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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또 외국인 여성 집단 성폭행…‘강간 공화국’ 인도 발칵, 범인 공개

    [포착] 또 외국인 여성 집단 성폭행…‘강간 공화국’ 인도 발칵, 범인 공개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인도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10일(현지 시간) “인도를 방문했던 이스라엘 관광객 등 여성 2명이 집단 성폭행당하고, 이들과 동행하던 남성 한 명은 물속으로 던져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지난 6일 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함피시의 한 호수 부근에서 별을 보며 산책을 하던 중 변을 겪었다. 당시 현장에는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그가 홈스테이 형식으로 묵는 집의 인도인 여성, 그리고 또 다른 인도인 2명과 미국인 1명 등 남성 3명이 있었다.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 옆으로 인도인 남성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했다. 인도인 남성 3명은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인도인 여성 2명을 구타한 뒤 집단 성폭행 했다. 또 현장에 있던 남성 관광객 3명을 주변 운하에 던졌다. 운하에 던져진 남성 중 미국인을 포함해 2명은 목숨을 건졌지만 나머지 인도인 1명은 이틀 뒤인 9일 오전 익사체로 발견됐다. 피해 여성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홈스테이 집주인은 “오토바이를 탄 남성들이 다가와 휘발유를 구하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물으며 돈 100루피(약 1600원)를 요구했다”면서 “우리가 가진 돈이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계속 시비를 걸다가 이런 일을 벌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 경찰은 달아난 20대 인도인 남성 2명을 사건 발생 이틀 뒤에 체포해 성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도주한 1명은 하루 후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체포한 인도인 남성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건이 발생한 카르나타카주의 함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대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평소 외국 관광객들이 세계문화유산을 보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관광객 수백 명이 한꺼번에 도시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 “이번 사건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방문 중이던 관광객 수백 명이 겁에 질린 채 이 지역을 떠났다”고 전했다. 한 20대 이스라엘 여행객은 “함께 온 친구들과 안전에 대해 걱정했고, 결국 머물던 게스트하우스에서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20대 이스라엘 관광객은 “함께 여행하던 친구들 모두 밤에는 숙소 안에만 머무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홈스테이 주인은 현지 언론에 “이번 사건이 SNS를 통해 빠르게 알려진 뒤 관광객 약 400명이 빠져나갔다”면서 “나와 다른 홈스테이 숙박업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이 지역 관광산업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르나타카주 주지사는 “이스라엘 관광객과 게스트하우스 주인을 겨냥한 끔찍한 공격과 강간 사건은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인도를 여행 중이던 스페인 국적의 여성이 현지 괴한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동부 자르칸드주 둠카를 여행하던 20대 여성 페르난다는 텐트에서 자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폭행에 이어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그녀는 남편과 함께 수개월째 오토바이를 타고 인도를 여행 중이었다. 사건 발생 후 페르난다는 SNS에 게재한 영상에서 “폭행은 끝나지 않을 것처럼 이어졌다”면서 “그들은 나를 강간했고, 교대하며 2시간 정도 현장에 머물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는 우리가 (사건 당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께 감사하게도 우리는 이렇게 살아있다”면서 “나는 (성폭행 피해자인 것이) 부끄럽지 않다. 왜냐하면 이 일은 나의 잘못이 아니었고, 지금까지 이런 괴물들이 (내 주위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경찰에 접수된 강간 사건은 3만 1000건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가해자들이 도리어 피해자에게 오명을 씌우거나, 경찰 조사에 대한 불신이 심한 사회적 분위기, 가족이나 친족에 의한 성폭행 발생이 많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여성들의 신고 건수가 실제 피해 건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 加, 美수출 전기료 25% 할증 ‘보복’… 트럼프 “철강 관세 50%” 맞불

    加, 美수출 전기료 25% 할증 ‘보복’… 트럼프 “철강 관세 50%” 맞불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對)캐나다 관세 부과에 맞서 미국에 보내는 전기요금을 25%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조치로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기존에 예고한 2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는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에 25% 할증료를 공식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기료 인상은 온타리오주와 인접한 미시간, 미네소타, 뉴욕 등 3개 주 150만 가구 및 사업체에 영향을 미친다. 전기료 할증에 따른 비용 상승은 하루 40만 캐나다 달러(약 4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온타리오주는 미국이 계속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할증료를 더 높이거나 전력 공급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미국의 가계와 기업의 비용이 더 비싸지고 있다”며 “관세 위협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온타리오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가 자동차 등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선 다음달 2일까지 25% 관세 적용을 유예한 상태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1단계 무역 보복 조치로 300억 캐나다 달러(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뒤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1250억 캐나다 달러(126조원) 규모의 추가 보복관세 시행은 다음달 2일로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철강 등에 대한 관세 50% 부과조치를 공개한 뒤 “12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캐나다가 유제품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지 않으면 다음달 2일 자동차 등 다른 제품 관세도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러시아 심장’ 때린 우크라…美와 담판 전 최대 드론 공세 (영상) [포착]

    ‘러시아 심장’ 때린 우크라…美와 담판 전 최대 드론 공세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가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심장부’를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세를 펼쳤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러시아 10개 지역 상공에서 337대의 드론을 격추했으며 이 가운데 91대는 모스크바주 상공에서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매체들은 이번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올해 들어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모스크바와 그 주변 지역의 인구는 최소 2100만명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더불어 유럽에서 큰 대도시권 중 하나다. AP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이번 드론 공격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2022년 2월 이후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러시아 방공망이 모스크바에 대한 최대 규모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격추된 드론 중 74대가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왔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치고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를 둘러싼 모스크바주의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라멘스코예 지구에서 드론 잔해가 추락해 주거용 아파트 7채가 파손됐으며 여러 대의 차량도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도모데도보, 셰레메티예보, 브누코보, 주콥스키 등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4곳의 비행을 보안상 이유로 일시 중단했다. 모스크바 동쪽 야로슬라블, 니즈니 노브고로드 지역에 있는 공항 2곳도 일시 폐쇄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드론 공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과 방공망이 드론 공격을 잘 격퇴했다고 평가하면서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사회 시설과 주거 건물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군은 군사 목표물을 공격한다”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모스크바 공습이 페리둔 시니기로글루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무총장의 방문을 앞둔 시점이었다며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고위 외교사절의 모스크바 방문 때 우크라이나 드론이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로디온 미로시니크 러시아 외무부 키이우 정권 전쟁범죄 감독 특사도 OSCE 대표단 방문을 앞두고 드론 공격이 감행된 데 주목하며 “그들은 러시아와 미국의 대화 재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美·우크라, 사우디서 종전·광물협정 협상 시작 이번 공격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만나 종전 구상을 논의하는 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양국간 이번 고위급 회동은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며 충돌한 이후 처음인 만큼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대화는 일단 우크라이나가 제시하는 ‘부분 휴전’ 방안이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등 수출로인 흑해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일부 교전을 멈추는 대신 미국의 군사·정보 지원 중단을 해제해 달라는 일종의 절충안이다. 이는 휴전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안전 보장’을 요구해 온 우크라이나의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도 일시 휴전안에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광물협정을 두고 양측이 합의점에 이를지가 관건이다. 미국은 그간 군사 지원 등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영토 내 희토류 등 전략 광물에서 나오는 이익의 지분을 요구해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광물 공동 개발이 가능하다면서도 더 나아가 미국의 지속적인 안보 협력을 바라고 있다. 이에 미국은 우크라이나 광물 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 자체가 러시아의 재침을 막는 안보 보장의 효과를 낸다는 입장이다.
  • “4조 원어치, 450만 대 사겠다”…드론에 ‘올인’하는 우크라, 의존도 더 높인다

    “4조 원어치, 450만 대 사겠다”…드론에 ‘올인’하는 우크라, 의존도 더 높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군의 첨단기술 공급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올 한해 드론 450만 대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10일(현지 시간) “국방부가 총 26억 달러(한화 약 3조 7900억 원)를 들여 FPV 드론 450만 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FPV 드론은 조종사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일인칭 시점의 영상을 보며 조작하는 드론이다. 2022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전(戰)’이라고 불릴 만큼, 과거에 비해 드론 활용도가 높아진 전쟁으로 꼽힌다. FPV 드론은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은데다 정확한 타겟팅이 가능한 것이 특성이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모두 저렴한 드론을 이용해 값비싼 군용 장비를 효과적으로 파괴해 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023년 당시 드론 수천 대를 구매했으나, 갈수록 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에는 구매 물량을 150만대까지 늘렸다. 올해에는 국방 조달기관을 통해 할당받은 자금으로 지난해 구매 물량의 3배에 달하는 450만 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2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 드론에 의해 파괴된 러시아군 목표물의 수가 1월에 비해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까지 장거리 드론 최소 3만 대 생산 목표를 제시했다. 장거리 드론은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제공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대신해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꼽힌다. 수세 몰린 우크라, 러시아 전역 노린 대규모 드론 공습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전황과 협상에서 모두 수세에 몰려있는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10개 지역에 대규모 드론 공세를 가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11일 텔레그램에 “오전 4시경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도 텔레그램에 “모스크바 인근 라멘스코예, 도모데도보 지역에서 최소 11대의 드론이 격추됐다. 이번 공격의 여파로 라멘스코예 지구의 주거용 아파트 7채가 파손되고,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4곳이 임시 폐쇄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 공군이 10개 지역에 걸쳐 우크라이나 드론 33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격추된 드론 수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126개로 가장 많고, 모스크바 지역에서도 91대가 격추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공격이 2022년 2월 전쟁 발발 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 중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몇 달간 모스크바를 표적으로 한 최대 공격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에서 만나는 미-우크라, 협상 타결될까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종전 구상 및 광물 협정을 논의하는 회담에 앞서 가해졌다. 11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등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회동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과 미국·우크라이나 광물 협정 등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설전’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부분 휴전을 카드로 미국의 지원 재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러시아는 휴전이 서방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재무장할 시간만 벌어준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미국이 광물 협정 이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제재를 완화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광물 협정 체결만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재개할 의사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전향적인 태도’를 원한다고 밝혔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리는 NBC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뿐 아니라 젤렌스키의 퇴진 또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 러 수도 겨냥 대규모 드론 공격…“사상자 최소 4명”

    우크라, 러 수도 겨냥 대규모 드론 공격…“사상자 최소 4명”

    우크라이나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전 4시쯤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시작됐다면서 라멘스코예 지구에서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곳은 크렘린궁에서 남동쪽으로 약 50㎞ 떨어져 있다. 그는 또 이 지역의 주거용 아파트 7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리아노보스티와 타스는 이 공격으로 지역 내 주차장에서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도 이날 텔레그램에 도시로 날아든 우크라이나 드론 69대가 격추됐다면서 모스크바 인근 라멘스코예, 도모데도보 지역에서도 드론 최소 11대가 격추됐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는 도모데도보에서는 드론 파편이 떨어져 기차역 시설 일부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항공당국은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4곳의 비행을 일시 중단시켰다. 모스크바 동쪽 야로슬라브, 니즈니 노브고로드 지역에 있는 공항 2곳도 일시 폐쇄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 방공군이 10개 지역에 걸쳐 우크라이나 드론 33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격추된 드론 수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점령 중인 쿠르스크 지역에서 126대로 가장 많고 모스크바 지역에서도 91대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공격이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 중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와 그 주변 지역의 인구는 최소 2100만명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약 1600만명)과 더불어 유럽 최대 대도시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공격은 특히 이날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만나 종전 구상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에 앞서 나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즉각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모스크바 공습이 페리둔 시니기로글루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무총장의 방문을 앞두고 단행됐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 트럼프에 ‘매맞는 국가들’ 연대 절실… EU·캐나다와 협력해야[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트럼프에 ‘매맞는 국가들’ 연대 절실… EU·캐나다와 협력해야[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어른의 축’ 사라진 트럼프 2기마가 신봉자·충성파로만 채워피아 식별 없이 美우선주의로동병상련 국가들의 대안 모색불합리한 제안엔 불쾌함 표시방위비분담금 등 서로 버텨야첫인상 중시하는 트럼프 외교상대 지도자의 국내 입지 중시통달한 지식 갖춰야 협상 가능컨트롤 타워 없는 한국 외교외교·산업부가 EU와 소통해야북일 정상회담·수교도 좋을 것혼란의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1개월간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각각 관세 25%를 부과하고 중국에도 지난달의 10%에 더해 10% 관세를 더 부과했다. 이에 캐나다와 중국은 즉각적으로 각각 25%, 10%의 대미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로 다시 유예했다. 대미 교역 흑자국에 조만간 관세 불벼락이 떨어질 것이다. 2024년 대미 흑자국 1위 중국, 2위 멕시코, 3위 베트남, 4위 독일, 5위 일본, 6위 캐나다, 7위 아일랜드, 8위 한국, 9위 대만, 10위 이탈리아 순이다. 한국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달 26일 인터뷰에서 “거래를 할 생각보다 어떤 외교와 통상을 할 것인지 원칙을 먼저 정하고, 이른바 ‘매맞는 국가들과의 연대’ 측면에서 유럽연합(EU) 및 캐나다 등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1기의 경험을 공유하고, 트럼프 2기의 특징들 속에서 새로운 외교·통상의 길을 모색해 본다. -트럼프 2기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올려 주고 미국의 농산물이나 천연가스 등을 적극적으로 수입하는 내용의 제안을 선제적으로 하자는 사람들이 한국에 많다. “방위비 분담금을 높이면 관세에 이롭겠지 하는 생각은 착각이다. 트럼프 2기의 미국을 더 냉정하게 봐야 한다. 트럼프 1기가 버전업됐다. 이익에 집중하는 미국이 됐다. 문재인 정부 때는 어느 정도 거래가 가능했다. 논란이 된 방위비 분담금도 안 올려 주다가 바이든 행정부 때 13% 올려 줬다. 트럼프 1기 미국에서 제재를 받은 것도 없다. 하지만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집권 플랜을 짜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의 해법은 원칙을 가지고 버티는 것이다. 각국 방위비 비중도 중요한 이슈이니, 보자. 일본 이시바 총리는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올린다고 스스로 약속했다. 한국은 이미 GDP 대비 2.8%를 쓴다. 영국 2.2%, 프랑스 2.3%, 이탈리아는 1%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폴란드가 2.9%를 쓴다.” -미국 정부가 하자는 대로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소위 ‘매맞는 자들의 연대’가 필요한 시기다. 이제 한국은 캐나다, 멕시코 등과 더 가까이 있어야 하고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독일 등과도 정책적으로 연대해야 한다. 동병상련의 국가들이다. 얼마 전 캐나다 지인이 방한해 “미국에 굴복할 수 없다는 정서가 팽배하다”면서 “미국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51번째 주라는 조롱을 들으면서 살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불합리한 제안이 있다면 언페어(unfair)한 것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같은 처지라면 유럽국과의 정책적 연대를 가져가야 한다. 불쾌감이라도 최소한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트럼프의 관세정책 자체가 얼마나 지속적일지 알지 못한다. EU가 버텨 주고 한국과 일본이 버티면서 잘 넘겨야 한다. 한 예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버텨서 일본과 독일이 버틸 수 있었다. 더불어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분야에서 미국에 생산공장을 세우고 있지 않나. 한국은 미시간에서 애틀랜타와 텍사스까지, 특히 공화당 강세 지역에 투자를 많이 해 8만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그런 만큼 해당 주의 주지사 및 노동단체 등과도 협력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관세 때린다고 하니까 제일 먼저 반발한 데가 미시간주의 철강·자동차 노조였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전기를 공급해 주고 철광석, 원유가 온다. ‘불공정한 무역 구조를 개선해 달라고 했지, 우리와 협력하는 캐나다를 때리라고 했느냐’며 반발했다.” -트럼프 1기와 2기를 비교한다면. “트럼프 1기에는 ‘어른의 축’이라는 게 있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이다. 이들은 인도태평양 전략이나 나토의 동맹 체제를 중요시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협과 절충을 권유하고, 잘못된 결정을 말렸다. 트럼프 2기의 인적 구성은 마가(MAGA) 신봉주의자이거나 충성파들이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븐 밀러 정책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그렇다. 이들이 미국 우선주의자들이다 보니 피아 식별을 하지 않는다. 캐나다, 멕시코에 먼저 관세 때리지 않았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은 ‘벼랑 끝 전술’과 같은 협상의 기술인가. “통상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면 벼랑에 서 있는 측이 당한다. 미국이 왜 벼랑에 서 있겠나. ‘공세적 압박’으로 봐야 한다. 미국의 시장 규모, 구매력에 기초한 관세를 무기화한 것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구매력이 가장 큰 시장이다. 4대 핵심 분야인 반도체·전기자동차, 바이오, 의약, 배터리에서 최고 시장이며 최첨단 기술도 가졌다. 공세적 압박으로 자신들이 취할 수 있는 성과를 초기에 얻겠다는 전술이다.” -내년 중간 선거 때문인가. “단임제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급한 것 같다. 자신의 레거시를 만들어야 한다. 또는 신념 체계일 수도 있다. 나는 특히 스티븐 밀러에 주목하는데,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서 관세와 불법 이민, 두 가지 정책에 집중해 정책을 믹스하는 것 같다.” -1930년대 미국의 고립주의와 현재는 같은가. 다르다면 어떤 차이를 봐야 하나. “당시 고립주의는 1차 세계대전 충격과 대공황 때문에 온 것이다. 국제연맹을 윌슨 대통령이 제안해 놓고 상원의 반대로 가입하지 못했다. 지금은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고 있다. 국제기구에 대한 불신이 강하다. 허버트 후버 대통령 시절에 보호무역주의로 ‘스무트 홀리 관세법’(1930)을 통과시켰다. 2만개 품목에 평균 59%, 최고 4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법이었다. 농산품·철강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캐나다와 유럽, 일본에도 보복 관세를 매겼다. 그 법이 보호무역을 불러와 대공황을 심화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촉발했다고도 한다. 1934년에 루즈벨트 대통령이 새 법을 통과시키면서 해결했다. 지난 80년간 미국은 세계를 돌봐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거부하고 있다.” -미국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희토류 광물협정을 내놓았다. “러우 전쟁이 끝난 뒤 경제적 보상을 받아야 할 나라가 있다면 그건 우크라이나다. 건물이 붕괴되고 도시가 파괴됐으며 시민들이 죽었다. 그리고 그 보상의 주체는 반드시 러시아여야 한다. 러시아가 침략자이기 때문이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때 융자도 있고 지원(그랜트), 현물 지원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정상화되면 그 후에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채무를 돌려받는 이야기를 진행해야 순서가 맞지 않나. 종전협정도 맺지 않았는데, 미국이 지원한 돈을 먼저 돌려받아야 한다고 나서는 것은 정말 미국적이지 않다. 미국이 지구의 국제 규범과 질서를 만들어 낸 패권은 공적 영역이 아닌가.” -윤석열 정부에서 가치 외교를 강조했다. 앞으로도 유효한가. “더는 가치 외교가 유효하지 않다. 누구의 가치를 지킬 것인가. 민주주의 국가의 가치라고? 그게 국익에 반할 수도 있다. 외교는 종교가 아니다. 상법 부기하듯이 하나씩 따져 봐야 한다. 반작용이 반드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뒤 맨 처음에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했다. 해외 원조 창구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의 미국은 다른 미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리더십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 또 관련한 사안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상대 지도자가 국내에서 어떤 입지를 가졌는지 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0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축하 전화를 한 것을 보면 그렇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는 통달한 지식을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바지런하고 숙련된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해야 실무 협상에서도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대화가 이번에도 가능할까. “김정은의 결단에 달려 있다. 2018년에는 트럼프의 결단으로 만났다. 제안은 미국이 하지만, 김정은이 나올 이유는 많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만나면 한반도 정세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김정은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 러시아가 있고 현재 남북 관계가 단절됐기 때문이다. 흔히 남한 패싱을 걱정하는데,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북일 수교도 좋다.” -현재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뭔가. “대통령이 없는 상태의 외교는 ‘컨트롤 타워가 없는 외교’에 비유할 수 있다. 현 상황이 빨리 끝나야 한다. 다만 외교부와 산업통상부가 손잡고 EU 등과 협력하며 소통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헌법의 힘, 외교의 길’이라는 책을 냈는데, 제목이 특이하다. “12·3 내란은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다. 우리 외교의 최고 자산은 민주주의다. 외교 전문가, 국제정치학자의 독점인 듯 외교를 방치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 외교는 국민의 자존감, 미래 먹거리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 즉 외교는 헌법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헌법에 우리 외교의 길이 있다. 학자로서 경험한 외교 현장의 소회를 담았다.” ■연대 교수 재직 중 靑 발탁 文과 공저 ‘변방에서~’ 화제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제정치 전문가다. 미국 로체스터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정외과 교수로 재직 중 발탁돼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과 평화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외교부 1차관을 역임했다. 2022년 5월 연세대로 복직했다. 단독 저서로 ‘평화의 힘’과 최근 펴낸 ‘헌법의 힘, 외교의 길’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공저한 ‘변방에서 중심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 (영상) 트럼프에 ‘강펀치’ 날리는 젤렌스키 영상 확산…‘깊은 분노’ 생생 [포착]

    (영상) 트럼프에 ‘강펀치’ 날리는 젤렌스키 영상 확산…‘깊은 분노’ 생생 [포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주먹을 날리는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정상회담을 하던 중 자신을 향해 삿대질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하게 주먹을 날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얼굴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뒤로 젖힌 채 기절한 듯 보이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분이 가라앉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영상은 끝이 난다. 이 영상은 실제가 아닌 인공지능(AI)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짜 영상이다.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심한 언쟁을 벌인 일을 풍자한 것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와 밴스(J.D 밴스 부통령)가 그를 때리지 않은 것은 자제력의 기적”이라고 주장했다. 전쟁 중에 70억짜리 고급 차 산 영부인, 진실은?국가 수장과 유명 인사를 이용한 딥페이크 영상이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키 여사가 전쟁이 한창이던 2023년 당시 고가의 부가티 자동차를 450만 유로(한화 약 70억 2800만 원)에 구매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문제의 영상은 부가티 세일즈맨이라고 주장하는 엑스 사용자가 페이지에 올린 뒤 24시간 만에 약 1800만 뷰를 기록했다. 이후 친(親)러시아 성향의 인플루언서가 이를 재배포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졌다. 그러나 당시 CNN은 영상을 허위 정보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 뒤 “문제의 영상은 러시아에서 제작된 딥페이크 가짜 영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젤렌스키 대통령 등 지도자들의 국내 정치 기반을 무너뜨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타국의 여론을 악화시키기 위해 딥페이크를 이용한 정보전을 펼친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에는 전 대통령이었던 트럼프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맡았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을 껴안는 사진이 유포됐다. 이 이미지는 파우치에 반감을 가진 보수 유권자들을 자극하기 위해 반(反)트럼프 세력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출신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조작된 영상에 악용됐다.
  • 유정복 개헌안, 일부 여야 시도지사 반발

    유정복 개헌안, 일부 여야 시도지사 반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발표한 헌법 개정안(개헌안)이 일부 여야 시도지사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특정 조항 등에 대한 협의가 없었음에도 유 시장이 이를 공표했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개헌안을 공표했다. 이 개헌안은 시도지사협의회 명의로 공개했지만 사실상 유 시장이 주도한 것이다. 13개 부문과 부칙을 담은 개헌안은 지방분권 강화, 국회 상·하원제 도입, 선거구 개편, 정부통령제 도입 등과 대통령 불소추 특권 범위 명확화, 선거관리위원회의 행정부 편입 등을 담았다. 문제는 ‘대통령 불소추’ 관련 조항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다는 점이다. 현행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가 아니면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도록 특권을 뒀다. 개헌안은 이를 ‘재임 중에 발생한 형사사건’에만 적용하도록 했다. 대통령이 되기 이전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되더라도 형사상 소추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8개 사건, 12개 혐의에 대해 5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개헌안이 공표되자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5명 모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김동연 경기지사·오영훈 제주지사·김관영 전북지사·김영록 전남지사·강기정 광주시장은 각자 소셜미디어(SNS)와 입장문을 통해 “개헌안의 일부 조항에 대해 동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유 시장이 시도지사협의회 명의로 발표한 개헌안은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와 동의를 거치지 않은 유 시장의 사견”이라고 지적했다. 시도지사협의회가 앞서 시도지사들에게 공람한 개헌안에는 ‘대통령 불소추’, ‘선관위 행정부 편입’ 관련 내용은 없었다. 그러나 유 시장이 발표한 개헌안에 이들 조항이 들어가자 반발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중에선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일하게 개헌안에 반대했다. 유 시장은 “개헌안 공람 이후 중요 부분을 보완했고 여기에 대해 전화로 시도지사의 의견을 구했다”며 “개헌안 공표는 이를 공론의 장으로 넘긴 것이며 이견은 논의를 거쳐 국민들이 선택할 몫”이라고 했다.
  • 한낮 거리 활보한 5명의 ‘파워레인저’…가면 벗으니 경찰, 무슨 일?

    한낮 거리 활보한 5명의 ‘파워레인저’…가면 벗으니 경찰, 무슨 일?

    브라질 카니발 기간에는 거리에서 ‘슈퍼 히어로’로 분장한 사람들을 만나는 게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 상파울루 거리에서는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등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넘쳐난다. 이 가운데 1990년대 인기를 끈 파워레인저로 분장한 다섯 명이 특히 이목을 끌었다. 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상파울루 현지 경찰 당국이 최근 공유한 영상에는 빨강·파랑·노랑·초록색 의상의 파워레인저로 분장한 이들이 휴대전화 절도 용의자를 제압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을 에워싼 사람들은 “파워레인저! 파워레인저!”를 열렬히 외쳤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검은색 파워레인저가 회수한 기기들을 한 움큼 들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변신할 시간이다!” 타르시시우 고미스 지 프레이타스 상파울루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같이 선언하며, 이 파워레인저들이 사실은 범죄자를 잡기 위해 변장한 경찰관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체포로 경찰이 추가로 4대의 도난 휴대전화와 약 2425달러(약 350만원)의 현금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경찰 파워레인저들이 이번 카니발에서도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지사는 덧붙였다.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상파울루는 축제 기간 대규모 군중 속에서 절도와 강도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자들이 활개를 치는 곳이다. 이에 현지 경찰은 ‘변장 잠복’ 수사를 강화했다. 평소 경찰복으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축제 현장에서 범인들을 효과적으로 체포하기 위한 전략이다. 상파울루 당국은 “카니발 직전 주말 동안 휴대전화 절도 및 강도 사건이 880건 보고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44건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질 카니발은 화려한 퍼레이드와 삼바 댄스로 유명하다. 기독교의 사순절 첫날까지 지속되는 이 축제는 올해 3월 5일까지 열린다.
  • 加 트뤼도 “멍청한 무역전쟁”…트럼프 “트뤼도 주지사에게 관세 더 올릴거라 전해줘”

    加 트뤼도 “멍청한 무역전쟁”…트럼프 “트뤼도 주지사에게 관세 더 올릴거라 전해줘”

    4일(현지시간) 캐나다에 25%의 관세 부과를 개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가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자 “상호관세를 즉각 같은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캐나다 트뤼도 주지사에게 설명 좀 해달라. 그가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우리의 상호관세는 즉각 같은 수준만큼 인상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서명한 캐나다·멕시코 ‘25% 관세 부과’를 한 달 간 유예했으나, “협상의 여지가 없다”면서 동부시간 4일 0시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이상 25%), 중국(10+10%) 등 3개국에 관세 부과를 전격 시행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300억 캐나다 달러(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즉각 발효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멍청한(dumb) 무역 전쟁의 목적은 캐나다 경제의 ‘완전한 붕괴’를 일으키고 미국이 캐나다를 합병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드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이전에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지만 살아남았으며 그 어느때보다 강해졌다”면서 “위대한 국가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기꺼이 지불하지 않을 대가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러시아와 협력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달래며 독재자와 협력하려 하고 있다”면서 “동맹국들 간의 갈등은 전 세계의 반대파들이 보고싶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자신을 ‘주지사’로 격하하며 조롱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하루 180건 화재 발생…불타는 미국 남부

    하루 180건 화재 발생…불타는 미국 남부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 지난 주말 동안 노스캐롤라이나주(州)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화재 약 180건이 또 발생했다. AP통신은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지금까지 화재 175건이 발생하고, 17㎢가 불에 탔다”면서 “전날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는 산불 대응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산불을 피해 달리는 모습의 영상과 컴컴한 하늘이 시뻘건 산불로 붉게 변해버린 마을의 사진 등이 현장의 심각성을 한 눈에 보여준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우와리 국유림 등 4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일부 주민들은 빠르게 확산하는 산불 탓에 보금자리를 버려둔 채 대피해야했다. 국립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으로 이들 지역의 화재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측은 “지난 1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화재는 175건 이상이며, 3일 기준 남아있는 화재는 163건”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매우 불규칙한 것이 특징이자 위험이라고 보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산림위원회의 러셀 허브라이트 위원장은 3일 NBC에 “최초 불길은 비교적 낮았지만, 이후 불길이 갑자기 솟아올랐다. 바람의 변화가 이렇게 불규칙적인 불길을 만든다”고 전했다. 현재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사우스캐롤라이나 살루다 소방 및 구조대는 “전신주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주 전역에 소각 금지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매년 산불로 인해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 1월 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및 그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약 20만 명이 대피했다. 이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약 1500억 달러, 한화로 약 22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상 최악의 재난 중 하나로 기록된 LA 화재는 단순 자연재해를 넘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환경이 이어지고, 겨울철 강풍이 시작되면 바짝 마른 초목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 (영상) ‘악마의 불길’ 선명…하루에 화재 180건 발생한 美 남부, 역대급 재앙 반복? [포착]

    (영상) ‘악마의 불길’ 선명…하루에 화재 180건 발생한 美 남부, 역대급 재앙 반복? [포착]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 지난 주말 동안 노스캐롤라이나주(州)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화재 약 180건이 또 발생했다. AP통신은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지금까지 화재 175건이 발생하고, 17㎢가 불에 탔다”면서 “전날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는 산불 대응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산불을 피해 달리는 모습의 영상과 컴컴한 하늘이 시뻘건 산불로 붉게 변해버린 마을의 사진 등이 현장의 심각성을 한눈에 보여준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우와리 국유림 등 4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일부 주민들은 빠르게 확산하는 산불 탓에 보금자리를 버려둔 채 대피해야 했다. 국립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으로 이들 지역의 화재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측은 “지난 1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화재는 175건 이상이며, 3일 기준 남아있는 화재는 163건”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매우 불규칙한 것이 특징이자 위험이라고 보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산림위원회의 러셀 허브라이트 위원장은 3일 NBC에 “최초 불길은 비교적 낮았지만, 이후 불길이 갑자기 솟아올랐다. 바람의 변화가 이렇게 불규칙한 불길을 만든다”고 전했다. 현재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사우스캐롤라이나 살루다 소방 및 구조대는 “전신주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주 전역에 소각 금지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매년 산불로 인해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1월 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및 그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약 20만 명이 대피했다. 이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약 1500억 달러, 한화로 약 22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상 최악의 재난 중 하나로 기록된 LA 화재는 단순 자연재해를 넘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환경이 이어지고, 겨울철 강풍이 시작되면 바짝 마른 초목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 [이종수의 산책] 다시, 교육이다

    [이종수의 산책] 다시, 교육이다

    솔직히, 교육으로 사람을 바꿀 수 있을까 한두 번 되뇌어 본 게 아니다. 능력으로 치자면 인간은 타고나는 존재 같고, 성품으로 치자면 인간은 변하지 않는 존재 같기도 하다. 특히 이번 겨울은 우리가 엘리트 교육이라는 경로에 걸었던 믿음에 배신당한 시간이었다. 국민과 나라에 대하여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이 느닷없는 계엄을 선포하고, 반대편 지도자들은 29회에 걸친 집요한 탄핵 작전으로 사태를 초래했다. 헌법재판에서 버젓이 상식 이하의 논리를 펴는 법률가들까지, 모두 한국에서 최고의 대학 과정을 나온 엘리트들이다. 탈진실의 시대, 철학적 언어로 표현하면 인식상대주의 시대에 이런 혼돈이 한국에만 있는 건 아니다. 트럼프는 갑자기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미국으로 편입시키고 파나마운하의 통제권을 회수하겠다는 의중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로 부르자 당사자는 ‘눈송이가 지옥불에서 유지될 확률’이라며 규탄했다. 미국 대학에 있는 캐나다 친구에게 전화해 보았더니 그는 나에게 ‘트럼프는 자신의 친구인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에게 캐나다 총리가 될 것을 권하는 정도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 본 적이 없는 대통령으로 세계질서를 더 해체하고 결과를 즐기며 구경할 사람’으로 전망했다. 이마저도 4년째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에 비하면 평화로운 설전이다. 작년 말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1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세계가 이미 졸업했다고 여겼던 제국주의적 충돌이 부활하는 가운데 국내의 리더십이 흔들리니 많은 사람이 불안해한다. 벌거벗은 힘이 부딪치는 세상을 꿰뚫어 보고 대응하는 능력과, 국민을 섬기려는 무한한 성품을 함께 보유한 지도자가 우리에게 필요한 상황이니 그렇다. 이런 지도자와 후속 세대를 우리는 어떻게 키워 낼 것이고 그 책무는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아마도 경제는 학교를, 학교는 가정을, 가정은 사회구조를, 사회는 정치를 지목할 것이다. 정치는 또 여야 서로를 탓하지 않을까. 교육으로 모든 사람이 거듭나지 못하는 건 분명하다. 학교는 학원에 주도권을 빼앗겼고, 학생을 제대로 가르치려다 선생님이 절망하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 그러나 교육이 그 희망을 포기할 때 다른 가능성은 더욱 없어진다. 절망하는 교육자는 그 절망의 깊이만큼 희망을 품고 땀 흘려 본 사람임을 방증하는 것이기에 그런 고백은 차라리 반갑고 아름답다. 다시 봄을 맞는 학교마다 입학식을 거행하고 새 학기를 시작한다. 나의 캠퍼스도 새로 들어올 신입생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새내기 딴에는 이제 다 컸다고 생각하겠지만 내 눈에는 햇병아리 같다. 새 얼굴들을 기다리며 다시금 나는 생각하게 된다. 교육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으로 좋은 사람들을 키워 낼 것인가. 교육 이전에 대학에 흐르는 담론과 대학 생활로 경험의 토대를 마련하고 교양교육을 개선해 볼 생각이다. 전공과 관련된 역량의 성장은 각 전공에서 일차적으로 책임지도록 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정부에 기대하는 것도 크다. 정부 특히 교육업무를 이끄는 수장은 차별화 문항을 잡아내고 사교육 카르텔을 해체하는 것으로 교육개혁을 완수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교육을 이끄는 리더는 그 이상의 비전과 가치를 우리 사회에 던져야 한다. 어떤 교육을 우리 사회가 하고자 하는지 희망을 제시할 책무가 그에게 있으며, 그 메시지가 교육 현장에 퍼져야 한다. 또 자율과 창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모든 정책을 혁신해야 한다. 올해 교육부 예산이 104조원을 넘었지만, 실제 현장에 제공하는 자원은 턱없이 미흡한 수준이고 하향식 지표 채우기에 급급한 실정이라는 걸 파악하고 혁신해야 한다. 정부가 다 지원해 줄 수 없는 게 분명하다면 자율과 창의가 유일한 답이다. 자율의 부작용이 규제의 부작용보다는 훨씬 적고 바람직하다. 다시 봄이 왔다. 계절을 실어 나르는 지구만큼 부지런한 일꾼도 없는 듯하다. 그래서 고맙고 다시 희망을 품게 된다. 다시, 교육이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아메리카노는 없어요, ‘캐나디아노’만 있을 뿐

    아메리카노는 없어요, ‘캐나디아노’만 있을 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로 미국과의 갈등이 극에 달한 캐나다에서 일부 카페들이 ‘아메리카노’(Americano) 커피 명칭을 ‘캐나디아노’(Canadiano)로 바꾸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발 때문이다. 캐나다 경제수도 토론토의 ‘카페 벨렘’은 최근 메뉴판에서 아메리카노를 지우고 캐나디아노로 적었다. 카페 주인 윌리엄 올리베이라는 “지금 당장 우리나라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다른 나라에 괴롭힘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토론토만 해도 이 카페를 비롯해 ‘르 쁘띠 페인’ 등이 ‘캐나디아노 운동’에 동참했으며 점점 더 많은 카페가 합류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이달 초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본사를 둔 카페 체인 ‘키킹호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메리카노를 캐나디아노로 바꿔 부르자”고 촉구한 것이 발단이 됐다. 키킹호스는 이미 16년 전부터 자사 아메리카노 커피를 캐나디아노로 불러 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이민자 문제 등을 이유로 오랜 우방이자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에 관세 전쟁을 선포했다. 이달 4일부터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놨다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요청에 따라 시행을 한 달간 연기하고 협상을 이어 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관세를 피하려면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라”고 말했고, 트뤼도 총리를 ‘주지사’로 불렀다. 자존심이 상한 캐나다 국민들은 미국 여행을 취소하거나 미국산 제품 구매를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캐나디아노 운동도 이런 맥락에서 펼쳐지고 있다. 다만 이런 제안은 일부에서 반발을 부르고 있다. 아메리카노라는 명칭의 유래를 생각하면 ‘개명’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아메리카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주둔한 미군이 현지 에스프레소 커피가 너무 진하다고 물을 섞어 마신 데서 유래됐다. 이 때문에 상당수 유럽인은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에 ‘커피를 마실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조롱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 “애국자는 아메리카노 안 마셔” 이젠 ‘캐나디아노’ 열풍?…트럼프 탓에 ‘개명’

    “애국자는 아메리카노 안 마셔” 이젠 ‘캐나디아노’ 열풍?…트럼프 탓에 ‘개명’

    “아메리카노(Americano) 말고 캐나디아노(Canadiano) 주세요.” 미국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캐나다에서 일부 카페들이 애국심 고양 차원에서 아메리카노 대신 ‘캐나디아노’로 개명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커피 음료의 이름을 ‘아메리카노’로 표기하지 말자는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에 본사를 둔 키킹 호스 커피가 이달 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16년간 키킹 호스 카페는 조용히 아메리카노를 ‘캐나디아노’라고 불러왔다. 우리와 함께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키킹 호스 커피는 지난 16년간 에스프레소샷에 물을 탄 아메리카노 음료를 캐나디아노로 불러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반감을 가진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반향을 불러왔다. WP에 따르면 이미 많은 카페가 동참했으며, 매일 더 많은 곳이 합류하고 있다. 토론토에 있는 카페 벨렘도 메뉴판에서 아메리카노를 지우고 캐나디아노를 써놓았다. 카페 주인 윌리엄 올리베이라는 자신의 가게가 ‘정치적 장소’가 되길 원하진 않았다면서도 “지금 당장 캐나다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이들에게 밀려나거나 괴롭힘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주변에 상기시키는 것이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메리카노라는 명칭의 유래를 생각한다면 캐나디아노라는 개명이 부적절하다는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아메리카노라는 명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주둔한 미군이 현지의 에스프레소 커피가 너무 진하다면서 물을 타서 마신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명칭에는 ‘커피도 마실 줄 모르는 미국인’이라는 조롱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설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우방이자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에 관세 전쟁을 선포하고,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것’이라는 도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캐나다 주지사’라고 부르고, 캐나다와 미국 지도를 합쳐 미국 국기를 그려 넣은 그림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캐나다인들은 불쾌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가 “캐나다산을 선택하라”고 자국산 구매를 촉구하자 전국적으로 미국 여행을 취소하거나 자국산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확산했다. 온타리오의 기념품 가게에는 ‘캐나다는 판매용이 아니다’라고 적힌 옷이 등장했고, 기업가들은 캐나다산 상품인지 식별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캐나다 상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방침을 한달 유예하기로 했고, 캐나다와 미국은 관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 양양군수 주민소환 무산...투표율 33% 못 넘어

    양양군수 주민소환 무산...투표율 33% 못 넘어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이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김 군수 주민소환투표 결과, 유권자 2만4925명 가운데 8038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이 32.2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민소환은 투표율이 전체 투표권자의 3분의1에 못 미치면 개표 없이 종결된다. 2007년 주민소환제도 도입 이후 경기 하남시장(31.1%), 제주지사(11.0%), 경기 과천시장(17.8%), 강원 삼척시장(25.9%), 전남 구례군수(8.3%), 경기 과천시장(21.7%) 등 6차례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있었으나 모두 투표수가 미달해 개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선 지난해 9월 김 군수가 여성 민원인을 강제추행하고, 금품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같은 달 김 군수는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일신상의 이유’로 탈당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김 군수를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 군수는 여성 민원인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고가의 안마의자 및 성적 이익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인 플라이강원에 20억원의 운항장려금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도 받고 있다. 김 군수에 대한 첫 재판은 27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린다.
  • “‘목욕’ 후엔 꼭 목욕하세요” 6억명 몰린 ‘영혼의 강’… 올해 특히 난리였다는데

    “‘목욕’ 후엔 꼭 목욕하세요” 6억명 몰린 ‘영혼의 강’… 올해 특히 난리였다는데

    세계 최대 규모 종교 행사인 인도의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Kumbh Mela)가 26일(현지시간) 4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심각한 수질 오염 등에 대한 우려에도 인도 인구의 3분의1이 넘는 약 6억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와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즈(옛 알라하바드) 일대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는 6억 400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 8주간 매일 북새통을 이뤘다. 프라야그라즈는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는 갠지스강과 야무나강, 사라스와티강이 만나는 ‘상감’(Sangam·강물 합류점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로 힌두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에 있는 도시다. 힌두교도들은 이 강에 몸을 담그면 죄를 씻고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난다고 믿는다. 특히 세 강의 합류 지점에서 하는 ‘성스러운 목욕’이 축제의 핵심이다. 이번 쿰브 멜라 역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축제가 한창이던 중에 인도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산하 중앙오염관리위원회(CPCB)가 프라야그라지 지역 수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오염 수준은 치명적이었다. 대변성 대장균 수치는 안전 기준인 2500MPN을 크게 웃돌았다. MPN은 ㎖의 시료에서 확률적으로 산출한 최대 균수를 말한다. 갠지스강의 대변성 대장균 수치는 샤스트리 다리 근처에서는 1만 1000MPN까지 치솟으며 안전 기준을 4배 넘게 초과했다. 다소 떨어진 상감에서도 7900MPN까지 올랐다. 힌두교도라고 해서 모두 오염된 강물에 몸을 담그는 건 아니었다. 프라야그라즈 출신의 55세 주부 칼파나 미슈라는 “위원회의 보고서를 접한 후 더 이상 성수 목욕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것을 알고도 여전히 (갠지스강에) 가기로 한다면 학식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CNN에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대변성 대장균에 노출되면 위장염, 피부 발진은 물론 장티푸스, 콜레라, A형 간염 등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요기 아디티아나트 주지사는 위윈회의 조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강물은 목욕에만 안전한 것이 아니라 목욕 후에 물을 한 모금 마시는 힌두교 의식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델리에서 독립 컨설턴트로 일하는 36세 수쇼반 시르카는 세 강의 합류점인 상감 포인트에서 지난주 2번이나 목욕을 했다. 그는 “오염된 수질을 제가 바꿀 수는 없기에 걱정이 됐지만 이 부분은 깨끗해 보인다고 생각하면서 몇 분간 들어가 죄를 씻어냈다”며 “목욕 후에 몸을 씻는 목욕을 다시 했다”고 말했다. 델리의 금융 전문가인 31세 아이쉬와리 샤르마도 오염된 강물인 줄 알지만 몸을 담갔다고 했다. 그는 “갠지스강과 아무나강이 깨끗한 강이 아니라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그것 말고도 건강에 해로운 건 많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도 독성이 강하다”고 했다. 쿰브 멜라는 인도의 성지 4곳에서 3년마다 번갈아가며 열린다. 올해 행사는 12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특히 더 ‘위대한’ 축제로, ‘마하(Maha) 쿰브 멜라’로 불린다. 축제가 열린 프라야그라즈에서 대부분 통근자들은 이 기간 극심한 교통체증 탓에 자가용을 집에 두고 이륜차나 공유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했다. 지역 주민들은 인도 전역에서 몰린 인파로 일상생활이 크게 방해받았음에도 방문객들을 미소로 환영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TOI는 전했다.
  • 애플 “공장 짓고 2만명 뽑겠다” 트럼프 관세 위협에 백기?

    애플 “공장 짓고 2만명 뽑겠다” 트럼프 관세 위협에 백기?

    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압박에 역대 최대 규모라며 자국내 투자를 약속했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앞으로 4년간 미국에 5000억달러(약 715조원) 이상을 지출·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연구·개발(R&D)과 실리콘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집중된 일자리 2만 개 이상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 공장을 짓고, 2017년 제조업 일자리 지원을 위해 만든 ‘첨단 제조 기금’(AMF)을 기존 50억 달러(약 7조원)에서 100억 달러(약 14조원)로 두 배 확대하며, AI 등에 투자를 가속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애플은 주요 협력업체인 폭스콘과 함께 올해 말 휴스턴에서 자사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서버를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25만 제곱피트(약 2만 3225㎡) 규모의 신규 제조 시설을 내년 안에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적어도 일부 생산 시설을 해외에서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짚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혁신의 역사에서 놀라운 새 장을 쓰기 위해 미국 전역의 사람들, 기업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플의 이번 발표가 새로운 투자라기보다는 이미 예정된 지출을 재포장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지난 4년간 운영 비용과 자본 지출로 1조 1000억 달러(약 1574조원)를 사용했고, 앞으로 4년간 1조 3000억 달러(약 1860조원)를 지출하리라 예상된다면서 이 중 약 43%가 아메리카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비례해 미국 내 지출로 이어진다면, 이는 5050억 달러(약 723조원)로 이번 발표와 거의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2018년과 2021년에도 애플이 미국내에서 각각 3500억 달러(약 501조원)와 4300억 달러(약 61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꼽으며, 이번 계획이 이전 발표와 중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 모임에서 쿡 CEO가 백악관 집무실에 와서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쿡 CEO가 멕시코에 있는 두 개 공장을 중단하고 대신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그들은 관세를 피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는데, 아이폰 등 자사 기기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애플로선 이런 관세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트럼프 1기 때에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됐으나, 쿡 CEO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관세 면제를 얻어낸 바 있다. 쿡 CEO는 트럼프 1기 때 애플에 부과하는 관세가 한국의 삼성전자 같은 경쟁사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미국에 역대 최대인 5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발표를 반겼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렇게 적은 뒤 “이유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그게 없었다면 그들은 10센트도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팀 쿡과 애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 3·1절 앞두고 전국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3·1절 앞두고 전국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3·1절을 앞두고 국민이 함께 전국의 독립유공자 묘소를 참배하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광복 80,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을 통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도 참여한다. 서울·대전 현충원과 제주호국원, 대구 신암선열공원 등 전국 4개 국립묘지와 국가 관리 합동 묘역 7곳, 그리고 개별 묘소에 안장된 독립유공자는 7900여명으로 파악된다. 캠페인은 이들의 묘소를 지방 보훈관서를 중심으로 관내 지방자치단체장, 제복 근무자, 학생, 공무원 노동조합 등이 참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4일 오전 민족 대표 33인 중 한 명인 손병희 선생이 안장돼 있는 서울 강북구 수유국가관리묘역을 육군사관생도와 학생 등 40여명과 함께 참배했다. 이날 오후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있는 김시범 지사 묘소를 찾았다. 강 장관은 26일엔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안장된 한용운 선생과 오세창 지사 묘소를 찾는다. 김 사장은 오는 27일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찾아 서울신문의 전신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어니스트 베델의 묘소 등을 참배한다. 이날 행사에는 강 장관과 함께 박강수 마포구청장, 광복회 서울지부장 등도 동행한다. 강 장관은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를 통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셨던 애국선열들의 생애와 독립 정신을 모두가 함께 기억·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모두의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美 대북 특사 “트럼프, 김정은과 함께 등장할 수 있는 인물”

    美 대북 특사 “트럼프, 김정은과 함께 등장할 수 있는 인물”

    트럼프·金 정상회담 가능성 시사“러와도 대화를” 외교적 접근 강조트럼프 ‘젤렌스키 독재’ 견해 동의“해리스 주지사 출마 땐 나도 출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 등을 담당하는 리처드 그리넬 대통령 특사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리넬 특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행사 대담에서 “대화한다고 해서 나약하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대화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술”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우리는 러시아와도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며 외교적 접근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이 우크라이나, 유럽을 배제하고 러시아와 직접 종전 협상 논의에 돌입하자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리넬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중시하며 북한과도 대화하는 사람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언제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다룰 환경과 의지가 조성되면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날 수 있음을 강조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김 위원장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 지난달 인터뷰에서도 김 위원장과 다시 대화할 의향과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그리넬 특사는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나라의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북한 정권 붕괴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각국 정부를 있는 그대로 상대할 것이며 우리의 기준은 ‘그 나라를 더 낫게 만들 수 있는가’가 아니라 ‘미국을 더 강하고 번영하게 만들 수 있는가’에 있다”고 했다. 그리넬 특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주독일 미국대사, 국가정보국(DNI) 국장대행을 지냈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참모로 중용됐다. 대선 이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베네수엘라, 북한을 포함한 외교 현안을 다루는 대통령 특별임무 담당 특사로 임명됐다. 한편 그는 전쟁 상황임을 감안해 국회 의결에 따라 임기 만료 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독재자’로 칭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도전 구상에 대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면 해리스를 상대하기 위해 출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혀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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