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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10%P차이 고어 따돌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을 2주일여 앞둔 20일 공화당의 조지W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여론상승세가 가속되고 있다. 부시 후보는 CNN과 USA투데이,갤럽이 공동조사,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49대 39로 무려 10%포인트 차이로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과의간격을 벌렸다. 고어 후보가 부시 후보에 5%포인트 이상 뒤쳐진 것은지난 1일 이후 20일만에 처음이다. ABC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부시는48대 43으로 5%포인트의 격차를 보여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부시는또 MSNBC가 추산한 획득 예상 선거인단 수에서도 209대 208로 고어를앞질렀다.MSNBC의 선거인단 획득 추산에서 부시가 고어를 앞선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부시의 지지도는 상승 여력을 가진 반면 고어는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어는 지난 9일 이후 계속 하향 직선을 보이고 있어민주당 진영에서는 위기감마저 느끼고 있다. 유권자 성향을 분석해 보면 부시는 공화당 진영의 88%가 지지하는반면 고어는 민주당 진영에서 80%만이 지지,민주당내 이탈표가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여성표에서 한달만에 18%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여성표의 두드러진 이탈은 고어가 줄곧 주장해온 ‘든든한 경제수호자’로 비쳐지지 못해 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여성들의 심리에 불안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최근 미 경제의 둔화 조짐으로 경제문제가 대선의 새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어 고어에게는 더욱타격이 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연일 커다란 사진과 함께 쏟아지는 미 구축함 콜호 사상자 보도까지 민주당 대외정책의 연약함을 부각시켜 민주당 지지를깎아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3번의 토론에서 고어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해손해를 봤으며 부시는 상대적 이득을 보았다고 진단한다.특히 공격성향의 고어 모습이 중산층에게 “고어는 표만 의식하지만 부시는 삶을 염려한다”는 인식을 심어줘 고어가 부시에게 10%포인트 차이로뒤지는 결과를 불렀다고 말했다. 여론전문가들은 “막판 여론조사는 그동안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던부동층에 영향을 크게 주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가뜩이나 민주당쪽의 투표율이 낮은데다 표심마저 고어를 떠나고 있어 이것이 마지막 추세로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hay@
  • 국내정세 어수선한 英·伊총리 “정말 힘들게 왔습니다”

    ASEM 회의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줄리아노 아마토 이탈리아총리보다 더 바쁜 사람이 있을까.천리 먼길을 날아와서 두 정상은 만하루도 서울에 머물지 못한다. 19일 오후에 입국해 20일 오후 떠나는블레어 총리는 그나마 낫다. 14시간만에 돌아갈 일정인 아마토 총리는 ‘최단기 체류자’로 기록을 세운다.개막 당일 도착해서 개회식과1차 정상회의, 대통령 주최 오찬을 들기가 무섭게 그는 귀국비행기를타야 한다. 이들이 눈도장 찍기 밖에 할 수 없는 데는 말못할 사연이 있다.어수선한 본국 정세 때문.공교롭게도 양국은 내년 봄에 총선일정이 잡혀있고,정상들로서는 민심달래기가 발등의 불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블레어 총리는 막판까지 방한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노동당 의석을 크게 상실한데다 의료대란에 9월엔 유류파동까지….급전직하한 노동당의 위상을 추스르는 데 그의 온정신이 쏠려있을 건 불문가지.극적으로 방한이 성사된 데는 외무부의 다각적 접촉은 물론,대통령의 특별청원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아셈행사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지난해 2차 런던회의의 의장이었던 그는필히 참석시켜야 했다”는 게 외교부측의 귀띔이다.개회식 연설을 끝으로 블레어 총리는 이후의 일정을 로빈 쿡 외무장관에게 위임한다. 서울에 와있어도 마음이 ‘콩밭’에 가있긴 아마토 총리도 마찬가지. 총리에 오른 직후인 지난 6월 주지사선거에서 여당인 중도좌파가 대패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로서는 내년 4월 총선승리가 최대숙제다.출국 다음날 그는 밀라노 중도좌파 정치지도자회의에 참석,차기총선후보를 선정하는 ‘거사’를 치러야 한다. 황수정기자
  • 美 미주리주지사 탄 비행기 추락

    [골르맨(미국 미주리주) AP 연합] 미국 미주리주의 멜 카너핸(66) 지사행이 탄 세스나 경비행기가 16일 저녁(이하 현지시간)세인트루이스 남쪽 지역에 추락했으며 카너핸 주지사는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카너핸 주지사는 두명의 다른 승객들과 함께 자가용경비행기를 타고 선거자금 모금운동에 참석하기 위해 뉴마드리드로가던 중이었으며 사고기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제퍼슨 카운티 상공에서 폭풍우를 만나 추락했다.
  • 부시·고어 “이번엔 시소게임 끝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여론조사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17일 오후(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마지막 대선 토론을 벌인다. 지난 3일과 11일 두차례 벌어진 토론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는 각자의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 드러내면서 우열경합에서 결국 크게 부각시키지 못해 마지막 토론이 판세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층 잡기 혈안= 30%에 이르는 이른바 무소속 유권자들은 두차례 토론을 거치면서도 단 2∼3% 정도만이 새로 지지자를 결정했다고 밝혀 결국은 무소속 유권자 표 향배가 대권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CNN-갤럽 조사에 따르면 1차 토론 직후 여론동향은 고어가 46% 대 44%,2차 토론직후에는 45% 대 45%를 보여 사실상 같은 지지율을 보였다.사이사이 다소 시소게임은 있었지만 16일 현재 부시는 47% 대 44%로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두차례 토론 이후 고어 후보는 토론내용중 거론한 사례가 거짓으로밝혀져 잇따라 구설수에 오른데다 중동사태 발발과 예멘 아덴항 미군 구축함 피습사건으로 인한 미군인명피해 등은 민주당 진영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차범위내 경합= 대선 본손에 더 흥미를 던져주는 것은 바로 선거인단 여론동향이다.16일 현재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꾸준히 조사해오는 선거인단 지지율에서 일반 여론동향에서 뒤지는 고어는 172대 153으로 부시에 앞서고 있다고 나타났다. 538명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70석 이상을 획득해야 대선에서 승리하는 미 선거에서 선거인단 동향은 여론동향보다 한걸음 뒤처져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준다. ◆타운홀 미팅= 17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 대학에서벌어질 90분간의 토론은 기존 방식과는 달리 주민들이 직접 질문을던지는 이른바 ‘타운 홀 미팅’형식으로 진행돼 보다 유권자들에 친숙한 모양이 될 전망이다. 모두 23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토론에서 후보자들은 이들이 던진 질문에 2분안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담아내야 한다.타운 홀 방식은 두후보 모두 선호하지 않는 토론스타일이다. 여론에서 다시 앞서가기시작한 부시는 뒤쳐지면서 만회를 다짐하는 고어의 직접적인 공박을 피할 수 있는 시민토론 방식을 적극 활용,서민들에게 다가가는 호소를 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고어 진영은 그동안 저지른 거짓 사례의 실수는 되풀이 하지않는 한편 감동적인 사례를 이용,진실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며이번 만큼은 백과사전적 지식을 거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hay@
  • 수뢰설 比대통령 탄핵 위기

    도박업계로부터의 거액 리베이트 수수 스캔들로 곤욕을 치뤄온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에 대해 이번주 하원이 탄핵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에스트라다는 집권 28개월만에 최악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 2주전 뤼스 싱슨 북일로코 주지사의 폭로에서 촉발된 스캔들은 필리핀 정부와 도박업체들간의 검은거래설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점에서필리핀 국민들을 걷잡을수 없는 충격에 빠뜨렸다.싱슨에 따르면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지난 21개월에 걸쳐 도박 신디케이트들로부터 총 530만페소(1,140만달러)를 받아챙겨왔으며 한 사설 게임업체로부터는다달이 10만페소(21만5,000달러)씩 자신이 직접 받아 대통령에 건네왔다는 것.그는 상원 청문회에 수뢰자 명단과 관련 전화통화까지 제출,파문을 확산시켰다. 필리핀 정부는 팩코(필리핀 오락게임회사)라는 종합오락기업을 소유하고 국영방송 프라임타임대에 도박게임을 편성하는 등 도박산업의돈줄을 쥐고있었던 것이 사실.이때문에 민간업체들의 로비설이 끊이지 않아왔다.팩코는 특히 에스트라다 집권이후 유례없는호황을 누렸다. 싱슨의 폭로 직후 가톨릭교회,시민단체 등은 물론,부통령마저 각료직을 사퇴하는 등 등을 돌린 가운데 에스트라다 하야를 촉구하는 시위대가 지난주 내내 대통령궁앞을 점령했다.사태가 장기화되자 페소화 및 증시 등이 연일 폭락하는 등 필리핀 경제가 휘청대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서울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참석도 취소한채 대국민 사과,팩코 민영화 카드 등으로 국민분노 달래기에 진력 중이다.하지만 정작 부패혐의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한 가운데 야당은17일 하원 탄핵 및 형사고발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그의 정치생명은최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대선 여론조사 믿을만한가

    미 대선 여론조사를 과연 믿을 수 있을 것인가. 거의 매일 발표되는 대선 여론판도에서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시소게임이 계속되면서 여론조사의 신빙성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조사기관들의 의도적 장난이라거나 혹은 정치집단들의조작이 가세하고 있기에 선거 일주일 전 여론조사를 못하게 하는 프랑스처럼 여론조사 자체를 중지해야 한다고 뉴욕타임스는 한 칼럼을통해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주립대 정치학과 여론전공 제임스 캠벨 교수의 연구를 인용한지난 11일자 워싱턴 포스트는 여론조사기관 가운데 가장 권위가 있다는 갤럽이 편차를 심하게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방송,유에스에이 투데이와 함께 여론조사를 벌여 이들 매체를 통해 발표하는 갤럽은 지난 10월 초순의 발표가 눈에 띄게 편차가 많이 나 그간의 조사결과에 신빙성을 잃고 있다.지난 3일과 4일 조사에서 51%대 40%으로 고어가 11%포인트 앞선다고 했던 갤럽은 바로 다음날인 4∼6일 조사결과에서는 41%대 48%로 부시가 다시 7%포인트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 편차가 18%포인트에 이르렀다. 캠벨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갤럽의 이같은 편차는 질문받는 대상자의 선정시 민주당쪽 사람이 많으면 고어가,공화당 사람이 많으면 부시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근거를 들어 제시했다.즉 고어가 11%포인트 앞섰을 때에는 조사대상자 가운데 37%가 민주당,30%가 공화당이었으며,부시가 7%포인트 앞섰을 때에는 공화당 사람이 38%,민주당사람이 30% 였다는 것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부시 우세속 오늘 2차TV토론… 북미관계등 외교정책 대결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을 11일(한국시간 12일 오전) 미 대선후보2차토론회를 통해 확실한 우세로 바꾸겠다.2000년 미 대통령선거에서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앨 고어 미 부통령과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는 모두 1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리는 2차토론회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부시는 계속되는 지지율 상승세를 확실한 우세로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각오.반면 1차토론 때 부시보다 더 잘했다는 평가에도 불구,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밀리기 시작한 고어 역시 2차토론회에서는 기필코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불과 한달도 남지 않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결과는 부시가 근소하나마 고어를 리드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고있다.그러나 리드 폭이래야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근소한 것. 따라서 2차토론회를 통해 고어는 자신의 신뢰도 제고를,부시는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현재 USA 투데이-CNN-갤럽이 7∼9일 실시한 지지율(오차범위±4%포인트) 조사에 따르면 부시 47%,고어 44%로 부시가 연속 나흘째3∼8%포인트 차로 우세를 보였다.전날 조사에서 부시는 한달만에 처음으로 지지율 50%를 기록했다.MSNBC-로이터통신의 7∼9일 조사에서도 부시가 43%로 고어를 1%포인트 앞섰다. 한편 2차토론회는 최근 중동 및 유고사태,북미관계가 외교현안으로급부상함에 따라 외교정책 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부시는 대외정책 입장을 분명히 해 고어측이 지적해온 ‘외교업무 경험부족’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며 고어는 사실 위주로 답변,‘과장어법’으로 흠집이 난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北 “감귤 보내줘 감사” 제주도민 초청

    북한당국이 제주도민을 평양으로 초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7일 제주에서 열린 제3차 남북장관급회담 당시 북한측 대표인 전금진 단장(내각 책임참사)으로부터 내년 3월쯤 제주도민을 평양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부시 지지율 상승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공화당 대통령후보인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 3일 1차 TV토론 이후 상승세를 보이는것으로 나타났다. 미 CNN이 지난 4∼6일 USA투데이,갤럽과 공동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후보는 48%의 지지도를 보여 41%의고어 후보를 7%포인트(오차범위 ±4%) 차이로 리드했다.이는 지난 8월 전당대회 후 최고의 지지율이다. 이같은 결과는 부시가 TV토론의 효과를 톡톡히 본 때문으로 분석됐다. hay@
  • 2000 美 대통령 선거/ D-32 판세

    D-32.백악관의 주인을 결정하는 미 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 모두 지금까지 3억달러 가까이 선거자금을 모금,이중 1억8,000만달러를쏟아부었지만 현재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는한치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백중세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벌어졌던 첫 후보자 TV토론 결과는 고어가 48대 41로 부시보다 조금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부시 후보도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선전을 펼쳐 현저한 차이를 드러내지 못했다. ■독립성향 유권자 향배=한달 앞으로 다가온 선거의 승패는 약 30%에달하는 독립성향 유권자의 향배에 달려 있다. 1차 토론 결과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결정못한 30%의 유권자 가운데 3%만이 마음을 새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나머지 97%는 아직도 결심을 유보하고 있어 여론조사는 토론이 모두 끝나 유권자들이결심을 하는 순간까지 앞으로도 시소게임 형태를 보일 전망이다. 올 미 대선전이 유례없는 백중세를 보이는 것은 1년 전부터 계속 부시에 뒤쳐져오던 고어진영의 선전이 일차적 주요 원인이다. 고어 진영은 선거 공약 제시에서 철저히 민생우선 정책을 펼치고 있다.2015년까지 예상되는 25조달러에 달하는 누적 재정흑자를 바탕으로 한 사회보장제도 확충과 교육제도 개선을 내건 호소가 최고 18%포인트까지 보였던 부시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했다. 반면 부시는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공화당’이란 구호를 내걸어기존 보수성향을 탈피하려 애썼지만 경제호황 국면으로 유권자들이정치에 냉담해져 부시가 내건 공약에 잘 주목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두 후보의 상승세=부족 원인 고어가 뒤쳐졌던 지지도를 만회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부시를 큰 차이로 따돌리지 못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배경에는 식상한 인물이라는 원초적인 결함에 간간이 터져나오는 클린턴 시대 스캔들과의 관련성이 차별성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민주당 쪽이었던 블루칼러 근로층들이 클린턴 때와 같은 열렬한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그리고 끊이지 않는선거자금관련 스캔들이 작용하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고어는 2대 1의 비율로 근로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클린턴의 업적으로 자랑한 중국과의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 체결과 외국인 근로자 비자발급 확대 등 정책이 근로층의 지지 열기를 다소 식게 만들었다. 또한 연설과 토론에 뛰어난 능력이 일부 유권자들에게 교활함으로비쳐지는 것도 고어로서는 부담이다. 반면 부시는 처음 대선무대에 등장한 뒤로 점차 베일이 벗겨지면서참신하게 보이던 어눌함이 결국 지도자로서의 면모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판단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두 후보가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인단 수에서도 고어가148대 132로 부시에 다소 앞서고 있으나 과반수인 270명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어 과반수를 넘기 위한 두 후보의 행보는 앞으로 더욱빨라질 전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美부통령 후보 TV 토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관련 TV토론 두번째 순서는 부통령 후보끼리의 맞대결.5일 밤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 켄터키주 덴빌시 센터칼리지에서 민주당 러닝메이트인 조셉 리버먼 상원의원과 공화당 딕 체니 전국방장관이 논쟁을 벌인다. 대선 토론 1차 때와는 달리 자유토론 형식으로 열리는 부통령 토론회는 답변 3분,반론 2분,추가반론 1분 등 시간에 묶인 채 번갈아 마이크를 쥐던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미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대선토론과는 달리 부통령 토론은 이미지보다는 실무능력과 경험이 중시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리버먼-체니 격돌은 더 치열할 것이 예상된다.형식이 자유토론인 만큼 두후보는 언제든지 상대방을 공박할 수 있으며 주제 또한 마음대로 유도해 낼 수 있는 상황이어서 유권자들은 토론에 관한한 대선 1차토론때보다 더 흥미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으나 후보들은 혹독한 곤욕을치러야 한다. 더욱이 부통령 토론은 단 한번 밖에 없는 자리이기 때문에 두 사람은 토론 시작부터 각자의 구상대로 후보를 유인하거나 공박하는 적극적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여 열기는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이상열기를 감지했는지 4일 리버먼은“나는 인신공격에 호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방패막을 치는 모습이었다.체니 역시 “미국인과의 대화를 할 작정”이라고 예봉을 감추었다. 경력에 관한한 체니는 88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리버먼 보다 한수 위.하원의원과 백악관 실세,행정부 관료 자리를 두루 거친 그는 특유의무기인 차분한 논리력으로 감성에 호소하는 리버먼을 파고들 것으로보인다. 그러나 리버먼의 무기는 청렴성과 도덕성.하원의원 시절 남아공화국넬슨 만델라 석방결의안 반대나 학교급식 지원 반대 등 체니의 극우보수성향 이력은 리버먼의 표적이 돼 공박받을 공산이 크다.
  • 첫 TV토론 고어 판정승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3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대학에서 열린 미 대선 1차 후보토론회를 갖고 90분간 격론을 펼쳤다. 두 후보는 공영 TV인 PBS의 명앵커 짐 레러의 사회로 이날 밤 9시(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 개막된 토론회에서 세금감면 문제 등 주로국내 현안을 놓고 날카로운 대립을 보였다. 부시 후보는 막대한 재정흑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모든 납세자들이 세제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 반면 고어 후보는 중산층을 겨냥한 감세정책을 펴야 한다고 맞섰다. 고어는 부시후보에 대해 교육,의료,처방약,국방 분야의 새 사업들을위해 자신이 제안한 것보다 더많은 돈을 ‘1%에 불과한 부유층'을 위한 세금감면에 쓰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부시는 그러나 고어의 경제계획에 따르면 “200건의 신규 또는 확대된 기존사업에 새로운 관료 2만명이 추가된 엄청나게 커진 정부가 될것” 이라고 주장하고 “그것은 워싱턴을 더 강력하게 만들 뿐”이라고 응수했다. 토론회가 끝난 직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에 미세한 차이로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hay@
  • TV토론 “고어가 잘했다”48%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간의 첫 대선토론회는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팽팽한 긴장 속에 불꽃튀는 설전이 펼쳐졌지만 예상했던 만큼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는 게 중평이다.워싱턴포스트지는 이번 토론은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지 않은 상태에서 열려 두 후보에게는 이해가 걸린 자리였다면서 만약 어느 한쪽이 실수를 저지르거나 탁월했다면 결과는크게 벌어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선거 전문가들은 2,3차 토론회를더 지켜봐야 대선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어가 부시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누가 예상보다 잘 했는냐’는 질문에는 부시가 많은 점수를 받아 결과적으로 고어와 부시모두 선전했다는 평가. CNN 방송이 USA투데이-갤럽과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어가 48%대 41%로 더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고어는 토론 전문가라는평을 들었고 부시는 토론에 약하다는 인상을 주었던 점을 감안하면부시가 예상외로 선전했다는 것. 부시는 유례없는 경제호황을 이룬 현행정부를 바꿔야만 하는 당위성을 정확히 꼬집지 못한 반면 고어는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한게 높은 점수를 받은 바탕이었는 평. ■토론의 달인으로 소문난 고어는 청중들에게 손으로 입맞춤을 보내는 등 전문가다운 여유를 과시.그러나 부시는 고어에 비해 다소 굳은모습. 동전던지기로 먼저 발언할 기회를 얻은 고어는 수치나 통계에 밝은면모를 보였고 쟁점별 세부사항도 정확히 제시했지만 이전보다 공격의 수위는 낮추는 등 맞대응은 자제했다. 부시는 “이 사람은 숫자에 능하고 인터넷을 고안했을 뿐 아니라 계산기도 만들어냈다”고 빈정대고 “그러나 그것은 모호한 산수일 뿐”이라고 반격.부시는 토론내용에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한편 상대방의 공박이나 말막음을 아랑곳 않고 자기 주장을 펴거나 논리를 전개해 이전보다 성숙된 토론자세를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부시는 중간에 사회자의 질문을 잊고 엉뚱한 대답을 하다 “그런데 질문이 뭐였지요“라고 되물어 좌중 폭소를 유발,한차례 헛점을 노출. ■고어진영에서는 부시쪽이 클린턴의스캔들을 물고늘어지지 않을까걱정했지만 예상외로 부시는 언급을 자제.상대의 약점을 공박했다가오히려 여론의 화살을 받았던 부시는 토론 말미에 “고위층에 있는사람은 인생여정중 내린 결정에 책임져야 한다”고 한마디 던졌다. ■5일 부통령후보 토론회를 앞둔 조셉 리버먼(민주)과 딕 체니(공화)는 모두 첫 TV토론회 결과에 만족을 표시.리버먼은 “고어 후보가 강력하고 낙관적이며 대통령직에 어울린다는 인상을 심어줬다”고 만족체니 역시 “부시 후보가 매우 효과적이며 침착하고 냉정했으며 절도있게 토론회를 치러냈다”고 칭찬. hay@
  • 고어·부시 오늘 첫 ‘TV대결’

    2000년 미 대선을 위한 후보자간 첫 토론회가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 조지W 부시 텍사스 주지사 두 후보만 참가하는 토론회는 두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동률을 이룬 상황에서 열려 향후 표향배에 결정적 요인으로작용할 전망이다. 대선 토론회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선전하고 상대방의 약점을 노련하고도 효과적으로 드러내야 하는 자리인 만큼 두 사람의 논쟁 자세에 유권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후보자 예비선거 토론회나 유세 연설 등을 토대로 분석할 때 두 사람은 토론 스타일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본다. 고어는 92년 대선부터 지금까지 무려 40여차례의 토론을 가졌던 풍부한 경험자로서 자신감이 최대 장점.특히 특정 이슈에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전략이 뛰어난데다 이를 집중적으로 다뤄 자신이 목표한 지점으로 유인,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드는데 능하다고 평가받는다. 버지니아주립대 래리 사바토 교수는 “그는 갑작스런 공격 방법을잘 구사하며 종종 상대방을 유혈이 낭자한 상태로까지 몰고가 보는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부시는 고어와는 반대로 구체적 지식이 부족하고 어눌함을 드러내는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토론 전 구체적인 수치나 사례를 암기하는벼락치기 방법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연단 위에서는 암기한것이 뒤섞여 부정적 효과를 본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문에 부시는 구체적 사실에 옹색한 반면 전체 윤곽을 그려내는데 장점을 보인 레이건 전대통령의 스타일을 구사하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또한 그의 장점은 바로 유머.부자유스런 몸짓으로 상대방에몰린다고 여겨지는 순간 유머를 동원한 한마디 반격은 오히려 많은사청자들의 웃음과 함께 몰리는 자의 여유로움을 보인다고 분석됐다. 따라서 부시에게는 논리력을 갖춘 토론자 모습을,고어에게는 ‘정치인’이 아닌 인간 모습을 가진 태도를 보여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고어·부시 “유권자 눈을 잡아라”

    [워싱턴 연합]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유례 없는 치열한 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전의 분수령이 될지도 모를 첫 대통령후보토론회가 오는 3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대학에서 개최된다. 공화당의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와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은 ‘트레이닝 캠프’까지 차려 놓고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할 묘책을 강구하느라 부심하고 있어 이번 토론회의 비중이 얼마나 큰가를 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부시 후보는 지난달 29일부터 고향 텍사스의 목장을 임시 강당으로꾸미고 가상 질문자들의 속사포같은 질문 공세를 받아내는 예행 연습을 거듭하는가 하면 실전처럼 사회자와 TV 카메라까지 동원한 90분짜리 모의 토론회를 갖는등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고어 후보 역시 30일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차분한 환경’을 다시 찾아 토론회 자료를 챙기고 백악관 참모 출신을 부시 후보로 내세운 모의 토론회를 갖는등 칼날을 갈고 있다. 30∼40회에 이르는 고어 후보의 토론회 전력에 비해 부시 후보는 주지사 선거 때의 2번과예비선거의 10번을 합쳐 고작 12번밖에 안된다.토론에 관한 한 고어 후보가 당대 최고수라는 점에 이의를 달기는어렵다는 게 객관적인 평가다. 다만 부시 후보는 지난해 12월2일 공화당 대통령후보 토론회 때만 해도 건방지다는 인상을 주었지만 이후 많이 편안해지고 성실성과 서민적인 면모를 부각시켰으며 유머를 구사할 여유까지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고어 후보의 관록과 부시 후보의 인간적 매력의 승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부시‘원기회복’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가 압도적인 남성 지지율에 힘입어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을 6%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3∼25일 미전국의 예상투표자 694명을 대상으로 후보별 지지도(오차범위 ±4%포인트)를 전화조사한 결과 부시 48%,고어 42%로 차이가 6% 포인트에 달했다. 6%포인트는 앞서 실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부시가 리드했던 폭보다 다소 크지만 올 대선이 1960년 존 F.케네디-리처드 닉슨 전 만큼 치열하기 때문에 대선일이 아직 약 6주나 남은 상황에선 고어가 재반전시킬 가능성은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지지율은 부시 56%,고어 34%로 부시가 무려 22%포인트나 앞선 반면 여성지지율은 고어 49%,부시 42%로 차이가 7%포인트에 불과,남성지지율이 부시 리드의 주요인이 됐다.
  • 美·OPEC 신경전

    최대 석유 소비국 미국과 최대 생산조직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장관은 24일 미 NBC방송의 시사대담프로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지난주 결정된 3,000만배럴 전략비축유(SPR)방출 말고도 추가적인 방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본도 최근의 고유가로 타격이 심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에게 비축유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0년만에 찾아온 고유가시대를 ‘만끽하며’ 27일부터 이틀간의 정상회담에 들어가는 OPEC는 즉각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은 24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미국의 SPR 방출에 따르는 예상 효과를 깎아내린 뒤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은 진짜 비상사태를 맞아 쓸 수 있도록 비축유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OPEC의 결정 여하에 따라 석유대란시대가 다시 도래할 수도 있다는 은근한 위협이다. 11월7일 대통령과 상·하 의원,주지사 등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유가안정이 급선무인미국 행정부와 고유가의 지속으로 짭짤한 재미를보고 있는 OPEC로서는 당연한 신경전.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석유소비국들의 압력으로 내달 1일부터 하루 80만배럴 증산키로 한 OPEC의 불만은 상당하다.루크만 사무총장은 이날 선진국들이 세금인하는 하지 않고 전략비축유 방출 등의 특단조치를 취하는 쪽으로 고유가 해결에 나서자 그동안의 누적된 반감을강경한 목소리로 그대로 표출했다.배럴당 10달러선의 저유가 시기 산유국의 어려움은 돌아다 보지도 않은 채 엄청난 경제성장을 구가한선진국들이 석유값이 ‘조금’ 오르자 즉각 석유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게 OPEC의 시각이다. 현재 유가는 미국의 SPR 방출 발표에 이어 유럽 각국도 유가인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愼久範 前축협회장 석방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吳世立)는 25일 지난 96∼97년 제주지사로 재직하면서 D산업 대표 한모씨로부터 관광지구 지정 청탁과 함께 30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전 축협중앙회장 신구범(愼久範·58)씨에 대한 구속적부심에서 보증금 2,000만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신씨를 석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는 것으로 보여 석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고어, 10%P차 부시 앞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지율 50%를 넘으며 공화당 후보인 조지W 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10% 포인트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와 CNN 및 갤럽이 18∼20일 예상 투표자 6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후보별 지지율(오차범위 ±4%)에서 고어가 51%로 41%를 얻는데 그친 부시를 10% 포인트 차로 앞섰다. 3사의 공동조사 이래 고어가 지지율 50%를 넘은 것과 두자리 포인트 차이로 부시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유에스에이 투데이는 고어가 앞으로도 계속 앞설 것으로 분석했다. 부시는 16∼18일 조사에서 지지율 44%를 얻어 48%의 고어를 4% 포인트까지 따라붙었으나 고어가 유가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 무소속 유권층이 지지율을 높여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한편 뉴햄프셔주에 있는 아메리칸조사그룹은 미국 50개주와 워싱턴DC의 예상 투표자 600명을 조사한 결과 고어가 26개주와 워싱턴DC에서 이겨 선거인단 336명을 확보했으며 부시는 24개주에서 202명의 선거인단을 얻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인단은 의회 정수 535명(상원 100명,하원 435명)과 워싱턴DC에 배정된 3명 등 538명으로 구성되며 대선은 주의 선거에서 이긴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점’방식으로 치러진다.선거인단 과반수인 270명을 확보하면 대통령에 당선된다. hay@
  • 愼久範 前축협회장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2일 신구범(愼久範·58) 전 축협중앙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제주지사로 재직하던 지난 96∼97년 D산업 대표 한모씨로부터 “회사 소유의 우보악지구를 관광지구로 지정해달라”는 청탁과함께 두차례에 걸쳐 30억원을 받고 관광지구 지정을 지원한 혐의를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해 축협중앙회 공금 28억여원을 농·축협 통합 반대를위한 일간지 광고와 집회비용 등으로 유용하고 “농림부장관이 강제통합을 위해 국민의 혈세로 조합장들을 회유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코자인 전 골드만 삭스 회장 경선비용 구설수에

    [뉴욕 연합] 미국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후보로출마한 존 코자인 전 골드만 삭스 회장이 당내 후보 지명전에서 기록적인 선거자금을 투입하며 같은 당의 대통령 후보보다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집계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코자인은 6월 말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짐 플로리오 전 주지사를누르고 후보지명을 받을 때까지 월가에서 번 막강한 자금력을바탕으로 총 3,500만달러에 달하는 선거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8년 민주당 상원 후보 지명전에서 찰스 슈머(뉴욕)가 세운810만달러 지출 기록을 훨씬 넘어섰을 뿐만아니라,94년 캘리포니아의 백만장자 마이클 허핑턴이 당내 후보지명전과 본선거까지 치르면서사용한 3,010만달러의 역대 최고액 기록도 깬 것이다. 코자인은 유권자들에게 낯선 정치 신인이란 점을 만회하기 위해 선거비 중 3분의 2 이상인 2,350만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TV광고비로 1,800만달러를 사용해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7월 말까지 사용한 2,52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같은 민주당 소속 대통령 후보인 앨고어의 1,080만달러보다 훨씬 많은 지출을 한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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