사 白蓮詩社
◎백담사 만해시인학교/영천 은해사 22일 음악회
한여름 산사(山寺)가 지역주민과 불자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7월4일부터 1일까지 한달동안 부산 동명선원,계룡산 동학사,팔공산 동화사,양양 낙산사 등을 돌며 ‘일본군 위안부 기념관 건립을 위한 김영동의 산중음악회’가 펼쳐진데 이어 아산 인취사와 설악산 백담사,영천 은해사,성남 정토사 등도 이달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인취사(주지 혜민)는 9일 하얀 연꽃이 만발한 연못가에서 광복군과 독립유공자,위안부할머니 등을 초청한 가운데 백련시사(白蓮詩社)를 연다.
시낭송회,서예 및 그림전시,국악연주회,헌공다례,풍물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주지스님이 직접 만든 연꽃차를 달여 마시는 연꽃차회도 마련된다.(0418)426441.
만해 한용운 스님이 ‘님의 침묵’을 집필한 내설악 백담사(주지 마근)에서는 만해시인학교(7∼10일,교장 고은)가 열린다. 시창작강의,시인 및 평론가와의 대화,시백일장,시낭송회,참선실수,국악공연 등 행사가 펼쳐지고 고은시인의 특강도있다.(0365)4623244.
또 은해사(주지 법타)에서는 일연선사 열반 709주기를 맞아 22일 하오 5시 대웅전앞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소프라노 윤현숙씨가 ‘그리운 금강산’과 찬불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를 들려주며 클래식 팝송 가요 등도 공연될 예정.(0563)353318.
정토사(주지 보광)에서는 29일 개산 16주년기념 연꽃축제를 연다. ‘온누리에 연꽃향기 가득히’란 주제로 국악과 불교무용이 선보인다.(0342)7239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