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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李 대통령은 페이스(Pace)메이커, 난 한미동맹의 플레이(Play)메이커”

    김동연, “李 대통령은 페이스(Pace)메이커, 난 한미동맹의 플레이(Play)메이커”

    미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미동맹의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통해 3P(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플레이메이커)라인을 완성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지 시각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경기연구원(GRI·원장 강성천), 미국 국가이익연구소(CNI), 한국정책학회(KAPS·회장 박형준) 등이 ‘한·미 협력을 이끄는 동력, 경기도’를 주제로 연 ‘싱크탱크 컨퍼런스’에 참석, 영어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연설에서 김 지사는 “불과 몇 시간 전,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APEC이 열리는 경주에서 경제, 안보, 전략 현안에 대한 돌파구적 협의에 이르러 양국 관계가 공고해지는 모습을 우리가 모두 목격했다”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경기도가 양국 동맹의 미래를 위한 핵심 연결고리이자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메이커’,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로서 지원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여기에 저는 한 가지 더 덧붙여 경기도와 제가‘피스 메이커’와 ‘페이스 메이커’를 돕는 ‘플레이메이커’가 되어 한미 양국 당국과 협력해 목표를 성공으로 이끌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저는 임기 말까지 경기도에 100조 원(750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예정보다 앞당겨 완수했다”며 “총 39건(100조 원)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중 16건이 미국계 기업 또는 계열사라고 설명했다. 컨퍼런스 연설에 앞서 김동연 지사는 미국 네브래스카 주지사 출신인 피트 리키츠(Pete Ricketts) 상원의원과 만나 두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미국 상원에 계류 중인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과 관련한 협력을 요청했다.
  • SNT에너지 찾은 글로벌 SMR 기업들…협력 방안 논의

    SNT에너지 찾은 글로벌 SMR 기업들…협력 방안 논의

    SNT에너지는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관계자들이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남도가 주최한 ‘경남 SMR 국제 콘퍼런스’ 공식 일정 중 하나로 이뤄졌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콘퍼런스는 세계 원전 기업, 연구기관, 정부·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SMR 산업 최신 기술 동향과 제조 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SNT에너지 방문에는 미국 유타주 에너지개발국장, 메릴랜드주 주지사실 관계자를 비롯해 토르콘(ThorCon), 테라파워(TerraPower), 나노뉴클리어(Nano Nuclear), 솔트포스(Saltfoss) 등 글로벌 원자력 기업들이 함께 했다. SNT에너지는 이들에게 복수기 등 각종 열교환기·원자력 배관 등 원전 설비 제작 역량을 설명했다. 또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있는 공장에서 SMR·원자력 발전소용 주기자재를 제작·공급하는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SNT에너지 관계자는“글로벌 원전 시장 흐름을 상호 공유하고 회사 기술력과 제작 역량을 알리는 좋은 계기였다”며 “향후 글로벌 SMR과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SM상선, 美 오리건주 주지사와 해운 협력 논의

    SM상선, 美 오리건주 주지사와 해운 협력 논의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 SM상선은 강호준 대표이사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SM그룹 사옥에서 티나 코텍 미국 오리건주 주지사,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 등 오리건주 방문단 10여명과 지속 가능한 해운 서비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SM상선은 오리건주 포틀랜드항을 운항하는 국내 유일의 원양 정기선사로 포틀랜드항에선 오리건주의 수출 품목인 건초를 주로 운송한다. 강 대표는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 간 무역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SM상선, 美 오리건주 주지사와 해운 협력 논의

    SM상선, 美 오리건주 주지사와 해운 협력 논의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 SM상선은 강호준 대표이사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SM그룹 사옥에서 티나 코텍 미국 오리건주 주지사,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 등 오리건주 방문단 10여명과 지속 가능한 해운 서비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SM상선은 오리건주 포틀랜드항을 운항하는 국내 유일의 원양 정기선사로 포틀랜드항에선 오리건주의 수출 품목인 건초를 주로 운송한다. 강 대표는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 간 무역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한 관광 협력”... 14개국 22개 도시 시장, 부산서 공동선언

    “지속가능한 관광 협력”... 14개국 22개 도시 시장, 부산서 공동선언

    14개나라 22개 도시 시장들이 부산에 모여 ‘시장회담 공동선언문 (Mayors’ Joint Statement)’을 채택했다.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부산 선언이다. 28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14개국 22개 국내·외 도시 시장 및 국장,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UN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캄파르 등 5개 도시, 과테말라시티(과테말라), 휴가(일본), 니스(프랑스), 키갈리(르완다), 몽골 2개 도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카자흐스탄 악타우시, 덴마크 코펜하겐, 김해시 등 국내외 도시 시장·부시장·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 하노이·호치민(베트남), 가오슝·다이중·타이난(대만), 바투(인도네시아)는 국장급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장회담 공동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합의된 공동선언은 4대 핵심 원칙과 4대 행동계획을 담았다. 4대 핵심 원칙은 글로벌 관광 정책의 구현 ,혁신과 기술의 통합 ,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속가능한 관광 추구다. 박 시장은 “공동선언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TPO를 중심으로 연간 실행계획을 각 도시가 수행하고, 그 결과를 차기 서밋에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레이건 광고에 뒤끝… “캐나다 관세 10% 추가”

    트럼프, 레이건 광고에 뒤끝… “캐나다 관세 10% 추가”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등장하는 관세 비판 광고를 내보내자, 발끈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온타리오주는 해당 광고를 내리겠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화를 풀지 않았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보수 진영에서 가장 존경받는 미국 대통령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사실에 대한 중대한 왜곡과 적대 행위 때문에 캐나다가 현재 내는 것에 더해 관세를 10% 인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중대한 왜곡과 적대 행위’는 온타리오주가 지난주 제작을 지원해 미국에서 방영된 1분짜리 광고를 말한다. 이 광고는 레이건 전 대통령이 1987년 4월 일본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 라디오 연설 육성이 편집된 것인데, ‘(무역 전쟁으로) 시장이 위축되면 기업이 문을 닫고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시아 순방 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레이건 전 대통령의 가짜 성명을 조작한 것이다. 캐나다가 (상호관세 위법 여부를 심리 중인) 대법원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 그들은 사기라는 걸 알면서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도중 방영되도록 방치했다”고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로스앤젤레스와 유일한 캐나다 팀인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올라 맞붙은 상태다. 캐나다는 현재 35%의 대미 관세를 부과받은 상태로 여기에 관세 10% 포인트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라 대다수 수입 품목에 관세 면세 혜택을 받고 있다. 사태가 커지자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27일부터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레이건 대통령 재단은 “음성과 영상을 선택적으로 사용했고 재단의 사전 허가를 구하지도 않았다”며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CNN방송은 “레이건 전 대통령의 실제 연설로 편집되긴 했지만 가짜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 국내 최초 ‘2035 제주 탄소중립 협의체’ 발족

    국내 최초 ‘2035 제주 탄소중립 협의체’ 발족

    국내 최초의 탄소중립 섬을 향한 ‘2035 제주 탄소중립 협의체’가 24일 공식 출범했다. 제주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정부·공공기관·전문가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가동하며, 탄소중립 섬 실현을 위한 전면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제주도와 기후부는 24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서 발족식을 열고 전력·수송·건물·자원순환 등 전 부문 탄소중립 로드맵 마련을 위한 본격 협력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전문기관,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도는 협의체 논의를 토대로 ‘2035 제주 탄소중립 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입법 과제 발굴·제도 개선·예산 반영 등 실행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2012년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지난해 ‘2035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주 전체 전력 생산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2024년 기준)하고 있으며, 전기차 보급률은 전국 1위로 전체 등록 차량의 10.24%(2025년 8월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유연성 자원 확충, 전력시장 제도 개선 등 기반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협의체 출범은 정책 추진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이 제주도의 탄소중립 정책에 큰 관심을 보여 초청을 받아 미국을 다녀왔다”며 “제주도의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저개발국가나 섬나라들에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에너지 기반의 유연성 자원을 확보하고 분산형 에너지 모델을 구축하면 세계 어디든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은행이 적극 협력 의사를 밝혔다”며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한 실시간 전력시장 거래제가 있었기에 지난 4월 4시간 동안 ‘RE100’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빠른 시일 내에 수출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겠다”며 “협의체가 실질적 성과를 내는 협의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정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제주의 탄소중립이 성공하지 못하면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실현도 어렵다”며 “2035 제주 탄소중립 추진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청정에너지·건물·자원순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 달성의 이정표로서 제주가 성공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족식에는 오 지사와 김 장관을 비롯, 유승광 대변인, 오일형 기후에너지정책관,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 “인구의 3.5%가 행동하면 사회가 변한다…기후위기 대응도 예외는 아니다”

    “인구의 3.5%가 행동하면 사회가 변한다…기후위기 대응도 예외는 아니다”

    #제주도·제주도도시재생지원센터 주최 ‘제주도시포럼 2025’ 기후재난시대의 대응법을 묻다“80세 이상 어르신은 폭염문자를 보지 않습니다. 폭염이 왔는지조차 모릅니다. 사회취약계층이 기후위기 속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기후와 도시재생의 거버넌스가 필요합니다.” 기후위기 시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도시재생의 방향을 논의하는 목소리가 제주에서 나왔다. 제주도와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23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를 주제로 ‘제주도시포럼 2025’ 생활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도시재생을 단순한 공간정비 사업이 아닌 기후재난 시대의 생존 인프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희철 센터장 “기후·도시재생 메타 협의체 설립” 제안…배보람 부소장 “불평등이 곧 재난”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은 “부서별 대응은 대부분 재난 이후 임시대책에 그치고 있다”며 “주민·행정·전문가·민간이 함께 설계·집행·평가하는 다층적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리적 복구만으로는 회복력이 생기지 않는다며 ‘복원→재생→재창조’로의 발전단계 전환을 제시했다. 윤 센터장은 또 “제주시와 고산은 강수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침수 피해가 잦다”며 “이는 단순한 기후 문제가 아니라 도시 구조의 회복력 부족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기후·에너지 부서, 재난안전기관,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기후·도시재생 메타 협의체’ 설립을 제안했다.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기후위기는 기후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그는 “회복력이 낮은 집단은 기후재난의 충격을 더 오래, 더 깊게 겪는다”며 “기후정책과 돌봄정책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부소장은 또 “불평등은 곧 재난이 된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불 당시 부유층이 사설소방대를 동원해 피해를 줄인 사례, ‘탄소배출 1위 유명인’으로 지목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불평등 구조를 바꾸기 위한 대안으로 ‘도넛 경제’를 제시했다. “지구의 한계 안에서 순환·재생·분배하는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형철 한국전력거래소 제주지사 실장은 “제주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474만t을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로 전환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관광산업 중심의 경제구조는 에너지 소비를 키우는 방향으로 흘러왔다”며 “농업과 1차산업의 강점을 살려야 지속가능한 전환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 나해문 원장 “탄소 줄이려면 소비지향적인 우리 살의 방식 먼저 변해야 한다”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나해문 원장은 이날 “탄소중립이 탄소가 줄어드는 것인가”고 반문한 뒤 “탄소가 줄지 않고 늘어난다는 것은 탄소중립 문제가 아니라 기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방증”이라며 “기후위기의 중요한 부분인 임계점, 즉 어느 온도 이상 올라가면 기후위기는 감당할 수 없는 기후재앙으로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탄소를 줄이려면 탄소중립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태도, 삶의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면서 “소비를 지향하는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야만 탄소를 줄일 수 있고 그래야만 기후에 대응할 수 있다. 탄소중립은 재생에너지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지, 탄소중립 그 자체가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역설했다. 좌장을 맡은 문만석 한국지역혁신연구원 이사장도 같은 맥락에서 “하버드대 에리카 체노웨스 교수가 말한 ‘3.5% 법칙’을 기억하자”며 “인구의 3.5%가 행동하면 사회가 변한다. 기후위기 대응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제주도시포럼 2025’는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제주시 혼디누림터 등 도내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현주현 15분도시추진단장은 “이번 제주도시포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www.jejuregen.org) ‘제주도시포럼 2025’ 배너 또는 전화문의(064-727-063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국 찾은 美 테네시·조지아 주지사…韓 기업인들과 릴레이 회동

    한국 찾은 美 테네시·조지아 주지사…韓 기업인들과 릴레이 회동

    6년만에 방한 “각별한 애정…경제협력 논의”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유감…정상화 지원”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미국 주정부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릴레이 회동을 하고 있다.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활발한 기업 활동이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빌 리 미국 테네시 주지사를 비롯한 방한사절단은 24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의 초청으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과 테네시의 경제협력 방안과 한국의 투자 성과를 강조하고 향후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포스코, CJ, LS, 두산, 효성, 동원 등 6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테네시 측에서는 리 주지사를 비롯해 스튜어트 맥코터 테네시 부지사 겸 경제개발부 장관 등 7명이 자리해 테네시의 산업 인프라와 경제 협력 현황 등을 논의했다. 류 회장은 간담회에서 “리 주지사는 주지사로서의 첫 해외 방문(2019년)이 한국이었을 만큼 한국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 방한에서도 수많은 일정을 소화하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6년 만에 방한한 리 주지사는 전날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대미 투자 협력 강화 방안 논의했으며, 한국무역협회도 방문했다. 이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비롯해 LG전자와 효성중공업 관계자 등 테네시에 투자한 주요 기업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테네시 방한사절단에 한국과 테네시는 물론 한미 협력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리 기업의 미국 내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고, 특히 최근 대규모 대미 투자를 하는 기업의 여러 애로사항에 대한 기업계 의견을 전달했다.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도 전날 방한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성김 사장 등을 만나 비공개 회동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달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근로자 체포 및 구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공장 준공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조지아주 상·하원의원과 지역 상공계 인사로 구성된 ‘조지아 경제사절단’도 오는 2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 美 조지아 주지사, 현대차 부회장과 비공개 회동… 테네시 주지사도 SK온 CEO와 대미 투자 논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미국 남부 주지사들이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최근 한국인 구금 사태 등에 따른 우려를 불식하고자 기업 달래기 행보에 나선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현대차 사옥을 방문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성김 사장 등을 만났다. 양측은 비공개 회동에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지연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공장 준공 정상화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미국 정부에 한국 근로자들이 단기 체류해서 일할 수 있는 ‘제조업 비자’ 도입을 요청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도 이날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대미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는 테네시주에 내년 가동을 목표로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리 주지사는 한국무역협회도 방문해 “한국은 배터리 소재 셀, 완성차 등에서 테네시주의 핵심 경제 파트너”라며 “경쟁력 있는 인력 확보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조성,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美조지아 주지사 현대차 부회장과 회동…테네시 주지사 SK온과 대미 투자 논의

    美조지아 주지사 현대차 부회장과 회동…테네시 주지사 SK온과 대미 투자 논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미국 남부 주지사들이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최근 한국인 구금 사태 등에 따른 우려를 불식하고자 기업 달래기 행보에 나선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현대차 사옥을 방문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성김 사장 등을 만났다. 양측은 비공개 회동에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지연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공장 준공 정상화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미국 정부에 한국 근로자들이 단기 체류해서 일할 수 있는 ‘제조업 비자’ 도입을 요청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도 이날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대미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는 테네시주에 내년 가동을 목표로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리 주지사는 한국무역협회도 방문해 “한국은 배터리 소재 셀, 완성차 등에서 테네시주의 핵심 경제 파트너”라며 “경쟁력 있는 인력 확보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조성,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美조지아 주지사,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오늘 회동

    美조지아 주지사,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오늘 회동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잇달아 방문해 국내 기업인들과 회동한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달 이민 단속으로 한국인 구금 사태가 벌어졌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사건의 후속 대책과 향후 투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2일 미국 조지아주 및 재계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23일 오후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만나 앞서 합의한 투자 및 고용 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켐프 주지사는 24일에는 장 부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와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의 차질 없는 진행을 비롯해 구금 사태 후속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들은 한미 정부 간 비자 제도 개선 논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의견과 현장의 우려를 켐프 주지사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두고 있는 SK온 이석희 사장도 24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의회의 상·하원의원과 지역 상공계 인사로 구성된 ‘조지아 경제사절단’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사절단은 조시 맥로린 주상원의원과 롱 트랜·알린 베크스 주하원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본사를 방문하고,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하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 코리아)에 참관해 투자·공급망 협력과 중소기업 교류의 실질적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 美 조지아 주지사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23일 회동

    美 조지아 주지사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23일 회동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잇달아 방문해 국내 기업인들과 회동한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달 이민 단속으로 한국인 구금 사태가 벌어졌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사건의 후속 대책과 향후 투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2일 미국 조지아주 및 재계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23일 오후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만나 앞서 합의한 투자 및 고용 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켐프 주지사는 24일에는 장 부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와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의 차질 없는 진행을 비롯해 구금 사태 후속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들은 한미 정부 간 비자 제도 개선 논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의견과 현장의 우려를 켐프 주지사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두고 있는 SK온 이석희 사장도 24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의회의 상·하원의원과 지역 상공계 인사로 구성된 ‘조지아 경제사절단’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사절단은 조시 맥로린 주상원의원과 롱 트랜·알린 베크스 주하원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본사를 방문하고,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하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 코리아)에 참관해 투자·공급망 협력과 중소기업 교류의 실질적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 “유명 총리가 목까지 졸랐다”…엡스타인 피해자, 사후 회고록서 충격 폭로

    “유명 총리가 목까지 졸랐다”…엡스타인 피해자, 사후 회고록서 충격 폭로

    제프리 엡스타인 성범죄를 폭로한 미국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가 생전에 완성한 회고록에서 자신이 17세이던 시절 한 ‘유명 총리’에게 잔혹하게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올해 4월 41세의 나이로 숨진 주프레의 책은 사후 출간돼 정치권과 왕실을 뒤흔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사후 회고록 ‘노바디스 걸’(Nobody’s Girl: A Memoir of Surviving Abuse and Fighting for Justice)이 미국과 영국에서 공식 출간됐다. CNN은 하루 전 미국판을 사전 입수해 주요 내용을 보도했다. 엡스타인 섬에서 벌어진 ‘총리 폭행’의 밤 CNN에 따르면 주프레는 “엡스타인과 그 측근들이 나를 수많은 부유하고 권력 있는 남성에게 넘겼다”며 “반복적으로 이용당하고 굴욕을 겪었고, 때로는 목이 졸리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썼다. 그는 “그때 나는 성노예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주프레는 엡스타인의 카리브해 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엡스타인이 나를 그 남자에게 보냈고 그는 이전 누구보다 잔혹하게 나를 강간했다”면서 “그 남자는 내가 숨을 쉴 수 없을 때까지 목을 졸랐고 내가 그만하자고 애원하자 오히려 웃으며 더 흥분했다”고 기록했다. 그가 ‘그 남자’라고 지칭한 인물은 회고록 미국판에서 ‘유명 총리’(well-known Prime Minister), 영국판에서는 ‘전직 장관’(former minister)으로 표현됐다. CNN은 “국가나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변호인 “법 집행기관은 그 총리를 알고 있다” 주프레의 변호인 시그리드 맥컬리는 21일 CNN ‘더 리드’ 인터뷰에서 “법 집행기관은 그 총리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지니아는 처음부터 수사당국과 협력했고 자신이 겪은 모든 일을 전면 공개했다”며 “나는 그와 함께 조사에 참여했다. 수사기관이 그 정보를 모두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길레인 맥스웰이 유죄 판결을 받은 뒤에도 다른 가해자들이 책임을 지길 바랐다”며 “이 사건의 진실이 완전히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자팀, 온라인 악플러 고용 시도”…앤드루 왕자 의혹 재점화 회고록에는 앤드루 왕자 관련 의혹도 다시 등장했다.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의 팀이 내가 민사소송을 제기했을 때 온라인 트롤(악플러)을 고용해 나를 괴롭히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왕자가 내 신뢰성을 끊임없이 공격했고, 결국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하면서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썼다. CBS뉴스에 따르면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와 세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중 한 차례는 미성년 소녀 8명이 함께한 집단 성행위였다고 밝혔다. 또 “왕자가 소송 서류 송달을 피하려고 스코틀랜드의 발모럴 성으로 도피했다”고 적었다. 앤드루 왕자는 2022년 주프레와의 소송에서 금전 합의했으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요크 공작 작위를 비롯한 모든 왕족 훈작을 내려놓았다. “마러라고서 트럼프와 인사”…새로운 회고 장면 주프레는 엡스타인을 만나기 전에 당시 사업가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 리조트 마러라고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그곳의 정비기사로 일했고 트럼프는 나에게 ‘여기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친절하게 인사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가족 단위 투숙객들의 보모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었지만 그와 부적절한 일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마러라고에서 엡스타인의 연인 길레인 맥스웰을 처음 만난 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 계기였다고 했다. 맥스웰은 2021년 미국 법원에서 아동 성매매 공모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엡스타인은 2019년 수감 중 사망했다. “총리·주지사·상원의원까지”…정치권 전반으로 번진 의혹피플지는 주프레가 회고록에서 “서부 지역 주지사 후보로 곧 당선될 남자와 전직 미국 상원의원에게도 성적으로 이용당했다”고 썼다고 보도했다. 그는 과거 법정 증언에서 “뉴멕시코 주지사 출신 빌 리처드슨과 전 메인주 상원의원 조지 미첼을 지목했다”고 말했다. 또 “길레인 맥스웰이 유명 인사들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특히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다는 점을 즐겨 말했다”고 적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피해자가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로이터통신은 “21일 런던에서 회고록 판매가 시작되자 왕실과 정치권 모두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주프레는 책 마지막에서 “엡스타인의 주변 인사들은 그가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고 말하지만 모두 알고 있었다”며 “권력자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썼다. 그는 “이 책이 단 한 사람이라도 상처에서 벗어나게 돕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피해자가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바란다”고 남겼다.
  • “유명 총리가 목 조르며 폭행”…엡스타인 성범죄 피해자 사후 회고록 파문 [핫이슈]

    “유명 총리가 목 조르며 폭행”…엡스타인 성범죄 피해자 사후 회고록 파문 [핫이슈]

    제프리 엡스타인 성범죄를 폭로한 미국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가 생전에 완성한 회고록에서 자신이 17세이던 시절 한 ‘유명 총리’에게 잔혹하게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올해 4월 41세의 나이로 숨진 주프레의 책은 사후 출간돼 정치권과 왕실을 뒤흔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사후 회고록 ‘노바디스 걸’(Nobody’s Girl: A Memoir of Surviving Abuse and Fighting for Justice)이 미국과 영국에서 공식 출간됐다. CNN은 하루 전 미국판을 사전 입수해 주요 내용을 보도했다. 엡스타인 섬에서 벌어진 ‘총리 폭행’의 밤 CNN에 따르면 주프레는 “엡스타인과 그 측근들이 나를 수많은 부유하고 권력 있는 남성에게 넘겼다”며 “반복적으로 이용당하고 굴욕을 겪었고 때로는 목이 졸리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썼다. 그는 “그때 나는 성노예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주프레는 엡스타인의 카리브해 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엡스타인이 나를 그 남자에게 보냈고 그는 이전 누구보다 잔혹하게 나를 강간했다”면서 “그 남자는 내가 숨을 쉴 수 없을 때까지 목을 졸랐고 내가 그만하자고 애원하자 오히려 웃으며 더 흥분했다”고 기록했다. 그가 ‘그 남자’라고 지칭한 인물은 회고록 미국판에서 ‘유명 총리’(well-known Prime Minister), 영국판에서는 ‘전직 장관’(former minister)으로 표현됐다. CNN은 “국가나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변호인 “법 집행기관은 그 총리를 알고 있다” 주프레의 변호인 시그리드 맥컬리는 21일 CNN ‘더 리드’ 인터뷰에서 “법 집행기관은 그 총리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지니아는 처음부터 수사당국과 협력했고 자신이 겪은 모든 일을 전면 공개했다”며 “나는 그와 함께 조사에 참여했다. 수사기관이 그 정보를 모두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길레인 맥스웰이 유죄 판결을 받은 뒤에도 다른 가해자들이 책임을 지길 바랐다”며 “이 사건의 진실이 완전히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자팀, 온라인 악플러 고용 시도”…앤드루 왕자 의혹 재점화 회고록에는 앤드루 왕자 관련 의혹도 다시 등장했다.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의 팀이 내가 민사소송을 제기했을 때 온라인 트롤(악플러)을 고용해 나를 괴롭히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왕자가 내 신뢰성을 끊임없이 공격했고, 결국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하면서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썼다. CBS뉴스에 따르면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와 세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중 한 차례는 미성년 소녀 8명이 함께한 집단 성행위였다고 밝혔다. 또 “왕자가 소송 서류 송달을 피하려고 스코틀랜드의 발모럴 성으로 도피했다”고 적었다. 앤드루 왕자는 2022년 주프레와의 소송에서 금전 합의했으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요크 공작 작위를 비롯한 모든 왕족 훈작을 내려놓았다. “마러라고서 트럼프와 인사”…새로운 회고 장면 주프레는 엡스타인을 만나기 전에 당시 사업가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 리조트 마러라고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그곳의 정비기사로 일했고 트럼프는 나에게 ‘여기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친절하게 인사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가족 단위 투숙객들의 보모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었지만 그와 부적절한 일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마러라고에서 엡스타인의 연인 길레인 맥스웰을 처음 만난 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 계기였다고 했다. 맥스웰은 2021년 미국 법원에서 아동 성매매 공모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엡스타인은 2019년 수감 중 사망했다. “총리·주지사·상원의원까지”…정치권 전반으로 번진 의혹피플지는 주프레가 회고록에서 “서부 지역 주지사 후보로 곧 당선될 남자와 전직 미국 상원의원에게도 성적으로 이용당했다”고 썼다고 보도했다. 그는 과거 법정 증언에서 “뉴멕시코 주지사 출신 빌 리처드슨과 전 메인주 상원의원 조지 미첼을 지목했다”고 말했다. 또 “길레인 맥스웰이 유명 인사들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특히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다는 점을 즐겨 말했다”고 적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피해자가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로이터통신은 “21일 런던에서 회고록 판매가 시작되자 왕실과 정치권 모두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주프레는 책 마지막에서 “엡스타인의 주변 인사들은 그가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고 말하지만 모두 알고 있었다”며 “권력자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썼다. 그는 “이 책이 단 한 사람이라도 상처에서 벗어나게 돕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피해자가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바란다”고 남겼다.
  • 백악관, ‘초호화’ 논란 속 연회장 착공 강행

    백악관, ‘초호화’ 논란 속 연회장 착공 강행

    미국 백악관이 대형 연회장(볼룸) 착공을 위해 이스트윙(동관) 일부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 전부터 의지를 드러냈던 공사이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가 장기화된 와중에 초호화 시설 건설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백악관 부지에 새롭고 크고 아름다운 백악관 볼룸을 착공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50년이 넘도록 모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볼룸을 마련해 웅장한 파티와 국빈 방문에서 사람들을 수용하길 꿈꿔왔다”며 “이 절실한 프로젝트를 마침내 추진하게 된 첫 번째 대통령이 된 게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또 호화판 공간이 되리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미국 납세자의 비용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며 “많은 관대한 애국자와 위대한 미국 기업, 그리고 나 자신이 개인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고 했다. 1902년 지어진 이스트윙에는 영부인과 관리직원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건설 중장비들이 웨스트윙 외벽과 창문을 부숴 잔해들이 땅에 널부러진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올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야구 우승팀 등의 초청행사에서도 “1000명을 넘기면 사람들이 걱정할까봐 999명으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야권 정치인들은 트럼프의 우선순위가 일반 미국인들의 생각과 배치된다고 비난했다. 대런 소토 민주당 하원의원(플로리다)은 엑스(X)에 “트럼프의 억만장자 무도회장. 이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썼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트럼프의 우선순위: 백악관을 갈아엎기 V. 정부 재개 X.”라고 올렸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존 건물이 손님 접대에 너무 좁다’며 2억 달러(약 2800억원)를 들여 8361㎡(약 2530평) 규모 연회장을 증축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현재 건물은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론 본채 건물도 철거되고 수용 규모도 당초 650명에서 999명으로 확장된 셈이다. AP통신은 “백악관이 워싱턴DC 내 정부 건물 건설·리모델링을 관할하는 국가수도계획위원회의 승인을 아직 받지 못했는데도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연회장이 건설되면 백악관 거주 공간 전체보다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2억 5000만 달러로 늘어난 공사 자금도 기부자들의 손을 비틀어 뜯어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기부 기업인과의 만찬 때 “애플, 아마존, 록히드마틴 등 대기업에게서 연회장 증축에 쓸 자금 2500만 달러(350억원)를 받았다”고 말했다.
  • 300명 단속에도 멈추지 않는 현대차…美 26조 투자 강행 이유는? [핫이슈]

    300명 단속에도 멈추지 않는 현대차…美 26조 투자 강행 이유는? [핫이슈]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비자 문제를 이유로 지난달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자동차 공장 현장을 급습해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체포한 뒤에도 현대차그룹은 ‘미국 투자 확대’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60억 달러(약 36조95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27억 달러(약 3조8300억 원)가 엘라벨에 있는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로 확장에 투입된다. 이곳은 사바나에서 30분 거리, 2900에이커(약 355만 평) 규모의 초대형 전기차 생산 캠퍼스로 현대차가 ‘미국 내 제조 부활’의 상징으로 삼고 있는 핵심 프로젝트다. ICE 급습 이후…“U·S·A가 최우선” 지난달 초 ICE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건설 중인 배터리 공사 현장에서 비자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한국인 기술자 300여 명을 체포했다. 이 사건 이후 한국 내에서는 “현대차가 미국 투자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었지만 현대차는 오히려 투자 확대 방침을 재확인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달 18일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내 우선순위는 U-S-A”라며 “미국에서 성공하면 한국에도 회사에도 이롭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미 현대차그룹 매출의 27%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자 중국차의 진입이 사실상 봉쇄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트럼프 시대의 복잡한 미국”…현대의 도전 NYT는 “현대차의 엘라벨 투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미국 재산업화’ 구상과 궤를 같이하지만 이번 단속은 외국 투자도 정치적 변수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7500달러(약 1000만 원)를 중단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 생산 확대로 대응 중이다.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라며 강력히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2031년까지 8500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으며 이미 3,200명이 근무 중이다. “현대 웨이”로 바뀐 마을 풍경공장이 들어선 엘라벨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마을 중심 도로는 ‘현대 웨이’로 개명됐고 오래된 슈퍼마켓은 아시아 식료품점으로 바뀌었다. 한국어 간판의 인력사무소가 생겼고 주변에는 한국 부품업체들이 잇따라 공장을 짓고 있다. 조지아 일대에만 20여 개 현대차 협력업체가 신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일부는 인근 카운티로 진출해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 NYT는 “조지아의 시골 마을이 현대차로 인해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며 “공장을 싫어하는 주민도 있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체감하는 주민도 많다”고 전했다. “외국 회사지만 지역 일자리 늘려” 공장 설계와 초기 공사에는 한국 인력이 대거 투입됐지만 완공 후에는 80% 이상이 조지아·사바나 지역 주민 고용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지 직원을 한국으로 보내 기술과 기업 문화를 직접 배우게 하고 있으며 공장 내에서는 한국어 강좌·예절 교육·전통식 건배 연습까지 운영 중이다. 다만 일부 미국인 근로자들은 “한국어 중심의 사내 문화로 인해 승진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안전사고도 이어져 현재까지 4명이 사망하는 등 현장 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그래도 외국 회사일 뿐” NYT는 현지 주민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조지아에 뿌리내리려 하지만 여전히 ‘외국 기업’이라는 인식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공장이 생긴 뒤 고향이 낯설어졌다”며 “그들의 자동차는 여전히 외국산일 뿐”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기업의 거대한 투자가 지역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지 엘라벨의 실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나 왕 아냐”라던 트럼프, 결국 ‘킹 트럼프’로 등장했다

    “나 왕 아냐”라던 트럼프, 결국 ‘킹 트럼프’로 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왕은 없다’(No Kings) 시위 당일 왕관을 쓰고 시위대를 향해 오물을 투하하는 인공지능(AI)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커졌다. 이날 시위는 미국 전역 2700여 곳에서 열렸고 수백만 명이 참여했다. “킹 트럼프가 시위대에 폭격”영국 가디언과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0초 분량의 합성 영상을 트루스소셜 계정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왕관을 쓴 트럼프 대통령이 ‘킹 트럼프’ 전투기를 몰며 시위대에 갈색 액체를 쏟아붓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풍자 밈 제작자 ‘@xerias_x’가 처음 올린 뒤 확산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약 7시간 뒤 그대로 가져다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가디언은 “트럼프가 자신을 조롱하는 밈을 오히려 홍보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전날 인터뷰에서 “그들은 나를 왕이라 부르지만 나는 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위 당일 플로리다 자택으로 이동해 한국·일본·대만 기업 대표들과 골프 라운딩을 했다. 밴스 부통령, 해병대 행사로 ‘맞불’ J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같은 날 캘리포니아 펜들턴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해병대 창설 25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가디언은 “시위와 같은 시각 열린 이 행사가 사실상 맞불 성격이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상륙 시범과 포탄 사격이 포함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포탄 궤도가 I-5 고속도로 상공을 지나 교통과 철도 안전이 우려된다며 일부 구간 통제를 명령했다. 공화당 지도부 침묵…시위 전엔 강경 발언 공화당 지도자들은 시위 직전까지 “미국 증오”, “공산당”, “안티파”, “하마스 지지자들” 같은 말을 쏟아냈다. 하지만 시위 당일에는 대체로 침묵했다. 가디언은 “트럼프를 제외한 공화당 주요 인사들이 이날 발언을 삼갔다”고 전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시위 이틀 전 “폭력과 파괴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주방위군과 공안부에 비상 배치를 지시했다. 로이터통신은 “전·현직 공화당원 일부가 직접 시위에 참여했다”며 보수층의 균열을 전했다. 포틀랜드의 퇴역군인 케빈 브라이스(70)는 “1776년 이래 미국엔 왕이 없었다”며 “당의 방향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진보 성향 SNS 진입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진보 이용자가 많은 신생 SNS 블루스카이에 백악관과 각 부처 계정을 개설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이 트럼프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의 인기 영상을 놓쳤을까봐 올렸다’는 문구를 붙였다”고 전했다. 교통부는 민주당 지도부를 풍자한 만화를 올리고 “셧다운 책임은 슈머와 제프리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와 국토안보부도 불법 이민자와 급진좌파를 겨냥한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NYT는 “백악관 게시물에는 ‘여기선 아무도 당신들을 믿지 않는다’는 댓글이 최상단에 달려 있다”며 진보 이용자 반발을 전했다. AI 밈과 정치 여론전의 결합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오물 폭격 영상’과 정부의 블루스카이 활용을 “AI 밈을 통한 정치 여론전의 새로운 전개”로 본다. ‘왕은 없다’ 시위가 반제왕주의 민주주의를 상징했다면 트럼프는 그 구호를 조롱으로 되돌려 지지층 결집에 이용했다.
  • “왕은 없다” 외침에 트럼프가 내놓은 답…‘AI 조롱 영상’ [핫이슈]

    “왕은 없다” 외침에 트럼프가 내놓은 답…‘AI 조롱 영상’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왕은 없다’(No Kings) 시위 당일 왕관을 쓰고 시위대를 향해 오물을 투하하는 인공지능(AI)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커졌다. 이날 시위는 미국 전역 2700여 곳에서 열렸고 수백만 명이 참여했다. “킹 트럼프가 시위대에 폭격”영국 가디언과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0초 분량의 합성 영상을 트루스소셜 계정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왕관을 쓴 트럼프 대통령이 ‘킹 트럼프’ 전투기를 몰며 시위대에 갈색 액체를 쏟아붓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풍자 밈 제작자 ‘@xerias_x’가 처음 올린 뒤 확산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약 7시간 뒤 그대로 가져다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가디언은 “트럼프가 자신을 조롱하는 밈을 오히려 홍보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전날 인터뷰에서 “그들은 나를 왕이라 부르지만 나는 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위 당일 플로리다 자택으로 이동해 한국·일본·대만 기업 대표들과 골프 라운딩을 했다. 밴스 부통령, 해병대 행사로 ‘맞불’ J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같은 날 캘리포니아 펜들턴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해병대 창설 25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가디언은 “시위와 같은 시각 열린 이 행사가 사실상 맞불 성격이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상륙 시범과 포탄 사격이 포함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포탄 궤도가 I-5 고속도로 상공을 지나 교통과 철도 안전이 우려된다며 일부 구간 통제를 명령했다. 공화당 지도부 침묵…시위 전엔 강경 발언 공화당 지도자들은 시위 직전까지 “미국 증오”, “공산당”, “안티파”, “하마스 지지자들” 같은 말을 쏟아냈다. 하지만 시위 당일에는 대체로 침묵했다. 가디언은 “트럼프를 제외한 공화당 주요 인사들이 이날 발언을 삼갔다”고 전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시위 이틀 전 “폭력과 파괴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주방위군과 공안부에 비상 배치를 지시했다. 로이터통신은 “전·현직 공화당원 일부가 직접 시위에 참여했다”며 보수층의 균열을 전했다. 포틀랜드의 퇴역군인 케빈 브라이스(70)는 “1776년 이래 미국엔 왕이 없었다”며 “당의 방향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진보 성향 SNS 진입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진보 이용자가 많은 신생 SNS 블루스카이에 백악관과 각 부처 계정을 개설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이 트럼프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의 인기 영상을 놓쳤을까봐 올렸다’는 문구를 붙였다”고 전했다. 교통부는 민주당 지도부를 풍자한 만화를 올리고 “셧다운 책임은 슈머와 제프리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와 국토안보부도 불법 이민자와 급진좌파를 겨냥한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NYT는 “백악관 게시물에는 ‘여기선 아무도 당신들을 믿지 않는다’는 댓글이 최상단에 달려 있다”며 진보 이용자 반발을 전했다. AI 밈과 정치 여론전의 결합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오물 폭격 영상’과 정부의 블루스카이 활용을 “AI 밈을 통한 정치 여론전의 새로운 전개”로 본다. ‘왕은 없다’ 시위가 반제왕주의 민주주의를 상징했다면 트럼프는 그 구호를 조롱으로 되돌려 지지층 결집에 이용했다.
  • 오영훈 지사 “여순사건과 4·3을 왜곡하는 세력에 맞설 것”

    오영훈 지사 “여순사건과 4·3을 왜곡하는 세력에 맞설 것”

    “10·19사건(여순사건)과 4·3을 왜곡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19일 페이스북에 “여순사건 77주년 기념일이다. 국가 폭력에 무참히 희생된 10·19 영령과 긴 세월 고통을 견뎌온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순사건은 국가경비대 제14연대 장병 2000여명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군인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없다”며 “4·3 진압 명령을 거부했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다. 만약 당시 여수와 순천에 있던 국군이 제주로 출동했더라면 제주도민에 대한 살육은 더욱 참혹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여순사건이 진실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제주도민 모두와 함께 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또한 “제주도민을 위해 피흘려가며 저항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야 하는 시기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군인이 양민을 학살한 국가폭력을 옹호한 것도 모자라 국가폭력으로 민주주의를 뒤집으려 했던 윤석열의 복귀를 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장 대표를 향해 “얼마 전 4·3을 ‘공산폭도들의 폭동’으로 규정한 조잡한 동영상 ‘건국전쟁2’를 관람하더니, 어제는 계엄을 선포하고 총부리를 국민에게 겨눈 윤석열을 만나고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고 극우세력들을 선동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이 민주정당이 아니라 극우정당이라는 ‘고백’이자, 윤석열이 시작한 내란을 완성하자는 ‘내란선동’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오 지사는 또 “위헌정당의 운명은 ‘해산’이고 내란 추종자들의 종착지는 ‘감옥”이라고 경고한 뒤 “장 대표의 발언이 당 전체의 입장인지, 국가폭력으로 국민의 생명을 빼앗으려 했던 내란에 지금도 찬성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는 국가 폭력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엄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이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을 약속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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